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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료·담배, 호실적 예상…CJ제일제당·KT&G 주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내수소비재인 음식료 및 담배가 1분기 호실적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고환율을 피해가기 위해 CJ제일제당(097950)과 KT&G(033780)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18일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음식료·담배 등 내수업종 전반적 원가 부담 완화와 가공식품 물량 회복이 동반되면서 스프레드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하나증권이 분석하고 있는 상장사(CJ제일제당, KT&G, 농심, 대상, 하이트진로, 롯데칠성 등)의 올해 매출액 합은 전년보다 6.4%, 영업이익은 17.3% 늘어날 것으로 봤다. 1분기 매출액 합과 영업이익 합도 전년 동기보다 7.0%, 13.6% 증가할 것이란 평가다. 심 연구원은 “물론 업체별 곡물 등 주요 원재료 재고 수준에 따라 속도는 상이하다”면서 “곡물 노출도(익스포저)가 큰 CJ제일제당 및 대상은 전년대비 이익 개선 효과가 유의미할 것으로 판단되는데 CJ제일제당은 시장 기대치를 약 10% 상회하는 호실적을 시현할 것”이라 기대했다. 국내 가공식품 수요가 가운데 바이오 시황 개선이 전사 실적을 부양 중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국내외 모두 원가 부담이 완화되면서 업종 내에서도 연간 영업이익 개선 폭은 유의미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대상도 국내 가공식품 수요가 견 조한 가운데 라이신 적자 폭이 큰 폭 축소될 것”이라 기대했다.물론 최근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도 높은 원·달러 환율은 단기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 심 연구원은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섹터 내에서도 환율 영향이 제한적인 종목으로의 선별 투자가 유효해 보인다”면서 “미국 사업 비중이 확대되면서 환율 부담이 과거 대비 완화된 CJ제일제당(097950)과 농심(004370)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원·달러 50원 하락에 따른 CJ제일제당의 영업이익 및 지배순이익 민감도는 각각 1.3%, 3.5%로 추정된다. 또 원·달러 50원 하락에 따른 농심의 영업이익 및 지배순이익 민감도는 각각 0.2%, 0.3%으로 추정된다. 그는 “KT&G는 환율 상승시 수혜를 본다”면서 “1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연간으로 견조한 담배 수출이 예상되며 1분기 실적 부진을 이유로 주가 하락한다면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겠다”고 기대했다.심 연구원은 “업황 회복에 따른 업종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 단기 고환율에 대한 대안까지 될 수 있는 CJ제일제당(097950)과 KT&G(033780)에 긍정적 관점을 유지하고 농심(004370)과 대상(001680)도 단기매수(Trading BUY) 전략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 "일시적 업황 둔화로 쉬어가는 건설장비 3사…하반기 주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북미 수혜를 받는 건설장비 3사의 1분기 실적이 일시적 업황 둔화로 쉬어갈 것으로 보이나 하반기부터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신한투자증권)18일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1분기 두산밥캣(241560),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 HD현대건설기계(267270) 등 건설장비 3사의 합산 실적은 매출액 4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줄었다. 영업이익 4074억원으로 32% 감소할 전망이다. 컨센서스 대비로는 매출액이 0.7% 상회로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8.8% 하회하는 쇼크다. 두산밥캣은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부합, 영업이익은 소폭 하회할 것으로 보이고, HD현대인프라코어와 HD현대건설기계는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소폭 하회하고 영업이익은 크게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미국은 경기호조로 금리 인하 기대가 순연됐다. 그러나 금리 인하는 시간의 문제이며 미국시장의 인프라 투자사이클은 여전히 살아 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두산밥캣은 연간 가이던스에 미국 금리 인하를 반영하지 않았고, HD현대인프라코어나 HD현대건설기계도 북미 수혜주다”라며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길어지게 되면 물류 문제와 국가별 투자가 영향을 받을 수는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미 탈중국을 통해 다양한 지역에서 능력치가 확장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건설장비산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냈다. 지난해 2분기에는 코로나 이연 물량의 막바지 반영과 지역별 호조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한 바있다. 이를 고려하면 높은 기저로 턴어라운드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다만, 하반기는 지난해 하반기 피크아웃으로 낮아진 기저와 미국 금리 인하, 원자재 인플레이션, 재건 기대 등이 반영되며 회복세를 예상한다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아직도 전 세계 점유율이 업체별로 3% 전후이며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 되고 있다”며 “주주환원도 적극적이라 중장기 관점의 투자는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 LS에코에너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투자의견 '매수' -키움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키움증권은 LS에코에너지(229640)에 대해 그간 중저압 전력선 중심의 사업 구조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사업구조로 탈바꿈하면서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사진=LS에코에너지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저압 전력선 중심이었던 사업 구조가 베트남 정부의 전력개발계획 추진에 따른 전력 시장의 성장과 함께 초고압 전력선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해저케이블 신사업 추진을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 또한 확보했다”고 했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내 1위 전력케이블 업체다. 초고압 및 중저압 전력선, 통신선, 전선 기초 소재 등을 생산한다. 해저케이블 신사업을 위해 LS에코에너지는 지난해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 기업인 페트로베트남의 자회사 PTSC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달 덴마크에만 두 건의 초고압 케이블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유럽으로의 저변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며 “모회사 LS전선과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대규모 전력 프로젝트 참여가 이어지고 있으며, 향후에도 계열사 간의 협업을 기반으로 아시아 및 유럽 수주 확대에 적극 대응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희토류 탈중국화 기조로 중장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희토류는 전기차, 배터리, 풍력발전기 등에 쓰이는 핵심 광물로 중국의 생산 점유율이 약 70%에 달한다. 김 연구원은 “LS에코에너지는 국내 최초로 희토류 산화물 사업을 시작했으며, 베트남 광산 업체와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해 희토류 공급망을 확보했다”며 “공급량은 올해 200톤, 내년부터 500톤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에서 희토류 관련 모든 기술과 인력 유출까지 통제하고 있어 국내 최초로 희토류 산화물 사업을 빠르게 추진한 LS에코에너지의 중장기 수혜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희토류 산화물 사업은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양적 및 질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만3000원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초고압 케이블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해 수익성 확대에 주력할 전망”이라며 “향후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를 통한 본업의 체질 개선과 함께 해저케이블 및 희토류 신사업 모멘텀이 수년간 이어지며 기업가치 재평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 CJ CGV, 체질은 개선…여전히 재무 구조는 부담-삼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삼성증권은 18일 CJ CGV(079160)에 대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하며 체질은 개선했으나 여전히 부담스러운 재무 상황과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 목표가 6300원으로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670원이다. (표=삼성증권)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팬데믹 이후 첫 영업 흑자를 기록했다”며 “티켓 가격 인상, 수요 창출을 위한 얼터콘텐츠(영화관에서 상영되는 라이브쇼·스포츠 경기·게임 등) 개봉 확대와 판관비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높인 점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1분기 CJ CGV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4103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19억원을 기록하리라고 예상했다. 국내 박스오피스 관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해 3090만명에 달했지만, ASP 하락으로 매출액은 10.5% 늘었다. 최 연구원은 “2월 중순까지는 흥행 콘텐츠가 부족했고, 고마진의 스크린 광고 수요가 위축됐던 여파로 국내 영업손실은 48억원으로 손실 규모는 축소되나 적자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베트남·인도네시아 시장은 로컬·한국 영화의 흥행 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봤다. 베트남은 로컬 영화 ‘마이(Mai)’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베트남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다시 썼고, 한국 영화 ‘파묘’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에서 한국 영화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현지 박스오피스 성과 확대를 견인해 이익 증대를 이끌었으리란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각 국가별로 영업 상황은 개선되고 있으나 여전히 재무 상황은 부담스럽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포괄하는 통합 법인인 자회사 ‘CGI홀딩스’는 19년 프리IPO 성격의 투자유치 당시 2023년 6월까지 홍콩 시장 상장을 약속했으나 팬데믹 등 시장 상황을 고려해 올해 6월까지로 상장시기 연장을 합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상장 기한 추가 재연장에 상호 합의할 가능성도 있지만, 관련해서 불확실성이 있다”며 “추가로 CJ올리브네트웍스의 지분 100%를 CJ로부터 현물 출자받고 제3자배정 유증을 진행하려 했으나 작년 9월 감정보고서의 불인가 처분 항고장 제출 이후 현재 항소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CJ올리브네트웍스 출자 전환이 완료되면 부채 비율 하락 등 재무 구조는 안정화될 수 있지만, 신주 발행에 따른 주주 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 [뉴스새벽배송]꺾이는 금리인하 기대…미중 통상갈등 격화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고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며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 당초 예상보다 더 늦어질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미국 경제가 지난 2월 말 이후 전반적으로 소폭 확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3월 경기동향 보고서(베이지북)를 통해 미국 10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 담당 지역에서 “소폭 내지 다소 완만한 성장세가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11월 대선을 앞두고 미중간 무역 갈등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중국 철강 제품 등에 대한 대폭의 관세 인상을 예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 철강회사는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속이고 있다”면서 중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대폭 인상 계획을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 문화센터에서 격정적인 표정으로 대선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금리인하 지연 가능성 부각에 하락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66포인트(0.12%) 하락한 3만7753.31에 거래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20포인트(0.58%) 하락한 5022.21, 나스닥지수는 181.88포인트(1.15%) 하락한 1만5683.37로 마감. -시장 참가자들은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전일 인플레이션이 2%로 하락한다는 확신을 갖는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다면서 금리인하 지연을 시사한 점을 반영. 미국 경제는 여전히 견조한 흐름 이어가. 연준은 베이지북에서 “모든 것을 감안할 때 전반적인 경제 활동은 2월 말 이후 약간 더 확장됐다”며 연준을 구성하는 12개 지역 중 10곳에서 약간 혹은 완만한 경제 성장이 있었다고 밝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미 연준이 2025년 3월까지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실질적인 위험이 있다고 전망. -기술주들은 대체로 약세 보여. 엔비디아는 3%대 하락했고, 아마존닷컴과 메타플랫폼스은 1%대, 애플도 1% 가까이 하락. 테슬라도 1%대 하락. ◇바이든,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25%로 3배 인상 지시-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현재 7.5%에서 25%로 3배 이상 인상을 검토할 것을 지시해. -미국 백악관은 “미국 노동자들은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으로 인해 불공정한 경쟁에 계속 직면하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이같은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혀. -백악관은 “중국의 자국 철강·알루미늄 산업에 대한 정책과 보조금은 고품질의 미국 제품이 더 많은 배기가스를 배출하고 인위적으로 가격이 낮춰진 중국산 대체품에 의해 더 낮은 가격에 팔린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 현재 미국은 무역법 301조에 근거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7.5% 관세를 부과.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 철강 회사들은 중국 정부가 묵직한 보조금을 제공하기 때문에 수익을 내는데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그들은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부정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해. ◇한은총재 “현재 달러 강세, 1년 반 전에 비해 일시적일 것”-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7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국제통화기금(IMF) 춘계 회의 계기에 열린 대담에서 “우리 환율이 시장 기초에 의해 용인될 수 있는 수준에서 약간 벗어났다”며 “(개입에 나설) 재원과 수단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혀. -이 총재는 현재의 외환시장 환경은 미국 고금리가 지속되리라는 예상에 따라 달러 가치가 견고하게 올라갔던 2022년 중반과는 다르다면서 현재의 달러 강세는 이르면 6월부터로 예상됐던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가 뒤로 늦춰질 수 있다는 예상에 기인한다고 평가. 이어 “나는 미국 통화정책 변화가 신흥 시장의 환율에 주는 영향은 1년 반 전에 비해 일시적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한미일 첫 재무장관회의…“엔·원화 평가절하 과도…우려 인지”-한미일 재무장관들은 17일(현지시간) “최근 엔화와 원화의 급격한 평가절하에 대한 일본과 한국의 심각한 우려를 인지했다”고 밝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 재무부에서 열린 첫 3개국 재무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 -3국 재무장관은 “우리는 기존 주요 20개국(G20)의 약속에 따라 외환시장 진전 상황에 대해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과 금융 안정, 질서 있고 잘 작동하는 금융시장을 촉진하기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혀. ◇ASML, 1분기 매출·수주 부진-반도체 생산용 노광장비 제조기업인 네덜란드 ASML의 1분기 매출과 수주액이 모두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이날 ASML 발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작년 4분기보다 27% 감소한 52억9000만 유로를 기록. 같은 기간 순이익도 20억5000만 유로에서 12억2000만 유로로 약 40% 급감. 1분기 신규 수주액은 36억1000만 유로로, 시장에서 예상한 54억 유로에 크게 못 미쳐. -중국 판매액이 1분기 전체 매출의 49%를 차지. 이는 중국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아직 수출 통제를 받지 않는 ASML의 구형 노광장비를 서둘러 구입하면서 주문이 몰린 영향으로 풀이돼. ASML은 중국 업체들의 주문이 전체 수주 규모의 20% 정도를 계속 차지할 것으로 전망. ◇머스크 77조 보상안, 테슬라 주총서 다시 투표-테슬라 이사회는 17일(현지시간) 발표한 주주 서한과 증권 당국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오는 6월 13일 열리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18년 승인한 CE0 성과 보상안을 다시 투표 안건으로 올린다고 밝혀. -머스크 CEO에게 성과에 따라 총 560억달러 규모의 스톡옵션 등 보상을 지급하는 안건은 2018년 이사회 결정과 주총을 거쳐 승인됐지만, 소액주주인 리처드 토네타가 이를 무효로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해 올해 1월 승소하면서 무효가 돼. -델라웨어주 법원은 머스크가 사실상 테슬라 이사회를 지배했으며 해당 보상안이 승인되는 과정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는 이유로 이 계약이 무효가 돼야 한다고 판결. 이에 대해 머스크와 테슬라 이사회는 항소를 준비 중. -테슬라 이사회의 보상안 재승인 시도는 머스크와 이사회에 대한 주주들의 지지를 대외적으로 보여주면서 추후 항소심에서 유리한 기반을 다지려는 시도로 보여.
- 휠라홀딩스, 튼튼해지는 브랜드 기초체력…목표가 5%↑-SK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SK증권은 휠라홀딩스(081660)의 브랜드 기초 체력이 좋아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1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4.88%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18일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1분기 휠라홀딩스의 전사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0.3% 증가한 1조1125억원, 영업이익은 4.7% 감소한 152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본업의 턴어라운드는 아직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문별로는 휠라 부문의 매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15.6% 줄어든 1969억원, 영업이익은 65.7% 감소한 14억원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아쿠쉬네트 부문의 매출액은 작년 1분기보다 4.6% 증가한 9156억원, 영업이익은 3.1% 감소한 1515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형 연구원은 “세부 분류별 원화 기준 매출액의 전년 대비 성장률은 휠라코리아 국내 마이너스(-)15.6%, 중국 DSF -1.1%, 휠라 USA -19.8%, 로열티 -11.6% 기록한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그는 “휠라코리아 국내 매출은 1분기 높은 내수 소비 기저와 홀세일 채널 축소의 영향을, 중국 DSF 매출은 부진한 중국 내소 소비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며 “휠라USA 의 경우 미국 신발 소비 부진과 소매 업체의 보수적인 재고매입 기조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작년 내내 재고조정을 실시하며 재고 건전성이 많이 개선됐다”면서 “글로벌 로열티 매출은 유럽 지역의 경기 부진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형 연구원은 “그간 휠라 부문의 실적이 부진했던 주요 원인은 △휠라 USA 과잉재고 조정을 위한 할인판매 △국내 홀세일 채널 비중 축소 △휠라 브랜드 경쟁력 약화였다”면서 “올해 세가지 요인이 실적에 미칠 하방 압력은 작년과 비교했을 때 완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 휠라 USA 의 재고는 작년 말 수량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이상 감소하는 등, 재고건전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형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미국 신발 홀세일 업황이 개선될 것이며, 이에 따라 영업적자 폭의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국내 홀세일 채널 비중은 작년 4분기 기준으로 목표치인 20%에 근접한 수준이며 휠라 브랜드 경쟁력은 최근 ‘인터런’, ‘에샤페’ 등 인기 제품 출시로 개선이 진행 중이다”면서 “‘디스럽터 2’ 이후 뚜렷한 인기 제품이 없었던 것에 비해 ‘인터런’, ‘에샤페’ 등 신제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브랜드 가치 회복은 한국에서 미국 순서로 진행될 것이며, 미국은 내년부터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