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현신균 “글로벌 시장 개척 과제…M&A 깜짝뉴스 있을 것”
  • 현신균 “글로벌 시장 개척 과제…M&A 깜짝뉴스 있을 것”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IPO 성공은 LG CNS가 글로벌 무대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다.”현신균 사장이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LG CNS)현신균 LG CNS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현 대표는 “홍콩, 싱가포르에서 해외 투자자과 50차례 이상 미팅을 했다”며 “경제상황에 대한 우려보다는 LG CNS의 본질적인 사업에 대한 질문이 많고 투자 의향을 밝히고 있다”고 설명했다.LG CNS는 이번 IPO를 통해 5000억~6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수합병(M&A)에 나설 계획이다. 투자영역은 클라우드, 스마트엔지니어링, AI 영역이 될 전망이다.이에 대해 현 대표는 “전략적인 방향이기 때문에 (M&A를)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곤란하지만,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가까운 시일 내에 깜짝 뉴스가 나올 수 있을거 같다”며 “기존에 보유한 순현금과 투자자금을 더하면 투자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고 M&A 추진계획 밝혔다.LG CNS는 안정적인 국내 사업을 기반으로 IPO 이후 해외사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올해 3분기 기준 LG CNS의 한국매출 비중은 87%로, 해외매출은 북미(7%), 중국(2%), 기타아시아(2%) 등으로 비중이 적다.현 대표는 “글로벌 매출은 1조가 훨씬 넘는다. 1조 중에서도 LG그룹 외에 외부 글로벌 기업 상대 연매출이 20%가 넘는다”며 “확보한 자금을 통해서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것이 과제”라고 했다.LG CNS는 콜롬비아 보고타(교통시스템), 그리스 아테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도네시아, 일본(금융) 등에서도 의미있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AI와 클라우드 사업이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은 것도 LG CNS의 강점이다. 이번에 공개한 LG CNS의 AI와 클라우드 사업의 매출 비중은 전체의 51.6%를 기록했다. 직원의 40%가 관련 전문인력으로 채워져있는 것도 경쟁력이다.홍진헌 LG CNS 전략담당 상무는 “과거 DX 선도기업에서 나아가서 AI 트랜스포메이션 AX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생성형 AI를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이 열망이 높기 떄문에 향후 10년은 기업의 AI도입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홍 상무는 “LG CNS는 기업에 가장 적합한 AI를 적용해주는 전문가”라며 “‘애플리케이션 with AI’를 본격추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LG CNS가 설정한 희망공모가는 5만3700~6만1900원이다. 공모가 상단인 6만1900원으로 결정된다면 시가총액은 6조원에 육박하게 된다. 국내 경쟁그룹인 삼성SDS가 시총 10조원을 평가받는 만큼 매출을 비교했을 때 6조원은 고평가가 아니라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향후 목표 주가를 묻는 질문에 현 대표는 “현재 상장하는 PER(주가수익비율)은 13~15배로 디스카운트 됐다”며 “향후 PER이 22~25배로 갈 수 있다. 매년 당기순이익이 10%씩 성장한다면 그것이 저희의 주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3년당기순이익 3323억원을 기준으로 봤을때 5년후 13조~15조를 목표를 하는 셈이다.LG CNS의 기관 수요예측은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일반청약은 21~22일 양일간 진행된다. 이후 2월 초 상장 예정이다.현 대표는 “공모가 하단 밑으로 수요예측이 나온다면 상장 연기를 고려하겠지만, 현재로서는 걱정은 하지 않고 있다”며 “한국경제나 자본시장에 안좋은 이벤트가 있은 이후에 처음 상장인 만큼, LG CNS 상장이 대한민국 경제 회복에 긍정적 신호를 만들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9 I 윤정훈 기자
“글로벌 DX기업으로”…LG CNS, IPO 침체 파고 넘을까
  • “글로벌 DX기업으로”…LG CNS, IPO 침체 파고 넘을까
  • [이데일리 이정현 윤정훈 기자] “LG CNS의 상장이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모멘텀을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LG그룹의 IT 핵심 기업인 LG CNS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기치를 세웠다. 현신균 LG CNS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IPO)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등 디지털 전환(DX)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겠다”고 말했다.현신균 LG CNS 사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LG CNS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DX 및 IT 서비스 전문 기업 LG CNS는 이날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서며 IPO 본일정에 돌입했다. 희망공모가액(5만3700~6만1900원) 상단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6조원이다. LG CNS는 ‘겸손한 가격’이라고 자평했으나 2022년 1월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373220) 이후 최대 규모다. 조달 예상금액은 6000억원 수준이며 절반이 넘는 3300억원을 해외 IT전문기업 인수에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LG CNS는 비교기업으로 삼성그룹의 삼성에스디에스(018260)와 현대차그룹의 현대오토에버(307950), 일본의 NTT 데이터 그룹을 제시했다. 주가수익비율(PER) 거래배수 22.6배를 적용한 LG CNS의 적정 시가총액은 8조6595억원이며 주당 평가가액(8만9378원)에 39.9~30.7%의 할인율을 반영했다. 시장에서는 사업 구조 및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삼성에스디에스와의 비교가 합리적이라고 보고 있다.증권가에서는 LG CNS의 사업 안정성과 실적 성장 가능성에 대한 높은 평가를 내놓고 있다. 2023년 매출액 5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2021년 이후 3년간 연평균 16.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3조96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7.0% 성장하는 등 우상향 중이다. LG CNS는 지주사인 LG(003550)의 지분율이 49.95%이며 1.12%를 보유한 구광모 회장을 비롯해 총수일가의 지분율이 높은 편이다. 아울러 구 회장이 지주사 외에 유일하게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인 점도 특이점이다. 다만 매출액 중 60%이상이 LG그룹내 특수관계자를 대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다 지난해 한국 증시 발목을 잡았던 대내외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것은 부담스럽다. 현 사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 경제나 자본시장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지 않아 다행스러운 상황”이라며 “LG CNS IPO가 대한민국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IPO 시장이 침체된 것도 우려할 만 하다. 상장 이후 유통가능 물량을 줄이기 위해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의 확약률을 얼마나 늘릴지가 관건인데 긍정적인 결과를 장담하긴 힘들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프리 IPO 지분의 오버행 이슈가 리스크로 작용하면서 기관 확약률이 더 낮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LG CNS는 공모가액을 확정한 후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3개사이며, 공동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JP모건이다.
2025.01.09 I 이정현 기자
설 성수품 할인에 900억…중기·소상공인 명절자금 역대 최대 39조(종합)
  • 설 성수품 할인에 900억…중기·소상공인 명절자금 역대 최대 39조(종합)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김미영 기자] 정부가 이른 설 명절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금을 푼다.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 900억원을 투입하고, 평시 대비 1.5배 늘어난 26만 5000톤(t)의 성수품을 시장에 공급한다.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숨통을 틔워주기 위한 명절 자금으로는 39조원을 편성했다. 또한 각종 관광·소비 활성화에도 나선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설 명절대책을 발표했다.먼저 정부는 배추와 무, 사과, 배 등 농산물 성수품의 정부 보유 물량을 평상시보다 3.9배보다 늘려 시장에 공급한다. 계란도 평시 대비 1.8배 공급을 늘리고, 수입 과일 10종엔 할당관세를 적용한다. 수산물도 명태, 오징어 등 대중성 어종을 중심으로 보유물량 1만 1000t을 직접 시장에 풀어 시장가의 최대 50%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정부 할인지원에도 역대 최대인 900억원을 투입한다. 이 자금은 유통업체의 자체 할인을 더해 농축산물은 최대 40%, 수산물을 반값까지 낮추는 데에 쓰인다. 또한 농할상품권 200억원, 수산대전 상품권 80억원어치를 발행해 전통시장에서 20~30%가량 저렴하게 살 수 있게 돕는다.온누리상품권은 오는 10~20일에만 한시적으로 디지털온라인상품권 할인율을 현행 10%에서 15%로 상향한다. 온누리상품권 애플리케이션에서 68만원을 내면 80만원어치를 충전해 쓸 수 있다.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중소기업의 대출·보증에는 39조원을 제공한다. 전통시장 상인에겐 설 연휴 전 2개월 동안 총 50억원의 성수품 구매 대금을 지원한다. 설을 전후에선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외상매출채권 총 1조 4500억원을 보험으로 인수해 외상 판매의 위험도 보완한다.올해 설 연휴에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여객 터미널의 주차장 비용 면제가 이뤄진다. 특히 설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고속철도(KTX·SRT) 역귀성객과 가족 동반석은 30~40%, 인구 감소지역의 철도 여행상품은 50% 할인받을 수 있다. 다자녀·장애인 가구에 대한 국내선 공항 주차장 비용 50% 할인 혜택은 올해 설부터 전액 감면으로 바뀐다. 연휴 기간 초·중·고 등 운동장, 지자체 및 공공기관 주차장도 개방한다.관광 활성화를 위해 자연휴양림, 국립공원과 국립유산 등 시설 입장료도 면제한다. 방한 관광객을 위해 동남아, 일본 등 국제 항공노선을 130회 가량 증편하며, ‘코리아 그랜드 세일’ 등을 통해 30%의 면세 추가 환급을 제공하는 등 소비 촉진에도 나선다. 최 대행이 이날 처음 가동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는 앞으로 ‘국가정책 컨트롤 타워’로 역할을 맡는다. 최 대행은 “경제는 물론, 사회, 외교·안보, 치안 등 국정 전 분야를 관계부처 장관들과 함께 빈틈없이 점검하고 정책을 구체화해 나가는 실질적 논의의 장으로 운영하겠다”며 “대내외 상황이 실시간으로 변화하고 있어 당분간 매주 회의를 개최해 주요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09 I 권효중 기자
현신균 대표 “IPO는 글로벌 무대 한단계 도약 새로운 전환점 될 것“
  • 현신균 대표 “IPO는 글로벌 무대 한단계 도약 새로운 전환점 될 것“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DX전문기업 LG(003550) CNS가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현신균 사장이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LG CNS)LG CNS CEO 현신균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이번 IPO를 발판으로 AI와 클라우드 등 DX(디지털 전환)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해 글로벌 DX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현 사장은 ”AI와 클라우드 분야에서 지속적 혁신 통해 안정적 성장세 이어가고 있다“며 ”IPO 성공은 LG CNS가 글로벌 무대에서 한단계 도약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LG CNS는 AI, 클라우드, 스마트로지스틱스, 스마트팩토리 등 DX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이끌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왔다. 2019년 연결 기준 3조2833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23년 5조6053억원으로 70.7% 증가했다. 2024년 3분기까지도 전년동기 대비 7.0% 성장한 3조9584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LG CNS는 AICC(AI 컨택센터) 등 생성형 AI, 클라우드 MSP(관리형 서비스), 물류자동화, 금융DX 등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번 상장을 통해 최대 6000억원의 투자재원을 확보하게 되는 LG CNS는 이를 DX기술 연구 개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LG CNS는 이번 투자재원을 활용해 AI와 클라우드 분야의 R&D를 강화하고, 고객가치를 혁신할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확보해 고객의 AX(AI Transformation)를 선도한다.AI와 클라우드는 LG CNS 사업 포트폴리오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키워간다는 계획이다. 2023년 해당 사업 매출은 전체의 51.6%를 기록했다. 현재 전체 직원의 약 40%가 AI, 클라우드 전문 인력이다. LG CNS는 이 분야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최근 클라우드사업부와 D&A사업부를 통합해 ‘AI클라우드사업부’를 신설했다.올해는 기업의 전사적 AI 도입을 위한 ‘Application with AI’ 전략을 본격화한다. 전담 조직 ‘AI센터’를 중심으로 마케팅·영업부터 제조, 구매, 인사에 이르기까지 기업 전반에 AI를 접목하고, 최근 주목받는 AI 에이전트(Agent)1) 등 혁신 기술을 통해 고객의 AI 전환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AI 데이터센터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AI 데이터센터는 초고전력 하드웨어를 사용하는 만큼 특수 액체로 서버를 냉각하는 ‘액침냉각’ 기술과 ‘디지털트윈’ 기술 등이 필수적이다. LG CNS는 이미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액침냉각 기술 연구과제를 수행중이며, 데이터센터를 가상으로 구현해 장비 과열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디지털트윈 기술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또한, DX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AI 기업 인수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클라우드 분야에서의 경쟁력도 강화한다. LG CNS는 클라우드 도입부터 운영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국내 대표 MSP로도 입지를 다졌다. 특히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 등 글로벌 CSP(Cloud Service Provider)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기술력도 보유하고 있다.해외 진출도 본격화한다. △온라인 마켓 판매자들을 위한 디지털마케팅 최적화 플랫폼 ‘LG 옵타펙스’ △전사적자원관리(ERP)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퍼펙트윈 ERP 에디션’ △인사관리, 마케팅·영업, 제조, R&D, 품질관리 등 핵심 비즈니스 영역의 글로벌 솔루션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SaaS(Software as a Service) 형태로 제공하는 ‘싱글렉스(SINGLEX)’ 등을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인다.특히, 현지 선도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DX사업 합작법인을 설립했으며, 글로벌 ERP 1위 기업인 SAP와도 차세대 ERP 사업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향후 DX기술력이 우수한 글로벌 기업 인수합병을 검토해 해외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현 대표는 ”확보한 자금을 통해서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가느냐는 것이 과제“라며 ”열심히 글로벌 사업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9 I 윤정훈 기자
 아티스트유나이티드, 강세…협력사 美퍼플렉시티, 트럼프 취임식 지원·인수위 프로그램 제공
  • [특징주] 아티스트유나이티드, 강세…협력사 美퍼플렉시티, 트럼프 취임식 지원·인수위 프로그램 제공
  • [이데일리TV IR팀]아티스트유나이티드(321820)의 주가가 오름세다. 최근 이 회사와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공동개발하기로 한 미국 AI 기업 퍼플렉시티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 AI 프로그램 제공에 이어 취임식에도 기부한 점이 알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9일 오후 1시 37분 현재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전일 대비 3.36% 오른 1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미국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가 주목받으며, 파트너십을 맺은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미국의 기술 기업들이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축하 기부금을 내는 가운데, 엔비디아와 아마존 창업자가 투자한 AI 스타트업인 퍼플렉시티는 처음으로 트럼프의 취임 기금에 100만달러를 기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퍼플렉시티는 또한 트럼프 인수위원회에 회사의 AI프로그램도 무료 제공한 바 있다.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지난 7일 퍼플렉시티와 광고, 마케팅, 커머스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위한 AI 서비스 공동 개발을 발표했다. 지난해 9월 퍼플렉시티의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방문해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은 것이다. 최대 주주이자 주요 이사인 배우 이정재도 스리니바스 CEO를 만나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세 달여 간의 협의 끝에 파트너십이 최종 확정됐다.
2025.01.09 I 김다운 기자
동원, 가산공장 매각 추진…반찬사업 재편 나선다
  • [단독]동원, 가산공장 매각 추진…반찬사업 재편 나선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동원그룹이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더반찬’ 제품을 생산해왔던 서울 가산공장 매각을 추진한다. 동원은 반찬사업의 제품 기획과 품질 관리에 집중하고 생산은 외부에 맡겨 효율성과 전문성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반찬사업 재편을 통해 향후 더반찬의 오프라인 유통 확장도 계획 중이다.동원F&B 가산공장 전경. (사진=동원그룹)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원F&B(049770)는 서울 금천구에 소재한 가산공장 매각을 검토 중이다. 가산공장은 더반찬 제품을 집중적으로 생산했던 곳이다. 2017년 ‘DSCK(Dongwon Standard Central Kitchen)센터’라는 이름으로 개편하는 등 동원그룹 차원에서도 공을 들였던 공장이다. 부지는 약 7272㎡(2200평대) 규모다.더반찬은 동원그룹 계열사 동원홈푸드가 2016년 인수한 온라인 반찬 HMR 브랜드다. 조미·축육·급식·식자재 등의 사업을 영위했던 동원홈푸드가 시너지를 기대하며 인수했다. 이후 더반찬은 동원디어푸드로 소속이 바뀌었다가 지난해 9월 동원그룹 차원의 계열사 재편 과정에서 동원F&B 산하 사업부가 됐다. 지난해 기준 더반찬의 연간 매출 규모는 300억원대다.인수 초기만 해도 더반찬은 동원그룹의 HMR 사업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되며 그룹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을 받았다. 가산공장도 기존 부평공장보다 2배 이상 큰 규모와 육류, 반찬, 국 등 8개 라인을 통해 연간 단품 1000만개 이상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2017년 당시 동원홈푸드 대표는 “더반찬을 2021년까지 매출 2000억원 브랜드로 만들 것”이란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7년이 지난 현재 가산공장은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기존 더반찬의 생산라인은 전부 외부 전문업체들로 이관됐다. 직접 생산을 포기하고 외부 위탁생산 체제로 전환한 셈이다. 다품종 소량생산에 특화된 반찬류를 전문으로 하는 오성푸드, 슈퍼키친 등이 외주 생산을 맡고 있다. 이처럼 동원이 더반찬 사업 체계에 변화를 준 건 효율성 때문이다.식품업계 관계자는 “처음에 직접 생산을 시작할 때보다 제품 가짓수가 많아지고, 다양해지면서 원료 규모나 생산 측면에서 과부화가 걸렸을 것”이라며 “또한 최근 HMR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보다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상 전략 전환이 필요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원F&B는 현재 가산공장 매각을 추진하는 동시에, 해당 공간을 활용하는 방안을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 가산공장 부지의 공시지가는 지난해 1월 기준 ㎡당 407만4000원이다. 서울 시내의 공장인 만큼 매물로서의 가치는 높을 것이란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기존 가산사업장은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활용 방안들을 검토 중”이라며 “동원은 앞으로 제품기획, 고객경험, 판매, 품질관리에 집중하고 생산 관련된 업무는 전문업체에 위탁해 전문성을 보다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식품업계에선 동원그룹이 반찬사업 재편 이후 영역을 더 확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와 달리 제품 기획에만 집중하면서 상품 경쟁력과 사업상 효율성을 대폭 높일 것이란 분석이다. 예컨대 양식·수산물 등으로 카테고리를 더 세밀화하고 보다 전문적인 레시피로 육성하는 식의 고도화도 추진할 수 있다. 동원F&B는 더반찬 브랜드를 활용한 오프라인 반찬 유통사업 영역으로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HMR 시장도 온·오프라인 경계가 모호해지고 업체·채널간 경쟁도 치열해진 만큼 전략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난해에도 온라인 사업을 하던 동원디어푸드를 동원F&B와 합병해 유통 체계를 간소화하고 경쟁력을 제고하는 등의 변화를 줬던 동원이 올해도 HMR 사업서 다양한 시도를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1.09 I 김정유 기자
금감원, 고려아연 분쟁건 MBK 검찰 이첩설에 "허위사실 유포 조사"(종합)
  • 금감원, 고려아연 분쟁건 MBK 검찰 이첩설에 "허위사실 유포 조사"(종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금융감독원은 9일 MBK파트너스·영풍(000670)이 고려아연(010130)에 대한 미공개 컨설팅 정보를 적대적 인수합병(M&A)에 활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건을 검찰로 이첩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감원은 오는 23일 고려아연의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여론전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고 해당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기로 했다.금융감독원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9일 “주총을 앞두고 여론전이 다시 확산되는 양상”이라며 “언론을 이용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복수의 매체는 지난 8일 “금융당국이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의 미공개 컨설팅 정보를 넘겨받은 뒤 관련정보를 적대적 인수합병(M&A)에 악용한 혐의를 발견하고 이를 검찰에 이첩했다”고 보도했다. 또 MBK의 공개매수 마지막 날 의문의 대량매도로 주가가 하락한 사건에 대한 주가조작 혐의도 함께 검찰로 넘겨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해당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또 금감원은 이같은 정보가 유포된 것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행위로 보고 유포 경위를 들여다본다는 입장이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10월 말 고려아연이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고려아연 경영진 등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로 이첩했다.
2025.01.09 I 김경은 기자
정부, 설 앞두고 소상공인·중소기업에 ‘39조’ 신규 대출·보증
  • 정부, 설 앞두고 소상공인·중소기업에 ‘39조’ 신규 대출·보증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역대 최대 규모인 39조원의 신규 자금을 공급한다. 명절 때 자금난에 시달리지 않도록 대출과 보증을 돕는다.정부는 9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올해 설 명절대책을 발표했다.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는 설 연휴 전 2개월 동안 총 50억원의 성수품 구매 대금을 지원한다. 지원한도는 상인회당 최대 2억원, 개인·점포당 최대 1000만원이다.설을 전후해선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외상매출채권 총 1조 4500억원을 보험으로 인수해 중소기업의 외상판매 위험을 보완한다. 기업의 매출채권을 보험에 가입하고 채무 불이행 시 신보에서 보험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여행업과 호텔업 등 관광사업체에 운영자금 특별융자 500억원도 신설한다. 집중신청을 받아 설 연휴가 있는 이달 마지막주부터 신속 시행할 방침이다.연매출 1억 400만원 미만인 영세 소상공인에겐 올해 배달·택배비를 최대 30만원까지 한시 지원한다. 다만 시행은 2월부터 예정돼 있다.폐업 지원금은 올해 최대 25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확대한다. 월 20만원씩 최대 6개월 지급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 추가 수당도 2월부터 신속 지원한다.조달청 등과의 계약·납품 기한이 설 연휴 직후인 경우엔 명절 이후인 1월 30일 이후로 기한을 연장한다. 공공조달 계약업체가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계약단가 인상 요청은 최대한 신속히 지원할 방침이다. 공공부문 발주공사 하도급 대금도 설 전에 최대한 신속히 지급하도록 독려한다.불공정하도급신고센터에선 하도급 대금 조기 지급, 신속한 분쟁해결을 유도한다. 정부는 주요 경제단체 소속 회원사엔 하도급 대금을 설 연휴 이전조기 지급하도록 적극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정부는 설 연휴 기간 ‘소상공인 현장애로 접수센터’를 집중 운영하며 △악성 리뷰·댓글 △과도한 노쇼 △불법 광고 대행 △불합리한 일회용품 과태료 부과 등 소상공인의 ‘4대 생업피해’ 행태에 신속 대응키로 했다.(사진=이데일리DB)
2025.01.09 I 김미영 기자
HL클레무브, 하만과 SDV 파트너십 체결
  • HL클레무브, 하만과 SDV 파트너십 체결[CES2025]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HL그룹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클레무브가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과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하만 부스에서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중앙 집중형 플랫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HL클레무브 윤팔주 사장(왼쪽에서 세번째), 하만 오토모티브 크리스티안 소봇카 사장(왼쪽에서 네번째)이번 제휴를 통해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 기능이 통합된 플랫폼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두 개 기능이 내재된 한 개의 중앙 제어기에서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원가 절감, 설계 유연성은 물론 에너지 효율까지 꾀할 수 있다.HL클레무브는 2250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한 ‘K-자율주행’ 대표 기업이다. 글로벌 부품 업계에서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자율주행 토탈 밸류 체인을 갖춘 기업으로 손꼽힌다. 독자 개발 4세대 장거리 코너 레이더, 5세대 고해상도 전방 카메라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율주행 레벨2 플러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하만은 삼성전자가 2017년에 인수한 기업으로 세계 5000만대 이상의 자동차에 카오디오와 커넥티드 카 시스템을 납품했다.HL클레무브 윤팔주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의 연결을 강화해 SDV 시대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라며, “향후 미래 모빌리티를 이끌어 갈 혁신 설루션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만 오토모티브 크리스티안 소봇카 사장은 “이번 HL클레무브와의 협력은 SDV 시대 혁신을 촉진할 중요한 파트너십 모델”이라며, “성능과 안전성을 균형 있게 갖춘 중앙 집중형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완성차 제조업체가 신속히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1.09 I 정병묵 기자
다국적 제약사들 치매신약 투자...K바이오 기술수출 가능성은
  • 다국적 제약사들 치매신약 투자...K바이오 기술수출 가능성은
  •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소중한 것에 대한 기억이 점멸하고 흐려지는 무서운 뇌질환, 치매.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 치매인구는 2023년 기준 5500만명에 달하고 매년 1000만건의 사례가 추가되고 있다. 노령화 사회가 진행됨에 따라 치매인구는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당뇨와 비만인구의 증가로 65세 이하 인구에서도 치매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어스(Market.us)는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시장은 2024년부터 연평균 18.8%로 성장해 2033년에는 45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제약회사들은 미래성장성이 무궁한 치매신약 개발을 위해 조단위 기술계약 또는 기업 인수를 활발하게 추진하는 상황이다.◇뇌혈관장벽(BBB) 투과와 ‘아밀로이드베타’9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치매 극복을 위해 글로벌 빅파마들이 경쟁적으로 나서고있다. 브리스톨마이어스큅(BMS), 애브비 등은 치매신약 물질의 기술도입과 유망업체 인수를 단행했다.(사진=동아에스티)BMS는 지난달 에자이-바이오젠의 FDA 허가 신약 레켐비의 원개발사인 바이오악틱(BioArctic)으로부터 비임상 단계 물질 2가지와 BBB투과 플랫폼 기술을 도입했다. 총규모 1조8000억원에 선급금은 1455억원, 판매에 따른 두 자리수 로열티까지 포함한 딜이었다. 구체적으로 BMS가 도입한 것은 ‘BAN1503’과 ‘BAN2803’을 포함한 ‘브레인트랜스포터’ 딜리버리 플랫폼 기술이다. 이번 계약으로 BMS는 아밀로이드베타 타깃 항체들에 한해 바이오악틱의 딜리버리 기술을 접목시킬 수 있게 된다.애브비도 지난 10월 2조원 규모에 알리아다 테라퓨틱스(Aliada Therapeutics) 지분 전량을 인수해 치매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확보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에서 애브비는 뇌과학 분야를 회사 사업에 있어 핵심 성장영역으로 설정하고 치매 환자들을 위한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알리아다 테라퓨틱스는 뇌혈관장벽(BBB) 투과 기술을 가진 바이오텍으로, 핵심 파이프라인인 ‘ALIA-1758’은 아밀로이드베타 타깃 항체다. A베타 침적물을 제거하는 ‘계열내 최고’(Best-in-class) 물질로 포지셔닝했다.◇레켐비·키썬라 잡아라알츠하이머는 증상이 나타나기 20년 전부터 ‘스텔스모드’로 뇌세포의 손상이 일어난다. 기억력 감퇴가 발생하기 훨씬 전부터 예방 차원의 치료가 이뤄져야 하는 점에서 임상 디자인이 까다롭다. 약효 덕분에 치매를 피한 건지, 입증할 방법이 모호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나타난 개발 논리가 바로 ‘바이오마커’ 기반 효능 입증이다. 치매 발병 요인으로 추정되는 ‘뇌내 아밀로이드베타 퇴적물’(Amyloid-beta plaque) 또는 ‘타우 단백질 엉킴’(Tau protein tangles)을 해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R&D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로서는 아밀로이드베타 바이오마커를 타깃으로 허가받은 치료제가 존재한다. 타우 바이오마커로 허가받은 것은 아직 전무하다.포문을 연 것은 2021년 FDA 허가를 받은 바이오젠의 아듀헬름(성분명 아두카누맙)이다. 아듀헬름은 치매 증상 완화가 아닌 아밀로이드 퇴적물 감소를 입증해 신약허가를 획득한 최초의 약물이라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이후 중대한 뇌부종(ARIA) 부작용 및 판매부진으로 2024년 1월 생산을 중단했지만, 아듀헬름이 개척한 ‘A베타 바이오마커’ 창구로 또 다른 치료제들이 잇따라 허가를 받는데 성공했다. 에자이-바이오젠의 레켐비(물질명 레카네맙)와 일라이릴리의 키썬라(물질명 도나네맙)다. 다만 이들 또한 ARIA 부작용이 없지는 않기에 보완된 치료제의 연구가 꾸준히 필요한 상황이다.치매환자 입장에서는 치매 진행만 멈출 수 있다면 고가의 치료제도 불사할 수 있다고 한다. 작년 말 국내에 출시한 레카네맙은 1년 반 동안 격주로 주사를 맞는데 4000만원 정도의 의료비가 들어간다. 근원치료제가 아님에도 치매증상 완화 및 중단에 대한 환자들의 언멧 니즈가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국내에선 비상장사 중심으로 R&D 진행국내에서 알츠하이머성 치매치료제를 연구하는 곳들은 주로 비상장사다. 대표적으로 아리바이오, 바이오오케스트라, 일리미스테라퓨틱스, 아델 등이 있다. 아리바이오의 경우 저분자화합물 치매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직접 수행하고 있다. 품목허가 획득시 기술이전보다 더 큰 고부가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국내에선 2023년 삼진제약(005500)과 미리 1000억원 규모 판권 계약을 맺고 선급금 100억원을 수령했다. 작년 3월엔 익명의 중국 제약사를 대상으로 1조200억원 규모 독점판매권 계약을 체결했으며, 합의된 일정에 따라 계약금 1200억원을 수령하는 조건으로 10월 기준 32억원을 실수령했다.최근 주목 받는 곳은 아델이다. 신약개발사 대상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던 작년 17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브릿지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타우 바이오마커를 타깃하는 항체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오스코텍(039200)과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제약사 가운데 유일하게 자체적으로 치매치료제를 개발 중인 동아에스티(170900) 또한 타우 바이오마커에 관심이 크다. 타우를 타깃해 개발 중인 경구용 표적치료제 ‘DA-7503’의 비임상 연구결과를 작년 알츠하이머 국제학회에서 포스터 발표하는 등 글로벌사와의 협업을 도출하려 노력 중이다.이 외 대부분 국내제약사는 자체 R&D 보다는 타법인 투자를 통해 간접적으로 치매치료제에 손을 뻗었다. 유한양행(000100)은 아임뉴런, 종근당(185750)은 바이오오케스트라에 각각 투자해 퇴행성뇌질환 신약 방면에 관심을 드러냈다. 아임뉴런은 PD-L1 항체로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하겠다는 계획으로, 후보물질 발굴을 진행 중이다. 바이오오케스트라는 안티센스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ASO)로 알츠하이머 등 중추신경계질환 치료제의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며 먼저 루게릭병 적응증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바이오오케스트라는 비상장 단계에서 900억원의 누적투자금을 유치해 주목 받은 곳이다. 2023년 1조1100억원 규모의 BBB투과 플랫폼 기술계약을 체결했고, 다만 거래상대방 및 선급금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2025.01.09 I 임정요 기자
 FDA 허가 임박 바이넥스, 신약물질 공개하는 셀트리온
  • [바이오 월간 맥짚기] FDA 허가 임박 바이넥스, 신약물질 공개하는 셀트리온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2025년 1월은 제약·바이오 업종 투자 기조가 결정되는 달이다. 1월 3주차에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경영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1월 20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식 취임 후에는 뚜렷하지 않았던 헬스케어 정책도 본색을 드러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바이넥스는 1월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셀트리온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위탁생산(CMO)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샤페론은 1월 중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핵심 파이프라인 임상 성과 발표를 예고해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1월 13일부터 16일까지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 최대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매년 전 세계에서 수백개 기업, 수천명의 제약바이오 기업, 투자사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콘퍼런스 기간 동안 기업들은 지난 성과와 향후 계획들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핵심 기술, 연구 성과 등을 소개하며 기술 수출을 추진한다. 이번에 참가하는 대표 기업으로는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 디앤디파마텍(347850) 등이 있다. 셀트리온은 올해 메인 트랙 발표를 진행한 데 이어, 내년에도 행사에 참석해 사업 성과와 신약 개발 진행 상황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행사 중 신약 파이프라인을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혀 관심이 모인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이번 행사에서 처음으로 현장 발표 기업에 선정됐다. 개발 중인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을 비롯한 주요 연구개발 과제들과 향후 성장 전략 등을 소개한다. 동시에 BBT-877의 기술이전 계약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국내 대표 비만치료제 개발사 디앤디파마텍의 경우 이번 행사에서 현재 개발 중인 경구용 GLP-1 계열 비만치료제 ‘DD02S’과 관련해 여러 기업과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비알콜성지방간염(MASH) 치료제 후보물질 ‘DD01’, 알츠하이머병·파킨슨병 표적 물질 ‘NLY02’ 등도 공개한다. 디앤디파마텍 관계자는 “2025년에는 주요 제품의 임상 결과 도출이 예상된다”며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화 기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1월 중 FDA 허가 기대바이오 의약품 임상시료 생산을 담당하는 바이넥스(053030)는 1월 중 FDA로부터 셀트리온의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위탁생산(CMO) 허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바이넥스는 인천 송도와 충북 오송에 각각 5000ℓ, 7000ℓ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을 보유 중이다. 특히 송도공장을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cGMP)에 맞춰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이는 셀트리온의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CMO를 위해서다. 회사는 지난 3분기 FDA 실사를 진행했고, 허가 여부는 1월 말이나 늦어도 2월 초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셀트리온은 악템라 시밀러 ‘CT-P47’의 상용화를 위해 올 초 한국,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에 악템라가 보유한 전체 적응증(Full Label)에 대한 품목허가를 신청했다.업계에서는 바이넥스가 올해 4분기부터 상업용 생산을 시작해 2025년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셀트리온에서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매출을 키워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바이넥스에게는 안정적인 매출 기반이 될 가능성이 크다◇핵심 파이프라임 임상 성과 공개샤페론(378800)은 오는 1월 1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BFC 글로벌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초청받아 핵심 파이프라인 임상 성과에 대해 발표한다. 아토피 치료제 ‘누겔(NuGel)’의 임상2b 파트1에 대한 임상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동시에 기술이전 논의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BFC 그룹은 기술이전, 자본유치, 인수합병 및 전략 컨설팅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상하이에 본사를 둔 헬스케어 전문 투자은행이다. BFC 그룹은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300개 이상의 기업을 컨설팅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00건 이상의 계약을 성사시켰고, 금액으로는 14조원 이상의 기술이전을 성공한 투자은행이다.대표적으로 올해 청두 바이유 파마슈티컬(Chengdu Baiyu Pharmaceutical)의 기술을 노바티스(Novartis)에 이전하는 협상을 성공시켰다. 또 티제이 바이오파마(TJ Biopharma)의 기술을 사노피(Sanofi)에 이전하는 협상을 성사시킨 바 있다.샤페론 관계자는 “임상2b 파트1 시험은 다양한 인종을 대상으로 미국 FDA 승인을 받고 진행한 임상시험일 뿐 아니라, 단계적 증량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체크한 연구 결과이기 때문에 고용량군에서 주요 이상 반응을 알 수 있다”며 “해당 시험을 통해 고용량 군에서 아토피 치료에 대한 경향성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점유율 1위·기술수출 강자, 코스닥 ‘노크’ 동국생명과학과 오름테라퓨틱은 1월 중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동국생명과학의 일반 투자자 청약의 경우 다음달 14~15일, 오름테라퓨틱은 내년 2월 4~5일 각각 받는다. 동국생명과학은 2017년 3월 동국제약(086450) 조영제사업부의 물적 분할을 통해 설립된 동국제약의 자회사다. 회사는 현재 국내 조영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조영제는 CT, MRI와 같은 영상진단에서 내장, 혈관, 조직 등의 진단 부위를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게 해준다.오름테라퓨틱은 2016년 설립한 신약 개발 바이오벤처다. 표적단백질접합체(TPD)에 항체약물접합체(ADC)를 결합한 분해제-항체접합체(DAC)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표적단백질접합체는 표적 단백질 자체를 분해해 질병의 원인을 해결하는 차세대 신약 플랫폼이다. 오름테라퓨틱은 지난해와 올해 연달아 기술 수출 계약을 맺으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름테라퓨틱은 지난 11월 상장을 위해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까지 진행했다. 하지만 투자시장 한파와 수요 부진으로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오름테라퓨틱의 이번 공모가는 2만4000~3만원으로 종전 3만~3만6000원 대비 약 20% 하락했다. 공모 물량도 이전 300만주에서 250만주로 줄였다. 공모가 최하단을 기준으로 예상 공모액은 600억원, 시가총액은 5023억원이다.◇미국 매출 더 키운다녹십자(006280)는 1380억원에 미국 혈액원인 ‘ABO 홀딩스’ 지분 전량을 인수한다. 매출 성장 동력인 ‘알리글로’의 사업 확대를 위해서다. 녹십자는 1월 31일 현금으로 ABO 홀딩스 인수를 마치기로 했다. ABO 홀딩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회사로, 뉴저지와 유타, 캘리포니아 등 3개 지역에 6곳의 혈액원을 운영하고 있다. 또 텍사스주에 2곳의 혈액원을 추가로 건설 중으로, 2026년 완공되면 총 8곳의 혈액원이 가동될 예정이다.GC녹십자의 이번 ABO 홀딩스 인수는 지난 7월부터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는 혈액제제 알리글로 사업 확대를 위해서다. 안정적인 원료 공급처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이번 혈액원 인수를 통해 혈장분획제제의 원료 확보에서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기까지 수직계열화가 완성됐다”며 “혈액원 인수를 퀀텀점프의 발판으로 삼아 글로벌 탑티어 혈액제제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알리글로는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면역글로불린 혈액제제다. 선천성 면역 결핍증으로도 불리는 일차 면역결핍증에 사용되는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제제다. 이 제품은 GC녹십자의 독자적인 ‘CEX 크로마토그래피’ 공법을 통해 제조, 혈액응고인자(FXIa) 등 불순물 검출을 최소화하는 등 기존 약물 대비 뛰어난 안전성을 강점으로 갖고 있다.
2025.01.09 I 석지헌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수사권 따질때 아냐…범정부 합동수사 시급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수사권 따질때 아냐…범정부 합동수사 시급-국채금리 급등에 기술주 추락 “AI가 만든 증시 거품 꺼진다”-메모리 한파…고개숙인 삼성 4분기 실적-전세대출 보증 비율 100→90%, 수도권은 추가 축소 검토-[사설]국가기관 간 무력 충돌 초읽기…국민 삶은 알 바 아닌가-[사설]17년간 발묶인 대학등록금, 이제는 풀어줄 때 됐다△종합-거래처까지 샅샅이 세무조사 ‘기업 저승사자’가 돌아왔다-오늘 영하 18도…올겨울 최강 한파-성수기 여행 수요 선점할 기업 찾습니다 △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수사기관 협력체계 법·제도화…검찰이 컨트롤타워 역할해야-4년간 기소 5건뿐…공수처 무용론 재점화-검수완박이 부른 경찰 과부하…장기사건 3배로 늘었다△CES 2025-설계 결함 지적했지만…젠슨 황 “삼성 5세대 HBM 공급 성공 확신”-SKT “ 큰물서 새 도전”…AI비서 ‘에스터’ 북미시장 출격-한종희 “집사로봇 볼리 5-6월 출시…구독가전에 포함”-“이게 중국차 맞아”…지커 전시관 북적△기대에 못미친 삼성·LG전자 성적표-예상보다 센 中 저가공세…‘메모리 한파’ 삼성전자, 봄 돼야 풀릴 듯-‘가전 비수기’에 물류비 급등 영업이익 반토막 난 LG전자△종합-200조 전세대출 조인다…은행 심사 강화로 가계부채 관리 ‘고삐’-美경제지표 호조에 치솟는 국채금리…뉴욕증시 정점론 불붙어-최태원의 대 이은 ‘무자원 산유국’ 뚝심 결실…베트남서 또 원유 발견-“정치가 경제심리 악화 경기 하방위험 커졌다” △신년 인터뷰-가장 길었던 美 강세장 끝이 보인다 크게 오른 AI가 가장 좋은 매도대상-“남이 주는 ‘꿀팁’ 듣지 말라 내가 잘 아는 것에 투자해야”△정치-2표 차로 부결된 ‘내란특검법’…민주 “제3자 추천으로 바꿔 재발의”-무고죄 고발하고 현안질의 보이콧…용산, 강공모드 전환-카터 조문 김장환 목사, 취임식 가는 국회…트럼프 만남 성사 기대-슈퍼추경 제안, 환율 점검 경제 챙기기 나선 민주당△경제-“민생경제 회복 총력…트럼프 리스크 최소화”-소음성 난청 의심 근로자 26%↑ 100명 중 1명도 치료 못 받았다-경상수지 7개월 연속 흑자…연간 900억弗 달성 전망-추경 최소 5.8조 필요…지방채 인수·복지에 집중해야△금융-월세 납부·당근 거래…개인간 카드거래 허용-대내외 불확실성에…케이뱅크, 상장 철회-취약층 삶 팍팍한데…햇살론 등 서민금융 거절률 급등-우리銀, 6월 英 런던트레이딩센터 신설-수은, 올해 1호 외화표시채권 발행 성공△글로벌-트럼프, 동맹까지 위협…파나마·그린란드에 무력행사 시사-화석연료 규제 대폭 완화 ‘바이든 지우기’ 속도낸다-‘블랙리스트’ 이어 무인항공기 조사 견제 수위 높이는 美…中 강력반발-조류인플루엔자 사망 美 계란값·백신주 쑥△산업-기술유출 우려…사모펀드 적대적 M&A 견제해야-SUV 현지 맞춤 전략 통했다 인도서 2위 굳힌 현대차·기아-AI發 모빌리티 혁신…따라가기 벅찬 국내 車부품사-물 들어올 때 노젓는 선박엔진 업체들-“고부가가치 소재로 석유화학 위기 돌파”△ICT-韓 ‘임바디드 AI’ 기술 개발해 국방로봇 혁신해야-시리가 내 대화도 엿들었을까 韓 소비자도 분쟁조정 가능“-네이버·인텔 ‘가우디2’, 엔비디아 A100 성능 추월-”디도스 공격 대응 진전…라이브 방송 지장 없도록 할 것“△성장기업-환율 충격 최소화…수출입 피해 中企에 1.5조원 쏟는다-소상공인 95% ”올해 경영환경 나아지지 않을 것“-푸른 뱀의 해, 상조산업 키워드도 ‘S.N.A.K.E’-유진기업, 균열 저감 효과 라텍스 누름 콘크리트 개발△Auto&Life-한국 취향 귀신같이 반영…E클래스 보소-충격 잡아주는 차체, 몸 감싸주는 벨트…요철 넘을 때 진가 발휘△증권-테마주 과열 식혀라 빚투 끊는 증권사들-어닝쇼크에도 오른 삼성·LG-트럼프·정치불안 이미 반영…올해 3000피 가능-“고객사 5500곳…AI기업 유일 11년 흑자“△부동산-CJ부지 개발 정상화…가양 이마트, 힐튼호텔 속도-당첨 발표일에…파밀리에 엘리프 분양 취소-서울 아파트 분양가 ㎡당 2000만원 시대 눈앞-건설업계, 내달 국회 토론회…부동산 위기 해법 찾는다-전문건설공제조합, 출자금 6조원 달성△엔터테인먼트-넘을 산은 시즌1뿐…시청수, 화제성 압도적 성공-“할리우드 진출했을 때보다 美서 더 환대…감개무량”△피플-100년치 만두 반년 만에 흡입…만두의 모든 것 한권에 담았죠-“부자 만들어줄게” 호언장담…라오스 축구에 희망 심었다-제2의 카카오먹통 사태 예방, 유상임 데이터센터 현장 점검-이광희 SC제일은행장 “소매금융 글로벌 도약”-기아,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 친환경차 130대 전달-한국시멘트협회장에 전근식-토목학회장에 최동호 교수△오피니언-[김학균의 투자레슨] 최악은 지나간듯한 증시-[생생확대경] 실손보험 ‘사다리 걷어차기’식 개편 안돼△전국-경기북부 첫 GTX ‘출퇴근혁명 vs 자족력 약화’-인천송도컨벤시아, 역대 최대실적 달성-무안공항 참사 여파…서산공항, 안전 및 경제성 도마위-무주택자 출산 땐 주거비 720만원 지원△사회-연세로 11년만에 승용차 통행 재개…“신촌 상권 부활 물꼬 트길”-‘尹 체포영장’ 재발부에 전운 도는 한남동…주민 불편도 가중-의대 증원에 ‘연쇄이동’ 심화, 의약학 지원자 전년비 18%↑-‘김건희 논문표절’ 늑장결론 숙대…“눈치보기” 비판-보호출산제 6개월…‘가명’ 출산 임산부 52명
2025.01.08 I 김가은 기자
'트럼프 일타강사' 손정의…日 이시바 총리에게 조언
  • '트럼프 일타강사' 손정의…日 이시바 총리에게 조언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을 찾아 조언을 구했다.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16일 플로리다주 팜 비치에 있는 트럼프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CEO가 연설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AFP)8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의 면담 경험이 있는 손 회장과 전날 만찬을 함께 했다. 오는 20일(미국 현지시간) 출범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경제 정책과 미일 관계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도쿄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이 만찬에는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 무토 요지 경제산업상이 동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 스틸 인수 계획을 불허한 것도 화제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손 회장은 만찬 후 기자들과 만나 “(이시바) 총리가 ‘미일 관계가 중요하므로 여러 가지를 가르쳐달라”며 “’새 정권의 경제 등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느냐‘고 물어 지난해 12월 트럼프 대통령 단선인과 미국에서 회담했을 당시의 이야기와 인상 등을 전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손 회장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 후 미국에 1000억달러(약 145조원)를 투자하고 최소 1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이 투자를 발표할 때 트럼프 당선인은 어깨동무를 하며 친숙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손 회장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에도 500억달러(약 7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5만명의 신규 일자리를 약속하기도 했다.일본 현지 언론은 이시바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 후인 다음달 이후 워싱턴 DC를 방문해 정상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5.01.08 I 김가은 기자
끝나지 않는 분쟁…교보생명-어피너티 풋옵션 추가 소송 가나
  • [마켓인]끝나지 않는 분쟁…교보생명-어피너티 풋옵션 추가 소송 가나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컨소시엄의 풋옵션 분쟁에 추가 소송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신 회장 측이 국제상업회의소(ICC) 국제중재 2차 판정 불복 소송 진행으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신 회장 측과 법률대리인단은 ICC 2차 판정안에 불복해 중재판정 취소의 소를 제기할 예정이다. 신 회장 측은 우선 외부 기관을 선임해 가격 산정을 준비하면서 2차 판정에 대한 불복 소송을 병행하는 방향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중재판정에 대한 불복은 중재판정 취소의 소를 제기하는 방법으로만 할 수 있다. 앞서 ICC는 2차 국제중재 판정에서 어피너티 컨소시엄 측 청구를 일부 인용했다. ICC는 신 회장이 30일 내 외부 자문기관을 선정, 풋옵션 가격 재산정을 진행해야 한다는 판정을 내렸다. 이를 어길 경우 하루 20만달러(약 2억9000만원)에 달하는 간접 강제금을 부과하도록 했다.신 회장 측은 이번 가격 재산정 절차에서 FI와의 합의점 도출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주간 계약에 명시된 주당 가치 산정 절차 자체가 FI 측에 절대적으로 유리하게 짜여있다고 보는 까닭이다. 주주간 계약에 따르면 양측은 각각 감정평가기관을 선임해 평가한 공정가액(FMV) 차이가 10% 이내이면 두 가격의 평균을 행사가격으로 인정한다. 차이가 10% 이상일 경우 어피너티 측이 제3의 평가기관 3곳을 제시하고 그 중 하나를 신 회장이 택하면 그 평가기관이 제시한 가격이 풋옵션 가격이 되는 방식이다.신 회장 측 관계자는 “이번 중재안은 1차 중재 결론과 상이하게 나온 데다 간접강제금액도 과해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이기 때문”이라며 “가격 평가 리포트는 내겠지만 합의는 요원하고, 평가사 선정 과정 자체가 결국 어피너티 측이 원하는 수준에 맞춰질 수밖에 없어 소송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지난 2019년부터 국제중재 절차를 밟으며 장기전이 된 풋옵션 분쟁 결론은 더 지연될 전망이다. 신 회장은 지난 2012년 교보생명 지분을 매입한 재무적투자자(FI)인 어피너티컨소시엄(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IMM프라이빗에쿼티, 베어링 PE, 싱가포르투자청)과 풋옵션 권리가 포함된 주주 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는 지난 2015년 9월 말까지 교보생명 기업공개(IPO)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 어피너티가 주당 24만5000원에 인수한 교보생명 주식에 대해 풋옵션을 행사해 신 회장에게 되팔 수 있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었다. 그러나 계약 기한 내에 교보생명의 IPO가 진행되지 않았고, 어피너티 측은 지난 2018년 10월 안진회계법인을 통해 산출한 FMV를 근거로 풋옵션 행사를 시도했다. 신 회장이 산정된 가액이 과하게 높다며 풋옵션 행사를 거부하면서 양측의 분쟁이 장기화됐다.
2025.01.08 I 지영의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