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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본격화 …글로벌 빅테크와 패권경쟁
  • 삼성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본격화 …글로벌 빅테크와 패권경쟁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인공지능(AI)과 로봇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미래에는 걷거나 굴러다니는 컴퓨터를 만들게 될 것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삼성전자(005930)가 로봇 전문 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새 계열사로 편입하며 미래로봇 개발을 공식화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을 추가 인수하며 최대 주주로 올라서면서다. 이는 삼성전자가 ‘AI 기술을 담는 그릇’으로 불리는 미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본격화하겠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로봇 시장을 주시하고 있는 글로벌 빅테크들과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스피어에 사람들과 대화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아우라’.(사진=조민정 기자)삼성전자는 31일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을 14.7%에서 35%로 늘려 최대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최초로 2족 보행 로봇 ‘휴보’를 개발한 카이스트 휴보 랩(Lab) 연구진이 지난 2011년 설립한 로봇 전문 기업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68억원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에 첫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최근 AI 시장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챗GPT의 등장으로 개막한 AI 경쟁이 데이터센터 등을 거쳐 로봇 시장으로 움직이고 있는 모양새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의 시장 규모는 올해 32억8000만달러(약 4조8275억원)에서 오는 2032년 660억달러(약 97조1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45.5%에 달한다. 젠슨 황 CEO는 그간 공식석상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중요성을 계속 언급해 왔다. 그는 지난 6월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4에서 “디지털휴먼이 공장은 물론이고 약사, 인테리어 디자이너, 고객을 상대하는 컨설턴트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직접 휴머노이드 로봇을 제조하는 것은 아니지만, AI 로봇 훈련에 쓰이는 소프트웨어부터 로봇 반도체까지 ‘풀 스택’ 솔루션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휴머노이드 산업은 미국과 중국이 패권 경쟁을 하며 한국은 다소 뒤처진 양상을 보였다. 특히 중국 기업은 정부 주도의 설비 지원, 인건비 보전 등 각종 우회 정책을 등에 업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로봇 산업을 전략적인 육성 산업을 삼고 있어서다. (그래픽=김정훈 기자)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자회사 편입을 발판으로 대표이사 직속의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해 휴머노이드를 포함한 미래로봇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초대 단장으로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창업 멤버이자 카이스트 명예교수인 오준호 교수가 삼성전자 고문을 겸해 맡는다. 두 회사간 시너지협의체도 운영한다. 시너지협의체는 미래로봇 기술 개발은 물론이고 로봇 사업 전략 수립과 수요 발굴 등을 통해 두 회사의 성장을 돕는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다.가령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양팔로봇, 자율이동로봇 등을 제조, 물류 등 업무 자동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 로봇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상황별 데이터, 환경적 변수 등을 AI 알고리즘으로 학습하고 분석해 작업 능력을 크게 향상 시킬 수 있다. 업계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국내 시장에서 대부분 활약했던 만큼 삼성전자의 글로벌 영업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선보인 AI 반려로봇 ‘볼리’와 보행 보조 로봇 ‘봇핏’의 다음 세대 제품에서 두 회사의 협력 성과가 공개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2024.12.31 I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 레인보우로보틱스 품었다…'로봇 경쟁' 참전
  • 삼성전자, 레인보우로보틱스 품었다…'로봇 경쟁' 참전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로봇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미래 로봇 개발에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이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HUBO)2’ 모습.(사진=레인보우로보틱스)삼성전자는 31일 콜옵션(미리 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을 35.0%로 늘려 2대 주주에서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의 연결재무제표상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68억원을 투자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 14.7%를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미래로봇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자 대표이사 직속의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한다. 초대 단장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창업 멤버이자 카이스트 명예교수인 오준호 교수가 맡는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최초로 2족 보행 로봇 ‘휴보’를 개발한 카이스트 휴보 랩(Lab) 연구진이 지난 2011년 설립한 로봇 전문기업이다. 삼성전자는 자사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술에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첨단 휴머노이드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 간 시너지협의체도 운영한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뛰어들고 있는 사업이다. 로봇 업체 ‘피겨 AI’ 투자에 참여한 엔비디아는 내년 상반기 휴머노이드 로봇용 소형 컴퓨터 ‘젯슨 토르’를 출시한다. 테슬라는 2021년 처음 선보인 로봇 ‘옵티머스’를 오는 2026년 외부 판매용으로 양산할 예정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4.12.31 I 조민정 기자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 "불확실성 속 새로운 100년 도전"
  • [신년사]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 "불확실성 속 새로운 100년 도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박문덕 하이트진로(000080) 회장은 2025년 신년사에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지난 100년간 펼친 사업들을 분석해 장점은 계승하고 위협 요인은 제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박문덕 하이트진로그룹 회장. (사진=하이트진로 제공)박 회장은 31일 회사 내부망에 올린 신년사에서 “100년 기업 구성원으로서 책임감과 자부심을 바탕으로 2024년을 잘 마무리할 수 있게 노력해준 하이트진로 모든 가족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박 회장은 이어 최근 저출산·고령화·소비자 음주문화 변화 등으로 미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사업 재검토, 비용절감, 해외시장 개척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창조적이고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을 통한 사업의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이를 통한 비용 절감, 수익성 극대화 등은 회사의 생존을 담보하는 중요한 역할로 작용한다”고 말했다.또 박 회장은 “지난 100년간 펼친 사업들을 분석해 장점은 계승하고 위협 요인은 제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젊은 세대들에 선택받을 수 있도록 고객중심적 사고를 통해 우수한 품질력에 시장 트렌드를 제대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박 회장은 이와 별도로 해외 사업 확대에 대한 필요성도 언급했다. 박 회장은 “해외 시장은 새로운 기회”라면서 “최초 해외 생산물류기지 건설을 통한 생산 효율화,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새로운 100년은 목표한 것들이 이뤄지길 기원한다”며 “‘유지경성(有志竟成·뜻이 있어 마침내 그 목표를 이루게 된다)’의 뜻처럼 이루고자 하는 마음으로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목표 달성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2024.12.31 I 오희나 기자
골프존, 충남대학교 ESG센터에 발전기금 총 1억원 전달
  • 골프존, 충남대학교 ESG센터에 발전기금 총 1억원 전달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골프존(각자대표이사 박강수·최덕형)은 충남대학교 지역협력본부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총 1억원을 기부하는 ‘충남대학교 ESG센터 발전기금’ 기부 약정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김정겸 충남대학교 김정겸 총장(왼쪽), 김영찬 골프존뉴딘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골프존은 대학 ESG 문화를 선도하는 충남대학교 ESG센터에 발전기금을 전달함으로써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한 미래 인재 육성에 동참하고 지역 내 ESG 연구 및 교육 후원 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기부를 마련했다고 전했다.기금 전달식은 30일 충남대학교 대학본부에서 김영찬 골프존뉴딘그룹 회장과 김정겸 충남대학교 총장,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달된 기금은 충남대학교 내 환경 보호와 관련된 캠페인, 사회공헌 프로그램, 학교 내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김영찬 골프존뉴딘그룹 회장은 “우리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창출하기 위해 ESG의 중요성이 보다 확대되고 있다. 충남대학교 ESG 센터는 교육, 연구, 실천의 중심지로서 지속 가능하고 윤리적인 사회를 구축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이번 발전기금이 대학의 ESG 문화 확산에 기여함은 물론, 충남대학교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골프존과 충남대학교는 지난 2009년 예술대학 발전기금 기부를 시작으로 인연을 맺었다. 2014년에는 학생 창업지원 및 지역 사회공헌 사업을 위한 산학협력을 체결해 창업지원교육 프로그램 운영, 체험학습 기회 제공, 산학공동연구 프로젝트 시행 등 창업가 양성을 위한 다양한 분야를 지원했다. 골프존은 현재까지 창업지원기금 총 2억원을 포함해 약 3억 3천만 원의 발전기금을 충남대에 전달하며 미래 IT 인재 육성을 위한 행보를 지속했다.김영찬 골프존뉴딘그룹 회장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3년 충남대학교 기술실용화융합학과에서 최초 명예 기술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영예를 안았다.
2024.12.31 I 주미희 기자
새해 첫 날 하늘 대체로 ‘맑음’…서울 해돋이 오전 7시47분
  • 새해 첫 날 하늘 대체로 ‘맑음’…서울 해돋이 오전 7시47분[내일날씨]
  •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2025년 을사년(乙巳年) 첫 날인 1일에는 전국 하늘에서 대체로 해돋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역에는 가끔 구름이 많겠지만 해가 뜨는 방향인 동해안과 경상권 하늘은 맑겠다.지난 30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2024년과 작별인사를 준비하기 위한 전광판이 떠있다. (사진=AP통신)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새해 첫 날인 1일 전국은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은 대체로 맑겠다. 두 지역을 제외한 그밖의 지역에서는 낮은 구름 사이로 해돋이를 볼 수 있겠다.주요 지점 해돋이 시각은 △서울 오전 7시47분 △강릉 오전 7시40분 △대전·청주·전주 오전 7시42분 △광주 오전 7시41분 △대구 오전 7시36분 △부산 오전 7시32분 △제주 오전 7시38분이다.기온은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 산지를 중심으로 영하 10도를 보이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1도, 낮 최저기온은 6~10도로 예보됐다. 강원 내륙, 산지와 전북 등 눈이 쌓인 지역에는 눈이 얼어 위험할 수 있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낙상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새벽 사이 강원 지역에는 눈이 조금 내리거나 날리는 곳도 있겠다. 예상 적설은 1㎝ 미만, 강수량은 1㎜ 미만이다.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강원도와 경북권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 내외로, 산지에는 시속 70㎞ 내외로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해상의 경우도 서해먼바다와 동해 먼 바다에는 시속 30~65㎞로 강하게 불겠다. 물결도 1.5~4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은 조심해야겠다.한편 1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2024.12.31 I 정윤지 기자
강경훈 YK 대표 "고객감동주의 실천…데이터 기반 혁신"
  • 강경훈 YK 대표 "고객감동주의 실천…데이터 기반 혁신"
  • 강경훈 법무법인 YK 대표변호사[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법인 YK가 2025년 새해를 맞아 ‘고객감동 주의’를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혁신적인 법률서비스 제공을 약속했다.강경훈·김범한 YK 대표변호사는 31일 신년사를 통해 “모든 고객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고품질 법률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상담기법을 도입하는 등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YK는 2024년 한해 동안 변호사 수 350명을 돌파하고 전국 32개 분사무소를 설립하는 등 외형적 성장을 이뤘다. 특히 차액가맹금 소송, 홍콩 ELS 사태 투자자 대리, 티몬 PG사 법률자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으며 7대 로펌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강경훈·김범한 대표변호사는 “2025년에도 고객의 고민을 깊이 이해하고 모든 사건을 내 일처럼 수행하는 든든한 법률 파트너가 되겠다”며 “언제 어디서나 최상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며 신뢰받는 로펌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YK는 새해에도 사건별 전담센터를 확장하고 전문 법률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고객 중심의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김범한 법무법인 YK 대표변호사
2024.12.31 I 성주원 기자
‘탄핵·고물가·여객기 참사’…연말 약속 취소하고 지갑닫는 시민들
  • ‘탄핵·고물가·여객기 참사’…연말 약속 취소하고 지갑닫는 시민들
  •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2024년 연말 연이은 악재로 인해 소비자들의 지갑이 굳게 닫히고 있다. 탄핵 정국과 경기 악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까지 겹치며 연말 가라앉은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민들 사이에선 송년 회식 등 연말 모임을 가지기가 조심스럽다는 분위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조심스레 연말연시 특수를 기대했던 자영업자들은 “3중고를 겪는 지금 상황이 코로나19 때보다 더 하다”고 입을 모았다.지난 30일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 설치된 예약현황판 곳곳이 비어 있다. (사진=뉴스1)31일 낮 12시쯤 서울 종각 젊음의 거리에서 만난 상인들 얼굴에는 걱정이 가득했다. 자영업자들은 올해 연말연시 특수에 대한 기대를 아예 접었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20년째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안모(51)씨는 “10월 말쯤부터 잘 되다가 계엄 이후 매출이 40%가 딱 줄었다”며 “사고까지 나니까 다시 괜찮아질 거라고는 생각도 못한다”고 털어놨다. 가족이 운영하는 중국 음식점에서 일을 돕던 30대 A씨는 “손님이 절반 줄어 직원을 잘라 여기서 일하게 됐다. 코로나 때보다 장사가 더 안 된다”며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실제 직장인과 학생 할 것 없이 약속을 취소하거나 축소하고 있는 분위기다. 서울 구로구의 한 중소기업에 다니는 직장인 한수연(30)씨는 1월 둘째 주로 예정된 회사 내 소모임 회식을 취소하기로 했다. 계엄 사태 후 멈춘 모임을 다시 열까 했지만 지난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로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한씨는 “새해긴 하지만 함부로 즐길 분위기는 아니라는 의견이 많아 당분간은 회식 얘기는 안 꺼내기로 했다”고 말했다.모임을 가지더라도 최소한으로 조용히 진행한다는 이들도 있었다. 재수 끝에 대학 입학을 앞둔 김모(19)씨는 “간만에 잡은 모임이라 취소는 어렵지만, 방이 있는 식당을 찾아 밥만 먹으며 보낼 것 같다”고 했다.올해 연말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얼어붙은 것은 통계로도 드러난다. 한국은행이 지난 24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1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88.4로 전달보다 12.3포인트 떨어졌다.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0년 3월(-18.3포인트) 이후 최대 낙폭이다. 여기에 대형 참사까지 벌어지며 소비 심리가 회복할 가능성도 옅어진 것이다.류필선 소상공인연합회 전문위원은 “국가 애도기간인 만큼 이 기간은 잘 버티고 신년에 발표될 경기 대책에 민간 소비 부양을 이끌 수 있는 방안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소비심리가 경색된 상태에서 또다시 변수가 생겨 단기간에 이를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 내다봤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이태원 참사 때도 일시적이긴 하지만 소비에 영향이 있었다”며 “지금은 (그때보다) 상황이 더 안 좋아져서 결국 상황이 안정화하길 바라는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12.31 I 정윤지 기자
10년간 6번 연초 효과…내년에도 통할까
  • 10년간 6번 연초 효과…내년에도 통할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최근 10년 동안 코스피 지수가 1월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시기는 총 6번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증시는 미국 기준금리와 관련한 시장 전망에 따라 지수 등락이 나뉘는 경향을 보였다. 내년 초 증시는 고환율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부과에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으면서도 악재가 선반영돼 가격 매력이 커졌다는 점에서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 이에 증권가에선 내년까지 이익이 증가하면서도 올해 주가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저평가 업종에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3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1월 코스피 지수 등락률을 분석한 결과 6번 상승하고, 4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시기는 2023년이었다. 지난 2023년 1월31일 코스피는 2425.08로 마감해 전월 말(2236.40) 대비 8.44% 상승했다. 2023년에 연초 효과가 두드러진 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정책을 완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 영향이 컸다. 연준은 지난 2022년 하반기까지만 해도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4차례 단행했는데, 2023년에는 금리 인상 폭을 낮출 것이란 관측이 연초부터 제기되면서 매수 심리가 살아났다. 아울러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다졌다는 인식이 확산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이와 달리 2022년은 연초 코스피 하락률이 가장 큰 해로 기록됐다. 지난 2022년 1월28일 코스피 지수는 2663.34를 기록해 전월보다 10.56% 내렸다. 코로나19 여파로 실행한 돈 풀기 정책으로 인플레이션 심화하자 미국 연준의 긴축 정책이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에 연초 투매가 확산했다. 실제 연준은 지난 2022년 3월부터 10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내년 연초 효과가 나타날지에 여부에 대해 시장에선 우려와 기대감이 교차하고 있다. 우선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부과가 본격화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이 후퇴할 수 있다는 점은 부정적이다. 여기에 경기 둔화와 국내 탄핵 정국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이 더해지며 원·달러 환율이 1500선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점도 증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다만 이런 우려 요인을 올 연말에 선반영하며 코스피가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 수준까지 하락, 가격 매력이 높아진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증권가에선 이익이 증가하면서도 올해 주가 흐름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저평가 업종을 중심으로 연초 효과가 두드러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당해 연도 주가는 부진했지만, 이익은 2년 연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다음 연도 1분기 주가 수익률이 높았다”며 “현재 기준으로는 반도체, 소프트웨어, IT하드웨어, 건설, 소매·유통 등의 업종이 해당한다”고 설명했다.통상 실적 하향이 이뤄지기에 앞서 주가가 하락하고, 실적이 악화한 뒤에는 주가가 반등하는 흐름을 감안할 때 실적 전망이 먼저 꺾인 업종의 비중을 늘리는 방법도 대안으로 제시된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은 더 나빠질 게 없을 때 사야 한다”며 “2025년 예상 영업이익률이 2011년 이후 평균 영업이익률보다 낮은 업종인 화학, 철강, 소매 등이 안전할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12.31 I 김응태 기자
눈물의 새해 맞이한 유가족들…희생자 시신 인도까진 ‘한참’(종합)
  • 눈물의 새해 맞이한 유가족들…희생자 시신 인도까진 ‘한참’(종합)
  • [무안(전남)=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새해를 하루 앞둔 31일. 참사가 발생한지 사흘째인 무안국제공항에는 여전히 희생자를 만나지 못한 유가족들의 눈물이 가득했다. 유족들이 머물고 있는 휴식 공간에서는 가족을 잃은 슬픔의 절규가 흘러나왔고 이를 듣고 곁에 있던 유가족들도 함께 눈물을 훔쳤다. 일부 유가족들은 당국의 늦은 수습에 답답함을 토로하며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이같이 간절한 유족의 바람과 달리 시신 인도는 다음 주가 돼야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31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유가족이 침통해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아직까지 신원 파악 안된 희생자 5명…“DNA 검사 중”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희생자 179명 중 174명의 신원이 확인됐고 나머지 5명에 대한 신원은 여전히 DNA 검사 중이다.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유가족 대표단 관계자가 미확인 희생자 명단 5명을 발표하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유가족들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미 가족의 신원이 확인된 유가족들도 미확인 희생자를 기다리는 유가족을 바라보며 눈물 흘렸다.사고를 수습하고 있는 당국은 DNA 검사를 통해 신원이 확인된 27명의 희생자에 대해 유가족들의 확인 절차를 오전부터 밟겠다고 설명했다. 오전 10시부터 6명씩 차례대로 시신이 안치된 냉동 컨테이너로 이동해 시신을 확인하기로 했지만 절차가 미뤄지며 유가족들의 불만이 폭발했다. 이날 오후 3시가 됐지만 아직 희생자 12명에 대한 확인만 이뤄졌기 때문이다. 일부 유가족들은 수습 당국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 고성을 질렀고 슬픔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유가족들은 계속 번복되고 늦어지는 행정처리에 불만을 토로했다. 계속해서 신원 확인이 미뤄질 뿐만 아니라 그간 발표했던 내용들과 다른 정보들이 계속해서 들려왔기 때문이다. 한 유가족은 당국을 향해 “전날 오후 2시부터 냉동 컨테이너가 와서 희생자들이 안치된다고 했는데 새벽이 돼서야 들어갔다”며 “무조건 빨리 해달라는 게 아니라 정확한 내용을 전달받고자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와 관련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저희도 급한 마음에 현장 확인을 하지 않고 (발표를 하는 등) 혼선을 빚어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이제부터는 확인되고 준비된 것들을 말씀드리겠다”고 해명했다. 나원호 전남경찰청 수사부장 역시 “본의 아니게 약속했던 것보다 신원 확인이 늦어진 점에 대해 사과한다”며 “원래라면 전날 오후 11시부터 전부에 대한 신원확인이 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확인 절차를 밟느라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31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유가족들이 현장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시신 DNA 확인은 최소 내달 3일 완료…장례 절차 늦어질 듯이날 오후 3시 기준 희생자 179명 중 4명의 시신만이 유가족들에게 인계돼 장례 절차를 밟고 있다. 28명의 경우 신원 확인과 검안·검시까지 완료돼 유가족들에게 인계될 수 있고 이날까지 약 50명의 희생자도 국립과학수사원(국과수)의 검안·검시를 끝내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유가족 다수는 내달 3일까지 결과를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 화재까지 발생한 대형 비행기 참사이기 때문에 시신이 크게 훼손됐고 이로 인해 국과수에서 시신을 수습하기까지 시일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나원호 전남경찰청 수사부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과수에서 최대한 빨리 (수습을) 진행하고 있고 모든 자원을 동원해 내달 3일까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한다”며 “안타깝게도 내달 3일 인도는 어렵다. 추가적인 절차를 밟고 나면 일부 희생자부터 내달 6일 인도가 가능할 것”아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늦은 오후부터 무안국제공항 1층에 합동분향소가 차려진다. 기존 정부 합동분향소는 무안국제공항으로부터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는 무안스포츠파크에 세워졌으나 “분향소는 사고가 이뤄진 장소에 있는 게 합당하다”는 유가족의 의견을 받아들여 공항에도 합동분향소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2024.12.31 I 김형환 기자
고광효 관세청장 "보호무역 장벽 해소·경제회복 총력 지원"
  • 고광효 관세청장 "보호무역 장벽 해소·경제회복 총력 지원"
  •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고광효 관세청장은 “전 세계 공세적 보호무역 장벽 해소와 경제 회복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고광효 관세청장.(사진=관세청)고 청장은 31일 2025년 신년사에서 “새해에도 관세행정 환경은 녹록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청장은 우리 경제 상황이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세계 각국에서 통상보호주의가 확산하고 있고 국내 경제성장 동력 역시 침체하면서 수출입 업계 비상등이 켜지고 있다”며 “최근 정치·사회 혼란에 대한 국제사회 우려가 심화되면서 그간 어렵게 쌓아온 대외 신인도도 악화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짚었다.이에 따라 관세청은 보호무역장벽 해소와 경제 회복 지원에 중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고 청장은 “신규·이행·재협상 등 각국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별로 국익을 최대화하는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대체거래선 발굴을 지원해 우리 기업에 더 유리한 통상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쿼터, 전략물자 수출통제 등 실현 가능성이 높은 비관세장벽에 대해서는 선제적인 지원방안을 시행하고, 기업 활동에 방해되는 현장규제는 계속해서 정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어 “재정수요를 튼튼히 뒷받침하기 위해 세수 추계 정확성을 높이고 성실납세 정착을 위한 심사제도 보완과 악성 체납자에 대한 엄정 대응도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또 고 청장은 신년 중점 과제로 △국민 안전 위해 물품 원천 차단 및 경제안보 확립 △글로벌 관세행정 선도 △관세행정 역량 강화 등을 제시했다.
2024.12.31 I 하상렬 기자
공수처, 방첩사 압수수색…尹사건 관련 자료 확보 나서
  • 공수처, 방첩사 압수수색…尹사건 관련 자료 확보 나서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국군방첩사령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비상계엄 태스크포스(TF장 이대환 수사3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방첩사에 수사 인력을 투입해 비상계엄 사전 모의 정황 등을 확인하는 데 주력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모든 수사는 윤석열 대통령 사건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방첩사는 비상계엄 당시 핵심 기관으로 지목됐다. 여인형 방첩사령관(중장)은 지난 3월말~4월초 삼청동 대통령 안전 가옥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당시 대통령경호처장, 신원식 당시 국방부 장관(현 국가안보실장),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등과 만나 비상계엄을 암시하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파악됐다.또한 방첩사는 비상계엄 당시 우원식 국회의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 등 주요 인사 10여명에 대한 체포조를 운영하고, 이들을 수도방위사령부 B1 벙커 구금시설로 이송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 반출을 위해 요원들을 출동시킨 정황도 포착됐다.한편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여인형 방첩사령관과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중장)을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 9일에도 서울과 과천 소재 방첩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공수처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내란 수괴 및 직권남용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았으며, 구체적인 집행 시점은 경찰과 협의 중이다.
2024.12.31 I 성주원 기자
헌정 최초 대통령 체포영장 발부…尹 "효력정지 신청"(종합)
  • 헌정 최초 대통령 체포영장 발부…尹 "효력정지 신청"(종합)
  • [이데일리 백주아 성주원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지난 30일 0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수색 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법원이 33시간만인 31일 오전 영장을 발부했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건 헌정 사상 처음이다. 윤 대통령 측은 체포영장 청구 건과 관련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과 체포영장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위헌성을 다툰다는 방침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월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이순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1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전날 ‘내란 수괴(우두머리)’와 혐의로 청구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이상 집행하는 것이 원칙”이라면서도 “현직 대통령이라는 신분을 고려해 집행 방식과 시점은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영장 유효기간은 2025년 1월 6일까지다.공수처는 윤 대통령 신병이 확보되면 정부청사 5동 내 공수처 사무실이나 체포지 인근 경찰서에서 조사한 뒤 서울구치소에 구금한다는 방침이다. 체포 시점부터는 48시간 내에 조사를 마쳐야 한다.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체포영장 발부는 법을 위반한 ‘불법무효’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60·사법연수원 19기) 변호사는 공식 입장을 통해 “공수처가 청구한 영장은 법 규정에 의해 불법 영장이 틀림없다”며 “법원 결정에 유감을 표하며 체포영장에 대한 헌재에 권한쟁의 심판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 변호사는 공수처는 내란죄 관련 수사권이 없는 데다가 현직 대통령은 재직 중 형사상 소추를 받지 않는 만큼 직권남용죄 적용이 어렵다는 측면에서 법원이 영장을 각하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하지만 법원은 공수처법상 직권남용 혐의와 관련된 내란 혐의도 수사 대상이라고 판단한 공수처에 손을 들어줬다. 공수처법 제2조에 따르면 고위공직자의 범죄 수사 과정에서 인지한 직접 관련성이 있는 죄의 경우 해당 혐의도 공수처가 수사할 수 있다. 법원 영장 발부로 윤 대통령 측에서 제기한 공수처의 내란죄 수사권 논란은 이번 영장 발부로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수사권 범위와 영장 발부 법원의 관할, 현직 대통령에 대한 강제수사 절차의 적법성 등을 두고 법적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순천지청장 출신 김종민(68·21기) 법무법인 에스앤엘파트너스 변호사는 “수사권이 없으면 수사 자체를 할 수 없고 체포영장이든 구속영장이든 청구할 수 없는 것은 원칙이자 상식”이라며 “경찰이 검찰에 체포영장을 신청해 검찰이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일반적인 절차를 회피하는 것은 명백한 헌법과 형사소송법 위반”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공수처가 중앙지법이 아닌 서부지법에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도 큰 문제라는 지적이다. 임무영(69·17기) 변호사는 “공수처법 제31조에 범죄지, 증거의 소재지, 피고인의 특별한 사정’을 고려해 관할을 정하도록 했지만 이는 공소제기와 관련한 것이지 수사 과정에 대한 것이 아니다”라며 “공수처가 자의적으로 법원을 선택한 탈법적 판단”이라고 비판했다.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단인 윤갑근 변호사가 31일 오전 서울고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 백주아 기자)
2024.12.31 I 백주아 기자
애플, 2025년 설날 캠페인 ‘새로운 해, 새로운 시작’ 진행
  • 애플, 2025년 설날 캠페인 ‘새로운 해, 새로운 시작’ 진행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애플이 1월 1일부터 2월 2일까지 설날 캠페인 ‘새로운 해, 새로운 시작’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사진=애플)캠페인 기간 애플 앱 스토어는 △스픽 △Goodnotes 6 △말해보카 △듀오링고 등 자기 계발 등을 지원하는 앱·게임·콘텐츠 등을 소개한다. 애플은 포켓몬 카드 게임 ‘Pocket’을 비롯해 △FC 모바일△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브롤스타즈 △메이플스토리M 등 인기 게임 이벤트도 개최한다.애플 뮤직은 2025년 새해를 맞아 ‘새해, 새로운 나’ 플레이리스트와 건강한 동기 부여를 돕는 ‘퓨어 모티베이션’ 플레이리스트 등 장르 음악을 소개한다. 1월 17일엔 설날을 맞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을 포함한 ‘설날 2025’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할 예정이다.애플 TV는 K드라마 대표작 ‘파친코’를 비롯해 영화 ‘플라이 미 투 더 문’, 따뜻한 감성의 애니메이션 ‘럭’ 등의 작품으로 시청자를 찾는다.애플 관계자는 “2025년 새해를 맞아 통신 3사를 통해 애플 앱 스토어 결제 시 캐시백을 제공한다”며 “KT 경우 1월 1일부터 구독 앱에서 1만 5000원 이상 정기 결제 시 5000원을 할인해 주고 9만 8000원 이상 결제 시 15% 캐시백을 제공(최대 10만 원)한다”고 말했다.
2024.12.31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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