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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닥스, 김찬우 전무 신임 대표 선임
  • 코어닥스, 김찬우 전무 신임 대표 선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디지털자산거래소(가상자산거래소) 코어닥스(COREDAX)는 23일 김찬우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전날(22일)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대표이사 선임 승인을 받았으며, 기존 임요송 대표는 대표이사직과 사내이사직에서 사임했다.김찬우 신임 대표는 미국 미네소타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2020년 코어닥스에 합류해 준법감시인, 이사, 전무를 거치며 내부통제 기반 강화에 핵심 역할을 수행해왔다. 임요송 전 대표와 함께 FIU 등록 승인, 고객자산 보호 시스템 구축, 자금세탁방지(AML) 체계 정비 등을 주도하며 코어닥스를 제도권 디지털자산거래소로 자리매김시킨 인물로 평가된다.이번 인사에 따라 양휘강 부대표 또한 부대표직에서 물러나며, 향후 사내이사 겸 경영자문위원장으로 활동한다. 양 전 부대표는 코어닥스의 3대 주주이자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향후 전략 방향 수립에 참여할 예정이다.임요송 전 대표는 “제도권 기반 신뢰를 구축한 코어닥스가 새로운 리더십 아래 한 단계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휘강 전 부대표도 “대표 교체를 기점으로 조직 일체감과 경영 투명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김찬우 대표는 “투명성과 규제 준수는 코어닥스의 핵심 가치”라며 “고객 신뢰를 강화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업계 건전성 제고에 기여하는 모범 디지털자산거래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3 I 김현아 기자
로보락에 샤오미까지…C가전 공습에 웃는 팅크웨어
  • 로보락에 샤오미까지…C가전 공습에 웃는 팅크웨어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블랙박스 전문기업 팅크웨어(084730)가 환경생활가전 사업 성장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 실적 개선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연이어 중국 가전업체들의 한국 총판사로 발탁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서다. 이미 올 상반기 전체 매출의 과반이 환경생활가전에서 나온 가운데 하반기 샤오미 총판 사업이 본격화하며 외형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여의도 샤오미 스토어. (사진=연합뉴스)23일 업계에 따르면 팅크웨어는 샤오미 공식 한국 온라인 총판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팅크웨어는 샤오미의 스마트폰, 태블릿, 모니터, 계절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온라인 유통을 담당한다. 팅크웨어가 샤오미의 온라인 총판 유통사에 선정된 것은 과거 체결했던 사후서비스(AS) 위탁 계약 경험이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팅크웨어는 앞서 지난 2017년에 샤오미의 스마트폰 ‘미A1’의 AS 위탁 계약을 체결하며 제품 수리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샤오미는 한국 시장에서 스마트폰을 비롯해 로봇청소기, 제습기, 공기청정기 등을 비롯해 향후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대형가전 판매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최근에는 오프라인 매장을 늘리고 단독 AS센터를 선보이며 공격적인 시장 확장에 나섰다. 샤오미가 한국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 팅크웨어 역시 총판 사업 성장에 따른 성과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팅크웨어는 이미 지난 2022년부터 중국 로봇청소기 업체인 로보락과 국내 독점 총판 계약을 체결한 이래로 환경생활가전 사업 매출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팅크웨어의 올해 상반기 환경생활가전 매출액은 190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487억원) 대비 28.2%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 매출(2809억원) 가운데 환경생활가전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67.8%를 기록해 본 사업인 블랙박스 매출(795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로보락S9 시리즈 출시에 따른 성과가 반영되면서 가전사업이 실적 성장의 주요한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연간 기준으로 봐도 지난해 팅크웨어의 환경생활가전 매출은 3168억원을 기록해 전년(2101억원) 대비 1000억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팅크웨어는 로봇청소기 이외에도 중국의 헤어드라이기 브랜드 ‘라이펀’의 한국 온·오프라인 유통 및 AS 사업도 전개 중이다. 또 자체 브랜드를 통해 음식물처리기, 공기청정기, 가습기 등을 선보이며 가전 시장에 입지를 확장하고 있는 점도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요인이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지난 9월부터 샤오미 가전 온라인 유통을 시작했다”며 “환경생활가전 사업의 매출처를 다각화하면서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0.23 I 김응태 기자
부동산 규제 외치던 與 달라졌다…재초환 폐지까지 만지작
  • 부동산 규제 외치던 與 달라졌다…재초환 폐지까지 만지작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부동산 정책 기조가 달라졌다.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강화에는 거리를 두며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재건축 초과 이익 환수제 폐지 카드까지 만지작거리고 있다. 당내에선 문재인 정부 때 부동산 정책 실패를 반복해선 안 된다는 분위기가 강하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23일 기자들과 만나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완화에 대해 “(국회) 국토위 (민주당 위원) 차원에서 논의되는 것으로 안다”며 “유예기간을 훨씬 늘리는 것 아니면 폐지하는 것, 두 안을 갖고 국토위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당 간사인 복기왕 의원도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에 대해서 저희도 적극적으로 찬성을 하고 있다”며 “이것(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을 대폭 완화한다든지 혹은 폐지한다든지 해서 주택 시장이 안정화될 수 있다고만 하면 얼마든지 결정할 수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는 재건축 추진위 설립 당시 집값과 준공 당시 집값을 비교해 조합원 1인당 8000만 원 넘게 차익이 생기면 일부를 재건축 부담금으로 환수하는 제도다. 노무현 정부 때 처음 도입됐다. 대표적인 재건축 규제로, 국민의힘에선 재건축 부담금이 재건축 사업을 저해한다고 비판해 왔다. 서울 고가 아파트의 경우 재건축 부담금이 부과될 경우 조합원 한 사람당 많게는 수억 원을 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부과 주체인 지방자치단체의 부담 등으로 실제로 부과된 사례는 아직 없다.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폐지·완화하면 당정이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는 상징적인 메시지를 시장에 줄 수 있다. 반면 자칫 재건축 아파트 수요를 자극할 우려도 있다.이런 부담을 감수하고 민주당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완화를 꺼내 든 것은 그만큼 주택 공급에 몸이 달아 있기 때문이다. 당내 주택시장 안정화 태스크포스(TF)를 준비 중인 민주당은 주택 공급 부지 발굴과 이를 위한 제도 개선 입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말까지 시·군·구별 세부 공급 계획을 공개한다는 구상이다.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시사한 보유세 강화에 대해선 진성준 의원 등 일부가 동조하고 있지만, 지도부 등 당내 다수는 “아직 논의할 계획이 없다”며 거리를 두고 있다.과거 부동산 규제론이 강했던 민주당 분위기가 변한 데는 문재인 정부에서 세금과 대출 규제 등으로 부동산 가격을 잡으려다가 민심만 놓친 경험 탓이 크다. 최근 수요 억제 중심 10·15 대책을 두고 냉랭해진 민심도 민주당이 공급 확대에 힘을 쏟는 배경이다. 복 의원은 “민주당 내에서 어느 한 정책으로 정리가 된 것은 없고 현재 상태에서 세제로 부동산을 잡을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세제가 핵심이 돼서는 과거에 반복됐던 부동산 정책의 덫을 벗어나기가 어렵다는 것이 현재까지 저희가 판단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3 I 박종화 기자
''이숙캠' 최초 따로 입소…남편 술주정에 서장훈도 '경악'
  • ''이숙캠' 최초 따로 입소…남편 술주정에 서장훈도 '경악'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혼숙려캠프’ 최초 따로 입소한 부부의 사연이 공개된다.23일 방송되는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16기 두 번째 부부의 가사조사가 공개된다. 부부는 입소 전 벌어진 큰 싸움에 캠프 최초로 따로 입소하게 되는데, 일주일 만에 캠프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가사조사 직전까지도 서로를 피하는 모습을 보여 이들의 사연에 궁금증이 모인다.먼저 공개되는 남편 측 영상에서는 남편에게 항상 공주 대접을 받길 원하면서 심한 감정 기복과 종잡을 수 없는 변덕을 부리는 아내의 모습이 공개돼 보는 이들을 당황케 한다. 특히, 남편에게 선 넘는 막말을 쏟아내 큰 충격을 자아낸다. 하지만 이어진 남편 측 영상에서 남편의 심각한 주사가 공개되자, 이를 본 서장훈은 “너무하다는 말 밖에 안 나온다”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전언이다..가사조사 후 진행된 부부 상담에서 이호선 상담가는 남편보다 아내의 문제를 해결하는 게 시급하다고 지적하며, 아내에게 “대접받고 싶으면 잘하세요”라고 따끔하게 충고할 예정이다. 16기 두 번째 부부의 자세한 사연과 부부들의 솔루션 과정은 23일 목요일 오후 10시 10분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0.23 I 김가영 기자
지드래곤 실황 영화 '위버맨쉬' 싱어롱 상영회 확정…극장에서 떼창 타임
  • 지드래곤 실황 영화 '위버맨쉬' 싱어롱 상영회 확정…극장에서 떼창 타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지드래곤(G-DRAGON)의 압도적인 무대를 고스란히 담아낸 공연 실황 영화 ‘지드래곤 인 시네마 [위버맨쉬]’가 개봉주 주말, ‘영원한 건 여기 있어’ 싱어롱 응원 상영회 진행을 확정했다.영원을 증명한 시대의 아이콘, 지드래곤의 8년만의 월드투어 ‘위버맨쉬’의 역대급 현장을 담아낸 콘서트 실황 영화 ‘지드래곤 인 시네마 [위버맨쉬]’가 개봉주 특별 상영회를 오픈했다.‘영원한 건 여기 있어’ 싱어롱 응원 상영회는, 개봉주 주말 ‘지드래곤 인 시네마 [위버맨쉬]’를 만나기 위해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준비됐다. 누구나 자유롭게 응원봉을 흔들고, 지드래곤의 대표곡을 따라부르며 실제로 콘서트 현장에 있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전할 이번 상영회는 콘서트를 방문했던 관객에게는 그때의 감동을, 처음으로 무대를 만나게 된 관객에게는 새로운 벅참을 전할 예정이다. 반짝이는 응원봉 불빛과 함께 지드래곤을 향한 뜨거운 애정을 마음껏 자랑할 수 있는 ‘영원한 건 여기 있어’ 상영회는 11월 1일, 11월 2일 이틀간 진행되며, 상영회 관객들에게 콘서트를 추억하게 할 트랙 리스트 카드가 선물로 준비되어 있어 더욱 기대를 높인다. ‘영원한 건 여기 있어’ 싱어롱 응원 상영 회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88개월만에 돌아온 시대의 아이콘, 지드래곤의 압도적인 월드투어 현장을 고스란히 담아낸 공연 실황 영화 ‘지드래곤 인 시네마 [위버맨쉬]’는 오는 29일 전 세계 동시 개봉해 월드와이드 관객과 만난다.
2025.10.23 I 김보영 기자
SK온, 美 조지아 공장 의료센터 개소…"직원 복지 강화"
  • SK온, 美 조지아 공장 의료센터 개소…"직원 복지 강화"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SK온이 미국 조지아주 커머스시에 있는 단독 공장 SK배터리아메리카(SKBA)에 사내 의료센터를 열었다. 국내 배터리 업계가 현지 투자 확대를 통해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직원 복지 강화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SK온이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단독공장 SK 배터리 아메리카(SKBA)에 사내 의료센터를 열었다.(사진=SK온)23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의 미국 생산법인 SKBA는 최근 캠퍼스 내 행정동에 ‘SK 케어 센터’를 열고 현지 시 관계자 및 협력사 관계자들과 개소식을 진행했다.SK 케어 센터는 SKBA 캠퍼스 보안구역 내에 위치한 사내 의료 클리닉이다. 정규직 직원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시설은 직원들이 외부 병원이나 응급실을 찾지 않고도 현장에서 기본적인 예방·진단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SKBA는 이번 SK 케어 센터 운영을 위해 글로벌 보험사 ‘시그나 헬스케어’와 손을 잡았다. SKBA는 시그나와 함께 현장 내 의료 인프라를 구축해 직원들이 보다 편리하게 진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업계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의료비 부담이 크고, 보험 적용 범위도 제한적이어서 응급실을 찾으면 한 차례 방문만으로도 수백달러의 부담금이 나온다”며 “예약 절차나 이동이 번거로운 상황에서 사내 의료센터를 통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온이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단독공장 SK 배터리 아메리카(SKBA)에 사내 의료센터를 열고 최근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사진=SK온)국내 기업들이 미국 내 현지 공장에 투자한 이후 본격적으로 가동률을 늘리며 적극적으로 현지 채용도 진행하는 가운데, 근로자 복지도 강화해 나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 역시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의료센터를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온은 SKBA의 상업 가동을 2022년부터 시작해 현재 모든 생산 라인을 가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KBA에서는 현대차·기아, 포드,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SKBA에서는 30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수율은 약 95%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최윤상 SKBA 법인장은 “SK 케어 센터는 직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하나”라며 “근무지에서 예방·진단 서비스를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직원들의 전반적 웰빙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0.23 I 공지유 기자
대전시, KAIST와 손잡고 양자산업 중심지로 도약
  • 대전시, KAIST와 손잡고 양자산업 중심지로 도약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가 KAIST와 손잡고 국내 최대 규모의 ‘개방형 양자공정 인프라(개방형 양자팹)’ 구축에 본격 착수한다.이장우 대전시장(오른쪽 5번째)과 이광형 KAIST 총장(왼쪽 4번째)이 23일 KAIST 본원에서 개방형 양자팹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시는 23일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광형 KAIST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KAIST 본원에서 개방형 양자팹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양자 산업화 시대를 대비한 필수 기반 시설인 개방형 양자팹 구축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국내 최대 규모의 첨단 양자팹 건립과 양자 인프라 시설 및 장비 구축을 포함한 사업으로 2031년까지 국비 234억원, 시비 200억원, 카이스트 자부담 17억원 등 총 451억원이 투입된다.양자 전용 공정에 필요한 필수적인 장비를 구비해 수준 높은 공정 환경을 보장하는 동시에 사용자 중심의 개방형 운영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설은 KAIST 본원 내 미래융합소자동 일원에 연면적 2500㎡ 규모로 신축되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준공 이후에는 KAIST가 운영을 맡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전시는 재정을 투입하는 만큼 지역 산·학·연이 함께 참여하고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체계를 마련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 연계 중심의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과 산업화 기반 구축을 본격화할 계획이다.이광형 KAIST 총장은 “양자과학기술은 미래 기술 패권을 좌우할 핵심 전략 분야”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학·연·관이 협력해 대한민국 양자 생태계의 경쟁력 기반을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개방형 양자팹 구축사업은 대전이 대한민국 양자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가장 강력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KAIST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산·학·연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개방형 생태계를 조성하고, 양자 기술을 통한 미래 산업 선점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대전시는 최근 3년간 개방형 양자팹, 양자대학원, 양자 테스트베드, 양자컴퓨팅 양자전환 스케일업 밸리, 퀀텀 플랫폼 등 양자클러스터 조성의 핵심 인프라를 연이어 유치하며, 국가 양자클러스터 거점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25.10.23 I 박진환 기자
"스캠단지 척결" 경찰청, 8개국·국제경찰기구와 '국제공조협의체' 발족
  • "스캠단지 척결" 경찰청, 8개국·국제경찰기구와 '국제공조협의체' 발족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스캠단지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초국경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공조협의체가 출범했다.경찰청은 23일 오후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인터폴ㆍ아세아나폴 등 국제경찰기구 및 태국ㆍ필리핀ㆍ라오스ㆍ미국 등 8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초국경 스캠단지 공동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협의체’를 발족했다. (사진=경찰청) 경찰청은 23일 오후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인터폴ㆍ아세아나폴 등 국제경찰기구 및 태국ㆍ필리핀ㆍ라오스ㆍ미국 등 8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초국경 스캠단지 공동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협의체’를 발족했다. 이번 협의체는 한국 경찰이 주도해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대응하는 첫 공식 협력 플랫폼이다.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미국,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등 국가가 참여한다.협의체 발족은 그간 스캠단지 대응을 위한 종합적인 국제공조 시스템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협의체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사이버사기ㆍ전화사기ㆍ가상자산 범죄 등 국경을 초월한 신종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 공조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 중인 스캠단지들이 SNSㆍ메신저 투자사기, 로맨스 스캠, 보이스피싱 등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조직폭력ㆍ불법 구금ㆍ인신매매까지 이어지며 인권 문제로도 비화되고 있다. 이에 경찰청은 스캠단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인터폴ㆍ아세아나폴 및 UNODC 등 국제기구들과 협력을 확대해 왔다.경찰청은 협의체를 통해 △스캠단지 정보 공유 강화 공조수사 활성화 △국가 간 실시간 대응시스템 구축 △초국경 합동 작전(Breaking Chains)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오는 11월 중 서울에서 인터폴ㆍ아세아나폴ㆍUNODC 등 국제경찰기구 및 주요 공조국들과 작전 회의도 개최한다.국제기구도 국제공조협의체 발족에 지지 의사를 표했다. 인터폴은 국제공조협의체에 참여하는 기관들의 조율에 주력하며 한국 경찰청과 협력 전 세계 스캠범죄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세아나폴도 스캠단지 네트워크의 심각성을 들며, 국제공조협의체의 역할을 강조했다.미국 국토안보국(HSI)도 초국경 범죄에 대한 합동 작전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각국 법집행기관과 효과적인 전략을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이준형 경찰청 국제협력관은 “스캠단지는 단순한 금융사기를 넘어 인신매매, 조직폭력, 사이버범죄가 결합된 국제범죄”라며 “대한민국 경찰이 국제공조협의체를 통해 하나의 네트워크로 움직이는 새로운 국제치안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앞으로도 협의체 참여국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며, 외국 법집행기관과도 적극 협력하여 초국경 스캠단지 척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5.10.23 I 손의연 기자
배경훈 부총리, 산·학·연 전문가와 AI 안전 정책 방향 논의
  • 배경훈 부총리, 산·학·연 전문가와 AI 안전 정책 방향 논의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AI 위험 대응과 안전 확보를 위해 ‘(가칭)국가AI 안전 생태계 조성 종합계획’ 수립을 추진한다.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3일 인공지능(AI)안전연구소에서 산·학·연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와 관련된 정책을 논의했다.최근 AI를 활용해 사람 음성, 얼굴들을 합성하거나 조작하는 딥페이크를 악용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다가 올 범용인공지능(AGI), AI 에이전트 시대에는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유형의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현재의 AI 안전 확보 기술 현황 공유와 정부 정책 방향 논의가 시급했다.AI안전연구소는 지난 2023년 말부터 영국, 미국, 일본 등 주요국들이 다양한 AI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했다. 우리나라도 글로벌 대응과 국가 차원의 AI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 안전연구소를 설립한 이래 안전확보 기술 선도와 모델 평가, AI안전 정책 전반에 대한 논의와 대응, 글로벌 협업을 하고 있다.배경훈 부총리는 안전연구소에서 딥페이크 탐지 기술부터 미래 AI 위험 연구, AI 안전 평가 수행, AI 안전 정책, 글로벌 AI 협력을 수행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딥페이크 탐지 기술과 AI 에이전트 안전성 평가에 대한 시연을 본뒤 AI의 지속 가능한 혁신과 안전과 신뢰의 균형을 갖추면서 건전한 AI 환경을 구축하도록 AI 위험 대응을 위한 기술 개발 현황과 AI안전 생태계 조성 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도 진행했다.첫 세션에서는 딥페이크 방지 기술와 AI 에이전트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 현황과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글로벌 AI 위험 대응 동향에 따른 우리나라의 AI 위험 대응과 안전 확보를 위해 ‘(가칭)국가AI 안전 생태계 조성 종합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간담회 참석자들은 AI 안전 생태계를 조성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를 개발하고, 활용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배경훈 부총리는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AI는 AI 공존 사회의 첫 걸음”이라며 “AI안전이 모든 산업과 국민 생활에 녹아들도록 과기정통부가 관계부처, 유관기관과 연내 ‘(가칭)국가AI 안전 생태계 조성 종합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0.23 I 강민구 기자
李대통령 "자주적 방산 확고하게 가자"…K방산 강조
  • 李대통령 "자주적 방산 확고하게 가자"…K방산 강조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남에게 기대지 않고 자주적 방산 역량을 확고히 하자.”이재명 대통령이 23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한국 방위산업의 자주적 역량을 높여나가자고 촉구했다.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K-이니셔티브의 지평이 K-방산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국내 주요 방산기업의 수주 잔고가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100조원을 넘어섰고, 방산 수출 규모도 2030년에는 2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그는 “여기에 만족하지 말고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며 “첨단 기술과 과학, 제조와 산업 혁신이 융합된 방위산업은 이제 미래 경제 전쟁의 승패를 가를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대대적인 예산 투자와 과감한 제도 혁신, 긴밀한 글로벌 연대를 바탕으로 세계 방위산업의 미래 지도를 우리 손으로 그려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남에게 기대지 않고 우리의 자주적 방산 역량을 강화해야 한반도 평화를 지키고 국민경제의 지속 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며 “글로벌 방산 4대 강국으로 향하는 문이 활짝 열리도록 범정부적으로 역량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줄곧 자주 국방을 강조해왔다. 지난 1일 국군의날 기념식에서도 “북한 GDP의 1.4배에 달하는 국방비를 지출하는 세계 5위 군사력의 군사 강국이자, 경제력과 문화력을 포함한 통합 국력은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한편, 이 대통령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사정기관 관련 논란에도 언급했다. 그는 “일부 사정기관 공직자들이 공적 권한을 남용해 불법을 은폐하거나 없는 사건을 조작해 국가 질서를 어지럽히고 사적 이익을 취하고 있다”며 “이러한 행태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기강 문란 행위”라고 지적했다.그는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단죄해야 한다”며 “공적 권한을 남용해 억울한 사람을 만드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국정감사에서 검찰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검찰은 ‘쿠팡 일용직 퇴직금 미지급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25.10.23 I 김유성 기자
'서부지법 난동' 30대 여성, 징역형 집유…法 "법치주의 근간 흔들어"
  • '서부지법 난동' 30대 여성, 징역형 집유…法 "법치주의 근간 흔들어"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지난 1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 발부 소식에 격분해 서부지법 난동에 가담한 3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9일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폭력 사태가 벌어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의 외벽과 유리창이 파손돼 있다. (사진=뉴시스)23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 허준서 부장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여성 송모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사회봉사 160시간도 함께 명령했다. 송씨는 지난 1월 19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 발부 소식에 격분해 다수의 시위 참가자들과 함께 서부지법 1층 로비까지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허 부장판사는 “법원의 재판 결과가 자신의 견해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불법·폭력적인 방법으로 법원을 공격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법치주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다만 우발적 범행이었던 점, 침입을 저지하는 경찰관에 대한 물리력을 행사하거나 침입 과정에서 적극적인 유형력을 행사하지는 않은 점,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 점, 범죄전력이 없는 점 등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됐다.
2025.10.23 I 김윤정 기자
장현국 “혁신이 처벌로 좌우돼선 안 돼”…항소심 변론 종결, 선고 11월 27일
  • 장현국 “혁신이 처벌로 좌우돼선 안 돼”…항소심 변론 종결, 선고 11월 27일
  •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장현국 넥써쓰(205500) 대표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 대한 첫 공판이 23일 열렸다.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가운데, 새롭게 제출된 증거나 피고인 신문 없이 곧바로 2심의 변론이 종결됐다.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23일 서울고등법원에서 변론 기일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안유리 기자)서울고등법원 제13형사부(부장판사 백강진 김선희 유동균)는 이날 오전 11시 40분 장현국 대표와 위메이드 법인을 상대로 한 자본시장법 위반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했다. 1심 재판부가 지난 7월 15일 가상자산 위믹스 유통량 조작 의혹에 대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린 후, 3일 뒤 검찰은 항소했다. 검찰 측은 “가상자산 위믹스와 위메이드 주식의 상관관계에 대한 인식 등 볼 때 유동화 중단 선언은 위메이드 주식 가격과 연관됨이 인정된다”면서 “이에 대해 (1심 재판부의) 사실 오인 및 법리 오해가 인정되므로 이를 시정 항소하게 되었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새로운 증거 제출 없이 피고인 장현국에게 징역 5년 및 벌금 2억 원, 위메이드에 벌금 5억 원을 선고해 달라고 구형했다. 위메이드 법인에는 벌금 5억원을 구형했다. 반면 장 대표 법률대리인 측은 “위믹스는 금융투자상품이 아니므로 자본시장법 위반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항소 기각을 주장했다. 장 대표는 최후 진술에서 “블록체인과 게임의 결합은 제 삶의 소명”이라며 “(이번 판결이) 혁신이 실패하더라도 합당한 처벌이 있을 뿐이지 그것이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하는 처벌이 되지는 않는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이날 재판부는 양측의 주장을 간략히 확인한 뒤, 추가 공판 기일 지정 없이 변론을 종결했다. 재판부는 이날 선고기일을 11월 27일 오후 2시로 지정했다.장현국 “산업 혁신 고려한 판결 바라”이날 공판이 끝나고 장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재판이 신속하게 진행돼서 다행”이라며 “넥써스의 사업을 고려해 가능한 빨리 판결을 내려달라는 말씀을 서면을 통해 제출했고, 재판부가 그 부분을 받아들여 감사하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2심에서도 무죄 판결을 전망했다. 그는 “1심 재판부가 모든 자료와 증언을 검토해 내린 판단이었고, 오늘 검찰이 추가적인 증거나 진술을 제시하지 않았다”면서 “같은 정보에 기반한 판단이기 때문에 특별히 다른 결론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위믹스 피해자분들에게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도 “현재 한국에서 네이버 카카오도 블록체인 사업을 포기하는 등 블록체인의 산업적 기반이 전멸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제가 만난 많은 분들이 ‘너처럼 될까 봐’(못하겠다) 이런 말을 하고 있다”면서 “이번 판결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산업의) 방향이 갈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0.23 I 안유리 기자
캠코, IMF 때부터 정리 못한 부실채권 1.8조원 채무조정 나선다
  • 캠코, IMF 때부터 정리 못한 부실채권 1.8조원 채무조정 나선다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997년 IMF외환위기 당시 인수해 보유 중인 부실채권을 새도약기금에 매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5년 넘게 ‘빚의 굴레’에 빠져 있던 채무자들이 채무 탕감 또는 소각을 통해 재기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주택금융공사, 자산관리공사, 신용보증기금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 정정훈 사장이 업무보고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3일 정정훈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은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IMF외환위기 직후 발생한 부실채권 관리 방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부실채권을 인수한 캠코가 1조 7704억원의 채권을 정리하지 못한 채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박 의원이 캠코로부터 제출받은 ‘IMF 당시 인수한 채권에 대한 관리 현황’에 따르면 캠코는 2000년부터 개인·법인 부실채권 22만 8293건, 총 5조 1577억원을 인수해 채무조정·법적조치·소각 등을 통해 정리해왔다. 그러나 올해 8월 말 기준으로 1조 7704억원의 관련 채권이 여전히 남아있고 차주 수는 총 2만 1433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개인채권은 1만 8010건, 3662억원 규모다.박 의원은 “이는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회복을 기다리는 우리 국민들의 수”라며 “지금쯤이면 국가가 먼저 채무조정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또 “IMF사태는 당시 정부의 구조조정 실패의 후과라는 점도 반영해야 한다”며 “캠코가 IMF 사태 때 인수한 장기연체채권 1조 7704억원도 새도약기금으로 조정될 수 있나”라고 물었다.이에 정 사장은 “당연히 가능하고 이번달 중 최초로 새도약기금에 채권을 매각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2025.10.23 I 이수빈 기자
하반기 수출 ‘반도체’가 살렸다…“내년엔 美관세 그늘 짙어”
  • 하반기 수출 ‘반도체’가 살렸다…“내년엔 美관세 그늘 짙어”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인공지능(AI) 열풍이 수출을 끌어올리며 한국 경제를 지탱했다. 미중 무역갈등 격화와 미국의 고율 관세라는 거센 파도 속에서도 반도체가 ‘효자 품목’으로 떠오르며 하반기 수출 호조를 이끌었다.내년에는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반도체 호황의 숨 고르기가 예고되는 가운데, 비(非)IT 수출 부진과 미국 관세 부담이 본격화되면서 한국 수출의 그늘이 짙어질 것이란 전망이 고개를 든다.사진=연합뉴스◇반도체 덕에 버텼다…9월 수출 ‘사상 최대’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최근 수출 및 경상수지 상황에 대한 평가와 향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9월 통관수출은 659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관세 압박에도 불구하고 올해 하반기 한국 수출은 선전했다는 평가다. 이 같은 흐름은 경상수지에도 반영됐다. 8월 경상수지는 91억 5000만달러 흑자로, 동월 기준 역대 최대이자 28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에 더해 수출지역 다변화와 유망수출산업의 약진 또한 수출 증가를 뒷받침하고 있다.반도체 수출의 중심에는 ‘AI 투자 붐’이 있다. 특히 수출 증가율(6.5%) 중 반도체가 5.6%포인트를 기여하며 전체 수출의 상승분을 대부분 견인했다.AI 서버에 필수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출이 급증했고, HBM 생산 전환으로 공급이 줄어든 범용 D램 가격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AI용 스토리지 수요 확대로 플래시 메모리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대만향 반도체 수출 비중이 급등했다. 시스템 반도체는 삼성전자가 여전히 고전하면서도 최근 몇 차례 대형수주에 성공한 데다 자체 스마트폰 탑재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어 향후 전망이 좀 더 밝아졌다는 평가다. 한은 연구팀은 “AI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필수적인 HBM이 시장의 주력상품이 되고 있는 점은 높은 기술력을 가진 우리 반도체 기업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반도체 외에도 일부 산업이 활로를 찾고 있다. 자동차의 대(對)미 수출은 10.2% 감소했지만, EU의 전기차 수출은 34%, 독립국가연합(CIS)의 중고차 수출은 52.3% 증가하며 시장 다변화에 성공했다. 선박, 방산, 화장품, 식품 등 신흥 유망 산업도 수출 저변을 넓히며 관세 충격을 완화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내년 ‘반도체 둔화+관세 충격’…수출 둔화 불가피하지만 내년 수출은 올해와 다른 흐름을 예상했다. 반도체 호조의 고점 통과, 비IT 부문 부진, 미 관세 확대 등 3중 악재가 겹치면서 전체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우선 미국의 관세 부담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철강은 관세율이 25%에서 50%로 상향되자 7월부터 수출이 급감했으며, 자동차 부품(25% 관세)과 철강 함유량이 높은 기계류도 잇따라 감소했다. 자동차는 수출단가 인하로 물량은 유지했지만, 수출금액은 줄어들었다. 한은 연구진은 “이미 반도체 수출금액이 높은 수준에 이른 데다 국내 반도체기업들이 HBM 생산능력을 보수적으로 늘리고 있어, 내년 수출 증가세는 금년에 비해 둔화될 것”이라며 “미 관세 영향이 확대되면서 비IT 부문 수출 부진이 심화되고, 반도체 의존도가 높아진 만큼 향후 반도체 경기가 하강국면으로 전환될 경우 경제 전체에 미치는 파장이 예전보다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IT부문도 ‘완만한 둔화’가 예상된다. 올해 하반기 반도체 수출은 AI 투자 확대로 급증했지만 내년에는 글로벌 AI 투자 증가율 둔화, 올해 선수요 효과 소멸, 일부 반도체 품목의 관세 부과 가능성 등으로 성장세가 한풀 꺾일 전망이다.이러한 흐름 속에서 내년 경상수지 흑자 폭도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수출 증가세 둔화와 비IT 수출 부진, 그리고 외국인 투자 확대에 따른 본원소득 지급 증가(배당·이자 등) 가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대만, 홍콩 등 아세안 지역의 반도체 수출 확대는 일부 완충 역할을 할 전망이다.이에 따라 AI 시대에 맞는 IT 경쟁력 강화와 산업 다변화 전략이 필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AI 기반 산업(자율주행차·로봇·AI 서비스)에 대한 R&D 투자 확대, 전력 인프라 확충, K-컬처를 활용한 비IT 수출 강화, 방산·선박 등 전략산업의 외교적 지원이 핵심 대안으로 제시된다.한은 연구진은 “AI 발전은 로봇, 자율주행차 등 새로운 시장의 등장을 이끌 가능성이 큰 만큼, 정부와 기업이 IT 경쟁력 제고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5.10.23 I 이정윤 기자
헌재 "재판소원 '4심제' 표현은 본질 왜곡…사용 자제 당부"
  • 헌재 "재판소원 '4심제' 표현은 본질 왜곡…사용 자제 당부"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헌법재판소가 정치권에서 논의 중인 재판소원을 ‘4심제’로 표현하는 것은 본질을 왜곡할 수 있다며 반발했다.김상환 헌법재판소장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헌재는 23일 언론 참고자료를 배포하고 “재판소원 도입 논의와 관련해 이를 법원의 심급을 연장하는 ‘4심제’로 표현하는 것은 재판소원의 본질을 왜곡할 수 있다”며 정확한 용어 사용을 당부했다. 재판소원은 법원 재판에서 기본권을 침해받았다면 헌법재판소에 심판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현행 헌재법상 공권력의 행사 또는 불행사로 인해 헌법상 보장된 기본권을 침해받은 자는 헌법소원을 청구할 수 있다. 다만 법원 재판은 헌법소원 대상에서 제외되는데 더불어민주당은 법원 재판까지 헌법소원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일각에서는 ‘기본권 침해’가 본질인 헌법소원 취지와 달리 결국 재판 결과에 대한 불복이 재판소원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이에 헌재는 재판소원은 법원 심급의 단순한 연장이 아니라며 “재판소원은 헌법소원의 대상이 되는 ‘공권력 행사’에 ‘확정된 법원의 재판’을 포함시키는 것으로, 그 재판 자체가 올바른지 여부를 다투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재판소원은 “재판이라는 공권력 행사가 헌법상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했는가‘의 여부만을 판단하는 독립된 구제절차”라며 “이는 재판에 대한 재판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법원 심급체계의 연장인 4심을 창설하는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헌재는 “재판소원의 본질은 헌법심”이라며 “헌법재판소는 법원의 사법권과는 본질적으로 성격이 다른 헌법심을 수행하는 독립 기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법권한의 우열관계에 초점을 두고 재판소원을 4심으로 단정하는 것은 본질을 흐리고 정확한 의미 전달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도 덧붙였다.그러면서 “헌법재판소법 제68조 제1항의 ’법원의 재판을 제외‘하는 규정에 대한 개정 논의는 오랜 기간 학계에서 논의돼 온 국민의 기본권 보장 범위를 결정하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건전한 공론화를 위해 ’4심제‘라는 표현 대신 ’확정 재판에 대한 헌법상 기본권 구제 절차‘ 등과 같이 표현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5.10.23 I 최오현 기자
‘김하성 협박’ 임혜동... 2심서도 “김하성에 8억 줘야”
  • ‘김하성 협박’ 임혜동... 2심서도 “김하성에 8억 줘야”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술자리 폭행 사건 후 공갈 혐의로 수사를 받는 전 프로야구 선수 출신 임혜동에게 합의 조건 위반으로 김하성에서 8억 원을 줘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임혜동. 사진=연합뉴스서울고법 민사4부(김우진 부장판사)는 23일 김하성이 임혜동을 상대로 제기한 위약벌 청구 소송 2심에서 임혜동 측의 항소를 기각하며 1심과 같은 선고를 내렸다. 앞서 1심은 지난해 8월 임혜동이 김하성에게 8억 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의 분쟁은 지난 2021년 2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몸싸움을 벌이며 시작됐다.당시 예술체육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하던 김하성은 임 씨가 폭행과 더불어 코로나19로 집합 금지 명령이 있던 때 함께 5인 이상 술자리를 가져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한 것과 관련해서도 협박하며 합의금 명목의 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김하성은 향후 직간접적으로 연락하거나 불이익한 행위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임 씨에게 합의금 4억 원을 줬다. 하지만 이후에도 임 씨가 합의 사항을 어기고 계속해서 금품을 요구하자 경찰에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이에 임 씨는 김하성에게 일방적으로 꾸준히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며 맞섰다. 김하성 측은 임 씨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지난 2023년 12월 임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지난해 7월 형사 사건을 경찰로부터 송치받은 검찰은 공갈 및 공갈 미수 혐의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임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방어권 보장 필요성을 이유로 모두 기각했다.임 씨는 2015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 투수로 입단했으나 1군 데뷔는 하지 못하고 이듬해 팀을 떠났다.
2025.10.23 I 허윤수 기자
  • 국제성모병원, 세계 심장의 날 기념 건강강좌 열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이 지난 21일 세계 심장의 날을 맞아 기념 건강강좌를 시니어타운 마리스텔라(원장 황운상 신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대한심장학회와 심장학연구재단이 주최하고, 국제성모병원 심장혈관병원이 주관한 이번 강좌는 심장혈관질환 치료의 최신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진행됐다.이날 건강강좌에는 시니어타운 마리스텔라 입주민을 비롯한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강의는 김명곤 의무원장(심장내과)이 좌장을 맡아 ▲고혈압의 진단과 치료(심장내과 임채완 교수) ▲협심증 바로알기(심장혈관병원 박형복 부원장) ▲심장혈관질환의 수술 치료와 예방(심장혈관병원 류상완 원장) 등 심장질환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 강연 후에는 심장질환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심장혈관병원장 류상완 교수는 “심장질환의 원인은 노화, 유전, 생활습관이 있으며 그 중 생활습관 개선은 우리가 실천 가능한 예방 방법”이라며 “이번 건강강좌가 심장질환에 이해를 높이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성모병원은 최근 서울에서 열린 APEC 보건과 경제 고위급 회의에서 국내 의료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해 ‘K-메디컬 AI 혁신 포럼’을 주관하며 한국 의료의 AI 혁신 성과를 세계에 알렸다.
2025.10.23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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