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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사장 “세상 변화 흐름 맞춰 유연 적응”
  • 서부발전 사장 “세상 변화 흐름 맞춰 유연 적응”[2025신년사]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세상 변화의 흐름에 맞춰 유연하게 적응하는 여세추이(與世推移)의 마음으로 2025년을 맞이하자”고 2일 밝혔다.서부발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올해 첫 근무일인 2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임직원과 노조, 협력사와 함께 출근 직원에게 커피와 다과를 나눠주며 한 해를 시작했다.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맨 앞 오른쪽)이 2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출근하는 임직원에게 커피와 다과를 나눠주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서부발전)이 사장은 이후 사내방송을 통해 신년사를 전했다. 그는 “올해는 중요한 변화의 시기”라며 “안정적 전력공급이란 본연의 역할은 물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도전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여세추이의 마음으로 희망 가득한 한 해를 보내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서부발전은 국내 전력공급의 약 10%를 도맡은 발전 공기업으로 약 2500명 직원이 태안 본사를 비롯한 전국 발전소에서 일하고 있다. 정부 탄소중립 계획에 따라 기존 석탄화력발전소 운영을 중단하거나 가스 혹은 수소·암모니아 혼소 발전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서부발전 경영진과 노조는 같은 날 본사 인근 백화산 정상에 올라 을사년 무재해·무사고 안전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서부발전은 지난해까지 7년 연속 중대재해 무발생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무재해 목표로 안전 경영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2025.01.03 I 김형욱 기자
인천시, 설 앞두고 축산물공급 종합대책 추진
  • 인천시, 설 앞두고 축산물공급 종합대책 추진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설 명절을 맞아 급증하는 육류 소비에 대비해 도축장 조기 개장, 안전성 검사 강화 등 위생적인 축산물 공급을 위한 종합 대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시는 6~20일 중 금요일과 주말을 제외한 9일간 도축장 개장 시간을 기존보다 1시간 앞당긴 오전 7시로 조정해 도축작업을 한다. 도축장에는 보건환경연구원 소속 도축검사관이 상주한다. 도축검사관은 매일 작업 전과 작업 중에 상시 위생검사를 벌여 도축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오염 요인을 제거하고 위생적인 도축이 진행되게 한다.또 인수공통전염병인 소 결핵, 브루셀라 등의 감염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출하 가축의 생체·해체 검사를 철저하게 하고 도축 뒤에도 축산물의 항생제 잔류 물질 검사, 식중독 원인균인 살모넬라 등의 미생물 검사를 한다.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럼피스킨 등의 전염병 의심축이 발견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철저한 방역 조치를 시행한다. 시는 증가하는 도축 물량에 맞춰 식육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는 등 부적합 식육의 유통차단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차질 없는 축산물 공급과 철저한 위생관리로 시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인천시청 전경.
2025.01.03 I 이종일 기자
딥인사이트, CES 2025 참가…“차세대 모빌리티 솔루션 선보여”
  • 딥인사이트, CES 2025 참가…“차세대 모빌리티 솔루션 선보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공지능(AI) 3D 카메라 솔루션 전문 기업 ㈜딥인사이트(대표 오은송)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딥인사이트는 CES 2025에서 자사의 차량 실내 모니터링 시스템 ‘카모시스(CAMOSYS)’와 휴대용 3D 공간정보 스캐너 ‘디멘뷰 프로(DIMENVUE Pro)’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디멘뷰 프로’는 지난 CES 2024에서 첫 공개된 이후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올해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으로, 더 고도화된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그레이드된 3D 카메라 솔루션을 소개한다.딥인사이트는 베네시안 엑스포 전시장 내 유레카관 제로원(ZER01NE) 부스에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관람객들이 자사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모빌리티, 스마트 팩토리, 디지털 트윈, 스마트 건설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반 3D 카메라 솔루션의 실제 활용 사례를 시연한다. 이를 통해 딥인사이트는 자사의 기술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어떻게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 입증하고, 기술 혁신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딥인사이트는 CES 2025를 계기로 글로벌 OEM 및 Tier-1사와의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신규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부스를 방문하는 잠재 고객 및 협력사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여 글로벌 파트너십 기회를 확대하고, 4차 산업 관련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도 모색할 방침이다.딥인사이트 오은송 대표는 “이번 CES 2025는 딥인사이트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과 3D 카메라를 결합한 새로운 기술을 통해 글로벌 고객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딥인사이트(DEEP IN SIGHT Co., Ltd.)는 3D 카메라에 탑재되는 센싱(Sensing) 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하여 모빌리티, 프롭테크, 의료기기, 스마트건설, 스마트물류 등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기반 3D 카메라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2020년 한국에서 설립되었으며, 주요 솔루션으로는 차량용 인캐빈 모니터링 시스템 ‘카모시스(CAMOSYS)’와 휴대용 3D 공간정보 스캐너 ‘디멘뷰 프로(DIMENVUE Pro)’ 등이 있다.
2025.01.03 I 김현아 기자
TOPIK도 AI로…웅진씽크빅, 외국인·재외동포 위한 '씽크빅 토픽' 출시
  • TOPIK도 AI로…웅진씽크빅, 외국인·재외동포 위한 '씽크빅 토픽' 출시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웅진씽크빅(095720)이 한국어능력시험(TOPIK)을 준비하는 외국인과 재외동포를 위한 인공지능(AI) 학습 서비스 ‘씽크빅 토픽’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이미지=웅진씽크빅)씽크빅 토픽은 학습자 수준에 맞는 커리큘럼과 피드백을 통해 TOPIK 시험 성적 향상을 위한 최적의 AI 학습법을 제시하는 언어학습 솔루션이다. TOPIK 1급부터 6급까지 모든 단계에 맞춰 12가지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하며, 웹(PC·모바일)과 모바일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학습 가능한 구독형 서비스다. 웅진씽크빅은 웹 버전을 선공개하고 앱 버전은 이달 초 추가로 오픈한다.씽크빅 토픽은 학습 시작 전 ‘AI 레벨 테스트’를 통해 TOPIK 예상 점수를 파악해 학습자 실력에 맞는 커리큘럼을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생성형 AI 기술을 탑재한 ‘AI 쓰기 튜터’ 기능은 사용자가 작성한 답안을 실시간으로 평가하고 총점 및 세부 항목별 피드백을 제시한다. ‘오늘의 학습’ 동영상 강의 및 다양한 연습문제 풀이를 통해 TOPIK 문제 유형을 파악하고 시험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부족한 어휘와 문법을 복습 노트와 단어장에 저장하여 재학습할 수 있는 기능도 적용했다.씽크빅 토픽은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베트남어, 일본어, 중국어, 태국어, 몽골어 등 7개 언어로 학습이 가능하며, 2025년 상반기까지 다국어 지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비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원만호 웅진씽크빅 DX사업본부장은 “최근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국내 유학, 취업을 위해 TOPIK 자격증을 목표로 하는 외국인들의 니즈가 크게 늘고 있다”며 “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 AI 학습 솔루션을 통해 보다 많은 글로벌 학습자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1.03 I 김혜미 기자
기아 EV3, '2025 핀란드 올해의 차' 선정…3년 연속 수상
  • 기아 EV3, '2025 핀란드 올해의 차' 선정…3년 연속 수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기아의 전용 콤팩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SUV) ‘더 기아 EV3(EV3)’가 전기차 최대 격전지 북유럽 국가 중 한 곳인 핀란드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기아는 EV3가 핀란드 최고 권위의 ‘2025 핀란드 올해의 차(Vuoden Auto Suomessa 2025, 핀란드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더 기아 EV3. (사진=기아)EV3는 최종 후보에 오른 6개 차종 중 195점의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르노 세닉(181점), 시트로엥 C3/e-C3(177점), 다치아 더스터(174점), 스코다 슈퍼브(130점), 스즈키 스위프트(88점)를 따돌리고 최고의 차에 등극했다.핀란드 올해의 차는 핀란드 자동차 기자협회가 주관하는 핀란드 현지 최대 자동차 행사 중 하나로 지난 2014년부터 진행되어 올해 11회째를 맞았다.올해는 현지 자동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63명이 후보에 오른 신차 45종을 대상으로 주요 평가 기준인 가격 대비 가치(가성비)를 중점적으로 살피고 기술 혁신, 성능, 공간 및 안정성 등을 평가했다.EV3는 유럽 국제 표준시험방식(WLTP) 기준 605km의 충분한 1회 충전주행거리, 넉넉한 공간성, 다양한 편의사양은 물론 뛰어난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현대차그룹은 올해 EV3의 ‘2025 핀란드 올해의 차’ 선정으로 2023년 니로 EV, 2024년 코나 일렉트릭에 이어 3년 연속 핀란드 최고의 차에 오르며 우수한 전동화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현대차그룹이 3년 연속 전동화 모델을 수상 한 것은 핀란드가 EU회원국 가운데 스웨덴, 덴마크와 함께 연내 신차 판매 순수 전기차 비중이 30%가 넘는 전기차 대중화 국가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기아는 지난해 11월 500여명에 이르는 기자단 대상 대규모 시승회를 진행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과 함께 유럽 시장에서 연 6만 대 수준을 목표로 EV3의 판매를 본격화했다.한편, EV3는 독일 ‘2024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4만 유로 미만 최고의 차’, ‘2025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선정되는 등 유럽 시장에서 호평을 이어가며 전기차 시장 선도에 앞장서고 있다.
2025.01.03 I 이윤화 기자
'별들에게 물어봐' 공효진·오정세, 우주인 사명 걸었다…4일 첫방
  • '별들에게 물어봐' 공효진·오정세, 우주인 사명 걸었다…4일 첫방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별들에게 물어봐’ 공효진, 오정세, 허남준, 이초희가 사명을 건 미션을 시작한다.(사진=tvN)오는 4일 첫 방송될 tvN 새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키이스트, MYM엔터테인먼트)는 무중력 우주 정거장에서 일하는 보스 이브(공효진 분)와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불청객 공룡(이민호 분)의 지구 밖 생활기를 그리는 드라마. 드라마 팬이라면 꼭 봐야 할 국내 최초 스페이스 오피스물로 tvN의 2025년 상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극 중 우주 과학자인 이브 킴, 강강수(오정세 분), 이승준(허남준 분), 미나 리(이초희 분)는 모든 것이 0그램이 되는 우주정거장 안에서 동물과 식물을 비롯한 생명체 실험을 통해 지구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질병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를 하는 동안 과학자들은 실험 대상인 초파리, 마우스 등과 매일 먹고 자고 하며 각별한 친밀감을 쌓아오고 있다.마우스 담당 과학자인 이브 킴, 이승준과 초파리 담당 과학자인 강강수는 무중력의 우주 공간에서 생물들을 통해 인류의 질병을 치료할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는 우주이기에 초파리 번식이나 마우스의 외과적 수술 등 모든 것이 지구와 다른 환경에서 이루어지는 상황.그런 만큼 이브 킴, 이승준, 강강수의 실험 역시 쉽게 흘러가지만은 않을 예정이다. 과연 이브 킴, 이승준, 강강수는 우주정거장에서 원하던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그런가 하면 식물 담당 과학자인 미나 리는 갈수록 온난화가 심해지는 지구를 벗어나 우주에서 식물 경작이 가능한지 연구 중이다. 우주에서 식물을 재배해 인류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는 것. 상추나 토마토 잎에 곰팡이가 피진 않을까 늘 전전긍긍하는 미나 리가 우주에서 자신의 사명을 완수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별들에게 물어봐’는 우주 과학자 이브 킴, 강강수, 미나 리, 이승준이 각자 맡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우주정거장 안에서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통해 신선한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별들에게 물어봐’는 오는 4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2025.01.03 I 최희재 기자
화해, 김정원 CPO 영입…글로벌 사업 확장 박차
  • 화해, 김정원 CPO 영입…글로벌 사업 확장 박차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뷰티 플랫폼 ‘화해’를 운영하는 버드뷰는 김정원 최고제품책임자(CPO)를 영입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고 3일 밝혔다.김정원 버드뷰 최고제품책임자(CPO). (사진=버드뷰)화해는 K뷰티의 글로벌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뷰티 브랜드들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K뷰티 액셀러레이션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김정원 CPO는 △넷마블 △네이버 △카카오 △토스 △크림 등 테크 기업에서 10년간 프로덕트 오너(PO), PO 리드를 역임하며 성장을 주도해 온 프로덕트 전문가다. 특히 토스에서는 사용자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사용자 친화적 전략으로 토스의 광고 사업이 핵심 주력 사업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화해는 김 CPO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뷰티 시장에 최적화된 상품 전략을 수립하고 K뷰티 브랜드들이 화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소비자간거래(B2C), 기업간거래(B2B) 서비스를 구축해 K뷰티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김정원 버드뷰 CPO는 “화해가 지난 10년간 쌓아온 데이터 역량과 뷰티 영역에서의 독보적인 위치, 글로벌 시장에서의 향후 성장 가능성에 깊이 공감해 합류하게 됐다”며 “소비자의 똑똑한 선택이 브랜드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화해만의 건강한 순환구조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3 I 김경은 기자
박찬대 "경호처, 尹 체포 협조하라…방해하면 내란공범"
  • 박찬대 "경호처, 尹 체포 협조하라…방해하면 내란공범"
  • [이데일리 이배운 황병서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돌입한 가운데,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은 마지막까지 국가를 절단 내려 하지 말고 순순히 오라를 받으라는 국민의 명령에 따라 체포 영장 집행에 응하라”고 비판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박 원내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도끼로 문짝을 뜯어라, 총을 쏴서라도 끌어내라’고 지시하고 전쟁을 일으키려 했던 죗값을 치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경호처장과 수방사에도 경고한다”며 “집행 방해는 중대한 범죄행위다, 법원이 발부한 적법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면 누구든 내란 공범으로 처벌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국민의힘을 겨냥해 “헌법 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한 내란 수괴 옹호를 중단하라”며 “내란 수괴를 옹호하는 행위는 반국가 세력임을 스스로 인증하는 것으로 국민의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아울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을 촉구하며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을 거부할 권한이 없음에도 선택적으로 임명한 반헌법적 행위는 유감”이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상설 특검 후보 추천 의뢰도 법률에 따라 지체 없이 해야 할 의무가 있고, 여태까지 의뢰를 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며 “오늘 당장 상설 특검 후보 추천 의뢰를 하라”고 촉구했다.
2025.01.03 I 이배운 기자
오동운 공수처장 '묵묵부답'…尹 체포 성사 여부 주목
  • 오동운 공수처장 '묵묵부답'…尹 체포 성사 여부 주목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3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가운데 오동운 공수처장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의 질문에 일절 답변하지 않은 채 청사로 들어섰다. 오 처장은 이날 오전 8시 52분경 정부과천청사 내 공수처 청사 후문으로 출근하며 체포영장 집행 관련 질문에 굳은 표정으로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실시된 3일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공수처는 이날 오전 6시 14분경 정부과천청사를 출발해 7시 21분경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도착했다. 이대환 수사3부 부장검사를 포함한 수사관 30명과 경찰 특수단 50명은 오전 8시 2분경 관저 정문으로 진입해 8시 4분부터 본격적인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했다.그러나 관저 안에서 군부대가 수사관들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으며 대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현재 대통령 관저에서 공수처와 대치하고 있는 부대는 경호처가 통제하는 경호부대다.체포에 대비해 공수처는 과천청사 주변에 경찰버스 51대를 배치하고 차벽을 설치했으며,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14개 중대 약 840명의 경찰을 배치하는 등 경비를 대폭 강화했다. 또한 윤 대통령 조사를 위한 영상조사실과 휴게실을 별도로 마련했다.공수처는 윤 대통령 체포 시 영장 사본을 교부하고 미란다 원칙을 고지한 뒤, 과천청사 3층 영상조사실에서 이대환·차정현 부장검사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사팀은 100여쪽에 달하는 질문지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가 윤 대통령을 체포한다면 48시간 동안 조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구속영장이 청구될 경우 윤 대통령은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구금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윤 대통령 측은 체포영장이 불법이라며 집행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실제 체포 성사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의 집행이 임박한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공수처와 경찰들이 정문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5.01.03 I 성주원 기자
이승환 일산백병원 교수, 대한불안의학회 이사장 취임
  • 이승환 일산백병원 교수, 대한불안의학회 이사장 취임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대한불안의학회는 3일 인제대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승환 교수가 지난 1일 대한불안의학회 이사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년간이다.이승환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대한불안의학회는 2004년 창립, 정신의학 전문가들이 참여해 20년간 정신건강과 불안장애 치료 발전에 역할을 수행해왔다. 강박장애연구회와 공황범불안장애연구회, 사회불안장애연구회, 외상후스트레스장애연구회, 임상뇌파정신생리연구회를 통해 임상진료지침과 평가척도 등의 연구도 펼치고 있다.대한불안의학회는 이번 20주년을 기점으로 학문적 기틀을 견고히 다지고, 불안장애의 대중적 인식 제고와 예방 활동 확대 등을 통해 학회 본연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이승환 신임 이사장은 “대한불안의학회가 이제는 성년으로서 성숙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학술단체로 거듭나야 할 때”라며 “정신건강 약자와 사회적 약자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이해를 넓히며, 후학 양성과 학문 발전에 기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이승환 교수는 25년간 정신건강과 뇌과학 연구 분야에서 활동해온 전문가다. 현재 대한뇌자극학회 이사장(2024~2025년)으로 활동하며, 국내 뇌과학과 정신건강 치료 기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비웨이브 주식회사(Bwave Inc.)를 창업, 생체신호와 BCI(Brain-Computer Interface) 기술을 활용해 정신건강 평가, 정밀 진단과 치료 솔루션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스마트 디바이스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정신건강 평가 및 관리 플랫폼을 개발해 사용자 맞춤형 치료 솔루션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2025.01.03 I 이지현 기자
‘민첩한 대응체제’ 강조한 안랩 시무식
  • ‘민첩한 대응체제’ 강조한 안랩 시무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안랩(053800)(대표 강석균)이 어제(2일) 판교 사옥에서 2025년 시무식을 개최하고, 함께 승진인사를 발표했다.강석균 안랩 대표이사2025년 경영방침 및 중점 과제이번 시무식에서 강석균 대표는 글로벌 경제 및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변화하는 내외부 환경에 유연하고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2025년 경영방침과 주요 과제를 발표했다. 강 대표는 기존의 ‘안랩 ReGenerate PLUS(리제너레이트 플러스)’ 경영방침을 유지하면서, 변화에 대한 민첩한 대응 체계를 지속할 것임을 강조했다.또한, 2025년 주요 전략으로 ▲WORLD CLASS(월드 클래스) 기업 도약 ▲AI 확대 적용 ▲차세대 보안 모델 고도화 ▲세일즈 전략 고도화 ▲지속 가능한 성장 및 오픈 이노베이션 확대 등을 설정하며, 전 세계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계획임을 밝혔다.이날 시무식에서는 각 부문별 부문장이 올해의 주요 사업 전략과 목표를 전 직원에게 공유하는 발표 세션이 진행되었으며, 임직원에 대한 연말 포상도 있었다.강석균 대표는 “2025년은 창립 30주년을 맞는 해로, 변화하는 사업 환경에 임직원 모두가 유연하게 대응해야 할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우리의 경영 방침과 ‘지속적인 계획과 실행’을 통해 ‘월드 클래스’ 기업으로 도약하는 성장의 원년이 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안랩은 2025년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하며, 전무, 상무, 상무보로 각각 5명이 승진했다. 승진자는 다음과 같다:전무 승진 ▲이상국 마케팅&글로벌사업부문장상무 승진 ▲류창하 전략기획실장상무보 승진 ▲김건우 코어개발실장 ▲김창희 제품기획본부장 ▲이상구 디지털혁신실장안랩은 이번 승진 인사를 통해 임원진의 역량을 강화하고, 향후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도약을 위한 전략적 리더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2025.01.03 I 김현아 기자
‘尹 체포영장’ 공조본-경호처 극한 대치…경찰 추가 투입 정황도
  • ‘尹 체포영장’ 공조본-경호처 극한 대치…경찰 추가 투입 정황도
  • [이데일리 박순엽 이영민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는 상황에 충돌 정황이 전해지자 관저 경내에 경찰이 추가 투입되는 모양새다. 윤 대통령 측이 체포영장 자체가 불법 무효라며 집행이 적법하지 않다는 이유로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에 거부 의사를 드러면서 일촉즉발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들이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석열 대통령 관저 내로 진입하고 있다. (사진=이영민 기자)3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날 오전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다. 공수처 수사팀 차량은 이날 오전 6시 15분쯤 정부과천청사를 출발해 오전 7시 21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도착했다. 공수처 수사팀 차량은 이후 오전 8시쯤 대통령 관저에 진입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특수단)·공수처 등으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한남동 관저에 공수처 검사·수사관 30명, 특수단 50명 등 80명을 투입했다. 그러나 공수처 수사팀 차량이 관저 내에 진입한 이후에도 대통령 경호처 등과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오전 9시 10분쯤 경찰이 추가 투입되는 모습도 나타났다. 현재 관저 경내에서는 경호처의 통제를 받는 경호부대가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투입된 공수처 및 경찰 인력을 막아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몸싸움까지도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조본은 이번 체포영장 집행에 공수처 30명, 특수단 120명 등 총 150명을 투입했는데, 나머지 특수단 소속 경찰 70명은 관저 밖에서 대기 중이다. 또 경찰은 한남동 관저 앞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집행 찬반 시위를 관리하기 위해 기동대 소속 45개 부대, 약 2700명의 경력을 배치하고 기동대 버스 135대를 현장 대기시켰다. 한편,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법적 조치를 예고하면서 반발했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불법 무효인 영장 집행은 적법하지 않다”고 말하며 현재 헌법재판소와 법원에서 체포영장에 대한 이의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불법적인 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법 상황에 대해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1.03 I 박순엽 기자
메타 親공화당 임원 승진…저커버그, 트럼프에 화해 손짓
  • 메타 親공화당 임원 승진…저커버그, 트럼프에 화해 손짓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3주 앞두고 정책팀 구성을 개편했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수석 고문을 지낸 친(親) 공화당 임원을 전면에 내세워 트럼프 2기 행정부와의 관계 개선 강화에 나선 것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1·6 미 의회 의사당 폭동 당시 트럼프 당선인의 페이스북 계정을 정지하는 결정을 내려 양측 갈등이 폭발했었는데 화해의 제스처를 거듭 보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2008년 12월 10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조엘 카플란 백악관 정책 부보좌관이 미국 자동차 산업을 돕기 위한 지원에 관한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로이터)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메타는 공공 정책 부사장을 역임한 조엘 카플란(56)을 글로벌 정책 책임자로 승진 임명한다고 밝혔다.공화당 인사인 카플란은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부시 전 대통령 정책 특별보좌관을,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백악관 정책 담당 부비서실장을 지냈으며, 2011년 당시 페이스북에 합류했다.카플란은 트럼프 1기 행정부와도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으며,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그는 지난 12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J.D 밴스 부통령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카플란은 영국 부총리 출신으로 2018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메타의 정책 및 규제 문제를 담당해 온 닉 클레그가 사임하면서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된다.카플란이 맡았던 공공정책 부사장직에는 수년간 메타에서 정책 문제를 담당해 온 케빈 마틴이 승진했다. 마틴은 부시 행정부에서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을 역임하고 2015년부터 메타에 합류했다.이번 인사는 트럼프 당선인이 오는 20일 취임을 앞두고 이뤄진 것으로 기술 기업들이 워싱턴의 새 행정부를 위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최근의 신호라고 CNBC는 평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메타의 상징적이고 전략적인 움직임을 반영한다고 전했다.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최고경영자(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사진=AFP)저커버그 CEO는 트럼프 당선인과 수년간 불편한 관계를 이어왔다. 트럼프 당선인는 2016년과 2020년 당시 대선에서 페이스북을 포함한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지층을 동원했다. 당시 트럼프 당선인의 선거 승리 과정에서 소셜미디어(SNS)가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한 논쟁으로 이어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패한 2020년 대선 전후로 트럼프는 저커버그가 자신의 낙선을 위해 음모를 꾸몄다고 생각하면서 ‘교도소에서 여생을 보내야 한다’고 발언할 정도로 적대감을 드러냈다.특히 2021년 1월 6일 미국 의사당 폭동 사건 때에는 페이스북이 폭력을 조장하거나 선동할 수 있단 이유로 트럼프 당선인의 계정을 차단하면서 이들의 갈등은 극에 달했다. 페이스북에서 퇴출은 트럼프 당선인이 자신의 SNS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출범시키게 된 계기가 됐다.그러나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 입성이 확정되자 저커버그 CEO는 적극적으로 화해의 제스처를 보냈다. 트럼프 당선인에 SNS를 통해 축하를 보내며, 함께 일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1월에는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마러라고에 달려가 만찬을 함께했고, 트럼프 당선인 취임 준비 펀드에 100만 달러(14억 원)를 기부하기도 했다.
2025.01.03 I 이소현 기자
방사청 "이월된 수출 계약 규모 95억 달러…2027년 방산 4강 달성 가능"
  • 방사청 "이월된 수출 계약 규모 95억 달러…2027년 방산 4강 달성 가능"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지난 해 방위산업 수출 실적이 정부 목표액 200억 달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방위사업청은 2027년 4대 방산 강국 달성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방사청은 3일 “협상 연장 등으로 약 94억 달러 규모 수출사업이 이월됐다”면서 “이에 따라 2024년 방산수출 규모가 100억 달러 미만에 그쳤다”고 전했다. 방산 수출액은 2022년 173억 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2023년 135억 달러, 2024년 95억 달러로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70억 달러 규모의 폴란드 K2 전차 2차 계약이 이뤄지지 못한 탓이 크다.서북도서방위사령부가 지난 해 9월 백령도 및 연평도 일대에서 천무 등 화력을 동원해 해상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해병대)K-방산은 지난 해 이라크 천궁-Ⅱ 수주 , 폴란드 천무 다연장로켓 및 K9 자주포 2차 수주, 인도·루마니아 K9 자주포 추가 수주, 페루 함정 및 차륜형장갑차 수주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이라크에 국내 최초 다목적 기동헬기 ‘수리온’ 수출 계약까지 체결해 15건 내외의 대형 무기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방사청은 올해 최대 규모의 방산수출 달성이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특히 2027년 4대 방산 강국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방사청에 따르면 2025년에는 이월된 사업 등을 포함해 K2전차, 잠수함(동유럽), 천무(북유럽), 방공무기(중동), FA-50, KT-1(동남아), 함정 MRO(북미) 등 20여 개 국가를 대상으로 다양한 방산수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방사청은 “현재 방산수출 지원 등 국제방산협력 활동은 정상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방산수출 강국 도약을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4년 주요 방산물자 수출계약 현황(출처=유용원의원실)
2025.01.03 I 김관용 기자
오스템카디오, 프랑스 발트와 총판계약…뇌혈관 의료기기 시장 진출
  • 오스템카디오, 프랑스 발트와 총판계약…뇌혈관 의료기기 시장 진출
  •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오스템임플란트(048260)의 심혈관 의료기기 전문 자회사 오스템카디오는 프랑스 다국적 의료기기 기업 발트(Balt)와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오스템(031510)카디오는 이번 계약을 통해 뇌혈관 의료기기 분야를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발트는 45년 이상 뇌졸중 환자 치료를 위한 차별화된 임상 솔루션을 제공하며 뇌혈관 질환 분야를 선도하는 다국적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뇌동맥류 치료에 쓰이는 혈관색전용 코일 ‘옵티마 코일 시스템(Optima Coil System)’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오스템카디오는 이 제품을 우선 공급받기로 했다. 이 코일은 2018년 미국 식품의약품(FDA)의 승인을 획득했으며 미국, 유럽 등 주요국에서 이미 판매 중이다.옵티마 코일 시스템(사진=오스템카디오)옵티마 코일 시스템은 머릿속 시한폭탄이라고 불릴 정도로 사망률이 높은 뇌동맥류를 치료하기 위한 비침습적 중재 시술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개인마다 제각각인 뇌동맥류 모양과 크기에 맞춘 색전 치료가 가능하고 1초 이내에 안전하고 즉각적으로 분리할 수 있어 안정적 시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오스템카디오는 심장 스텐트를 주력으로 심혈관 의료기기 분야의 주도적 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번에 뇌혈관 전문 기업인 발트(사)와의 협약을 맺고 사업 분야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옵티마 코일 시스템을 시작으로 혈류 전환 스텐트, 뇌혈관 스텐트 등 뇌동맥류 의료기기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5년 내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함으로써 심장과 뇌를 아우르는 명실상부 국내 1위의 혈관 의료기기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박근진 오스템카디오 대표는 “뛰어난 제품력을 갖춘 발트(사)와 제휴함으로써 국내 뇌혈관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의료기기 시장에 대한 깊은 통찰과 전문적인 경험을 갖춘 오스템카디오의 역량을 십분 발휘해 뇌졸중 환자 치료에 희망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번 협약을 두고 국내 학계 및 의료계도 큰 기대를 나타냈다.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 서상일 회장은 “국내에도 다양한 뇌혈관 의료기기가 도입돼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제 때 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권순찬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회장도 “다국적 기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뇌혈관 제품 시장에 역량 있는 국내 기업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는 동시에 뇌 질환 환자들과 의료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1.03 I 임정요 기자
관리종목 지정 피한 카이노스메드, 대규모 추가 투자유치 자신하는 이유
  • 관리종목 지정 피한 카이노스메드, 대규모 추가 투자유치 자신하는 이유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먹는(경구용) 파킨슨병 근원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는 카이노스메드(284620)가 관리종목 지정 리스크를 털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까지 추가 투자 유치를 통해 기존에 없던 파킨슨병 치료제 임상시험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기섭 카이노스메드 대표.(제공= 카이노스메드)◇관리종목 리스크 털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카이노스메드의 2024년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 비율은 40%대를 기록해 관리종목 지정을 피해갈 전망이다. 글로벌 투자 기관에서 자금조달에 성공하면서다. 아직 4분기 보고서가 아직 나오지 않아 정확한 자본금 규모는 밝힐 수 없지만, 회사 측은 연말 기준 자본금이 255억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카이노스메드의 2024년 3분기 누적 법차손은 약 80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연말까지 100억원대 초반에 그칠 것으로 관측된다. 이 경우 단순 계산 시 법차손 비율은 50% 미만으로 내려가게 된다. 카이노스메드는 2021년부터 3년 연속 법차손 비율이 50%를 초과하고 있다. 2021년 111.13%, 2022년 53.19%, 2023년 96.62%이다. 한국거래소는 법차손 발생 요건이 최근 3년간 2회 이상 해당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한다. 카이노스메드는 2022년 법차손 유예 기간이 끝났다. 법차손 요건은 유예기간 종료 후 바로 적용되기 때문에 올해도 법차손 비율이 50%를 초과한다면 2024년 관리종목 지정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관련해 회사는 지난해 11월 투자설명회를 열고 미국 내 4~5곳 투자기관과 자금 조달을 논의 중이며, 총 규모는 5000만 달러(약 700억원)라고 밝힌 바 있다. 당초 회사 목표는 2024년 1500만~2000만 달러를 먼저 투자받고, 올해 상반기까지 3000만 달러를 조달한다는 것이었다. 이후 회사는 UN 산하 기관의 자본을 활용해 투자하는 글로벌 기관으로부터 167억원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2024년 목표했던 규모보다는 적지만, 회사는 올해 추가 증자를 통해 자금 조달을 성공적으로 마치겠단 구상이다.◇“추가 조달… 국내·미국 임상 속도”카이노스메드가 추가 대규모 자금 조달을 자신하는 배경 중 하나는 파킨슨병 근원 치료제의 일부 임상 결과 때문이다. 회사에 따르면 PET 이미징 분석과 행동평가지표 분석 결과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 ‘KM-819’가 MSA(다계통 위축증)와 파킨슨병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투자를 결정한 쉬론 글로벌 그룹 역시 투자 배경에 대해 “카이노스메드가 보유한 비즈니스적 가치와 향후 독보적인 전망은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카이노스메드는 올해 상반기까지 추가 투자 유치를 마치겠단 계획이다. 총 목표액 5000만 달러를 기준으로 했을 때 현재까지 받은 규모는 약 20%에 불과한 상황이다. 회사는 올해 초 국내 MSA 2상 IND(임상시험계획) 신청, 미국 경구용 파킨슨병 치료제 대규모 임상 2b상 돌입을 각각 목표로 하고 있다. 카이노스메드는 2024년 8월 MSA 국내 임상 2상을 진행하다가 자진철회한 바 있다. 일부 환자들에게서 간 이상반응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간 효소 염증 수치가 정상치보다 3배 이상 높을 경우 가이드라인에 따라 약물 투약을 중단하고 치료해야 한다. 카이노스메드는 환자들 간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온 것을 확인한 후 임상을 재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임상 중단 기간이 7개월 이상 지체되면서 제대로 된 유효성 분석이 어렵다고 판단, 결국 자진철회했다. 회사는 현재 임상 2상 재개를 계획 중이다.다만 회사는 임상에 참여한 환자에서 약물 유효성을 확인하고자 약물투여군과 비교대조군의 이중맹검을 해제하고, 미국에서 제3의 통계 분석 기관과 글로벌 CRO의 통계분석팀을 통해 객관적으로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중맹검 해제 결과 PET 이미징 분석과 일상생활 활동기능 검사와 운동기능 장애수준을 검사하는 점수를 종합화한 UMSARS 검사 결과가 모두 도파민 세포 감소를 낮추고 병의 진행을 느리게 하는 경향성을 가리켰다는 설명이다. 카이노스메드의 KM-819는 파킨슨병 주범으로 알려진 ‘알파-시누클레인’ 조절에 관여하는, 한 단계 상위 조절 물질 ‘FAF1’을 타깃한다. FAF1은 신경세포의 사멸 억제, 알파-시누클레인 축적 방지라는 이중 작용을 하는 물질이다. 현재 알파-시누클레인을 타깃으로 한 근본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글로벌 파킨슨병 처방 약물 대부분은 증상 완화제이며, 병의 진전을 억제하고 정지시키는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회사는 알파-시누클레인을 상위에서 조절하는 단백질 FAF1을 타깃하면 근원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KM-819 최초 개발자인 김은희 카이노스메드 부사장은 이데일리에 “현재까지 빅파마들이 알파-시누클레인을 타깃한 치료제 개발에 대부분 실패했는데, 우리가 개발에 성공한다면 ‘퍼스트 인 클래스’(계열 내 최초) 약물로 새로운 파킨슨병 치료제 시장을 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리포트링커에 따르면 전 세계 파킨슨병 치료제 시장은 2019년 35억달러(4조8000억원)에서 2026년 61억달러(8조4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01.03 I 석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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