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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아 작가 개인전 'La Beaute de la Suisse', 더숲 아트갤러리서 개최
  • 오승아 작가 개인전 'La Beaute de la Suisse', 더숲 아트갤러리서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자연의 나라 스위스를 주무대로 다수의 전시회를 개최해 호평을 받아온 오승아 작가가 국내에서 첫 개인전을 개최한다.작품 배경에 관해 설명하는 오승아 작가‘La Beaute de la Suisse’라는 프랑스어 타이틀을 가진 이번 전시회는 ‘스위스의 아름다움’이라는 의미 그대로 스위스의 자연과 동식물에서 영감을 얻은 작가의 상상력을 보여준다.오승아 작가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스위스에서 작품 활동을 해왔다. 주로 전통적인 소싸움, 알프스의 산과 자연들, 건축물 등을 소재를 자신만의 색감과 질감으로 재탄생시켰다.오 작가의 채색들은 때로는 강렬하지만 때로는 은은하게 시선을 사로잡는다. 투박한 황소들이 주인공임에도 검은 눈동자에는 다양한 심경이 담겨 있으며, 왜소한 새들이 주인공임에도 몸통을 둘러싼 깃털들에는 각각의 색감과 질감이 독립된 개체로서의 차별성을 나타내기도 한다. 웅장하지만 붉고 푸른, 노랗고 분홍빛인 배경의 알프스 산을 표현한 그림에서 찾아낸 밝음 속에는 작가가 바라보는 스위스의 자연에 대한 다채로운 시각을 엿볼 수 있다. 오승아 작가는 “자연의 색감에서 얻어지는 긍정의 효과를 감상자들과 나눠, 작품이 주는 좋은 영향력이 많은 분께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환경단체인 세이브더얼스의 정미혜 대표와 인간과 자연의 공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다양한 환경운동 알리기의 한 방향으로 전시회를 제안해 주셨고, 그로 인해 기꺼이 세이브더얼스에 동참하게 됐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스위스의 자연을 자연스럽게 한국에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취리히, 베른, 그뤼에르를 거쳐 서울에서 열리는 오승아 작가의 첫 개인전은 4월 21일까지 서울 더숲 아트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작품의 수익금 일부는 사단법인 세이브더얼스에 기부되어 자연환경을 지키는 일에 쓰일 예정이다.
2024.04.11 I 이윤정 기자
"주말 초여름 날씨"…일요일엔 서울 27도까지 치솟아
  • "주말 초여름 날씨"…일요일엔 서울 27도까지 치솟아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번 주말(13~14일) 동안 초여름 날씨와 비슷한 더위가 이어지겠다. 다음주 초반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이른 더위(사진=연합뉴스)11일 기상청은 정례 브리핑에서 금요일인 12일부터 일요일인 14일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진다고 전망했다. 특히 14일은 12일부터 사흘간 열기가 누적되고 따뜻한 남서류까지 지속적으로 유입되어 기온이 높아지겠다. 서울 등 일부 내륙은 27도까지 오르며 평년보다 8~10도까지 높은 곳도 있겠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6월 평년 기온이 대체로 약 20~27도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주말 낮 최고기온이 약 25~27도로 예보된 지역은 6월 상순에 해당하는 기온을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기간 맑고 햇볕에 의해 수분이 증발해 계속 건조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산불 등 화재 예방에도 주의가 필요하겠다. 다음주 월요일인 15일과 화요일인 16일에는 남쪽을 통과하는 저기압과 북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에 의해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다만 강수 구역과 강수 강도, 세부 강수 시간은 저기압 발달 위치에 따라 변동성이 큰 만큼 추후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16일 강수가 끝난 뒤에는 기압능에 들어가면서 맑거나 구름이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2024.04.11 I 이유림 기자
‘낙선’ 이수정 “애초에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다음 번 기약”
  • ‘낙선’ 이수정 “애초에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다음 번 기약”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수원정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가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선거사무소에서 개표방송을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경기 수원정에서 맞붙은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가 낙선 후 소감을 밝혔다.11일 오전 이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성원으로 외롭지 않게 싸울 수 있었다. 그동안 감사했다”고 운을 뗐다.이어 “패하긴 했으나 저는 여전히 경기대학교 연구실에 있게 될 것이니 여러분과 함께”라면서 “애초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었다. 이번에는 실패했으나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고 했다.이 후보는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저 개인은 졌지만, 정의로운 세상을 원하는 여러분들의 뜻은 그대로 살아남았다”며 “다음번을 기약해 보자”고 덧붙였다.경기 수원정은 지난 19~21대 총선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박광온 전 원내대표가 연이어 이겼던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김 후보가 6만9881표(50.86%)를 획득해 6만7504표(49.13%)를 얻은 이 후보를 2377표 차로 이겼다.특히 김 후보의 ‘막말 논란’과 이 후보의 ‘대파 실언’이 불거지며 전국적으로 큰 관심을 받았던 지역구 중 하나다.김 후보는 2022년 8월 유튜브 방송 ‘김용민TV’에 출연해 “(이화여대 초대 총장) 김활란이 미 군정 시기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 장교에게 성 상납 시켰다”고 한 발언이 뒤늦게 알려졌다. 또 자신이 집필한 책에서 퇴계 이황 선생을 ‘성관계 지존’이라고 언급해 비난을 받았다.이 후보는 “대파가 875원이면 합리적”이라는 윤석열 대통령 발언과 관련해 “한 단이 아닌 한 뿌리를 말한 것”이라고 옹호했다 역풍을 맞았다.
2024.04.11 I 권혜미 기자
쇼트트랙 박지원, 황대헌 제치고 대표 선발전 1500m 우승... 황대헌 5위
  • 쇼트트랙 박지원, 황대헌 제치고 대표 선발전 1500m 우승... 황대헌 5위
  • 11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0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부 1500M 결승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박지원(흰색 모자)이 환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목동=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박지원(서울시청)이 대표팀 승선 가능성을 높였다.박지원은 11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39회 전국 남녀 종합 쇼트트랙 종합선수권대회 겸 2024~25시즌 쇼트트랙 2차 선발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 15초 759의 기록으로 장성우(2분 15초 814·고려대)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지난 1차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1,500m 2위를 기록했던 박지원은 이날 정상 자리를 탈환했다. 박지원과 고의 충돌 논란을 빚었던 황대헌(강원도청)은 2분 16초 008의 기록으로 5위에 머물렀다.11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0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부 1500M 준결승에 앞서 박지원(흰 모자)과 황대헌(빨간 모자)이 몸을 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선두로 레이스를 시작한 박지원은 이후 황대헌(강원도청), 박장혁(스포츠토토)과 함께 하위권에서 레이스를 관망했다. 이후 박장혁과 황대헌은 나란히 선두권으로 치고 나오며 흐름에 변화를 줬다. 박지원은 최하위에서 기회를 엿봤다.레이스 중반을 지나자 박지원이 저력을 보였다. 아웃코스를 무려 한 바퀴나 질주하며 단숨에 1위로 치고 나왔다. 이후 박지원은 끝까지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막판 경합 끝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뒤엔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하기도 했다.11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0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부 1500M 결승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박지원(흰색 모자)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박지원은 준준결승 3조에서 1위로 통과했다. 레이스 내내 선두를 지키며 2분 18초 641을 기록했다. 마지막 바퀴에선 고개를 돌린 뒤 주자를 확인하는 여유도 보였다.박지원은 준결승 2조에서 황대헌과 맞대결을 펼쳤다. 하위권에서 레이스를 지켜보다가 속도를 내며 1위로 치고 올라왔고 그대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박지원은 지난 1차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1,000m 1위, 1,500m 2위를 기록하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날 1,500m 우승으로 태극마크를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여자부 1,500m에선 노도희(화성시청)가 2분 24초 329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심석희(2분 24초 595·서울시청)와 최민정(2분 24초 643·성남시청)은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한편 2차 선발전은 12일까지 진행된다. 1, 2차 선발전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정한다. 남자부는 상위 8명이 대표팀에 승선하며 이 중 최상위 3명이 차기 시즌 국제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 자격을 얻는다.여자부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길리(성남시청)가 자동 선발된 가운데 이번 대회 1~7위가 대표팀에 합류한다. 또 상위 2명에게 국제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 자격이 부여된다.
2024.04.11 I 허윤수 기자
물가 쇼크에 꽉 닫힌 ‘6월 금리인하’…장중 환율, 1365원 터치
  • 물가 쇼크에 꽉 닫힌 ‘6월 금리인하’…장중 환율, 1365원 터치[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60원을 돌파했다. 미국의 물가 쇼크에 인플레이션 우려, 금리인하 지연으로 이어지며 달러화는 강력해졌다. 이미 연고점을 넘어 코로나 이후 금리인상기 때로 환율이 치솟았다. 당분간 달러 강세가 지속되며 환율이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 ◇환율 1년 5개월 만에 ‘최고’사진=AFP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3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54.9원)보다 8.95원 오른 1363.8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1원 오른 1365.0원에 개장했다. 지난 2일(1356.0원) 연고점을 경신한 것이자,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2022년 11월 10일(1378.5원) 이후 1년 5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 시기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으며 한창 금리인상을 단행하던 때다. 개장가를 고점으로 환율은 1360원 초중반대를 오가고 있다. 지난주 뜨거웠던 고용에 이어 소비자물가(CPI)도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미국 경제의 견고함이 증명됐다. 미 3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4% 올라 월가 예상치인 0.3%를 웃돌았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3.5% 올랐다. 이는 전월치였던 3.2%와 월가 예상치인 3.4%보다 상승 폭이 컸다.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4% 올랐다. 이는 전월과는 같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인 0.3% 상승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8% 올라, 예상치인 3.7%를 웃돌았다. 소비자물가는 석 달 연속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81.3%로 반영했다. 6월 25bp 금리인하 가능성은 17.9%로 축소됐다. 이에 연준이 6월에 금리인하할 가능성은 사실상 소멸됐고, 7월도 아닌 9월 금리인하로 후퇴했다. 당초 올해 세 차례 금리인하에서 두 차례 이하 인하 쪽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고 있다.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TV에 출연해 “다음 금리 행보는 인하가 아니라 인상이 될 가능성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도 3월 소비자물가 발표 직후 올해 금리인하 전망 횟수를 종전 3회에서 2회로 하향조정했다.글로벌 달러화는 초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저녁 11시 34분 기준 105.12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5개월여 만에 최고치다.엔화는 약세가 심화했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한 때 153엔대까지 치솟으며, 엔화 가치가 달러 대비 3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국 금리인하 지연으로 엔화 약세의 주된 요인으로 꼽히는 미국과 일본 간 금리 차가 당분간 축소되지 않고 유지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엔화를 팔고 달러화를 사들이는 움직임이 강해진 것이다. 이날도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이 “과도한 움직임에는 모든 옵션(선택지)을 배제하지 않고 적절히 대응하겠다”며 시장 개입을 시사하자, 달러·엔 환율은 152엔대로 내려와 움직이고 있다.위험회피 심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5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600억원대를 순매도 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개장가를 고점으로 해 이후에는 달러 매도세가 들어왔고, 확실히 1360원 후반대에서는 상단이 제한되는 분위기”라며 “또 일본 외환당국의 엔화 개입 경계로 인해 계속해서 환율은 하락 방향”이라고 설명했다.◇강달러 지속…다음 지지선 1380원사진=AFP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선전하고 있는 미국 경제로 인해 달러화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2분기 환율 상단도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 지연은 달러화 강세와 함께 원화 약세 부담을 높일 것”이라며 “당초 환율 상단을 1350원 수준으로 예상했지만 1380원으로 높인다”고 밝혔다.서정훈 하나은행 연구원은 “외국인 자금 유입, 수출 호조에도 원화 약세가 타 통화 대비 두드러진다”며 “이는 결국 우리나라 경기가 미국 경기 호조를 뛰어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서 연구원은 “따라서 국내 영향보다 미국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다”며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황, 통화정책 지연 등이 가장 핵심적으로 우리 수급을 누르고 있다”고 진단했다.국내은행 딜러는 “현재 지표와 경제 상황으로 봐서는 달러 강세 추세가 꺾이기는 쉽지 않다”며 “연준의 금리인하는 7월을 시작으로, 연 2회 정도에 그칠 듯 하다”고 내다봤다.
2024.04.11 I 이정윤 기자
오타니, 불법 도박 의혹 벗나…전 통역, 미국 검찰과 형량 협상 중
  • 오타니, 불법 도박 의혹 벗나…전 통역, 미국 검찰과 형량 협상 중
  • 오타니 쇼헤이(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돈에 손을 댔다가 해고된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유죄를 인정하되, 형량을 낮추는 사전형량 조정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11일(한국시간) 현재 미국 국세청, 국토안보부, 법무부 캘리포니아 중앙검찰청이 미즈하라의 불법 도박 사건을 조사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미즈하라는 불법 도박으로 진 빚을 갚으려 오타니의 계좌에 손을 대, 도박업자에 송금한 사실이 들통났다. 이 사실이 들통나자마자 미즈하라는 지난달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서울시리즈 기간 중 해고당했다.해고 전과 후 진술 내용이 달라 오타니마저 불법 도박과 관련한 의혹을 받기도 했다. 미즈하라는 ESPN에 오타니가 직접 자신의 도박 빚을 갚아줬다고 말했다가, 해고 당한 후 오타니가 자신의 도박 빚을 전혀 몰랐다고 180도 진술을 바꿨다.이후 오타니는 지난달 미국 본토 개막전이 열리기 전 기자회견을 열고 “미즈하라가 내 계좌에서 돈을 훔치고 계속 거짓말을 해왔다. 나는 스포츠 도박을 하거나 도박업자에 의도적으로 돈을 보낸 적이 없다”고 결백을 강조했다.오타니의 입장 발표에도 불구하고 현지 언론은 오타니가 불법 도박에 연루될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특히 현지 언론은 ‘미즈하라가 그렇게 큰 돈을 빼갔는데 오타니가 어떻게 모를 수 있었나’라는 의문을 제기했다.그러나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오타니의 개입 가능성은 적어지는 분위기다.검찰은 미즈하라가 도박 빚으로 알려진 450만 달러(약 61억3000만원)보다 많은 액수를 오타니의 계좌에서 훔쳤고, 오타니가 계좌 간 거래 알림을 받지 못하도록 미즈하라가 계좌 설정을 바꾸는 게 가능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 오타니가 자신의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걸 모를 수 있다는 증거가 뒷받침된다.도박 스캔들 이후 종적을 감췄던 미즈하라는 현재 사법 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다. 미즈하라가 절도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 오타니는 불법 도박 연루 의혹이나 도박 빚을 직접 갚아줬다는 의혹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2024.04.11 I 주미희 기자
양문석·김현 전 방통위원 국회로…양당 언론인 초선만 11명
  • 양문석·김현 전 방통위원 국회로…양당 언론인 초선만 11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양문석(경기 안산시갑)·김현(경기 안산시을) 등 야권 추천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들이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여기에 김장겸 전 MBC 사장(국민의미래 비례대표)과 함께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서초구을)도 국민의힘 후보로 당선됐다. 양문석 전 방통위 상임위원. 그는 최시중 방통위원장 시절 상임위원을 지냈다. 그는 경기 안산시갑에서 당선됐다. 사진=이데일리DB김장겸 전 MBC 사장. 이번에 국민의미래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하는데 성공했다. 사진=이데일리 DB양당 언론인 출신 초선만 11명 이번 22대 국회 입성에 성공한 초선 의원 중에는 유독 언론인 출신이 많다. 더불어민주당에선 노종면(YTN·스픽스/인천 부천갑), 이정현(JTBC/서울 광진갑), 이훈기(OBS/인천 남동을), 정진욱(한국경제신문/광주 동남갑), 한민수(국민일보/서울 강북을)이 초선으로 당선됐다.국민의힘에선 박정훈(TV조선/서울 송파갑), 신동욱(TV조선/서울 서초을), 이상휘(데일리안/경북 포항시남울릉), 정연욱(채널A/부산 수영), 김장겸(MBC/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유용원(조선일보/국민의미래 비례대표)가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고민정(KBS /서울 광진구을), 김은혜(MBC/경기 성남시분당구을), 배현진(MBC/서울 송파구을)등 재선에 성공한 언론인 출신을 제외하더라도, 양당 초선 의원만 11명에 달하기 때문이다.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환영식에서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박사가 꽃다발을 들고 미소를 보이고 있다.한동훈(오른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고동진(가운데) 전 삼성전자 모바일 부문 대표이사, 윤재옥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환영식에서 미소를 보이고 있다.미디어 이슈 갈등 커질듯…IT와 과학기술 전문가는 소수이에 따라 22대 국회에서는 미디어 정책을 두고 상당한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YTN 노조위원장 출신의 노종면 전 기자는 민주당 영입 당시 “윤석열 정부는 언론 시계를 1980년대로 되돌리며 언론 장악에 혈안이 돼 있다”며 “정부의 언론 탄압을 저지하고 민주당과 함께 성공적인 언론 개혁을 이뤄내는 데 선두에 서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반면 김장겸 전 MBC 사장은 국민의미래 비례 대표를 신청하면서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로 공천 신청을 했다”며 “제 개인적인 명예회복도 있지만 언론노조가 장악한 방송 정상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썼다.한편 이번 22대 국회에는 인공지능(AI)과 과학기술 분야 인재는 국회 진입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평가다.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국가우주위원회 위원 출신인 황정아(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을), 삼성전자 대표 출신의 고동진(국민의힘 서울 강남구병), 제약·바이오 전문가인 파르노스바이오사이언스 대표 최수진(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구글·오픈서베이 출신의 이해민(조국혁신당 비례대표)정도가 있을 뿐이다.IT업계 관계자는 “전직 언론인들이 총선에 출마하는 것은 예전부터 있어왔지만 이번에는 인공지능(AI)이나 반도체 같은 신성장 동력·과학기술 분야 인재들보다 그 숫자가 너무 많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미디어 이슈로 싸움만 할까 걱정된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4.04.11 I 김현아 기자
블루포인트, 웹3 블록체인 기술 기업 '원셀프월드' 시드 투자
  • [마켓인]블루포인트, 웹3 블록체인 기술 기업 '원셀프월드' 시드 투자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딥테크 엑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대중적인 웹3(Web 3.0)를 추구하는 블록체인 기술 기업 ‘원셀프월드’(1Self.World)에 시드 투자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 액수와 기업가치는 비공개다. 원셀프월드는 글로벌 컨설팅펌 커니 파트너 출신의 조창현 대표를 중심으로 전문성 있는 팀을 구축했다. 조 대표는 커니를 거쳐 FSN ASIA 대표를 역임하며 가상화폐공개(ICO)·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웹3 전반의 실제 프로젝트 기획·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원셀프월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되,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웹3 서비스를 추구한다. 블루포인트는 이 같은 사업의 방향성과 팀의 전문성과 공감해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설명했다. 원셀프월드는 이달 중 자사의 첫번째 서비스인 리워드앱 ‘마이비’(MyB)를 정식 론칭할 예정이다. 마이비는 ‘취향인증’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기존 만보기, 챌린지 형태가 아닌 차별화한 리워드를 제공하는 서비스다.권세라 블루포인트 책임심사역은 “원셀프월드는 웹3 철학에 기반한 글로벌 비전과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기술력, 사업경험을 갖춘 보기 드문 회사”라며 “최근 앱테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마이비 서비스의 성장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조창현 원셀프월드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광고주와 사용자를 직접 연결하는 마이비를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시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블루포인트에서의 투자 유치를 계기로 본격적인 시장 개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4.11 I 송재민 기자
준결승서 만난 박지원과 황대헌, 나란히 1500m 결승 진출
  • 준결승서 만난 박지원과 황대헌, 나란히 1500m 결승 진출
  • 11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0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부 1500M 준결승에서 박지원(흰 모자)과 황대헌(빨간 모자)이 역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1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0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부 1500M 준결승에 앞서 박지원(흰 모자)과 황대헌(빨간 모자)이 몸을 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목동=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박지원(서울시청)이 황대헌(강원도청)과의 준결승 맞대결에서 1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올랐다.박지원은 11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39회 전국 남녀 종합 쇼트트랙 종합선수권대회 겸 2024~25시즌 쇼트트랙 2차 선발대회 남자 1,500m 준결승 2조에서 2분 15초 611의 기록으로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같은 조에 속한 박지원과 황대헌은 하위권에서 레이스를 지켜봤다. 이후 박지원이 조금씩 속도를 냈다. 아웃코스를 공략한 박지원은 1위로 치고 나왔다. 황대헌은 계속해서 최하위에서 관망했다.중반 이후 황대헌이 치고 나오기 시작했다. 박장혁(스포츠토토)도 속도를 내며 선두 경쟁을 펼쳤다. 박지원은 끝까지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박장혁이 2분 15초 759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고 황대헌은 2분 15초 780으로 3위를 기록했다. 각 조 2위 외에 가장 좋은 기록을 보인 황대헌도 결승행 막차를 탔다.앞서 박지원은 준준결승 3조에서 1위로 통과했다. 레이스 내내 선두를 지키며 2분 18초 641을 기록했다. 마지막 바퀴에선 고개를 돌린 뒤 주자를 확인하는 여유도 보였다.황대헌은 준준결승 5조에서 2분 30초 198의 기록으로 2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중반까지 레이스를 관망하던 황대헌은 이후 본격적으로 앞 주자를 추월하며 선두 다툼을 벌였다. 아웃코스로 추월하려던 김태성(서울시청)과 접촉이 벌어지기도 했다.11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0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부 1500M 준준결승에서 황대헌(빨간 모자)이 김태성(파란 모자)과 살짝 부딪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지원과 황대헌의 맞대결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22~23시즌, 2023~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 2연속 종합 우승을 이룬 박지원은 명실상부 남자 쇼트트랙의 에이스다. 박지원은 기세를 몰아 2024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과 함께 차기 시즌 국가대표 자동 선발권을 노렸으나 황대헌과의 연속된 충돌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고의 충돌 논란이 불거지며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조사에 나섰으나 “고의성은 전혀 없었다”라고 결론지었다. 황대헌 역시 고의가 아니라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이후 지난 6일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500m 준결승에서 다시 한번 충돌하는 모습이 나오며 묘한 기운은 이어졌다. 당시 심판진은 황대헌에게 페널티를 부여하지 않았고 박지원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박지원은 1,000m 1위, 1,500m 2위를 기록하며 1차 선발전에서 종합 1위를 기록했다.한편 2차 선발전은 12일까지 진행된다. 1, 2차 선발전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정한다. 남자부는 상위 8명이 대표팀에 승선하며 이 중 최상위 3명이 차기 시즌 국제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 자격을 얻는다. 여자부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길리(성남시청)가 자동 선발된 가운데 이번 대회 1~7위가 대표팀에 합류한다. 또 상위 2명에게 국제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 자격이 부여된다.
2024.04.11 I 허윤수 기자
법무법인 율촌, GCR '올해의 사건상' 등 3개 부문 수상
  • 법무법인 율촌, GCR '올해의 사건상' 등 3개 부문 수상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법인 율촌이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공정거래 분야 전문지 GCR(Global Competition Review)이 주최한 ‘GCR 어워즈 2024’에서 ‘올해의 사건상’과 아시아·태평양·아프리카 지역 ‘올해의 행태적 위반행위 조사 사건상’ 및 ‘올해의 기업결합심사 사건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GCR은 매년 전 세계 공정거래 분야의 우수 로펌, 경쟁당국, 변호사, 주목할 사건 등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법무법인 율촌의 정세훈(왼쪽) 외국변호사와 박성범 변호사가 GCR 어워즈 수상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법무법인 율촌 제공.11일 법무법인 율촌에 따르면 GCR은 율촌이 대리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액티비전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를 인수하는 기업결합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조건 없는 단순 승인 결정을 끌어낸 건에 대해 올해의 사건상으로 선정했다. GCR은 또 브로드컴(Broadcom)이 VM웨어(VMware)를 인수하는 거래의 기업결합심사에서 율촌이 VM웨어를 대리한 건을 올해의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지역 기업결합심사 사건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해 제재한 컨테이너 해상화물운송 선사들간 담합 사건에서 에버그린 마린 코퍼레이션을 대리해 서울고등법원에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전부 승소판결을 도출한 사건을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지역 행태적 위반행위 규제 사건 부문 최고상으로 각각 선정했다.박성범 율촌 공정거래부문장은 “GCR로부터 한국 로펌이 3개 분야를 한 해에 동시에 수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수상을 통해 율촌 공정거래부문의 경쟁력을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았다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끊임없는 노력과 구성원들간 협업을 통해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최상의 자문을 제공하고 그에 상응하는 결과를 냄으로써 공정거래분야에서 최고의 위치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2024.04.11 I 성주원 기자
이준석 이변 속 '천아용인'도 국회로…30대 의원 탄생
  • 이준석 이변 속 '천아용인'도 국회로…30대 의원 탄생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4수 끝에 첫 의원 배지를 달면서 ‘이준석계’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일부도 22대 국회에 입성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은 막판 개표에 따라 비례대표로, 국민의힘에 잔류한 김용태 전 최고위원은 접전 끝에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되며 30대 정치인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 다만 허은아·이기인 후보는 고배를 마시며 엇갈린 운명을 보였다.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개혁신당은 지역구 1석, 비례대표 2석 등 총 3명이 국회에 입성했다. 지역구에선 ‘민주당 텃밭’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대표가 이변을 일으키며 당선됐고, 비례대표로는 1번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출신인 이주영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2번 천하람 위원장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당초 개혁신당 지지율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천 위원장의 국회 입성도 불투명했지만 당의 막판 지지도 상승이 천 위원장에게 첫 의원 배지를 선사했다. 개혁신당은 정당 투표에서 3.61%를 얻으며 천 위원장은 개표를 0.03% 남겨두고 이날 오전에야 당선을 확정 지었다.천 위원장은 ‘천아용인’ 중에서도 이준석 대표의 최측근으로 불리며 함께 국민의힘을 탈당해 개혁신당으로 당적을 옮긴 인물이다. 이 대표와 나란히 국회의원으로 발돋움하며 이 대표의 의정 활동에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풀이된다. ‘천아용인’으로 정치권에 입성했지만 이 대표와 다른 길을 걷게 된 ‘30대’ 김용태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은 경기 포천·가평에서 당선됐다. 김 위원은 당초 출구조사에서 상대 후보인 박윤국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뒤지는 것으로 집계됐지만 개표 과정에서 이를 뒤집으며 여의도 정치에 입성했다. 다만 천아용인 중 절반은 의원 배지 달기에 실패하며 다른 행보를 보였다. 서울 영등포갑에 출마한 허은아 개혁신당 공동선대위원장은 한 자릿수 득표율을 얻으며 낙선했고, 비례 6번을 받은 이기인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당선권에 들지 못했다.
2024.04.11 I 조민정 기자
日 우주비행사 달 착륙 도전…미일 우주 협력 강화
  • 日 우주비행사 달 착륙 도전…미일 우주 협력 강화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본이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달에 우주비행사를 보낸다. 미국이 주도하는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를 적극 활용하는 등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주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0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열린 국빈 환영행사를 마친 뒤 오벌 오피스에서 회담하고 있다.(사진=AP)10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미일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모리야마 마사히토 문부과학대신은 9일(현지시간) 빌 넬슨 미 항공우주국(NASA) 국장과 미국의 유인 달탐사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문서에 서명했다.이에 따라 일본인 우주비행사 2명과 일본 완성차 기업 토요타 등이 개발한 탐사선 1대가 달에 가는 게 공식화됐다.아르테미스 계획은 그리스 신화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에서 따온 미국 주도 국제 달 탐사 프로젝트다. 한국을 비롯해 36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다. 아르테미스 계획에는 달 유인 착륙을 포함해 달 궤도에 유인 중계 우주정거장 ‘게이트웨이’ 건설 등이 담겨 있다. 2026년에는 미국인이 달에 착륙하는 계획도 들어가 있다. 미국은 1969년 7월 ‘아폴로 11호’에 탑승한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이 달에 착륙한 뒤 지금까지 총 12명이 달에 족적을 남겼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일본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우주비행사가 달에 착륙하는 나라가 된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도요타, 미쓰비시중공업이 개발하는 달 탐사선 ‘루나 크루저’는 2031년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차내 기압을 조절해 우주복을 입지 않고 탑승해 생활할 수 있는 달 ‘캠핑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달에 갈 두 번째 일본인 우주비행사가 32년에 달에 착륙, 운전할 예정이라고 닛케이는 보도했다. 아르테미스 계획에서 이미 미일은 2명의 일본인 우주비행사를 보내는 것과 별도로 새로운 우주정거장 ‘게이트웨이’에 일본인 1명이 탑승하기로 합의한 상황이다.미일의 유인 달착륙 도전은 중국을 견제하는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중국은 미국에 맞서는 ‘우주강국’을 자처하며 지구 궤도를 도는 우주 정거장 ‘텐궁’을 운영하고 있다. 닛케이는 “일본이 유인 탐사 활동의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다면, 향후 26조엔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달의 경제권 구축에서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1 I 양지윤 기자
9살 딸, 실명 위기 父 구한 국군수도병원에 편지…내용에 ‘감동’
  • 9살 딸, 실명 위기 父 구한 국군수도병원에 편지…내용에 ‘감동’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선생님처럼 저도 제가 도울 사람이 생기면 꼭 도와줄 거예요!” 실명 위기였던 아버지를 치료한 국군수도병원 의료진에 보낸 9살 딸의 편지. (사진=KBS 화면 캡처)의료계의 집단 행동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병원들로부터 진료를 거부당한 아버지를 치료한 국군수도병원 의료진에게 보낸 9살 소녀의 편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해당 편지는 지난 8일 한덕수 국무총리의 페이스북에 소개된 바 있다. 한 총리는 “주말 전후, 환자들의 편지 두 통이 언론에 보도됐다. 그중 한 통은 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가 실명 위기 아빠를 수술해 주신 국군수도병원 김윤택 교수님에게 쓴 편지”라며 9살 조윤서 양이 국군수도병원 김윤택 안과 교수에 보낸 편지임을 전했다. 이 편지는 경기도 용인에서 인테리어 사업을 하는 조민수(34) 씨의 딸이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조 씨는 지난 3월 18일 공사 현장에서 플라스틱 조각이 박혀 눈을 다친 뒤 10곳이 넘는 병원에서 치료를 거절당하고 국군수도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받았다.당시 조 씨는 극심한 통증에 대형 병원 10곳에 연락을 취했지만 수술할 의사가 없다는 이유로 진료를 거부당한 뒤 마지막 희망으로 연락한 국군수도병원에서 “바로 오라”는 답을 받았다. 결국 사고 발생 3시간 만에 국군수도병원의 김윤택 안과 교수의 집도 하에 응급수술을 했다.이후 윤서 양은 아버지를 치료해 준 고마운 마음을 담아 김 교수에 ‘국군수도병원 의사 선생님에게, 힘내세요!’라고 적힌 편지를 통해 “선생님처럼 저도 제가 도울 사람이 생기면 꼭! 도와줄 거예요. 저희 가족이 선생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라고 마음으로 빌게요”라고 적었다.이에 대해 한 총리는 “꼭 뒤에 느낌표를 두 개나 찍은 마음씨가 얼마나 경우 바르고 의젓한지요. 뭉클했다”며 “김 교수님과 함께 일하는 모든 의료진들께서도 고생 많으십니다. 국무총리로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집단행동이 길어지는 상황에 대해서는 “위중한 환자를 위해 큰 병원을 양보해 주고 계신 국민들의 현명한 시민의식, 그리고 현장에 남아 두 사람, 세 사람 몫의 격무를 묵묵히 감당해 주고 계신 의료진의 노고 덕분에 의료체계가 아직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 지난달 9일에는 경기 양주시의 군국양주병원 응급실에 한 여성이 케이크와 편지를 들고 찾아와 “꼭 받아달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 바 있다.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여성의 9살 딸은 반려견에 물려 왼쪽 볼 피부가 찢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이후 가까운 병원들로부터 “소아외과가 의사가 없다”는 이유로 거부를 당한 뒤 사고 1시간 만에 국군양주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을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24.04.11 I 강소영 기자
AI 규제 어떤 모습? 화우, EU사례 통해 韓법제화 살핀다
  • AI 규제 어떤 모습? 화우, EU사례 통해 韓법제화 살핀다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세계 첫 인공지능(AI) 규제 법안 시행을 앞두고, 법무법인 화우가 오는 17일 ‘EU(유럽연합) AI 법제화 및 국내 현황’ 웨비나를 개최한다. EU 인공지능법의 주요 내용을 토대로 파급 영향 및 전망 등을 면밀하게 파악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11일 법무법인 화우에 따르면 지난 2021년 4월 EU 집행위원회에 의해 제안된 유럽연합 인공지능 법안(EU 인공지능법)은 지난해 12월 실질적인 법안 내용에 대해 EU의회 및 이사회 삼자 협의가 극적으로 타결되며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지난달 13일 EU 삼자 협의 내용이 반영된 수정안이 가결 처리되면서 EU 인공지능법은 최종 승인됐다. 형식적인 절차만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오는 6월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 발효되면 세계 최초의 AI 규제 관련 법이 탄생한다.EU의 세계 첫 인공지능 규제 도입과 관련해 해외 및 국내 관련 업계에서는 AI에 대한 본격 규제의 신호탄이 쏘아 올려졌다고 보고 있다. 이에 글로벌 기준을 제시한 EU의 AI법에 관심이 모아진다. 화우 AI센터가 이번 웨비나를 기획한 이유다. 화우 AI센터는 EU 인공지능법안에 국내 인공지능 관련 종사자들이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해당 법안의 주요 내용과 및 국내 법제화 현황 등을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유럽연합 인공지능 법안이 통과되기까지의 과정을 추적 관찰한 화우 AI센터 전문가들이 연구 결과를 공유한다. 보다 심층적인 내용을 다루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도 발제에 참여한다.제1세션에서 이근우 화우 변호사가 ‘유럽연합 인공지능 법안의 개요’에 대해 발표한다. 전체적인 법 체계에 대해서 소개하고, 어떤 인공지능이 규제 대상에 해당하고, 누가 의무사항을 이행해야 하는지 여부를 포함해 해당 법안에 대해 기본적으로 알아 둘 필요가 있는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권은구 화우 변리사는 제2세션에서 ‘유럽연합 인공지능 법안에 따른 의무사항’을 주제로, 고위험 인공지능에 대한 규제사항을 중심으로 고위험 인공지능의 분류와 공급체인별 각 의무자의 의무사항 등에 대해 발표한다.3세션과 4세션에서는 NIA의 김형준 AI법제도센터장이 ‘유럽연합 인공지능 법안의 집행을 위한 거버넌스 규정’을 소개하고, 유현상 화우 변호사는 ‘인공지능 관련 국내 법제도 현황’에 대해서 소개한다.이번 웨비나 참여 신청은 화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오는 17일 법무법인 화우가 개최하는 ‘EU(유럽연합) AI 법제화 및 국내 현황’ 웨비나 진행 순서. 법무법인 화우 제공.
2024.04.11 I 성주원 기자
美 고물가 난리인데…中, 디플레 우려에 정책 부담 커져(종합)
  • 美 고물가 난리인데…中, 디플레 우려에 정책 부담 커져(종합)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의 연초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위기는 떨치지 못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공급 측면인 생산자물가 역시 장기 하락세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중국 정부는 산업 설비와 소비재 교체를 통해 내수 회복을 도모하는 가운데 더 큰 부양책이 요구될 전망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CPI 두달째 플러스지만…시장 예상치 밑돌아중국 국가통계국은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대비 0.1% 상승했다고 11일 밝혔다.중국 CPI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 연속 마이너스(-)에 머물면서 디플레이션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월 0.7% 상승하면서 6개월만에 플러스 전환했고 3월까지 2개월 연속 상승했다.다만 시장 예상치인 0.4%에는 미치지 못하는 소폭 상승에 그쳐 디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점화하는 모습이다. CPI를 분야별로 보면 식품·담배·주류 가격이 전년동월대비 1.4% 하락했다. 식품 중 달걀 가격이 8.9%, 신선과일은 8.5% 각각 내렸다. 축산물·육류는 4.3% 내렸으며 신선채소도 1.3%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음식료 분야에서 전체 상승폭을 끌어내리는 경향이다. 수산물과 곡물 가격은 각각 1.2%, 0.5% 상승했다.교육·문화·오락과 의류 가격은 1년 전보다 각각 1.8%, 1.6% 상승했다. 연초 관광 등 여행 수요가 늘면서 관련 분야의 물가도 오른 것으로 보인다. 기타 재화·서비스 분야도 2.7% 상승했다. 반면 운수·통신 가격은 1.3% 내렸다.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동월대비 2.8% 하락해 18개월째 장기간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월(-2.5%)보다도 낙폭을 키웠다.생산자의 공장 출고 가격 중 생산수단 가격은 3.5% 내렸다. 광산업(-5.8%), 가공산업(-3.6%), 원자재산업(-2.9%) 등 순으로 낙폭이 컸다. 생필품 가격은 식품가격(-1.3%) 등 영향으로 1.0% 내렸다. 구매가격 중 건자재·비금속은 7.2%, 농수산물 6.0%, 화학원료 5.4% 각각 하락했다.◇미국은 인플레 시달려…통화정책 엇갈릴 듯중국은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확장 국면으로 전환하고 1~2월 수출액과 산업생산·소매판매·고정자산 투자가 모두 반등하면서 경제 회복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CPI가 또 다시 주춤하면서 낙관론을 약화시켰다는 분석이다.중국은 지난달 열린 양회(전국인민대표회의+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소비 확대를 위한 ‘이구환신’(헌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 정책을 제시한 바 있다. 중국 국무원은 이후 이구환신 추진 방안을 내놓고 장비·소비재 교체에 나섰지만 아직 정책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로이터통신은 “중국은 최근 몇 달 동안 중국은 자동차 대출 규제 완화를 포함해 가계 지출을 촉진할 다양한 인센티브를 출시했지만 소비자들은 경기 침체와 고용 시장 약화에 대한 우려로 구매에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물가 하락에 대응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역할이 커지면서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 10일 재정 부담 확대를 이유로 중국의 신용등급(A+)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렸는데 추가 재정 부담을 지게 될 경우 신용도에는 악재다.미국은 물가가 지속 상승하는 인플레이션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중국의 디플레이션 위기가 대조되기도 한다. 물가 상승을 경계하는 미국은 기준금리 인하에 신중할 수밖에 없고 금리를 낮춰 유동성을 공급해야 할 중국 입장에서는 미국과 금리 격차가 우려 요소가 된다.즈웨이장 핀포인트자산운용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통신에 “CPI는 미국의 상승과 중국의 하락에 놀랐다”며 “이는 양국의 통화정책 기조가 계속 엇갈릴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2024.04.11 I 이명철 기자
누가베스트, R모션스툴 카멜에디션 예약구매 이벤트 진행
  • 누가베스트, R모션스툴 카멜에디션 예약구매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누가의료기는 가전테리어 트렌드에 부합하는 ‘R모션스툴 카멜 에디션’을 출시하고 예약구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R모션스툴 카멜 에디션은 지난해 출시돼 2차 완판 기록을 세운 다리마사지기 겸 스툴인 R모션스툴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기존 모델과 마찬가지로 마사지기와 스툴로 활용할 수 있으며 마사지 기능을 더욱 강화하여 보다 만족스러운 관리 효과를 제안한다.슈퍼 얼리버드 이벤트 기간인 4월 14일까지는 30%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얼리버드 이벤트 기간인 15일부터 5월 1일까지는 25%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1+1 구입 시 5% 추가 할인 혜택이 적용되며 모든 구매 고객에게 부드러운 네오프랜 소재의 JGN 발목보호대를 증정한다. 제품 배송 후 포토리뷰 이벤트 참여시 스타벅스 커피 쿠폰도 제공한다.R모션스툴 카멜에디션은 발바닥 아치 형태를 고려해 기존 일반 지압 롤러 대신 V자 롤링 지압 기능을 도입했으며 종아리 마사지를 담당하는 공기압 마사지 기능도 20% 향상했다. 온열 온도도 기존 제품 대비 5도가량 높아져 더욱 편안한 휴식을 선사한다. 강력한 공기압 마사지와 지압, 온열 기능을 동시에 사용해 일상의 피로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끔 도와준다.또한 고급스러운 카멜 색상의 에코레더 소재를 적용해 놓아두는 것만으로도 공간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다. 해당 소재는 관리가 쉽고 세척이 용이해 제품 위생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분리형 슬라브를 채택하여 보이지 않는 내부까지 꼼꼼하게 관리할 수 있다.자세한 내용은 누가의료기 공식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4.11 I 이윤정 기자
금감원 "주주총회 논의 결과 투자자에게 적시에 제공해야"
  • 금감원 "주주총회 논의 결과 투자자에게 적시에 제공해야"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앞으로 상장사들이 주주총회 논의 결과를 투자자에게 적시에 제공해야 한다. 주주제안 행사현황 역시 공시에 명확하게 기재해야 한다. 11일 금융감독원은 “최근 자본시장에서 기업지배구조 및 주주환원 등에 대한 투자자 관심 증대로 주주제안권이 행사된 기업 수가 증가하고 있다”면서도 “명확한 작성지침 부재 등으로 주주제안 관련 정보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아 투자자의 합리적 의사결정에 제약이 존재한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주주총회 전·후로 제출되는 사업·분반기 정기보고서에 충실히 기재되도록 공시서식을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주주제안권 제기사실과 주주제안의 주총안건 채택 여부 등 처리경과, 주주총회 결과 및 논의내용 등 일련의 과정을 공시해야 한다. 먼저 사업보고서 제출일까지 접수된 주주제안권 행사현황을 빠짐없이 공시해야 한다. 공시기준상 사업연도말부터 주주총회 전까지 기간은 사업보고서 작성대상기간에 포함되지 않아 실제 당해연도 주주총회에 상정되는 주주제안권 내역이 제대로 공시되지 않고 있다. 이제는 주주제안 등 소수주주권 행사내역은 사업보고서 등 정기제출일까지 내역을 모두 기재하도록 한다. 투자자가 주주총회 전 주주제안 제기 사실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주주제안권 행사자와 안건내용, 주주총회 목적사항 포함여부 및 거부사유 등 처리경과를 상세히 기재해야 한다. 현행은 주주제안권 행사현황 기재 시 안건 제목만 간략히 기재하고 행사자와 진행경과 등 세부 정보를 미기재하는 기업이 다수 존재한다. 앞으로는 기재사항을 행사자, 주총 목적사항(안건) 포함여부, 거부사유, 진행경과 등으로 세분화하고 표 형태의 작성양식을 제공하여 회사의 주주제안 처리경과 정보가 충분히 제공되도록 개선했다. 또 정기주주총회 직후 제출되는 분기보고서부터 주주제안 안건을 포함한 주주총회 결과를 공시해야 한다. 분기보고서부터 주주총회 사항을 기재하도록 해서 투자자들이 보다 빠른 시간 내에 결과 및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주주총회 결과에는 안건명, 결의내용 뿐만 아니라 안건별 주요 논의내용 정보를 상세히 기재해야 한다. 주주제안 안건 여부를 표시하도록 하고 안건별 주주총회 주요 논의내용을 반드시 기재하도록 해서 표 형태의 작성양식을 제공해 주주총회 결과정보가 충실히 제공되도록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시서식 개정을 통해 주주제안 등 소수주주권 행사에 대한 처리경과 및 주주총회 논의내용이 적시에, 충실히 공시된다”며 “이를 통해 기업의 주주총회 진행과 주주의 합리적 의사결정에 모두 도움이 되고 선진 자본시장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이어 “향후 금융감독원은 개정서식 준수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교육하는 한편, 건전한 자본시장 형성을 위해 추가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발굴·정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04.11 I 김보겸 기자
"내력벽 원상복구해라" 민원 제기한 이웃…대법 "원고 적격"
  • "내력벽 원상복구해라" 민원 제기한 이웃…대법 "원고 적격"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지자체장의 허가 없이 발코니 벽을 철거한 이웃집의 해체행위에 사용승인을 내준 구청을 상대로 승인처분을 취소하라며 소송을 제기한 민원인에 대해 하급심에서 ‘원고 자격이 없다’고 판단했지만 대법원은 ‘원고 적격’이라며 파기환송했다.사진=게티이미지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서울 강남구청을 상대로 대수선 허가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한 민원인 A씨에 대해 원고 적격이 없다고 판단해 각하한 원심판결을 깨고 이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고 11일 밝혔다.공동주택 504호 구분소유자인 A씨는 2009년경 같은 건물 402호에서 구청의 허가 없이 공용부분에 해당하는 내력벽을 철거된 것에 대해 2019년 8월 구청에 원상복구를 내용으로 하는 민원을 제기했다. 402호의 소유자는 2010년 매수한 B·C씨다. 구청은 민원이 제기된 다음 날 B·C씨에 ‘건축법 위반사항을 자진 시정하라. 기한 내 시정하지 않으면 시정명령, 고발 및 이행강제금 부과 등 불이익 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그러나 2개월 뒤인 2019년 10월 구청은 B·C씨의 대수선허가(추인) 신청에 대해 사용승인 처리하고, 앞서 A씨가 민원을 제기한 위반사항은 ‘종결됐다’고 했다. 이에 A씨는 구청을 상대로 “대수선허가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1심은 A씨의 청구가 이유 있다고 보고 구청의 사용승인 및 위반사항 종결 처분을 취소했다. 1심 재판부는 “원고는 이 사건 처분의 직접 상대방은 아니라 할지라도 이 사건 건물 504호의 구분소유자이자 이 사건 건물 관리단의 관리인으로서 처분의 취소를 구하는 이 사건 소를 제기할 수 있다”며 “원상회복이 불가능해보이지 않으므로 원고는 이 사건 소를 제기할 이익이 있다”고도 봤다. 그러나 2심은 1심 판결을 취소하고 A씨의 청구를 각하했다. 2심 재판부는 “이 사건 벽체가 내력벽에 해당하는지에 대해 전문가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법원 전문심리위원은 이 사건 벽체를 내력벽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며 이 사건 벽체가 대수선 허가가 필요한 내력벽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이어 “이 사건 벽체가 내력벽에 해당하지 않는 이상, 원고는 집합건물의 공용부분인 내력벽이 아닌 이 사건 벽체에 대한 이 사건 알림에 관해 개별적·직접적·구체적 이익을 갖는 제3자라고 볼 수 없으므로, 이 사건 알림에 대한 취소를 구할 원고적격이 없다고 판단된다”며 소 각하 이유를 밝혔다.원고 A씨의 상고로 이 사건은 대법원의 판단을 받게 됐다. 쟁점은 해체한 벽이 내력벽(상부하중을 지탱해주는 벽)인지, A씨에게 원고적격이 있는지 여부였다.대법원은 A씨의 손을 들어줬다. 소를 각하한 2심 판결을 파기환송한 것.대법원은 “건물 전체의 구조, 벽체의 구조와 설계·시공상의 취급, 벽체에 미치는 하중의 방향과 크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이 사건 벽체는 건축법 제2조 제1항 제9호, 같은 법 시행령 제3조의2 제1호에서 정한 내력벽에 해당한다고 할 것”이라며 “내력벽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원심의 판단에는 건축법상 내력벽의 개념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의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고 판시했다.이어 “이 사건 벽체의 해체는 건물 공용부분의 변경에 해당하므로 건물 구분소유자인 원고에 대해서도 벽체 해체에 관한 허가 및 사용승인을 내용으로 하는 이 사건 처분의 취소를 구할 원고적격이 인정된다”며 “원고의 원고적격을 인정하지 않은 원심의 판단은 항고소송에서의 원고적격의 범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고도 지적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대법원
2024.04.11 I 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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