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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시우, 새해 가장 먼저 티샷..안병훈, 임성재도 3일 개막전 출격
- 김시우,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CJ 삼총사’ 김시우와 안병훈, 임성재가 2025년 새해 첫 우승 사냥에 나선다.김시우와 안병훈, 임성재는 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 더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에 나란히 출전한다.이번 대회는 지난해 PGA 투어 우승자와 페덱스컵 상위 50명만 참가하는 특급 대회다. 우승상금은 360만 달러에 이른다. 한국 선수 가운데선 김시우와 안병훈, 임성재만 출전한다.김시우와 안병훈, 임성재 모두 작년 페덱스컵 상위 50위 자격으로 출전권을 받았다.김시우가 새해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티샷한다. 3일 오전 3시 57분에 1번홀에서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 윌 잴러토리스(미국)과 함께 경기에 나선다. 이어 오전 4시 51분부터 안병훈이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라파엘 캄푸스(푸에르토리코)와 1번홀에서 티오프하고, 마지막으로 임성재는 오전 6시 3분부터 빌리 호셜, 러셀 헨리(이상 미국)과 함께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PGA투어닷컴은 개막전 우승 후보를 평가하며 한국 선수 가운데선 임성재를 4위로 가장 높게 평가했다. 잰더 쇼플리(미국)가 우승 후보 1위에 이름을 올렸다.임성재는 작년 이 대회에서 4라운드에서만 10언더파를 몰아치는 등 나흘 동안 총 34개의 버디를 쓸어 담아 1983년 이후 PGA 투어 72홀 최다 버디 신기록을 작성했다. 코스 자체의 난도가 높지 않은 편이라서 우승 경쟁은 이른바 ‘버디 싸움’에서 결정날 가능성이 크다. 작년 우승자 크리스 커크(미국)은 합계 29언더파로 정상에 올랐다. 올해도 30언더파 언저리에서 우승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총 63명이 출전 자격을 갖췄으나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은 손바닥 부상으로 대회 직전 기권했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는 DP월드투어 활동 계획으로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았다.올해 대회 참가자 중 15명은 처음 출전한다. 라파엘 캄포스와 닉 던랩, 어스틴 에크로크, 데이비스 톰슨, 제이크 냅, 마티외 파봉 등이 작년 첫 우승을 차지해 올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PGA 투어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2025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 시즌 36개 정규 대회와 플레이오프, 가을시리즈 등을 포함해 총 51개 대회로 이어진다. 총상금 2000만 달러를 놓고 펼쳐지는 시그니처 대회는 개막전을 포함해 8개로 작년과 같다. 더센트리에 이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RBC 헤리티지,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메모리얼 토너먼트, 트레블러스 챔피언십 순으로 열린다.임성재. (사진=AFPBBNews)안병훈. (사진=AFPBBNews)
- 튀르키예 에르도안 “反테러 위해 철권통치 주저하지 않을것”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테러 없는 튀르키예를 위해 철권 통치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사진=AFP)그는 이날 새해 영상 메시지를 통한 신년사에서 “우리는 테러 없는 튀르키예, 테러 없는 지역이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 과정이 상호 선의와 이해를 통해 평화롭게 진행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필요할 때는 우리 국가의 철권을 주저 없이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동·동유럽 역내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그는 고용, 수출, 생산, 관광, 방위 산업 등에서 성공을 거두기 시작했다면서 긍정적인 경제 전망을 내놨다. 그러면서 2025년에도 주택, 임대료, 식품 등 과도한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반군이 승리를 거둔 시리아에 대해 “2024년의 마지막 몇 주간 시리아의 새 시대가 반짝였다”며 “이웃 나라인 우리는 시리아가 지속 가능한 평화와 안정, 경제적 번영으로 가는 문을 열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가자지구 전쟁에 대해서는 “우리는 가자에서의 학살에 가장 강력하게 대응하고 양심적이고 정의로운 입장을 보여준 유일한 국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동알쿠드스(동예루살렘)를 수도로 하는 팔레스타인 국가가 수립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것이 여전히 최우선 과제라면서 “2025년에는 북부에서 새로운 시대가 열리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튀르키예는 국제 무대에서 다양한 사안에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에서 흑해 곡물협정 연장과 수감자 교환 등의 합의를 중재했다. 가자지구 전쟁에선 미국, 카타르, 이집트와 함께 이스라엘과 휴전 협상을 중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11일 해안 임차 문제로 긴장이 고조된 소말리아와 에티오피아의 두 지도자를 수도 앙카라로 불러 양국의 긴장 완화 합의를 이끌어냈다.
- 암울한 새해…중소·벤처기업 경기전망 모두 ‘역대 최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새해가 밝았지만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업계의 표정은 어둡기만 하다.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경기전망지수는 최근 몇 년새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소상공인·자영업자도 연말연시 특수가 실종되면서 한파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지난달 16일 오후 서울 종로의 음식점 밀집 거리가 한산한 모습. (사진=연합뉴스)◇벤처 경기전망 역대 최저치…대내외 불확실성 고조1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소상공인 관련 이달 경기전망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중소기업은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벤처기업은 지수는 관련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9년 이후 역대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BSI) 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상공인 전망 BSI는 75.5로 지난달 대비 3.8포인트 하락했다. 전통시장 전망 BSI은 76.9로 전월 대비 0.6포인트 감소했다. BSI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호조, 100 미만이면 경기 부진을 의미한다.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는 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소상공인 체감 BSI는 53.7로 전월 대비 8.7포인트 감소했다. 전통시장 체감 BSI 역시 49.7로 같은 기간 13.5포인트 줄어들었다. 소상공인 체감경기와 전망경기 모두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각각 55.0%, 52.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비상계엄·탄핵 등 정치적 요인’, ‘날씨·계절성 요인’ 순으로 조사됐다.중소·벤처기업의 전망은 더욱 암울하다.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이달 중소기업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68.1로 지난 2021년 1월(65.0) 이후 4년 사이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4.5포인트, 전년동월(77.5) 대비로는 9.4포인트 하락했다.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올해 1분기 벤처기업 경기전망지수도 88.9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 분기인 2024년 4분기와 비교해 21.8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특히 기준치인 100을 밑도는 수치는 2009년 첫 조사 시행 이후 처음이다.업계 전반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을 하는 건 경기 침체 장기화에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등 각종 악재가 겹친 탓이다. 탄핵 정국에 전남 무안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까지 겹치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연말연시 특수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우리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소상공인이 흔들리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고용 등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후행지수인 고용한파 이어질 것” 경고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체감경기는 실제 지표보다 훨씬 안 좋다”며 “외환위기 당시보다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은 내수와 수출, 환율 등의 충격이 크지만 이후에는 후행 지수인 고용 한파가 뒤따를 것”이라고 분석했다.각종 협·단체 신년사에도 암울한 분위기가 고스란히 담겼다. 올해 경영 환경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게 공통된 메시지다. 다만 협·단체 수장들은 정부, 국회와 협력해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국내 정치의 불확실성 심화, 물가·금리·환율 등 ‘3고(高) 현상’ 지속, 제2기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에 따른 자국 우선주의 확산, 통상환경 변화 등 악화하고 있는 기업 환경은 벤처기업의 도전을 힘들게 할 것”이라면서도 “어렵고 불확실한 시대에 기업과 정부·국회가 초월적 협력을 통해 다시 대한민국이 도약하는 전환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 김병환 금융위원장 “시장안정, 정책 최우선 순위에 둘 것”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새해를 맞는 지금 우리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며 리스크를 관리하고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기업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일 김 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정책변화에 따른 지정학적, 지경학적 글로벌 영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가운데 대내적으로는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경기의 하방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김 위원장은 이어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할 때”라며 “금융은 위기를 감지하는 센서인 동시에 위기를 극복하는 보루”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금융은 불확실성에 대응하여 리스크를 관리하고 그 영향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우리 경제의 심장과 혈맥인 금융이 제 기능을 하는 한, 어떠한 위험과 위기도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또 “을사년 새해를 맞아 금융위원회는 우리 금융이 힘차게 뛰도록 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시장 ‘안정’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고, 어려운 취약계층에 대한 ‘민생’ 금융을 강화하고,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금융 ‘혁신’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시장안정 조치와 기업자금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서민 정책금융 확대,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 자본시장 밸류업, 디지털 인프라 관련 입법 등 금융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김 위원장은 “불확실성의 시대에 어려움을 극복하는 가장 확실한 길은 각자가 자기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다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앞장서고 국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나간다면 2025년은 우리 경제가, 우리 금융이 또 하나의 위기를 이겨낸 한 해로 기록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 삼성, 갤럭시 북5 프로 국내 출시…176만8000원부터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오는 2일 신형 인공지능(AI) PC ‘갤럭시 북5 프로’를 국내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갤럭시 북5 프로는 인텔의 최신 AI 특화 칩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2(코드명 루나레이크)’를 채용한 AI PC다.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2는 초당 47조 회 연산이 가능한(최대 47 TOPS)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해, AI를 활용한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지원한다.삼성전자의 갤럭시 북5 프로갤럭시 북5 프로에는 삼성전자의 자체 AI 시스템 ‘갤럭시 AI’가 탑재돼 커뮤니케이션, 창작, 자료 검색 등 다양한 AI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타사 AI PC와 차별화되는 특징이다. 궁금한 이미지나 텍스트 등을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AI 셀렉트’ 기능도 갤럭시 북 최초로 지원된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의‘코파일럿 플러스(+) PC’ 기능도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될 예정이다. 코파일럿+ PC는 칩셋부터 운영 체제, 애플리케이션 레이어, 클라우드까지 PC의 모든 요소를 AI 중심으로 재구성한 MS의 새로운 윈도 플랫폼이다.갤럭시 북5 프로는 40.6cm(16형), 35.6cm(14형)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색상은 그레이와 실버 중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구성에 따라 176만8000원부터 280만8000원까지다. 전작인 ‘갤럭시 북4 프로’와 비교해 40.6cm(16형), 16GB 메모리(RAM)와 512GB 스토리지(SSD) 동일 사양 기준 13만2000원 인하한 245만8000원에 판매되며, 세부 사양에 따라 최대 18만2000원까지 인하된 가격으로 출시된다.갤럭시 북5 프로한편, 지난해 10월 출시 후 삼성닷컴에서만 판매하던 ‘갤럭시 북5 프로 360’은 오는 2일부터 주요 오프라인 매장 및 온라인몰에서 판매된다. 갤럭시 북5 프로 360도 고객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세부 사양에 따라 전작 대비 최대 26만4000원 인하된 가격으로 출시됐다.삼성전자는 갤럭시 북5 프로와 갤럭시 북5 프로 360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2일부터 16일까지 ‘갤럭시 북5 시리즈’를 구매한 고객(홈쇼핑을 통해 구매시 제외)에게는 ‘MS 오피스 홈 2024’가 제공된다. 갤럭시 북 멤버스 앱에서 오는 2일부터 3월 31일까지 구매 혜택을 신청한 고객은 △선착순 5만명 한정 스타벅스 콜라보 노트북 파우치 △갤럭시 버즈3 시리즈 12만원 할인 쿠폰 △네이키드니스 프라임 백팩 할인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노트쉘프 무료 이용권, 굿노트 1년 이용권 등 다양한 제휴 콘텐츠 혜택도 증정한다.삼성전자는 사용하던 노트북·태블릿 기기를 반납하면 중고 매입가에 최대 30만원의 추가 보상액을 제공하는 ‘AI로 바꿔보상’ 프로모션도 같은 기간 진행한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북5 프로는 강력한 퍼포먼스와 갤럭시 AI로 사용자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해줄 제품” 이라며 “갤럭시만의 독보적인 AI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는 갤럭시 북5 시리즈를 다양한 혜택과 함께 만나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 崔 권한대행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지원 만전, 충분히 소통해달라"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1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가 6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관계기관은 유가족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절차를 진행하고, 소통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하루 빨리 유가족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사고 원인 규명과 유가족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전남 무안공항을 방문해 관계자의 상황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1층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실에서 6차 중대본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는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하고,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경찰·소방 관계자들은 무안 현장에서, 이외 부처 관계자들도 세종청사 등에서 화상으로 회의에 함께했다. 최 권한대행은 “새해 첫 날 안타까움이 더 크다”며 “현재 희생자들을 유가족들께 인도하는 일이 가장 시급한 사안인데, 밤 사이 희생자 179명에 대한 신원 확인을 마치고 장례 절차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가족들이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경찰 등 관계기관에서는 유가족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절차를 진행하고, 그 과정에서 충분한 소통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현재 행안부와 국토부는 유가족이 필요한 서비스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통합지원센터’를 운영중이다. 정부는 법률 상담과 심리상담, 장례지원 등 필요한 지원을 안내하고, 현장 건의사항을 추가로 받아 부처 간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무안군과 협의를 통해 유가족 중 미취학 어린이들을 위한 가족돌봄 장소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최 권한대행은 “개인 휴가를 활용해 현장에 와 있는 유가족들을 위해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에서 필요시 별도의 휴가를 부여할 수 있도록 사업장에 권고하는 등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해달라”고 덧붙였다. 고용부는 법정 휴가·휴직 외 특별 휴직을 부여하도록 사업장에게 권고하고, 보건복지부도 유가족에 대한 6개월 건강보험료 경감, 국민연금 납부 유예 적용(1년) 등 검토에 들어갔다. 현재 국토부와 미국 교통안전위원회, 사고 기체 제작사 보잉 등은 합동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이들은 항공기 정밀 조사와 블랙박스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후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최 권한대행은 “사고 조사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문성에 대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사고 조사 관계 법령과 국제 기준에 따라 엄정하게 조사 절차를 진행해달라”고 국토부에 주문했다. 또 “조사 진행 과정에서 관련 정보와 사실이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전달해도록 소통 노력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최 권한대행은 무안 현장에 나가 있는 정부 관계자들은 물론, 자원봉사자들에게도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중대본부장으로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정부도 사고 원인 규명과 유가족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인터넷 신문 매출액 1조 돌파…종사자도 종이신문보다 많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2024 신문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3년 인터넷 신문의 매출액이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다. 2023년 인터넷 신문 매출액은 1조 1,906억 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43.1%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전체 신문산업 매출액은 4조 7,885억 원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이 결과는 인터넷 신문이 주도한 성장을 보여준다. 인터넷 신문의 사업체 수는 4,870개로 전년 대비 12.7% 증가했으며, 전체 신문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9%로 확대됐다. 신문산업 매출액 추이반면, 종이신문의 매출액은 3조 5,9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신문산업의 매출 중 종이신문의 비중은 여전히 75.1%를 차지하지만, 인터넷 신문의 급성장이 주목된다.광고 수입, 신문산업 매출 64% 차지2023년 신문산업의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광고 수입으로, 총 3조 637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64.0%를 차지했다. 이어서 기타 사업 수입은 1조 892억 원, 구독 수입은 6,357억 원이었다. 구독 수입은 전년 대비 220억 원 증가했으며, 인터넷신문의 유료화 콘텐츠가 이러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인터넷신문의 유료 콘텐츠 유형으로는 지면 PDF, 기사, 사진/영상 콘텐츠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가 포함되고 있으며, 일부 매체는 과거기사 아카이브나 전문정보 DB 등도 유료화하고 있다.인터넷신문 종사자·기자직, 종이신문 추월인터넷신문은 종사자 수와 기자직 수에서도 종이신문을 넘어서며 큰 성장을 이뤘다. 2023년 인터넷신문의 종사자 수는 2만 5,938명으로 전년 대비 3,590명 증가했으며, 그중 기자직 종사자는 1만 7,591명으로 357명이 증가했다. 반면, 종이신문의 종사자는 2만 3,214명, 기자직은 1만 4,649명으로, 인터넷신문의 종사자와 기자직 비중이 각각 52.8%, 54.6%를 차지하며 종이신문을 앞섰다.비정규직 기자 비율 증가, 고용질 저하하지만 신문산업 내 비정규직 기자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3년 비정규직 기자의 비율은 전체 기자직의 23.0%로, 2022년(21.5%)보다 증가했다. 특히 정규직 기자는 460명 감소한 반면, 비정규직 기자는 500명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는 신문 산업의 고용 안정성에 우려를 낳고 있다.2023년 신문산업의 전체 사업체 수는 6,218개로, 전년 대비 524개가 증가했다. 특히 인터넷신문 사업체 수는 4,870개로, 전체 신문 사업체 중 78.3%를 차지하며 중요한 시장 부문으로 자리잡았다. 종사자 수는 총 4만 9,152명으로, 2022년 대비 8.3% 증가했다. 이 중 남성 종사자는 64.1%, 여성 종사자는 35.9%로 나타났다.2023년 신문산업은 인터넷신문의 성장이 주도한 해였다. 매출액과 사업체 수, 종사자 수 등에서 큰 성장을 이루었으며, 광고 수입이 산업 매출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비정규직 기자의 비율 증가와 같은 고용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2024년 신문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혁신과 고용 안정성 확보가 중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