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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참전’ 이근, 오늘 첫 재판…뺑소니 혐의 병합
  • ‘우크라이나 참전’ 이근, 오늘 첫 재판…뺑소니 혐의 병합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의용군으로 참전했다가 여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해군특수전전단(UDT) 출신 유튜버 이근씨의 첫 재판이 20일 열린다. 해군특수전전단(UDT)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 (사진=연합뉴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양소은 판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여권법 위반 및 도주치상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 대한 1차 공판을 진행한다. 이씨는 지난해 3월 외국인 의용병 부대인 ‘국토방위군 국제여단’ 합류를 위해 우크라이라로 무단 출국했다가 같은 해 5월 27일 부상 치료 목적으로 귀국했다. 우크라이나는 외교부가 지난해 2월부터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긴급 발령한 국가로 정부 허가 없이 방문하거나 체류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이에 외교부는 이씨의 여권을 무효화 조치하고 여권법 위반 등으로 고발했다.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해 6월 이씨를 불구속 송치했고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월 그를 기소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이씨의 여권법 위반과 도주치상 혐의를 병합해 심리한다. 이씨는 지난해 7월 서울 시내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오토바이와 사고를 낸 뒤 별다른 구조 조치를 하지 않고 현장을 벗어난 혐의도 받는다.
2023.03.20 I 이재은 기자
日 오염수 우려에…'선박 평형수 형벌' 완화 없던 일로
  • [단독]日 오염수 우려에…'선박 평형수 형벌' 완화 없던 일로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선박평형수 관리 관련 형벌규정을 완화하려던 계획을 접었다.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큰 만큼, 여론 동향 등을 지켜본 뒤 추후 재추진한다는 방침이다.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탱크.(사진=연합뉴스)19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해 보면 해양수산부와 기획재정부는 선박평형수 관련 형벌규정을 징역·벌금형에서 과태료로 전환하려던 계획을 철회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앞서 정부는 지난 2일 열린 제3차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국민·기업들의 경제적 자유·창의를 저해하는 과도한 경제 형벌규정 108개를 풀어주기로 했다. 공무원의 출입검사를 거부·방해하는 등 행정상 의무 위반에 대한 형벌도 과태료로 전환하기로 했는데, 선박평형수 관리와 관련해 현장조사를 거부하거나 방해하는 행위도 포함됐다. 선박평형수는 선박의 균형을 잡기 위해 탱크에 주입하거나 배출하는 물이다. 화물을 적재하면 평형수를 배출하고 화물을 내릴 때 주입한다. 특히 일본을 오가는 화물선들이 후쿠시마 원전 인근 해수를 선박평형수로 주입한 뒤 국내항에서 배출하는 방식으로 방사능 오염수가 국내 해역에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현행 선박평형수관리법에 따르면 유해수중생물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선박평형수 관리가 적정하지 않을 경우 해수부 소속 공무원이 해당 선박이나 사업장에 출입해 현장을 조사할 수 있다. 정당한 사유 없이 이를 거부·방해하거나 기피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부과받았다. 하지만 규제혁신전략회에서 이런 형량이 과도하다며 500만원 이하 과태료 부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정부는 다른 법들과의 형평성 문제,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조사를 거부하는 경우가 극히 적다는 점을 개편 근거로 들었다. 하지만 이같은 규정은 단순 행정조사만이 아닌, 방사능 오염수 감시 목적의 조사에도 적용된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현재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지역 인근에서 평형수를 주입해 국내로 들어오는 선박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염수 방류 이후에는 6개현 전체에서 평형수를 주입하고 국내로 들어오는 선박에 대해 입항 전 교환 요청· 입항 후 전수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규정 완화 시 이런 요구를 거부해도 과태료 등 솜방망이 처벌만 가능해진다. 선박평형수 관련 형벌 완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결국 정부는 기존 입장을 선회했다. 경제 형벌규정 입법절차는 법제처를 중심으로 진행되는데, 입법예고에 앞서 내부결재를 통해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일본의 선박평형수 관련 문제가 해결된 후 별도로 재입법을 추진하는 등 방안을 마련하기로 관계부처 간 협의했다”고 말했다.한편 정부는 기존 발표한 2차 경제형벌 규정 개선 과제의 입법절차를 오는 5월까지 마칠 계획이다. 입법예고,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등의 절차를 밟은 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2023.03.20 I 공지유 기자
근로감독 면제 기업 대폭 축소…'주52시간제 위반 감독' 강화
  • [단독]근로감독 면제 기업 대폭 축소…'주52시간제 위반 감독' 강화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정부가 ‘근로감독 면제제도’의 개편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동법 위반 기업들이 정부의 정기근로감독을 면제받는 일이 되풀이되면서 오히려 기업들의 경각심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근로감독 면제 혜택을 받는 기업 수를 대폭 축소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주 52시간제 위반 등 장시간 노동에 대한 정기 근로감독은 강화할 방침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우수기업 근로감독 면제 줄인다…“감독 신뢰 회복”19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해보면 고용노동부는 최근 ‘정기근로감독 면제 제도’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주52시간제 위반이나 중대재해 발생 등 노동법 위반 기업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고용부 관계자는 “우수기업에 대한 정기근로감독 면제 축소로 방향을 잡고 근로감독관 집무 규정을 개정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현재 의견 수렴 단계”라면서 “고용부 훈령이어서 개정 작업 후 법제처 심사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면제제도 축소에 신중론을 펼쳤던 고용부가 개정 작업에 나선 것은 근로감독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특히 노동개혁 핵심과제였던 ‘주52시간제 유연화’ 추진 과정에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반 출생)를 중심으로 엄정한 근로감독 행정이 우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낸 것도 개정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현재 고용부는 근로감독관 집무규정에 따라 △숙련기술장려법에 따른 명장 기업·모범업체 △장애인고용 우수기업 △노사문화 우수기업 및 노사문화 대상 기업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기업 △근무혁신 인센티브 참여기업 중 우수기업에 각각 3년간 정기 근로감독 면제 헤택을 부여하고 있다.하지만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우수 기업 1359곳 중 16.7%(227곳)가 노동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중복 포함)로는 △2018년 62곳 △2019년 77곳 △2020년 34곳 △2021년 59곳 △2022년 34곳 등이다. 이 중 엔씨소프트(036570)는 남녀고용평등 우수, 일자리 으뜸기업이었지만, 주52시간제를 위반했다.7년으로 범위를 넓히면 SK하이닉스(000660)의 경우 근로감독 면제 혜택을 받는 동안 산업재해 61건이 발생하고, 사망사고(1명)도 발생했다. 이밖에 △한국토지주택공사 22건 △한전원자력연료 15건 △코스트코코리아 14건 등도 근로감독 면제 기간에 산재 사고가 많았던 기업들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우수기업 가운데 정기근로감독 면제 기업을 축소하는 방안, 우수기업 선정 후 노동법 위반이나 산재 발생 시 면제를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어떤 방안이 됐든 사업장이 법을 위반하거나 사고가 났음에도 계속 근로감독이 면제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견 수렴 과정에서 특별한 이의 제기가 없다면 반드시 개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임이자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향 토론회에서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 유준환 의장 등 참석자들에게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MZ노조 우려하는 장시간 노동 감독도 강화고용부는 올해 정기근로감독 과정에서 장시간 노동 위반에 대한 감독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는 MZ세대 노조인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가 주52시간제 유연화 추진에 있어 가장 우려했던 대목이기었다. 유준환 새로고침 의장은 지난 16일 근로시간 제도 개편 토론회에서 “현행 주52시간제에서도 근로감독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는 모습을 먼저 보여줘서 국민의 대다수기도 한 노동자에게 신뢰를 쌓는 게 먼저”라며, 근로제도 개편에 반대했다. 실제로 고용부는 지난해 3~ 6월 석 달간 498개 업체의 장시간 노동 등에 대해 근로감독을 진행한 결과, 470곳(94.4%)이 근로기준법을 1건 이상 위반한 사실을 적발해 시정지시와 과태료를 부과했다. 하지만 고용부가 적발한 총 2252건의 법 위반사항 가운데 2249건(99.9%)에 대해선 시정지시만 내려 솜방망이 처벌 논란이 일었다.고용부 관계자는 “포괄임금 오남용 대책 발표 후 장기간 노동에 대한 근로감독 안을 강구해 보다 면밀하게 살펴볼 예정”이라며 “다만 근로감독은 처벌이 아닌 예방이 목적이라는 점에서 단순히 시정지시가 많다는 이유로 근로감독의 강도가 약했다고 보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2023.03.20 I 최정훈 기자
종부세 올해 20% 이상 줄어들듯 …1세대 1주택 부담 ⅓로 '뚝'
  • 종부세 올해 20% 이상 줄어들듯 …1세대 1주택 부담 ⅓로 '뚝'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올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담액이 최소 20%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기본공제 상향조정, 세율 인하, 2주택자에 대한 중과 해제 등 세법 개정이 효과를 내는 가운데 부동산 가격 급락에 따른 공시가격의 두 자릿수대 하락이 맞물린 결과다. 다만 정부는 최근 공시지가 하락, 세수 감소 등의 영향을 감안해 종부세 과세표준을 결정하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다시 80% 수준으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세대 1주택 부담 ⅓ ‘뚝’…부부 공동명의, 대부분 해방19일 부동산 세금계산서비스 셀리몬에 따르면 지난해 공시가가 20억원 대였던 아파트들의 1세대 1주택 단독명의자 20~40%대, 10억원대 후반 아파트의 경우 60% 이상 세 부담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 아파트단지들의 공시가 분포를 봤을 때 상당수 1세대 1주택자(단독명의)의 세 부담이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공시가 하락률이 작년보다 15% 내려갈 거라는 가정에 기반해 서울 지역 84㎡ 아파트 15곳의 1세대 1주택자의 종부세 부담 변화를 분석한 것이다. 지난해 종부세 954만원을 납부했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는 올해 700만 원으로 26.6% 줄어들 전망이다. 공시가가 하향 조정되는 가운데 1세대 1주택자에 대한 기본공제가 11억 원에서 12억 원으로 오른 데다 적용세율도 낮아진 결과다. 지난해 종부세 66만 원이었던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는 올해 종부세 대상에서 빠진다.특히 1주택 부부 공동명의자는 기본공제가 12억원에서 18억원으로 크게 오른 덕분에 올해 종부세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공시가 18억원이 시가 약 27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극소수의 강남 고가 아파트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1주택 부부 공동명의자는 올해 종부세를 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공시가 20억원대 아파트의 1주택 부부 공동명의자의 종부세 감소율도 70~80%대에 달한다. 지난해 공시가 합계 20억 원 중반에서 50억 원에 이르는 구간의 서울 2주택자는 60~70%, 종부세 중과 대상에서 빠진 과세표준 12억원 이하 3주택자는 70%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개정된 종부세법에 따르면 올해 기본공제는 6억원에서 9억원으로 높아지고 1세대 1주택자는 11억원에서 12억원으로 올라갔다. 종부세율은 기존 1주택 0.6~3.0%, 조정 대상 2주택자 이상 1.2~6.0%로 적용하던 것을 이제 2주택 이하 0.5~2.7%, 3주택 이상 0.5~5.0%로 낮췄다. 세 부담 상한은 최고 300%에서 150%로 하향했다.부동산 세금계산서비스 ‘셀리몬’에 따르면 올해 서울 지역 아파트 공시가 하락률에 따라 올해 종합부동산세 부담액이 최소 20% 이상 줄 것이라고 밝혔다. 19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뉴시스)◇종부세 공정시장비율 상향 ‘만지작’…세수 감소 배경도종부세 부과 대상에서 빠지거나 세 부담이 큰폭 감소하는 경우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는 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 상향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국토교통부의 공동주택 공시가격 발표를 앞두고 공정시장가액비율을 현행 60%에서 80%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공정시장가액비율은 종부세 과세 표준을 정할 때 적용하는 공시가격 비율로, 기본공제 금액을 뺀 주택공시가격에 이를 곱하는 방식으로 산정한다. 2008년 제도 도입 이래 10년 간 80%로 유지됐던 공정시장가액비율은 △2019년 85% △2020년 90% △2021년 95% 등으로 매년 5%포인트씩 상승하다가 지난해 역대 최저인 60%로 낮아졌다. 보유세 부담을 2020년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서다. 다만 올해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올리더라도 국민 부담이 늘어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조정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비율이 높아질수록 세 부담은 늘어나지만, 올해의 경우 주택 공시가격이 하락해 충분히 상쇄할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올해 주택공시가격이 작년 대비 10~20%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서울 22.09%, 전국 16.84% 하락했다.올해 세수 여건이 좋지 않다는 점도 공정시장가액 비율 조정을 고려하는 배경이다. 정부는 이미 올해 공정시장가액비율을 80%로 올린다는 전제로 세입 예산을 산출했는데도 종부세수는 전년(추경 기준)보다 30% 넘게 줄어든 약 5조7000억원으로 예측했다. 올해 공시가격 하락에도 공정시장가액비율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 세수 손실 우려는 더 확대될 수 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지난해 부동산 세제 개편으로 2027년까지 연평균 1조3442억원의 종부세가 줄어들 것으로 봤다. 공정시장가액비율은 올해 종부세 과세 기준일(6월 1일) 이전 발표를 목표로 검토하되, 이르면 내달 중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3.03.19 I 이지은 기자
'김기현號' 첫 고위당정, 한일정상회담 후속조치 강조
  • '김기현號' 첫 고위당정, 한일정상회담 후속조치 강조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19일 한일 정상회담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화이트리스트’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하고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정상화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경제안보 대화 채널 신설 등 실무 절차에 즉각 착수하기로 했다. 일제 강제징용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피해자와 유족에게 설명하는 등 소통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당정은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제8차 고위 당정 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논의했다고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발표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당정은 12년 만의 한일 정상의 단독 회담이 미래 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의 획기적 계기가 됐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대통령의 방일 성과를 뒷받침하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덕수(오른쪽 네번째) 국무총리와 김기현(왼쪽 네번째)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우선 당정은 양국이 수출시 절차 간소화 혜택을 부여하는 ‘화이트리스트’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한다. 강 수석대변인은 “각각 일본은 시행령, 우리나라는 산업부 고시 개정사항이어서 (우리나라가) 일본에 비해 (개정이) 쉽다”며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7억달러의 수출 증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는데 세계 경제질서가 급속도로 재편되는 만큼 이 부분도 눈덩이만큼 불어날 수 있다”고 봤다. 정부는 지소미아 완전 정상화와 NSC 간 경제안보대화 신설, 한일 차관 전략대화 재개 등과 관련해서 실무 절차에도 즉각 착수할 계획이다. 일제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선 당정은 피해자·유족과의 직접 소통에 기반해 풀어나가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피해자·유족에게 정부의 방침을 지속적으로 설명하는 동시에 재단의 판결금 지급 절차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신뢰 없으면 뭐든 이룰 수 없다는 뜻의 ‘무신불립’을 인용하면서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으로 새로운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신뢰를 구축하는 첫걸음을 뗀 것”이라며 “앞으로 한일 양국이 풀어야 할 수많은 고차원 방정식이 남아 있는데, 이 부분도 정상 셔틀외교, 실무자 회의 등으로 풀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한 후 처음으로 열린 고위 당정 협의회 분위기는 화기애애하고 진솔하게 참석자들이 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1시간으로 예정돼있었지만 2시간30분가량 진행될 정도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김기현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최근 근로시간 개편과 관련해 ‘주 69시간’ 논란이 벌어진 것을 겨냥해 “어떤 정책이든 발표되면 현장에서 느끼는 파급 효과가 매우 크고 때론 취지와 다르게 다른 부분이 확대 해석될 수 있는 만큼 정책 입안 발표 이전에 당정대 간 논의와 토론이 선행돼야 한다”며 소통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고위 당정 협의회는 격주로 계획돼 있지만 매주 개최하는 것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날 협의회에서 당은 은행의 높은 대출금리와 전기료 등 서민 삶의 어려움을 완화할 대책 마련을 요구했고 정부는 각계각층·당과 협의해 보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화답했다. 다만 협의회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 등 남북 관계에 대한 언급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 수석대변인은 근로시간 개편과 관련해선 “입법 예고 기간인 만큼 MZ세대 근로자와 노동조합에 가입하지 않은 근로자, 중소기업 근로자 등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여론조사도 실시할 예정으로 근로자의 선택권·건강권·휴식권이 충분히 보장되도록 보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김기현(오른쪽)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8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03.19 I 경계영 기자
韓日정상 만남 자체는 의미 크지만…실질적 성과는 향후 과제로
  • 韓日정상 만남 자체는 의미 크지만…실질적 성과는 향후 과제로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12년 만에 한국과 일본의 정상이 얼굴을 마주 보고 앉아 셔틀외교 복원,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해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취하 등의 성과를 냈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실익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 소인수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2년 만에 만난 韓日 정상…셔틀외교 복원 등 합의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19일 “이번 정상회담은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됐다는 평가가 양국은 물론 국제사회에서도 공통되게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16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한국 대통령이 일본 총리와 단독 회담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양 정상은 회담 후 기자회견을 통해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정치 분야에서는 셔틀외교 복원이다. 한일 셔틀외교는 2004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상대국을 1년에 한 번씩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이 2012년 독도를 방문하며 셔틀외교가 중단됐다. 경제 분야에서는 일본의 반도체 분야 3개 품목(불화수소·플루오린 폴리이미드·포토레지스트) 수출규제 해제와 한국의 WTO 제소 취하에 합의했다. 다만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수출 우대국) 배제 원상회복 조치는 논의를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한국도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안보 분야에서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완전 정상화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차원의 한일 경제안보대화를 출범하기로 했다. ◇“부족한 사과와 실익 없다”…세부 사항 따져보니 아쉬움대통령실과의 자평과 달리 외교적 성과에 대한 세부적인 평가를 놓고 전문가들은 온도 차를 달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강제징용 해법으로 제시된 한일의 공동기금에 일본 피고기업 참여가 성사되지 않은 점이다. 최은미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한일 정상회담이) 전반적으로 부족함은 없었다”면서도 “피고기업의 기금 참여가 없기 때문에 비판받을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원덕 국민대 교수도 “피해 당사자 중 생존자 3분이 수령을 거부하고 있다. 일본 측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피고기업의 기금참여가 없이는 정부안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이라며 “일본 측의 호응, 화답이 있어야 (한국 정부의) 해결책이 완성된다”고 말했다.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가 공동으로 창설한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과 관련 “일본 측에 유리한 구조”라고 평가 절하 했다. 호사카 교수는 “기본적으로 일본으로 유학 가는 한국 학생에 대한 지원”이라며 한국의 우수한 IT 인재를 일본으로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강제징용 사과와 관련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렸다. 최 연구위원은 이와 관련 “기시다 총리가 ‘통렬한 반성’ 등을 언급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지난 6일에는 ‘역대 정부’라고 표현했지만, 기자회견에서는 ‘김대중-오부치 정신’을 언급했다. 똑같아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역대 내각의 입장 계승은 구체성이 떨어진다”며 “기시다 총리 방한 시 한일 미래 협력에 관한 청사진(새로운 파트너십 선언)을 마련해서 양 정상이 함께 발표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사카 교수는 “역내 내각 계승은 일본의 기본적 입장으로 일제강점기가 합법이란 인식이 들어가 있다”며 “모든 구상권은 65년 합의로 완료됐다는 것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얻어낸 것이 없는 회담”이라고 깎아내렸다.반도체 분야 3개 품목 수출규제 해제와 관련해서는 ‘일반포괄허가’가 아닌 특별일반포괄허가로 전환키로 한 것에 대해 2019년 7월 수출규제 이전 수준의 ‘원상회복’이 아니란 지적이 나왔다. 특별일반포괄허가는 비(非)백색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일반포괄허가에 비해선 한단계 낮은 수준의 규제 완화이기 때문이다. 과거 2019년 7월 이전에는 한국은 일반포괄허가를 적용받았다. 통상전문가들은 한국이 백색국가로 지정되기만 하면 일반포괄허가로 전환하긴 하지만 이 역시 일본 의회 동의를 거치는 등 단계가 남아 있는 일로, 원상회복 전에 우리가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취하하는 것은 외교 등가원칙에 맞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2023.03.19 I 송주오 기자
최경주, 챔피언스투어 시즌 첫 '톱10' 기대..랑거는 최다승 '눈앞'
  • 최경주, 챔피언스투어 시즌 첫 '톱10' 기대..랑거는 최다승 '눈앞'
  • 최경주.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최경주(53)가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호그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우승상금 30만달러)에서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적어내 시즌 첫 톱10의 기대를 높였다. 최경주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의 뉴포트비치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를 적어낸 최경주는 12언더파 130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베른하르트 랑거(독일)에 4타 뒤진 공동 7위에 올랐다.1월 미츠비시 일렉트릭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올해 챔피언스 투어에 참가한 최경주는 첫 대회에서 공동 18위에 올랐고 이어 트로피 하산Ⅱ 공동 39위, 처브 클래식 공동 52위로 이번 시즌 아직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남기고 공동 7위에 올라 시즌 첫 톱10에 바짝 다가섰다. PGA 투어에서 8승을 거둔 뒤 2020년부터 챔피언스 투어 활동을 병행 중인 최경주는 첫해 퓨어 인스어런스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선 준우승했다.랑거는 챔피언스 투어 통산 최고령과 최다승 우승을 눈앞에 뒀다. 지난 2월 처브 클래식에서 만 65세 5개월 3일의 나이로 우승,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챔피언스 투어 최고령 우승(만 65세 2개월 10일) 기록을 갈아치우며 통산 45승을 달성한 랑거는 약 한 달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과 함께 다시 한번 챔피언스 투어 최고령 우승 경신을 눈앞에 뒀다. 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통산 46승으로 자신과 헤일 어윈(미국)이 보유한 최다승(45승)을 뛰어넘어 새로운 기록을 쓴다.미겔 앙헬 히메네즈(스페인)와 도우그 배런(미국)이 합계 11언더파 131타로 랑거를 1타 차로 추격했고, 프레드 커플스(미국)과 브라이언 가이(미국)이 공동 4위(이상 10언더파 132타)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베른하르트 랑거. (사진=AFPBBNews)
2023.03.19 I 주영로 기자
SK '해외대관' GPA 조직 신설…IRA·CRMA 대응+엑스포 유치
  • [단독]SK '해외대관' GPA 조직 신설…IRA·CRMA 대응+엑스포 유치
  • [이데일리 이준기 하지나 손의연 이다원 기자] SK가 계열사 17곳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인 ‘집단지성 조직’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에 글로벌대외협력(GPA·Global Public Affairs) 조직을 지난 1일 자로 신설했다. 이 조직은 전 산업통상자원부 고위 관료 출신인 김정일 SK스퀘어 부사장이 이끈다. 미국의 반도체법(CHIPS Act) 및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유럽의 핵심원자재법(CRMA) 및 탄소중립산업법(NZIA) 등 주요국의 자국 중심 공급망 재편 움직임에 대응하는 한편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SK를 비롯해 삼성·현대차·LG 등 우리 기업들의 해외대관 강화 및 관련 인재영입 속도가 발 빠르게 이뤄지는 모양새다.김원경(왼쪽) 삼성전자 GPA팀장(부사장)과 김정일 SK GPA팀장(부사장). (사진=연합뉴스)◇“지금은 해외 대관 강화해야 할 시점”19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지난해 김정일 전 산업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을 SK스퀘어의 글로벌 대관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SK스퀘어가 그룹 내 신설법인인 만큼 실장급 인사를 바로 영입할 수 있었다고 SK 측은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전 미주통상과장·에너지자원정책과장·자유무역협정정책관 등을 지내며 글로벌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따라서 SK의 GPA는 글로벌 지정학적 관계 형성 및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대외협력 강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무엇보다 SK하이닉스의 미국 내 법인인 글로벌디벨롭먼트그룹(GDG)과 유기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SK하이닉스의 경우 기존의 인트라(INTRA·International Trade & Regulatory Affairs) 조직에 이어 박정호 부회장(CEO) 산하에 글로벌 오퍼레이션 태스크포스(TF) 조직까지 새로 만들어 미 반도체법 등 위기 대응에 나섰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SK하이닉스는 지난해부터 미 의회 출신 실무진을 미 현지에서 꾸준히 채용하는 등 해외대관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귀띔했다. 삼성전자도 기존의 GPA 조직을 미 워싱턴DC를 중심으로 크게 확대하고 있다. GPA팀은 해외법인 관리, 사회공헌과 대외활동, 현지정부와 소통하는 대관업무 등 현지 경영현안을 지원하는 조직이다. 지난해 7월 합류한 산업부 출신인 권혁우 상무와 앞서 2020년 영입된 외교부 출신 윤영조 상무가 새롭게 GPA 조직에 들어왔다. 외무고시 24회 출신으로 외교통상부 통상전략과장 등을 지낸 김원경 삼성전자 GPA팀 부사장을 중심으로 한 해외대관의 삼각편대가 완성된 셈이다. 더 나아가 반도체(DS) 부문 상생협력센터 역시 DS부문 대외협력팀으로 확대 개편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미 미국 IRA 대응에 나서며 30여명 규모의 TF를 꾸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도 최근 외교관 출신 글로벌 협력담당 신규 임원 채용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이 TF는 향후 유럽 CRMA 대응 역할도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업계의 해외대관 조직도 숨 가쁘게 활동하는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그룹이 워싱턴DC에 만든 해외대관 전담조직은 물론 현지 법인의 대관팀과 함께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전기차 리콜 이슈 및 전기차 보조금 지급 정책에 대응하고 있다. 삼성SDI는 미국 내 대관조직을 신설했으며, 유럽의 경우 영업 마케팅 조직에서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SK온은 그룹 차원의 글로벌 디벨롭먼트 조직과 연계해 협력 강화에 나섰다.효성 사외이사로 영입된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및 성윤모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삼성전자 사외이사에 이름을 올린 유명희 전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연합뉴스)◇외교·통상 전문가 ‘사외이사 모시기’이와 별도로 기업들은 사외이사도 거물급 외교·통상 전문가로 채우고 있다. 효성은 지난달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과 성윤모 전 산업자원부 장관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산업부 출신인 박진규 전 1차관과 김재홍 전 1차관은 각각 LG에너지솔루션, LS일렉트릭 사외이사 후보로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이달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작년 말 유명희 전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사외이사로 영입한 바 있다. 국내 1호 국제통상법 박사로 잘 알려진 장승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현대차 이사회에 합류했다. 현대모비스는 한국지엠 등 글로벌 기업 대표직을 맡았던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을 사외이사로 받아들였다.
2023.03.19 I 이준기 기자
1년 만에 '3분의1 토막' 난 국내 가상자산 시장...시총 36조 증발
  • 1년 만에 '3분의1 토막' 난 국내 가상자산 시장...시총 36조 증발
  • (자료=금융위원회)[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1년 만에 36조원이 증발하며 ‘3분의1 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물경제 위축과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신뢰 하락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사업자의 총영업이익은 13분의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36개 국내 가상자산 사업자(거래업자 27곳, 기타업자 9곳)를 대상으로 벌인 2022년 하반기 실태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가상자산 시장은 약세가 지속되면서 상반기 말 대비 시가총액, 거래규모, 영업이익이 모두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일평균 거래금액 1년새 73%↓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19조4000억원이었다. 지난해 6월 말 23조원에서 16% 줄어든 규모다. 2021년 말(55조2000억원)과 비교하면 65% 급감하며 1년 만에 ‘3분의1 토막’ 났다. 일평균 거래금액 역시 2021년 말 11조3000억원에서 지난해 6월 말 5조3000억원, 12월 말 3조원으로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가상자산 사업자들의 영업이익도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해 하반기 총영업이익은 1274억원으로 상반기(6254억원) 대비 80% 급감했다. 2021년 하반기(1조6400억원) 대비로는 92% 감소한 규모다. 영업이익 하락폭은 지난해 상반기 57%(1조6400억→6254억원)에서 하반기 80%(6254억→1274억원)로 확대하는 추세다.FIU는 “금리·물가 상승 등에 따른 실물경제 위축과 루나 사태와 FTX 파산 등 사건으로 인한 신뢰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자료=금융위원회)◇실제이용자 10명중 7명, 50만원 미만 보유잠재적 투자수요도 하락세다. 대기성 거래자금인 고객 보유 원화예치금은 지난해 6월 말 5조9000억원에서 12월 말 3조6000억원으로 38%줄었다. 고객확인 의무를 완료한 거래가능 이용자(계정)도 같은 기간 690만명에서 627만명(중복 포함)으로 9% 감소했다.이용자 10명 중 7명(69%)은 50만원 미만의 가상자산을 보유했다. 100만원은 미만 보유 이용자 비중은 76%였다. 1000만원 이상 보유한 이용자는 6%로 상반기 말 대비 1%포인트 줄었다.연령별로 보면 30대(30%), 40대(28%), 20대 이하(21%), 50대(16%), 60대 이상(5%)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이용자가 427만명으로 여성(200만명)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연령과 성별을 교차 분석해보면 30대 남성 이용자 수가 133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남성(120만명), 20대 이하 남성(96만명), 50대 남성(60만명) 등 순이었다.(자료=금융위원회)◇가격 변동성 67%...단독상장 코인 72%이번 조사에서 금융위는 가상자산 거래중단(상장폐지) 사유를 신규 분석해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하반기 신규 거래지원(상장)은 74건, 거래중단 78건, 유의종목 지정은 109건(중폭 포함)으로 집계됐다.원화마켓의 신규 거래지원은 32건으로 상반기(116건) 대비 72% 감소했다. 반면 거래중단(27→48건)과 유의종목 지정(57→92건)은 늘었다.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보수적으로 운영한 셈이다. 거래중단에 나선 이유로 거래소는 프로젝트 위험(50%), 투자자 보호 위험(22%), 유동성 부족 등 시장 위험(22%), 기술 위험(5%) 등을 이유로 꼽았다.하반기 가격 변동성(최고점 대비 가격 하락률)은 67%로 상반기 대비 6%포인트 감소했다. 사업자별로는 최대 99% 가격 변동을 보인 곳도 있었다. 원화마켓의 평균 가격 변동률이 69%로 코인마켓(61%)보다 높았다. 단독상장 가상자산의 평균 변동률은 72%였다.(자료=금융위원회)
2023.03.19 I 서대웅 기자
"나한테 친절했다"며 162회 연락…50대 스토킹 혐의 유죄
  • "나한테 친절했다"며 162회 연락…50대 스토킹 혐의 유죄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자신에게 친절했다는 이유로 미용실 사장에게 160회 넘게 연락한 남성이 스토킹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기사내용과 무관. pixabay19일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 재판부(민성철 부장판사)는 스토킹 범죄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50대 김모씨에게 최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에게는 보호관찰, 스토킹범죄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 수강 명령도 내려졌다.김씨는 2021년 10월 말부터 약 석달 동안 자신이 다니던 미용실 사장에게 162차례나 전화, 문자 메시지를 해 스토킹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는 “출근은 몇시에 하나” 등 피해자가 원하지 않는 메시지를 수시로 보냈고 기소된 뒤 접근금지 잠정 조치 결정이 나왔음에도 범행을 계속했다.김씨는 조사에서 피해자가 “나에게 친절하게 대해줬다”며 전화와 문자를 계속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는 연락 외에도 미용실에 찾아가 꽃을 선물했고 연락을 받아주지 않을 때는 욕설이 담긴 메시지도 보냈다.재판부는 “피해자가 상당한 불안감과 두려움을 느꼈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피고인이 초범이고 정신적 문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사회에서 격리하는 것보다 보호관찰을 통한 지속적 관찰과 감독이 더 적절하다”며 집행유에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2023.03.19 I 장영락 기자
리슈먼, LIV 골프 리그 2차 대회 2R도 선두…‘52억 잭팟 보인다’
  • 리슈먼, LIV 골프 리그 2차 대회 2R도 선두…‘52억 잭팟 보인다’
  • 마크 리슈먼이 19일 열린 LIV 골프 리그 2차 대회-투손 2라운드에서 마지막 퍼트를 한 뒤 홀아웃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마크 리슈먼(40·호주)이 리브(LIV) 골프 리그 2차 대회-투손(총상금 2500만 달러) 2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유지하며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2억3000만원) ‘잭폿’을 눈앞에 뒀다.리슈먼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더갤러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이틀 합계 11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리슈먼은 2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리슈먼이 20일 열리는 최종 3라운드에서 우승하면 우리 돈으로 약 52억3000만원의 우승 상금을 손에 넣게 된다. 리슈먼은 단체전에서는 3위에 머물고 있지만 선두인 팀 파이어볼스와 5타 차여서,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 단체전 우승 상금 75만 달러(개인별·약 9억8000만원)까지도 획득할 수 있다.리슈먼은 전반 8번홀까지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는 등 선두를 질주했지만,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뒤 16번홀까지 파 행진을 거듭했다.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던 리슈먼은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2타 차 선두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PGA 투어 통산 6승을 거두고 지난해 8월부터 LIV 골프로 이적한 리슈먼은 리그 첫 우승을 노린다.PGA 투어 통산 11승(메이저 1승), DP 월드투어 통산 15승을 거둔 베테랑 가르시아는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 2개를 범해 6타를 줄였다. 합계 9언더파 133타로 선두 리슈먼을 2타 차로 쫓는다. 지난해 출범한 LIV 골프의 첫 대회부터 출전하기 시작했고, 아직 LIV 골프에서의 우승은 없다.지난달 LIV 골프 개막전에서 우승한 찰스 하월 3세(미국)와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캐머런 트링갈레(미국), 브렌던 스틸(미국)이 8언더파 134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교포 선수들인 케빈 나(미국), 대니 리(뉴질랜드)가 7언더파 135타로 공동 7위 그룹에 포진했다.LIV 골프 간판 필 미컬슨(미국)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LIV 골프 상금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공동 27위(2언더파 140타), LIV 골프 선수들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캐머런 스미스(호주·5위)는 공동 34위(1언더파 141타)로 지지부진했다.세르히오 가르시아의 드라이버 티 샷(사진=AFPBBNews)
2023.03.19 I 주미희 기자
안병훈, 3R 2타 잃고 공동 25위로 하락…솅크·스피스 우승 경쟁
  • 안병훈, 3R 2타 잃고 공동 25위로 하락…솅크·스피스 우승 경쟁
  • 안병훈이 19일 열린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티 샷을 한 뒤 이동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안병훈(3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10만 달러) 3라운드에서 타수를 지키지 못하고 우승권에서 멀어졌다.안병훈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를 범해 2오버파 73타를 쳤다.전날 공동 12위였던 안병훈은 사흘 합계 1언더파 212타를 기록하고 공동 25위로 뒷걸음질쳤다. 단독 선두 애덤 솅크(미국)와도 7타 차로 멀어졌다. 그러나 공동 10위 그룹과는 3타 차의 격차를 유지하고 있어,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 톱10 진입은 바라볼 수 있다.PGA 투어 시드를 잃고 지난해 콘페리투어(2부)에서 활동하면서 우승 한 차례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성적을 내 올 시즌 다시 투어에 복귀한 그는 15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한 차례 오른 게 전부였다. 지난해 9월 개막전이었던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대회 초반부에는 상위권에 오르다가 후반부에 타수를 잃는 것이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꼽혀왔다.안병훈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이 30.77%(4/13), 그린 적중률이 27.78%(5/18)로 하위권에 머무르는 등 불안한 샷 때문에 타수를 잃었다. 7번홀(파4)에서 티 샷이 페어웨이를 크게 벗어나면서 보기를 범했고, 9번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이 그린 뒤로 넘어가면서 보기를 적어냈다. 11번홀(파5)에서는 티 샷이 페어웨이 벙커에 빠지는 바람에 보기를 더하는 등 모두 샷이 흔들려 타수를 잃고 말았다.그래도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 최종 라운드에서 좋은 흐름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솅크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고전하다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1.5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잡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조던 스피스(미국)와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를 1타 차로 따돌리는 순간이었다. PGA 투어에서 6시즌 동안 활동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투어 첫 우승을 노린다.스피스는 1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고 시작했지만 이후 버디 5개, 보기 5개를 범하는 어지러운 스코어카드를 적어냈다. 이날 2타를 줄인 그는 1타 차 공동 2위(7언더파 206타)에 이름을 올리고는 “다사다난했다. 어프로치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전반적으로 최종 라운드를 위해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웹 심슨, 테일러 무어, 코디 그리블(이상 미국)이 6언더파 207타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김성현(25)은 2타를 잃어 공동 45위(1오버파 214타)에 자리했고, 이경훈(32)은 4타를 잃어 공동 68위(4오버파 217타)로 하락했다.애덤 솅크의 3라운드 경기 모습(사진=AFPBBNews)
2023.03.19 I 주미희 기자
현대차, 최대 순익 찍고 인도 시장 드라이브..GM공장 눈독
  • 현대차, 최대 순익 찍고 인도 시장 드라이브..GM공장 눈독[김성진의 인더백]
  • ※김성진의 인더백은 ‘인더스트리(industry)’와 ‘백(back)’의 합성어로 산업의 뒷얘기를 다루는 코너입니다. 대형 사업·재무 이벤트뿐 아니라 사소하지만 의미 있는 공시 등을 짚어내 다양한 시각에서 산업과 기업의 생로병사를 다루도록 하겠습니다.[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제너럴모터스(GM)의 인도 마하라슈트 탈레가온 공장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부진을 면치 못하는 중국과 러시아 시장에서 마땅한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반면 인도에서는 지난 몇 년간 위기 속에서도 성장을 이뤘기 때문이다. 인도가 14억명의 인구를 무기로 일본을 제치고 지난해 처음 세계 자동차 시장 3위에 오른 것도 확장 기회로 여겨진다.◇현대차 인도법인, 지난해 순익 7000억19일 현대차가 최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인도법인(HMI)은 지난해 매출액 9조2302억원, 순이익 7109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규모는 25.8%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무려 62.5%나 늘었다. 현대차 인도법인이 한 해 7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가 지난해 연결 기준 7조9836억원의 순이익을 번 것을 감안하면 전체 순이익 중 9%가 인도 시장에서 창출된 것이다. 현대차·기아 양재동 사옥.(사진=현대차그룹.)주요 종속기업 중에서도 인도법인의 기여도는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현대차 주요 종속기업 중 가장 많은 순이익을 거둔 법인은 미국 판매법인(HMA)으로 2조5494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그 다음이 바로 인도법인이며, 유럽 판매의 핵심인 체코법인(HMMC)은 68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현대차가 인도시장에 처음 진출한 것은 1996년으로 인도 타밀라두 첸나이 지역에 단독법인을 설립한 게 시작이다. 당시 4억달러를 투자해 1998년 5월 공장을 완공한 뒤 현지 전략형 모델 ‘상트로’를 출시한 게 소위 ‘대박’으로 이어졌다. 인도 국민 경차 타이틀을 얻은 상트로를 앞세운 현대차는 진출 3년 만인 2001년 총 20만대 생산을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과거부터 2010년대 후반까지 인도법인의 판매실적을 보면 그 성장세가 상당히 가팔랐던 것으로 나타난다. 2002년 처음으로 10만대 판매를 기록한 현대차는 10년 만인 2012년 판매규모를 64만대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이후 2015년 출시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가 인기몰이에 성공하며 2019년에는 처음으로 7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반면 중국시장은 2017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사태 이후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한때 100만대를 넘어섰던 연간판매량은 매년 빠른 속도로 감소하며 지난해에는 25만대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러시아 시장도 상황은 비슷하다. 우크라이나와 전쟁 사태로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55% 줄어든 9만대를 기록했다. 러시아 현지에서는 1년째 가동이 중단 중인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카자흐스탄 기업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전기차 시장 선점 관건현대차그룹은 기아의 인도 시장 진출을 통해 최근 몇 년새 시장을 크게 확대했다. 현대차 인도 법인이 지난해 코로나19 위기를 딛고 판매량 70만대를 회복한 동시에 후발주자 기아가 상당히 빠른 속도로 판매를 늘린 덕분이다. 2019년 8월 소형 SUV 셀토스 출시로 인도 시장에 진출한 기아는 첫 해 5만8000대를 판매했는데, 지난해 기아의 인도법인 판매량은 33만6000대로 불어났다. 현대차와 기아의 인도법인 판매량을 더하면 100만대가 넘는 것이다. 현대차가 연간 13만대 생산능력을 보유한 GM 공장을 인수해 판매 확대를 노리는 배경이기도 하다. 게다가 최근 인도 자동차 시장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인구 수를 바탕으로 급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곧 중국 인구수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되는 인도는 일본을 제치고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에 올랐다. 현대차는 인도 전기차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인도 정부가 2030년까지 전기차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린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2019년 첸나이 공장에 1조원을 투자해 전기차 생산 설비를 갖춘 현대차는 올 초 아이오닉5를 생산과 판매에 돌입했다. 현대차는 2028년까지 전기차 6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 원장은 “현재로서 현대차는 인도 말고는 앞으로 큰 폭의 성장을 이룰 수 있는 해외시장이 없는 상태”라며 “중국과 러시아 시장이 막힌 만큼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3.03.19 I 김성진 기자
'번아웃 증후군'과 싸워 이겨낸 윤하
  • '번아웃 증후군'과 싸워 이겨낸 윤하[김현식의 서랍 속 CD]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계 현장 곳곳을 누비며 모아둔 음반들을 다시 꺼내 들어보면서 추억 여행을 떠나보려 합니다. [편집자 주]오늘 꺼내 들어본 서랍 속 CD는 가수 윤하가 2017년 12월 발매한 정규 5집 ‘레스큐’(RescuE)입니다. 윤하가 이듬해 1월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을 때 받은 CD로 기억합니다.‘레스큐’는 윤하가 2012년 7월 4집 ‘슈퍼소닉’(Supersonic)을 발매한 이후 무려 5년 5개월 만이었던 2017년 12월 내놓은 정규 앨범이었습니다. 새 정규 앨범을 완성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이유는 다름 아닌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 극심한 정신적·육체적 피로감이 때문에 직무에서 오는 열정과 성취감을 잃어버리는 증상.) 때문이었는데요. 인터뷰 당시 윤하는 2~3년 동안 깊은 암흑기를 보내느라 새 정규 앨범 작업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고백했습니다. 당시 윤하는 ‘깊은 암흑기’였다던 그 시기에 대해 이렇게 언급했죠.“음악이 너무 재미가 없어서 만들지도, 듣지도 않았어요. 귀가 꽉 차있는 느낌이라 꼴도 보기 싫었죠. 이젠 ‘내가 만든 음악이 좋지 않네, 그만 둬야 하나’ 싶은 생각도 했고요. 어떤 게 진심인 관계이고 어떤 게 겉핥기식 관계인지, 너무 사람을 많이 만나서 분간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기도 했어요. 직업 특성상 어디 나가서 얘기도 많이 할 수 없고. 그런 것들이 쌓인 게 아닌가 싶어요.”다행스럽게도 윤하는 어둠의 터널에서 빠져나왔고, 비로소 새 정규앨범도 완성해냈습니다. 힘든 시간을 극복해낸 그가 5집을 들어줄 이들에게 전하고자 한 메시지는 ‘나도 해냈으니, 여러분도 할 수 있다’는 것. ‘구하다’, ‘구조하다’ 등의 뜻을 지닌 앨범명 ‘레스큐’와 앨범 소개글에 넣은 ‘많은 이들의 도움을 받아 구조된 I(아이). 연약한 I (아이)도 할 수 있었던 빛, 봄, 그 빛을 다시 당신에게.’라는 글에 그런 윤하의 마음이 잘 녹아있습니다. 가슴을 웅장하게 만드는 묵직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영어곡인 1번 트랙 ‘레스큐’ 또한 앨범의 주제와 궤를 같이하는 곡이고요. 암흑기를 보내던 윤하의 모습이 눈앞에 펼쳐지듯이 그려지는 곡도 있습니다. 답을 찾지 못한 날의 먹먹함과 불안한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한 곡인 10번 트랙 ‘답을 찾지 못한 날’인데요. ‘나는 그래’라고 말문을 연 뒤 ‘이토록 모자란 난 어떤 쓸모일까’라며 자책하다가 끝내 답을 찾지 못한 채 하루를 마무리하는 이야기를 다룬 이 곡은, 가슴을 먹먹하게 하면서도 공감과 위안을 안겨주는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윤하의 사연을 알고 들으면 마음에 더욱 확 하고 와닿는 곡이고요. 음악 색깔은 다르지만, 혼자만의 시간에 빠져 있는 상황을 다뤘다는 점에서 나름 결이 비슷한 곡으로는 5번 트랙 ‘에어플레인 모드’(Airplane mode)와 ‘드라이브’(Drive)를 꼽을 수 있습니다.앨범에는 처연한 감성의 곡들만 담긴 건 아닙니다. 설레는 사랑 감정을 느낀 순간에 대한 반가움을 표현한 곡인 2번 트랙(타이틀곡) ‘퍼레이드’(Parade)와 팬송으로 제작한 것으로 알려진 달콤한 고백송인 12번 트랙 ‘프로포즈’(Propose) 같은 밝고 말랑말랑한 곡들도 있습니다. 힙합 프로듀싱팀 그루비룸(규정, 휘민)에게 앨범 총괄 프로듀싱을 맡긴 앨범답게 힙한 바이브를 품고 있는 곡들을 접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인데요. 래퍼 pH-1의 피처링한 2번 트랙 ‘종이비행기’(Hello), 전천후 뮤지션 챈슬러가 목소리를 더한 7번 트랙 ‘필’(FEEL), 감각적인 사운드와 윤하의 그루비한 보컬이 어우러진 ‘가’ 등이 대표적입니다.한편 윤하는 지난해 가을 ‘사건의 지평선’으로 깜짝 역주행을 이뤄낸 뒤 주요 음악차트 최상위권에 수개월째 머물며 인기 질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최근엔 6집 ‘엔드 띠어리’(END THEORY) 별과 우주에 관한 노래들을 수록한 게 계기가 되어 ‘뉴스페이스 시대, 글로벌 우주경제 개척자와 만나다’라는 주제 아래 진행된 대통령 주재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고요. 팬들과의 소통도 활발합니다. 지난 11일과 12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었고요, 4월 8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팬미팅을 개최한다고 합니다. 히트에 성공한 명곡도, 숨은 명곡도 많은 윤하가 앞으로 또 어떤 곡들로 빛나는 음악 커리어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트랙리스트1.RescuE2.종이비행기(Hello)3.Parade4.없던 일처럼5.Airplane mode6.예지몽7.FEEL (Feat. chancellor)8.Drive9.가10.답을 찾지 못한 날11.Propose
2023.03.19 I 김현식 기자
싱어송라이터 썸머케익,  데뷔 첫 단독 콘서트 전석 매진
  • 싱어송라이터 썸머케익, 데뷔 첫 단독 콘서트 전석 매진
  • (사진=TSC)[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싱어송라이터 썸머케익(SUMMER CAKE)이 공연 전석 매진으로 막강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소속사 TSC에 따르면 지난 17일 멜론 티켓을 통해 진행한 썸머케익 데뷔 첫 단독 콘서트 ‘SUMMER CAKE 1st CONCERT - CAKE SHOP’(썸머케익 첫 번째 콘서트 - 케익 샵)의 서울 공연이 티켓 오픈과 함께 전석 매진됐다.오는 4월 1일 마포구에 위치한 스튜디오 까에에서 개최될 ‘SUMMER CAKE 1st CONCERT - CAKE SHOP’은 지난 2021년 첫 싱글 ‘Love Villain’(러브 빌런)으로 데뷔한 썸머케익이 처음으로 여는 단독 콘서트다.이번 공연에서 썸머케익은 그간 발매된 노래들을 밴드셋 라이브로 선보이는 것은 물론 댄스 퍼포먼스와 독특한 스테이지 구성으로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특히, 베일에 싸인 신곡 무대 공개를 예고해 눈길을 끈다.소속사 관계자는 “썸머케익이 팬들과 직접 마주하는 첫 콘서트인 만큼 다채로운 볼거리를 준비했으며, 아티스트와 팬덤 서로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썸머케익(본명 김민경)은 JTBC ‘믹스나인’과 Mnet, tvN ‘보이스 코리아 2020’을 통해 화려히 등장해 활약했다. ‘여름처럼 뜨겁고, 케이크처럼 달콤하게’라는 활동명 뜻처럼 트렌디한 음악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한편, 썸머케익은 오는 4월 1일 데뷔 첫 단독 콘서트 ‘SUMMER CAKE 1st CONCERT - CAKE SHOP’을 개최한다. 공연에서 최초 공개한 신곡을 정식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3.03.18 I 김보영 기자
리슈먼, LIV 골프 리그 2차 대회 첫날 단독 선두
  • 리슈먼, LIV 골프 리그 2차 대회 첫날 단독 선두
  • 마크 리슈먼이 18일 열린 LIV 골프 리그 2차 대회-투손 1라운드를 마친 뒤 갤러리들에 인사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마크 리슈먼(40·호주)이 리브(LIV) 골프 리그 2차 대회-투손(총상금 25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2억3000만원)를 손에 넣을 기회를 마련했다.리슈먼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더갤러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리슈먼은 압도적인 퍼팅 감각을 앞세워 공동 2위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매슈 울프(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LIV 골프는 전 홀에서 동시에 출발하는 샷 건 방식으로 치러짐에 따라 리슈먼은 이날 5번홀에서 첫 홀을 시작했다. 그는 14번홀(파3)과 16번홀(파3)에서 6m 버디, 3번홀(파3)에서 12m 버디, 4번홀(파4)에서 3.5m 파 퍼트를 차례로 성공시키는 등 뜨거운 퍼팅 감을 자랑했다.리슈먼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6승을 기록했고 DP 월드투어에서도 1승을 올린 바 있다. 2006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BS 지산 리조트 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라 한국 팬들에도 친숙한 인물이다. 리슈먼은 지난해 8월 LIV 골프에 합류했지만, 아직 LIV 골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적은 없다.호아킨 니만(칠레)과 피터 율라인(미국), 다비드 푸이그(스페인)가 4언더파 67타, 2타 차 공동 5위로 뒤를 이었다.3주 전 치른 LIV 골프 개막전 정상에 오른 찰스 하월 3세는 보기와 더블보기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이후 4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버디 5개를 더해 공동 14위(2언더파 69타)에 자리했다.LIV 골프 선수들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캐머런 스미스(호주·5위)는 티 샷으로 고전해,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꿔 공동 31위(이븐파 71타)를 기록했다.이 골프장에서 열렸던 2007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악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는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은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1오버파 72타로 공동 36위에 머물렀다.지난 시즌 LIV 골프 상금 1위를 차지한 더스틴 존슨(미국)도 더블보기 2개를 범한 끝에 1타를 잃고 공동 36위로 뒤처졌다.반바지 입고 아이언 티 샷하는 더스틴 존슨(사진=AFPBBNews)
2023.03.18 I 주미희 기자
아스트로 문빈&산하, 단독 팬콘 앞둔 극강 비주얼…청량한 케미
  • 아스트로 문빈&산하, 단독 팬콘 앞둔 극강 비주얼…청량한 케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아스트로(ASTRO) 문빈&산하가 첫 단독 팬콘을 앞두고 극강의 비주얼 케미를 선보였다.소속사 판타지오는 공식 포스트를 통해 지난 17일 오전 패션 매거진 GQ Korea(지큐 코리아)와 함께한 문빈&산하의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에는 문빈&산하의 청량한 비주얼이 눈길을 끈다. 어깨를 맞댄 두 사람은 포토제닉한 포즈와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프로페셔널한 포즈 감각과 독보적인 콘셉트 소화력을 선보이며 감탄을 자아냈다.개인 컷 속 문빈은 글러브와 액세서리 등 아이템을 매치해 스포티하면서도 세련된 멋을 드러냈다. 문빈만의 짙은 아우라와 깊이 있는 눈빛은 차분한 카리스마를 이끌며 매력적인 비주얼을 완성했다. 산하는 훈훈한 매력에 유니크한 표정을 더해 입체적인 개인 컷을 선보였다. 벽에 비친 그림자와 어우러진 산하의 치명적인 무드가 화면을 뚫고 나오는 것은 물론, 성숙함과 시크함을 아우르는 섬세한 연출은 산하만의 매력을 더욱 배가시켰다.한편, 문빈&산하는 18일과 19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단독 팬콘 ‘DIFFUSION’(디퓨전)의 화려한 포문을 연다.이어 마닐라·방콕·마카오·타이베이·자카르타·도쿄·오사카까지 서울을 포함한 아시아 8개 도시와 산티아고·상파울루·멕시코시티 등 남미 3개 도시에서 ‘DIFFUSION’ 월드투어를 개최해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
2023.03.18 I 김보영 기자
방배 윈저빌 27억·개포주공 23억·광진하우스토리 18억
  • 방배 윈저빌 27억·개포주공 23억·광진하우스토리 18억[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경매를 통해서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윈저빌이 27억, 강남구 개포주공이 23억원에, 서울 광진구 광진하우스토리한강이 18억에 낙찰됐다. 최다 응찰 물건은 안성의 한 아파트로 60명이 뛰어들었다.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마포구 도화동의 근린주택으로 105억원에 넘겨졌다.서울 서초구 방배동 윈저빌. (사진=지지옥션)2023년 3월 3주차(3월 13일~3월 17일) 법원 경매는 총 2796건이 진행돼 이중 777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69.1%, 총 낙찰가는 2269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599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120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20.0%, 낙찰가율은 87.7%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는 45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21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46.7%, 낙찰가율은 79.5%를 기록했다.서울 아파트 주요 경매물건을 보면 서울 서초구 방배동 윈저빌(전용 235㎡)이 감정가 24억 4000만원, 낙찰가 27억 1520만원(낙찰가율 111.3%)을 보였다.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 502동(전용 74㎡)은 감정가 26억 4000만원, 낙찰가 23억원(낙찰가율 87.1%)에 넘겨졌다. 이밖에 서울 광진구 자양동 광진하우스토리한강(전용 142㎡)은 감정가 19억 5000만원·낙찰가 17억 8425만원(낙찰가율 91.5%)을, 서울 용산구 아스테리움용산(전용 61㎡)는 감정가 15억원·낙찰가 12억원(낙찰률 80.0%), 서울 금천구 독산동 금천롯데캐슬골드파크1차(전용 102㎡)는 감정가 15억 6000만원·감정가 10억 6080만 9000원(낙찰가률 68.0%)을 나타냈다.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인 경기 안성시 금석동에 위치한 안성동남타운 아파트.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경기 안성시 금석동에 위치한 안성동남타운 아파트(전용 59㎡, 토지 34.7㎡)로 60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1억 400만원)의 79.6%인 8278만 6000원에 낙찰됐다.안청중학교 북서측에 위치한 2개동 499세대 아파트로 1998년 10월 사용승인 되었으며, 해당물건은 18층 중 7층이다. 방 3개 욕실 1개 복도식 구조이며, 주변은 소규모 아파트단지 및 단독주택 등이 혼재돼 있다. 대중교통이용은 양호한 편이며, 주변 상업시설과 편의시설이용은 편리한 편이다.1회 유찰되고 2회차 매각기일에 무려 11명이나 경합한 끝에 매각가율 82.7%에 낙찰됐으나, 대금을 미납하여 재매각(재경매)이 진행 중이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권리분석 상 모든 권리가 낙찰로 인해 소멸되며, 매수인이 인수하는 권리가 없다”면서 “최고가 매수인이 경락잔금대출을 위한 매각허가결정등본을 교부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시적인 잔금조달의 어려움으로 잔금 납부를 미납한 것으로 보이며, 재매각 절차 진행 중에 대금을 납부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인 서울 마포구 도화동에 위치한 근린주택.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 마포구 도화동에 위치한 근린주택(건물 554㎡, 토지 325.3㎡)으로 감정가(72억 6064만 2550원)의 144.6%인 105억 1만원에 낙찰됐다.마포초등학교 서측 인근에 위치한 근린주택으로 1984년 2원 보존등기 된 5층짜리 건물로 사진상 외관상태는 양호해 보인다. 주변은 각종 근린시설 및 상업용 건물이 혼재돼 있으며, 인근에 마포역과 공덕역이 자리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이주현 연구원은 “법정지상권이 문제가 될것으로 보이나, 협의를 통하여 지료액에 대하여 합의점 찾기 용이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서울의 비교적 입지가 좋은 건물이라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입찰 당시, 1명이 입찰에 참여해 법인이 낙찰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3.03.18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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