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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기, 3Q 영업익 컨센서스 상회 예상…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9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주력 사업부인 컴포넌트솔루션의 약진을 바탕으로 3분기에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종전 16만7000원에서 17만8000원으로 6.59% 상향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기의 3분기 매출액을 2조2381억원(전년 동기 대비 1% 증가), 영업이익을 2726억원(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으로 전망했다.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비슷한 수준이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2429억원)보다 10% 이상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주력 사업부인 컴포넌트솔루션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5%, 25% 상향 조정한다”며 “주요 거래선향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에 의해서 공급 물량이 당초 예상보다 많았고, 그에 따른 영업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크게 나오며 수익성도 전분기대비 대폭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또 기판솔루션 부문도 적자에서 벗어나며 영업이익에 기여했다. 하나금융투자는 MLCC(적층세라믹콘덴서)가 포함된 컴포넌트솔루션 부문의 실적 상승을 의미있게 해석했다. MLCC란 전류의 흐름을 제어하는 부품으로, 스마트폰을 포함한 전자기기의 핵심 부품 중 하나다.김 연구원은 “2018년 3분기에는 MLCC의 역대급 공급 부족으로 인해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50% 내외 상승했던 시기로 영업이익률 38%, 영업이익 393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그에 비해 2020년 3분기 영업이익은 1886억원으로 추정돼 당시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며 “그럼에도 최근 1년 가까이 혼합평균판매단가(Blended ASP)상승 없이 영업이익률 20%에 근접한 것은 MLCC의 펀더멘털이 레벨업 되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2020과 2021년 영업이익을 기존대비 11%, 10% 상향한 것에 기인해 주가를 17만8000원으로 올렸다. 실적 향상 이유로는 핵심 사업부인 MLCC의 업황 회복과 기초 체력 향상, 기판솔루션에서 패키지기판 증설에 따른 실적 상향, 모듈솔루션에서 5G 관련 아이템 추가와 북미 고객사향 렌즈 공급 등을 꼽았다. 하나금융투자는 “2021년은 2018년 이후 재차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을 시도하는 해로 MLCC의 근본적 레벨업과 3개 사업부의 균형잡힌 실적을 감안하면 신고가 갱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 中알리페이, 카카오페이 투자로 10배 번다(종합)
- [이데일리 김인경 김유성 기자]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페이’가 기업공개(IPO) 계획을 내놓았다. 카카오 자회사 중에서 이달 코스닥에 상장한 카카오게임즈에 이은 두 번째 IPO다. 내년 하반기 상장 선언한 카카오뱅크보다도 빠르게 증시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시장에서는 전자결제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카카오페이의 기업가치를 7조~9조원 수준으로 잡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정도 관심이면, 흥행하지 않는게 이상할 정도’라고 말할 정도다. 카카오페이 로고◇내년 상반기 IPO 계획…“흥행 실패 없다”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내년 상반기 증시에 본격 데뷔한다. 이미 상장 주관사를 KB증권으로 선정하고 상장 및 공시 업무를 맡을 직원들도 공개 채용했다. 가입자만 3400만명에 이르는 카카오페이는 간편 결제와 증권·보험 등 자산관리 사업 등을 하고 있다. 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올해 2월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을 내놓았다. 지난 말 기준 계좌수는 200만개를 넘었다. 디지털 손해보험사도 설립 준비 중이다. 지난 3월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와 손을 잡고 만든 ‘내 보험 관리’ 역시 서비스 누적 이용자 수 100만을 돌파했다.카카오페이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지난해 카카오페이의 매출액은 1411억원으로 전년 보다 103% 증가했다. 2017년과 비교하면 14배 늘어난 수준이다. 2018년 1000억원에 육박했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도 지난해 650억원대로 줄었다. 매출이 늘어나면서 손실 폭도 줄어드는 만큼, 질적·양적 성장을 모두 이루고 있는 셈이다. 시장에서는 이미 카카오페이의 기업 가치를 약 7조~9조원 수준으로 잡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지난 6월 카카오페이의 가치를 7조1000억원으로 산정했고, 지난 22일 나온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보고서에선 카카오페이의 가치를 9조7600억원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온라인결제 부문이 고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수혜도 받으면서 성장성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을정 신영증권 연구원 역시 “e커머스 성장에 기반한 결제액 증가가 카카오페이 전체 거래액 성장을 견인 중이며 알 모으기, 타사 제휴 혜택 등 리워드를 통한 플랫폼 경쟁력 강화도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카카오페이 실적 추이(단위:억원)◇2대 주주 中 알리페이도 ‘10배’ 남길듯 IPO가 가시화되는 만큼, 카카오페이의 2대 주주인 알리페이에도 눈길이 쏠린다. 중국 앤트그룹(과거 앤트파이낸셜)의 자회사인 ‘알리페이 싱가포르 홀딩스’는 카카오페이의 지분 43.9%를 보유하고 있어, 카카오(56.1%)에 이어 두번째로 지분이 많다. 중국 최대 간편결제 서비스 ‘알리페이’의 운영사인 앤트그룹은 카카오페이가 카카오에서 분사되기 전인 지난 2017년 2월 2억달러(2350억, 지분 39.1%)를 투자했다. 지난 6월에도 1152억원을 추가로 투입하며 지분을 43.9%까지 끌어올렸다. 한국 간편 결제시장의 가능성을 염두에 둔 투자다. 현재 알리페이는 카카오페이의 가장 중요한 전략적투자자(SI)다. 구체적인 IPO 범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카카오페이의 현재 가치가 약 7조~9조원 대인 만큼, 알리페이가 보유한 지분 가치도 3조1000억~4조3000억원이 된다. 투자 3년 만에 약 10배의 수익을 챙기는 셈이다. 카카오페이가 상장을 통해 외부자금을 조달하더라도 알리페이와의 현재 관계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많다. 카카오페이의 해외 진출에 알리페이라는 뒷배가 필수적이란 계산 때문이다. 실제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와 손을 잡고 일본, 마카오에서 해외결제 서비스를 내놓았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한국 사용자들이 외국에 여행을 갔을 때도 환전을 하지 않고 전자결제로 지불을 할 수 있다. 또 카카오페이는 알리익스프레스나 아이허브 등 온라인 몰에서도 알리페이와 협력을 통해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알리페이 역시 카카오페이의 손을 놓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알리페이는 카카오페이 외에도 인도의 페이티엠(payTM)의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인도네시아 다나(DANA), 필리핀 지캐시(G CASH), 방글라데시 비캐시(bKash), 말레이시아 터치앤고, 파키스탄 이지파이 등 아시아의 전자 결재시장에 지속적으로 투자했다. 청리 앤트그룹 최고기술경영자(CTO)는 이를 ‘페이판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라고 칭하며 “국경 없는 간편 결제시장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중신증권의 샤오페이페이(肖斐斐) 연구원 역시 이달 내놓은 보고서에서 “알리페이는 글로벌 파트너를 통해 수익을 강화하는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파트넙십을 통해 아시아의 코끼리로 성장하려는 게 알리페이의 청사진”이라고 평가했다.
- LG전자, 음성인식 적용한 프리미엄 안마 의자 출시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LG전자(066570)가 29일 음성인식은 물론 고객 체형에 맞춘 안마까지 가능한 프리미엄 안마 의자를 출시한다.LG전자가 29일 음성인식은 물론 고객 체형에 맞춘 안마까지 가능한 프리미엄 안마의자를 출시한다. 모델들이 LG 힐링미 몰디브(모델명: MH60G)를 소개하고 있다.(사진=LG전자)LG 힐링미 몰디브는 기존 제품 대비 더 똑똑하고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췄다. LG전자는 목부터 허리까지 이어지는 척추 모양에 맞춘 S자형 프레임과 허리부터 엉덩이에 이르는 모양에 맞춘 L자형 프레임을 신제품에 모두 적용했다. 기존 제품은 안마 부위가 목부터 엉덩이까지지만 신제품은 허벅지까지 넓어졌다.신제품은 고객 체형을 고려한 맞춤형 안마가 장점이다. 안마 의자는 사용자 어깨높이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사용자는 어깨 폭을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또 다리 길이에 맞게 안마 의자가 자동으로 움직여 다리가 긴 고객도 편안하게 안마 받을 수 있다.LG전자가 안마 의자에 음성인식을 적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고객은 안마 의자를 사용하는 중에 음성만으로도 안마 코스나 안마 세기 등을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팔걸이에 있는 음성인식 버튼을 누르고 알림 음이 나온 후 “몰디브 힐링”, “테라피”와 같은 안마 코스나 “상체 세게”, “하체 약하게”와 같은 안마 세기를 말하면 안마 의자가 그에 맞춰 동작한다.LG전자는 사용자의 등, 엉덩이, 종아리까지 따뜻하게 해주는 온열 시트, 안마를 받으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USB 포트 등 다양한 부가기능도 적용했다.이 제품에는 △가족 모두가 이용하는 몰디브 힐링, 힙업 마사지, 타이 마사지, 좋은 아침, 시간절약 △노약자나 임산부를 위한 소프트 마사지, 에어 마사지 △직장인이나 주부, 학생을 위한 테라피, 점심 꿀잠, 고요한 밤 등 10가지 자동 안마 코스가 있다.LG전자는 사용자가 온전히 안마에 집중하면서 마음을 편안히 할 수 있도록 저소음으로 설계했다. 몰디브 힐링 코스 기준 약 40㏈로 조용한 도서관 수준이다.이 제품은 사용자가 케어솔루션 서비스에 가입하면 케어솔루션 매니저가 6개월마다 방문해 빈틈없이 제품을 관리한다. 가격은 일시불 기준 440만원이며 렌탈로 구매할 경우 월 이용료가 9만9900원이다.류재철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부사장)은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고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챙기려는 고객들의 요구가 커지면서 안마 의자가 온 가족을 위한 건강 가전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다양한 편의 기능을 바탕으로 마음까지 편안하게 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일동후디스, 철분·비타민D 보충제 ‘헤모틴틴플러스’ 리뉴얼 출시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친환경 로하스 경영을 추구하는 일동후디스가 기존 영유아 대상 철분&비타민D 보충제 ‘헤모틴틴베이비’의 섭취 연령대를 아동으로 확대한 ‘헤모틴틴플러스’를 리뉴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통상 피를 만들어주는 대표적인 성분인 철분의 필요량은 영유아기, 청소년기, 임신기 등에 급증하는데, 특히 영유아기는 모유수유와 이유식을 통해 충분한 양의 철분 공급이 어려울 수 있으며 편식 등이 나타나기 쉬워 철분이 쉽게 부족해질 수 있다. 철분이 부족할 경우 성장은 물론 면역이나 두뇌 및 인지 기능까지 영향을 줄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칼슘의 흡수를 촉진하고 세포, 신경 기능을 유지하며 면역 기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는 비타민 D는 피부에서 합성이 가능하지만 야외 활동이 적은 현대인에게 대표적으로 부족한 영양소로 꼽힌다. 최근 비타민 D 섭취가 부족할 경우 빈혈 유발 등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새롭게 업그레이드 리뉴얼 출시된 ‘헤모틴틴플러스’는 핵심영양성분인 철분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철분 및 비타민D에 엽산, 비타민 B6, B12가 함유된 조혈영양소를 시너지 배합했다. 흡수율을 고려하여 비타민C와 일반 철분 원료 대비 흡수율 및 생체 이용률이 약 3~5배에 이르는 코팅 철분 원료를 추가하고 건강한 장을 위한 올리고당까지 배합했다. 50년 유아식 설계 노하우로 아기들이 먹는 조제분유에 사용하는 안전한 원료만 사용했으며 이산화규소나 합성착향료, 설탕을 배제해 더욱 안심하고 먹일 수 있다. 또한 용량 역시 기존 60포(60g)에서 50% 증가한 90g(90포)으로 선보였다.스틱 타입으로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는 ‘헤모틴틴플러스’는 하루 1포 섭취하면 1일 기준치(6개월~5세 기준)의 100%에 달하는 철분과 60%의 비타민D를 보충할 수 있다. 이유식이나 주스 등 다양한 식품에 첨가할 수 있으며 부드러운 우유 맛을 구현해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다.신제품은 온라인 및 전국 대형 마트 등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소비자가는 개당 2만9800원이다.일동후디스 관계자는 “급격한 성장기 구간에 있는 영유아나 아동, 청소년의 경우 성장, 면역을 위해 꼭 필요한 철분과 비타민D가 부족하기 쉬워 따로 철분 & 비타민D 보충제를 챙겨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철분 흡수율을 높일 수 있도록 영양 설계를 했는지, 첨가물이나 설탕의 함량 등도 함께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전기차로 출시했으면 하는 차 1위 ‘볼보 S60’…2위는?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엔카닷컴이 전기차로 출시했으면 하는 자동차를 묻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볼보 ‘S60’을 선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설문조사는 최근 자동차 업계 화두인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를 조사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설문 참가자의 96%가 앞으로 전기차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알 수 있었다.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에는 총 861명이 참여했다. 투표 대상 후보는 엔카닷컴에 등록된 인기 중형, 준대형차 11종으로 최대 2개씩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설문조사 결과 볼보 S60이 23.2%의 선택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22.2%의 선택을 받은 제네시스 ‘G80’, 3위는 현대 ‘그랜저’(16.3%)가 차지했다. 4위는 벤츠 ‘E-클래스’(7.9%), 5위는 기아 ‘K7’(7.3%), 6위는 BMW ‘5시리즈’(5.6%) 7위는 쉐보레 ‘말리부’(5.0%)가 차지했다. 8위부터 11위는 아우디 ‘A6’(4.6%), 르노삼성 ‘SM6’(3.4%), 폭스바겐 ‘아테온’(3.1%), 렉서스 ‘ES’(1.4%)다.엔카닷컴은 ‘최근 출시됐거나 출시 예정인 전기차 중 가장 기대되는 모델’을 묻는 추가 질문도 진행했다. 응답자 중 가장 많은 31.3%가 테슬라 ‘모델Y’를 선택했다. 두 번째는 현대 ‘아이오닉5’으로 24.4%, 세 번째는 아우디 ‘e-트론’으로 22.3%의 선택을 받았다. 이어서 쉐보레 ‘볼트 EV’가 6.3%, 르노삼성 ‘조에’가 6.0%, 폭스바겐 ‘ID.4’가 6.0%, 푸조 ‘뉴 푸조 e-208’가 3.6%의 기대를 받았다.전기차로 출시됐으면 하는 자동차로 볼보 ‘S60’이나 제네시스 ‘G80’을 선택한 응답자 중 다수가 ‘사고 싶은 차인데 안전성에 경제성까지 추가되면 더 좋을 것 같다’, ‘고급 세단 전기차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또 테슬라 ‘모델Y’에 대해서는 ‘전기차의 선두주자 브랜드로 기대가 된다’라는 의견이 많았다.박홍규 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 본부장은 “전기차 판매량이 늘고 신모델이 속속 출시하면서 중고차 시장에서도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일본의 8배… ‘소송공화국’ 갇힌 기업들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일본의 8배… ‘소송공화국’ 갇힌 기업들-정무위서만 기업인 18명 줄호출… 코로나 위기 아랑곳 않는 국감-“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南北 공동조사 요청”-“스톡옵션 받아도 稅폭탄”… 재직자, 역차별에 분통-[W페스타]일상 속 작은 영웅들 만나보세요-[사설]기업인 또 무더기 증인 신청, ‘정책 국감’ 말뿐인가-[사설]불법 드론 위험에 대응한 법제 강화 늦출 수 없다△줌인&-기업규제3법 일방적 밀어붙이기 안돼… 與, 재계 우려에 먼저 답해야-정세균 총리 “개천절 집회에 관용 없다”… 즉시 검거·운전면허 정지 예고△기업인 국감소환 이대로 괜찮은가-내년 경영계획 짤 시간도 모자란데… 답변자료 만들랴, 출석하랴 ‘몸살’-“대리점 물량 밀어내기 했죠?” “무혐의 종결됐습니다, 의원님” “…”-오너보다 기업 실무자 불러 내실 갖춘 정책감사해야△스톡옵션 행사 딜레마-상장사 “인재유치 위해 스톡옵션 불가피한데… 稅부담에 줄퇴사” 우려-연봉 4000만원 A과장, 스톡옵션 5000만원 행사 땐… 1260만원 내야-코스피 상장사 10곳 중 7곳 임원에만 부여△기업 옥죄는 ‘소송공화국’-위헌 소지 논란에도 규제입법 강행… 찬성론자마저 “세심함 떨어진다”-연내 ILO 비준 완료하겠단 정부… 기업들 “노동계 편만 드나” 한숨△해수부 공무원 北 피격 사망 ‘파장’-北 사과에도 의문점 여전… 진상규명 장기화땐 대북 돌파구 찾기 힘들어-NLL 쟁점 우려에… 정부 “남북 각각 해역서 수색해야”-“대한민국 대통령 찾습니다”… 국민의힘 1인 릴레이 시위△정치-北·부동산·이상직 악재 줄줄이… 민주당 ‘추석 밥상 여론’에 노심초사-“김정은이 계몽군주?… 유시민 공감 회로 고장”-김정은 사과에 마음바꾼 與… 국회 대북규탄결의안 불발-김현종·이도훈 가고… 폼페이오 오고-황교안, 초선들과 만찬… 정치 재개 시동 거나-6·25 참전 중국군 유해 117구 송환△국제-美中 반도체戰 격화… 삼성·SK하이닉스 반사이익 기대감-“SK하이닉스 투자한 日키옥시아 상장 무산”-연방대법관에 보수 배럿 지명… ‘대선 불복’ 포석 까는 트럼프△경제-2022년 나랏빚 2000조 육박… ‘유연한 재정준칙’ 안전판 될 수 있을까-코로나가 부른 ‘현금 사랑’-정부는 독려하고 여당은 반대하고… ‘석탄발전 수출’ 누구 장단에 맞추나△금융-신용대출 제한에… 은행, 직장인 금리부터 올렸다-정치권과 거리 두던 윤석현… 이해찬 행사 찾아간 까닭은-페이 선불충전금, 외부기관에 보관 의무화한다-쇼핑 10% 캐시백… 신한카드 ‘언박싱 카드’ 출시△산업&기업-현대차 임금동결에… 車업계 ‘파업 리스크’ 줄까-친환경·커넥티드·모빌리티… 정의선, 中시장 재도약 묘책-美 ITC, 최종 판결 3주 연기… LG·SK 막판 합의 변수 되나-삼성, 국내 팹리스와 협력 강화… 시스템 반도체 1위 앞당긴다-한화큐셀, 美 태양광 모듈 시장 1위 수성-LG전자 ‘AI 원팀 서밋’ 참가… “AI 경쟁력 강화”△산업·바이오-유튜브 넘으려는 카카오TV, ‘오리지널’에 달렸다-에이스침대, 로맨틱 침실 ‘아르노’ 출시-초미세먼지 걸러주고 오염된 공기 빼내고… 실내 등 밀폐공간 ‘코로나 걱정’ 덜어준다-목 넘김 수월한 치주질환 치료제… 종근당 ‘이튼큐 플러스’ 출시△소비자생활-‘내돈내산’ 영상만 걸러내는 AI 플랫폼… ‘뒷광고’ 대안 될까-진심을 多하다… 하이트진로, 사회공헌 시선집중-롯데百, 아빠 변신 챌린지… 5500명 몰려 경쟁률 400대 1-아웃도어에 최적화… 코오롱스포츠 ‘마운틴 레깅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줄자 들고 현장 달려간 농식품부 직원들… 양파·마늘파동 악순환 끊었죠-“ASF 위기 경보단계 하향은 시기상조… 확산 차단에 집중”△증권&마켓-3분기 실적 시즌 코앞… 가치株·성장株 포지션 재분배 필요-오늘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예비입찰… 후보군 누가 참여하나-쉬어가는 명절 연휴 정책 향방에 ‘주목’△문화-보이는 게 다가 아니야… 진짜 풍경은 숨은 死角에 있기도 하니까-역병 돌면 제사 중단한 선조들… 일상보다 조용하게 명절 지내△스포츠-첫 승까지 10년, 10개월 만에 또 우승… 안송이 “은퇴 때까지 10승 채워야죠”-유현주 “뒷심 부족 늘 고민… 아쉽지만 극복해 나갈 것”-이창우, 4차 연장서 샷 이글 ‘포효’-김한별 “2개 대회 연속 우승 비결은 경사 충분히 보고 하는 정교한 퍼트”△피플-위규진 박사, 세계전파통신회의 아·태지역 의장에-최대집 의협 회장 탄핵안 부결… 내년 4월까지 임기 유지-인사혁신처, 소상공인 돕기 ‘착한 선결제’-손병환 농협은행장, 추석연휴 비상대응체계 점검-중기옴부즈만, 상수도 공사 대행업 자격 완화-유관순 순국 100주년 우표… 우정사업본부 78만장 발행-농식품부 추석맞이 이웃돕기-산자부 G20서 韓그린뉴딜 전파△오피니언-발주제도에 발목잡힌 건설산업 구조개편-유튜브 뒷광고… ‘자율규제’로 풀어야-갈등 조장하는 상가임대차보호법△부동산-과천 ‘반값 아파트’ 내달 나온다… ‘수천 대 1’ 청약 광풍 예고-“두 달 새 2억↑… 5억 쥐고선 서울 전세 못 구해”-“내년 SOC예산 30조 이상 필요”… 건설협, 국회에 건의서 제출△사회-늘어나는 ‘상온 노출’ 백신 접종자… 알레르기·발열 등 부작용 우려 커져-공무원 피살에 묻히고 피로감 커져… 사그라드는 秋 아들 의혹-서울시, 추석연휴 특별방역기간… 카페·식당·극장 입장객 절반만-119 구급차 이송 방해땐 최대 5년 이하 징역형-“증자참여 중간퇴직금 반환” 미래저축은행 직원들 패소-警 ‘진술 녹음제’ 유명무실… 100명에 1명 사용
- 한화그룹, 세계 최대 PR 어워드 '세이버'서 올해의 기업상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화그룹은 세계 최대 규모 PR 어워드 ‘세이버(SABRE) 아시아퍼시픽 어워드’에서 올해의 기업상을 포함해 총 6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세이버 어워드는 글로벌 마케팅 전문매체 홈스리포트(Holmes Report)가 1970년 창설한 시상식으로 매년 브랜드와 평판 분야 중심으로 출품되는 6000여개 작품 가운데 브랜드와 평판,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디지털·소셜미디어 등 부문별로 전문가 60명가량이 심사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클린업 메콩 : 한화솔라보트’ 캠페인은 이번 어워드에서 ‘다이아몬드 세이버 어워드’(Diamond Sabre Awards) 올해의 기업상과 브랜드 빌딩 부문을, ‘골드 어워드’(Gold Awards) CSR부문과 사회문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 이 캠페인은 한화그룹이 베트남 지역의 환경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려 진행했다. 지난해 6월 석유 연료 없이 오직 태양광 패널로만 작동하는 수상 쓰레기 수거 보트 2척을 베트남 빈롱시에 기증하고 환경 문제와 친환경 에너지 관련 이해와 인식을 높이려 유튜브 영상을 공개하는 등 세계인의 공감을 이끌었다. 이는 뉴욕 페스티벌 금상 등 6개 부문과 원쇼 국제광고제 메리트상 4개 부문, 캠페인브리프 ‘더워크’(The Work) 2020 5개 부문, 부산국제광고제 2개 부문 등에서도 수상했다.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포럼장 내에서는 ‘클린업 메콩’ 캠페인 영상이 상영되었으며, 지난해 10월 개최된 서울세계재생에너지총회(KIREC)에서는 우수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한화솔라보트는 한화큐셀의 고성능 태양광 모듈을 장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컨베이어 장치를 달아 부유 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환경보호를 위해 쓰레기를 치우는 보트에 탄소를 배출하는 석유연료가 아닌 친환경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하도록 하자는 취지다. 보트는 전장 6.45m, 폭 2.3m, 높이 2.6m의 크기로 매일 6~7시간씩 메콩강을 오가며 부유 쓰레기들을 수거한다. 보트 두 대가 매일 수거하는 쓰레기 양은 400~500㎏가량에 이른다. 아울러 ‘한화 글로벌 뉴스룸’은 Gold Awards 한국 부문 수상과 IN2 SABRE(콘텐츠 분야 특화상) 디지털 뉴스룸 부문을 수상했다. 이는 한화그룹 글로벌 웹사이트 내 개설한 그룹 뉴스·브랜드 콘텐츠 섹션으로 글로벌 기업간거래(B2B)·기업-정부간거래(B2G)를 대상으로 그룹의 글로벌 성과와 핵심 경쟁력을 소개하는 각종 뉴스와 정보를 제공한다. 한화그룹은 세상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고자 기후 변화와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2011년부터 진행한 ‘한화 태양의 숲’은 사막화 방지와 미세먼지 절감을 위해 국내외에 친환경 숲을 조성하는 캠페인으로 몽골, 중국, 한국 등 133만㎡의 면적에 나무 총 50만그루를 심었다. 2018년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을 위한 모범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세이버 어워드에서 한화그룹이 올해 기업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 쇼핑하면 10% 캐시백...신한카드, ‘언박싱 카드 ’ 출시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신한카드는 쇼핑 10% 캐시백 및 배송비 할인 등 쇼핑과 관련한 모든 혜택을 담은 쇼핑 특화 ‘언박싱(Unboxing)카드’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언박싱이란 구입한 물건을 개봉한다는 의미로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 쇼핑의 설레임 등을 포함한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언박싱카드.(사진=신한카드 제공)언박싱 카드의 가장 큰 서비스는 쇼핑 10% 캐시백을 해준다는 것이다. 전월 실적에 따라 월 5만원까지 받을 수 있으며, 건당 이용 한도는 없다. 특히 해외에서 전월 20만원 이상 이용하면 한도가 2만원 추가돼 월 최대 7만원까지 캐시백이 가능하다.이용 가능한 곳은 주요 온라인 쇼핑몰(쿠팡, 11번가, G마켓, SSG.COM, 롯데ON), 소호 온라인몰 (컴퓨존, 텐바이텐, 29CM, 강아지대통령, 고양이대통령, 골핑, 런던놀이, 타임메카, 비바루비, 베리클로젯, 바온 등), 백화점(롯데, 현대, 신세계), 대형 할인점(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창고형 마트(트레이더스, 이케아), 프리미엄 아울렛(롯데, 현대, 신세계), 홈쇼핑(GS, 롯데, 현대, CJ), 편의점(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등이다. 특히 배송비 할인 서비스는 주목할 만하다. 신한카드는 국내 최초로 구매내역에서 실제 배송비를 구분해 할인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3만원 미만 소액 결제 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소호 온라인몰 트렌드샵의 배송비, 몰테일 해외직구 배송비, 택배 파인더 택배비와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쿠팡 로켓와우, 롯데ON 롯데 오너스의 멤버십 월회비를 통합해 월 최대 6회, 건당 2500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쇼핑 캐시백 및 배송비 할인 서비스는 전월 이용실적 40만원 이상부터 제공된다.언박싱 카드의 연회비는 국내 전용 3만2000원, 해외 겸용(아멕스) 3만5000원이며, 모바일 전용카드로도 발급이 가능해 온라인 쇼핑 혜택을 원하는 고객들은 발급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신한카드 관계자는 “고객들이 쇼핑한 물건을 받아 상자를 열어보며 느끼는 설렘과 즐거움을 카드에 담고자 했다”며 “신한카드의 빅데이터 역량을 활용해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쇼핑 분야의 올라운더(All-rounder)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위규진 박사, 세계전파통신회의 아태지역 의장 선출
- 세계전파통신회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준비그룹회의에서 총회 의장으로 선출된 위규진 박사.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가 27일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 세계전파통신회의(WRC-23) 아시아·태평양지역 준비그룹(APG-23, APT Conference Preparation Group)회의에서 우리나라 전문가가 의장단에 진출했다고 밝혔다.총회(Plenary) 의장으로는 위규진 박사가, 이동통신 작업반(WP) 의장으로는 임재우 연구관(전파연)이 4년 임기(2020~2023년)로 선출됐다.위규진 박사는 1995년부터 세계전파통신회의 회의에 국내 대표로 참가해 우리나라 전파이용 권리 확보를 위한 활동을 지속하여 왔으며 2016년에 이어 이번에 APG 의장에 재선됐다.APG는 아시아·태평양 전기통신협의체(Asia Pacific Telecommunity, APT) 산하 조직이다. 4년마다 개최되는 세계전파통신회의(WRC)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자 아·태지역 38개 회원국 간의 공동의견을 조율·형성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이번 회의는 2023년까지 APG를 운영하기 위해 개최되는 총 6회 중 1차 회의로, 4년간 APG를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조직과 의장단, 작업 계획 등을 결정했다.APG-23 조직 총회는 의장(1인), 부의장(2인), 편집의장(1인) 등 총 4인으로 구성한다. 작업반은 기존과 같이 5개 분야로 구분하지만 각국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전파 국제분배 중요성을 인식하고 다양한 국가에서 참여 의사를 나타냄에 따라, 필요한 경우 공동의장 체계로 운영한다.또한, 앞으로 4년간 WRC-23의 총 23개 의제에 해당하는 의제별 그룹(DG)을 작업반 하위로 구성하고 각국 전파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전문적이고 심도있는 논의를 지속할 계획이다.오용수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우리나라의 APG-23 의장단 진출은 세계 최초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 등 우리나라의 무선통신기술 경쟁력 향상 및 리더십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며 “우리나라는 아태지역 리더십을 기반으로 국제무대에서 우리 국익을 최대한 반영하고 전파통신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를 위해 정부는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써보니]“가성비 넘어 킹성비?”…갤럭시S20 FE ‘한손에 딱’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이름값 한다” 삼성전자(005930)가 최근 공개한 ‘갤럭시S20 팬에디션(FE)’을 사흘간 사용해 본 결과 모델명에 정확히 부합하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상적인 스마트폰 사용에서 체감도가 큰 기능은 프리미엄급을 유지하면서도, 크게 신경 쓰지 않을 만한 부분은 과감히 버려 가격을 낮추는 전략으로 만족도를 대폭 높였다.갤럭시S20 FE의 후면, 측면, 전면과 한손으로 조작하는 모습. 네이비 클라우드 색상은 무광 처리돼 세련된 느낌이었고, 6.5인치 크기는 대화면의 장점과 한손 조작의 편리함을 동시에 충족시켰다. (사진= 장영은 기자)◇고급스러움 대신 세련미…한손에 쏙 들어오고 가벼워갤럭시S20 FE는 갤럭시S20의 보급형이라기보단 확장형 모델이라는 표현이 적합할 것 같다. 사양이나 다자인 모두 기존 삼성의 플래그십(전략) 폰과 중고가 라인업(A시리즈 혹은 라이트 모델 등)의 중간쯤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우선 크기와 디자인은 기존 플래그십폰 만큼 ‘힘준’ 느낌은 덜하지만 결코 빠지지는 않는다. 유리 대신 플라스틱 소재의 커버는 물리적으로나 재질상으로 가벼운 느낌을 주지만, 번쩍거리는 광택 대신 무광에 은은한 펄감이 감도는 색상은 세련미를 살렸다. 갤럭시S20 일반모델(6.1인치) 보다 크고 갤럭시노트20 일반모델(6.7인치)보다 작은 크기는 충분히 크면서 한 손으로 조작하기 편했다. 길이는 6.7~6.9인치 모델들과 거의 비슷하고 폭을 줄여 손이 작은 여성 사용자들도 한 손으로 사용하기 무리가 없을 정도였다. 갤럭시S20 FE의 무게는 190g인데, 200g이 넘는 무게에 익숙해져 있어서인지 훨씬 가볍게 느껴지기도 했다. 전면 디스플레이의 카메라 구멍의 크기는 갤럭시 스마트폰 사상 가장 작은 3.34mm여서, 동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할 때도 확실히 화면을 더 넓게 쓸 수 있었다. 다만, 올해 나온 삼성 플래그십폰과 비교해 위아래 베젤이 넓은 점은 아쉬웠다. 후면 카메라의 화소수는 갤럭시S20에 비해 다소 떨어졌지만 △슈퍼스테디 △야간촬영모드 △30배줌 등은 동일하게 유지해서 실제 촬영시에는 큰 차이점을 느끼지 못했다. 최신 스마트폰의 경우 인공지능(AI)이 카메라 성능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으로 보인다. 셀피를 많이 촬영하는 추세를 고려해 전면카메라(3200만화소)는 오히려 갤럭시S20(1000만화소)보다 사양을 높였다. 야간에 실내 조명이 없는 상태에서 찍은 사진(왼쪽)과 야외 촬영을 한 사진(오른쪽).◇부드러운 화면에 OIS·대용량 베터리까지…‘킹성비’ 평가 나오는 가격‘한번 경험하면 다시 내려갈 수는 없다’는 화면 주사율도 최신 플래그십에 맞췄다. 갤럭시S20 FE는 갤럭시노트20 일반 모델보다 높은 120헤르츠(Hz)의 주사율을 지원한다. 1초에 화면이 깜빡거리는 횟수를 나타내는 주사율은 높을수록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화면을 구현한다. 고(高) 주사율뿐 아니라 보급형 모델에서는 알게 모르게 빠지기 일쑤였던 기능들도 빠짐없이 챙겨 넣었다. 스마트폰의 두뇌인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갤럭시S20과 같고, △광학식손떨림방지(OIS) △무선충전 및 배터리 공유 △대용량 배터리(4500mAh) △고속충전(25W) 등이 모두 지원된다. 기존에 플래그십폰만 쓰던 사용자여도 큰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갤럭시S20 FE가 갤럭시노트20의 판매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팀 킬’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무엇보다 팬에디션이라는 모델명이 아깝지 않은 이유는 가격이다. 미국 출고가는 700달러(약 82만원·세금 불포함)로 정해졌는데 국내 가격 역시 비슷한 수준인 89만9800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이는 갤럭시S20(124만8500원), 갤럭시노트20(119만9000원)보다 30만원 이상 저렴하며,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A90’과 같다.색상도 클라우드 네이비·레드·라벤더·민트·화이트·오렌지 등 기존 플래그십에선 보기 힘들었던 색상을 포함해 다양하게 출시된다. 단일 사양으로 출시되는 대신 색상을 다양하게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힌 셈이다. 굳이 최고·최신 사양은 필요 없지만 프리미업급의 사용경험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찾는다면 갤럭시S20 FE가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0 FE는 클라우드 네이비·레드·라벤더·민트·화이트·오렌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국내에는 오렌지 색상은 출시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