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텍스트힙 열풍 키운 `한강`…키워드로 본 2024 출판계
  • 텍스트힙 열풍 키운 `한강`…키워드로 본 2024 출판계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짧은 영상이 지배하는 ‘숏폼(길이가 짧은 형태의 콘텐츠)의 시대’에 긴 글이 불티나게 팔렸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장기 불황을 겪고 있는 국내 출판계에 모처럼 활기를 몰고 왔다. 젊은 층 사이에선 책 읽는 모습을 자랑하는 텍스트 힙(text-hip)이 유행했고, 2030 독자들이 시장을 견인했다. 한강의 저서들이 주요 서점가 베스트셀러 순위를 석권한 가운데 클레어 키건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국내 3대 대형서점인 예스24와 알라딘 독자들이 뽑은 ‘올해의 책’에 선정되며 뒷심을 발휘했다. 키워드로 올 한해 출판계를 들여다봤다. ◇한강의 노벨문학상올해 K출판계의 가장 큰 성취는 단연코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이다.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받은 것은 2000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에 이어 두 번째다. 대표작인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 등의 저서는 서점가 베스트셀러를 휩쓸며 ‘한강 신드롬’을 일으켰다. 출판사와 인쇄소는 50만 부를 증쇄했고 엿새 만에 그의 작품 100만 부가 팔리는 진기록을 연출했다.특히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맞물리면서 더 큰 관심을 받았다. 작품은 1980년 군사 정권의 비상계엄 선포와 5월의 광주를 정면으로 마주한 한강의 대표작이다. 독자들이 45년 전 상황과 현재를 비교하며 역사를 간접 체험하려는 수요가 늘어났다는 분석도 나왔다. 한강 작가의 수상을 계기로 서점가에 다시 ‘문학의 시간’이 찾아온 것도 의미가 크다. 양귀자의 ‘모순’과 최진영의 ‘구의 증명’ 등이 상반기를 이끈데 이어, 김애란의 ‘이중 하나는 거짓말’과 정유정의 ‘영원한 천국’ 등이 하반기에 큰 사랑을 받았다. 여기에 ‘한강 효과’가 더해져 올해 소설 분야 매출은 전년대비 35.7% 늘었다.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가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웃음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텍스트 힙` 열풍올 한 해 가장 주목받은 신조어는 ‘텍스트 힙(text-hip)’이다. ‘텍스트 힙’은 글로 된 모든 것을 통칭하는 ‘텍스트’와 세련됐다는 뜻의 영어 단어 ‘힙’의 합성어다. 한마디로 ‘글을 다루는 게 멋지다’란 의미다.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은 젊은 세대의 ‘텍스트 힙’ 열풍에 기름을 부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책 읽는 모습을 인증하거나 책 표지, 책 속 글귀 등을 찍어 올리며 독서 인증을 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졌다. 실제로 2023년 국민독서실태조사에서 성인 독서율은 역대 최저치(43%)를 기록했지만, 20대의 독서율은 75%에 달했다. 15만 명이 찾은 올해 서울국제도서전은 방문객의 70% 이상이 2030세대였다.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에게 영향력이 큰 아이돌(연예인), 유명인(셀럽)의 독서 관련 콘텐츠도 텍스트 힙 열풍에 한몫했다. 무려 10년 전 펴낸 800쪽짜리 벽돌책인 철학서 ‘불안의 서’(봄날의책·2014)는 배우 한소희가 추천하면서 품귀 현상을 겪었다. 배우 문가영이 쓴 첫 산문집 ‘파타’(PATA·위즈덤하우스)는 온라인 서점에서 예약 판매 시작 하루 만에 ‘중쇄’를 찍었다. 일각에선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과시용 독서’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출판업계 관계자는 “Z세대가 독서를 쉽고 재밌는 것으로 받아들인다는 점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일시적 유행이 아닌 독서를 장려하고 건전한 독서 문화가 조성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독자가 뽑은 `올해의 책`온라인서점 예스24와 알라딘에서 독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올해의 책’에 중편 소설 ‘이처럼 사소한 것들’(다산책방)이 선정됐다. 얼핏 단조로워 보이는 이야기를 담은 이 소설은 지난해 11월 말 출간된 후 단숨에 각 서점에서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출간 5개월 만에 8만4000권이 판매됐다. 2022년 오웰상(소설 부문)을 수상하고 같은 해 부커상 최종후보에 올라 “아름답고 명료하며 실리적인 소설”이라는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신형철 문학평론가는 이 소설을 두고 “우리가 이 세계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 하나를 얻게 된다”고 평했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사회 공동체의 은밀한 공모를 발견하고 자칫 모든 걸 잃을 수 있는 선택 앞에서 고뇌하는 한 남자의 내면을 그린 작품이다. 단순히 좋은 작품을 넘어서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어떤 변화와 행동을 이끌어내는 작품이란 점에서 호평 받았다. 최근엔 킬리언 머피 주연의 영화로 개봉하며 다시 큰 관심을 받고 있다.◇대세가 된 ‘쇼펜하우어’ 올해 상반기 베스트셀러 코너에는 19세기 철학자 ‘쇼펜하우어’ 책들이 줄줄이 꽂혔다. 2021년 1종, 2022년 2종이었던 쇼펜하우어 책은 지난해 9월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이후 32종이나 출간됐다. 지난해 배우 하석진이 TV연예 방송 프로그램에서 쇼펜하우어를 소개해 화제가 된 뒤, 걸그룹 ‘아이브’ 장원영이 관련 책을 언급하자 판매가 폭증했다. 장원영은 “염세주의적 쇼펜하우어를 통해 위로를 받는다”고 추천했다. 최근에는 쇼펜하우어 인기에 니체와 프로이트 등의 학자에 관한 책도 등장했다.
2024.12.30 I 김미경 기자
엔씨, 4년 연속 글로벌 ESG 평가 업계 최고 등급
  • 엔씨, 4년 연속 글로벌 ESG 평가 업계 최고 등급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엔씨소프트(036570)는 글로벌 ESG 평가에서 4년 연속 국내 게임업계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엔씨소프트)엔씨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2024 ESG’ 평가에서 국내 게임사 중 유일하게 AA등급을 받았다. 2021년 A등급 획득 후 22년부터 3년 연속 AA등급을 받으며 업계 최고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MSCI는 1999년부터 시행한 글로벌 ESG 평가로 세계 상장기업들을 대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영역 관련 핵심 이슈를 평가해 7단계의 등급을 부여한다. 엔씨는 △개인정보보호 위험 대응 및 사전적 예방 조치 활동 △투명한 환경정보공개 △체계적인 고충처리 프로세스 구축 등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정보보안·개인정보보호 영역은 산업군 내 리더 수준(톱 5)으로 평가받았다.엔씨는 국내 게임사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DJSI)’ 아시아 퍼시픽(Asia Pacific) 지수에도 편입했다. 2023년 국내 게임사 최초로 편입된 이후 우수한 ESG경영 성과를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다.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 기관인 ‘S&P 글로벌’이 기업의 ESG 성과를 평가해 발표하는 최초의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지수다.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가총액 상위 600개 기업 중 상위 20% 기업에 부여한다. 엔씨는 지난 8월 한국ESG기준원(KCGS) ESG 평가에서도 4년 연속 종합 A등급을 획득하며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김현주 엔씨 ESG경영실장은 “이번 평가는 엔씨는 꾸준한 지속가능경영활동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업의 경쟁력에 도움이 되는 ESG경영 과제들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2.30 I 김가은 기자
지미 카터 별세 소식에…민주 “세계 평화 위한 노력 기억”
  • 지미 카터 별세 소식에…민주 “세계 평화 위한 노력 기억”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제39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별세 소식에 “세계 평화를 위한 고인의 노력을 기억한다”고 30일 애도의 뜻을 밝혔다.2002년 노벨평화상 수상 당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사진=AFP)민주당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지미 카터 미국 제39대 대통령이 투병 끝에 향년 100세의 나이로 타계했다”면서 “고인의 별세에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이어 “카터 전 대통령은 국제 분쟁의 현장을 뛰어다니던 ‘평화의 중재자’였고 2002년에는 노벨 평화상을 받기도 했다”면서 “고인은 재임 중 미국과 중국 두 국가 간의 긴장완화 상태 ‘데탕트’를 이끌었고,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도 힘썼다”고 밝혔다.민주당은 또 “고인의 삶은 퇴임한 이후 더욱 빛났다”면서 “퇴임 후 인권보호, 빈곤퇴치, 국제 갈등 해결에 앞장서며 ‘가장 위대한 미국의 전직 대통령’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면서 “특히 1994년에는 직접 북한으로 날아가 제네바 합의를 하는 토대를 만들며 한반도의 핵위기를 푸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또한 기아와 재해로 고통받는 세계인을 위한 해비타트 운동의 상징이 된 고인의 모습을 세계인들은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시 한 번 고인의 평안한 안식을 기원하며 고인의 죽음을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애도한다”고 밝혔다. 한편, 외신 등에 따르면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이날 조지아 플레인스의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 그는 전직 미국 대통령 중 최초로 100세를 넘긴 역대 최장수 대통령이었다. 직접적인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카터 전 대통령은 2023년 2월부터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이 간과 뇌까지 전이돼 연명치료를 중단하고 자택에서 호스피스 치료를 받았다.
2024.12.30 I 황병서 기자
공조본, 현직 대통령 최초 체포영장 청구…尹측 "요건 안돼"
  • 공조본, 현직 대통령 최초 체포영장 청구…尹측 "요건 안돼"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수사기관이 현직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14일 본인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뒤 한남동 관저에서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찰 국수본, 국방부 조사본부와 함께 공조본을 운영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30일 “이날 0시 서울서부지법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전날 윤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세 번째 출석 요구에도 불응하면서 나온 결정이다. 앞서 18일과 25일 출석요구에도 윤 대통령은 응하지 않았다. 공수처는 통상 3번 정도 출석요구 이후 강제 신병확보에 나서는 수사 관례에 따라 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분석된다.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에 내란죄 수사권이 없고 공수처와 경찰, 국방부 조사본부가 참여하는 공조본도 법적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다.윤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을 맡고 있는 윤갑근 변호사는 “영장 청구 권한이 없는 공수처가 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당연히 기각돼야 한다”며 “영장 요건도 되지 않는 만큼 말도 안되는 얘기로, 공식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을 안팎에서 돕고 있는 석동현 변호사도 이날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수처와 검찰이 내란죄를 수사할 권한이 없다”며 “향후 재판 과정에서 증거능력 등이 문제 될 수 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서울서부지법 측은 “압수수색통신체포영장은 수사 밀행성 때문에 발부 여부를 법원에서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윤 대통령이 이미 출국금지 조치가 된 만큼 도주 우려가 없어 체포영장이 발부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할 경우 공조본이 체포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윤 대통령은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머무르고 있는데 대통령 경호처 등이 체포영장 집행을 막을 가능성이 높다. 앞서 지난 27일 경찰 특별수사단이 대통령 안전가옥과 대통령경호처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경호처의 저지로 진입하지 못한 바 있다. 체포영장을 집행하면 공수처는 향후 20여일 안에 윤 대통령 수사를 마무리 지어야 한다. 형사소송법상 체포 후 48시간 안에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하고, 기소 전까지 최장 20일 동안 구속이 가능하다.
2024.12.30 I 백주아 기자
LG전자, 세계 최고 해상도 OLED 게이밍 모니터 공개
  • LG전자, 세계 최고 해상도 OLED 게이밍 모니터 공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전자(066570)가 세계 최고 해상도의 OLED 게이밍 모니터를 앞세워 프리미엄 게이밍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고히 한다.고객이 원할 때마다 화면을 구부렸다 펴는 벤더블 기능을 적용한 제품(모델명: 45GX990A).(사진=LG전자)LG전자는 2018년 게이밍기기 브랜드 ‘울트라기어’를 론칭한 후 차별화된 게이밍 성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세계 최대 게임 대회인 ‘e스포츠 월드컵’을 비롯해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한국·유럽 리그 공식 모니터로 사용된 바 있다.CES 2025에서 공개하는 45형 울트라기어 모니터 2종(모델명: 45GX990A/950A)은 기존 4K 해상도를 넘어 5K2K 해상도(5120X2160)를 지원하는 최초의 OLED 게이밍 모니터다. 최신 게임에 적합한 21:9 화면비를 갖춰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화면 밝기도 OLED 모니터 가운데 최고 수준인 최대 1300니트(nit·1니트는 촛불 하나 밝기)에 이른다.이 가운데 45GX990A 모델은 시청환경에 맞춰 평평한 화면을 900R(반지름 900㎜ 원이 휜 정도) 곡률로 구부릴 수 있다. 평평한 화면으로 일반 콘텐츠를 시청하다가 레이싱 게임이나 1인칭 슈팅게임 등을 몰입해 즐길 때는 커브드 화면으로 바꿔가며 활용 가능하다. 뛰어난 화질과 벤더블 기능의 혁신성을 인정 받아 CES 2025 출품 예정 제품에 수여되는 ‘CES 혁신상’ 부문에서 최고상 포함 3관왕에 올랐다.한편 45GX950A 모델에는 800R 곡률의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이로써 고객이 게임을 즐길 때 게임 화면 외곽에 표시되는 미니맵(게임 내 지리를 축약해 표현한 지도) 등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두 제품은 고주사율 모드(2560X1080·330Hz)와 고해상도 모드(5120X2160·165Hz)를 모두 지원한다. 고주사율 모드는 빠른 화면 전환이 중요한 1인칭 슈팅게임을, 고해상도 모드는 시각 효과가 풍부한 게임이나 영상 콘텐츠를 즐기는데 각각 유리하다.모니터 하단의 전용 버튼을 눌러 고주사율/고해상도 모드 변경을 비롯해 화면비와 화면 크기 등도 손쉽게 조정할 수 있다.또한 엔비디아의 지싱크 호환(G-SYNC® Compatible), AMD의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FreeSync™ Premium Pro) 등 그래픽 기술들을 지원해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 콘텐츠를 끊김 없이 표현한다. VESA 디스플레이 HDR™ True Black 400 인증으로 뛰어난 명암비도 공인 받았다.이 밖에도 LG전자는 게이밍 모니터 본연의 성능은 물론, web(웹) OS를 탑재해 PC에 연결하지 않고도 다양한 OTT 및 클라우드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울트라기어 모니터(모델명: 39GX90SA)도 함께 공개한다.LG전자는 울트라기어 신제품을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는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밸류에이츠 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65억달러에서 연평균 14.9% 성장해 2030년 약 17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이윤석 LG전자 IT사업부장은 “세계 최고 해상도를 갖춘 OLED 게이밍 모니터를 비롯한 울트라기어 신제품을 앞세워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제품(모델명: 45GX950A).(사진=LG전자)
2024.12.30 I 조민정 기자
광명·시흥 여의도 4.4배 규모 땅에 6만 7000가구 주택 공급
  • 광명·시흥 여의도 4.4배 규모 땅에 6만 7000가구 주택 공급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수도권 서남권 광명·시흥 여의도 4.4배 규모 땅에 6만 7000가구 주택 공급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판교 테크노밸리의 약 3배(135만㎡) 면적의 자족 용지를 배치해 첨단 산업을 유치한다는 복안이다.(그래픽=김일환 기자)국토교통부는 경기도 광명시·시흥시에 걸쳐 약 1271만㎡ 면적(여의도 4.4배)에 조성하는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이하 광명시흥 지구)의 지구계획을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정부는 이곳에 총 6만 7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중 3만 7000가구를 공공주택(공공분양 1만 3000호, 공공임대 2만 4000가구)으로 건설해 무주택 서민들의 국민 주거안정에 기여할 계획이다.특히, 청년·신혼부부 등 주택 실수요자들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해, 든든한 주거 사다리를 제공한다.광명시흥 지구는 주변에 서울 도심과 대규모 산업단지·배후 생활권 등이 위치한다. 이러한 입지를 고려해 총 135만㎡(판교 테크노밸리의 약 3배) 면적의 자족 용지를 배치했다.지구 북측에는 구로·가산 테크노밸리 등의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지식 산업과 연계가 쉽도록 자족 용지를 집적 배치했다. 지구 중심부에는 주거 기능을 지원하는 상업·문화 위주 자족 기능을 배치했다. 지구 남측에는 주변 산업기반과 연계해 첨단 모빌리티, 의료·바이오·헬스 등 핵심 미래산업이 입주할 수 있는 대규모의 자족 환경을 마련했다.교통접근성이 우수한 지구 내 4개의 남북철도 역세권을 중심으로특별계획구역을 설정하고, 창업 지원·복합 연구개발(R&D) 단지·기업지원 허브·복합상업공간 등을 고밀·복합 개발해 AI, 첨단 모빌리티, 바이오 등 미래 산업 분야 선도기업과 혁신 인재들이 선호하는 직·주·락이 융합된 랜드마크로 만든다. 광명시흥 지구는 KTX(광명역), 지하철 1호선(경인선)·7호선 등 전국 및 수도권 어디나 쉽게 갈 수 있는 철도 교통망이 가깝고,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광명-서울고속도로(2027년 개통예정) 등 주요 간선도로도 인접해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지구 북측으로는 가산·구로 디지털단지와 여의도 업무지구(약 12㎞)가 가깝고,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등 산업단지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관문에 위치한다. 서울 구로·금천, 광명 철산 등 생활권과도 이웃해 있다.지구 내에는 목감천이 흘러 풍부한 친수공간을 제공하며, 양옆으로는 한남정맥과 수암봉을 끼고 있어 자연환경도 우수하다는 평가다.광명시흥 지구는 지구계획 승인 이후, 2025년 보상 공고, 2027년 택지 착공 등 절차를 거쳐 2029년 첫 분양과 2031년 최초 입주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정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사업시행자가 보다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보상 등 주택공급을 위한 절차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방공사(경기주택도시공사 등) 참여 확대 지원과 신도시 공공리츠 도입 등 사업 조기화 대책도 추진해, 차질없는 주택 분양과 입주를 적극적으로 지원 중이다.아울러, 광명시흥 지구의 우수한 교통 여건과 주변 산업기반 및 생활권 접근성 등 입지를 고려한 자족 기능을 마련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교육·광역교통 등 정주 인프라 시설을 충분히 공급해 첨단 미래산업 기업들과 우수한 혁신 인재들이 찾아오는 수도권 서남부의 경쟁력 있는 명품 도시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4.12.30 I 박경훈 기자
“한반도 긴장 완화”…문재인, 지미 카터 美 전 대통령 애도
  • “한반도 긴장 완화”…문재인, 지미 카터 美 전 대통령 애도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제39대 지미 카터 미국 전 대통령 별세 소식에 애도의 뜻을 밝혔다.문재인 전 대통령이 4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10.4 남북정상선언 17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문 전 대통령은 30일 사회연결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별세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면서 “고인의 명복을 빌며 큰 슬픔에 잠겨 있을 유족과 미국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의 생애와 업적은 봉사와 사랑, 헌신의 가치를 일깨워졌다”면서 “그는 세계 평화와 인권을 위해 헌신한 세계적인 지도자였고 퇴임 후 활동으로 더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했다.문 전 대통령은 또 “‘평화의 사절’로 북한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과 대화하고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에 기여한 그의 발자취는 우리에게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면서 “부디 영면하길 기원한다”고 했다.한편,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카터 전 대통령이 이날 조지아 플레인스에 위치한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고 아들 제임스 E. 카터 3세가 밝혔다. 그는 전직 미국 대통령 가운데 최초로 100세를 넘긴 역대 최장수 미국 대통령이었다. 직집적인 사인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해 2월부터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이 간과 뇌까지 전이돼 연명 치료를 중단하고 자택에서 호스피스(수술이 어려운 질병을 앓는 사람에게 편안하게 죽음을 맞을 수 있도록 치료하는 것) 치료를 받았다.
2024.12.30 I 황병서 기자
25만 청소년 지원한 교보교육재단, 국무총리 표창 수상
  • 25만 청소년 지원한 교보교육재단, 국무총리 표창 수상
  • 지난 2022년 교보교육재단이 운영하는 가족소통캠프에 참가한 가족이 숲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교보생명 공익재단인 교보교육재단이 참사람 육성과 건강한 교육 문화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2024년 국민교육발전 유공 포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민교육발전 유공 포상은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시상으로, 투철한 교육관과 사명감으로 교육 전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개인이나 기관을 선발·시상하는 정부 포상제도다. 올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교보교육재단은 청소년이 미래사회에 공헌하는 참사람으로 성장하도록 인성·리더십,·생명 분야의 특화된 교육사업을 펼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재단을 통해 지난 27년간 수혜를 받은 청소년은 약 25만 명에 달한다. 교보교육재단은 지난 2003년부터 기업재단 최초로 교보생명 희망다솜장학금을 운영해 자립준비청년 442명에게 60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했다. 전국 2만여 청소년을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 ‘더불어행복하기’ 캠프를 실시했다. 600시간이 넘는 창의리더십 ‘체인지 아카데미’를 운영해 청소년들이 참사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 아울러 현장 맞춤형 지원으로 건강한 교육 문화 확산과 가족친화적 사회 조성에도 힘썼다. 국내 최고 권위의 교육상인 교보교육대상을 통해 교육자와 단체를 발굴해 31억 원을 시상했다. 지난 14년간 국내 재단으로는 유일하게 대안학교 지원을 지속했다. 재단은 매년 교육 심포지엄을 개최해 교육 전문가들과 토론하는 기회를 마련해 전국 담임쌤 자랑대회, 스승의날 감사편지쓰기 등 시의성 있는 사업을 통해 교육현장을 격려했다. 또한 가족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가족소통캠프, 숲e랑 디지털윤리캠프, 그린다솜이 가족봉사 등의 다양한 가족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이번 국무총리 표창 수상은 교보생명의 창립이념인 국민교육진흥을 실천하고 참사람 육성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재단은 국민교육발전을 위해 참사람을 키우고, 건강한 교육 문화를 만드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2024.12.30 I 김나경 기자
한강 품은 관광특구 나왔다…서초구 ‘고터·세빛 관광특구’ 지정
  • 한강 품은 관광특구 나왔다…서초구 ‘고터·세빛 관광특구’ 지정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서울 강남 고속터미널부터 반포한강공원 일대가 한강을 품은 최초의 관광특구로 지정돼 관광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고터·세빛 관광특구 지도. (자료=서초구)서울 서초구는 지난 26일 고속터미널~반포한강공원 일대(면적 약 0.84㎢)가 ‘고터·세빛 관광특구’로 최종 지정·고시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관광특구는 서울 내에서 △이태원 △명동·남대문·북창 △동대문 패션타운 △종로·청계 △잠실 △강남마이스 △홍대 문화예술 관광특구에 이어 8번째로 지정된 것이다.고속터미널~반포한강공원 일대는 전국 79개의 버스노선과 지하철 3·7·9호선으로 통하는 교통의 요충지이다. 또 4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고투몰 지하상가·신세계백화점 등 관광·쇼핑 시설과 세빛섬·달빛무지개분수·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등이 열리는 반포한강공원도 있다. 이곳에 연간 119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그러나 풍부한 관광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팬데믹(글로벌 대유행)을 겪으며 관광객의 발길이 줄어들고, 상권은 침체기에 들어섰다. 그러자 고투몰 상인회와 신세계센트럴시티에서 서초구 측에 먼저 관광특구 지정을 제시했다. 특히 고속터미널과 반포한강공원 일대를 잇는 지하 공공보행통로가 개방되면서 두 구역의 연결성이 확보돼 ‘고터·세빛 관광특구’ 추진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또한 15년 숙원 사업이었던 반포동 사거리 횡단보도는 고투몰 지하상가 상인들의 생존권 문제로 반대에 부딪혔지만, 관광특구 추진을 위해 뜻을 모아 결국 지난 9일 남·동 측 횡단보도를 신설해 온전한 ‘□’(미음)자 형태의 횡단보도 개통을 이뤄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구는 지난 12월 26일 ‘고터·세빛 관광특구’가 최종 지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여기에는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서울시의회, 시구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도 있었다는 게 서초구 설명이다. 정귀연 고투몰 대표이사는 “고투몰 상권에서도 외국인 사후면세점(Tax Refund)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상권 활성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향후 서울시티투어 버스 고투몰 정차, 주차시설 확충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관광특구로 지정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편의시설, 숙박시설 등에 우대금리, 융자지원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공개 공간에서의 공연 및 음식 제공도 가능해지고,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해 총 10억3700만원의 예산도 지원된다. 서초구는 앞으로도 관광 특구 활성화를 위해 △길찾기 통합 안내 체계 구축 △지하공공보행통로 유휴공간에 아트조명 설치 △다양한 패션&뷰티 상품이 밀집해 있는 고속터미널 인프라를 활용한 특화 프로그램 운영 △반포대로에서 반포한강공원으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조성 △고속터미널 사거리 횡단보도 개통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전국 유일 한강을 품은 관광특구인 ‘고터·세빛 관광특구’가 최종적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얻어 굉장히 뜻깊고 의미있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관광특구 지정을 계기로 서초구를 글로벌 관광도시로 성장시켜 지역상권을 비롯한 지역경제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2.30 I 박태진 기자
화성국제테마파크, 첫발 뗐다…'관광단지'로 지정
  • 화성국제테마파크, 첫발 뗐다…'관광단지'로 지정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신세계(004170)그룹이 경기 화성시에 조성하는 ‘화성국제테마파크’가 화성 첫 관광단지로 지정된다. 30일 신세계화성에 따르면 경기도는 화성시 송산 그린시티 특별계획구역8 테마파크 용지 일대 284만㎡를 화성국제테마파크 관광단지로 31일 지정·고시한다. 이번 지정은 사업이 공식 인허가 단계를 처음 통과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게 신세계화성의 설명이다.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은 신세계화성이 송산 그린시티 내 420만㎡ 부지에 테마파크·워터파크·스타필드·골프장·호텔·리조트·공동주택 등을 집약한 복합단지를 짓는 사업이다. 2007년 시작됐지만 두 차례 무산됐고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이 2019년 우산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다시 본격화했다. 관광단지는 다양한 관광·휴양을 위해 각종 관광시설을 종합 개발하는 관광 거점지역으로 개발 필요성, 타당성, 관광개발계획 적합성 등을 종합 검토해 지정된다. 이번 지정으로 화성국제테마파크는 경기 최대의 관광단지이자 화성 최초의 관광단지가 됐다. 신세계화성은 지난 7월 사업단지 공식 명칭은 일상과 비일상적 경험이 어우러져 빛나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아 ‘스타베이 시티’로 정했다. 10월엔 글로벌 미디어 그룹 ‘파라마운트 글로벌’을 테마파크 지식재산권(IP)사로 유치하는 데도 성공했다. 스타베이 시티는 경기 최대 관광단지로서 국내 첫 파라마운트 브랜드를 활용한 테마파크와 각종 엔터테인먼트, 문화, 휴양, 여가, 쇼핑, 주거 등까지 다양한 콘텐츠와 시설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수도권·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 데다 공룡알 화석지 등 인근 관광자원도 풍부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10월 민간 개발 지원센터 1호 안건으로 화성국제테마파크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선정해 경기도-화성시-신세계화성 간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했고 화성시도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 신세계화성은 내년 중 관광단지 조성계획을 승인받아 2026년 착공에 돌입해 테마파크를 2029년 개장하겠다는 목표다.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 ‘스타베이 시티’ 조감도. (사진=신세계화성)
2024.12.30 I 경계영 기자
인기없는 대통령서 존경받는 인물로…카터 100세로 별세(종합)
  • 인기없는 대통령서 존경받는 인물로…카터 100세로 별세(종합)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인기 없는 대통령 중 한 명으로 재선에 실패한 채 퇴임했지만 이후 널리 존경받는 ‘평화의 사절’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향년 100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미국 대통령 가운데 최초로 100세를 넘긴 역대 최장수 미국 대통령이었다. 1980년 8월 뉴욕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지미 카터 미 대통령과 로잘린 카터 여사.(사진=AFP)카터재단에 따르면 카터 전 대통령은 이날 고향인 조지아 플레인스에 위치한 자택에서 별세했다. 카터 전 대통령의 아들인 칩 카터는 성명에서 “제 부친은 저뿐만 아니라 평화, 인권, 이타적 사랑을 믿는 모든 사람에게 영웅이셨다”며 이처럼 밝혔다.직집적인 사인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해 2월부터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이 간과 뇌까지 전이돼 연명 치료를 중단하고 자택에서 호스피스(수술이 어려운 질병을 앓는 사람에게 편안하게 죽음을 맞을 수 있도록 치료하는 것) 치료를 받았다.◇ 경기 침체·인질 사태로 재선 실패그는 조지아 주지사를 거쳐 1976년 현직인 공화당 소속 제럴드 포드 당시 대통령을 제치고 제 39대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재임 기간 대표적인 치적은 중동 평화 협상 중재 성공인 ‘캠프데이비드 협정’이 있다. 그는 1978년 9월 안와르 사다트 당시 이집트 대통령과 메나헴 베긴 당시 이스라엘 총리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로 초청해 협정을 체결했다. 이는 수십년간 이어져 온 중동 갈등을 막고 중동 평화의 기초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하지만 당시 미국 경제는 스태그플레이션(성장 둔화와 높은 인플레이션)에 시달렸다. 여기에 1979년 11월 이란 이슬람 혁명 후 강경파 대학생들이 테헤란 주재 미국 대사관을 장악하고 52명의 미국인들을 인질로 잡는 사태도 벌어졌다. 상황은 444일간 이어졌고, 카터 당시 대통령은 사태를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으면서 지지율에 타격을 입었다.결국 그는 재선에 도전했으나 공화당 소속 로널드 레이건에게 압도적인 표차로 패배했다.2002년 노벨평화상 수상 당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사진=AFP)◇ “최고의 전직 대통령 남을것”카터 전 대통령은 백악관을 떠난 이후 민간 외교와 사회 활동으로 재임 때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카터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경멸에서 존경으로 그의 대통령 퇴임 이후 발전했다”고 평했다. 재임 시절 “인권이야말로 우리 외교 정책의 영혼”이라고 수차례 강조했던 그는 로잘린 여사와 함께 1982년 평화 정착 및 인도주의적 임무를 위한 카터재단을 설립했다. ‘작은 유엔’처럼 운영되는 카터재단은 교육, 농업 개발 및 보건 분야 프로그램을 후원하고 세계 각국 공정한 선거를 지원한다. 카터 부부는 평화와 인권 옹호에 앞장서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을 짓는 비영리 단체인 해비타트 사랑의 집 짓기 운동도 수십년 동안 진행했다. 이외에도 카터 전 대통령은 아이티, 보스니아 등 국제 분쟁 지역에서 그는 외교력을 발휘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 받아 그는 2002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당시 노벨상 위원회는 그를 “아마도 미국 역사에서 가장 유능한 대통령으로 기록되지 않겠으나 분명 역사상 최고의 전직 대통령으로 남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 박정희와 충돌·방북 3차례, 韓인연한국과 관계에선 재임 시절 주한미군 철수 추진과 신군부 용인 논란 등 논쟁적인 사안들도 있었다. 그는 1976년 민주당 대선 후보 당시 박정희 군사정권 아래 한국의 인권 상황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주한미군의 단계적인 철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1977년 1월 대통령에 취임한 그는 단계적으로 주한미군을 철군시킨다는 세부 계획도 제시했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카터 행정부를 향해 “내정간섭을 중단하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2018년 공개된 미 외교 기밀문서에 따르면 1979년 6월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선 한미 정상이 주한 미군 문제를 두고 정면 충돌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북한의 군사력이 남한보다 우위에 있다는 이른바 ‘암스트롱 보고서’ 이후 달라진 여론으로 카터 행정부의 주한미군 감축 계획은 보류됐다. 2023년 11월 아내 로잘린 카터의 장례식에 참석한 지미 카터 전 대통령.(사진=AFP)박정희 정부를 향해 인권개선과 민주화를 압박했던 카터 행정부였으나 1979년 10월 26일 박 전 대통령 사망 이후 신군부의 집권은 사실상 ‘묵인’해 논란의 대상이 됐다. 그런가하면 그는 총 3차례 방북했다. 평화적 해결책을 위한 민간 외교 사절로 활동했던 그는 클린턴 대통령 시절인 1994년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선언 이후 1차 북핵 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방북해 김일성 북한 주석과 회담하고 당시 김영삼 대통령과의 남북 정상회담을 주선했다. 그해 7월 김일성 주석이 사망하면서 카터 전 대통령을 매개로 하는 남북 정상회담은 무산됐다. 이후에도 그는 미국인 억류 사안이 있었던 2010년 8월, 세계 평화 정착과 인권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전직 지도자들의 모임인 ‘디 엘더스’ 소속 전직 정상들과 함께 2011년 4월 북한을 방문했다.
2024.12.30 I 김윤지 기자
케이카, 2025년 중고차 트렌드 키워드 ‘SNAKE’ 선정
  • 케이카, 2025년 중고차 트렌드 키워드 ‘SNAKE’ 선정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K Car)가 2025년 중고차 시장의 트렌드 키워드로 ‘SNAKE’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푸른 뱀의 해’를 뜻하는 을사년(乙巳年) 새해에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 대한 높아진 신뢰도를 기반으로 보다 다양한 소비자들이 중고차 시장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케이카의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한 ‘SNAKE’는 △Sustainability(하이브리드 비롯 친환경차 선호 지속) △New demographics(60대 이상 구매자 증가) △Assurance(품질보증 연장 상품에 대한 신뢰) △Key player(여성 고객 증가) △Escalation of SUV(SUV 판매 지속 성장) 등 5개의 핵심 트렌드를 담고 있다. 먼저 내년은 하이브리드를 비롯한 친환경차 선호 속 디젤은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9% 증가하며 친환경차에 대한 선호가 더욱 뚜렷해졌다. 반면, 디젤 차량의 연간 판매 비중은 최초로 20% 이하(19.2%)로 하락했다. 이는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이 연비 효율과 환경적 요인을 고려한 합리적 소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5년에는 팰리세이드, 셀토스 등 인기 차량의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가 예정돼 있어 하이브리드차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중고차 시장은 내년에도 60대 이상 구매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60대 이상 구매자 비중은 전년 대비 13.8% 증가하며 중고차 시장의 핵심 구매층으로 자리 잡았다. 구매력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2030세대를 대신해 인구 규모가 커진 중장년층이 은퇴 후 안정적인 경제력을 바탕으로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 ‘액티브 시니어’로 불리는 현재의 중장년층은 온라인 구매 환경에도 익숙해 온라인 중고차 구매에도 거부감이 적다. 실용적 목적의 차량 구매 경향도 강해 중고차 시장의 핵심 소비층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무엇보다 품질보증 연장 상품에 대한 신뢰가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케이카의 품질보증 연장 서비스 상품 ‘케이카 워런티’ 선택 비율이 전년 대비 6.7% 증가하며 중고차 구매 시 중요 요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보증 기간이 긴 상품일수록 증가율이 더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가장 긴 기간을 보증하는 KW24(730일 또는 4만km 보증) 선택 비율은 전년 대비 31.7%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품질보증 서비스는 중고차 시장에 진출한 완성차 업체들도 주요 서비스로 내세우고 있어 점차 시장 필수 요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또 세컨드카 보유 가구 증가와 여성의 경제력 상승 등으로 여성 운전자 수가 증가하는 흐름과 함께 여성 소비자의 중고차 구매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올해 여성 구매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하며 전체 구매 고객의 27.3%를 차지, 시장의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했다. 2025년에도 이와 같은 흐름이 지속돼 중고차 시장에서 여성 고객을 선점하기 위한 업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수요가 끊임없이 성장하며 전성시대를 맞은 SUV의 인기는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SUV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하며, 전체 차종 중 유일하게 연간 판매 비중이 30% 이상(31.6%)을 차지했다. 신차 시장 역시 SUV 선호 현상 속에 새롭게 출시되는 모델도 대부분 SUV에 치중돼 있어 중고차 시장 물량 공급도 원활할 전망이다. 이에 내년에도 SUV는 시장의 주력 차종으로서 높은 인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올해 중고차 시장에 다양한 변수가 있었음에도 케이카는 24년간 쌓아온 전문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며 “다가오는 을사년에도 케이카는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와 뛰어난 품질의 직영중고차를 제공해 더욱 소비자 친화적인 시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30 I 이윤화 기자
뇌절작가 권상우, 울버린되다?…'히트맨2' 메인 포스터 공개
  • 뇌절작가 권상우, 울버린되다?…'히트맨2' 메인 포스터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권상우표 생활 코믹 연기와 함께 유쾌한 웃음, 강렬한 액션으로 새해 첫 메가 히트샷을 날릴 영화 ‘히트맨2’(감독 최원섭)가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최초공개했다.영화 ‘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권상우 분)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다.최초 공개된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은 설 연휴 극장가에 큰 웃음을 선사할 유일한 영화 ‘히트맨2’의 재미 포인트를 가득 담아내며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먼저, 공개된 포스터 속 ‘준’(권상우 분), ‘덕규’(정준호 분), ‘철’(이이경 분)의 자못 비장한 표정은 다시 돌아온 방패연 삼인방이 선보일 코믹 케미스트리를 엿볼 수 있게 한다. 또한, 울버린처럼 연필을 손에 쥔 ‘준’의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전투를 막 끝낸 듯 만신창이가 된 ‘덕규’와 ‘철’의 모습에 “연필은 총보다 강하다”라는 카피가 더해져 격렬한 액션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증폭시킨다.함께 공개된 ‘히트맨2’의 메인 예고편은 더욱 강력해진 웃음과 화려한 볼거리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웹툰 암살요원 준이 대히트를 치며 시즌2로 돌아온 ‘준’. 새 시즌 연재에 대한 설렘도 잠시, 그는 연재 중단의 위기와 망한 주식의 압박에 괴로워한다. 늘 응원을 아끼지 않던 아내 ‘미나’에 이어 딸 ‘가영’ 마저 “아빠는 망했어”라며 날린 팩폭에 ‘준’은 불굴의 의지로 새로운 웹툰을 세상에 내놓는다. 그러나 웹툰을 모방한 대규모 테러가 발생하고, 사건의 배후로 ‘준’이 지목되는 충격적인 상황이 펼쳐진다. 온 세상이 테러리스트로 그를 의심하는 가운데, 숨겨둔 암살요원 본능이 다시 꿈틀대기 시작하는 ‘준’. 다시 한번 힘차게 돌아온 그가 선보일 대활약은 물론, 여전히 허당미 넘치는 방패연 멤버 ‘덕규’, ‘철’의 짠내 폭발 케미와 수상한 기운을 풍기는 ‘피에르 쟝’의 진짜 정체는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설 연휴 극장가에 큰 웃음을 선사할 영화 ‘히트맨2’는 오는 2025년 1월 22일(수)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2024.12.30 I 김보영 기자
하나은행, 준법·부패방지경영 국제표준 사후관리 심사 통과
  • 하나은행, 준법·부패방지경영 국제표준 사후관리 심사 통과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하나은행은 한국표준협회(KSA)가 실시한 준법경영시스템(ISO 37301) 및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국제표준 사후관리 심사를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사진=하나은행)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해 시행 중인 준법경영시스템의 국제표준 가이드라인이다. 기업 경영 전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준법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하고 이를 통제 및 관리하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다.ISO 37001 역시 ISO의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요구사항 및 사용 지침이다. 기업이 부패방지를 위해 국제 사회가 요구하는 경영시스템을 수립 및 실행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하나은행은 지난해 12월 시중은행 최초로 ISO 37301과 ISO 37001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으며, 올해 인증 유지를 위한 사후관리 심사를 통과함으로써 글로벌 수준의 내부통제체계 및 준법경영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하나은행 관계자는 “한국표준협회의 사후심사 통과는 하나은행이 추진해온 준법경영 실천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내부통제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키고, 손님의 신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하나은행은 내부 법령통지시스템과 내규관리시스템을 통해 법규 및 내규를 임직원들이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외에도 내부고발 제도 활성화, 윤리강령 및 내부통제 교육 시행 등 부패방지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024.12.30 I 김형일 기자
무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美‘LACP 어워즈’ 대상
  • 무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美‘LACP 어워즈’ 대상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펄프·제지·신소재 종합기업 무림은 지난 8월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미국 ‘2024 LACP 스포트라이트 어워즈’에서 ESG 리포트 부문 ‘대상’(Platinum)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제지업계 최초다.무림이 미국 ‘2024 LACP 스포트라이트 어워즈’에서 국내 제지업계 최초로 ‘대상’(Platinum)을 수상했다.(사진=무림)이 보고서는 전 세계 출품작 중 최우수 보고서 100개를 선정하는 ‘글로벌 톱 100’에서 14위에 오르는 쾌거를 거두며 국제적으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LACP 스포트라이트 어워즈’는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 커뮤니케이션 제작물 보고대회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연간 보고서를 평가해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부터 골드, 실버, 브론즈 등급을 시상한다. 올해는 12개국 300여 개 기업 및 기관에서 1500개 이상의 작품이 출품됐다.무림은 △첫인상 △내용 구성 △디자인 △창의성 △정보 전달력 △적합성 등 평가 항목 가운데 5개에서 만점을 기록하며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환경·사회적 영향과 재무적 영향을 종합 평가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새롭게 도입해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한 제품 및 기술 개발’, ‘사업장 안전/보건 관리 강화’라는 3대 핵심 이슈를 도출함으로써 ESG 리스크 대응력을 강화했다. 또 생산부터 유통,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Scope 3)을 산정하고 공시하며 차별화된 ESG 리포트로 인정받았다.이도균 무림 대표는 “이번 수상을 통해 무림의 글로벌 ESG 리더십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 주요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며 업계 리딩 기업으로서 실질적인 ESG 경영 실천과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무림은 국내 주요 ESG 평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무림P&P는 올해 한국ESG기준원(KCGS) 평가에서 제지업계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했으며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에서는 상·하반기 모두 AA 등급을 기록했다. 지난 9월, 무림은 국내 업계 최초로 ‘기후변화 대응 보고서’를 발간했으며 최근에는 업계 최초로 한국거래소 선정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우수법인’에 이름을 올렸다.
2024.12.30 I 김영환 기자
채비, 탄소배출권 사업 본격 진출…"글로벌 친환경 시장 선도"
  • 채비, 탄소배출권 사업 본격 진출…"글로벌 친환경 시장 선도"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국내 급속 전기차 충전 사업자(CPO) 기업 채비는 탄소배출권 거래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탄소중립 모빌리티 전문 기업 모카(Mocha)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한 탄소 감축 데이터 인증 및 거래를 본격화한다.[채비 제공]탄소배출권 사업은 채비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전략적 행보다. 전기차 충전은 신뢰도 높은 탄소 감축 수단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확보한 고품질의 탄소배출권은 글로벌 기업들의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자원이 될 전망이다.채비는 CPO 중 유일하게 2023년과 2024년 연달아 1500면 이상의 신규 급속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선제적 투자를 통해 국내 최대 CPO 사업자로서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 특히 급속 충전에 강점을 가진 채비는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에서도 국내 최고 수준의 충전량을 기반으로 유의미한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현재 국내에서는 전기차 충전 기반 탄소 감축 효과가 공식적으로 인정되지 않아 관련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글로벌 탄소거래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에 있으며 운송 분야는 약 100억톤(t)의 감축 책임을 지닌 주요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채비는 모카의 VERRA 인증 플랫폼을 활용해 이러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채비는 모카와 협력해 인증, 데이터 검증, 배출권 발행 및 거래를 진행하며 초기 비용 부담 없이도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카는 대한민국 최초로 전기차 충전 기반 탄소 감축 방법론(VM0038)을 국제 인증 기관 VERRA에 등록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데이터 신뢰성과 검증된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탄소거래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채비는 모카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초기 시장 진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이를 발판 삼아 자체적인 탄소 감축 방법론 개발 및 독립적인 사업 운영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최영훈 채비 대표는 “탄소배출권 사업은 채비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모카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친환경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2024.12.30 I 신하연 기자
SI증권, '넥스트증권'으로 사명 변경…"AI 기반 금융혁신 목표"
  • SI증권, '넥스트증권'으로 사명 변경…"AI 기반 금융혁신 목표"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SI증권은 금융 시장 혁신과 글로벌 확장 및 신사업 진출을 통해 미래 금융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넥스트증권’으로 사명을 전격 변경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22년 ‘VI금융투자’에서 SI증권으로 변경된 지 2년 만이다.[넥스트증권 제공]넥스트증권은 사명 변경과 더불어 새로운 비전도 제시했다. 지식, 커뮤니티, 투자를 융합한 선도적인 금융 플랫폼 구축을 통해 투자 방식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비전을 바탕으로 금융 시장, 실시간 뉴스, 소셜 네트워크를 연결해 새로운 투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김승연 넥스트증권 대표이사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증권 거래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지금, 넥스트증권은 AI 기반의 차세대 MTS로 글로벌 금융 시장의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새로운 사명은 혁신을 통한 미래 금융의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김 대표이사는 취임 후 줄곧 인공지능(AI) 기반 초개인화 MTS 개발에 주력을 다하고 있다. 이는 사용자가 주식 거래 및 투자 의사결정을 보다 직관적으로 내릴 수 있도록 맞춤형 콘텐츠와 거래 화면을 통해 단순한 거래 플랫폼을 넘어선 혁신적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한편 넥스트증권은 지난 10월 김승연 대표이사를 영입해 김승연, 이병주 각자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김승연 대표이사는 구글과 틱톡에서 근무한 ‘빅테크’ 전문가로, 토스증권에서 고객 기반 확장 및 계열사 최초 흑자 전환을 이끌었다.
2024.12.30 I 신하연 기자
DGIST 김재현 박사, 제12대 한국태양광발전학회 회장 취임
  • DGIST 김재현 박사, 제12대 한국태양광발전학회 회장 취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DGIST(총장 이건우) 연구본부 에너지환경연구부 김재현 책임연구원이 제12대 한국태양광발전학회 회장에 취임했다. 김 박사는 2025년 1월부터 1년간 한국태양광발전학회를 이끌게 된다.DGIST 연구본부 에너지환경연구부 김재현 책임연구원한국태양광발전학회는 2012년에 설립되어 매년 GPVC(Global Photovoltaic Conference)라는 국외 학술대회를 통해 국제적 연구 동향을 소개하고 학술정보 교류를 촉진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태양광 학술단체로 자리 잡았다. 신임 회장인 김재현 박사는 이 학회의 발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김 박사는 KAIST에서 재료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LG, Philips LCD 등을 거쳐 현재 DGIST 책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태양광 및 관련 융합소자와 에너지 저장 소자 분야에서 실용화와 대중화를 목표로 폭넓은 연구를 진행하며 국내외에서 큰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화재의 위험성이 없는 안전한 고체전해질 연구를 통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성과를 이뤄냈다.김재현 박사는 “RE100 달성의 핵심 기술인 태양광 분야의 학술 연구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한국태양광발전학회가 대한민국 최초로 개최하는 세계태양광학술대회(WCPEC-9)의 성공적인 준비와 GPVC를 세계적인 학회로 더욱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DGIST 에너지환경연구부 김재현 박사 프로필성 명 : 김 재 현 (金宰賢 / Jae Hyun Kim)현 직 : DGIST 에너지환경연구부출생년도 : 1970년 학력사항2003년 KAIST 재료공학 (박사)1998년 KAIST 재료공학 (석사)1996년 한양대학교 금속공학 (학사)1982년 대구 고등학교주요경력 2023년~현재 한국재료학회 부회장 2024년~현재 한국태양광발전학회 수석부회장(2025년도 회장) 2021년~현재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본부 공학단 반도체/전자재료 전문위원 2005년~현재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 2003년~2005년 LG. Philips LCD 선임연구원/파트리더 주요 학술 업적▲세계 최대 크기의 55인치 TFT-LCD TV 패널 개발(2004)▲낮은 가격의 양산 가능한 그래핀 양자점 제조 기술 개발(2019)▲그래핀 양자점을 이용한 LTO 음극의 획기적인 장기 사이클 특성 향상 기술 개발(2019)▲리튬이온배터리용 제올라이트 기반의 화재위험성이 없는 뛰어난 성능의 새로운 복합고체전해질 개발(2021)주요 상훈▲2012년 자랑스러운 전기전자재료인상 ▲GPVC DAEJOO Award (한국태양광발전학회2022. 7)▲대구경북과학기술원 우수연구상 (2022. 9)
2024.12.30 I 김현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