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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앱지스, 사우디 타북과 독점 라이센싱 및 공급 계약 체결
  • 이수앱지스, 사우디 타북과 독점 라이센싱 및 공급 계약 체결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이수그룹 계열사 이수앱지스(086890)의 희귀질환 치료제 애브서틴이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Middle East and North Africa) 시장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수앱지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제약사인 타북(Tabuk Pharmaceuticals Manufacturing Company)과 독점 라이센싱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황엽(오른쪽) 이수앱지스 대표이사와 이스마엘 셰하데(Ismael Shehadeh)타북 대표이사. [이수앱지스 제공]이번 계약은 국제 제약바이오 박람회인 CPHI Middle East 2024가 열리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프런트 엑스포 센터(Riyadh Front Expo Centre)에서 체결됐다. 타북은 MENA에서 영향력이 큰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약회사로, 다양한 브랜드의 제네릭 의약품을 개발, 제조, 유통하며, 사우디아라비아 내 제조 시설에서 유명 해외 파트너사를 위한 의약품을 제조하고 있다.타북은 사우디아라비아뿐 아니라 중동 및 북아프리카 제약 분야에서도 주요회사로 자리잡고 있다. 타북과 담맘에 위치한 최첨단 제조시설과 수단 및 알제리에 있는 시설을 통해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2400명 이상의 직원으로 구성된 팀을 이끌고 있다. 타북은 중동 및 아프리카 17개국의 환자들에게 의약품을 공급하며, 향후 해당 지역 내 영향력을 확장하기 위한 계획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이수앱지스는 타북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MENA 지역 내에서 점차 확대되고 있는 희귀질환 치료제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황엽 이수앱지스 대표이사는 “이번 타북과의 파트너십은 이수앱지스가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며 “중동 지역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타북이 애브서틴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에서 우리의 기술력을 입증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타북의 최고경영자(CEO) 이스마엘 셰하데(Ismael Shehadeh)는 “타북은 중동 국가에서 독창적인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고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애브서틴은 생명을 구하는 제품으로, 타북의 포트폴리오에 중요한 부분이다”라며 “해당 치료 분야에서 선도적인 시장 지위를 강화하고 특화된 혁신적 사업을 구축하겠다는 우리의 전략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2 I 신하연 기자
챗GPT 오전 9시부터 먹통…오픈AI "문제 파악하고 해결 중"(상보)
  • 챗GPT 오전 9시부터 먹통…오픈AI "문제 파악하고 해결 중"(상보)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서비스 챗GPT에서 전 세계 사용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대규모 장애가 발생했다. 국내 사용자들도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오픈AI 엑스 캡처오픈AI는 한국시간 기준 12일 오전 9시 소셜네트워크(SNS)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현재 서비스 중단이 발생해, 문제를 파악하고 수정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같은 시간 서비스 중단 추적 플랫폼 다운 디텍터(Down Detector)에서도 챗GPT에 문제가 있다는 신고가 급증했다. 엑스 등 SNS에서도 서비스 이용 어렵다는 글이 다수 게시되고 있다.이번 장애는 글로벌 전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만큼, 국내 사용자를 포함해 수백만 명의 사용자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챗GPT 모바일 앱은 접속은 가능하나 질문을 할 경우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나중에 다시 시도해 주세요.’라는 안내가 나온다. 모바일 앱에선 과거 대화 내용은 확인할 수 있다. 챗GPT PC 웹사이트는 접속 자체가 불가능한 상태로, 접속할 경우 ‘현재 GPT를 사용할 수 없다’는 문구만 표시되고 있다.오픈AI는 이번 장애의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지만, 오픈AI가 지난 10일 출시한 동영상 생성 모델 ‘소라’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트래픽 과부하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라는 챗GPT 플러스 및 챗GPT 프로에 포함돼 기존 유료 이용자들은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소라는 출시 당일부터 사용자가 몰리면서 원활한 서비스 접속이 안 되는 상황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출시 당일 엑스에 “소라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릴줄 몰랐다”며 “접속이 정상화되려면 시간이 좀 걸릴텐데 최대한 빨리 해결하겠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2024.12.12 I 임유경 기자
에이프로젠 “지오릿에너지 도입 물질, 애브비 9400억 인수한 미토키닌보다 뛰어나”
  • 에이프로젠 “지오릿에너지 도입 물질, 애브비 9400억 인수한 미토키닌보다 뛰어나”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지오릿에너지(270520)는 지난 4일 특허권리를 취득한 파키슨병 치료물질이 글로벌 제약사 애브비가 6억5500만 달러(약 9370억원)에 인수한 미토키닌(Mitokinin)의 후보물질보다 확장성이 뛰어나다고 12일 밝혔다.지오릿에너지의 인수를 추진 중인 에이프로젠(007460)은 “지난 4일 지오릿에너지가 서울대 산학협력단에서 도입한 치료물질은 모든 파킨슨병의 발병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미토키닌의 후보물질 MTK458보다 치료 가능한 환자군이 훨씬 넓다”고 말했다.애브비는 2023년 10월 미토키닌을 총 6억5500만 달러에 인수했다. 미토키닌은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교 연구진이 설립한 바이오 벤처로, 미토콘드리아 기능장애를 개선하기 위해 핑크1(PINK1)을 활성화하는 MTK458을 연구하고 있다. 애브비는 미토키닌 주주들에게 계약금 1억1000만 달러를 지급했고, MTK458의 개발 단계별 목표(마일스톤)에 따라 최대 5억45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에이프로젠에 따르면 MTK458은 PINK1의 인산화효소의 기능을 증강시켜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회복시키고, 이를 통해서 파킨슨병을 치료한다는 원리로 개발된 물질이다. 그러나 이 물질은 파킨슨병의 핵심 원인인 도파민 신경세포의 사멸 가능성을 모두 막을 수 없고, 도파민 신경세포가 다른 세포에 부정적 작용을 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특히 파킨슨병의 발병 원인은 PINK1 돌연변이 외에 파킨(PARKIN) 유전자 결함, 신경독성물질인 MTTP와 로테논(Rotenone) 흡입, 각종 환경유해물질 노출 등 다양하다. 따라서 MTK485를 적용할 수 있는 환자군이 제한적이라고 에이프로젠 측은 설명했다.에이프로젠은 “MTK485의 적용 환자군이 제한적임에도 불구하고 파킨슨병의 근원적인 치료제가 없다는 점에서 애브비가 엄청난 금액을 투자해 회사를 인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반면 지오릿에너지가 확보한 물질은 모든 파킨슨병의 발병원인에 따른 도파민 신경세포의 사멸을 막아준다. PINK1, PARKIN의 유전자 결함, MTTP와 로테논 흡입 등 모든 복합적인 원인에 작용해 근원적인 파킨슨병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프로젠은 12일 오후3시 여의도 하나증권에서 열리는 기업설명회에서 물질 개발자인 서울대학교 유전공학연구소 소장인 정종경 교수를 초청해 연구 데이터를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에 따르면 주요 7개국(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일본)의 파킨슨병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9년 34억4000만 달러(약4.9조원)에서 2029년 63억 달러(약9조원)으로 성장이 예상된다. 이는 전체 항암제 시장의 약 25% 수준으로, 단일 질병인 파킨슨병의 시장성을 엿볼 수 있다. 에이프로젠은 “지금의 파킨슨병 시장은 한시적인 증상완화 효과만 있고 장기 복용 부작용도 상당한저가의 레보도파가 장악하고 있다”라며 “고가의 근원치료제가 출시되면 치료제 시장 규모가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선진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2024.12.12 I 이정현 기자
韓기업, 머카바파트너스와 함께 인도산업 중심으로…“합작법인 설립”
  • 韓기업, 머카바파트너스와 함께 인도산업 중심으로…“합작법인 설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기업들이 머카바파트너스와 함께 인도 산업의 중심으로 뛰어든다. 이를 위해 중심축이 될 MECDS(Merkaba ECDS, 이하 MECDS)가 인도에서 공식 출범, 한국 기업이 인도 내수시장에 빠르게 침투할 수 있도록 도울 전망이다. △(왼쪽 네번째부터)류광원 머카바파트너스 대표, 조준휘 대표, 모한야다브 주총리, Rajesh Bhardwaj, 정종철, 정우석한국 투자회사인 머카바파트너스(Merkaba Partners)는 인도의 제조기업인 Effibar CDS와 합작법인 MECDS를 설립했다고 12일 밝혔다. MECDS는 한국과 인도의 경제적, 기술적, 문화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양국 기업이 공동의 번영을 추구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갈 발판을 제공한다.MECDS는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한 법인설립 컨설팅, 유통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법인 설립부터 최고경영진(C-Level) 선임 및 운영, 현지 매출처 확보, 정부와의 협력, 공급업체 평가 및 선정, 브랜드 포지셔닝, 사업 개발,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를 포괄적으로 지원한다.이를 통해 복잡한 인도 시장 진입 과정을 단순화하고 한국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MECDS는 함께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인도 주식시장 상장을 목표로 삼아 지속 가능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머카바파트너스는 2025년 1월과 2월 한국의 기업들과 함께 인도에 방문할 예정이다. 1월에는 한국의 강소기업들이 머카바파트너스의 리드 하에 인도 지방정부를 방문해 비즈니스 기회를 직접 관찰하고 현지 수요처가 될 기업들과 미팅을 진행한다.2월에는 인도 중앙정부와의 미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머카바파트너스는 인도와 한국의 경제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혁신 기술기업 및 중견기업들과 함께 참여할 예정으로 각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사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또, MECDS는 인도의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인도의 대기업 및 중견그룹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 기업이 인도 내수시장에 빠르게 침투할 수 있도록 돕는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중앙정부와의 협업으로 국가 차원의 산업 육성 전략인 ‘Make in India’ 정책에 발맞춰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기업이 지역 특화 산업단지와 인프라 혜택을 활용할 수 있다.인도의 주요 대기업 및 중견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 시장의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기업 간 거래(B2B) 및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협력을 기반으로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인도 현지에서 생산된 제품을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해 공급망의 양방향성을 강화하고 양국의 경제 생태계를 형성해 글로벌 유통공급망의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양국 간 무역과 협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자 한다는 계획이다.이번 MECDS의 출범은 한국과 인도를 잇는 장기적인 경제 플랫폼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양국 간의 경제 협력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한국 기업들이 인도 내수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평이다.류광원 머카바파트너스 대표는 “이번 플랫폼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MECDS는 다양한 산업군에 걸친 신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이어, “지리적 중심부인 마디아 프라데시 주는 물류 및 유통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로 인도르, 보팔 등의 도시에서 경쟁력 있는 인재 확보할 수도 있다”며 “투자금 환급을 통해 공장 및 기계장치 투자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고 전기료 및 수도료 절감 등 현지 유틸리티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MECDS의 설립과 함께 동시에 설립된 5개사들은 인도 내 첫 진출지로서 확정된 마디아 프라데시 주와의 협력을 통해 독보적인 인센티브를 제공받을 예정이다.
2024.12.12 I 박정수 기자
'튀김 부스러기 항공유' 그린다, 블루포인트에서 프리 A 투자 유치
  • [마켓인]'튀김 부스러기 항공유' 그린다, 블루포인트에서 프리 A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튀김 부스러기 기반 바이오 항공유 원료 생산 기업 그린다가 딥테크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프리 시리즈 A(Pre-A)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그린다는 튀김 부스러기 기반의 바이오 항공유 원료를 생산하는 독자적인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22년 설립 이후 튀김 부스러기라는 음식물 폐기물을 활용하여 자원 순환 가치를 높였으며, 국내 최초로 음식물 폐기물 허가를 획득한 바이오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그린다는 올해 연간 6000톤 규모의 바이오 항공유 원료 생산 공장을 신축해 하반기 사업을 개시했다. 3개월 만에 공공기관, 대기업, 소상공인을 포함한 500개의 수거 거래처를 확보하여 현재 월 200톤의 튀김 부스러기를 수거하고 있다. 올해 연 매출 전망치는 10억원 안팎으로 예상되며, 내년까지 거래처를 2000개로 확대하여 매출 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바이오 항공유 원료 상용화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바이오 항공유 수요가 급증하면서 원료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그린다는 튀김 부스러기를 활용한 바이오 항공유 원료 생산 기술로 국내외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이번 투자를 진행한 민남기 블루포인트 책임심사역은 “바이오 항공유의 글로벌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튀김 부스러기 수거 솔루션과 그린다의 항공유 원료 생산 기술력은 폐기물 문제와 항공 산업의 지속 가능성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도전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황규용 그린다 대표는 “지속 가능한 연료 기술 개발은 글로벌 항공 산업에서 필수 과제가 되고 있다”며 “폐기물 기반 바이오 항공유 원료 생산 기술로 국제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2 I 송재민 기자
지니뮤직, 난청아동 소리찾기 사업에 1500만 원 지원
  • 지니뮤직, 난청아동 소리찾기 사업에 1500만 원 지원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지니뮤직은 난청아동 인공와우 수술비와 외부장치 교체비로 1500만 원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사진=지니뮤직)지니뮤직은 KT그룹희망나눔재단, 청각장애인생애지원센터와 협력해 난청아동5명에게 각각 300만 원씩 인공와우 수술비와 장치 교체비를 지원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은 기존의 인공와우 수술 지원을 넘어 외부장치 교체 지원을 포함한 더 넓은 소리 동행 사업으로 확대됐다.인공와우 수술은 와우(달팽이관) 질환으로 소리가 들리지 않는 환자에게 청신경을 자극하는 인공와우를 이식해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하는 수술이다.지니뮤직은 경제적 이유로 수술이나 장치 교체가 어려운 아동과 청소년이 소리를 되찾고 음악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인공와우 수술 지원을 위해 지니뮤직은 청각장애인생애지원센터와 함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또는 건강보험료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가정의 18세 이하 난청 청소년과 아동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으며, 심사를 통해 총 5명을 최종 선정했다.곽진민 지니뮤직 경영기획실장은 “당사는 잃어버린 소리와 음악이 있는 세상을 선물하기 위해 난청아동 소리찾기 사업을 펼치며 인공와우 수술 지원을 진행한다”며 “당사는 앞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2 I 윤기백 기자
쿠팡이 보낸 문자 맞나?…"'안심마크' 확인하세요"
  • 쿠팡이 보낸 문자 맞나?…"'안심마크' 확인하세요"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쿠팡은 고객을 스미싱으로부터 보호하고자 유통업계 최초로 문자 메시지에 ‘안심마크’를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와 낚시의 합성어로 문자 메시지를 이용해 휴대전화를 해킹하는 것을 말한다. 주로 공공기관을 사칭하며 인터넷 주소 클릭과 악성 애플리케이션(앱) 설치를 유도해 개인 정보를 탈취하는 등 피해를 입힌다. 쿠팡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이동통신사 등과 협력해 쿠팡 공식 고객센터가 발송하는 문자 메시지에 쿠팡 로고와 함께 안심마크를 표시한다. 안심마크는 체크 표시가 있는 방패 심볼 마크와 ‘확인된 발신번호’라는 문구다. 현재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확인할 수 있고, iOS 기기로도 확대할 방침이다. 공공·금융기관이 적용하던 안심마크를 쿠팡이 표시하는 이유는 최근 쿠팡 고객센터나 배송 직원을 사칭하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이다. ‘안녕하세요 쿠팡 영업부서입니다’ ‘쿠팡 입점 판매자입니다’ ‘쿠팡 마켓플레이스입니다’ 등의 제목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이트로 연결을 유도하거나, 리뷰나 마케팅 이벤트 참여를 독려하며 입금을 요청한 사례도 있다. 주식종목 추천이나 재난후원, 우수고객 한정 아르바이트 안내를 하겠다는 수법도 썼다.쿠팡은 이번 안심마크 도입으로 각종 사칭 사기에서 고객 피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고 기대했다. 쿠팡은 그동안 여러 기관과 협력하며 각종 스미싱 사칭 사례를 모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동시에 해외에서 발송되는 쿠팡 사칭문자를 차단하는 데도 노력했다. 브렛 매티스 쿠팡 정보보호 최고책임자는 “안심마크를 도입해 쿠팡 고객들에게 향상된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선도하며 고객의 안전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쿠팡)
2024.12.12 I 경계영 기자
"엑스코프리 임상 의미 있는 결과 도출"...SK바이오팜 5%대 급등
  • [특징주]"엑스코프리 임상 의미 있는 결과 도출"...SK바이오팜 5%대 급등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뇌전증 치료제를 개발 중인 SK바이오팜(326030)이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5%대 급등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 현재 SK바이오팜은 전일 대비 5500원(5.57%) 상승한 10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데일리가 이날 보도한 수니타 미스라 SK라이프사이언스 임상개발 부사장(CMO, Chief Medical Offier)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번에 최초 공개된 아시아인 대상 임상에서 엑스코프리가 매우 의미있는 결과가 도출됐다. 수니타 미스라 SK라이프사이언스 임상개발 부사장이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 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팜)그는 “최대 18주 적응기와 6주 유지기 동안 모든 엑스코프리 투약 용량에서 유의미한 발작감소비 중앙값을 확인하며 1차 평가지표를 충족시켰다”며 “투약 용량 400㎎에서는 발작감소비 중앙값 100%를 달성했고, 뇌전증 치료제 선택에서 중요한 지표인 ‘완전발작소실’ 관련 엑스코프리 400㎎을 투여한 그룹 중 최대 52%의 환자에서 발작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했다.이어 “기존 엑스코프리 허가 당시 데이터와 비교해 부작용에서도 유의미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차이점이라면 투약 초기 단계인 5~6주차에도 발작 감소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등 더 우수한 효능을 보인 것”이라며 “초기 치료 및 높은 완전발작소실 비율은 경쟁 약물과 비교했을 때 매우 뛰어나 큰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SK라이프사이언스는 뇌전증 초기 환자에서 엑스코프리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을 준비 중이다.
2024.12.12 I 김경은 기자
부여 송국리 유적서 청동기시대 대규모 성토층 확인
  • 부여 송국리 유적서 청동기시대 대규모 성토층 확인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부여 송국리 유적에서 청동기시대 대지조성을 위해 성토한 흔적과 제의 통로로 추정되는 대형 나무기둥열(목주열)을 발견했다고 국가유산청이 12일 밝혔다. 청동기시대 성토층의 성토재에 따른 성토양상(사진=국가유산청)동편 목주열 전경(사진=국가유산청)부여 송국리 유적은 국가유산청의 국비 지원과 허가를 받아 부여군과 한국전통문화대학교가 발굴조사 중인 사적이다. 우리나라 청동기시대 중기의 대표적인 농경유적으로 기존 발굴조사에서 타원형의 구덩이와 기둥 구멍(주공)이 배치된 원형 집자리, 목이 외부로 벌어진 큰 항아리, 삼각형 돌칼과 유구석부 등을 발굴한 바 있다.이번 발굴조사에서는 약 1000㎡에 걸쳐 인공적으로 대지를 조성한 평탄한 성토층을 확인했다. 국가유산청은 “기존 발굴조사에서는 성토층이 매우 한정된 양상으로 파악됐다.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넓은 면적”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지점에 따라 다양한 재질의 흙이 사용됐다”면서 “평탄화를 위해 경사면 위쪽의 풍화암반층을 깎아내고 깎아낸 흙을 경사면에 쌓아 면적을 넓힌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성토층에 유일하게 늘어서 있는 나무기둥열도 새롭게 확인했다. 두 줄이 쌍을 이루며 약 200m에 걸쳐 길게 나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모두 북쪽에 위치한 1호 석관묘를 향하고 있다. 석관묘의 경우 비파형 동검, 동착, 관옥 등 권위를 상징하는 유물들이 함께 발견돼 마을의 지배자가 묻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나무기둥열은 무덤군으로 향하는 제의를 위한 통로시설로 활용되었던 것으로 추정 중이다.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한반도 청동기시대 문화유산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연구를 진행하고 그 성과를 국민과 관계 전문가들에게 지속적으로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2.12 I 김현식 기자
한총리 “지금의 대한민국, 목숨 바쳐 나라지킨 영웅의 희생 덕분”
  • 한총리 “지금의 대한민국, 목숨 바쳐 나라지킨 영웅의 희생 덕분”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은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켜주신 영웅들이 계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한 총리는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봉안식 추모식에 참석,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와 번영은 그분들의 고귀한 희생의 덕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총리는 “군은 올해 전국의 6·25 격전지에서 10만여 명의 장병들이 참여해 선배 전우, 이백스물 한 분의 유해를 발굴했다”며 “신원이 확인된 한 분의 유해는 유가족의 품으로 모실 예정이나 안타깝게도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분들의 유해는 오늘 봉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사랑하는 가족의 유해를 애타게 기다려온 유가족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을 비롯한 장병 여러분의 노고에도 깊은 치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한 총리는 “6·25 전쟁의 포성이 멈춘 지 70여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수많은 참전용사들이 전국의 이름 모를 산야에 잠들어 계신다”며 “정부는 마지막 한 분까지 가족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한덕수 국무총리(사진=이영훈 기자)
2024.12.12 I 김미영 기자
LG전자, 사이버보안 검증 자격 획득…AI 신뢰도 높인다
  • LG전자, 사이버보안 검증 자격 획득…AI 신뢰도 높인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전자(066570)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사물인터넷(IoT) 보편화에 대응하기 위해 네트워크로 연결된 제품의 사이버보안 경쟁력을 강화한다.LG전자 CTO부문 박인성 SW센터장이 IoT 분야 사이버보안 공인시험 자격 인정서를 들고 있는 모습.(사진=LG전자)LG전자는 최근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IoT 분야 사이버보안 공인시험 수행 자격을 획득했다.이는 LG전자가 실시하고 있는 IoT 분야 사이버보안 시험이 공신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으로 LG전자 SW공인시험소에서 발행한 IoT 기기 사이버보안 표준(△ETSI EN 303 645 △ETSI TS 103 701) 인증 시험 성적서는 국제인정기구 상호인정협정(ILAC-MRA)에 따라 미국, 유럽, 일본 등 100여 개 국가의 공인시험기관에서 발급한 성적서와 같은 효력을 갖는다.LG전자는 사이버보안 시험을 내재화해 공인시험 및 성적서 발급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크게 단축하게 됐다. 이에 IoT 기기가 보편화되고 이와 관련한 보안 규제가 제정되는 상황에 발맞춰 세계 각국의 요구사항에 맞는 사이버보안 검증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빠르게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앞서 SW공인시험소는 KOLAS로부터 SW 분야의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을 국내 제조업체 중 처음으로 획득한 이후 가전 SW기능안전과 자동차 SW기능안전 분야 등으로 영역을 넓히며 제품 품질 경쟁력을 확보한 바 있다. LG전자는 제품 품질 관련 공인시험기관 자격과 사이버보안 시험 자격을 활용해 높은 신뢰성을 갖춘 품질 및 보안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LG전자는 AI 제품에 대한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LG전자의 AI 지향점인 공감지능의 한 축으로 책임지능(을 제시하고, AI 기능을 담은 제품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구체적으로 제품 개발 기획 단계부터 출시 후 사용까지 전 생애주기에서 사이버보안 프로세스를 적용하고 고객의 데이터를 엄격하게 보호한다. 이를 통해 민감한 개인 식별 정보는 물론, 고객이 제품을 이용하며 발생하는 사용자 데이터도 유출 위험이 없도록 관리한다.이와 함께 AI 기능을 담은 제품을 중심으로 더 강력한 보안 시스템인 ‘LG쉴드’를 확대 적용하고 있다. LG쉴드는 SW의 모든 측면을 고려한 체계적인 프로세스와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과 데이터를 안전한 상태로 보호하는 LG전자의 보안 시스템이다.LG쉴드는 개인 정보 등 민감 정보를 암호화하고 암호화 키(Key)를 분리된 공간에 안전하게 저장해 정보 유출을 방지하며, 외부 해킹을 통해 작동 코드나 데이터를 변조할 수 없도록 안전한 환경에서 운영체계를 보호한다. 또 실시간으로 외부 위협 및 침입을 탐지하고 이를 차단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박인성 SW센터장은 “사이버보안 역량을 지속 강화해 글로벌 사이버보안 규제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SW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2.12 I 조민정 기자
금융당국 '녹색금융' 활성화 위한 여신 관리지침 제정
  • 금융당국 '녹색금융' 활성화 위한 여신 관리지침 제정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금융위원회가 12일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여신에 적용하기 위해 ‘녹색여신 관리지침’을 제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녹색금융 활성화를 촉진할 계획이다.금융위와 환경부, 금융감독원은 이날 금융회사가 취급하는 여신이 녹색 경제활동에 적합한지 판단하는 기준인 녹색여신 관리지침을 제정했다고 발표했다.앞서 환경부는 지난 2021년 친환경 녹색 경제활동의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제시해고, 이어 2022년에는 금융당국과 환경부가 이 녹색분류체계 적용을 용이하게 하고자 ‘녹색채권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이번에 마련한 녹색여신 관리지침은 금융회사가 친환경 부문에 대한 여신 제공시 자금의 사용 목적이 녹색 경제활동인지를 판단하는 기준, 녹색위장행위(그린워싱) 방지,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등에 대한 사항들을 담고 있다. ‘녹색여신’이란 자금의 사용 목적이 녹색분류체계에 부합하고 동 지침의 내부통제 기준 등을 준수하여 취급되는 여신을 말한다. 금융당국은 이번 지침에서 녹색여신의 기준을 명확히 함으로써, 그린워싱 우려로 녹색활동에 대한 자금공급에 소극적이었던 금융회사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녹색여신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지침에서는 녹색여신 취급 관련 금융회사의 내부 통제기준 등을 제시했다. 금융회사가 취급하는 여신이 녹색분류체계에 적합한지 여부를 판단(이하 ‘적합성 판단’)하는 주체, 절차 및 근거 등을 상세히 제시하고, 금융회사 내부에 녹색여신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녹색여신 책임자를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금융회사가 자금사용 주체를 대신해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원칙적으로 적합성 판단의 주체는 녹색금융 활용 기업 등 자금사용 주체이지만, 현재 기업들이 녹색분류체계 관련 이해가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해 금융회사의 적합성 판단을 허용한 것이다. 또 금융회사가 발급하는 녹색여신 취급인증서를 통해 자금사용 주체가 녹색 활동을 공시·홍보할 수 있도록 했다.녹색분류체계 판단기준 중 ‘배제기준’과 ‘보호기준’은 채무자의 확인서 등으로 기준 충족 여부를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자금사용 주체와 금융회사의 적합성 판단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또 녹색여신이 실물경제에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이기도 하다.금융당국은 녹색금융 취급이 초기인 점 등을 감안하여, 동 지침을 곧바로 의무화하기 보다는 금융회사들이 자발적으로 여신 업무에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녹색부문에 대한 자금공급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녹색여신 취급 현황을 주기적으로 집계하고, 금융회사의 의견도 적극 청취할 계획이다.
2024.12.12 I 이수빈 기자
"車유리창에 파노라마 정보"…현대모비스, CES서 '첨단 휴먼테크' 선보인다
  • "車유리창에 파노라마 정보"…현대모비스, CES서 '첨단 휴먼테크' 선보인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모비스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인간 친화적 기술을 소개하며 혁신의 메시지를 이어간다. 현대모비스는 다음달 7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개최되는 CES 2025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모비스 CES 2025 전시 부스 조감도. (사진=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는 모빌리티 혁신 기술과 양산 신기술을 중심으로 지난 2016년부터 10년 연속 CES에 참가하고 있다. 이번 CES는 현대차그룹 내에서 현대모비스가 유일하게 참가한다.현대모비스는 이번 CES에서 ‘Beyond and More’를 주제로 사람과 교감하고 소통하는 ‘휴먼 테크’로 색다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휴먼 테크는 사람과 기술의 경계를 허물어 상호 유기적 연결을 통해 사용자의 안전과 편의성 등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현대모비스는 주요 전시 콘텐츠 방향성과 연계, 전시 부스 디자인도 ‘물리적 경계를 허문다’는 의미에서 투명함을 강조했다. 전시 부스 외벽과 천정 구조물 등을 투명 커튼 형태로 조성해 사람과 기술, 전시 공간과 관람객 사이의 매끄러운 연결을 강조했다.현대모비스는 이번 CES에서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 △휴먼 센트릭 인테리어 라이팅 시스템 △뇌파 기반 운전자 부주의 케어 시스템 ‘엠브레인’(M.BRAIN) 등 총 3가지 휴먼 테크 기술을 일반 관람객들에게 소개한다.먼저 현대모비스는 세계적인 광학기업 독일 자이스(ZEISS)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를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한다. 실제 사용자 경험을 강조하기 위해 홀로그래픽 윈드쉴드디스플레이를 기아의 전기차 EV9에 장착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 디스플레이는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차량 전면 유리창에 각종 주행 정보와 내비게이션, 인포테인먼트 정보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 차량 전면 유리창에 특수 광학 필름을 장착해 각종 정보를 확인하고, 탁 트인 개방감과 함께 주행 안전도 확보할 수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양산 사례가 없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평가받는다. 현대모비스는 이르면 오는 2027년부터 디스플레이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사용자의 기분과 상황에 따라 팔색조처럼 바뀌는 ‘휴먼 센트릭 인테리어 라이팅’ 기술도 소개한다. 이 기술은 32가지 상황별 패턴을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 조명 시스템이다. △운전자 스트레스 및 멀미 저감 △하차 위험 예방 △문콕(문열림시 부딪힘) 방지 △자외선(UVC) 살균 조명 등이 대표적인 패턴들이다. 현대모비스의 대표적인 휴먼 테크 기술인 엠브레인도 선보인다. 엠브레인은 운전자의 뇌파 정보를 분석해 졸음운전 등 부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운전자의 주의력이 떨어지면 시각(운전석 주위 LED 경고등), 촉각(진동시트), 청각(헤드레스트 스피커) 등의 방식으로 경고해주는 시스템이다. 관객들은 뇌파 분석과 엠브레인 기술 활용 사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CES에서도 ‘프라이빗존’을 운영해 글로벌 고객사 관계자들과 대면 네크워킹을 강화할 계획이다. 프라이빗존에는 전동화와 전장, 샤시, 램프 등 분야에서 글로벌 수주 대응을 위한 전략 제품 16종을 전시하고 고객사 맞춤 영업 활동을 전개한다.현대모비스는 올해 개최된 파리모터쇼, 오토차이나 등 글로벌 모빌리티 행사에 참가해 고객 중심 영업 활동을 이어왔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지난달 19일 개최된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선도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오는 2033년까지 글로벌 완성차 대상 매출 비중을 핵심부품 총 매출 대비 40%까지 확대해 글로벌 TOP3 부품사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현대모비스 CES 2025 전시 부스 조감도. (사진=현대모비스)한편, 현대모비스는 이번 CES를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스탠포드·조지아공대 등 미국의 유수 공대에 재학 중인 유학생(학사·석사·박사 과정) 40명 가량을 전시 현장으로 초청할 계획이다. 유학생을 상대로 회사의 미래 기술 경쟁력을 적극 알리고, 회사의 주요 직무 소개와 상담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우수 인재들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2024.12.12 I 이윤화 기자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착공식…'글로벌 미래 플랫폼' 재탄생
  •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착공식…'글로벌 미래 플랫폼' 재탄생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서울역이 북부역세권 개발 착공과 함께 ‘글로벌 미래 플랫폼’으로 다시 태어난다. 이곳에는 국제문화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경부선 철도지하화까지 완성되면 서울역 일대는 명실상부 교통과 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했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12일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 착공식’을 갖고 서울역 일대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시가 내놓은 서울역 일대 비전은 글로벌 미래 플랫폼이다.먼저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은 저이용 철도부지(면적 약 3만㎡)에 강북권 최초 20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전시·국제회장을 갖춘 국제문화복합단지가 들어서는 사업이다.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경부선 철도지하화까지 완성되면 서울역 일대는 명실상부 교통과 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이곳에는 최고 39층 규모 국제컨벤션, 호텔, 업무, 판매 등 도심권 마이스(MICE) 산업을 선도할 시설이 건립될 예정으로 서울시의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제도’를 통해 개발 및 공공기여 계획이 마련됐다. 공공기여 3384억원은 서울역 일대 공공성 강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 균형발전 유도를 위한 장기 미집행시설 및 소외·낙후지역 정비 등에 투입한다.시는 글로벌 미래 플랫폼 비전 실현을 위해 △교통의 플랫폼 △혁신의 플랫폼 △문화의 플랫폼, 세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시는 먼저 시민 불편 요소로 작용했던 복잡하고 어려운 환승체계를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철도지하화로 확보되는 대규모 지하공간을 활용해 복합환승센터를 설치, 효율적이고 편리한 환승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시는 통합적이고 입체적인 교통 환승을 위한 ‘국가기간 복합환승센터’를 설치해 KTX 고속철도, 일반철도, 공항철도, 지하철, GTX 등 철도와 버스·택시 등 모든 교통수단 간 환승 거리 및 시간을 대폭 줄이는 방안에 대해 국토교통부와도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도심~한강까지 단절 없이 연결된 선형공원(Railway Park)을 조성, ‘혁신의 플랫폼’을 구현한다. 기존 철로 구간에 조성될 선형공원은 비즈니스 공간과 랜드마크 타워, 마이스(MICE), 호텔, 상업, 주거 그리고 지하 교통시설과 유기적으로 연결돼 24시간 활력 넘치는 대표적인 도심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국가유산(사적)인 ‘문화역284(옛 서울역사)’ 역사와 상징성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고 ‘문화의 플랫폼’도 조성한다. 보행·녹지 네트워크 구축으로 서울역 광장과 남산 등 인근 지역이 연결되고 역 앞 광장은 탁 트인 녹색 공간으로 탈바꿈, 다양한 활동과 교류가 이뤄지는 곳으로 변모할 전망이다.서울시는 우선 서울역 광장을 ‘시민의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부터 단계적으로 진행해 나가고 철도 지하화가 이뤄지는 2033년 이후부터는 서울역 상부 개발도 추진, 2046년 경에는 서울역 일대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 플랫폼’ 역할과 기능을 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의 과거와 미래, 세계와 서울을 잇는 새로운 상징으로 거듭날 대한민국 수도의 심장 ‘서울역 일대’가 다시 힘차게 뛰는 날을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12.12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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