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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 임박…'7인의 현인' 결정은
  • 기준금리 인하 임박…'7인의 현인' 결정은[한은 미리보기]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2021년 8월부터 시작된 금리 인상기, 작년 2월부터 이어진 금리 동결기를 거쳐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란 시각이 우세한 가운데, 이른바 ‘7인의 현인’이라고 불리는 금통위원들의 결정이 주목된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8월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5일 한은에 따르면 금통위는 오는 11일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 참가자들은 금리동결 기조가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계부채 등 금융안정 상황이 불확실한 측면이 있지만, 물가와 내수 부진 등 충분히 금리를 인하할 여건이 형성됐다는 분석이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전년동월비 1.6% 올랐다. 올 3월까지 3%대에 머물렀던 물가상승률은 4월부터 5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 물가상승률이 1%대에 진입한 건 2021년 3월(1.9%) 이후 3년 6개월 만이다. 오름폭은 2021년 2월(1.4%) 이후 가장 작다.한은은 물가안정의 기반이 다져졌다고 평가하면서, 2% 내외에서 물가가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지난 2일 ‘물가상황 점검회의’ 결과 “물가상승률이 1%대로 낮아졌으며, 근원물가 상승률은 2% 수준에서 안정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 물가안정의 기반이 다져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내수 개선세도 더디다.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8월 전산업 생산은 전월비 1.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 5월(-0.8%), 6월(-0.1%), 7월(-0.6%) 내리 감소한 뒤 소폭 상승했다.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8월 1.7% 늘었다. 소매판매 증가율은 올 들어 △1월 1.0% △2월 -3.2% △3월 1.1% △4월 -0.6% △5월 -0.2% △6월 0.9% △7월 등 지지부진하다.물가와 내수를 봤을 때 금리를 내려야 하겠으나, 가계부채 상승 추이가 꺾였을지는 불확실하다. 8월 은행권 가계대출은 전월보다 9조3000억원 늘었다. 주담대 증가폭이 8조5000억원으로, 통계집계를 시작한 2004년 이후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최근 증가세는 주춤하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가계대출은 5조6029억원 늘어 전월(9조6259억원)보다 증가폭이 대폭 줄었다. 다만 추석 연휴로 인한 영업일 및 주택구매 수요 축소 영향이 있기에 가계부채 증가세 둔화가 일시적인지 추세적인지는 판단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따른다.이창용 한은 총재를 비롯해 금통위원들은 최근 금융안정 상황을 강조하고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금통위 당시 “금통위는 부동산 가격 상승 심리를 부추기는 통화정책을 운영하지 않겠다는 것을 명확하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건일, 장용성 위원은 각각 ‘통화신용정책보고서’, ‘금융안정 상황’을 통해 가계부채 증가세에 대한 우려와 거시건전성정책과의 적절한 조화가 필요하다는 뜻을 드러냈다.하지만 시장은 최근 신성환 위원의 발언을 주목하는 분위기다. 신 위원은 지난달 25일 기자간담회에서 “가계부채가 확실히 둔화할 때까지 기다릴 여유가 없다”라는가 하면 “(최근) 데이터는 개인적인 우려를 줄여주는 형태로 나오고 있다”고 했다. 신 위원이 한 달 전 미국 잭슨홀 회의에서 “집값이 계속 상승하는 극단적인 상황에선 금리를 올려야 할 수도 있다”라고 한 것과 비교했을 때 다소 완화적인 입장을 보인 것이다.◇주간 보도계획△7일(월)6:00 2024년 9월말 외환보유액12:00 2024년 2/4분기 자금순환(잠정)△8일(화)8:00 2024년 8월 국제수지(잠정)△9일(수)-△10일(목)12:00 2024년 9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11일(금)10:30 통화정책방향11:00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 자료11:00 경제상황 평가(2024.7월)12:00 2024년 9월중 금융시장 동향
2024.10.05 I 하상렬 기자
음주 상태로 전동스쿠터 몬 BTS 슈가 벌금형
  • 음주 상태로 전동스쿠터 몬 BTS 슈가 벌금형[사사건건]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번 주에는 음주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몰아 약식 기소된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31·민윤기)에게 벌금형이 내려졌습니다.‘전동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가 8월 23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뉴스1)서울서부지법 약식 7단독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슈가에게 지난 27일 벌금 15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는 앞서 검찰이 슈가에게 구형한 금액과 동일합니다. 약식명령은 혐의가 비교적 가벼운 사안에서 정식 재판 없이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 등을 부과하는 절차입니다. 슈가가 이에 불복할 경우 명령을 고지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정식 재판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슈가는 지난달 6일 오후 11시 15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길거리에서 취한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몰다 넘어져 경찰에 발견됐습니다.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0.08%)을 훌쩍 넘는 0.227%로 조사됐습니다. 혈중알코올 농도가 0.2% 이상인 경우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선고됩니다. 슈가 측은 사고 당시 탔던 전동스쿠터를 ‘전동킥보드’라고 표현해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전동스쿠터는 원동기장치 자전거에 해당해, 음주운전 적발 시 운전면허 취소·정지 등 행정처분뿐 아니라 형사처벌도 받습니다. 반면 전동킥보드는 행정처분과 범칙금 10만원만 부과됩니다. 이와 관련해 하이브는 입장문을 통해 사건을 축소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범칙금 부과 및 취소 처분과 관련해서도 향후 절차가 남아 있다는 것을 미처 파악하지 못하고 종결된 것으로 잘못 인지했다는 것입니다. 슈가는 자필 사과문 게재 등을 통해 사건 범행을 시인하기도 했습니다. 슈가는 “8월 6일 밤 음주 후 전동 스쿠터를 타고 인도로 주행한 잘못을 저질렀다. 또한 지난 7일 성급하게 올린 첫 번째 사과문으로 인해 많은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 더 깊이 생각하고 신중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면서 “모두 내 잘못이다. 나의 경솔함이 나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팬클럽 일부에서는 슈가의 그룹 탈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한편, 슈가는 지난해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고 있습니다. 소집 해제일은 내년 6월입니다.
2024.10.05 I 황병서 기자
코스트코 호실적에도…증권가 “지켜볼 시점” 경고 왜?
  • 코스트코 호실적에도…증권가 “지켜볼 시점” 경고 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트코가 양호한 실적을 거뒀음에도 시장 일각에선 불안감이 제기되고 있다. 북미 시장 멤버십 갱신율이 14개 분기 만에 하락 전환한 탓이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트코가 멤버십 가격 인상을 단행한 만큼 인건비 상승 부담 완화가 기대되지만, 갱신율 하락이라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는 평가다.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코스토코 매장 전경. (사진=로이터)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코스트코의 2024년 회계연도 4분기(5월13일~9월1일) 매출액은 전년 대비 1% 증가한 797억달러, 일반회계기준(GAAP)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8.8% 늘어난 5.29달러를 기록했다”며 “매출은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지 못했으나, EPS는 4.5% 상회했다”고 밝혔다.북미 기존점 매출은 전년 대비 6.3% 증가했는데, 지난 3분기 증가율(6.0%) 대비 양호했다. 올해 꾸준히 증가하던 연회비수익은 전년 대비 0.2%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작년 대비 주수가 적은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이커머스 매출은 전년 대비 19.6%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코스트코는 차별화 포인트로 대형 제품을 배송해주는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올해 배송수는 450만개로 전년 대비 29% 늘었다.북미 멤버십 갱신율은 전분기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92.9%를 기록해 14분기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글로벌 갱신율은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이 90.5%를 기록했다. 이는 양호한 성과임은 분명하지만 코스트코의 밸류에이션 수준을 고려할 때 부정적인 시그널로 인식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멤버십 갱신율의 향후 추이를 주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코스트코는 북미 지역의 멤버십 가격 인상을 결정했고, 그 효과는 9월1일부터 반영된다”며 “멤버십 가격 인상에도 북미 멤버십 갱신율이 유지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 연구원은 이어 “이번 분기 실적만으로 코스트코의 채널 경쟁력 자체가 훼손됐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주가 하락이 크지는 않겠지만 현 시점에서 주가 상승 모멘텀을 찾기 어렵다”며 “2025년 회계연도 1분기 실적에서 멤버십 가격 인상이 인건비 상승 부담을 충분히 상쇄하는지, 북미 멤버십 갱신율이 하락하지 않는지 지켜본 뒤 매수를 판단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05 I 김응태 기자
곱창전골 먹고 장염에 걸렸어요
  • 곱창전골 먹고 장염에 걸렸어요[호갱NO]
  • Q. 곱창전골 식당에서 반찬으로 제공되는 소 생간, 천엽 등을 먹고 장염에 걸렸습니다. 손해배상 받을 수 있을까요?(사진=게티이미지)[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번 케이스는 소비자와 업체 측의 주장이 크게 엇갈리면서 한국소비자원의 분쟁조정으로 이어지게 됐는데요.소비자는 식당에서 소 간과 천엽 등을 먹고 사흘 뒤 장염 증상이 있어서 다음 날 병원 응급실에서 감염성 장결장염을 진단받고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후 소비자는 계속되는 장염 증상으로 다른 병원에서 추가 치료도 했는데요. 소비자는 식당에서 제공한 음식을 먹고 장염 증상이 발생했다면서 손해배상을 요구했습니다. 응급실 진료비 14만1400원 및 추가 통원치료비 2만1500원과 일실소득 9만4000원의 총합인 25만6900원의 배상을 달라고 했는데요. 식당 측은 그러나 반찬으로 제공한 생간과 천엽은 당일 도축한 소의 것이며, 다른 손님들에게는 장염 증상이 일어나지 않았고 구청 식품위생과의 점검 결과 균이 검출되는 등의 중대한 문제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소비자가 식당에 방문한 날부터 응급실에 내원한 날까지 약 나흘 사이에 섭취한 다른 음식물로부터 장염이 유발됐을 수도 있기 때문에 소비자의 손해배상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고 했는데요. 소비자원은 이번 사건의 분쟁을 살펴본 결과 △식당 방문부터 장염 진단까지 그 사이 다른 음식물을 섭취했기 때문에 이 사건의 음식 섭취가 소비자의 장염 발병의 원인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점 △관할 구청 식품위생과에서 점검했으나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 △식당을 이용하고 동일 증상을 호소하는 다른 소비자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식당 측의 고의 또는 과실로 손해가 발생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2024.10.05 I 강신우 기자
텅 빈 아이·지상의 여자들·극장모독·한여름 밤의 꿈
  • [웰컴 소극장]텅 빈 아이·지상의 여자들·극장모독·한여름 밤의 꿈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의 여러 소극장을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공연장에서 올라가는 연극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연극 중 눈여겨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연극 ‘텅 빈 아이’ (10월 7~13일 나온씨어터 / 극단 골목길)사람들과 소통하기 어려운 하늘은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지난 상처로 집에서만 3년의 시간을 보낸다. 점점 돈은 없어지고, 취업도 할 수 없는 하늘은 용기를 내 포장 알바로 돈을 번다. 알바를 하는 시간이 집 밖으로 나오는 유일한 시간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하나, 둘 하늘에게 말을 걸어온다. 하늘은 지난 상처를 떠올리며 도망가려 하는데…. 안소영 극작·연출 작품으로 배우 곽지수, 김민승, 박성환, 박종호, 이다혜 등이 출연한다.◇연극 ‘지상의 여자들’ (10월 11~20일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 / 극단 돌파구)서울에서 3~4시간 버스를 타고 내려가야 하는 도시 구주. 이곳에 학원 강사인 성연이 미디어 아티스트 형근과 함께 신혼집을 꾸려 살고 있다. 형근은 서울 전시를 위해 한 달 정도 집을 떠나고, 성연은 형근을 배웅하고 온다. 그날, 성묘를 하던 중 필리핀 여자의 남편이 느닷없이 사라진다. 어느 날부터 집으로 돌아오지 않아 실종 처리된 사람도 있고, 눈앞에서 갑자기 증발한 사람도 있다. 사람들은 외계 생명체나 특정 종교집단 소행이거나 환경오염이 원인이라 생각하며 무수한 소문을 만들어낸다. 2019 제6회 SF 어워드 장편 부문 우수상 수상작인 박문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안정민이 각색하고 전인철이 연출한다. 배우 김민하, 김시영, 김정호, 윤미경, 이진경, 조어진, 조영규, 한지수 등이 출연한다.◇연극 ‘극장모독’ (10월 11~20일 삼일로창고극장)팔레스타인-이스라엘 출신 시반 벤 이샤이의 희곡을 이은기 연출이 무대에 올린다. 연극 형식을 파괴한 페터 한트케의 ‘관객모독’을 떠올리게 하면서도, 그와는 다른 독창적인 방식으로 극장의 권력 구조와 젠더 위계, 연극 생태계를 예리하게 파헤치는 작품이다. 베를린 막심 고리키 극장 예술감독의 권력 남용 사건을 주요 모티브로 삼아 극장 내 권력관계를 더욱 깊이 있게 탐구한다. 배우 김지훈, 노희석, 장호인, 정혜지 등이 출연한다.◇연극 ‘한여름 밤의 꿈’ (10월 11~13일 북아현 아트홀 / 극단 달팽이주파수)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는 DMZ 평화동산에 요정들이 살고 있다. 요정왕 오백룡, 여왕 마고선녀가 부부싸움을 하면서 한반도는 두 동강이 났다. 요정들이 인간들에 분란을 심으면서 이곳에 사는 이들은 대대손손 서로 미워하며 산다. 어느 날 평화동산이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고 이를 기념하는 축하공연을 준비한다. 평화동산 안에는 ‘마법의 정원’이 있고, 이곳엔 꽃즙을 눈에 바르면 사랑에 빠지게 되는 마법의 제비꽃이 있다. 젊은 인간 남녀 4명이 마법의 정원에 발을 딛게 되는데…. 셰익스피어 ‘한여름 밤의 꿈’을 DMZ를 배경으로 재해석한 작품. 이원재가 각색·연출하고 배우 오동욱, 최연수, 강지덕, 이윤수, 이주한, 윤보미, 김연철, 한동희, 김태향, 공찬호, 김태훈, 전재현, 채지웅, 이은지, 최하연, 민희정, 박성진, 송지영 등이 출연한다. 전석 무료 공연이다.
2024.10.05 I 장병호 기자
이재명 입에 '56兆 금투세 폐지' 달렸다…결단 언제
  • 이재명 입에 '56兆 금투세 폐지' 달렸다…결단 언제[증시 핫피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 여부를 당 지도부에 위임하면서 이재명 대표의 결단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금투세라는 뜨거운 감자가 지도부에 넘어온 가운데 사실상 이 대표의 의중이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다. 유예할 것이 유력한 가운데 증시에서는 금투세 유예 혹은 폐지를 기대하고 있는 대기자금이 빠르게 늘고 있다.사진=연합뉴스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장내파생상품 거래예수금제외)은 56조3313억원으로 지난달 20일 50조8296억원까지 하락한 후 빠르게 늘고 있다. 시장에서는 금투세 유예 혹은 폐지가 확정되는 대로 다시 증시에 진입하려는 자금으로 해석하고 있다. 최근 증시 하락으로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수준까지 하락한 가운데 금투세 허들만 제거되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애타는 투자자와 달리 정치권은 여전히 빠른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전일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 도입 여부에 대한 당내 의견을 조율했으나 격론 끝에 결정권을 지도부에 위임했다. 토론에 16명이 참여한 가운데 보완 후 시행 입장과 유예 내지 폐지 입장이 팽팽하게 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표결로 결론이 나기 쉽지 않은 만큼 지도부가 책임을 지고 결단하는게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같은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1%(8.02포인트) 오른 2569.71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0.90%(6.85포인트) 상승한 768.98에 마감했다. 양대지수 모두 상승하긴 했으나 금투세와는 관련성이 적었다. 민주당이 금투세 도입 여부와 관련해 당론을 지도부에 위임했다는 소식이 나온 오후 1시쯤부터 코스피 지수가 소폭 반등했으나 곧바로 상승분을 반납했다.박성제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장초반 상승세를 이어가다 금투세를 둘러싼 불확정성이 해소되지 못하며 상승폭을 반납했다”며 “금투세의 유예 혹은 폐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야당에서 금투세 당론을 지도부에 위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폭을 줄여가는 모양새가 나왔다”고 진단했다.민주당이 지도부에 결단을 미룬 가운데 투자자들이 원하는 ‘폐지’ 결론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당내에서 유예나 폐지를 주장하는 이들이 내세우는 것이 국내 증시가 침체기인 상황을 고려해야 하는데다 2026년에 예정된 지방선거와 2027년의 대통령 선거 등 주요 정치이벤트가 지난 3년 후에 시행하는게 적합다고 주장하고 있는 탓이다.다만 금투세 시행을 유예할 경우 이후에 다시 이 문제를 결정해야 하는 정치적 부담이 생기는 만큼 아예 폐지해야 한다는 당내 의견도 여전하다.민주당 지도부는 최대한 조속히 당론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다음 주부터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만큼 주말 중 당론이 정해질 수도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김민석·이언주 최고위원 등이 금투세 유예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사실상 유예 당론을 언제 선언하느냐만 남았다고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민주당이 다시 결단을 미룬 것에 답답해하면서도 유예 결정이 나올 경우 증시 반등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수급 이탈 요인이었던 금투세 시행 여부가 조금씩 방향성이 잡히고 있다”며 “유예 또는 폐지로 결정될 경우 증시 내 수급 여건은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상대적으로 금투세로 인한 수급 이탈 영향이 컸던 코스닥의 상대 강세 현상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2024.10.05 I 이정현 기자
도합 9단 '무도실무관' 김우빈이 타는 쏜살같은 차
  • 도합 9단 '무도실무관' 김우빈이 타는 쏜살같은 차[누구차]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제목부터 독특해 눈길을 사로잡는 영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무도실무관’이 공개 이후 한 달이 지났는데도 화제입니다.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 속 아이오닉 5와 김우빈. (영상=유튜브 넷플릭스 공식 채널 캡쳐)무도실무관은 법무부 소속 보호관찰소에서 일하는 무기계약 공무직입니다. 전자발찌를 착용한 고위험 범죄자를 24시간 관리하는 업무를 맡는데, 태권도·유도·검도·합기도 등 단일 종목 3단 이상 소지자라면 지원할 수 있다고 합니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무도실무관’ 포스터. (사진=넷플릭스)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김우빈(오른쪽부터)과 김주환 감독, 김성균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영화에서 배우 김우빈은 태권도·검도·유도 도합 ‘9단’의 무도 실력을 갖춘 ‘이정도’역을 맡았습니다. 보호관찰관 ‘김선민’ 역할의 배우 김성균과 짝을 이뤄 전자발찌 대상자를 쫓습니다. 역할에 걸맞게 김우빈의 화려한 액션이 등장해 볼거리가 풍성한 것이 대표적 장점이고요, 생생한 묘사로 현장에서 불철주야 범죄 예방 중인 현직 무도실무관·보호관찰관들에게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하네요.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 속 아이오닉 5와 김우빈. (영상=유튜브 넷플릭스 공식 채널 캡쳐)영화를 보다 보니, 김우빈과 김성균이 탄 차에도 눈길이 갑니다. 두 사람이 함께 타고 고위험 범죄자를 잡으러 가는데, 시원시원한 가속도가 눈에 띕니다. 바로 현대차(005380)의 대표 전기차, 아이오닉 5입니다.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 5는 지난 2021년 등장한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입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플랫폼 E-GMP를 적용한 첫 번째 양산차라는 뜻입니다.더 뉴 아이오닉 5.(사진=현대차)아이오닉 5는 전기차다운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갖췄습니다. 얇은 전조등과 날카로우면서도 유려한 실루엣, 둥근 후면부가 특징입니다. 얄쌍한 사이드미러는 카메라와 모니터를 적용한 ‘디지털 사이드 미러(DCM)’ 이고요.출시 3년을 맞은 지난 3월, 아이오닉 5의 첫 상품성 개선 모델이 출시됐습니다. 특히 뒷모습이 많이 바뀌었는데, 후면 스포일러를 연장해 공기역햑을 개선했습니다. 또 그간 없었던 후면 창 와이퍼도 추가했습니다.눈에 띄는 것은 24시간 불철주야 근무 중인 보호관찰관들이 선택할 만한 배터리 성능입니다. 현대차는 더 뉴 아이오닉 5에 84.0킬로와트시(kWh)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복합·2WD 롱레인지 기준)를 기존 458㎞에서 485㎞로 늘렸습니다.아이오닉 5 (사진=현대차)그러면서도 급속 충전 속도를 높여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이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췄죠. 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를 비롯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의 적용 범위를 늘리며 즐거운 운전 경험도 추가했습니다.마침 가격은 그대로입니다.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기준 2WD 롱레인지 모델이 △E-Lite 5240만원 △익스클루시브 5410만원 △프레스티지 5885만원 등으로 전과 같습니다.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인 만큼, 아이오닉 5는 실제 경찰차 등 공무집행용으로도 많이 채택되고 있습니다. 더 오래, 멀리 달릴 수 있는 아이오닉 5가 보호관찰관·무도실무관의 발이 되어 그들의 노고를 덜어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2024.10.05 I 이다원 기자
서머스 전 美재무장관 "9월 빅컷 실수였다..금리인하 신중해야"
  • 서머스 전 美재무장관 "9월 빅컷 실수였다..금리인하 신중해야"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세계 최고의 경제 석학으로 꼽히는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가 지난달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인하한 것은 실수였다고 밝혔다. 9월 미국 고용이 예상밖 ‘서프라이즈’를 보인 데 따른 발언이다.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 (사진=AFP 제공)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X(엑스·옛 트위터)에 “오늘 발표된 고용보고서는 우리가 높은 중립금리 환경에 있다는 의구심을 확인시켜 줬다”며 “금리 인하에 신중함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했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지나고 보니 9월의 50bp인하는 실수 였지만, 큰 결과를 낳은 것은 아니다”면서 “이제 ‘경착륙’과 ‘노랜딩’은 모두 연준이 고려해야 할 위험이다”고 했다.그는 인플레이션과 싸움이 끝나지 않은 점도 강조했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명목 임금 상승률은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을 훨 씬 웃돌고 있고, 감속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미국의 고용시장이 점진적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추세와 달리 지난 9월 고용 상황은 상당히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5만4000개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5만개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 12개월 월평균 20만3000개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7월 비농업일자리 증가폭도 8만9000개에서 14만4000개로 상향조정됐다. 8월 역시 14만2000개에서 15만9000개로 수정됐다.9월 실업률은 4.1%로, 8월보다 소폭 떨어졌다. 시장 전망(4.2%)도 밑돌았다. 실업자수는 28만1000개 감소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4% 증가한 35.36달러를 기록했다. 4개월 만에 가장 큰폭의 상승률이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4.0% 늘었다. 예상치(0.3%, 3.8%)보다 빠른 속도다.
2024.10.05 I 김상윤 기자
금리 내려가는데…'4% 정기예금' 여기 있었네
  • 금리 내려가는데…'4% 정기예금' 여기 있었네[오늘의 머니 팁]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금리 인하기를 맞아 서둘러 정기 예금 막차를 타려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현재 평균 연 3%대인 예금 이자가 2%대로 떨어질 수 있으니 내려가기 전에 묶어두려는 것이죠.사진은 서울 시내의 주요 은행 ATM 기기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런 ‘예금족’들은 저축은행에 눈을 돌려볼 만합니다. 최근 저축은행에서 4%대 정기예금 상품이 재등장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자금 확보 필요성이 커진 영향입니다. 저축은행들은 예·적금으로만 자금을 조달하는데 7월 말 기준 수신 잔액은 2년 8개월 만에 100조원 아래로 떨어진 상태입니다.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4일 기준 저축은행들의 12개월 평균 금리는 연 3.7% 수준입니다. 지난달 초보다 0.04%포인트 오른 것인데요. HB(4.05%), 대한(4%), 동양(4.1%), 바로(4.1%), 스마트(4%), 엠에스(4%), 조은(4%) 등 7개 저축은행이 1년 만기 기준 연 4%대 금리를 제공 중입니다. 무엇보다 별다른 우대 조건도 내걸지 않았습니다. 조은저축은행을 제외하곤 영업점 방문없이 스마트폰으로 가입하면 됩니다.JT(3.93%), JT친애(3.95%), NH(3.95%), OK(3.91%), 대백(3.9%), 더블(3.9%), 동원제일(3.9%), 상상인플러스(3.95%), 안국(3.97%), 애큐온(3.9%), 오투(3.96%), 청주(3.96%), 키움YES(3.96%), 흥국(3.9%) 등도 연 3.9%대 금리를 줍니다.현재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3.35~ 3.5% 정도라 저축은행과 최대 0.75%포인트까지 차이가 납니다.저축은행의 예금자보호한도는 1금융권과 마찬가지로 5000만원이지만, 2금융권에 1년 이상 돈을 맡기기 불안한 소비자들은 6개월짜리 정기예금을 고려해볼 수도 있습니다. HB(4.1%), OSB(4%), 바로(4.2%), 스마트(4%)저축은행은 6개월 기준 4%대 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상상인저축은행의 경우 9개월 만기 정기예금 상품도 연 3.95% 금리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2024.10.05 I 김국배 기자
불쾌감 드러낸 바이든 “이스라엘, 이란 유전공습 외 대안 찾아야”
  • 불쾌감 드러낸 바이든 “이스라엘, 이란 유전공습 외 대안 찾아야”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보복 수단으로 이란 유전 공격카드를 검토하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향해 불쾌감을 드러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이날 백악관 브리핑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스라엘은 공습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그건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그들의 처지에 있다면 난 유전을 공습하는 것 외에 다른 대안들을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 대선 결과에 영향을 주려고 한다는 우려가 있냐’는 질문에는 “나보다 이스라엘을 더 도와준 행정부는 없다”고 답했다. 그는 “없다”는 말을 세번이나 반복하고서 “비비(네타냐후 총리의 별칭)는 그 점을 기억해야 한다. 그가 선거에 영향을 주려는지 난 모르겠지만 난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 대선에 영향을 주기 위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휴전 협상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공격해 중동을 확전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질 경우 그가 결과에 불복하면서 지난 대선 때와 같은 폭력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그는 ‘이번 선거가 자유롭고 공정하고 평화로울 것으로 확신하냐’는 질문에 “난 자유롭고 공정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선거가 평화로울지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는 “트럼프가 한 말들, 그리고 그가 지난번 선거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았을 때 했던 말들은 매우 위험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이 지난 1일 부통령 후보 토론에서 대선 결과에 승복하겠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은 사실을 지적하고서 “난 그들이 무엇을 할지 걱정된다”고 꼬집었다.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대변인 브리핑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카린 장-피에르 대변인이 기자들에게 확인했다. 브리핑에 함께 참석한 레이얼 브레이너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중동 사태가 유가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시장에 공급이 계속 잘 이뤄지고 있고, 미국에서는 계속해서 낮은 기름값을 보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2024.10.05 I 김상윤 기자
  • 문체부 주간계획(10월 7~11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음은 내주(10월 7~11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주간 장·차관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 (엠바고 및 비공개 일정은 제외)◇주간 일정△10월7일(월)-종일 국정감사(장관, 국회)-종일 국정감사(1차관, 국회)-종일 국정감사(2차관, 국회)△10월8일(화)-17:30 2024 서울아트마켓 개막행사(1차관, 국립극장 하늘극장 및 해오름 테라스)△10월9일(수)-10:00 제578돌 한글날 경축식(장관, 세종문화회관)△10월10일(목)-08:30 제43회 국무회의(장관, 서울)-08:30 제43회 국무회의(2차관, 서울)-10:00 2024년 국립한글박물관 국제박물관포럼(1차관, 국립한글박물관 강당)-09:00 제40회 차관회의(2차관, 서울)△10월11일(금)-16:00 제38회 ‘책의 날’ 출판발전유공정부포상 전수식(장관,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17:00 2024 대한민국은 공연중 환영행사(장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18:30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2차관, 김해종합경기장)◇주간 보도계획△10월7일(월)-전 세계 27개국 재외한국문화원, 한글날 기념 문화행사 개최△10월8일(화)-최초 미술품 물납 신청, 10점 중 4점 허가△10월10일(목)-2024 한복문화주간 개최-2024 문화의달 행사 개최-딥페이크 피해방지를 위한 AI리터러시 교육 실시△10월11일(금)-2024 대한민국은 공연중 환영행사-2024년 출판문화발전 유공 정부포상 전수식-제105회 전국체전 개최
2024.10.05 I 김미경 기자
“글로벌캠퍼스, 기대 이상의 성과…年 60명 파견으로 확대”
  • “글로벌캠퍼스, 기대 이상의 성과…年 60명 파견으로 확대”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학생들도 놀랐지만 교수들은 더욱 놀랐다.”이은형 국민대 대외협력처장(사진=국민대 제공)이은형 국민대 대외협력처장은 4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미국 어바인 지역에 신설한 글로벌캠퍼스의 성과를 두고 “기대 이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대는 올해 1학기부터 G-PBL(Global Project Based Learning)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의 사무실 공간을 임대, 글로벌캠퍼스를 조성한 뒤 학생들을 1년 단위로 파견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 처장은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전문기술·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국민대만의 특화된 국제교육 커리큘럼”이라고 설명했다. 이 처장의 설명대로 ‘G-PBL’은 미국 현지에서 1년간 체류하며 실무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국민대는 올해 1학기를 앞두고 파견 학생들을 공모로 선발했다. 서류 검토와 인터뷰를 통해 지원동기·학점·영어성적 등을 검증한 것이다. 국민대는 이런 과정을 거쳐 1학기 8명, 2학기 9명의 학생을 글로벌캠퍼스로 보냈다. 미래자동차·차세대통신·인공지능·빅데이터 등의 분야에서 총 17명이 G-PBL에 참여했다. 이 처장은 지금까지의 G-PBL 성과에 대해 “기대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1학기에 파견된 8명의 학생 중 5명이 미국 현지에서 인턴으로 취업했기 때문이다. 이 처장은 “G-PBL을 통해 학생들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학교에서 프로그램과 교육 공간, 멘토 등을 제공했지만 현지 기업에 대한 인턴 지원과 취업 등은 모두 학생 개개인이 이뤄낸 성과”라고 했다. 국민대는 G-PBL 참가 학생들에게 캠퍼스 공간과 해외연수장학금 5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학교가 인턴 매칭 등을 측면 지원하고 있지만, 실제 인턴 지원·취업은 학생들 몫이란 얘기다. 이 처장은 “학생들이 미국 현지 기업에 직접 메일을 보내 인턴에 지원하고 취업에 성공한 것”이라며 “학생들에게는 재학 중 스스로 이뤄낸 엄청난 성취로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국민대는 G-PBL에서 철저한 프로젝트 기반 교육을 펴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 한식 배달 서비스를 만들어보거나 가상현실·인공지능 기술로 피트니스 서비스를 기획해보는 식이다. 학생들은 이런 과제를 수행하면서 실무역량과 문제해결력을 키울 수 있다. 이 처장은 “올해 1학기부터 G-PBL에 참여한 학생들의 평가를 들어보면 기술 트렌드와 미국 시장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한다”라며 “한 공업디자인학과 재학생은 실무자로서 디자인에 적용할 수 있는 점들을 G-PBL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국민대는 G-PBL 참가 학생 규모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이 처장은 “내년에는 학기당 15~20명으로 참가 학생을 늘릴 것”이라며 “학생들이 G-PBL을 통해 실무역량·문제해결력 등을 키워나갈 수 있게 연간 60명까지 파견 규모를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10.05 I 신하영 기자
“바람나 이혼하자던 전처, 이제와 양육권 주장 어떡하죠”
  • “바람나 이혼하자던 전처, 이제와 양육권 주장 어떡하죠”[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안미현 법무법인 숭인 대표변호사]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4년 가사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출연결혼 15년 만에 아내의 부적절한 관계로 이혼하게 됐습니다. 아내는 남자한테 눈이 멀었는지 아이도 키우지 않겠다며, 저에 대한 온갖 거짓 비난까지 서슴지 않으며 이혼을 요구했습니다. 엄마 아빠의 불안한 상황 속에서 눈치 보는 초등학생 아이를 도저히 볼 수 없어 아내가 원하는 대로 이혼했습니다. 친권과 양육자는 저로 지정이 됐고요. 전 처는 이혼 후 약속한 위자료와 재산분할금도 제때 지급하지 않았고, 양육비는커녕 아이를 만나러 오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전 처가 아이에게 연락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알고 보니 사귀던 남자와 헤어졌더군요. 그즈음 저도 비슷한 처지의 한 사람을 알게 됐습니다. 어느덧 결혼까지 약속했고요. 그렇게 결혼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전처가 아이를 통해 제 결혼 소식을 알게 됐습니다. 전처는 새엄마 밑에서 아이가 자라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며 자신이 아이를 데려가겠다는 겁니다. 심지어 면접교섭 중 아이를 억지로 데리고 있으려 해 아이가 놀라 심하게 울고 힘들어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겁먹은 아이가 면접교섭을 거부하니, 이제는 제가 면접교섭을 방해한다며 소송을 하겠다고 협박합니다. 가족을 버린 건 아내인데, 이제 와서 친권자 및 양육자를 자신으로 변경해달라는 청구까지 하겠다고 합니다. 이게 가능한 일인가요? 전처를 상대로 취할 수 있는 법적 조치는 어떤 방법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이혼 시 친권자와 양육자 지정이 되었는데, 다시 변경 청구가 가능한가요? △이혼 당시 친권자 및 양육자를 정했다 하더라도 ‘자녀의 복리’를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양육자의 변경이 가능합니다(민법 제837조 제5항, 제909조 제6항). 변경할 필요성만 인정된다면, 부모가 합의하여 친권자 및 양육자를 정한 경우뿐만 아니라, 법원의 판결 또는 조정에 의하여 친권자 및 양육자가 정해진 경우에도 친권자 및 양육자 변경 청구를 할 수 있습니다. -친권, 양육자 변경은 부모의 협의로도 변경이 가능한가요? △친권자는 가정법원의 심판을 통해서만 변경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양육자는 당사자 간 합의로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양육자 변경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가정법원에 양육자 변경을 청구해서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법원은 친권자 및 양육자를 어떤 경우에 변경해 주나요? △우리 민법은 친권자 및 양육자 변경이 가능한 경우로 ‘자녀의 복리’를 위해 필요한 때로 한정하고 있습니다. 가정법원은 자녀의 연령, 부모의 소득 및 재산상황 등 그 밖의 사정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현재의 양육 상태를 유지하는 경우보다 변경하는 것이 자녀의 건전한 성장과 복지에 더 도움이 된다는 점이 명백한 경우 친권자 및 양육자 변경을 허용합니다. -사연을 보면 전 처가 면접교섭으로 아이를 힘들게 하는데요. 이런 부분도 양육자 지정 판단에 반영될까요?△가정법원은 친권자 및 양육자 변경의 필요성이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하여, 가사조사나 양육환경조사뿐 아니라, 심리검사, 상담 회부 등 조정조치명령 제도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연처럼 면접교섭에서 자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 법원은 가사조사관으로 하여금 자녀의 진술을 직접 청취하도록 하거나 심리검사를 통해 자녀의 심리 상태를 파악하고 자녀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상담 절차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자녀의 의사를 확인하게 됩니다. 이러한 절차 진행이 완료되면 가사조사 보고서와 상담 보고서가 담당 재판부에 제출되고, 재판부는 해당 자료들을 친권자 및 양육자 변경 심판의 근거로 삼을 수 있는데요. 이 때, 자녀가 가사조사 등 절차진행 과정에서 진술한 내용은 자녀의 복리를 위하여 오로지 담당 재판부만 볼 수 있고 부모 양 당사자에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사연의 전처는 재혼을 이유로 친권과 양육권을 변경하겠다는 건데요. 재혼이 변경 사유가 되나요? △단순히 양육자가 재혼한다는 사정만으로는 친권자 및 양육자를 변경할 수 없습니다. 사연에서 친권자 및 양육자 변경이 가능하려면, 사연자의 재혼 배우자와 자녀가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음에도 사연자가 이를 방치하고 자녀를 전혀 돌보지 않는 경우처럼 사연자가 양육자로서 부적합하다는 사유가 명확히 드러나야 하는데요. 사연에서는 그러한 내용이 확인되지 않습니다. 또 가정법원은 친권자 및 양육자 변경 청구에 있어, 과거의 양육 태도나 면접교섭 과정이 어떠했는지도 살펴봅니다. 전처는 상간자와 헤어지기 전까지는 자녀에 대한 면접교섭과 양육비 지급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고, 상간자와 헤어지고 나서는 자녀를 양육하겠다면서 면접교섭 중 자녀의 의사에 반하여 자녀의 귀가를 방해하는 등으로 자녀의 복리를 위협했습니다. 사연자의 전처가 주장하는 변경의 사유와 그간의 행동에 비추어 보면, 사연자의 전처가 가정법원에 친권자 및 양육자 변경 청구를 한다 하더라도 인용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당분간 면접교섭을 안 할 수는 없나요?△사연자의 전처가 자녀의 양육권을 확보할 목적에서 자녀의 귀가를 방해하고 자녀에게 겁을 주는 사건이 있었으므로, 사연자가 자녀의 심리 상태가 안정되기까지 면접교섭의 진행을 보류하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연자의 전처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결국, 가정법원에 도움을 요청할 수밖에 없는데요. 면접교섭의 경우에도 가정법원은 자녀의 복리를 위하여 필요한 때에는 당사자의 청구 또는 직권에 의하여 면접교섭을 제한, 배제, 변경할 수 있습니다(민법 제837조의 2 제3항). ※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양담소’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2024.10.05 I 백주아 기자
주사제 아닌 뿌리는 독감 백신에 관심 집중
  • 주사제 아닌 뿌리는 독감 백신에 관심 집중[제약·바이오 해외토픽]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주사제가 아닌 콧구멍에 뿌리는 독감 백신이 출시돼 전 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CI. (이미지=아스트라제네카.) 5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아스트라제네카(AZ)의 가정용 비강 스프레이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미스트의 판매를 허가했다. 플루미스트란 기존 주사제 백신과 달리 콧구멍을 통해 약물을 분사하는 스프레이 형태 백신을 말한다. 플루미스트는 지난 2003년 미국에서 의료기관용으로 처음으로 승인됐다.이번 승인으로 미국에서 18세 이상 개인은 플루미스트를 집으로 직접 배송받을 수 있다. 플루미스트는 온라인 약국을 통해 집으로 배송된다. 구매자가 설문지를 작성하면 약사가 검토하고 백신을 배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플루미스트는 49세 이하 성인이 직접 본인에게 투여하거나 부모 또는 보호자가 2~17세 소아에게 투여할 수 있다. 다만 2~8세 어린이의 경우 사용 전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내년부터 미국에서 플루미스트의 자가 투여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아스트라제네카에 따르면 매년 최대 10억건의 계절성 인플루엔자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2024.10.05 I 신민준 기자
“100만명 집결”  세계불꽃축제…여의도 일대 교통 통제
  • “100만명 집결” 세계불꽃축제…여의도 일대 교통 통제[사회in]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이번 주말인 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는 세계불꽃축제가 열린다. 100만명 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자 서울시와 경찰 등은 인력 800여 명을 배치하는 등 인파 관리에 나서는 모양새다. 이날 서울 지하철 4호선 여의나루역 등 인근 지하철역과 여의도 곳곳의 통행도 통제될 예정이다.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불꽃축제(사진=한화)올해로 20회를 맞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토요일인 5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이날 오후 7시부터 90분간 진행될 불꽃놀이에 앞서 오후 1시부터 다양한 행사도 준비돼 있다.구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시와 경찰은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축제가 열리는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에서 63빌딩에 이르는 구역)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전면 통제된다. 여의상류IC 부근인 파크윈 타워에서 여의동 주민센터에 이르는 구역은 주민과 행사차량, 대중교통만 진입할 수 있다.여의동로 지나는 19개 노선(서울 시내버스 14개·마을버스 2개·공항버스 1개·경기버스 2개)은 모두 우회해서 운행한다. 이날 오후 4시에서 오후 9시 사이에 한강대교 지나는 14개 버스 노선은 전망카페와 노들섬 등을 무정차 통과한다.불꽃이 터지는 인접 구역인 노들섬과 원효대교 출입도 통제된다. 노들섬은 축제가 끝난 직후인 이날 오후 10시까지 섬 아래쪽 출입이 통제되고, 야외테라스 등 일부 공간의 출입이 제한된다. 용산 방향 원효대교 동쪽 인도는 축제 다음날인 6일까지 통행이, 여의도 방향의 서쪽 인도는 축제 당일 오후 4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통제된다.한강공원 일대에는 서울시와 경찰은 인력 약 800명, 주최사인 한화그룹이 인력 약 3200명을 투입해 안전 사고에 대비한다. 서울시는 여의나루역 등 축제 구역 인근의 16개 지하철 역사의 안전요원은 평상시의 4배 정도인 288명을 배치한다.인파를 빠르게 분산하기 위해 불꽃놀이 전후 시간대에 5호선은 18회, 9호선은 52회 추가로 운행한다. 특히 지하철 역사 내에 사람이 많이 몰리면 5호선 여의나루역은 무정차 통과하고, 역사 출입구는 모두 폐쇄된다. 시는 주변 여의도역·마포역이나 샛강역 등으로 관람객 동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여의도 환승센터와 여의도역, 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26개 버스 노선은 행사가 끝나는 시간에 맞춰 집중 배차된다. 주최사인 한화는 종합안내소 2개소와 운영상황실 7개소를 운영해 실시간 상황을 지켜보고 행사장 안에 소방차와 구급차 및 의료인력도 배치한다고 밝혔다.아울러 불꽃축제를 보려고 행사장 주변이나 한강 교량에 차를 대면 주정차 위반차량으로 집중 단속 대상이 된다. 행사 당일 행사장 인근의 공유 자전거 따릉이와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PM) 대여와 반납도 중단된다.서울경찰도 공공안전차장이 현장에서 총괄지휘하고 영등포·용산·마포·동작 경찰서장이 권역별 책임자로 지정돼 안전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경찰청 558명, 기동대 23기 1380명, 기동순찰대 20개팀 160명 등 경찰 경력 총 2417명을 동원해 인파관리 등 안전관리지원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특히 불꽃축제 관람명소로 인파가 밀집할 것으로 예상하는 여의도·이촌 한강공원 등에 대해서는 주최 측에 안전대책 보완을 요구했다. 마포대교와 한강대교에 대해서도 하위 1개 차로에 철제 펜스를 설치해 인파이동 및 비상 시 통행로로 이용할 계획이다.또 행사 종료 후 관람객들 해산 시 인파가 인근 지하철역으로 집중이 예상되는 만큼 여의나루역, 여의도역, 샛강역, 대방역 등에 대해서는 교통공사, 서울시 관계자와 합동근무를 통해 함께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여의나루역은 행사 당일 인파밀집 시 열차 무정차 통과가 예상되는 만큼 불꽃축제가 열리는 이날에는 대중교통 이용 시 주변 지역의 교통통제 시간 및 지하철역 위치 등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면서 “경찰의 질서유지 안내와 통제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안전한 불꽃축제 관람이 되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한편, 서울세계불꽃축제 대중교통 이용 및 우회로·통제구간 등 교통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 홈페이지와 트위터, 도로전광판(VM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10.05 I 김세연 기자
"올검이 뜬다"…블랙 에디션 내놓는 완성차 업계
  • [이車어때]"올검이 뜬다"…블랙 에디션 내놓는 완성차 업계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완성차 업계가 ‘블랙’에 빠졌다. 내외관 디테일을 검정색으로 꾸며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블랙 에디션’을 잇달아 내놓으며 국내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GV80 블랙·GV80 쿠페 블랙 외장.(사진=제네시스)4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지난 2일 럭셔리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제네시스 GV80 블랙·GV80 쿠페 블랙을 부산 해운대구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최초로 공개했다.GV80 블랙은 ‘제네시스 G90 블랙’에 이은 제네시스 브랜드 두 번째 블랙 모델이다. 앞서 제네시스는 올해 3월 내·외장 모든 부분을 블랙으로 감싼 G90 블랙을 선보인 바 있다. GV80 블랙·GV80 쿠페 블랙 내장.(사진=제네시스)이번에 공개한 GV80 블랙 역시 라디에이터 그릴, 범퍼 가니쉬, 전면 엠블럼, DLO 몰딩, 루프랙 등 크고 작은 모든 요소를 블랙 색상으로 구현했다. 실내에도 시트 가죽, 시트 퀼팅·파이핑 등에 검은 색상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혼다코리아도 최근 국내 시장에서 8인승 대형 SUV ‘파일럿’의 신규 트림으로 블랙 에디션을 출시했다. 지난해 8월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파일럿 차량 내외관에 검은 색상을 적용하고 새로운 디자인 요소를 입혔다. 혼다코리아는 파일럿 블랙 에디션 출시를 기념해 분당에 있는 모빌리티 카페 ‘더 고’에 차량을 전시하기도 했다.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 고’에 전시된 파일럿 블랙 에디션.(사진=공지유 기자)파일럿 블랙 에디션 전면에는 블랙 그릴에 블랙 에디션 전용 엠블럼이 개성을 더한다. 20인치 블랙 알로이 휠도 강인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줬다. 이외에 도어 몰딩, 리어 범퍼 하단 등 디테일한 요소에도 전부 올 블랙 컬러를 적용했다.혼다 파일럿 블랙 에디션 실내.(사진=공지유 기자)실내는 블랙 디테일과 레드 색상으로 꾸며졌다. 블랙 컬러 시트에는 레드 스티치가 적용됐고, 실내 전반에도 레드 컬러 앰비언트 라이트가 내부를 비춰주면서 개성을 한층 더하는 포인트로 작용한다.KG모빌리티는 지난달 초부터 렉스턴 스포츠&칸에 적용할 수 있는 블랙 특화 디자인·커스터마이징 사양인 ‘블랙 엣지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다. 새로 추가된 블랙 엣지 패키지는 실내외 곳곳에 블랙 색상 포인트 디자인을 적용했다. 휠 아치와 도어 가니쉬 등 커스터마이징 사양 위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KG모빌리티 렉스턴스포츠&칸 블랙엣지 패키지 전면부.(사진=KGM)외관에는 라디에이터 그릴, 아웃사이드 미러, 유틸리티 루프랙, 전면 범퍼 하부 가니쉬 등 주요 디자인에 블랙 컬러가 적용된다. 실내에는 대쉬보드 수평형 가니쉬, 엔진 시동·정지 버튼 스위치 링 가니쉬 등이 블랙으로 표현된다. 이같이 완성차 업계가 최근 들어 블랙을 앞세워 차량 마케팅을 하는 데는 고급스러움을 주면서 차량 고유의 형태를 돋보이게 하는 블랙 컬러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과하지 않으면서 표현에 따라 날렵하거나 웅장한 연출이 가능한 블랙 컬러가 소비자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최근 완성차 시장 내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블랙 콘셉트의 새로운 패키지를 선보이면서 신차 출시와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거라는 기대도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내수 시장이 위축돼 있는 가운데 고객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주면서 차별성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KG모빌리티 렉스턴스포츠&칸 블랙엣지 패키지.(사진=KGM)
2024.10.05 I 공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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