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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운 '색채' 과감한 '변주'…이토록 경쾌한 걸작<15>
  • 흥겨운 '색채' 과감한 '변주'…이토록 경쾌한 걸작[이수연의 아트버스]<15>
  • 앙리 마티스의 ‘음악’(1939). 파블로 피카소와 더불어 20세기 미술의 모습을 바꿔 놓은 인물로 꼽히는 마티스의 강점은 색과 선이다. ‘색채의 마술사’ ‘선의 연금술사’로 불릴 만큼 강렬한 컬러와 형태, 대담한 무늬, 또 그것들에 부여한 유려한 움직임을 특징으로 한다. 작품은 그 위에 한 가지 더 ‘음악성’까지 입힌 대표작이다. 악보와 기타 치는 여인에서 나아가 자유로운 곡선과 역동적 원색의 조화를 통해 단순한 평면에 특유의 리드미컬한 음률을 실현하고 있다. 뒷배경에 펼쳐둔 식물은 마티스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몬스테라’다. 캔버스에 유채, 115×115㎝, 미국 버팔로 올브라이트-녹스아트갤러리 소장.까마득히 오래전, 이름도 모르는 누군가가 그린 동굴벽화에서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예술의 기원’이란 것을 말입니다. 문자를 대신한 소통이 예술의 목적, 그 전부였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내 예술은, 또 미술은 다른 날개를 달기 시작했습니다. 종교를 달고, 휴머니즘을 달고, 상상력을 달았습니다. 20세기쯤 오자 미래를 내다보는 데까지 이르렀습니다. 과학과 기술을 딛고 서서 인간의 꿈이 도달할 그 너머를 꿈꿨던 겁니다. 이제 현대미술은 영역의 한계를 두지 않습니다. NFT에다가 메타버스에까지 닿아 있지 않습니까. 오랜시간 현대미술의 진격을 지켜봐온 이수연 학예연구사가 이데일리와 함께, 그 지점 그 장면을 들여다봅니다. 과학기술과 문명의 발달로 비로소 가능했던, 예술의 창조적인 경계의 확장을 가져온 미술거장의 삶과 작품 읽기를 통해 예술로 꾸는 꿈과 희망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매주 금요일 독자 여러분을 그 드넓은 ‘아트버스’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편집자 주>[이수연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학예연구사로 전시를 기획하면서 종종 빠지는 딜레마가 있다. 널리 잘 알려져 있거나 익숙한 명작, 모두가 사랑하는 작품을 내보일 것인가, 혹은 잘 모르고 어렵고 심지어 불쾌감까지 자아내기도 하는 첨단예술의 실험을 소개할 것인가. 앞의 경우라면 관람객 대다수에게 기쁨과 만족을 줄 수 있을 테지만 뒤의 경우라면 그보다는 미술사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어가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미술관 나들이를 일상처럼 즐기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교양과 교육을 위해 작정하고 미술관을 찾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했을 때 그 균형을 유지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애초 미술관은 이 둘 다에서 시작했으니 말이다. 미술관컬렉션은 17세기와 18세기 귀족이 향유하던 사교적인 취미생활과 ‘호기심의 캐비닛’이라 불리는 유희에서 출발했고, 국가제도가 성립하던 근대시기 제도로서 미술관은 대중을 교육하는 기관으로 계몽주의의 첨병에 서기도 했던 것이다. 따라서 미술관의 전시는 역사적으로 유서깊은 이 두 가지의 가치를 골고루 배려하는 게 매우 중요한 것이다. 양쪽 모두를 수행할 작가와 작품을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프랑스 화가 앙리 마티스(1869∼1954)는 아주 드물게 심미적인 기쁨을 선사하면서도 아방가르드적 실험까지 수행해낸 근대의 거장이다. 화려한 색채와 생생한 활력, 자유로운 선이 꿈틀거리는 화풍은 야수주의, 표현주의, 추상 등 20세기 주요 미술운동의 경향을 다 담고 있는 동시에 선과 색채의 움직임만으로도 즉흥적인 만족감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그림 속 여인, 모델과 다르다는 지적 받자…“난 여성 아닌 그림을 그린 것” 마티스는 특히 야수주의의 창시자로 알려져 있다. 1892년 파리 장식미술학교에서 수학하면서 루브르미술관을 다니며 공부했던 그는 1900년 이후 폴 세잔, 빈센트 반 고흐 등 후기 인상주의에서 영향을 받았고, 앙드레 드랭, 모리스 드 블라맹크 등과 함께 야수파를 창시했다. 후기 인상주의와 야수파는 색채의 감정적인 표현과 윤곽·구조에 대한 실험이 특징이다. 특히 야수파는 대담하고 파격적인 색채를 사용해 그리는 대상의 형태까지 과감하게 변형시키는 것으로 유명했다. 지배적인 색채가 안겨주는 감정이 너무 강렬하고 색채를 야수처럼 쓴다고 해 야수파란 닉네임이 붙었던 것이다. 마티스 역시 후에 나올 표현주의 그림처럼 자연색을 무시하고 주관적인 감정과 작가의 의도에 따라 그림을 그렸는데, 그가 여성을 그린 그림을 두고 모델과 전혀 비슷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자 “나는 여성을 그린 것이 아니라 그림을 그린 것”이라고 대답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마티스 작품에 흘러넘치는 흥겨운 색채는 그가 그린 세계에 속한 것이 아니라 그의 마음속 세계에 가까운 것이었다. 동시에 마티스의 작품은 1900년대 어느 작가보다 다가올 모더니즘의 주요 경향, 특히 추상의 방향성을 예견한 실험적이고 아방가르드적인 성격을 갖고 있었다. 대표작 중 하나인 ‘디저트: 붉은색의 하모니’(1908)는 감각적이면서도 실험적인 면모가 그대로 드러나는 작품으로 꼽힌다. 이 그림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작품의 4분의 3 이상을 덮고 있는 붉은색이다. 이 붉은색은 일반적인 붉은색보다 밝고 화려해 오렌지색에 가까운 느낌마저 준다. 그 색이 너무 도드라진 나머지 사실상 테이블과 벽지로 구분해야 할 3차원의 공간이 거의 눈에 띄지 않을 정도다. 당시 파블로 피카소와 조르주 브라크가 한창 실험하고 있던 큐비즘의 3차원 공간의 해체와 달리, 마티스는 표면을 덮은 색으로 3차원 공간을 납작하게 평면으로 눌러버린 것이다. 앙리 마티스의 ‘디저트: 붉은색의 하모니’(1908). 아방가르드의 파격과 심미적인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한 마티스의 걸작 중 한 점이다. 특정한 한 곳에 초점을 맞추지 않는 인상파의 경향을 따라 제작한 이 초기작은 원래 ‘초록색의 조화’로 주문을 받았지만 마티스는 자신이 선호하는 빨간색으로 작품을 도배하다시피 했다. 형태를 과감하게 단순화한 뒤 강렬한 색을 입혀 장식처럼 묘사하는 화풍을 잘 드러내고 있다. 이후 공간표현의 실험, 장식요소의 대담한 사용을 더욱 본격화했다. 캔버스에 유채, 180×220㎝,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미술관 소장.마티스는 공간의 해체와 추상의 길로 바로 나아가진 않았다. ‘디저트: 붉은색의 하모니’ 속 테이블 옆에는 여전히 원근법으로 그린 의지가 있고, 테이블 위에는 꽃병과 과일, 술병, 여인이 있어 그림의 평면이 현실세계의 일부란 것을 깨닫게 한다. 그러나 이 또한 자세히 들여다보면 미묘하게 시점이 어긋나 있다. 꽃병과 술병, 또 여인의 손에 들린 과일그릇조차 일정한 한 곳에서 바라본 시점에서 그려지지 않은 것이다. 테이블 바로 맞은 편에서 바라보며 그렸다고는 생각되지만, 그럴 경우 꽃병이 놓인 접시의 과일이나 여인이 손에 든 그릇의 알록달록한 내용물이 마치 위에서 내려다본 것처럼 이렇게 들여다보일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착시를 일으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벽지와 테이블을 덮은 푸른색의 장식적인 나뭇가지 문양이 꿈틀꿈틀 움직이며 마치 공간 속으로 파고드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파리의 한 스튜디오에서 창 밖 수도원 정원을 보며 그렸다는 이 그림에서 내다보이는 그 수도원 정원 역시 ‘그림 속 그림’ 같은 효과를 낸다. 20세기 아방가르드 화가들의 가장 큰 도전 중 하나였던 3차원 공간(현실)을 2차원 공간(캔버스 평면)으로 전환하는 그 문제를 색을 이용해 경쾌하게 풀어나간 마티스의 스타일은 음악이란 주제를 만났을 때 더욱 빛을 발한다. ‘음악’(1939)은 카펫에 앉아서 악보를 보며 음악을 연주하는 두 여성을 그리고 있다. 평범하고 단순한 이 도상은 마티스가 색과 형태에 변주를 불어넣으며 리드미컬하고 추상적인 실험으로 변모하는 중이다. ◇색과 형태 서로 녹아들어 경쾌한 리듬의 ‘음악’ 만들어내 전면에 앉은 두 여인은 인물이라기보단 거대한 덩어리로 존재한다. 노란색과 푸른색의 덩어리인 이 두 여인의 팔과 다리가 향한 방향은 그림에 대각선의 리듬을 부여하는데, 푸른색 옷을 입은 여성의 지나치게 긴 다리는 바지 끝의 비죽비죽한 노란색 삼각형 무늬를 도드라지게 하는 동시에 뒤편의 붉고 흰 패턴의 삼각형 무늬와도 연결된다. 두 여성이 깔고 앉은 카펫의 색채와 무늬 또한 사물을 실제적으로 그려냈다기보다 색채를 구성한 것에 가깝다. 여인들 뒤에 드리운 식물의 패턴도 다르지 않다. 지나치게 거대화해 실제 식물의 이파리와 상관없는 초록의 형태를 구성하고 있으니 말이다. 앙리 마티스의 ‘디저트: 붉은색의 하모니’(1908·왼쪽)의 부분과 ‘음악’(1939)의 부분. 율동감이 넘치는 사물을 클로즈업했다. ‘디저트’ 푸른색 나뭇가지 문양은 꿈틀꿈틀 움직이며 마치 공간 속으로 파고드는 것처럼, ‘음악’ 속 거대한 잎으로 패턴화한 ‘몬스테라’는 여인이 연주하는 음악을 타는 듯 출렁이고 있다.결국 그림은 노란색과 푸른색, 초록색과 붉은색, 삼각형과 줄무늬, 원형질의 패턴이 서로 녹아들어 경쾌한 리듬의 ‘음악’을 만들어낸 것이다. 마티스 예술의 최종 목표인 ‘균형의 예술, 순수하고 명징한 예술, 어둡고 탁한 감정을 피해 궁극의 평온함에 도달할 수 있는 조화’가 색과 형태로 온전히 구현돼 두 여인이 즐기는 음악의 즐거움으로 온전히 전해지는 것이다. 동시대 아방가르드의 파격과 미적 감각의 순수한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했던 마티스는 바로 이런 점에서 진정한 ‘균형자’이자 ‘매개자’라고 할 수 있다. 마티스는 예술가가 스스로 박자와 리듬으로 현실을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으며, 이를 위해 용기를 낼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세상사가 골치 아플 때 책상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책상이 끌어내는 감정에 집중해 분출해보라고 젊은 작가들에게 충고했던 마티스. 그의 작품들이 그가 살던 시대보다 오히려 우리가 사는 현대에 더욱 시선을 끄는 이유이다. △이수연 학예연구사는… 1979년 생. ‘문자보다 이미지’였다. 이미지의 가능성, 이미지를 읽어내는 방식에 자꾸 관심이 갔다.서울대 언어학과를 졸업한 뒤 방향을 틀었다.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미술사를 공부하고 ‘백남준 퍼포먼스 연구’란 결과물을 만들었다. 이후 미술전문기획사 사무소(SAMUSO) 등을 거쳐 2008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로 일하면서 전문영역이 선명해졌다. 무빙이미지·영화·인터넷 등 미디어기술의 발전이 미술과 어떤 관계를 맺고,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고든 일이다. 내친김에 미국 코넬대 미술사학과 박사과정에 진학해 미디어기술을 입은 시각문화가 끝없이 진화하는 현장을 학술연구와 연결하는 일에까지 욕심을 냈다. 백남준 탄생 90주년, 국립현대미술관이 올 가을에 열 ‘백남준 효과’ 전 준비에 여념이 없다.
2022.07.29 I 오현주 기자
이재명·박용진·강훈식 '당권 3파전'…`어대명` 맞설 단일화 급물살(종합)
  • 이재명·박용진·강훈식 '당권 3파전'…`어대명` 맞설 단일화 급물살(종합)
  • [이데일리 박기주 이상원 기자] 8·2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대진표가 확정됐다. 이재명 의원과 강훈식·박용진 의원의 대결구도와 더불어 최고위원 최종 후보 8명도 ‘친명’(친이재명)과 ‘반명’(반이재명) 구도로 극명하게 나뉘어졌다. 당대표 선거의 경우 강 의원과 박 의원의 단일화 성사 여부와 해당 연대가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을 막아설 수 있을지가 당권 레이스의 최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2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당 대표 최종 후보로 선출된 박용진·이재명·강훈식 의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李 “이기는 민주당”, 朴·姜 “단일화 논의 시작” 민주당은 28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투표에는 중앙위원 선거인단 384명 중 343명(89.82%)이 투표했다. 당대표 선거는 중앙위원 70%와 국민 여론조사 30%, 최고위원은 중앙위원 100%로 결정됐다. 구체적인 득표율과 후보별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당대표 선거 본선에는 ‘어대명’이라는 분위기를 방증하듯 이변 없이 이재명 의원이 올라갔고, ‘97그룹’(90년대 학번, 70년대생)의 대표하는 강 의원과 박 의원도 본선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 의원은 최근 발표된 민주당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줄곧 이 의원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강세를 보여왔다. 이와 함께 강 의원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응천 의원 등이 지지를 선언하는 등 중앙위원 투표에서 강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 의원은 이날 결과 발표 후 취재진과 만나 “중앙위원과 당원, 민주당을 지지해주는 국민 여러분의 선택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민주당이 상대의 실패를 기다려 반사이익을 누리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의 기대와 신뢰를 다시 모아서 유능한 대안 정당으로 나아가란 뜻으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기는 민주당’을 통해 차기 총선에서 승리하고 또 다음 대선에서 이길 수 있도록 전국 정당화를 확실하게 만들겠다”고 말하면서도 ‘97그룹’ 후보들에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엔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반면 박 의원과 강 의원은 즉각 단일화 논의에 착수했다. 박 의원은 “들썩들썩한 전당대회가 되고, ‘확 달라졌구나’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며 “빠른 시일 내에 강 의원과 단일화 관련 논의를 진행할 것이고, 오늘 밤 넘어가기 전에 긴밀한 통화를 해볼 것이다. 강 의원과 스크럼을 만들어 대이변의 장(場)을 만들겠다”고 했다. 강 의원은 “컷오프 후 (단일화를) 하자고 했으니 논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박 의원이 전화를 하면) 받겠지만, 단일화 문제를 통화 (한 번으로) 끝낼 순 없다”며 “기세를 몰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만들고 민주당에 새로운 사람이 몰리고 더 나은 정당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2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당 대표 최종 후보로 선출된 박용진 의원과 이재명 의원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최고위원도 ‘어대명’ vs ‘反 이재명’ 구도 선명최고위원 예비경선에서는 장경태·박찬대·고영인·서영교·고민정·정청래·송갑석·윤영찬 의원(기호 순)이 각각 컷오프를 통과했다. 8명의 후보 중 5명이 최고위원으로 선출된다. 최고위원 최종 후보의 특징은 친명과 반명, ‘4대 4 구도’가 선명하게 드러났다는 점이다. 이재명 후보의 ‘러닝메이트’를 자처하고 있는 박찬대·서영교·정청래 의원뿐만 아니라 이 의원을 지지하는 강성 초선 모임 ‘처럼회’의 멤버인 장경태 의원까지 본선에 진출했다. 이들은 이재명 후보의 리더십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적극 강조하며 표심에 호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의원은 이날 예비경선대회에서 “이재명 후보와 지난 1년과 대선과 전당대회 전 과정까지 활동을 같이 하고 있다. 이 후보가 보여준 강력한 추진력은 유능한 민주당을 만드는 데 최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했고, 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정청래 당대표를 꿈꿨지만 대선에서 졌다. 이재명의 꿈도 정청래의 꿈도 잠시 유보해야 했지만,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반명 전선의 후보도 4명이 결선에 올랐다. 친문으로 분류되는 고민정·윤영찬 의원을 포함해 출마 이후 ‘이재명 책임론’을 제기했던 고영인·송갑석 의원이 대결구도에 뛰어들게 된 것이다. 고 의원은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의 패배를 언급하며 “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당내 민주주의는 실종됐고, 다른 다수의 목소리는 묵살됐다”며 “패배한 정당에게는 반드시 평가, 반성, 책임, 쇄신, 통합의 시간이 뒤따라야 한다. 이것은 모든 국민이 생각하는 상식”이라고 이 의원을 저격했다. 한편 민주당은 다음달 6일 강원 지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당대회를 시작한다. 전국을 순회하는 전당대회 일정은 다음달 27일 서울에서 마무리된다.
2022.07.28 I 박기주 기자
유주, 빅나티 참여 서머송 '이브닝' 발표
  • 유주, 빅나티 참여 서머송 '이브닝' 발표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유주(YUJU)가 신예 뮤지션 빅나티(Big Naughty)와 협업해 완성한 설렘 가득 서머송으로 컴백했다.유주는 2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이브닝’을 발표했다. 그룹 여자친구 활동을 마치고 솔로 아티스트로 거듭난 유주가 6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곡이다. ‘이브닝’은 은근슬쩍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려는 두 남녀의 설렘 가득한 이야기가 ‘티키타카’ 형태로 펼쳐지는 곡 구성이 특징인 서머송이다. 작사, 작곡은 챈슬러, 퍼플(Purple), 네이브(Knave)가 주도했다. 유주는 피처링 아티스트 빅나티와 함께 작사 작업에 힘을 보탰다. 유주는 이날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새로운 곡으로 팬분들을 마주하는 순간은 항상 설렌다. 꾸준히 예쁜 마음으로 응원해 주신 팬분이 ‘이브닝’과 함께 매일매일 굿 이브닝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신곡 발표 소감을 전했다.아울러 “설렘과 재미, 그리고 나른함이 모두 어우러진 ‘유주 무드’를 ‘이브닝’을 통해 마음껏 즐기셨으면 좋겠다”며 “정신없이 뜨거웠던 공기가 차분히 식어가는 시간에 하루를 예쁘게 마무리해주는 곡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2022.07.28 I 김현식 기자
'데못죽' 신드롬…활자 아이돌 '테스타' 포스터 공개
  • '데못죽' 신드롬…활자 아이돌 '테스타' 포스터 공개
  • ‘데못죽’ 개별 이미지(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데못죽’(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오는 8월 1일 론칭을 앞둔 웹툰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이하 ‘데못죽’)의 아이돌 그룹 ‘테스타’ 단체 포스터와 멤버별 비주얼 영상을 공개했다. 전례 없던 ‘활자 아이돌 팬덤’ 탄생으로 MZ세대 사이에 ‘데못죽 신드롬’이 뜨거운 가운데, 드디어 모든 멤버들의 비주얼이 공개되며 코앞으로 다가온 웹툰 연재에 팬들의 기대 및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데못죽’(작가 백덕수)은 정해진 기간 내 아이돌로 데뷔하지 못 할 경우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인물 ‘박문대’와 그가 속한 아이돌 그룹 ‘테스타’의 성공적인 데뷔 과정을 담은 현대 판타지 소설이다. 카카오페이지에서 지난해 1월 첫 연재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조회 수 2.1억회, 누적 열람자 수 200만명, 누적 댓글 80만개를 기록하며 인기 정상 작품에 올랐다.‘데못죽’은 아이돌의 리얼한 일상과 ‘테스타‘ 멤버 각각의 입체감, 매력을 살아 숨쉬듯 그려내며 MZ세대의 마음을 제대로 저격하는데 성공했다. 테스타라는 ‘활자 아이돌’에 사랑에 빠진 MZ세대들이 대거 등장, 거대한 팬덤 문화를 형성하면서 ‘데못죽’ 소설 속 배경 ‘데한민국’을 현실의 무대로 끌어온 것이다. 트위터 등 각종 SNS를 ‘데못죽’ 팬덤이 점령하고, 옥외광고 등 오프라인까지 활약을 떨치는 등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같은 경이로운 팬덤 현상에 힘입어 카카오엔터가 ‘데못죽’ 웹툰 론칭을 알린지 일주일 만에 웹소설 누적 열람자 수가 200만 명을 넘어서면서, ‘데못죽’을 향한 폭발적인 관심이 다시금 입증되고 있다. 웹툰 제작에는 KWBOOKS와 다온웹툰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카카오엔터는 지난 주 박문대 비주얼 영상을 공개한 데 이어 ‘테스타’의 다른 멤버인 선아현, 이세진, 류청우, 차유진, 김래빈, 배세진의 비주얼 영상과 ‘테스타’ 그룹 비주얼이 담긴 포스터를 연이어 공개했다.웹툰 ‘데못죽’ 작화를 맡은 소흔 작가는 공개된 영상과 포스터 속 멤버별 특징, 그리고 곧 연재될 웹툰에서 특히 신경 쓴 작화 및 감상 포인트에 대해 전해 왔다. 그는 가장 고민이 많았던 캐릭터로 단연 박문대를 꼽으며, “깨끗하고 깔끔한 인상인 반면, 표정이나 각도에 따라 무심함과 귀여움도 담아야 하는 어려운 친구라서 이미지 잡기에 많은 고민을 했다. 웹툰 초반부에서는 무대 위와 아래에서 달라지는 모습에 집중해서 감상해달라”고 말했다. 멤버 별로 가진 성격과 배경, 특징을 끌어모아 최대한 완벽하게 담아내고자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는 전언이다.또한 비주얼 센터 선아현에 대해서는 “무용을 해 몸선이 유려하게 정돈이 되어있을 것 같아 중요한 장면마다 그 부분을 살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확신 없던 표정이 변해가는 모습을 웹툰이 진행됨에 따라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 전했으며, 분위기 메이커 이세진은 “웃는 게 시원시원하고 처음 만난 사람에게도 스스럼없는 친구지만, 초반부 문대가 세진이의 웃는 얼굴 너머 의뭉스러운 모습을 집중해서 보고 있기 때문에 문대의 눈에 비칠 표정과 태도들을 살리려 했다”고 말했다.아역배우 출신 배세진은 “예민해 보이는 눈매면서도, 배우를 하던 친구라 어느정도 단정한 인상을 하고 있을 것이기에 그 선을 가늠해보며 작화하고 있다. 카메라 앞에서는 프로페셔널하고 자연스러운 표정이 나올 모습에 주목해달라”, 편곡과 프로듀싱 담당 김래빈은 “다른 친구들보다 안광이 없고 불량해보여 오해를 많이 산다는 외모 묘사가 원작에서도 많이 나오기 때문에, 앞으로 그 인상에 담길 의외의 표정들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히며, 웹툰을 통해 형상화될 김래빈의 다양한 모습에 기대를 모으게 했다.또한 재미교포 3세로 팀내 센터이자 댄스 담당 차유진은 “평소 자유분방하고 자유로운 커다란 고양이 같은 친구지만, 무대 위에서는 안광이 번뜩거리는 호랑이 같은 카리스마도 지니고 있어 그런 모습을 살리고 있다”고 애정어린 멘트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테스타’리더이자, 전직 양궁 국가대표 류청우에 대해 “청우는 건우나 서린이 등 다른 류씨 친척들과 비슷하면서도, 자세나 표정으로 청량해 보이는 느낌을 줄 거 같다고 상상했다”며 “무표정과 웃는 모습에서의 인상 차이를 생각하며 그리고 있다”라고 밝혀 상상속에서만 존재했던 멤버들이 앞으로 어떻게 웹툰으로 형상화되어 나타날지 기대를 끌어 모았다.황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토리부문 대표는 “활자로만 존재하는 아이돌이 현실화되어 실제 아이돌 팬덤 못지 않은 거대 팬덤을 양산해냈다. 이같은 이례적인 현상은 IP가 갖고 있는 무한한 파워와 가능성에 대해 또 한 번 주목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카카오엔터는 자사 IP가 가진 잠재력을 다방면으로 끌어올림으로써, 지속적으로 고도화된 IP 비즈니스를 펼쳐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2022.07.28 I 김가영 기자
긱워커,플랫폼노동… MZ의 노동유연화 선택일까
  • 긱워커,플랫폼노동… MZ의 노동유연화 선택일까
  • [이데일리 안수연 인턴기자] '긱워커'와 '플랫폼 노동', 한번쯤은 들어보셨나요?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공유경제가 확산되면서 새롭게 등장한 근로형태입니다. 긱워커는 고용주의 필요에 따라 단기로 계약을 맺고 일회성 일을 맡는 근로자를 이르는 말입니다. '초단기근로자' 라고도 부르죠.플랫폼노동은 애플리케이션, SNS 등 디지털 플랫폼을 매개로 노동력이 거래되는 근로 형태를 지칭합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실시한 '2021 플랫폼 종사자 규모 추정과 근무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1년도, 플랫폼노동자 중 20?30 청년 비율은 55.2% 입니다. 우리나라에선 배달?배송?운전이 가장 많은 플랫폼 노동을 차지하고 있고 음식조리?접객?판매, 통?번역 서비스 순의 플랫폼종사자가 있습니다. 사진=뉴스1. 플랫폼 노동 '배달앱' 라이더 배달 같은 플랫폼 노동은 장소의 유연성, 시간적인 유연성이 높습니다. 내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해서 일 할 수 있는데요. 통상적인 고용안정이 이루어지는 일자리는 경제?장소?시간의 종속성이 따릅니다. 대부분 노동자는 정확한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서 일하는 안정적인 직장을 선호합니다. 그럼 MZ세대들은 유연한 근로 환경을 추구하며 긱워커와 플랫폼 노동을 선택한 것일까요? 전문가는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합니다. " 배달 같은 초단기 일자리 증가는 코로나 여파의 일시적인 현상”김유빈 한국노동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최근 청년층의 초단기 일자리 증가는 코로나 팬데믹 영향이 크다. 코로나19 충격이 왔을 때 양질의 일자리가 충분치 않아 상대적으로 얻기 쉬운 일자리로 이동했다고 보는 것이 맞다. 이런 일자리들이 코로나 사태가 누그러진 후에도 지속될 거라고 보기 어렵다. 고용?사회보험에 거의 가입되어 있지 않은 일자리 가능성이 커 고용 안정성이 떨어진다. 노동 경험이 생기고 퇴직?이직을 경험하며 고용 불안을 느끼게 되면 다시금 통상적인 일자리를 선호하게 된다" 며 “최근 MZ세대 대상으로 설문을 하면 일 생활 균형 부분의 선호가 높기는 하다. 그러나 MZ세대는 노동시장 진입 초기에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일자리의 경험을 충분히 못 누린 상태다. 퇴직이나 이직으로 노동경험이 생기고 난 후의 청년층이 다시금 중요하게 생각하는 노동조건은 고용 안정성이다. ” 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에서 정규직은 트렌드가 아니다?“미국과 한국 노동시장 구조는 전혀 달라”미디어에선 MZ세대는 더 이상 정규직이란 고용 형태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평생직장을 퇴사한 MZ의 사례를 보여줍니다. 평생직장이란 개념은 깨졌다며 미국의 현상을 소개 하기도 하는데요.미국에선 코로나 팬데믹 이후 ‘대규모 퇴사(Great Resignation, Big Quit)’라는 신조어가 유행했습니다.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유연하게 일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좇는 MZ세대(미국의 Gen Z, Millennial)의 성향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도 있죠. 한국의 노동시장 패러다임 또한 직업(Job)에서 프로젝트(Work) 형태로 갈 것이란 주장도 제기됩니다. 과거의 기업은 사옥의 전산실에 서버 관리를 했지만 최근 클라우드 형태로 바뀌고 있고 노동자는 회사에 종속되지 않더라도 여러 기업에 자신의 업무능력을 판매하면 된다는 것입니다.결론적으로 위 설명은 한국의 노동시장에 적용되지 않는 얘기입니다. 미국의 노동시장과 우리나라의 노동시장은 구조 자체가 다릅니다. 한국 노동시장에서 프로젝트는 프리랜서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프리랜서 개념의 핵심은 고용 형태로 정규직인 아닌 성과에 대한 이익만 지급을 해도 되는 계약직 개념이죠. 기업 처지에선 당연히 비용 측면에서 훨씬 이익을 볼 수 있는 계약직 일자리를 선호합니다. 이는 한국 노동시장에서 고소득 임금을 보장받을 수 있는 고용 형태는 기업의 정규직이라는 얘기와도 같습니다.반면 미국의 프리랜서 노동자들은 전문적인 능력을 갖춰 숙련도가 높은 집단입니다. 회사에 상주하는 정규직보다 소득 수준도 훨씬 높습니다. 김유빈 동향분석실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소득을 올리는 고용 형태는 회사의 정규직에 종사하는 것이다. 한국의 프리랜서 개념은 미국과 달리 고용 형태가 가장 큰 특징이다. 아주 특수한 업종 몇 개만 제외하고는 높은 소득을 보장받기가 어렵다”라고 말했습니다.
2022.07.28 I 안수연 기자
아모센스, 현대차 정부에 '무선충전 표준화' 요청에 '강세'
  • [특징주]아모센스, 현대차 정부에 '무선충전 표준화' 요청에 '강세'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아모센스(357580) 주가가 상승 중이다. 정부가 전파 응용산업 성장을 위해 신산업 수요와 제도개선 방안을 반영하는 ‘디지털 대전환 스펙트럼 플랜(가칭)’을 연내 수립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아모센스는 전파를 활용해 자동차와 로봇, 도심교통항공(UAM)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현대차의 벤더사다.(사진=아모센스)28일 오후 3시 아모센스는 전일 대비 4.42% 상승한 1만535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시 용산구 전파플레이그라운드에서 ‘제6차 디지털 국정과제 연속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해당 회의에 참여한 현대자동차와 SK텔레콤 등은 UAM 분야에서 전용주파수 분배를 포함해 선제적 규제개선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신승규 현대자동차 정책조정팀 상무는 “고객의 이동의 자유를 핵심 미션으로 삼고 자동차와 로봇, UAM을 추진하는 현대차는 전파를 활용하지 않고는 사업이 구현되지 않을 정도가 됐다”며 “정부에서도 해외 UAM과 무선충전 표준화 동향을 고려해 적기에 주파수를 공급하고 표준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아모센스는 수소차용 압력센서를 개발해 현대차에 공급하고 있다. 아모센스는 수소차 부품뿐 아니라 전기차 무선 충전, 자율주행 등 분야에서도 현대차그룹과의 협력을 꾀하고 있다.
2022.07.28 I 심영주 기자
MCM, 가로수길에 복합문화 체험형 매장 ‘메타지 가로수’ 오픈
  • MCM, 가로수길에 복합문화 체험형 매장 ‘메타지 가로수’ 오픈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글로벌 럭셔리 패션 하우스 MCM이 오는 29일 컬렉터블 NFT 플랫폼 메타지( meta[Z])와 함께 M2O체험형 콘셉트 스토어 ‘메타지 garosu(메타지 가로수)’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MCM이 메타지와 함께 선뵌 가로수길 복합문화 체험형 매장 ‘메타지 가로수’ 전경(사진=MCM)서울 가로수길에 위치한 메타지 가로수는 Z세대의 브랜드 경험과 소통에 초점을 맞춰 패션과 디지털 미디어아트, 식음료 매장을 결합한 복합 문화 플랫폼이다. MCM 앱을 통해서만 판매되는 컬렉션 일부 제품 및 한정판 협업 제품 등 앱 단독 제품을 고객이 실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오프라인 경험과 모바일 구매를 연결하는 ‘웹2.0’을 구현한 곳이기도 하다.메타지 가로수는 총 3층 규모로 구성됐다. 1층은 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 구성으로 Z세대에 사랑받고 있는 카페 ‘오디너리핏 가로수점’과 메타지의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졌다. 2층은 운영 테마별 하이라이팅 제품과 미디어아트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됐다. 3층 루프탑은 고객 경험과 소통을 위한 행사를 여는 장소다.메타지 가로수의 첫 테마는 ‘반려동물’이다. 오픈과 동시에 2층에서 선보이는 하이라이팅 제품은 메타지 가로수에서만 실물로 만날 수 있는 MCM ZOO 컬렉션의 MCM 앱 단독 제품이다. 메타지 가로수에서 첫 선을 보이는 MCM ZOO컬렉션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람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으로 구성됐다. 프렌치 불독, 토끼, 사자, 등 MCM의 아카이브에서 가져온 동물 캐릭터를 반려동물과 사람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에 다채롭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시즌 소재와 자투리 원단을 재활용, 새 제품으로 탄생시켜 윤리적인 생산과 지속가능성 패션을 추구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메타지 가로수에서는 티셔츠, 캔버스 가방, 휴대폰 케이스, 동물 캐릭터 굿즈 등 앱 단독 제품을 전시한다.MCM과 메타지는 MCM ZOO 컬렉션 앱 단독 제품 론칭을 기념해 스페셜 서비스도 진행한다. MCM ZOO 컬렉션 동물 캐릭터의 아트워크 스티커를 구매하면 고객이 가져온 티셔츠나 캔버스 가방 등 소장품에 스티커를 전사 프린팅 해 즉석에서 나만의 특별한 MCM ZOO 제품으로 탈바꿈해주는 아트워크 프린팅 서비스다.이밖에 오픈 당일인 29일부터 전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미니어처 포토존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이벤트를 진행하며, 8월 중 앱 론칭 시에는 MCM 앱 다운로드 인증 고객에게 오디너리핏의 커피 무료 쿠폰 및 할인 쿠폰도 증정할 계획이다. 오는 9월에는 반려견 행동교정 및 자연식 파인 다이닝 등 반려견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연다.
2022.07.28 I 윤정훈 기자
‘그립도 반반 컬러가 대세’ 웰믹스, 커스터마이징 그립 론칭
  • ‘그립도 반반 컬러가 대세’ 웰믹스, 커스터마이징 그립 론칭
  • (사진=웰믹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골프채 그립을 자신의 취향에 맞춰 커스터마이징하는 시대가 열렸다.웰믹스가 투톤 믹스 매치 컬러를 활용해 나만의 트렌디한 그립을 커스터마이징하는 신개념 골프 그립을 27일 론칭했다.웰믹스는 27일 서울 강남구의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론칭 설명회를 갖고 “건조한 골프 그립 시장에서 최고의 컬러리스트와 협업해 ‘스마트 컬러’를 전개하며, 프로 선수들부터 골프를 새롭게 접한 모든 이를 위해 성능과 컬러, 스타일을 새롭게 재해석한 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이날 웰믹스가 선보인 신제품에서 무엇보다 돋보이는 건 그립의 컬러감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호 컬러리스트 김민경(한국케엠색채연구소 대표)이 개발한 KMK 퍼스널 컬러 가이드 168(KMK168)를 기준으로 했으며, 182가지 컬러를 믹스 매치해 나만의 그립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독자적인 그립의 패턴과 특수 엘라스토머는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의 끊임 없는 연구와 실험을 통해 개발했다. 골퍼의 손과 그립의 밀착성을 극대화한 입체형 엠보싱 패턴으로 TPE Hybrid 소재의 특성을 극대화한 그립 패턴 디자인이 특징이다. 첨단 디지털 5축 가공기술로 섬세한 패턴 구조를 재현했다.그립 종류는 골퍼 그립, 슈퍼 그립, 하이퍼 그립 3가지로 나뉜다. 특히 하이퍼 그립은 그립을 쥔 양손의 위치에 따라 경도를 다르게 구성해 완벽한 퍼팅감을 제공하는 6중 사출 제조 기술이 반영된 하이엔드 그립이다. 각종 오염과 마찰에도 강한 내구성을 가지며, 땀과 비에 젖는 혹서기나 혹한기에도 완벽한 피팅을 유지한다.슈퍼 그립은 인체공학적인 듀얼 엠보싱/다이아몬드 패턴 혼합 구성 외피와 강한 코어 구조를 통해 그립감을 극대화시켰다. 골퍼 그립은 최첨단 5축 미세 금형 가공 기술로 제작된 듀얼 엠보싱 패턴의 그립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경험할 수 있다.골퍼가 원하는 구성으로 부위별 그립의 경도와 컬러를 커스터마이징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2022.07.28 I 주미희 기자
 이월드, 美 전자결제 1위 월드페이 한국진출 소식에 '강세'
  • [특징주] 이월드, 美 전자결제 1위 월드페이 한국진출 소식에 '강세'
  • [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이월드(084680)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세계적인 금융 IT 전문기업 피델리티 내셔널 인포메이션 서비스(FIS)의 전자결제 서비스 업체 월드페이가 토스 페이먼츠와 제휴를 맺고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이월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월드는 계열사 이랜드를 통해 토스뱅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8일 오후 12시 33분 이월드는 전일 대비 5.78% 상승한 2075원에 거래 중이다.WORLDPAY FROM FIS의 페이스북과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월드페이는 토스페이먼츠와 제휴를 맺고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월드페이는 미국의 1위 전자결제 서비스 업체로, 연간 거래액은 2조 달러(한화 약 2630조원)에 이른다. 이번 한국 진출 선언은 전 세계 월드페이의 가맹점 중 한국진출을 원하는 가맹점은 월드페이와 토스페이먼츠를 통해 손쉽게 한국에 진출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월드페이와 협력하는 토스페이먼츠는 국내 업계 1위 NHN한국사이버결제에 이은 20%대 안팎의 시장점유율을 가진 국내 2위 업체다. 지난 2019년 LG유플러스 PG사업부를 인수해 2020년 8월 토스페이먼츠를 출범할 당시 8만여 개였던 가맹점 규모는 올 4월 말 기준 9만여 개로 늘었다. 글로벌 거대 공룡 기업과의 협력으로 향후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월드는 계열사 이랜드가 토스뱅크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어 토스 관련주로 알려져 있다.
2022.07.28 I 이지은 기자
신세계푸드, 식물성 캔햄 '배러미트' 출시..식품 시장 대전환 이끈다
  • 신세계푸드, 식물성 캔햄 '배러미트' 출시..식품 시장 대전환 이끈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푸드(031440)가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 신제품 ‘베러미트 식물성 런천’ 캔 햄을 출시했다. 베러미트를 인류건강, 동물복지, 지구환경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대안육으로 육성해 국내외 식품시장의 대전환을 이끈다는 목표다.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이사가 28일 서울 서초구 데블스도어에서 열린 ‘베러미트 신제품 론칭 및 비전 설명회’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세계푸드)신세계푸드는 28일 서울 서초구 데블스도어에서 ‘베러미트 신제품 론칭 및 비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글로벌 대안식품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에 설립할 ‘베러푸즈’의 비전을 담은 신제품 ‘베러미트 식물성 런천’ 캔 햄을 선보이며 외식, 급식 등 각 사업 영역에 ‘베러미트’의 활용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이날 설명회에서 발표를 맡은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고기를 먹기 위해 해오던 공장식 사육과 식품첨가물을 활용한 제품 생산을 계속 방치하게 되면 인류건강, 동물복지, 지구환경이 큰 어려움에 처할 수 있게 된다”며 “‘베러미트’를 일반적인 고기 대체재가 아닌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대안재, 즉 대안육으로 알리기 위한 활동을 펼치며 대안식품 시장 육성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28일 서울 서초구 데블스도어 베러미트 신제품 행사장 입구. (사진=백주아 기자)인류건강 측면에서 사람들이 즐겨 먹는 고기 중 가공육은 공장식 사육 방식으로 길러진 고기에 아질산나트륨 등 식품첨가물로 만들어져 건강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왔다. 가공육 제조과정에 고기 특유의 붉은색을 내기 위한 발색제와 유통기간을 늘리기 위해 보존제로 쓰이는 아질산나트륨은 동물성 단백질인 아민과 만나면 1급 발암물질인 니트로사민이 된다는 이유로 2015년 국제암연구소(IARC)는 아질산나트륨을 2A급 발암물질로 분류됐다. 송 대표는 “신세계푸드의 ‘베러미트’는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져 아질산나트륨 뿐 아니라 동물성 지방, 항생제에 대한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물 복지 측면에서 ‘베러미트’는 식물성 원료로 만드는 만큼 고기를 얻기 위한 공장식 집단 사육이나 가축의 도살을 줄여 동물복지에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최단시간 최소비용으로 고기 생산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대규모로 밀집 사육하는 공장식 집단 사육은 동물의 면역력을 떨어뜨려 전염병에 취약하게 만들 뿐 아니라 극단적 스트레스의 원인으로 문제시 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고기는 섭취하는 인류의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지구 환경 측면에서 인류가 고기를 얻기 위해 사육하는 소 15억 마리가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전체 온실가스의 약 15%를 차지한다. 이는 인류가 사용하는 모든 교통수단이 배출하는 온실가스 보다도 많은 양이다. 이를 ‘베러미트’와 같은 대안육으로 바꾸면 온실가스 배출량을 90% 가까이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고기를 생산하는 데에는 같은 양의 대안육을 만드는 것보다 물은 4~25배, 땅은 6~17배 더 필요하다. 가축 분뇨 처리도 골칫거리다. 인류의 수보다 많은 가축의 분뇨로 지구 토양은 황폐화 되고 축산용 경작지를 늘리기 위해 지구는 점차 사막화 되어가고 있다. 송 대표는 이 같은 사회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신세계푸드가 향후 가공식품을 만들 때 기존 동물성 가공육 생산 방식 대신 ‘베러미트’를 활용한 식물성 대안육으로 점진적으로 변화시켜 나갈 것을 선언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근 신세계푸드는 자사의 ‘올반’ 간편식 중 햄, 베이컨 등 가공육이 사용되는 제품을 ‘베러미트’로 교체하기 위한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신세계푸드는 자사 급식, 외식 등 각 사업에도 ‘베러미트’의 활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유명 셰프들과 협업해 ‘베러미트’ 샌드위치, 샐러드 등 메뉴 개발 중이다. 만들어진 메뉴는 SK텔레콤(017670), SK하이닉스(000660), 서울시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 의지가 높은 단체와 펼치고 있는 대안육 급식 캠페인 ‘베러데이’를 비롯해 ‘노브랜드 버거’ 등 자사의 외식 브랜드에서 하반기부터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송 대표는 “소비자들이 간편식, 급식, 외식 등 다양한 영역에서 ‘베러미트’를 접하면서 인류건강, 동물복지, 지구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대안재로서의 가치를 공감하고 주변에 전파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세계푸드는 글로벌 대안식품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에 설립하는 대안육 전문 자회사 ‘베러푸즈’의 신제품 ‘베러미트 식물성 런천’ 캔 햄도 선보였다.‘베러미트 식물성 런천’ 캔 햄은 대두단백, 식이섬유 등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든 캔 햄이다. 그 동안 소비자들이 동물성 가공육 캔 햄을 먹을 때 고민했던 동물성 지방, 콜레스테롤 뿐 아니라 식품첨가물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아질산나트륨에 대한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독자 기술을 적용해 맛과 식감을 최대한 유사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이사가 28일 서울 서초구 데블스도어에서 열린 ‘베러미트 신제품 론칭 및 비전 설명회’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세계푸드)신세계푸드는 오는 8월 1일부터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문을 연 국내 최초 식물성 정육 델리 ‘더 베러’에서 ‘베러미트 식물성 런천’ 캔 햄을 판매하며 기업과 소비자 거래(B2C)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이후 인류건강, 동물복지, 지구환경 등 ‘베러미트’의 사회적 가치에 공감하는 식음료(F&B) 및 유통업체와 손잡고 ‘베러미트 식물성 런천’ 캔 햄의 판매를 확대하고, 소비자 캠페인 ‘베러 라이프 소사이어티’를 펼치며 국내외 대안육 시장을 키워간다는 방침이다.송 대표는 “테슬라가 전기차를 처음 선보였을 때 내연기관 자동차 회사들이 불편함을 느꼈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가 전기차를 생산하게 됐고 결국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지구환경 만들기에 공헌하고 있다”며 “’베러미트’로 촉발될 대안육과 대안식품으로의 대전환 노력이 국내외 식품시장으로 퍼져 다함께 인류건강, 동물복지, 지구환경에 이바지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2.07.28 I 백주아 기자
대신증권, 로보 활용 첫 TDF…‘대신해드림 로보 TDF’ 출시
  • 대신증권, 로보 활용 첫 TDF…‘대신해드림 로보 TDF’ 출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대신증권은 28일 ‘대신해드림 로보 생애주기펀드(TDF)’를 출시한다고 밝혔다.퇴직연금을 직접 운용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최근 인플레이션과 급격한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 등 커지는 증시 변동성이 고민이다. 최근 투자 환경이 이렇다보니 증시 변동성이 클수록 자산배분전략을 구사하는 TDF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리한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배경이다.대신증권은 이런 고객들을 위해 대신해드림 로보 TDF 판매에 나섰다. ‘대신해드림 로보 TDF’는 대신자산운용이 로보 알고리즘을 활용해 선보이는 첫 TDF 상품으로. 자체 개발한 로보 엔진을 활용해 생애주기에 맞춰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조절해 운용해주는 펀드다. 장기적 자산배분전략을 구사하며 국내외 주식과 채권, 리츠, 금, 유가, 달러 등 다양한 자산군의 ETF에 투자한다. 또한 연 0.15%의 업계 최저 수준의 운용보수와 자체 딥러닝 로보알고리즘을 접목한 생애주기 자산배분전략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만큼 안정적인 수익과 장기적인 자산관리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들에게 유용하다. 특히 로보 알고리즘과 딥러닝 자산가격예측 모델을 활용한다는 점도 장점이다. 로보 알고리즘은 정량적인 금융 데이터를 매 영업일 학습하고 딥러닝 모델을 통해 자산가격을 예측한다. 로보 알고리즘은 최소 3일에서 최대 20일 이후의 자산가격을 예측한다. 자산가격학습에 따라 예측한 자산 가격 결과를 토대로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한다. 학습데이터가 쌓일수록 자산가격에 대한 예측 정확도가 높아진다. 운용역의 주관적인 생각과 감정을 배제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투자자 연령대에 맞춰 주식과 채권 등 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일종의 설계도면인 글라이드패스도 자체적으로 마련했다. 목표시점(타깃 데이트)의 잔여일에 따라 리스크와 위험자산 투자비중이 자동적으로 변경된다. TDF 목표일에 도달할수록 위험을 최소하고 보다 안전한 자산에 투자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리도록 설계됐다.김동국 대신증권 상품솔루션부장은 “국내외 증시가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안전한 자산관리가 고객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인공지능 로보 알고리즘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이 펀드가 장기투자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28 I 유준하 기자
신한금투, '주니어보드 콘클라베' 협약…MZ세대 혁신 실험
  • 신한금투, '주니어보드 콘클라베' 협약…MZ세대 혁신 실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MZ세대로 구성된 주니어보드와 15개 혁신과제 시행을 약속하는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영창, 김상태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와 주니어보드 대표인 박은진 대리, 김토성 프로가 협약식을 기념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투자)이번 협약은 MZ세대가 콘클라베를 통해 도출한 15개 개혁안을 수용한 게 골자다. 혁신안은 주니어보드 20명이 지난달 29일부터 7월1일까지 고흥에서 콘클라베라는 독특한 형식의 회의를 통해 도출됐다. 콘클라베는 로마 가톨릭 교회에서 교황을 선출하는 비공개 선거제도를 뜻하며, 결과가 나오기까지 기한 없이 진행하는 게 특징이다.주니어보드도 교황 선거제도와 같이 합의된 혁신과제가 나올 때까지 2박 3일을 함께 했다. 회의기간 중 외부와 접촉은 차단됐으며 모든 발언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5차례의 집단 토론과 4차례의 투표를 통해 최종 20가지 과제를 선정했다.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는 콘클라베에 화상으로 참석해 주니어 보드에 신뢰를 표시하고 실행을 약속했다. 실행을 담보하기 위해 주니어 보드 1~3명을 매주 경영회의나 부서장 회의에 참여하기로 했다.콘클라베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온 뒤 주니어보드는 20개 과제를 놓고 4차례에 걸쳐 경영진과 치열한 토론을 벌였다. 경영진이 현실적으로 실행이 어려운 과제에 대해서 거부하는 제척권을, 당장 실행할 수 없는 과제에 대해서는 이동권을 일부 행사해 최종 15개 과제가 확정됐다. 혁신과제는 단기 과제 7개, 중장기 과제 8개로 구성됐다. 단기 과제는 하반기에, 중장기 과제는 3년 일정으로 실행된다.주요 단기 과제는 △미래 핀테크 인재를 양성하고 확보하는 신한금융투자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개설 △분기마다 실패를 리뷰하고 혁신의 동기로 삼는 ‘도전사례 공유의 날’ 지정 등이 있다. 장기 과제는 △구성원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신한디지털대학 프로그램 개설 △디지털자산 리딩컴퍼니 등이 제시됐다.특히 단기 과제 중 하나인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개설의 경우 IT전공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10~11월중 선발해 8주간 다양한 실무활용 기술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기술 분야 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우수인재 확보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는 “이번 콘클라베가 신한금융투자가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대표 증권사로 도약하는 변화의 모멘텀을 만들 것“이라며 ”주니어보드가 치열하게 논의한 후에 도출한 결과를 적극 실행해 신한금융투자 혁신의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2022.07.28 I 김응태 기자
강원에너지, 포스코케미칼·GM 13조원 양극재 계약에 설비 공급 부각 '강세'
  • [특징주]강원에너지, 포스코케미칼·GM 13조원 양극재 계약에 설비 공급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강원에너지(114190) 주가가 상승 중이다. 포스코케미칼이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 모터스(GM)로부터 약 13조7696억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강원에너지는 포스코케미칼 등과 이차전지 양극재 공정의 수주·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지난 5월 밝힌 바 있다.(사진=강원에너지)28일 오전 10시24분 강원에너지는 전일 대비 6.61% 상승한 597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포스코케미칼은 GM과 약 13조7696억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포스코케미칼은 오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광양공장에서 생산한 하이니켈 양극재를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사인 ‘얼티엄 셀즈’에 공급하게 된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소재로 리튬·니켈 등을 원료로 제조한다.강원에너지는 지난 5월 2차전지 제조설비 공정에서 주요 열처리 장비인 ‘소성로’ 분야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 강원에너지 측은 “열관리 분야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소성로 사업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에코프로비엠, 포스코케미칼 등과 이미 2차전지 양극재 공정의 수주 및 협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소성로까지 장비 영역을 확대를 통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2.07.28 I 심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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