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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D, 하나금융 새얼굴됐다…“리딩뱅크와 넘버원아티스트 시너지”
- 하나금융그룹이 새 광고모델로 지드래곤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세대를 아우르는 혁신과 시대의 아이콘 지드래곤(GD)을 그룹의 새로운 광고모델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특유의 창의적인 감각과 개성 넘치는 음악을 선보이는 지드래곤의 트렌디하고 크리에이티브한 이미지가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이라는 비전 아래 ‘하나’만의 혁신적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금융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온 그룹의 방향성과 부합한다”라며 발탁 이유를 밝혔다. 지드래곤은 음악뿐만 아니라 패션, 예술의 영역에서도 독보적인 개성을 선보여 온 최고의 아티스트이자 혁신과 시대의 아이콘이다. 리딩뱅크와 넘버원 아티스트라는 타이틀로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일궈온 하나금융그룹과 지드래곤의 시너지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최근 7년 만에 화려하게 복귀한 지드래곤은 컴백과 동시에 각종 음원차트를 석권한 것은 물론, 음원 사이트 내 최단기간 ‘좋아요’ 10만회, 연말 무대 통합 누적 조회수 8800만회를 기록하며, ‘왕의 귀환’다운 면모를 입증했다.지드래곤은 ‘하나’의 의미를 강조한 1월 11일 밤 11시 11분에 맞춰 개인 SNS 계정에 네일아트를 통해 ‘하나’를 의미하는 손가락 포즈를 공개했다. 같은 시간 하나금융그룹의 주요 관계사 하나은행 SNS 계정에도 지드래곤을 연상케 하는 이미지가 공개됐다.이는 그동안 금융권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모델 공개 방식이다. 이를 시작으로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하나플레이리스트콘서트’, MZ세대를 타겟팅 한 브랜드 경험 마케팅 ‘성수 국제공항’ 등 혁신적인 브랜딩 활동을 펼쳐온 하나금융그룹과 문화·예술 분야에서 독창적 영역을 개척해 온 지드래곤이 향후 어떤 시너지를 창출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하나금융그룹의 새 모델이 된 지드래곤은 “평소 흥미로운 마케팅을 많이 펼쳐온 하나금융그룹과의 파트너십이라 더욱 의미 있고 남다르게 생각한다”며 “광고와 마케팅 영역에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시도를 해 볼 수 있을 것 같아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손흥민, 임영웅, 안유진, 강호동에 이어 지드래곤까지 압도적인 모델 라인업을 구축한 하나금융그룹은 각 모델의 상징성과 손님별 니즈에 맞는 메시지 개발을 통해 최적화된 브랜딩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손흥민의 건강한 리더십, 임영웅의 따뜻한 배려심, 안유진의 젊고 밝은 에너지, 강호동의 든든한 파트너십에 이어 지드래곤만의 트렌디하고 크리에이티브한 캐릭터가 더해졌다”며 “더 많은 손님들이 더 나은 금융의 내일을 기대할 수 있도록 새롭고 창의적인 브랜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 '뮌헨 철기둥' 김민재, 후반기 첫 경기 풀타임,,,무실점 승리 견인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겨울 휴식기를 마치고 돌아온 ‘철기둥’ 김민재가 변함없는 모습으로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뮌헨은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뮌헨글라트바흐와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 중인 김민재. 사진=AFPBBNews3주 간의 겨울 휴식기를 마치고 이날 후반기 첫 경기에 나선 김민재는 변함없이 선발로 출전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정규리그 16경기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3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6경기를 합쳐 뮌헨이 치른 공식전 25경기에 전부 선발 출전했다.에릭 다이어와 함께 센터백으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안정된 플레이로 후방을 지켰고 무실점 경기를 이끌어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패스 성공률 93%(94회 시도, 87회 성공), 공중볼 경합 성공 4회, 가로채기 3회 등을 기록했다. 간간히 전방에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하는 등 공격에서도 힘을 보탰다. 후반 36분 한 차례 경고를 받은 것이 옥에 티였다. 뮌헨은 경기 내내 묀헨글라트바흐를 몰아붙였지만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후반 23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승부를 갈랐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잡은 마이클 올리세가 상대 수비수 루카스 울리히에게 밀려 넘어졌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은 골키퍼를 속이고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뮌헨은 이날 승리로 12승 3무 1패 승점 39를 기록, 리그 18개 팀 중 선두를 유지했다. 2위 레버쿠젠(10승 5무 1패 승점 35)에 승점 4점 차로 앞서있다.‘코리안 듀오’ 이재성과 홍현석이 2선 공격수로 동반 출전한 마인츠는 보훔과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마인츠는 최전방 공격수 요나탄 부르카르트의 멀티골에 힘입어 리그 3연승을 달렸다. 8승 4무 4패 승점 28을 기록, 리그 4위로 올라섰다.이재성은 선발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 넬슨 바이퍼와 교체됐다. 교체 선수 명단에 있던 홍현석은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37분 부상 당한 파울 네벨 대신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우니온 베를린의 정우영은 하이덴하임과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전만 뛰고 교체됐다. 우니온 베를린은 0-2로 패했다. 4승 5무 6패 승점 17을 기록, 리그 순위 12위에 머물렀다.
- “귀신 빼려면 성관계해야”…20대女 성착취한 자칭 ‘교수’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노래를 배우기 위해 음악 강사인 남성에게 찾아갔다가 감금과 성폭행을 당했다는 20대 여성의 충격적인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0일 JTBC ‘사건반장’은 피해 여성 A씨가 지난해 5월 울산의 한 음악 모임에서 만난 ‘동물심리상담가’ 40대 남성에 대해 보도했다.사진=JTBC '사건반장'이 남성은 자신을 ‘음악 강사’, ‘교수’라고 소개했고, A씨는 그의 말을 믿고 노래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한다.남성은 A씨에 “부모랑 같이 사니까 네 인생이 그 모양인 거고, 노래도 똑바로 못하는 거다”라며 독립을 종용했다. 음악에 대한 꿈이 컸던 A씨는 그의 말을 듣고 독립을 결심하게 됐다.그런데 이후 남성은 “음악 교수를 많이 알고 있다”며 “집에 빈방이 많아서 아내가 같이 지내면 어떻겠냐고 하더라. 노래도 많이 배울 수 있지 않겠냐”고 권유했다고 한다. A씨는 이를 배움의 기회라고 생각해 그의 제안을 받아들였다.다만 이 남성은 A씨에 잘 대해 주면서도 “부모에겐 행방 알려 주지 말라”며 A씨를 입단속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남성은 본색을 드러냈다.남성은 바닥 청소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A씨에게 “벌레보다 못한 XX”, “네가 말을 안 들어서 신께서 화났다. 네가 벌 받아야 하는 건데, 내가 아빠니까 대신 벌 받는다”며 흉기로 자해하더니, A씨를 약 한 달간 감금하며 성폭행했다.사진=JTBC '사건반장'성폭행 당시 남성은 “신께서 옷 벗으라고 한다. 신이 시킨 일”, “귀신을 빼기 위해 성관계를 해야 한다”며 A씨를 쇠 파이프로 때리고, 흉기를 들이밀며 위협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또 남성은 “너는 부모를 폭행하고 부모와 성관계한 죄인이다. 범행 일삼은 네 부모 죽여야겠다” 등의 말을 하면서 A씨를 심리적으로 지배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남성의 폭력과 협박 속에서 발 마사지, 빨래, 청소, 심지어 남성 아내의 마사지까지 하며 노예처럼 부려졌다.남성은 “부모를 다치게 하겠다”고 협박하며 A씨가 가족에게 “잘 지내고 있다”고 연락하라며 거짓말을 강요했다고 한다.그러던 중 남성은 A씨를 탈의시킨 뒤 무릎을 꿇리고, “네 아버지에게 ‘왜 나와 성관계했냐’는 문자를 보내라”고 강요했다고 한다. 이 문자를 받은 A씨 부모는 A씨를 찾아낸 뒤 경찰에 신고했고, 남성은 유사 강간 혐의로 붙잡혔다.하지만 경찰이 남성을 상대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는데 법원은 “도주 우려가 없고, 거주지가 일정하며 출석 요구에 순순히 응했다”며 이를 기각했다.현재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남성은 혐의를 부인하며 “내가 성폭행당했다. 피해자가 날 덮치려 해서 어쩔 수 없이 때렸다. 신 얘기는 한 적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HD현대重, 페루 함정 건조 착수..“K방산 중남미 진출 본궤도”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2025년 새해의 시작과 함께 K방산 중남미 진출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됐다.HD현대중공업은 페루 함정 프로젝트의 착공식을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페루 국영 시마(SIMA)조선소에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HD현대중공업이 페루에 수출하는 함정 3종(호위함, 원해경비함, 상륙함), 4척에 대한 공동착공식이다. 강재절단식(Steel Cutting) 및 용골거치식(Keel Laying)을 시작으로 페루 해군의 핵심 전략 자산이 될 함정들이 건조에 들어갔다.지난 10일(현지시간) HD현대중공업과 페루 시마조선소가 함정 3종, 4척에 대한 공동착공식을 진행하고 있다.이날 착공식에는 디나 볼루아르테(Dina Boluarte) 페루 대통령, 구스타보 아드리안센 올라야(Gustavo Adrianzen Olaya) 총리, 왈테르 아스뚜디요(Walter Astudillo) 국방부 장관, 루이스 호세 플라르 피가리(Luis Jose Polar Figari) 해군참모총장, 세자르 에르네스토 콜룬헤 핀토(Cesar Ernesto Colunge Pinto) 해군참모장 등 페루 정부 고위 인사들과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가 참석했다.이 함정들은 오는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페루 해군에 인도될 예정으로, 시마조선소의 시설을 활용해 현지에서 건조된다. HD현대중공업은 첨단 설계 기술과 조선 공정 노하우를 지원한다.이번 ‘페루 함정 프로젝트’는 HD현대중공업이 지난해 4월 수주한 약 6406억 원 규모의 페루 방산 수출계약으로, 정부 기관과 기업이 ‘팀코리아(Team Korea)’가 돼 거둔 성과여서 향후 K방산 해외 진출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한-페루 방산협력의 하나로 HD현대중공업은 울산대학교와 협력해 페루 시마조선소의 기술인력 12명을 이달 13일부터 2주간 울산대학교에서 진행하는 조선해양공학 교육 프로그램(Naval Architecture Training Program)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페루 기자재 업체들과 협력을 확대하는 등 현지 조선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한편, HD현대중공업은 함정 분야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해외 거점별 파트너십 체결, 현지건조 체계 구축, 기술이전 패키지 표준화 등을 통해 페루,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등 권역별 해외거점을 구축하겠다는 ‘환태평양 벨트화 비전’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 오픈AI, 로봇 공학 부서 부활…맞춤형 로봇 개발 계획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오픈AI가 한때 해체했던 로봇 공학 부서를 부활시키며, 하드웨어 디렉터의 소셜 미디어 게시물과 새로운 구인 공고를 통해 부활한 팀의 계획을 공개했다.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지난 10일(현지시간), 메타의 증강현실(AR) 글래스 부서에서 오픈AI의 하드웨어 팀을 이끌기 위해 지난해 11월 합류한 케이틀린 칼리노우스키(Caitlin Kalinowski)는 X(구 Twitter)에서 오픈AI가 맞춤형 센서 장비를 갖춘 자사 로봇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칼리노우스키는 게시물에서 오픈AI의 로봇 공학 팀과 관련된 새로운 구인 공고를 소개하며, 이 로봇들이 “일반적인 목적”, “적응형”, “다재다능한” 특성을 가진 로봇으로, “동적”이고 “실제 세계”에서 인간과 유사한 지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될 것이라고 추가 정보를 제공했다. 그는 이 로봇들은 오픈AI가 내부에서 개발한 AI 모델을 통해 구동되며, 이를 위해 새로운 센서와 계산 요소들이 개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발표는 오픈AI의 로봇 공학 부서가 AI와 로봇 기술의 융합을 통해 한층 더 진화한 로봇 개발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이번 CES 2025에서 로봇과 자율주행차를 위한 AI 플랫폼 ‘코스모스’와 함께 차량과 로봇을 위한 거대언어모델(코스모스 WFM)도 공개한 바 있다.전체 모델 스택을 아우르는 접근법오픈AI의 구인 공고를 보면 로봇 개발은 포괄적인 접근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오픈AI는 전체 모델 스택을 아우르며 다양한 로봇 형태를 탐구하고, 이를 통해 고급 AI 기능과 물리적 로봇 플랫폼의 통합을 원활하게 진행할 인재를 찾고 있다.이와 함께, 오픈AI는 로봇의 대규모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계약직 근로자를 채용하여 로봇 프로토타입의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인 공고에서는 로봇에 팔이 탑재될 가능성도 언급됐으며, 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은 오픈AI가 과거에 인간형 로봇 개발을 고려한 바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는 오픈AI가 궁극적으로 로봇의 대규모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실제로 오픈AI는 구인 공고에서 대량 생산(100만대 이상)을 위한 기계 시스템 설계 경험이 있는 엔지니어를 찾고 있다고 했다.아울러 오픈AI는 세계적인 디자이너인 조니 아이브(Jony Ive)와의 협업을 비롯해, 자사 AI 모델을 구동할 맞춤형 칩 개발 등 다양한 하드웨어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