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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질환 원인이 아토피 피부염? 눈 자주 비빈다면 안과검진 필요
  • 안질환 원인이 아토피 피부염? 눈 자주 비빈다면 안과검진 필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아토피 피부염은 가려움증을 주된 증상으로 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심한 가려움증에 환부를 긁으면 해당 부위에 상처가 생기게 되고, 상처가 난 부위에 세균이 침입해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아토피 피부염은 눈에도 영향을 끼친다. 특히 눈 주위 피부는 얇고 민감하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눈을 비비면 눈꺼풀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심한 경우 각막이 상처를 입어 시력장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누네안과병원 최순일 원장의 도움말로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위협하는 안질환과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 ◇ 계절에 상관없이 충혈되고 가려운 눈, 아토피 각결막염 주의! 결막은 눈꺼풀의 안쪽과 안구의 흰 부분을 덮고 있는 얇은 점막을 말한다. 외부에 노출되어 있어 미세먼지와 황사, 꽃가루 등이 심한 때에는 결막염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반면 아토피 결막염은 계절에 상관없이 나타나며,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사람 중 15~67.5%에게 동반된다는 보고가 있을 만큼 흔히 발생한다. 계절성 결막염 보다 증상이 심한 것이 특징으로 발병 시 가려움증 외 충혈, 점액 분비물, 눈부심, 통증 등을 경험하게 된다.최순일 원장은 “아토피 각결막염은 심한 경우 각막에 침범하여 시력저하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토피 각결막염은 환경개선과 함께 안약 사용이 필요하고, 경우에 따라 전신적인 약물요법까지 같이 복합적으로 치료해야 되는 경우도 있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고 설명했다. ◇ 백내장은 노인성 안질환? 10대에도 발병할 수 있는 아토피 백내장 백내장은 고령층에서 발병하는 노인성 안질환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한 백내장은 10대에도 증상이 뚜렷한 것이 특징이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 10명 중 1명에게서 나타날 정도로 발생 빈도가 높고 진행 속도도 빨라 주로 20대에서 40대 사이에 발생한다. 아토피성 백내장은 주로 양측성으로 발생하며, 중앙부부터 흐려지기 시작하는 특징적인 방패형 백내장이나 후낭하 혼탁 소견이 흔하고, 빨리 진행하는 경향을 보인다. 최순일 원장은 “아토피 환자가 젊은 나이에 백내장이 발병하는 원인에 대해 아직 의학적으로 명확하게 규명되진 않았으나, 장기적으로 눈을 비비는 행동과 스테로이드제 사용으로 인한 합병증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얼굴을 포함해 아토피가 있는 10세 이상 환자는 1년에 한번 이상 정기적인 안과검진으로 백내장을 조기 진단하고 시기에 맞춰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아토피로 인한 망막박리, 자칫하면 실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긁을수록 가려워진다는 이유로 환부를 때려가며 가려움을 이겨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눈 부위에 지속적으로 압력이나 충격이 가해지면 망막이 찢어져 안구 내벽에서 망막이 떨어지는 망막박리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실제 아토피 환자의 망막박리는 외상성 망막박리와 비슷한 소견을 보인다는 연구도 있다. 망막박리가 발생한 후 방치될 경우 시세포의 영구적 손상이 일어나 실명될 수 있으므로 응급 레이저 치료나 망막박리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최 원장은 “망막박리가 확인되면 수술로 치료하는데,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의 경우 염증이 심하고 상처 회복이 느려 망막이 잘 붙지 않아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수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안과에서 정기검진을 하며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03.27 I 이순용 기자
삼성, 非수도권에 '반도체학과'…인재양성·균형발전 '두 토끼' 잡기
  • 삼성, 非수도권에 '반도체학과'…인재양성·균형발전 '두 토끼' 잡기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삼성전자가 27일 울산·대구·광주 등 3개 지방 과학기술원과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하는 협약을 맺었다. 반도체 전문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해 범국가적 ‘반도체 생태계’ 강화에 나서는 한편, 지역균형발전에도 이바지하기 위한 ‘두 토끼’ 잡기 행보로 풀이된다.삼성전자와 대구과학기술원(DGIST)은 27일 대구과학기술원 컨벤션홀에서 회사와 학교 관계자 및 대구광역시 관계자, 국회의원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 협약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김칠민 DGIST 부총장, 김종한 대구광역시 부시장, 홍석준 국회의원, 국양 DGIST 총장, 남석우 삼성전자 제조담당 사장, 이인선 국회의원, 김완표 삼성글로벌리서치 상생연구담당 사장. 사진=삼성전자◇매년 450명 반도체인재 배출 기틀 마련 이번 협약으로 삼성전자와 울산과기원(UNIST)·대구과기원(DGIST)·광주과기원(GIST)은 올해 하반기부터 신입생을 선발해 내년 3월부터 계약학과를 운영한다. 인원은 각각 40명·30명·30명 등 연 100명으로, 5년간 반도체 인재 총 500명을 양성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가 국내 대학과 운영하는 반도체 계약학과는 전국 7곳으로 늘었다. 다만, 기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포항공대·연세대·성균관대가 학부 과정만 운영 중이라면 이번에 신설되는 3개 지방 과기원 계약학과는 최초로 5년 교육기간의 학사·석사 통합 과정으로 진행된다. 무엇보다 미세화 한계 돌파를 위한 공정기술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교육과정 또한 공정 65%·설계 20%·소프트웨어(SW) 15%로 구성했다. KAIST·연세대·성균관대 계약학과는 설계 비중이 50% 이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핵심분야의 인재를 골고루 양성하는 체계가 구축된 셈”이라고 했다.이번 지방 3개 과기원의 계약학과 신설과 기존 4개 대학교의 정원 확대로 삼성전자는 매년 반도체 전문 인재 450명을 배출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재계는 평가했다.삼성전자는 학생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등록금 전액을 부담하고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졸업 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취업도 보장한다. 이를 위해 산업현장에서 인턴으로 실습할 기회를 제공하고 임직원 멘토제도 운영한다.삼성전자와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27일 광주과학기술원 오룡관에서 회사와 학교 관계자 및 광주광역시 관계자, 국회의원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 협약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조정희 GIST 대학장, 이형석 국회의원, 박래길 GIST 총장직무대행, 송재혁 삼성전자 DS부문 CTO 사장, 양향자 국회의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사진=삼성전자◇인재 육성+산업 성장→선순환 체계 실현삼성전자가 반도체 인재양성에 팔을 걷어붙인 가장 큰 이유는 우리의 인력 상황이 ‘반도체 강국’이란 위상에 걸맞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지난해 반도체산업협회 조사에 따르면 2031년엔 30만4000명의 반도체 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국내에서 배출되는 산업인력은 5000명에 불과, 미스매치가 심각할 전망이다. 인력난 심화는 산업 경쟁력 저하는 물론, 생산·연구시설 해외유출 등을 야기할 공산이 크다. 반도체 패권 경쟁국인 중국·대만·미국도 각각 대학·학과 신설, 산학협력 규제완화,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 유학생 취업 확대 등 적극적인 인재양성에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 또 지방 반도체산업 생태계를 조성, 지역균형발전이란 국가적 숙제에 보탬이 되려는 의도도 깔렸다. 실제로 이들 3개 지방 과기원은 향후 ‘지역 반도체 인재 양성 허브’로서의 역할을 맡게 된다. 송재혁 삼성전자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서울·대전·포항에 이어 대구·광주·울산에도 반도체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며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과 우수 인재들의 ‘수도권 쏠림’이 완화되고 이를 통해 비수도권의 산업 생태계가 함께 성장하는 ‘인재육성과 산업성장의 선순환 체계’가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삼성전자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27일 울산과학기술원 경동홀에서 회사와 학교 관계자 및 울산광역시 관계자, 국회의원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 협약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오태석 과기부 제1차관, 이상헌 국회의원, 이용훈 UNIST 총장, 남석우 삼성전자 제조담당 사장,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서범수 국회의원, 김완표 삼성글로벌리서치 상생연구담당 사장. 사진=삼성전자
2023.03.27 I 이준기 기자
김재홍 IBK저축은행 대표 취임 “클린 IBK 만들겠다”
  • 김재홍 IBK저축은행 대표 취임 “클린 IBK 만들겠다”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IBK저축은행은 27일 부산 부전동 본점 사옥에서 김재홍(사진) 신임 대표이사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지난 23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바 있다.김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주요 과제로 규모의 성장, 끝없는 고민을 통한 고객만족도 향상, IBK금융그룹과 시너지 확대, 빈틈없는 자산건전성 관리와 내부통제 기반 수익성·성장성을 갖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경영 목표로는 ‘철저한 내부통제 시스템과 소통을 통해 금융사고 없는 클린 IBK’를 설정했다.김 대표는 “IBK금융그룹에서 축적한 모든 지식과 노하우들을 가지고 IBK저축은행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며 “직원이 보다 더 행복한 직장을 만들고 최고의 인재로 만드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1964년생으로 영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서강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9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오산원동, 화성정남, 시화공단기업금융, 동시화 등 지점장을 맡았다. 이후 인천동부지역본부 본부장, 기업고객 그룹 부행장, 개인고객·카드사업그룹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IBK저축은행 관계자는 “김 신임 대표는 영업 현장의 경험과 지식을 습득하고 본부장과 부행장을 역임한 바 있어 향후 역할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2023.03.27 I 이명철 기자
누물보? 소시 태연 "누굴 물로 보냐"
  • 누물보? 소시 태연 "누굴 물로 보냐"[이연호의 신조어 나들이]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이데일리 이연호 기자][편집자 주] 언어의 특성 중 역사성이라는 것이 있다. 언어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생성, 소멸, 변화의 과정을 겪는 것을 가리켜 바로 ‘언어의 역사성’이라고 한다. 언어의 역사성에 기반한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바로 신조어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매일같이 넘쳐나는 신조어의 세상 속에서 살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 같은 신조어들이 다양한 정보기술(IT) 매체를 통한 소통에 상대적으로 더욱 자유롭고 친숙한 10~20대들에 의해 주로 만들어지다 보니, 그들과 그 윗세대들 간 언어 단절 현상이 초래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젊은층들은 새로운 언어를 매우 빠른 속도로 만들어 그들만의 전유물로 삼으며 세대 간 의사소통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기성세대들도 상대적으로 더 어린 세대들의 언어를 접하고 익힘으로써 서로 간의 언어 장벽을 없애 결국엔 원활한 의사소통을 꾀하자는 취지에서 연재물 ‘이연호의 신조어 나들이’를 게재한다.사진=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 방송 화면 캡처.◎다음 < > 속 상황에서 쓰인 ‘누물보’의 뜻풀이로 가장 적절한 것은?<지윤: 어제 SF9, TV에 나온 거 봤어? 다원이는 더 멋있어졌더라.유진: 그래서? 누물보?>1)누가 나를 물로 보는 거니?2) 누구 물어보신 분?3)누수 물론 안 되게 보수 잘 해 줄 거지?4)누구랑 물이나 먹고 TV 보는 것 좀 그만하지?>정답은 2번 ‘누구 물어보신 분’이다.‘누물보’는 ‘누구 물어보신 분’의 줄임말로 주로 인터넷 게시판에서 댓글로 자주 쓰는 표현이다. 어떤 게시 글이 쓸모없는 정보를 줄 때 해당 글에 관심 없음을 주지시키는 말이다. 누군가 뜬금없는 말을 할 때 약간의 유머로써 당사자에게 일종의 무안을 줄 때도 쓴다. 친한 사이에서는 조금 유쾌하게 농담조로 쓸 수도 있다. 특히 화자가 다짜고짜 자신의 자랑을 늘어놓을 때 약간의 부러움과 질투를 표현하고자 할 때도 이 말을 쓸 수 있다.하지만 자칫 싸움이 생길 수도 있으니 친한 사이가 아니면 가려 쓸 필요가 있다. 어떤 글이나 말에 비판을 하고 싶지만 말조차 섞고 싶지 않을 정도로 귀찮을 때 ‘누물보?’라는 짧은 말을 건네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곧 대화를 끝내고 싶다는 의사 표현이기도 하다. 경우에 따라선 노골적으로 시비 거는 목적으로도 쓸 수 있는 말이기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누구 물어보신 분?’이라는 말뜻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이 말은 청자와 화자뿐 아니라 제삼자를 끌어들이는 효과도 있다. 제삼자를 끌어들여 화자를 견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는 말인 셈이다. 인터넷상에선 초성만을 따와서 ‘ㄴㅁㅂ’로 간단히 표기하기도 한다.자주 쓰이는 비슷한 표현으로는 ‘안물안궁’도 있다. 이 말은 ‘안 물어봤고 안 궁금하다’는 뜻이다. 또 ‘알 바(알아야 할 바)’와 ‘노’가 합쳐진 ‘알빠(바)노’도 ‘알 바 아니다’란 뜻으로 비슷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실제 의미는 다르지만 ‘응 아니야’란 표현도 이들 표현들이 쓰이는 상황에서 대신 사용된다면 같은 의미를 지닐 수 있다. 화자의 말에 합당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을 뿐더러 화자에게 그 이유를 알려 주기도 싫은 상황에서 쓰는 말로, 가까운 사이에 쓰지 않고서는 무례한 표현이 될 수 있으니 주의가 요구된다.과거 소녀시대 태연은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서 ‘신조어 퀴즈’에 임하던 중 ‘누물보’가 출제되자 ‘누굴 물로 보냐’를 당당히 정답으로 외쳐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2023.03.27 I 이연호 기자
"가족은 귀국 말렸지만"...전두환 손자, '마약 자수' 어쩌나
  • "가족은 귀국 말렸지만"...전두환 손자, '마약 자수' 어쩌나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 손자 우원 씨가 도움을 요청하자 5·18 기념재단은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5·18 기념재단은 27일 “전날 오후 8시께 우원 씨가 5·18 기념재단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다”며 우원 씨가 보낸 DM(다이렉트 메시지)을 공개했다.우원 씨는 “도와주세요…”라며 “저의 잘못을 더 깊게 배우고 사죄드리고 반성하고 회개하고 싶다. 피해자분들의 한을 풀어 드리고 싶다. 도와주실 수 있으면 정말 감사드리겠다”라고 전했다.이에 5·18기념재단과 5·18공법3단체(유족회, 부상자회, 공로자회)는 “‘반성과 사죄를 위해서 광주에 온다면 도움을 드릴 수 있다’고 답변했으며, 구체적인 연락이 올 경우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우원 씨는 이날 오후 인스타그램에 공항으로 보이는 곳에서 촬영한 영상을 올리며 “SBS ‘궁금한 이야기’ 제작진분들께서 광주로 가는 길 동행해주시고 도와주신다고 말씀 주셔서 일단 그렇게 할 거 같다”고 알렸다.이어 “5·18 기념재단 관련자분들께서 너무 친절하시게도 오면 도움 주시겠다고 말씀 주셨다”며 “이렇게 소중한 기회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전두환 씨 손자 우원 씨가 26일(현지시각) 뉴욕 JFK 공항에서 귀국 비행기 탑승 전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현재 미국 뉴욕에 체류 중인 그는 이날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연합뉴스를 통해 “(어릴 때) 집에서는 5·18은 폭동이었고, 우리 가족이 피해자라는 교육을 받았다”며 “제 가족의 죄가 너무 컸다”고 말했다.마약 추정 약물 투약으로 그동안 폭로한 내용의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선 “용기가 부족해 마약의 힘을 빌려 말했지만, 마약에 대해선 정말 사죄를 드리고 앞으로는 다시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우원 씨 가족은 그의 처벌 가능성을 들어 한국행을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다.전두환 씨 차남 재용 씨의 둘째 아들인 우원 씨는 지난 13일부터 전 씨 일가의 비자금 의혹과 지인들의 마약, 성매매 의혹을 연일 제기해왔다.우원 씨는 자신도 마약을 복용했고 성범죄자라고 실토하면서 수사에 응하겠다고 했다.그러다 돌연 17일 “자수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힌 뒤 유튜브 라이브 방송 중 마약으로 추정되는 약물을 여러 차례 복용했고 환각 증세를 보이다 병원에 실려가 한때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24일 SNS를 통해 다시 모습을 드러낸 우원 씨는 자신의 재산을 기부하겠다고 밝히며 “할아버지가 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이끌었지만 할아버지도 제 가족”이라며 “기부하는 이유는 오로지 하나님 때문”이라고 말했다.‘폭로는 어떻게 되는 거냐’라는 질문에 우원 씨는 “가족, 친구, 지인 분들 그리고 저를 아는 모든 분께 사죄 말씀드리고 싶다. 죄송해서 얼굴을 쳐다보지도 못하겠다. 그분들이 얼마나 당황스러울지 상상도 안 간다”라고 답했다.그의 SNS에 올라왔던 폭로 영상과 지인들의 신상정보 등도 모두 내려갔다.사진=우원 씨 인스타그램우원 씨는 뉴욕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예매 내역을 올리며 “28일 오전 5시 20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한 이후 바로 광주로 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그는 “한국에 들어가 정부 기관에 바로 잡혀 들어가지 않는다면 짐만 풀고 5·18기념문화센터에 들러 (광주민주화운동) 유가족과 이 사건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은 모든 분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했다.최근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의 고발장을 접수한 검찰은 우원 씨가 폭로한 전 씨 일가의 비자금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경찰은 우원 씨 본인과 지인들의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서 현지 주재관을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등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우원 씨가 실제로 귀국할 경우 출석을 요구해 마약 투약 여부와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2023.03.27 I 박지혜 기자
엔지켐생명과학, 500억 규모 이익잉여금 전입..."주주환원정책 마련"
  • 엔지켐생명과학, 500억 규모 이익잉여금 전입..."주주환원정책 마련"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엔지켐생명과학(183490)은 1500억원 규모 누적 결손금을 털어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500억원 규모의 이익잉여금을 전입하여 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27일 엔지켐생명과학 홈페이지에 게재된 이익잉여금 전입 관련 팝업. (제공=엔지켐생명과학)엔지켐생명과학은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제2호 의안: 자본준비금 감액 및 결손금 보전의 건, ▲제3호의안: 자본준비금 감액 및 이익잉여금 전입의 건 등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상법상 자본준비금은 결손금의 보전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 주주총회의 결의가 있을 경우 누적된 자본준비금과 이익준비금의 총액이 자본금의 1.5배를 초과하는 범위에서 자본준비금을 감액할 수 있다.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2022년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이 크게 늘어 2022년 말기준 자본준비금(주식발행초과금)은 약 2,900억원에 달한다. 또한 2022년 매출이 전기대비 15.9% 증가하였고, 영업손실과 순손실이 모두 감소했다. 자기자본은 전기대비 170.2% 증가한 2,017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재무건전성이 크게 개선됐다.엔지켐생명과학은 이번 정기주총에서 결손금 보전 및 이익잉여금 전입 의안이 원안대로 확정될 경우 그간 임상시험 진행 및 신약 연구개발에 따른 누적 결손금을 모두 정리하고, 자본준비금 중 5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여,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가능이익을 확보하고 향후 자기주식의 취득, 이익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을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이로 인해 투자자 이익 증진 및 주가안정에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기업이 자사주를 취득할 경우에 유통주식수 감소에 따른 주가 안정화를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지난해 주식발행초과금으로 충분한 재원이 확보돼 결손금 전액을 보전하고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기로 했다”며, 또한 “전기대비 매출이 15.9% 성장한데 이어 2023년에는 매출 대폭 신장, 영업이익 흑자 전환 등 경영성과 달성에 총력을 다하고 주주환원정책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7 I 김지완 기자
‘안녕하숏’ 안소미·이문재, ‘남편바람기 테스트’ 1200만뷰 달성
  • ‘안녕하숏’ 안소미·이문재, ‘남편바람기 테스트’ 1200만뷰 달성
  • 사진=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KBS ‘개그콘서트’에서 활동했던 개그맨 이문재와 개그우먼과 트로트가수로 활동중인 개가수 안소미가 최근 부부공감 컨텐츠 채널 ‘안녕하숏’을 통해서 채널오픈 3개월만에 10만팔로워와 총5000만뷰 등 ’남편바람기테스트’ 숏츠영상이 1200만뷰라는 성공적인 채널로 성장하고 있다.‘안녕하숏’ 채널은 우리 주변의 부부들이 경험하는 부부생활과 육아 등의 소재들로 구성돼 있어 20대 신혼부부들부터 3~40대 부부들까지 보편적인 사랑을 받는 채널로 성장하고 있다.안소미는 TV조선 ‘미스트롯’ 출연 이후로 싱글앨범 ‘그대라는 한 사람’과 ‘아시나요’를 발매하며 트롯 가수로도 활동 중이다. 또한 최근 ‘왕간다’의 패러디로 1500만뷰를 달성한 숏츠 음악 안소미의 ‘라면끓여 먹고갈래’의 시즌2 버전을 제작중이며 국방홍보원 라디오 안소미· 한강의 ‘오! 해피데이!’를 진행 중이다.‘개콘’ 시절 ‘두근두근’ 코너로 인기를 얻었던 이문재는 현재 ‘안녕하숏’ 채널과 경기도 권역에 방송되는 기남방송 ‘우리동네 정보통’과 TJB ‘생방송 투데이’에서 활약 중이다.‘안녕하숏’ 채널 제작사인 인사이트MCN의 김희태 PD와 이현구 이사는 “현재까지는 부부공감대 위주의 영상으로 제작했으나 향후 육아관련한 콘텐츠들까지 더욱 풍성한 재미를 줄 수 있는 채널을 선보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3.03.27 I 김가영 기자
이진솔, 첫 단독팬미팅 성료… 자작곡 '숲' 첫 공개
  • 이진솔, 첫 단독팬미팅 성료… 자작곡 '숲' 첫 공개
  • 이진솔(사진=스토리앤플러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이진솔이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이진솔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엠팟홀에서 2023 진솔 팬미팅 ‘선셋 그로우’(SUNSET GLOW)를 개최해 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2회에 걸쳐 진행된 이날 팬미팅에서 이진솔은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첫걸음을 알린 자작곡 디지털 싱글 ‘렛 미 아웃’(Let me out) 무대를 시작으로 그동안 기다려준 팬들과 근황 토크를 이어갔다.1부에서는 팬들과 조금 더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 가운데 팬들에게 받은 질문에 답해주는 ‘Q&A’부터 ‘다시 쓰는 프로필’, ‘취향 밸런스 게임’ 등 이진솔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코너들이 진행돼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또한 이어지는 코너에서 이진솔과 팬들이 직접 대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 추첨을 통해 당첨된 팬들과 함께 무대에서 게임을 진행해 팬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유쾌한 분위기가 이어졌다.온라인 생중계가 함께 진행된 2부에서도 이진솔의 노래는 물론이고 팬들의 사연을 읽고 이야기해 보는 ‘DJ 진솔’의 모습부터 팬들에게 이진솔의 고민을 털어놓는 ‘의뢰인 진솔’등 다채로운 코너를 준비해 팬들과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이번 팬미팅에서 이진솔은 팬들을 위해 쓴 자작곡 ‘디어 파인’(Dear Fine)을 부르며 자신을 위해 찾아온 팬들에게 진심을 표현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미공개 자작곡 ‘숲’을 최초 공개해 팬들에게 뜻깊은 시간 선물하며 팬미팅을 마무리했다.이진솔은 소속사 스토리앤플러스 공식 SNS를 통해 “처음 여러분들을 만나는 자리라서 조금 많이 떨리고 긴장되고 했는데요. 후회 없이 제가 준비한 것들을 잘 보여드린 거 같다”며 팬미팅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소중한 발걸음 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라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23.03.27 I 윤기백 기자
노조활동 빙자해 시공업체 삥뜯은 노조위원장 '철퇴'
  • 노조활동 빙자해 시공업체 삥뜯은 노조위원장 '철퇴'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경기 지역 건설현장에서 노조 활동을 빙자해 시공업체들을 상대로 근로자 고용을 강요하고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관계자들이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전경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제3부(부장검사 이준범)는 27일 한국노총 한국연합건설노동조합 위원장 A씨와 같은 노조 본부장 B씨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공갈)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재작년 10월부터 2년간 서울 각지 공사현장에서 19개 업체를 상대로 공사 현장을 무단 점거하고, 법령위반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했다. 그 결과 업체들은 근로자 917명을 강제로 고용했고, 근로시간 면제자 급여 등 명목으로 9412만원 상당을 갈취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와 B씨는 시공업체들이 공사기간 준수 압박을 받는 점을 노려 △공사현장 난입 △집회를 빙자한 출입구 봉쇄 △집회 중 고성으로 인한 민원 야기 △폐기물 관리, 안전보건조치 관련 민원제기 등으로 공정을 지연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업체들은 A씨와 B씨가 이처럼 공정 지연을 무기로 내세워 소속 조합원 고용을 강요한 탓에 필요하지도 않은 인력을 고용한 것으로 파악됐다.아울러 A씨 등 노조 간부들은 고용을 강요하면서 ‘근로시간 면제자’ 급여 명목으로 돈을 챙겼고, 피해 업체들은 ‘차라리 돈을 주는 것이 낫겠다’고 자포자기하고 의무에 없는 돈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얻은 돈의 대부분은 피고인들과 같은 노동조합 간부, 상근 직원의 급여로 사용됐다. 검찰 관계자는 “노동조합의 활동을 빙자한 명백한 불법행위가 만연하고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다수의 비슷한 사안을 잡아내 근로자와 기업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3.27 I 이배운 기자
유지태, '제1회 중앙 파란 영화제' 후원…모교·영화 향한 사랑
  • 유지태, '제1회 중앙 파란 영화제' 후원…모교·영화 향한 사랑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배우 유지태가 독립영화 발전을 위한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유지태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신생 독립영화제 ‘제1회 중앙 파란 영화제’를 지원 사격한다. 27일 ‘파란 영화제’ 주최 측에 따르면, 독립영화 지킴이로 유명한 유지태는 최근 작은 영화제가 새롭게 열린다는 소식을 접한 뒤 ‘파란 영화제’ 측에 직접 후원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영화제 알리기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유지태가 홍보지원에 나선 ‘2023년 제1회 중앙 파란 영화제 CNFF(CAU NEW FILM FESTIVAL)’는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 동안 서울 흑석동 중앙대학교 301관 소극장에서 열린다.BK21 인공지능-콘텐츠 미래산업 교육연구단과 OTT콘텐츠 특성화 사업단의 공동주최로 개최하는 ‘제1회 중앙 파란 영화제’는 ‘영화계에 파란을 일으키자’는 의미로 중앙대학교 영화학과 학부 초청작 4편을 포함해 4개 섹션에 걸쳐 총 18편의 작품을 상영한다.또한 ‘OTT시대, 영화의 방향성’을 주제로 젊은 영화인들이 OTT로 인해 변화하고 있는 영화시장과 제작환경에 대한 논의하는 교류의 장이 열린다. 영화제 기간인 30일 오후 6시부터는 ‘OTT 시대, 영화의 방향성’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가 진행된다. 박미영 영화연구자, 조혜영 영상물등급위원회 부위원장, 이은 명필름 대표, 권호영 영화감독, 조지훈 무주산골영화제 프로그래머, 김유경 영화적순간 대표 등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온라인 세미나는 줌링크를 통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유지태는 “새롭게 시작하는 작은 영화제라는 얘기를 듣고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지원하게 됐다. 젊은 영화인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중앙대는 유지태의 모교이기도 하다. 유지태는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영상예술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2023.03.27 I 김보영 기자
액센츄어, 성장성 둔화에도 주주환원 ‘강화’
  • 액센츄어, 성장성 둔화에도 주주환원 ‘강화’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의 IT서비스 기업 액센츄어(ACN)에 대해 성장성 둔화에도 주주환원 강화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27일 FN가이드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김동양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액센츄어의 성장성이 둔화되고 있지만 주주환원 강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국내 IT서비스 업체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액센츄어는 IT서비스 기업으로 컨설팅(52.4%)과 아웃소싱(47.6%)이 주력 사업 부문이다. 액센츄어는 최근 2023회계연도 2분기(22.12~23.2)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5% 증가한 158억달러, 영업이익과 지배주주순이익은 각각 6%, 7% 감소한 19억4458만달러, 15억2365억달러를 기록했다. 김동양 애널리스트는 “사업 최적화 비용이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둔화됐다”며 “하지만 유럽 지역 및 보건·공공서비스 부문 주도로 신규 수주가 크게 늘어나면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액센츄어가 연간 매출성장률 목표치를 기존 8~11%에서 8~10%로 하향 조정하고, 영업이익률 목표치도 8억달러 규모의 사업최적화 비용을 반영함에 따라 종전 15.3~15.5%에서 14.1~14.3%로 낮췄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2회계연도에 41억달러의 자사주 매입과 3.88달러의 주당 배당에 이어 2023회계연도 반기에만 25억달러의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 15% 인상(분기당 1.12달러) 등 주주환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3.03.27 I 유재희 기자
서유석 금투협회장, 캄보디아 재무차관과 협력 논의
  • 서유석 금투협회장, 캄보디아 재무차관과 협력 논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서유석 회장이 뺀 티롱(Pen Thirong) 캄보디아 재경부 차관 등 대표단 일행과 금융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오른쪽)이 27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뺀 티롱 캄보디아 재경부 차관(왼쪽)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금융투자협회)이날 개최된 간담회에서 양국은 금융투자 산업 간 협력을 위한 폭넓은 의견을 공유했다. 뺀 티롱 캄보디아 재경부 차관은 지난 2012년에 한국거래소와 캄보디아 정부가 공동으로 출자해 캄보디아 증권거래소(CSX)를 설립한 가운데, 정부 차원의 자본시장 활성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또 캄보디아 정부는 정부 예산 중 해외원조 비중이 차츰 줄어들 것에 대비해 국채시장의 활성화를 추진 중이며, 이와 관련해 한국의 국채 등 채권시장을 벤치마킹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금융투자협회는 국내 장외 채권시장 전반에 대한 설명과 함께 채권거래시스템 ‘K-본드(Bond)’, 채권정보센터 운영 및 채권 발행 및 유통시장에서의 협회의 다양한 역할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서유석 회장은 “오래전부터 이어진 한-캄보디아 간 자본시장 분야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국내 회원사들이 캄보디아 진출 시 캄보디아 정부 당국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3.27 I 김응태 기자
소마젠, 유전체 분석 처리량 2.5배 높인 ‘노바식 X 플러스 도입
  • 소마젠, 유전체 분석 처리량 2.5배 높인 ‘노바식 X 플러스 도입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미국 바이오 기업 소마젠(950200)이 연간 2만 명 이상의 ‘전장 유전체 분석’(Whole Genome Sequencing) 처리가 가능한 노바식 X 플러스(NovaSeq X Plus)를 신규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좌측부터 홍수 소마젠 대표, 일루미나 관계자 2명, 맷 크레이머 소마젠 영업총괄. (제공=소마젠)소마젠은 지난 23일, 미국 메릴랜드주 소마젠 본사에 위치한 클리아랩(CLIA Lab)에 노바식 X 플러스를 설치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소마젠 홍 수 대표와 영업총괄 맷 크레이머(Matt Kramer), 일루미나 선임지역관리자인 타라 케스텔루트(Tara Kesteloot) 등이 참석했다. 노바식 X 플러스는 세계 최대 유전체 분석 기기 제조업체인 일루미나(Illumina)사의 최신 초정밀 유전체 분석 시스템이다. 노바식 X 플러스는 연간 2만 명 이상의 전장 유전체분석(whole-genome Sequencing) 처리가 가능하다. 기존 1대당 연간 8000명의 전장 유전체 분석(Whole Genome Sequencing) 처리가 가능했던 노바식 6000 (NovaSeq 6000)에 비해 유전체 분석 처리량이 2.5배 이상으로 보다 빠르고 정확한 유전체 분석이 가능하다.소마젠은 노바식(NovaSeq)을 포함한 최신 시퀀싱 장비 플랫폼을 활용하여 북미 지역 업계 최고의 NGS 분석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2020년 코스닥 상장 이후 2년 만에 연 매출을 2배 이상 끌어올리며 지난해 하반기에는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홍수 소마젠 대표는 “노바식 X 플러스 도입으로 한 번에 검사할 수 있는 유전체 분석 규모가 늘었다”면서 “소마젠은 노바식 X 플러스를 통해 북미 NGS시장에서 대규모 유전체를 신속 정확하게 분석하는 서비스를 폭넓게 제공하며 매출 이익을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소마젠은 2004년 설립 이후 미국 전역의 대학 및 유관 기관에 고품질의 유전체 분석 서비스(Sequencing) 솔루션을 제공하며 미국 내 인지도와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키워왔다. 이후 2020년 7월, 외국기업 기술특례상장 1호로 코스닥시장 진출에 성공하며 미국 유전체 분석 서비스 시장에서 안정적인 입지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3.03.27 I 김지완 기자
수원삼성, 강원전서 세계 자폐인의 날 맞아 푸른 조명 캠페인 진행
  • 수원삼성, 강원전서 세계 자폐인의 날 맞아 푸른 조명 캠페인 진행
  • 수원삼성이 내달 2일 열리는 강원FC전에서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수원삼성[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수원월드컵경기장이 푸른빛으로 물든다.수원삼성은 내달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 안방 경기를 치른다.이날 수원삼성은 특별한 행사를 진행한다. 수원삼성은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꿈고래사회적협동조합과 손잡고 자폐성장애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공감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세계 자폐인의 날은 2007년 UN 총회에서 만장일치 결의로 선언된 날이다. 자폐인들의 삶을 보다 개선하는 데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인식 개선을 통해 자폐인들이 완전하고 의미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정됐다.수원삼성은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브라질 리우 예수상, 이집트 피라미드 등 전 세계 주요 랜드마크에 푸른색 조명을 비추는 LIGHT IT UP BLUE 캠페인이 진행된다”며 “빅버드 경기장도 동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LIGHT IT UP BLUE 캠페인은 지난 2010년부터 전 세계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자폐인들이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색깔이자 희망과 사랑을 상징하는 색상이 푸른색이라는 점에서 착안했다.수원삼성은 “이날 경기에는 꿈고래사회적협동조합 소속 자폐인 아동들과 가족들이 데크존에서 단체 관람을 하고 에스코트 키즈로 참가한다”며 “시축 행사에는 지난해 장애인 US 오픈 초대 챔피언에 오른 발달장애 프로골퍼 이승민 선수가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또 하프타임에는 국내 최초의 발달장애 전문 연주단체인 ‘드림위드앙상블’이 수원 팬들을 위해 준비한 수원삼성 클럽송과 이무진의 신호등을 연주한다고 덧붙였다.
2023.03.27 I 허윤수 기자
덱스터, 태국 콘텐츠 기업 칸타나와 MOU…글로벌 시장 정조준
  • 덱스터, 태국 콘텐츠 기업 칸타나와 MOU…글로벌 시장 정조준
  • (왼쪽부터) 칸타나 애니메이션스튜디오스 수다판 싱통 MD, 칸타나 모션 픽쳐스 쿨프 깔자륵 MD, 덱스터스튜디오 VP본부 이동준 본부장, 칸타나 그룹 짜륵 깔짜륵 회장과 (오른쪽 맨 끝) 칸타나 홀딩스 핌라팟 차이비리야콕 대표. (사진=덱스터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콘텐츠 종합 기업 덱스터스튜디오가 태국의 종합 미디어 그룹사(Kantana)와 손잡고 약 9조원에 달하는 버추얼 프로덕션 시장을 정조준한다. 양사가 글로벌 콘텐츠 제작기술 개발과 폭넓은 시장 공략을 위해 상호간 적극 협업하겠다는 전략이다. 시각특수효과 VFX 및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는 칸타나 미디어 그룹의 버추얼 프로덕션(VP) 스튜디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덱스터는 칸타나 그룹의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설립을 위한 기술 지원과 하드웨어 시스템 구축에도 힘을 보탠다. 향후 장기적으로 VFX 사업을 위한 교류까지 논의할 방침이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지난 2021년 글로벌 버추얼 프로덕션 솔루션 전문기업인 럭스마키나와 국내 최초로 협업해 대형 LED Wall을 적용한 자체 버추얼 스튜디오 D1을 개관했다. 이후 에픽게임즈, 비브스튜디오스, 엑스온스튜디오와 지난 7월에 체결한 4자간 MOU를 통해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 경쟁력 및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행보를 펼치고 있다. 또한 PC 하드웨어 시스템 전문 국내 기업 이엠텍아이엔씨, LED 스크린 전문기업 임팩트럼과 각각 업무협약을 맺어 버추얼 프로덕션 산업을 위한 사업 인프라를 확보한 바 있다. 현재 덱스터스튜디오는 VP본부를 필두로 △상업 영화 및 OTT 콘텐츠와 같은 시네마틱 프로젝트를 위한 프리비즈 시스템 고도화,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가상 배경 제작, △버추얼 스튜디오를 활용한 ICVFX 촬영 분야의 기술 개발에 목적을 둔 세분화된 팀을 활용해 운영 중이며 개봉을 앞둔 국내 영화 ‘더 문’과 다양한 광고 콘텐츠를 생산 중이다. 이동준 덱스터스튜디오 VP본부 본부장은 “지난달 칸타나 깔짜륵 회장과 주요 임직원이 당사의 D1스튜디오에 직접 방문해 실제 버추얼 프로덕션 프로젝트 콘텐츠 활용 소스를 선보인 시연에 참여했다”며 “당사의 기업 가치와 선구적 콘텐츠 제작 기술력을 통해 확보된 신뢰를 바탕으로 양사가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버추얼 프로덕션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 제작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은 각종 전문 시장 조사기관에서 분명히 밝혀진 바”라며 “전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퀄리티 확보를 최우선 목표로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칸타나와 긴밀한 협력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전략기획실 김혜진 이사는 “칸타나 그룹은 콘텐츠 기획 및 기술 제작에 오랜 노하우를 가졌으며 자국을 포함해 싱가포르, 인도, 중국, 파키스탄,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국의 콘텐츠에 VFX, DI(Digital Intermediate), SOUND, 자막, 더빙 등의 기술력을 자랑한 영향력 있는 기업”이라며 “버추얼 프로덕션을 비롯해 영상 콘텐츠 제작 기술 전반에 시너지를 낼 수 있어 당사의 글로벌 시장 영역 확장에도 탄력을 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국의 미디어 그룹 칸타나는 1951년 설립돼 영화, 드라마, 예능, 애니메이션, 광고, 라디오 프로그램 등을 제작하며 종합 엔터테인먼트로 자리매김 했다. 콘텐츠 프로덕션, 서비스, 교육, 이벤트 매니지먼트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 진출한 상태로 지난 72년간 성장하며 높은 신뢰를 받은 태국의 대표 기업이다. 특히 계열사인 칸타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지난해 열린 제30회 태국영화협회상에서 영화 ‘랑종’으로 최우수 시각효과상을 수상했다.한편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는 버추얼 프로덕션 시장이 2022년 기준 16억달러(한화 약 2조 798억 4,000만 원) 규모에서 연평균 17.8% 성장해 2030년에 67억 9000만 달러(한화 약 8조 8263억 21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도 ‘로이트 전문가가 분석하는 첨단기술·미디어·통신산업 2023’을 발표, “버추얼 프로덕션 시스템이 도입되면 미디어 제작비용 절감이 예상되고 메타버스가 실감형 콘텐츠로 채워지는 미래를 상상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에픽게임즈 사업개발 매니저인 마일스 퍼킨스는 “2019년 3개였던 전세계 버추얼 스튜디오가 2022년에 300여개로 늘어났다”며 시장 확장 현황을 전했다. 실제로 디즈니, 파라마운트, 워너브라더스 등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들이 버추얼 스튜디오 확보에 대거 나서고 있어 산업 변화의 긍정적 흐름이 기대된다.
2023.03.27 I 김보영 기자
유럽 대형은행들, 3월 20% 이상 주가 폭락…신용위험 우려↑
  • 유럽 대형은행들, 3월 20% 이상 주가 폭락…신용위험 우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붕괴 충격이 유럽까지 휩쓸고 있다. UBS의 크레디트스위스(CS) 인수를 촉발한데 이어 유럽 대형 은행들의 주가를 3월 들어서만 20% 이상 끌어내리는 등 신용위험 불안을 키우고 있다. (사진=AFP)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도이체방크의 주가는 2월말 대비 27.6% 낮아진 8.54유로까지 떨어졌다. 같은 기간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 27.2%·BNP파리바 23.7%, 영국 스탠다드차타드 24.5%·바클레이스 23.3%, 네덜란드 ING그룹 21.8% 등 유럽 경제를 주도하는 각국 대표 은행들의 주가도 일제히 20% 이상 하락했다. 이는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의 하락률(-4.6%)을 크게 웃도는 낙폭이다. UBS가 CS를 인수하면서 170억달러 규모 AT1 코코본드(조건부전환사채)를 전액 상각한 것이 단초가 됐다. 대형은행의 AT1마저 휴지조각으로 전락하면서 다른 은행들의 채권도 안전하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했다. 결과적으로 은행들의 코코본드 발행이 어려워져 자본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분석이다. 도이체방크 등 유럽 대형 은행들이 미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노출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도 헤지펀드 등이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선 SVB 붕괴를 계기로 은행들이 주택저당증권(MBS) 매물을 쏟아내면 채권 가격이 하락, 은행권 위기가 부동산 시장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울러 각국 중앙은행들의 기준금리 인상이 일부 은행의 대차대조표에 심각한 압박을 주고 있다는 경고 목소리도 나온다. SVB 등 미국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장기 채권들이 역마진 문제를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16일 SVB·CS 사태 와중에도 빅스텝(0.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 7개월 만에 제로였던 기준금리를 3.5%까지 끌어올렸다. 영란은행(BOE) 역시 23일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 2021년 12월 이후 11차례 연속 금리인상을 지속했다. 0.10%였던 기준금리는 현재 4.25%로 높아졌다. 문제는 유럽과 영국의 물가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영국의 경우 물가 상승률이 한자릿수로 떨어질 것이란 기대와 달리 1월 연 10.1%에서 2월 연 10.4%로 오르며 넉달 만에 반등했다. 2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대비 8.5% 상승, 전월(8.6%)과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ECB와 BOE가 예상보다 더 오래 긴축 기조를 유지, 역마진 이슈 또한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도이체방크는 재무적으로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말 기준 핵심 자기자본비율은 13.4%로 금융당국이 제시한 목표치(12.5%)를 상회했다. 그럼에도 은행주 주가가 하락한 것은 경영·재무 안정성 등과 무관하게 ‘불안이 불안을 부르는’ 형태로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설명했다. 도이체방크가 위기에 휩쓸리면 다른 유럽 은행들로 빠르게 전염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지난 24일 독일 올라프 숄츠 총리까지 나서 “도이체방크는 수익성이 매우 높은 은행이다.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시장 안정화를 도모했다. 모건스탠리의 그레이엄 섹커 유럽 주식 전략가는 “향후 몇 주 안에 근거를 수반하지 않는 신용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3.03.27 I 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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