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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심사 끝…좌석수 90% 이상 유지해야
-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기업결합 심사를 마무리했다. 공정위는 2019년 대비 공급 좌석 수를 90%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판단하면서, 과도한 운임 인상, 마일리지 개악 등 시정조치 위반이 없도록 면밀히 관리·감독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인천국제공항 계류장의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진=연합뉴스)◇4년 만에 최종 합병12일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는 전날 전원회의를 열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에 대한 시정조치 방안을 변경·구체화했다. 전원회의는 공정위원장 등이 참여하는 공정위 최고 의사결정 절차다.앞서 공정위는 2022년 5월 전원회의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을 심사해 ‘조건부 승인’을 의결했다. 40개 노선에서 2019년 대비 △물가상승분 이상 항공운임 인상 금지 △공급 좌석수 일정 비율 미만 축소 금지 △항공 마일리지의 불리한 변경 금지 등 조건을 걸었다. 또 공정위는 외국 경쟁당국에서 다양한 시정조치가 부과될 가능성을 고려해 향후 전원회의를 재차 열어 시정조치 내용을 외국 심사 결과를 반영해 변경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당시 코로나19가 항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확실한 점을 고려해 ‘공급 좌석수 축소 금지’ 조치 기준을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이번 전체회의 결과, 공정위는 외국 경쟁당국 심사 결과를 반영했다. 기존 공정위 시정조치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중복 운항 국내외 87개 노선 중 40개 노선(국제선 26, 국내선 14)에 대체 항공사 진입을 위한 운수권 및 슬롯(slot·공항 사용권) 반납을 기업결합일 이후부터 이행해야 했다. 다만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EC)와 미국 법무부(DOJ) 시정조치 등에 따라 기업결합일 이전 대체 항공사가 진입했기에 공정위 시정조치를 이행한 것으로 인정됐다.현재 유럽의 경우 EC 시정 조치에 따라 4개 노선에서 티웨이가 운항하고 있고, 미국은 DOJ 승인 아래 대체 항공사로 에어프레미아가 일부 노선에서 운항하고 있다.공급 좌석 관련 시정조치 내용도 구체화됐다. 코로나19가 시작되기 직전인 2019년 대비 90%로 설정했다. 항공시장 전체 공급 좌석수, 탑승객 수, 항공기 보유 현황 등 여러 지표들이 올 상반기 기준, 코로나19가 시작되기 직전인 2019년 대비 90% 이상 회복한 점을 고려해 공급 좌석 수 축소 금지 기준을 90%로 설정했다.아울러 공정위는 이날부터 90일 내로 ‘이행감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항공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항공·소비자 분야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위원회를 마련해 대한항공의 시정조치 이행 여부를 관리·감독할 계획이다.구태모 공정위 기업거래결합심사국 기업결합과장은 “2021년 1월부터 시작된 본 건 기업결합 심사는 약 4년 만에 종결된다”며 “국민적 관심이 많은 사안인 만큼 공정위는 기업결합 이후 과도한 운임 인상, 공급 축소, 마일리지 개악 등 시정조치 위반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하게 점검하고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토교통부와도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구태모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과장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변경처분 심의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스1)◇마일리지 통합 비율은공정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부터 6개월 내 아시아나항공과 마일리지 통합방안을 공정위에 제출해야 한다. 대한항공은 합병 이후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운영하다가, 2026년 10월께 ‘통합 대한항공’을 출범시킬 계획임을 밝혔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통합 대한항공 출범 때까지 마일리지 통합방안을 심사할 방침이다.공정위는 마일리지는 통합방안 시행 전까지 기존 마일리지 제도를 불리하게 변경해서는 안 되며, 통합방안 시행 이후엔 통합방안 보다 불리하게 변경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공정위는 마일리지 전환 비율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구 과장은 “마일리지 전환 비율에 있어선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소유한 소비자와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보유한 소비자, 두 집단 간 유불리 문제가 있다”며 “마일리지에 대한 전체적인 내용을 좀 더 평가해 봐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했다.그러면서 “큰 방향에 있어서 전체 항공 소비자가 전체 항공 소비자가 공통으로 적용받을 수 있는 것을 불리하게 변경하지 않도록 심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자료=공정거래위원회
- 작년 운수업 매출 2.5% 감소…엔데믹에 항공업 웃고 해상물류업 울어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지난해 운수업 전체의 매출액이 1년 전 대비 2.5% 줄어든 가운데,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본격적인 해외여행 회복세로 지난해 항공운수업만은 매출액이 24.5% 늘어났다. 반면 코로나19 당시 특수를 누렸던 해상 등 수상운송업 매출액은 30.3% 감소하며 희비가 교차했다. 지난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중국행 항공편 카운터가 여행객 등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통계청은 12일 ‘2023년 운수업조사 결과’(잠정)를 통해 지난해 운수업 매출액이 226조 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5조 8000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기업체 수는 2.4% 늘어난 61만 3000개, 종사자 수는 3.1% 늘어난 137만 9000명으로 전체 업계의 몸집은 커지게 됐다. 통계청은 “도로화물 운송업체가 늘어나고, 퀵서비스(늘찬배달업) 등의 종사자 수가 늘어나면서 전체 기업체와 종사자는 증가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다만 항공 화물 운송업 등의 부진으로 인해 전체 운송업의 매출액은 감소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업종별로는 육상운송업 매출액이 88조 724억원으로 전년 대비 8.4% 늘어났다. 육상운송업이 전체 운수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9.1%에 달해 가장 크다. 세부 부문별로는 철도운송(-9.6%)을 제외한 육상여객, 도로화물 등에서 모두 매출액이 늘어났다. 창고·운수서비스업 매출도 1.3% 늘어난 64조 7100억원이었다. 보관창고업은 15.9% 늘어난 11조 5000억원, 운송지원은 15.3% 늘어난 15조 1000억원 등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화물취급중개업 매출은 8.8% 감소한 34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엔데믹으로 업황이 변화한 항공운송업과 수상운송업은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 시기에는 해외여행이 막혀 항공운송업이 부진하고, 바다를 통한 수상운송업이 해상 운임 강세로 호황을 보였는데 엔데믹으로 인해 이와 같은 추세가 다시 뒤집어진 것이다. 항공운송업 매출액은 24.5% 늘어난 29조 1020억원이었고, 수상운송업 매출은 30.3% 줄어든 44조 1840억원이었다. 지난해 수상운송업의 매출액 감소폭은 역대 가장 큰 수준이다. 항공운송업을 세부적으로 보면 해외 여행의 영향이 컸다. 항공여객 매출액은 22조 51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나 늘어났다. 여객이 늘어나면서 항공화물 매출액은 46.8% 감소한 6조 591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여행이 늘어나며 항공운송업은 매출액은 물론, 기업체 수(6.9%)와 종사자 수(8.1%)도 증가하게 됐다. 수상운송업은 바다를 통하는 외항운송의 비중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외항운송 실적이 저조해지며 매출액이 31.9% 감소한 41조 431억원으로 전체 수상운송업 매출 감소세를 견인했다. 비중이 크지 않은 내항운송업 매출액은 8% 늘어난 2조 1120억원에 그쳤다. 통계청 관계자는 “해상 운임이 떨어지고, 외항 운송은 실적 저조까지 겹치며 일어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물류산업 기업체 수는 3.3% 늘어난 43만 6000개, 종사자 수는 4.1% 늘어난 85만 1000명이었다. 매출액은 160조 6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팝업창'으로 개인정보 불법수집한 손보사, 과징금 92억 '철퇴'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손해보험사들이 ‘팝업창(재유도 창)’을 운영하며 소비자의 개인정보를 위법 또는 편법적으로 과도하게 수집해 마케팅에 활용한 것으로 적발되면서 총 92억원 상당의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2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 11일 전체회의에서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판매 12개 손해보험사에 대해 제재 처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12개 손보사는 △현대해상(001450) △악사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MG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000400) △삼성화재(000810) △DB손해보험(005830)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000060) △한화손해보험(000370) △흥국화재(000540) △캐롯손해보험이다.개인정보위는 12개 자동차 손보사들이 불필요하거나 과도한 고객 개인정보를 요구한다는 지적에 지난해 8월부터 이들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12개 보험사 중 적법한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해 마케팅에 활용한 현대해상, 악사손보, 하나손보, 엠지손보 등 4개 보험사는 과징금 92억77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의 내부통제 역할도 강화하도록 시정명령했다.아울러 개인정보위는 조사 대상 12개 보험사 모두 보험료 계산을 중단하거나 보험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이용자 정보를 파기하지 않고 1년간 보유하고 있어, 보유기간을 개선하도록 시정명령했다. 1년이 넘어도 이용자 정보를 파기하지 않은 롯데손보에는 과태료 540만원을 부과했다.손보사들의 이번 구체적인 법 위반은 △적법한 동의 없이 개인정보 수집 및 보험 마케팅에 이용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의 내부통제 미흡 △처리 목적을 달성한 개인정보를 파기하지 않은 행위다.먼저 개인정보위는 현대해상·악사손보·하나손보·MG손보 등 4개사가 상품 소개를 위한 동의에 명백히 ‘미동의’ 의사를 표시한 이용자에게 동의로 변경을 유도하는 팝업창(재유도 창)을 운영하면서, 오인할 수 있는 표현 및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제한함으로 인해 이용자의 의사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특히 이러한 재유도 창으로 개인정보 수집·이용과 제공에 동의를 받으면서도, 재유도 창에는 ‘개인정보 처리’ 표현이나 동의에 필요한 법정 고지사항이 없어 이용자는 마케팅 활용을 위한 개인정보 처리라는 사실을 알 수 없었다.조사 결과 이러한 재유도 창은 2022년 7월 현대해상이 종전의 재유도 창에서 ‘확인’과 ‘취소’ 버튼의 효과를 변경해 정보주체가 오인하도록 유도하고, 확인 버튼을 누르는 경우 동의 내역이 변경된 것을 알 수 없도록 했는데 이를 다른 사업자들이 벤치마킹해 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손해보험사들의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행위 관련 재유도 창 운영 전·후 비교 예시.(자료=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렇게 4개 보험사가 재유도 창을 운영한 기간 동안 이용자의 마케팅 동의율은 31.42%에서 61.71%로 최대 30%포인트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적법하지 않게 동의받은 개인정보를 이용해서 자동차보험뿐 아니라 운전자보험, 건강보험, 치아보험 등 해당 보험사에서 운영하는 다른 보험 마케팅에도 활용했는데, 자동차보험에만 국한해도 문자 메시지와 전화 등 약 3000만건의 마케팅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개인정보위는 통상 보험사들이 자동차 보험료 계산 과정에서 상품소개 동의 시 1건당 5000원에서1만원 상당의 상품권이나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하는 것을 고려할 때, 재유도 창을 이용한 적법하지 않은 동의 절차를 통해 상당한 마케팅 비용 절감 이익을 얻은 것으로 보고 이번 과징금 규모를 결정했다.또한 손보사들의 재유도 창을 통한 동의 절차는 마케팅 부서에서 기획했는데, 그 과정에서 CPO 검토 등 내부통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위는 4개 보험사에 대해 CPO의 내부통제 절차가 적정하게 이뤄지고 독립적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시정명령했다.이 밖에도 12개 보험사가 보험료 계산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름,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등 수집한 개인정보를 이용자가 계산을 중단하거나 계산 후 계약을 체결하지 않더라도 1년간 보유하고 있는 사실도 확인됐다. 다만 이들은 손해보험협회와 협의해 개선 방안을 마련해 개인정보위에 공식 의견으로 제출하고, 내년 초부터 자진 시정할 계획임을 밝힘에 따라 개인정보위는 보유기간 개선 이행에 대한 시정명령을 했다 하지만 롯데손보는 동의 유효기간인 1년이 만료됐음에도 32만명의 개인정보를 파기하지 않아 과태료 540만원이 부과됐다.남석 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장은 브리핑에서 “과징금 결정 단계에서 해당 손보사들의 매출 규모와 행위의 경중과 비난 가능성 등 여러 가지 가중 감정 요소를 반영했다”며 “위원회의 조사와 안건 상정 과정에서 해당 보험사들이 재유도 창 운영을 중지하거나 변경하는 등 시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 “위조지폐 광고 속지마세요”…SNS 위폐 판매 주의보
- 지난 11일 한근은행에 본관에서 열린 ‘2024년 하반기 위폐방지 실무위원회 회의’ 현장. (사진=한국은행)[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한국은행이 최근 위조지폐를 대량 제작해 SNS를 통해 판매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위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한은은 지난 11일 한은 본관에서 ‘2024년 하반기 위폐방지 실무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위조지폐 발견 현황, 화폐위조범 검거사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새로운 위폐유통방식, 발견된 위조지폐 특징 등을 점검하고 향후 위조지폐 유통방지를 위한 대응책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위폐방지 실무위원회는 한국은행, 국가정보원, 경찰청, 관세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조폐공사 등 6개 기관 소속의 위폐담당 직원들로 구성됐다.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위폐 발견 건수가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유통방식이 SNS 등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어 위조지폐 유통차단과 감시체계를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과거에는 소규모로 자체 제작한 위조지폐를 직접 사용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위폐를 대량 제작해 SNS를 통해 판매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위폐 유통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데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참석자들은 위폐유통 감시 체계와 디지털 플랫폼 내 위폐 단속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일부 참석자들은 “미달러화, 유가증권 등의 위조수준이 지속적으로 고도화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이 원화 위조에 악용되지 않도록 경계심을 가지고 대응해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위조방지요소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기존의 거리 홍보 및 리플릿 배포, SNS 퀴즈이벤트, 다양한 매체 및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영상 광고 등 위폐 유통방지 홍보채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와 함께 개발한 ‘알기쉬운 위조지폐 확인법 앱’을 개선할 예정이다.한은은 “앞으로도 ‘위폐방지 실무위원회’ 는 유관기관간 긴밀한 공조체제를 바탕으로 위조지폐 제조 및 유통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등 건전한 화폐 유통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관절 건강기능식품, 비타민D·칼슘 과잉 섭취 주의해야"
-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관절 건강식품 제품의 품질 비교 결과 비타민D·칼슘 등의 과잉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소비자원 전경.(사진=연합뉴스)소비자원은 12일 엠에스엠(MSM·식이유황) 관절 건강식품의 품질, 안전성 등을 시험하고 표시실태와 가격 등을 조사했다고 밝혔다.시험 결과 전 제품이 MSM 1일 섭취량 기준을 충족했고, 제형별 MSM 함량 차이는 크지 않았다. 조사대상 13개 제품의 MSM 함량은 1일 섭취량 당 1540~2172㎎으로 건강기능식품 기준(1500~2000㎎)을 모두 충족했다.다만 일부 비타민D, 칼슘 함유 제품은 다른 비타민류 영양제와 중복 및 과잉 섭취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13개 제품 중 MSM 성분만 함유한 제품은 7개이고, 그 외 6개 제품은 MSM과 함께 비타민D(5개)와 칼슘(1개)을 포함하고 있었다. 5개 제품의 비타민D 함량은 1일 섭취량 당 10~ 51㎍(1일 영양성분 기준치 100~510%)이고, 1개 제품의 칼슘 함량은 223㎎(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2%) 수준이었다.이와 관련해 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79%의 소비자가 MSM 제품과 함께 비타민 등 다른 건강기능식품을 함께 섭취하고 있어 비타민D와 칼슘 등을 중복 및 과잉 섭취하지 않도록 제품 표시사항을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또한 조사 결과 중금속, 미생물 등 안정성은 모두 관련 기준에 적합했지만, 일부 제품은 영양 성분 표시 등 표시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릴한 관 한방 관절 뼈’ 제품은 실제 당류 함량이 표시치와 차이가 있어 개선이 필요했고, ‘관절조아’ 제품은 주표시면에 칼슘·홍삼농축액 등 기타원료를 표시·광고해 관련 기준에 부적합했다.가격은 제형 제품 간 최대 7.8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MSM 제품 가격은 정제형이 1일 섭취량 당 150~1167원으로 제품 간 7.8배, 액상형은 1333~2767원으로 2.1배 차이가 났다.자료=한국소비자원
- 애플, 2024년 앱스토어 어워드 17개 수상작 발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애플이 12일 2024년 앱 스토어 어워드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애플은 사용자가 창의력을 발휘하고, 새로운 성과를 달성하고, 친구 및 가족과 매일의 순간을 소중히 여길 수 있도록 도움을 준 17개의 앱 및 게임을 소개했다.키노(사진=애플)올해의 수상 개발사들은 전 세계 사용자의 삶을 향상시키고 문화에 영향을 미친 앱 및 게임을 제작했다. 이번 앱 스토어 어워드 수상작들은 앱 스토어 에디터들이 최고 수준의 사용자 경험, 디자인, 혁신을 선보인 45개 최종 후보작중에서 엄선했으며, 1인 사업가부터 다국적 팀에 이르기까지 그 규모가 다양하다.팀 쿡 애플 CEO는 “애플 기기와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삶을 풍성하게 가꾸고 커뮤니티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훌륭한 개발사들에게 시상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며 “올해 수상자들이 보여준 놀라운 성취들은 앱을 통해 얼마나 폭넓게 독창성을 펼칠 수 있는지 직접 증명한다”고 말했다.키노(Kino)는 영화에서 영감을 얻은 필터와 고급 제어를 통해 삶의 영화 같은 면모를 사용자에게 일깨워준다. 모이세스(Moises)는 강력한 AI 도구를 활용해 뮤지션들이 iPad에서 실력을 연마할 수 있게 돕고, 라이트룸(Lightroom)은 Mac에서 혁신적인 사진 편집 성능을 제공한다. 애플 워치의 루미(Lumy)는 사용자가 태양의 움직임을 확인하고 매일 마법 같은 순간을 발견하도록 돕고, F1 TV는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몰입감 넘치는 레이싱 관전 경험을 제공한다.게임 부문에서 AFK: 새로운 여정은 아이폰에서 액션 가득한 전술 모험과 풍성한 스토리라인을 제공한다. 스쿼드 버스터즈는 경쟁과 기분이 좋아지는 재미를 결합해 흥미진진한 멀티플레이어 게임플레이를 선보이고, ‘Thank Goodness You’re Here!’는 재미있고 황당한 유머로 끊이지 않는 웃음을 선사한다. 애플 아케이드에서 발라트로+(Balatro+)는 새로운 카드 게임 규칙을 재발명해 적용한다.올해 신설된 애플 비전프로 부문의 수상작은 몰입감 넘치는 경험과 직관적인 조작으로 공간 컴퓨팅의 한계를 확장했다. ‘What If…? An Immersive Story’는 마블 유니버스의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로 사용자를 안내하고, ‘THRASHER: Arcade Odyssey’의 그래픽과 사운드는 형형색색의 우주 세계로 플레이어를 초대한다.AFK:새로운 여정(사진=애플)아래는 2024년 앱 스토어 어워드 수상작이다.◇앱 부문△올해의 iPhone 앱: Kino(Lux Optics Inc.) △올해의 iPad 앱: Moises(Moises Systems Inc.) △올해의 Mac 앱: Adobe Lightroom(Adobe Inc.) △올해의 애플 Vision Pro 앱: What If…? An Immersive Story(Disney) △올해의 애플 Watch 앱: Lumy(Raja V) △올해의 애플 TV 앱: F1 TV(Formula One Digital Media Limited)◇게임 부문△올해의 iPhone 게임: AFK: 새로운 여정(Farlight Games) △올해의 iPad 게임: 스쿼드 버스터즈(Supercell) △올해의 Mac 게임: Thank Goodness You’re Here!(Panic, Inc.) △올해의 애플 Vision Pro 게임: THRASHER: Arcade Odyssey(Puddle, LLC.) △올해의 애플 Arcade 게임: Balatro+(Playstack Ltd.)◇문화적 영향력 부문△Oko(AYES BV)EF Hello(Signum International AG) △DailyArt(Zuzanna Stanska) △NYT Games(The New York Times Company) △The Wreck(The Pixel Hunt) △Do You Really Want to Know 2(Gamtropy Co.,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