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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집중호우 피해 포천·가평 中企·소상공인 금융지원
  • 경기도, 집중호우 피해 포천·가평 中企·소상공인 금융지원
  • 가평 조종면 마일리 폭우피해 현장.(사진=정재훈기자)[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폭우 피해로 경영난을 겪는 포천·가평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 지원책을 마련했다.경기도는 포천·가평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재해피해 특별경영자금 지원’과 ‘재해 특례보증’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올해 총 500억원 규모로 운용중인 재해피해 특별경영자금은 관할 시·군에서 ‘재해중소기업 확인증’ 또는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융자는 중소기업 최대 5억원, 소상공인 최대 5000만원을 별도 한도로 4년(1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 간 지원한다.대출 금리는 이차보전 지원을 통해 은행 금리보다 1.5%p(소상공인 2.0%p) 낮게 이용할 수 있다.아울러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운용하는 재해중소기업 특례보증제도를 통해 재해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보증지원도 추진한다.대상은 시·군 또는 시·군이 위임한 기관으로부터 ‘재해중소기업 확인증’ 또는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은 기업이다.지원한도는 운전자금은 업체당 3억원 또는 재해와 관련한 피해금액 중 적은 금액이며 시설자금은 재해 관련 피해금액 내에서 시설의 소요자금 범위 내이다.보증비율은 100%로 보증료율은 연 0.5%(특별재해 연0.1%)다.이와 함께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시한 일상회복지원금과 재난지원금이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지원 내용과 신청 방법이 담긴 안내문을 시·군에 배포해 현장 민원 대응을 적극 지원한다.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일상회복지원금 등의 지급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신청하지 못하는 일을 방지하고자 포천·가평 내 주요 피해지역에 신청 안내를 위한 현수막을 설치하고 지역 내 상인회 등 유관단체를 통해서도 관련 내용을 적극 전파할 계획이다.정두석 경제실장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생계를 위협받는 가평군과 포천시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시·군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피해 회복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4 I 정재훈 기자
“트럼프도 호두과자 맛볼까”…부창제과, APEC 식탁 오른다
  • “트럼프도 호두과자 맛볼까”…부창제과, APEC 식탁 오른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출시 6개월 만에 1억개가 팔리며 국내 디저트업계 최단기간 매출 신기록을 세운 호두과자 브랜드 ‘부창제과’가 오는 10월 세계 정상들의 식탁에 오른다.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공식 디저트로 선정되면서다. 미국·중국을 비롯한 21개국 정상들이 직접 맛보게 될 전망이다.(사진=FG)푸드콘텐츠기업 FG는 자사 디저트 브랜드 부창제과가 오는 10월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공식 협찬사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APEC은 10월 31일부터 이틀간 개최하며 세계 주요국 정상과 글로벌 기업인 등 약 3만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창제과는 회의 기간 중 열리는 공식 만찬 등 주요 행사에서 호두과자를 공식 디저트로 제공할 예정이다.부창제과는 1960년대 경북 경주에서 시작된 지역 제과점 브랜드를 기반으로, 이경원 FG 대표와 배우 이장우가 지난해 10월 현대적 감각으로 재출시한 호두과자 브랜드다. ‘우유니 소금 호두과자’ 등 전통 과자를 이색적으로 재해석한 메뉴가 입소문을 타면서, 출시 반년 만에 누적 판매량 1억개, 월매출 15억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기네스북에 오른 성과로도 주목받았다.부창제과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사진=FG)백화점 등 주요 유통업체의 러브콜도 받고 있다. 강남 신세계백화점을 시작으로 대구·부산·대전점, 스타필드 수원, 용산 아이파크몰 등 주요 유통 채널로 빠르게 입점했으며, 최근에는 서울역에도 7호점을 열었다. 신메뉴로는 국내산 가루쌀을 활용한 ‘제주말차 호두과자’가 출시돼 제품 다양성도 확대하고 있다. 다음달 6일에는 신세계백화점 광주점도 매장을 낸다.부창제과는 다음달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를 통해 공식 외교 무대에 첫 발을 내딛는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APEC의 주요 일정에 순차적으로 참여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브랜드 존재감을 넓혀갈 계획이다.(왼쪽부터) 김지준 APEC 준비기획단장, 이경원 FG 대표. (사진=FG 제공)이번 APEC 협찬은 부창제과의 글로벌 진출에도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유력 경제지 닛케이신문은 최근 부창제과를 ‘한국의 핫 디저트’로 소개하며 관심을 보였고, 현재 일본 주요 백화점 입점도 검토 중이다. FG는 APEC 개최에 맞춰 경주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부창제과학교’를 설립해 지역 기반의 제과 인재 양성과 고용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이 대표는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차별화된 디저트를 통해 K푸드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싶다”며 “지속적인 혁신과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부창제과만의 감동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4 I 한전진 기자
  • [인사]한국은행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한국은행◇1급 승진△기획협력국 양양현 △금융통화위원회실 임건태 △국제협력국 방홍기 △외자운용원 주재현 △인사경영국소속 김충화 이덕배 이종한 최영주◇1급 이동△커뮤니케이션국 박정규 △인사경영국 이민규 △금융시장국 이정헌 △국제국 송대근 △국제협력국 진수원◇2급 승진△IT전략국 양희정 이진원 △인사경영국 조용범 △조사국 권성택 윤용준 △금융시장국 성병묵 △금융결제국 신성환 △대구경북본부 배성익 △전북본부 김병조 △제주본부 김동휘 △인사경영국소속 김성준 김영석 오영길 장희창◇2급 이동△기획협력국 이재원 △커뮤니케이션국 임진수 △경제교육실 박준서 손진식 △IT전략국 박용진 △인재개발원 고원홍 금재명 △경제통계1국 임인혁 △금융안정국 서정석 △금융업무국 문신철 △발권국 이동규 △외자운용원 김철우 △감사실 유영휘 △경기본부 최문성 △인사경영국소속 김대용 이종성◇3급 승진△조사국 주진철 채민석 △금융업무국 박경호 △국제협력국 황지용 △부산본부 김태현 △대전세종충남본부 오미옥 최지원 △인천본부 민지연 △경기본부 권수한 △포항본부 강민구 △인사경영국소속 강영대 박민렬 유재원 한재찬◇3급 이동△기획협력국 김주영 윤재호 이정국 이창순 장성우 정영호 △커뮤니케이션국 안정호 △인사경영국 조세형 △인재개발원 함미정 △조사국 김민수 김보희 △경제통계1국 김지은 문상윤 차전영 △금융안정국 김자혜 이현창 △통화정책국 노진영 최인협 △금융시장국 이승엽 △금융결제국 안봉주 △금융업무국 하경희 △발권국 강신영 김민영 △국제국 손창남 최재혁 △동경사무소 이종원 △국제협력국 반진희 이승철 △경제연구원 정천수 조지은 △대구경북본부 강지연 주성제 △전북본부 이지은 △대전세종충남본부 이은경 △강원본부 조유정 △경기본부 문현주 주현식 △경남본부 추승우◇4급 승진△기획협력국 정희진 △커뮤니케이션국 조형배 △IT전략국 김태훈 △경제통계2국 김태훈 △금융안정국 안희훈 한상진 △통화정책국 문선경 △금융결제국 이수형 △외자운용원 김다인 △목포본부 최세진 △광주전남본부 김민재 △전북본부 김재휘 △대전세종충남본부 안준영 △강원본부 유재성 △인천본부 정희원 △강남본부 백서정◇4급 이동△공보관 서봉기 이준영 △기획협력국 권인하 김경민 전제훈 정혜리 주세준 △커뮤니케이션국 양아라 오권영 △인사경영국 강선영 박성우 이지선 △인재개발원 정다운 황두호 △조사국 김다애 △경제통계1국 연승은 △경제통계2국 김민우 김수한 신준식 △금융안정국 김동욱 김상욱 △통화정책국 김미진 이승훈 △금융시장국 장동산 전현정 △금융결제국 김규식 송창훈 △금융업무국 피경록 △발권국 황후남 △프랑크푸르트사무소 채희준 △런던사무소 이영직 △국제협력국 강인구 박정하 △외자운용원 박상호 양정태 △경제연구원 최기산 △감사실 박지수 조우진 최수연 △목포본부 강원중 △대전세종충남본부 조미경 △경기본부 김은선 △강릉본부 이예일 △울산본부 민동길 △인사경영국소속 임종수◇5급 승진△금융업무국 이경숙 △발권국 이은주 △부산본부 김오숙 △충북본부 전혜영 △강원본부 김미옥 박복신 △경남본부 강영금 △강남본부 조성은
2025.07.24 I 유준하 기자
소비쿠폰 지급 본격화…"집값 오를라" 일각 우려 사실일까
  • 소비쿠폰 지급 본격화…"집값 오를라" 일각 우려 사실일까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이재명 정부가 약 12조원 규모의 소비쿠폰 지급이 본격화되며 오세훈 서울시장의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발언에 관심이 모인다. 통화량이 늘어나면 유동성이 확대되고 이에 따라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논리적 흐름엔 근거가 있지만 이번 소비쿠폰으로만은 부동산 가격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게 다수의 의견이다.지난 21일 광주 북구 두암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들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절차를 밟고 있다. (사진=광주 북구 제공)24일 이데일리의 취재를 종합하면 오 시장은 지난 16일 민선 8기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일시적으로 돈을 푸는 것은 하책 중 하책”이라며 “통화량이 늘어나면 부동산 가격은 오르게 된다. 이는 세계 공통의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소비 진작은 이뤄지겠지만 결국 통화량이 많아져 유동성이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간다는 것이다.오 시장의 주장은 여러 연구에서도 증명된 이야기다. 2020년 전현진 경남대 경제금융학과 박사팀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실질 M2(광의 통화지표)가 1% 증가할 경우 실질 주택가격이 약 0.26%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동성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던 코로나19 팬데믹 시절인 2021년 국제통화기금(IMF)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확대된 통화정책 및 재정정책이 글로벌 부동산 가격 상승을 견인한 핵심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유동성 확대가 자산 가격 특히 부동산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다만 이번 소비쿠폰의 경우 오 시장이 말한 ‘통화량 확대’의 전형적인 사례로 보기 어렵다. 소비쿠폰의 재원은 한국은행이 새로 돈을 발행하는 것이 아닌 국채 및 지방채 발행을 통해 조달된다. 즉 소비쿠폰을 통해 기존 국채 및 지방채 투자자들의 돈이 여러 단계를 거쳐 영세 자영업자에게 옮겨가는 구조에 가까운 것이다. 이에 따라 시중에 유통되는 M2의 직접적 변화는 없다. 이러한 이유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역시 “추경은 성장에는 도움이 되지만 물가나 통화량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월 통화량이 4300조원 가까이 되는 상황에서 12조원의 금액은 상당히 낮은 비중이다. 또 이번 소비쿠폰은 한계소비성향이 높은 저소득층에 더 많은 금액이 차등 지급되기 때문에 국채로 마련된 소비쿠폰 자금이 투자 시장으로 흘러갈 가능성도 낮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1인 15만원 정도의 금액이 지원된다고 바로 집값에 가시적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지금의 부동산 가격에는 기준금리와 이재명 정부의 대출규제가 더 핵심 변수라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집값이 폭발적으로 상승했던 코로나 팬데믹 당시 기준금리는 0.5~1% 수준으로 현행 기준금리(2.5%)보다 훨씬 낮았다. 게다가 최근 발표된 6·27 대출 규제로 인해 부동산 시장의 수요측 자금 흐름은 제약된 상황이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부동산 가격 결정은 오히려 기준금리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문재인 정부나 박근혜 정부 당시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올랐는데 기준금리가 낮았던 시절”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소비쿠폰 자체보다는 앞으로 이재명 정부가 편성할 확장 재정 지출이 부동산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확장 재정으로 시중 유동성이 늘고 화폐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는 공감대가 커지며 부동산이나 증권에 자금이 몰릴 수 있다는 것이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유동성이 늘어나면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에 경제 주체들은 선택의 기로에 놓일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경우 소비보다는 부동산 같은 실물자산이나 금융자산에 투자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2025.07.24 I 김형환 기자
에스앤아이, SBA ‘청년취업사관학교’ 캠퍼스 안전 강화 나선다
  • 에스앤아이, SBA ‘청년취업사관학교’ 캠퍼스 안전 강화 나선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프롭테크 기반 종합 부동산관리 기업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에스앤아이)가 청년들이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50년 공간 관리 노하우를 담은 비상 대응 매뉴얼과 실무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였다.마포TL센터 안전교육 체험장에서 SBA 청년취업사관학교 캠퍼스 운영 담당자 대상 진행된 비상 대응 실무 교육(사진=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에스앤아이는 서울경제진흥원(SBA)과 서울시가 공동 운영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 19개 캠퍼스의 비상대응 매뉴얼을 수립하고 마포TL센터 안전교육 체험장에서 각 캠퍼스 운영 담당자를 대상으로 비상 대응 실무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4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캠퍼스 시설관리 책임자 및 교육운영 관리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교육에서는 각 캠퍼스의 특성과 운영 환경을 반영해 구축한 맞춤형 비상 대응 매뉴얼을 중심으로, 비상 상황별 대응 절차와 매뉴얼의 실제 활용 방안에 대한 상세한 안내가 이뤄졌다. 또 화재, 정전, 불법 침입 등 교육생의 안전을 위협하는 다양한 비상 상황에 대한 가상 체험과 이에 대한 대응 훈련도 실시해 담당자들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역량을 한 층 높였다.에스앤아이는 이번 비상 대응 매뉴얼 수립을 위해 50년 시설관리 노하우와 차별화된 공간 관리 컨설팅 역량을 활용해 각 캠퍼스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관리자 심층 인터뷰를 통해 교육 공간의 잠재적 위험요소를 면밀히 분석했다.아울러 실제 발생 가능한 비상 상황을 시나리오별로 검토해 비상 대응 조직 구성, 대피 동선, 비상 장비 등 각 상황에 맞는 구체적인 대응 솔루션을 매뉴얼에 반영했다.에스앤아이는 올해 3월부터 서울 전역에 위치한 19개 청년취업사관학교 캠퍼스에 대해 △시설 운영 고도화 △공간 환경 개선 △운영 효율화에 대한 전문 컨설팅을 수행해왔으며 이번 비상 대응 매뉴얼 구축도 이러한 컨설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향후 에스앤아이는 서울경제진흥원과 협력해 캠퍼스 시설 운영 매뉴얼을 한층 고도화하고 AI 캠퍼스 조성을 위한 컨설팅도 추진해 청년들이 안심하고 성장할 수 있는 미래형 교육 공간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형원준 에스앤아이 대표는 “청년취업사관학교는 디지털 및 소프트웨어 분야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매우 중요한 공공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캠퍼스 운영과 교육생 안전 관리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서울경제진흥원 관계자는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핵심 교육 플랫폼으로, 안전하고 체계적인 운영은 청년들이 신뢰하고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핵심 요소”라며 “에스앤아이의 우수한 안전관리 컨설팅을 통해 캠퍼스 운영 체계가 한층 더 전문적으로 강화됐다”고 반겼다.
2025.07.24 I 김영환 기자
최성요 주제네바 차석대사, WTO ‘우즈벡 가입작업반’ 의장 선임
  • 최성요 주제네바 차석대사, WTO ‘우즈벡 가입작업반’ 의장 선임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최성요 주제네바 차석대사가 지난 23일자로 세계무역기구(WTO) ‘우즈베키스탄 가입작업반’ 의장직을 맡게 됐다고 24일 밝혔다.WTO 로고 이미지.지난 22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개최된 WTO 일반이사회에서 의장인 사케르 압둘라 알모크벨 주제네바 사우디아라비아대사는 최 차석대사의 의장직 수임에 대해 총의가 형성됐다고 공지했다.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2013년 이후 계속 가입작업반의 의장을 맡게 됐다. 직전에는 윤성덕 주제네바대사가 2023년 3월부터 2025년 7월까지 의장직을 수임했으며, 수임 기간 중 제6차~10차 우즈베키스탄 가입작업반 회의를 주재한 바 있다.WTO 우즈베키스탄 가입작업반 의장은 WTO 사무국의 조력을 받으면서, 우즈베키스탄과 WTO 회원국 간의 양자 및 다자 협상을 총괄·조정하고, 가입작업반 회의를 주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우즈베키스탄은 1994년 12월 WTO 가입작업반이 설치된 이래, 무역 관련 국내 법령을 WTO 규범에 합치하도록 제·개정하는 등 자국의 경제 개혁을 강력히 추진해오고 있다. 우리나라는 양국 간 공동자문위원회를 구성해 2018년부터 자문, 연구, 교육 등 WTO 가입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해 오고 있다. 특히 2024년 6월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산업부부와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실 간의 의정서 서명을 통해 양자협상을 타결함으로써, 우리기업의 예측가능한 교역·투자 환경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2025.07.24 I 정두리 기자
李대통령, 오늘 이재용 회장 만날듯…美 통상 논의 촉각
  • 李대통령, 오늘 이재용 회장 만날듯…美 통상 논의 촉각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24일 만찬 회동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24일 정가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15일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각각 만찬 간담회를 한데 이어 이날 이재용 회장과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기업인 간담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등 5대 그룹 총수, 주요 경제 6단체장과 간담회를 주재했던 적이 있다. 이후 경제계 핵심 인사들과 지속적으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이 대통령은 이날 이 회장과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미국의 통상 압박이 거세지는 와중에 삼성의 미국 투자 건을 논의할지 관심이 모아진다.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앞서 이 대통령과 정 회장·구 회장과의 회동을 소개하는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각 그룹 회장으로부터 대미 투자와 글로벌 통상, 지방 활성화 방안, 연구개발(R&D) 투자, 미래 사회 대응 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고 했다.다만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과 이 회장의 만찬을 두고 “확인할 수 없는 내용”이라고 했다. 삼성 관계자 역시 “확인되지 않는다”고 했다.
2025.07.24 I 김정남 기자
슈퍼달러에 웃었던 국민연금, 올해 환율 효과는
  • 슈퍼달러에 웃었던 국민연금, 올해 환율 효과는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작년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던 달러 가치가 앞으로 ‘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민연금은 작년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해외투자 자산에서 환차익을 누렸다. 그러나 올해에는 원·달러 환율이 추가 상승보다는 하락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달러 가치가 작년보다 떨어질 경우 해외자산 수익률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작년 슈퍼달러, 국민연금 수익률 ‘효자 노릇’24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국민연금기금의 작년 한 해 금융부문 운용 수익률은 15.32%(시간가중수익률)로 확정됐다. ‘환 효과’는 달러수익률을 원화로 환산한 ‘원화환산 효과’와 환헤지파생상품 평가손익의 증감에 따른 ‘환헤지 효과’로 구분된다.국민연금기금의 해외자산에 대한 목표 환헤지 비율이 0%로, 환오픈 전략을 취하고 있다. 또한 국민연금은 수익률을 원화로 계산하는 만큼 달러 강세가 되면 해외 투자자산에서 환차익이 발생하는 구조다. 특히 ‘역대 최고치’였던 작년 기금운용 수익률 15.32%에서 원화환산 효과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이상이었다.작년 국민연금기금 금융자산 전체의 원화환산 효과가 7.94%포인트(p)로, 원화기준 수익률(15.32%)의 절반 이상(약 52%)을 차지했다. 이는 2024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성과평가(안)에 적시된 내용이다. 과거 15년간 금융부문성과 6.36%에서 원화환산 효과의 기여율은 15% 수준이었다. 이와 비교하면 최근으로 올수록 환율이 수익률이 미치는 영향이 더 확대되고 있다.실제로 작년에는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처음 1450원을 넘어설 정도로 달러 강세폭이 컸다. 이에 환 효과가 원화기준 수익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이다. 지난 4월 말 기준 국민연금이 보유한 외화자산 규모는 미국 달러화 기준 4935억달러(약 685조767억원)다. 외화자산 내 통화별 구성을 보면 미국 달러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세부적으로는 △미국 달러화 73.2% △유로화 10.1% △파운드화 3.3% △엔화 3.1% 등으로 집계됐다.작년 국민연금 해외자산 전체의 원화기준(전술적 외환익스포저 및 통화구성 포함) 수익률은 27.45%, 달러기준 수익률은 12.27%로 집계됐다. 이를 보면 해외자산의 원화환산 효과가 15.18%p에 이른다.각 자산별 원화환산 효과를 보면 △해외주식 16.53%p △해외대체자산 14.54%p △해외채권 14.39%p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최근 1년간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구글 파이낸스)◇ 해외IB “달러, 1년 후 하락”…수익률 ‘부담’그러나 작년 원·달러 환율은 장기 평균 수준 대비 단기적으로 높은 수준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자국산 물품 수출을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 달러 약세를 유도하고 있다.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그동안 국민연금 수익률에 플러스(+)가 됐던 환차익이 신규 투자분의 경우 환손실로 돌아설 수 있다.해외 투자은행(IB)들도 1년 후 달러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국제금융센터가 지난 21일 발표한 해외 IB들의 환율전망 평균치를 보면 12개월 후 달러·엔 전망치는 139.88엔으로 집계됐다. 지난 18일 기준 148.81엔보다 6% 낮은 수준이다.12개월 후 유로·달러 전망치는 1.1875달러로, 지난 18일 기준 1.1626달러보다 2% 높은 수치다. 이 또한 달러 가치가 현재보다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자료=국제금융센터)환율 전망에 참여한 IB들은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ofA), 바클레이즈, BNP파리바, 씨티, 미즈호, 골드만삭스, HSBC, JP모건, 웰스파고, 노무라, 스탠다드차타드, UBS로 총 12곳이다.또한 국민연금이 투자한 자산 중 해외 부동산의 작년 원화기준 수익률은 6.04%로, 벤치마크(BM) 수익률(9.36%)을 3.32%p 하회했다. 달러기준 수익률 -6.98%와 비교하면 환 효과는 13.01%p에 이른다.최근 2년간 해외 부동산의 부정적 성과 충격이 낮은 수익률의 주된 원인이다. 다만 향후 달러 가치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원화환산 효과가 내년 수익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특히 국민연금이 새로 달러를 사서 해외에 투자할 경우 과거보다 높은 수준에 사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환손실 위험이 높다. 원화환산 효과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함께 체계적 대응책 마련이 필요한 이유다. 2024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성과평가(안)은 “환율 변동에 대한 지속적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향후 달러 약세가 예상되는 국제 금융환경과 새로운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투자 자산배분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7.24 I 김성수 기자
"'칼졸업' 큰일", "첫 월급 300만원도 안돼" 대학생들 '울상'
  • "'칼졸업' 큰일", "첫 월급 300만원도 안돼" 대학생들 '울상'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청년들의 대학 졸업까지 걸린 기간이 평균 4.4년(약 4년 4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6년 이후 역대 최장이다. 또 졸업했어도 첫 직장을 갖는 데까지는 11.3개월이 걸려 역대 두 번째로 길었다. 이는 자격시험 준비나 어학연수, 기업체 인턴 등 취업 준비를 위한 휴학 기간이 길어진데다 졸업 후에는 제조업 등 업황이 좋지 않고 기업들의 경력직 선호 경향이 뚜렷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출처=챗GPT)(사진=연합뉴스)통계청은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5월 경제활동인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청년층 인구는 797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20만명 감소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49.5%로 0.8%포인트 하락했다. 취업자 수는 368만 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5만명 줄었다. 고용률(46.2%)도 0.7%포인트 내리며 1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대졸자(3년제 이하 포함)의 평균 졸업 소요기간은 4.4년으로 전년동월대비 0.6개월 증가하며 역대 최장을 기록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5년 1.6개월로 전년동월대비 0.2개월 늘었고 여자는 3년 10개월로 1.0개월 늘었다. 평균 휴학기간은 남자는 2년 2.6개월로 전년동월대비 0.5개월 줄었지만 여자는 1년 2개월로 0.5개월 증가했다. 휴학사유로 남자는 병역의무 이행(91.9%)이 가장 높았고 여자는 취업 및 자격시험 준비(56.9%), 어학연수 및 인턴 등 현장경험(21.2%) 등이 높게 나타났다. 졸업 후 첫 일자리가 임금 근로자인 경우, 첫 취업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11.3개월로 전년동월대비 0.2개월 감소했다. 역대 최장기간을 기록했던 전달(11.5개월)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역대 두 번째로 길다.첫 일자리의 산업별 분포는 숙박 및 음식점업이 16.3%로 가장 높았고 광제조업(13.1%), 도매 및 소매업(11.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전년동월대비 교육 서비스업(-1.3%포인트), 광제조업(-0.8%포인트), 건설업(-0.7%포인트) 등은 비율이 하락, 숙박 및 음식점업(1.6%포인트), 도매 및 소매업(0.5%포인트) 등은 상승했다. 첫 일자리에 취업할 당시 월수입은 200만원~300만원 미만이 39.7%로 가장 많았고 이어 150만원~200만원 미만(28.3%), 100만원~150만원 미만(11.1%) 순을 보였다. 첫 일자리를 그만둔 사유로는 보수, 근로시간 등 근로여건 불만족이 46.4%로 가장 높았고 이는 전년동월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취업 준비를 위해 휴학 기간이 길어지면서 대학 졸업 소요기간이 늘었고 청년층이 많이 취업하는 숙박음식점업이나 제조업, 도소매업 등의 업황과 고용상황이 좋지 않은데다 기업의 경력직 선호 경향이 청년층의 취업에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자료=통계청)
2025.07.24 I 강신우 기자
경주 APEC 앞두고 10월 첨성대서 미디어아트 선보인다
  • 경주 APEC 앞두고 10월 첨성대서 미디어아트 선보인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경주의 대표적 관광 명소인 동궁과 월지의 만성적인 주차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9월까지 200대 규모의 임시주차장 완공을 추진한다. 첨성대의 가치를 전 세계와 공유할 미디어아트 시설도 10월부터 새로 선보인다.야간경관 조명 정비 이후 첨성대 예시 모습. (사진=국가유산청)국가유산청은 오는 10월 31일과 11월 1일 경주에 열리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월성과 황룡사지, 첨성대 등 신라왕경 핵심유적 14개소에 대한 종합점검을 마쳤다고 24일 밝혔다.국가유산청은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국내외 주요 인사와 방문객의 경주 국가유산 관람을 대비하기 위해 경주시와 함께 지난 3월부터 약 5개월 간 신라왕경 핵심유적과 관련 운영시설에 대한 종합점검을 진행했다.종합점검을 진행한 유적은 2019년 제정된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으로 정한 △월성 △황룡사지 △분황사지 △구황동 원지 유적 △미탄사지 삼층석탑 △동궁과 월지 △첨성대 △대릉원 일원 △동부사적지대 △춘양교지·월정교지 △인왕동 사지 △천관사지 △낭산 일원 △사천왕사지 등이다.국가유산청과 경주시는 해당 유적에 대해 △유물·유구 및 유적의 보존관리 실태 및 적정성 △공사·발굴 현장의 위해요소 및 안전성 △전시관·홍보관 등 관람객을 위한 각종 관람시설의 편의성 △사업현장의 주변 경관 개선사항 발굴 등을 점검했다.정비 후 동궁과 월지 임시주차장 예시. (사진=국가유산청)이번 점검에서는 경주의 대표적 관광 명소이자 만성적인 주차공간 부족과 노면 물고임 등 관람객 불편이 지속되던 동궁과 월지의 관람환경을 집중 점검해 9월까지 200대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완공하기로 했다.경주를 상징하는 첨성대의 야간 경관도 적극 개선한다. 기존 경관 조명은 야간에 첨성대의 형태만을 확인하는 정도로 운영돼 첨성대의 역사적 가치를 온전히 담아내지 못했다. 이에 양 기관은 한국천문연구원 고천문융합연구센터를 비롯한 각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바탕으로 신라를 대표하는 과학문화유산인 첨성대의 가치를 알리는 미디어아트 시설을 10월부터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1976년부터 발굴조사가 진행된 황룡사지는 2024년 진입부 기단공사가 마무리 됐고 올해 중 남쪽광장 정비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2027년까지 중심 사역에 자리한 금당 등 황룡사지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건축유구에 대한 기단 복원도 진행한다.국가유산청 관계자는 “보수·보강 등이 필요한 부분은 현장에서 조치했으며, 단기 조치가 어려운 사항에 대해서는 시급성 등을 고려해 추후 예산 확보와 연차별 계획 수립하는 등의 절차를 거쳐 순차 정비할 계획”이라며 “쾌적한 국가유산 관람환경 조성과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통해 우리 국가유산이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세계에 널리 알려지고 국격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구황동 원지 유적 경관조명 계획도. (사진=국가유산청)
2025.07.24 I 장병호 기자
“3분기 추경 효과 나타날 것이나, 관세 영향도 본격화”
  • “3분기 추경 효과 나타날 것이나, 관세 영향도 본격화”[일문일답]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우리나라 2분기 경제가 역성장에서 탈피해 반등 신호탄을 쐈다. 민간소비가 살아나고 수출이 호조를 이어가면서 성장을 이끌었다. 2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달성하면서 올해 1%대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8월부터 본격화되는 미국의 관세 부과는 하반기 성장에 걸림돌이 될 것이란 우려도 있다.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5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기자설명회. (사진 왼쪽부터)이현영 지출국민소득팀장, 이동원 경제통계2국장, 박창현 국민소득총괄팀장, 김선임 국민소득총괄팀 차장. (사진=한국은행)이동원 한은 경제통계2국장은 24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2025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설명회에서 “1차와 2차 추가경정예산 효과는 3분기 성장률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올해 2분기 GDP는 전기대비 0.6%, 전년동기대비 0.5% 상승했다. 이번 전기대비 속보치는 한은이 지난 5월 전망한 2분기 성장률(0.5%)보다 0.1%포인트 높은 것이다. 이 국장은 추경 관련해 “5월에 1차 추경이 시작됐고 정부에서는 7월 말까지 70% 이상 집행한다고 했다”며 “그 효과는 산불 피해복구·예방, 건설경기 보강 등인데 아직까지 2분기에는 영향이 크게 나타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한은이 전망하는 연간 성장률 1% 달성과 관련해 그는 “관세가 확정되지 않아서 달성 가능성 여부를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3분기부터는 관세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다만 2차 추경으로 민간 심리 회복 등 요인이 가세하면서 내수는 좋아질 수 있다”며 “3분기는 2분기 성장과는 다른 모습일 것”이라고 덧붙였다.8월 관세 협상이 종료되면 3분기부터는 수출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국장은 “2분기까지 수출은 관세에 제한적인 영향이었다. 7월에도 영업일 수 줄어든 것을 배제하면 전년대비 4.1% 증가했고, 반도체 수출도 여전히 좋다”면서 “하지만 관세가 확정되고 나면 수출이 둔화되는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앞서 한은은 올해 연간 성장률을 0.8%로 전망했다. 여기에 추경 효과가 더해진다면 올해 0.9%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를 위해서는 3분기와 4분기 평균 0.7% 성장한다면 가능하다. 연간 1% 성장하려면 평균 0.8% 이상을 달성해야 한다. 다음은 이 국장과의 일문일답이다.-이번 성장률 소수점 둘째, 셋째 자리까지 궁금하다. △0.61%다. -민간소비 예상보다 좋았다고 했는데, 어떤 요소 때문에 시기별로 어떤 흐름 나타났는지 궁금하다. 서비스 부분에서 오락·문화 부분이 언급돼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소비가 많았는지도 알고 싶다.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 시작됐는데 3분기 민간소비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는지. 건설투자가 1분기보다 감소 폭이 줄긴 했는데 개선됐다고 봐야 하는지,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봐야 하는지.△민간 소비가 0.5% 증가했고 전망과 비슷한 수준이다. 월별로 본다면은 4월보다는 5월. 5월보다는 6월이 더 좋아지는 모습이다. 오락·문화는 콜드플레이 공연 등의 티켓 판매가 큰 폭으로 늘었다. 음식점 소비도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났다.2차 추경은 2분기에는 상관이 없고, 정확한 분석은 7월 통화정책방향 때 말한 것 처럼 연말이 지나야 (효과가) 나올 수 있다. 과거 2020년 코로나 재난지원금을 5월에 지급한 적이 있는데 그때랑 지금이 같진 않지만, 그때 사례를 보면 지원금을 배포했던 기간을 초반, 중반, 후반으로 나누면 초반에 효과가 컸다. 하지만 지금은 지켜 봐야 한다. 건설투자가 작년 연간 성장률을 크게 낮추는 요인이었고, 올해 1분기에도 0.4% 낮췄다. 하지만 이번에는 –0.2% 정도니까 절반 정도 완화됐다. 회복 부진이 완화되는 정도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착공 실적, 선행지표 등 건설 수주 동향을 보면 아주 빠르게 회복을 예상되기는 어렵다. 연말에 가야 다시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에서 교역조건 개선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바란다.△실질 GDI는 교역조건 개선의 영향인데 원유, 화학제품 등 수입품 가격이 수출품 가격보다 더 하락한데 기인한다.-정부 소비에서 건강보험 급여비 중심으로 증가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민간 소비와 정부 소비 증가에 새정부 출범 영향이 어느 정도 미쳤는지 궁금하다. 실질 GDI 성장률이 GDP 상회했는데 어떤 의미가 있고, 파급효과가 있는지도 알고 싶다. 2분기 정부 소비가 가세된 요인을 보면 유방암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됐고, 어린이 대상 고난도 수술에 대한 지원이 284개였다가 608개로 대폭 늘어난 측면도 있다. 또 대통령 선거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썼던 것도 정부 소비를 늘리는 측면이 있었다. 신정부 효과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건 그동안 눌렸던 소비심리가 살아난건 맞다. 주식시장 호조로 보이는 측면도 충분히 반영됐다고 본다. 실질 GDI 증가율이 GDP 성장률보다 높게 나왔다는 의미는 가격 부분을 제외한 실제 물량이 얼마나 늘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다. 수출입을 통해서 늘어난 물량보다 대외 거래행위를 통해 벌어들인 소득이 더 많다는 뜻이다. 지속된다고 하면 기업 실적이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되면 투자를 늘리는 요인도 되고 고용, 소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다만, 한 분기로 말씀드리기는 어렵고 일정 기간 지속된다면 그런 효과 있을 것이다.-2분기 수출이 전년동기비도 많이 늘었다. 관세 영향 생각하면 의외이긴 한데, 선적(프론트 로딩, 선수요)을 미리 많이 한 결과인가. △수출은 반도체 수출이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는 측면이 있다. 이번 분기에는 반도체뿐만 아니라 석유, 화학제품 수출도 개선됐다. 석유는 미국이나 유럽에 정제설비가 줄면서 수출에 플러스(+) 요인이 됐다. 화장품과 의약품 수출도 계속 좋은데, 의약품은 미국 유럽으로 수입 허가 품목이 확대됐다. 화장품은 한류 영향으로 수출 지속되고 있다.관세 부과 전에 선수요가 많이 늘어난 작용도 있다. 관세 유예에 기업들이 대응하는 것도 있었다. 예를 들면 미국 소비물가지수(CPI) 나올 때 보면 전년동월대비 2.7% 상승했는데, 그때 관세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시장에서 평가했다. 뒤에 있는 내용을 생각해 보면 미국에서 재고를 관세 전에 상당 부분 확보했다는 의미다.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않은 상황이다. 우리도 지금 자동차, 철강 같은 경우는 가격 상승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는 측면이 있다. 생산지역 다변화 노력도 있다. 대표적으로 자동차인데 2분기 유럽에 대한 전기차 수출 늘었다. 반면 미국에 대한 완성차 수출은 줄었다. 생각보다 기업들이 신중하게 대미 무역협상 추이를 보면서 자기가 속한 글로벌 수요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경쟁업체 살피면서 조심스럽게 신중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미 관세 영향 받고 있던 철강, 알루미늄 수출에 대한 평가도 해달라. 미일 상호관세 15%가 확정됐는데, 우리도 같은 경우라고 하면 5월 시나리오에서 긍정인가 부정인가. 또한 새정부 출범에 따른 영향은 어떤 지표에서 확인 가능한가. 민간 소비는 반등 신호로 봐야하나. △2분기 철강 미국 수출은 전반적으로 아주 부진했다고 평가는 어렵다. 민간 소비의 신정부 효과는 정량적으로 보기는 어렵다. 3분기와 4분기에도 민간 소비가 이어진다면 반등 신호가 될 것이다. 아니라면 일시적인 요인이다. 2차 추경은 분명히 소비에 영향을 줄 것이다.1차 추경은 정부 중심 소비였다면, 2차 추경은 민간 소비를 중심으로 소비에 영향을 주는 것이 계획돼 있기 때문에 소비 쪽에 플러스 영향이 될 것이 분명하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소비 쿠폰이 나갔기 때문에 3분기 소비 더 늘어날 수도 있지만. 기존에 나가는 소비를 줄일 수도 있다. 우리 관세도 일본과 비슷한 수준이라면 5월 전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약간 안 좋은 정도로, 그 정도라면 5월 전망 수준이 하반기에 유지될 것이다. 5월 관세의 베이스 시나리오는 15%였고, 비관은 20%, 긍정은 10%다.
2025.07.24 I 이정윤 기자
‘아들 총격’ 조모씨 범행동기 두고 경찰수사 혼선
  • ‘아들 총격’ 조모씨 범행동기 두고 경찰수사 혼선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아들을 사제 총기로 쏴 살해한 60대의 범행동기를 두고 경찰이 갈피를 못잡고 있다. 피의자 진술과 달리 유족측이 가정불화가 있었다는 것을 부인했기 때문이다.이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연수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구속한 조모(62)씨의 범행동기와 관련해 포괄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조씨는 검거 직후 경찰에서 “가정불화로 아들을 살해했다”고 진술했으나 유족은 가정불화에 대해 부인했다. 유족은 입장문에서 “피해자(아들)는 피의자(아버지 조씨)를 위해 (피의자의)이혼 사실을 알고 있다는 내색을 전혀 하지 않았다”며 “피의자가 이혼에 의한 가정불화로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은 전혀 근거 없는 주장에 불가하다”고 밝혔다.일부 언론은 조씨가 “그동안 생활비를 아들이 지원해줬는데 지난해 지원이 끊겼다. 아들 사업이 잘 되고 있는데도 지원을 해주지 않아 불만을 표출한 것”이라고 진술했다고 보도했으나 경찰은 이러한 진술이 없었다고 반박했다.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경제적 어려움이 있었다고 주장하나 유족측과는 다른 입장이다”며 “경제적 어려움을 범행동기로 보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정불화 등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피의자의 범행동기를 밝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조씨의 전 아내는 추가 입장문에서 “저는 피의자와 이혼한 뒤에도 자식들의 아버지이기 때문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사건과 관련된 내용은 경찰에 모두 진술할 예정이니 더는 추측성 보도를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조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31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동 모 아파트 아들(30대) 집에서 아들을 사제 총기로 쏴 살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날은 조씨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아들 가족(며느리와 손자 2명 포함)이 식사자리를 마련한 것이었다. 조씨는 범행 전에 준비해 놓은 사제 총기로 당시 산탄 2발을 아들 가슴을 향해 발사한 것으로 조사됐다.조씨는 총기 범행 전 자신이 거주하고 있던 서울 도봉구 쌍문동 주상복합 아파트 집에 시너 등 인화성 물질을 타이머와 연결해 21일 낮 12시에 폭발하도록 설치해뒀다. 다행히 폭발 전 경찰특공대가 제거해 주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었다. 21일 인천에서 사제 총기를 발사해 가족을 숨지게 한 조모씨의 서울 주거지에 폴리스 라인이 설치돼 있다. 서울경찰청은 경찰특공대가 피의자의 서울 도봉구 쌍문동 주거지에서 시너와 타이머 등 사제 폭발물을 발견해 제거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2025.07.24 I 이종일 기자
이시바 부인했지만, 더욱 거세지는 日총리 퇴진론
  • 이시바 부인했지만, 더욱 거세지는 日총리 퇴진론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사진=로이터)[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거취 이야기는 일절 나오지 않았다”23일 있었던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역대 총리와의 4자 회동. 회동 후 기자들에게 이시바 총리는 자신의 사퇴론에 대해서 강하게 부인했지만, 회담 참석자 중 한 명은 이시바 총리의 연임을 용인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단언했다.◇즉각 퇴진 요구는 없었지만 유임 용인도 아니야24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이날 4자 회동은 모리야마 히로시 자민당 간사장의 설명으로 시작됐다. 양원 의원 간담회를 개최하고 참의원 선거에 대한 평가를 담당할 총괄기구를 설치하겠다는 일정이 공유됐다.참의원 선거에서 참패하고 ‘목표’로 설정했던 여당 과반수 확보에 실패한 이시바 총리로서는 이번 회동을 통해 당내 중진들의 이해를 얻어 퇴진론을 완화하려는 의도가 있었다. 그러나 회담 분위기는 총리의 기대와 달리 연임을 용인하는 흐름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한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아소 다로 전 총리(현 최고고문)는 “이시바 총재로서는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는 민의가 드러났다”고 말했다. 아울러 “선거 평가는 최대한 신속하게 해야 한다”, “당원이나 지방조직, 우호단체들에도 다양한 의견이 있다. 성실히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의견들이 쏟아졌다.이시바 총리가 반복적으로 선거 분석과 검토를 강조하자 어떤 참석자는 “이후의 방향을 명확히 해야 한다”며 총리의 용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총리는 이날 정오 무렵 측근들에게 “미일 관세 협상에는 여전히 남은 과제가 있다”며, 진퇴에 대해서는 아직 판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시바 총리는 미일 무역합의의 발효를 위한 최종 조율을 위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협의도 모색할 계획이다. 미국의 추가 관세에 대응하기 위한 경제 대책의 근거가 될 추가경정예산안은 가을 임시국회에 제출된다. 총리 측근들 사이에서는 이를 ‘이시바 정권의 과제’로 인식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8월에는 총리가 각별한 의미를 두고 있는 종전 80주년의 종전기념일이 있다. 자민당 간부는 참의원 선거에 대한 총평을 8월 중 마친 뒤, 총리가 진퇴를 결정할 것이라는 견해를 내놨지만, 이 역시 확실한 상황은 아니다.자민당은 소속 국회의원들의 참의원 선거 결과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한 양원 의원 간담회를 오는 28일 개최한다. 당내 비판에 대해 총리가 얼마나 대응할 수 있을지가 초점이 될 전망이다.◇‘포스트 이시바’ 위한 움직임 시작…야당과의 협력 ‘관건’ 실제 퇴진을 요구하는 자민당 내 움직임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본인이 연임의 이유로 내세운 미일 관세협상이 타결된 이상 “명분이 사라졌다”는 기류도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전일 회동에서 이시바 총리와 전임 총리들이 합의한 ‘당 분열만은 피하자’라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는 총리가 연임 의사를 철회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 이미 자민당 내에서는 ‘포스트 이시바’를 고려한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 지난 총재선거에서 결선투표까지 진출했던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상은 23일 국회 내에서 2024년 총재선거 당시 자신을 지지했던 의원들과 만나 참의원 선거 결과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후, 아소 전 총리와 면담했다. 아소 전 총리는 ‘비자금 스캔들’ 이후 자민당에서 유일하게 파벌을 유지하고 있는 인물로, 그가 누구를 지지하느냐에 따라 총재선거의 항뱡이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아소 전 총리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도 포스트 이시바로 거론되는 인물이다.지난 총재선거에서 4위를 기록한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도 21일 도쿄에서 구 기시다파 의원들과 회합을 가졌고 22일에는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의 의원회관 사무실을 방문했다. 하야시 장관은 외무상, 문부과학상, 농림수산상 등을 역임한 정책통으로 안정감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 지난 총재선거에서 각각 3위를 기록한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도 유력주자로 꼽힌다. 그는 ‘레이와(令和)의 쌀 소동’이라고 불릴 정도로 일본의 쌀값이 급등한 상황에서 ‘구원투수’로 나서 이를 해결한 이로 세대 교체와 쇄신의 상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상, 고노 다로 전 디지털상 역시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아소파 소속 스즈키 슌이치 총무회장을 밀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전임 총재 선거는 기시다 전 총재의 임기 만료에 따른 선거였으며, 역대 최다인 9명이 입후보했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준비 기간이 짧을 가능성이 크고, 실제로 몇 명이 출마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게다가 출마를 위해서는 국회의원 20명의 추천이 필요하지만, 자민당은 지난해 중의원·참의원 선거에서 연이어 패배하며 국회의원 수가 60명이나 줄었다. 이로 인해 추천인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실제 출마 가능한 후보는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 양원 선거를 치르면서 자민당 내 세력구도가 크게 달라진 것 역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 아소파를 제외한 자민당 내 파벌은 공식적으로 해산된 상태이지만 구 지도자와 소속 의원들 사이 간 유대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는 평가다. 닛케이에 따르면 ‘구 아베파’의 의원 수는 2024년 9월 총재 선거 당시보다 약 40% 감소했다. 다만 여전히 53명으로 근소한 차이로 당내 최대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 외 △구 모테기파 44명 △아소파 43명 △구 기시다파 37명 △구 니카이파 29명 △구 모리야마파 7명 순이다.야당과의 소통 능력 역시 차기 자민당 총재선의 중요한 평가기준이다. 현재 중·참의원 모두에서 여당이 과반을 상실한 상황이라, 자민당이 새 총재를 선출하더라도 총리 지명 선거에서 승리한다는 보장은 없다. 이런 상황에서 자민·공명당이 정권을 유지하려면 일부 야당 의원을 끌어들여 자민당 총재에게 투표하도록 하거나, 야당의 단일 후보에 투표하지 않도록 설득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자민당은 야당의 대응을 주시하면서 총재 선출 전략을 짜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25.07.24 I 정다슬 기자
中企단체 찾은 김영훈장관 “친노동이 친기업이고 친기업이 친노동”
  • 中企단체 찾은 김영훈장관 “친노동이 친기업이고 친기업이 친노동”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친노동은 반기업이라는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친노동이 친기업이고 친기업이 친노동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24일 말했다.(사진=중소기업중앙회)김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과 상견례를 갖고 “고용노동부 장관이지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마음으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장관의 중기중앙회 방문은 장관 취임 후 첫 경제단체 방문이다.김 회장은 김 장관에게 △주52시간제 △중대재해처벌법 △최저임금 등 중소기업계 3대 노동 규제 완화를 건의했다. 아울러 최근 논의되고 있는 주4.5일제, 노조법 2·3조 개정, 고령인력 계속고용 등에 대해 중소기업계 의견을 충분히 듣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김 회장은 “노동정책은 노사가 서로 윈-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곧 중소기업계와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는 정책간담회 자리가 마련되길 기대한다”라고 했다.김 장관은 “중소기업의 여건이 좋아지고 중소기업 노동자가 존중받으며 일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앞으로 자주 만나 소통하면서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라며 “중소기업중앙회에서도 좋은 일터, 안심일터 만들기에 앞장서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화답했다.이날 회동에는 고용노동부에서 이정한 고용정책실장, 최현석 대변인, 중기중앙회에서 이재광 부회장, 오기웅 상근부회장, 이오선 부산청정표면처리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송유경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 곽인학 한국금속패널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2025.07.24 I 김영환 기자
삼성SDS, 2Q 영업이익 2302억…전년比 4.2%↑
  • 삼성SDS, 2Q 영업이익 2302억…전년比 4.2%↑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삼성SDS는 2분기 매출액 3조 5120억 원, 영업이익 2302억 원의 잠정실적을 24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4.2%씩 증가했다.삼성SDS 타워 전경IT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 증가한 1조 6784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클라우드 사업 매출액은 약 20% 성장한 6652억 원을 기록했다.클라우드 사업 중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CSP 사업은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 증가 △클라우드 네트워크 서비스 확대 △공공 클라우드 사업 본격화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6% 성장했다.MSP 사업은 공공 기관의 클라우드 전환/구축 확대, 생성형 AI 서비스 사업 수주, 글로벌 SCM?CRM 사업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물류 부문은 미국 관세 정책 영향에 따른 1분기 조기 선적으로 물동량이 감소했으나, 창고 물류 신규 고객을 확보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약 3% 증가한 1조 8336억 원으로 집계됐다.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 매출액은 2,701억 원을 기록했으며, 가입 고객은 지난해 2분기 대비 48% 증가해 2만1900개사를 넘어섰다.한편, 불확실한 경제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삼성SDS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클라우드, 생성형 AI 서비스 사업은 금융 및 공공 업종을 중심으로 대외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디지털 물류 사업은 대외 신규 사업을 적극 수주하는 한편, 선사/항공사 등 실행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2025.07.24 I 김아름 기자
"한국, 美자동차 관세 낮추려 대미 투자 검토…日과 유사한 방식"(종합)
  • "한국, 美자동차 관세 낮추려 대미 투자 검토…日과 유사한 방식"(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뉴욕=김상윤 특파원] 한국 정부가 미국의 자동차 관세를 낮추는 조건으로 대규모 투자를 추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본이 상호관세와 자동차 품목 관세율을 15% 낮추는 조건으로 미국에 5500달러(약 760조원) 규모 투자 보따리를 안긴 가운데 한국도 같은 방식으로 대응책을 꺼낸 것으로 풀이된다.백악관 부비서실장 댄 스커비노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미일 무역합의 현장 사진◇러트닉, 550조원 투자금 조성 제안…한미 논의 중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이 미국과 무역협정의 일환으로 미국 내 투자 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협상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미국 측은 수천억 달러 규모의 투자 약속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소식통은 논의는 현재 유동적인 상태지만, 한국은 일본과 유사한 수준의 관세 인하 혜택을 받기 위해 다양한 대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전날 일본이 미국과 체결한 협정과 유사한 형태로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조건을 포함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앞서 일본은 미국에 5500억달러를 투자하는 조건으로 25%로 예정됐던 자동차 관세를 15%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보잉 항공기와 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 구매 약속도 포함됐다.소식통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한국 측과의 협상에서 4000억달러(약 547조원) 규모의 투자금 조성을 제안했다. 러트닉 장관은 일본과의 협상에서도 이 수치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시했지만 최종적으로 트럼프는 550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미국은 일본과 체결한 무역 협정 조건을 내세워 한국과 유럽연합(EU) 등과 협상을 서두르는 모양새다. 미일 무역 합의가 다른 동맹국을 압박하는 기준이자 수단이 된 셈이다. 러트닉 장관과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이날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일본이 5500억달러 규모의 미국 내 투자 기금을 조성한 것은 단순한 관세 감면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러트닉 장관은 “일본의 방식이 EU에도 적용될 수 있다”며 “유럽이 미국산 차량 기준을 수용하고, 미국산 제품 수입을 확대하면 유리한 협상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협상은 그들(EU) 몫이지만, 유럽이 우리에게 1조 달러를 투자하진 않을 것”이라며 회의적인 시각도 덧붙였다.베센트 장관은 일본처럼 EU가 동일한 무역 혜택을 받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혁신적인 금융 메커니즘을 제안했기 때문”이라며 EU 역시 동일한 수준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이에 상응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가운데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오른쪽)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이를 지켜보고 있다.(사진=AFP)◇韓 경제, 日 절반 수준…관세율 더 높을 시 완성차 타격 하지만 한국 경제 규모는 일본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동일한 액수의 투자를 약속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이 일본과 유사한 조건의 협정을 체결하지 못해 더 높은 관세율이 책정될 경우 미국 시장에서 한국산 자동차의 가격 경쟁력이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수 싱크탱크인 허드슨 연구소의 윌리엄 추 연구원은 “미일 합의는 한국에 큰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한국이 15%로 관세율을 낮출 수 있다면 기뻐하겠지만, 일본과는 다른 위치에 있다”고 짚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 역시 이날 블룸버그TV에 출연해 “이제 독일차나 한국의 현대차는 일본 차에 비해 불리한 상황에 놓일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정상회의에서 “15%보다 낮은 관세율로는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국산 제품에 대한 무역 장벽을 없애는 국가들에는 관세 혜택을 부여할 것임을 시사했다.이런 가운데 미국 완성차 업계는 일본에 자동차 관세율을 낮춰준 데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이 주요 산업인 미시간, 위스콘신 등 경합주에서는 이번 정책으로 정치적 반발이 일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 내 철강과 부품을 사용하는 제조사들이 관세에서 역차별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제너럴모터스와 포드, 스텔란티스를 대표하는 미국자동차정책협의회(AAPC)의 맷 블런트 회장은 “이번 합의는 미국산 부품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일본 차량에 낮은 관세를 적용한다”며 “미국 완성차 업계와 근로자들이 분명히 불리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은 철강과 알루미늄에 50%, 부품과 완성차에는 25%의 관세를 부담하고 있는 반면, 일본은 15%로 제한받는다“고 부연했다.
2025.07.24 I 양지윤 기자
오영준 헌법재판관 취임…"헌법과 국민 앞에 헌신"
  • 오영준 헌법재판관 취임…"헌법과 국민 앞에 헌신"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오영준(56·사법연수원 23기) 신임 헌법재판관은 “국민들의 기대 속에 헌법수호와 국민의 기본권 보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다해야 하는 헌법재판관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헌법과 국민 앞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24일 오전 11시 헌법재판소 대강당에서 오영준 헌법재판관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헌법재판소)헌법재판소는 2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강당에서 김상환 헌법재판소장과 오영준 헌법재판관의 취임식을 진행했다.오 신임 재판관은 “지난해 12월 3일 위헌적인 비상계엄으로 온 나라가 혼란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때 우리 국민들은 불의에 맞서 항거했고 우리 국회와 헌법재판소는 헌법과 법률이 정한 민주적 절차에 따라 그 어두움을 걷어내는 빛의 소임을 다했다”며 “이제 우리의 앞날에 드리웠던 안개는 걷히고 우리 사회는 회복의 걸음을 다시 내딛고 있다”고 말했다. 오 재판관은 “헌법의 중요성을 체감한 우리 국민들의 헌법재판소에 대한 신뢰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아져 있다”며 “경제 성장을 우선시하며 그동안 제대로 신경 쓰지 못한 여러 사회·경제·문화·정치적 문제들이 점차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헌법재판소에 근본적인 해결을 요구하는 사건들이 다수 제기되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주권주의, 권력분립주의, 법치주의, 대의민주주의를 신봉하고 모든 국민이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지니고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으며 평등하다는 헌법 가치를 절대적으로 지지한다”며 “헌법 규범과 가치를 수호하는 것이 헌법재판관의 사명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우리 헌법이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바탕으로 개인과 기업의 자유와 창의를 존중하면서, 균형 있는 국민경제의 성장과 적정한 소득의 분배 등을 추구하는 경제 민주화 원리와 인간다운 삶을 가능케 하는 사회국가 원리도 바탕으로 하고 있음을 깊이 유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신임 재판관은 헌법에 면면히 흐르는 일관된 정신은 ‘치우침 없는 조화와 균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사회에서 보이는 분열과 갈등은 이러한 헌법 규범과 가치에 따라 통합·조정돼야 하고 다수에 의한 의사결정은 민주적 절차에 따른 의사결정이므로 마땅히 존중돼야 한다”며 “다만 거기에 소수나 약자에 대한 배려가 결여되고 불공정한 기준으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있는 때에는 앞서 본 헌법 규범과 가치에 따라 그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한민국 공동체가 조화롭게 함께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것 또한 헌법재판관의 기본적 책무”라고 강조했다. 오 재판관은 사회과학의 ‘경로의존성’ 개념을 언급하며 “과거에 형성되었던 관행이나 제도, 법률 등에 익숙해져 이에 의존한 탓에 그것이 비효율적으로 밝혀지거나 변화의 필요성이 제기된 때에도 거기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그는 “그동안 헌법재판소는 우리 사회가 변화하고 있는데도 과거의 관행이나 제도 등의 틀에 갇혀 벗어나지 못하였을 때, 그 위헌성을 지적하고 헌법 규범과 가치에 따라 새로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고, 이를 통해 우리 사회는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사회로 도약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오 재판관은 “경로의존성에서 벗어나 우리 사회 변화의 흐름 및 사회적 약자나 소수가 처한 현실과 원인에 주목하면서, 이를 어떻게 헌법 규범과 가치에 따라 수용하고 사회적 공감대 속에 해결할 것인지에 관하여 깊이 고심하겠다”고 다짐했다.그는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포용하면서 실제 헌법재판 과정에 그러한 목소리들이 현출되고 반영되는 절차가 마련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선배·동료 재판관님들과의 토론과 숙고 과정을 거쳐 사회의 다양한 요구와 견해들이 헌법재판이라는 용광로 속에 녹아 들어가 우리 사회 전체의 공감을 얻으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결론을 도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헌법재판소의 심리 지연 문제에 대해서는 “근본적으로 인적·물적 시설의 충원이 뒤따라야 하겠지만 우선 선택과 집중, 헌법재판 심리절차의 개선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025.07.24 I 백주아 기자
KB금융, 상반기 1.6조 사회적가치 창출…소상공인·청년 지원↑
  • KB금융, 상반기 1.6조 사회적가치 창출…소상공인·청년 지원↑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KB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소상공인·청년 지원과 저출생 해소 등으로 총 1조 5871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24일 밝혔다. KB금융그룹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2분기 총 8023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지난 1분기 7848억원을 포함해 상반기 사회적 금융 실적은 총 1조 5871억원에 달한다.KB금융은 2분기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저금리 대출·금리우대 등 포용금융, 산불 수해 피해복구 지원, 저출생 극복 지원 등 지역사회 돌봄 활동을 통해 2927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경영부담 완화, 스타트업 등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 성장 지원, 청년 일자리 창출 등 공존·동반성장 활동으로 5096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냈다.금융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대출금리우대와 저출생 극복을 위한 ‘KB 다둥이·신혼부부 전세자금대출’, ‘KB아이사랑적금’ 등 다양한 저출생 관련 금융상품 등이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했다. 소상공인 금융비용 완화 및 보증재원 출연 등 포용금융 확대와 청년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도 사회적 가치 창출을 이끌었다. KB금융은 매년 금융·비금융 부문에서 ESG 경영활동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화폐 가치로 산출해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고객, 주주·투자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매 분기별로 사회적 가치 성과를 공개하고 있다. KB금융의 사회적 가치는 사회공헌 활동에서 발생하는 가치인 비금융 부문과 금융업 본연의 역량을 활용해 금융상품·서비스에서 창출하는 가치인 금융 부문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KB금융은 사회적 가치 측정 5대 원칙을 기반으로 공신력 있는 연구기관의 기준값과 검증 가능한 방법론을 적용해 사회적 가치 성과를 측정하고 있다. 비금융 부문에선 소상공인 자영업자 경영지원, 청년 일자리 등 자립지원, 서민과 취약계층 생활 지원, 금융소비자 보호 등 삶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필요한 가치들을 포괄해 성과를 산출한다.KB금융 관계자는 “따뜻한 금융으로 국민과 함께 성장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KB금융은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포용금융 강화를 위해 사회공헌사업과 포용금융을 전담하는 조직인 ‘포용금융부’를 신설했다. KB금융은 지난 18일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 복구와 이재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20억원의 성금을 기부하고 다양한 긴급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5.07.24 I 김나경 기자
서울시, '지반침하 예방 신기술' 굴착공사장서 현장실증
  • 서울시, '지반침하 예방 신기술' 굴착공사장서 현장실증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서울시가 지반침하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추진한 신기술 공모에서 6건의 기술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현장 실증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실제 굴착 공사현장에서의 실증을 통해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효과가 입증된 기술은 서울 시내 대형 굴착공사장 등에 본격 도입할 계획이다.서울시 지반침하 예방 신기술 공모 선정 기술 주요 내용앞서 서울시는 명일동 지반침하 사고 이후 보다 근본적인 땅 꺼짐 예방 대책을 마련하고자 지반침하 예방 분야의 신기술을 공모했다. 열흘간의 공모에 총 22건의 기술이 접수됐고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가 기술성, 경제성, 현장 적용성, 기대효과 등을 종합 평가해 이 중 총 6건의 우수 기술을 선정했다.선정된 6건의 기술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센서 융합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지반침하 조기 탐지 및 예측 기술이며 구체적으로는 △위성영상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지반침하 위험 예측 기술 △지능형 CCTV와 GPR을 융합한 탐지 기술 △땅속 센서를 통해 실시간 계측이 가능한 스마트 계측 시스템 △침하 발생 시 경고등이 자동 점등되는 현장 경고 시스템 △광섬유를 이용한 음향 기반 침하 탐지 기술 △센서가 내장된 보강재 기반의 예·경보 기술 등을 포함한다.서울시는 이번에 선정된 기술들을 서울 시내 대규모 굴착공사가 진행 중인 지하철 9호선 4단계(1~3공구) 건설현장과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조성 현장에 적용해 성능과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현장 실증은 7월4주부터 약 5주간 추진되며 각 기술이 실제 현장에서 지반의 이상징후를 얼마나 정확하게 감지하는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서울시는 공모 단계부터 참여한 외부 전문가들이 실증 결과를 평가토록 해 기술의 신뢰성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방침이다. 현장 실증 완료 후에는 전문가 최종 심사를 거쳐 우수 기술을 선정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서울 시내 주요 굴착공사장에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지반침하 예방을 위한 신기술 현장 실증은 ‘보이지 않는 땅속 위험’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겠다는 서울시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시민의 안전을 넘어 안심까지 지킬 수 있도록, 민간의 창의적 신기술을 적극 발굴하고 현장에 도입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2025.07.24 I 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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