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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업계 '입사<퇴사'…"외국인력 매칭 플랫폼 필요"
  • 중소벤처업계 '입사<퇴사'…"외국인력 매칭 플랫폼 필요"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외국인 IT 개발자 채용은 국내 중소벤처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입니다. 외국인력과 기업을 연결하는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제언합니다.”지난 20일 숙명여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2024년 한국이민정책학회 동계학술대회’의 ‘외국인력 정책’(6분과 3회의) 세션에서 참석자들이 기조발제를 듣고 있다.(사진=서대웅 기자)IT 개발자 파견인력 업체 ‘코어컨설팅’을 운영하는 안재윤 대표는 지난 20일 숙명여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2024년 한국이민정책학회 동계학술대회’의 ‘외국인력 정책’(6분과 3회의) 세션에 토론자로 참석해 “국내 IT 업계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이 수요를 충족할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실제로 스타트업 투자DB 전문회사인 더브이씨에 따르면 중소벤처·스타트업 고용시장은 올해 6월 입사자(4만 5348명)보다 퇴사자(4만 5452명)가 많아지며 ‘데드크로스’를 맞았다.이 세션에서 기조발제를 한 강정향 한국고용복지연금연구원 외국인정책연구센터장은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중심의 중소벤처기업 36곳을 설문조사한 결과 절반인 18곳이 국내 전문인력 공급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며 “14곳은 국내의 부족한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전문 외국인력을 고용했거나 고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중소벤처업계에서 외국인력 수요는 이처럼 늘어나고 있지만 외국인력 사용이 쉽지 않다고 안 대표는 지적했다. 그는 “E-7(전문인력) 등의 비자 시스템은 중소기업 현실과 맞지 않다”고 했다.법무부가 관할하는 E-7 비자는 전문인력에게 발급하는 비자지만, 특정 업종에 부여하는 E-1~6 비자 이외 업종을 대상으로 발급하기 때문에 사실상 ‘기타 비자’로도 불린다. 이 때문에 체계와 발급 요건이 복잡해 중소기업이 파악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규홍 이민정책연구원 부원장은 통화에서 “E-7 비자는 해외 대학 졸업자에겐 1년 이상 경력을 요구하는 등 일반 기업이 이러한 요건을 갖춘 외국 인력을 찾는 건 쉽지 않다”고 했다.안 대표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외국인력을 수월하게 채용할 수 있도록 외국인력과 국내 중소벤처기업을 연결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강 센터장이 설문조사한 결과에서도 중소벤처업계가 전문 외국인력 채용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외국인력-기업 간 일자리매칭 플랫폼 부족(인력에 대한 정보 부족)’을 꼽은 기업이 23곳(64%·복수응답)에 달해 가장 많았고, 27곳(75%)은 중소벤처업계에 특화한 외국인력 매칭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강 센터장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일자리매칭을 주력 사업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안 부원장은 “해외인력 매칭 플랫폼이 지금도 있긴 하지만 활성화되지 않았다”며 “중소벤처업계의 외국인력 도입은 충분히 타당성이 있는 만큼 관련 플랫폼을 잘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안 부원장은 “E-7 비자 발급 요건은 대부분 법무부 장관에 위임돼 있어 개선하기도 어렵지 않다”며 “다만 업계가 요구하는 사안을 한목소리로 모을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4.12.23 I 서대웅 기자
류진 한경협 회장, 트럼프 취임식 초청 받아…"참석 검토중"
  • 류진 한경협 회장, 트럼프 취임식 초청 받아…"참석 검토중"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은 내년 1월 20일로 예정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초정받았다. 약 한 달 남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국내 경제계 인사들의 참석 여부를 놓고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23일 한경협에 따르면 류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아 참석 여부를 검토 중이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사진=한경협 제공)류 회장은 재계의 대표적인 친(親)공화당 인사다. 류 회장은 부친인 류찬우 풍산 창업주가 쌓은 미국 인맥 등을 토대로 조지 H.W.부시 전 대통령, 아들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고, 부시 부자와 인연을 계기로 트럼프 당선인 측과 인연을 쌓아 왔다. 실제 류 회장은 유독 미국 출장이 잦은 것으로 유명하다. 류 회장은 미국 정계 핵심 인사들과 오랫동안 인맥을 다져왔다.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을 앞두고 한국 경제계에서는 기업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경제계에서는 대선 이후 ‘트럼프 접점 찾기’에 나서며 정보전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최근 정용진 신세계 회장이 재계는 물론이고 정치권이나 행정부 등 국내 인사 중 유일하게 미국 대선 이후 트럼프 당선인을 직접 만났다. 정 회장은 지난 16일부터 21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자의 자택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방문했다. 앞서 트럼프 1기 취임식에는 공식적으로 초청받은 국내 인사는 김승연 한화 그룹 회장이 유일했다. 다만 김 회장은 당시 건강상의 문제로 실제 취임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2024.12.23 I 김소연 기자
주택건설協 "정부 PF 사업장 자금조달 지원 환영…주택수요 회복 기대"
  • 주택건설協 "정부 PF 사업장 자금조달 지원 환영…주택수요 회복 기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한주택건설협회는 23일 정부가 발표한 ‘건설산업 활력 제고 방안’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공사비 현실화 등 공공투자 확대 외에도 PF 사업장 자금조달 지원 등 민간투자 확대 유도로 위축된 건설산업이 활력을 되찾고 주택공급 및 수요 회복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서울 시내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특히 PF보증 규모를 확대하고 브릿지론에서 본PF로 전환시 금융비용을 대환범위에 추가해 주택사업자의 자금조달 부담을 완화하고, 신디케이트론 규모 확대를 통해 PF 시장의 질서있는 연착륙에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또 주택 미분양해소를 위한 CR리츠가 출시될 수 있도록 HUG에서 특별심사창구를 신설하는 등 규제개선을 통해 건설사 부담을 완화한 것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대한주택건설협회는 이어 주택공급 정상화의 선결과제로 주택수요 회복을 지목하고 정부에 해결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대출총량제 즉시 폐지를 비롯, 무주택자 등 주거취약계층과 국민주택규모 이하 주택 구입 시 금리를 대폭 낮추고 시장 정상화까지 자기자본비율, 충당금 적립 규제 유예 등 금융당국의 명확한 메시지 전달을 강력히 요구했다.이와 관련 정원주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은 “자금조달 여건 개선을 통한 차질 없는 주택공급과 미분양 해소 및 주택수요 진작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주택건설업계도 정부 주택공급확대 정책에 적극 호응해 지속적으로 주택공급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야산에 마약 묻고 변장까지..8만명분 필로폰 팔려던 외국인들 검거
  • 야산에 마약 묻고 변장까지..8만명분 필로폰 팔려던 외국인들 검거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국내 입국해 대량의 마약 운반을 시도한 외국인들이 구속 기소됐다.인천지검이 공개한 대만인 B씨 검거 현장 영상.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등 혐의로 말레이시아 국적 30대 남성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대만인 30대 여성 B씨와 일본인 50대 남성 C씨도 구속기소했다.A씨는 지난 8월 27일 서울에 있는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사탕으로 위장한 필로폰 995.14g을 국제우편물로 받아 국내에 유통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B씨는 지난달 28일 안산시 상록구 야산에 묻혀 있는 필로폰 598.3g을 수거한 혐의, C씨는 지난달 4일 인천 한 초등학교 앞에서 필로폰 약 1㎏을 받아 운반하려고 한 혐의로 기소됐다.이들은 국제 마약 조직 지시를 받고 운반책으로 국내에서 활동하기 위해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국내에 들여오려고 한 필로폰은 모두 2.6kg으로 시가 7억8000만원 상당에 8만명 넘게 동시 투약 가능한 분량으로 추정된다.이들은 마약 소분을 위해 일회용 지퍼백과 중량 무게추 등을 미리 준비하기도 했으며 수사기관 추적을 피하기 위해 가발이나 선글라스까지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재판이 진행돼 지난달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고 다른 2명의 재판은 1심 선고 전이다.
2024.12.23 I 장영락 기자
'韓대행 탄핵' 디데이 앞당긴 野, '상설특검 비협조'에 폭발
  • '韓대행 탄핵' 디데이 앞당긴 野, '상설특검 비협조'에 폭발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탄소중립 그랜드 얼라이언스 선언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인내심이 한계에 달하고 있다. 재의요구(거부)권 대상이 아닌 내란 상설특검에서도 한 권한대행이 비협조로 일관하자, 탄핵 절차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3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한 권한대행을 향해 “상설특검 수사요구안을 뭉개고 있다. 버젓이 법을 어기며 내란 단죄를 방해하고 있다”며 “오늘 내로 사설특검 후보자 추천을 의뢰하고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을 공포하라”고 촉구했다.상설특검 수사요구안은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당 내에서도 상당수의 찬성·기권표가 나왔던 법안이다. 기명 투표로 진행됐음에도 23명이 찬성했고, 14명이 기권했다. 상설특검의 경우 일반 특검법과 달리 대통령의 거부권 대상이 아니다. 상설특검은 국회가 본회의에서 수사요구안을 의결하거나 법무부 장관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 가동할 수 있다. 하지만 상설특검을 가동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의 행정절차 협조는 필수적이다. 상설특검 가동이 결정된 경우 대통령은 특검후보추천위원회에 2명의 후보자 추천을 ‘지체없이’ 의뢰해야 한다. 또 특검후보추천위가 2명의 후보를 추천할 경우 3일 내에 임명할 권한도 대통령이 갖고 있다.한 권한대행은 특검후보추천위에 후보자 추천을 의뢰하지 않는 방식으로 상설특검에 딴죽을 놓고 있다. 애초 야당이 상설특검을 추진할 당시 우려했던 상황이 펼쳐진 것이다. 여당 내에서 상당수의 이탈표가 나온 상황임에도 행정 절차 지원에도 ‘여야 합의’를 선제조건으로 내세우는 한 권한대행의 태도는 사실상 적극적 방해 의사를 표현한 것이란 것이 민주당의 입장이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다. 단순한 행정절차 지원 권한만 주어진 상설특검조차 방해한다는 것은, 어떠한 것에도 협조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이 같은 한 권한대행의 태도에 비춰봤을 때, 향후 내란·김건희특검법과 헌법재판관 3인 임명과 관련해서도 한 권한대행이 결국 여당 입장을 대변할 것이라는 것이 민주당의 전망이다. 국회 대표자인 우원식 국회의장까지 나서 23일 한 권한대행의 특검후보 추천의뢰 지연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 법이 정한 대로 당연히 해야 하는 의무사항을 불이행하는 것은 그 자체로 위법일 뿐만 아니라 법적 안정성과 예측가능성을 심각하게 해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한 권한대행은 이날 경제6단체와의 간담회에서 ‘정책 일관성·정합성’을 강조하며, 여전히 부정적 입장을 고수했다.민주당은 데드라인으로 정한 24일까지 한 권한대행의 태도 변화가 없을 경우 강력한 대응을 천명한 상황이다. 조 수석대변인은 “직무유기로 고발하는 방안을 포함해, 신속하고 철저한 내란 단죄를 위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구체적 대응방안은 24일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국무위원 5명 추가 탄핵을 통해 국무회의 안건 중단을 통한 법안 발효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이에 대해 조 수석대변인은 “개인적인 부분으로 봐달라”고 일축했다.
2024.12.23 I 한광범 기자
아직도 높은 금리…금리형·단기채ETF에 뭉칫돈
  • 아직도 높은 금리…금리형·단기채ETF에 뭉칫돈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금리형 및 단기채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자금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하자, 투자자들이 고금리 국면에서 단기 이자수익을 얻기 유리한 상품을 집중 매수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탄핵 정국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도 단기 자금형 상품에 대한 투자 유인을 높였다는 분석이 나온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3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12월16~20일)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ETF에 유입된 자금은 746억원으로 집계됐다.‘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ETF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CD 91일물 수익률을 하루치로 계산해 매일 누적 제공하는 운용 방식에 따라 고금리 국면에서 단기 이자 수익을 확보하는데 유리하다. CD금리는 시중은행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활용하는 금리로, 통상 기준금리보다 높은 금리를 형성한다.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ETF에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면서 운용자산(AUM) 규모는 9조459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ETF 전체 상품 중 가장 큰 규모다.단기채권형 ETF에도 상당 자금이 모이고 있다. ‘KODEX 머니마켓액티브’ ETF는 최근 일주일간 1218억원, ‘RISE 단기통안채’ ETF에는 115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KODEX 머니마켓액티브’ ETF는 초단기 채권, 기업어음(CP) 등에 투자하는 머니마켓펀드(MMF) 운용 방식을 토대로 설계된 상품이다. ‘RISE 단기통안채’ ETF는 잔존 만기 10개월 미만의 통안증권 10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를 추종하는 게 특징이다.최근 금리형 및 단기채 ETF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된 것은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이 후퇴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준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하고 내년 금리 인하 예상 횟수를 기존 4회에서 2회로 축소했다. 그동안 금리 인하가 진전되면서 채권가격 상승으로 큰 수익을 볼 수 있는 장기채 ETF 상품에 투자가 확대됐지만, 고금리가 유지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자 투자자들이 단기 수익을 노리는 상품 위주로 투자 비중을 늘리는 것으로 풀이된다.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태 등 정치 리스크가 불거지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점도 단기 상품으로의 자금 유입이 늘어난 배경 중 하나로 꼽힌다. 자산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당장 어디에 투자할지 모르지만 돈을 굴리고 싶은 경우 비교적 빠르게 수익을 볼 수 있는 MMF 등 파킹형 ETF가 일종의 피난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당분간 단기형 ETF 상품에 자금 유입 확대 흐름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관세 부과가 본격화하면 물가 상승이 심화해 금리 인하가 지연되고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임재균 KB증권 채권 담당 애널리스트는 “내년 금리 인하의 논리가 약해진 상황에서 트럼프가 언급한 것과 같이 관세를 부과할 경우 물가 우려는 더 확대될 수 있다”며 “내년 1월 20일 트럼프 취임 전후로 금리는 추가 변동성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12.23 I 김응태 기자
파나마 운하·나토 국방비…트럼프 '전방위 협박'
  • 파나마 운하·나토 국방비…트럼프 '전방위 협박'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부터 파나마 운하까지 다양한 ‘카드’를 앞세워 연일 무역 상대국을 압박하고 있다. 내달 취임을 앞두고 상대국과의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 “과도한 통행료” 주장에 파나마 반발 22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은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열린 ‘터닝포인트USA-아메리카페스트 2024’ 행사 연설에서 전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문제 삼은 파나마 운하 통행료를 재차 언급했다. 22일(현지시간)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열린 ‘터닝포인트USA-아메리카페스트 2024’ 행사에서 연설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사진=AFP)그는 파나마 정부가 미국 해군과 기업 등에 파나마 운하 통행료를 과도하게 부과하고 있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을 갈취하는 일을 즉각적으로 중단시킬 것”이라면서 “그렇지 않으면 파나마 운하를 미국에 반환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는 파나마 운하 통제권 환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언급하지 않았다.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길이 82㎞의 파나마 운하는 미국 주도로 1914년 완공돼 1999년 파나마로의 소유권 이전이 이뤄졌다. 전 세계 무역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 수준이지만, 미국으로 향하는 컨테이너 물동량의 40%를 책임지고 있다. 이날 트럼프 당선인은 1970년대 이뤄진 소유권 이전 합의에 대해 “어리석은 일”이라고 표현했다.이에 파나마 정부는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개한 대국민 연설에서 “파나마 운하와 그 인접 지역은 파나마의 일부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면서 “1㎡도 양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사진=AFP)물리노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이 문제 삼은 통행료가 과도하지 않으며 운영 비용과 시장 상황에 따라 투명하게 정해진다고 반박했다. 그는 “운하는 파나마가 독점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미국이나 중국, 유럽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서 “파나마의 영토 주권은 타협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나토 회원국엔 GDP 5% 증액 요구도앞서 지난 20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당선인이 나토 회원국에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비 지출을 5% 수준으로 상향할 것을 요구할 것이란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선거운동 당시 거론했던 GDP 대비 3% 수준을 크게 상회한다. 나토는 현재 국방비 지출을 GDP 대비 2% 정도로 권고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요구는 현재 권고 수준의 2배가 넘는다. 트럼프 당선인은 북미와 유럽 동맹국들이 나토에 ‘안보 무임승차’하고 있다면서 그들이 “청구서를 지불하지 않는다면” 미국의 나토 탈퇴 가능성도 열어놨다.다만 트럼프 당선인이 거론한 GDP 대비 5%는 미국도 충족하지 못하는 수치다.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GDP 대비 국방비가 2024 회계연도 2.9%에서 2035회계연도 2.5% 정도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안보 무임승차’ 주장은 한국에도 적용된다. 그는 집권 1기 시절에도 한국에 방위비 분담 5배 인상안을 내놨으며, 공화당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 10월 한 대담에서 한국을 ‘돈 버는 기계’에 비유하며 “(내가 재임 중이라면)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으로 연간 100억 달러(약 14조원)를 지불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대립적인 외교 정책 시사”이 같은 트럼프 당선인의 ‘강경 발언’에 대해 외신들은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고 보고 있다. 예컨대 트럼프 당선인은 그의 ‘25% 관세 위협’으로 인해 지난달 자신을 찾아온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향해 “요구사항을 이행하지 못하겠다면 미국의 51번째 주가 돼라”는 조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블룸버그통신은 “취임을 불과 한 달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무역 상대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려는 시도”라고 짚었다. 물리노 대통령의 반발 이후 트럼프 당선인은 이와 관련해 SNS에 “두고 볼 것”이라는 글을 남겨 파장이 지속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트럼프 당선인은 페이팔 공통창업자인 켄 하워리를 덴마크 주재 미국 대사 후보로 발표하면서 “전 세계의 국가 안보와 자유를 위해 미국은 그린란드의 소유권과 통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그린란드는 덴마크 자치령으로, 트럼프 당선인은 집권 1기 당시에도 그린란드 매입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종합적으로 봤을 때 동맹국과 적대국 모두에 대해 우위를 차지하려는 목적”이라면서 “비(非)전통적인 위협과 구체적인 요구를 활용해 상대국과 대립적인 외교 정책을 추구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내다봤다.
2024.12.23 I 김윤지 기자
美대사 만난 이재명 “한·미동맹, 인권·환경 등 포괄동맹 발전할 것”
  • 美대사 만난 이재명 “한·미동맹, 인권·환경 등 포괄동맹 발전할 것”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표는 23일 퇴임을 앞둔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와 만나 “한미동맹은 지금까지는 군사동맹에서 경제동맹으로, 또 기술동맹으로 확장되어 왔는데, 앞으로는 인권 그리고 환경문제를 포함한 포괄동맹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필립 골드버그(Philip Goldberg) 주한미국대사를 접견하며 악수하고 있다.(사진=뉴스1)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의 국회에서 골드버그 대사를 접견하고 “이번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이 혼란도 결국은 민주주의의 가치, 또 자유민주진영의 강고함을 전 세계에 경험적으로 보여주게 될 텐데, 그 과정에서 한미관계도 더욱 단단해지고 더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자리에는 민주당에서 위성락·강선우·김영배·조승래·이해식·김태선 의원 등이 미국 측에서는 조이 사쿠라이 부대사, 개리 섀퍼 정무참사관 엘리자베스 커닝햄 정무서기관 등이 배석했다.이 대표는 “길지 않은 시간 몇 달 만에 다시 뵙게 되었는데, 그 사이에 여러 가지 상황 변화들이 많았던 것 같다”며 “대사님이 한국에서 근무하시는 동안에 한미관계도 상당히 많이 발전했고 또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이임하시게 되었는데, 떠나시더라도 한미관계는 굳건하게 잘 발전할 것이니까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했다.이어 “특히 이번에 한국에 좀 급작스러운 일이 발생했는데, 미국이 동맹의 일원으로서 동맹의 가치, 핵심 가치라고 할 민주주의 그리고 법치 회복을 위해서 관심 가져주시고, 또 신속하게 입장을 다양하게 내주신 점에 대해서 정말로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이 대표는 “대한민국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인정하는 것처럼 자유민주진영의 일원으로서, 또 미국의 큰 도움 때문에 경제적 성장과 발전을 이루어냈고, 또 한반도에서 평화와 안정을 누려왔던 것이 분명하다”며 “대한민국이 전 세계, 특히 자유민주진영의 국가들, 그중에서도 미국 정부로부터, 또 미국 사회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많은 도움을 받게 되었는데, 앞으로 대한민국도 자유민주진영의 일원으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제대로 다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한미관계뿐만 아니라 한미일간의 협력관계도 계속될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필립골드버그 대사는 “주한미 대사 임기를 마치지만 떠나더라도 마음은 한국에 두고 갈 것”이라면서 “21세기 저희가 상상하기 어려운 비민주적 상황이 벌어졌다는 점에 아쉽고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한국이 겪는 문제와 헌법적인 절차 따라 잘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의장님도 민주와 헌법절차를 수호하고 시급한 현안에 대해 국가적 논의를 주도하며 핵심적 역할 해준 것을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의사당에 오니 한국 민주주의 회복력의 역할을 보게 된다”면서 “한미협력 증진 기회를 모색하고 글로벌 대응 필요한 도전과제에 대해서도 다른 파트너와 협력해 나갈 것”이러고 했다. 마지막으로 “주한미국대사 임기를 마무리하며 한미 관계 영향 미치는 다양한 현안에 대해 뜻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면서 “양국 유대 관계 뿐 아니라 71년 전 공통의 협력으로 맺어진 한미동맹은 공고하다”고 말했다.
2024.12.23 I 황병서 기자
미국채 금리 하락 반영하며 국고채 시장도 숨고르기
  • 미국채 금리 하락 반영하며 국고채 시장도 숨고르기[채권마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23일 국고채 금리는 미국채 시장 흐름 등을 반영하며 하락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글로벌 국채시장 벤치마크인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2bp(1bp= 0.01%포인트) 하락한 4.526%에.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2년물 국채금리는 0.9bp 내린 4.312%에 각각 마감했다.국고채 10년 선물 가격추이. (자료= 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3bp 내린 2.616%를 기록했다. 2년물 금리는 0.5bp 오른 2.735%였다.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8bp 하락한 2.757%를, 10년물은 2.9bp 떨어진 2.844%에 마감했다. 20년물은 2.9bp 오른 2.764%, 30년물은 2.7bp 오른 2.696%로 각각 장을 마쳤다.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채 금리는 사흘 만에 소폭 내리면서 강세를 보였다. 지난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향후 신중한 정책 조정 입장을 시사한 이후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이던 미국채 시장은 믈가지표가 예상보다 선방하면서 돌아섰다. 미국의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대비 2.4%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2.5%) 대비 낮게 나오면서다. PCE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정책 결정시 선호하는 물가지표다. 한국은행이 내년 1월에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유지되는 점도 강세 요인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성장에 방점을 찍고 있는 한은이 정국 불안 등으로 급격하게 꺾이고 있는 소비 심리를 방어하는 등 내수 진작을 위해 3회 연속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한 국내 자산운용사 채권운용역은 “최근에 국고채 금리가 많이 오르면서 쉬어가는 측면이 있고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살짝 강해졌다”며 “1월 기준금리 추가인하 기대감은 국내 기관에선 크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이날 국채선물 가격은 3년물은 내리고 10년물과 30년물은 올랐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2틱 내린 106.75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전거래일 대비 9틱 오른 117.54를 기록했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58틱 상승한 146.64를 기록했으며 25계약이 체결됐다. 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틱이 오르면 가격이 상승했다는 의미다. 수급면에서는 외국인이 장단기 국채선물을 모두 순매수했다.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5099계약, 보험이 495계약을 각각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352계약, 은행이 638계약 매수 우위였다.미결제약정 추이를 보면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42만 5115계약에서 42만5332계약으로 늘었고, 10년 국채선물은 22만 8751계약에서 22만8163계약으로 줄었다. 30년 국채선물은 887계약에서 889계약으로 증가했다.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 있는 선물·옵션 계약을 말한다. 신규주문과 롤오버 등이 발생하면 증가하며, 반대매매와 만기일 도래와 같은 이유로 감소한다. 이에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하기도 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39%,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1bp 오른 3.53%에 마감했다.
2024.12.23 I 장영은 기자
지상작전사령관까지?…軍 지휘부 어디까지 비상계엄 가담했나
  • 지상작전사령관까지?…軍 지휘부 어디까지 비상계엄 가담했나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로 군 장성들이 잇따라 보직에서 해임되고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육군지상작전사령관인 강호필 육군대장 등도 계엄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주목된다. 강 대장은 육군 전방부대를 총괄 지휘하고 있는 최고위급 지휘관으로 그의 가담 사실이 확인될 경우 여파는 상당할 것으로 관측된다. 더불어민주당 윤석열내란진상조사단 소속 박선원 의원은 2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난 12월 4일 새벽 3시 20분 김용현(당시 국방부 장관)이 공식 화상회의를 하는데 여기에 방첩·특전·수방사령관과 함께 강호필 사령관을 연결해서 같이 회의를 했다”면서 “최종 점검을 하고 더 갈 것이냐 말 것이냐 하는 그런 결정하는 과정에 참여했다”고 말했다.이어 “강호필 사령관이 11월 18~22일 휴가를 내고 서울과 다른 지역을 다녔는데, 지작사령관으로 간지 두 달도 안 됐는데 11월 초 이때 새로운 사단장급 인사가 발표됐다”면서 “그러면 대개 인사 보고를 받고 업무 지시를 하기 위해 휴가를 내지 않는데, 휴가를 냈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휴가 중 행적에 대해 강 대장은 여행을 하고 물건들을 샀다고 했지만, 전체 일정은 공개하고 있지 않다는게 박 의원 주장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월 1일 서울 광화문광장 관람 무대에서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시가행진을 지켜보던 중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강 대장은 육군 제1군단장, 합참 작전부장, 제1보병사단장 등을 역임한 작전 전문가다. 현 정부들어 초고속 승진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22년 12월 합참 작전부장에서 중장 진급해 1군단장 재직 당시 북한 무인기 부실 대응으로 ‘서면경고’를 받았다. 그럼에도 2023년 11월 합참 작전본부장으로 ‘영전’했고, 2024년 4월 이례적으로 대장 승진해 합참 차장에 보임됐다. 그간 합참 차장에는 중장이 보직됐는데, 강 대장을 승진시켜 합참 차장에 기용한 것이다. 대장으로 합참 차장을 기용한 것은 40대 박인용 차장(해군대장) 이후 16년 만이었다. 지상작전사령관의 병환으로 대리 업무를 하다 지난 10월 정식 취임했다. 이와 함께 군 장성들이 대통령실 경호처 관할 ‘안가’에서 10여차례 회동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박 의원은 “대통령 경호처 차장이 직접 관리하고 있는 삼청동 안가에서 그간 알려진 것과는 달리 방첩사, 수방사, 특전사 사령관 외에 많은 지휘관급 장성들이 빈번히 회합을 가졌다”면서 3명의 사령관 외에 1~2명의 장성이 더 참석하는 방식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 내에서는 계엄에 누가 관여했고, 어느 선까지 연루됐는지 파악 조차 어려운 상황이라는 자조가 나온다. 특히 계엄 관련 보고가 올라와도 곧이곧대로 믿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전언이다. 합참의장까지 연루됐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황이다.단, 합참관계자는 이날 지난해 12월 말 윤석열 대통령이 신원식 당시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 등을 불러 계엄을 언급했다는 보도에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난해 12월 한남동 관저 모임에 유엔사령관을 비롯한 연합사 주요 직위자들이 부부 동반으로 참석한 자리는 있었지만 그러한 모임에서 그러한 단어(비상계엄 등)를 말했을 것 같지는 않다”고 언급했다. 이어 “신원식 당시 국방부 장관, 김명수 합참의장, 여인형 방첩사령관 등이 참석하는 (또 다른)자리가 있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김 의장이 지난해 12월 한남동 관저에서 모임에 참석한 것은 1번”이라고 답했다.
2024.12.23 I 김관용 기자
윤진식 무협 회장 "환율문제 중요..외교·통상 비상대책회의 필요"
  • 윤진식 무협 회장 "환율문제 중요..외교·통상 비상대책회의 필요"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한덕수 국무총리·대통령권한대행을 만나 환율 문제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대응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윤 회장은 외교·통상 관련 국가 비상대책회의 등을 통해 통일된 대외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윤 회장은 23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열린 경제단체 오찬 간담회에서 “각 부처별로 중구난방식의 정책 발표보다는 일관되고 통일된 대외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외교·통상 분야에서 국가비상대책회의를 만들어서 밖으로는 대외신인도를 제고하고 안으로는 국민들에게 안심을 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환율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윤 회장은 “외환 보유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또 어려운 난국을 잘 타개할 수 있도록 우리가 과거에 했던 우방국들과의 통화 스와프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이 23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열린 경제단체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한편, 윤 회장은 이날 전 세계의 협력 단체·기관에 서한을 보내 “한국 경제와 기업에 아무 이상이 없고, 내년 사업도 변함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서한 발송은 한국무역협회와 그간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해왔던 ‘KITA 글로벌 파트너스 클럽(KGPC)’ 소속 단체·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여기에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일본 무역진흥기구(JETRO), 유럽 정책연구원(CEPS), 브라질 WTC상파울로 등 68개국 237개 기관이 포함된다.윤 회장은 서한에서 “역사적으로 한국은 당면한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는 놀라운 회복 능력을 보여왔다”면서 “한국 경제는 안정적이고 한국 기업들도 변함없이 책임감 있는 파트너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내년 글로벌 협력기관들과의 공동 사업도 변함없이 진행될 것”이라면서 “이러한 한국 경제의 회복력과 신뢰감을 해당국의 현지 기업들에도 전달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24.12.23 I 하지나 기자
리아킴 "K안무 저작권 보호 첫발… 신탁관리단체 설립 시급"
  • 리아킴 "K안무 저작권 보호 첫발… 신탁관리단체 설립 시급"
  • 리아킴 회장(오른쪽)이 23일 열린 ‘안무 저작권 보호 방안 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한국저작권위원회)[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안무는 예술적 표현의 핵심 요소 중 하나입니다. 저작권 인식이 미비했던 안무 분야에서 창작자의 권리를 명확히 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 의미 있는 시도입니다.”리아킴 한국안무저작권협회 회장이 안무 저작권 보호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진 것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 리아킴은 세계 최대 댄스 스튜디오 원밀리언을 이끄는 유명 안무가다. 안무가 저작권 단체인 한국안무저작권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리아킴 회장은 23일 서울 용산구 한국저작권위원회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안무 저작권 보호 방안 발표회’에서 “이번에 새롭게 마련된 안무 저작권 안내서는 안무를 창작적 표현의 조합과 배열로 정의하면서 저작권법상 보호 대상으로 인정하는 내용을 명확히 했다”며 “저작자의 권리와 저작재산권 양도의 문제를 분명히 구분함으로써 기획사와 안무가 간 계약 관행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예방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어 그는 “저작권 등록, 양도, 이용 허락 등 절차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안무가들이 실무적으로 참고할 수 있는 가이드 라인을 제공한 점도 주목할 부분”이라며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안무 저작권 침해에 대한 대응책이 안내된 것도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긍정적 조치”라고 반겼다.안무 저작권 보호를 위한 향후 과제로는 ‘안무 저작권 신탁관리단체 설립’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리아킴 회장은 “현재 음악, 영상 등 분야는 저작권 신탁관리단체가 체계적으로 권리를 관리하고 있지만, 안무 분야는 아직 이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단체가 없다”며 “한국안무저작권협회가 이 부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도 리아킴 회장은 기획사와 안무가 간 공정 계약, 저작권 교육 및 인식 개선, 법적 보호 장치 강화 등도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사진=한국저작권위원회)◇저작권 보호 강화하면… K팝 커버 댄스 열풍 해칠 수도이날 발표회에서는 안무 저작권 보호 방안이 제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는 △등록시스템 유형 분류 개선을 통한 안무 저작권 등록 활성화 △성명표시권 행사를 위한 안무가 단체의 기준 설정 △계약 관행 개선을 위한 공정한 기준 제시 △안무저작권집중관리단체 설립 △K팝 댄스 활성화와 커버댄스의 저작권 침해 문제 해결을 위한 안무 자유이용허락표시 제도 도입 등을 제안했다.문체부와 저작권위원회는 또 안무 창작자가 알아야 할 ‘저작권법’과 제도를 정리한 ‘안무 저작권 안내서’를 공개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를 통해 △안무 저작권의 이해와 활용 △안무저작자 구분 △저작권 등록 절차 △저작권 침해와 구제 방법 △구체적인 사례 등을 담아 창작자들이 스스로 권리를 행사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이후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리아킴 회장을 비롯해 계승균 교수(부산대)와 홍승기 변호사(법조윤리위원회), 김인철 교수(상명대), 김정민 변호사(안무 저작권학회 이사), 최진훈 법무팀장(MBC) 등이 참석해 안무 저작권 보호 방안 연구 성과와 향후 과제 등을 토론했다.김인철 상명대 교수는 과도한 저작권 보호는 자칫 K팝 열풍을 해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인철 교수는 “K팝과 함께 K안무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만큼 K안무 저작권 보호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지만, 과도하게 저작권이 보호되면 새로운 저작물이 만들어지기 어려울 수도 있다”며 “이용자와 권리자의 권리가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조언했다.안무 저작권 보호가 자칫하면 K팝 커버 댄스 열풍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김찬동 한국저작권위원회 법제연구팀장은 ‘자유이용허락표시’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김 팀장은 “커버 댄스를 통한 K팝 확산 기여 및 홍보의 긍정적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며 “‘커버 댄스 이용 허락’ 혹은 ‘커버 댄스 자유 이용’ 등을 표시해 누구나 자유롭게 댄스를 커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안무 저작권 보호 방안 발표회에는 K팝 가요기획사 관계자들이 참석하지 않았다.
2024.12.23 I 윤기백 기자
최상목 “다음주 초 내년 경제정책방향 발표…예산집행 속도전”
  • 최상목 “다음주 초 내년 경제정책방향 발표…예산집행 속도전”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다음주 초 ‘2025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한다. 전례없는 속도와 규모의 예산집행 속도전으로 정책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재부)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렇게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 건설산업 활력 제고 방안, 녹색투자 확대를 위한 녹색분류체계 보완, 2025년 경제정책방향 등을 논의했다.최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 회복이 더딘 가운데,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경제심리 위축으로 민생 애로가 가중될 우려가 커졌다”며 “정부는 민생 회복을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모든 역량을 투입하기로 하겠다”고 했다. 이어 “회계연도 개시 전 배정을 최대한 시행하고, 공공부문의 가용자원도 총동원하겠다”고 했다.최 부총리는 “소비·관광·건설 등 내수 부문별 정책처방을 통해 소상공인, 근로자, 지방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취약계층별로 꼭 필요로 하는 지원을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먹거리·주거 등 핵심 생계비 부담을 경감하겠다”고 했다.최 부총리는 또 “공공 공사비를 현실화해 주요 국책사업의 공사 지연 사례를 최소화하겠다”며 “불합리한 저가 수주 여건 개선을 위해 실제 공사비를 감안해 낙찰률 상향조정을 유도하겠다”고 했다.그는 “공사비 급등기의 물가상승분이 적절히 반영될 수 있도록 물가보정 기준도 합리적으로 개편하겠다. 민간 건설투자 촉진을 위하여 건설시장에 충분한 자금을 공급해나가겠다”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규모를 40조원(현 35조원)까지 확대하고 시장안정 프로그램(90조원+α)도 지속 가동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2024.12.23 I 강신우 기자
쌍특검 상정 미룬 韓대행…野 탄핵카드 현실화하나(종합)
  • 쌍특검 상정 미룬 韓대행…野 탄핵카드 현실화하나(종합)
  • [이데일리 황병서 박종화 기자] 야당의 탄핵 압박에도 불구하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이른바 ‘쌍특검법’(내란 특검·김건희 특검)의 국무회의 상정을 다시 한번 미루기로 가닥을 잡았다. 야당이 한 대행 탄핵을 강행한다면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총리까지 직무가 정지되는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것으로 우려된다.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탄소중립 그랜드 얼라이언스 선언식에서 개회사를 위해 연단으로 오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쌍특검, 헌법적·법률적 요소 살펴봐야”23일 총리실 고위관계자는 24일 국무회의에 쌍특검법을 상정할 것인지 질문에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짧은 시간 내에 고민을 통해서 답변을 할 수 있는 거였으면 더 빨리 (결론을) 낼 수 있겠지만 헌법적인 요소·법률적인 요소도 살펴봐야 하는 여러 가지 것들이 있기 때문에 (쌍특검법 상정은) 굉장히 고차방정식”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국회를 통과한 쌍특검법은 지난주 정부로 이송됐지만 한 대행은 일주일째 공포를 미루고 있다. 총리실은 공식적으론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마지막 시한(1월 1일) 하루 전인 이달 31일까지 쌍특검법 수용 여부를 숙고하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겉으론 장고하는 모습이지만 최근 총리실 분위기는 쌍특검법 수용에 부정적인 쪽으로 기울고 있다. 이미 여당인 국민의힘은 쌍특검법이 위헌적이라며 거부권 행사를 위한 군불을 떼고 있다. 특별검사 추천권을 야당에게만 주도록 한 규정이 특검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한다는 이유에서다. 총리실 고위관계자가 쌍특검법의 헌법·법률적 요소를 검토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도 이 같은 주장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보인다.◇野, 국무위원 줄탄핵까지 거론반면 24일을 데드라인으로 잡은 야당은 한 대행 탄핵까지 언급하며 쌍특검법 공포를 압박하고 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24일까지 상설특검 후보의 추천의뢰, 그리고 특검 공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그 즉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야권 일각에선 한 대행과 함께 국무위원들을 추가로 탄핵해 국무회의 의결 정족수(11명)를 무너뜨리는 방안까지 거론된다. 헌법상 국무회의를 거쳐 대통령이 기한(정부 이송 후 15일) 내에 법령을 공포하지 않으면 국회에서 통과시킨 법안이 법률로 자동 확정된다.헌정사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사례는 노무현·박근혜 대통령에 이어 윤 대통령까지 세 차례 있었으나, 권한대행까지 탄핵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한 대행마저 직무가 정지된다면 정국 불확실성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당장 의결 정족수에 따른 탄핵 효력을 두고 여야는 샅바싸움을 벌일 공산이 크다. 여당은 한 대행이 대통령 직무를 대행하는 만큼 대통령 탄핵 정족수(200석)를 준용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평시처럼 국회 과반(151석) 찬성만으로도 총리를 탄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다만 한 대행 역시 내란 공모 혐의를 받는 상황에서 내란 특검 등을 거부하며 야당과 극한 대치를 선택하긴 부담스럽다. 이 때문에 총리실에선 오는 26일 출범하는 여야정 협의체에서 쌍특검법에 대한 여야 합의가 이뤄지길 바란다. 총리실 고위관계자는 “특검법이라든지 여러 가지 정치적인 난제들이 행정부로 넘어와 있는 상황이지만 근본적으론 굉장히 정치적인 문제”라며 “여야정 협의체에서 그런 정치적인 내용이 더 심도 있게 논의되고 여야 합의를 이끌 수 있다면 가장 바람직한 상황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2024.12.23 I 박종화 기자
尹·김건희 여사 때린 김부선 “이재명이 대통령 된다면…”
  • 尹·김건희 여사 때린 김부선 “이재명이 대통령 된다면…”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배우 김부선(63)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보다 낫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이목을 끌고 있다. 그는 이 대표를 강하게 비판하면서도 윤 대통령에게는 “비겁하다. 나오라”며 정면으로 일침을 가했다.사진=유튜브 ‘김부선TV’ 캡처22일 김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이 대표와 윤 대통령을 언급하며 최근의 정치적 상황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재명이가 대통령이 되면 윤석열처럼 계엄령을 때리겠냐”는 누리꾼의 질문에 김부선은 “누가 해도 윤석열, 김건희만큼 못하진 않을 거다”라고 직격했다.이어 과거 자신과 이재명 대표와의 관계를 언급하는 댓글에 대해서는 “당신들이 부선이를 아느냐. 무고죄로 고소당하기 싫으면 꼴값 떨지 말라”며 강하게 반발했다.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서는 “진보, 보수가 문제가 아니고 우리 세금을 갖고 권력을 이용하는 대통령 내외의 일”이라며 “(윤 대통령을 옹호하는 주장에) 숨이 턱턱 막힌다. 얼마나 못 배운 애들이면 이러냐”고 비판했다.아울러 김 씨는 윤 대통령을 겨냥해 “윤석열 씨 비겁하다. 나오세요, 검사 아닙니까. 법치를 지키십시오. 그게 당신을 지지한 사람에 대한 예의”라고 일침을 날렸다.또 그는 “국민의힘은 정당이 아니라 이해집단”이라며 “잘못했으면 잘못했다고 인정하는 게 진짜 보수다. 윤석열은 스스로 자기 무덤을 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방송 말미에는 “나는 김건희처럼 주가 조작을 하지도, 학력을 위조하지도 않았다. 재혼을 초혼이라고 속이지도 않았다. 부끄러운 줄 알라”라는 발언을 쏟아냈다.
2024.12.23 I 이로원 기자
BYD코리아, 내년 1월 16일 미디어 쇼케이스…"공식 출범 알린다"
  • BYD코리아, 내년 1월 16일 미디어 쇼케이스…"공식 출범 알린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BYD코리아가 내년 1월 16일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승용 브랜드 국내 공식 출범을 알리는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BYD의 아토3. (사진=BYD)23일 BYD코리아에 따르면 1월 진행할 미디어 쇼케이스는 공식적으로 BYD의 승용 브랜드에 대해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출시 차량과 한국 진출 목표 등에 대해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BYD코리아는 내년 1월 국내 승용차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작업도 진행했다. 지난 17일에는 판매를 담당할 딜러 파트너사로 DT네트웍스, 삼천리이브이, 하모니오토모빌, 비전모빌리티, 지엔비모빌리티, 에스에스모터스 등 6개사를 선정했다. 19일에는 우리금융캐피탈과 제휴를 체결하고 승용차 구매 고객 대상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전 세계 99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혁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BYD는 2024년 1~11월 376만 대를 판매하며 연간 친환경차(NEV) 판매 400만 대 돌파를 눈앞에 두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BYD코리아 홍보를 담당하는 관계자는 미디어 쇼케이스 장소로 인천 상상플랫폼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브랜드에 대해 많은 것을 보여드리고자 넓은 공간 확보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2024.12.23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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