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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임대료 멈춤법' 상생해법이냐 갈등입법이냐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임대료 멈춤법’ 상생해법이냐 갈등입법이냐-출산율, 바닥없는 추락에도 재탕·맹탕뿐인 저출산대책-징계위 2차 심의 尹측 최종진술 거부 “징계절차 위법”-3%룰 후폭풍…美헤지펀드 LG 공격-미래사업 인재 전진배치…정의선號 혁신 가속 △줌인&-드라이버만 멀리 치는 선수 꼬리표에도 주눅들지 않은 ‘스마일 루틴’ 기적 만들다-文대통령 “바이든, 최다득표 당선 축하”-저소득 구직자에 최대 300만원 수당 △‘임대료 멈춤법’ 시끌시끌-“문닫고도 임대료 꼬박꼬박 나가 죽을맛”…세입자·자영업자들 곡소리-“강자·약자로 나눈 갈등조장법”…착한 임대인들 뿔났다-“임대차3법 때처럼…임대인·임차인 분쟁 늘어날 것”△저출산 고령화 대책 -장려 대신 ‘삶의 질’ 높인다더니…출산장려금 시절로 돌아간 저출산정책-“男 육아휴직 3개월 독려…여성 육아부담 낮출 것”-고령화 복지주택 2025년까지 2만 가구 공급 추진 △현대차그룹 임원 인사-전기차·UAM·수소·로봇사업에 차세대 리더 배치…엑셀 밟는 ‘뉴현대차’-부회장단 축소, 책임경영 강화 사장단 폭 넓혀 무한경쟁 유도-40대·여성 전진배치, 한층 젊어진 임원들 △정치-고개숙인 김종인 “역사·국민 앞에 큰 죄”…중도층 표심 잡기 승부수-박형준도 출사표…野 부산시장 선거 후끈-“공수처 있었다면 국정농단 없었다” 文대통령, 야권 반대론 정면 비판 -“바이든, 인권 문제 제기하며 대북제재 강화할 가능성”-“육아휴직 기간에도 재택근무 허용…女 경력단절 막아야”△국제-中 대미수출 사상 최대…바이든發 ‘對中압박’ 트럼프보다 더 세질듯-美 코로나 백신 접종 스타트…뉴욕 흑인 간호사 첫 접종-다급한 초당파들, 美경기부양안 둘로 쪼갰다△경제-코로나 3차 유행에…자영업 매출 감소 현실로 -다이소 아기욕조, 결국 공정위 조사 -석탄발전소 절반 없애고…신재생에너지 4배로-농산물 직거래·스마트팜 서비스…농식품 스타트업 육성 결실 △금융-살 길은 디지털…보험사, 전담조직 신설·확대 붐 -주담대 금리 또 오르나 -쌍용차, 600억 은행빚 연체…유동성 위기 현실로-조직 슬림화 나선 우리은행, 명예퇴직 받는다 △산업&기업-AI·로봇 쌍두마차 타고…구광모 ‘뉴LG’ 속도-액자 변신 ‘삼성 더 프레임 TV’ 북미시장서 히트치고 국내 출격 -두산重, 호주서 1000억원 규모 ESS 수주-발전 효율 두배로 올린다…‘차세대 셀’ 개발 나선 태양광업계-대한항공·아시아나, 추가 수속 없이 ‘원스톱’ 환승 △산업·바이오-‘중고차’ 빠진 생계형업종 심의위…눈치보기 비판-“완벽한 게임” 美 극찬…붉은사막 “고티 노린다”-[현장에서]퍼스트 무버에게 ‘악법’된 첨단재생바이오법 -“SK매직 아성 넘는다”…청호·쿠쿠 ‘식기세척기’ 출사표△소비자생활-이익 줄었는데 채용 늘린 스벅 호실적에도 사람 줄인 농심, 왜-‘이마트24 와인’ 구매 인증 챌린지 ‘후끈’-비건까지 겨냥한 라면…풀무원 ‘정·백·홍면’ 승부수 △수요 과학카페-발전소 오염물질 낮추고, 석유화학 공정 개선…‘탄소 중립 현실화’ 나서-“QLED TV 기반 기술 승온법…연료전지 전극물질 개발 매진”-과기계 주요 수장 임기만료 임박…차기 선임 두고 설왕설래 △기후변화 릴레이 인터뷰-“탄소세 서두르면 기업에 타격…경유세 인상 등 다양한 세원 발굴해야”-“경제정책 컨트롤타워가 그린뉴딜에 미온적…기재부 반성해야” △증권&마켓-백신 맞고 일어선 경기민감株…“中 관련 소재株 보라”-홀로 하락한 음식료株 “실적 받쳐줘 매수 기회”-사후 적발하면 된다는 은성수…불법 공매도 대책은 ‘모니터링 강화’ △증권-“PEF는 기업 성장 이끄는 ‘착한 사모펀드’…규제 풀어야” -주식 넘어 펀드투자도 열공 삼성운용 “웹 세미나 인기” -내홍 겪던 ‘택시협동조합’ 결국 법원 회생절차-금융당국, 청렴도 하락…라임 사태 등 연루돼 평가 저조 △Book-공장에서 길러진 먹거리가, 밥상을 위협한다-‘평균 31세’ 베트남은 언제 지갑을 여나-이집트 대사가 전하는 ‘한국과 닮은 점’ △스포츠-기본기 탄탄, 배짱 두둑…한국 선수 텃밭된 US오픈 -김아림, 상금 11억원에 후원사 보너스까지 ‘두둑’ -준우승 고진영, LPGA 최종전 출전한다 -한국축구 빛낸 KFA ‘올해의 선수’ 손흥민·장슬기 선정-‘12세 레이싱 유망주’ 김준호 한국인 최초 유럽카트대회 우승-리버풀 트레블 이끈 울리에 전 감독 별세 △피플-“재정에 굉장히 부담…보편적 기본소득 지지 안해”-GS그룹, 연말 이웃사랑 성금 40억원 기탁-“코로나로 학비 마련 어려운 대학생 도와요”-김태만 국립해양박물관장 -장세욱 부회장, 직원들에게 자사주 97만주 지급 -반도건설, 건설재해근로자 지원에 1억원 기탁 △오피니언-다양한 가족, 모두를 응원해요-[생생확대경]反기업법에 떠는 정유업계-[기자수첩]‘야당의 시간’마저 빼앗은 巨與△부동산-브랜드 아파트보다 비싸지만…오피스텔로 청약 몰렸다-서울 송파구 문정역 인근 역세권 청년주택 들어선다-서울 경매아파트 감정가보다 1억~3억 비싸게 낙찰 -과태료 500만원 우습나…부동산 허위매물 여전 △사회-카페 앉지도 못하는데 한파까지…“자투리 시간, 몸 녹일 곳이 없네”-‘사법농단’ 증언대 선 이수진·이탄희 “행정처 윗선, 학술대회 저지 시도”-“국민 4400만명분 코로나 백신 사실상 확보”-보석중 619억 불법 유치 이철 전 대표 2심도 실형 -국가교육회의 “중등교사 양성 줄여야”…사범대 정원 축소 추진 -‘지역경제 살리기’ 4.4만개 일자리 만든다
2020.12.15 I 원다연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 자율주행실험도시(K-City) 무상지원 확대
  • 한국교통안전공단, 자율주행실험도시(K-City) 무상지원 확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한국교통안전공단은 15일 자율주행자동차 산업의 기술개발 촉진 및 적극적인 정책지원에 부합하기 위해 ‘K-City 무상지원’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2019년 3월부터 시작된 무상 지원 사업은 2020년 11월까지 중소기업, 대학 등 총 74개 기관이 1226회 무상으로 사용했다.이에 자율주행차 임시운행허가 취득, 투자유치, 정부과제 참여, 서비스 런칭, 특허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공단은 중소기업·대학의 지속적인 성과창출(투자, 인력, 생산 등)을 위해서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 이전 단계까지 지원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당초 20년 12월에 종료되는 무상지원을 K-City 고도화 사업이 완료되는 2022년 6월까지 기간을 연장하며, 세부사항은 2021년 1월 자동차안전연구원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할 예정이다. 현재 K-City 테스트 베드, C-ITS 메시지를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 1월부터 상충발생 충돌 시험 장비인 로봇시스템을 지원한다.또한, 자율자동차 주행데이터 공유 활성화를 위해 참여기관을 기존 중소기업·대학에서 자율주행데이터를 공유하는 ‘자율주행 데이터 공유협의체’까지 확대했다. 류도정 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원장은 “최근 한국판 뉴딜사업의 자율 확산 프로젝트로 K-City 무상제공이 선정되는 등 자율자동차 분야의 지원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K-City의 공공자원화를 바탕으로 기존 자동차 제작업체외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회사를 지원하는 등 상용화 촉진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0.12.15 I 신수정 기자
새 술은 새 부대에…닻 올린 정의선의 ‘뉴 현대’ 체제
  • 새 술은 새 부대에…닻 올린 정의선의 ‘뉴 현대’ 체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래 사업 강화, 세대교체, 성과주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취임 두 달 만에 처음으로 단행한 임원 인사의 핵심 기조는 이렇게 요약된다.현대차는 새로운 ‘2025 전략’으로 미래 핵심 사업군에 2025년까지 계획보다 3조5000억원을 늘려 총 23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늘어난 투자 규모만큼 이를 진두지휘할 전문가들을 사장·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능력있는 신규 임원들을 발탁해 미래사업 강화에 힘을 실었다.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함께 꾸려갈 주력 계열사 경영진은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60대 후반의 부회장단을 일선에서 물러나게 한 대신 정 회장과 함께 ‘뉴 현대’ 체제로 혁신을 발 빠르게 수행할 50대 중반에서 60대 초반의 임원진으로 꾸렸다.◇미래 산업 생태계 주도 리더십 확보…‘UAM·전기차·수소·로봇’정 회장은 15일 발표한 현대차그룹 2020 하반기 임원 인사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사업으로 추진 중인 UAM, 전동화, 수소사업, 로보틱스를 주도할 차세대 리더를 전면배치했다. 지난해 10월 “미래 사업의 50%는 자동차, 30%는 UAM, 20%는 로보틱스가 맡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만큼 이번 인사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현대차그룹 2020 하반기 임원인사에서 승진한 신재원(왼쪽부터) 현대차 사장, 이규오 현대·기아차 부사장, 김세훈 현대·기아차 부사장, 현동진 현대차 상무(사진=현대차그룹)신재원 현대·기아차 UAM(도심항공모빌리티)사업부장(61)을 사장으로, 이규오 제품통합개발담당(60)과 김세훈 연료전지사업부장(54)을 부사장으로, 현동진 로보틱스랩장(42)을 상무로 승진시켜 각각 임명했다.특히 신재원 사장의 승진은 현대차에 영입된 지 1년여 만에 이뤄진 것으로 정 회장이 UAM 개발과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 특유의 ‘순혈주의’를 타파하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 항공연구총괄본부장 출신인 신 사장을 직접 영입했다. 신 사장은 지난해 9월 말 신설된 UAM사업부를 총괄하면서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밑그림을 그렸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도심 운영에 최적화된 완전 전동화 UAM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개발을 주도한 이규오 부사장의 승진은 현대차그룹이 내년을 전기차의 원년으로 삼고 전동화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E-GMP 기반의 전기차와 파생 전기차를 포함해 2025년까지 12개 이상의 모델을 선보여 연간 56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다.김세훈 부사장의 승진은 현대차가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수소연료전지 분야 강화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김 부사장은 2018년 연말 인사에서 전무에 오른 뒤 2년 만에 부사장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현대차는 지난 10일 발표한 ‘2025 전략’에서 기존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와 서비스의 2대 사업 구조에 수소연료전지 기반 사업인 수소(H2) 솔루션을 추가한다고 밝혔다.현동진 로보틱스랩장의 상무 승진도 눈에 띈다. 현 상무는 최근 미국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하고 로봇 사업 강화에 첫걸음 뗀 현대차그룹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신규 임원 승진자 가운데 약 30%가 미래 신사업·신기술·R&D(연구개발) 부문에서 배출했다”며 “미래 핵심 성장 축인 자율주행, 전동화, 수소연료전지 분야와 함께 로보틱스, UAM, 스마트시티 등에 대한 리더십을 공고히 한 인사”라고 설명했다.◇역량·성과 기반 주요 그룹사 신임 대표이사 내정…책임경영 체제 강화정 회장은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실었다. 미래 사업 구현을 위해서는 기존 사업의 성과가 뒷받침돼야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사업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리더를 주요 그룹사의 신임 대표이사로 전진배치해 각 계열사의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했다.현대차그룹 2020 하반기 임원인사에서 승진한 장재훈(왼쪽부터) 현대차 사장,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정재욱 현대위아 사장(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는 장재훈 국내사업본부장(56)을, 현대모비스는 조성환 연구개발(R&D) 및 전장BU(59)을, 현대건설은 윤영준 주택사업본부장(63)을, 현대위아는 정재욱 현대차 구매본부장(61)을 각각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해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정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장재훈 사장은 전사 차원의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추진할 적임자로 승진은 예견된 수순이었다. 국내사업본부와 제네시스사업본부, 경영지원본부 등 3개 본부를 겸임하면서도 괄목할 성과를 거두고 조직 문화 혁신 등을 주도했다. 실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올해 현대차 내수 판매는 사상 최대, 제네시스는 연간 10만대 판매 달성을 앞두고 있다. 현대차는 현재 정의선·이원희·하언태 대표이사 체제로 조만간 주주총회를 통해 장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결을 의결할 예정이다.조성환 사장은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부사장, 현대오트론 대표이사 등의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현대모비스의 미래 신기술·신사업과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임 박정국 사장은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부본부장으로 발령해 알버트 비어만 연구개발본부장(사장)과 함께 미래 핵심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현대차 관계자는 “본사에서 계열사로 발령난 임원은 퇴임하는게 관례인데, 다시 본사에 재합류했다”며 “2년간 대표이사로서 보인 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대형 수주사업에서의 주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한 윤영준 사장은 현대건설의 핵심 경쟁력 확보와 조직문화 혁신 추진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30년 이상 부품개발에 전념해온 정재욱 사장은 전동화 핵심부품 등 현대위아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경쟁력 제고를 추진한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전문성과 리더십을 겸비한 리더의 발탁을 통한 그룹의 미래 사업과 신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창의적이고 열린 조직 문화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김용환 현대제철 부회장,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 김경배 현대위아 사장,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서보신 현대차 사장은 고문으로 위촉됐다.11월 30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열린 ‘친환경 미래차 현장방문’ 행사 종료 후 현대차그룹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영운(왼쪽부터)사장, 알버트 비어만 사장, 이상수 지부장, 정의선 회장, 하언태 사장, 이원희 사장, 기아차 송호성 사장. (사진=현대차그룹)
2020.12.15 I 이소현 기자
70년대생·여성 전진배치‥한층 젊어진 정의선의 현대차그룹
  • 70년대생·여성 전진배치‥한층 젊어진 정의선의 현대차그룹
  • 현동진 현대자동차 상무.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취임 첫 임원 인사에서 70년대생과 여성임원을 대거 전진배치했다. 신규 임원으로 발탁된 11명 중 10명이 70년대생, 5명이 여성임원으로 정 회장이 40대 임원들을 발탁하며 조직에 새 바람을 불어넣었다.현대차그룹은 15일 ‘2020년 하반기 임원 인사’를 통해 총 11명의 신규 임원을 발탁했다. 재계에서는 정 회장이 취임 직후 첫 인사에서 70년대생을 대거 발탁하며 젊은 임원진을 구축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회장은 올해 1970년생으로, 주력 임원들이 주로 1960년대생인 만큼 세대교체와 쇄신을 위해 임원단에 변화를 주지 않겠냐는 분석이었다.먼저 현대차그룹은 현동진 현대자동차(005380) 로보틱스랩장을 상무로 발탁했다. 현 상무는 1978년생으로 이번에 신규 발탁된 상무들 가운데는 최연소다. 최근 미래 먹거리를 위해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 로봇 사업에 진출하면서 로봇 분야 전문가인 현 상무에게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김주미 현대자동차 상무.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올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현대·기아차는 신차 효과에 힘입어 역대 내수 최다 신기록을 달성했는데, 이를 주도한 이들이 신규 임원으로 대규모 배출됐다. 연이은 디자인 호평을 이끌어낸 김택균 기아차 외장디자인 실장이 43세 나이에 상무에 이름을 올렸고, 윤구원 현대차 경영분석팀장, 신성우 현대차 CVC팀장 등 현대·기아차에서만 총 6명이 신규 임원에 올랐다. 이외에도 이상봉 현대캐피탈 데이터 과학실장, 이형민 현대건설 국내법무담당 등 대다수가 40대 초중반의 나이로 대기업의 ‘별’인 임원을 달았다.아울러 여성임원도 대거 발탁하면서 그룹 내 실적과 능력에 따른 균형 인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김주미 브랜드커뮤니케이션1팀장, 허현숙 기아차 북미권역경영지원팀장, 박민숙 현대커머셜 CDF실장, 최문정 현대건설 플랜트영업기획팀장, 박인주 현대건설 일원대우재건출 현장소장 등을 상무로 발탁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5명, 이날 5명 등 올해 총 10명의 여성임원을 신규 발탁하면서 역대 여성 최다발탁이라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김택균 현대자동차 상무.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재계에서는 정의선 회장 취임 직후 젊은 임원을 대거 발탁한 만큼 향후 인사에서도 실적과 능력을 바탕으로 회사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40대 초·중반 우수인재와 함께 여성 임원 5명을 새로 선임하는 등 실적과 능력 위주의 인사를 단행했다”며 “향후에도 업무 성과 및 향후 성장 잠재력에 바탕을 둔 창의적이고 유연한 조직 운영을 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0.12.15 I 송승현 기자
본격 홀로서기 나서는 구광모…뉴LG 핵심 'AI·로봇'
  • 본격 홀로서기 나서는 구광모…뉴LG 핵심 'AI·로봇'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내년에 취임 4년 차를 앞두고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선다. 구광모 회장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했던 삼촌 구본준 LG그룹 고문이 ‘장자 승계’ 전통에 따라 계열 분리해 독립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과 미국·중국 갈등 등 그룹을 둘러싼 국내외 경영 환경도 녹록지 않다. 구 회장은 신(新) 사업인 인공지능(AI)과 로봇을 전면에 앞세워 돌파구를 마련하는 동시에 구광모의 ‘뉴(NEW) LG’ 체제 만들기에도 주력할 전망이다.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LG)◇구본준 계열분리로 구광모 시대 본격 도래구본준 고문이 계열분리하는 LG신설지주(가칭)는 내년 5월 1일 출범할 예정이다. LG신설지주는 LG상사(001120)와 LG하우시스(108670)·LG MMA·실리콘웍스(108320)·판토스로 구성된다. LG신설지주 출범 후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하면 구광모 회장은 LG 신설지주 지분을, 구 고문은 LG 지분을 주식 스왑(교환) 형태로 정리하면서 계열분리 절차가 종료될 예정이다. 이로써 LG그룹 3세대 계열분리가 마무리되면서 4세대인 구 회장의 ‘뉴LG’ 시대가 도래하는 셈이다. 구 회장이 이끄는 ‘뉴 LG’의 새로운 성장동력은 인공지능(AI)과 로봇 사업이다. AI와 로봇 사업은 구 회장이 평소 강조해온 디지털 전환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구 회장은 지난달 26일 실시된 2021년도 LG그룹 정기 임원 인사에서 AI와 로봇 등 디지털 전환 영역에서 성과를 낸 인재들을 대거 발탁했다. 특히 지난 7일에는 AI 싱크탱크인 LG AI연구원도 출범시켰다. 초대 원장은 LG사이언스파크 AI추진단을 맡았던 배경훈 상무(1976년생)가 맡았다. 또 세계적인 AI 석학이자 구글의 AI 연구조직 구글 브레인에서 리서치 사이언티스트를 역임한 이홍락 미국 미시건 대학교 교수(1977년생)도 영입했다. LG AI연구원은 내년에 핵심 연구 인력 규모를 100여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3년간 2000여억원을 투자해 AI연구개발과 더불어 전문가 1000명을 육성할 방침이다.◇AI·로봇사업 관련 대형 M&A가능성도 구 회장은 로봇사업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상업용과 산업용 로봇 분야로 조직을 나눴다. 앞서 LG전자의 로봇 사업은 최고경영자 직속 로봇사업센터에서 담당해왔다. 하지만 이번 조직 개편에서 상업용은 기업간 거래를 담당하는 BS사업부, 산업용은 그룹 장비·부품 등을 개발하는 생산기술원 산하로 옮겼다. 상업용과 산업용 로봇 조직을 각각 성격에 맞는 사업부에 재배치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 후 본격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최근 자율주행 서브봇(서랍·선방형)과 바리스타봇에 이어 살균봇까지 선보였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로봇시장에 장밋빛 전망이 제기된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스에 따르면 세계 서비스로봇시장은 올해 370억달러(40조9405억원) 규모에서 2025년 1025억달러(113조4163억원)로 규모가 약 3배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AI와 로봇 관련 대형 인수합병(M&A) 가능성도 점쳐진다. LG그룹 계열사들은 국내외 M&A사례를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체 기술개발을 넘어 성공적인 M&A로 그룹 전반의 사업구조와 체질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구 회장의 주문 때문으로 전해진다. 첫 번째 M&A대상이 AI와 로봇 관련 기업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M&A선봉에 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기업의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최고전략책임자(CSO)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LG전자는 지난해 11월 실시한 2020년 정기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에서 CSO 부문을 신설했다. CSO는 북미지역대표를 역임한 조주완 부사장이 맡았다. 2021년 조직 개편에서 CSO 산하에 북미이노베이션센터와 비즈인큐베이션센터를 새롭게 만들었다. 또 노진서 로봇사업센터장(전무)을 부사장 승진과 함께 CSO 산하로 이동시켰다. 글로벌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CS) 출신 이충섭 상무를 영입해 사업 개선 업무를 맡겼다. 재계 관계자는 “3세대 계열 분리가 마무리되고 취임 4년차를 맞이는 내년이 구광모 회장의 색깔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그 중심은 AI와 로봇”이라고 말했다.
2020.12.15 I 신민준 기자
정의선의 첫 임원인사…‘미래 모빌리티’ 리더 약진·세대교체
  • 정의선의 첫 임원인사…‘미래 모빌리티’ 리더 약진·세대교체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현대차그룹)[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체질 전환을 위해 미래사업 역량을 갖춘 리더를 전진 배치하는 임원 인사를 15일 발표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10월 취임한 이후 처음 단행한 이번 임원 인사를 통해 핵심 성장 축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자율주행·전동화·수소사업·로보틱스 등 ‘미래 먹거리’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부회장단 퇴진과 계열사 사장단 물갈이를 통한 ‘세대교체’로 변화를 꾀했다.현대차그룹은 ‘2020 하반기 임원 인사’를 통해 5명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사업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리더를 통해 각 그룹사의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서다.현대차는 장재훈 국내사업본부장을, 현대모비스는 조성환 연구개발(R&D) 및 전장BU을, 현대건설은 윤영준 주택사업본부장을, 현대위아는 정재욱 현대차 구매본부장을 각각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해 대표이사로 내정했다.이번 인사는 그룹의 혁신을 주도하는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 부문 인력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신규 임원 승진자 가운데 약 30%를 미래 신사업·신기술·R&D 부문에서 배출했다.미국 항공우주국(NASA) 출신의 항공 전문가인 신재원 UAM사업부장(부사장)은 정 회장이 작년 9월 말 직접 영입한 지 1년여 만에 사장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현대·기아차 제품통합개발담당 이규오 전무와 연료전지사업부장 김세훈 전무는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부사장은 내년 선보일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개발을 주도했고, 김 부사장은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전문가다. 최근 미국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 등 로봇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한 현대차는 현동진 로보틱스랩 실장을 상무로 승진시켰다.부회장단 중 정몽구 명예회장의 최측근인 김용환 현대제철 부회장,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은 고문으로 위촉됐다. 이번 인사에서 물러난 부회장직은 공석으로 놔뒀지만, 사장단 폭을 넓혀 부회장단 후보군의 ‘무한 경쟁 체제’를 예고했다.아울러 높은 성과와 잠재력을 인정받은 40대 초·중반 우수 인재인 신성우 현대기아차 CVC팀장 등 5명에 대한 발탁 인사도 이뤄졌으며, 김주미 현대차 브랜드커뮤니케이션1팀장 등 5명의 여성 임원도 신규 선임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미래 사업 비전을 가속화하는 역량 확보에 초점을 둔 인사”라고 설명했다.현대차그룹 2020 하반기 임원인사에서 승진한 장재훈 현대차 사장,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정재욱 현대위아 사장, 신재원 현대차 사장, 이규오 현대·기아차 부사장, 김세훈 현대·기아차 부사장, 현동진 현대차 상무(위 왼쪽부터 순서대로)(사진=현대차그룹)
2020.12.15 I 이소현 기자
현대오토에버 합병…정의선 회장 신사업 `베팅` 통할까
  • 현대오토에버 합병…정의선 회장 신사업 `베팅` 통할까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지난 10월 정의선 회장 체제로 공식 전환한 현대차(005380)그룹이 신사업분야 투자와 합병 등 정 회장 지배력 확대에 발빠르게 나서 눈길을 끈다. 특히 정의선 회장의 지분이 높은 현대글로비스와 현대오토에버 등을 활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정 회장이 직접 보스톤 다이내믹스 인수에 24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하면서 향후 그룹 지배력 확대를 위한 실탄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의 미래 신사업 직접 투자의 카드가 과연 의도한 결과를 만들어 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래픽= 이동훈 기자)◇ 현대오토에버, SW 계열사 흡수합병지난해 4월 현대오토에버 상장 당시 정의선 회장 지배력 확대에 활용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상장 후 현대오토에버 주가가 10만원 수준으로 공모가(4만8000원)의 2배 수준에 이르자 그룹은 지난 11일 현대오토에버를 중심으로 한 현대엠엔소프트, 현대오트론 등 소프트웨어 3사 합병을 발표했다. 단 현대오트론 반도체부문은 현대모비스로 이관된다. SW 계열사 합병은 그룹내 차 부품 등 일부를 제외한 자율주행, 모빌리티, 클라우드 등을 통합한다는 의미가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합병 전후 정의선 회장의 지분율은 9.57%에서 7.44%로 2.13%포인트 낮아지는 데 그칠 전망이다. 현대오토에버(307950)의 합병전 기업가치는 1조9400억원 수준이지만, 합병 이후엔 2조5000억원(주당 신주발행가 9만2237원 기준)이상으로 예상된다. 만약 공모가를 기준으로 합병가치를 산정했다면 현대오토에버의 기업가치는 1조원으로 현재의 절반(48%)에도 못 미친다. 이 경우 엠엔소프트와 오트론 가치가 동일하다는 가정하에 현대오토에버가 합병을 위해 발행해야 할 신주는 현재(601만여주·발행주식대비 28.63%)보다 2배가량 늘어나고, 정 회장 지분율은 당초 9.57%에서 5%대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당초 현대오토에버 상장이 정 회장의 그룹내 지배력 확보를 위한 실탄으로 쓰일 것으로 예상됐던 만큼 주가 등을 감안해 합병을 결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정의선 회장은 현대오토에버 상장시 보유지분의 절반인 201만주를 매각해, 965억원의 현금을 챙겼고, 잔여지분에 대한 965억원의 평가익을 기록했다. 정 회장의 현 지분가치(14일 종가기준)는 2241억원 수준으로 늘어났다. 현대오토에버는 14일 9.31% 오른 11만1500원으로 최근 4거래일간 22.26% 급등한 상태다. 합병을 위한 기준주가 산정 시 사용되는 최근 한달(8만4274원), 최근 일주일(9만3937원), 최근일(9만8500원) 종가 역시 우상향 추세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 주가가 연 저점 대비 5배 가까이 급등하며 흡수합병이 용이해졌고, 합병 증자를 최소화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합병신주발행이 늘어날수록 기존 오토에버 주주의 보유지분 가치는 희석되기 때문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정의선, 보스톤 다이내믹스에 2400억 출자 `베팅`정 회장은 인수합병(M&A)에 있어서도 미래 신사업 투자에 ‘직접’ 나서며 실탄을 마련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1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미국 로봇업체인 보스톤 다이내믹스 지분 80%를 9560억원(88억달러)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인수주체는 현대차(005380) 30%, 현대모비스(012330) 20%, 정의선 회장 20%, 현대글로비스(086280) 10% 등이다. 그룹 주요 계열사와 함께 정 회장이 직접 인수주체로 나선 게 눈에 띈다. 정 회장의 투자금액만 2390억원이다. 잔여지분 20%를 가지고 있는 소프트뱅크는 상장 시 혹은 4~5년이후 지분을 매각할 수 있는 풋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로봇사업에 대한 현대차그룹의 자신감이 엿보이는 대목이다.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이) 소프트뱅크에 풋옵션 권리를 부여한 만큼 4~5년내 회사를 키워 미국 상장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며 “인수 주체에서 기아차(000270)가 빠지고, 현대글로비스와 정의선 회장이 참여했다는 게 특이점”이라고 짚었다. 기업 지배구조상 대주주의 지분 보유가치 극대화를 통해 추후 기업 지배구조 변화에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 과정에서 보스톤 다이내믹스 인수에 10%를 투자한 현대글로비스(086280). 정의선 회장이 보유한 글로비스 지분 23.29%(873만여주)에 관심이 쏠린다. 14일 종가(18만8000원)기준 정 회장의 글로비스 지분가치는 1조6417억원에 달한다. 정의선 회장은 2001년 2월 그룹내 물류를 전담할 현대글로비스에 30억원을 투자해 60%의 지분을 확보했다. 현대오토에버는 2000년 오토에버닷컴으로 출발, 정 회장이 지분 35%를 보유하고 있었다. 현대오토에버는 설립 초기 인터넷을 통한 자동차 부품 전자상거래, 중고차 경매사업을 벌이다가 주력사업을 계열사들의 시스템통합(SI) 사업으로 전환하며 성공한 케이스다. 과거 글로비스와 오토에버는 총수일가 지분이 30%를 넘는 상장사(비상장은 20%)로 그룹내 일감 몰아주기(사익편취) 규제대상에 올랐다. 최근 공정거래법 개정(상장·비상장 모두 지분 20% 이상)으로 글로비스는 현재 일감 몰아주기 규제대상에 해당해 총수일가 지분을 팔거나 그룹내 연매출 비중을 12% 이하로 줄여야 하지만 그룹내 비중이 70%를 넘어서는 만큼 지분 매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정 회장 등은 지배구조 개편시 여타 계열사 지분 매입 실탄을 확보할 수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지배구조 개편의 ‘키’ 모비스·현대차현재 정의선 회장의 현대차와 기아차 지분율은 각각 2.6%, 1.7%에 그치는 만큼 현대글로비스와 현대오토에버, 그리고 이번 보스톤 다이내믹스 투자 등을 지렛대로 그룹 지배력 확대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18년 3월 현대모비스(012330)를 분할해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한 뒤 순환출자를 해소하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추진했지만, 미국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 등의 반대로 철회한 바 있다. 금투업계에서는 현대모비스 중심의 지배구조 개편이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보스톤 다이내믹스 출자 결정이 정 회장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다 줄 지 관심이 쏠린다. 9월말 기준 정의선 회장의 현대모비스 지분은 0.32%에 그친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그룹의 M&A 를 통해 사업구조 재편의 중심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임을 보여주고 있다”며 “현대모비스가 오트론의 반도체사업부를 인수한 것은 자율주행 레벨 3 구현을 위한 핵심기술을 주도적으로 개발한다는 의미”라고 진단했다.유안타증권은 △현대모비스를 인적 분할해 지주사와 사업회사로 나누고 △기아차와 현대제철(004020)이 보유한 현대모비스 지주사 지분을 대주주가 인수한 뒤 △대주주가 보유한 계열사 지분을 지주사에 현물 출자해 지주사 지분을 추가로 취득하는 방식이 가장 유력하다고 예상했다.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 지주사 전환 수혜는 현대차, 현대모비스”라며 “현대모비스가 분할해 지주사가 될 경우 현대차 주가가 10% 상승할 때마다 최대주주 일가는 모비스홀딩스 지분 약 2.0%포인트를 추가로 확보 가능하다”고 밝혔다.
2020.12.15 I 김재은 기자
정밀농업 강화…대동공업, '미래농업 자문단' 발족
  • 정밀농업 강화…대동공업, '미래농업 자문단' 발족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대동공업(000490)이 미래농업 부문 역량 강화를 위해 ‘미래농업 자문단’을 발족했다고 15일 밝혔다.대동공업은 농기계 제조기업에서 미래농업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ICT(정보통신) 기술과 AI(인공지능) 기술, 농업 빅데이터를 융합한 농업 생산성 극대화에 초점이 맞춰진 미래농업을 실현하고자 올해 미래사업추진실을 신설했다. 이어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성해 기술과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미래농업 리딩기업’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대동’으로 사명 변경을 추진 중이다.미래농업 분야 성장과 관련한 다양한 비즈니스모델을 검토하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정밀농업 △자율주행 모빌리티 △경영혁신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농업·농기계·기계공학·경영 부문 명망 있는 전문가를 자문단으로 위촉했다. 정밀농업 부문에는 한국농업기계학회장인 전북대 김용현 교수를 비롯해 김창길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특임교수(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여현 순천대 교수(농업IT융합지원센터장)를 초빙했다. 또 자율주행 모빌리티 부문에는 여준구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원장, 김학진 서울대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교수, 김경수 카이스트 기계공학 교수(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장)이 힘을 실어준다. 경영혁신에는 김홍진 대동공업 고문(전 KT 사장)과 고태순 전 농협캐피탈 사장을 비롯한 박희준 연세대 산업공학 교수, 조성우 딜로이트 안진 전무가 자문을 맡기로 했다. 대동공업은 자율주행 농기계와 스마트 농업 솔루션, 농업용 로봇, 워킹 모빌리티 등 미래농업 중점 과제에 있어 기술·사업적 측면 등 다각도로 자문단과 협력해 빠르게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소통과 협업, 창조의 기업문화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의 경영 시스템도 함께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자문단과 미래농업을 위한 산학연 네트워크를 확대해 다양한 사업 모델을 검토하고, 대동공업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미래농업 포럼과 전문가 강연 등을 추진한다. 이 밖에 미래농업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과 관심을 높이고자 다양한 채널을 통해 농업 관계자들과 소통하고 교감할 계획이다.원유현 대동공업 총괄사장은 “자문단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대동 미래농업 역량을 높이고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농업 발전에 힘이 되는 다양한 전문가들을 미래농업 자문단으로 추가 위촉해 국내 미래농업을 리딩하는 전문가 그룹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15 I 강경래 기자
'정의선 체제' 현대차그룹, 미래 사업·기술 분야 중심 인사
  • '정의선 체제' 현대차그룹, 미래 사업·기술 분야 중심 인사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장재훈 현대차 부사장(56)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현대차 대표에, 조성환 현대모비스 부사장(59)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대표에, 윤영준 현대건설 부사장(63)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대표에, 정재욱 현대차 부사장(61)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현대위아 대표에 각각 내정했다. 신규 임원의 30%를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자율주행, 수소연료전지, 로보틱스 등 신사업과 연구개발(R&D)분야에서 대거 발탁하는 등 미래 자동차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선도할 인재를 전진배치했다.급변하는 대내외 경영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미래 산업 생태계를 주도할 리더십 확보로 자동차산업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임원인사는 정 회장이 지난 10월 회장에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리더십에 변화를 준 것이다.현대차그룹 2020 하반기 임원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현대차 장재훈(왼쪽부터), 현대모비스 조성환, 현대건설 윤영준, 현대위아 정재욱, 현대차 신재원(사진=현대차그룹)◇‘역량·성과주의 ’신임 대표이사 내정…계열사별 책임경영 체제 강화현대차그룹은 이 같은 내용의 2020 하반기 임원인사를 15일 발표했다.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는 전문성과 리더십을 겸비한 리더의 발탁을 통한 그룹의 미래 사업과 신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창의적이고 열린 조직 문화 혁신 가속화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현대차그룹은 사업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리더를 주요 그룹사의 신임 대표이사로 전진배치해 각 그룹사의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했다.현대차는 장재훈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하고, 대표이사에 내정했다. 장재훈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국내사업본부와 제네시스사업본부를 담당해 괄목할 성과를 거뒀으며, 경영지원본부를 맡아 조직 문화 혁신 등을 주도했다. 전사 차원의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추진할 적임자로 꼽힌다.기존 대표이사였던 이원희 사장은 미래 자동차 비즈니스의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사업 최적화, 전동화·스마트팩토리 등 밸류체인 혁신, 기술개발 시너지 강화 등의 역할에 집중한다.현대모비스는 R&D 및 전장BU를 담당하는 조성환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하고, 대표이사에 내정했다. 조성환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부사장, 현대오트론 대표이사 등의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현대모비스의 미래 신기술·신사업과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현대건설은 주택사업본부장 윤영준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하고, 대표이사에 내정했다. 윤영준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주택사업 브랜드 고급화 및 주요 대형 수주사업에서의 주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했으며, 핵심 경쟁력 확보 및 조직문화 혁신 추진을 주도한다.현대위아는 신임 사장으로 정재욱 현대자동차 구매본부장(부사장)을 승진 임명했으며, 대표이사에 내정했다. 정재욱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30년 이상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의 부품개발 부문을 경험한 부품개발 전문가로, 전동화 핵심부품 등 현대위아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및 경쟁력 제고를 추진한다.현대·기아차 김세훈(왼쪽) 부사장, 이규오 부사장(사진=현대차그룹)◇UAM·자율주행·수소연료전지·로보틱스…미래 사업 분야 중추 리더 중용또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자율주행, 수소연료전지, 로보틱스 등 분야에서 미래 자동차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선도할 탁월한 성과와 전문성을 갖춘 리더와 신임 임원에 대한 승진 인사도 실시했다.UAM 사업을 총괄하는 신재원 부사장(61)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출신의 항공 전문가인 신임 신재원 사장은 UAM 개발과 사업 가속화 및 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 구체화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현대·기아차 제품통합개발담당 이규오 전무(60)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규오 부사장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개발을 담당했으며, 미래 전기차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 확보에 주력한다.연료전지사업부장 김세훈 전무(54)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세훈 부사장은 연료전지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래 전동화 비즈니스의 선도적 경쟁력 향상을 담당한다.현대차는 로봇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로보틱스랩의 현동진 실장을 신규 임원에 선임했다.미래 신사업·신기술·R&D 부문의 신규 임원 승진자는 이번 하반기 인사에서 신임 임원 승진자의 약 30%에 달한다.◇성과 위주 40대 발탁…여성 임원 5명 선임높은 성과와 잠재력을 인정받은 40대 초·중반 우수인재에 대한 임원 발탁 인사도 실시했다. 신성우 현대기아차 CVC팀장, 윤구원 현대차 경영분석팀장, 김택균 기아차 외장디자인실장, 이상봉 현대캐피탈 Data Science(데이터 사이언스)실장, 이형민 현대건설 국내법무담당 책임매니저가 상무로 승진했다.여성 임원 다섯 명도 신규 선임 했다. 김주미 현대차 브랜드커뮤니케이션1팀장, 허현숙 기아차 북미권역경영지원팀장, 박민숙 현대커머셜 CDF실장, 최문정 현대건설 플랜트영업기획팀장, 박인주 현대건설 일원대우재건축 현장소장이 상무로 승진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미래 사업 비전을 가속화하는 역량 확보에 초점을 둔 인사”라며 “특히 미래 고객의 삶에 최적화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고 핵심 성장 축인 자율주행, 전동화, 수소연료전지 분야와 함께, 로보틱스, UAM, 스마트시티 등에 대한 리더십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용환(왼쪽) 현대제철 부회장,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사진=현대차그룹)한편,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을 가까이에서 보좌했던 김용환 현대제철 부회장,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은 이번 인사에서 물러났다. 정 회장 취임 이후 본격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진 셈이다.현대차그룹에서 11년간 현대글로비스를 거쳐 현대위아 대표이사를 맡았던 김경배 사장을 비롯해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서보신 현대차 사장은 고문으로 위촉됐다.
2020.12.15 I 이소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명퇴제도 유명무실 국책은행 늙어간다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명퇴제도 유명무실 국책은행 늙어간다-정은경 “겨울 대유행…하루 확진 최대 1200명 될 수도”-고가 아파트 잡겠다더니…9억짜리 14억 됐다-고용보험 이어…전국민산재보험 시동-[사설]브레이크 없는 여당의 입법폭주, 기업경영이 죄인가-[사설]기대하기보다 우려하게 만드는 변창흠표 주택정책△줌인&-공인중개사 문턱 높아지는데…현역 밥그릇 지키기 아닌가요-경제 전문가 70% “韓금융 최대 리스크는 코로나 장기화”-7급 공무원시험 女합격자 42% ‘역대 최고’△늙어가는 국책은행-민간銀 명퇴금 늘려 퇴직 유도…국책銀 가이드라인에 묶여 ‘역피라미드’-디지털화 가속…시중은행 40대도 명퇴 받아△코로나 3차 대유행“생계 위해 일용직·알바 알아보고 있어”…중소형 학원들 생활고 호소-맞벌이 부부 어쩌나…수도권 학교 오늘부터 원격수업-“코로나 확산에 병상 부족…민간병원 당장 동원해야”△12·16 부동산 대책 1년-초강력 대출규제·세부담에도 집값 훨훨…“양도세 완화카드 다시 꺼내야”-입주 물량 감소, 수급 불균형 지속 “내년에도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정치-‘임대료 문제’ 꺼낸 文대통령…“영업 제한 속 고스란히 부담, 공정한가”-與 “코로나특위 가동 시급”…野 “K방역 한계에 봉착”-입법전쟁 마무리 국면…서울·부산시장 보선에 쏠리는 눈-내달 당대회 예고한 北…김정은 메시지는-목함지뢰도 찾는다…국내 첫 비금속 지뢰탐지기 개발-이광철 “개혁 3법 통과 조국 멸문지화의 고통”△국제-화이자 공장서 공항·병원으로 출발…군사작전 뺨치는 美백신 수송작전-제2 에어비앤비 꿈꾸며…美기업 IPO 전략적 연기-中 자동차 판매량 8개월 연속 늘었다△경제-특고 산재적용 막던 ‘전속성’ 기분 폐지…노사 보험료 분담비율 관건-‘배민·요기요 M&A’ 깜깜이 심의 안된다-원산지 증명·해외 진출 ‘맞춤 컨설팅’…올해 94개 농식품기업 관세 절감 수혜△금융-수수료 문턱 낮아진 오픈뱅킹…무한경쟁 스타트-신한금융 14명, KB금융 12명 임기 끝 이르면 이번주 계열사 CEO 인사 단행-은성수 금융위원장, 코로나대출 상환 추가 유예 시사△산업&기업-친환경 바람 타고…韓 해운·조선 ‘반전 뱃고동’-현대차 부회장단 절반 퇴진 ‘정의선 회장 체제’ 세대교체-SK이노, 신입도 부장도 ‘PM’으로 부른다-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 개최…내년 경영 새판짠다-단순업무 로봇이 뚝딱…LG전자 월 2만시간 절약△오텍·에스와이…병원에 이동형 병실 원가 공급-버스 3.5만대 무료 와이파이 구축 완료-“고객 맞춤형 반도체 검사장비로 해외시장 공략”-“소상공인 디지털 판로 지원”…‘크리스마스마켓’ 나흘 앞으로△소비자생활-‘온라인 패션백화점’ 내달 론칭…패션업계 포털로 키울 것-프랑스 와인 ‘무통 카데’ 인터리커, 독점공급 계약-코로나로 배달 늘자…오토바이·자전저 타이어 수입 급증-올해 홈쇼핑 트렌드 ‘집콕’…이너웨어·간편식·마스크 인기△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알프스 넘어 로마 허찌른 한니발…지휘관 양성해 역전극 펼친 로마-로마·한니발 12년 전쟁…‘기병’이 승패 갈랐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文정권 독주, 위장민주화 세력에 할 말 하는 강한시장 되겠다-“나는 먹고사니즘 중시…글로벌 경제인만이 부산시장 자격 있어”△증권&마켓-상장사 실적 눈높이 꺾여…‘고공행진’ 코스피 발목 잡나-매출 1조 넘은 ‘씨젠’, 올해 배당 390억원 쏜다-국내 주식형 펀드 찬바람 부는데…해외 펀드로 돈 몰리는 이유△증권-크래프톤·카뱅 등 IPO 줄줄이…“내년 공모규모 15조 예상”-제넥신 품에 안긴 ‘툴젠’, 코스닥 이전 가시화에 방긋-중견 PEF 웰투시, 아주캐피탈 엑시트로 존재감 ‘업’-현대차그룹 사업재편 속도에…현대모비스·오토에버 ‘축포’△문화-왕이 되고픈 ‘공주 햄릿’…인간의 욕심 보여드릴게요-“1등 못해 아쉽냐고요? 전혀…무대서 잘 놀고 왔습니다”-스승과 제자 슈만으로 통하다△스포츠-데뷔 6년 만에…박성현 우승없이 시즌 마감-FA 오재일, 38세까지 삼성서 뛴다-케빈 나 ‘QBE 슛아웃’ 준우승-임성재, 유럽 최종전서 공동 14위 ‘유종의 미’-‘고열증세’ 이재영 코로나 음성 통보-2026년 프레지던츠컵, 美메디나CC 개최△피플-“빈집 활용은 주택 공급 넘어 골목재생에도 도움”-LG구자경 회장 1주기 추모…‘상남’의 도전·혁신정신 잇자-포스코, 연말 이웃사랑 성금 100억 쾌척-KT노사, 의료진·소외계층에 ‘희망박스’ 전달-이성희 농협중앙회장 “AI 확산 방지에 총력 다해야”-육군 특전사 간부 379명 역학조사 긴급 투입-송석형 가전학원 이사장 취임-권상집 교수, 최다인용 논문상△오피니언-[목멱칼럼] 과감히 버릴 줄도 알아야 한다-[생생확대경] 배달앱, 음식점 위생정보 표시 필요하다-[e갤러리] 권순철 ‘윤봉길’-[기자수첩] 징용문제 해법, 피해자 목소리 담아야△부동산-30평대 10억 넘보는 파주…변창흠 추가규제 ‘1순위’ 유력-통합 공공임대, 계약기간 내 자녀 생기면 30평대 이사 가능-“미혼이 죄냐”…청약 불평등에 1인가구 원성-‘분양 열풍’ 5대 광역시·세종시 초기분양률 ‘역대 최고’△사회-尹 “정한중 징계위원장 빼달라” 교체 요구…시간끌기 전략 통할까-“尹 통화내역 공개는 직권남용”…시민단체, 이성윤·박은정 고발-‘스쿨미투’ 교원 비공개…서울교육청 항소심 패소-제보자·공갈범, 모두 한 검사에 배당…檢 ‘프로포폴 수사’ 표적수사 의혹-임시 선별검사소 126곳 설치…확진자 증가 감당할 수 있나-친환경 수소버스, 오늘부터 서울 도심 달린다
2020.12.14 I 왕해나 기자
현대차그룹株, 미국 로봇사 인수에 SW 합병으로 ‘들썩’
  • 현대차그룹株, 미국 로봇사 인수에 SW 합병으로 ‘들썩’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현대차그룹이 로보틱스 분야 경쟁력 강화와 소프트웨어(SW) 계열사 합병까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속도를 내면서 현대차 그룹주 주가가 들썩였다. 다만 현대차(005380)보다는 사업 재편에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계열사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0.53%(1000원) 하락한 18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는 이날 6.17% 뛰었고 현대글로비스(086280)는 0.27% 올랐다.김귀연 흥국증권 연구원은 “지난 11일 장 종료 후 현대차그룹이 미국 로봇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공식 발표했다”며 “다만 이날 로봇업체 인수와 관련해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현대모비스(하드웨어)와 현대글로비스(물류) 주가가 움직였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11일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대한 타법인 주식 및 출자 결정을 공시한 바 있다. 구주와 신주 인수를 통해 현대차그룹이 지분 80%(현대차 30%, 현대모비스 20%, 현대글로비스 10%, 정의선 회장 20%)를 취득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나머지 20%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지속 보유한다.김 연구원은 “그룹 차원에서의 로보틱스 분야 진출은 긍정적이나 현대차에 직접적인 수혜는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며 “현대차 주가가 한 단계 오르려면 내년 신차 출시까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특히 현대모비스는 관계사인 현대오트론으로부터 자동차용 반도체 사업을 양수받는다고 밝히면서 주가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시너지 효과가 빠를 것으로 기대되는 현대글로비스, 중장기적으로는 인지·판단·제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또 현대차그룹 내 3개 SW 회사들인 현대오토에버(307950)와 현대오트론(SW사업부), 그리고 현대엠엔소프트가 통합하기로 하면서 존속회사인 현대오토에버 주가가 9%나 뛰었다. 장중에는 12만2000원(19.61%)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3개 SW 회사 합병승인이 이뤄질 경우 합병기일은 내년 4월 1일이다. 합병 후 시가총액은 합병 기준가액 적용시 2조5000억원에 달하고, 공시 당일 종가 적용 시 2조8000억원 수준이다. SW 회사 통합은 그룹 내 관계사로 흩어져 있던 SW 연구개발 능력이 한곳으로 통합되는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송 연구원은 “3사가 모두 자동차용 SW 회사들이지만 각 사가 개별 도메인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역량 분산과 자원의 중복 투자라는 문제가 있었다”며 “궁극적으로 자동차용 SW 개발 체계의 통합에 따른 SW 경쟁력 강화와 인공지능(AI) 또는 빅데이터와 같은 신기술의 공동 활용, 그리고 자동차용 IT 서비스의 연결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이에 전문가들은 이번 현대차 그룹의 인수합병 이벤트는 기존 사업 가치 확대, 오너 지분 상승 수혜 가능성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판단이다.김 연구원은 “이번 이벤트로 인한 단기 실적 영향은 제한적이나 사업 역량 확대와 오너일가 지분율 확대 측면에서 현대모비스와 현대오토에버, 현대글로비스가 긍정적”이라며 “당분간은 현대차보다는 계열사 위주로 주가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2020.12.14 I 박정수 기자
데이터 경제의 미래는 '5G로봇'과 '블록체인'
  • 데이터 경제의 미래는 '5G로봇'과 '블록체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오늘(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0 데이터 진흥주간’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우리 시대의 데이터 트렌드>를 발표하고 있는 하용호 XYZ벤처스 대표. 그는 SK텔레콤에서 데이터 분석을 시작한 뒤 머신러닝 회사 넘버웍스를 창업해 카카오에 매각하고 카카오 데이터팀에서 일하다가 현재 XYZ벤처스를 창업해 대표로 일하고 있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다. 사진=유튜브 캡처▲현재의 데이터 경제. 스마트폰 앱의 출현이후 원인과 결과로서 클라우드, 빅데이터, 데이터분석, 머신러닝, 온오프라인연결(O2O)등의 말이 생겨났다.코로나19로 외출이 두려워지면서 직장과 학교도 온라인으로 해결하는 시대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이 앞당긴 데이터 경제의 미래를 어떻게 볼까. 하용호 XYZ벤처스 대표는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2020 데이터 진흥주간’ 컨퍼런스에서 “(클라우드, 빅데이터, 머신러닝에 더해) 5G의 초저지연(반응속도 0.001ms)이 산업용 로봇과 자율주행차 시대(자동화된 물류 시대)를 열고, 데이터 주권을 보장하는 블록체인이 발전하면서 10년 뒤 미래 세상은 크게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10년 뒤 미래에는 22세 이하 Z세대들이 소비 주체로 떠오르면서 개인맞춤형 서비스가 더 강조될 것”이라며, “이는 개별 활동이 데이터(개인정보)로 기록되고, 그것이 기반이 된 데이터(교육)를 공급받고, 일을 하며 새 데이터(서비스)를 만들고, 보상으로 데이터(화폐)를 받는 시대를 말한다”고 말했다. ▲하용호 대표가 언급한 데이터 경제의 미래SKT-카카오 거친 데이터 전문가하 대표는 SK텔레콤에서 데이터 분석을 시작한 뒤 머신러닝 회사 넘버웍스를 창업해 카카오에 매각하고 카카오 데이터팀에서 일하다 현재 XYZ벤처스를 창업해 대표로 일하고 있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데이터가 전부인 세상이 앞당겨졌다는 보는 이유는 뭘까. 하용호 대표는 먼저 “2009년 12월 KT가 아이폰을 출시한지 10년밖에 안됐는데 아이폰으로 앱세상이 얼리면서 수많은 서버, 컴퓨팅 파워가 필요해졌고 그래서 클라우드가 나왔다. 클라우드로 데이터량이 폭증하자 빅데이터, 이를 분석하는 머신러닝 등이 출현했다”고 그간의 상황을 정리했다. 요즘 나오는 디지털 전환이니, 4차 산업혁명이니 하는 말은 모두 데이터를 잘 다루고 잘 분석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일이라고 정리했다.▲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로봇을 이용해 자동차를 생산한다.코로나19로 떠오른 역내경제, 5G로봇과 블록체인의 가능성그는 코로나로 ▲경제시스템이 자유무역경제에서 블록경제(역내경제)로 바뀌는 현상과 ▲데이터 공유지가 가져오는 희극(블록체인)의 가능성을 언급했다.하 대표는 “코로나19로 각국이 국경을 봉쇄하면서 인건비(노동력)보다는 관세가 높은 시대가 왔다”면서 “지금까지는 글로벌 제조사들은 중국에 공장을 몰빵했지만 그러다보니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부품이 고갈돼 어려움이 커졌다. 반면 테슬라는 블록경제 추세에 맞게 미국, 중국, 독일 3곳에 공장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그는 “테슬라는 자동차를 만들때 산업용 로봇을 이용하는데 물류 역시 5G 초저지연을 활용한 자율주행차로 해결되면서 제조업에서도 시장에 가까운 공장 건설, 대량 생산에 따른 재고 부담이 없는 맞춤형 시대가 열린다”고 소개했다. 이 때 중요한 게 22세 이하 Z세대를 만족시킬 독특함, 즉 개인 맞춤형 서비스인데, 이는 구글 유튜브가 수십억 개 영상에서 내게 맞는 영상을 추천해주듯이 데이터와 이를 분석하는 알고리즘의 경쟁력에서 좌우된다고 했다. ▲블록체인과 스마트계약하용호 대표가 미래 데이터 경제를 이끌 대표 기술로 ‘블록체인’을 꼽은 것도 데이터 거래에 신뢰성을 주는 유일한 기술이기 때문이다.그는 “구글, 페이스북처럼 이미 데이터가 많지 않은 회사들은 어떻게 할까 걱정일텐데 돈을 내고 이용할 수 있게 하면 된다”며 “새로운 회사도 데이터를 쓸 수 있고 동시에 누구의 것도 아닌 믿을 수 있는 공간, 이를 보장해주는 게 블록체인”이라고 강조했다.블록체인이라고 하면 통상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가상자산)를 떠올린다. 하 대표는 “블록체인은 아주 심플하게 보면 모두가 복사본을 충분히 가지고 있어 나중에 참여한 사람이 나쁜 짓을 하려해도 못바꾸는 가운데 신용이 발생하는 것”이라며 “그것이 돈일 필요는 없고, 실제는 정보 유통 채널”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를테면 롯데나 신세계가 어느 한 쪽의 서버가 아니라 공공의 공간에 데이터를 올려두고 함께 포인트 교환소를 만들 수 있는 것”이라면서 “블록체인과 스마트컨트랙트가 결합되면(내가 내 정보를 블록체인에 올려둘테니 쓰려는 기업은 돈을 내라)새로운 비즈니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0.12.14 I 김현아 기자
  • LG전자, 올해 로봇 자동화기술 두배 늘려…"직원 월 2만 시간 절약"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LG전자(066570)가 올해 500개 업무에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기술을 적용하며 디지털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LG전자는 직원들이 보다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하면서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올 연말 기준 950개 RPA를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RPA는 사람이 처리해야 하는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로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이 950개의 RPA가 처리하는 업무량은 사람의 업무량으로 환산하면 월 2만 시간이 넘는다.LG전자는 지난 2018년부터 최근까지 회계, 인사, 영업, 마케팅, 구매 등 사무직 분야에 RPA를 도입해다. LG전자가 올해 RPA를 도입한 업무는 500개이며 지난해 240개에 비해 두 배 이상이다.특히 올해는 RPA를 적용할 수 있는 업무영역을 넓혔다. 이 배경에는 LG전자가 올해부터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결합한 ‘지능형 RPA’ 이미지에서 필요한 정보를 추출할 수 있는 ‘인공지능 이미지 인식 기술’ 등을 추가로 도입한 것이 주효했다. 예를 들어 지능형 RPA는 단순, 반복 업무 외에도 비교, 분석 등 한층 고차원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LG전자는 국내는 물론 해외법인 직원들에게도 정기적으로 뉴스레터를 발송해 RPA 활용사례를 공유하며 스마트하게 일하는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해외법인이 도입한 RPA는 지난해 159개에서 올해 322개로 크게 늘었다.VS사업본부는 생산하는 제품에 고객사가 허용하지 않는 화학물질이 있는지 비교, 점검하는 과정을 RPA를 활용한다. 직원이 일일이 비교하지 않고도 정확하고 편리하게 해당 물질의 사용여부를 점검할 수 있다.직원들은 번거롭게 회사 시스템을 찾지 않아도 사내 메신저를 통해 손쉽게 RPA에 업무 처리를 맡길 수 있다. 해외에 물품을 배송하기 위해 선사를 지정해야 할 때 메신저로 간단히 주문번호, 선사, 하역항 등의 정보를 전송하면 RPA가 시스템에 접속해 정보를 입력하고 결과를 알려준다.LG전자 관계자는 “단순 업무를 줄여 고객에게 보다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RPA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14 I 배진솔 기자
현대글로비스, 미래 신사업행보 부각 `톱픽`…목표가↑-KTB
  • 현대글로비스, 미래 신사업행보 부각 `톱픽`…목표가↑-KTB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KTB투자증권은 14일 현대글로비스(086280)에 대해 보스톤 다이나믹스 인수 참여 등 미래 신사업 관련해 최근 행보가 부각되고 있다며 2021년 업종 톱픽(최선호주)으로 추천했다. 목표주가를 당초 23만원에서 25만원으로 8.7%(2만원)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 유지. 현대차그룹은 미국 로봇전문업체 보스톤 다이나믹스를 소프트뱅크로부터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 30%, 현대모비스 20%, 정의선 회장 20%, 현대글로비스 10% 형태로 지분투자하게 되며, 기존 주주인 소프트뱅크는 20% 지분으로 잔류한다. 현대글로비스의 취득금액은 1195억원으로 보스톤 다이나믹스 가치를 1조2000억원으로 평가한 셈이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지분 참여에 대해 해석이 분분할 수 있으나 물류 자동화 기술력 확보라는 측면에서 수긍이 가는 부분”이라며 “2020년 8월경 국내업체와 자율주행 이동로봇 생활물류 관련 MOU도 체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주목해야 할 팩트(사실)는 배터리 리스, 수소SCM, 로보틱스 등 미래 먹거리와 신사업이 현대글로비스에 집중되고 있다는 부분이다. 향후 신사업 관련 구체화하는 시점마다 주가 리레이팅 시도가 이뤄 것이며, 추진중인 신사업은 전기차 배터리 리스 사업, 수소 국내물류, 수소 해상운송, LNG 운송사업 등 성장성 높은 사업들로 멀티플 상향 근거가 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아직 수면위로 부각되지 않고 있으나 중고차 유통사업 진출 기대감도 여전히 존재한다”며 “현대차그룹의 중고차 진출이 이뤄질 경우 그룹내 상사역할을 하는 글로비스의 역할이 클 것”이라고 추정했다. 일본 중고차 시장을 지배하는 도요타통상과 같은 형태로 국내 연 24조원 규모의 중고차 사업 진출 현실화시 막대한 비계열 매출액 발생은 물론 큰 폭의 주당순이익(EPS) 상향이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다.이 연구원은 “오너의 주식이라는 특성상 지배구조 개편 수혜 기대가 높아질 수 있지만, 굳이 지배구조와 연결짓지 않더라도 신사업 진출 방안이 구체화되는 시점마다 주가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며 “M&A를 통한 성장 기대감도 기대할 수 있고, 무엇보다 내년 사업실적만으로도 주가수익비율(PER) 10.3배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현 주가는 매력적 수준으로 12MF PER 13배로 멀티플을 상향하며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높여잡았다.
2020.12.14 I 김재은 기자
KCA, ‘2020 정보통신방송사업 성과보고회’ 온라인 개최
  • KCA, ‘2020 정보통신방송사업 성과보고회’ 온라인 개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지난 10일 경기도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정보통신방송분야 우수성과 창출기업의 성과보고회를 온라인 개최했다. KCA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지난 10일 경기도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정보통신방송분야 우수성과 창출기업의 성과보고회를 온라인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올해로 4회차를 맞은 성과보고회는 과기정통부 재정지원을 통해 창출된 다수의 사업성과 중 산업 발전에 기여한 민간기업과 관계자를 시상·격려하는 자리다.올해부터는 시상 규모의 확대(6점→12점), ICT 사이버 월드(이하 ICW) 온라인 전시관 등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ICT 강소기업들의 성과 공유와 성공사례 확산의 장을 마련했다.이날 행사에는 서성일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과장, 정한근 KCA 원장이 참석해 지난 1년간 우수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한 ICT강소기업을 12개 수상기업을 표창하며 격려했다.과기정통부 장관상으로는 △인공지능 분야 AI 튜터와 실감콘텐츠 학습 플랫폼을 개발한 ‘아이스크림에듀’ △소재부품장비 분야 uncooled DFB 레이저 핵심 광소자를 개발한 ‘오이솔루션’ △사회적가치 분야 저시력자 및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각보조 음성안내 앱 서비스를 국내 최초 개발한 ‘투아트’ △네트워크 분야 국내 최고의 기술력으로 모바일 5G 디지털 광분산장치를 일본에 수출한 ‘에치에프알’ △빅데이터 분야 대중교통 이용자 이동패턴 예측 기술을 개발한 ‘네이앤컴퍼니’ △콘텐츠 분야 제작역량 강화로 VFX기술의 새 지평을 창출한 ‘모팩’이 각각 수상했다.KCA 원장상으로는 △IoT 분야 무선 보안 솔루션 ‘AtEar(앳이어)’ 및 AI기반 보안 솔루션 ‘IoT Care’ 개발한 ‘노르마’ △SW 분야 블록체인 기반의 비대면 실명 확인 분산ID 플랫폼을 개발한 ‘라온시큐어’ △디지털 디바이스 분야 혁신적인 핑퐁 로봇(소형 로봇)을 개발한 ‘로봇라이즌’ △클라우드 분야 자체 기술로 클라우드 기반의 국산 모바일 핀테크 인증 서비스를 개발한 ‘원투씨엠’ △글로벌 분야 The First Step’이라는 극장용 글로벌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제작한 ‘알프레드이미지웍스’ △바이오헬스 분야 환자용 앱 서비스인 ‘레몬 케어’를 개발한 ‘레몬헬스케어’가 수상했다.정한근 KCA 원장은 “2020년 정보통신방송사업 성과보고회는 수많은 중소·벤처 ICT 기업이 민관 협업을 통해 우수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해온 결과”라며 “더욱 다양한 성공사례 발굴과 정보통신방송사업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다양한 우수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0.12.14 I 노재웅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당정협의도 뒤집고…巨與 반기업법 올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다음은 14일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당정협의도 뒤집고…巨與 반기업법 올인- 증권사, 숨은 진주 찾기 없었다 리포트 10개 중 소형주 1개뿐- 최정우 “수소경제 완성 기여할 것”- 3단계 임박…수도권 병상 1만개 확보 총력전- [사설] 글로벌 100대 기업 새 얼굴 ‘0’, 법·제도 바꿔야 한다- [사설] 3단계 격상은 물론 그 이상의 조치도 감내해야△줌인&- 30년 몸담은 직장 떠나는데…송별회도 못하고 짐싸는 임원들- 한은 “코로나19 진정돼도 재택근무 늘어날 것”△중대재해처벌법 강행 논란- 정부 ‘실효성’ 우려도, 경제계 ‘4중 과잉제재’ 하소연도 ‘외면’- 정부 “중대재해법, 산재 예방 효과 미지수”- 경영계 “포괄적·획일적 규정…중소기업이 직격탄 맞을 것”△바닥 드러낸 코로나 병상- 수도권 확진자 절반 집에서 대기…중증병상·의료진 얼마나 버틸지 몰라- 박능후 “거리두기 격상 검토 착수…지금이 3단계 막을 마지막 기회”- 경기대 기숙사 첫 긴급동원 조치△소외받는 ‘스몰캡’- 동학개미들 ‘소형주’ 정보 목마른데…증권사들 돈 안된다고 무관심- 그나마 발간된 보고서도 ‘투자의견 없음’ 일색- “OO소형주 종목이 괜찮대요”…귀동냥 나서는 동학개미들△정치- 이낙연 “1987년 민주화 이후 가장 많은 개혁”…‘입법 속도전’ 자화자찬- [현장에서] 집값 올려놓고…‘무소유’ 권하는 정부- [인터뷰] 홍석준 국민의힘 중산층·서민경제위원회 위원장 “文정부 들어 서민 경제 더 어려워져 최저임금 업종·지역벌 차등화해야”- ‘노 마스크’ 윤미향 지인들과 와인 파티- 우상호 서울시장 출사표…박영선·박주민과 3파전 전망- “코로나 확산, 대통령 판단 오류가 낳은 대재앙”△국제- “반격 디데이 시작됐다”…영국 이어 미국도 ‘코로나 백신 접종’ 속도전- 포기 않는 트럼프…‘바이든 차남’ 특검 추진- 조작국 찍힐라…환율급락에도 개입 망설이는 韓정부△경제- 소상공인 아예 문닫기 전에…3차 재난지원금 1월 중 조기지급 추진- AI 전국 확산…닭·계란값 오르나- 인니·스웨덴·미국…중부발전, 신재생발전 영토 확장- ‘소리 내는 OLED 디스플레이’ 국가 표준 등재△금융- ‘1억 넘으면 거절’…연말 은행권 신용대출 한파- 내년 실손보험료 최고 20% 인상 예고- 中정부가 뒤늦게 빅테크 규제 나선 까닭△커지는 전기요금 개편 목소리- 정치적 결정에 휘둘리는 전기료…“독립성 갖춘 전력청 설치해 심의해야”- GDP 상위국가 대부분 연료비 연동제 도입- 요금개편, 국민 이해·동의 중요…‘후손 위해’ 인식전환 필요△산업&기업- 그린 경영 닻 올린 최정우…“수소로 매출 30조”- 송현동 땅 중재안 또 내친 서울시 지구안 이행 급한 대한항공 ‘한숨’- 車 넘어 ‘날개 달린 로봇車’…정의선式 변신 빨라진다- LG화학, 中 양극재 공장 친환경 전기로 돌린다- 비스포크 디자인 못 베낀다△산업·바이오- “TV서 본 가구네”…에몬스, 실적 홈런 ‘웃음꽃’- AI플랫폼 여성리더 3인, ‘통신3사 혁신’ 이끈다- 달아오르는 제약·바이오 IPO…내년에도 ‘대어급’ 러시- [현장에서] 칭찬받을 적극행정, 대출 줄서기로 ‘졸속’ 전락시킨 중기부△소비자생활- 거리두기 강화에도…커피 전문점 다이어리 잘나가네- 신세계인터 ‘S.I.LIVE’ 론칭 라이브 커머스 사업 본격화- ‘성인사이트 티셔츠’ 유통…규제 사각지대 이커머스- 이번엔 더블하트 젖병세정제서 이물질…불안한 엄마들△증권&마켓- 서학개미들 ‘FANGMAN’ 탈피…중소 성장주로 눈돌려- 주택 공급 확대 기대감 건설주 펀드 ‘기세등등’- 6주 연속 달린 코스피…백신 부작용 여부에 촉각△증권- 금감원, 코로나 장기화에 회계·감사문제 선제 대응- “테슬라 고평가? 전기차업체 아닌 플랫폼업체로 봐야”-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아트라스BX 인수 제동…왜- 브레인콘텐츠, 시가총액 절반 가까운 자금 조달△문화- 120억원어치 쏟아진다…반으로 줄어든 미술품 양도세 호재되나- 신라공주가 바둑을 뒀다고?…바둑, 남성 전유물 통념을 깨다△코로나가 몰고온 골프산업 명암- 해외여행 막히자 1년 내내 꽉 찬 골프장…회원권 가격도 크게 올랐다- 대회 20개 이상 취소돼 손실액 ‘최소’ 150억원- 2030 신규 골퍼 잇따라 유입…유통가 때아닌 ‘골린이 특수’△스포츠- 김주형 “내년엔 100점 만점 활약 기대하세요”- 박상현 “백스윙은 천천히 여유롭게”- 정우영, 분데스리가 데뷔골 폭발- 허경민, 85억·최주환 42억 계약…오재일·정수빈은?- 메이저리그 FA 큰손 메츠, 매캔 4000만달러 영입△피플- “한국판 뉴딜 한다면서 규제로 발목…안되는 것 빼곤 허용해야”- 서울대 산업공학 대학원생팀 ‘SKT AI 펠로십’ 최우수팀에- 사생활 노출없는 코로나 접촉자 탐지기술 개발- 라트비아서 사망한 김기덕 감독 유골로 돌아온다- ‘부산항 사랑 모임’ 박인호 대표 장보고대상 대통령상- 한화솔루션, 준법·부패방지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오피니언- [목멱칼럼] 진영논리의 동굴 벗어나자- [전문기자 칼럼] 백신주권, 선택 아닌 필수다- [e갤러리] 이지환 ‘이것은 인간이다-독서’- [기자수첩] 조두순에, 유튜버에…두 번 우는 안산시민△부동산- ‘즉시 입주 가능’ 아파트 품귀…같은 동에서도 수천만원差- 변창흠 인력난 호소에 LH, 158명 추가 확보- 미친 전세…대치동 20억 찍고 중계동 10억 넘봐- 현대ENG, 영국풍 테마상업시설 ‘브리티시 고덕’ 이달 중 분양△사회- “일거수일투족 감시한다해도 무서워”…풀려난 악마에 벌벌 떠는 주민들- 尹 “1차 징계위원 7명 못채워 무효”…증인심문 놓고도 팽팽- 눈 그친 출근길, 영하 10도 동장군 맹위- 法 “세월호 민간 구조비용 국가가 부담해야”- 서울시 미세먼지 5등급車 하루 1553대 적발
2020.12.13 I 김가영 기자
정의선式 미래사업 1호 로봇…'스마트 모빌리티' 전환 속도(종합)
  • 정의선式 미래사업 1호 로봇…'스마트 모빌리티' 전환 속도(종합)
  • 정의선(위)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10월 그룹 회장으로 취임을 기념해 임직원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정 회장이 지난 11일 사재를 털어 인수한 미국 로봇 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개발한 2족 보행 로봇 아틀라스(가운데)와 4족 보행 로봇 스팟(사진=현대차)[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그룹 경영의 주도권을 쥔 이후 투자 전략을 수정하고 공격적으로 기업 인수에 나서면서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으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13일 현대차그룹이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미국 로봇 전문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대한 지분 80%를 인수한 것은 ‘정의선 체제’에서 처음으로 이뤄진 기업 지분 인수다.또 11억 달러 가치의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작년 정 회장이 수석부회장 시절 단행한 미국 앱티브와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에 대한 투자(2조4000억원)에 이은 최대 규모다.정 회장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을 현대차(005380)(30%), 현대모비스(012330)(20%), 현대글로비스(086280)(10%) 등 그룹 3인방과 함께 확보할 예정이다. 정 회장이 사재까지 털어 20% 지분 매입에 나서면서 신사업에 대한 책임 경영과 함께 로봇 사업에 강력한 의지를 시장에 피력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타운홀 미팅에서 “현대차그룹 미래 사업의 50%는 자동차, 30%는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20%는 로보틱스가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모셔널이 합작사(조인트 벤처) 설립이었다면,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경영권 인수로 22년 전 현대차의 기아차(000270) 인수를 떠올린다. 자동차산업의 격변 위기 때마다 선제적인 투자와 빅딜을 이룬 현대차그룹 특유의 ‘혁신 DNA’가 대를 이어 발현됐다는 평가다. 아버지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1998년 외환위기 시절에 어려움을 겪던 기아차를 인수해 회생시켜 세계 5위 글로벌 자동차업체로 키웠다. 아들 정 회장은 세계 최고 로봇 기업을 인수해 로보틱스를 미래 핵심 사업군으로 ‘정의선式 경영’을 보여주겠다고 선언한 셈이다.정 회장은 역점으로 생각하는 미래 핵심 사업군에 따라 투자 전략도 수정했다. 지난 10일 현대차가 세 번째로 개최한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공개한 ‘2025 전략’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새롭게 마련했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총 60조1000억원을 투자하는데 기존 내연기관 차량 개발과 설비 증설에 대한 투자는 4조5000억원 줄이고, 전동화와 수소사업 등 미래사업 역량 확보를 위한 투자는 3조5000억원 늘린다는 방침이다. 정 회장이 주력 사업의 무게 추를 기존 완성차 중심에서 전기차, 수소사업, 자율주행, UAM, 로보틱스 등으로 다변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분석된다.아울러 이번 인수 건은 미래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에서 핵심 계열사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앱티브나 한전부지 매입 등 그룹의 대규모 투자가 단행 될 때 기아차가 빠짐없이 참여해 핵심적 역할을 했지만, 이번에는 현대글로비스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정 회장의 지분(23.29%)이 가장 많은 계열사다. 회사 측은 로봇 부품 제조부터 스마트 물류까지 새로운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11일 정 회장이 두 번째로 지분을 많이 보유한 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307950)(9.57%)와 현대엠엔소프트, 현대오트론의 합병을 발표했다. 세 회사는 모두 IT기업으로 분산돼 있는 사업 역량을 모아 모빌리티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으로 새 출발하겠다는 취지다. 합병법인은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서 IT부문을 강화할 핵심기업이자 지배구조 개편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2020.12.13 I 이소현 기자
뒤바뀐 삼총사 지형도…'로봇' 동맹 현대차·모비스·글로비스
  • 뒤바뀐 삼총사 지형도…'로봇' 동맹 현대차·모비스·글로비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세계 최고 로봇 기업인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하면서 ‘현대차그룹 3총사’가 지분 소유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자동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글로비스(086280) 등 현대차그룹 3개사는 로보틱스 사업을 통한 그룹 차원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앞서 기아자동차(000270)는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 업체인 앱티브 지분을 인수하거나 한전부지 자산매입 등에 빠짐없이 참여해 핵심적 역할을 했지만, 이번에는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룹의 미래 사업 확장에 기아차 대신 현대글로비스가 참여해 그룹의 핵심 계열사의 지형도가 바뀌고 있는듯한 모습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어러블 로봇 VEX는 상향 작업자의 팔과 허리를 보조해준다.(사진=현대자동차그룹 유튜브)◇현대차·모비스·글로비스, 로봇 중심 新 밸류 체인 구축1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총 11억 달러 가치의 미국 로봇 전문 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대한 지배 지분을 ‘소프트뱅크그룹(SoftBank Group)’으로부터 인수하기로 지난 11일 최종 합의했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 80%, 소프트뱅크그룹은 지분 20%를 보유하게 된다.현대차그룹에서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최종 지분율은 △현대차 30% △현대모비스 20% △현대글로비스 10% △정의선 회장 20%로 구성될 예정이다.현대차는 지난 10일,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11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 인수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현대차그룹은 그간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완성차 시장 세계 5위권의 양산능력을 기반으로 주요 부품과 모듈을 공급하는 현대모비스, 물류를 담당하는 현대글로비스 등 계열사 간의 밸류 체인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유지해왔다.현대차그룹은 이번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통해 로봇 분야에서도 그룹 차원의 신(新) 밸류체인(가치사슬) 형성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미래 산업 환경에서 또 한 번의 혁신을 추진한다.특히 로보틱스 기술은 자율주행차와 전동화 차량으로 대표되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뿐만 아니라 물류·운송, 서비스 사업에서도 그룹 차원의 시너지도 기대된다.코로나19 확산에 의한 경제·사회적 패러다임 전환, ‘고령화ㆍ언택트’로 대표되는 메가 트렌드에 따라 로봇 시장의 급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단순 로봇 판매를 넘어 앞으로 로보틱스 분야에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로봇 기술들이 자동차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사진=현대차)◇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로보틱스랩과 ‘시너지’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 분야에서 종합적인 인지·판단·제어 기능이 요구되는 자율주행차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목적기반모빌리티(PBV) 등에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 기술과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완전 자율주행 기술은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을 통해 주변 환경 및 보행자, 다른 차량 등을 정확히 인지하는 것이 필수다. 이에 더해 차량이나 모빌리티 장치들 간의 통신을 비롯한 사물통신(V2V, V2X 등을 포함한 IoT) 기술로 정보를 추가로 획득하고, 인공지능에 기반을 둔 판단 및 정밀 제어함에 있어 로봇 기술과의 상호 시너지가 기대된다.현대차그룹은 이 같은 그룹 내 시너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안전한 이동의 자유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를 넘어 로보틱스 기술 관련 전 부문에서도 기술 리더십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현대차그룹은 2018년에 이미 로봇·인공지능(AI) 분야를 핵심 미래혁신 성장 분야로 선정하고 현대ㆍ기아차 전략기술본부 산하에 로봇 분야를 전담하는 로보틱스팀을 신설, 이후 현대ㆍ기아차연구개발본부로 이동시키면서 연구개발에 더욱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어 지난해 말에는 로보틱스팀을 실급 조직인 로보틱스랩으로 확대하며 역량 강화를 추진 중이다. 여기에 로봇 제어 등에 특히 강점을 갖춘 보스턴 다이내믹스 기술이 어우러지면 그룹 차원에서의 비약적인 기술 발전이 가능하다는 것이 현대차그룹의 판단이다.현대·기아차 로보틱스랩은 2018년 자동차 제조 공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의자형착용형 로봇 CEX(Chairless EXoskeleton)’에 이어 ‘윗보기 작업용 착용로봇 VEX(Vest EXoskeleton)’를 개발했고, 올해 10월부터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에 최초로 양산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인간의 능력 향상에 기여하는 웨어러블 로봇은 로봇 시장 초기 단계에서 시장 진입의 심리적 장벽을 낮춰줄 수 있고 비용 대비 높은 효율을 창출할 수 있다.웨어러블 로봇은 공장에서 이루어지는 작업 강도를 절감해주는 용도로 사용되기도 한다.(사진=현대차그룹)현대·기아차 로보틱스랩은 2019년 말 CEX와 VEX 양산 체제를 구축한 뒤 국내외 공장으로의 확대 적용을 검토 중이며, 다른 자동차 기업은 물론 다양한 제조업체들에 납품도 추진 중이다. 그뿐만 아니라 앞으로 VEX를 일부 개조해 건설, 물류, 유통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이 외에도 현대·기아차 로보틱스랩은 다양한 로봇 기술 관련 선행 개발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인간과의 교감과 상호작용(interaction)을 통한 서비스 로봇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지난해 6월 룸서비스, 고객 안내 등의 다양한 서비스 기능을 수행하는 ‘호텔 서비스 로봇’을 개발해 시범 운영한 바 있다.최근에는 자연어 대화시스템, 인공지능, 모빌리티 기능 등이 탑재돼 판매 현장에서 고객들에게 직접 차량에 대해 설명해 주는 판매 서비스 로봇 ‘달이(DAL-e)’를 개발, 올해 12월 영업 거점 현장에 투입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자동으로 전기차 충전구를 찾아 충전을 해주는 전기차 충전 로봇, 주행 상황에 따라 2~3휠로 자동 변신이 가능한 초소형 로보틱 퍼스널 모빌리티 등도 개발하고 있다.현대차그룹의 착용형 로봇을 기반으로 한 인간과 로봇의 상호작용 기술인HRI, 인공지능 및 모바일 플랫폼 기술에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보유한 △3D 비전(Vision) △로봇팔(Manipulation) △2족·4족 보행(Biped·Quadruped) 제어 기술이 더해지면 보다 완성도 높은 로보틱스 기술 구현이 가능할 전망이다.현대차그룹은 현대ㆍ기아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구축한 고객 관련 빅데이터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기반의 데이터를 로봇 기술에 접목할 경우,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로봇 서비스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차그룹은 로봇의 인지·판단·제어 등 전 영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인공지능 분야와 관련해 이미 △퍼셉티브 오토마타(미국) △알레그로.ai(이스라엘) △딥클린트(중국) △엔비디아(미국) 등 글로벌 유수의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한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포티투닷(42dot) 등과 함께 인공지능 분야 개발에 협력을 진행 중이다.앞으로 인공지능 분야 협업의 성과는 보스턴 다이내믹스 및 로보틱스랩의 로봇 기술 등의 분야에서 그룹 차원의 높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로봇 기술은 우주 산업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우주 산업은 우주선ㆍ인공위성 제작, 발사 터미널 및 통신 장비와 같은 특수 장비 제조, 발사체 제작 및 발사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고 있으며, 위험성이나 작업의 정밀함 등을 이유로 로봇 활용의 필요성이 높다.실제로 올해 6월 미국 텍사스주에서 진행된 ‘스페이스엑스(SpaceX)’의 유인탐사선 ‘스타십(Starship)’ 프로토타입(시제품)의 연료 탱크 폭발 테스트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이 위험한 현장에 투입돼 사람에 앞서 안전점검을 수행한 바 있다.달·화성 등의 탐사에서도 로봇이 적극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미항공우주국(NASA)은 휴머노이드 로봇 ‘로보넛(Robonaut)’과 ‘발키리(Valkyrie)’ 등을 개발해 우주 정거장과 화성 탐사 등에 활용하고 있다.사람처럼 정밀한 작업을 할 수 있는 다관절 로봇 팔(사진=현대차그룹)◇모비스·글로비스 가세…로보틱스 종합 솔루션 기업 도약현대차그룹은 사업 초기 그룹 내 로봇 도입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 가격 경쟁력 제고 등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또 먼저 국내외 다수의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의 공장과 물류센터에 로봇을 배치함으로써 로봇 수요를 확대하고 로봇 시스템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테스트 베드(시험대)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더불어 로봇을 통한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생산ㆍ운송 과정에서 작업의 효율성을 높여 운영비용 절감과 생산 시간 단축 등도 도모할 수 있다. 라스트마일 로봇 모빌리티가 개발되면 현대모비스의 핵심 사업 영역인 AS 부품 공급에 있어서도 효과적인 활용이 가능하다.현대글로비스는 로보틱스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의 변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단기 급성장이 예상되는 물류 자동화 분야에서 로봇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효율성과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 로봇에 활용되는 인지 기술, 인공지능, 로봇 제어 기술을 기존 시스템 내에 접목하고 픽(Pick), 핸들(Handle)과 같은 물류 및 운송 로봇을 적극 도입해 효율을 높일 수 있다.나아가 기존 서비스 및 시스템에 로봇을 도입하여 신규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향후에는 로봇을 활용한 신규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사업과 물류 서비스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풀필먼트(보관·재고관리·포장·배송·교환 및 환불 서비스 등 물류 전 과정을 대행하는 종합 물류 대행 서비스) 및 라스트마일(Last-mile) 서비스에 로봇을 도입함으로써 신시장 개척에도 나선다.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는 장기적으로 로보틱스 분야 종합 솔루션 사업을 추진한다. 산업, 의료, 배송, 개인용 서비스, 스마트 팩토리 등 로봇이 활용될 수 있는 모든 분야에서 로봇의 제어, 관리, 정비 등을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사업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는 그룹 차원에서의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 기술 연구개발 및 상용화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사업 전 영역에서 높은 시너지 창출하고, 그룹의 경쟁력과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13 I 이소현 기자
현대차그룹, 물류→안내→휴머노이드 로봇까지 진출
  • 현대차그룹, 물류→안내→휴머노이드 로봇까지 진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세계 최강 로봇기업인 미국의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통해 로봇 사업을 그룹 차원의 새로운 비즈니스로 육성한다.독자적으로 로봇 개발 역량을 축적해온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로 물류 로봇, 안내 및 지원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서 글로벌 톱플레이어로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계기로 로봇 기술 전 영역에서 기존 개발 역량과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어 자율주행,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개발 및 스마트 팩토리 등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로봇 판매 확대, 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통한 수익성 개선 등 미래 시장을 겨냥한 상당한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작년 10월 타운홀 미팅에서 “현대차그룹 미래 사업의 50%는 자동차, 30%는 UAM, 20%는 로보틱스가 맡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현대차그룹은 로봇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사진=현대차)◇물류→안내·지원→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단계적 진출1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계기로 로봇 시장에서 수요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하는 물류 로봇 시장에 우선 진출한다. 물류 로봇을 통해 확보한 요소 기술을 활용하여 이후 이동형 로봇 시장에 진입한 뒤, 미래 로봇 산업에서 폭발적인 성장세가 예상되는, 개인용 전문 서비스가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로봇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타겟 시장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는 방식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한 뒤 각 시장에서 글로벌 톱 수준의 입지를 확보하는 단계적 전략으로 미래의 핵심 로봇 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인간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명령에 따라 스스로 동작하는 자동화 기계를 일컫는 로봇은 작업을 수행하는 손, 환경을 이해하는 시각 등 센서, 과업 수행을 위한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그동안 로봇 시장은 센서, 모터 등의 기술 발전과 인건비 대비 비용 경쟁력을 바탕으로 급성장해왔으며 앞으로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술 발전과 함께 더욱 확장될 것으로 예상한다. 로봇산업은 용도에 따라 크게 △산업용 로봇과 △서비스용 로봇으로 구분되며 현재로선 산업용 로봇이 전체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산업용 로봇은 운반, 조립, 가공 등 제조 현장의 단순 반복작업을 수행하고, 서비스용 로봇은 의료, 군사, 구조 등 특수용도와 상업용도, 가사와 교육, 엔터테인먼트 등 개인 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개인용 로봇으로 구분된다. 특히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가장 성장세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는 분야는 현대차그룹이 주목하고 있는 물류 로봇이다. 물류 로봇은 물류에 특화된 기술과 역량이 필요하며, 상차, 하차, 이송, 저장, 피킹(물건을 집어서 이동) 등 물류 현장, 창고 등의 작업에 투입되는 인력을 대체할 수 있다.웨어러블 로봇은 공장에서 이루어지는 작업 강도를 절감해주는 용도로 사용된다.(사진=현대차)이와 관련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물류 자동화를 위한 ‘픽(Pick)’, ‘핸들(Handle)’ 등의 로봇을 보유하고 있다. ‘픽’은 딥러닝을 사용하고 고해상도의 2차원(2D), 3차원(3D) 센싱을 통해 도전적인 환경에서도 다양한 박스를 정확하게 찾아낸다. 주로 고정된 상황에서 손이 아닌 흡착판으로, 물품을 흡착해 작업하는 것이 특징이다. 움직이는 피킹 물류 로봇 ‘핸들’의 경우에도 기존 로봇들이 물품이 쌓여 있는 팔레트를 통째로 옮기는 방식과 달리 팔레트에서 물품을 하나씩 꺼내 예정된 공간으로 이동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그뿐만 아니라 운송 로봇 등 타 로봇과의 협업도 가능해, 물류 창고에서의 로봇을 활용한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의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현대차그룹은 기존 착용로봇 및 다양한 영역의 물류 자동화를 위한 모바일 로봇 개발을 강화하고, 사람의 눈에 해당하는 3차원(3D) 비전, 로봇팔 등의 기술 역량을 보다 끌어올려 물류 로봇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물류 로봇에 이어 안내, 지원할 수 있는 이동형 로봇 사업에도 진입할 계획이다. 이동형 로봇이 지형에 상관없이 작동하기 위해선 배터리, 구동 및 보행 기술이 필수적이다. 건설 현장, 시설 보안 등에 있어 점검 및 순찰 기능 수행을 할 수 있다. 이미 국내외 기업들은 건설 등 산업현장에 360도 카메라를 장착하고 뛰거나 계단을 오늘 수 있으며, 방수 기능과 음성 안내 기능을 갖춘 로봇에 대한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로봇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극한의 현장에도 투입 가능하며 인력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현장을 점검하고 순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다.현대차차룹이 개발한 웨어러블 로봇(사진=현대차)특히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2015년 처음 공개한 ‘스팟(Spot)’은 네 다리로 걷고, 장애물을 피하며 스스로 균형을 잡을 수 있어 안내, 지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이동형 로봇으로 불리고 있다. 스팟 후면에는 별도의 모듈을 장착할 수 있어 가스 누출 여부 등을 감지하는 등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 이미 건설 현장을 모니터링하거나 가스, 석유, 전력 설비를 감시하는 데 투입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궁극적으로 진입하려는 로봇 영역은 개인 서비스가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다. 특정 영역을 위한 서비스 로봇에서 범용 서비스 로봇으로 진화하는 것은 물론,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서비스 로봇으로 사업 범위를 전방위로 확장한다는 의미도 크다. 인간형 로봇으로 불리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다목적 팔과 이족보행 기술이 필수이다. 사람과 유사한 손과 다리를 바탕으로 환자 간호부터 집안일까지 대행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우주 개발을 위해 우주 비행사를 도울 수 있는 휴머노이드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미래기술분석센터와 명지대 데이터사이언스 연구실이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하여 2020년대 중반까지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미래 유망기술에 재생에너지, 자율주행기술과 함께 휴머노이드 로봇기술을 선정하기도 했다. 시장조사기관 리포트앤리포트에 따르면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2023년에 39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현재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불리는 ‘아틀라스(Atlas)’를 개발했다. 아틀라스는 빠르고 정교하며 점프, 물구나무서기, 공중제비 등 전신 이동성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고안된 고도의 연구 플랫폼이다. 아틀라스의 첨단 제어 시스템과 최첨단 하드웨어는 로봇이 인간 수준의 민첩성을 보여줄 가능성을 제공하고 있다.4족 보행 로봇 스팟과 2족 보행 로봇 아틀라스(사진=현대차그룹)◇로봇 기술 전 영역 확보…수익성 개선 등 시너지 가능현대차그룹은 단기간에 로봇 핵심 역량과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결정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이미 글로벌 로봇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추고 있으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현대차그룹이 주목하고 있는 물류 로봇, 안내 및 지원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진입을 위한 자율주행, 로봇팔, 비전(인지·판단), 보행(2·4족 보행) 기술 분야에서 각각 글로벌 선두를 다투고 있는 기술 기업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로봇 신사업을 위해 다수 기업을 인수하기보다 관련 기술을 모두 갖고 있으며 각각의 기술력 또한 모두 글로벌 톱 수준인 기업 인수를 추진한 것”이라며 “단기간에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선두업체를 계열회사로 편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룹 차원의 로봇 신사업이 보다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13 I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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