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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MH 루키' LF 빠투, 2·3호점 단독 매장 개점…유통 확대 가속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생활문화기업 LF(093050)가 수입하는 프랑스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빠투(PATOU)’가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국내 2호점, 3호점 매장을 연달아 오픈하며 수도권 지역 거점 확대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LF 빠투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 매장 사진. (사진=LF)빠투가 1일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 오픈에 이어, 오는 11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신규 매장을 연다. 올해 5월 오픈한 더현대 서울점에 이은 국내 2호점, 3호점 단독 매장으로 서울 남동권과 경기도 지역으로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하며, 고객 접점을 본격적으로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 빠투 매장은 3층 명품패션 조닝에 위치하며 규모는 약 91㎡(27.4평)이다. 시선을 집중시키는 액세서리 디스플레이장을 전면에 배치해 다양한 액세서리 라인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빠투는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을 액세서리 상품 특화 매장으로 구성해 신명품 액세서리에 집중된 영앤리치 강남권 고객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매장은 2층 럭셔리 패션 조닝에 위치하며 약 77.6㎡(23.47평) 규모로 구성됐다. 서울을 벗어나 경기도 지역에서 오픈하는 첫 번째 매장으로, 일상에서 즐겨 입을 수 있는 빠투의 레디투웨어(기성복) 토탈 의류 라인과 이와 함께 매치할 수 있는 액세서리 라인을 전략적으로 선보여 브랜드 볼륨 확장의 거점 매장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두 매장은 빠투의 시그니처 컬러인 파스텔톤 핑크색 배경에 골드 컬러가 포인트로 들어가 로맨틱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브랜드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일반적인 매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직선 형태가 아닌 부드러운 곡선미가 돋보이는 원형 행거를 구조적으로 배치해 빠투만의 유니크한 감성을 강조했다. 또한, 전면 기둥에는 LED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파리 현지 런웨이 및 화보 캠페인 등 브랜드의 영상 콘텐츠를 선보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LF 수입사업부 관계자는 “명확한 브랜드 콘셉트와 차별화된 스타일로 한국 소비자 사이에서도 브랜드력을 인정받은 빠투가 국내 론칭 첫해에 2호점, 3호점 매장을 연달아 오픈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며 “파리지앵의 핫한 감성과 브랜드 색깔을 집약적으로 드러내는 시그니처 스토어를 통해 신선한 해외 뉴럭셔리 브랜드에 목말라 있는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3월부터 LF가 국내 수입 및 판매를 시작한 빠투는 지난 5월 더현대 서울에 첫 번째 단독 매장을, 6월에는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며 국내 소비자와 만났다. 특히 더현대 서울에서는 반달 모양의 ‘르 빠투 백’과 감각적인 로고 그래픽으로 포인트를 준 의류 라인이 MZ세대 ‘패션 얼리어답터’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오픈 첫 달 매출이 목표 대비 2배가 넘는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 론칭 이후 처음 맞는 23SS(봄여름) 시즌에는 바비코어 열풍 속 핫핑크 컬러의 로고 가디건, 시그니처 리본 블라우스 등이 조기 품절되는 등 브랜드 대표 히트 아이템이 잇따라 탄생하고 있다.빠투는 1914년 23세의 천재 디자이너인 ‘장 빠투’가 패션 하우스를 설립하며 탄생한 브랜드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에서 인수하며 2019년 ‘빠투’라는 브랜드로 부활시켰다. LVMH의 루키 브랜드로 새롭게 탄생한 빠투는 ‘젊은 생로랑’이라 불릴 만큼 뛰어난 잠재력을 지닌 기욤 앙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를 영입하고, 오랜 헤리티지 위에 독창적인 디자인과 섬세한 디테일이 더해진 스타일을 선보여 전 세계 패션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 부동산 조각투자 '소유' 5호 공모건물 '전주 시화연풍' 조기 완판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소유’를 운영하는 루센트블록은 5호 공모 ‘전주 시화연풍’이 완판됐다고 1일 밝혔다. 공모 청약은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4일까지 2주 간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오전 9시 40분에 조기 완판됐다. 공모 총액은 14억7000만원이다.(자료=루센트블록)소유는 작년 6월을 시작으로 약 1년 동안 5번의 공모 완판을 기록했다. 이에 토큰증권(STO) 서비스의 잠재력과 장기적 수익확보를 원하는 소액 투자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입증했다.특히 토큰증권(STO) 기초자산이 문화 콘텐츠, 에너지, 농축산물, 발명품 등 다양하게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부동산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 관심이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소유 측 설명이다.이번에 조기 완판된 5호 공모는 ‘대전 창업스페이스’에 이어 비수도권 지역에서 진행한 2번째 공모라는 특징이 있다. 공모 건물인 ‘전주 시화연풍’은 현대식 한옥을 모티브로 한 호텔로, 전주 관광의 중심지인 전주시 완산구 풍남문에 위치하고 있다.소유 5호 전주 시화연풍은 로컬(Local)과 이코노미(Economy)를 합친 ‘로코노미(Loconomy)’ 호텔이다. 소유는 이번 공모를 통해 관광지의 로컬 호텔을 소유하는 경험을 제공해 지역 방문을 유도하고, 상권 활성화 및 지속적인 지역상권의 발전을 유도해 건물주, 임차인,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5호 공모는 5년 장기 계약으로 공실 걱정 없이 연 5% 고정 임대수익을 제공한다. 시세 대비 낮은 공모가도 매각 차익의 기대 요소도 존재한다.소유는 국내 최초 STO 구조화 사례로, 서비스 안정성을 인정받아 혁신금융서비스에 재지정된 부동산 조각투자 서비스다. 소유는 지난해 서울의 ‘안국 다운타우너’, ‘이태원 새비지가든’과 대전의 ‘대전 창업스페이스’, 서울 ‘문래 공차’을 상장해 모두 조기 완판시킨바 있다.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는 “이번 ‘전주 시화연풍’ 공모에 많은 투자자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부동산 투자 수익 및 소유의 경험을 제공함과 함께 지역 발전 등의 가치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카카오페이, 분기 매출기여 거래액 10조 육박…해외 결제 급증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카카오페이의 2분기 ‘매출 기여 거래액’이 10조원에 육박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 사업 분야가 골고루 성장한 가운데, 특히 해외 결제 매출액은 90% 늘어나 이번 분기 매출액 성장을 견인했다.카카오페이는 1일 2023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489억원, 영업손실 1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1%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소폭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2분기 회사는 매출액 1341억원, 영업손실 57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전 사업 분야 거래액이 두 자릿수씩 성장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사업 부문별 거래액 증가율은 △결제 18% △금융 23% △송금 등 기타 서비스 17%를 기록했다. 총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해 34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매출과 연결된 ‘매출 기여 거래액’은 9조9000억원에 이르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한 것으로 역대 최대치다. 영업손실 폭은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증권, 손해보험에 투자가 지속되며 커졌다. 2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직전 분기 대비 4.5% 증가한 1614억원이 발생했다. 결제 서비스 매출 확대로 인한 지급수수료 증가가도 영향을 미쳤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1359억원, 영업이익률 7.4%를 기록하며 흑자를 이어갔다.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사진=카카오페이)◇해외결제 90% 증가...전체 결제 매출 비중 서 두자릿 수 차지결제 부문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전체 결제 매출액은 15.3% 커졌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면세점, 백화점 등 건당 결제 금액이 큰 가맹점에서 소비하는 거래가 늘어나면서 해외결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0.2% 늘었다. 전체 결제 서비스 매출에서 해외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처음으로 두 자릿수가 됐다. 사용자와 가맹점 지표도 순조롭게 늘어났다. 지난 분기에 누적 가입자 4000만 명을 넘어선 이후, 이번 분기에는 월간 사용자 수(MAU)가 처음으로 2400만 명을 넘어섰다. 2분기 말 월간 사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 상승한 2425만 명으로 집계됐다. 사용자 1명당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104건이었으며, 결제 사업의 주요 인프라인 국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하며 219만 개까지 확대됐다. 카카오페이증권의 예탁금 이자 프로모션과 주식 거래량 증가 등에 힘입어 카카오페이머니 충전 잔고 역시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카카오페이머니 잔고를 보유한 사용자와 평균 잔액 수준이 증가하면서 머니 기반의 카카오페이 사용량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회사 측은 기대했다.◇‘전 국민 생활 금융 플랫폼’에 한발 다가가금융 서비스의 대출중개, MTS 거래대금도 크게 증가했다. 대출 중개 서비스의 경우 전월세대출, 주택담보대출, 오토론, 대환대출 등으로 상품을 다각화하면서, 역대 최대 대출 거래액을 기록했으며, 직전 분기 대비 금융 서비스 부문 매출은 12.3% 증가했다.카카오페이 금융 생태계 내 서비스 지표도 호조를 띠었다. 카카오페이증권의 예탁 자산은 7월 말 약 2조 원까지 늘어났고, MTS의 유저 활동성은 지난 4분기 대비 2.4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주식 거래액은 더 크게 늘어나 2.7배 수준의 성장을 보였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해외여행보험은 출시 50여 일 만에 가입자 수 기준으로 해당 상품의 업계 상위권 실적에 진입했다. 7월 3주 차에는 일 평균 1800여 명이 가입했다.금융 자회사와 연계를 통해 카카오페이는 목표한 ‘전 국민의 생활 금융 플랫폼’에 한발 더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카카오톡 내 주식 주문 기능을 탑재하고, 전문 주식 투자자들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주문 화면 구조 개편이 이루어지면서 하반기에는 더욱 빠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또,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하반기에도 사용자 스스로 설계하는 보험, 무사고 시 보험료를 돌려받는 보험, 모이면 할인되는 보험 등 카카오페이손해보험만의 차별화된 특징들을 가진 보험을 출시해 해외여행보험의 인기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