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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 5bp 내외 상승하며 약세 출발…10년물, 5.0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5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10년물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수익률곡선이 평탄해지는 모습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6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8틱 내린 106.81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47틱 내린 11978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48틱 오른 151.86을 기록, 14계약이 체결됐다.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 예컨대 국채현물을 매입하려면 액면가 1억원이 필요하지만 국채선물은 그보다 적은 개시증거금(3년 국채선물 기준 약 100만원)만으로도 계약이 체결된다는 점에서, 큰 자금 부담 없이 1계약 체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2754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2800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2908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2317계약 등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전거래일 기준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2.4bp서 9.8bp로 축소, 지난 8월26일 이후 처음으로 10bp대를 하회했다. 당시 10년물 금리가 상대적으로 크게 하락하면서 스프레드가 축소된 것으로 풀이된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5bp 내외 상승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6bp 오른 2.536%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미체결, 10년물은 5.0bp 오른 2.660%로 집계됐다. 20년물은 3.0bp 오른 2.595%, 30년물은 2.5bp 상승 중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보합이다.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bp 오른 4.20%에 마감했다.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2bp 오른 4.12%에 마감했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022%, 레포(RP)금리는 3.00%를 기록했다. 이날 은행권 차입은 소극적인 상황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 딜라이브, 공정위 소비자중심경영 인증 획득…방송통신 업계 최초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케이블TV사업자 딜라이브는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는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CCM인증을 획득한 것은 방송·통신업계에서 딜라이브가 최초다.CCM 인증은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관련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를 평가해 부여된다. 딜라이브는 지난 2021년부터 ‘고객중심경영’ 도입을 선포하고, 2022년부터 3개년 CCM 로드맵에 따라 전사적으로 다각적인 활동들을 전개해왔다.딜라이브는 사업단장, 센터장, 그룹장, 팀장 등 약 50여 명으로 구성된 ‘CCM 관리자’를 중심으로 정기적인 워크숍을 진행하며 CCM의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전파해 왔다. 아울러 CCM 어워드를 신설해 우수 고객 서비스 매니저를 시상하고 이들의 사례와 아이디어를 전사로 확장하는 데 주력해 왔다. 또한 고객 방문 시 올바른 용모, 복장을 계도하는 매뉴얼과 교육을 진행하고, CCM 상시 교육체계를 구축해 CS매니저뿐만 아니라, 업무지원, 영업매니저까지 대상을 확대해 기본-심화-리더-불만과정의 커리큘럼으로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이 밖에도 딜라이브는 2023년부터 자사 콜센터로 들어오는 고객들의 상담음성을 실시간 텍스트로 변화해주는 STT(Speech To Text)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딜라이브는 STT 시스템을 통해 상담 시 필요한 상담이력, 고객정보, 상품 및 캠페인 정보 등에 대해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으며, 아울러 모든 데이터가 텍스트로 저장되기 때문에 신규상품 출시 후 고객반응, 주요 이슈발생 시 고객문의 증감, 급격하게 증가하는 키워드와 문장 등을 실시간으로 상담원이 파악할 수 있게 됐다.이 같은 노력에 따라 딜라이브는 ‘2023년 방통위 이용자보호업무평가’ 초고속 인터넷 분야에서 ‘매우우수’등급을 받았다. 딜라이브 관계자는 “방송통신업계 최초로 CCM 인증을 획득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고객의 만족이 딜라이브의 경쟁력이라는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간헐적 단식보다 낫다? 삼시 세끼 챙기니 '이것' 위험 감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하루 식사 횟수와 중장년층의 인슐린 저항성 발생 위험 간 유의미한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기사와 무관한 사진(사진=게티이미지)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류하은 임상강사, 연세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허석재 박사 연구팀은 최근 연구를 통해 중장년층의 하루 식사 횟수가 인슐린 저항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인슐린 저항성은 간, 근육, 지방조직과 같은 신체 조직이 인슐린에 적절히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제2형 당뇨병 및 대사증후군의 주요 병리학적 특징이며, 심혈관질환을 포함한 만성질환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최근 간헐적 단식이나 시간제한 식사처럼 식사 횟수를 줄이는 체중 감량 전략이 관심받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전략으로 인한 체중 감량이 단순히 식사 횟수 감소, 열량 제한 때문인지 다른 요인의 영향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오히려 기존 연구에 따르면 하루 식사 횟수가 높을수록 체중 조절, 대사율 개선과 같은 이점을 얻을 가능성이 크다는 결과도 있다.이에 연구팀은 2001년부터 2020년 사이의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데이터를 활용해 하루 식사 횟수가 인슐린 저항성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성별, 체질량지수(BMI), 당뇨병 유무 등 하위 집단의 특성에 따른 차이를 분석하고자 했다. 연구는 40~69세 성인 4,570명을 평균 10.6년 간 추적 조사했다. 연구 대상자는 하루 식사 횟수 3회 이상과 미만 두 집단으로 나눠 인슐린 저항성을 비교했다. 인슐린 저항성 평가에는 ‘HOMA-IR’ 지수를 활용했다.연구팀은 콕스(Cox) 비례 위험 모형 분석을 통해 식사 횟수와 인슐린 저항성 발생 위험 간의 연관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하루 3회 이상 식사한 집단은 3회 미만 식사한 집단보다 인슐린 저항성 발생 위험이 약 12% 낮았고, 체중, 공복 혈당, 중성지방 수치 등이 긍정적으로 유지됐다. 이러한 연관성은 남성, 비만하지 않은 집단, 당뇨병 없는 집단에서 유의미하게 유지됐고, 여성, 비만 집단, 당뇨병 환자에서는 연관성이 없었다.카플란-마이어(Kaplan-Meier) 분석 결과, 하루 식사 횟수가 3회 이상(파란색 그래프)인 경우 3회 미만인 경우보다 인슐린 저항성의 발생률이 낮다.이번 연구는 규칙적인 삼시 세끼 식사가 중장년층의 인슐린 저항성과 대사질환 예방 및 관리에 효과적일 수 있음을 나타내며, 성별, BMI, 당뇨병 유무 등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건강 관리 전략 수립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권유진 교수는 “본 연구는 하루 식사 횟수와 인슐린 저항성 간의 연관성을 장기간 추적한 최초의 대규모 코호트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라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중재 연구, 대사질환 고위험군 대상 맞춤형 식습관 개선 프로그램 개발 등 더욱 발전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Diabetes and Metabolism Journal’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