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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 현대百그룹 회장 "변화의 파고 맞서자…미래 성장기회 선점해야"
  • [신년사]정지선 현대百그룹 회장 "변화의 파고 맞서자…미래 성장기회 선점해야"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정지선 현대백화점(069960)그룹 회장은 1일 “성장은 실천에서 시작되고 다양한 협력으로 확장되며 서로의 공감으로 완성되듯이, 우리가 서로를 믿고 도우면서 함께 변화의 파고에 맞서 힘차게 나아가자”고 말했다.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사진=현대백화점)정 회장은 을사년(乙巳年) 신년 메시지를 통해 “우리 그룹이 성장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서는 고객과 시장, 비즈니스 생태계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시도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면서 성장의 동인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당부했다.정 회장은 “관습적으로 일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더 나은 방법을 찾고 적용해 가면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새로운 시도는 익숙함을 버려야 하는 수고가 따르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도 갖게 하지만, 그러한 성장통의 과정을 겪어야만 성공이란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우리는 그동안 시장 변화에 따라 기존사업의 전략에 새로운 변화를 주면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시장을 선도하는 크고 작은 성공 사례를 만들어 왔다”며 “자신감을 갖고 기존사업의 차별적 경쟁력을 지속해 만들어 나가자”고 덧붙였다.정 회장은 각 사 대표이사와 임원들이 주도적으로 신규사업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해 미래의 성장 기회를 선점해 나가자는 점을 당부했다.임직원이 고객 중심적 사고와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최우선에 두고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을 통해 시장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도 했다.현대백화점그룹은 오는 2일 그룹 전 계열사 임직원 1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시무식을 연다.시무식은 디지털 콘텐츠에 익숙한 임직원을 위해 사내 온라인과 모바일 그룹웨어(업무관리 프로그램)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정 회장의 신년 메시지는 그룹 임직원에게 이미지와 모션 그래픽 등을 활용해 공유될 예정이다.
2025.01.01 I 오희나 기자
김시우, 새해 가장 먼저 티샷..안병훈, 임성재도 3일 개막전 출격
  • 김시우, 새해 가장 먼저 티샷..안병훈, 임성재도 3일 개막전 출격
  • 김시우,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CJ 삼총사’ 김시우와 안병훈, 임성재가 2025년 새해 첫 우승 사냥에 나선다.김시우와 안병훈, 임성재는 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 더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에 나란히 출전한다.이번 대회는 지난해 PGA 투어 우승자와 페덱스컵 상위 50명만 참가하는 특급 대회다. 우승상금은 360만 달러에 이른다. 한국 선수 가운데선 김시우와 안병훈, 임성재만 출전한다.김시우와 안병훈, 임성재 모두 작년 페덱스컵 상위 50위 자격으로 출전권을 받았다.김시우가 새해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티샷한다. 3일 오전 3시 57분에 1번홀에서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 윌 잴러토리스(미국)과 함께 경기에 나선다. 이어 오전 4시 51분부터 안병훈이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라파엘 캄푸스(푸에르토리코)와 1번홀에서 티오프하고, 마지막으로 임성재는 오전 6시 3분부터 빌리 호셜, 러셀 헨리(이상 미국)과 함께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PGA투어닷컴은 개막전 우승 후보를 평가하며 한국 선수 가운데선 임성재를 4위로 가장 높게 평가했다. 잰더 쇼플리(미국)가 우승 후보 1위에 이름을 올렸다.임성재는 작년 이 대회에서 4라운드에서만 10언더파를 몰아치는 등 나흘 동안 총 34개의 버디를 쓸어 담아 1983년 이후 PGA 투어 72홀 최다 버디 신기록을 작성했다. 코스 자체의 난도가 높지 않은 편이라서 우승 경쟁은 이른바 ‘버디 싸움’에서 결정날 가능성이 크다. 작년 우승자 크리스 커크(미국)은 합계 29언더파로 정상에 올랐다. 올해도 30언더파 언저리에서 우승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총 63명이 출전 자격을 갖췄으나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은 손바닥 부상으로 대회 직전 기권했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는 DP월드투어 활동 계획으로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았다.올해 대회 참가자 중 15명은 처음 출전한다. 라파엘 캄포스와 닉 던랩, 어스틴 에크로크, 데이비스 톰슨, 제이크 냅, 마티외 파봉 등이 작년 첫 우승을 차지해 올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PGA 투어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2025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 시즌 36개 정규 대회와 플레이오프, 가을시리즈 등을 포함해 총 51개 대회로 이어진다. 총상금 2000만 달러를 놓고 펼쳐지는 시그니처 대회는 개막전을 포함해 8개로 작년과 같다. 더센트리에 이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RBC 헤리티지,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메모리얼 토너먼트, 트레블러스 챔피언십 순으로 열린다.임성재. (사진=AFPBBNews)안병훈. (사진=AFPBBNews)
2025.01.01 I 주영로 기자
동업계약 파기 후 의료장비 반출한 의사…法 "횡령 아냐"
  • 동업계약 파기 후 의료장비 반출한 의사…法 "횡령 아냐"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병원장과의 동업계약이 파기된 이후 의료장비를 반출해 횡령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봉직의가 2심에서 뒤집혀 일부 무죄를 선고받았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판사 남성민)는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봉직의 A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A씨는 병원장으로부터 월급을 받는 봉직의로 근무하다, 지난 2016년 3월 수익금의 50%를 나누기로 하는 동업계약을 체결했다. 두 사람은 계약 체결 당시 ‘공동 경영 약정서’를 작성했다. 약정서에는 ‘계약 만료 후 계약갱신을 거절한 자는 병원의 상호를 사용할 수 없으며 병원의 유, 무형 자산에 대한 권리를 포기한다’는 내용이 담겼다.이후 두 사람은 동업 중 갈등을 빚었고, 병원장은 2017년 6월 A씨에게 신뢰 관계 파탄 등을 이유로 동업계약에 대한 해지를 통고했다. A씨는 해고 후인 2018년 2월 4억원 상당의 의료장비 2개를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으로 가져간 혐의(횡령 등)로 재판에 넘겨졌다.1심은 A씨의 혐의를 유죄로 봤다. 2심 역시 A씨에게 유죄를 선고했지만, 횡령 혐의는 무죄로 보고 감형했다.2심 재판부는 “A씨는 해지통고 이후에도 기존과 동일한 병원명으로 진료행위를 계속해 병원을 운영해왔다”며 “이러한 수입을 바탕으로 병원 직원들의 급여를 계속 지급하고 장비에 관한 리스채무를 부담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2인의 조합 관계에서 1인이 불만을 갖고 동업 계약을 해지하고 탈퇴해 버린 경우 남은 조합원이 조합재산을 단독처분해도 횡령죄를 구성하지 않는다”며 “병원장이 동업 계약을 해지했으므로 병원의 장비 등 영업 재산은 A 씨의 단독 소유로 귀속되었다고 볼 여지가 있다”고 부연했다.2심 재판부는 “A 씨가 타인 소유 물건을 횡령한다는 점을 미필적으로나마 인식하면서 장비를 반출했다거나, 제3자의 이익을 목적으로 반출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다만 A씨가 동업하면서 얻은 수입을 보관하는 계좌에서 임의로 반출해 횡령한 점 등에 대해서는 유죄 판단이 유지됐다.
2025.01.01 I 송승현 기자
합찹의장, 새해 첫날 현장 지휘통화…"빈틈없는 대비태세 확립"
  • 합찹의장, 새해 첫날 현장 지휘통화…"빈틈없는 대비태세 확립"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은 합참 전투통제실에서 상황평가회의를 주관하고 작전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지휘관들과 지휘통화를 통해 대비태세를 점검했다.1일합참에 따르면 김 의장은 오전 합참 전투통제실을 방문해 상황평가 회의를 주관하고 25사단 일반전초(GOP) 대대장(육군중령 정진학), 공군작전사령부 항공우주작전본부장(공군준장 김승한), 연평부대장(해병대령 정성찬) 등과 지휘통화를 했다.김 의장은 “여러분이 있기에 대한민국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새해를 맞이할 수 있다”며 “혹한의 날씨에도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임무를 완수하고 있는 장병들이 고맙고 든든하다”고 격려했다.이어 “적의 위협에 대해서는 빈틈없는 작전태세로 억제하고 만일 적이 도발할 경우에는 강력하게 응징해 적이 도발한 것을 후회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김 의장은 신년사를 통해 “압도적 군사대비태세 확립, 첨단 군사역량 확충, 개인·가족·조직의 더 많은 가치가 창출되는 조직문화를 혁신해야 한다”며 “을사년 새해에도 변함없이 국가를 방위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사명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은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합참 전투통제실을 방문해 상황평가회의를 주관하고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합참 제공]
2025.01.01 I 김인경 기자
대통령실 고위 참모진, '헌법재판관 임명' 崔대행에 일괄사의(종합)
  • 대통령실 고위 참모진, '헌법재판관 임명' 崔대행에 일괄사의(종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 수석비서관 이상 대통령실 고위 참모진들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부총리에게 사의를 표명했다.1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 수석비서관 이상 대통령실 참모진들이 1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부총리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4일 아침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 뒤 일괄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대통령실 측은 이번 사의 표명에 대해 수석비서관 이상 참모 전원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직후에도 사의를 표하는 등 비상 계엄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차원에서 일관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전날 최 대행이 공석인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중 2명을 임명했는데 이에 대한 항의를 표시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전날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최 대행의 결정에 대해 “권한대행의 대행 직위에서 마땅히 자제돼야 할 권한의 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매우 유감”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초 여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최 대행에게 헌법재판관 임명 반대를 설득했고, 국무회의에선 일부 국무위원들이 최 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 방침에 “절대 안 된다”면서 강하게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최 대행은 전날(31일) 국회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인 조한창(여당 추천)·정계선(야당 추천) 후보자를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전임 재판관들이 퇴임한 지 두 달 만이다. 또 다른 야당 추천 헌법재판관 후보자인 마은혁 후보자에 대해선 “여야의 합의가 확인되는 대로 임명하겠다”며 임명을 일단 보류했다.최 대행의 이 같은 결정에 따라 향후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이 보다 빠르게 진행될 여건이 마련됐다. 헌법재판소법은 재판관이 7인 이상 출석한 상태에서 심리를 진행하도록 하고 있는데 재판관이 충원되면서 6인 체제 하의 법적 결함이 해소됐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둘러싼 법적 불확실성도 해소될 가능성이 크다.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탄핵을 인용하려면 재판관 6명 이상이 인용 의견을 내야 한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마친 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2025.01.01 I 김인경 기자
'오징어 게임2' 호불호 갈려도…4일째 93개국 1위
  • '오징어 게임2' 호불호 갈려도…4일째 93개국 1위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가 혹평 속에서도 93개국에서 톱10 1위를 유지하며 시즌1의 기록을 뛰어넘고 있다.‘오징어 게임2’ 포스터(사진=넷플릭스)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는 지난달 31일 기준 정식 서비스 중인 전 세계 93개국에서 글로벌 TV쇼 부문 1위에 올랐다.‘오징어 게임2’는 공개 다음날인 12월 27일 92개국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8일에는 93개국 전체에서 1위를 기록했다.‘오징어 게임2’는 28일 이후 4일째 서비스 중인 모든 국가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시즌1이 역대급 성공을 거뒀던 만큼, 3년 만에 공개되는 시즌2에 대해 전 세계의 관심이 쏟아졌던 바. 미국 매체 보그는 “기존의 서바이벌 게임에 새로운 관점을 도입하며, 깊이감과 풍부함을 더했다”고 극찬했다.반면 혹평도 이어졌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철저히 실망스럽다”며 “시즌1에서 보여준 기발함과 재미, 통찰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이처럼 호불호 반응이 갈리고 있지만 4일째 93개국 1위라는 글로벌 흥행을 쓰고 있다. 1일 넷플릭스 톱10 공식 홈페이지 집계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2’는 12월 넷째 주(23~29일) 기준 4억 8760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시즌1보다 높은 성적을 냈다. 시청 수 역시 6800만을 기록하며 누적 기준으로도 넷플릭스에서 역대 가장 인기 있는 비영어권 TV쇼 부문 7위에 등극했다.
2025.01.01 I 최희재 기자
튀르키예 에르도안 “反테러 위해 철권통치 주저하지 않을것”
  • 튀르키예 에르도안 “反테러 위해 철권통치 주저하지 않을것”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테러 없는 튀르키예를 위해 철권 통치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사진=AFP)그는 이날 새해 영상 메시지를 통한 신년사에서 “우리는 테러 없는 튀르키예, 테러 없는 지역이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 과정이 상호 선의와 이해를 통해 평화롭게 진행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필요할 때는 우리 국가의 철권을 주저 없이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동·동유럽 역내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그는 고용, 수출, 생산, 관광, 방위 산업 등에서 성공을 거두기 시작했다면서 긍정적인 경제 전망을 내놨다. 그러면서 2025년에도 주택, 임대료, 식품 등 과도한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반군이 승리를 거둔 시리아에 대해 “2024년의 마지막 몇 주간 시리아의 새 시대가 반짝였다”며 “이웃 나라인 우리는 시리아가 지속 가능한 평화와 안정, 경제적 번영으로 가는 문을 열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가자지구 전쟁에 대해서는 “우리는 가자에서의 학살에 가장 강력하게 대응하고 양심적이고 정의로운 입장을 보여준 유일한 국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동알쿠드스(동예루살렘)를 수도로 하는 팔레스타인 국가가 수립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것이 여전히 최우선 과제라면서 “2025년에는 북부에서 새로운 시대가 열리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튀르키예는 국제 무대에서 다양한 사안에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에서 흑해 곡물협정 연장과 수감자 교환 등의 합의를 중재했다. 가자지구 전쟁에선 미국, 카타르, 이집트와 함께 이스라엘과 휴전 협상을 중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11일 해안 임차 문제로 긴장이 고조된 소말리아와 에티오피아의 두 지도자를 수도 앙카라로 불러 양국의 긴장 완화 합의를 이끌어냈다.
2025.01.01 I 김윤지 기자
北, 푸틴 연하장 대대적 보도에도 中 시진핑은 '한 줄'
  • 北, 푸틴 연하장 대대적 보도에도 中 시진핑은 '한 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북한 언론들은 해외 국가정상들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연하장을 보냈다고 전하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매우 간략하게 언급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새해 축하편지는 내용까지 공개하며 별도 보도한 것과 대조적이다. 북한이 러시아와의 관계를 강화하며 북중 관계가 냉각됐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일 조선중앙통신은 “2025년 새해에 즈음하여 여러 나라 국가수반들과 정당 지도자들, 각계 인사들이 (김 위원장에게) 년하장(연하장)을 보내여왔다”고 밝혔다.통신은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인 중화인민공화국 주석과 부인, 윁남사회주의공화국(베트남) 주석, 몽골 대통령 ,따쥐끼스딴(타지키스탄) 공화국 대통령, 뚜르크메니스딴(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벨라루씨(벨라루스)공화국 대통령이 년하장을 보내여왔다”고 짧게 보도했다.작년만 해도 새해에 북한은 각국 정상의 연하장 수신 사실을 공개하며 시진핑 중국 주석과 러시아 대통령 등 순으로 언급했다. 하지만 이번엔 시 주석의 연하장 발송 소식을 다른 나라 지도자와 한데 묶어 보도했으며 내용도 공개하지 않은 것이다. 김 위원장이 시 주석에게 연하장을 보냈다는 보도 역시 나오지 않았다. 2019년 6월 북한 평양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 [신화통신 제공]반면 북한은 지난 27일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연하장을 보냈으며 31일에는 김 위원장이 푸틴에게 연하장을 보낸 사실도 보도한 바 있다. 양국 정상의 연하장 내용은 북한 주민들이 볼 수 있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의 각각 1면과 2면에 실렸다. 북한과 러시아가 밀착을 과시하는 동안 비교적 소원해진 북중 관계가 이같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푸틴 대통령의 지난해 6월 방북 당시 두 정상은 군사동맹에 준하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했다. 이후 북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하기 위해 병력 1만1000여명을 보냈다.반면 북한과 중국은 수교 75주년을 맞은 지난해를 ‘조중(북중) 우호의 해’로 선포하고 개막식 행사를 했지만 한 해 동안 고위급 교류가 뜸했으며, 폐막식 행사 보도조차 나오지 않고 있다. 관례대로라면 우호의 해 폐막식은 지난해 말 베이징에서 개최되고 이에 북한이 대표단을 중국에 보내야 한다. 하지만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30일 “북중 우호의 해 폐막식을 왜 열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 바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쿠바 혁명 승리 66주년을 맞아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지난해 2월 쿠바가 한국과 수교를 맺은 후 김 위원장이 쿠바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6월 19일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만났다.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이 선물한 아우루스 차량을 몰아보며 친교를 다졌다. [조선중앙TV 캡처]
2025.01.01 I 김인경 기자
암울한 새해…중소·벤처기업 경기전망 모두 ‘역대 최저’
  • 암울한 새해…중소·벤처기업 경기전망 모두 ‘역대 최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새해가 밝았지만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업계의 표정은 어둡기만 하다.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경기전망지수는 최근 몇 년새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소상공인·자영업자도 연말연시 특수가 실종되면서 한파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지난달 16일 오후 서울 종로의 음식점 밀집 거리가 한산한 모습. (사진=연합뉴스)◇벤처 경기전망 역대 최저치…대내외 불확실성 고조1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소상공인 관련 이달 경기전망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중소기업은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벤처기업은 지수는 관련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9년 이후 역대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BSI) 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상공인 전망 BSI는 75.5로 지난달 대비 3.8포인트 하락했다. 전통시장 전망 BSI은 76.9로 전월 대비 0.6포인트 감소했다. BSI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호조, 100 미만이면 경기 부진을 의미한다.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는 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소상공인 체감 BSI는 53.7로 전월 대비 8.7포인트 감소했다. 전통시장 체감 BSI 역시 49.7로 같은 기간 13.5포인트 줄어들었다. 소상공인 체감경기와 전망경기 모두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각각 55.0%, 52.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비상계엄·탄핵 등 정치적 요인’, ‘날씨·계절성 요인’ 순으로 조사됐다.중소·벤처기업의 전망은 더욱 암울하다.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이달 중소기업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68.1로 지난 2021년 1월(65.0) 이후 4년 사이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4.5포인트, 전년동월(77.5) 대비로는 9.4포인트 하락했다.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올해 1분기 벤처기업 경기전망지수도 88.9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 분기인 2024년 4분기와 비교해 21.8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특히 기준치인 100을 밑도는 수치는 2009년 첫 조사 시행 이후 처음이다.업계 전반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을 하는 건 경기 침체 장기화에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등 각종 악재가 겹친 탓이다. 탄핵 정국에 전남 무안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까지 겹치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연말연시 특수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우리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소상공인이 흔들리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고용 등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후행지수인 고용한파 이어질 것” 경고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체감경기는 실제 지표보다 훨씬 안 좋다”며 “외환위기 당시보다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은 내수와 수출, 환율 등의 충격이 크지만 이후에는 후행 지수인 고용 한파가 뒤따를 것”이라고 분석했다.각종 협·단체 신년사에도 암울한 분위기가 고스란히 담겼다. 올해 경영 환경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게 공통된 메시지다. 다만 협·단체 수장들은 정부, 국회와 협력해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국내 정치의 불확실성 심화, 물가·금리·환율 등 ‘3고(高) 현상’ 지속, 제2기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에 따른 자국 우선주의 확산, 통상환경 변화 등 악화하고 있는 기업 환경은 벤처기업의 도전을 힘들게 할 것”이라면서도 “어렵고 불확실한 시대에 기업과 정부·국회가 초월적 협력을 통해 다시 대한민국이 도약하는 전환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2025.01.01 I 김경은 기자
日 이시바 총리 새해 화두는 "폭넓은 공감대 형성"
  • 日 이시바 총리 새해 화두는 "폭넓은 공감대 형성"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일 2025년 신년사를 통해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치에서 여소야대 구조인 상황을 고려해 화합의 의지를 최우선으로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024년 12월 24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AFP)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2025년 신년사 공개와 함께 X(엑스·옛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도 새해 포부를 담은 동영상을 올렸다.이시바 총리는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이 작년 10월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며 소수 여당으로 전락한 상황을 염두에 두고 “다른 당에도 정중하게 의견을 듣고 가능한 폭넓은 합의가 이뤄지도록 진지하고 겸손하게 국민의 안심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청을 통해 정책이나 법안, 예산안 등을 더 좋게 만드는 방식으로 정부를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새해 추진할 주요 정책으로는 ‘외교 안보 과제’를 꼽았다. 이시바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 등 우리나라(일본)을 둘러싼 국제 정세가 엄중하고 복잡하다”며 “외교와 국방을 양 바퀴로 삼아 국익을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이에 국방력의 근간인 자위대원들의 생활과 근무 환경, 처우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예산안을 사상 최대 규모로 편성했으며, 이 가운데 방위비는 8조6691억엔(약 81조원)으로 전년도보다 10% 가까이 늘며 처음으로 8조엔 선을 넘겼다.이어 이시바 총리는 일본에서도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인구 감소를 “조용한 비상사태”라고 표현하며 “지역과 경제의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지방창생 2.0’을 통해 모든 것이 수도권에 집중되는 ‘도쿄 일극주의’를 바로잡아 “다양한 국민의 행복을 실현할 수 있는 일본을 만들겠다”면서 동시에 “임금인상과 국내 설비투자를 촉진하겠다”고 강조했다.또 치안과 방재 강화도 언급했다. 이시바 총리는 “2026년도 중 방재청 설치를 위해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면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등 강도와 사기 피해로부터 국민 생활을 보호하겠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이시바 총리는 새해 포부를 담은 동영상에선 총리에 취임한 이후 일반인과의 접촉이 줄어든 현 상황을 한탄하며 “세상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이해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하원의원으로서의 출발점을 잊지 않고 올해를 임하고 싶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2025.01.01 I 이소현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 “시장안정, 정책 최우선 순위에 둘 것”
  • 김병환 금융위원장 “시장안정, 정책 최우선 순위에 둘 것”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새해를 맞는 지금 우리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며 리스크를 관리하고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기업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일 김 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정책변화에 따른 지정학적, 지경학적 글로벌 영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가운데 대내적으로는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경기의 하방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김 위원장은 이어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할 때”라며 “금융은 위기를 감지하는 센서인 동시에 위기를 극복하는 보루”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금융은 불확실성에 대응하여 리스크를 관리하고 그 영향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우리 경제의 심장과 혈맥인 금융이 제 기능을 하는 한, 어떠한 위험과 위기도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또 “을사년 새해를 맞아 금융위원회는 우리 금융이 힘차게 뛰도록 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시장 ‘안정’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고, 어려운 취약계층에 대한 ‘민생’ 금융을 강화하고,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금융 ‘혁신’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시장안정 조치와 기업자금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서민 정책금융 확대,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 자본시장 밸류업, 디지털 인프라 관련 입법 등 금융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김 위원장은 “불확실성의 시대에 어려움을 극복하는 가장 확실한 길은 각자가 자기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다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앞장서고 국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나간다면 2025년은 우리 경제가, 우리 금융이 또 하나의 위기를 이겨낸 한 해로 기록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2025.01.01 I 최정훈 기자
KIA타이거즈 선수단, 제주항공 참사 합동분향소 참배...직원 유족 위로
  • KIA타이거즈 선수단, 제주항공 참사 합동분향소 참배...직원 유족 위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KIA타이거즈 선수단이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며 합동분향소를 참배했다.KIA타이거즈 임직원과 선수단은 31일 광주 5·18민주광장과 전남 무안스포츠센터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잇달아 방문해 이번 참사로 세상을 떠난 희생자 179명의 명복을 빌었다.이날 참배에는 최준영 대표이사, 심재학 단장, 이범호 감독, 선수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31일 오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임직원과 선수단이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 마련된 제주항공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1일 오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임직원과 선수단이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 마련된 제주항공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KIA타이거즈는 이번 사고로 구단 동료 직원과 일가족을 잃는 아픔을 겪었다. 그래서 선수단은 상주의 심정으로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참배 일정도 외부에 미리 공개하지 않았다. 유족을 만나는 자리는 어수선한 현장 분위기를 감안해 단장과 감독, 선수단 대표만 참석했다.KIA타이거즈 마케팅팀 A씨는 시즌을 마치고 결혼 후 첫 가족 해외여행을 떠났다가 세 살배기 아이와 함께 지난달 29일 안타까운 사고를 당했다. A씨는 평소 성실한 업무 태도로 선수단 및 프로야구 관계자들에게 신망이 두터운 직원이었다.KIA타이거즈는 참사 직후 구단 공식 SNS 계정에 ‘희생자를 추모하며 유가족들께 온 마음을 다해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합니다’는 추념 글을 게시했다.KIA타이거즈 주장 김선빈은 SNS를 통해 “나의 듬직한 동료이자 믿고 의지할 수 있었던 형. 하늘에서 형수, 아들과 걱정 없이 행복한 시간 보내고 있어. 같이 캠핑 떠나 고기도 먹고, 아이들끼리 야구하기로 했던 약속 무기한으로 미루게 된 것이 너무 슬프네. 다음 생애가 있다면 그때도 좋은 인연으로 만나 못다 한 약속 꼭 지키자”고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는 김선빈과 A팀장의 아들이 캠핑장에서 함께 놀고 있는 영상도 첨부됐다.광주 출신의 야구인 김병현도 자신의 SNS에 “형이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이제는 야구 그만 보고 사랑하는 와이프랑 토끼 같은 자식이랑 그 곳에서 부디 행복하길 바란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2025.01.01 I 이석무 기자
삼성, 갤럭시 북5 프로 국내 출시…176만8000원부터
  • 삼성, 갤럭시 북5 프로 국내 출시…176만8000원부터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오는 2일 신형 인공지능(AI) PC ‘갤럭시 북5 프로’를 국내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갤럭시 북5 프로는 인텔의 최신 AI 특화 칩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2(코드명 루나레이크)’를 채용한 AI PC다.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2는 초당 47조 회 연산이 가능한(최대 47 TOPS)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해, AI를 활용한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지원한다.삼성전자의 갤럭시 북5 프로갤럭시 북5 프로에는 삼성전자의 자체 AI 시스템 ‘갤럭시 AI’가 탑재돼 커뮤니케이션, 창작, 자료 검색 등 다양한 AI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타사 AI PC와 차별화되는 특징이다. 궁금한 이미지나 텍스트 등을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AI 셀렉트’ 기능도 갤럭시 북 최초로 지원된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의‘코파일럿 플러스(+) PC’ 기능도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될 예정이다. 코파일럿+ PC는 칩셋부터 운영 체제, 애플리케이션 레이어, 클라우드까지 PC의 모든 요소를 AI 중심으로 재구성한 MS의 새로운 윈도 플랫폼이다.갤럭시 북5 프로는 40.6cm(16형), 35.6cm(14형)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색상은 그레이와 실버 중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구성에 따라 176만8000원부터 280만8000원까지다. 전작인 ‘갤럭시 북4 프로’와 비교해 40.6cm(16형), 16GB 메모리(RAM)와 512GB 스토리지(SSD) 동일 사양 기준 13만2000원 인하한 245만8000원에 판매되며, 세부 사양에 따라 최대 18만2000원까지 인하된 가격으로 출시된다.갤럭시 북5 프로한편, 지난해 10월 출시 후 삼성닷컴에서만 판매하던 ‘갤럭시 북5 프로 360’은 오는 2일부터 주요 오프라인 매장 및 온라인몰에서 판매된다. 갤럭시 북5 프로 360도 고객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세부 사양에 따라 전작 대비 최대 26만4000원 인하된 가격으로 출시됐다.삼성전자는 갤럭시 북5 프로와 갤럭시 북5 프로 360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2일부터 16일까지 ‘갤럭시 북5 시리즈’를 구매한 고객(홈쇼핑을 통해 구매시 제외)에게는 ‘MS 오피스 홈 2024’가 제공된다. 갤럭시 북 멤버스 앱에서 오는 2일부터 3월 31일까지 구매 혜택을 신청한 고객은 △선착순 5만명 한정 스타벅스 콜라보 노트북 파우치 △갤럭시 버즈3 시리즈 12만원 할인 쿠폰 △네이키드니스 프라임 백팩 할인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노트쉘프 무료 이용권, 굿노트 1년 이용권 등 다양한 제휴 콘텐츠 혜택도 증정한다.삼성전자는 사용하던 노트북·태블릿 기기를 반납하면 중고 매입가에 최대 30만원의 추가 보상액을 제공하는 ‘AI로 바꿔보상’ 프로모션도 같은 기간 진행한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북5 프로는 강력한 퍼포먼스와 갤럭시 AI로 사용자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해줄 제품” 이라며 “갤럭시만의 독보적인 AI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는 갤럭시 북5 시리즈를 다양한 혜택과 함께 만나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01.01 I 임유경 기자
심우정 검찰총장 "국가 근간 가치 흔들려…檢 역할 중요"
  • 심우정 검찰총장 "국가 근간 가치 흔들려…檢 역할 중요"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심우정 검찰총장은 “그 어느 때보다 법치주의를 지키는 검찰의 역할이, 우리 한 명 한 명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심우정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심 총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대내외적으로 극심한 어려움과 혼란을 겪고 있다”며 “국민의 저력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있으나 한편으로 헌법 질서와 민주주의, 법치주의와 같이 오랜 기간 유지돼 온 국가의 근간이 되는 가치들이 흔들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줄어든 인력, 미로처럼 복잡해진 형사사법 절차와 같은 (검찰) 안팎의 어려움만 탓하기에는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과 임무가 너무나 무겁다”며 “국민들께 ‘법이 지켜지고, 국민 모두가 법의 보호 아래 편안하고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다’는 믿음을 드려야 한다”고 언급했다.심 총장은 또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사건은 법과 원칙에 의해 오로지 증거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되어야 할 것”이라며 “비록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형사사법제도나 여건이 결코 쉽지 않지만 여러분의 초심을 다시 한번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오늘 이 순간 여러분들이 맡아서 처리하는 사건 하나하나가 그 시작”이라며 “저는 여러분이 초심을 잃지 않고 다른 걱정 없이 본연의 업무에만 충실할 수 있도록, 이를 통해 오늘 하루의 일에서 보람과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힘을 줬다.심 총장은 재차 “우리 검찰의 역할은 헌법과 법률이 국민 모두를 든든히 지키고 있으며 법질서가 국민을 보호하고 있다는 믿음을 드리는 일”이라며 “법치주의를 확립하고, 국민을 보호하는 우리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소신껏 업무를 수행하기 바란다”고 독려했다.끝으로 심 총장은 “여러분들이 하는 모든 업무의 최종 책임은 총장이 진다”고 덧붙였다.
2025.01.01 I 송승현 기자
엘로이랩, AI 초분광 품질 검사 장비 ‘SAI-Delta’ 출시
  • 엘로이랩, AI 초분광 품질 검사 장비 ‘SAI-Delta’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농식품 AI 품질 검사 스타트업 엘로이랩은 이달 습식 농식품 원료의 품질을 혁신적으로 검사할 수 있는 AI 초분광 검사 장비 ‘SAI-Delta’ 를 정식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AI 초분광 품질 검사 장비 SAI-Delta (사진=엘로이랩)습식 채소 원료는 수분 함량이 높아 기존 이물선별기로는 정밀한 품질 검사가 어려운 과제로 남아 있었다. 엘로이랩은 AI 초분광 기술에 델타 로봇과 에어석션 기술을 접목한 ‘SAI-Delta’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며, 품질 검사 분야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SAI-Delta’는 다양한 습식 농식품 원료의 품질 검사에 특화된 장비다. 특히, 습식 채소는 건조 채소와 달리 표면이 부드럽고 물기가 많아 기존 장비로는 이물질을 정밀히 선별하기 어려웠지만, 이번 장비는 고속 정밀 작업이 가능한 델타 로봇과 효과적인 이물질 분리를 돕는 에어석션 기술을 활용해 이를 극복했다. 이를 통해 엘로이랩은 습식 농식품 품질 검사에서 업계의 기준을 새롭게 정의하며 난제를 해결했다.유광선 엘로이랩 대표는 “이번에 출시한 ‘SAI-Delta’는 기존 기술로는 해결할 수 없었던 수분이 많은 습식 원료의 품질 검사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한 장비”라며 “AI 초분광 기술과 델타 로봇, 에어석션 기술의 융합으로 농식품 산업의 품질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장비는 농식품 생산 현장에서 품질 향상은 물론, 생산성과 효율성 개선에도 기여할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SAI-Delta’는 엘로이랩의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탄생한 결과물로, 농업 및 식품 산업 전반에 걸쳐 품질 개선과 생산성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2025.01.01 I 이윤정 기자
LG, '멀티 AI' 기능 담은 프리미엄 AI PC '그램' 출시
  • LG, '멀티 AI' 기능 담은 프리미엄 AI PC '그램' 출시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LG전자가 두 가지 인공지능(AI) 기능을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멀티 AI’ 기능을 갖춘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을 선보인다.LG전자(066570)는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형 AI 솔루션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멀티 AI 기능 등을 담은 노트북 ‘2025년형 LG 그램(gram)’을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처음 공개하는 동시에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사진=LG전자 제공)LG전자의 온디바이스 AI인 ‘그램 챗 온디바이스’는 고객의 PC 사용 기록 혹은 저장된 파일을 기반으로 네트워크 연결 없이 노트북 내에서 AI 연산을 수행하는 솔루션이다. 예컨대 ‘타임 트래블’ 기능을 통해 작업 도중 실수로 지워진 데이터를 AI가 기억해 다시 보여주는 식으로 작업을 돕는다. 또 과거에 본 영상의 출처가 기억나지 않을 때 키워드로 검색하면 봤던 화면을 그대로 보여준다.클라우드형 AI인 ‘그램 챗 클라우드’는 네트워크에 연결해 대형언어모델 GPT-4옴니(4o)를 기반으로 고차원적인 문제에 적절한 답을 주는 기능이다. 2025년형 LG 그램을 구매한 고객은 그램 챗 클라우드를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는 개인 캘린더, 메일 등과 연동해 메일 내용을 통해 일정을 관리하는 등 AI 비서 역할도 할 수 있다.신제품은 아울러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2’를 탑재했다. 이는 PC 본연의 성능을 더 끌어올린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H시리즈(코드명 애로우레이크)와 AI 성능에 집중한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V시리즈(코드명 루나레이크)로 나뉜다. LG전자는 이들 시리즈를 LG 그램에 모두 탑재해 고객 선택권을 넓혔다.신제품은 초경량의 특징 역시 이어간다. 16인치 그램 프로(모델명:16Z90TP)의 경우 본체 무게는 1199g에 불과하다. 고성능 작업이 가능한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 4050을 탑재한 모델(16Z90TR)은 무게가 1359g이다. 17인치 제품(모델명:17Z90TP)의 경우 1369g으로 시장에 나와있는 대다수 16인치 노트북보다 가볍다.LG전자는 최신형 그램 제품을 올해 CES 2025에서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국내에서 7일 오전 10시 온라인 브랜드숍(LGE.COM) ‘그램 프로 신제품 출시 라이브’를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주요 판매처에서 21일까지 출시 행사를 진행한다. 이윤석 LG전자 IT사업부장은 “새로운 AI 경험을 제공하는 멀티 AI 기능을 앞세워 AI PC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1 I 김정남 기자
崔 권한대행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지원 만전, 충분히 소통해달라"
  • 崔 권한대행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지원 만전, 충분히 소통해달라"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1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가 6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관계기관은 유가족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절차를 진행하고, 소통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하루 빨리 유가족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사고 원인 규명과 유가족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전남 무안공항을 방문해 관계자의 상황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1층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실에서 6차 중대본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는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하고,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경찰·소방 관계자들은 무안 현장에서, 이외 부처 관계자들도 세종청사 등에서 화상으로 회의에 함께했다. 최 권한대행은 “새해 첫 날 안타까움이 더 크다”며 “현재 희생자들을 유가족들께 인도하는 일이 가장 시급한 사안인데, 밤 사이 희생자 179명에 대한 신원 확인을 마치고 장례 절차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가족들이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경찰 등 관계기관에서는 유가족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절차를 진행하고, 그 과정에서 충분한 소통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현재 행안부와 국토부는 유가족이 필요한 서비스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통합지원센터’를 운영중이다. 정부는 법률 상담과 심리상담, 장례지원 등 필요한 지원을 안내하고, 현장 건의사항을 추가로 받아 부처 간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무안군과 협의를 통해 유가족 중 미취학 어린이들을 위한 가족돌봄 장소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최 권한대행은 “개인 휴가를 활용해 현장에 와 있는 유가족들을 위해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에서 필요시 별도의 휴가를 부여할 수 있도록 사업장에 권고하는 등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해달라”고 덧붙였다. 고용부는 법정 휴가·휴직 외 특별 휴직을 부여하도록 사업장에게 권고하고, 보건복지부도 유가족에 대한 6개월 건강보험료 경감, 국민연금 납부 유예 적용(1년) 등 검토에 들어갔다. 현재 국토부와 미국 교통안전위원회, 사고 기체 제작사 보잉 등은 합동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이들은 항공기 정밀 조사와 블랙박스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후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최 권한대행은 “사고 조사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문성에 대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사고 조사 관계 법령과 국제 기준에 따라 엄정하게 조사 절차를 진행해달라”고 국토부에 주문했다. 또 “조사 진행 과정에서 관련 정보와 사실이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전달해도록 소통 노력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최 권한대행은 무안 현장에 나가 있는 정부 관계자들은 물론, 자원봉사자들에게도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중대본부장으로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정부도 사고 원인 규명과 유가족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1 I 권효중 기자
공정위원장 "경기 하방위험↑…성장동력 위해 혁신경쟁 촉진"
  • 공정위원장 "경기 하방위험↑…성장동력 위해 혁신경쟁 촉진"
  •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시장 혁신경쟁을 촉진해야 한다”고 1일 말했다.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작년 11월 6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공정거래위원회의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한 위원장은 이날 2025년 신년사에서 “올해 우리 경제상황을 보면 내수 회복 지연으로 민생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경기 하방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럴 때 일수록 경제적 약자인 중소기업·소상공인·소비자 부담이 가중되는 한편, 경제 불안심리에 편승한 시장 반칙행위가 증가할 우려가 크다”며 “기존 우리 경제를 견인해 온 주력산업 성장 정체, 수출 증가세 둔화 등에 따라 미래에 성장동력 창출도 긴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한 위원장은 공정위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공정위에 맡겨진 책임과 기대가 크다”며 “이를 위해 국민의 경제적 부담으로 직결되거나 핵심산업에서 중소·벤처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가로막는 담합이나 각종 불공정거래 행위를 근절해야 한다”고 짚었다.특히 한 위원장은 거대 독과점 플랫폼의 반(反)경쟁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국회 입법 논의에 참여하는 한편, 플랫폼 기업 불공정행위 감시를 강화하고 신성장동력 육성과 사업재편을 위한 경쟁제한적 규제 정비, 시장구조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제활력 제고가 시급하다”며 “하도급·유통 분야 중소 하도급·납품업체들의 정당한 대가 보장을 위한 제도 강화에 힘쓰고, 온라인 중개거래 플랫폼의 판매대금 정산기한 준수와 유용 방지를 위한 ‘대규모유통업법’ 개정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했다.소비자 보호와 권익 증진도 강조됐다. 한 위원장은 “결혼·출산·육아로부터 일상·여가 생활과 상조 등 고령층 대상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세대별로 관심이 많은 분야에서 소비자 권익을 증진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마련할 것”이라며 “거래 환경 변화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새로운 유형의 소비자 피해 예방과 함께 해외직구 관련 위해물품 유통 방지 등 소비자 안전 확충 문제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대기업집단 시책의 합리적 운용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공정한 시장경쟁을 저해하는 부당 내부거래는 엄중 감시·시정하는 한편, 정당한 규제를 회피하려는 탈법행위 등에 대해서는 부당이득에 상응하는 합리적 제재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1.01 I 하상렬 기자
인터넷 신문 매출액 1조 돌파…종사자도 종이신문보다 많아
  • 인터넷 신문 매출액 1조 돌파…종사자도 종이신문보다 많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2024 신문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3년 인터넷 신문의 매출액이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다. 2023년 인터넷 신문 매출액은 1조 1,906억 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43.1%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전체 신문산업 매출액은 4조 7,885억 원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이 결과는 인터넷 신문이 주도한 성장을 보여준다. 인터넷 신문의 사업체 수는 4,870개로 전년 대비 12.7% 증가했으며, 전체 신문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9%로 확대됐다. 신문산업 매출액 추이반면, 종이신문의 매출액은 3조 5,9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신문산업의 매출 중 종이신문의 비중은 여전히 75.1%를 차지하지만, 인터넷 신문의 급성장이 주목된다.광고 수입, 신문산업 매출 64% 차지2023년 신문산업의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광고 수입으로, 총 3조 637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64.0%를 차지했다. 이어서 기타 사업 수입은 1조 892억 원, 구독 수입은 6,357억 원이었다. 구독 수입은 전년 대비 220억 원 증가했으며, 인터넷신문의 유료화 콘텐츠가 이러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인터넷신문의 유료 콘텐츠 유형으로는 지면 PDF, 기사, 사진/영상 콘텐츠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가 포함되고 있으며, 일부 매체는 과거기사 아카이브나 전문정보 DB 등도 유료화하고 있다.인터넷신문 종사자·기자직, 종이신문 추월인터넷신문은 종사자 수와 기자직 수에서도 종이신문을 넘어서며 큰 성장을 이뤘다. 2023년 인터넷신문의 종사자 수는 2만 5,938명으로 전년 대비 3,590명 증가했으며, 그중 기자직 종사자는 1만 7,591명으로 357명이 증가했다. 반면, 종이신문의 종사자는 2만 3,214명, 기자직은 1만 4,649명으로, 인터넷신문의 종사자와 기자직 비중이 각각 52.8%, 54.6%를 차지하며 종이신문을 앞섰다.비정규직 기자 비율 증가, 고용질 저하하지만 신문산업 내 비정규직 기자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3년 비정규직 기자의 비율은 전체 기자직의 23.0%로, 2022년(21.5%)보다 증가했다. 특히 정규직 기자는 460명 감소한 반면, 비정규직 기자는 500명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는 신문 산업의 고용 안정성에 우려를 낳고 있다.2023년 신문산업의 전체 사업체 수는 6,218개로, 전년 대비 524개가 증가했다. 특히 인터넷신문 사업체 수는 4,870개로, 전체 신문 사업체 중 78.3%를 차지하며 중요한 시장 부문으로 자리잡았다. 종사자 수는 총 4만 9,152명으로, 2022년 대비 8.3% 증가했다. 이 중 남성 종사자는 64.1%, 여성 종사자는 35.9%로 나타났다.2023년 신문산업은 인터넷신문의 성장이 주도한 해였다. 매출액과 사업체 수, 종사자 수 등에서 큰 성장을 이루었으며, 광고 수입이 산업 매출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비정규직 기자의 비율 증가와 같은 고용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2024년 신문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혁신과 고용 안정성 확보가 중요한 시점이다.
2025.01.01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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