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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바집도 한 끼 2천원 올랐는데…싸게 잘 지어달라고요?"
  • "함바집도 한 끼 2천원 올랐는데…싸게 잘 지어달라고요?"[기자수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직장인들 점심 한 끼 가격 오른 것에 전국민이 아우성이었는데 공사 현장이라고 다를 게 있겠습니까. 당장 올해 함바집(건설현장 식당) 식사비만 봐도 지난해보다 인부 한 명당 하루 두 끼 4000원씩 오른 마당이에요. 각종 원자재 비용에 중장비 임대비까지 안그래도 빡빡한 기존 공사비로는 이미 적자에요.”전남도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이 지난 5월 하자 논란이 불거진 전남 무안군 한 대단지 신축 아파트 외벽 시공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사진=뉴스1)서울 모처 오피스텔 건설현장에서 만난 전문건설업체 대표의 한숨 섞인 한 마디다. 이미 전국 공사현장 곳곳에선 공사비 증액을 둘러싼 발주처와 시공사 간 갈등이 불거진 터다. 공공과 민간을 가리지 않고 최근 주요 건설사업이 번번이 유찰의 고배를 마시고 이유도 날로 치솟는 공사비에 있다.실제로 대한건설협회 ‘건설업 임금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 일반공사 직종의 하루 평균임금은 25만 8359원으로 5년 전(20만3891원) 대비 26.7% 올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조사한 올해 5월 건설공사비지수 역시 5년 전 동기(97.77) 대비 33.2% 치솟은 130.21로 집계됐다.문제는 공사비 급상승이 비단 건설업체들의 ‘먹고 사는 문제’에 그치지 않고 국민 안전까지 위협한다는 점이다. 주52시간제 적용과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부담은 날로 치솟는데 팬데믹으로 원자재 수급 불안까지 덮치면서 최근 지방 신축 아파트들에선 대규모 하자 논란이 심심찮게 빚어져서다.공사비 감축을 위한 공사기간(공기) 단축에 급급하다 보면 순차 진행해야 할 각 시공 과정이 몰리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했다. 공사비 갈등에 행여 하도급 업체 대금 지급이라도 늦어지면 고품질의 시공은 더욱 기대하기 어려워진다. 약속한 공사비·공기를 잘 활용해 좋은 건축물을 만들어내는 건 오롯이 건설사의 의무이자 책임임에 이견이 없다. 단 인건비 상승, 원자재 수급 불안, 고금리 등 최근 공사비 급상승 요인 중 건설업체가 효율성을 들이댈 만한 게 없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싸게 잘 지어달라’는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한 건축업계 관계자의 말을 흘려듣지 말아야 한다.
1bp대 되돌리며 레벨 저울질…3년물 금리, 1.6bp↑
  • 1bp대 되돌리며 레벨 저울질…3년물 금리, 1.6bp↑[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0일 국고채 금리는 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시장 수익률곡선은 단기물 금리 위주로 소폭 상승하며 곡선 기울기가 평탄해졌다.(베어 플래트닝)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9bp 오른 3.076%,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6bp 오른 2.994%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5bp 오른 3.005%를, 10년물은 0.6bp 오른 3.052% 마감했다. 20년물은 0.2bp 오른 3.032%, 30년물은 보합인 2.942%로 마감했다. 사실상 2022년 중순으로 돌아갔다.장 중 공개된 의사록에는 최근 시장금리 하락에 대한 위원 발언이 주목됐다. 의사록에 따르면 한 위원은 실질 기준금리나 중립금리 기준으로 우리나라 통화정책 기조가 긴축적인 영역에 있는 것으로 분석되는 것과 달리 최근 국내외 통화정책 피벗 기대 강화 등으로 시장금리가 큰 폭 하락하고 대출금리도 낮아지는 등 금융여건의 완화 흐름이 다소 강해졌다는 관련 부서의 평가에 대해 “시장의 기대와 정책기조가 상이할 경우 이를 조정하는 것도 금통위의 임무로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이어 관련 부서에 최근 금리 하락을 과도하다고 볼 수 있는지 질의한 결과 해당 부서는 “현재 대출금리는 기준금리가 2% 중후반이던 2013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점에서 다소 과도하게 하락한 측면이 있어 보이는데, 금통위의 향후 통화정책 시그널(signal)에 따라 시장금리가 추가 하락하거나 하락폭이 조정될 수 있다”고 답변했다.이날 국채선물도 약세 마감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8틱 내린 105.72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5틱 내린 116.63을 기록했다.수급별로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4527계약, 은행 7565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7172계약, 투신 4197계약 등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7151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4482계약, 은행 2292계약 등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에는 미국 7월 컨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발표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0%,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2bp 내린 3.91%에 마감했다.
2024.07.30 I 유준하 기자
짙어지는 ‘빅이벤트’ 관망세…환율, 1385.3원으로 상승
  • 짙어지는 ‘빅이벤트’ 관망세…환율, 1385.3원으로 상승[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0원 중반대로 상승 마감했다. 일본과 미국, 영국의 통화정책회의가 잇달아 열리는 ‘빅위크(big week)’를 맞아 관망세가 짙어지며 환율은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았다.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1.9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3.4원 오른 1385.3원에서 거래됐다. 지난 15일부터 12거래일 연속 1380원대에서 마감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원 오른 1382.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3.7원)보다 1.7원 하락 출발했다. 이날 환율은 1382~1387원 사이의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였다. 개장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해 오전과 오후에 1386원대로 재차 상승했으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장 내내 환율은 1380원 중반대를 횡보했다. 오는 31일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에서 통화정책회의가 열린다. 이에 시장에서는 관망세가 커지며 환율 쏠림을 경계했다. 역외에서 달러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25분 기준 104.6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로 소폭 상승세이고,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로 하락세다.다음날 있을 일본은행(BOJ) 회의에서 금리는 동결하겠지만, 시장에선 당장 금리를 인상하지 않더라도 양적긴축에 나서며 통화정책을 단계적으로 정상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며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팔았다. 전날의 순매수 규모를 고스란히 되돌렸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8억9500만달러로 집계됐다.30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07.30 I 이정윤 기자
당국 압박에 주담대 금리 또 올린다…우리銀, 열흘 만에 0.3%p↑
  • 당국 압박에 주담대 금리 또 올린다…우리銀, 열흘 만에 0.3%p↑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증가세를 우려하며 은행권에 적극적인 관리를 압박하자 시중은행이 잇따라 대출 금리를 올리고 있다. 우리은행은 내달 2일자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고정금리 5년에 한해서)를 0.15~0.30%포인트씩 올린다고 30일 밝혔다. 영업점 창구 아파트 담보대출(갈아타기 포함)은 0.30%포인트, 영업점 창구 아파트 외 주택 담보대출은 0.30% 포인트,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갈아타기 포함)은 0.20%포인트, 비대면 연립·다세대 주택 담보대출은 0.15%포인트씩 인상한다. 전세자금대출 금리(2년 고정금리)도 0.10%포인트 인상할 방침이다.지난 17일 우리은행은 24일부터 아파트 담보대출 중 5년 변동금리 상품의 대출 금리를 0.20%포인트 상향 조정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영업점에 송부했다. 열흘 만에 또 주담대 금리를 올리는 셈이다. 금융당국 압박에 따라 앞서 시중은행들은 금리를 인상해 왔다. 신한은행은 지난 22일부터 은행채 3년·5년물 기준 금리를 0.05%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해당 대출 상품은 대부분 주택담보대출이다. KB·신한·우리은행 모두 이달 초순 전후로 한 차례 대출금리를 올렸으나 다시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섰다. 인터넷전문은행도 대출금리를 연일 높이고 있다. 케이뱅크는 이날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를 상품별로 최대 0.1%포인트 올렸다. 케이뱅크는 앞서 9일과 23일 주담대 금리를 올린 바 있다. 이달에만 세 번째 인상이다. 카카오뱅크 역시 지난 26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포인트 올렸다. 은행들이 계속 대출 금리를 높이는 것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 부동산 경기 회복에 따른 가계대출 증가세가 잡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25일 기준 713조 3072억원으로 6월 말(708조 5723억원)보다 4조 7349억원 증가했다.우리은행 7월 30일 주택담보대출 등 금리 인상 안내
2024.07.30 I 정병묵 기자
FOMC 앞두고 1% 하락…반도체株 ‘뚝’
  • [코스피 마감]FOMC 앞두고 1% 하락…반도체株 ‘뚝’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미국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고조되며 약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7.34포인트(0.99%) 하락한 2738.19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740선에서 하락 출발한 뒤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되며 2730선까지 떨어졌다.간밤 뉴욕증시는 보합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2% 하락한 4만539.9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8% 오른 5463.54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7% 상승한 1만7370.20에 장을 마쳤다.미국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미 증시가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자 코스피도 경계감이 확산하며 하락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이 7월 FOMC와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는 전일 반등폭을 반납하며 약세를 나타냈다”며 “FOMC 회의에서 9월 금리인하에 대한 전망이 구체화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9월 이후 추가 인하와 빅스텝 가능성을 일부 반영하기 시작하던 시장은 경계감과 관망세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4039억원, 기관이 3552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7292억원 담았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54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부분이었다. 기계(2.62%)는 2% 넘게 떨어졌다. 섬유·의복(1.92%), 의료정밀(1.77%), 운수장비(1.64%), 서비스업(1.32%), 철강및금속(1.29%), 유통업(1.25%), 전기가스업(1.07%), 음식료품(1.06%), 금융업(1.05%) 등은 1% 넘게 하락했다. 반면 통신업(0.35%), 보험(0.26%)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삼성에스디에스(018260)는 4% 넘게 밀렸다. 우리금융지주(316140), 기업은행(024110) 등은 3%대 약세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323410), SK스퀘어(402340),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현대모비스(012330), 고려아연(010130) 등은 2%대 하락했다. 이와 달리 HMM(011200), 삼성화재(000810), 하나금융지주(08679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은 1% 넘게 올랐다.애플이 자체 인공지능 모델 훈련에 엔비디아가 아닌 알파벳의 인공지능(AI) 칩을 사용한다는 소식에 엔비디아 밸류체인에 속하는 SK하이닉스(000660)와 한미반도체(042700)는 각각 3%, 6%대 내렸다.이날 거래량은 3억7635주, 거래대금은 9조8738억원으로 집계됐다. 227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667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한가와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4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7.30 I 김응태 기자
맥도날드, 실적부진 덮은 5달러 세트메뉴의 힘 (영상)
  • 맥도날드, 실적부진 덮은 5달러 세트메뉴의 힘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번주 줄줄이 발표되는 고용지표와 FOMC 회의, 실적 슈퍼위크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모습이었다. 이번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애플, 아마존을 비롯해 AMD, 퀄컴, 인텔 등 빅테크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한다. 오펜하이머의 한 투자전략가는 “최근 주가 조정으로 가격 부담을 덜어낸 데다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대형 기술주가 다시 폭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매우 서프라이즈한 기술주 실적 모멘텀이 완화되고 있고, 계절적으로 8~9월은 약세장이었다는 점에서 추가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거시 경제적 측면에서 위험 신호가 나오지 않고 있는 만큼 하락장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평가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맥도날드(MCD, 261.42, 3.7%) 햄버거 프랜차이즈 및 레스토랑 운영 업체 맥도날드 주가가 4% 가까이 올랐다. 실적 쇼크에도 불구하고 저가 메뉴 출시를 통해 저소득 고객을 다시 유인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맥도날드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0.1% 감소한 64억9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66억2000만달러를 밑돌았다. 동일 매장 매출성장률은 -1.1%였다. 계속된 가격 인상으로 고객수는 감소했지만, 평균 결제액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8달러로 예상치 3.1달러를 하회했다. 회사 측은 “우리 제품 가격에 대해 고객들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을 과학적 접근 방식으로 책정하겠다는 것. 맥도날드는 지난달 26일 5달러 세트메뉴를 한시적(4주간)으로 출시했다. 하지만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고객 증가로 출시 기한을 연장했다. ◇온세미컨덕터(ON, 78.27, 11.5%) 전력 반도체 개발 및 제조 기업 온세미컨덕터 주가가 12%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았기 때문이다. 온세미컨덕터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감소한 17억4000만달러로 예상치 17억3000만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조정 EPS도 0.96달러로 예상치 0.92달러를 상회했다. 회사 측은 이어 3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7억~18억달러, 조정 EPS 가이던스는 0.91~0.93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각각 17억8000만달러, 0.97달러에 형성돼 있다. 회사 측은 “최근 폭스바겐 그룹과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로 글로벌 OEM 기업과 함께 생산을 늘리고 있다”며 “자동차 분야에서 리더 위치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트 디즈니(DIS, 92.14, 2.5%) 종합 엔터테인먼트 및 OTT 플랫폼 기업 월트 디즈니 주가가 3% 가까이 올랐다. 최근 개봉한 마블 영화 시리즈 ‘데드풀&울버린’이 박스 오피스 기록을 경신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데드풀은 미국에서만 개봉 주말에 2억500만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외 글로벌 시장에서는 2억333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R등급(청소년 관람불가) 기준 역대 최대 오프닝 기록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성과에 대해 마블(MCU)에 대한 반전(긍정적)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7.30 I 유재희 기자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 100만장 돌파
  •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 100만장 돌파
  • 지난 29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 발급 100만장 달성 기념행사에서 이해창(오른쪽 첫번째) 신한은행 외환본부장(오른쪽), 장재영(왼쪽 첫번째) 신한카드 멤버십본부장이 100만번째 고객(오른쪽 두번째)및 ‘SOL.트.카로 달리는 특별한 여행 이벤트’ 당첨 고객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은행과 신한카드는 지난 29일 서울시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 발급 100만장 돌파 기념으로 고객과 함께 축하 행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는 출시 5개월여 만인 지난 25일 100만장 발급을 돌파했다. 국내외 사용액이 5600억원을 넘어서며 해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다양한 혜택과 편리한 사용 환경으로 고객들의 만족도를 이끌어냈다.신한은행은 이를 기념해 100만번째 카드발급 고객과 지난 5월 진행한 ‘SOL.트.카로 달리는 특별한 여행’ 이벤트에서 ‘그랜저’에 당첨된 고객을 초청해 축하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 신한은행은 100만번째 고객에게 ‘2024 올림픽’이 개최되고 있는 프랑스 파리 왕복 항공권을 제공했다.‘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주요 혜택은 △전세계 42종 통화 100% 환율우대 △해외결제 및 ATM 인출 수수료 면제 △환전 후 계좌 보유 잔액 특별금리 제공(USD 연 2.0%, EUR 연 1.5%) △국내 4대 편의점 5% 할인 △대중교통 1% 할인 등이다.또한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상·하반기 각 1회) △마스터카드 트래블 리워드 서비스(25개국 400여개 가맹점 캐시백 최대10%) 등 특화 프리미엄 서비스에 더해 △일본 3대 편의점 5% △베트남 Grab 및 롯데마트 5% △미국 스타벅스 5% 등 국가별로도 다양한 할인 혜택을 연회비 없이 누릴 수 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SOL트래블 체크카드는 신한 SOL뱅크와 전국 신한은행 영업점에서도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2024.07.30 I 정두리 기자
한화證 “펀더멘털 고려 시 국고채 금리 3% 하회는 과도”
  • 한화證 “펀더멘털 고려 시 국고채 금리 3% 하회는 과도”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30일 국고채 수급은 강보합을 지지하나 펀더멘털을 고려하면 3%를 밑도는 금리는 지나치게 낮은 수준이라고 봤다.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전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022년 5월 이후 처음으로 2%대에 진입했다”면서 “최근 강세 주 배경은 외국인 수요”라고 짚었다.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세는 6월을 기점으로 가파르게 확대된 가운데 현물 누적 순매수 수량 기준 우상향하는 모습이었다. 단기 구간 수요는 6월 말부터 강화됐다. 김 연구원은 “수급 상황만 보면 수요는 추가 강세 여력이 크지 않지만 타이트한 공급 환경으로 국고채 금리의 강보합 흐름을 예상한다”면서 “국내 시장 참여자들의 매수세는 연중 제한되는 흐름이 지속됐다”고 분석했다.반면 7월 기준 국고채 누적 발행률은 연간 계획 대비 71.4%로 2010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고 이후 연말까지 만기 도래 물량은 전년 대비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수급 측면을 고려하면 강보합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견해다.그는 “펀더멘털 측면에서 현재 금리는 과도하게 낮은 수준”이라면서 “하반기 내수 개선과 공공 요금 인상 등 감안 시 7~8월 이후 국내 물가상승률은 반등이 전망, 연말까지 근원 물가가 2.0%를 유지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라고 봤다.이어 “한국은행은 7월 금통위서 현재 금리 레벨이 과도한 수준이라고 언급했다”면서 “그럼에도 국고 3년, 10년 금리는 금통위 이후 약 18bp(1bp=0.01%포인트) 추가 하락한 만큼 통화당국과 시장 간의 괴리가 확대되면 이에 대한 대응은 불가피하다”고 부연했다.한편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42분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장내 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2.2bp 오른 2.994%를 기록 중이다. 거래대금은 3거래일 만에 장 중 1조원을 넘어섰다.
2024.07.30 I 유준하 기자
국회 “중기부, 티메프 피해 키워” 질타…“이자율 인하 검토”
  • 국회 “중기부, 티메프 피해 키워” 질타…“이자율 인하 검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정치권이 중소벤처기업부가 큐텐그룹 계열사인 티몬과 위메프 등에 소상공인의 입점을 지원하면서 관리·감독 책임을 소홀히 했다는 비판을 이어갔다. 자본잠식상태인 티몬과 위메프를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지원 사업 수행사로 선정하고 판매대금 지연 사태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않아 소상공인의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0일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3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에 대한 중기부의 피해 현황 파악과 대응 방안을 묻는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전날 관계부처 합동으로 티메프 사태 대응 방안을 발표했지만 영세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피해를 막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특히 중기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지원 사업 수행사로 티몬과 위메프를 선정하면서 혈세를 낭비했다는 비판도 나왔다.박상웅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중기부는 큐텐 계열사에 총 30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위메프에 6억 3500만원, 티몬에 5억 8100만원이 각각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은 “중소기업유통센터는 2019년에 이미 자본잠식상태였던 티몬과 위메프를 2020년에 사업 수행사로 선정했다”며 “규정에 위반되는 건 없다고 하더라도 자본잠식상태인 업체를 꼭 선정했어야 했나”고 지적했다.송재봉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위메프의 정산 지연 문제가 시작된 시점은 7월 11일인데 이후 7월 18일에도 중기부의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으로 위메프를 홍보하는 자료가 나왔다”며 “이미 정산 지연 사태가 발생한 상황에서 중기부가 사전에 민감하게 대응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피해를 키운 것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자본잠식은 이커머스 업체들이 갖고 있는 문제로 그런 방식으로 성장하는 경우가 많기에 (사업 선정 과정에서) 놓친 부분이 있다”면서도 “30억원 지원 예산은 소상공인에 대한 직접 지원”이라고 해명했다. 관리·감독 의무 소홀에 대해서는 “7월 11일에 위메프 문제를 인지해 중기유통센터에서 바로 연락을 취했으나 (위메프는) 일시적인 정산 시스템의 문제라고 알려왔다”며 “중기부 지원으로 위메프에 입점한 소상공인의 지연 대금을 25일까지 지급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오 장관은 “온라인 판로 지원 사업 수행사로 총 40개 플랫폼이 있다”며 “티메프에 입점한 소상공인들이 다른 플랫폼에서 판로를 열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판매대금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곳으로 수행사를 선정해 소상공인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며 “에스크로 방식의 정산 시스템을 활용하는 플랫폼만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정부가 전날 발표한 5600억원의 금융지원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금융지원안에는 중기부 산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긴급경영안정자금 2000억원 투입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하지만 고금리에 이자 부담이 커진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융자 방식의 지원은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이다.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긴급경영안정자금도 무상 지원이 아니라 이자가 붙는 것”이라며 “이자율을 낮출 수 없나”라고 질의했다. 정진욱 민주당 의원도 “빚으로 생명을 연장하라는 이야기”라며 “정부가 악착같이 돈 벌려고 한다고 느낀다”고 쏘아붙였다.오 장관은 “중진공과 소진공의 긴급경영안정자금 금리는 각각 3.51%, 3.4%로 다른 융자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대출한도도 중진공이 10억원, 소진공이 7000만원이지만 이를 1억 5000만원까지 가능하게 했다”고 했다. 이어 “이자율을 조정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지 다시 검토하고 자금을 필요로 하는 소상공인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8월 초까지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7.30 I 김경은 기자
24년 8월 中企 경기전망지수 76.6…전월대비 1.4p 하락
  • 24년 8월 中企 경기전망지수 76.6…전월대비 1.4p 하락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소기업 8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76.6으로 전월대비 1.4포인트 하락했다.3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7월 15일부터 22일까지 306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8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전망지수는 전년동월(79.7) 대비로는 3.1포인트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지난 6월 소폭 상승(0.2포인트↑)을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하락 흐름을 보인 것이다.(자료=중소기업중앙회)제조업의 8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2.9포인트 하락한 80.4이며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0.7포인트 하락한 75.0로 나타났다. 건설업(71.5)은 전월대비 4.9포인트 하락했으며, 서비스업(75.7)은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제조업에서는 △의료, 정밀, 광학기기 및 시계(82.3→86.6, 4.3포인트↑) △기타 운송장비(86.3→90.3, 4.0포인트↑)를 중심으로 6개 업종이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음료(103.4→91.7, 11.7포인트↓) △비금속광물제품(71.4→63.2, 8.2포인트↓) 등 16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자동차 및 트레일러(88.4) 1개 업종은 보합수준으로 나타났다.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76.4→71.5)이 전월대비 4.9포인트 하락했고 서비스업(75.6→75.7)은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서비스업에서 △부동산업(70.4→74.4, 4.0포인트↑) △사업시설 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84.7→86.4, 1.7포인트↑) 등 4개 업종은 상승한 반면 △운수업(78.8→74.2, 4.6포인트↓) △교육서비스업(89.6→85.8, 3.8포인트↓) 등 6개 업종은 하락했다.△수출(77.8→85.0)은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자금사정(77.1→75.3) △내수판매(77.3→76.0) △영업이익(75.3→75.1)은 하락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95.0→94.8)은 전월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2024년 8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은 원자재,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설비는 개선된 한편,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은 영업이익과 고용은 개선된 한편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7월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사항은 내수부진(62.9%)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44.3%) △업체 간 과당경쟁(34.6%) △원자재가격 상승(31.2%)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주요 경영 애로사항 추이에 대해서는 △인건비 상승(50.3%→44.3%) △내수부진(67.8%→62.9%) △원자재가격 상승(33.8%→31.2%) △업체 간 과당경쟁(35.8%→34.6%) △판매대금 회수 지연(20.3%→19.1%) △고금리(22.1%→21.9%) 응답비중 모두 전월대비 하락했다.2024년 6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7%로 전월대비 1.4%포인트 하락했으며, 전년동월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기업규모별로 소기업(68.4%→67.7%)은 전월대비 0.7%포인트 하락했으며, 중기업(78.3%→76.2%)은 전월대비 2.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기업유형별로 일반 제조업(72.9%→71.0%)은 전월대비 1.9%포인트 하락했으며, 혁신형 제조업(73.8%→73.7%)은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2024.07.30 I 김영환 기자
탄탄한 세계 경제…"올해와 내년 성장률 3.1%"
  • 탄탄한 세계 경제…"올해와 내년 성장률 3.1%"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 올해와 내년의 세계 경제 성장 전망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위험이 여전히 큰 상태지만, 금리 인하 예측은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로이터통신이 7월 8~25일에 경제 전문가 202명을 상대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 현황(자료=로이터 홈페이지 갈무리)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지난 8일부터 25일까지 전 세계 48개 주요 경제국에 관해 경제전문가 202명을 상대로 벌인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세계 경제는 인플레이션 등 여러 어려움에도 올해와 내년 3.1%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이는 지난 4월 조사 때 올해 2.9%, 내년 3.0%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치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며,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의 예측치와 비슷하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조사 대상국 48개국 가운데 선진국 13개국, 신흥국 11개국을 포함한 24개국은 직전 4월 조사 때보다 성장률이 상향 조정됐다. 또 18개국은 성장률 전망치가 4월 조사 때보다 낮아졌고, 나머지 6개국은 변동이 없었다.BMO 캐피털마켓의 더글러스 포터 수석 경제학자는 “세계 경제가 많은 스트레스와 긴장 속에서도 여전히 3%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성장률이 3% 근처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올해 초 미국 경제가 급격한 통화 긴축을 경기 침체 없이 흡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와는 대조적이며,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세계 경제에 대한 이 같은 낙관적 전망 속에 여러 국가의 중앙은행은 올해 말까지 최소 두 차례 기준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와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올해 두 차례, 유럽중앙은행(ECB)은 세 차례 기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주요 중앙은행들은 급격한 금리 인상을 통해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 성공했으나 견고한 고용과 임금 성장으로 인해 세계 경제는 인플레이션 압박의 위험을 여전히 안고 있다. 조사에 참여한 경제학자 202명 중 114명(56%)은 올해 남은 기간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이에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여전히 존재해 금리 인하 폭이 제한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조사에 참여한 경제학자 220명 중 131명(60%)은 올해 말까지 금리가 현재 예측보다 더 높을 가능성이 크다고 답했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올해 남은 기간 핵심 인플레이션 요소 중 서비스가 가장 끈적일 것으로 예상했으며, 그다음으로 주거 및 임대가 지목됐다.TD 증권의 제임스 로시터는 글로벌 매크로 전략 책임자는 “해운 비용이 2021~2022년 최고치에 가까워지면서 글로벌 핵심 상품 가격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서비스 인플레이션에 대한 상쇄 효과가 줄어들고 금리 인하가 지연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2024.07.30 I 이소현 기자
‘빅위크’ 앞둔 달러 매수…환율, 장중 1380원 중반대 상승 지속
  • ‘빅위크’ 앞둔 달러 매수…환율, 장중 1380원 중반대 상승 지속[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80원 중반대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과 미국, 영국의 통화정책회의가 잇달아 열리는 ‘빅위크(big week)’를 맞아 환율은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고 있지 않지만, 역외 달러 매수세가 우위를 보이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사진=AFP◇달러 매수·외국인 순매도 전환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4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1.9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9원 오른 1385.6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원 오른 1382.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3.7원)보다 1.7원 하락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우상향 흐름을 보이며 상승 폭을 확대했다. 오전 10시 50분께는 1386.2원까지 올랐다.오는 31일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에서 통화정책회의가 열린다. 이에 시장에서는 관망세가 커지며 환율 쏠림을 경계하고 있다.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선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시장은 FOMC 회의에서 9월 금리 인하에 관한 힌트가 어느 정도로 나올지 지켜보고 있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9월 인하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시사하지 않는다면 달러화 강세, 환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역외에서 달러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9일(현지시간) 저녁 10시 47분기준 104.62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소폭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음날 있을 BOJ 회의에서 금리는 동결하겠지만, 시장에선 당장 금리를 인상하지 않더라도 양적긴축에 나서며 통화정책을 단계적으로 정상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 주들이 약세를 나타내며 증시는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7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전날 순매수에서 하루 만에 매도세로 전환된 것이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월말에는 네고(달러 매도)가 강한데 이미 네고가 많이 소진되면서 역외에서 달러 매수가 계속 있다”며 “미국 증시처럼 국내도 하이닉스 등 반도체 주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있는 듯 하다”고 설명했다.◇과도한 시장 기대…이번주도 1380원 레인지미국, 일본 등에서 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강한 신호가 나올 것이란 시장 기대와 달리 전문가들은 다소 비관적이다. 이에 이번주도 환율은 1380원 레인지를 벗어나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다.문 연구원은 “이번주는 이벤트가 많은 만큼 이벤트 전과 후에 등락하는 흐름이 반복될 것 같다”며 “시장에선 연준의 금리 인하 시그널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사실 시장 기대만큼 강한 신호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말했다.그는 “BOJ 회의에 앞서 이미 달러·엔 환율이 많이 내려왔고 오히려 이번 회의가 끝나면 엔화는 반등(약세) 되돌림을 보일 수 있다”며 “따라서 이번주 환율은 쉽게 하락하지도, 오르지도 못할 듯 하다”고 내다봤다.이어 “다만 금요일에 미국 고용지표가 둔화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여, 다음주에는 환율이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4.07.30 I 이정윤 기자
기준금리 인하 염두에 둔 美 재무부…1bp 내외 등락하며 레벨 저울질
  • 기준금리 인하 염두에 둔 美 재무부…1bp 내외 등락하며 레벨 저울질[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하며 보합권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매도, 10년 국채선물을 매수하는 모습이다. 간밤 미국 재무부의 3분기 차입규모 축소가 기준금리 인하를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되는 가운데 시장은 장 중 공개되는 금통위 의사록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국고채 금리, 1bp 내외 등락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17분 기준 2.990%로 전거래일 대비 1.8bp 상승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3bp, 0.3bp 상승한 2.999%, 3.046%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은 0.3bp 오른 3.028%, 30년물 금리는 0.2bp 하락한 2.935%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약보합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5틱 내린 105.75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6틱 내린 116.72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2601계약, 은행 2270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4820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2276계약 등 순매수 중이며 금투 1738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미 재무부 차입 규모 축소 “인하 염두에 둔 행보”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오른 3.45%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보합인 4.180%를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재무부는 종전 대비 3분기 차입계획 규모를 축소했다. 이어 4분기 역시 3분기 대비 줄어든 규모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3분기 발행 규모는 종전 발표치인 8470억 달러 대비 1000억 달러 정도 줄어든 7400억 달러를, 4분기 발행 규모는 5650억 달러를 제시했다.한 외국계은행 채권 운용역은 “기준금리 인하를 염두에 둔 행보로 보인다”면서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서 실제 인하를 해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라고 짚었다.이어 “다만 인하 시그널이 나온다고 해서 무조건 셀(매도) 시그널로 볼 수는 없다”면서 “결국 미국 금리를 따라갈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장 중 공개되는 금통위 의사록서 금통위원들이 보는 시장에 대한 견해도 지켜볼 대목”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에는 미국 7월 컨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발표된다.
2024.07.30 I 유준하 기자
中企 10곳 중 7곳 "작년보다 경영상황 어렵다"
  • 中企 10곳 중 7곳 "작년보다 경영상황 어렵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IBK기업은행은 30일 ‘2024년 중소기업 금융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조사 결과가 하반기 중소기업 경기전망에 보다 시의적절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발간 시기를 기존 10월에서 7월로 앞당겼다.이번 조사는 기업통계등록부상 매출액 5억원 초과의 중소기업 4500개사를 대상으로 2023년도 중소기업 자금상황 및 2024년도 이후 경기전망에 대해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 결과 2023년 경영상황이 이전과 동일하거나 부진했다고 중소기업의 65.9%가 응답했다. 신규 자금 조달 사정과 관련해서는 대출금리 상승, 담보요구 증가 등 자금조달 여건이 전년 대비 어려워졌다는 의견이 1.6%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금리여건 악화’ 응답 비중이 전년 대비 33.9%포인트 상승하며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부진한 경기 상황에서도 일부 기업들의 자금 사정이 개선되며 중소기업 경기의 양극화 현상도 나타났다. 여유자금 운용 기업이 전년 대비 3.9%포인트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구매·판매자금의 평균 결제기간도 소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4년 하반기 경영상황 전망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의 76.1%가 전년도 경기 부진이 ‘동일’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더불어 2025년도 전망도 ‘동일’ 응답이 72.6%로 여전히 다수를 차지하며 그 회복세가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이 밖에도 중소기업들은 금리 인하, 대출한도 확대, 고금리 이자지원 상품 등 금융애로 해소를 위한 다양한 자금 지원책 확대를 희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지속되는 3고현상(고금리·고물가·고환율)으로 인한 중소기업 전반의 어려움이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며,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복합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금융·비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중소기업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한 지원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사 결과 전문은 IBK경제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4.07.30 I 송주오 기자
"소상공인 폐업 고민 덜어준다"…서울시, 사업 재기·안전한 폐업지원 사업
  • "소상공인 폐업 고민 덜어준다"…서울시, 사업 재기·안전한 폐업지원 사업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폐업을 고민 중인 소상공인들에게 전문가 진단부터 상황별 맞춤형 컨설팅까지 지원해주는 ‘소상공인 사업 재기 및 안전한 폐업지원 사업’ 참여업체 3000개를 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시행해 폐업을 고민 중인 2000개 업체에 대해 사전진단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1585개 업체가 사업을 재기하는 데 성공했으며, 나머지 415개 업체의 안정적인 연착륙을 지원했다.이번 사업은 불가피하게 폐업한 소상공인들의 안정적인 연착륙을 돕고 사업 지속이 필요한 소상공인의 경영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 아이템과 상권, 시장성 등에 대한 전문가의 종합 분석을 통해 경영개선이 필요한 기업인지 사업 정리가 필요한 기업인지 분류, 이에 따른 맞춤형 지원이 핵심이다.서울시는 진단 결과 사업을 지속하기로 한 소상공인에겐 매장연출, 온라인 마케팅 등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분야에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고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인테리어 등 점포 환경개선에 필요한 비용도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해 재기를 위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는 목표다. 시는 또 불가피하게 폐업을 결정했다면 폐업 신고, 세무 등 폐업에 필요한 행정지원 컨설팅을 제공한다. 점포 원상 복구비와 임대료, 사업장 양도수수료 등 폐업이 필요한 비용도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서울시는 지난해(2000개) 보다 지원대상을 1.5배 늘려 올해 3000개 업체를 선발했다. 이 중 1550개 업체는 상반기 내 지원을 마쳤고, 나머지 1450개 업체에 대한 전문가 경영진단과 컨설팅은 하반기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코로나19에 이은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위기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상황별 맞춤 지원을 강화해 추진하고 있다. 실패를 딛고 재기할 의지를 다지는 소상공인에게 경영 컨설팅과 저금리 사업자금 등을 지원하는 ‘서울형 다시서기 4.0 프로젝트’와 금융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위기 신호가 감지되는 소상공인을 발굴·지원하는 ‘위기 소상공인 조기 발굴 및 선제 지원’ 사업이 대표적이다.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서울시는 폐업의 갈림길에 선 위기 소상공인들이 안전하게 사업을 정리하고 재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은 낮추고 경쟁력을 강화해 재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30 I 양희동 기자
하반기 수도권에 2만여가구 분양 예정...강남 등 분양 눈길
  • 하반기 수도권에 2만여가구 분양 예정...강남 등 분양 눈길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 하반기 수도권에서 대형건설사들의 ‘분양대전’이 펼쳐진다. 우수한 입지에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 파워에 맞물려 치열한 청약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대형건설사의 수도권 분양 물량은 2만 1371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상반기 분양 물량 1만 1592보다 약 84% 증가한 물량이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각종 부동산 지수가 호조를 보이면서 건설사들이 미뤄왔던 분양 쏟아내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 강남·송파·서초, 인천 송도 등의 수도권 주요 입지에서의 분양도 대거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대형건설사가 수도권에서 분양했던 단지들의 분양 성적에서도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알 수 있었다. 7월 대우건설이 서울특별시 성북구 장위동에서 분양한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는 36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 2830개의 청약 통장이 몰리며, 1순위 평균 35.15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또 7월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청약을 받은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도 현대건설과 GS건설이 시공한 서울 브랜드 아파트로 많은 관심이 몰리며 평균 163.95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업계는 수도권 대형건설사 분양의 높은 관심은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주택 매수 심리가 높아졌고 수도권 주요 입지,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연내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대거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특히 우수한 입지와 상품성, 다양한 개발호재 등으로 미래가치가 높은 단지들은 많은 청약 통장이 쏠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러한 가운데 수도권 주요 지역 내 대형건설사의 분양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8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송도 랜드마크시티 내 핵심시설인 워터프론트 호수와 맞닿은 쾌적한 입지를 자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6층, 12개 동, 전용면적 84~215㎡ 총 72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삼성물산은 8월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일원에서 ‘래미안 레벤투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308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조합원 및 임대분을 제외한 전용 45~84㎡ 13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대치동 학원가를 걸어서 이동할 수 있고, 단지 주변으로 도곡중을 비롯해 역삼중, 단대부중·고, 숙명여중·고, 중대부고, 은광여고 등 강남 8학군 학교들이 밀집해 있다. DL이앤씨는 8월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 일원에서 ‘그란츠 리버파크’를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는 총 40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36~180㎡, 327가구다. 지하철 5·8호선 천호역, 5호선 강동역 더블역세권 입지와 함께 한강과 서울 도심을 내려다보는 리버·시티뷰(일부가구)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대우건설은 8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동에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를 공급할 예정이다. 3개 단지 3700여 가구로 구성됐는데 이번에는 1단지 59∼130㎡(전용면적), 1681가구가 분양된다. 단지는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과 국지도 57호선과 연결되고, 삼성전자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과는 45번 국도로 이어져 있다.GS건설 컨소시엄은 검단신도시 불로동 일대에서 ‘검단아테라자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70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우수한 서울 접근성이 강점이다.
2024.07.30 I 이윤화 기자
네이버페이, 주택담보·전월세 대출 비교 취급액 2조 돌파
  • 네이버페이, 주택담보·전월세 대출 비교 취급액 2조 돌파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네이버페이 주택 관련 대출 비교 서비스를 이용해 기존보다 저렴한 금리로 갈아타거나 보다 낮은 금리를 선택해 신규 실행한 총 취급액이 출시 6개월 만에 2조원을 돌파했다. 30일 네이버페이에 따르면 네이버페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 5대 시중은행이 모두 제휴됨으로써 금융 소비자들이 더 낮은 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질 전망이다. 주택담보대출·전월세 대출 등 주택 관련 대출 대환 인프라가 시작된 지난 1월 이후 약 6개월간, 네이버페이 주담대·전월세 대환·새로받기(신규) 서비스를 통한 금융권의 총 대출 취급액(금융사 자체 대환 포함)이 2조원을 넘어섰다. 이중 ‘갈아타기’를 통해 기존에 보유하던 주택 관련 대출을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탄 비중은 약 83.6%에 달한다. 특히 주담대 갈아타기를 통해 기존 연 8.2% 금리를 연 4.04%로 낮추고 이자비용으로는 연간 약 2263만원을 절감한 사례도 나타났다. 매월 대출 이자를 약 200만원 가까이 절감하게 됐다. 전월세 대출 갈아타기를 통해 기존 연 8.7% 금리를 연 4.06%로 낮춘 사례도 확인됐다. 네이버페이는 7월부터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에 KB국민은행이 합류하면서 이용자들은 5대 시중은행을 포함한 12개 금융회사의 주담대 금리를 비교하고 갈아탈 수 있다. 현재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에 제휴된 금융사는 케이뱅크, 하나은행, 광주은행, BNK부산은행, SC제일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교보생명, 삼성화재 등 12개다. 김태경 네이버페이 대출서비스 리더는 “대출 갈아타기로 금리 부담을 낮추고자 하는 금융소비자들에게 보다 많은 금융회사들과 제휴해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네이버페이 대출 비교 서비스가 가계 금융부담 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용자의 입장에서 지속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7.30 I 최정희 기자
iM라이프, 2Q 순익 176억원…전년비 63%↑
  • iM라이프, 2Q 순익 176억원…전년비 63%↑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iM라이프(옛 DGB생명)는 2024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으로 284억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2분기 손익은 176억원으로 1분기(108억원) 대비 68억원 증가했다. 상반기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352억원) 대비 소폭 감소한 3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융당국의 보험손익 관련 가이드라인 변경 및 보험계약대출 가산금리 인하 등의 영향에 기인한 것으로 실제 전년 동기 대비 초과 성장했다.iM라이프의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상반기 말 기준 8103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532억원 증가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CSM은 보험사의 장래 이익을 반영하는 주요 지표로, 지난해 보험사에 도입된 회계기준 IFRS17에서 이익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상반기 예실차 이익은 76억원을 기록하며 iM라이프의 안정적 경영관리 능력을 입증했다. 예실차는 보험사가 예상한 보험금·사업비와 실제로 발생한 보험금·사업비의 차이를 의미한다.같은 기간 투자손익은 119억원으로 집계됐다. 금리·환율 변동성 확대와 시장 환경변화에 대응한 손익변동성 축소 전략, 선별적 우량 대체자산 확대 등이 주효한 결과다. 2분기 투자손익은 96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iM라이프 변액보험 순자산은 올해 6월 말 업계 9위 수준인 1조284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말 업계 17위 수준이던 3261억원 대비 약 4배 급증한 수치다. iM라이프는 오는 2026년까지 변액보험 자산을 2조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김성한 대표는 “지난 6월 시중금융그룹 전환과 사명변경을 통한 새로운 도약의 시기에 안정적 손익 창출 능력을 입증했다”며 “하반기에도 안정적 보험손익 실현과 시장변화에 기민한 대응을 통해 내실 있는 강소보험사로서 DGB금융그룹 내 비은행 순익 기여도를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4.07.30 I 정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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