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단독]오세훈 야심작 '그레이트 한강' 안전 확보…한강경찰대 193억 투입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세계 5위 도시경쟁력 확보를 위해 야심차게 추진 중인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19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는 상암동에 ‘트윈휠’ 형태의 대관람차, 여의도 국제여객터미널인 ‘서울항(港)’, 여의도공원 ‘제2세종문화회관’ 등 한강의 도시공간을 확장하는 오세훈 시장의 역점 사업이다.서울시는 오는 9월부터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한강 리버버스(리버버스)’가 본격 운행되는 등 한강의 안전·치안 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한강경찰대 센터 신축과 노후순찰정 교체 등에 나설 계획이다. 또 최대 6정의 선박이 동시 정박할 수 있는 계류장 등을 확보, 길이 41.5㎞에 달하는 한강 전역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한강경찰대 순찰정 개선. (자료=서울시)서울시는 ‘한강경찰대 연차별 시설개선계획’을 수립해 2024년부터 2028년까지 193억 6200만원을 투입해 △센터 신축(148억 200만원) △순찰정 6정 구매(42억원) △선박 계류장 신설(3억 6000만원) 등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한강경찰대는 한강 내 41.5㎞ 구간을 관할하며 인명구조 및 치안활동 등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 1986년 발족해 현재 망원본대 등 4개소에서 39명이 근무하고 있다. 2022년 기준 3184건의 사건을 처리했고, 44건의 시민 구조와 110여구의 시신 인양 등 한강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서울시는 향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추진으로 한강 일대 안전·치안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한강경찰대의 시설·장비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한강 수상버스인 ‘리버버스’가 오는 9월부터 운항을 시작해 여의도와 잠실 등 주요 지역 7~8곳의 선착장을 오갈 예정이라, 한강 일대 안전·치안 강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리버버스는 내부에 좌석(199개)과 식·음료 등 편의시설, 자전거 거치대(22개) 등이 설치돼, 출·퇴근 시민 교통 편의와 한강 주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오는 27일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할 월 6만 5000원짜리 무제한 교통카드인 ‘기후동행카드’로도 이용할 수 있어, 향후 탑승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서울시는 현재 한강경찰대의 순찰정(7정) 운용 기간이 평균 13년으로 사용연한 7년을 2배 가까이 초과, 긴급 출동시 엔진이 꺼지는 등 인명 구조 골든타임을 놓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 소형순찰정은 선체가 작고, 안전에 취약해 한강에서의 업무 수행에 부적합하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망원본대 △이촌센터 △뚝섬센터 △광나루센터 등 4곳의 센터 위치도 한강 방문객이 자주 찾는 여의도 등과 멀어 안전·치안 공백이 우려되고, 시설 운용기간도 평균 24년(사용연한 10년)으로 노후도가 심각하다는 분석이다.서울시는 망원본대와 이촌센터, 뚝섬센터 등을 각각 가양센터(2026년), 여의도본대(2025년), 한남센터(2028년) 등으로 위치를 변경해 신축하고, 광나루센터도 현 위치에서 새로 지을 계획(2027년)이다. 또 올해 중형순찰정 2정을 구매해 이촌센터와 뚝섬센터에 각각 배치하고, 내년에 여의도본대에 중형 순찰정 1정, 2026~2028년 매년 중형순찰정 1정씩을 신형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여기에 최대 선박 6정을 동시 정박할 수 있는 300㎡(약 90평) 규모 계류장 2개소도 신설할 예정이다.서울시 관계자는 “리버버스 운행 등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추진으로 인해 한강 이용객이 늘어나고 안전·치안 수요 증가도 예상돼, 한강경찰대 시설 및 순찰정 보강 등에 나서게 됐다”며 “향후 한강경찰대 인력 증원 등이 필요할 경우엔 서울경찰청 등과 협조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자료=서울시)
- 'CES 2024'에 24개 KAIST 창업기업 참가한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이달 9일부터 12일까지 4일 동안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 참가한다.KAIST 정문.(사진=KAIST)‘CES 2024’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박람회다. KAIST는 슬로건을 ‘KAIST, 글로벌 가치창출’이라고 정하고, 올해 전시에서는 ‘인간 지능, 이동성 및 현실 범위 확장’과 ‘인간 보안 및 지속 가능한 발전 추구’라는 주제 속 출품 기술을 선정했다.전시장에서는 인공지능, 모빌리티, 가상현실, 헬스케어, 인간 보안, 지속가능발전 관련 분야 24개 창업기업과 예비창업팀 기술이 KAIST가 라스베이거스 유레카 파크에서 약 232㎡ 크기로 단독 운영하는 부스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인간 지능, 이동성 및 현실의 범위 확장’ 분야에서는 △마이크로픽스 △파네시아 △딥오토 △엠지엘 △리포츠 △나니아랩스 △엘팩토리 △한국위치기술 △오드아이 △플랜바이테크놀로지스 △무빈 △스튜디오랩이 참여한다.‘CES 2024’ KAIST 전시관 조감도.(자료=KAIST)‘인간 보안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의 추구’ 분야에서는 △알데바 △에이디엔씨(ADNC) △솔브 △아이리스 △블루디바이스 △배럴아이 △티알 △에이투어스 △그리너즈 △아이론 보이즈 △샤드파트너스 △킹봇 등 12개 기업의 기술이 소개된다.한편, 학생창업팀도 이번 전시에서 활약한다. 스튜디오랩은 상품 이미지를 올리면 상세 페이지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소프트웨어인 ‘셀러캔버스’를 개발해 2024 CES에서 인공지능 부문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KAIST 전시관 중앙 스테이지에서는 9일부터 11일까지 참여기업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10일에는 초청 투자자와 참여기업이 교류하는 ‘KAIST 나이트 이벤트’도 열린다.최성율 KAIST 기술가치창출원장은 “KAIST는 이번 전시회에서 딥사이언스, 딥테크 기반 창업기업을 통해 인류의 지능·모빌리티·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인간 보안과 지속가능발전의 문제를 해결하는 글로벌 가치창출 선도대학의 비전을 실현하는 성과를 보여줄 계획”이라고 했다.
- 송민준, 생애 첫 단독 콘서트 성료..최고의 연말 선물 선사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수묵화 보이스’ 가수 송민준이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최고의 연말을 선물했다.가수 송민준의 생애 첫 단독 콘서트 ‘챕터1’송민준은 지난 31일 신한카드 SOL페이 스퀘어(구 신한pLay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생애 첫 번째 단독 콘서트 ‘챕터 1’을 개최하며 팬들과 2023년의 마지막 날을 함께 했다.2023년의 마지막 날, 오랜 시간 응원하고 사랑을 보내온 팬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고자 기획된 이번 공연은 총 네 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한시도 지루할 틈 없이 진행되었으며, 오감을 만족시키는 셋리스트와 라이브로 호평을 받았다. 첫 번째 챕터 ‘지금 나를 있게 해준 곡’ 오프닝곡 ‘고향으로 가는 배’, ‘누가울어’로 화려하게 포문을 연 공연은 연말에 자신을 보기 위해 찾아온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와 함께 곧바로 ‘추억 속의 여자’, ‘미운 사랑’ 라이브로 이어지며 열기를 뜨겁게 끌어올렸다.두 번째 챕터 ‘김광석 메들리’에서는 ‘서른즈음에’, ‘그날들’,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까지 심금을 울리는 애절한 라이브가 연이어 펼쳐지며 관객들의 눈시울을 촉촉하게 적셨다. 이후 깜짝 등장한 게스트 윤준협은 ‘트롯 카사노바’라는 수식어답게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윤준협의 무대가 끝나고 다시 등장한 송민준은 세 번째 챕터 ‘나이트클럽’에서 ‘오직 하나뿐인 그대’, ‘쿵따리 샤바라’, ‘흔들린 우정’을 포함한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2023년의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버리는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무대가 떠나갈 듯한 함성과 응원 속에 진행된 마지막 네 번째 챕터 ‘팬들을 위한 곡’에서 송민준은 한결 같은 마음으로 자신을 응원하고 사랑을 보내온 팬들에게 ‘당신꽃’, ‘인생이란 게’를 열창한 후 감사인사와 함께 포토타임 이벤트를 가졌고 미스터트롯2 당시 큰 사랑을 받은 무대 ‘정녕’을 끝으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송민준을 보낼 수 없었던 팬들의 떠나갈 듯한 앵콜 요청에 다시 무대에 올라온 송민준은 진심을 다해 ‘바다 끝’, ‘사랑으로’ 두 곡을 선보인 후 2023년 마지막 날이자 가장 아름답고 멋진 하루를 선물하며 감사 인사와 함께 피날레를 장식했다.
- 새해 월소득 213만원 이하면 기초연금 받는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새해에 기초연금 수급 대상 기준이 소폭 완화돼 기초연금 수급 대상에서 제외됐던 이들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2024년도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을 단독가구 213만원, 부부가구 340만8000원으로 결정한다고 1일 밝혔다. 노인 가구별 월 소득인정액이 해당 선정기준액 이하이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다.선정기준액은 65세 이상 노인 중 기초연금 수급자가 70%가 되도록 소득·재산수준, 생활실태,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복지부 장관이 정하여 고시하는 금액이다. 소득인정액은 노인가구의 근로소득, 연금소득 등 소득과 일반재산, 금융재산, 부채 등을 소득으로 환산한 금액을 합산한 금액이다. 올해 선정기준액은 2023년 대비 11만원(단독가구 기준) 높아졌다. 이는 노인의 평균 소득이 지난해보다 10.6%(근로소득 11.2%↑, 공적연금 9.6%↑) 상승해서다. 다만 선정기준액 인상률이 소득증가율에 미치지 못하는 이유는 2023년 공시지가가 큰 폭으로 하락(노인 소유 주택 평균 13.9%↓)했기 때문으로 복지부는 분석했다.이와 함께 배기량 3000㏄ 이상 또는 차량가액 4000만원 이상으로 정하고 있는 고급자동차 기준 중 배기량 기준을 폐지한다. 그간 배기량 기준은 감가상각이 되지 않아 불합리하고, 배기량과 무관한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이 증가하는 현실과 맞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기준 변경에 따라 배기량 3000㏄ 이상의 차량을 소유한 어르신도 소득인정액이 213만원 이하이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다.기초연금은 신청을 해야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주소지 관할과 상관없이 전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국민연금공단지사 △복지부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복지로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거동이 불편한 분은 국민연금공단지사에 ‘찾아뵙는 서비스’를 요청하면, 국민연금공단지사에서 직접 집으로 찾아가 기초연금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다.올해 65세가 되어 새롭게 기초연금을 신청하는 어르신은 생일이 속한 달의 한 달 전부터 기초연금을 신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생일이 1959년 4월인 어르신은 3월 1일부터 기초연금을 신청하면 4월분부터 기초연금 급여를 받게 된다.한편, 기초연금 수급자는 2014년 435만 명에서 2024년 약 701만명으로, 관련 예산은 6조9000억원에서 24조4000억원으로 약 3.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란 복지부 연금정책관은 “기초연금 수급이 가능한 어르신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신청을 안내해 빠짐없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이번 고급자동차 기준 변경으로 그동안 기초연금을 받지 못했던 어르신들도 수급 가능성이 생겼으니 적극적으로 신청해달라”고 강조했다.
- "청룡 기운 담아 비상" 백화점 3사, 새해 정기 세일 돌입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백화점 3사가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오는 2일부터 21일까지 새해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 롯데백화점 본점 4층 로렌 랄프로렌 매장을 구경 중인 고객 연출. (사진=롯데쇼핑)◇ 롯데百, 패션·화장품 등 450여 브랜드 최대 60%↓ 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롯데백화점이 ‘신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먼저 패션부터 화장품, 리빙까지 전 상품군에서 걸쳐 총 ‘450여 브랜드’가 신년 정기 세일에 참여해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남성패션과 여성패션 상품군에서는 ‘폴로’, ‘라코스테’, ‘띠어리’ 등 겨울 시즌 오프 상품들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또한, 스포츠 및 애슬레틱스 상품군에서는 ‘라코스테 스포츠’, ‘안다르’, ‘컬럼비아’ 등의 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연초 높은 선물 수요를 겨냥한 행사들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화장품 상품군에서는 선물 수요가 활발한 연초 시즌에 맞춰 2일부터 14일까지 ‘설화수’, ‘헤라’, ‘랑콤’ 등 총 23개 뷰티 브랜드가 참여하는 ‘럭셔리 뷰티 페어’를 진행한다. 특히 롯데백화점 단독 상품을 기획해 선보인다. 주방, 식기 상품군에서는 설 맞이 유기, 자기 선물세트 기획전을 준비했다. ‘오덴세’, ‘로얄 코펜하겐’, ‘이형근 유기’ 등 총 21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최대 6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승희 영업전략부문장은 “60년만에 돌아온 청룡의 해를 기념하며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위축된 소비 심리가 다시 비상하길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며 “다가오는 새해의 포문을 여는 첫 행사인 만큼 선물 수요를 중심으로 고객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세계百, 제휴카드 결제 고객 추첨 순금 100돈 증정신세계(004170)백화점은 순금 300돈 경품을 건 추첨 행사부터 최대 50% 사은까지 풍성한 쇼핑 혜택을 마련했다. 오는 2일부터 7일까지 진행하는 ‘순금 300돈을 잡아라’ 이벤트를 통해 신세계백화점 구매 고객 중 3명을 뽑아 신세계 주얼리 브랜드 아디르에서 본점 모형으로 제작한 순금 100돈을 증정한다. 행사 기간 내 신세계 제휴카드(씨티·삼성·신한·하나·BC바로)로 결제한 뒤 모바일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기’ 버튼을 눌러 참여할 수 있다. 행사 기간 중 구매 일수가 많을수록 당첨 확률이 올라간다. 구매 점포는 무관하며 당첨자에게는 16일 개별 연락할 예정이다. 구매 금액의 최대 50%를 돌려주는 사은 이벤트로 펼친다.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 럭키드로우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 버튼만 누르면 즉시 추첨을 통해 패션과 잡화 단일 브랜드에서 사용 가능한 15~50% 사은 참여권을 증정한다. 신년 행사 기간 동안 신세계백화점 13개 점포에서는 총 26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4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고객들의 신뢰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역대급 경품행사, 사은행사 등 풍성한 혜택을 담은 신년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신세계백화점만의 깊이 있는 콘텐츠를 발굴하고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百, 신상품 등 350개 브랜드 최대 50% 할인 현대백화점(069960)은 패션·잡화·스포츠·화장품 등 총 350여개 브랜드의 겨울 시즌 신상품과 시즌오프 상품 등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해 선보인다.무역센터점에서는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와코루 그랜드 세일’을 진행해 다양한 여성 속옷 및 의류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30% 할인해 판매한다. 판교점에서는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아웃도어 특별전’을 진행해 노스페이스·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아웃도어 브랜드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40% 할인한다. 다양한 팝업스토어도 만나볼 수 있다. 더현대 서울은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 지하 2층에서 국내 인기 가수 미노이의 ‘AOMG 미노이’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신년 세일 행사가 시작되는 첫 주 주말인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BC·롯데·NH농협카드로 20만·4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2만·4만원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오는 9일까지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인 ‘H포인트’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화장품 카테고리에서 현대백화점카드로 60만·100만·200만원 이상 구매 시 구매 금액대별로 10% H포인트를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 신세계百 센텀시티점, 연매출 2조원 달성…지역 최초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은 센텀시티점 지난해 누적 매출 2조원을 달성하며 서울 외 지역 백화점으로는 처음으로 ‘연 매출 2조 점포’에 등극했다고 1일 밝혔다. 연 매출 2조원은 전국 70개 백화점 가운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비롯해 소수의 서울권 점포만 달성한 기록이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야경. (사진=신세계)지난 2009년 세계 최대 규모 백화점으로 탄생한 신세계 센텀시티는 2016년 비수도권 점포 최초로 1조원을 넘어섰고, 2023년 개점 14년 만에 지역 백화점 첫 2조 점포라는 새 타이틀을 추가했다.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작년 국내 최초로 단일 점포 3조 시대를 열어젖힌 강남점에 이어 제 2의 도시 부산에서도 2조원 점포를 배출하며 ‘지역 1번점 전략’의 성공을 또 한 번 확인했다.◇ 부산 외 고객 더 많아…한국 넘어 동북아 랜드마크로신세계 센텀시티는 부산보다 외지 고객의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센텀시티점을 방문한 고객을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부산 외 지역 고객이 55%를 차지했다. 창원·양산 등 인근 지역은 물론 울산·대구·경북 등 영남권(12.1%)과 수도권 고객(13.0%) 비중도 두 자릿수를 차지해 지역을 넘어 전국구 랜드마크로 발돋움한 것으로 나타났다.엔데믹 이후 크루즈 관광 회복에 힘입어 외국인 매출도 크게 늘었다. 올해 센텀시티점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 대비 668% 뛰었다. 이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587%), 본점(514%) 등 모든 점포를 통틀어 가장 높은 신장이다. 부산 해운대 한가운데에서 시내 면세점, 웨스틴조선 부산, 그랜드조선 부산, 부산 프리미엄아울렛 등과 신세계 그룹 유통 벨트를 형성하며 부산에서 꼭 들러야 하는 필수 관광 코스로 자리잡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국, 대만, 일본, 미국은 물론 그리스, 캐나다, 호주, 독일, 영국, 사우디까지 총 80개국의 글로벌 고객들이 신세계 센텀시티에서 쇼핑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 1조원 매출을 달성했던 지난 2016년 20개국이었던 것과 비교해 4배 늘어난 것으로, 신세계백화점의 대표적인 글로벌 점포이자 동북아 랜드마크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 면적 35% 리테일테인먼트로…국내 최초 라이프스타일 백화점 신세계 센텀시티는 통상적으로 해외 여행이 늘고 패션 객단가가 낮아져 업계 비수기로 꼽히는 한여름에도 매출 감소세를 겪지 않는 ‘비수기 없는 백화점’이기도 하다. 지난 2022년 기준 신세계백화점 전점 월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7~8월의 매출 비중이 7%대로 낮아지지만, 센텀시티점은 8%대 꾸준한 매출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백화점의 틀을 깨는 혁신적인 공간 구성과 신세계만의 독자적인 콘텐츠 제공이 주효했다. 여름철 국내 대표 휴가지인 해운대구에 자리잡은 신세계 센텀시티는 다른 백화점과 달리 체험·여가 공간을 대폭 늘려 국내 최초 라이프스타일 백화점으로 문을 열었다.2009년 개점 당시 전체 면적의 약 35%를 고객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영화관, 대형서점, 스파랜드, 골프연습장, 아이스링크 등 비물판시설로 채워 큰 화제를 모았다. 이어 2016년에는 센텀시티몰을 신축해 영업면적을 총 19만 8462㎡(6만20평)로 확대, 면세점과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파미에스테이션‘, 글로벌 직업 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등 검증된 체험형 라이프스타일 전문관을 한 곳에 모았다.‘층별 공식’을 깬 식음료(F&B) 매장 구성도 한몫 한다. 지하 1층 식품관과 꼭대기(9층) 전문 식당가뿐만 아니라 센텀시티몰 4층 매장 사이에 파미에스테이션 식당가를 마련하고 층별로 식당 · 카페를 넣어 고객이 오랜 시간 머물 수 있도록 했다. ‘쉐이크쉑 버거’ ‘메종키츠네 카페’ 등 부산 내 유일한 F&B 브랜드는 물론, 해운대 시장에서 줄 서서 먹는 분식점 ‘상국이네’와 ‘삼진어묵’, ‘이흥용과자점’ 등 지역 맛집을 적극 들여와 쾌적한 실내에서 부산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점도 고객들 발길을 끌어당기는 요인으로 꼽힌다.◇ 에루샤에 ‘MZ브랜드’까지…혁신 지속 신세계 센텀시티는 백화점 최초로 오픈과 동시에 ‘3대 명품’으로 불리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를 입점시키는 등 지역 백화점으로는 독보적인 상품 기획력을 자랑한다.에르메스와 샤넬을 비롯해 고야드, 반클리프 아펠, 톰포드, 셀린느, 까르띠에, 크롬하츠 등 럭셔리 브랜드도 부산에서는 센텀시티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세계 3대 시계 ‘파텍필립’과 영국 유명 셰프 고든 램지의 ‘고든램지버거’ 등 국내 1등 백화점인 강남점에도 없는 매장을 보유한 점포이기도 하다.신세계 센텀시티점 지하 2층 하이퍼그라운드. (사진=신세계)신세계 센텀시티는 ‘부산 1등 백화점’에 그치지 않고 고객 니즈와 트렌드를 가장 발 빠르게 반영하는 파격적인 혁신을 지속해왔다. 지난 2월 지하 2층에 약 8879㎡(약 2700평) 규모로 오픈한 영패션 전문관 ‘하이퍼그라운드’도 대표적이다. 하이퍼그라운드를 구성하는 전체 47개 브랜드 중 절반에 가까운 20개를 지역 단독 신규 브랜드로 채워 그간 접할 수 없던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MZ 성지’로 자리잡은 것.특히 이미스, 포터리, 아웃스탠딩, 인스턴트펑크 등 젊은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패션 브랜드는 하이퍼그라운드에서 먼저 선보여 성공을 거둔 뒤 강남점에 입성하기도 했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신세계 센텀시티는 세계 최대 규모를 바탕으로, 백화점의 기존 공식을 넘어서는 혁신을 지속하며 성공적인 글로벌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브랜드와 독보적인 콘텐츠로 신선한 경험을 선사하며 세계 최대를 넘어 세계 최고의 백화점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