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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솔로' 현숙, 데이트 선택한 영식 두고 "짜장면 좋아"…MC들도 민망
- ‘나는 솔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15기가 ‘결혼 커플’ 공개를 앞두고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지난 12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최종 선택을 앞둔 ‘솔로나라 15번지’ 러브라인 판도가 공개됐다.이날 영철은 영숙과 슈퍼데이트를 하면서 “나는 어느 정도 준비가 돼 있다 생각한다. 몸만 오면 되지”라고 프러포즈급 멘트를 던졌다. 그러면서 영철은 “왜 영호야?”라며 영숙이 관심을 보인 또 다른 솔로남 영호를 언급했다. 영숙은 “운동도 좋아하고, 그냥 딱 봤을 때 호감형”이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영숙은 “(영철님이 나에게) 다른 남자도 알아보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그 여유로운 모습에 호감도가 많이 상승했다”고 밝혔다.영철과 데이트를 마친 영숙은 곧바로 영호와 슈퍼데이트를 했다. 영숙은 영철과 있을 때보다 더 높은 텐션을 보였다. 그러나 영호는 데이트 후, “고민이 많아졌다”며 애매모호만 답을 내놔, 영숙과의 진전 가능성을 떨어뜨렸다.슈퍼데이트권이 없어 숙소에 남았던 영식은 현숙에게 대화를 신청했다. 하지만 현숙은 대화에 집중 못한 채, “지금 몇 시지?”라며 물은 뒤, 숙소로 돌아갔다. 현숙의 싸늘한 태도에 영식은 “내가 왜 이렇게 ‘근자감’이었지? 인터뷰 할 때도 현숙님이랑 커플이 될 것 같다고 말했는데”라며 ‘급’ 반성했다.광수는 옥순과 감귤밭 데이트를 즐기며 “말하면 할수록 괜찮은 사람”이라고 대놓고 호감을 표현했다. 게다가 광수는 제작진 앞에서 “전 옥순님이랑 같이 있는 것이 좋다. 그냥 옥순님이 좋다. 좋은 데 이유는 없다”고 밝혀, “이 둘이 결혼 커플 아니냐”는 3MC의 추측을 불러일으켰다.최종 선택을 하루 앞두고 15기 솔로남녀는 제주도 바닷가에서 또 다시 데이트 선택에 돌입했다. 솔로남들이 마음에 드는 솔로녀 옆에 가서 서면 데이트가 확정되는 ‘남자들의 선택’ 시간이었다. 여기서 영수는 “예뻐서 좋다”며 순자에게 직진했고, 영호는 “저만 보고 (선택)해줘서 고마웠다”며 정숙에게 직행했다. 영식은 현숙 옆에 섰는데, 현숙은 “저 원래 짜장면 좋아하는데”라고 읊조려 영식은 물론, 3MC까지 민망케 했다. 광수는 옥순, 영철은 영숙을 이변 없이 선택했으며, 상철은 영자가 아닌 순자를 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영자는 상철의 선택을 본 뒤, “아까 해변 내려갈 때 (상철이) 내 손 잡아주고 립밤 빌리고 했던 게 선택의 시그널인 줄 알았는데, 배신감이 들었다”라며 서운해 했다.데이트 선택이 끝난 뒤, 영식은 현숙과 냉기류 속 데이트를 시작했다. 영식은 현숙에게 여러 질문을 던졌으나, 현숙은 무미건조하게 답했고 “우리 일어날까요?”라며 데이트를 일찍 종료시켰다. 정숙과 영호는 데이트 중, ‘나는 SOLO’ 제주도 편을 찍기 위해 같은 비행기를 탄 것은 물론, 같은 카페에서 아침을 먹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운명론’에 휩싸였다. 이어 정숙은 “만약 현숙님이 ‘랜덤 데이트’ 때, 영호님과의 웨딩드레스 미션을 거부하지 않아 두 분이 데이트를 했다면, 우리는 어땠을까?”라고 물어봤다. 영호는 “크게 차이는 없었을 것 같은데”라고 애매모호하게 답했다. 이를 들은 정숙은 데이트 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상황을 만들어내서 영호님과 여기까지 온 게 아닐까? 그게 좀 슬펐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순자는 영수, 상철과 ‘2:1 데이트’에 돌입했다. ‘1:1 대화 타임’이 되자 상철은 자신의 속마음은 오픈하지 않은 채 순자의 속만 떠봤다. 심지어 상철은 “너 지금 무슨 생각하는데?”라는 순자의 질문에도 “어떻게 해야 되지?”라고 얼버무렸다. 데이트 후, 순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상철님이랑 대화할 때는 답답하다. 본인이 확신을 줘야 하는데, 계속 모르겠다는 뉘앙스였다”라고 말했다. 반면 영수는 순자에게 적극적으로 질문을 던지는가 하면, 뭐든 순자에게 맞춰주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순자는 데이트 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수님은 제가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 걸 캐치하고, 자기를 변화시키려는 노력한다. 그게 저에 대한 마음이라고 생각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영자는 홀로 ‘고독정식’ 대신 ‘고독커피’를 즐겼다. 나홀로 바다를 감상하던 영자는 “상철님이 (순자님과 날 두고) 고민하고 있었던 건 잘 알고 있었지만, 피할 수 없는 민망함에 마음의 정리가 싹 됐다. 공감이 잘 되는 남자라고 생각했는데 완전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라고 배신감을 드러냈다.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솔로녀들은 서로의 속내를 공유했다. 우선 현숙은 “영식님 저에 대해서 아는 게 하나도 없었다. 제가 자기소개 한 것도 제대로 기억을 못하고 다른 분들의 특징을 제게 얘기하더라”고, 영식에게 싸늘하게 대했던 이유를 밝혔다. 정숙 역시 “영호님이 오늘 좀 충격적이었다. 그 어떤 확신도 주지 않으니까, 그 사람이 나한테 관심이 없구나 싶다”고 토로했다.그런가 하면, 솔로남들은 홀로 ‘0표’를 받은 영자를 위로해주려고 찾아갔는데 영자는 오히려 “다른 여자랑 현숙님을 헷갈려했어?”라며 영식에게 조언을 해줬다. 잠시 후, 상철은 영자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산책을 제안했다. 그러나 영자는 “난 진짜 괜찮을 줄 알았는데 솔직히 안 괜찮았어”라며 데이트 때 자신을 선택하지 않은 상철에게서 등을 돌렸다.현숙은 영자와 오이 샌드위치 만들기에 나섰다. 그런데 이때 영식이 주방에 들어왔고 영자가 영식에게 “이거 할래요?”라며 자리를 양보하려 했다. 이를 알아챈 현숙은 곧장 “아, 나 안 할래”라며 자리를 떴다. 현숙의 행동을 본 3MC는 충격에 빠졌고, 영식 역시 “기분이 굉장히 안 좋아지더라”라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영숙 영철, 옥순 광수는 더 ‘찐’해진 핑크빛으로 결혼 커플 가능성을 높였다. 옥순은 “그냥 좀 설렌다”고 광수에게 빠진 모습을 보였고, 영철은 영숙에게 꽃을 주며 “나가서도 잘 만나보자”고 프러포즈했다. 심지어 현숙은 “영숙님 행복하게 잘 살 것 같다. 결혼할 것 같냐?”고 물었는데, 영숙은 “응”이라며 웃었다.마지막으로 15기 ‘결혼 커플’의 신랑 아버지, 신부 어머니 사진이 공개돼 3MC의 추리 타임이 펼쳐졌다. 데프콘은 “신부 어머님이 영숙씨를 닮았다”며 놀라워했고, 이이경은 “우리 어머니랑 닮았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15기 결혼 커플 정체를 확인할 수 있는 ‘나는 SOLO’는 오는 19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된다.
- 주도주 바뀌는 화장품 시장…대형사 울고 ODM사 훨훨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화장품 업종의 주도주가 바뀌고 있다. 중국 수요 회복 지연에 화장품 대형주는 주가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반면 여러 브랜드에 납품하는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의 주가는 고공행진하고 있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국콜마(161890)는 전 거래일 대비 3.05% 오른 4만 7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다른 화장품 ODM 업체인 코스맥스(192820)도 전 거래일 대비 2.12% 오른 9만 1400원에 마감했고,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도 0.67% 오른 4만 5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래픽=김일환 기자)이같이 주요 화장품 ODM 업체의 주가는 올 들어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콜마는 올 들어 주가가 10.92% 뛰었고, 코스맥스와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주가도 각각 23.35%, 48.85% 급등했다. 이는 화장품 대형주인 아모레퍼시픽(090430)과 LG생활건강(051900) 주가가 올 들어 24.29%, 36.43% 하락한 것과 대비된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리오프닝 효과로 화장품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중소형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들의 공통점으로는 비(非)중국향 매출이 전사 실적 성장을 견인하기에 충분하다는 특징이 있으며, 기성 브랜드보다 새로운 것을 선호하는 요즘 주력 소비층의 문화에도 부합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화장품 업종 내 주도주였던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사업 비중이 높아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중소형 화장품 업체들은 일본, 미국 등 비중국향 매출이 실적 성장을 이끌어가면서 주가도 고공행진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들 기업의 2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컴퍼니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코스맥스의 경우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78% 증가한 4649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82.22% 증가한 31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콜마도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20% 증가한 2조 1494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77.97% 증가한 1304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26%, 171.35% 증가한 526억원, 9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씨앤씨인터내셔널의 경우 2분기 처음으로 분기 매출액이 500억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은 국내외 고객사 확대와 생산능력 확충 효과, 리오프닝 효과로 매 분기 최대 실적 기록할 전망”이라며 “연중 고객사의 수주 증가, 하반기는 글로벌 고객사의 신규 수주가 더해지며 단계별 성장을 예상한다”고 평가했다.김 연구원은 “중소형 업체들의 사세 확장은 필연적으로 제조업체들의 수주 확대로 연결되며, 특히 한국의 제조업체들은 글로벌 전역에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있어 해외 진출을 원하는 국내외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며 “지금 나타나고 있는 중소형주의 시장 헤게모니 장악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 서머랠리 기대 시들하지만…배당주는 뜬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7월 들어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이 20% 가까이 감소하는 등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양호한 배당 수익률이 기대되는 배당주가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증권가는 시장 기대보다 높은 배당이 예상되는 이른바 ‘배당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큰 기업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그래픽=김일환 기자)◇배당주 3분기 수익률 가장 좋아…월별로는 8월 12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코스피·코스닥 배당주 수익률은 3분기에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배당주의 평균 수익률이 0.41%로 가장 높았고, 6월과 7월에도 각각 0.16%, 0.26%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배당주는 뚜렷한 계절성을 보인다. 배당락 우려로 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월평균 수익률이 감소했다가 2월부터 10월까지 상승하는 패턴이 나타난다. 실제로 하나증권이 2017년 이후 고배당주 스타일의 월별 평균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11~1월 월 평균 수익률은 -1.5%로 저조했던 반면 2~10월에는 월 평균 0.7%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3분기는 ‘서머랠리(여름 강세장)’가 맞물려 있어 배당주 수익률이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최근 코스피 거래대금이 감소하며 지수가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증권가는 배당주 투자 적기라고 판단했다. 배당주는 거래대금과 반비례하는 관계에 있어 증시가 숨고르기에 들어갈 때 투자 매력도가 올라가는 특징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배당주 성과는 명목금리와 양의 상관관계가 높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면서 “이론적으로는 저금리 시대에 고배당주가 유리하지만, 현재는 시중 통화량이 많아 금리가 내려가면 시장 민감도가 큰 성장주보다 배당주의 센티멘트(투자심리)가 약해졌다고 해석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결국 배당주 수익률은 시장 상승세가 둔화되고, 거래대금이 낮아지며 금리가 높아지는 시기에 높아진다는 얘기다. ◇거래대금 감소·계절적 특성 활용…車·증권주 주목계절적 요인도 배당주 투자 유인을 늘리고 있다. 12월 결산 법인이 다수인 국내 주식시장에서 배당락 이후 배당주 성과는 부진하지만 이후 3분기에는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어닝시즌은 쇼크 가능성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적시즌이 주식 가격 조정의 빌미가 되기보다는 기존 주도주 이외에 기대 종목 증가나 실적주에 대한 관심 확대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배당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고 최근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업종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대표적으로 자동차와 증권 업종이 이에 해당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005380)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9.81%, 37.8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기아(000270)도 전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01%, 52.4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민감주에 속하는 자동차 기업 실적이 금리 인상, 차량 가격 상승, 소비심리 둔화에도 판매 호조가 이어지는 중”이라며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은 2분기 뿐만 아니라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예고하고 있으며 글로벌 완성차 기업은 2024년에도 증익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의 연간 영업이익 역시 각각 60.09%, 48.7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자본시장에서 유동성이 유출되는 모습을 보여 우려했으나 6월 거래대금, 회사채 발행, 기업공개(IPO) 모두 회복하는 추세”라며 “2분기 실적은 트레이딩 수익 감소에 따라 기대할 것이 없으나 가격 제한폭 확대, 외국인 등록제 폐지 등 하반기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돼 증권업종에 대해 기대해 볼만 하다”고 말했다.
- 세일즈포스, 7년만에 제품가격 9%인상…“합리적 수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물가 압력 둔화에 따른 긴축 우려 완화 기대감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6월 CPI가 전년대비 3.1% 상승했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는 전월 CPI 4.0%에서 크게 둔화된 수준이다. JP모건은 6월 CPI가 3~3.2% 수준에서 나올 경우 S&P 500지수가 0.5~0.7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이달 FOMC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후 추가 금리 인상에는 신중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액티비전(ATVI, 90.99, 10.02%) 미국의 게임 제작 및 유통 기업 액티비전 블리자드 주가가 10% 넘게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미국의 연방통상위원회(FTC)가 법원에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액티비전 인수 절차를 중단하게 해달라고 가처분 신청을 한 것과 관련해 기각 판결이 나왔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M&A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액티비전을 총 687억달러(주당 95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한 상황이다. 액티비전 관계자는 “오늘의 판결은 전세계 다른 곳에서의 승인을 기대할 수 있도록 하는 긍정적 신호”라고 평가했다. 다만 FTC의 항소 가능성과 영국 당국 등 다른 국가의 결정 등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남아있다. ◇로쿠(ROKU, 75.43, 11.14%) TV용 동영상 스트리밍(OTT) 서비스 제공 기업 로쿠 주가가 11% 넘게 급등했다. 온라인쇼핑 플랫폼 쇼피파이(SHOP)와의 ‘클릭 투 바이 TV 광고’ 파트너십 체결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이번 제휴에 따라 로쿠 이용자들이 TV를 보면서 쇼피파이에 올라온 제품을 검색하고 구매까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월가에선 “소비자와의 직거래를 원하는 판매자들의 높은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로쿠는 월마트, 도어대시 등과도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세일즈포스(CRM, 221.17, 3.93%) 클라우드 기반으로 고객관계관리(CRM) 플랫폼을 제공하는 세일즈포스 주가가 4% 가까이 상승했다. 7년 만에 제품 전반(클라우드, 인더스트리, 태블로 등)의 가격을 인상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인상률은 평균 9%로 알려졌으며 내달부터 신규 가입 고객은 물론 기존 고객의 구독요금도 인상 가격이 적용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그동안 AI 투자 등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조치는 합리적 인상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도 올릴 만 했다는 반응이다. 월가에선 세일즈포스의 수익성 있는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셔터스톡(SSTK, 53.36, 9.10%)디지털 이미지 라이센싱 서비스 제공 기업 셔터스톡 주가가 10% 가까이 올랐다. 챗GPT로 유명한 오픈 AI와 6년간 파트너십 관계를 지속키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셔터스톡과 오픈AI는 지난 2021년부터 파트너십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셔터스톡은 “앞으로 오픈AI의 이미지 생성 기능도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비 오는 날 유독 우울한 이유가 있네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어김없이 찾아온 장마철에 폭우로 인한 피해와 일상생활에서의 대비 등 걱정거리가 늘었다. 이 밖에도 비 오는 날만 되면 기분이 왠지 모르게 우울하고 기분이 처진다는 느낌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는 하는데, 창밖에 비 내리는 모습을 보거나 빗소리를 들을 때 나도 모르게 우울감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비 오는 날에 감정 변화가 생기는 이유는 무엇이고, 이러한 변화도 우울증으로 볼 수 있는 것인지 손보경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계절성 우울증은 대부분 가을, 겨울에 시작되어 봄에 회복되는데 드물게 장마철인 여름에 재발하는 경우가 있다. 일반적인 우울증과 달리 계절성 우울증은 규칙적으로 비슷한 시기에 나타난다. 하지만 그 시기에 매번 같은 스트레스가 있는 경우에는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 예를 들어, 겨울에 일이 없어지는 직업을 가지고 있어 생기는 명백한 정신사회적 스트레스 등은 계절성 우울증으로 보지 않는다. 계절성 우울증 환자는 현저하게 무기력하고 잠이 너무 많아지며, 탄수화물을 자꾸 찾거나 과식을 하게 되고 체중이 증가하는 등의 특징을 보이게 된다.사람은 24시간의 일주기리듬에 따라 활동하며, 눈을 통해 들어오는 빛의 양에 따라 낮과 밤을 구분할 수 있다. 빛의 양이 감소하는 밤에는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증가하고, 아침 이후에는 감소하여 수면을 돕는 것이다. 일조량이 줄어드는 계절이나 날씨에는 멜라토닌 분비량이 늘어나면서 기분이 가라앉거나 잠이 쏟아질 수 있다. 계절성 우울증에도 빛을 이용한 광치료가 이용될 수 있는데, 이는 일주기리듬의 변화를 조절하여 우울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는 치료법이다.손보경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우울증으로 인해 불면증이나 과다수면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이 건강한 수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수면위생이 잘 지켜져야 한다”며, “일정한 시간에 기상하고, 낮잠은 되도록 피하며 낮에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취침 전 가벼운 내용의 독서나 몸을 이완하는 운동을 하고, 과도한 카페인이나 술과 담배는 피하며 침실의 소음과 빛을 적절히 통제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우울증은 기본적으로 ▲2주 이상 우울한 기분이 지속되거나 ▲평소 즐거워하고 흥미 있던 활동들에 아무 관심이 없어지면 의심해 볼 수 있다. 더불어 ▲체중이 감소 또는 증가하거나 ▲불면 또는 과다수면 ▲불안감이나 처짐 ▲피로감과 활력 상실 ▲내가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거나 부적절한 죄책감을 느끼는 경우 ▲집중력이 감소하거나 결정을 잘 못 내리는 증상 ▲반복적으로 죽음에 대한 생각을 하거나 자살 사고가 드는 등의 증상 중 우울감 또는 흥미 저하를 포함하여 5가지 이상이 해당하면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장마 기간에는 온도와 습도 조절이 쉽지 않아 불쾌지수도 올라간다. 이 때문에 별일 아닌 것으로도 가족이나 연인, 친구 간에 다툼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우선 내가 기분이 안 좋은 것처럼 상대방도 그럴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손보경 교수는 “가벼운 우울감을 이겨내는 데 규칙적인 생활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감을 이완시킬 수 있는 명상이나 가벼운 스트레칭도 좋고 잠을 충분히 자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 키움증권, 만기 6개월 세전 연 4.3% 저위험 ELB 판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세전 연 4.3%의 수익을 지급하는 만기 6개월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금융상품은 발행사인 키움증권이 원리금의 지급을 책임지는 상품으로, 키움증권의 파산 등을 제외하면 원금 및 수익이 지급되는 상품이다.(사진=키움증권)키움증권에 따르면 ‘키움 제464회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는 세전 연 4.3%의 수익을 지급하는 만기 6개월 상품이다. 만기지급일인 2024년 1월 17일에 수익과 원금을 받게 된다. 이 상품은 만기 전 해지를 하더라도 수익의 일부를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만기 전에 투자자가 중도상환을 신청하면 세전 연 2.5%를 적용, 일할계산하여 지급한다. 가능성은 매우 적지만,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인 삼성전자 보통주의 종가가 최초기준가의 200%를 초과하면 발행금액의 0.01%의 수익을 추가로 지급하는 조건도 있다.기본적으로 원금과 수익이 지급되는 저위험상품이지만, 만기일 전에 발행사인 키움증권의 신용사건(부도 또는 파산)이 발생하면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현재 키움증권의 신용등급은 AA-이다.구명훈 리테일금융팀 팀장은 “매주 20종목 이상의 ELS, ELB를 출시하고 있다. 미국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나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의 판매량이 더 높지만,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도 항상 있기 때문에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매주 만기 6개월, 12개월짜리 ELB를 꾸준히 출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청약 마감은 오는 13일 오후 1시까지다. 최소 청약금액은 100만원이며, 총 모집 한도는 200억원이다. 키움증권 위탁계좌(주식계좌)가 있으면 키움증권 홈페이지, HTS(홈트레이딩 서비스)등으로 매수할 수 있다.
- 롯데마트, 폭염 건강 대비 ‘침향환 스틱’ 단독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롯데마트는 작은 소(小)환을 스틱 포에 담아 ‘내추럴힐 먹기 편한 침향환 스틱’을 단독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롯데마트 서울역점 건강식품 매장에서 ‘먹기편한 침향환’을 구매하고 있는 고객. (사진=롯데쇼핑)기존 침향환 상품들은 일반적으로 입에서 천천히 녹여 먹거나 씹는 방식으로 복용하는 대(大)환 형태지만, 이번에 선보이는 ‘먹기 편한 침향환 스틱’은 치아 끼임 현상 없이 물과 함께 간편하게 넘길 수 있는 소환 형태로 한방 특유의 향과 쓴 맛을 개선해 섭취 편의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언제 어디서든 부담없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업무와 잦은 야근을 하는 직장인들에게도, 캠핑이나 등산과 같은 야외활동 및 여름 휴가지에 체력 보충 아이템을 챙겨 가려는 소비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먹기 편한 침향환 스틱’은 그 어떤 첨가물 없이 ‘침향’, ‘야관문’, ‘블랙마카’ 등 대표적인 활력 원료를 사용해 여름철 원기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침향은 침향나무에 상처가 생기면 스스로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생성하는 진액으로 예로부터 기력보충, 활력증진, 심신안정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사향, 용연향과 함께 3대 향(香) 중 하나로 꼽힌다.롯데마트는 특히 삼복 시즌에 침향과 홍삼이 들어간 건기식 수요가 높아지는 것에 발맞추어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삼복맞이 건강식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먹기 편한 침향환 스틱’ 신규 출시를 기념해 엘포인트 회원 대상 8천원 가격 할인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롯데마트의 건강식품 자체브랜드 상품인 ‘해빗홍삼정/홍삼정스틱’도 엘포인트 회원 대상 2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올 여름은 슈퍼 엘니뇨 영향으로 역대급 폭염 속에서 폭우가 반복되는 등 쉽게 지치고 무기력해질 수 있는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체력과 영양 보충을 위해 여름철 보양식이 필요한 시기이지만 무더운 날씨에 요리가 어렵거나 바쁜 생활로 보양식을 챙겨 먹지 못하는 경우, 전통 보양 원료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만든 건강 관리 식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7월 롯데마트의 전통 보양 원료가 들어간 건기식 매출은 전월대비 50% 이상 신장했고, 올해 7월 누계 매출(1일~11일) 역시 전월대비 약 20%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오민정 롯데마트 헬스팀 상품기획자(MD)는 “여름철 체력을 보충할 수 있는 다양한 보양식이 있지만 더위로 쉽게 지칠 수 있는 만큼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제품이 각광 받고 있다”며 “특히 폭염과 폭우 등 이상 기후로 건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해진 만큼 홍삼, 침향과 같은 전통건강식품을 통해 올 여름 무더위를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