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삼성·LG '월드 IT쇼 2021' 참가…TV·가전 혁신 제품 경쟁
  • 삼성·LG '월드 IT쇼 2021' 참가…TV·가전 혁신 제품 경쟁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글로벌 가전시장을 선도하는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21일부터 사흘간 ‘월드 IT쇼 2021’에 참가해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을 선보인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2021’ 삼성전자관에서 관람객이 ‘BESPOKE 냉장고’의 360가지 프리즘 컬러를 직접 조합해보는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전시공간에 네오(NEO) QLED 8K, 마이크로 LED 등 프리미엄 TV와 맞춤형 가전제품들로 구성한 ‘비스포크 홈’을 선보인다. 또 ‘갤럭시 S21’ 시리즈 등 모바일과 IT 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했다. 네오 QLED 8K는 미니 LED를 적용한 제품으로 밝기를 4천96단으로 정교하게 제어하고 인공지능(AI)에 기반해 화질을 올리는 기능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화질을 구현한다. 고객들은 부스에서 게이밍 기능, 홈 트레이닝과 홈 오피스 등 집 안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 주는 스마트 기능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 소자가 스스로 빛과 색을 모두 내는 유일한 디스플레이로, 영상을 실제와 같이 생동감 있고 섬세하게 표현한다. 이 제품은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1’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원하는 제품 타입과 패널을 선택할 수 있는 모듈형 냉장고다.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들이 직접 다양한 조합을 가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했다. 윤태식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월드 IT쇼를 방문하는 소비자들이 삼성전자의 다양한 혁신 기술과 글로벌 1위 제품들을 통해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발견하고 더 나은 일상을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LG전자가 21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21에 참가해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을 선보인다. 모델들이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성능을 즐길 수 있는 48형 LG 올레드 TV와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로 최신 게임을 체험해보고 있다.(사진=LG전자)LG전자는 세계 최초 롤러블(Rollable)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을 필두로 △LG 그램, LG 울트라기어 등 혁신 IT 제품 △압도적 화질의 LG 올레드 TV △차세대 커넥티드카 △로봇 서비스 솔루션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 △맞춤형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 등을 소개한다.LG 시그니처 올레드 R은 올레드만의 압도적인 화질을 유지하면서도 화면이 말려 들어가는 정도에 따라 기존의 TV 폼팩터로는 불가능했던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한 TV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LG 그램 16의 무게는 1190g에 불과해 세계 기네스 협회로부터 가장 가벼운 16형 노트북으로 인증받았다. 관람객들은 14·15.6·16·17인치형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화면 크기의 LG 그램 라인업은 물론이고 360도 회전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LG 그램 360도 체험해볼 수 있다.이번 전시에 LG전자는 LG전자는 게이머들을 위해 게이밍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48형 LG 올레드 TV와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LG 울트라기어 17 등으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전장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LG전자는 이번 전시에 차세대 커넥티드카를 선보인다. 집 안에서 차 안으로 이어지는 심리스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고객은 집에서 즐기던 콘텐츠를 차 안에 있는 올레드 디스플레이에서 이어 볼 수 있고 차 안에서 집 안의 가전도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 아울러 서브봇, 바리스타봇, 살균봇 등 다양한 상업용 ‘LG 클로이’ 로봇들과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인다.
2021.04.21 I 배진솔 기자
네오펙트, 국책과제 ‘로봇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선정
  • 네오펙트, 국책과제 ‘로봇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선정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혁신 의료솔루션 전문기업 네오펙트(290660)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로봇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네오펙트는 본 과제를 통해 한국과학기술원, 서울대학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국립재활원 등과 함께 환자 상태에 따라 개별화가 가능한 웨어러블 상지 재활 로봇 및 비대면 홈 재활 플랫폼 개발을 수행한다. 연구개발 및 임상시험을 목적으로 약 70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됐다.네오펙트 관계자는 “재활은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가 핵심인데 모든 환자가 계속 병원에서 치료를 이어나가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라며 “병원과 집을 연계한 원격 재활 시스템은 코로나 때문만 아니라 경제적인 이유와 효율성 측면에서도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세계적 수준의 로봇 기술력을 갖춘 한국과학기술원(박형순 교수 연구실)과 서울대학교(조규진 교수 연구실)는 웨어러블 상지 재활 로봇 설계 및 구동 기술과 인공지능 기반 재활 상태 모니터링 및 평가 기술을 개발한다. 특히 한국과학기술원 박형순 교수는 미국 시카고에 있는 세계적인 재활병원 ‘셜리 라이언 어빌리티랩(Shirley Ryan AbilityLab)과 미국국립보건원 등에서의 연구경험이 풍부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국내 최고의 임상 인프라와 역량을 갖춘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재활의학과 백남종 교수 연구팀)은 국립재활원(뇌 신경재활과 신준호 과장 연구팀)과 비대면 홈 재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원격 상지 재활 로봇 시스템에 대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반호영 네오펙트 대표는 “네오펙트는 인공지능 스마트 재활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 및 상용화했고 지난해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통해 원격 재활 시범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시공간 제약이 없는 환자 맞춤형 비대면 홈 재활 플랫폼을 고도화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재활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국내에는 홈 재활을 위한 디지털 치료기기 및 서비스가 거의 없어 주로 미국과 유럽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며 “제품화에 성공해 합리적인 금액과 높은 품질의 서비스로 글로벌 재활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21 I 박정수 기자
"차세대 커넥티드카에 로봇까지"…LG전자,월드IT쇼 참가
  • "차세대 커넥티드카에 로봇까지"…LG전자,월드IT쇼 참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LG전자(066570)가 21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정보기술(IT)쇼 2021’에 참가해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을 선보인다. LG전자가 21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21에 참가해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을 선보인다. 모델들이 LG 클로이 바리스타봇이 핸드드립 커피를 만드는 모습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대화면 초경량 노트북 LG 그램 풀라인업LG전자는 720제곱미터(㎡, 약 218평) 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LG 그램, LG 울트라기어 등 IT 제품 △압도적 화질의 LG 올레드 TV △차세대 커넥티드카 △로봇 서비스 솔루션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 △맞춤형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 등을 소개한다.올해 새롭게 선보인 LG 그램 16은 16대(:)10 화면비의 WQXGA(2560×1600) 고해상도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기존 15.6형 크기의 초고화질(FHD, 1920×1080) 해상도 디스플레이보다 화질이 더욱 선명하고 깨끗하다.무게는 1190그램(g)에 불과해 세계 기네스 협회로부터 가장 가벼운 16형 노트북으로 인증받았다. 80와트시(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휴대성도 탁월하다.관람객들은 14/15.6/16/17형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화면 크기의 LG 그램 라인업은 물론이고 360도 회전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LG 그램 360도 체험해볼 수 있다. LG전자는 게이머들을 위해 △48형 LG 올레드 TV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LG 울트라기어 17 등으로 게이밍 전용 공간도 마련했다. 체험존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5와 같은 차세대 콘솔 게임기기를 LG 올레드 TV에 연결해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성능을 즐기거나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와 고성능노트북으로 최신 레이싱 게임을 즐길 수 있다.세계 최초 롤러블(Rollable)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R는 올레드만의 압도적인 화질을 유지하면서도 화면이 말려 들어가는 정도에 따라 기존의 TV 폼팩터로는 불가능했던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커넥티드카는 집 안에서 차 안으로 이어지는 심리스(Seamless)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고객은 집에서 즐기던 콘텐츠를 차 안에 있는 올레드 디스플레이에서 이어 볼 수 있고 차 안에서 집 안의 가전도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 또 의류관리기, 냉장 기능을 갖춘 스낵바 등 차량용 가전도 탑재했다.LG 클로이 카페에서는 LG 클로이 바리스타봇이 핸드드립 커피를 만든다. 이 로봇은 숙련된 바리스타가 커피를 만드는 동작을 그대로 재연한다. 로봇이라 많은 양의 커피를 내릴 때도 매 동작을 같은 속도와 순서로 반복하기 때문에 항상 일정한 맛과 향의 커피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LG 클로이 살균봇은 UV-C(Ultraviolet-C) 램프를 이용해 세균을 제거한다. UV-C는 100~280나노미터(nm) 파장의 자외선으로 각종 세균을 제거하는 데 많이 사용된다. 로봇은 자율주행과 장애물 회피 기술을 기반으로 동작해 비대면 방역 작업이 가능하다. 호텔, 병원, 학교, 사회복지시설 등 분리되고 독립된 공간이 많은 건물에서 작업하는 데 유용하다. 또 LG 클로이 서브봇 2대는 LG전자 부스를 돌아다니며 관람객을 위한 전시 안내 책자를 운반한다.◇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LG전자는 고객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며 홈 인테리어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지속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전시관 한쪽 벽 전체를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으로 꾸몄다. LG 오브제컬렉션은 주방, 거실, 드레스룸 등 집 안 곳곳에서 사용하는 가전을 조화롭고 일체감 있는 디자인으로 구현했다. 관람객들은 LG 씽큐 앱으로 연동하는 스마트 가전을 직접 제어하거나 작동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볼 수도 있다.LG전자는 다양한 비즈니스 공간에 적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도 소개한다.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는 액정표시장치(LCD) 사이니지와 달리 백라이트가 필요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의 특성을 이용해 빛 투과율을 높인 제품이다. 사이니지 본연의 기능은 물론이고 인테리어 효과까지 뛰어나다.울트라 스트레치 사이니지는 가로 혹은 세로 방향으로 길게 설치할 수 있어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다. 공항, 지하철, 은행 등에서 안내판이나 디지털 광고판처럼 다양한 정보를 한 번에 표시해야 할 때 활용도가 높다.이 외에도 LG전자는 LG 시네빔 레이저 4K의 입체감 있고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는 홈시네마 체험존도 운영한다. 체험존에서는 어느 위치에 두더라도 대화면을 구현하는 시네빔 초단초점 제품군과 다용도 비즈니스 특화 프로젝터 LG 프로빔도 만날 수 있다.
2021.04.21 I 신민준 기자
현대차, BTS와 지구의 날 맞이 `수소에너지` 콜라보 영상 공개
  • 현대차, BTS와 지구의 날 맞이 `수소에너지` 콜라보 영상 공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방탄소년단과 함께 특별한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공개한다.현대차가 지구의 날을 맞이해 방탄소년단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는 기다리지 않는다’는 메세지를 담은 특별 영상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방탄소년단과 함께 ‘Because of You’라는 슬로건 아래 미래 청정에너지 ‘수소’의 친환경성과 지속가능성을 전파하는 ‘글로벌 수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이번에 공개된 특별 영상은 ‘For tomorrow We won’t wait’ 이란 주제로 더 나은 미래를 다음 세대에 물려주기 위해서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실천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았다.영상 속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환경을 위해 오늘을 허비하지 않는 의식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영상은 △생활 속 플로깅 △Waste 제로 △패션 리사이클링 △식물 키우기 △친환경 수소자동차 등 일상 생활에서 주어진 현실에서 지구를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작은 실천들을 소개한다.또한 영상에는 물 이외의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수소전기차 ‘넥쏘(NEXO)’가 등장해 선한 에너지 ‘수소’와 현대자동차가 그려 나갈 더 나은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전했으며,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환경을 지키자는 의미로 로봇 개 ‘스팟(Spot)’이 불을 끄는 장면으로 영상이 마무리된다.현대차의 ‘글로벌 수소 캠페인’ 특별 영상은 이날 오전 8시 현대차 월드와이드 유튜브 및 현대 라이프스타일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공개됐으며 향후 국내외 TV CF를 비롯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상영될 예정이다.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와 방탄소년단은 2018년부터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단순한 광고를 넘어 지속가능성에 대한 가치를 전세계에 전파해왔다”며 “지구 공동체 환경 이슈에 대한 현대자동차의 꾸준한 노력과 대답은 결국 수소전기차넥쏘다”고 말했다.
2021.04.21 I 송승현 기자
吳 청년 스타트업과 창업환경 혁신 머리 맞댄다
  • 吳 청년 스타트업과 창업환경 혁신 머리 맞댄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오세훈 시장이 21일 오후 서울시 최대 창업지원센터이자 국내 스타트업 육성 요람인 서울창업허브를 찾아 청년 스타트업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서울창업허브는 서울시내 45개 창업지원기관을 연결하는 서울 스타트업 지원의 구심점이다. 유망 스타트업 발굴부터 투자, 육성, 글로벌 진출까지 전 방위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2017년 개관 이래 1124억원 규모 투자 유치, 1543억원 매출의 성과를 거뒀다. 또 2150명의 고용을 창출한 바 있다. 현재는 총 93개의 창업 기업 입주해 있다. 오 시장은 선거 기간 맞춤형 창업지원정책을 통해 현재 7개에 불과한 서울의 유니콘 기업을 3배 이상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오 시장은 이날 입주 스타트업 기업인 제타뱅크가 개발한 인공지능 방역, 안내 로봇의 시연을 참관한다. 키친인큐베이터, 제품화지원센터 등 서울창업허브의 핵심 시설도 둘러본다. 이어 서울창업허브에 뿌리를 내린 청년 스타트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청년 스타트업들의 도전기와 고충, 성공담을 청취한 후 청년 창업환경의 질적 혁신 방안을 모색한다. 간담회에는 서울시의 ‘청년창업 1000 프로젝트’를 발판으로 창업에 성공, ‘세계 100대 로봇 스타트업 기업’으로 선정된 오상훈 럭스로보의 대표를 비롯해 5개사 청년 스타트업 대표가 참석한다.청년창업 1000 프로젝트는 지난 2009년 오 시장이 글로벌 금융위기로 촉발된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하고, 일자리 창출 패러다임을 취업에서 창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실시한 대표 청년창업대책이다.
2021.04.21 I 양지윤 기자
기술특례상장, 코스닥 변화 이끌었지만…수익성은 숙제
  • 기술특례상장, 코스닥 변화 이끌었지만…수익성은 숙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IT 일변도였던 지난 2000년의 ‘천스닥 시대’와는 달리 2021년 ‘천스닥’은 바이오 외에도 인공지능, 빅데이터, 2차 전지, 미디어·콘텐츠 등 다양한 업종이 이끌었다. 이처럼 달라진 코스닥 시장의 모습은 지난 2005년 도입된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미래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이 증시에 대거 진출했던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아직까지 이익을 내고 있지 않은 종목이 대다수인 만큼 신중한 투자도 요구된다. (그래픽=이미나 기자)‘기술특례상장’은 2005년 한국거래소가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상장을 위한 재무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어도 기술의 혁신성 등을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인정받아 상장할 수 있도록 만든 제도다. 초기에는 아직 이익을 내지 못하는 신약 개발 바이오 기업들이 주로 상장의 통로로 활용했지만, 2013년 평가 대상을 전 업종으로 늘리고, 2019년에는 소부장 업종에게도 문턱을 낮추는 등의 노력 덕택에 바이오 이외의 업종으로도 다변화가 이뤄졌다. 이에 기술특례로 상장한 기업들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연도별로 지난 2014년까지 10년 간 2~3개에 그쳤던 것이 △2015년 12사 △2016년 10사 △ 2017년 7사에 이어 지난 2018년(21사)과 2019년(22사), 2020년(25사)에는 모두 20곳을 넘었다. 특히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총 76개의 신규 기업공개(IPO)가 이뤄졌던 지난해 기술특례 상장사는 전체의 33%에 달하며 코로나19 이후 신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업고 호황을 보였다. 업종별로도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도입 첫 해에는 바이오 기업 2곳만이 이를 통해 상장 후 2013년까지 바이오 종목들만이 상장해왔지만, 2014년 항공기 정밀 부품 업체인 아스트(067390)가 이를 통해 상장한 이후 비바이오 업종들의 등장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특히 ‘언택트’를 필두로 ‘AI’, ’2차 전지’ 등 코로나19 이후 성장 키워드와 결부된 종목들이 활발히 상장, 지난해에는 총 8개의 비바이오 기업이 증시에 진출해 전체 기술특례상장의 약 32%를 차지했다. 올해 역시 지난 1분기에만 총 12곳의 기업이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했다. 이는 1분기 전체(25개) 신규 상장 중 절반에 육박한다. 업종 역시 다변화돼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기업인 엔비티(236810)를 시작으로 로봇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메타버스’ 기업 자이언트스텝(289220), 항공우주 기업인 제노코(361390) 등이 상장했다. 바이오를 제외한 업종이 총 10곳으로, 비중으로 따지면 83%에 달해 역대 최고 수준이다. 주가 역시 양호해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2곳 중 나노씨엠에스(247660)를 제외한 11곳의 종가가 공모가를 웃돌았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장이 기대돼야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을 수 있다는 IPO의 특성상 IPO는 당시의 성장 산업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있다”며 “올해 IPO가 예정된 대형 기업들 역시 카카오(035720) 계열사들이나 크래프톤 등 ‘한국형 뉴딜’ 테마에 속한 기업들”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아직 실질적으로 이익을 내지 않는 기업들 위주인 만큼 투자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비교군이 부족해 기업 가치와 성장성을 산정하기 어려운 기업들은 상장 과정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일례로 기술특례상장 1호 기업으로 한때 코스닥 시가총액 2위였던 헬릭스미스(084990)는 신약 물질인 ‘엔젠시스’의 임상이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아 지속적인 적자 상황이고, 신라젠(215600) 역시 ‘펙사벡’ 임상 실패 이후 회사가 매물로 나오고,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여기에 여전히 ‘유니콘’으로 분류될 만한 공유경제와 이커머스 등의 업체들은 현 특례상장 제도 하에서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특례성장 기업의 경우 보유 기술과 해당 기술을 통한 성장성, 전망 등에 대해 자세한 내용과 설명 등을 증권신고서에 기재토록 유도하고 있다”며 “회사 가치 확인을 거친 투자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021.04.21 I 권효중 기자
한국서 월마트 나올까…푸드테크협회, ‘성장 전략’ 포럼 개최
  • 한국서 월마트 나올까…푸드테크협회, ‘성장 전략’ 포럼 개최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한국푸드테크협회(협회장 안병익 식신 대표)는 오는 26일 서울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푸드테크 포럼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오후4시 개최 예정이다. 포럼은 푸드테크 분야 트렌드를 공유하고 관련 스타트업 육성을 목적으로 진행한다.사전 참석 신청을 한 신청자를 대상으로 오프라인과 함께 온라인으로 동시 진행한다. 식품외식업 종사자 및 유관기관, 정부, 학계, 투자사, 기자단 등 사전 신청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의 경우 참관객 인원수를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경 할 수 있다.4월 푸드테크포럼 주제는 ‘푸드테크 산업 성장 전략’이다. 송도근 부회장의 사회와 안병익 협회장의 인사말로 시작한다. 푸드테크 스타트업 3개사의 발표가 이어진다. △최근 151억 시리즈B 투자유치에 성공하고 한국 월마트를 꿈꾸는 동네마트 플랫폼 ‘더맘마’의 김민수 대표가 ‘상생 플랫폼을 통한 시너지 전략’을 강연하고 △핸드드립 로봇바리스타를 처음 개발한 라운지랩 황성재 대표의 ‘푸드테크 로봇 성공 전략’ 강연이 진행된다.‘푸드테크 산업 성장 전략’에 대한 주제 토론에는 △씨엔티테크 전화성 대표 △메쉬코리아 김명환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참여한다. 전화성 대표가 이끄는 주문중개 플랫폼 기업 씨엔티테크는 지난해 1년간 78건의 스타트업 투자를 집행하며 국내 액셀러레이터 연간 최다 투자 기록을 달성했다. 물류 서비스 브랜드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의 김명환 CTO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 박사 출신으로 세계 최대 비즈니스 인맥 사이트 ‘링크드인(Linkedin)’에서 친구 추천 서비스를 개발한 AI 전문가다. 현재는 인공지능(AI) 물류 시스템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포럼 관련 별도 문의는 한국푸드테크협회로 가능하다.
2021.04.20 I 이대호 기자
중진공, 대구 로봇산업 '스케일업' 지원 나서
  • 중진공, 대구 로봇산업 '스케일업' 지원 나서
  • 20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로봇산업 공급망 스케일업’ 업무협약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 세번째부터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권영진 대구시장, 김창호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 회장, 손웅희 로봇산업진흥원 원장. (사진=중진공)[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0일 대구광역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와 로봇산업 육성 및 공급망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로봇 관련 인프라가 국내에서 가장 잘 조성된 곳으로 평가받는다.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현대로보틱스 등 글로벌 로봇기업 유치 등 그간 노력의 결과다.중진공과 협약기관은 대구지역 로봇기업과 부품·소재 분야 전후방 유망기업의 규모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각 기관이 보유한 정책 수단과 인프라를 연계해 지원하기로 했다. 또 관련 유망 선도기업을 발굴하고 전통기업의 지역 신성장산업으로 전환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특히 중진공은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의 성공적인 실증을 위해 다양한 정책자금과 수출, 투자, 기술 등 정책수단을 패키지로 지원할 예정이다.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중진공 지역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인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로봇산업의 대구 신성장 동력으로의 확고한 자리매김과, 전통 소재·부품 기업들의 신산업 분야로의 사업전환이 기대된다”면서 “대구시,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과 사업 연계 지원을 통해 대구 로봇산업의 성공적인 규모확대를 위한 발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1.04.20 I 김호준 기자
무역협회, 21~23일 '월드IT 쇼'
  • 무역협회, 21~23일 '월드IT 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21~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1 월드IT 쇼’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5G 날개를 달고 디지털 뉴딜을 펼치다’를 주제로 마련된다. △언택트(Untact) △인공지능(AI) 및 사물인터넷(IoT) △얼리 테크 어답터(Early Tech Adopter) △지능형 정보통신(ICT) 융합 서비스 등 4개 분야별로 삼성전자와 LG전자, SK텔레콤, KT 등 305개사가 참여한다. 이번 박람회엔 전시장 투어와 화상 상담을 맡는 로봇이 활약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박람회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해외 바이어가 원격으로 로봇에 접속하면, 로봇은 영상통화 기능을 활용해 바이어 대신 참가 기업 부스를 방문해 제품을 비춰주고 상담 연결도 해준다. 수출 상담회엔 중국 산업용 컴퓨터 개발 기업인 아노보와 인도네시아 최대 통신사 텔콤인도네시아, 베트남 IT 소프트웨어 서비스기업 FPT소프트웨어 등 중국·일본·인도네시아·베트남 등 9개국 대형 통신사와 IT 유통·서비스 바이어 40개사가 국내 IT기업 80여개와 화상 상담을 진행한다. 기업의 수출 마케팅 채널을 다양화하려 전문 무역상사 10개사도 전시장을 둘러보며 유망 기업과 현장 비즈니스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베트남 최대 통신사인 비엣텔의 콴 부 연구개발(R&D) 총괄이사는 “영상 콘텐츠를 시청하는 개별 사용자를 대상으로 맞춤 타깃팅 광고를 게재할 수 있는 동적 광고 삽입 기술(DAI)과 같은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미디어 서비스 기업을 찾고자 참가했다”고 말했다.김현철 무역협회 글로벌마케팅본부장은 “최근 팬데믹으로 억눌렸던 수요가 급속히 되살아나는 펜트업 효과, 모바일 시장 침체 회복 등으로 ICT 분야 수출이 10달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우리 중소기업도 수출 회복세에 편승할 수 있도록 글로벌 빅바이어에게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일 기회를 더욱 많이 마련하겠다”고 했다.한국무역협회가 21~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여는 ‘2021 월드IT 쇼’에서 활약할 영상통화로봇 예시. (사진=한국무역협회)
2021.04.20 I 경계영 기자
"임원실도 뺐다"…KB증권, 빅테크 혁신 스마트오피스 도입
  • "임원실도 뺐다"…KB증권, 빅테크 혁신 스마트오피스 도입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KB증권은 ‘M-able Land Tribe(이하 마블)조직’에 대해 스마트오피스를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박정림 KB증권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지난 19일 스마트오피스 오픈 기념식을 열고 업무를 개시했다. 마블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프라임클럽 등 비대면 고객 서비스를 선도하는 KB증권의 대표 애자일(agile) 조직이다.(사진=KB증권)마블의 스마트오피스는 여의도 파크원 빌딩 29층에 약 300평 규모로 자리한다. KB증권은 이곳을 ‘마블스퀘어’라고 부른다. 마블스퀘어는 UV자외선 살균기능을 하는 클린룸을 통과해야 사무실로 입장할 수 있는 등 입구부터 남다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직원들의 건강한 회사생활이 강조되는 시기인 만큼 클린룸을 조성했다. 근무좌석은 자율좌석제가 기본이다. 본인이 원하는 자리에 모바일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에 예약하거나 입구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현장에서 지정할 수 있다.또 모든 공간에 모바일환경이 적용된다. 와이파이기반 근무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직원들은 근무좌석은 물론 마블스퀘어 어느 장소, 집에서도 노트북을 통해 사내 업무망에 바로 접속이 가능할 예정이다.재택근무 상시화도 도입했다. 재택근무로 인해 필요좌석수의 80%만 조성했으며 공간효율성이 20% 증가했다. 더불어 사내전화기도 FMC(Fixed Mobile Convergence, 유무선 통합)기술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대체함으로써 쾌적한 사무공간을 강조했다.아울러 마블스퀘어에는 회의실이 따로 없다. 기존의 획일적 회의실 개념에서 탈피하기위해 애자일 랩(Agile lab)이라는 공간을 조성했다. 애자일이라는 조직특성을 최대한 살려 기민하게 결과물을 산출해 낼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애자일 랩은 ‘MAX‘로 불리며 그 성격에 따라 3개의 구역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M lab(M-able lab), A lab(Action lab), X lab(Collaboration lab)으로 구성된다. 창의력을 결집시켜 기업 및 고객가치를 최대화하겠다는 실천의지를 담은 것이다.M lab은 KB증권의 MTS인 마블 플랫폼을 위한 협업공간이다. 이 공간에는 최신 스마트폰이 다수 비치돼 있다. 국내외 트레이딩 매체와의 입체적 비교를 통해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 개선은 물론 고객에게 한차원 업그레이드된 트레이딩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A lab은 ‘Action’을 표현한다. 스마트오피스 조성 취지가 직원들의 창의적 사고를 최대한 이끌어내겠다는 것이며 참신한 아이디어의 평가는 그 실행 및 구체화에 달려 있다. 따라서 A lab은 아이디어 단계의 여러 프로젝트를 조율하고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공간이다. 결과물 없는 형식적 회의를 지양한다는 의미에서 Action으로 명명했다.X lab은 콜라보레이션을 위한 공간이다. 빅테크, 핀테크, 스타트업회사와의 적극적 협업을 통해 최신 IT트렌드를 금융에 접목하겠다는 계획이다. 금융사간 경쟁을 넘어 업종간 경쟁의 시대에 맞게 서로의 장점을 공유하는 열린 협업을 강조한다. 인공지능(AI), 디지털, 로봇, 가상현실(VR) 등 전통적 금융과는 다른 영역을 금융에 적용하기 위한 사내 테스트 베드로 운영할 예정이다.이밖에 미디어월을 통해 유명화가의 작품을 정기적으로 전시해 사무공간 특유의 긴장감을 이완시켰고, 파우더룸, 수유실 등의 공간을 마련했다. 마지막으로 마블스퀘어에는 임원실이 없다. 임원 역시 일반 직원과 마찬가지로 좌석을 예약한 후 일반 자리에서 근무한다. 위계질서 위주의 수직적 조직문화를 역할위주의 수평적 기업문화로 변화시키기 위한 상징적 조치다.박정림 사장은 “지난해 시작된 프라임클럽 서비스에 이어 마블이 앞으로 스마트오피스에서 새롭게 보여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서비스가 벌써부터 기대된다”며 “비대면 투자 고객의 투자 편의성 제고와 고객경험 향상을 통해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4.20 I 이은정 기자
휴림로봇, 스마트 로봇 '테미' 월드 IT쇼 참가…"언택트 관람 지원"
  • 휴림로봇, 스마트 로봇 '테미' 월드 IT쇼 참가…"언택트 관람 지원"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휴림로봇(090710)은 회사가 개발한 스마트 로봇 ‘테미’가 국내 최대의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월드IT쇼(WIS)2021’에 참여해 참가자 지원과 언택트 관람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WI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SK텔레콤(017670), KT(030200),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현대차(005380)와 중국 화웨이 등 국내외 300여 개 기업들이 참여해 코로나 19 이후 글로벌 산업 트렌드로 떠오른 언택트 시대의 혁신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휴림로봇의 테미는 WIS 운영사무국의 요청으로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게 됐다. 사무국은 테미의 실내 자율주행, 원격제어, 텔레프레전스(Telepresence), 화상전화 기능과 화면내 무빙패널을 통한 위치이동, 카메라 상하 각도조절 기능들이 전시회 진행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휴림로봇에 지원을 요청한 것이다. 테미는 코로나19로 인해 입국과 박람회 참관이 어려운 미국, 유럽 등 해외 바이어들이 텔레프레전스 기능을 통해 전시회 현장 부스를 이동 관람하고, 각 부스 담당자와 화상회의를 통해 컨설팅 서비스를 받는 등 현장에서 직접 관람하는 것과 같은 수준의 ‘언택트 관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휴림로봇 관계자는 “이번 WIS참가로 테미는 코로나 시대에 보다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전시회를 준비하는데 기여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관람이 불가능한 해외 바이어들이 테미의 자율주행과 텔레프레전스 기능 등을 통해 국내의 우수한 ICT기술을 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이 관계자는 “테미의 전시회 지원 및 언택트 관람 서비스가 코로나 이후 글로벌 트랜드로 떠오른 언택트 산업의 한 분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4.20 I 권효중 기자
TK엘리베이터, 로봇 연동 시스템 구축…본격 상용화
  • TK엘리베이터, 로봇 연동 시스템 구축…본격 상용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TK엘리베이터코리아는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연동 엘리베이터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로봇 연동 엘리베이터 시스템은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의 횡적 이동 영역을 수직적 이동으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로봇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건물내 층간 이동이 가능하도록 LTE 무선통신으로 로봇에게 승·하차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 탑승 엘리베이터 호출 및 배정, 탑승 시간, 승강기 문 개폐 등 엘리베이터 승하차에 필요한 정보도 상호 공유한다.이번 로봇 연동 엘리베이터 시스템은 기존에 설치된 TK엘리베이터 제품 전체를 교체할 필요 없이 소프트웨어(SW) 업그레이드만으로 즉시 구동할 수 있다. 다만 LTE 통신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15년 이상의 수명을 지닌 엘리베이터는 적용이 불가하다.TK엘리베이터는 자율주행 로봇이 선도적으로 도입되고 있는 병원 및 숙박시설, 아파트 등 배달 및 배송 분야에 신속하게 로봇 연동 엘리베이터 시스템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앞서 TK엘리베이터는 지난해 9월 LG전자와 함께 인천 이원의료재단에 자사의 로봇 연동 엘리베이터 시스템과 ‘LG 클로이 서브봇’을 연동하고 시범운영을 시작한 바 있다. 최근엔 서울대 병원에도 로봇 연동 엘리베이터 시스템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국립암센터에도 본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서득현 TK엘리베이터코리아 대표는 “TK엘리베이터는 엘리베이터의 디지털화 분야에서 가장 선도적인 기업”이라며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수요가 늘면서 병원을 시작으로 로봇 인터페이스의 상용화가 이뤄졌고, 앞으로 배달, 청소, 보안 순찰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TK엘리베이터 로봇 연동 시스템이 시범 적용된 이원의료재단내 엘리베이터 모습. (사진=LG전자 제공)
2021.04.20 I 김정유 기자
④해묵은 갈등 '실버·공동배송'으로 풀자
  • [택배대란]④해묵은 갈등 '실버·공동배송'으로 풀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뿌리 깊은 주민-택배기사 간 갈등을 없애려면 공동배송 시스템 도입을 고려해 볼 만 합니다.”물류·교통 전문가 김용진(사진) 인하대 아태물류학부 교수가 택배대란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그는 강동구 A아파트 택배대란 사태 이후 이데일리와 가진 긴급인터뷰에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 주민과 택배기사 간 분쟁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며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다”며 “이번에 문제가 된 A아파트 사례가 재발하지 않으려면 택배가 고객 손에 전달되는 ‘말단배송’ 단계를 전문화하는 공동배송 체계를 확립하는 일이 해결법”이라고 밝혔다.서울 강동구 A아파트를 비롯해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서 잊을 만 하면 ‘택배대란’이 발생하는 핵심 이유는 안전상 이유로 택배차량을 지상이 아닌 지하 주차장을 통해 다니도록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반 택배차량(탑차)은 높이가 걸려 지하 진입이 불가능하고, 지하 진입이 가능한 저상차량은 기사들이 허리를 깊이 숙인 채 작업할 수밖에 없어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한다는 게 기사들의 주장이다.김 교수는 “저상차량에서 허리를 숙인 채 수많은 물건을 나르는 것은 상당한 격무로 기사들의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며 “하지만 후진하는 택배차에 아이가 치이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단지 내 안전사고 위험이 언제나 도사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양쪽의 주장 모두 일리가 있다고 봤다.김 교수는 이번에 문제가 된 A아파트처럼 대규모 단지의 경우, 현재 일부 택배사가 운영하고 있는 ‘실버택배’ 방식을 택배사들이 함께 활용하는 모델을 제안했다. 예를 들어, 단지 내 지정된 곳에 A·B·C사 택배차량이 물건을 놓고 가면 실버기사들이 집집마다 갖다 주는 것이다. 한 날 한 가구에서 3사의 택배를 각각 수령하는 경우, 택배기사 3명이 단지에 트럭을 대고 물건을 들고 아파트를 각각 오르내려야 한다. 그럴 필요 없이 실버기사가 단지 내에서 한 가구에 갈 물량을 모아 갖다 주면 된다는 것이다. ‘실버택배를 활용한 공동배송’ 시스템이다.김 교수는 “단지 내 배송 전담 인력이 있으면 A·B·C사 기사들은 주민들과 신경전을 벌일 필요가 없다”며 “기사들의 영업권 때문에 단지 내 전담 인력을 두기가 힘들 수 있는데, 사회적기업 형태로 노인층을 고용한다면 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실버기사들과 일정 부분 수익을 공유해야겠지만 택배 물동량이 폭증하고 있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가는 말단배송 작업을 분업화함으로써 (택배기사들이) 얻는 게 더 클 것”이라며 “기사의 영업권·건강권을 보장하고 주민 안전을 지키면서 노인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김 교수는 “국내 택배 물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A아파트 사건 같은 대란은 계속 발생할 것”이라며 “특히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신규 개발 단지는 언젠가 상용화될 ‘로봇 배송’ 등 장기적인 물류 인프라 구축까지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4.20 I 정병묵 기자
해묵은 갈등 '실버·공동배송'으로 풀자
  • 해묵은 갈등 '실버·공동배송'으로 풀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뿌리 깊은 주민-택배기사 간 갈등을 없애려면 공동배송 시스템 도입을 고려해 볼 만 합니다.”물류·교통 전문가 김용진(사진) 인하대 아태물류학부 교수는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 주민과 택배기사 간 분쟁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며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다”며 “이번에 문제가 된 A아파트 사례가 재발하지 않으려면 택배가 고객 손에 전달되는 ‘말단배송’ 단계를 전문화하는 공동배송 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해결법”이라고 밝혔다.서울 강동구 A아파트를 비롯해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서 잊을 만 하면 ‘택배대란’이 발생하는 핵심 이유는 안전상 이유로 택배차량을 지상이 아닌 지하 주차장을 통해 다니도록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반 택배차량(탑차)은 높이가 걸려 지하 진입이 불가능하고, 지하 진입이 가능한 저상차량은 기사들이 허리를 깊이 숙인 채 작업할 수밖에 없어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한다는 게 기사들의 주장이다.김 교수는 “저상차량에서 허리를 숙인 채 수많은 물건을 나르는 것은 상당한 격무로 기사들의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며 “하지만 후진하는 택배차에 아이가 치이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단지 내 안전사고 위험이 언제나 도사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양쪽의 주장 모두 일리가 있다고 봤다.김 교수는 이번에 문제가 된 A아파트처럼 대규모 단지의 경우, 현재 일부 택배사가 운영하고 있는 ‘실버택배’ 방식을 택배사들이 함께 활용하는 모델을 제안했다. 예를 들어, 단지 내 지정된 곳에 A·B·C사 택배차량이 물건을 놓고 가면 실버기사들이 집집마다 갖다 주는 것이다. 한 날 한 가구에서 3사의 택배를 각각 수령하는 경우, 택배기사 3명이 단지에 트럭을 대고 물건을 들고 아파트를 각각 오르내려야 한다. 그럴 필요 없이 실버기사가 단지 내에서 한 가구에 갈 물량을 모아 갖다 주면 된다는 것이다. ‘실버택배를 활용한 공동배송’ 시스템이다.실제 유사한 방식으로 해법을 찾은 아파트 단지도 있다. 세종시 보람동 호려울마을 10단지는 2016년 입주 후 A아파트처럼 주민-기사 간 갈등이 극심했지만 ‘전동 카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 기사들이 단지에 진입하지 않고도 전동 카트를 이용해 힘들 덜 들이고 물건을 배송할 수 있는 것이다. 서울 강남구 한 아파트에서는 기사들이 단지 내에서 ‘끌대’로 물건을 나르며 불만을 표하고 있으니 그보다는 나은 해법이라고 볼 수 있다.그러나 전동 카트 활용은 택배기사들마다 생각이 달라 저항이 있을 수 있기에 본질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김 교수는 “단지 내 배송 전담 인력이 있으면 A·B·C사 기사들은 주민들과 신경전을 벌일 필요가 없다”며 “기사들의 영업권 때문에 단지 내 전담 인력을 두기가 힘들 수 있는데, 사회적기업 형태로 노인층을 고용한다면 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이어 “물론 실버기사들과 일정 부분 수익을 공유해야겠지만 택배 물동량이 폭증하고 있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가는 말단배송 작업을 분업화함으로써 (택배기사들이) 얻는 게 더 클 것”이라며 “기사의 영업권·건강권을 보장하고 주민 안전을 지키면서 노인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특히 차량이 지상에 진입할 수 없는 공원형 단지가 계속 지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말단배송 시스템 구축은 ‘미래 택배’ 시스템를 위한 선결 조건이라고 김 교수는 강조했다.김 교수는 “국토교통부에서 현재 ‘로봇배송’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르면 10년 내에 상용화될 지도 모른다. 아파트 단지 내 한 터미널에서 각 가정으로 물건이 배송되는 자동화 시스템이 가능해질 것”이라면서 “특히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신규 개발 단지는 이러한 미래 물류 인프라 기술을 감안해 구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김용진 교수 △서울대 토목공학과 도시공학전공 학·석사 △미국 텍사스대 오스틴캠퍼스 교통공학 박사 △교통개발연구원 동북아물류경제센터 책임연구원
2021.04.20 I 정병묵 기자
117년 전 라이트 형제에 비견…화성을 나는 첫 비행체 나왔다(종합)
  • 117년 전 라이트 형제에 비견…화성을 나는 첫 비행체 나왔다(종합)
  • 우주 헬기 ‘인저뉴어티(Ingenuity)’가 19일 오전 3시34분(미국 동부시간 기준) 화성 표면에서 이륙해 약 30초간 정지 비행하고 있다. (출처=NASA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지구 외의 행성에서 하늘을 나는 첫 동력 비행체가 나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우주 헬기 ‘인저뉴어티(Ingenuity)’가 화성 하늘을 비행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비행은 화성 등의 탐사 영역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지난 1903년 라이트 형제의 인류 최초 동력 비행에 비견된다는 평가다.◇인저뉴어티 첫 시험 비행 성공19일(현지시간) NASA에 따르면 인저뉴어티는 이날 오전 3시34분(미국 동부시간 기준) 화성 표면에서 이륙해 정지 비행을 한 후 착륙했다. 시행 비행은 이륙 후 1m 속력으로 3m 높이까지 상승하고 약 30초간 공중에 떠있은 후(a stable hover) 착륙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총 비행 시간은 39.1초로 나타났다. 인류가 지구 외 행성에서 제어가 되는 동력체를 비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비행 시도는 화성 현지 조건 등을 감안해 오전 3시30분 이뤄졌다. 성공 소식이 지구로 알려진 건 오전 6시46분이다. 스티브 주르치크 NASA 국장 대행은 “인저뉴어티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우주 탐사 목표를 이룰 NASA의 가장 최근 프로젝트”라며 “인저뉴어티가 우리를 어디로 이끌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화성의 하늘이 (동력 비행의) 한계는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말했다.인저뉴어티는 높이 49㎝ 질량 1.8㎏의 작은 비행체다. 중력이 지구의 3분의 1인 화성에서는 0.68㎏에 불과하다.앞서 NASA는 화성 시간 기준으로 30솔(1솔=24시간 37분 23초) 안에 최대 다섯 차례 인저뉴어티의 비행을 실시하겠다고 했다. 앞으로 네 차례 더 시행 비행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이다.인저뉴어티의 첫 비행에 미국은 열광하고 있다. 1903년 라이트 형제의 인류 첫 비행과 비견할 정도다. 토머스 주르부첸 NASA 과학 부국장은 “라이트 형제가 지구에서 첫 비행에 성공한지 117년이 지난 지금, 인저뉴어티는 또다른 세계에서 놀라운 위업을 달성했다”며 “두 상징적인 순간은 영원히 연결돼 있을 것”이라고 했다.◇美 대대적인 우주 투자의 결실화성에서 비행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대기 밀도가 지구의 100분의1 수준에 불과해 공기의 힘으로 양력을 만들어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NASA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탄소섬유로 만든 인저뉴어티의 날개 4개를 보통 헬기보다 8배 빠른 분당 2400회 안팎 회전하도록 설계했다. NASA는 인저뉴어티의 비행 시도를 당초 지난 11일 예정했는데, 이날로 연기한 건 날개 고속회전장치 시험 중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했던 탓이다. 뉴욕타임스(NYT)는 “화성 표면에서 이륙하는 건 지구에서 고도 10만피트(약 30㎞)로 비행하는 것과 비교할 만하다”고 했다.NASA는 인저뉴어티를 만드는데 8500만달러(약 950억3000만원)를 투자했다. 인저뉴어티를 품고 화성에 간 탐사 로버 ‘퍼저비어런스(Perserverance)’를 개발하는데 27억달러를 들였다. 우주 탐사에 대한 미국의 대대적인 투자가 결실로 나타난 셈이다.미국이 이런 ‘모험’에 나선 건 비행에 성공할 경우 화성 탐사 영역을 획기적으로 확장할 수 있어서다. NASA는 1997년 ‘소저너(Sojourner)’를 통해 화성을 돌아다니며 탐험하는 시대를 처음 열었는데, 이제는 하늘을 날며 탐사할 수 있는 길까지 개척했다. NASA는 인저뉴어티에 자료 수집 등을 위한 기능을 싣지 않았다. 오로지 화성에서 동력 비행이 가능한지만을 실증한다는 목표로 시험에 나섰다.NASA는 “미래의 화성 헬기는 기존 착륙선과 로버 등이 주지 못했던 독특한 시점을 제공할 것”이라며 “로버가 닿을 수 없는 지역에 가거나 혹은 가벼운 화물을 옮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더 진보한 로봇 비행체를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4.20 I 김정남 기자
中 ‘알몸김치’에 맞서는 10살 ‘김치전사’의 부활
  • [뉴스+]中 ‘알몸김치’에 맞서는 10살 ‘김치전사’의 부활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국산 애니메이션 ‘김치 전사’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제작 당시에는 낮은 품질로 ‘한국 애니메이션의 수치’, ‘세금 낭비’ 등 원색적인 비난을 받았지만 현재는 중국의 ‘김치공정’에 대항하는 영상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김치 전사를 중국으로부터 김치를 지키는 진정한 김치 홍보대사라며 재평가하고 있다. (그래픽= 김정훈 기자)19일 김치 전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왜 그들(ㅈ국)은 김치를 훔치려 할까?’가 올라와 있다. ㅈ국은 최근 김치를 자국 식문화라고 주장하고 있는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영상은 지난 7일 업로드 됐다.해당 영상은 중국이 김치를 자국 식문화로 편입하려는 시도가 김치의 우수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치가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인정받는 점 외에도 △김치가 코로나19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점 △김치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점 △할리우드 스타들도 김치를 좋아한단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마지막으론 ‘김치 전사’가 있기 때문이란 유머러스한 설명도 곁들였다.김치 전사는 2009년 저예산으로 만들어진 국산 애니메이션이다. 질병마왕이 도심에 퍼뜨린 신종플루와 광우병 등의 질병을 김치 전사가 물리치는 내용이 골자다. 애니메이션에는 김치뿐만 아니라 태권도, 거북선, 옹기 로봇 등과 같이 한국 역사나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한 소재도 나온다.김치 전사와 고추걸(사진=김치 전사 공식 유튜브 갈무리)처음 김치 전사가 등장했을 땐 완성도가 크게 떨어져 관심을 갖는 사람은 적었다. 이후 2010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주한 ‘김치 홍보 2D 애니메이션 사업’에 선정되면서 1억 5000만원의 제작지원금으로 2기를 제작하자 누리꾼들은 비판했다. 완성도가 높지도 않은 작품을 지원 사업으로 선정했단 점에서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었다. 지원을 받아 제작한 작품의 그래픽과 플롯 등 완성도 또한 기존 김치 전사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영화 추천 사이트 왓챠피디아에서 김치 전사의 평점은 5점 만점에 0.7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평론가들은 김치 홍보를 위한 정부의 무리수라 비판하기도 했다.하지만 최근 김치 전사를 언급하는 누리꾼들이 다시 늘고 있다. 김치를 꾸준히 우리나라 고유의 식문화라고 설명하고, 중국산 김치의 문제점 등을 강조하는 영상을 올리면서다. 지난달 13일엔 ‘중국산 김치포비아’를 일으킨 알몸 절임 배추 영상을 올리며 중국산 김치의 위생 문제를 다루기도 했다.영상 말미에는 “중국과 한국은 김치의 기원에 대해 논쟁을 벌여왔다”라며 “한국의 운동가들은 중국이 한국 문화를 이용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는 등 중국의 김치공정을 비판하는 내래이션을 삽입했다. 더불어 “김치는 한국산 매운 배추 요리이지만, 많은 한국 기업들이 비용을 이유로 중국에 생산을 외주화했다”라는 김치 사업의 현실을 꼬집기도 했다.김치 전사가 평점 0.7점을 기록 중이다.(사진=왓챠피디아 갈무리)누리꾼 댓글도 칭찬 일색이다. “손가락질을 당해도, 잊혀도, 그는 묵묵히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였다”, “한국에서 세금낭비라는 소리부터 각종 비아냥을 대표적으로 들었으면서 알고 보면 지금 이 시간까지도 최전방에서 외롭게 싸워왔던 것” 등 김치 전사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주를 이루고 있다. ‘한복 워리어’를 만들어 달란 댓글도 눈에 띈다.다만 전문가들은 ‘김치 전사’처럼 민간 차원의 대응을 넘어 정부가 나서 문화 공정을 지적해야 한다고 조언한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해 11월 중국 정부 관영 언론인 환구시보에서 김치 공정이 시작됐고, 장쥔 UN중국대사가 자신의 트위터에 김치 사진을 올리는 등 중국 차원에서 문화 공정을 진행하고 있다”라면서 “한국 정부도 해당 부분이 잘못됐다는 명확한 제스처를 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김치전사 공식 유튜브에 달린 댓글들(사진=김치전사 공식 유튜브 갈무리)
2021.04.19 I 김무연 기자
생리 기간 아닌데, ‘질 출혈’ 있다면?
  • 생리 기간 아닌데, ‘질 출혈’ 있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국가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1999년 727명이던 자궁내막암 환자 수는 매년 꾸준히 늘어 2018년에는 3,182명을 기록했다. 이는 여성에서 발생하는 암 가운데 10위에 해당하는데, 산부인과에서 다루는 암 가운데 자궁경부암에 이어 2위를 차지한다.자궁내막이란 임신 시 태아가 착상이 되는 자궁의 가장 내측 벽을 구성하는 조직이며, 생리할 때 탈락이 되어 혈액과 함께 나오는 부위이기도 하다. 자궁내막암이란 바로 이 자궁내막에서 생긴 암으로 자궁체부(몸통)암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2000년대 초반부터 최근까지 자궁내막암은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는 자궁경부암과 대조를 이룬다. ◇저출산, 식생활 변화가 환자 증가의 주원인…젊은 비만여성에서 특히 증가 자궁내막암 환자 증가 추세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째는 임신과 출산을 하지 않는 여성이 점차 많아지고 있는데, 이것이 여성호르몬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자궁내막암의 위험인자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자궁내막암은 대부분 여성호르몬, 그 중에서도 에스트로겐이라는 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에스트로겐 노출 기회가 많아지거나 노출 기간이 길어지면 자궁내막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즉 이른 나이에 초경을 하거나, 반대로 폐경이 통상적인 나이보다 늦어지는 경우에는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더 많이, 오랜 기간 받게 되므로 고위험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이와 반대로 임신/출산을 통해 에스트로겐과는 반대되는 작용을 하는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기간을 갖게 된다면 자궁내막암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줄어든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임신/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은 상대적으로 고위험군에 해당된다.두 번째 원인은 서구화된 식생활 문화다. 국내에도 비만 인구가 늘고 있는데, 비만과 더불어 당뇨병,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있는 경우 자궁내막암의 위험이 증가한다. 일반적으로 자궁내막암의 평균 발병 연령이 60대 초반인데 반해, 최근에는 젊은 비만여성에서 자궁내막암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외에도 유방암 환자가 흔히 처방받는 타목시펜이라는 호르몬제도 장기 복용하는 경우 자궁내막암의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1기 5년 생존율 95%…3, 4기는 재발율 높고 예후 불량모든 암이 그렇듯 진단 당시 병기가 초기이면 예후가 좋고 진행된 병기에서 발견된 경우에는 예후가 좋지 않은데 자궁내막암도 예외는 아니다. 다행히도 전체 자궁내막암의 약 80%정도는 1기에 진단된다. 1기에 진단되는 경우는 5년 생존율이 약 95%로 높은 편이다. 하지만, 내막암을 구성하는 세포의 유형에 따라 생존율이 크게 차이가 나는데, 같은 1기라도 자궁내막양세포 유형은 예후가 좋지만, 장액성 혹은 투명세포 유형일 경우는 1기라도 재발율이 30-40%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다. 전체 자궁내막암의 약 20%정도는 3기 혹은 4기에 진단되는데 이 경우는 재발율도 높고, 불량한 예후를 나타내므로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로봇수술로 합병증 최소화흉터 거의 없어 여성 환자 만족도 높아자궁내막암의 표준 치료방법은 수술로, 림프절 절제술이 수반된다. 림프절 절제 시에는 신경, 미세혈관, 요관 등 주변 구조물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때 로봇을 이용하게 되면 수술의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합병증을 최소화하는 것은 수술 후 환자의 삶의 질 측면에서도 복강경 수술에 비해 우수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부인과수술에서 최근 로봇수술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홍진화 교수는 “기존의 3-4개의 구멍을 이용해 진행하는 로봇수술과 달리, 최근에는 구멍 1개만을 이용해 자궁내막암을 수술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이 경우 배꼽부위에 구멍 하나만을 뚫고 진행되기 때문에 출혈, 통증이 적고 빠른 회복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불규칙한 생리, 부정출혈있다면 진찰 받아야다행히 상당수의 자궁내막암이 대부분 초기에 발견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발병 초기에 질출혈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가임기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도 아닌데 출혈이 있거나 생리가 불규칙한 경우, 혹은 폐경 여성의 경우 어느 날 갑자기 피가 비쳐서 병원을 방문하게 되고 초음파 검사와 자궁내막 조직검사를 통해 암을 진단받는 경우가 많다. 홍진화 교수는 “평소와는 다른 양상의 부정출혈이 있다면 반드시 부인과 진찰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며 “암으로 아직 진행은 안 됐지만 전암병변인 자궁내막증식증이 있어도 질출혈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때는 수술이 아닌 약물 치료만으로도 성공률이 높아 자궁내막암으로의 진행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부정출혈이 있을 경우는 물론이고, 증상이 없더라도 최소 1년에 한 번은 부인과 진찰 및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자궁건강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자궁내막암은 자궁경부암과 같은 효과적인 선별검사나 백신이 아직 없다. 다만, 질환 초기에 비정상적인 출혈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러한 증상이 있을 경우 간과하지 말고 부인과 진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으로는 식이조절 및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지나친 고칼로리 섭취를 피하고, 과일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2021.04.19 I 이순용 기자
용인세브란스병원 - SK텔레콤, 5G 방역로봇 솔루션 구축 통해 스마트병원 선도
  • 용인세브란스병원 - SK텔레콤, 5G 방역로봇 솔루션 구축 통해 스마트병원 선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과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협업을 통해 5G 네트워크와 실시간 위치 추적시스템(Real Time Location System, RTLS)을 활용한 5G 방역로봇 솔루션을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의료계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개원 시 도입한 감염 추적·관리 솔루션에 5G 방역로봇 솔루션을 더하며 감염관리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용인세브란스병원이 구축한 5G 방역로봇의 이름은 ‘비누(BINU)’로 ‘방역에서도 새로움(BE NEW)을 추구한다‘는 뜻을 품었다. 5G 방역로봇 비누는 인공지능(AI)으로 사람의 얼굴을 식별해 내원객의 마스크 착용 여부를 판별하고 체온을 측정한다. 이와 더불어 내원객 밀집도 분석을 통해 일정 수 이상의 사람이 모여있을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를 음성으로 안내하며 자외선(UV) 방역 기능을 갖춰 원내 공간에 대한 자율적인 소독 방역을 수행한다.5G 방역로봇 ‘비누(BINU)’가 인공지능(AI)으로 얼굴을 식별해 마스크 착용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5G 방역로봇 솔루션 구축은 용인세브란스병원과 SK텔레콤이 2019년 4월 ‘국내 최초 5GX 디지털혁신병원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한 후 진행한 지속적인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2020년 3월 개원 당시 용인세브란스병원은 SK텔레콤과 함께 국내 의료기관 중 최초로 병원 내 5G 통신망을 구축했다. 이번 방역로봇 솔루션에도 SK텔레콤의 선진적인 5G 기술이 활용됐으며, 용인세브란스병원이 감염 사고 발생 시 환자의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하고자 개발한 RTLS를 방역로봇의 위치 파악, 밀집도 분석 기능 등과 연계해 솔루션의 성능을 더욱 높였다.용인세브란스병원은 5G 방역로봇 솔루션 도입으로 주간 비대면 방역 및 야간 소독 등 24시간 상시 방역 체제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감염관리 체계를 한층 더 공고히 함으로써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내원객들이 감염 불안 없이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용인세브란스병원 최동훈 병원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선진적인 스마트 감염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게 돼 기쁘다”며 “국내 스마트 의료를 선도하는 디지털 혁신 병원으로서 환자의 안전과 공감을 이끄는 환자 중심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SK텔레콤 최낙훈 Smart Factory Company장은 “5G 방역로봇 구축을 통해 의료기관 내 스마트 감염관리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한 것 같아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사회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한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경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과 SK텔레콤의 5G 방역로봇 솔루션 구축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한국판 뉴딜 과제인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 9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지원 사업의 대상 기관으로 선정돼 2021년 4월까지 스마트 인프라 및 스마트 감염관리 시스템 구축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용인세브란스병원과 SK텔레콤이 공동 구축한 5G 방역로봇 ‘비누(BINU)’
2021.04.19 I 이순용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