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미래컴퍼니, 전고체 배터리 외 신사업 모멘텀 부각-리서치알음
  • 미래컴퍼니, 전고체 배터리 외 신사업 모멘텀 부각-리서치알음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리서치알음은 19일 미래컴퍼니(049950)에 대해 전고체 배터리외에 3D센서, 수술로봇 등 신사업 모멘텀 부각으로 주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주가 전망은 ‘긍정적’, 적정주가는 5만46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미래컴퍼니는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장비, 수술로봇, 센서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로 지난 1984년 설립돼 2005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부가 전체 매출액의 80% 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영업실적과 디스플레이 산업 투자사이클의 연관성이 높다.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최근 주가상승은 정부의 전기차 배터리 육성계획이 임박했다고 알려지며 전고체 배터리 관련 기업 가운데 저평가 국면에 있는 동사에 관심이 모아진 결과로 판단된다”며 “올해 대형수주가 이어지고 있고 신사업에서 의미있는 매출 발생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돼 주목을 당부한다”고 설명했다.미래컴퍼니는 디스플레이 패널 강성을 높이는 엣지그라인더(Edge Grinder) 장비 글로벌 MS 1위 기업으로 대형 및 중소형 모두 커버 가능하다는 게 최 연구원 설명이다. 그는 “삼성디스플레이 및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투자가 본격화하면서 디스플레이 장비가 대규모 수주 진행되고 있어 올해 1분기부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이어 삼성SDI가 지원하는 전고체 배터리 셀 제조 장비 과제를 수행 중이며 공정 최적화 및 불량 검출을 위한 ‘균일 가압 장비’를 개발 중이라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1월 삼성 이미지 센서 및 거리 인식 센서를 활용한 3D 카메라 ‘에스큐브’를 출시, 향후 삼성 VR 기기 및 스마트폰에 탑재가 전망된다”며 “올 상반기 내 복강경 수술로봇인 ‘Revo-i’ 임상시험을 발표할 계획이며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공격적 마케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2021.04.19 I 유준하 기자
용인세브란스병원에 5G 방역로봇…SKT, 세계최초 상용화
  • 용인세브란스병원에 5G 방역로봇…SKT, 세계최초 상용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T-용인세브란스병원이 공동 구축한 5G 복합방역로봇 ‘Keemi’‘Keemi’의 관제 화면으로 용인세브란스병원의 RTLS와 연계해 병원 관계자가 실시간으로 로봇의 위치를 파악하는 모습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이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과 5G네트워크와 실시간 위치 추적시스템(Real Time Location System, RTLS)을 활용한 5G 복합방역로봇 솔루션을 세계최초로 상용화했다.SKT(017670)는 자사의 비대면 케어 서비스 로봇 브랜드인 ‘Keemi’를 기반으로 용인세브란스병원에 방역로봇 솔루션을 구축해, 오늘(19일)부터 병원내 24시간 감염관리 시스템 운용에 활용한다.안내로봇의 역할과 방역로봇의 역할이 합쳐진 복합방역로봇으로, ‘방역에서 새로움(BE NEW)을 추구한다’는 뜻을 담아 병원에서 ‘비누(BINU)’라는 애칭으로 불려질 예정이다.로봇은 인공지능(AI) 기술로 사람의 얼굴을 식별해 내원객의 체온 측정 및 마스크 착용 여부 검사를 수행한다. 내원객들의 밀집도 분석을 통해 일정 수 이상의 사람이 모이면 사회적 거리두기 음성 안내를 실시한다. 자외선(UV) 방역 기능을 갖춰 병원 내 이용 공간에 대한 자율적인 소독 방역도 한다.방역은 UVC 방역모듈을 통해 이뤄지며 전문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을 통해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균, MRSA균 등이 99.9% 제거되는 결과를 확인했다.이번 방역로봇 솔루션 구축은 SKT와 용인세브란스병원 간 “국내 최초 5GX 디지털혁신병원 구축을 위한 MOU 체결“(2019.04.26.) 이후 지속적인 기술 협력의 결과다. 2020년 3월 개원 당시 양사는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병원 내 5G 통신망을 구축했으며, 새롭게 운용되는 복합방역로봇에도 선진적인 5G 네트워크 기술이 기반이 됐다.양사는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RTLS)과 방역로봇의 내원객 밀집도 분석 기능을 결합해 병원내 감염 사고 및 환자 이탈 발생 시 환자의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음성 안내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24시간 상시 방역 체계를 통해 시민들이 병원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병원내 감염관리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코로나19 환경에서 환자들이 국민안심병원에서 감염 불안 없이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양사는 복합방역로봇 운영이 사회적 위험과 비용 절감 등은 물론이고, 병원내 감염관리 체계 혁신을 통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한국판 뉴딜 과제인 스마트 병원 선도모델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최동훈 병원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선진적인 스마트 감염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게 돼 기쁘다”며 “국내 스마트 의료를 선도하는 디지털 혁신 병원으로서 환자의 안전과 공감을 이끄는 환자 중심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SK텔레콤 최낙훈 Smart Factory Company장은 “5G 복합방역로봇 구축을 통해 의료기관 내 스마트 감염관리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뜻깊게 생각한다”며 “ICT 기술을 활용해 사회 문제 해결을 돕는ESG경영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1.04.19 I 김현아 기자
KT 광화문 사옥에 출현한 우편물 배송 로봇
  • [포토]KT 광화문 사옥에 출현한 우편물 배송 로봇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가 KT 광화문 이스트 사옥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AI로봇 우편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직원들이 KT AI 로봇을 활용한 우편배송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KT(대표이사 구현모)가 KT 광화문 이스트(East) 사옥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AI로봇 우편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기존엔 우편 지원센터 직원이 사내 직원들에게 배송 도착 알림 메일을 보내고 직원이 지원 센터에 방문해 물품을 수령하는 구조였으나, 이번에 도입된 AI 로봇을 이용하면 방문 필요 없이 자리에서 우편물을 수령할 수 있다.우편 지원센터 직원이 우편물을 로봇에 적재해 수령대상 직원이 근무하는 사무실을 입력하면, 로봇이 자율주행으로 스스로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우편물 배송 목적지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배송 회전율을 높일 수 있으며, 임직원들은 손쉽게 우편물을 수령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KT(030200) ‘AI 로봇 우편배송 서비스’는 AI 로봇을 활용한 실내 물류배송의 첫 시도다. KT 사내 임직원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한 후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공공기관이나 일반 사무실 등으로 AI로봇 실내 물류배송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한편 KT는 동대문 노보텔과 동대구 메리어트에 ‘AI 호텔로봇’을 도입한 바 있으며, 매드포갈릭 봉은사점과 모던샤브하우스 D타워점에는 ‘AI 서빙로봇’을 운영하는 등 AI로봇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KT 송재호 AI/DX융합사업무분장은 “KT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하면서 다양한 AI 로봇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며, “사내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AI로봇을 활용한 실내 배송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4.18 I 김현아 기자
SKT, 대학 개발자 멘토링으로 AI 인재 키운다
  • SKT, 대학 개발자 멘토링으로 AI 인재 키운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은대학생 AI 인재들의 성장을 후원하는 ‘SKT AI 펠로우십’ 3기에 참가할 개발자들을 모집한다.“5개월 동안 SKT 전문가의 멘토링을 받으며 AI 실무 과제를 직접 해결해보세요”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은 비즈니스 현장 중심의 연구과제를 통해 인공지능 분야 미래 인재들을 육성하는 ‘SKT AI 펠로우십(SKT AI Fellowship, 이하 AI 펠로우십)’ 3기 지원자를 모집한다.2019년 시작된 ‘SKT AI 펠로우십’은 대학(원)생들이 실제 기업에서 근무하는 개발자들의 현실적인 피드백을 통해 AI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AI 펠로우십’에는 SKT에서 AI 연구와 서비스 개발을 담당하는 석·박사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 대학(원)생 개발자들에게 실제 기업 개발환경에서의 연구 경험을 나누고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방향에 대해 조언한다.SKT는 ‘AI 펠로우십’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성장의 기회가 되는 동시에 회사도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서비스 개선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실제로 지난해 SKT AI펠로우십 2기에 참여한 ‘한국어 뉴스 요약 모델 개발’ 팀의 연구는 SKT의 차세대 AI 한국어 모델 성능 개선을 이끌어낸 바 있다. 당시 멘토로 참여한 SK텔레콤 전희원 매니저(Language Superintelligence Labs)는 “학생들의 열정적인 연구로 자연어 연구 분야에서 부족한 한국어 연구 데이터를 확보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올해 ‘AI 펠로우십’은 SKT가 보유하고 있는 AI 기술 및 서비스를 중심으로 연구 과제를 제시하고, 지원자들이 제출한 연구 계획서를 검토해 총 11개 팀을 선발한다.대학(원)생 개발자들은 이번 ‘AI 펠로우십’ 과제를 통해 언어 모델 기반 자연어 처리 기술, 서비스 로봇용 영상분석 인공지능이나 딥러닝 기반의 영상 판별 기술, 5G MEC 환경에 응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 등 산업과 직접 관련이 있는 AI 사업 모델을 기획하고 개발할 수 있다.‘AI 펠로우십’ 참가신청은 프로그램 홈페이지에서 5월 16일까지 이뤄지며, AI 기술에 관심 있는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원자들은 3인 이하로 팀을 꾸릴 수 있고, 휴학 중에도 참여할 수 있다.SKT는 ‘AI 펠로우십’ 지원자의 역량과 아이디어를 중점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블라인드 방식으로 선발한다.또한 ‘AI 펠로우십’에 참여하는 개발자들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팀당 최대 1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연구비는 개발에 필요한 프로그램과 장비 구매 등 프로젝트 추진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신상규 SK텔레콤 기업문화센터장은 “대학생 및 대학원생 개발자들이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실무 현장에 적용해볼 수 있도록 깊이 있는 멘토링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기업은 학생들로부터 창의적 시각과 열정을 배우고, 청년 개발자들은 기업 실무를 미리 체험해 본인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윈윈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1.04.18 I 김현아 기자
김향기 깜짝 출연…페노메코, 신곡 '자자' MV 티저 공개
  • 김향기 깜짝 출연…페노메코, 신곡 '자자' MV 티저 공개
  • 페노메코 ‘JAJA’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싱어송라이터 페노메코(PENOMECO)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가 티저만으로도 시선을 압도하며 신보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페노메코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새 EP ‘Dry Flower(드라이 플라워)’의 타이틀곡 ‘JAJA(자자)’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게재했다.공개된 영상은 광활한 우주 공간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미래도시를 연상케 하는 웅장한 스케일 속 페노메코는 로봇과 마주했고, 배우 김향기가 깜짝 등장해 페노메코와의 연기 호흡을 예고하고 있어 뮤직비디오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특히 페노메코만의 감각적인 멜로디와 비트가 어우러진 이번 티저 영상은 한 편의 영화 같은 분위기를 연출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페노메코와 김향기의 색다른 조합에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두 사람이 만들어낼 시너지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페노메코는 유튜브 채널 딩고 프리스타일의 ‘킬링벌스’에 출연해 독보적인 래핑으로 어나더레벨의 진수를 보였다. 이어 말미에는 신보 타이틀곡 ‘JAJA’의 음원 일부를 공개하며 리스너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페노메코의 새 EP ‘Dry Flower’는 전작 ‘Garden(가든)’이 갓 피기 시작한 생화와 같은 앨범이었다면, 시간이란 과정이 있어야만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건조화와 같은 성숙함을 담아낸 앨범이다. 타이틀곡 ‘JAJA’를 비롯해 ‘Rain Drop(레인 드롭)’, ‘You Up(유 업)’, ‘걘 아니야 Pt.2’, ‘Interlude(인털루드)’, ‘했을 걸’, ‘Better(베러)’, ‘Change(체인지)’, ‘Hotel Lobby(호텔 로비)’, ‘불면증’까지 총 10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는 2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될 예정이다.
2021.04.17 I 김가영 기자
시중은행이 인뱅을 한다면…
  • [김유성의 금융CAST]시중은행이 인뱅을 한다면…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냉혹한 스타트업의 세계. 스타트업 열 중 아홉은 사라집니다. 대부분은 망하고 성공한 몇몇 소수만이 신화로 알려질 뿐입니다. 살아남는 스타트업과 그렇지 못한 스타트업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다양한 이유가 있긴 하지만, 시장내 ‘불합리함’ 혹은 ‘부조리함’을 찾아서 개선시켜준 곳이 확실히 살아남는 것 같습니다. 쉬운 말로 소비자들이 뭘 불편해하는지, 혹은 어떤 것을 필요로하는지 인지한 스타트업이 성공했다는 뜻입니다. 구글이나, 페이스북은 말할 것도 없고 카카오 같은 기업들도 스타트업에서 대형 기업으로 올라서게 된 배경에는 명분처럼 ‘세상을 바꾼 무언가’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사진 : 이미지투데이◇소비자들의 열망을 이용했던 극단적인 사례 하나 이런 명분을 잘 잡으면 사기도 칠 수 있습니다. 성공한 창업자로 연극을 할 수 있는 것이지요. 테라노스라는 바이오 진단 업체가 실리콘밸리 투자자들을 10년 넘게 속일 수 있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테라노스는 미국 의료 시장의 어떤 부분을 건드렸을까요? 바로 취약한 의료보장 제도입니다. 잘 알려져있다시피 미국내 의료비는 살인적이라고 합니다. 한 예로 의료보험 미가입자가 코로나19 치료를 받게 되면 4000만원 넘는 돈을 부담해야 합니다. 의료보험에 가입돼 있다고 해도 한 번 보험 혜택을 받으면, 보험료가 크게 올라갑니다. 섣불리 비싼 치료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세계 최첨단 전투기를 만들고 화성에 로봇까지 보내면서 돈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국민이 수두룩하다는 게 미국이 가진 아이러니였던 것입니다. 이런 미국 사회에 엘리자베스 홈즈가 나타납니다. 스탠포드 대학 중퇴자, 파란 눈의 금발머리. 미국 백인 주류 사회가 환영할 만한 외모의 그는 그만의 스토리텔링으로 주변 사람들을 매혹시킵니다. 엘리자베스 홈즈 테라노스 창업자피 한 방울로 수백가지 질병을 미리 진단할 수 있다는 획기적인 아이디어였던 것입니다. 동네 상점이나 집에서 싼 값에 건강 진단을 하면서 미리 중병을 막을 수 있다는 개념인 것이지요. 보통의 미국인이라면 느낄 수 밖에 없는 불안감(병에 걸리면 어떻게 하지?)을 자극합니다. 미국 의료 시장이 갖고 있는 모순점을 테라노스의 제품이 해결해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금이 몰려옵니다. 순식간에 우버를 뛰어넘는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으로 발돋움합니다. 조지 슐츠, 헨리 키신저 같은 미국 전직 국무부장관들마저도 이 회사의 이사진으로 합류하면서 홈즈를 감쌉니다. 사기극이 천하에 드러나도 그를 감싸려고 했던 것을 보면 홈즈가 줬던 환상(세상을 바꾸겠다)은 대단했던 것 같습니다. ◇간편결제와 인터넷뱅크가 바꾼 세상 2000년대 PC 시대로 돌아간다고 생각해봅시다. 아니 2015년 이전을 생각해보세요. 당신이 온라인 쇼핑을 하고 마음에 드는 상품을 사기 위해 카드 결제를 한다면….‘구매하기’ 버튼을 누르면 별도의 창이 뜹니다. 신용카드로 결제하기 위해서는 본인 인증을 해야 합니다. 공인인증서로 하고, 이동을 합니다. 카드사 로그인을 하고 비밀번호를 누르는 과정을 거칩니다. 문제는 카드사마다 이런 과정이 달랐고 비밀번호 체계도 달랐답니다. 빈번하게 카드 결제를 온라인으로 하는 사람이 아니었다면 헷갈리기 쉬웠습니다. ‘비밀번호 5회 입력 오류 시 거래 중단’이라는 강력한 벽 앞에 결제를 포기한 적도 있을 것입니다. 송금은 어땠을까요? 1만원 송금하려고 은행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기본적으로 깔아야하는 프로그램이 다발로 있습니다. 그리고 공인인증서로 자기인증을 합니다. 로그인을 합니다. 실제 돈을 보내기 위해서는 보안카드나 OTP 번호를 눌러야 합니다. 보통은 이 과정까지 헤매다가 오곤 했습니다. 이런 과정은 금융사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장치였습니다. 소비자들은 이 장치를 하나하나 넘으면서 금융사들의 검증을 받아야 했던 것이지요. 쉽게 말해 은행과 카드사들이 만든 ‘결제와 송금’이라는 헤게모니에서 소비자들이 알아서 이 룰(rule)을 익혀야 했습니다. 외국인은 접근조차 하기 힘들었던 구조였습니다.이미지투데이이 헤게모니를 깬 게 간편결제, 송금 업체들입니다. 소비자들의 불만을 읽고 이를 개선하려고 노력했던 것입니다. 이젠 이들 서비스가 대세가 됐고 완고했던 금융사들도 이들을 닮아가려고 노력 중입니다. ◇은행들의 인터넷뱅크, 과연 뭘 바꿀것인지? 시중은행들이 인터넷뱅크 설립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 인가가 나고 자본금을 확충해 앱을 개발하고,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시중은행들의 인터넷뱅크가 금융소비자들의 어떤 불편함을 해소시켜주고, 어떤 편익을 높여줄까요? 일단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초반에 인기몰이를 했던 맥락에 대해 되짚어 봅시다. 이들 인터넷뱅크는 모바일에서 거의 모든 개인금융서비스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비대면으로 통장이 개설됐고 마이너스통장도 모바일에서 됐습니다. 보안카드, OTP, 공인인증서 등의 관문이 많았던 은행 앱에서 볼 수 없었던 편리함이었습니다. 쉽게 말해 은행들이 자의반(운영의 편리성) 타의반(당국의 규제)으로 만들어놓았고, 소비자 편리성과 괴리돼 있던 금융시장 판도를 이들 인터넷뱅크가 바꿔놓았다는 뜻입니다. 이젠 상황이 바뀌어 시중은행들이 인터넷뱅크를 따라가야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그리고 인터넷뱅크를 출시하겠다는 속마음까지 내비쳤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인터넷뱅크를 내어 카카오뱅크나 케이뱅크를 따라잡겠다는 게 아니라, 소비자들이 뭐에 불만을 느끼는지 감지하고 이를 개선해 나가려는 노력입니다. ◇소비자들이 은행에 갖는 불만은..금리 그리고 금리 은행을 이용하는 데 있어 소비자들이 느끼는 불편함은 어디에 있을까요? 지난 1월 이데일리는 은행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을 조사한 적이 있습니다. 2000명이 참여한 이 조사에서 압도적 1위는 ‘낮은 금리’였습니다. 100만원 맡겨도 1년 이자가 7000원이 안되는 낮은 이자율에 대한 불만이 컸습니다. 다시 말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수익의 상품 구성이었습니다. (물론 이런 노력을 은행들이 하려고 했다는 점을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만....)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우리 사회가 금융권에 기대하고 있지만 잘 충족이 안되는 게 중금리 대출입니다. 1금융권에서 소외되면 2금융권 고리의 대출을 받아야 합니다. 그 골을 메우기 위한 노력을 해왔지만 잘 안된 것도 사실입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인가 이유도 이런 간격을 메워달라는 데 있는데, 제대로 실현되지는 않았습니다. 보다 정교한 신용평가로 단순 씬파일러(금융이력 부족자)와 신용부도위험자를 구분할 수 있다면, 기존 은행들이 앞장서 금융 소외자들을 구한다면 어떨까요? (기술은 이 곳에 써야지요) 시중은행들이 인터넷은행을 하고 싶다면 시작점부터 달라야 합니다. ‘카카오뱅크를 잡겠다’가 아니라 ‘뭔가 소비자들의 편익을 높이겠다’로. 그리고 보다 정교한 기술로 신뢰받는 금융상품을 내놓아야 합니다. 결국 ‘기본에 충실한 은행’이 정답이겠군요.
2021.04.17 I 김유성 기자
2021 월드IT쇼, 21일부터 코엑스에서 개최…방역지침 준수
  • 2021 월드IT쇼, 21일부터 코엑스에서 개최…방역지침 준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후원하는 ‘월드IT쇼 2021’이 “5G 날개를 달고 디지털 뉴딜을 펼치다”를 주제로 오는 4월 21일(수)부터 23일(금)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A,C Hall)에서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열린다.지난 2008년부터 시작해 올해 13회째를 맞는 월드IT쇼는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ICT 시장의 기술현황과 전망을 공유하고, 수많은 기업들이 최신 기술력을 선보이는 경연장이다. 이 전시회에서는 국내외 ICT 기업들이 매년 산업간 영역을 넘나드는 혁신적 기술과 제품 등을 선보이고 있으며,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2019년 월드IT쇼에서는 1,754만 달러 규모의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했으며, 올해는 300개 이상의 기업이 900여 부스 규모로 참가하고 국내·외 50여개 바이어들과 국내 기업 80여개 사가 행사 기간 중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수출 상담회에 참여한다. ‘월드IT쇼 2021’은 ‘5G 날개를 달고 디지털 뉴딜을 펼치다’를 주제로 글로벌 ICT 기업, 주요 통신사, 테크 분야 중견·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정보통신 관련 공공기관, 단체 등이 대거 참가한다. 주요 전시 참가분야는 ▲5G 기술 ▲비대면 솔루션 ▲소프트웨어(SW)/컴퓨팅 ▲디지털콘텐츠/스마트 미디어 ▲ICT 디바이스 ▲지능형 ICT 융합서비스 ▲모바일&커뮤니케이션 솔루션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 기업들은 5G,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증강/가상/확장현실(AR/VR/XR), 로봇, 웨어러블, 게이미피케이션, 핀테크, 블록체인 등이다.선진 기술로 구현한 가정 및 산업용 비대면 솔루션들과 스마트홈, 스마트 의료,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시티 등 융합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신제품 및 비즈니스 모델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월드IT쇼 2021에서는 참가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돕고 다양한 부대행사들을 통해 ICT 분야별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며, 국내외 기업 및 종사자간 협력 도모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참가기업들이 선호하는 해외 ICT 바이어 및 통신사들을 온라인으로 초청해 해외시장 공략을 돕는 한국무역협회 주관의 ‘월드IT쇼 비대면 화상 수출상담회’가 열린다. 중소기업들의 마케팅 효과 증대 및 국내외 바이어 발굴 등을 목적으로 혁신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2021 신제품/신기술발표회’와 ‘월드IT쇼 혁신상’ 그리고 ‘대한민국ImpaCT-ech대상’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최신 ICT 기술동향을 소개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는 컨퍼런스, 세미나 등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국내외 ICT분야 저명인사 등을 초빙해 ‘2021 글로벌 ICT 트렌드 인사이트 컨퍼런스’를 열어 주요 ICT 분야 글로벌 트렌드와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코로나19 시대의 ICT 마케팅 트렌드 세미나’를 통해 달라진 시장 환경 대응과 해외 진출 전략을 제시한다. 반도체 기술의 최신 트렌드와 연구 동향을 공유하는 ‘반도체 융합부품 실장 기술 세미나’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전시회 동시개최 행사로 참가기업(기관)의 사업 분야별 기술이전, 공동연구/협업 등을 지원하는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 등이 펼쳐진다. 사무국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관계자는 “전세계인들에게 아픔을 준 코로나19로 인해 산업, 사회, 문화 전반에 찾아온 ‘뉴노멀’을 혁신해주는 기술과 제품들의 향연을 월드IT쇼 2021에서 보시게 될 것”이라며 “5G 기술의 상용화 및 발전으로 현실이 되는 디지털 뉴딜을 펼쳐나가는 기업들의 선진적인 ICT 역량의 체험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16 I 김현아 기자
′로봇 보급해 생산성 높인다′…경기도, 로봇실증화 지원사업
  • ′로봇 보급해 생산성 높인다′…경기도, 로봇실증화 지원사업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산업현장의 생산능률 향상을 위한 로봇 보급에 나선다.경기도는 올해 총 5억1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도내 산업현장의 로봇 실증화 지원사업을 펼친다고 16일 밝혔다.(사진=경기도 제공)이번 프로그램은 최근 비대면 경제의 확산에 따라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로봇활용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산업현장 내 로봇 보급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신청대상은 물류와 제조, 의료 등 산업 현장에 로봇기술 적용을 원하는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으로 단독 또는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의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 가능하다.도는 심사를 통해 최종 4개 과제를 선정, 기술개발이 완료된 로봇의 현장 실증화 및 사업화에 필요한 비용을 과제당 최대 1억5000만 원까지, 총 5억1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오는 23일까지 사업계획서 등 서류를 구비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미래기술진흥팀으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임문영 미래성장정책관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제조공정 및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위험 감소와 효율 증가를 위한 로봇 도입을 원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올해 도는 로봇 실증화에 집중해 기업 육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1.04.16 I 정재훈 기자
"지구상 최고 고용주 되겠다"…아마존 베이조스 CEO의 다짐
  • "지구상 최고 고용주 되겠다"…아마존 베이조스 CEO의 다짐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오는 9월말 공식 퇴임을 앞두고 있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재임 중에 마지막으로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지구 상 최고의 고용주가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최근 첫 직원 노동조합 설립이 무산되면서 26년 가까이 지켜온 무노조 경영 원칙을 유지할 수 있게 됐지만, CEO직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난 이후에도 이사회 의장으로서 직원 고용 개선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베이조스 CEO는 이날 발송한 주주 서한에서 최근 부결됐던 앨러배마주에서의 종업원들의 노조 설립 투표에 대해 “(노조 설립에) 반대하는 쪽이 다수였다”면서 “회사와 종업원들 간의 직접적인 관계는 견고하다”고 자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투표 결과에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성공을 위한 비전을 더 분명히 해야할 필요가 있다”며 스스로를 되돌아 봤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아마존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130만명에 이르는 종업원 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물류센터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회사에 대한 불만이 늘었고, 그 때문에 노조 설립 움직임이 곳곳에서 일고 있다. 이에 베이조스 CEO는 “아마존은 지구 상 최고의 고용주와 지구 상 가장 안전한 직장을 지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CEO에서 물러난 후에도 이사회 의장으로서 물류센터를 담당하는 팀과 함께 협업해 이 같은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했다. 특히 그는 “마음 먹을 것을 실패한 적이 없다”며 이 같은 목표가 자신의 의지에 그치지 않고 반드시 현실화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아마존 내에서 발생한 업무 재해 중 40%가 반복적인 동작에 의한 염좌나 근골격계 이상 등이라고도 제시하면서 “올해부터는 서로 다른 근육을 사용하는 업무에 종사하는 임직원들을 순환 근무하도록 함으로써 산재 리스크를 억제하고 있다”고도 소개했다. 일각에서 ‘아마존이 물류센터 직원들을 로봇처럼 혹사시킨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 것을 의식한 듯 베이조스 CEO는 “우리 임직원 중 94%가 친구들에게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 아마존을 추천하고 있다”고 했고 “업무능력 등의 이유로 해고하는 직원은 전체의 2.6%도 채 안된다”며 수치를 일일이 제시했다. 한편 베이조스 CEO는 아마존의 창업 비전인 ‘지구 상에서 가장 고객 중심의 회사’라는 기존 목표에 대해서는 “이를 바꾸진 않겠다”고 했다. 다만 “지구 상 최고의 고용주와 고객 중심 회사라는 두 약속은 서로 보완적으로 공존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2021.04.16 I 이정훈 기자
LG전자, 네덜란드 양자컴퓨팅 업체 큐앤코와 '양자컴퓨팅 기술' 공동개발
  • LG전자, 네덜란드 양자컴퓨팅 업체 큐앤코와 '양자컴퓨팅 기술' 공동개발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LG전자(066570)가 미래 기술·사업 강화를 위해 양자컴퓨팅(Quantum computing) 기술 개발에 본격 돌입한다.LG와 네덜란드 양자컴퓨팅 개발업체인 큐앤코(Qu&Co) 로고(사진=LG전자)LG전자는 15일 네덜란드 양자컴퓨팅 개발업체인 큐앤코(Qu&Co)와 다중 물리 시뮬레이션(Multiphysics simulation)을 위한 양자컴퓨팅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다중 물리는 전기·자기·열·유체 등과 관련한 물리적 현상이 동시에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이나 시스템을 의미한다. 다중 물리 시뮬레이션은 이러한 현상과 시스템을 분석하고 검증하는 데 사용된다.양사는 협약을 통해 향후 3년간 공동으로 기술을 연구한다. 연구 성과는 산업계의 다중 물리에 관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양자컴퓨터는 물리량의 최소 단위인 양자의 특성을 이용한다. 기존 컴퓨터는 0과 1을 각각 표현하는 비트(bit) 단위로 계산하지만 양자컴퓨터는 양자의 고유한 특성 중 하나인 중첩현상을 활용해 0과 1을 동시에 표현하는 큐비트(qubit; Quantum bit) 단위로 연산한다. 기존 컴퓨터가 처리하기 어려웠던 복잡한 계산을 정확하고 빠르게 해결해, 자동차·화학·의료·물류·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미래 핵심기술로 각광받고 있다.LG전자는 이러한 양자컴퓨팅을 활용해 미래기술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미래사업을 위한 △빅데이터 △커넥티드 카 △디지털 전환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 다양한 영역에서도 양자컴퓨팅이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큐앤코는 양자컴퓨팅 관련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을 개발하는 회사다. 본사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다. 빈센트 엘프빙(Vincent Elfving) 큐앤코 CTO는 “독자 개발한 양자 알고리즘을 활용해 LG전자와 함께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비선형적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새로운 기술을 선보일 것”라고 말했다.박일평 LG전자 CTO (사장)는 “양자컴퓨팅은 현존하는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기술이며 잠재력도 상당하다”며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바탕으로 큐앤코와 같은 잠재력 있는 기업과 함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며 수준 높은 응용 연구를 추진해 고객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15 I 신중섭 기자
삼성물산, 고위험 현장작업에 로봇기술 투입
  • 삼성물산, 고위험 현장작업에 로봇기술 투입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삼성물산이 현장 고위험 작업에 로봇을 활용키로 했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건설현장의 대표적인 고위험 작업으로 분류되는 내화뿜칠 작업을 로봇으로 대체하는 기술을 개발, 국내 최초 현장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 내화뿜칠 로봇.(사진=삼성물산)내화뿜칠은 건물의 철골 기둥과 보에 내화재(耐火材)를 덧칠해 높은 열에도 견딜수 있게 하는 필수 작업이다. 이 작업은 근로자가 유독성 물질에 노출될 수 있는데다 높은 곳에서 작업해야 하는 상황이 많아 대표적인 고위험 작업으로 분류된다.삼성물산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이번 기술은 고소작업대 상부에 내화재 분사를 위한 로봇팔을 적용하고, 하부에는 원료 혼합기와 저장설비를 일체화했다. 특히 이동식 플랫폼을 적용해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기술은 대규모 철골 기둥으로 이뤄진 반도체 공장 건설 현장에 우선적으로 적용을 시작한다. 현장 근로자들은 유해물질 또는 고소작업과 같은 위험에 노출되지 않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작업할 수 있다.이 밖에도 삼성물산은 건설현장의 여러 고위험 작업을 로봇이 대체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철근콘크리트 기둥에 구멍을 뚫는 드릴링 로봇을 비롯해 360도를 회전하면서 자동으로 배관용접이 가능한 자동용접 로봇 등 다양한 로봇 기술을 개발하고 실제 현장에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삼성물산 관계자는 “건설 자동화 기술은 빠르고 효과적인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는 장점도 있지만 궁극적으로 근로자의 안전을 지킨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작업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술 개발에 앞장설 것” 이라고 밝혔다.
2021.04.15 I 신수정 기자
달탐사 로버 내손으로···'우주탐사 SW 경진대회' 개최
  • 달탐사 로버 내손으로···'우주탐사 SW 경진대회' 개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청소년들이 달 탐사 로버를 직접 프로그래밍해보고,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코딩 능력을 키울 기회가 마련됐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제1회 우주탐사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대회에는 전국 고등학생들이 참여해 컴퓨터 속 가상 달표면에서 자율주행하는 로버를 프로그래밍해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능력을 겨룬다.‘제1회 우주탐사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포스터.(자료=한국항공우주연구원)대회는 팀 단위(3인)로 참여할 수 있으며, 온라인 예선(7월)과 온·오프라인 본선(8월)으로 진행된다.대상 1팀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장학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우수상 1팀에게는 항우연 원장상과 장학금 300만원이, 장려상 2팀에게는 항우연 원장상과 장학금 100만원이 주어진다.항우연은 초급자도 대회 참가할 수 있도록 항우연 홈페이지에서 로봇 제어 프로그램과 가상환경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사용법을 배울 수 있는 온라인 강좌도 제공할 예정이다.올해는 달 탐사를 주제로 대회를 진행하며, 앞으로 화성, 소행성 등으로 임무 수행의 무대를 넓혀 우주탐사 전반을 다루는 대회로 확대할 계획이다.이상률 항우연 원장은 “뉴스페이스 시대에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기술과 우주산업의 융합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소프트웨어 실력을 갖춘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우주탐사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1.04.14 I 강민구 기자
"로봇으로 디지털 격차해소"…서울시 유네스코서 세계 10대 연결도시 선정
  • "로봇으로 디지털 격차해소"…서울시 유네스코서 세계 10대 연결도시 선정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오는 1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리는 ‘2021 유네스코 넷엑스플로 연결도시 시상식’에서 교육 분야 수상도시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도시 중에는 첫 수상이다. 휴머노이드형 로봇 리쿠가 어르신에게 스마트기기 활용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올해로 2회를 맞는 연결도시 시상식은 교육, 이동성, 디지털 전환 등 10개 분야별로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도시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미국 하버드대, 프랑스 파리기술대,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등 세계 20개 대학에 소속된 교수와 학자들이 심사 위원으로 참여해 선정한다.유네스코와 넷엑스플로는 “휴머노이드형 로봇 리쿠를 활용한 스마트기기 활용법 교육으로 코로나 시대에 노년층 소외·고립에 대응하고 있다는 점에서 서울을 교육부분 우수 도시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서울시는 지난해 5월부터 휴머노이드형 로봇 리쿠(LiKU)를 활용해 동주민센터, 노인복지시설, 어린이집 등에서 1대 1 카카오톡 사용 교육과 동화구연 등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220대의 로봇이 보급돼 전문 강사의 지도하에 운영 중이며 총 3300명 대상으로 교육이 이뤄졌다. 이 사업은 작년 5개 자치구 대상 시범운영 됐으며 25개 자치구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시상식 화상 인터뷰를 통해 “지식정보사회에서 디지털 격차가 교육의 격차, 삶의 질의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스마트시티의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4.14 I 양지윤 기자
한라홀딩스, 플랫폼 기반 신사업 위한 'WG캠퍼스' 신설
  • 한라홀딩스, 플랫폼 기반 신사업 위한 'WG캠퍼스' 신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자동차부품 유통·물류 전문기업 한라홀딩스가 신사업 전문조직 WG캠퍼스를 신설했다. 이로써 한라그룹은 만도(자동차 부문), 한라(건설 부문)에 이어 한라홀딩스까지 신사업 전문조직을 오픈하며 신성장 싱크탱크 구성을 마무리했다.한라홀딩스 WG캠퍼스 직원들이 스마트 오피스로 리뉴얼한 사무실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우측 첫번째가 강정우 상무한라홀딩스 WG캠퍼스는 플랫폼 기반 신규 비즈니스 모델 연구를 담당한다. 한라홀딩스가 투자한 비마이카, 아워박스 등 투자사 연계 비즈니스 모델 검토는 물론, 기존 비즈니스 틀을 깨는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 사업도 추진한다. 또 자율주행 로봇, 친환경 모빌리티,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연계 서비스 등 최첨단 모빌리티 분야 신규 비즈니스 개발에 전념하고 있는 만도 WG캠퍼스를 비롯해 스마트 물류 창고 플랫폼, 중소형 부동 자산 밸류업 등 다양한 공간 솔루션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한라 WG캠퍼스와의 협력도 추진한다. 한라홀딩스 WG캠퍼스 리더는 강정우 상무가 맡았다. 강 상무는 플랫폼 기반 사업 모델과 포트폴리오 혁신/전환 전문가로서 이커머스, AI, 빅데이터, AR(Augmented Reality)/VR(Virtual Reality) 등 첨단 신기술 관련 사업 경험을 두루 갖추고 있다. 또 전략적 투자와 제휴 기반 사업개발 분야에서도 뛰어난 인재로 평가 받고 있다. 강 상무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으며, 맥킨지&컴퍼니 매니저, 베인&컴퍼니 상무, 위메프 전략 실장, ㈜솔트룩스 CSO(Chief Strategy Officer) 등을 역임했다. 한라그룹은 정인영 창업회장의 프런티어 정신을 계승하려는 뜻이 깊다. ‘WG’는 운곡(雲谷, 름 속 깊은 계곡같이 심오하다)의 영문 이니셜로 창업회장의 호(號)에서 따왔다. ‘캠퍼스’는 형식, 관습, 허들을 깨는 자유로움의 상징이다. 한라그룹은 지난 2019년 9월 만도 WG캠퍼스 오픈을 시작으로 2020년 6월 한라에 같은 조직을 신설한 바 있다. 한편, 한라홀딩스는 애자일한 기업문화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스마트 오피스 체제로 전환했다. 캐치프레이즈는 ‘다시 시작(Re:START)’이다. 자율좌석제, 유연근무제, 원격근무제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일하는 방식도 전면 ‘디지털 전환’했다. 근무 환경은 모던한 카페 분위기로 리뉴얼 했다. 양재동, 성수동 등에 거점 오피스를 구축했으며, 업무 관련 데이터는 모두 클라우드에 기록된다.
2021.04.14 I 이승현 기자
  • 순천향대 부천병원 산부인과, 다빈치Xi 로봇수술 500례 돌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순천향대 부천병원 산부인과 정수호 교수가 여성 질환 로봇수술 건수 500례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정 교수는 14일 기준으로 총 517건의 로봇수술을 집도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다빈치Xi 로봇수술기를 도입한 지 4년 만으로 경기 서부권 병원 산부인과 교수 중 수술 건수가 가장 많다. 로봇수술기 1대를 보유한 경기도 전체 병원 중에서도 수술 건수가 세 번째로 많아 다양한 로봇수술 경험을 자랑한다.정 교수는 부인과 암 수술, 근치자궁적출술, 난소수술, 자궁근종절제술 등을 로봇으로 수술한다. 특히 로봇수술 517건 중 암 환자가 16%를 차지해 경인 지역 여성 중증 환자 치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로봇수술은 손 떨림 보정 기능이 있어 기존 개복 수술이나 복강경 수술보다 정교하고 안정적이다. 수술 부위를 3차원 영상으로 최대 15배까지 확대해 보면서 다른 장기의 손상을 최소화한다. 이로 인해 출혈과 통증이 적고, 환자의 회복이 빠르다.정 교수는 “로봇수술의 가장 큰 장점은 여성의 가임 능력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점이다. 지름 0.8cm의 작은 구경으로 수술하기 때문에 흉터가 작아 여성 환자들의 미용적 만족도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병원의 과감한 투자와 전폭적인 지원, 로봇수술센터 구성원 간의 팀워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더 나은 로봇수술법을 연구해 환자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2021.04.14 I 이순용 기자
해성티피씨, 청약 경쟁률 2053.27대 1…증거금 3.3兆
  • [마켓인]해성티피씨, 청약 경쟁률 2053.27대 1…증거금 3.3兆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감속기 제조 전문 기업 해성티피씨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이 2053.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해성티피씨의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총 공모주식수의 25%인 25만주를 대상으로 진행된 공모청약에 총 5억1331만6300주가 접수돼 2053.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약 3조3366억원이 모였다.회사는 지난 6일과 7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희망 범위(9500~1만15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570개 기관이 참여해 1508.9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해성티피씨는 오는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약 602억원 규모다.이건복 해성티피씨 대표이사는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활동은 물론 실적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경영활동을 통해 투자자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지난 1997년 설립된 해성티피씨는 감속기 제조 전문 업체로, 로봇용·산업용 감속기 및 승강기용 권상기 제조와 판매, 수출입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 기어드(Geared)식 승강기용 권상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로봇용 고정밀 감속기 양산 시스템 구축을 통해 감속기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2021.04.13 I 유준하 기자
성동구 AI 인재 키운다…초·중·고 미래강연 진행
  • [동네방네]성동구 AI 인재 키운다…초·중·고 미래강연 진행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성동구는 올해 4월과 7월 총 2회에 걸쳐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8개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을 주제로 한 ‘성동 미래학교 특별교육’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AI시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AI시대 상상을 현실로’라는 주제로 미래의 모습과 청소년들이 준비해야 하는 역량에 대해 전문가의 온라인 특별강연이 이뤄진다.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홈스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모바일을 통해서도 강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 내 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교육과정을 개설해 교수역량을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미래기술에 관한 다양한 학습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구는 전국 최초로 2017년 10월 ‘성동 4차산업혁명 체험센터’를 개관한데 이어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로봇, 드론, 3D프린터, 코딩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초, 중, 고교생과 가족단위 등 다양한 계층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했다. 개관 이래 올해 3월까지 5만3000여명의 성동구민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오세훈 서울시장도 지난 달 성동구 4차 산업혁명체험센터에 방문, 인공지능 등 최첨단 과학기술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올해는 성동구가 교육특구로 지정된 지 7년 차가 되는 해로 ‘성동 4차산업혁명 체험센터’가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기술에 발맞춰 미래의 인재를 키워나가는 데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4.13 I 양지윤 기자
‘제1회 디지털 유통대전’ 6월 코엑스에서 개최
  • ‘제1회 디지털 유통대전’ 6월 코엑스에서 개최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유통·물류 관련 기업과 투자사, 유관기관 대상으로 산업부가 처음 주최하는 ‘제1회 디지털 유통대전’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국내 주요 유통물류 기업과 투자사,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처음으로 개최하는 것으로 디지털 유통대전의 취지와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업계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디지털 유통대전’은 유통산업의 디지털 혁신과 차세대 유통시장의 선도를 위해 정부와 업계가 함께 준비하는 민관 협업의 글로벌 행사로서 오는 6월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 동안 코엑스에서 진행한다. 전시관과 체험관 운영, 비즈니스 상담회와 IR피칭대회, 리테일 테크 컨퍼런스 행사 개최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유통의 미래를 제시하고 업계의 투자매칭 등을 통한 창업기회 확대를 도모하는 디지털 유통혁신의 장으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디지털 유통대전’은 전시, 체험, 상담, 투자매칭, 포럼 등 5개의 행사로 구성했다. 디지털 리테일 기술과 솔루션, 로봇서비스와 무인배송, 스마트스토어 등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술에서부터 키오스크, 스마트 결제 시스템까지 유통 산업에 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비대면·디지털 서비스와 기술을 전시한다.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일상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 데일리 라이프 특별관’ 등 부대행사를 통해 미래 유통산업에 특화한 다양한 플랫폼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디지털 유통에 적용하는 신기술과 사업모델의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바이어 화상 수출상담회와 국내 바이어 매칭을 통한 상담회를 연다. 최근 E-커머스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발맞춰 E-커머스 전반에 걸쳐 적용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E-커머스 솔루션 IR피칭대회’를 개최한다. 대학생, 스타트업, 예비 창업자, 중소기업 등 대상으로 주문에서부터 배송에 이르기까지 참신한 상품·서비스 개발 아이디어와 디지털 접목 혁신 기술을 발굴하고 투자자와 매칭해 미래 유통 산업을 이끌어갈 기업과 기술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유통물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유통산업의 발전과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디지털 리테일테크 컨퍼런스도 미래 리테일 기술을 주제로 동시에 진행한다. 천영길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디지털 유통대전을 통해 유통산업 중심으로 한 산업간 네트워킹, 전략적 마케팅과 기술 창업을 도모하는 등 지속적인 유통혁신의 계기를 제공할 계획이다”며 “이번 행사가 디지털 리테일 테크 분야 신규 사업모델 창출과 투자 확대로 이어져 국내 유통산업이 글로벌 혁신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데 일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4.13 I 문승관 기자
육군, 국산 상용 드론 중심 '드론봇 전투체계' 조기 구축 추진
  • 육군, 국산 상용 드론 중심 '드론봇 전투체계' 조기 구축 추진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육군은 국내에서 개발된 상용 드론 중심의 ‘드론봇 전투체계’를 조기에 구축하기로 했다. 2030년 전 제대에 드론 전력화를 위한 규격화와 표준화에도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육군은 13일 충남 계룡대에서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육군 드론발전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드론과 로봇의 합성어인 드론봇 전투체계의 혁신과 제2의 도약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국내 우수 성능의 상용 드론 도입을 통한 제대별 드론봇 전투체계 조기구축 방안을 모색했다. 육군 드론 산업 시험 적용 노력과 한계, 올해 추진할 드론 전투체계 규격과 표준화 방안, 기능별 드론 개발 경과와 향후 기술 전망 등이 발표됐다.이와 함께 기능별 드론 개발 경과와 향후 기술 전망 발표 분야에서는 정찰·공격·수송·군집 드론, AI(인공지능) 기반 자율 드론을 비롯해 UAM(도심항공교통) 드론 등이 소개됐다.이날 행사장 한편에는 정찰·공격·수송 드론과 UAM으로 개발된 11종의 상용드론을 전시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육군은 이날 논의된 의견을 후속조치 과제로 추진하고 산·학·연·관과의 협업과 소통 강화를 위해 연 2회 정례적으로 드론 발전 대토론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남영신 총장은 “육군은 민·관·산·학·연과 상생의 협조체계를 구축해 국내 드론산업 성장에 필요한 테스트 베드(Test bed) 역할을 주도할 것”이라며 “미래 육군의 핵심전력으로 부상할 드론봇 전투체계 조기 전력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0년 12월 중부지역 드론교육센터를 찾은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FPV(First Person View·1인칭시점) 드론 조종술 교육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육군)
2021.04.13 I 김관용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