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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반도체벨트'서 민주당 압승…이준석 승리 '이변'
  • 경기 '반도체벨트'서 민주당 압승…이준석 승리 '이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에서 경기도 의석 10석 중 9석꼴로 가져간 반면 국민의힘은 경기도에 걸린 총 60석 중 단 6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제3지대 정당 중에선 경기 화성을에 도전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접전 끝에 공영운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는 이변을 일으켰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수원정에 출마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선거사무소에서 개표방송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기도 60석 가운데 민주당이 88%에 해당하는 53석을 차지했다. 승부처로 꼽혔던 ‘반도체벨트’ 의석 23개 중 민주당이 절반 넘게 차지했다. 반도체벨트로 분류되는 수원(5석), 용인(4석), 화성(4석), 성남(4석), 평택(3석), 이천(1석), 오산(1석), 안성(1석) 등 총 23개 지역구에서 민주당 후보 19명이 당선됐다. 경기 수원정에선 막말 논란으로 화제가 된 김준혁 민주당 후보가 간발의 차로 승리했다. 김 후보는 50.86%(6만9881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는데. 이는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 49.13%(6만7504표) 대비 1.73%포인트 차이에 불과하다. 김 후보는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이 이화여대 학생을 미군 장교에 성 상납을 시켰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비판을 받은 바 있다.반도체벨트 화성을에선 제3지대 정당인 개혁신당의 이준석 후보가 공영운 민주당 후보를 접전 끝에 누르고 금배지를 차지했다. 이 후보는 42.41%(5만1855표)의 득표율을 기록해, 공영운 후보 득표율 39.73%(2만1826표) 대비 2.68%포인트 근소한 차이로 승리를 거머쥐었다.용인정에선 7년 만에 민주당에 복당한 이언주 후보가 3선 도전에 성공했다. 이 후보는 51.06%(8만2156표)의 표를 얻어, 강철호 국민의힘 후보 득표율 46.88%(7만5436표)보다 앞섰다. 국민의힘이 경기도에서 확보한 의석은 6석에 불과했다. 다만 성남 분당갑을에선 2개 의석을 모두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성남 분당갑에선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야권에서 친노(친노무현) 정치인으로 분류되는 이광재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53.27%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성남 분당을에선 개표가 87.91% 진행된 오전 5시 기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52.52%의 득표율을 기록해 현역 의원인 김병욱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 김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실 홍보수석을 역임한 친윤(친윤석열) 후보로 꼽힌다.이외에 △동두천양주연천을 김성원 △이천 송석준 △포천가평 김용태 △여주양평 김선교 등 국민의힘 소속 후보자가 당선 명단에 올랐다.
2024.04.11 I 김응태 기자
  • 비례 1번…거대 양당 '약자 권익 보호'·제3지대 '정권심판'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비례의석을 지역구 선거 결과와 연동 배분)로 치러지면서 각 정당은 비례대표 46석을 차지하기 위해 대표 후보들을 배치했다. 그중에서도 ‘비례대표 1번’은 특히 각 정당 특색을 잘 보여준다. 거대 양당은 ‘사회적 약자 권익 보호’ 이미지를 부각할 수 있는 인물을 앞세웠고, 제3지대는 정권심판이나 청년전문가 등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용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 더불어민주연합은 장애인 권익 보호를 강조했다.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1번은 여성 장애인 최보윤 변호사다. 최 후보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으로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장애인 이동 편의 증진 특별위원회 활동 등을 하면서 정치권에 이름을 알렸다. 국민의미래 비례대표에 자발적으로 도전한 최 후보는 모든 정책에 장애인지적 관점, 장애감수성을 반영하겠다는 ‘장애주류화’를 내걸었다. 더불어민주당과 새진보연합, 진보당, 연합정치시민회의가 함께 꾸린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후보 1번은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이다. 시각장애인 최초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활동한 서 후보는 제9대 목포시의회 의원, 유달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소장, 전남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소장 등을 거쳤다. 서 후보는 장애인노동권 실현 등의 공약을 발표하고, 장애인권대학생·청년네트워크와 정책 협약을 진행하기도 했다.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과 달리 제3지대는 정권심판을 부각하거나 거대 양당과 차별화를 꾀하려 노력했다. 조국혁신당은 ‘검찰 개혁’을 상징하는 인물들을 전진 배치하면서 ‘정권심판론’을 부각했다.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이 조국혁신당 비례 1번이다. 박 후보는 2020년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감찰과 징계를 주도하는 과정에서 위법 사항이 있었다는 이유로 수사를 받았고, 지난 2월 법무부로부터 해임됐다. 박 후보는 1호 법안으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사퇴 촉구 결의안’을 내걸고 “‘검찰 독재 정권 종식’이라는 당 기치에 맞게 검찰개혁 관련 과제들을 실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개혁신당은 정부의 의·정 갈등 문제를 부각하고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아 이주영 전 순천향대천안병원 소아응급의학과 교수를 비례대표 1번으로 배치했다. 이 후보는 개혁신당의 공동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으며 의료개혁에 관한 정책적 메시지를 내고 있다. 이 후보는 “지속 가능한 건강보험 운영 시스템의 구축, 핵심 진료과목의 정책적 보호, 중증·응급 의료 인프라 및 지역 의료 살리기 등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새로운미래는 광주 출신의 전 민주당 대학생위원장인 양소영 책임위원을 비례대표 1번으로 배치했다. 지난 2016년 민주당에 입당한 뒤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비판하는 등 당내에서 쓴소리를 내왔다. 지난 2월 탈당해 새로운미래에 합류한 양 후보는 새로운미래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다. 각 당 비례 1번은 아니지만, 특징적인 인물들도 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를 이끌었던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은 국민의미래에 합류해 비례 8번을 받았다.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을 맡은 인 전 위원장에겐 호남 출신으로 보수 정당의 혁신 이미지와 중도층 확장 등의 역할이 기대된다.
2024.04.11 I 이윤화 기자
방송3사 출구조사, 민주당·민주연합 '압승' 전망…궁지 몰린 與
  • 방송3사 출구조사, 민주당·민주연합 '압승' 전망…궁지 몰린 與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를 포함해 압도적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이라는 예측 결과가 나왔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100석 확보를 장담할 수 없게 되면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적신호가 켜졌다. 10일 방송 3사인 KBS·MBC·SBS가 공동 출구(예측)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보면 KBS는 민주당과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178~196석을, 국민의힘과 그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87~105석을 각각 확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BS 출구조사 결과에선 민주당·민주연합이 183~197석을, 국민의힘·국민의미래가 85~100석을 각각 차지할 것이라고 봤다. MBC 출구조사 결과론 민주당·민주연합이 184~197석, 국민의힘·국민의미래가 85~99석으로 예측됐다. 이외 정당을 보면 지상파 3사 출구조사상 조국혁신당은 12~14석을, 개혁신당은 1~4석을, 새로운미래는 0~2석을 각각 차지할 것으로 점쳐졌다. 녹색정의당 예측치는 0석이다. 출구조사대로라면 민주당은 민주연합을 포함해 압도적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조국혁신당, 새로운미래 등까지 포함하면 200석에 육박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이른바 ‘개헌저지선’으로 꼽히는 100석을 확보할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하다. 제22대 총선 투표일인 10일 서울 동대문구의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4.04.10 I 경계영 기자
野 압승에 與는 초상집…한동훈 “출구조사 실망…끝까지 지켜보겠다”
  • 野 압승에 與는 초상집…한동훈 “출구조사 실망…끝까지 지켜보겠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더불어민주당·민주연합 178석에서 196석, 국민의힘·국민의미래 87석에서 105석.”10일 오후 6시. 방송3사(KBS, MBC, SBS) 공동 출구조사 결과 발표에 국민의힘 총선 상황실에는 무거운 침묵이 깔렸다.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이 최대 196석까지 차지할 수 있다는 보도에 일부 참관인들은 탄식을 내뱉기도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윤재옥 원내대표 등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사의 출구조사 결과 발표에 어두운 표정을 보이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출구조사 결과 20여초를 앞두고 상황실에 들어온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결과가 발표되자 10여분간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발표 결과를 지켜봤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도 무표정하게 화면을 지켜봤다.10여분간의 침묵 끝에 마이크를 잡은 한 위원장은 어렵게 말을 꺼냈다. 한 위원장은 “우리 국민의힘은 민심의 뜻을 따르는 정치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실망스럽다”며 “끝까지 국민의 선택을 지켜보면서 개표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한 수도권 격전지 결과 국민의힘 유력 정치인이 지고 있는 결과가 나오자 방청석에서는 깊은 탄식이 나오기도 했다. 격전지에서 박빙 결과가 나왔음에도 함성이나 박수는 전혀 없었다.소감을 밝힌 한 위원장은 상황실에서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렸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은 대부분 자리를 떴고 서너 명만이 자리를 지켰다.이날 총선 지역구 당선자의 윤곽은 11일 새벽 2시쯤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비례대표의 경우 같은날 새벽이 지나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측된다.
2024.04.10 I 김형환 기자
중기중앙회 "22대 국회, 민생경제 살려달라"
  • 중기중앙회 "22대 국회, 민생경제 살려달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10일 제22대 국회를 향해 “앞으로 4년간 당리당략을 떠나 국가와 국민만을 바라보며 민생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중소기업중앙회 전경. (사진= 이데일리DB)중기중앙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771만 중소기업은 국민의 선택을 받은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들께 축하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우리 경제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속에 저출산 고령화로 성장 잠재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특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고금리·고물가·인력난에 더해 내수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이 심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22대 국회에서는 대·중소기업·금융권이 함께 상생하며 동반성장할 수 있는 경제 생태계를 만들고, 기업을 옥죄는 과도한 환경·노동 등 각종 규제를 과감히 혁파해야 한다”며 “중소기업이 더 넓어진 경제영토에서 마음껏 뛸 수 있도록 글로벌화 지원에도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중기중앙회는 “무엇보다 사업체수의 99%와 고용의 81%를 차지하는 중소기업계와 적극 소통하며, 정치가 경제를 밀어주는 친기업적 입법환경을 만들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역설했다.5월 29일 임기가 끝나는 21대 국회를 향해서는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와 같은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 유종의 미를 거두기 바란다”며 “중소기업계도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한국경제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0 I 노희준 기자
'프리미엄' 생존 전략 짜는 흰우유…A2·락토프리 '소잘우유'가 대세
  • '프리미엄' 생존 전략 짜는 흰우유…A2·락토프리 '소잘우유'가 대세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프리미엄 흰 우유 시대가 열렸다.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며 흰 우유 소비가 감소세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최근 원재료인 원유 가격마저 치솟으며 기존 제품만으로 생존을 담보하기 어려워져서다. 이른바 ‘소화가 잘 되는’ 흰우유를 키워드로 수익성과 함께 새로운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나선 모양새다.유한건강생활 뉴오리진 A2 우유 모델 배우 김태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 연세유업 세브란스 전용목장 A2 단백우유 모델 방송인 서장훈, 서울우유협동조합 A2+ 우유 모델 배우 박은빈.(사진=각 사)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A2 우유를 선보인 유한건강생활 헬스&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뉴오리진’은 기존 온라인에서 최근 오프라인까지 유통채널을 확대하고 경쟁사들의 A2 시장 진입에 대응하고 나섰다. 쿠팡, 마켓컬리 등 이커머스를 중심으로 판매하다 최근 이마트(139480)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3개 대형마트에 모두 입점을 마친 상태다.일반 흰우유는 A1·A2 단백질이 모두 함유됐지만 A2 우유는 A2 단백질로만 구성된다. A1 단백질의 경우 A2 단백질보다 알레르기 유발물질인 ‘베타 카소모르핀-7(BCM-7)’을 최대 4배가량 더 많이 방출해 섭취 시 배앓이 등 장내 염증을 일으킬 확률이 높다. A2 우유가 일반 흰 우유보다 뇌 기능 향상에 좋고 제1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줄여주는 등의 효과가 있다는 일부 연구 결과도 있다.이미 소비자들의 수요는 확인됐다. 뉴오리진 A2 우유는 현재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돌파했다. 작년 매출도 전년대비 7배 증가하는 등 수요가 빠르게 확대된 터다. 국내 다른 주요 유업체들이 속속 A2 우유 제품을 선보이며 경쟁에 나선 이유다.연세유업은 지난해 10월 ‘세브란스 전용목장 A2 단백우유’를,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난 8일 ‘A2+ 우유’를 선보이면서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섰다. 두 회사는 호주에서 A2 우유를 수입하는 유한건강생활에 맞서 국산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육하는 젖소 품종인 홀스타인은 평균 30~40% 수준이 A2 우유를 생산하는데 두 업체 모두 젖소 선별 과정을 거쳐 A2 우유 생산 시스템을 구축한 셈이다.소화가 잘 되는 또 다른 흰 우유 제품군인 락토프리(유당제거) 우유도 유업계가 주목하는 프리미엄 제품이다. 지난 2021년 흰우유 브랜드 ‘맛있는 우유 GT’에 락토프리 제품군을 구성한 남양유업(003920)은 지난 2월 말 ‘맛있는 우유 GT 진짜 고칼슘 락토프리’를 출시하면서 해당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나섰다.지난 2005년부터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선보인 매일유업(267980)은 현재 전체 흰우유 시장(지난해 1조6591억원)의 6%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락토프리 우유 비중이 향후 8%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락토프리 우유 성장률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40% 성장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폴바셋에서 이른바 ‘소잘라떼(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사용한 라떼)’가 고정 메뉴로 자리매김 하는 등 락토프리 우유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투자자 보호 위해 IPO 법률실사 의무화해야”
  • “투자자 보호 위해 IPO 법률실사 의무화해야”
  • [이데일리 박정수 성주원 기자] “우리나라가 거래소 설립을 자문한 동남아시아 증시에서도 기업공개(IPO) 법률실사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우리나라는 아직도 법적 의무가 없다 보니 오히려 외국인 투자자들이 놀라는 상황입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이행규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법무법인 지평에서 자본시장그룹장 겸 IPO실무연구회장을 맡고 있는 이행규 변호사는 9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IPO 관련 법률이슈인 ‘법률실사 의무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IPO 법률실사 의무화는 대한변호사협회 또한 지난해부터 금융당국에 제안하고 있는 사안이다. 지난달 변협은 4·10 총선을 앞두고 IPO 법률실사 의무화를 다시 한번 정책제안했다. 법무법인 지평 자본시장그룹 내 IPO실무연구회는 IPO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법률적 쟁점과 규제 트렌드의 변화를 실무적인 관점에서 설명한 ‘지평 IPO 실무연구’를 최근 발간했다. 이 책자에는 IPO 준비·심사 과정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법률이슈와 최근의 쟁점들이 담겼다. ◇“IPO 법률실사 의무화로 투자자 보호”이 변호사는 “상장 과정에서 회계적인 부분은 외부 감사를 받게 돼 있지만 법률적인 부분은 그렇지 못하다”며 “상장 과정에서 투자자 피해를 막고 증시 선진화를 위해서는 법률실사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증권신고서와 투자설명서에는 투자 판단에 영향을 미칠만한 중대한 누락이 없어야 하고 허위 기재 또한 있어서는 안 된다”며 “법적 문제가 충분히 걸러지지 않은 상태에서 상장하게 되면 상장 후 법령 위반과 횡령, 배임 문제가 불거지며 투자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일례로 지난해 기술특례이전 방식으로 코스닥 이전 상장을 계획했던 코넥스 기업 틸론의 경우 재무구조 악화 문제와 투자자 소송, 대표이사의 횡령 가능성 등이 증권신고서에 기재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받아 정정신고서 제출을 3차례나 요구받는 등 논란을 빚으며 상장 철회 결정한 바 있다. 당시 금융감독원은 “대법원이 회사(틸론)가 고등법원에서 승소한 ‘뉴옵틱스가 제기한 상환금 청구의 소’에 대해 원심파기 환송 결정을 함에 따라 회사의 재무구조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소송 관련 충당 부채가 커질 수 있으니 이에 따른 재무 영향을 명확히 기재하도록 요구했다. 상장완료 기준 120건 이상의 국내 IPO를 자문한 경험이 있는 이 변호사는 “IPO 법률실사 시 내부통제를 위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한미약품(128940) 사태와 같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내부자 거래는 자본시장법 위반에 해당하는 중대한 사안이기 때문에 상장을 준비하는 대표이사에 대한 현장 교육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지배구조 개선, 규정 정비 등을 위한 다양한 컨설팅을 추가로 제공한다”며 “IPO 법률실사와 자문으로 인해 예비 상장사 임원진과 구성원들이 준법경영과 준법감시의 중요성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변호사는 “지난 2020년 넘치는 유동성에 IPO 붐이 일면서 법률실사 의무화가 잠시 논의된 바 있지만, 이후 이어진 금리 인상에 따른 유동성 감소로 IPO 시장이 침체되면서 본격적인 논의로 이어지지는 못했다”며 “단계적으로 IPO 법률실사 의무화 도입을 다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법무법인 지평 자본시장그룹 구성원들이 지난 2일 ‘2024 지평 IPO 포럼’ 웨비나에서 종합토론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서민아 변호사, 김진하 변호사, 이행규 변호사, 장영은 수석전문위원·공인회계사 (사진=지평)◇“IPO 이후 리스크 관리도 해야”이 변호사는 “IPO 이후에도 규제 트렌드의 변화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해서는 컴플라이언스(준법감시) 공백이 없어야 한다”며 “특히 유럽연합(EU)에서 ESG 수출규제가 확대되는 상황이라 ESG 실천전략을 수립하는 등 리스크 관리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달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최근 국내 수출기업 205개사 대상 ‘국내 수출기업의 ESG 규제 대응현황과 정책과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6개 주요 ESG 수출규제에 대한 인식 수준은 100점 만점에 42점, 대응수준은 34점으로 나타났다.국내 공급망에 속한 중소·중견기업 1278곳을 대상으로 2022~2023년 ESG 실사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ESG 경영수준을 점수화할 때 환경(E) 2.45점, 사회(S) 5.11점, 지배구조(G) 2.70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평점은 3.55점이다. 대한상의 공급망ESG지원센터는 중소·중견기업들의 ESG 경영 수준을 온라인 자가진단 및 제3자 현장실사 방식으로 검증해, 고위험(0~2.99), 중위험(3~6.99), 저위험(7~10) 등 3개 구간으로 구분·관리하고 있다.이 변호사는 “법무법인의 컴플라이언스 진단이 단기적으로 기업에 부담일 수 있다”면서도 “ESG 공시 의무화 도입을 앞두고 장기적으로 상장회사로서 좋은 거버넌스를 유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기업 설립부터 성숙기까지…“밀착형 토탈 솔루션”이 변호사는 자본시장법 제정 이전부터 IPO 컨설팅을 비롯해 사모펀드(PEF)와 금융기관 해외진출 등에 대한 자문을 20년 이상 두루 수행해왔다. 특히 라오스기업 코라오홀딩스(현 엘브이엠씨홀딩스(900140))를 대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 자문을 했고 SK바이오팜(326030), 카카오게임즈(293490), 티앤알바이오팹(246710), 비피도(238200) 등 회사들의 상장자문은 물론 내부통제와 공시체계 구축 컨설팅을 제공, 금융투자업계 법률자문 서비스를 선도한 인물로 꼽힌다. 자문 건수 기준으로는 업계 선두를 꾸준히 차지하고 있다. 이 변호사는 “‘개척’이라는 지평의 DNA가 꾸준함의 비결”이라며 “지평처럼 수익성보다 장기적인 가치를 보고 상당수 인력을 장기간에 걸쳐 IPO 컨설팅에 투입하는 로펌은 없었다. 이는 결국 자문 건수 선두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업의 설립부터 성장기, 성숙기까지 단계별 밀착형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새내기 IPO 기업과 CEO가 상장 후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필요한 준법경영의 기초를 잘 다질 수 있도록 조력해 한국자본시장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4.10 I 박정수 기자
'예비군 정예화'말잔치 언제까지
  • [목멱칼럼]'예비군 정예화'말잔치 언제까지
  • 지난 5일은 제56회 예비군의 날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념 메시지를 통해 “정부는 ‘예비전력 정예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원부대의 무기체계, 장비, 물자를 상비전력 수준으로 높이고 첨단 기술을 적용한 예비군훈련장을 구축할 것”이라며 “예비군 훈련보상비와 급식비를 인상할 것”이라고 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도 비슷한 내용을 약속했다. 다 좋은 말씀인데, 중요한 것은 이러한 약속이 얼마나 실현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다.현재 우리 예비군은 약 250만명 수준이다. 2박3일동안 진행되는 동원훈련 보상비로 현재 8만2000원을 지급하고 있다. 꾸준히 올랐다고 하지만, 하루 3만원도 안되는 돈이다. 최저시급 9860원 시대에 걸맞지 않는 수준이다. 올해 병장 월급은 지원금 포함해서 165만원이다. 3일치로 환산하면 16만원쯤 된다. 병장보다 더 빠듯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동원예비군들에게 병장 월급의 절반 수준의 훈련비로 ‘애국페이’를 강요하고 있는 셈이다. 그나마 동원예비군은 지역예비군에 비해 낫다. 하루 8시간 훈련을 받아야 하는 지역예비군은 교통비와 식비를 합쳐 1만6000원을 받는다. 동원훈련에 참여하지 않는 동원 미참 훈련자도 같은 대우다. 시급 2000원 수준의 훈련인 셈이다. 예비군을 박대하는 현실의 근본 원인은 역시 예산 제약이다. 현재 250만 예비군을 관리하는 예산이 고작 0.5%(2616억원)에 불과하다. 2019년까지 0.4%였던 것이 2022년 인상된 게 이 정도다. 단순히 산술적으로 계산해도 예비군 1인당 10만원 남짓한 예산이다. 이 예산으로 훈련비도 지급하고 장비도 개선해야 한다. 예비군의 날만 되면 외치는 ‘예비전력의 정예화’를 추진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예산이다. 문제의 해결책은 예산 증액이다. 그러나 예비전력 예산을 인상하기 위해서는 다른 쪽 예산을 줄여야 한다. 바로 여기서 한국군의 구조적 어려움이 드러난다. 현재 우리나라의 국방비는 59조4000억원 정도다. 이 예산으로 48만 대군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2022년 기준으로 영국은 700억 달러의 국방비로 예비역 포함 17만700명의 병력을 유지하고 있다. 독일은 578억 달러로 21만6000명, 프랑스도 570억 달러에 22만4000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은 539억 달러로 30만3000명을 유지한다. 병력 1인당 국방비를 계산하면 영국은 우리의 4.1배, 독일은 2.7배, 프랑스 2.6배, 일본은 1.8배나 된다. 이러한 수치가 말해주는 것은 현 국방비로도 48만의 정규군을 유지하는 것이 버거운 수준이라는 것이다. 현재 상황에서 선택은 국방비를 크게 확대하거나, 그럴 수 없다만 정규병력(현역)을 줄여야 한다. 대한민국의 재정수요를 감안할 때 이미 GDP 대비 2.72%를 지출하고 있기 때문에 대폭적인 증액은 불가능할 것이다. 남는 대안은 현역을 줄이고, 정예화된 예비군을 확대하는 것이다. 이미 예비전력의 정예화를 통해 병력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훌륭한 사례도 존재한다. 미국의 경우 전체 전력의 38%를 예비역으로 충당하고 있는데 소요 예산은 16%에 불과하다. 이스라엘은 243억 달러의 국방비로 63만4000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예비역이 46만5000명으로 전체 전력의 73.3%를 차지한다. 미국이나 이스라엘 예비역은 바로 전투에 투입할 수 있는 수준의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병력감축은 시작되었고, 필요한 규모의 현역을 유지하는 것도 불가능한 게 현실이다. 현역 중심의 병력구조에서 현역과 예비역이 함께 중심이 되는 병력구조로의 전환이 절실한 시점이다. 현역 35만에, 정예화된 예비역 65만을 양성할 수 있다. 병력절감에 따른 급여와 식대, 피복 감축분을 예비전력비로 전환한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인구 절벽과 예산 제약의 딜레마를 해결할 수 있는 실행가능한 대안이며, 젊은이들의 헌신에 제대로 보상해줄 수 있는 일이다.
2024.04.10 I 김관용 기자
  • [사설]봄 기운 뚜렷해진 K관광, 지역관광 활성화에 길 있다
  • 올들어 K-관광에 봄기운이 돌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1~2월에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91만 명으로 1년 전(91만 3000명)보다 109%나 늘었다. 2월 한 달만 놓고 보면 회복세가 더욱 뚜렷하다. 외국인 관광객 103만 명이 들어와 1년 전(47만 9248명) 대비 증가율이 115%에 달했다. 정부는 K-관광 회복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상반기 중에 ‘외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헤어·메이크업·패션 등 K-뷰티 상품을 한자리에서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코리아 뷰티 페스티벌’을 6월 한 달간 서울 전역에서 개최할 계획이다.반가운 소식이 또 있다. 그동안 발길이 뜸했던 한국 관광의 큰 손 중국인 관광객들이 돌아오고 있다. 지난해 1~2월 7만여명에 불과했던 중국인 관광객이 올해에는 62만 3000여 명으로 9배 가까이 늘었다. 그 결과 중국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국적별 순위에서 압도적 1위(32.6%)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일본 대만 미국에 뒤져 4위(7.8%)로 밀려났었다. 그럼에도 K-관광이 가야 할 길은 멀다. 지난 2월에 국내 관광지를 제쳐두고 해외 여행을 떠난 한국인 관광객이 251만 명으로 같은 기간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103만 명)와 비교하면 거의 2.5배나 된다. 2월에 해외여행을 떠난 한국인 관광객의 3분의 1에 육박하는 81만 명은 일본을 찾았다. 일본정부관광국(JNTO) 잠정 집계에 따르면 2월 한 달간 일본을 방문한 전체 외국인 관광객 수는 278만 명으로 한국의 2.7배에 달했다. 일본의 관광업은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지만 한국은 아직 86%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일본의 관광산업이 이처럼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것은 2013년 아베 정부 시절부터 지역관광 개발에 나선 덕분이다. 당시 중앙정부 지원 아래 전국의 지자체들이 인프라 구축에 전력투구한 결과 도쿄 등 수도권보다 가성비가 높은 인기 관광지로 발돋움했다. 한국의 관광산업은 2000년 이후 지난해까지 단 한 차례도 흑자를 내지 못해 여행수지 만년 적자국의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한국이 관광 흑자국이 되려면 일본의 경험을 배워야 한다.
2024.04.10 I 양승득 기자
민주당 '과반'·국민의힘 '105석' 전망…수도권·PK·충청 '승부처'
  • 민주당 '과반'·국민의힘 '105석' 전망…수도권·PK·충청 '승부처'
  • [이데일리 경계영 이수빈 기자]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총선에서 비례대표를 포함해 각각 최소 150석, 105석을 확보할 것으로 자체 판세분석을 했다. 전체 254개 지역구의 절반에 가까운 의석이 걸린 수도권(122석)에서 민주당은 텃밭에서 여전히 우위에 있다고 판단한 반면 국민의힘은 ‘골든크로스’가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양당은 전국적으로 격전지가 늘어나는 만큼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이데일리 방인권·이영훈 기자)◇민주당 “최소 견제 의석수 순항”…국민의힘 “경합지 증가”9일 이데일리가 여야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판세 분석을 종합해보면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최저 140석 당선을 전망했다. 민주당 예측치는 당초 110석에서 130석으로, 또 다시 140석으로 점차 높아졌다.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10~13석가량까지 포함하면 적어도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민주당은 판단했다. 한병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은 이날 S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목표치는 151석, 최소 견제의 의석수로 순항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여러 지표와 분위기들이 감지된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내부적으로 지역구에서 90~120석 당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15~20석을 합하면 총 105~140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홍석준 국민의힘 선대위 종합상황부실장은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전국 최소 60곳이 경합 지역으로 수도권만 따져봐도 30곳 가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발표했던 격전지 수도권 26곳을 포함한 전국 55곳의 경합지역이 점차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종 득표율 3~4%포인트 이내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예상되는 초박빙 지역에 대한 양당 해석은 엇갈렸다. 국민의힘은 이들 접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이 민주당 후보를 앞지르는 골든크로스가 발생하고 있다고 봤다. 반면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주장이 전략적 차원이며 어느 곳에서도 골든크로스가 나타나는 것을 감지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박빙 승부 벌어지는 한강·낙동강벨트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최대 경합 지역으로는 ‘한강벨트’가 꼽힌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전날부터 이틀 동안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접전 승부를 벌이고 있다”고 공개한 지역을 보면 서울 11곳 가운데 양천갑·송파병·서초을·강남을을 제외한 용산·중성동을·영등포을·동작을·광진을·송파갑·송파을 등 7곳이 한강벨트에 속한다. 홍석준 부실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한강벨트와 민주당 강세 지역이던 서울 도봉·강동·양천·서대문 지역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송파갑·을·병이 초박빙 지역이라는 것도 자체 분석으론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맞받았다. 40곳이 걸린 부산·울산·경남(PK)에서 국민의힘은 13곳 정도가 경합지라고 봤다. 국민의힘은 ‘낙동강벨트’에서 민주당이 현역으로 있는 경남 김해갑·을과 양산을, 부산 북갑·사하갑 등에서의 승부가 쉽지 않지만 막판 보수 결집을 기대하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낙동강벨트를 교두보 삼아 PK 영역 확장을 노리고 있다. 10개 지역구가 있는 낙동강벨트에서 8곳을 목표치로 잡았으며 부산 수영·해운대갑, 경남 창원 진해 등에서도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봤다. 이 대표는 SNS에서 울산에서 남갑·을과 동구, 울주를, 경남에선 진주갑·양산갑·김해갑을 각각 접전지로 꼽았다. ‘캐스팅 보트’ 지역으로 꼽히는 충청권 판세를 두고 양당은 모두 팽팽하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는 “국회의 세종 완전 이전 공약 발표 이후 충남 분위기가 많이 올라왔고 충북도 대부분 경합인 청주를 제외하면 우위를 보인다”면서도 “대전은 1곳이 경합 우세, 서너 곳을 경합 지역으로 본다”고 말했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민주당에 불리한 지역이던 충남 서산태안에서도 지지율이 올라가는 등 충청에서 접전을 벌이는 곳이 많다”고 언급했다.
2024.04.09 I 경계영 기자
‘2골’ 김천 정치인, K리그1 6R MVP... K리그2는 천안 모따
  • ‘2골’ 김천 정치인, K리그1 6R MVP... K리그2는 천안 모따
  • 김천상무 정치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김천상무의 정치인이 K리그1 6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9일 하나은행 K리그1, 2 라운드 MVP를 선정해 발표했다.K리그1 6라운드 MVP 김천 정치인이다. 정치인은 지난 6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정치인은 0-1로 뒤진 전반 종료 직전 김대원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동점 골을 터뜨렸다. 후반 13분에는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역전 결승 골까지 터뜨렸다.정치인이 K리그1에서 멀티 골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천은 정치인의 활약에 힘입어 K리그1 2위 자리를 지켰다.K리그1 6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포항스틸러스의 경기다. 이날 경기에선 후반 시작과 함께 터진 레안드로의 선제골로 대전이 앞서갔으나 후반 36분 포항 김인성이 동점 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이어 경기 종료 직전 정재희가 결승 골을 터뜨리며 포항이 2-1 역전승을 거뒀다.K리그1 6라운드 베스트 팀은 울산HD다. 울산은 6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수원FC를 3-0으로 꺾었다. 이동경이 시즌 5호 골을 터뜨렸고 루빅손과 주민규도 나란히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골키퍼 조현우는 수원FC의 슈팅을 모두 막아내며 개막전 이후 5경기 만에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천안시티 모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2 5라운드 MVP는 천안 모따가 차지했다.모따는 7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2-2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모따는 0-1로 뒤진 전반 44분 김성준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연결하며 동점 골을 기록했다. 1-2로 추격하던 후반 28분에는 한재훈의 크로스를 감각적인 헤더로 마무리하며 머리로만 두 골을 성공했다.천안과 경남의 경기는 K리그2 5라운드 베스트 매치에도 선정됐다. 이날 경기는 원기종이 전반 36분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경남이 1-0으로 앞서갔으나 천안 모따가 바로 동점 골을 넣으며 균형을 이뤘다.후반 17분 아라불리가 데뷔골을 넣으며 다시 경남이 앞서갔으나 모따가 후반 28분에 재차 동점 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K리그2 5라운드 베스트 팀은 수원삼성이다. 수원은 7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북청주와의 경기에서 김현이 경기 종료 직전 시즌 첫 골이자 결승 골을 넣으며 1-0으로 이겼다.[하나은행 K리그1 2024 6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정치인(김천)베스트 팀: 울산베스트 매치: 대전(1) vs (2)포항베스트11FW: 유리 조나탄(제주), 이상헌(강원)MF: 정치인(김천), 강현묵(김천), 이동경(울산), 김인성(포항)DF: 김태환(제주), 황석호(울산), 강투지(강원), 황문기(강원)GK: 조현우(울산)[하나은행 K리그2 2024 5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모따(천안)베스트 팀: 수원베스트 매치: 천안(2) vs (2)경남베스트11FW: 김운(안양), 모따(천안), 김현(수원)MF: 김종민(전남), 발디비아(전남), 마테우스(안양), 원기종(경남)DF: 유지하(전남), 박종현(안양), 조윤성(수원)GK: 문정인(서울E)
2024.04.09 I 허윤수 기자
청년 후보 사라진 총선판…2030세대, 100명 중 5명 불과
  • 청년 후보 사라진 총선판…2030세대, 100명 중 5명 불과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22대 총선에 출마하는 2030세대 후보자 비율이 약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유권자 중 이념·진영논리보다는 공정과 상식, 정의에 민감한 것으로 평가받는 청년층을 대변할 정치인이 사라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10 총선에서 30대 이하 청년 후보자 비율은 전체 후보자 694명 중 37명(5.3%)으로 집계됐다. 전체 후보자 중 가장 많은 연령대는 50대로 314명(45.2%)를 차지한다. 이어 60대 245명(35.3%), 70세 이상 25명(3.6%) 등을 합하면 50대 이상 후보자는 전체의 84%를 차지한다. 하지만 세대별 유권자층은 다른 양상이다. 선관위에 따르면 제22대 총선에서 10대 유권자는 89만 5000명(2%), 20대는 611만 8000명(13.8%), 30대 655만 9000명(14.8%)으로 10~30대 유권자는 전체의 30%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많다. 이어 △40대 785만 7000명(17.8%) △50대 871만 1000명(19.7%) △60대 769만 5000명(17.4%) △70대 이상 641만 4000명(14.5%)의 분포를 보인다. 이처럼 유권자층과 후보자 연령대가 비례하지 않은 것을 두고 세대별 대표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 실제로 전체 유권자의 19.7%를 자치하는 50대 후보자 수는 45%를 넘게 차지하고 있고, 전체 30% 가량을 차지하는 30대 이하 유권자를 상징할 수 있는 30대 이하 청년 후보는 5%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도 청년 후보자는 편차가 큰 편이다. 서울·경기에는 30대 이하 후보자가 18명이지만 강원 지역은 청년 후보자가 한 명도 없다. 민주당 텃밭인 전북과 전남은 20대만 1명, 30대는 없다. 보수 정당에 양지로 평가받는 대구와 경북에서는 30명 연령대에서 각각 1명, 2명 후보만 출마한다. 충청권을 보면 충남에는 단 한 명의 청년 후보자가 없고, 충북에서는 김수민 국민의힘 청주청원 후보가 유일하다.정치권 관계자는 “50대 이상 중장년층 후보자가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해 대표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올 수 밖에 없다”면서 “공정과 정의에 민감한 2030세대의 의견을 묵살하고, 범법행위자와 부도덕한 후보자들이 난립하는 상황은 기성 정당들이 청년 눈치를 보지 않는 퇴행적 정치문화를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말했다.김수민 국민의힘 충북 청주청원 후보가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2024.04.09 I 김기덕 기자
개혁신당 천하람 "이준석, 화성을서 이미 골든크로스"
  • 개혁신당 천하람 "이준석, 화성을서 이미 골든크로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경기 화성을 지역구 총선 판세에 대해 “선거법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 지지율이) 딱 붙었다. 오늘 이미 골든크로스(두 개의 꺾은 선 그래프가 교차하는 현상)가 이루어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천하람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제22대 총선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마지막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이준석 대표가 무박 48시간 유세를 통해 단 한 명이라도 더 이 대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최선의 절박한 노력을 하고 있다. 남은 시간 동안 골든크로스가 가능한 상황이라 유세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마지막 호소 기자회견에 참석해 안경을 만지고 있다. (사진=뉴시스)4·10 총선 경기 화성을 지역구에는 이준석 대표가 공영운 민주당 후보,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와 본선에서 겨루는 중이다. 이 대표는 당초 이날 오전 10시40분 국회 소통관에서 총선 전 마지막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현장 유세에 집중하기로 했다.천 위원장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이유에 대해 “투트랙 전략이 통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디어를 통한 공중전에서는 이 대표가 공 후보의 아빠찬스 의혹, 아들 30억원 전역선물 논란이나 딸의 영끌 (부동산) 투자 논란을 적극 지적했다. 그러다 보니 공 후보 측에서 ‘2030세대 다 영끌하는 것 아닌가’라는 터무니없는 이야기도 나왔다”면서 “반대로 화성을 지역 유세에서는 이 대표가 네거티브를 거의 하지 않고, 동탄의 미래나 아이들의 미래 등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포지티브 전략이 통했다고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동탄 어머니 한 분께 들은 이야기인데 이 대표 연설이 교육적으로 좋아서 아이들이 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자녀 데리고 온다고 할 정도로 동탄에 계신 유권자, 특히 자녀를 둔 유권자들 마음의 문을 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면서 “특히 민주당 유권자라 여겨지 4050세대 중 (민주당 후보는) ‘깜이 안된다’ 보시는 분들이 이 대표 쪽으로 많이 선택해주고 있는 것이 상승세, 파죽지세 비결”이라고 해석했다. 천 위원장은 총선 이후 냉정하게 보면 개혁신당이 차지할 수 있는 의석수가 3~4석 밖에 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선 “이준석도 천하람도 지금까지 배지 없이 여러 의원 못지않은 역할을 했는데, 배지가 있는 이준석과 천하람은 비록 소속 정당의 의원 수가 많지 않더라도 밥만 축내는 10명 이상의 국회의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 이준석이란 정치인이 동탄을 대표하는 것이 동탄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소신파 정치인 멸종을 막아달라 부탁했는데 비례든 지역구 의원이든 모두 일당백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몇 명이든 각자가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는 불꽃이 될 거라는 각오로 열심히 뛸 것”이라면서 “처음 몇 석이라도 그 불꽃을 소중하게 키워 다음 대선, 총선에서 불꽃이 더 타올라 기득권 양당을 태워버리는 정당 될 수 있도록 국민이 보내주신 하나하나의 열기를 소중히 간직하는 각오로 뛰고 있다”고 강조했다. 천 위원장은 기자회견문에서도 “우리 정치에는 더 많은 소신파 정치인이 필요하다. 더 많은 이준석, 더 많은 조금박해, 더 많은 천아용인을 만들어도 부족한 마당에 이미 있는 소신파 정치인들을 죽여서는 안된다”면서 “소신파 정치인을 멸종시키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또 그는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구호가 자신의 위선을 모두 정당화할 수는 없다”면서 야권을 비판하는 한편 “썩은 도끼로는 썩은 나무를 벨 수 없다. 내로남불에 빠진 썩은 도끼들로는 윤석열 정권과 한동훈 위원장을 깔끔하게 심판할 수 없다”고 여당도 함께 저격했다.
2024.04.09 I 이윤화 기자
영국 BBC '고양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뛰어난 도시' 소개
  • 영국 BBC '고양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뛰어난 도시' 소개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세계적 공영 방송인 영국 BBC가 글로벌 마이스도시로 고양시를 주목했다.9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영국 방송공사 BBC가 지난 2일 고양특례시를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뛰어난 도시’중 하나로 소개했다.BBC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글로벌 마이스목적지 지속가능성 지수(GDS-I)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대한민국의 고양시와 함께 스웨덴 예테보리, 노르웨이 오슬로,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프랑스 보르도를 함께 소개했다.고양시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일산호수공원 전경.(사진=고양특례시 제공)고양시는 지난해 글로벌 마이스목적지 지속가능성 지수(GDS-I)에서 세계 14위, 아시아·태평양 지역 1위에 올랐다.이는 비유럽권에서 가장 높은 순위로 상위권 대부분을 북유럽국가 도시들이 차지하고 있는 만큼 유럽을 제외한 지역 중에서는 고양시가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BBC는 홈페이지에서 고양시를 ‘2023년 전시컨벤션분야 ISO20121 국제인증을 취득했으며 킨텍스는 빗물 재활용을 통해 화장실, 연못, 정원 등에 사용하고 있다. 도시 내에 68개의 공원, 인구 1명당 100㎡ 이상의 녹지·수면 면적, 424㎞의 자전거 도로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양시는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마이스(MICE) 도시, 고양특례시’라는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2017년부터 GDS-I 평가에 참여했다.가입초기에는 GDS-I 평가 달성률이 30% 수준으로 미미했지만 2021년 60.1%, 2022년 78.34%, 2023년 82.66%를 달성하며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이같은 성과에는 고양시가 마이스산업 유치, 발굴, 홍보를 전담하는 고양컨벤션뷰로를 운영해 마이스산업 및 도시마케팅 전반에 지속가능성을 반영한 점이 큰 역할을 했다.고양컨벤션뷰로는 △지속가능성 전문위원회 구성 및 정례회의 개최 △지속가능성 캠페인 △마이스 전략 수립 △행사개최 매뉴얼 개발 △ISO20121(이벤트 지속가능성 경영관리 시스템) 인증 획득 등 사업수행을 통해 지속가능성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이동환 시장은 “고양시는 친환경과 자연의 조화를 고려한 전시장 운영 및 행사계획을 수립해 지속가능 도시로써 명성을 높이고 있다”며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인 킨텍스가 세계적인 마이스산업 중심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국제적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글로벌 마이스목적지 지속가능성 지수(GDS-I)는 환경, 사회, 인프라, 도시마케팅 전담조직 등 총 4개 부문, 69개 평가항목에 대해 지속가능한 저탄소 미래도시 수준을 평가하며 지난해의 경우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 지역 31개국, 100여개 도시가 평가에 참여했다.
2024.04.09 I 정재훈 기자
세계 1위 코다, 고진영 이후 처음으로 세계랭킹 평균 10점 돌파
  • 세계 1위 코다, 고진영 이후 처음으로 세계랭킹 평균 10점 돌파
  • 넬리 코다가 8일 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셀피를 찍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넬리 코다(26·미국)가 고진영(29) 이후 처음으로 세계랭킹 평균 10점을 돌파하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9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코다는 평균 10.27점을 기록해 3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2위 릴리아 부(미국·6.48점)를 압도적인 점수 차이로 따돌렸다.평균 10점 돌파는 여자 골프에서 압도적인 시즌을 보내는 선수들만 기록할 수 있는 점수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최근에는 2019년 메이저 2승을 포함해 4승을 거두고, 2021년에도 5승을 기록한 고진영이 2019년과 2022년에 세계랭킹 평균 10점을 넘긴 바 있다. 코다도 앞서 시즌 4승(메이저 1승)을 올렸던 2021년에 평균 10점을 돌파했다.코다는 최근 LPGA 투어에서 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이후 16년 만에 LPGA 투어 출전 4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지난 1월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둔 코다는 7주 휴식 후 지난 3월 참가한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과 포드 챔피언십, 8일 끝난 T-모바일 매치플레이까지 3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올해 5개 대회에 참가해 4차례 우승해 2022년 고진영 이후 처음으로 평균 10점을 넘긴 선수가 됐다.부, 셀린 부티에(프랑스), 인뤄닝(중국), 이민지(호주)가 세계랭킹 2위부터 5위까지 순위를 지켰고 고진영과 김효주(29)도 각각 6위와 9위를 유지했다.양희영(35)도 지난주에 이어 파리올림픽 마지노선인 15위를 기록했고, 신지애(36)는 18위에 자리했다.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 4강 진출에 성공했던 김세영(31)은 4계단 오른 35위, 안나린(28)은 27계단 상승한 80위가 됐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2024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황유민(21)은 지난주보다 23계단이 점프한 40위에 이름을 올렸다.황유민은 KLPGA 투어 선수들 가운데 이예원(21·세계랭킹 33위), 방신실(20·37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우승한 황유민(사진=KLPGA 제공)
2024.04.09 I 주미희 기자
'K뷰티' 몽골서도 이런 반응.. 팝업 열고 매장 늘린다
  • 'K뷰티' 몽골서도 이런 반응.. 팝업 열고 매장 늘린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몽골 화장품 시장에 K뷰티가 인기다. 한류의 인기에 힘입어 기초화장품군 경쟁력이 강한 국내 중소 업체들의 경쟁력이 주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북미·중국만큼 큰 시장은 아니지만 한국인들과 유사한 피부를 가진 몽골은 화장품 시장에서 잠재력이 있다는 평가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이달 말 몽골에서 현지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자사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 팝업스토어를 열 계획이다.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도 직접 몽골을 찾아 현지 마케팅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2020년 몽골시장에 진출한 고운세상코스메틱은 현지 총판을 통해 몽골에 닥터지를 공급하고 있다. 몽골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제품은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수분크림)이다. 신양희 고운세상코스메틱 해외영업본부장은 “몽골이 아직 미국, 중국처럼 큰 시장은 아니지만 최근 K뷰티 붐이 불면서 현지 호응이 높아지고 있다”며 “몽골 총판업체가 닥터지 브랜드에 집중 투자하고 싶어하는 데다 우리도 현지에서 파이를 더 키워보려는 의지가 있어 마케팅에 힘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몽골 관세청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현지 수입 화장품 시장에서 점유율 1위(27.3%)를 차지했다. 2위 프랑스(17.7%), 3위 일본(11.2%)과 비교해도 큰 격차다. 몽골의 한국 화장품 수입액은 783만 달러(한화 약 100억원)로, 수입의 83%는 기초화장품이 차지했다. 에이블씨엔씨도 자사 브랜드 ‘미샤’로 몽골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13년부터 몽골 울란바토르에 진출한 미샤는 현재 현지에 오프라인 매장 31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미샤의 몽골 매출은 전년대비 56% 늘었다. 올 1분기 매출도 지난해 연간 매출의 44%를 기록했다. 미샤 관계자는 “올해는 몽골 내 판매 매장을 늘리고 현지에서 가장 인기 많은 유통채널에 신규 입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밖에 네오팜, 더샘 등 중소 업체들도 몽골시장에 힘을 쏟고 있다. 네오팜은 민감피부 스킨케어 ‘아토팜’을 내세워 2016년부터 몽골에 진출, ‘알러지메드’와 같은 현지 약국채널과 화장품 전문점(쿠누몰) 등에 입점했다. 최근엔 온라인·TV홈쇼핑까지 채널을 확장했다.몽골은 현재 국내 화장품 업계의 주요 수출시장은 아니지만 2019년 이후 높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관심을 끌고 있는 지역이다. 최근엔 한류까지 등에 업고 현지 젊은 층의 인기를 얻고 있다. 불과 몇 년전만 해도 일본 화장품이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었지만 최근 K뷰티로 트렌드가 이동 중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업계 관계자는 “몽골인은 한국인과 유사한 외형과 피부를 가지고 있어 우리 기초화장품에 대한 수용도가 높아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국내 업체들은 현재 가성비 제품을 내세우고 있다. 앞으로 더마코스메틱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몽골에서 잘 팔리고 있는 수분크림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 (사진=고운세상코스메틱)
2024.04.09 I 김정유 기자
마스터스 출격 준비 마친 임성재 "요즘 녹색이 좋아보여요"
  • 마스터스 출격 준비 마친 임성재 "요즘 녹색이 좋아보여요"
  • 임성재가 마스터스 준비 상황을 밝히며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코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주영로 기자)[오거스타(미국 조지아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요즘 녹색이 좋아 보여요.”임성재(26)가 8일(한국시간) 마스터스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하 오거스타)에 입성했다. 오후 1시께 골프장에 도착한 임성재는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스윙을 점검하며 몸을 푼 뒤 코스로 나가 첫 연습라운드를 시작했다.연습을 시작하기 전에 이데일리와 만난 임성재는 “최근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경기력에는 이상이 없다”라며 “요즘 초록색이 그렇게 좋아 보인다”라고 마스터스를 상징하는 그린재킷의 주인공이 되고 싶은 마음을 살짝 내비쳤다.◇2020년 마스터스에서 준우승, 올해까지 5번째 도전2020년 가을에 열린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으로 데뷔전을 치른 임성재는 올해 5번째 마스터스에 나선다.지난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끝낸 뒤 2주 동안 휴식하며 마스터스 개막을 준비해 온 임성재는 “분위기 반전을 위한 터닝포인트가 필요한 데 그게 마스터스였으면 좋겠다”라고 이번 대회의 출전 각오를 밝혔다.임성재는 1월 하와이에서 열린 더센트리에서 시즌 개막전에 나서 공동 5위에 올랐다. 새 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예고하는 기분 좋은 출발이었다. 그러나 이후 성적은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좋아하는 대회인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컷 탈락했고,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던 코그니전트 클래식(이전 혼다클래식)에서도 컷을 통과하지 못하는 등 개막전 이후 9개 대회째 톱10에서 벗어나 있다. 2018년 PGA 투어에 데뷔한 이후 처음 겪는 부진으로 혹시 경기력에 이상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임성재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임성재는 “시즌 초반에 좋은 흐름을 타고 중반에 잠시 주춤했다가 시즌 막판 다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 왔었다”라며 “그런데 올해 시즌 초반에 잘 안 풀리는 경기가 이어지면서 저도 모르게 조금씩 급해졌다. 감정 컨트롤이 안돼 약간 멘탈이 흔들렸다. 지금은 2주 동안 마스터스를 준비하면서 조금씩 여유를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임성재의 장점은 꾸준함이다. 2020년 3월 세계랭킹 30위 이내에 진입한 이후 계속해서 10~20위권을 유지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주춤한 성적 탓에 2월 4일자 발표에서 30위, 현재는 43위까지 밀려 최근 4년 사이 가장 낮은 순위로 떨어졌다. 임성재는 떨어지는 순위에 평정심을 잃고 조급해졌다.◇“마스터스에서 분위기 반전 기대, 첫 3개 홀이 중요해”5번째 마스터스에 나서는 임성재는 준우승으로 개인 최고 성적을 거뒀던 2020년을 떠올리며 첫 3개 홀의 성적이 경기 흐름에 큰 영향을 준다며 초반 성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는 까다로운 코스로 전략적인 공략이 성적을 좌우한다. 임성재의 머릿속에는 이미 오거스타의 18개 홀에서 어떻게 경기를 풀어가야 할지 정리가 끝났다.임성재는 “오거스타에선 홀마다 계획적으로 경기해야 하고 그 흐름을 따라 경기를 풀어가는 게 매우 중요하다”라며 “그런 점에서 초반 1~3번홀에서 타수를 줄이고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올해도 그런 부분을 신경 쓰면서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초반 좋은 흐름으로 시작해야 부담이 덜하다는 계산이다.임성재가 바라는 성적은 언더파 출발이다. 2020년 대회 1라운드 때 1~3번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고 나가면서 선두로 출발했고, 준우승으로 한국선수 최고 성적을 거둔 좋은 추억도 있다. 지난 대회 1라운드에선 1~3번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해 1언더파 71타를 쳤지만, 2라운드에선 파-버디-보기를 하면서 76타를 적어내 턱걸이로 본선에 진출한 아찔한 경험을 했다.임성재는 “마스터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을 때의 경기를 돌아보면 초반 1~3번홀에서 잘 쳤던 기억이 있고 반대로 성적이 좋지 않았을 때는 초반 3개 홀에서 성적이 안 좋았다”라며 “마스터스에선 경기 초반에 좋은 흐름을 타면 계속해서 집중할 수 있게 되고 이후 난도가 높은 4~5번홀의 부담도 덜 갖게 되는 효과가 있어 스코어를 관리하는 게 훨씬 수월해진다”라고 이번 대회에서도 같은 전략을 예고했다.2020년 혼다 클래식, 2022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2승을 거둔 임성재는 메이저 대회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도 엿보였다. 그는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를 보면 확실한 차이가 나는 것 같다”라며 “PGA 투어에서 활동하면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과 못하는 선수에 대한 평가 역시 확실하게 다르고 나도 언젠가는 메이저 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라고 올해 마스터스에서 그 꿈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했다.임성재가 기록한 마스터스 연도별 성적표. (사진=마스터스 홈페이지) 임성재가 취재진과 만나 마스터스 준비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주영로 기자)
2024.04.09 I 주영로 기자
‘與텃밭’ PK가 디비졌다…與 “尹 일할 수 있게 해달라” 호소
  • ‘與텃밭’ PK가 디비졌다…與 “尹 일할 수 있게 해달라” 호소
  • [이데일리 김형환 경계영 기자] 여당의 텃밭인 부산·울산·경남(PK)이 흔들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PK 최고의 전략지역인 낙동강벨트에 중진 의원을 배치했지만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PK 중 가장 보수세가 강한 부산 해운대갑도 경합세를 보이며 국민의힘은 “최소 탄핵·개헌저지선(200선)까지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낙동강벨트에 중진 배치한 與, 효과는 ‘글쎄’8일 정치권에 따르면 PK가 22대 총선 최고의 격전지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PK는 민주당이 압승했던 21대 총선에서도 민주당이 7석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이같은 PK에 최근 큰 변동이 일어났다. 정권심판론과 함께 여권의 텃밭 중 텃밭인 부산 해운대마저도 경합세인 여론조사가 발표되며 국민의힘에는 PK 위기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본투표 전 마지막 주말 PK를 찾아 성난 민심 잡기에 나서기도 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6일 부산 북구 화명역 앞에서 박성훈 후보, 서명수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PK 최고의 전략지역으로는 낙동강벨트가 가장 눈에 띈다. 민주당은 21대 총선 PK에서 획득한 7석 중 낙동강벨트에서 5석을 얻었다. 이에 국민의힘에서는 경남 김해을·양산을과 부산 북갑에 중진 의원을 배치하며 탈환에 나섰다. 민주당은 현역 의원들을 낙동강벨트에 그대로 배치해 현역 프리미엄을 내세우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최근 여론조사는 민주당에게 웃어주고 있다. 부산 최대 빅매치인 북갑에서 전재수 민주당 후보가 서병수 국민의힘 후보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부산일보·부산MBC가 KSOI에 의뢰해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무선ARS 방식으로 북갑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 후보가 52.9%를 얻어 서 후보(41.3%)를 11.6%포인트 앞섰다.(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자세한 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부산 지역 중 국민의힘 세가 상대적으로 강한 지역구에서도 변수가 발생하고 있다. 해운대갑뿐만 아니라 김도읍 국민의힘 후보가 현역으로 있는 부산 강서의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부산일보·부산MBC가 KSOI에 의뢰해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무선ARS 방식으로 강서 유권자 504명을 대상으로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변성완 민주당 후보가 47.6%를 얻어 김도읍 후보(46.3%)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자세한 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국민추천제 지역도 위험…與 “보수 결집 통해 역전 가능부산 수영은 보수 진영 단일화가 난항을 겪으며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당초 수영에 공천을 받았던 장예찬 무소속 후보는 과거 발언 등이 논란이 되자 공천이 취소됐고 결국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국민의힘은 정연욱 후보를 해당 지역에 공천했고 계속해서 단일화 얘기가 나왔지만 서로 양보하지 않으며 투표를 이틀 앞둔 이날까지 3파전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수 여론조사에서 유동철 민주당 후보가 경합 우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심지어 여권에 유리한 지역에 설정했던 ‘국민추천제’ 지역도 흔들리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은 울산 남갑을 청년·여성·정치신인 등에게 기회를 주는 국민추천제 지역으로 설정해 김상욱 후보를 공천했다. 그럼에도 최근 여론조사 결과 전은수 민주당 후보와 김 후보가 경합하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만약 전 후보가 김 후보를 본선에서 꺾는 경우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문제가 있었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가 될 수 가능성이 크다.국민의힘은 PK에서의 야권 약진에 우려를 표하면서도 선거 막판 보수 결집을 기대하고 있다. 홍석준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부상황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지금까지의 여론조사는 지난 4일부터 급변한 여론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PK 다수 지역에서 (여권에게) 박빙 우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수 세력의 결집을 통해 충분히 역전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지난 4일 부산 지역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들이 부산시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며 큰절을 올리고 있다. (사진=박성훈 국민의힘 부산 북을 후보 사회관계망서비스 갈무리)◇與 “野200석 막아달라” 호소…200석 시 尹 ‘데드덕’이같은 주장에도 당내 위기감은 계속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연일 야권 200석을 막아달라 호소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경기 광주를 찾아 “(야당이) 200석을 갖고 대통령만 탄핵하겠는가. 개헌해 국회에서 사면권을 행사하도록 하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자기 죄를 스스로 사면할 것”이라고 호소했다.이같이 야권에서 계속해서 ‘최소한의 저지선을 만들어달라’ 호소하는 이유는 재적의원 3분의 2인 200석 이상을 야당에 넘겨준다면 국민의힘엔 적신호가 켜지기 때문이다. 헌법 개정, 탄핵 소추안은 국회에서 재적의원 과반수로 발의해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어야 한다.입법부에 대한 행정부의 최소한의 견제도 사라진다. 법안 등에 대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한다면 해당 법안을 재의결해 국회에서 통과시킬 수 있다.만약 야권이 200석 이상을 획득한다면 윤석열 대통령은 ‘레임덕’을 넘어 사실상 ‘데드덕’이 될 가능성이 크다. 부산 북갑에 출마한 서병수 국민의힘 부산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은 지난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유권자들이 정부여당에 옐로우 카드를 던졌다”며 “제대로 일을 해보고 싶다. 부산이 넘어가면 전국이 무너진다. 한 번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2024.04.08 I 김형환 기자
임성재,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 나선다
  • 임성재,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 나선다
  • 우리금융 챔피언십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26)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오는 4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 동안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2024 KPGA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3억원)을 개최한다며 임성재가 참가를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전년도 대회에서 임성재의 활약에 힘입어 나흘간 약 2만 명이라는 코리안투어 최다 관중 수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지난해 최종 라운드를 공동 4위로 출발했지만 5타의 격차를 뒤집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이외에 이준석(36), 박상현(41) 등 KPGA 투어 베테랑들과 조우영(23), 장유빈(22) 등 신예들이 총출동한다.우리금융은 이번 대회 기간 중 갤러리 플라자에 ‘굿윌스토어’를 개장한다. 우리금융의 시그니처 사회공헌 사업인 ‘굿윌스토어’는 개인이나 기업이 기부받은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발달장애인을 고용한다.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KPGA 선수들도 굿윌스토어의 취지에 맞춰 애장품을 기부한다. 또한, 우리금융이 후원하는 근대5종 등 다른 종목 선수들도 애장품 기부 행렬에 동참한다.한편, 이번 우리금융챔피언십 대회는 우리은행 우리WON뱅킹과 우리카드 모바일 앱에서 무료 티켓 이벤트를 4월 14일까지 진행한다. 우리WON뱅킹과 우리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다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2024.04.08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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