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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직연금 운용 '로보어드바이저'에게 일임…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금융위원회가 퇴직연금을 로보어드바이저(RA)에게 일임하는 서비스 등 총 47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신규로 지정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누적 총 500건의 서비스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시장에서 테스트를 해볼 수 있게 됐다. 기존에 지정된 혁신금융서비스 중 2건에 대한 규제개선 수용도 결정했다.금융위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신규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절차를 거쳤다. 이날 혁신서비스로 지정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는 로보어드바이저(RA)가 알고리즘 등을 통해 투자자 성향별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자동 생성하고, 그에 따라 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을 일임 운용하는 서비스다. 개인형퇴직연금제도의 적립금 운용방법 선정은 가입자가 할 수 있으나, 금융위는 개인형퇴직연금제도 가입자와 일임계약을 체결한 일임업자가 가입자를 대신하여 적립금의 운용방법을 선정할 수 있도록 규제 특례를 부여했다. 이를 통해 IRP 가입자의 투자를 장기적 관점의 운용수익을 추구하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확대할 수 있어, 퇴직연금 수익률과 근로자의 노후 소득재원 확충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 편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는 또 금융회사가 내부 업무용 단말 또는 내부망에서 외부 통신망(인터넷망)을 통한 클라우드서비스(SaaS, Software-as-a-Servic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규제 특례를 부여했다. 즉 금융회사 내부 임직원들의 업무 효율화, 안전한 인터넷 환경 마련 등을 위해 SaaS 기반 솔루션을 내부 업무용 단말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SaaS를 이용한 주요 기능으로는 △내부 인사·고객·재무·리스크 등 관리 솔루션 △이미지 생성,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이용 △내부 업무협업을 위한 솔루션 이용 △내부망의 안전한 인터넷 환경 마련을 위한 보안관리 솔루션 이용 등이다.지정 기업들은 침해사고대응기관(금융보안원 등)의 보안성 평가 결과 ‘적합’을 획득한 클라우드서비스 제공자의 SaaS 서비스만 이용 가능하며, 망분리 예외 허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에 대한 보안대책을 수립하고 이행해야 한다.금융위는 핀테크사인 다날이 자사 앱 이용자들에게 예금성 상품의 판매대리·중개업 등록 없이 OK저축은행 제휴 계좌를 소개·안내하고, 제휴 계좌의 혜택 등을 광고할 수 있도록 규제 특례를 부여했다. 다날 선결제 앱 이용자의 선불충전금을 OK저축은행 이용자 명의 제휴 계좌에 보관하여 이자를 지급하고, 이용자가 앱 또는 선불 카드로 결제시 제휴 계좌에서 자동 선불충전이 이루어진다.다날 앱 이용자의 선불전자급수단을 예금자 보호 제도가 적용되는 OK저축은행 예금통장(이용자 명의)에 보관하고, 그에 따른 금융이익(이자)을 이용자에게 귀속시킬 수 있어 소비자 편익이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타 플랫폼에서 이미 유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추가적인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으로 선불전자지급수단업계의 경쟁 촉진도 기대된다.끝으로 삼성카드와 신한카드의 미성년 자녀를 위한 가족카드 발급 서비스도 계속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했다. 삼성카드와 신한카드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기간 만료 이후에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관련 규정을 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금융위는 혁신금융심사위원회 등을 통해 규제개선의 필요성, 그간 운영결과, 금융시장·질서의 안정성 및 소비자 보호에 미치는 영향 등을 심사하여 동 규제개선 요청을 수용했다.
- NHN, ‘NHN 게임스 위크’ 성료…"게임 DNA 확산 힘쓴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NHN(181710)은 게임 DNA를 고취하고 게임문화 함양에 집중하는 게임사업본부 대상 행사 ‘NHN 게임스 위크: 플레이 더 뮤지엄’을 성황리 종료했다고 24일 밝혔다.(사진=NHN)NHN 게임스 위크는 NHN이 자신만의 게임 DNA를 발굴하고 활성화하고자 게임사업본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내 게임 행사다. ‘NHN 게임스 위크: 플레이 더 뮤지엄’은 NHN의 판교 사옥인 플레이뮤지엄이 한게임 캐릭터 ‘삥아리’의 타락으로 픽셀 게임 세계가 돼버렸다는 설정으로 진행됐다. NHN 게임사업본부 임직원들은 던전으로 변한 플레이뮤지엄에서 용사(게임대회 출전자), 메이커(게임잼 참가자), 상인(플리마켓 및 경매 참가자), 힐링NPC(스팟 이벤트 제공자), 커뮤니티 리더(방송 출연자), 장인(강연 및 재능기부 참가자) 등 여러가지 게임 속 캐릭터 역할을 수행하고 게임 에너지를 모아 ‘삥아리’를 정화시키는 미션을 진행했다. 행사는 짧은 시간 내에 다양한 구성원이 모여 실험적인 아이디어를 플레이 가능한 형태의 게임으로 제작하는 ‘게임잼’과 게임 기획, 개발, 아트를 비롯해 숨겨둔 재능과 노하우를 동료들과 나누는 강연시간 ‘재능기부’, 최강의 게임 마스터를 가리는 ‘게임대회’, 기부 물품을 경매하여 수익금을 기부하는 ‘경매 이벤트’, 미션 참여를 통해 경품을 획득할 수 있는 ‘뽑기 이벤트’, 임원들이 힐링NPC가 되어 임직원들에게 따뜻한 간식 및 선물을 제공하는 ‘스팟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일주일 간의 협력 끝에 각 프로그램의 최강 마스터가 탄생했다.행사 만족도 조사 결과 가장 큰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은 임직원들의 참신한 게임 아이디어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게임잼’과 임원들이 NPC로 나선 ‘스팟 이벤트’다. 게임잼은 2024년 게임사업 공채로 입사한 6명의 신입사원으로 구성된 ‘삐약이’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Z세대들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가미된 기획과 신입사원들만의 패기와 열정이 돋보였던 발표 등이 임직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스팟 이벤트는 만족도 조사에서 가장 압도적인 반응과 메시지를 받았다. 산타 코스프레를 한 임원들이 붕어빵을 굽고, 사무실을 돌아다니면서 미니 게임을 진행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상호 NHN 게임사업본부장은 “지난해 NHN 본사에서 ‘NHN 게임스 위크’를 처음 시작해 올해 1월에는 일본 게임 개발 자회사 NHN플레이아트에서 지난 주에 다시 한번 본사 직원들과 게임 DNA 확산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임직원들이 보유한 다양한 재능과 역량, 게임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5년 게임사업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