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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금리인하 기대에 상승…테슬라 4%↑
  • [뉴스새벽배송]美 증시, 금리인하 기대에 상승…테슬라 4%↑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매파 성향으로 분류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긴축 종료 전망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덕이다. 테슬라는 오는 30일 사이버트럭의 공식적인 인도를 앞두고 월가의 긍정적인 평가에 4% 넘게 상승했다. 차지포인트는 증권가에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면서 약세를 띠었다.S&P 케이스-쉴러 9월 주택가격지수는 판매용 주택 공급 부족 영향에 전망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는 오펙플러스(OPEC+) 회의를 앞두고 감산 전망에 반등했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온라인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30세계박람회 유치국가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선정됐다. 다음은 29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스페셜리스트들이 포스트에 모여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美 3대 지수, 관망세 속 상승 마감.-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4% 상승한 3만5416.98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7% 오른 4553.67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9% 뛴 1만4281.76으로 집계.-뉴욕증시는 크리스토퍼 윌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완화적 발언에 국채수익률 하락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11월 랠리에 대한 기술적 부담과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등 경제지표 발표에 대한 관망 심리로 상승분 축소.◇테슬라, 월가 호평에 강세…사이버트럭 기대감 ‘쑥’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오는 30일 사이버트럭의 공식적인 배송을 앞두고 월가 호평 이어지면서 4.51% 급등. 테슬라가 구축한 전기차(EV) 생태계 혁신을 보여줄 것이란 전망 힘 실려.-PDD홀딩스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94% 증가했다는 소식에 18.08% 급등.-보잉(1.4%), 크록스(5.13%), 어펌홀딩스(11.51%) 등은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상향에 강세.-반면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을 상향 조정했지만 운영비용이 더 높아질 것이란 전망에 1.79% 하락.-차지포인트는 UBS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낮추면서 3.02% 내려.◇월러 연준 이사 “현 통화정책 수준, 물가 낮추기 적절”-28일(현지시간) 미 연준에서 매파로 분류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현재 통화정책이 경제 과열을 식히고 물가상승률은 2% 목표로 되돌리기에 적절하다는 확신이 커지고 있다”고 언급.-월러 이사는 “향후 경제활동 추세에 확연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물가안정 목표를 충분히 달성했다고 확언할 수는 없다”면서도 “희망하건대 앞으로 몇 달간 나오는 경제 데이터가 이 질문에 답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해.-월러 이사의 이 같은 발언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시장의 의견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돼.-월러 이사는 “최근 몇 주 새 나온 지표에서 무언가 포기되는 모습에 무척 고무됐다”며 포기되는 것은 (물가안정이 아닌) 경제 성장세였다“라고 밝혀.-아울러 미셀 보먼 연준 이사는 같은 날 연설에서 “물가상승률을 목표 수준인 2%로 적기에 되돌리기 위해선 금리를 추가로 올려 통화정책을 충분히 긴축적으로 해야 한다는 게 내가 지속해서 기대하는 경제전망의 기본 시각”이라고 말해.◇케이스-쉴러 9월 주택가격지수, 전망치 상회-S&P 케이스-쉴러 20개도시 9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92% 상승. 이는 2022년 12월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며 시장 예상치(3.90%)를 소폭 상회.-또 페니매와 프레디맥이 모기지 보증을 한 9월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0.6% 상승해 시장 예상치(0.5%)를 상회. 판매용 주택 공급이 부족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지지한 것으로 분석.-11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102.0을 기록해 3개월 연속 하락 후 반등세 보여. -소비자들은 현재 상황에 대한 기대치는 소폭 낮아진 반면, 미래 전망은 개선됐지만 올해 여름철이었던 6~8월을 제외하고는 모두 80 미만 기록. 컨퍼런스보드는 미래 전망 수치가 80 미만일 경우 내년 내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다고 설명.◇국제유가, OPEC+ 회의 앞두고 반등-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07% 오른 76.41달러에 거래 마쳐.-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2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2.05% 상승한 81.67달러로 마감.-국제유가는 오는 30일 열리는 오펙플러스(OPEC+) 회의를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아프리카 산유국 간의 내년 생산량 할당 문제를 놓고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지만, 사우디가 하루 100만배럴의 감산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에 반등. -또 주요 산유국인 카자흐스탄에서 폭풍이 발생, 원유 생산 시설의 56%가 가동을 중단한 것도 국제유가 상승에 기여.블랙프라이데이 뉴욕 쇼핑센터에서 사람들이 지나가는 모습. (사진=로이터)◇美 블프·사이버먼데이 온라인 매출 사상 최대-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어도비의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사이버먼데이(27일) 미국 전자상거래 매출액이 전년 대비 9.6% 증가한 12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혀.-이는 사이버먼데이 매출로는 사상 최대 규모이며, 어도비가 예상한 증가율 전망치인 6.1%를 웃돌아.-어도비 애널리틱스는 블랙프라이데이인 지난 24일 미국 전자상거래 매출액이 작년보다 7.5% 증가한 98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추수감사절(11월 네 번째 목요일) 당일부터 사이버먼데이까지 5일간 ‘사이버 위크’ 온라인 매출액은 총 380억달러로, 이 또한 어도비의 전망치(372억달러)를 상회.-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도 구체적인 매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11월17일부터 사이버먼데이까지 11일간 매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 소비자들이 10억개 이상의 상품을 구매했다고 밝혀.◇2030엑스포 사우디 리야드 선정…부산 유치 불발-부산은 28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진행된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29표를 획득, 119표를 받은 1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크게 뒤져. 3위 이탈리아 로마는 17표 얻어.-이로써 부산은 2030 세계박람회 유치에 실패.-사우디는 투표 참여 165개국 중 3분의 2인 110표를 넘기면서 결선 투표 없이 개최지로 선정.-우리나라는 1차에서 사우디가 3분의 2 이상의 표를 얻지 못하도록 저지하면서 이탈리아를 누린 뒤 결선 투표에서 사우디에 역전하겠다는 전략 세웠으나 무위로 돌아가.
2023.11.29 I 김응태 기자
‘H의 공포’ 투자자 달래기…ETF 수수료 낮춘다
  • [단독]‘H의 공포’ 투자자 달래기…ETF 수수료 낮춘다
  • [이데일리 김보겸 이은정 기자] 금융투자업계가 ‘홍콩H지수’와 관련해 투자자 달래기에 나섰다.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의 수수료를 낮추면서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8일 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홍콩H지수를 추종하는 KBSTAR 차이나 HSCEI(H) ETF 총보수를 기존 0.40%에서 0.021%로 인하한다. 20분의 1 수준이다. 특히 운용 보수는 0.290%에서 0.001%로 업계 최저수준까지 낮출 계획이다. 또한 하나자산운용도 이달 H지수를 기초로 하는 ETF ‘KTOP 차이나H’를 출시할 예정으로, 역시 보수를 낮은 수준에서 책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H지수는 중국본토기업이 발행했지만, 홍콩 거래소에 상장해 거래되고 있는 주식(H-Shares) 중 시가총액, 거래량 등 기준에 의해 분류한 텐센트와 알리바바 등 40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최근 중국 경기가 둔화하며 급락세를 탔다. 지난 2021년 2월만 해도 1만2000선에서 오갔지만 28일 5957.08으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H지수가 1만선을 넘었을 당시 발행한 주가연계증권(ELS)이 무더기 손실구간에 진입하자 원금까지 잃을 수 있다는 공포가 퍼지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한편에서는 업계가 ETF의 수수료를 낮춤으로써 ELS 등 여러 상품에서 손실이 발생한 투자자들의 손실 만회를 유도하려는 것이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내년 8조 규모의 만기가 도래하니 투자자 손실을 보전할 대책을 준비해야 한다는 얘기가 있다”며 “수수료를 획기적으로 낮췄지만 수익률이 더 나은 ETF 상품이나 이자가 높은 상품 등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11.29 I 김보겸 기자
미국 장기채 엔화로 투자…서학개미 '최애 ETF' 韓 상륙
  • [단독]미국 장기채 엔화로 투자…서학개미 '최애 ETF' 韓 상륙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장기국채에 투자하면서 3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엔화 효과로 ‘엔테크’까지 동시에 가능한 상장지수펀드(ETF)가 한국에도 첫 상륙한다. 서학개미(해외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올해 들어 가장 많이 사들인 일본 증시 ETF를 국내에서도 편리하게 살 수 있게 되면서다. 해외 투자 상품을 ‘직구’하는 것과 비교해 절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KBSTAR 미국채30년엔화노출(합성 H) ETF’를 오는 12월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미국채에 투자하는 엔화노출형 상품이 국내에 상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STAR 미국채30년엔화노출(합성 H) ETF는 미국30년 장기국채 투자에 따른 자본 차익과 엔화가치 변동에 따른 환차익을 동시에 추구하도록 설계한 상품이다. 국내 투자자들이 올 들어(11월27일 기준) 해외에서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순매수(3억9348만달러)한 일본 증시 상장 ‘아이셰어즈 20년 이상 미국 장기채 엔화헤지(ISHARES 20+ YEAR US TREASURY BOND JPY HEDGED) ETF’의 국내 버전인 셈이다. 내년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 속 미국 장기채 ETF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서학개미는 올해 ‘디렉시온 데일리 20년 이상 미국채 3배(DIREXION DAILY 20+ YEAR TREASURY BULL 3X SHS) ETF’를 약 11억달러 규모로 가장 많이 사들였다. 장기물 금리가 내려 채권 가격이 올라가면 그 차익의 3배를 추종한다. 여기에 기록적인 엔저(低) 속에 미국 30년 장기국채 투자를 저가 매력이 있는 엔화로 투자하면, 향후 엔화 반등 국면에 환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일본 증시에 상장한 미국채 ETF를 국내에서 살 수 있게 되면서, 엔화로 환전할 필요가 없어 환전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국내 상장 ETF는 해외 상장 ETF와 달리 연금 계좌에 편입할 수 있어 절세가 가능하다. KB자산운용은 ‘KBSTAR 미국채30년커버드콜(합성) ETF’도 다음 달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 연초 이후 서학개미 순매수 10위권 상품(iShares 20+Year Treasury Bond BuyWrite Strategy ETF)의 국내 버전이다. 이 상품은 금리 하락 시 미국 30년 국채 투자에 따른 자본 차익과 미국 30년 국채를 추종하는 ETF의 콜옵션 매도 프리미엄을 통한 시장 대응과 초과 수익, 월 분배를 누릴 수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내년 미국 금리 인하 이전까지 금리가 한 번에 빠지지 않고 횡보하거나 지지부진하게 완만하게 하락하는 변동성 국면에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커버드콜(주식과 옵션을 동시 거래해 위험 회피) 전략의 상품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11.28 I 이은정 기자
정비사업 깜깜이 공사비 없애려면…"시공책임형 도입해야"
  • 정비사업 깜깜이 공사비 없애려면…"시공책임형 도입해야"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공사비를 둘러싼 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이 잦아진 가운데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CM@R) 발주 방식을 적용해 재개발과 재건축에서 사업조합 시행방식의 단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현재 정비사업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조합 방식은 토지주 의견수렴이 쉽고 가장 익숙한 사업방식이지만 시행 측면에서는 전문성이 부족하고 도덕적 해이를 막기엔 역부족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서울 남산에서 내려본 서울 아파트단지. (사진=연합뉴스)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추진되는 정비사업 물량 중 91%는 재건축·재개발 조합의 단독 시행이다. 조합 단독 시행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조합원으로 구성한 집행부가 사업을 이끌어가는 방식이다. 직접적 이해관계가 놓인 집행부가 시행에 나서면서 조합원 의견을 수렴하기 편하고 따로 수수료 등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조합원 재산권 보호와 주인의식을 기반으로 품질향상과 개발이익 극대화를 추구하기에 유리하다는 사실도 강점으로 꼽힌다.그러나 최근 시공사와의 공사비 갈등이 첨예해 지면서 조합 단독시행에 대한 단점이 드러나고 있다. 조합 단독시행은 조합원들의 분담금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분담금 확보가 어려우면 추진에 제동이 걸리고 시공사에 사업비 조달을 의존해 결국은 시공사에 끌려다니는 구조로 전락하기 때문이다.시공사는 설계가 완성되기 전부터 장기간 다양한 금전적·비금전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원래 조합이 맡아야 하는 도시·건축 관련 인허가 전반과 법률, 세무, 회계 등이 포함된다. 여기에는 비용이 소요되지만 이에 대한 비용을 청구하지 못하고 공사비에 녹여 청구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커지고 있다.건산연은 정비사업에 CM@R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M@R은 건설사가 설계 단계부터 참여해 시공 노하우를 반영하고 발주자와 사전에 협의한 공사비 상한 내에서 책임공사를 수행하는 제도를 말한다. CM@R을 적용하면 발주자가 부담 가능한 선에서 최고품질의 산출물을 조성할 수 있고 최대공사비 보증계약으로 공사비 상승을 막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이태희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조합시행 방식은 조합원의 선호와 니즈 반영이라는 측면에선 비교적 강점을 갖추고 있으나 사업비, 품질, 사업기간을 만족하게 하기에는 부족하다”며 “현재 정비사업에서 가장 보편화한 방식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단점을 개선해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11.28 I 신수정 기자
'5호선 연장'에 발목잡힌 폴란드 방산수출 지원법
  • '5호선 연장'에 발목잡힌 폴란드 방산수출 지원법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총 319억 달러(약 43조 26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폴란드 방산수출 2차 계약이 무산될 위기에 처한 가운데, 이를 지원하기 위한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의 법정 자본금 한도 상향 법안이 여야 간 정쟁으로 멈춰선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민간 금융기관의 지원으로 물량 일부만을 우선 계약하는 것으로 폴란드 측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국회는 지난 23일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원회를 열고 수은의 법정 자본금 한도를 상향하는 내용의 수은법 개정안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당시 회의에선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과 양기대·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수은법 개정안 3건을 병합 심사할 계획이었다. 양 의원 법안은 35조원, 윤 의원은 30조원, 정 의원은 25조원으로 수은 자본금 한도를 상향 조정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각각 발의했다. 현행 15조원에 불과한 수은의 법정 자본금 규모를 늘려 방산 등의 대형 해외 수주가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게 골자다. 수은의 법정 자본금 한도는 지난 1998년 2조원에서 4조원, 2009년 8조원, 2014년 15조원 등 두 배씩 규모가 커졌다. 그러나 10여년 가까이 자본금 한도가 늘지 않아 공적수출신용기관(ECA)으로서 수출 금융을 지원하기엔 부족한 상황이다. 실제로 2023년 5월 현재 납입자본금은 14조7733억원으로 법정자본금 15조 원에 근접(소진율 98.5%)한 상태다. 폴란드 방산전시회(MSPO)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자주포가 전시돼 있다. (사진=한화)하지만 경제재정소위원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지하철 5호선의 김포 연장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면제를 골자로 하는 법안을 단독 의결하면서 수은법 개정안은 논의조차 하지 못했다. 30일과 다음 달 1일 본회의가 예정돼 있어 그 전에 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거쳐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야 한다.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으로 이번 회기를 넘기면 사실상 연내 처리가 어렵다. 이 때문에 방산업체들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이 폴란드 방위산업 2차 수출 계약에 약 3조5000억원의 금융지원을 하기로 한 것을 바탕으로 물량을 나눠 폴란드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현대로템은 K2 전차 전체 물량 820대 중 180여대를 우선 추진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K9 자주포 600문 중 150여문과 천무 다련장 로켓 70대 중 일부 물량에 대한 우선 계약을 협상하고 있다.방산업계 관계자는 “폴란드는 이번 2차 사업 계약에서도 약 319억 달러 규모에 대해 80% 수준의 정책금융 지원을 희망하고 있어 민간 금융사의 지원만으로는 어렵다”면서 “사업 규모가 30조원에 달하는 만큼 수은의 정책자금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11.28 I 김관용 기자
런닝머신女 옷 들춰 꼬리뼈 만진 男, 뒤에서 음란행위도…‘징역형’
  • 런닝머신女 옷 들춰 꼬리뼈 만진 男, 뒤에서 음란행위도…‘징역형’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여성의 신체를 만지고 음란행위를 한 30대 남성이 실형에 처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진주지원 형사2단독(판사 민병국)은 전날 강제추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이수,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5년도 명령했다.A씨는 지난 3월 21일 경남 진주시 하대동에 위치한 한 헬스장에서 러닝머신을 뛰고 있는 30대 여성 B씨의 옷을 들어올리고 꼬리뼈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추행 전 B씨의 뒤에서 음란행위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A씨의 행각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지난 1월 다른 헬스장에서 여성 탈의실을 침입한 바 있으며, 과거 공연음란죄, 카메라를 이용한 범죄 등 동종 범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도 있었다.A씨는 재판부에 “B씨의 옷을 들어 올린 것은 맞지만 꼬리뼈를 건드린 적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그러나 재판부는 “폐쇄회로(CC)TV를 보면 피고인의 B씨의 옷을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B씨가 뒤를 돌아보는 모습이 담겼고, 경찰 진술과 검찰 조사까지 모두 동일하게 신체 부위를 건드렸다고 진술 한 점이 신빙성이 있다”고 봤다.그러면서 “A씨가 성도착증이 있다고 주장하지만 그 증세로 범죄를 반복하고 있고 피해자가 엄벌을 원한다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양형의 이유를 밝혔다.
2023.11.28 I 강소영 기자
한라식품, 성수동에 첫 단독 팝업스토어…"참치액 존재감 키운다"
  • 한라식품, 성수동에 첫 단독 팝업스토어…"참치액 존재감 키운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원조 참치액 식품기업 한라식품은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 ‘킹 오브 더 참치액’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젊은 고객들에게 참치액의 다양한 활용과 맛을 알리겠다는 취지로 성수동 유명 와인바 ‘위키드와이프’와 협업, 한라식품 첫 단독 팝업스토어 운영에 나섰다.한라참치액 팝업스토어 ‘킹 오브 더 참치액’ 포스터.(사진=한라식품)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한라식품 대표 제품인 한라참치액과 주부천하쯔유를 활용해 취나물 떡갈비와 소고기 육전, 가자미 생선전 등 4가지 한식 코스 요리로 선보인다. 요리는 평소 방송, 매거진, 유튜브, 쿠킹클래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활발히 활동하는 요리연구가이자 유튜브 ‘요리요정이팀장’ 채널을 운영 중인 이정웅 한라식품 총괄이사가 맡는다.매일 오후 12시, 4시, 7시 등 하루 3회 한라식품 대표 제품으로 차린 한식 한상차림과 위키드와이프가 제안하는 와인 페어링을 즐길 수 있다. 한식 페어링은 사전 예약자 우선으로 진행되며 한라식품 공식 인스타그램 프로필 내 링크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사전 예약 없이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장 방문 고객 모두에게 한라참치액 혹은 주부천하쯔유 스틱과 지퍼백을 증정한다. CM송 댄스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해 영상을 릴스에 업로드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백화점 상품권 10만원을 증정한다. 이 외에도 팝업 공간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이 총괄이사는 “젊은 소비자와 가까이 소통하고자 MZ의 성지 성수동에 위치한 위키드와이프와 협업해 이번 팝업스토어를 준비하게 됐다”며 “한라식품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팝업인 만큼 보다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한라식품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방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납치로 오해’ 달리는 택시서 뛰어내려 사망…택시·운전자 ‘무죄’
  • ‘납치로 오해’ 달리는 택시서 뛰어내려 사망…택시·운전자 ‘무죄’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자신을 납치한 것으로 오해해 달리는 택시에서 뛰어내린 20대 여성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한 운전자들이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사진=연합뉴스)28일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1단독(부장판사 송병훈)은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60대 택시기사 A씨와 40대 SUV 차량 운전자 B씨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앞서 A씨는 지난해 3월 4일 오후 8시 46분쯤 KTX포항역에서 여대생 C씨를 태웠다. 그런데 C씨의 말을 제대로 듣지 못한 A씨는 C씨가 말한 목적지와는 다른 곳으로 택시를 몰았다. 당시 출발 전 A씨는 C씨에 목적지를 되물었고 C씨도 이를 제대로 듣지 못해 잘못된 목적지를 말한 A씨에 “네”라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C씨가 생각한 목적지가 아닌 다른 곳으로 A씨가 택시를 몰자 C씨는 “아저씨, 저 내려주시면 안 되냐”고 물었고, A씨는 청력 문제와 차량 소음 등으로 이를 듣지 못한 채 계속 택시를 몰았다. 그러자 C씨는 자신이 납치된 것으로 오해해 달리던 택시에서 뛰어내렸다.C씨는 도로 2차로에 떨어졌고 뒤이어 달리던 B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치여 숨지고 말았다.블랙박스 영상에서도 A씨와 C씨가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대화로 이해하는 장면이 담겼다.검찰은 택시업에 종사하는 A씨가 청력 관리를 소홀히 하는 등 업무상 과실로 인해 C씨를 숨지게 한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으며 B씨 역시 과속과 전방주시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판단해 유죄를 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하지만 재판부의 생각은 달랐다.재판부는 A씨에 “포항역서부터 피해자의 목적지를 잘못 인식했으나 통상의 도로로 운행했다. 피해자가 겁을 먹고 주행 중인 택시서 뛰어내릴 것을 전혀 예견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봤다.또 B씨에 대해서는 “C 씨가 택시에서 뛰어내릴 것을 전혀 예견할 수 없었고, 사고를 회피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2023.11.28 I 강소영 기자
 한컴,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 투자 추진…소형언어모델 확대
  • [단독] 한컴,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 투자 추진…소형언어모델 확대
  •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AI 사업 전략 발표회’에서 발언하는 모습(사진=한글과컴퓨터)[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다음 달 중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42Maru)’에 지분 투자를 단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28일 업계에 따르면 한컴은 A사 등과 함께, 경량화언어모델(sLLM) ‘LLM42’ 활용과 공동 사업 기회 발굴을 확대하기 위해 포티투마루 투자를 추진 중이다. 현재 한컴은 구독형 웹 기반 오피스 소프트웨어(SW) ‘한컴독스 AI’에 LLM42를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개발(R&D) 중이다. 뿐만 아니라, 이날 공개한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 ‘한컴 어시스턴트’와 연동하기 위한 기획·설계 작업도 함께 하고 있다.포티투마루가 개발한 LLM42는 기업 특화형 sLLM이다. ‘통합 질의응답(QA) 모델’과 결합해 환각 현상을 제거하는 점이 특징이다. 또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구독 방식과 구축형 서버(온프레미스) 형태를 동시에 제공해 맞춤형 구축도 가능하다.앞서 한컴과 포티투마루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AI 기술 기반 사업에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한컴이 보유한 전자문서 기반 기술과 포티투마루의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을 결합해 공공기관이 생성·보관 중인 한글(HWP·HWPX) 문서를 학습, 질의응답과 정보탐색·요약 등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점이 골자다.한편, 이날 한컴은 ‘AI 사업 전략 발표회’를 열고 한국판 AI 코파일럿 ‘한컴 어시스턴트’와 글로벌 지능형 자동화(IA)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또 기술·영업력·사업 기회를 공유하는 협력체 ‘한컴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다. 포티투마루 또한 한컴 얼라이언스 참여사 중 하나다.
2023.11.28 I 김가은 기자
한라식품, 성수동서 MZ 소비자 만난다...팝업스토어 오픈
  • 한라식품, 성수동서 MZ 소비자 만난다...팝업스토어 오픈
  • 한라식품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참치액 식품기업 한라식품은 젊은 소비자들에게 참치액의 다양한 활용과 맛을 알리기 위해 성수동에서 첫 단독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한라식품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와인바 ‘위키드와이프’와 협업, 이달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3일간 팝업스토어 ‘킹 오브 더 참치액’을 선보인다. 소비자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브랜드 전시뿐 아니라 한식과 와인 페어링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도 운영한다.팝업 레스토랑에서는 한라식품의 대표 제품인 한라참치액과 주부천하쯔유를 활용해 취나물 떡갈비와 소고기 육전, 가자미 생선전 등 4가지 한식 코스 요리로 선보인다. 요리는 평소 방송, 매거진, 유튜브, 쿠킹클래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활발히 활동하는 요리연구가이자 유튜브 요리요정이팀장 채널을 운영 중인 한라식품 이정웅 총괄이사가 맡는다.한라식품 대표 제품으로 차린 푸짐한 한식 한상차림과 위키드와이프가 제안하는 와인 페어링을 즐길 수 있는 팝업 레스토랑은 하루 3회 운영한다. 한라식품 이정웅 총괄이사는 “젊은 소비자와 가까이 소통하고자 MZ의 성지 성수동에 위치한 위키드와이프와 협업해 팝업스토어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3.11.28 I 문다애 기자
유존지역 공사 부담 줄인다…매장유산 조사비 지원 50억원으로 확대
  • 유존지역 공사 부담 줄인다…매장유산 조사비 지원 50억원으로 확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내년부터는 유존지역 내에 공사를 진행할 때 매장유산에 대한 조사 부담이 더욱 완화될 전망이다. 시행자가 부담해야 하는 발굴조사비 지원이 대폭 늘어나기 때문이다. 문화재청은 소규모 건설공사 시 들어가는 발굴조사비(표본·시굴·발굴조사)와 생활밀접형 건설공사 때 필요한 진단조사(표본·시굴조사) 비용의 내년 국비 지원 규모를 올해보다 20억 원 증가한 50억 원으로 대폭 늘린다고 28일 밝혔다.건설공사시 매장유산 조사는 원칙적으로 시행자가 부담해야 한다. 문화재청은 일정 규모 이하의 건설공사 시 매장유산 조사를 국가가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매장유산을 효과적으로 보호·관리하기 위해 ‘국비지원 발굴조사 사업’을 시행해오고 있다. 단독주택, 농어업시설 등 소규모 건설공사에 한해 발굴조사 비용을 지원하던 것을 확대했다. 올해부터는 제1·2종 근린생활시설과 운동시설 같은 생활밀접형 건설공사에 대해서는 면적에 상관없이 진단조사(표본·시굴)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문화재청은 전국 건축사협회 및 지자체 건축인허가부서에 관련 홍보물을 비치해 홍보할 예정이다. 국비지원 발굴조사 지원에 관한 세부사항은 한국문화재재단(문화재조사연구단) 누리집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문화재청은 “앞으로도 건설공사 시행자의 발굴조사 비용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국가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매장유산 보호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매장유산 제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1.28 I 이윤정 기자
D-1 '싱글 인 서울' 이동욱·임수정, 연애 세포 자극 설렘 케미
  • D-1 '싱글 인 서울' 이동욱·임수정, 연애 세포 자극 설렘 케미 [화보]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연말 극장가의 유일무이한 웰메이드 공감 로맨스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이 오는 29일 개봉한다. 이 가운데 ‘싱글 인 서울’의 주역 이동욱, 임수정이 ‘보그 코리아’ 12월호를 통해 ‘서울’을 모티브로 한 감성 화보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웰메이드 현실 공감 로맨스다. ‘싱글 인 서울’이 이동욱, 임수정의 완벽한 호흡과 비주얼을 확인할 수 있는 ‘보그 코리아’ 12월호 화보를 전격 공개했다.이번에 공개된 화보는 ‘싱글 인 서울’에서 이동욱, 임수정 두 배우가 선보일 가슴 설렐 로맨스 케미부터 부드러운 카리스마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엿볼 수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감성적인 무드의 의상을 입고 내추럴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두 사람의 단독 컷은 영화 속 캐릭터처럼 편안하고 친밀한 느낌을 준다. 빈티지한 스타일링을 본인만의 매력으로 완벽히 소화한 이동욱과 임수정은 포근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쌀쌀한 계절에 꼭 필요한 웰메이드 공감 로맨스 ‘싱글 인 서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서울’을 연상시키는 오브제와 함께 있는 모습을 통해 영화 속에서 서울을 배경으로 어떤 설렘 가득한 이야기를 보여주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동욱과 임수정의 화보와 비하인드 스토리는 ‘보그 코리아’ 12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대체 불가 로맨스 장인 이동욱과 임수정의 설레는 만남을 엿볼 수 있는 ‘보그 코리아’ 12월호 화보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영화 ‘싱글 인 서울’은 오는 11월 2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2023.11.28 I 김보영 기자
국내 토양 발견 방선균, 배추 균핵병 방제 효능 확인
  • 국내 토양 발견 방선균, 배추 균핵병 방제 효능 확인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배추 균핵병 방제 실증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토양에서 발견한 방선균이 기존 농약 대비 약 80% 수준의 방제 효능을 갖춘 것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국립생물자원관.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2021년부터 순천대 박숙영 교수 연구진과 공동으로 균핵병 곰팡이를 사멸시키는 방선균을 국내 토양에서 찾아 그해 특허를 출원하고 이후 2년 간 전국 주요 배추 산지(평창·해남·순천)에서 현장 적용연구를 했다.그 결과, 방선균만 단독 살포 시 기존 농약 대비 약 75~85% 수준으로 균핵병을 억제했고 방선균과 농약을 3대 1의 비율로 혼합 처리 시 농약과 같은 수준(95% 이상)의 효과를 보여 농약 사용량을 75% 가량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배추의 무게가 약 1.2배 증가하는 등 생장 촉진 효과도 보였으며 대표적인 쌈 채소인 상추, 청경채 등에서 발생하는 균핵병에도 비슷한 효능을 보여 친환경 및 저농약 채소 재배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이번 방선균 대량 증식을 위해 우리나라 보리를 활용한 고체 배양법도 개발했으며, 이를 화학 농약을 대체하는 생물 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대량 증식 및 최적 처리 방법을 관련 기업에 이전할 계획이다.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자생 미생물에서 확인한 유용 효능이 현장에서 실제로 증명된 사례이고, 친환경 미생물 소재 개발 연구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미생물 자원이 산업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발굴 및 응용 연구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국립생물자원관.
2023.11.28 I 이연호 기자
씨씨에스 “초전도체 LK99 관련 루머 사실무근”
  • 씨씨에스 “초전도체 LK99 관련 루머 사실무근”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신사업 추진을 발표한 씨씨에스(066790)(대표이사 정평영, 김영우)는 28일 상온초전도체 관련 시장의 소문과 루머와 관련해 “LK99 관련 연구진이 해외로 관련 기술을 유출하거나 단독으로 특허출원을 한다는 루머가 있으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씨씨에스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씨씨에스는 지난 임시주주총회에서 상온초전도체 개발과 관련된 권영완 교수와 김지훈 연구원을 포함한 신규 경영진을 선임한 바 있으며 이번 입장문은 두 연구원의 명예를 위해 발표했다.씨씨에스는 LK99 물질 특허가 특정 연구소 소유라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LK99는 물질 특허와 제조 특허로 나눠 지지 않았으며 현재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등록에 대한 심사가 진행 중이며 지난 9월 25일 특허청은 소외1에게 정보제공에 대한 사실통지서를 발송해 LK99의 발명자 전원의 합의가 있어야 출원 자격이 인정된다고 통보했다.회사 관계자는 “자사는 시대를 이끌어 나갈 두 과학자를 경영진으로 모셔 구심점으로 신사업을 전개해 신성장 동력원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악의적이고 선동적인 루머가 형성이 되고 있음을 인지하고 명예를 위해 이러한 행동과 루머를 만들어 내는 개인 또는 집단을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등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새로운 경영진, 두 연구진 등과 함께 이와 같은 시장의 소동과 루머가 해소될 수 있게끔 신규 사업에 대한 내부 방침과 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언론, 공시 발표 등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11.28 I 이정현 기자
野 강훈식 "기한 내 예산안 처리 어려울 듯"…증액협상 난항 예상
  • 野 강훈식 "기한 내 예산안 처리 어려울 듯"…증액협상 난항 예상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야당 측 간사인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번 주 내 예산안 처리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획재정부 차관과 예산위 수석전문위원 중심으로 예결위 내 소소위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요구해왔던 증액안 논의가 길어질 것이라 예상한 것이다. 예결위 소소위는 예산소위 내 소위원회로 여야 간사와 원내대표 간 정치적 협상 등을 의미한다. 밀실협의라는 비판을 받지만 원활한 합의를 위한 막후 협상으로 활용되고 있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노진환 기자)YTN라디오 ‘박지훈의 뉴스킹’에 출연한 강 의원은 “증액 심사는 들어가지도 못하고 사실상 감액만 하고 끝났다”면서 “소소위를 해봐야 알겠지만 이번 주 처리 기한 내 (결론 내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민주당 입장에서 봤을 때 수정해야할 예산안이 여럿 있기 때문이다. 강 의원은 연구·개발(R&D) 예산을 삭감하면서 해외 R&D 예산은 증액하는 등의 모순점을 사례로 지적했다. 그는 “국내에서는 긴축제정하고 해외에서는 확장재정하는 꼴”이라면서 “야당으로서는 이런 대통령의 사업 또는 정부의 사업을 당연히 지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사업 단독 처리 강행에 대한 언급도 했다. 이번 예산국회에서 여당이 야당을 비판하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강 의원은 “증액사업은 정부의 동의가 있어야 된다”면서 “이게 어떻게 단독 처리가 되는가”라고 물었다. 그는 “우리로서는 불필요한 정부·여당의 예산을 깎고 민생을 위한 필요 예산을 증액시키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초 여야는 오는 30일과 다음 달 1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 처리에 합의했다. 다만 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검사 탄핵소추안을 처리하고, 쌍특검법 처리까지 밝히면서 파행이 예고되고 있다.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거대 야당의 탄핵안 처리 고집으로 기업과 민생을 살릴 법안이 끝없이 표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단호한 입장을 내비쳤다. 예산안 통과와 탄핵안 처리는 별개의 문제라는 얘기다. 그는 “결론적으로 보면 예산안 탄핵 소추안은 타협의 대상이 아닌 별도의 문제”라면서 “국가 예산은 예산대로 처리할 것이고, 잘못된 부분에 대한 탄핵에 대해서는 탄핵으로 표결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산안은 내년 1년간 국민들의 삶을 책임지자는 것인데, 이걸 연계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이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2023.11.28 I 김유성 기자
모히건 인스파이어, 연말 장식 K팝 공연 등 콘텐츠 공개
  • 모히건 인스파이어, 연말 장식 K팝 공연 등 콘텐츠 공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오는 30일 개관을 앞두고 주요 시설 중 하나인 ‘인스파이어 아레나’의 12월 공연 라인업과 함께 연말을 겨냥한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계획을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모히건 인스파이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사진=모히건 인스파이어)총 1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다목적 실내 공연장인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는 12월부터 K팝 콘서트, 뮤직 어워즈 (시상식), 연말 가요제 등 다양한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국내 음악 팬은 물론 많은 해외 K팝 팬들이 인스파이어가 위치한 인천 영종도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12월 2일 국내 대표 음악 시상식 겸 페스티벌 행사인 ‘멜론뮤직어워드 (MMA 2023)’를 시작으로, 16~17일 양일 간 개최되는 ‘태민 솔로 콘서트 메타모프’에 이어 25일에는 공중파 TV 연말 특집 가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SBS 가요대전,’ 그리고 2023년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2023 동방신기 콘서트’(30~31일)이 예정돼 있다. 최정상 K팝 아티스트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멜론뮤직어워드와 약 4년 9개월 만에 단독 오프라인 콘서트를 여는 샤이니 태민의 솔로 콘서트는 티켓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동방신기의 콘서트도 일본을 비롯한 많은 해외 팬들의 발길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인스파이어 아레나 내부. (사진=모히건인스파이어)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메이어 사운드의 최신형 팬서시스템을 비롯해 세계 최고 수준의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어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의 내한 공연 및 정상급 K팝 아티스트의 공연을 훌륭히 소화할 수 있다. 쉽게 변형 가능한 무대 및 객석 구조, 최첨단 음향 설비와 무대 시설을 갖추어 음악공연은 물론 각종 시상식, e스포츠대회, 스포츠 경기, 대형 전시 박람회와 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주최할 수 있다. 또 어느 곳에서나 최적의 무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객석 구조와 편안한 좌석을 구비하여 공연 관람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것이다. 아레나는 인스파이어를 구성하는 여러 시설 중 하나로, 관객들은 계절이나 날씨 상황에 구애없이 공연 입장 전까지 쾌적한 실내에서 리조트 시설을 이용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인스파이어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을 위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12월 15일부터 주말 동안 산타와 장난끼 많은 엘프 무리의 캔디 나눔 퍼레이드, 크리스마스와 생명의 나무를 콘셉트로 화려하게 장식된 인스파이어의 주요 소셜 공간을 거닐며 추억의 순간을 남기는 포토 이벤트에 더해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동안 특별한 미니 콘서트 등 열린다. 아울러 인스파이어 임직원들이 인천지역 아동보호시설의 어린이들을 초청해 크리스마스 공연 관람, 선물 증정, 오찬을 함께 하며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따뜻한 성탄을 선물할 계획이다. 인스파이어가 자랑하는 150미터 길이의 최첨단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에서는 천장과 기둥을 뒤덮은 초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에서 몰입감 높은 디지털 미디어 아트가 펼쳐져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12월 31일 오로라와 ‘오로라 바’에서는 화려한 디지털 쇼와 DJ 퍼포먼스를 즐기며 올해의 마지막 날을 멋지게 추억할 수 있도록 신년 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마이클 젠슨 모히건 인스파이어 마케팅 총괄책임자는 “인스파이어가 11월 30일 소프트 오프닝을 통해 첫 선을 보인다”며 “국내 최초 공연 전문 아레나를 비롯해 각기 다른 콘셉트의 호텔 타워 3개 동, 유리돔 형태의 실내 워터풀, 마이스 시설, 인스파이어 직영 레스토랑 등이 먼저 문을 열 것이며 12월 연말에 아레나에서 펼쳐질 국내 대표 음악 행사와 콘서트, 크리스마스와 새해 맞이 이벤트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국내 및 해외 방문객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8 I 백주아 기자
최우진, 12월 부산서 앙코르 콘서트… 정다한·손빈아 게스트
  • 최우진, 12월 부산서 앙코르 콘서트… 정다한·손빈아 게스트
  • (사진=티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트롯 아미새’ 최우진이 부산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연다.티에스엠엔터테인먼트 주최, 뉴앤 주관으로 내달 9일 부산 KT&G 상상마당에서 오후 3시, 오후 7시 두 차례 열리는 이번 앙코르 콘서트는 지난 여름 서울에서 열린 최우진의 첫 단독 콘서트의 매진으로 같이 함께 하지 못한 팬들의 요청으로 성사됐다.이번 공연의 타이틀은 ‘최우진, 직진 그리고 전진2’다. 가수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딜 때부터 지금까지의 활동에서 보여준 한결같은 직진의 모습과 앞으로 더 활발히 전진해 나가고자 하는 그의 의지를 서울에 이어 부산공연에도 담아 감동의 순간을 함께할 예정이다.이번 공연의 메인 타이틀은 앙코르 공연이지만, 최우진은 새로운 공연에 오는 팬들을 위해 서울 공연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셋리스트를 준비하며 의지를 다지고 있다.이번 공연에서도 최우진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구성진 꺾기와 섬세한 노래를 통해 생동감있는 정통 트롯의 진가를 선보이며 서울 공연의 감동을 이어갈 예정이다.이번 공연에는 최우진의 절친인 SBS ‘트롯신이 떳다2-라스트찬스’ 톱4 손빈아와 ‘불타는 트롯맨’ 정다한이 게스트로 지원사격에 나선다.최우진은 2014년 KBS1 ‘전국노래자랑’ 경상북도 봉화군 편 최우수상을 시작으로, KBS1‘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 5승, SBS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 톱6 등 특출난 결과를 내며 ‘꺾기장인’으로 떠올랐다. 현재 봉화군 홍보대사를 역임 중이다. 제50회 LA 한인축제 등 다양한 행사와 다양한 방송들에 참여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려가고 있다.
2023.11.28 I 윤기백 기자
 '펙사벡 효능입증' 신라젠, 美 리제네론과 협상테이블 차린다
  • [단독] '펙사벡 효능입증' 신라젠, 美 리제네론과 협상테이블 차린다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신라젠(215600)이 미국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과 본격적인 비즈니스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최근 신라젠 펙사벡과 리제네론 리브타요의 신장암 면역항암제 병용 요법에서 효능이 입증돼서다. 신라젠은 지난 24일 항암바이러스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 리브타요(성분명 세미플리맙)의 1b-2a 병용 임상 결과를 공시했다. 펙사벡과 리브타요의 정맥 투여 결과,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됐다. 자체적인 발표 형식이 아니라 임상시험 결과보고서(CSR)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알린 만큼 임상 결과를 대외적으로 공인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 신라젠-리제네론과 협상 돌입 여부 사실상 확정...기술이전 등 논의 예상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신라젠과 리제네론은 조만간 비즈니스 미팅 테이블을 차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임상 결과가 촉매제로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비즈니스 미팅 특성상 향후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지만 근시일 내로 양사가 접촉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제네론은 시가총액 이 약 113조원에 달하는 미국 바이오기업이다. 리제네론은 작년 프랑스 사노피로부터 프로그램 세포사멸 단백질-1(PD-1) 저해제 계열 항암제 ‘리브타요’(세미플리맙-rwlc)의 전권을 매입했다. 신라젠이번 임상 결과를 분석해 보면, 리브타요 단독군보다 신라젠의 펙사벡과 정맥으로 병용투여한 임상군(C, D)에서 월등한 객관적 반응률(ORR)을 보였다. C군의 경우 리브타요 단독투여군(B군, 12.5%)보다 두 배에 육박하는 23.3%의 반응률을 보였으며 전체생존 기간(OS)도 가장 우수하게 나왔다. 면역관문억제제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D군은 전체 28명 중 22명(78.6%)이 이전에 세 차례 이상 약물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로 구성됐음에도 17.9%의 반응률이 도출됐다. 통상적으로 암 임상에서 치료 경험이 많은 환자일수록 반응률이 떨어지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결과는 괄목할만한 수치라는 평가다.위 임상 결과는 크게 두 가지 의미를 시사한다. 먼저 펙사벡과 리브타요의 약물적 시너지를 확인했다는 점이다. 키트루다와 임리직 등 면역관문억제제와 항암 바이러스의 조합이 이미 검증됐지만 피부암과 같이 직접 투여 방식에 국한되었다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이번 결과는 시장에서 선호하는 정맥 투약 방식이라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두 번째는 이미 허가받아 시판 중인 리제네론의 리브타요가 앞으로 영역 확장을 위해서는 펙사벡이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점이다. 즉 리제네론은 펙사벡과 향후 적응증 확대 또는 풍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아예 펙사벡의 모든 권리를 사가는 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리제네론, 신라젠 펙사벡으로 적응증 확장 가능업계에서는 이번 협상에서 본격적인 기술이전 내용이 논의될 것으로 보고 있다. 리제네론 입장에서는 펙사벡의 기술이전이 나쁘지 않은 시나리오이기 때문이다.먼저 리제네론의 리브타요는 적응증 확장에 제동이 걸려 있다. 리브타요는 2018년 미국에서 피부암 치료제로 승인 후, 비소세포폐암 적응증을 확장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해 2월 당시 공동개발사인 프랑스 사노피가 부작용 이슈로 자궁경부암 대상 리브타요의 적응증 확대 승인신청서를 미국에서 자진 철회한 바 있다. 리브타요는 현재 피부암과 폐암에 대한 적응증만 보유 중이다. 동일한 기전의 다른 면역관문억제제들이 수십 개의 암종에 대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는 것과는 차이가 나는 셈이다. 리제네론 리브타요 제품 (사진=리제네론)신라젠 입장에서도 이득이다. 신장암 임상이 확대된다면 3상을 진행해야 하는데 신라젠보다는 글로벌 제약사인 리제네론이 주도하는 것이 허가까지 도달하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펙사벡을 자체 파이프라인에 편입하는 방안도 검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신라젠과 리제네론의 양측의 만남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이에 신라젠 관계자도 리제네론과 미팅이 예정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부정하지 않았다. 신라젠 관계자는 “리제네론 측과 미팅을 진행하는 것은 맞으나 일정과 참석자 및 미팅 아젠다에 대해서는 양사 협의상 말씀드릴 수가 없다”고 말했다.
2023.11.28 I 김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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