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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전 끝낸 금융노조, 새 위원장 결정 촉각
  • 소송전 끝낸 금융노조, 새 위원장 결정 촉각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법정공방 등 내홍을 겪은 금융노조가 이달 19일 새로운 집행부를 선출한다. 지난 4월 보궐선거에서 낙마했던 김형선 위원장 후보가 이번에 단독 후보로 출마해 찬·반 투표로 진행한다.단독 입후보한 김형선·김진홍·최호걸(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 후보조 선거 공보물(사진=금융노조)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노조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임원 보궐 재선거를 하고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달 24일 윤석구 위원장 측이 제기한 ‘당선무효결정 및 재선거 실시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윤 위원장 측은 지난 4월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 보궐선거에서 51.88%를 얻어 당선됐다. 하지만 김 후보 측이 윤 위원장 측이 선거기간 3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하는 점 등을 지적하며 이의를 제기했고 금융노조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를 받아들여 선거무효 판단을 내렸다. 이에 윤 위원장 측이 반발해 가처분 신청을 했다.이번 재선거에는 김 후보 측만 단독 출마했다. 윤 위원장 측은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보궐선거는 김 후보 측에 대한 찬·반 투표 방식으로 진행한다. 김 후보는 이번 재선거를 앞두고 러닝메이트를 교체했다. 우선 수석부위원장 후보는 씨티은행지부 진창근 위원장에서 신한은행지부 재선 위원장인 김진홍 후보로 바뀌었다. 사무총장 후보로는 KEB하나은행지부 위원장을 지낸 최호걸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보궐선거가 시중은행과 국책은행의 대결로 펼쳐졌다면 이번 보궐선거를 앞두고는 시중은행 인사를 적극적으로 영입하면서 통합 행보 전략을 펼친 것이다.공약도 일부 수정했다. 대표적 공약인 주 4.5일제 도입은 주 4일제 도입으로 강화했다. 농협법 개악 및 명칭사용료 인상 저지는 추가됐다. 농협 지부의 표를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애초 10대 비전에서 11대 비전으로 늘었다. 이번 보궐선거는 단독 입후보인 만큼 과반 투표와 과반 찬성을 얻으면 김 후보 측이 당선된다. 온라인 전자투표로 진행하며 19일 오후 6시 이후 당선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024.06.18 I 송주오 기자
여야 상임위 갈등, 결국 헌재 간다…與, 권한쟁의심판 청구(종합)
  • 여야 상임위 갈등, 결국 헌재 간다…與, 권한쟁의심판 청구(종합)
  • [이데일리 김기덕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이 18일 더불어민주당의 11개 국회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이 무효라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22대 국회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도 전부터 상임위 배정 문제를 둘러싼 여야의 극한 갈등이 결국 헌재 판단에 따라 판가름나게 됐다. 국민의힘 의원 108명은 이날 오후 헌재에 우원식 국회의장의 상임위 강제 배정과 주요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에 대한 무효를 확인하기 위한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피청구인은 우 의장과 백재현 국회 사무총장이다. 청구 취지는 우선 국회의장 및 국회 부장의 선출 건이다. 지난 5일 제22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추미애 국회의장 직무대행이 민주당 소속 우원식 의원과 이학영 의원을 각각 국회의장과 국회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청구인들의 국민대표권 및 국회 의장·부의장 구성 참여권과 심의·표결권을 침해해 무효”라고 주장했다.아울러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국회 제2차 본회의에서 운영위원장 등 11개 상임위원장 선출과 해당 상임위에 여당 상임위원 강제 배정 및 나머지 11개 상임위 배제 결정 등을 문제삼았다. 이런 행위가 청구인들의 국민대표권 및 국회 상임위 구성 참여권을 침해한 것이라는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권한쟁의심판 청구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피청구인들의 반헌법적, 독재적 행위에 대해 청구인들의 권한침해 확인과 각 행위의 무효확인을 청구한다”며 “헌재의 조속한 무효확인 선언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국민의힘은 민주당 출신 박병석 국회의장의 상임위 강제 배정 등에 반발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다만 일부 국회의원의 의원직 상실 등 청구인 자격 상실과 교섭단체 대표의원 권한 부적격, 권한침해 상태 종료 등의 이유로 ‘각하’ 결정이 내려졌다. 다만 이번 헌재 청구는 4년 전 주호영 당시 원내대표 단독 명의로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 것과 다른 상황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임기가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인 의원들이 함께 청구인이 돼, 의장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하는 행위 등에 대해 주권자가 만든 헌법의 기준으로 판단 받고자 하는 것”이라며 “국회 정상화를 위해 빠른 헌재의 결정이 내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반헌법적, 독재적 행위에 대해 우 의장 등의 권한 침해 확인과 각 행위의 무효 확인을 청구하게 됐다”며 “헌재의 현명한 결정을 촉구한다”고 말했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4.06.18 I 김기덕 기자
"공익적 발언일 뿐"…김어준, 채널A 기자 명예훼손 재판서 혐의 부인
  • "공익적 발언일 뿐"…김어준, 채널A 기자 명예훼손 재판서 혐의 부인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방송인 김어준(56)씨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방송인 김어준(사진=연합뉴스)서울북부지법 형사14단독(재판장 박민)의 심리로 18일 열린 재판에서 김씨가 명예훼손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김씨 측 변호인은 “공소장에 기재된 피고인의 발언은 당대 관심사에 관한 개인적 의견 표명 또는 언론인으로서의 비판적 평가에 해당하기 때문에 명예훼손죄에 있어서 사실의 적시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또 “피고인의 발언이 사실 적시에 해당한다고 해도 그는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작성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을 사실로 믿었고, 당시 최 전 의원의 정치·사회적 지위 등을 고려하면 피고인에게는 그렇게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에게는 허위 인식이 없었고, 행위의 위법성을 인정할 수도 없다”며 “객관적 또는 주관적으로 공익을 위해 발언한 이상 비방의 목적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재판 후 이 전 기자는 취재진에게 “매일 보도하는 언론인이 그 내용을 몰랐다고 하면 너무 비겁한 소리”라며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첫 재판이 4년 뒤에 시작된 점에 대해서는 “왜 김씨에 대한 수사만 이렇게 오래 걸리는지 의문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오늘 내용에 대해 탄원서와 변호사 의견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2020년 4∼10월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과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이동재 당시 채널A 기자가 수감 중인 이철 전 신라젠 대표에게 접근해 ‘유시민에게 돈을 줬다고 하라’며 협박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혐의를 받는다.2022년 2월 이 전 기자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그해 10월 “김씨가 고의로 허위 발언을 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사건을 불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SNS에서 같은 내용을 다룬 최 전 의원이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이후에도 김씨가 허위사실을 계속 유포해 이 전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월 재수사를 요청받은 경찰은 같은 해 9월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지난해 1월 최 전 의원의 2심 재판에서 유죄가 인정된 점 등을 토대로 지난 4월 김씨를 기소했다. 한편 이날 재판을 위해 법원에 출석한 김씨는 ‘최 전 의원이 같은 사안으로 고발된 사실 알고 있지 않았느냐’, ‘허위사실 유포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김씨의 다음 재판은 7월 26일 오후 4시에 열릴 예정이다.
2024.06.18 I 이영민 기자
과방위, 국힘 불참 속 25일 ‘제4이통·라인야후’ 현안 질의하기로
  • 과방위, 국힘 불참 속 25일 ‘제4이통·라인야후’ 현안 질의하기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민희)는 제4이동통신사 선정 취소와 라인야후 관련 논란에 대해 정부에 현안질의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과방위는 18일 전체회의를 열어 오는 25일 현안질의를 위한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기관장들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안건을 의결했다.증인으로 채택된 기관장은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을 비롯해 이창윤 차관, 강도현 차관,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김홍일 방통위원장,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 등이다.이어서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와 최수연 네이버 대표도 현안질의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스테이지엑스는 제4이통 준비법인이다.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방위 첫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여당 의원들은 상임위원장 배분에 반발, 전체회의에 불참했다. 사진=뉴스1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오늘 예정된 현안질의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기관장들이 출석하지 않았다”며 “국무위원 및 정부위원은 국회 회의 출석 의무가 있음에도 불참한 관계로 회의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다”고 밝혔다.그는 “국회법 121조에 따라 위원회는 의결로 국무위원과 정부위원 출석을 요구할 수 있으며, 출석 요구를 받은 자는 답변 의무가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 부처의 구두로만 불출석을 통보받은 것은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과방위는 이날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한 방송 3법(방송법, 방송문화진흥회법, 한국교육방송공사법)과 방통위 설치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또, 과방위 민주당 의원들(최민희 · 김현 · 김우영 · 노종면 · 박민규 · 이정헌 · 이훈기 · 정동영 · 조인철 · 한민수 · 황정아)은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방송 3법과 방통위 설치법 개장안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야당 단독으로 과방위를 통과한 방송3법 개정안은 △공영방송 이사 수를 21 명으로 증원하고 이사 추천 권한을 방송 및 미디어 관련 학회, 시청자위원회 등으로 확대했고 △사장후보국민추천위원회를 설립해 사장 후보를 추천하고 특별다수제로 선임하며 △공영방송 사장의 임기 보장 및 해임요건 강화 조항을 신설했다. 또 △부칙을 수정해 법 공포 즉시 시행토록 했다. 이는 MBC 대주주인 방문진과 KBS 이사진 임기가 오는 8월 12일과 8월 31일 종료됨에 따라, 법 시행에 따른 실효성을 높이려는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법 개정안은 △방통위는 4인 이상의 위원이 출석했을 때 개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정보통신·방송미디어 수석전문위원에 신동주 전 변재일 의원실 보좌관을 임명했다.
2024.06.18 I 김현아 기자
'전통의 명문' 보스턴, 댈러스 꺾고 16년 만에 NBA 정상...통산 18번째
  • '전통의 명문' 보스턴, 댈러스 꺾고 16년 만에 NBA 정상...통산 18번째
  • 보스턴 셀틱스의 제이슨 테이텀이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뒤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리면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보스턴 셀틱스의 가드 제일런 브라운이 호쾌한 덩크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통의 명문 구단’ 보스턴 셀틱스가 16년 만에 미국프로농구(NBA) 정상에 복귀했다.보스턴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 2023~24 NBA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5차전 홈 경기에서 무려 60점을 합작한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 ‘원투펀치’ 활약에 힘입어 106-88 완승을 거뒀다..1, 2, 3차전을 내리 이긴 뒤 4차전을 내주며 살짝 불안감을 노출했던 보스턴은 안방에서 열린 5차전에서 시리즈를 마무리짓고 NBA 챔피언에 등극했다.보스턴은 폴 피어스-케빈 가넷-레이 앨런 ‘삼각편대’를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던 2007~08시즌 이후 16년 만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통산 우승 회수를 18회로 늘리며 LA 레이커스(17회)를 제치고 NBA 역대 최다 우승 단독 1위 자리를 되찾았다.보스턴은 앞서 우승을 차지한 2007~08시즌을 시작으로 올시즌까지 16년 동안 15번이나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심지어 2009~10시즌과 2021~22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했지만 LA레이커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게 각각 패해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하지만 이번 시즌은 확실하게 우승을 이뤘다. 정규리그에서 유일하게 60승을 넘기는 압도적 성적으로 동부 콘퍼런스 1위(64승 18패)에 올랐다. 플레이오프에서도 큰 고비가 없었다. 마이애미 히트(4승 1패),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4승 1패), 인디애나 페이서스(4승)를 손쉽게 이긴데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 댈러스마저 4승 1패로 여유있게 눌렀다.반면 는 2010~11시즌에 이어 두 번째 우승 댈러스의 돌풍은 우승 문턱에서 힘을 잃었다. 정규리그 서부 콘퍼런스에서 5위(50승 32패)에 그친 댈러스는 플레이오프에서 1번 시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3번 시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잇따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마지막 관문인 보스턴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챔프전 최우수선수(MVP)는 보스턴의 브라운에게 돌아갔다. 브라운은 이날 5차전 21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포함, 챔프전 5경기 평균 20.8점, 5.4리바운드, 5.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이날 5차전에선 테이텀의 활약도 빛났다. NBA를 대표하는 젊은 에이스지만 플레이오프 등 큰 경기만 되면 새가슴이 된다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던 테이텀은 이날 31점 11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즈루 홀리데이(15점 11리바운드), 데릭 화이트(14점 8리바운드) 등도 제 몫을 했다. 부상으로 인해 3, 4차전에 출전하지 못했던 센터 크리스탑스 포르진기스도 16분을 뛰면서 5점 1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댈러스에선 돈치치가 28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고군분투하고 카이리 어빙(15점 9어시스트), 조시 그린(14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보스턴의 다양한 공격루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2024.06.18 I 이석무 기자
'방송3법·방통위법' 과방위 통과…野 단독 의결
  • '방송3법·방통위법' 과방위 통과…野 단독 의결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이른바 ‘방송 3+1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통과했다. 야당은 늦어도 7월 임시회 본회의에서 해당 법안들을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3차 전체회의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의원 자리에 방송법안 전체회의 심사자료가 놓여 있다.(사진=뉴스1)국회 과방위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야당 단독으로 방송 3+1법(언론정상화 4법)을 가결 처리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일방적인 원 구성에 반발하며 상임위원회를 ‘보이콧’하면서 이날 회의도 불참했다. 출석을 요구한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과 이상인 부위원장 등 정부 기관 관계자들도 참석하지 않았다.과방위는 이날 법안을 심사할 소위원회를 따로 구성하지 않고 방송 3+1법을 곧장 전체회의에 상정해 개의 약 1시간 만에 ‘속전속결’로 의결했다. 법안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체계·자구 심사를 거쳐 조만간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국회 과방위 야당 간사 김현 민주당 의원은 이날 회의 후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 3+1법 통과 시점에 대해 “법사위를 거쳐 최대한 7월 국회 중 통과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여당과 합의 여부에 대해선 “협상하려면 국민의힘이 상임위에 나오면 된다”고 말했다.방송 3법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재의 표결에서 최종 폐기된 개정안이다. 민주당은 22대 국회 개원 후 지난 13일 첫 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당론으로 채택한 총 22개 법안과 1개 결의안에 포함된 ‘방송 3+1법’을 같은 날 발의했다.새로 발의한 방송 3법은 KBS·MBC·EBS 등 공영방송의 이사 추천 권한을 직능단체와 학계 등으로 확대하고, 이사 수를 21명으로 늘려 지배구조를 개선하도록 하는 기존 법안의 골자를 유지했다. 여기에 정권과 관계 없이 공영방송 사장의 임기를 보장하고 ‘국민추천제’ 방식을 도입했다.방통위법은 방통위 회의 개의나 의결에 필요한 최소 출석 위원 수(정족수)를 4인 또는 5인으로 확대하는 규정을 마련했다. 5인의 합의제 기구인 방통위는 지난 약 10개월 동안 윤 대통령이 추천·임명한 김홍일 방통위원장과 이상인 부위원장 2인 체제로 운영 중이다.
2024.06.18 I 김범준 기자
'반쪽' 개원에 정부·여당 빠진 국토위…"전세사기 청문회 열겠다"
  • '반쪽' 개원에 정부·여당 빠진 국토위…"전세사기 청문회 열겠다"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전세사기 등 현안질의를 하려 했으나 정부측이 또다시 불참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대책 관련 청문회를 실시하겠다고 선언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린 18일 오전 국회 국토위 회의장에 여당 소속 위원들의 자리가 비어 있다.(사진=연합뉴스)맹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국토부장관 등은 국회법에 따라 정당하게 이뤄진 출석 요구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출석하지 않았다”며 “정부와 여당에게 국회를 정상화시켜줄 것을, 그리고 민생을 외면하지 말아줄 것을 촉구한다”고 당부했다.민주당 등 야당 단독으로 개의한 이번 국토위 전체회의에서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포함한 정부측은 전원 불참했다. 이에 맹 위원장은 “국회법에 규정된 절차에 따라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대책 관련 청문회를 실시하고 국토부장관 등을 증인과 참고인으로 채택하고자 한다”며 “청문회의 증인 출석 요구에도 불응하고 출석하지 않는다면, 국회에서의 증언 및 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불출석의 죄를 묻겠다”고 경고했다.국토위 야당 간사인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와 여당은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외면하고 용산의 눈치만 보며 참석을 거부하고 있다”며 “집권 여당이나, 용산과 여당의 허락 없이 국회에 나오지 못한 국토부장관이나 참 한심하다”고 맹비난했다. 한준호 민주당 의원은 “최근 10년간 개최된 국토부 전체회의에 국토부 장차관들의 출석 여부를 명시하고, 불출석 시의 사유와 대참자를 정리해 의원실로 보내달라”고 요구했다.복기왕 민주당 의원은 이날 가동 가능한 소위원회 구성을 요구하며 민주당 단독 상임위 운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에 맹 위원장은 “간사께서는 협의를 해서 조속히 법안소위가 구성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 그냥 우리끼리 논의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이들은 이날 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하고 서류 제출 요구의 건,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추가 상정했다. 맹 위원장은 이 청문회에 대해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현행 제도의 개선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향후 법률안 개정 등 입법 심의에 참고할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2024.06.18 I 이수빈 기자
박찬대 "국민의힘, 국회 볼모잡고 불법폭력 행사하는 '국폭'"
  • 박찬대 "국민의힘, 국회 볼모잡고 불법폭력 행사하는 '국폭'"
  • [이데일리 김범준 이수빈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제22대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 배분 등 여야의 원 구성 협상 마무리를 거듭 촉구했다. 그러면서 과거 윤석열 대통령이 일부 건설 현장 불법 행위를 ‘건폭’이라고 한 것에 빗대 국민의힘을 ‘국폭(국회 폭력세력)’이라고 직격했다.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로 국회 원 구성 법정 시한이 지난 지 11일째”라며 “국민의힘은 여전히 허송세월 시간을 흘려보내며 국회 공식 상임위 참여와 구성을 거부하고, 입법 권한도 없는 ‘짝퉁 상임위’를 만들어 국회 무시하는 모순된 행태를 보인다”고 지적했다.이어 “22대 국회가 임기를 시작한 지 3주째인데 국회는 반쪽만 정상화됐다”면서 “말이 좋아 ‘국회 보이콧’이지, 국민의힘 행태는 불법으로 국회와 국민을 볼모로 잡고 일종의 폭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여당을 ‘국폭’이라고 묘사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는 초등학생들도 다 안다. ‘윤석열 방탄’, ‘김건희 방탄’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전날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양당 원내대표 회동을 언급하며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진정으로 일하고 싶다고 했는데 그 말이 진실이길 바란다”면서 “그렇다면 빨리 짝퉁 상임위를 해산하고 정식 상임위로 들어 오라.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 선출도 얼른 마무리하면 일할 수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국회법 따라 6월 임시회 회기 내 대정부질문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게 돼 있는데, 상임위도 다 구성하지 못한 상태로 할 수 있겠나”라며 “(국민의힘은) 그래 놓고 7월이 되면 전당대회 해야 한다며 국회 일정을 또 거부할 속셈인가”라고 짚었다.이어 “7월 19일이면 순직 해병의 1주기다. (여당이) 해병대원 특검법(채해병 특검법)이 본회의에 올라오는 걸 막으려고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아등바등 시간을 끌어모으고 있다”면서 “지난달 30일 22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이후 600건 가까운 법안들이 제출되고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우원식 의장이 결단을 내려 줘야 한다”고 원 구성 마무리를 위한 조속한 본회의 개회를 촉구했다.국민의힘은 민주당과 우원식 국회의장이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하고 상임위원 강제 배정한 것이 무효라며 소속 의원 108명 전원 명의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계속 다툼 벌이고 상임위 구성을 지연하고자 하는 국민의힘”이라며 “정부·여당의 맹성을 촉구한다”고 했다.
2024.06.18 I 김범준 기자
노타, 시리즈C 투자유치 마무리…스톤브릿지벤처스 기관 최대 지분 확보
  • [마켓인]노타, 시리즈C 투자유치 마무리…스톤브릿지벤처스 기관 최대 지분 확보
  • (사진=노타)[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노타가 3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 국내 벤처캐피탈(VC) 스톤브릿지벤처스는 노타에 누적 105억원을 투입하며 노타의 기관투자자 중 최대 지분율을 확보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노타의 시리즈C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스톤브릿지벤처스를 포함해 스틱벤처스, 한국산업은행, 디에스투자파트너스, 미래에셋증권 등이 신규 투자사로 합류했고 글로벌 AI반도체 기업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가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노타는 지난 2022년 175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유치를 한 데 이어 1년여만에 다음 라운드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노타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532억원으로 확대됐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2019년 노타의 프리 시리즈A 단독 투자를 시작으로 후속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2020년 시리즈A, 2022년 시리즈B에 이어 시리즈C까지 총 105억원을 투자했다. 시리즈C 투자유치를 마무리한 스톤브릿지벤처스는 노타의 기관 투자자 중 최대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2015년 설립된 노타는 2018년부터 AI 최적화와 경량화 기술에 집중하며 엔비디아·인텔·암(ARM) 등 글로벌 테크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노타의 기술력을 인정해 삼성·LG·네이버·카카오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을 SI로 유치했다. 노타를 발굴하고 투자를 이어오고 있는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송영돈 상무는 “2019년 단독 투자를 시작으로 이번 네 번째 투자를 진행했다. 노타 경영진의 경영 성과와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한 강한 신뢰를 바탕으로 투자를 결정했다”며 “글로벌 탑티어 반도체 회사들이 노타를 최적의 SW 파트너사로 선정했다는 점이 결정적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노타가 개발한 ‘넷츠프레소(NetsPresso)‘는 디바이스 자체에서 AI 모델을 구동할 수 있도록, AI 모델을 디바이스에 맞게 최적화하는 플랫폼으로 주요 AI반도체 기업들과의 대규모 계약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내년 초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를 예정하고 있다.
2024.06.18 I 허지은 기자
싸이토젠 "NIH가 직접 우리 세포는 다 살아있는데, 경쟁사껀 다 죽었다고 비교"
  • 싸이토젠 "NIH가 직접 우리 세포는 다 살아있는데, 경쟁사껀 다 죽었다고 비교"
  • [시카고=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미국국립보건원(NIH)이 직접 싸이토젠과 경쟁사(영국 앵글)간 실력 차이가 크다는 비교분석 데이터를 내밀었다. 이 분석 데이터엔 싸이토젠의 순환종양세포(CTC)는 모두 살아있는 데 반해 경쟁사는 모두 죽어있었다. 업계에선 살아있는 순환종양세포를 뽑아내는 기술이 굉장히 큰 임팩트가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임상종양학회(ASCO 2024)에서 이해웅 싸이토젠 영업본부장(이학박사)에게 순환종양세포(CTC) 추출 기술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을 묻자 돌아온 답변이다. 이해웅 싸이토젠 이사가 지난 1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4)에서 이데일리와 단독 인터뷰 중이다. (사진=김지완 기자)이날 이데일리는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CTC 추출 기술을 확보한 싸이토젠을 ASCO 현지에서 만나 단독 인터뷰했다. 다음은 이해웅 이사와 일문일답.△싸이토젠은 이번에 ASCO에서 어떤 발표를 했나.-어제(5월 31일) 호텔에서 3시간 동안 의대 교수, 임상의 등을 초빙해 세미나를 진행했다. △세미나에선 어떤 내용을 다루었나.-박현우 연세대 교수, 하시모토 일본국립암센터 교수 등 싸이토젠 장비를 이용해 CTC 연구를 하시는 분들의 논문, 임상 및 연구결과 등을 공유했다. 액체생검은 조직생검을 대체할 수 있는 혁신기술로 인식된다. 이 액체생검의 핵심이 CTC인데, 대부분 기술적 실패에 한계를 많이 느끼고 실망을 많이 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싸이토젠이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좋은 결과를 내면서 많은 토론이 이뤄졌다.△싸이토젠 CTC 기술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살아있는 상태의 CTC를 포집한다는 것은 업계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살아있는 세포를 포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왜냐면 세포가 죽는 순간 DNA와 RNA가 분해되기 시작한다. 결국 남아있는 것은 일부 분해되지 않는 단백질뿐이다. 최근엔 유전적 특성을 분석하는 지노타이핑(genotyping)이 중요한 바이오마커로 활용되고 있다. 다양한 돌연변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지면서 살아있는 CTC를 포집하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업체는 없나.-영국 앵글(Angle)사의 파소틱스(Parsotix)은 CTC를 잘 뽑아내기는 한다. 이 업체의 문제는 CTC 포집에 5시간이 소요된다. 관을 통해 CTC가 걸러지는 과정에서 세포가 손상을 입는다.△ 싸이토젠도 멤브레인(두께가 얇은 막)을 통과시켜 CTC를 추출하지 않나.-우리는 멤브레인보다는 구멍이 뚫려있는 칩이다. 그리고 CTC 추출 시간이 25분으로 세포 손상이 최소화된다. 또 경쟁사는 압력을 줘서 CTC를 뽑아내는 반면, 우리는 중력(1기압)을 이용하기 때문에 CTC 손상은 적고, 살아있는 CTC를 최대한 포집할 수 있다.△ 싸이토젠과 앵글 파소틱스 CTC를 비교분석한 연구나 자료가 있나.-미국국립보건원(NIH)이 싸이토젠과 파소틱스 2개를 동시에 비교한 자료를 보여줬다. 파소틱스 CTC는 대부분 손상을 입은 반면, 싸이토젠이 추출한 CTC는 80%가 살아 있었다. NIH가 자기네들이 직접 양사 제품을 비교한 자료를 보여줬다. NIH 관계자가 파소틱스도 CTC를 잘 잡지만, 나중에 회수하고 나면 다 죽어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ASCO에서 선보인 기술은.- ddPCR(디지털 PCR)이다. △ddPCR은 기존 PCR과 어떻게 다른가.-PCR은 특정 DNA 조각을 증폭시키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타깃 DNA를 복제해 분석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정상 DNA 조각과 돌연변이 DNA 조각 모두가 증폭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예를 들어 1만개 DNA 가운데 변이가 1개 정도 있다고 가정해보면 쉽게 이해된다. 만약 이 DNA를 2배 증폭시키면 정상 DNA는 1만9998개가 되고, 변이는 2개가 된다. 정상 DNA가 기하급수적으로 느는 데 반해, 변이 DNA 증가폭은 미미하다. 우리가 찾는 것은 변이 DNA인데, 정상 DNA에 파묻혀버리는 아이러니가 발생한다.ddPCR은 새믈을 각 수천 개의 작은 물방울(드롭릿)로 나누고 그 물방울에 DNA 조각을 하나씩 넣는다. 이렇게 하면 각 물방물이 개별 PCR 반응실이 돼 독립적 증폭이 일어난다. 즉, 우리가 원하는 변이 DNA를 따로 떼내 크게 증폭시킬 수 있다. 즉, DNA 변이가 기존 PCR에선 잘 안 보이는 데, 디지털 PCR에선 감도 있게 잘 볼 수 있다.△CTC를 추출해 ddPCR로 분석하면 최적의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단 의미인가.-CTC가 경쟁자인 순환종양핵산(ctDNA)과 비교하면 쉽게 답이 나온다. ctDNA는 DNA만 다루는 데, 암은 DNA돌연변이 뿐만 아니라, RNA 돌연변이도 관련돼 있다. 그래서 DNA만 보는 것보다 세포 단위로 보는 것이 낫다.△구체적 사례가 있나.-전립선암과 관련된 AR-v7(안드로겐 리셉터 변이 7)이 좋은 예시다. 전이성 전립선암에서 AR-v7은 약물 저항성(내성), 환자 예후(치료) 평가 등에 이용하는 중요한 바이오마커다. AR-v7은 RNA 변이로, DNA 검출법으로 잡아내기 어렵다. 이것이 의료계와 제약바이오업계에서 CTC에 주목하는 이유다.
2024.06.18 I 김지완 기자
추경호 "민주당, 민심 외면한 채 이재명 구하기만…'더불어이재명당' 해라"
  • 추경호 "민주당, 민심 외면한 채 이재명 구하기만…'더불어이재명당' 해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민심을 외면한 채 오로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구하기 위한 사당(私黨)화에 여념이 없다”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한국갤럽 조사 따르면 민주당의 국회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에 대한 부정 평가가 49%로 국민 절반에 달한다는 언론 보도 있었는데 이처럼 위험 신호가 이미 울리고 있는데도 민주당은 폭주를 거듭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제3자 뇌물 혐의 기소로 사법 리스크 커지자 민주당은 당헌·당규까지 ‘이재명법’으로 만들었다”며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정지 규정도 폐지했고 국회의장·원내대표 선거에도 당원 의사를 반영한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특히 대선 출마 시 당대표 사퇴 규정까지 임의조항으로 바꿨다”며 “오로지 이재명 대표만을 위한 절대 체제를 완성한 것으로 이제 민주당은 이재명의, 이재명에 의한, 이재명을 위한 1인 지배 정당 됐다”고 꼬집었다. 추 원내대표는 “마치 과거 권위주의 시절 제왕적 총재 부활 보는 듯하다”며 “민주당은 이제 이름에 ‘민주’가 어울리지 않는다. 차라리 ‘더불어이재명당’이나 ‘더불어명심당’으로 간판 갈아치우길 바란다”고 비꼬았다. 그는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의 사법 리스크가 삼권 분립, 언론, 의회, 정당, 그리고 민주주의를 모두 파괴하고 있다”며 “거꾸로 가는 민주당에 경고한다, 민심이 천심이다. 정상적 당으로 돌아와달라”고 촉구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4.06.18 I 경계영 기자
4월 전국 아파트 거래 전월비 6.2% 줄어…서울만 올라
  • 4월 전국 아파트 거래 전월비 6.2% 줄어…서울만 올라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지난 4월 전국 부동산 거래가 전월 대비 소폭 줄면서 숨 고르기에 접어든 가운데 서울 아파트 거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3일 기준)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 4월 전국에서 발생한 부동산 매매 거래는 총 9만4585건으로 3월(9만7642건)보다 3.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거래금액은 3월 대비 4.1% 감소한 30조2426억원이었다.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한 모습이나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2.9%(9만1919건), 거래금액은 6%(28조5387억원) 오른 수준이다.유형별 거래량을 살펴보면 오피스텔(12.1%), 아파트(6.2%), 연립·다세대(6%), 상가·사무실(3%), 상업·업무용 빌딩(0.1%) 등 5개 유형에서 감소 추이가 확인됐다. 반면 공장·창고 등(집합)은 3월 대비 10.7% 오르며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이어 공장·창고 등(일반)이 5.5%, 단독·다가구가 0.9%, 토지 유형이 0.4% 늘었다.거래금액 기준으로는 상업·업무용 빌딩이 34.5%로 가장 크게 하락했으며 다음으로 상가·사무실이 33.5% 줄었다. 이어 오피스텔 9.9%, 연립·다세대 3.4%, 아파트 0.8% 순으로 떨어졌다. 거래량이 오른 공장·창고 등(집합)(67%), 공장·창고 등(일반)(23.7%), 토지(9.4%), 단독·다가구(3.8%)는 거래금액 부분에서도 상승 기조를 보였다.특히 아파트 거래건수는 3만7013건으로 직전월 3만9467건과 비교시 6.2% 하락했다. 거래금액은 16조1613억원으로 전월 16조2861억원에 비해 0.8% 하락했다. 해당 지표는 전년 동월(3만 3282건, 13조4993억원) 대비해서는 11.2%, 19.7% 상승한 수치다.시도별로는 직전월 대비 4.3% 오른 서울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의 4월 아파트 거래량이 1498건으로 17.6% 감소하며 전국에서 가장 크게 줄었고 이어 경북(15%, 1917건), 충남(14.6%. 1972건), 전북(13%, 1592건), 광주(11.5%, 1231건) 순으로 하락 추이를 보였다.올해 1월부터 2개월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린 상가·사무실 거래량과 거래금액도 동반 하락했다. 4월 거래량은 3356건으로 3월(3461건)에 비해 3% 줄어들었다. 이는 작년 4월 거래량(3572건)과 비교해서도 6% 감소한 수치다. 거래금액은 더 큰 폭으로 줄어 1조1172억원을 기록하며 직전월(1조6798억원) 대비 33.5% 하락했다. 전년 동월(1조7401억원)과 비교해도 35.8%나 떨어진 모습이다.오피스텔도 전월대비 거래량과 거래액이 하락했다. 4월 거래량은 2396건으로 2726건을 기록한 전월과 비교해 12.1% 줄었으며 거래금액도 직전월(5576억원) 보다 9.9% 감소한 5021억원으로 확인됐다. 전년 동월(2263건, 4293억원)에 비해 거래량은 5.9%, 거래금액은 17% 증가한 수준이다.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4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최근 1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3월 대비 소폭 감소하며 숨고르기에 접어든 모습”이라며 “연내 금리 인하 기대와 글로벌 경제위기 완화 기대감 등은 하반기 시장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전망이나 지역별, 상품별로 차별화된 시장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 선별적인 투자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전했다.
2024.06.18 I 오희나 기자
野 국회의장·상임위원장 일방 강행, 헌재 간다…與 권한쟁의 청구
  • 野 국회의장·상임위원장 일방 강행, 헌재 간다…與 권한쟁의 청구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이 22대 국회가 개원한 직후 다수 의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장·부의장, 상임위원장 선출까지 밀어붙이자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기로 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의 상임위원회 강제 배정과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에 대한 무효를 확인하기 위해 국민의힘 108명 의원 전원 명의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한다”고 발표했다. 추 원내대표는 “지난 6월5일 우원식 의장과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의사일정 합의도 없이 독단적으로 국회의장·부의장 선출에 이어 상임위원장 선거를 강행했고 이어 상임위원까지 강제 배정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행위는 국민과 헌법이 부여한 국민대표권, 국회의장·부의장 선출 절차에 대한 참여권, 상임위원장·위원 선임 절차에 대한 참여권에 이어 국회 안건에 대한 심의표결권을 심대하게 침해함에 따라 반헌법적 독재 행위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권한 침해 확인과 각 행위 무효 확인을 청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21대 국회에서 당시 국민의힘 의원을 대표해 원내대표 명의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했던 것과 달리 이번엔 국민의힘 의원 108명 전원 함께 제출한다”며 “헌법재판소의 현명한 결정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추경호(가운데)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4.06.18 I 경계영 기자
"군 상관 n번방 한다" 허위사실 유포한 전직 육군 장교, 징역형
  • "군 상관 n번방 한다" 허위사실 유포한 전직 육군 장교, 징역형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자신의 상관이 이른바 n번방으로 불리는 디지털 성착취 범죄를 저질렀다며 허위 사실을 퍼뜨린 전직 육군 장교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게티이미지)뉴스1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7단독 김은혜 판사는 상관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기소된 전직 육군 장교 A(28)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했다고 17일 밝혔다.A씨는 2021년 1월 군대 후임 2명과 저녁 식사 자리에서 상관인 포대장 B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B씨에 관한 허위 진정서를 작성해 무고한 혐의도 받는다.앞서 그는 식사 도중 후임들에게 “포대장, n번방 하는 거 아니냐”라며 “증거 사진이 있는데 보여주진 않을게”라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A씨의 주장은 허위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B씨는 아동·청소년의 성 착취물을 유통하는 단체 대화방인 n번방에서 활동한 사실이 없었다.이에 더해 같은 해 7월 경기도에 있는 독신 간부 숙소에서 국가인권위원회 홈페이지에 접속한 A씨는 “국군병원 군의관으로부터 ‘당장 대학병원에 가서 치료받아야 한다’고 안내받아 B씨에게 ‘외진을 해야 한다’고 호소했으나 상관에게 늦게 보고했다”는 취지의 진정서를 썼다.그러나 이 또한 허위 진정서인 것으로 파악됐다. 법원은 B씨가 A씨의 외부 진료를 막은 적이 없고 응급 치료가 필요한 상황도 아니었다고 판단했다.김 판사는 “무고 행위로 인해 당시 피해자의 징계 의결 절차가 실제로 시작되기도 했다”며 “그런데도 피고인은 잘못을 반성하지 않았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으려는 노력도 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다만 “과거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06.18 I 채나연 기자
닥터지, 남성용 ‘레드 블레미쉬 올인원 톤 로션’ 출시
  • 닥터지, 남성용 ‘레드 블레미쉬 올인원 톤 로션’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자사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가 남성 소비자들을 위한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포 맨 올인원 톤 로션’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이 제품은 닥터지의 대표 남성 수분·진정 솔루션 ‘레드 블레미쉬 포 맨’ 라인의 기초케어 제품력에 자외선 차단 및 톤업 기능을 더했다. 토너, 로션, 선크림, 톤업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또 많은 남성들이 가지고 있는 피부 고민인 칙칙한 안색, 면도 자국 등 잡티 흔적 케어가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닥터지는 24시간 톤업 지속 인체적용시험과 꼼꼼하게 세정하지 않았을 때 생길 수 있는 울긋불긋한 세정 잔여 트러블 피부를 가진 남성 대상 색소침착 개선에 대한 인체 적용 시험도 완료했다. 더불어 베이스 제품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들도 편하게 바를 수 있도록 로션 같은 촉촉한 발림성을 구현했다. 클렌징에 어려움을 겪는 남성 소비자들을 위해 1차 클렌징만으로 세정 잔여 트러블 씻김성 효과에 대한 인체 적용 시험도 완료했다.닥터지는 이번 신제품을 패션·뷰티 플랫폼 무신사를 통해 최초 공개하고 브랜드 최초로 단독 론칭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되는 무신사 쇼케이스에서는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포 맨 올인원 톤 로션을 38%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건성 피부를 위한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포 맨 올인원 플루이드와 지성 피부를 위한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포 맨 오일 컷 로션도 함께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외에도 행사 기간 내 신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5만원 이상 구매 사은품, 남성용 뷰티 아이템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는 신제품 구매 시 자동으로 응모 완료되며 총 5명을 추첨해 포뷰트 남성용 고데기(2명) 포뷰트 다운펌 제품(3명)을 선물할 계획이다.김민주 고운세상코스메틱 온라인영업팀 매니저는 “최근 뷰티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내추럴 메이크업에 발맞춰 출시한 닥터지의 첫 남성 베이스 제품을 무신사에서 최초 공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무신사 스킨케어 부문 1위를 넘어 더 많은 분들이 닥터지 제품으로 피부에 자신감을 가지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8 I 김정유 기자
현대로템, '국내 최초' 4세대 HR-셰르파 첫 공개
  • 현대로템, '국내 최초' 4세대 HR-셰르파 첫 공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로템(064350)이 최신형 다목적 무인차량 ‘4세대 HR-셰르파’ 디자인을 최초로 공개했다.현대로템 4세대 HR-셰르파(SHERPA) 조감도. (사진=현대로템)현대로템은 지난 14일과 17일 제주도와 대전광역시에서 각각 열린 ‘2024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종합학술대회’와 ‘2024 첨단국방산업전’에서 4세대 HR-셰르파 디자인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현대로템이 개발한 HR-셰르파는 군인을 대신해 감시나 정찰, 전투, 부상병 및 물자 이송 등 다양한 작전과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다목적 무인차량으로 넓은 확장성을 갖췄다.4세대 HR-셰르파는 무인화 차량으로서 현대차그룹과 협업해 개발했다.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무인화, 전동화 등 고도화된 기술력과 내구성, 안전성, 디자인 등 기본에 충실한 차량 제조 기술이 HR-셰르파에 그대로 이식됐다.현대로템 4세대 HR-셰르파(SHERPA) 조감도. (사진=현대로템)전반적인 디자인 콘셉트는 고대 그리스 중장보병 전투대형이자 당대 최고의 수비 전술로 불리던 ‘팔랑크스’에서 착안했다. 팔랑크스는 밀집대형으로 배치된 보병들이 방패로 견고한 벽을 치고 장창으로 적군을 내리찍어 공격하는 전술이다.차량 상부에 탑재된 원격사격통제체제(RCWS) 총구는 정면을 향하고, 차체는 견고하고 강인한 인상과 매끄러운 유선형 마감을 적용했다. 임무 시 엄폐에 유리하도록 전고(전체 차량 높이)를 낮춰 험한 야지에서의 주행 안정성을 확보하면서도 지상고(지면부터 차량 바닥면 높이)는 높여 장애물 극복 능력을 대폭 개선했다.럭비선수 헬멧 형상에서 영감을 얻은 ‘프로텍션 가드’, 6륜으로 구성된 독립 구동 바퀴 등도 기본 임무 수행 능력을 향상토록 디자인됐다.현대로템 4세대 HR-셰르파(SHERPA) 조감도. (사진=현대로템)현대로템은 HR-셰르파를 총 4세대에 걸쳐 성능을 개선해 왔다. 1세대 최소개발 시제, 2세대 신속시범획득 시제, 3세대 강건화 시제, 4세대 구매시험평가시제 순으로 6년 넘게 연구개발(R&D)을 진행했다.현대로템은 차세대 무인화 장비로 다목적 무인차량 개발 사업을 방위사업청(방사청)에 최초로 제안했다. 지속 가능한 군 운용을 위한 필수 대안으로 무인화 장비를 내세운 현대로템은 지난 2020년 12월 방사청의 다목적 무인차량 신속시범획득사업을 단독 수주했다.신속시범획득사업은 민간에서의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된 첨단 무기체계를 군에 빠르게 도입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현대로템은 1~4세대에 걸쳐 HR-셰르파 성능 개선을 위한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했다.이후 2021년 6월 국내 최초로 2세대인 시제 차량 2대가 군에 납품된 이래 6개월 간 진행된 야전 시범 운용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군의 긴급 소요 결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지난해 6월과 9월에는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과 건군 75주년 국군의날 행사에 참여하는 등 다목적 무인차량으로는 유일하게 우리 군으로부터 실전 피드백을 받으며 한반도 지형에 최적화했다.현대로템 관계자는 “4세대 HR-셰르파는 대한민국 육군이 바라는 다목적 무인차량으로 완전히 거듭나기 위해 디자인부터 성능까지 모든 면에서 수많은 담금질을 거듭한 모델”이라며 “현대차그룹의 우수한 기술력이 집대성된 HR-셰르파가 향후 국가 안보의 한 축으로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현대로템 4세대 HR-셰르파(SHERPA) 조감도. (사진=현대로템)
2024.06.18 I 이다원 기자
'반쪽' 개원에 野는 상임위 단독 가동…與는 자체 특위로 현장 행보
  • '반쪽' 개원에 野는 상임위 단독 가동…與는 자체 특위로 현장 행보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6월 임시국회가 ‘반쪽’ 개원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18일 단독으로 상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자체 구성한 특별위원회를 통해 현장 행보에 집중한다.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건을 상정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불참해 자리가 비어있다.(사진=노진환 기자)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국회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 △운영위원회 △교육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전체회의를 연다.과방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방송통신위원장, 방송통신심의위원장 등 소관기관장들을 대상으로 현안질의를 한다.전날 과방위는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이른바 ‘방송3+1법’을 상정했다.국토위는 이날 국토교통부 장·차관을 비롯한 토지주택공사, 한국부동산원 기관장을 불러 전세사기 등 주요 현안 업무보고를 받는다.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위원장을 맡은 운영위원회도 이날 첫 회의를 열고 간사를 선출한다. 야당 간사로는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인 박성준 의원이 선출될 전망이다.문체위 또한 간사를 선임하고 박수현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일본 정부의 사도 광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 철회 및 일본 근대산업시설 유네스코 권고 이행 촉구 결의안’을 상정한다.인요한(가운데) 국민의힘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료개혁특별위원회 당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민주당 등 야당이 단독으로 상임위를 열 동안 국민의힘은 자체 특위를 중심으로 현장을 방문한다.우선 인공지능(AI)·반도체특위와 ‘이재명 사법 파괴 저지’ 특위, 재정세제개편특위의 회의를 연다.특히 이날은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총파업이 예고된 날로 국민의힘 의료개혁특위는 서울 동작구 보라매병원을 방문해 파업 여파를 살핀다.같은 날 국민의힘 노동특위는 서울시 영등포구 서울남부고용센터를 찾아 현장 회의를 하고 에너지 특위와 AI·반도체특위는 경기도 용인시의 SK 용인 일반 산업단지에서 연석회의를 연다.국민의힘은 지난 10일 민주당이 11개 상임위 구성을 강행하자 매일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해왔다. 그러나 국민의 목소리를 가까이서 듣겠다는 취지로 17일 당분간 의원총회를 중단하고 민생 현장 행보에 나서기로 했다.
2024.06.18 I 이수빈 기자
신세계백화점, 여름 정기 세일 진행…다양한 실내 팝업 스토어 선봬
  • 신세계백화점, 여름 정기 세일 진행…다양한 실내 팝업 스토어 선봬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본점, 강남점 등 전국 13개 전 점포에서 각종 할인 혜택을 담은 여름 정기세일과 팝업 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신세계 강남점 1층 스와로브스키 팝업 매장 사진. (사진=신세계백화점)각 점포별로 갑자기 더워진 날씨를 피해 시원한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다. 우선 강남점 1층 오픈스테이지에서는 이달 25일까지 스와로브스키의 2024년 여름 캠페인 팝업 스토어를 펼친다. 현장에서는 백화점 최초로 선보이는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컬렉션과 카페 스와로브스키를 마련했다. 팝업을 기념해 도슨트 투어 참여 시 스마트톡을 증정하고,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컬렉션 상담 시 주얼리 파우치를 제공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18K 골드에 총 2.2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솔리테어 링’ 600만원, 스와로브스키의 아이코닉한 옥타곤 형태로 제작한 ‘뱅글 워치’ 53만원 등이 있다. 강남점 3층 분더샵 매장 팝업존에서는 이달 말일까지 SUMMER 바캉스 선글라스 컬렉션을 진행한다. 폴스미스, 페라가모, 쇼파드 등 다양한 인기 선글라스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프리미엄 침구 브랜드 프레쉬파인드와 협업해 냉감 이불 상품을 신세계 단독으로 소개한다. 이번에 공동으로 기획한 제품은 통기성과 흡습성이 뛰어난 인견소재를 통해 덥고 습한 환경에서도 가볍고 쾌적하게 사용 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통기성이 우수한 린넨, 썸머 양모, 냉감 섬유 제품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등 프레쉬파인드 입점 매장에서 7월 31일까지 최대 55% 할인해 선보인다.이번 정기세일 행사에는 패션·잡화·스포츠 등 여름 시즌 신상품과 시즌오프 상품 등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최근 급격히 찾아온 더위에 바캉스 용품을 찾는 고객이 많아 나이키 스윔, 아레나, 레노마 등 인기 수영복을 최대 30% 할인하고, 브랜드별로 물량을 지난해보다 최대 20% 이상 늘린 게 특징이다. MZ 고객들을 타겟으로 하는 영패션 장르도 인기 브랜드인 커버낫을 중심으로 10~30% 할인을, 베이직 스포츠 장르의 경우 나이키 20%, 아디다스 10% 세일 행사를 진행하며, 언더아머, 휠라 브랜드는 10~3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이달 말일까지는 신세계제휴카드인 BC바로카드로 결제 시 최대 12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
2024.06.18 I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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