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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용민, 최상목에 경고…"헌법재판관 즉시 임명"
  • 野 김용민, 최상목에 경고…"헌법재판관 즉시 임명"
  • [이데일리 김유성 황병서 기자]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31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최상목 대통령권한대행 경제부총리가 신속하게 헌법재판관과 상설특검을 임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김 수석부대표는 이날 “최상목 대행은 두 가지를 해야 한다”면서 “첫번째가 내란을 신속하게 진압하는 것, 두번째가 경제위기와 항공참사 등 국난 극복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란 진압을 위해서는 헌법재판관 3명 즉시 임명, 상설특검 즉시 임명, 내란특검과 김건희특검 임명”이라고 단언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국무위원들에 대한 경고도 했다. 그는 “내란의 물리적 시도를 막았지만 심리적 시도는 여전하다”면서 “국무위원들의 행동 자체가 내란 공범으로 묶일 수 있다고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비상계엄 선포 직전 비상입법기구나 예비비를 마련하라는 쪽지 등을 제시하며 “권한대행 자신은 공범이 아니라고 주장했는데 그 말이 맞다면 헌법재판관 임명 공포를 통해 내란과 무관함을 전 국민에 선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12.31 I 김유성 기자
안세하, 학폭 의혹 3개월만 근황…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추모
  • 안세하, 학폭 의혹 3개월만 근황…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추모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던 배우 안세하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애도했다.(사진=이데일리 DB, 안세하 SNS)안세하는 지난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화꽃 이미지를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지난 9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안세하의 학폭 의혹이 제기됐다. 작성자 A씨는 안세하가 학창시절 일진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사실무근이라며 법적대응에 나섰다.안세하는 자필편지를 통해 “악의적인 공격과 허위 인터뷰가 지속되면서 이대로는 떳떳한 아빠로 그리고 아들로 살아가기 어려울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명확하게 제 입으로 사실을 밝혀야겠다고 다짐했다”며 “인터넷 글들과 그들의 주장은 모두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왜곡된 기억으로 인한 허위 내용에 대해 사과하면서까지 다시 연기자로 활동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밝혔다.이어 “잘못된 건 바로잡고 떳떳한 아버지로 살아가고자 이 억울함을 반드시 풀어야할 숙명적 사항이라 생각되어 경찰 수사를 요청하게 되었고 저는 진솔하게 조사를 마쳤다”고 전한 바 있다.학폭 의혹이 제기되고 안세하는 출연 중이던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에서 출연을 취소하기도 했다. 3개월 만에 추모글을 올린 안세하의 근황에 관심이 쏠린다.지난 29일 오전 9시 7분께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 외벽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181명의 탑승객(승객 175명, 승무원 6명) 중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2024.12.31 I 최희재 기자
권성동 “尹 체포영장 구금 시도 부적절…국격 관련 문제”
  • 권성동 “尹 체포영장 구금 시도 부적절…국격 관련 문제”
  • [이데일리 조용석 김한영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데 대해 “체포 영장이라는 비상수단 통해서 현직 대통령을 구금을 시도하는 것은 수사 방법으로서 적절하지 않다”고 31일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체포영장을 청구하기 전에)현직 대통령에 대해서 좀더 의견을 조율하고 해서 출석 요구를 하는 것이 맞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체포영장이라는 것은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농후할 경우에 발부하는 것이고 우연히 사람을 발견하는 등 그런 경우에 한다”며 “(윤 대통령이)어디 도망간것도 아니고 이미 비상 게엄 관련 분들에 대한 조사 완료된 상태이기에 증거인멸 우려도 없다”고 부연했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국격 관련문제니까 수사기관 신중을 기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에 응할 가능성 및 경호처와 충돌 우려에 대해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적절하게 응할 것”이라며 “ 수사 재판 관련한 문제 대해서는 우리 당이 이래라 저래라 할 사안 아니고 오로지 대통령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헌법재판관 임명에 대해서는 권 원내대표는 “(권한대행은)임명해서 안 된다는 당 입장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쌍특검(김건희 여사 및 내란)에 대해서도 “쌍특검은 위헌요소가 농후하다”며 “특히 김건희 특검은 김 여사와 관련된 부분은 하나밖에 없고 윤정부 출범 이후 모든 사건에 대해서 수사하겠다는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이어 “(쌍특검은)수사대상 광범위하고 비합리적이다”며 “두 특검 모두에 대해서 당은 반대하고, 정부에 대해 재의요구권을 행사 해달라고 정식 요청했다”고 부연했다.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2024.12.31 I 조용석 기자
3032억 규모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기반시설 건설 입찰 착수
  • 3032억 규모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기반시설 건설 입찰 착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가 31일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기반시설 건설공사 입찰 공고를 했다. 이 사업은 2029년까지 충북 오창에 세계적 수준의 방사광가속기를 구축하기 위한 핵심 기반시설을 마련하는 작업이다. 사업비는 총 3032억원에 달한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조감도.(자료=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사업 개요는이번 사업은 산업 기술개발 및 기초·원천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충북 오창에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총 1조 164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방사광가속기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첨단 연구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속기 설치와 함께 10기의 빔라인을 구축하며, 향후 40기까지 확장될 계획이다.기반시설 공사는 31만㎡ 규모의 부지에 가속기동, 연구실험지원동 등 특수시설과 총 13개의 건축물을 포함한다. 이를 위해 철근콘크리트 및 철골 구조의 건축물이 포함된 연면적 69,525㎡ 규모의 공사가 진행된다.입찰 및 일정입찰에 참여하려면 2025년 1월 10일부터 1월 20일까지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사전자격심사를 신청해야 한다. 이후 2월 4일 현장 설명회가 개최되며, 입찰자는 현장에서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고, 기술제안서를 제출하게 된다. 기술제안서 심사는 5월 2주까지 진행되며, 주관 건설사는 6월 중 계약을 체결하고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공사는 2025년 6월 중 착공 후, 44개월간 진행될 계획이다.장치 조달도 진행이와 함께, 방사광가속기의 장치 조달도 진행되고 있다. 장치 조달 예산은 총 5227억원 중 약 1700억원 규모가 내년 상반기 내 발주될 예정이다. 이 중 80%는 국내 업체들이 제작할 예정으로, 포항가속기연구소는 이들 장비를 설계하고, 국내 장비업체들과 협력하여 진공장치, 전자석, 고주파장치 등 첨단 장비의 시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과기정통부 이창선 공공융합연구정책관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우리나라 기술 혁신을 이끄는 중요한 시설로, 대형 인프라 구축이 일자리 창출과 산업 연계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대내외적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높은 시점에, 방사광가속기와 같은 첨단 연구시설이 경제 및 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어떤 사업인데▲목적: 산업 R&D 지원 및 기초·원천 연구 지원을 위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기간 및 예산: 2021년~2029년, 총 1조 1643억원▲부지면적/연면적: 31만㎡/69,525㎡▲주요 시설: 방사광가속기 1기, 빔라인 10기 (최종 40기 구축 예정)이번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기반시설 건설사업은 국가의 첨단 과학기술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향후 산업 기술 및 연구 혁신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2024.12.31 I 김현아 기자
"모든 것이 운"…안현모, 제주항공 참사 추모글 논란
  • "모든 것이 운"…안현모, 제주항공 참사 추모글 논란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송인 안현모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한 추모글을 올린 가운데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안현모는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금요일에도 토요일에도 그리고 오늘도 며칠 째 비행기에 오르지만 날고 내리는 모든 것이 운이었음을. 모든 것이 감사한 일이었음을. 생각할수록 들숨도 날숨도 비통할 수 있음을”이라는 글과 함께 공항에서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됐을 정도로 국가적인 애도 분위기에 ‘운’을 언급하며 글을 게재했다는 것에 불편함을 드러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지금 시점에 올릴 말은 아니다”, “실망이다”, “그냥 희생자들을 추모만 하면 안되나”, “자기는 운이 좋아서 감사하다는 건가”, “굳이 왜 이런 글을 올렸을까”라고 지적하고 있다.소방청 등 구조당국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9시 7분께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해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81명의 탑승객(승객 175명, 승무원 6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숨졌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2024.12.31 I 김가영 기자
'2025년 1월의 독립운동', 민족의 단합된 힘 보여준 국채보상운동
  • '2025년 1월의 독립운동', 민족의 단합된 힘 보여준 국채보상운동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가보훈부는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 남녀노소·신분을 초월해 민중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 국채보상운동을 ‘2025년 1월의 독립운동’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대한제국 시기 국권회복운동은 의병 전쟁과 애국계몽운동으로 나눠 전개됐다. 국채보상운동은 국민의 관심과 참여 열기가 높아 전국적으로 확산된 대표적인 애국계몽운동이었다.1905년 을사늑약 이후 일본은 한국의 경제권을 장악하기 위해 구화폐를 환수하고 신화폐를 유통했다. 근대시설 개선과 철도 부설 등의 명목으로 각종 차관을 도입했다. 이렇게 도입된 차관은 1907년 1300만 원이나 됐다. 이는 대한제국 1년 예산을 훨씬 뛰어넘는 금액이었다.이때 국민들은 일본의 경제적 예속에서 벗어나 재정적 자립을 이뤄야 한다는 위기의식을 느꼈다. 대구광문사 사장 김광제(1990 애족장), 부사장 서상돈(1999 애족장) 등이 “담배를 끊어 국채를 보상하자”는 건의서를 낭독하면서 국채보상운동을 발의했다.곧이어 국채보상취지서를 각지에 배포하고 북후정에서 민중대회를 개최했다. 양반과 부유층뿐만 아니라 학생, 부녀자, 걸인, 백정, 마부 등까지 돈을 내며 모금 운동에 동참했다.대한매일신보에서 국채보상운동을 보도하자 서울에서 국채보상기성회가 설립됐다. 대구에서는 남일동패물폐지부인회가 설립되는 등 국채보상운동은 전국적으로 확대되기 시작했다.국채보상운동 펜일러스트(출처=국가보훈부)국채보상운동은 언론이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범국민적으로 확산할 수 있었다. 영국 출신 베델(1950 대통령장)이 창간한 대한매일신보를 필두로 황성신문, 제국신문, 만세보 등의 언론사들이 국채보상운동에 대해 보도했다. 대한매일신보는 신문사 내에 국채보상지원금총합소를 개설하는 등 국채보상운동에 힘을 실었다.국채보상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일본은 이를 방해하기 위해 대한매일신보사 총무 양기탁(1962 대통령장)을 국채보상금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베델을 추방하기 위해 국채보상금 소비사건을 조작했다. 일본의 계속된 방해 공작으로 국채보상운동은 1년 6개월 만에 중단됐다.국채보상운동은 일제의 방해로 국권 회복의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독립운동사에 많은 의미를 남겼다. 이 운동은 전 국민에 의해 이뤄진 평화적인 항일 운동으로 구국에 대한 국민적 의지를 민족운동으로 승화시키는 전환점이 됐다. 또 모인 위탁금은 각지에서 학교가 설립되는 토대가 됐다.국가보훈부는 “지난 1992년 1월부터 올해 12월까지 총 501명의 독립운동가를 선정,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의 생애와 공적을 알려왔다”면서 “광복 80주년을 맞는 2025년에는 사건 중심의 다양한 독립운동을 국민에게 알려 선열들의 독립운동사를 기억하고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이달의 독립운동’을 선정·발표했다”고 설명했다.
2024.12.31 I 김관용 기자
교보증권, 조직 개편…“지속성장 강화”
  • 교보증권, 조직 개편…“지속성장 강화”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교보증권은 ‘종합금융투자사’ 진입을 위한 변화와 혁신으로 비즈니스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조직의 지속성장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 및 임직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조직개편은 자산관리부문 신설로 효율적 연계영업 강화, 부동산관련 본부를 통합하고 DCM 및 VC 업무 시너지 강화, 자산운용 및 상품세일즈 경쟁력 강화가 주요 골자다. 먼저 WM사업본부와 IPS(Investment Product Service)본부를 통합 관리 및 운영을 담당하는 자산관리부문을 신설했다. ‘리테일 Biz-자산관리 Biz’의 효율적 연계 운영체계를 구축하여 리테일 채널 및 고객기반을 강화하고 디지털 고객층을 공략하여 새로운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IB부문은 지속적인 수익창출 능력을 확보하고 조직운영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구조화금융본부와 투자금융본부를 구조화투자금융본부로 통합했다. 여기에 DCM본부를 이동시켜 회사채 및 유동화증권 확약업무 등 연계영업 활성화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VC사업영역 확대에 따른 관리체계 개선과 디지털자산 사업화 추진시 시너지를 강화하고자 VC사업담당을 IB부문 산하로 배치했다.Sales&Trading부문은 자산운용·상품세일즈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실행력을 강화하고자 FIS(Fixed Income Solutions)본부를 신설했다. FIS 본부 산하에는 대체투자솔루션부와 멀티에셋솔루션부를 배치시켜 효율적 통합관리로 수익성을 강화하도록 했다. 아울러 리스크자원의 효율적 배분 및 운영을 통한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리스크관리 전반의 전략수립 및 실행력 제고를 위한 리스크전략부를 신설했다.내년 교보증권은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장 가속화 및 내부통제 충실화’를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교보그룹의 양손잡이 경영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펼친단 계획이다. ●교보증권 ◇승진 <부사장> △Sales&Trading부문장 강은규 <상무> △파생솔루션본부장 김용수 △ECM본부장 오세민 <이사> △신사업담당 신희진 △변화혁신지원부장 정원일 ◇신임 <부문장>△IB부문 최원일 △자산관리부문 조성호 <본부장> △FIS본부 김지우 △구조화투자금융본부 이성준 △사모펀드운용본부 도원탁 △제3지역본부 인상식 <담당> △DCM 유승주 △신탁랩 김관철 △FI 홍준호 △FS 황웅 △디지털사업 박병진 <센터장> △리서치센터 김지영 <지점장 △시흥시지점 오기철 △광주금융센터 양창훈 △분당지점 허승욱 <부서장> △Equity영업부 오백식 △구조화금융1부 류상현 △공공대체금융부 정도영 △신탁운용부 원혜경 △랩운용부 홍은표 △채권금융부 권혁민 △VC사업부 서승우 △ECM2부 조윤정 △재산신탁부 이의석 △리스크관리부 박미나 △DT전략부 이상현 △홍보부 김태완 ◇이동 <지점장> △부평지점 이기수 △강북금융센터 조정운 △상암DMC지점 김영훈
2024.12.31 I 원다연 기자
제주관광공사 '농어촌 ESG 실천 인정제' 인정기관 선정
  • 제주관광공사 '농어촌 ESG 실천 인정제' 인정기관 선정
  • (사진=제주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제주관광공사가 제주 지역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2024 농어촌 ESG 실천 인정제’ 인정기관으로 선정됐다. 농어촌 ESG 실천 인정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농어업과 농어촌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상생협력 등 ESG 경영을 실천한 기관을 선정하는 제도로, 올해 전국에서 52개의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선정됐다. 제주관광공사는 올해 사회공헌 활동 범위를 농어촌 지역으로 확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는 사회공헌 활동의 범위를 확대해 농촌관광 활성화와 각종 규제와 제도 개선을 통한 관광 분야 정책 사각지대 해소에 주력해 왔다.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앞으로 농어촌과의 상생협력을 확대하고 제주만의 특색있는 농어촌 ESG 모범사례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며 “도민 기업 발굴과 경쟁력 창출, 농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한 미식, 문화 활성화 등 지속가능한 관광정책을 추진하는 등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농어촌 ESG 실천 인정제 선정 외에 지난 18일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지역 사회공헌 인정제’에서도 5년 연속 인정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특별상도 수상했다.
2024.12.31 I 이선우 기자
  • [인사]하나증권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하나증권 ◇부서장 신임 △Club1한남WM센터장 윤보원 △영업1부WM센터 지점장 정영주 △강남금융센터장 김정옥 △강남파이낸스WM센터 지점장 권용규 △서초WM센터장 고경연 △훼미리지점장 김도형 △삼성동금융센터 부센터장 심양섭 △천안지점장 전민호 △청주지점장 유휘은 △창원금융센터장 김정아 △WM기획실장 김성철 △자산관리실장 한주희 △손님케어센터 실장 박선영 △AI디지털전략실장 오정석 △프라임디지털PB센터 실장 김준연 △법인금융상품2실장 김진일 △BK영업실장 곽영출 △PB영업전략실장 오유리 △투자금융4실장 김원 △부동산금융3실장 최원우 △IB솔루션1실장 권태현 △IB사업실장 변광건 △ECM3실장 김성곤 △S&T지원실장 주지영 △Quant실장 백용 △전략기획실장 이준우 △경영지원실장 이훈희 △시너지추진실장 김주형 △결제업무2실장 이정아 △기업문화실장 이능택 △총무실장 장백진 △해외주식분석실장 박승진 △연금전략실장 이동욱◇부서장 전보 △도곡WM센터장 민성현 △롯데월드타워WM센터장 이태형 △마곡금융센터 지점장 이승준 △원주지점장 김선수 △둔산WM센터장 황영선 △투자상품실장 이루지 △준법감시실장 이춘희 △소비자리스크관리실장 김무경 △감사실장 남주현 △연금영업실장 전찬훈
2024.12.31 I 신하연 기자
박찬대 "최상목 책임있게 행동하길…與, 체포된 尹 감싸지 말라"
  • 박찬대 "최상목 책임있게 행동하길…與, 체포된 尹 감싸지 말라"
  • [이데일리 이배운 황병서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에게 헌법재판관 임명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 원내대표는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12·3 내란 사태로 국민적 불안과 국가적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며 “불확실성을 빠르게 없애는 것이 사태 수습에서 가장 중요하고 이를 위해 탄핵 심판과 수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전날 헌정 회복을 위한 헌법학자 회의는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회 선출 재판관을 임명해야만 하며 이를 거부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밝혔고, 정치학자 542명도 신속한 재판관 임명을 촉구했다”며 “최 부총리는 국가 비상 상황 해소를 위해 책임 있게 행동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내란 국조특위는 오늘 본회의에서 여야가 합의한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하는 즉시 활동에 돌입,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체포 영장까지 발부된 내란 수괴를 감싸지 말고 국가 비상 상황 수습에 적극 협조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12.31 I 이배운 기자
서강대 정다샘 교수 연구팀, ISMIR 2024 ‘Best Paper Award’ 수상
  • 서강대 정다샘 교수 연구팀, ISMIR 2024 ‘Best Paper Award’ 수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서강대학교 아트&테크놀로지학과 정다샘 교수 연구팀이 영국 King’s College London의 Mark Gotham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가 음악 인공지능 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대회인 International Society for Music Information Retrieval Conference 2024(ISMIR 2024)에서 Best Paper Award를 수상했다. 연구팀은 이번 수상을 통해 국내 연구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전통 한국 음악 연구를 세계 무대에 알렸다.서강대 정다샘 교수 연구팀,(좌측 상단 부터) 아트&테크놀로지학과 정다샘교수, 한단비내린 석사, 인공지능학과 김동민 석사과정생, 컴퓨터공학과 박한나 학사, 대학원 인공지능학과 이시훈 석사과정생. 사진=서강대연구 내용 및 배경ISMIR 2024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음악정보학 및 음악인공지능 분야의 국제 학술대회로, 구글 스칼라 기준으로 Music/Musicology 분야에서 높은 영향력을 자랑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11월 10일부터 14일까지 샌프란시스코의 Hyatt Regency에서 열렸다.정다샘 교수 연구팀은 논문 “Six Dragons Fly Again: Reviving 15th-Century Korean Court Music with Transformers and Novel Encoding”을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는 15세기 세종대왕이 작곡한 치화평과 취풍형을 딥러닝을 통해 여섯 개의 악기로 연주 가능한 현대의 정악 정간보로 재생성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해당 작품은 현재 악보만 전해져오는 상태로, 연구팀은 이를 현대 음악 환경에서 재생할 수 있도록 재구성했다.연구 방법연구팀은 국립국악원의 정악 정간보를 자동으로 인식할 수 있는 광학음악인식 기술을 개발하여 정악 정간보 데이터셋을 구축했다. 또한, 정간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코딩 방식을 고안하고, 이를 바탕으로 트랜스포머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해 15세기 음악의 선율을 현대에서 연주 가능한 형태로 재생성했다. 최종적으로, 재생성된 선율을 바탕으로 현행 정악 편성을 위한 연주보도 완성되었다.연구팀은 이 모델을 일반 사용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인터랙티브 웹 데모를 구현해 공개했으며, 이 결과물은 5월 14일 경복궁 수정전에서 열린 “세종대왕 나신 날” 627돌 기념 행사에서 실제 연주로 선보였다.연구 의의이 연구는 정간보 형식을 그대로 활용한 인코딩 방식을 처음으로 제안하고, 이를 광학음악인식 기술을 통해 데이터셋으로 구축해 공개한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또한, 한국 전통음악을 비서구권 음악으로 적절하게 다루면서 음악 인공지능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ISMIR 2024 프로그램 위원회는 이 연구를 높은 수준의 음악 인공지능 기법 활용과 뛰어난 음악 작품 완성도로 높이 평가하여, Best Paper Award 세 편 중 하나로 선정했다. 국내 연구팀이 ISMIR에서 Best Paper Award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는 국내 연구의 뛰어난 역량을 국제 학계에 알리고, 인공지능을 통한 국악 적용 사례를 세계에 소개하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2024.12.31 I 김현아 기자
갈비뼈가 신경 누르는 ‘흉곽출구증후군’ 로봇수술로 치료
  • 갈비뼈가 신경 누르는 ‘흉곽출구증후군’ 로봇수술로 치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손과 팔의 통증과 저린 느낌, 손이 붓거나 청색증 발생, 심할 경우 손가락 근육 위축… 흔히 목디스크나 어깨질환으로 오해하는 이 증상은 팔로 향하는 신경이나 동맥·정맥을 쇄골 안쪽 1번 갈비뼈가 압박해 생기는 ‘흉곽출구증후군(Thoracic Outlet Syndrome)’의 대표증상이다.전 세계적으로 연간 10만 명 중 2~4명꼴로 진단되지만, 다른 질환과 오인할 가능성이 높아 실제 발생률은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흉곽출구증후군에 대한 인식이 낮고 관련 연구도 없었으며, 병력 청취와 진찰을 통해 질환을 의심하는 것 외에 진단과 치료 가이드라인이 없었다.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용희 교수·김인하 전문의가 흉곽출구증후군에 대해 일반적인 쇄골 상부 절개 후 늑골을 절제하는 수술과 로봇수술의 예후를 비교해보니, 두 수술 모두 증상 완화에는 탁월했으나 로봇수술이 환자의 통증 완화와 회복기간 단축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목과 흉곽 상부 사이 좁은 통로에는 가슴에서부터 팔로 이어지는 쇄골 아래 동맥과 정맥, 그리고 상완신경총이 지나가는데, 외상이나 반복적인 움직임, 또는 신체 구조에 의해 이 부분이 압박을 받으면 흉곽출구증후군의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난다. 눌리는 부위에 따라 신경성·동맥성·정맥성 흉곽출구증후군으로 나뉘며, 이 중 90% 이상은 신경성이다.흉곽출구증후군은 주사치료나 반복적인 재활 치료를 통해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킬 수도 있지만, 1번 갈비뼈 절제를 통해 눌렸던 신경과 혈관의 압박을 해소하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쇄골 상부 절개 후 갈비뼈 일부를 절제하는 일반적인 수술로 치료해오다 2022년부터 로봇수술을 도입했다. 로봇 수술은 일반수술에 비해 수술 시야 확보에 탁월한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주변 신경 및 혈관 손상 없이 섬세한 수술을 할 수 있다.김용희 교수팀은 2005년 10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흉곽출구증후군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 23명의 예후를 분석했다. 일반수술을 받은 환자가 10명,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가 13명이었다. 수술 후 약 2주와 10주에 회복 상태와 증상 개선 정도를 평가해보니 로봇수술과 일반수술 환자군 모두 수술 후 증상이 현저하게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90% 이상의 환자에게서 손의 저림, 통증, 감각 이상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대부분 개선되었다.하지만 수술 후 통증지수는 로봇수술이 3, 일반수술이 4.5로 로봇수술 환자에게서 통증이 더 적게 나타나는 양상을 보였다. 입원일수도 로봇수술 환자군이 평균 0.5일 더 짧아 회복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 운동선수 등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에 속했던 환자들도 로봇수술 후 빠르게 본업으로 복귀할 수 있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한 증상 발현 후 빠른 시기에 수술한 환자들의 예후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나, 조기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도 입증됐다. 김용희 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는 “흉곽출구증후군은 환자에게 큰 불편을 주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질환이다. 실제로 환자들은 수년간 진료과를 옮겨 다니며 여러 방법으로 치료를 받지만 호전되지 않아 오랫동안 고통 받는다”며 “비슷한 증상으로 고통 받는 환자에게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환자의 삶의 질이 크게 변화될 수 있다. 로봇수술로 치료하면 안전하고 빠르게 회복 가능하니 증상이 의심되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열린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용희 교수(왼쪽)가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2024.12.31 I 이순용 기자
올해 농축산물 물가 6.6% 올라…기후변화로 3년만에 최고
  • 올해 농축산물 물가 6.6% 올라…기후변화로 3년만에 최고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올해 농축산물 소비자물가가 6.6% 상승해, 2021년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후변화로 인해 사과·배 및 채소류 등 농산물 수급 여건이 불안해진 영향이다.서울 시내 대형마트 채소판매대(사진=연합뉴스)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1~12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는 작년보다 6.6% 상승했다. 이는 2021년 9.9%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다. 올해 농축산물 물가는 연초부터 사과·배 가격이 급등하며 높은 흐름을 보였다. 사과·배 가격은 작년 냉해 등으로 생산량이 30% 가량 줄면서 올랐다. 지난 2월부터 지속된 강우와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농산물 생육부진, 여름철 이례적인 고온 지속으로 노지채소류 생산량 감소도 이어졌다.이에 농식품부는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대책’, ‘유통구조 개선 대책’, ‘기후변화 대응 원예농산물 수급안정대책’를 잇따라 발표하는 등 수급불안 대응에 나서고 있다. 또 할당관세 적용 등을 통해 부족물량을 확보해 공급하고 있다.12월 농축산물 물가는 1년 전보다 2.4% 상승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3%)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농산물 물가는 2.6% 상승했다. 다만 전월과 비교해는 4.3%가 올랐다. 포도, 단감 등의 과일류와 오이, 호박, 고추 등 과채류 수급은 안정적이지만 여름 폭염으로 생산이 부진했던 무와 감귤은 생산량이 감소해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설 등 성수기에 대비해 겨울무 비축물량 1만t을 확보해 한파 등으로 인한 공급 불균형에 대비할 예정이다. 감귤은 제주도와 협의해 착색도 기준을 완화하는 등 유통 물량 확대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축산물 물가는 2.1% 상승하며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겨울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 발생이 증가하기 때문에 아직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방역관리 강화에 나선다.가공식품 물가 역시 2.0% 상승에 그쳤지만, 수입산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불안 요인이 남아있다. 이상기후와 재배면적 감소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코코아, 커피, 팜유 가격이 상승하고 탄핵정국에 환율이 치솟는 등 일부 제품의 가격 상승이 불가피해지고 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원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수입선 다변화,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하겠다”며 “주요 식품 원자재에 대한 할당관세를 적용, 다양한 세제 및 자금 지원 등을 통해 식품 물가가 안정되도록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12.31 I 김은비 기자
2025년 1월 '6.25전쟁영웅', 두매리 고지 전투 안병섭 이등상사
  • 2025년 1월 '6.25전쟁영웅', 두매리 고지 전투 안병섭 이등상사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2025년 1월 ‘이달의 6.25전쟁영웅’으로 ‘두매리 고지 전투의 영웅’ 안병섭 육군 이등상사(당시 일등중사)가 선정됐다. 1924년 2월 6일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에서 출생한 안병섭 이등상사는 1949년 10월 18일 자원입대했다. 국군 제1사단에 배치돼 38도선에서 경계 임무 중 전쟁이 발발했다.1951년 10월 29일 국군 제1사단 제12연대장은 임진강에서 중공군의 공격이 임박했음을 알고 두매리 고지 일대의 방어를 위해 제2대대 5중대를 배치했다. 두매리 고지는 임진강 북안 대덕산 동쪽에 있는 해발 140m의 요지였다. 적의 활동을 감시하기에 적합하고 향후 공세의 발판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지형이었다. 12월 28일 오후 4시 중공군 제188사단 제523연대는 박격포 지원 아래 두매리 고지에 기습공격을 감행했다. 3일에 걸쳐 고지를 뺏고 빼앗기는 치열한 공방전에도 불구하고 아군은 적의 압도적인 파상공세에 12월 30일 고지를 넘겨주고 물러나야 했다.제12연대는 다음 해 1월 3일 고지 탈환을 위해 반격에 나섰지만 중공군의 완강한 저항에 부딪혀 고전했다. 사단장 박임항 준장은 예비대로 대기 중이던 제15연대에 탈환 임무를 부여했다. 제15연대 제9중대 제2소대 선임하사관으로 공격부대의 선두에 선 안병섭 이등상사는 4명의 특공조를 편성해 적 기관총 진지에 수류탄을 던져 파괴하는 전공을 세웠다. 이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지만 그의 활약으로 제15연대는 기세를 몰아 공격에 나섰고, 두매리 고지에 이어 122고지, 148고지를 연이어 탈환할 수 있었다. 안병섭 이등상사는 이후에도 임진강 방어전과 지리산 지구 무장공비 토벌 작전, 연천군 왕징면 일대 전투에 투입돼 전공을 세웠다. 1952년 11월 28일 야간 수색 작전 중 적의 기습으로 가슴에 총탄을 맞고 전사했다. 정부는 그의 공적을 기려 이등상사로 1계급 특진과 충무무공훈장(1952년)을 수여했다.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출처=전쟁기념관 홈페이지)
2024.12.31 I 김관용 기자
도배하러 갔더니…조선 한옥 '사랑채 창호'가 사라졌다
  • 도배하러 갔더니…조선 한옥 '사랑채 창호'가 사라졌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조선 후기 양반 가옥 ‘거창 무릉리 최진사 고가’의 사랑채 전통창호(문짝) 3점에 대한 도난 신고가 접수됐다.도난 신고가 접수된 ‘거창 무릉리 최진사 고가’의 사랑채 전통창호. (사진=국가유산청)국가유산청은 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된 ‘거창 무릉리 최진사 고가’의 사랑채 전통창호 3점에 대한 도난 신고를 접수했다고 31일 밝혔다.‘거창 무릉리 최진사 고가’는 조선 후기 사대부 집의 규모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양반 가옥이다. 당시의 생활상을 살필 수 있는 한옥으로 2011년 7월 14일 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됐다.이번에 도난당한 전통창호 3점은 거창지역 문화유산돌봄팀이 지난 9일 도배를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사랑채 창호 3점이 없다는 사실을 파악했다.국가유산청은 도난 사실을 홈페이지 내 ‘도난 국가유산 정보’를 통해 공고했다. 전국 경찰청·지자체·관련단체 등에도 관련 내용을 알렸다.도난 신고 내용이 국가유산청 홈페이지 내 ‘도난 국가유산 정보’에 공고되면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제87조 제5항에 따라 ‘민법’ 제249조(선의취득) 규정이 적용되지 않아 소유자 보호에 유리하다.국가유산청은 도난·도굴된 국가유산의 회수를 강화하기 위해 제보를 받고 있다. 제보는 국가유산청 사범단속팀으로 하면 된다. 도난 정보를 제공한 자나 체포에 공로가 있는 자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한다.도난 신고가 접수된 ‘거창 무릉리 최진사 고가’의 사랑채 전통창호. (사진=국가유산청)
2024.12.31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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