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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오픈랜 기반 비지상 네트워크(NTN)' 국제표준 선도
  • ETRI, '오픈랜 기반 비지상 네트워크(NTN)' 국제표준 선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최근 오픈랜 기반 비지상 네트워크(NTN)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주도하게 됐다. 지난해 말, ETRI 연구진은 국제표준화단체인 오픈랜 얼라이언스(O-RAN Alliance) 산하 워킹그룹에서 NTN 기술의 연구항목을 제안했는데, 이를 승인받아 의장격인 라포처(Rapporteur)로 이재승 전문위원이 활동하게 된 것이다.개방형 무선 접속 네트워크 얼라이언스의 기술 감독 위원회에서 최종 승인된 연구항목의 라포쳐(Rapporteur)로 선임된 ETRI 이재승 전문위원.ETRI는 지난해 회의 기간 동안 국내 이동통신 3사, 삼성전자, 해외 산학연 기관 등과 함께 오픈랜 기반 NTN 기술에 대한 신규 연구항목을 제안, 이를 개방형 무선 접속 네트워크 얼라이언스 nGRG 기술 감독 위원회에서 최종 승인받았다. NTN은 위성통신과 이동통신을 결합해 지상망이 닿지 않는 지역까지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로, 향후 6G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이 연구항목은 오픈랜 기반 위성 클러스터링을 다루며, 향후 1년간 요구 사항 분석 및 유즈케이스 정의 작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비지상통신 환경에서도 개방형 네트워크 기술을 적용하고, 다양한 사용자 시나리오를 발굴할 예정이다.ETRI는 이 연구를 통해 6G 시장에서 기술 선도 및 리더십을 확보할 계획이다. ETRI 이문식 위성통신연구본부장은 “오픈랜 얼라이언스와 같은 영향력 있는 표준화 회의에서 연구항목이 채택되고 의장단을 확보한 것은 6G 시장에서 큰 파급력을 미칠 것”이라며, 이번 성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ETRI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O-RAN 표준 기반의 개방형 5G 기지국 무선장치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했으며, 현재 NTN 관련 다수의 정부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 중이다. ETRI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6G 핵심기술의 기술 선점을 목표로 연구 보고서를 최종 완성할 계획이다.
2025.01.14 I 김현아 기자
KT, 일회성 요인 제외시 4Q 실적 개선…주주환원 긍정적-대신
  • KT, 일회성 요인 제외시 4Q 실적 개선…주주환원 긍정적-대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대신증권은 14일 KT에 대해 인력 재배치에 따른 일회성 비용 제외 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올해는 주주환원 확대 등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4만4400원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KT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 감소한 6조3000억원, 영업손익은 전년 대비 적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4500명의 인력 재배치 관련 일회성 비용 1조원을 제외하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2800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 분야별 매출을 보면 무선은 전년 대비 1% 증가한 1조7000억원, 유선은 전년보다 0.1% 줄어든 1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기업간거래(B2B) 부문 매출은 3% 줄어든 7900억원을 예상했다.지난해 4분기 판매비는 전년보다 5% 감소한 6100억원을 추산했다. 이는 매출 대비 1.5%로 5G 도입 이후 평균 수준(16.2%)을 하회했다는 분석이다. 감가비는 7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 감소하는 등 관련 부담은 지속 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인건비 절감으로 올해도 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인력 재배치 후 KT 별도 임직원은 1만5000명 수준으로 감소하는데 올해 인건비는 연간 별도 기준 약 4000억원, 연결 기준 약 3000억원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주주환원 확대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2025~2028년 1조원 자사주 취득 및 소각 금액은 2025년 2000억원, 2026년 2200억원, 2027년 2600억원, 2028년 3200억원의 단계적 상승을 전망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2025년 주당배당금(DPS0은 2100원으로 추정, 인건비 절감까지 감안한 DPS는 2500원이 가능할 것”이라며 “2025년 총주주환원은 7000~8000억원, 수익률은 6.3~7.1%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2025.01.14 I 김응태 기자
"효능만큼 중요한 건 환자 편의성" 프로젠의 비만시장 공략법
  • "효능만큼 중요한 건 환자 편의성" 프로젠의 비만시장 공략법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유한양행(000100) 계열사이자 코넥스 상장사인 프로젠이 2027년 품목허가를 목표로 하는 비만·당뇨 치료제가 갖고 있는 차별화된 약효에 관심이 쏠린다. 회사는 체중 감량 수치가 월등하진 않아도,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을 최소화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치료제를 내놓겠다는 전략이다. 김종균 프로젠 대표.(사진= 이데일리)◇올해 3상 진입…임상 가속도10일 업계에 따르면 프로젠은 최근 비만·당뇨치료제 ‘PG-102’의 임상 1상 반복투여 시험(파트C)의 마지막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 이번 1상은 2023년 8월부터 시작했으며 9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최종 결과는 올해 1분기 내 국제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프로젠은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치료 효과와 안전성 평가를 위한 국내 임상 2상에 돌입했다. 임상 2상에 대한 유효성 결과는 올해 상반기 중 확보하고 올해 안으로 3상 진입까지 목표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비만약 개발 돌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최근 후발주자들은 이중, 삼중 작용제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프로젠의 PG-102는 GLP-1·GLP-2 이중 작용제다. 현재 ‘위고비’로 대표되는 GLP-1 계열 치료제는 체중 감량 효과가 있으나 근육량도 함께 줄어든다는 한계가 있다. 여기서 GLP-2는 장 점막의 재생을 촉진하는 효능을 통해 근육이 아닌 체지방 감소를 유도한다고 알려진다. 즉 GLP-1이 체중 감량 효과를 내고, GLP-2는 체중 감량의 질을 개선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프로젠은 두 수용체의 활성 비율을 최적화하는 데 2년을 투자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이 두 수용체를 타깃으로 한 비만약을 개발 중인 곳은 프로젠과 덴마크계 제약사 질랜드파마 둘 뿐이다. 프로젠은 현재 PG-102를 당뇨약으로는 월 1회, 비만약으로는 주1회 투약하는 제형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임상 2상에서 비만약을 2주 1회 투여 제형으로 확장할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비만약이 영양 불균형까지 해결”프로젠의 비만치료제 체중 감량 효과를 보면, 국내 업계에서도 압도적 1위는 아니다. 한미약품(128940)의 경우 근손실은 최소화 화면서 25% 이상의 압도적 체중감량 효과를 갖는 삼중작용제 ‘HM15275’의 임상 2상을 올해 하반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프로젠의 경우 예비 유효성 결과에서 4주 동안 최대 8.7%의 체중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이런 상황에서 프로젠은 ‘환자 편의성’을 가장 큰 경쟁력으로 꼽고 있다. 압도적으로 높은 체중 감소 효과는 아니지만, 효능 못지 않게 중요한 안전성·내약성·가격 측면에서 차별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임상 1상에서 소화불량, 메스꺼움, 구토 등 위장관계(GI) 부작용이 낮다는 점, 별도의 장기간 용량 증량 없이도 최적의 유효용량 투약이 가능하다는 점을 각각 증명하면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또 해당 약물은 장 건강 향상과 염증 완화에 기여하는 GLP-2가 적용된 약물이기 때문에 전신 염증을 낮추고 대사질환 환자의 영양 불균형 문제도 해결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김종균 대표는 지난해 10월 29일 열린 ‘2024 코넥스시장 상장법인 합동 기업설명회(IR)’에서 “우리 약의 체중 감량 수치가 월등하다곤 할 수 없다. 하지만 비만, 당뇨로 인한 합병증 발생을 줄이고 환자 편의성 측면을 봤을 때는 다른 약들보다 우수하고 차별점을 갖는다고 본다”며 “체중 감량 효과가 15%만 되더라도 근육 손실이 덜 되는 게 더 필요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프로젠은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고 강조한다. 높은 생산수율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국내 출시된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는 한 달 처방 가격이 50만~80만원 선으로 알려진다. 프로젠은 제조 단가를 4만 원 수준까지 낮출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프로젠에 따르면 리터당 생산수율은 7g으로 이중항체임에도 매우 높은 편이다. 1ℓ에서 항체 7g을 얻는다는 의미인데, 통상 단일항체 생산수율 경우 5g를 넘기 힘든 것으로 알려진다. 프로젠은 환자 편의성을 위해 PG-102를 경구용으로도 개발 중이다. 올해 상반기 안으로 호주에서 임상 1상을 제출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미국 라니 테라퓨틱스(Rani Therapeutics)와 공동개발 계약을 맺고, 라니의 경구용 기술 ‘라니필’을 PG-102에 적용한 ‘RPG-102/RT-114’를 개발 중이다.프로젠은 하반기 3상 임상시험계획(IND) 신청, 2027년 국내 품목허가 신청 등을 계획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으로의 이전상장도 올해 추진한다. 지난해 10월 신한투자증권과 iM증권을 공동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이전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올해 상반기 기술평가 후 하반기 이전 상장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2025.01.14 I 석지헌 기자
G7보다 빨리 닫히는 韓성장판…구조개혁만이 살길
  • G7보다 빨리 닫히는 韓성장판…구조개혁만이 살길
  • [이윤수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나 최근 한국은행에서 나온 보고서를 보면 현재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은 2% 수준이다. 주요 선진국들과 비교하면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이나 일본보다는 높고 미국보다는 조금 낮은 수준이다. 그렇다면 경제 규모와 산업 구조 등을 고려했을 때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은 낮은 편인가. 이윤수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사진= 이윤수 교수 제공)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은 80년대 7.5%, 90년대 6.2%에서 2000년대 5% 수준으로 계속 하락했다. 2000년대 초반에 나온 전망은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2010년대에는 4.2%, 2020년대에는 2.9%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당시에는 이러한 전망이 너무 비관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보다 더 가파르게 하락해 최근 연구에 따르면 2016~2020년 중에는 이미 2% 중반 수준까지 떨어졌으며, 2024~2026년 중에는 2%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일반적으로 경제가 성숙하면 성장률이 떨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기는 하다. 사실 우리 경제가 꽤 오랜 기간 높은 성장률을 유지해온 것은 ‘아시아의 기적’이라고 부를 만큼 흔히 관측되는 일은 아니었다. 미국이나 유럽의 잠재성장률을 2% 수준으로 본다는 점에서 그 수준으로 ‘수렴’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수도 있다.다만 2010년 이후 성장률이 이렇게 빠르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것은 예기치 못한 일이다. 주요7개국(G7)들만 봐도 2012년 이후 한국처럼 잠재성장률이 매년 하락하진 않았다. 우리의 소득 수준이 아직 미국이나 OECD에서도 잘 사는(상위) 국가의 수준에 미치지 못한 상황에서 성장률이 둔화된 것은 더이상 그 나라 수준의 소득을 따라잡기가 어려워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 큰 문제는 성장률 하락세가 2% 수준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그 아래로 더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단순히 선진국을 따라잡는 속도가 둔화되는 정도가 아니라, 경제적 격차가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심각한 상황을 의미한다잠재성장률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한 이유다. 저출생 문제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제도 개선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 개혁, 투자가 병행돼야 한다.
2025.01.14 I 장영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G7보다 빨리 닫히는 韓성장판, 구조개혁만이 살길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G7보다 빨리 닫히는 韓성장판, 구조개혁만이 살길-올해 벌써 19조…길 잃은 돈 회사채로 몰렸다-쇼츠, 보러 왔다가 쇼핑하고 가지요-“AI교과서 무산 땐 소송” 반기 든 출판사들-[사설]尹탄핵 심판 본궤도, 공정성에 한치도 의심 없어야-[사설]내란회복 지원금이라니…탄핵 틈탄 포퓰리즘 아닌가△종합-어? 운전자가 없네 완전 무인 자율주행차 서울 달린다-위기 때마다 앞장선 기재부 ‘1인 다역’ 최대행 지원사격△3면-탄핵정국도 이겨낸 연초효과…우량채 뜨자마자 조단위 뭉칫돈 러시-1분기 만기물량 24조 훌쩍…차환발행 줄잇는다-SK인천석유화학·두산…비우량채도 서둘러 수요예측 동참△유튜브 커머스 급성장-“쇼핑 수익, 조회수 수익의 3배”…커머스 돌풍 일으키는 유튜버들-골프영상 보면서 연습도구 많이 구매 유튜브 쇼핑, 뉴노멀로 자리 잡을 것△비만치료제 삼국지-비만약 강자 ‘노보’ 흔들리자…신흥세력 K바이오, 복약편의성으로 승부-약물 투입 편하게…토종업체, 제형변경에 집중-“먹는 비만약 승부처는 흡수율…상반기 중 경쟁사 대비 우위 점할 것”△종합-노동시장 경직성 풀어 일자리 해결…재정은 복지보다 ‘생산성’ 집중해야-얼어붙은 IPO시장…전문가 57% “LG CNS 공모가 비싸다”-신용카드 연체율 3% 돌파…10년 만에 최대치-발행사, 정부 거부권 행사 촉구 교과서 채택 미뤄져 학교 혼란△정치-민주 ‘카톡 가짜뉴스와 전쟁’ 선포에…與 “북한식 말 반동 사냥하나”-정치권 고발 난타전… ‘내란 특검법’ 입장차 못 좁혀-“정치 안 하겠다 한적 없다” 한동훈 정계복귀설 ‘솔솔’-日 외무상 7년 만에 현충원 참배…불씨 살리는 ‘한일 60주년’△경제-비료 원료 할당관세…국적선사 펀드 2배 ↑-경기 침체·정치불안 ‘겹악재’…원화 가치 11.5% ↓-“美 원전 협력… 체코 수주 기반 다졌다”-작년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율 1.6% ‘역대 최저’△금융-저축銀 수신금리 뚝…예테크족 ‘한숨’-‘생성형 AI로 세무정보·건강도 관리…제4인뱅 도전“-비대면 주담대 까다로워져 ‘새 등기제도’에 인뱅 비상-지원 늘리는 캠코 새출발기금…정부 지원은 역부족△글로벌-트럼프 광기에 대한 확신, 美 장기금리 끌어올려-서방의 우크라 지원 반대 크로아티아 대통령 재선-中 작년 수출 사상최대…美 관세폭탄 예고에 ‘고점론’ 솔솔-“美 최적 보편관세는 20% 최대 50% 부과해도 이익”-“애플, 20년간 아이폰 의존…혁신 실종”△산업-가전구독 발 넓히는 삼성·LG, 인도서도 통할까-차세대 모바일용 낸드 표준 확정 K반도체 고수익 QLC에 힘준다-“대금 조기 지급”…재계, 올 설에도 상생경영-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美 출장길에 아시아나항공 깜짝 탑승-전고체 배터리 연구성과 SK온 국제학술지 게재-산업용 로봇업체 5개사, 日·中제품 반덤핑 제소△산업-SKT, AI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공략-‘국가 AI컴퓨팅센터’ 연내 본격화-쑥쑥 크는 ‘락토프리 우유’ 시장…경쟁 후끈-겨울배추·무 2배 껑충…올해도 밥상물가 ‘한숨’△제약·바이오-K-CDMO·비만약…샌프란시스코 잭판 노린다-‘머크’도 인정한 압타바이오 신약 올해도 ‘기술이전 행진’ 청신호-바이오 벤처 덥석 삼키면 탈난다-박셀바이오 반려견 면역항암제, 유한양행이 유통 맡는다△증권-레고사태 이후 고난의 연속, 해법 안보이는 ‘랩어카운트’-글로벌 ‘방산 RF시스템’ 시장 진출 원년-코스피 ‘1월 효과’ 반납 위기-환율 1200원대 들어갔는데 만기도래 해외자산 리츠 비상△부동산-‘줍줍’ 기회는 지역 무주택자만…병원·약국 기록으로 위장전입 확인-입주장 열리자 전셋값 숨통…‘이문·휘경’ 1만여 가구 집들이-창원메가시티 자이&위브 3월 분양△문화-韓 미술시장 취젓는 日 스타작가 쿠사마 잇는 ‘롯카쿠’ 서울 상륙-카뮈 소설 뿌리둔 뮤지컬 2선, 관객들에게 큰울림△스포츠-체육회장 선거, 오늘 예정대로 열린다-스크린 골프 리크 ‘TGL’ 데뷔 성공…‘황제’ 우즈 15일 출격-“졌잘싸”…토트넘 혼쭐낸 아마추어팀-김주형, 아쉬운 새해 출발 PGA 소니오픈 65위 부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배달앱 문제, 정치와 엮으면 안돼… 프랜차이즈 본사도 상생 동참해야”△피플이성보-‘댕플스테이’ 30초 마감… 추억 쌓고픈 집사 공략했죠-“창단 80주년 서울시향, 10년 뒤 베를린필과 경쟁할 것”-이성보 동인 공익위원장 “로펌 사회발전 기여해야”-현대오토에버 DX센터장에 김지현-구본욱 KB손보 사장 “변화·혁신 디자인해야”-Sh수협은행 새비전 선포 “올 3000억 이상 수익 목표”-하나금융 설맞이 떡나눔 봉사-디지털퍼스트 대표에 이성학△오피니언-[목멱칼럼]정치가 기업에 활력 줘야-[기자수첩]유상증자를 손쉽게 선택하면 안 되는 이유-[생생확대경] 여객기 참사, 국토장관 물러나면 그만인가△전국-2036 올림픽 유치…30만개 일자치 창출도-50조 슈퍼추경 꺼낸 김동연… ‘비상경영 3대 조치’ 제안-유정복 시도지사협의회장 “정치 혼란 겪는 지금이 지방분권형 개헌 적기”-한화 이글스 새 구장 이름 ‘대전’ 빠져서 팬들 뿔났다-인천 ‘누구나집’ 분양 두고 시끌△사회-“소음 크고 장비 떨어질까 불안”…불법 개조 집회車, 감독기관 ‘뒷짐’-공수처·경찰, 내일 尹 체포영장 집행 저울질-변협회장 선거, ‘김정국 vs 안병희’ 2파전으로-“경호처는 발포하라‘ 돈에 눈먼 극우유튜버-의사 국시 응시 ‘작년의 9%’ 신규 의사 확 줄어든다-청소년 장애인도 지하철 요금 면제 혜택
2025.01.13 I 김국배 기자
양주시, 별내역 잇는 8300번 버스 개통…잠실권 이동 편의↑
  • 양주시, 별내역 잇는 8300번 버스 개통…잠실권 이동 편의↑
  •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양주시에서 서울 잠실권으로 향하는 대중교통 다양화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경기 양주시는 13일 오전 시민들과 강수현 시장 및 이영주·박재용 경기도의회 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주에서 남양주를 잇는 ‘광역버스 8300번’ 개통식을 가졌다.(사진=양주시 제공)광역버스 8300번은 양주 덕정차고지(진명여객 덕정차고지)를 기점으로 덕정역-덕정 주공 1단지-회암 초교-디에트르프레스티지-이편한세상 11단지-연푸른 초교-덕현 초교-유승한내들 9단지를 거쳐 종점인 별내역 광역환승센터를 연결한다.6대 차량이 기점 기준 첫차 5시에서 막차 저녁 10시 45분까지 30분에서 40분 간격으로 평일 총 35회 운행한다.이 노선을 이용하면 지난해 8월 개통한 별내역 8호선과 연계해 서울 송파구 잠실 및 강동구까지 빠른 시간에 갈 수 있다.나아가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개통 시 서울 서부권과 인천 방면으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8300번 버스에 탑승한 한 시민은 “G1300번은 만차되는 경우가 많아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제는 8300번을 타고 별내역에서 서울 방면으로 환승이 가능해져서 출퇴근 길이 한결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2025.01.13 I 정재훈 기자
삼성·LGD, 실적 눈높이 밑돌듯…OLED 강화 더 속도 낸다
  • 삼성·LGD, 실적 눈높이 밑돌듯…OLED 강화 더 속도 낸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국내 디스플레이 대표 기업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034220)가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올해부터 신제품 공급 확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 사업구조 고도화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내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사진=로이터)13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는 각각 이달 15일, 31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업계 안팎에서는 지난해 연말 국내 디스플레이업계 실적이 예상보다 밑돌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9월 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액정표시장치(LCD) 공장을 매각하기로 하는 등 OLED 중심 사업 재편이 가시화하면서 올해 연간으로는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 것으로 보고 있다.아쉬운 성적표의 원인 중 하나로는 정보기술(IT) OLED의 부진이 꼽힌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TRASS)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내 태블릿, 노트북 OLED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다. 김종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IT OLED와 OLED TV의 예상 대비 판매 부진으로 기존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증권가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중국 업체의 추격 등으로 인한 경쟁 심화로 지난해 4분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냈을 것으로 보고 있다. BOE 등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점유율은 점차 높아지면서 전체 OLED 시장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K디스플레이가 꺼내들 카드는 OLED 드라이브다. 특히 올해 OLED 수요가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OLED 디스플레이 산업 규모는 지난해보다 25.7% 증가한 534억달러(18조5567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삼성디스플레이 롤러블 OLED를 탑재한 레노버의 ‘씽크북 플러스 G6 롤러블’ 노트북 제품(사진=삼성디스플레이)업계는 올해도 OLED 투자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등 중소형 OLED 패널 공급에 집중하고, 삼성디스플레이는 신기술과 차세대 생산시설 투자 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애플은 올해 출시할 예정인 아이폰17 시리즈에 저온다결정산화물(LTPO)을 적용할 예정인데, 업계에서는 이에 따라 해당 기술력을 갖추지 못한 중국 기업보다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3분기에도 ‘아이폰 16 효과’에 힘입어 소형 OLED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바 있다.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 등 기술 노하우를 토대로 차세대 기술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오는 4월 세계 최초로 노트북용 롤러블 OLED를 양산한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또 충남 아산에 4조1000억원을 투자해 짓고 있는 IT용 8.6세대 OLED 생산 라인을 통해 OLED 기술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25.01.13 I 공지유 기자
KT&G, 우즈베키스탄 법인 설립…유라시아 시장 경쟁력 강화
  • KT&G, 우즈베키스탄 법인 설립…유라시아 시장 경쟁력 강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KT&G(033780)가 현지 사업 체제를 통한 본격적인 해외 시장 확대와 수익성 제고를 위해 우즈베키스탄에 법인을 설립하고 유라시아 지역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앞서 KT&G는 2023년 우즈베키스탄에 사무소를 설립하고 글로벌 판매 1위 초슬림 담배 브랜드 ‘에쎄(ESSE)’의 현지 맞춤형 제품 수출로 시장을 개척해왔다.이에 지난해 우즈베키스탄에서 ‘에쎄’ 브랜드 7개 제품은 총 2.7억 개비에 달하는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이 중 KT&G의 스테디셀러 제품인 ‘에쎄 체인지’는 수출 물량 중 64%를 차지하며 시장의 호응을 얻었다.KT&G는 이번 우즈베키스탄 사무소의 법인 전환을 통해 장기적으로 유라시아 권역에서 경쟁력을 키워갈 계획이다. 이에 현지 인력 규모를 4배 이상 늘리고, 세부 영업망 구축으로 유통 커버리지를 확대해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또한, 초슬림 담배 비중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시장에서 ‘에쎄’를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고, 적극적인 시장 확장을 통해 매출 및 수익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KT&G는 지난해 유라시아와 아태 지역에 권역별 CIC(사내 독립 기업·Company-In-Company)를 설립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현재 6개의 판매법인과 3개의 지사 등 전세계 132개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외 법인 확대로 직접사업 체제를 강화하고 수익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KT&G 관계자는 “이번 우즈베키스탄 법인 설립은 2023년 카자흐스탄 법인 설립에 이은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의 연장선이자 투자와 혁신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현지 사업 체제 강화를 통한 글로벌 사업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13 I 오희나 기자
박세진 유엑스엔 대표 “세계 첫 백금 기반 CGM 확증임상 1분기 개시”
  • 박세진 유엑스엔 대표 “세계 첫 백금 기반 CGM 확증임상 1분기 개시”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유엑스엔이 세계 첫 백금 기반 연속혈당기 측정기(CGM)의 확증임상 개시를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인다. 최근 완료한 탐색임상에서 글로벌 선도 제품 수준의 성능을 보여준 만큼 이변이 없다면 연내 상용화를 위한 확증임상 종료까지 무난히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세진 유엑스엔 대표는 2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1분기 내 백금 기반 무효소 방식의 CGM인 ‘AGMS’의 확증임상을 시작하기 위해 CRO 선정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세진 유엑스엔 대표. (사진=유엑스엔)◇정확도 글로벌 선도제품 덱스컴 G6와 대등 AGMS는 국내외를 망라해 유일하게 CGM에 효소 대신 나노다공성(국제학술명칭: 메조포러스) 백금 촉매를 적용한 CGM이다. 효소 기반 CGM 대비 센서 수명, 신뢰성, 양산성 등에서 우위를 보인다. 정확도도 글로벌 선도 제품과 차이가 없다. 유엑스엔에 따르면 확증임상에 들어가는 AGMS ‘A1’은 탐색임상에서 ‘평균 절대 상대 차이’(마드, MARD)가 10.2%로 나타났다. 글로벌 의료기기업체의 덱스컴의 CGM ‘G6’의 마드(9.2 ~ 10.7)와 대등한 수치다. 덱스컴은 CGM을 중심으로 지난해 40억 달러(약 6조원) 이상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혈당 변화를 따라가는 정확도(Trend Accuracy Test)에서도 미국 식품의약국(FDA) 기준을 충족했다. 건강검진용으로 개발하고 있는 A1을 시험기기로 테스트한 결과다. 평가대상의 절반가량은 당뇨환자로 구성됐다. 내원해 시험기기를 착용하고 귀가 후, 정해진 때에 병원에 들러 테스트(OGTT)를 진행됐다. 박 대표는 “직전 탐색임상 이후 센서의 코팅 재료 일부가 공급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해 이를 차세대 AGMS인 ‘A2’용으로 개발한 코팅 재료로 변경했다”며 “이 과정에서 생물학적 안전성 테스트 및 기타 변경 신고 절차로 다시 밟게 돼 당초 일정보다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더욱 성공적인 탐색임상이 이뤄졌을 뿐만 아니라 A2 예비테스트 격의 결과도 볼 수 있었다”며 “더불어 센서뿐 아니라 삽입기와 트랜스미터의 성능 향상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유엑스엔은 A1의 확증임상 후 조속히 품목허가를 진행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우선 국내 건강검진용으로 활용하고, 시장 안착을 노린다. A1은 병원에서 검진받는 날 착용 후, 수일간 혈당의 변화를 연속적으로 측정하는 데 특화된 제품이다. 박 대표는 “A1을 통해 AGMS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이어서 상용화하는 A2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A2의 출시 후 5년 내 글로벌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유엑스엔이 개발 중인 CGM. (자료=유엑스엔)◇A2 상용화 5년 내 글로벌 CGM 시장 10% 확보 목표유엑스엔은 A2의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본임상에 들어가 내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방침이다. 가성비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통해 A2의 시장 조기 안착을 이뤄낸다는 전략이다. A2의 상용화 후 5년 내 글로벌 CGM 시장의 10%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A2는 A1의 편의성과 성능을 강화하고, 무보정 방식을 채용했다는 게 특징이다. 유엑스엔의 무보정 방식에는 기존 CGM의 사용자보정(User Calibration) 방식이나 공장보정(Factory Calibration) 방식과 차별되는 자동보정 기술이 포함된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CGM 시장은 2019년 46억 달러(약 7조 1000억원)에서 2026년 310억 달러(약 46조원) 규모로 성장한다. 박 대표는 “기존 보정 방식은 대부분 특허로 보호되는 상황이어서 후발 업체에는 강한 진입 장벽이다”라며 “A2에 적용되는 자동보정 기술은 사용자 편이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유엑스엔이 자체 특허에 기반해 시장 진입을 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넥스 기업인 유엑스엔은 A1의 상용화 후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 현실화되면 기업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유엑스엔의 주가는 국내외 악재로 인해 한때 7000원대까지 내려앉았으나, AGMS의 개발 진전에 따라 최근 1만원대를 다시 회복했다.
2025.01.13 I 유진희 기자
11번가 설맞이 프로모션…명절 인기템 특가 판매
  • 11번가 설맞이 프로모션…명절 인기템 특가 판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가 오는 24일까지 본격 설맞이 할인 행사 ‘설 명절 한가득’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11번가 설 명절 한가득 프로모션 (사진=11번가)이번 행사에서는 신선·가공식품, 건강식품, 디지털, 패션·뷰티, 주방용품, 차량용품, 유아용품 등의 카테고리를 아울러 총 530만여개 명절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먼저 요일별 카테고리 특가 행사를 마련해, 월요일(13일, 20일)은 한우·정육, 화요일(14일, 21일)은 스팸(가공식품), 수요일(15일, 22일)은 건강식품, 목요일(16일, 23일)은 수산물, 금요일(17일, 24일)은 주방용품, 토·일요일(18일, 19일)은 과일·채소 품목에서 인기 상품을 엄선해 할인한다.대표적으로 ‘귤로장생 레드향 2kg 로얄과’를 2만 3380원에 판매하고 ‘아삭아삭 청송사과 고급 선물세트 4kg’를 3만 6470원에 ‘항공직수입 애플망고 로얄과 1.6kg’는 1만 3880원에 선보인다. ‘예담우 한우 선물세트 소고기 구이용 투뿔 세트’를 9만 3060원에, ‘농협 라이블리 스페셜 한우 선물세트 1호(1등급 한우 등심·안심·채끝·갈비살 총 800g)’를 11만 7750원에 판매한다.11번가는 행사 기간 매일 선착순 할인쿠폰도 발급한다는 계획이다. 권정웅 11번가 마트담당은 “고물가 속 설 준비에 부담이 큰 고객들을 위해 먹거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전 기획 상품과 풍성한 혜택을 준비했다”면서 “11번가가 준비한 설맞이 행사와 함께 마음 넉넉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1.13 I 한전진 기자
KT&G, 본업 순항…목표가 7.1%↑-한화
  • KT&G, 본업 순항…목표가 7.1%↑-한화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3일 KT&G(033780)에 대해 주력 사업부 전반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14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 거래일 종가는 10만 9000원이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KT&G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1조 5293억원,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2276억원으로 추정했다. 한 연구원은 “내수의 경우 궐련 시장은 시장 감소에도 점유율 확대로 방어하고 있고, 해외 궐련 매출액은 28.4%으로 신시장 중심의 수량 증가가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점유율 확대 및 시장 침투율 확대로 국내 NGP 매출액은 10.4% 증가하고, 3분기 디바이스 선적 지연 해소로 해외 NGP 매출액은 1.8%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수 소비 악화로 건기식 영업손실은 68억원으로 추정하는데 이전 추정치와 동일한 수준이며 부동산은 2021년, 2023년 준공한 수원 개발 사업에서 사후적인 비용이 반영되며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KT&G의 질적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주요 해외 궐련 담배 법인인 인도네시아, 러시아에서의 경쟁력 강화, 신시장 수출 증가 견인하는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잎담배는 수확 후 약 1년간 후숙 과정을 거친 후 판매되므로 팬데믹 피크 시기의 생산량 감소 영향이 최근까지 반영되었고 공급량 증가로 가격은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디바이스 중심으로 해외 NGP 매출이 감소하였으나 2분기 신규 플랫폼 출시로 성장 전환, 신규 디바이스 판매 확대로 2025년 말부터 해외 스틱 판매량 역시 성장 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외 시장에서의 궐련 점유율 확대, 해외 NGP 신규 플랫폼 출시 후 스틱 판매 증가, 해외 판매 확대로 건기식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바 주력 사업부 전체의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겠다”며 “음식료 업종 대형주 최선호주”라고 평가했다.
2025.01.13 I 원다연 기자
이마트, 책임경영 의지 확인…실적 개선 관건-대신
  • 이마트, 책임경영 의지 확인…실적 개선 관건-대신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신증권은 13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실적 개선 여부에 따라 방향성을 찾아갈 것이라고 전망하며, ‘마켓퍼폼’ 투자의견과 목표가 7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 거래일 종가는 6만 4800원이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지난 금요일 정용진 회장이 이명희 총괄회장의 보유 총 지분 10%를 시간외 매매를 통해 매수할 계획임을 공시했다”며 “이번 지분 매입으로 주가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은 없지만 정용진 회장의 책임 경영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기 투자심리에는 긍정적이나 본격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본업 경쟁력 회복, 자회사 실적 개선 추이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유 연구원은 이마트의 4분기 순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7조 2315억원, 영업이익은 275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별도 기준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은 -4%를 기록했지만, 트레이더스 비용 효율화에 따른 손익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개선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G마켓 글로벌의 희망퇴직 비용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신세계 건설 영업적자 감소가 지속하고, SCK의 음료 가격 인상에 따른 효과로 전반적으로 개선 추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다.
2025.01.13 I 원다연 기자
"3만원 치킨 보고있나" CU 가성비 '치킨' 대박 터졌다
  • "3만원 치킨 보고있나" CU 가성비 '치킨' 대박 터졌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치킨 한 마리 가격이 3만원에 육박하면서 가성비를 갖춘 편의점 치킨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CU가 선보이고 있는 가성비 치킨 제품의 모습 (사진=BGF리테일)12일 BGF리테일(282330)에 따르면 편의점 CU의 지난해 치킨 매출은 전년대비 4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이 원자재, 인건비 인상 등의 여파로 매년 상승세를 이어오면서 편의점 치킨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것이 CU의 분석이다. CU의 연도별 전년 대비 치킨의 매출신장률을 보면 2021년 14.4%, 2022년 35.6%, 2023년 51.0%로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편의점은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고 1~2인 가구가 먹기 적당한 용량을 제공하고 있는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실제로 CU에서 판매 중인 조각·꼬치 치킨의 평균 가격은 약 2300원이다. 한 마리 후라이드 치킨은 9900원으로 1만원을 넘지 않는다. CU는 지난달 240g 중량의 ‘매콤달콤 컵닭강정(3900원)’을 선보였는데 하루 평균 매출이 전월 대비 무려 460% 증가했다. CU는 최근 ‘순살 치킨 바스켓’까지 출시하며 치킨 라인업을 확장 중이다. 이 제품은 9900원에 700g의 순살 치킨을 즐길 수 있도록 초가성비 콘셉트로 기획됐다.홍훈석 BGF리테일 MD(상품기획자)는 “최근 관련 상품들의 매출이 크게 뜀에 따라 앞으로도 가성비를 높인 신상품들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2 I 한전진 기자
"수건을 먹는다고?" 편의점 불티 조짐 '이것' 정체
  • "수건을 먹는다고?" 편의점 불티 조짐 '이것' 정체[먹어보고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무엇이든 먹어보고 보고해 드립니다. 신제품뿐 아니라 다시 뜨는 제품도 좋습니다. 단순한 리뷰는 지양합니다. 왜 인기고, 왜 출시했는지 궁금증도 풀어 드립니다. 껌부터 고급 식당 스테이크까지 가리지 않고 먹어볼 겁니다. 먹는 것이 있으면 어디든 갑니다. 제 월급을 사용하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편집자주>돌돌만 수건과 비슷한 수건 케이크의 모습 (사진=한전진 기자)생김새부터 어떤 맛을 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살면서 이런 모양의 케이크를 본 적이 없다. 한입 베어 물면 폭신한 크림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달콤함에 엔돌핀(?)이 샘솟는다. 크림을 감싸는 크레이프(얇은 팬케이크)의 식감도 묘한 중독성이 있다. 양에 비해 개당 5000원에 달하는 가격은 조금 아쉽다. 그래도 입소문만 잘 탄다면 롱런할 것 같은 제품이다. 최근 두바이 초콜릿, 밤 티라미수에 이어 수건케이크가 인기 디저트로 급부상 중이다. 제품의 정확한 명칭은 ‘마오진젠(毛巾卷)’으로 얇은 크레이프 안에 크림을 채운 중국 디저트다. 생김새가 돌돌만 수건을 닮았다고 해서 수건케이크 별칭이 붙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플루언서 ‘먹방’ 등 구매 후기가 이어지면서 국내서도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제품이 인기를 끌자 편의점들은 앞다퉈 제품 출시에 나서는 중이다. CU는 업계 최초로 지난 2일부터 나흘간 자체 앱 포켓CU를 통해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했다. GS25도 6일부터 11일까지 자체 앱 우리동네GS에서 사전 예약 판매를 개시하며 맞불을 놨다. 현재 양사 앱에는 ‘수건’ 등 키워드가 인기 검색어에 오르내리고 있다. 세븐일레븐도 이달 중 출시를 준비 중이다.제품은 ‘405 생크림수건케이크’, ‘405 초코수건케이크’ 총 두 가지다. CU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 ‘베이크하우스(BakeHouse) 405’가 만들었다. (사진=한전진 기자)출시가 가장 빨랐던 CU를 통해 어렵게 제품을 구할 수 있었다. 제품은 ‘405 생크림수건케이크’, ‘405 초코수건케이크’ 총 두 가지다. CU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 ‘베이크하우스(BakeHouse) 405’가 만들었다. 가격은 생크림 수건이 5000원, 초코 수건이 100원 비싼 5100원이다. 제품은 성인 손바닥 크기의 플라스틱 곽에 담겼다. 중량은 130g으로 생각만큼 큰 편은 아니다.가장 중요한 것은 맛. 케이크 겉의 얇은 크레이프가 터지며 부드러운 크림이 입속을 한가득 채운다. 적당히 질긴 크레이프와 폭신한 크림의 어우러짐이 좋다. 생크림 수건에는 우유 크림, 딸기잼이 들었다. 중간 중간 느껴지는 딸기의 새큼함이 강점이다. 좀 더 단것은 초코 수건이다. 표면에 코코아 가루가 뿌려져 있고 내부는 초코 크림과 바삭한 초코칩이 들어 있다. 특히 우유 커피와의 조합이 일품이다. 우유가 가진 부드러움·고소함과 잘 어울린다. 아메리카노의 쓴맛은 케이크의 단맛을 더 부각시키는 효과가 있다. 무한 흡입이 가능하다. 두 개를 다 먹으면 당분간 단것은 안 먹어도 될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그야말로 ‘길티 플레저’(죄책감을 동반하는 즐거움)다. 생크림 수건과 초코 수건의 칼로리는 각각 394㎉, 379㎉다. 제품은 성인 손바닥 정도 크기로 중량은 130g이다. (사진=한전진 기자)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다. 크림이 흘러내리기 쉬운 탓에 먹기가 조금은 힘든 편이다. 포크나 숟가락으로 조심스레 잘라먹거나 비닐 장갑을 끼고 아예 편하게 먹는 걸 추천한다. 특히 초코 수건 같은 경우는 먹다보면 코코아 파우더가 여기저기 묻는다. 여기에 가격적인 부분도 있다. 5000원이면 편의점 빵류 중에서도 고가에 속한다. 선뜻 손이 가기는 어려운 가격이다.그럼에도 CU에 들른다면 한 번쯤은 먹어볼 만한 제품이다.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식감과 맛이 아니라는 것이 강점이다. 기존 빵으로 만든 케이크와 차별점이 뚜렷하다. 시중 베이커리에서 파는 것 같은 수건 케이크 느낌을 잘 구현해 냈다. 낯선 것에서 오는 신선함이 재미있다. 두바이 초콜릿 출시 당시만큼이나 관심이 높다는 것이 편의점 업계의 분석이다. 실제로 CU는 사전 예약 판매 당시 제품 4500개를 완판했다. GS25 사전 예약 판매에서도 준비한 2000개 물량이 모두 동이 났다. CU와 GS25는 곧 매장 판매도 개시한다. CU는 제조협력사와 생산량을 늘려 오는 16일부터 전국 1만 8000여개 점포에서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CU는 오는 16일부터 제품의 매장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한전진 기자)
2025.01.12 I 한전진 기자
세계최초 6G 저궤도 위성통신용 ‘유니-멀티캐스팅’ 동시전송 기술 개발
  • 세계최초 6G 저궤도 위성통신용 ‘유니-멀티캐스팅’ 동시전송 기술 개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신원재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를 위한 혁신적인 통신 원천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연구는 연세대학교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으로 진행되었으며,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IEEE Journal on Selected Areas in Communications’(Impact Factor: 13.8, JCR 상위 1.3%)에 2025년 1월에 게재될 예정이다. 또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주관한 ICTC 2024 국제학회에서 열린 ‘2024년도 6G 원천기술 페스티벌’에서 우수상을 받아 연구의 혁신성을 인정받았다.고려대 신원재 교수(교신저자), 성재협 박사과정(제 1저자), 박주하 석사과정(공저자), 연세대 박정훈 교수(공저자), ETRI 정동현 선임연구원(공저자)사진=고려대저궤도 위성 통신에서 효율적인 자원 활용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유니-멀티캐스팅 동시 전송 기술은 저궤도 위성 통신 환경에서 주파수, 시간, 전력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개인화된 콘텐츠뿐 아니라 방송 및 재난 문자와 같은 공용 콘텐츠를 다수의 사용자에게 동시에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저궤도 위성 통신시스템은 고도 약 300~1,500km에서 운용되며, 넓은 지역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낮은 통신 지연시간과 고속 데이터 처리 능력을 자랑한다. 이로 인해 6G를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기존 지상 네트워크를 넘어 비지상 네트워크 통합을 통한 전 세계적 연결성을 제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하지만 저궤도 위성은 현재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무선 자원이 제한적이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적 혁신이 요구됐다. 이에 연구진은 동일한 주파수와 시간 자원을 활용해 개인 콘텐츠와 공용 콘텐츠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비직교 통합 유니-멀티캐스트 전송 기법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트래픽 요구량과 제공 트래픽 간의 차이를 최소화하여 전력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통신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저궤도 위성 통신시스템에서의 비-직교 통합 유니-멀티캐스트 전송에 대한 시스템 모델저궤도 위성 네트워크 구현에 새로운 가능성 제시연구진은 비직교 통합 유니-멀티캐스트 전송의 성능 최적화를 위한 조건을 도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낮은 계산 복잡도를 가진 알고리즘을 개발하였다. 이를 통해 저궤도 위성의 제한된 통신 탑재체 컴퓨팅 자원으로도 사용자가 요구하는 개인 및 공용 콘텐츠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려대 신원재 교수는 “유니캐스팅과 멀티캐스팅 서비스를 동시에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것은 기존 위성 네트워크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중요한 성과”라며, “저궤도 위성 통신에서 계산 복잡도를 획기적으로 낮추고 통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기술을 제시함으로써 6G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 구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향후 이 기술은 6G 시대의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차세대 위성 통신 환경에서의 효율적인 자원 활용과 빠르고 정확한 콘텐츠 제공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2025.01.12 I 김현아 기자
변화 속도내는 정용진…母 지분매수로 ‘책임경영’ 강화(종합)
  • 변화 속도내는 정용진…母 지분매수로 ‘책임경영’ 강화(종합)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정용진(사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올해 변화와 혁신에 고삐를 죈다. 모친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이 보유한 이마트(139480) 지분 10%를 증여가 아닌, 직접 매수하기로 결정하며 책임경영을 강화한다. 이마트를 향한 시장 불신에 과감한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지난해 회장 취임 후 CJ그룹과의 제휴, 그룹내 조직혁신, 최근 중국 알리바바그룹과의 합작사 설립 추진까지 변화의 속도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사진=연합뉴스이마트는 정 회장이 이 총괄회장의 이마트 보통주 278만7582주를 2140억원에 매수할 계획이라고 10일 공시했다. 기존에 이마트 지분 18.56%를 보유했던 정 회장은 이번 매수로 지분율이 28.56%까지 올랐다. 이로써 이 총괄회장의 이마트 잔여 지분은 없어졌고 정 회장은 이마트의 확실한 독자경영 체제를 갖추게 됐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주식 매매 계획은 정 회장이 이마트 최대주주로서 성과주의에 입각한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 정 회장이 개인 자산을 투입해 부담을 지고서라도 이마트 지분을 매수하는 것은 이마트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책임 의식과 자신감을 시장에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시장에선 이 총괄회장의 이마트 지분 10%는 정 회장에게 증여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정 회장의 이마트, 동생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백화점 등으로 계열분리를 공식화한 만큼 이 총괄회장이 보유한 이마트·신세계 지분(각 10%씩)은 남매에게 돌아갈 것으로 봤다. 하지만 정 회장은 모친의 지분을 증여 받는 것이 아니라 개인 자산을 통해 직접 매수하는 방식을 선택했다.이는 2023년 창사 이래 첫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최근 부진했던 이마트 실적 회복에 대한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실제 정 회장은 모친의 이마트 주식 10% 매수 가격을 보고서 작성 기준일 전일 종가대비 20%를 할증한 기준으로 산출했다. 주당 가격은 7만6800원이다. 20%나 비싼 가격에 주식을 매수키로 결정하면서 시장에 이마트 경영 반등에 대한 자신감과 기대감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오너 일가가 직접 주식을 사들이자 이마트 주가도 일제히 화답했다. 이날 이마트 주식은 오후 4시30분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7만1200원에 거래되며 종가(6만4800원)보다 9.8%나 올랐다. 유통업계에선 최근 정 회장의 경영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회장 취임 이후 과감한 시도와 변화, 혁신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는데다 최근 전략 실행에 있어서도 속도가 붙고 있어서다. 대표적인 행보가 외부 기업들과의 연합전선 구축이다. 지난해엔 ‘사촌’인 이재현 회장이 있는 CJ그룹과 대규모 사업 제휴를 체결해 이커머스(전자상거래)의 핵심인 물류 보강에 나섰고 최근엔 중국 알리바바그룹과 G마켓·알리익스프레스 합작사(JV) 추진을 이끌어냈다. 협력 규모도 규모이거니와 속도감이 상당하다는 평가다.이 밖에도 지난해 성과주의 인사에 입각해 부진한 일부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수시로 교체했고 직원 보상체계도 재편했다. 과거 즐겼던 SNS 활동과 골프 활동도 자제하며 경영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아직까지 본업인 유통사업에서 확실한 반등을 이끌어내진 못했다. 이마트 등 일부 실적 반등이 있긴 하지만 전반적인 내수부진 탓에 오프라인 유통 분야에선 갈길이 먼 상태다. 때문에 시장에선 정 회장과 이마트에 줄곧 불신감을 보여왔던 것이 사실이다. 업계에선 이번 이마트 지분 깜짝매수처럼 올해 시장 신뢰감을 높일 수 있는 정 회장의 과감한 변화의 행보들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만간 취임식을 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쪽과 인적 네트워크가 있다는 점도 긍정 요소다. 재계 고위 관계자는 “같은 유통맞수인 롯데그룹과 비교해봐도 정 회장의 신세계그룹은 더 속도감 있는 변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 같다”며 “위축된 유통시장에 대한 시장의 냉정한 시선을 전환시키기 위해서라도 올해 정 회장은 신년사에서 강조했던 본업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새로운 변화에 고삐를 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5.01.10 I 김정유 기자
일본, 러시아 추가 제재…특장차용 엔진부품 등 335개 수출 금지
  • 일본, 러시아 추가 제재…특장차용 엔진부품 등 335개 수출 금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본 정부가 10일 각의(국무회의)에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승인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각의에서 러시아의 산업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는 물품으로 크레인 등 특수차량 엔진 부품, 소형 오토바이 등 335개 품목을 수출 금지 대상에 추가하기로 했다. 화학무기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캡사이신과 같은 화학물질도 금수 대상에 추가한다. 이들 품목에 대한 수출 금지 조치는 오는 23일부터 시행한다. 아울러 자산동결 대상에 러시아 개인 11명, 법인 29개, 은행 3곳을 추가한다. 러시아 외부에 있는 개인 1명과 은행 1곳의 자산 동결도 시행한다. 러시아에 대한 제재 회피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6개국 31개 기업에 대한 수출도 금지하기로 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중국,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태국, 터키에 있는 기업들이 포함됐다.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은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기여할 것”이라며 “주요 7개국(G7) 등 국제사회와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10 I 양지윤 기자
LG '올레드 TV', 해외 유력 매체서 극찬…"가장 훌륭하다"
  • LG '올레드 TV', 해외 유력 매체서 극찬…"가장 훌륭하다"[CES2025]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LG전자(066570)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해외 유력 매체들로부터 잇따라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LG 올레드 에보(모델명 G5).(사진=LG전자)미국 유력 IT 매체 씨넷은 2025년 신제품인 ‘LG 올레드 TV G5’를 CES 2025 최고 TV로 선정하며 “G5는 CES 2025에서 본 모든 OLED TV중에서 가장 훌륭하다”고 극찬했다. 또 세계 최초 무선·투명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에 대해서도 “지난해 CES에서 발표된 바 있지만 너무 멋지다는 점에서 올해 최고 TV로 언급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해외 유력 매체들의 찬사도 이어졌다. ‘지디넷(ZDNET)’은 LG 올레드 TV G5를 최고의 TV로 선정하며 “올레드 TV의 왕인 LG가 올해 CES 2025에서도 왕좌를 유지한다”고 극찬했다.탐스가이드도 “G5는 이전 모델보다 훨씬 더 밝고 화려해 보이며, 이에 대해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것은 G5로부터 멀어지는 것이 고통스러웠다는 점이다”라고 평가했다.앞서 LG 올레드 TV는 지난해 11월 CES 출품목을 대상으로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수여하는 ‘CES 혁신상’에서 총 6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특히,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최고 혁신상’의 영예를 안았다.이로써 2025년형 LG 올레드 TV는 9일(현지시간) 기준으로 CES 혁신상을 비롯, 유력 매체들이 선정한 CES 최고 제품상 등 총 37개의 어워드를 받았다. LG전자 전체 제품으로 범위를 넓히면 24개의 CES 혁신상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108개 어워드를 이번 CES 2025에서 수상했다.LG전자의 프리미엄 액정표시장치(LCD) TV인 QNED TV도 해외 주요 매체들의 호평을 받았다. 폭스 TV는 아침뉴스 CES 코너에서 주목 받은 TV로 무선 솔루션을 적용한 LG QNED 에보를 선정하며 “소비자들이 다음 TV를 구매 할 때 고려할 진정한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또 IT 전문 매체 ‘안드로이드 오쏘리티’는 CES 최고의 TV로 LG QNED 에보를 선정했다.TV뿐만 아니라 LG전자 생활가전에 대한 외신들의 찬사도 이어졌다. 특히 LG의 초프리미엄 라인업 ‘LG 시그니처’ 제품이 주목을 받았다.미국 매체 트와이스는 LG 시그니처 냉장고(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를 올해의 CES 최고 제품으로, 와이어커터는 LG 시그니처 전자레인지(후드 겸용 전자레인지)를 CES 최고 제품으로 선정했다. 또 다른 매체 투데이는 LG 시그니처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를 “CES 2025에서 반드시 봐야 하는 제품”으로 꼽았다.LG 시그니처 29인치 세탁기와 건조기 세트는 영국의 IT 매체 트러스티드리뷰가 선정한 올해 CES 최고의 제품에 올랐다.이 외에도 LG전자의 이동형 인공지능(AI)홈 허브(프로젝트명: Q9)는 CES 2025 공식 소식지 ‘CES 데일리’가 선정한 ‘새롭고 주목할 만한 제품’으로 소개됐다.LG전자의 신개념 가전도 외신의 호평을 받았다. 美 디자인 전문매체 얀코디자인은 스탠드 조명 디자인을 적용한 LG 틔운 콘셉트 제품을 “실용성과 스타일 둘 다 잡은 세련된 제품”이라며 CES 2025 최고 디자인으로 선정했다.
2025.01.10 I 공지유 기자
데이원컴퍼니 "AI 기반으로 글로벌 'K-에듀' 기업 될 것"
  • [IPO출사표]데이원컴퍼니 "AI 기반으로 글로벌 'K-에듀' 기업 될 것"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데이원컴퍼니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글로벌 성인 교육 시장에서 차별화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K-에듀’ 선도 기업의 위치를 공고히 하겠습니다.”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닥 시장 상장 이후 전략과 비전에 대해 밝혔다.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데이원컴퍼니는 2013년 설립된 글로벌 성인 교육 콘텐츠 기업이다. CIC(Company In Company) 제도를 도입해 신속하고 유연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했다. 주요 CIC로는 △패스트캠퍼스(디지털 및 실무 스킬) △콜로소(직업 스킬) △레모네이드(외국어 학습) △스노우볼(IT 부트캠프) 등이 있다.이 대표는 “콘텐츠 인하우스 프로듀싱 시스템, 고객 데이터 기반 마케팅, 콘텐츠 OSMU(One Source Multi Use·원 소스 멀티 유즈) 전략 등이 자체 보유 경쟁력”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외 성인 교육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구축해 왔다”고 강조했다.더불어 이 대표는 “고객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고객의 니즈에 최적화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또 기존 제작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콘텐츠의 OSMU를 통해 B2B(기업간거래), B2G2C(기업·개인·정부간 거래) 등 다양한 유형으로 확장하며 콘텐츠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핵심 성장 전략으로는 ‘AI(인공지능)’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꼽았다. 데이원컴퍼니의 AI 강의 콘텐츠 매출 비중은 2023년 1월 7.2%에서 2024년 9월 33.1%로 약 5배 급증했다. 글로벌 시장의 경우 콜로소의 일본과 미국 시장 진출 이후 3년 만에 130억원 이상의 해외 매출을 기록했다. 이 대표는 “K-팝, K-뷰티의 성공에 이어 K-에듀 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이 목표”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글로벌 온라인 성인 교육 시장은 2017년 85조원 규모에서 2023년 216조원 규모로 연평균 16.8%씩 성장했다.이러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데이원컴퍼니도 꾸준한 외형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연결 기준 매출액 규모는 2021년 850억원, 2022년 1041억원, 2023년 1166억원, 2024년 3분기 979억원으로 성장했으며 이 기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55%에 달한다. 2021년 약 225억원 수준이던 당기순손실도 2023년 약 79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공모 자금으로는 글로벌 교육 콘텐츠 시장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재 일본과 대만에 현지 법인 설립을 완료했으며 향후 미국과 인도네시아에 추가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법인 설립 이후에는 국내에서 검증된 컨텐츠 프로듀싱 시스템과 마케팅 등 노하우를 현지 법인에 그대로 이식해 글로벌 교육 콘텐츠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것”이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일본과 북미 시장에서 확인한 성공 공식을 전 세계로 확대해 나가 명실상부 글로벌 성인 교육 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데이원컴퍼니는 이번 상장에서 136만 1000주를 공모할 계획이며 희망 공모가는 2만 2000원~2만 6700원이다. 공모 규모는 299억원~363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최대 3622억원이다. 상장 직후 시장에서 유통가능한 물량은 439만 2116주로 전체 주식의 32.38% 수준이다. 이달 6~10일 5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이 진행되며, 같은 달 15~16일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공동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2025.01.10 I 신하연 기자
르노코리아 ‘그랑콜레오스’ 설 연휴 시승 이벤트
  • 르노코리아 ‘그랑콜레오스’ 설 연휴 시승 이벤트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르노코리아가 1월 그랑 콜레오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만 원 상당의 정비 쿠폰을 증정한다. 또한 설 연휴 기간 동안 그랑 콜레오스 장기 시승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2025년 새해 첫 달 르노코리아가 ‘언리미티드 뉴 이어 위시스’를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는, 그랑 콜레오스의 5G 데이터 무제한 제공을 기념해 마련되었다.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 구매 고객들이 5G 데이터 무제한 이용과 함께 케어 서비스까지 넉넉하게 누릴 수 있도록 1월 출고 고객 중 15명을 추첨해 100만 원 상당의 정비 쿠폰을 제공한다. 정비 쿠폰은 전국 300여 르노코리아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사용 가능하다.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그랑 콜레오스를 장기간 경험해 볼 수 있는 장기 시승 이벤트도 진행된다. 그랑 콜레오스의 장기 시승을 희망하는 고객은 1월 19일까지 르노코리아 홈페이지 또는 전국 전시장 방문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선정된 고객은 1월 24일부터 30일까지 6박 7일 동안 그랑 콜레오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고 당첨 결과는 1월 20일에 개별 통보된다.한편 그랑 콜레오스 구매 고객에 대해 신차 구입 후 5년간 5G 데이터를 무상 지원하고 있는 르노코리아는, 2025년 구매 고객부터 기존 월 20GB 제한에서 무제한으로 확대 제공해 고객 편의성을 더욱 높인다. 또한 아이코닉 및 에스프리 알핀 트림 구매 고객에 대해서는 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 보호 필름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그랑 콜레오스는 동승석에서도 이용 가능한 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으로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를 통한 유튜브, 시네마 OTT 서비스 등 다양한 채널의 영상 콘텐츠를 5G 통신으로 운행 중에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그랑 콜레오스의 핫스팟 기능을 활용하면 무제한 5G 데이터를 다양한 전자제품과 와이파이 통신으로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1월 그랑 콜레오스를 구매하는 고객은 새롭게 선보인 4%대 이율의 정액불 할부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르노코리아가 공식 파트너사를 통해 제공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잔가보장율을 통해 36개월 기준 E-Tech 하이브리드 월 20만 원, 2.0 가솔린 터보 월 18만 원의 불입금만으로 그랑 콜레오스를 구매할 수 있는 스마트 유예 할부 상품도 선택할 수 있다. 스마트 유예 할부는 차량 가격의 일부를 만기 시점까지 상환을 유예하고 초기 월 납입 부담을 낮춘 상품이다.
2025.01.10 I 정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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