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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 1위 탈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말 중국 업체 트랜션에 빼앗겼던 동남아시아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하지만, 동남아 시장에서 샤오미, 트랜션, 오포, 비보 등 중국 제조사들의 존재감이 커지면서 전년 동월 대비 출하량과 점유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가 6일(현지시간) 공개한 ‘동남아 5개(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시장 스마트폰 출하량’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삼성전자의 출하량은 150만대를 기록, 시장점유율 20%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트랜션에 빼앗긴 동남아시장 1위 자리를 탈환하게 됐다.캐널리스는 “지난 1월 삼성전자는 갤럭시 AI가 탑재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4의 성공적인 출시로 브랜드 가시성을 높이고 (판매) 채널 참여도를 높인 덕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고 분석했다.동남아 시장 상위 5개 업체 중 삼성전자를 제외한 4개 업체는 모두 중국 제조사였다. 샤오미(18%), 트랜션(15%), 오포(15%), 비보(12%)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은 회복세를 보였다. 총 스마트폰 출하량은 726만대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지난해 연말 소비 증가 모멘텀을 타고 저가형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폰 공급업체들이 판매량을 늘린 것이 주효했다.브랜드별 전년 동월 대비 출하량과 점유율을 비교하면, 중국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삼성전자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출하량이 50만대 줄고, 점유율은 7%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샤오미는 출하량은 70만대 늘고 점유율은 9% 포인트 올랐다. 트랜션도 전년동월 대비 출하량은 70만대 늘고, 점유율 9% 올랐다. 보급형 스마트폰에 대한 선호가 높은 동남아시장에서 삼성과 중국 업체 간 경쟁이 가열되는 모습이다. 치우 레 쒄 캐널리스 분석가는 “동남아 시장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안정되고 정부 지원에 힘입어 소비 심리와 지출이 살아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지난 6개월 동안 보수적인 전략을 취했던 스마트폰 제조업체들도 이제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기 위한 공격적인 전술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가격 경쟁력과 신중한 재고 관리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은 스마트폰 공급업체에게 가장 큰 과제”라며 “저렴한 5G, AI 통합, 생태계 개발 같은 새로운 트렌드를 고려해 성장 전략을 모색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 이마트, 봄딸기 30% 할인…햇참외 시즌행사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마트(139480)는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봄딸기 전 품목 및 햇참외 첫 시즌행사를 통해 과일 구매 부담 완화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이마트는 이번 봄딸기 행사를 ‘가성비 딸기뷔페’를 콘셉트로 진행, 대표 품종 ‘설향’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품종인 ‘금실’, ‘장희’, ‘죽향’, ‘킹스베리’ 등 전품 종 대상으로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시 30% 할인한다.대표상품으로는 설향 딸기 750g(팩)을 정상가 1만1400원에서 30% 할인된 행사가 79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딸기 바이어가 약 2~3주전부터 진주, 논산 등 전국 산지를 돌아 다니며 농가들과 사전협의를 통해 물량을 확보했다. 김제·부안·담양 등 스마트팜 행사물량도 확대해 품질 수준을 높였다.또한 이마트는 올해 첫 햇과일인 참외 시즌행사도 진행한다.대표 상품으로는 파머스픽 성주참외 3~6입(봉) 상품을 정상가 1만4800원에서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5000원 할인된 행사가 9800원에 판매한다. 현재 참외는 첫 출하 물량이기에 통상적으로 가장 신선하고 맛이 좋은 상태다.더불어 이마트는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농산물 할인쿠폰’(이하 농할) 행사를 진행해 사과, 배 품목에 대한 가격 안정화에도 나선다.대표 상품으로 ‘파머스픽 사과 5~6입봉’, ‘파머스픽 배 2입봉’을 각 정상가 1만6600원, 1만7900원에서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농할’ 20%가 적용된 각 행사가 1만3280원, 1만4320원에 판매한다.곽대환 이마트 신선담당은 “봄철 수요가 높은 봄딸기, 햇참외 시즌행사를 저렴한 가격으로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참외를 시작으로 햇과일이 본격 출하되는 만큼, 이마트는 신선식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맛 좋은 과일을 저렴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스마트시티' 과천, 도시관리부터 기후위기 대응까지 행정 첨단화
- [과천=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과천시 별양동-대형화재(시장, 공장)’ 발생일시는 2024년 2월 15일 오후 4시 정각. 경기도소방재난본부 119종합상황실로 접수된 신고 내용이 대형 스크린에 띄워진다. 과천시청 시장 집무실에 설치된 스마트 행정 통합플랫폼의 구현 장면이다.신계용 과천시장이 집무실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송출되는 스마트 행정 통합플랫폼을 시연하고 있다. 황영민 기자도시 전체 지도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설치된 터치스크린에는 재난, 화재, 구조, 구급, 교통사고, 도로공사, 차량고장 등 관내 주요 상황이 소방과 경찰 시스템과 연계돼 실시간으로 제공된다.또 인근 폐쇄회로(CC)TV도 즉각 확인이 가능해 긴급상황시 시장이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시 스마트 행정 통합플랫폼은 시장 뿐만 아니라 과천시 모든 직원들이 실시간으로 내용을 공유할 수 있어 행정 효율을 이전보다 한 단계 이상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말했다. 과천시의 행정이 똑똑해지고 있다. 각종 첨단기술을 행정에 접목해 ‘스마트시티’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6일 경기 과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스마트 시장실 구축을 완료한 데 이어 올해는 시청 로비에 메타버스를 활용한 디지털 문화공간을 조성한다. 시청 로비에 설치될 가로 7.5m·세로 3m 규모의 대형 미디어월에서는 문화·예술·미디어 등 과천시정과 관련된 창의적이고 다양한 콘텐츠 영상이 띄워질 예정이다. 기 구축된 스마트 행정 통합플랫폼도 고도화된다. 과천시정 주요 현안 데이터에 대한 현황조사 및 분석과 데이터 선별 연계·통합, 데이터 시각화 대시보드 기능에 코로나와 같은 사회적 이슈 발생 시 필요한 기능을 보완 및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유동인구가 많은 갈현동 일대에 과천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공공와이파이 프리존’도 확대된다. LH 스마트도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을 통해 고천시는 올해 6월까지 갈현지구 내 공원, 버스정류장, 상업지역 등에 25~30개 와이파이 프리존을 설치한다.지난 2월 신계용 과천시장과 차석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이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지정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맺고 있다.(사진=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향후 몇 년 안에 과천시내를 달리는 자율주행버스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천시는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지정을 위해 최근 경기도·서울대 공동출연법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과 손을 잡았다. 융기원은 판교제로시티 일대에서 국내 최초 자율주행 노선버스 ‘판타G버스’를 운영하는 등 자율주행 실증연구를 수행하고 있다.지난해에는 LH투지주택연구원의 ‘디지털 트윈 기반 기후변화 예측 및 피해 최소화 사업’에 선정돼 2027년까지 4년간 실증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이 사업에 선정된 지자체는 과천시를 비롯해 전주, 구미, 대구 등 전국에 4곳밖에 없다. 총사업비 393억여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도시별 기후변화 피해를 최소화하는 기술 및 기후변화 적응형 도시 실현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내용이다.과천시 관계자는 “지역정보화 전략계획을 토대로 올해도 다양한 정보화 사업을 추진해 과천시를 국내 대표적인 스마트도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G마켓, ‘새봄새출발 빅페스타’ 진행…리빙·가구 최저가 도전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G마켓과 옥션은 오는 18일까지 13일간 ‘새봄새출발 빅페스타’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사, 혼수 시즌을 맞아 리빙/가구, 생활/주방용품 등을 최대 70% 할인가에 판매하고, 무제한 쿠폰 등 풍성한 혜택을 선보인다.G마켓과 옥션은 오는 18일까지 13일간 ‘새봄새출발 빅페스타’를 진행한다. (사진=G마켓)이번 행사는 인기 홈리빙 브랜드 14곳이 참여, 단독 혜택을 선보인다. △듀오백 △레이디가구 △리바트 △리벤스 △메종오브제 △모던하우스 △아망떼 △아이르 △아이리스코리아 △지누스 △테리파머지 △한샘 △해피콜 △3M 등이 있다. 각 브랜드 전문관을 통해 스테디셀러를 선보이고, 최대 15% 브랜드 전용 중복쿠폰을 제공한다.홈리빙 ‘최저가’ 도전 상품도 선보인다. 매일 특가 상품군을 정해 9개의 상품을 판매하는데, 6일은 ‘수납정리용품’ 싸게 파는 날이다. 쿠폰 혜택도 막강하다. 먼저 ‘12% 쿠폰’은 10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사용 한도 없이 판매가의 12%가 무조건 할인된다. 12% 쿠폰은 수요일인 6일, 13일에 각각 ID당 1장씩 제공한다. ‘15% 쿠폰’은 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만원까지 할인되며, 행사 전 기간 무제한 발급된다. 학교, 유치원, 음식점, 미용실 등을 운영하는 사업자회원을 위한 전용 혜택도 마련했다. 사업자회원에게는 최대 5만원 할인되는 ‘7% 쿠폰’을 ID당 매일 1장씩 추가 제공한다. 여기에 동아오츠카 15% 쿠폰, 필립스 조명 10% 쿠폰, 무아스 5% 쿠폰 등 사업자회원에 인기 많은 브랜드 중복쿠폰도 준비했다.양재도 G마켓 프로모션실 실장은 “3월은 혼수, 이사, 신학기 등 다양한 시즌이 몰려 있어 지출이 커지는 때”라며 “이번 빅페스타는 그동안 선보인 봄맞이 프로모션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한 만큼, 인기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딸기 9990원·달걀 한판 5990원…‘홈플런’, 2주차 행사돌입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홈플러스가 창립 27주년 단독 슈퍼세일인 ‘홈플런’의 2주차에 돌입하면서 9990원 상품을 늘린다.6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2주차 행사에선 ‘당당 두마리옛날통닭’과 ‘두칸 반반딸기’(800g)를 각각 9990원에 판매한다. 특히 딸기는 지난주 완판 행진에 힘입어 이번 주 행사 물량을 2배 확대했다.최근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는 과일에선 9990원 상품을 늘린다. 행사결제 시 △12Brix 성주참외(3~5입) △12Brix 블랙라벨 고당도 오렌지(1.8kg) △12Brix 맛난이 부사사과(4~7입)를 모두 9990원에 구매할 수 있다.오는 7~13일엔 ‘피죤 액츠 클린젤 리필(2L)’을 75% 할인한 2900원에 판매한다. 7~9일엔 ‘풀무원/CJ 유기농 콩나물(270g)’ 단돈 890원, ‘삼립 상쾌한 아침 우유식빵(300g)’은 단돈 1000원에 판다. ‘포먹돼(포도 먹고 자란 돼지) 국내산 삼겹살/목심(100g)’은 마트에서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1480원에, ‘단단 파프리카’는 10대 카드 결제 시 1490원에 반값으로 내놓는다.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육류는 마트 방문 시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행사 첫 주 삼겹살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국내산 브랜드 삼겹살/목심’, ‘농협안심한우 전품목’, ‘호주청정우 전품목’ 등을 최대 50% 할인한다.신선식품 가운데선 ‘제주 싱싱 양배추’을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990원에, 특란(30입)은 5990원에 판매한다. 이 밖에도 오는 14일까지 캔디, 초콜릿 등 화이트데이 행사 상품 2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사진=홈플러스)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창립 27주년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이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으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고객들이 물가 걱정 없이 장보기를 즐길 수 있도록 2주차에도 깜짝 놀랄만한 행사를 준비한 만큼, 오직 ‘홈플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혜택을 놓치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마트, 온라인, 몰, 익스프레스 전 채널이 총출동한 홈플러스의 창립 27주년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은 행사 시작과 동시에 고객들의 오픈런 행렬이 이어지며 첫날 역대 최대 수준 매출을 기록했다. 행사 첫 주말(3월 1일~3일)에만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주요 점포의 전월 동기 대비 매출은 115%, 객수는 53% 신장했다.
- 유영상 "창사 40주년 SKT, 'AI 강국 대한민국' 견인하겠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이동통신은 지난 40년간 국민의 삶을 전면적으로 변화시키고 대한민국 ICT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40년 역사를 뒤로하고 새롭게 직면한 인공지능(AI) 시대엔 마치 전기가 20세기 경제와 일상을 통째로 바꾼 것처럼 AI가 21세기 산업과 생활을 전면적으로 혁신할 것입니다.”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5일 연세대 바른ICT연구소가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이동통신 40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연세대학교에서 열린 ‘대한민국 이동통신 40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윤동섭 연세대학교 총장(왼쪽부터), 유영상 SKT 사장, 김용학 SKT 이사회 의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AI 시대, ICT가 가야 할 길’을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이동통신 40주년을 맞아 그간 ICT 영역의 성과를 돌아보고, AI 시대에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달성하는 데 있어서 ICT의 역할이 무엇일지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마련됐다.이날 유 사장은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이한 SKT도 그간 축적해 온 역량과 자산을 토대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 다시 한번 대한민국 산업 부흥에 기여하고 ‘AI 강국 대한민국’을 견인하는 새로운 사명을 실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이어진 순서에서는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관과 권남훈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각각 ‘이동통신 40년 성과와 향후 ICT 정책 방향’과 ‘AI 시대, ICT가 가야 할 길: 전망과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김경만 통신정책관은 발표에서 지난 40년 ICT 분야의 성과를 짚어보고,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기반 대한민국 대전환 견인(Beyond DX to AX)’을 앞으로의 ICT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통신 시장 경쟁구조 개선 및 경쟁 활성화를 통한 국민 편익 증진과 유무선 통신 인프라 고도화 △차세대 네트워크(6G) 관련 SW 중심 미래 기술 트렌드를 반영하는 6G 기술 개발·표준화 주도(2024년), Pre-6G 시연(2026년) 및 조기 상용화(2028~2030) △AI 혜택을 국민 삶 전반에 확산시키는 ‘AI 일상화’ 본격 확산, 혁신 AI 인프라 고도화, 글로벌 AI 파트너십 확장 등 세 가지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권남훈 교수는 발표에서 이동통신이 음성 중심(1차 진화)에서 데이터 및 멀티미디어(2차 진화)를 넘어 5G/6G기반 융합 서비스(3차 진화)로 확장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융합 시대의 ICT 정책은 이동통신 중심의 생태계에서 서비스?기기?플랫폼? 콘텐츠가 대립적 구도를 벗어나 선순환 고리를 회복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AI 시대에 적절한 대응 여부가 기업, 산업, 국가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하며, 글로벌 빅테크와의 초거대 LLM 모델 경쟁을 위해 △AI 응용을 가로막는 장애요인을 해소하고 △통신사업자들은 통신을 넘어서 AI와 접목함으로써 B2B, B2C 영역의 AI 전환에 조력자(enabler)가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이후 토론에서는 조신 연세대 교수 주재로 여섯 명의 전문가가 다양하고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먼저 이동통신 분야에서 정부 정책, 연구소·제조업체의 기술 개발, 이동통신사업자의 적극적 투자가 조화를 이뤄 지난 40년간 이동통신뿐 아니라 ICT 전반에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는 데 모든 토론자가 공감을 표했다. 또한 이런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정부, 공급자, 개별 참여자 위주 정책보다는 시장, 소비자, 전체 생태계 친화적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산·학·연 전문가들은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전환을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시점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기업들의 주도적 노력, AI 인프라 구축, 정부의 산업 육성 패키지, 규제 완화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범수 연세대 바른ICT연구소장은 “AI의 발전은 우리 삶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되지만, 한편으로는 예측할 수 없는 위험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으므로, AI가 가져올 변화에 대한 예측과 이에 대한 차분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대한민국이 만들어 갈 AI 시대의 경제?사회 질서와 산업 생태계의 청사진 및 구체적 정책 방안들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윤동섭 연세대 총장은 “AI가 산업과 사회 모든 영역에 걸친 패러다임 변화를 촉발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세계 주요국들은 글로벌 AI 주도권을 선점하고 AI로 자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하며 “오늘 토론회가 AI 시대에 한 발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연세대도 이 중요한 여정에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