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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시총10위 기업 유일 지배구조 부문 A+ 등급 획득
  • 네이버, 시총10위 기업 유일 지배구조 부문 A+ 등급 획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가 KCGS(한국기업지배구조원)가 발표한 ‘2020년 기업지배구조평가’에서 시총 10위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지배구조 부문(Governance) A+등급을 받았다.지난 2019년 대비 2등급 향상된 등급이다. 또 네이버는 종합등급에서도 지난해 대비 1등급 향상된 A를 획득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네이버를 비롯한 6개사(시총 상위 10위 내) 종합등급 A를 획득했다.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기업지배구조 및 사회적 책임에 대한 평가·연구·조사를 수행하는 기관으로,국내 ESG평가 기관 중 가장 높은 영향력을 갖추고 있다.매년 10월 국내 900여개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3가지 부문에 대해 기업의 지속경영가능성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며 결과는7개의 등급으로 나눠 공표한다.박상진 네이버 CFO는 “투명한 지배구조를 유지하고자 노력했던 과정들이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산업구조 속에서 선진적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완수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9월 네이버는 글로벌 연차보고서 및 지속가능성보고서 평가대회인 ‘ARC 어워드’대상을 비롯하 ‘LACP 비전 어워드(Vision Award)’에서도 수상한 바 있다.한편 네이버 이해진 창업자(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네이버 보유 지분은 3.72%에 불과해 김범수 의장의 카카오 지분(14.23%·특수관계인 포함 25.54%)보다 훨씬 적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가 코스닥 상장 당시까지만 해도 이 GIO의 지분은 7.82%였지만, 새롬기술과의 분쟁 해결하기 위해 이 GIO 개인 주식 1%를 새롬기술에 매도하는 등 회사를 위해 희생했다”면서 “2018년 등기이사에서 물러난 뒤 글로벌 진출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2020.10.18 I 김현아 기자
'무서운 신예' 노범수, 민속씨름 첫 해 태백급 이어 금강급도 정복
  • '무서운 신예' 노범수, 민속씨름 첫 해 태백급 이어 금강급도 정복
  • 올해 민속씨름 진출 후 태백급에 이어 금강급까지 정복한 노범수. 사진=대한씨름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경량급 신성’ 노범수(울산동구청)가 올해 태백장사에 이어 금강장사까지 두 체급 정상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노범수는 17일 경기도 안산시 안산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2차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kg 이하)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김기수(태안군청)를게 3-1로 누르고 장사에 등극했다..노범수는 울산대학교 중퇴 후 올해 울산동구청에 입단해 지난 영월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태백장사에 등극했다.평소 태백급에 뛰기 위해 약 6kg을 감량하며 출전했던 노범수는 추석대회 이후 컨디션 조절을 위해 금강급으로 체급을 올렸다. 금강급으로 체급을 올리자마자 장사에 등극하며 생애 2번째 장사타이틀을 획득했다.결승전 상대는 금강급 터줏대감인 김기수였다. 김기수는 우승후보였던 전도언(정읍시청)을 꺾고 올라온 ‘다크호스’ 임경택(태안군청)을 준결승에서 제압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노범수는 김기수의 아래쪽을 과감하게 밀어붙인 끝에 뒷무릎치기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진 두 번째 판은 김기수가 중심을 낮춘 노범수를 앞무릎치기로 제압하고 1-1 동점을 만들었다.하지만 이후 노범수의 저력이 다시 빛났다. 노범수는 세 번째 판 발목걸이에 이은 밭다리로 김기수를 모래판에 눕혔다. 이어 네 번째 판에서도 맞배지기 자세에서 들배지기로 마무리해 우승을 확정지었다.노범수는 “결승전에서 김기수 선수를 상대로 공격적으로 밀고 나가야 이길 수 있을 것 같아서 공격적인 씨름을 했다”며 “다음대회는 체중관리를 열심히 해서 태백급에 다시 도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대회에는 팬 여러분이 직관 오셔서 응원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 노력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2차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 금강급(90g이하) 경기결과 금강장사 노범수(울산동구청)2위 김기수(태안군청)3위 임경택(태안군청)4위 유영도(구미시청)5위 배경진(정읍시청)6위 성창일(구미시청)7위 전도언(정읍시청)
2020.10.17 I 이석무 기자
연기금은 나쁜 투자자?…책임투자 두고 올해도 국회 설전
  • 연기금은 나쁜 투자자?…책임투자 두고 올해도 국회 설전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770조가 넘는 자산을 굴리는 ‘큰 손’ 국민연금공단이 나쁜 투자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올해도 제기됐다. 운용원칙에 지속가능성을 명시해 놓고도 술·담배·도박 등의 죄악주에 수조원을 투자하고 정부가 그린뉴딜을 강조하는 것과 달리 석탄산업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는 지적이다.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선 국민연금의 투자처가 도마에 올랐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민연금은 5조원이 넘는 금액을 죄악주에 투자하면서 죄악주 투자 규모를 늘리고 있다. 글로벌 대형 연기금들이 KT&G(033780) 같은 담배제조사나 무기업체 투자를 배제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명백히 죄악주에 해당하는 종목뿐 아니라 사실상 카지노주에 해당하는 주식 지분도 최근 늘렸다. 외국인 대상 카지노가 들어서는 제주 복합리조트 개발을 추진하는 롯데관광개발(032350) 지분 확대가 대표적이다. 국민연금의 롯데관광개발 지분은 지난 6월 8.41%에서 지난달 10.75% 수준까지 늘어난 상태다.환경보호에 역행하는 투자를 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석탄 관련 주식에 5조5126억원을 투자한 반면,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한 투자는 2007년과 2019년, 2020년 1건씩 총 1300억원에 그친다. 특히 정부가 대대적으로 ‘그린뉴딜’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기조와도 어긋난다는 비판이다.죄악주 투자는 국민연금 국감의 단골메뉴지만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이 책임투자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뒤 기금 운용원칙에 지속가능성을 못박아두고도 실제 투자 내역은 이를 지키지 못하면서 지적이 더욱 거셌다. 지속가능성 원칙은 당장 수익성만 따지는 게 아니라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의 요소를 고려해 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주요 지표로 알려져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글로벌 연기금 사이에선 투자 기준의 하나로 정착한 지 오래다. 이에 안효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은 14일 국감장에서 4000억원 규모의 국내 석탄 투자의 경우 만기가 돌아오면 연장 투자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올해 국감에선 국민연금 외에 사학연금과 교직원공제회도 투자처를 두고 집중 질타를 받았다. 지난해 사학연금의 죄악주 국내주식 평가금액은 590억원으로 지난 2015년(271억원)보다 2배 넘게 늘었다. 교직원공제회는 2018년과 지난해 2년간 총 57억원을 일본 전범기업에 투자한 사항을 지적받았다.
2020.10.17 I 조해영 기자
모빌리티와 미디어에 부는 ‘합종연횡’ 바람
  • [김현아의 IT세상읽기]모빌리티와 미디어에 부는 ‘합종연횡’ 바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몇 년 안으로 우리가 쓰는 형태의 스마트폰이 사라지고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클라우드가 그 자리를 대신할 것 같다.” 2018년 당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5G 통신망 조기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런 말을 했습니다. 5G로 초연결 시대가 되고, 소프트웨어를 빌려 쓰는 클라우드가 발전하면 굳이 사진이나 동영상, 앱, 운영체제(OS) 같은 걸 스마트폰에 저장하기보다 클라우드에 넣어두고 필요할 때마다 내려받아 쓰면 된다는 얘기였죠. 이때가 되면 스마트폰은 보는 창(화면)으로서의 가벼운 의미만 갖는데 손목에 차거나, 안경처럼 쓰거나, 피부에 패치 형태로 붙이는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실제로 시스코는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전시회(MWC)에서 일부 VIP만을 상대로 패치 형태의 스마트 서비스를 보여줬죠. 2017년인지, 2018년인지 헷갈리는데, 당시 몇몇 기자들과 시스코 부스 앞에서 들어가려다 제지 당했던 일이 기억납니다.▲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18년 2월 22일 오전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포럼에 참석해 ‘5G로 열어가는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구독경제가 뜬다 유 장관의 말은 조금씩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스마트글라스, 돌돌 말리는 스마트폰(롤러블폰), 클라우드, 구독경제 같은 게 뜨고 있죠. 특히 구독경제는 올 한 해 국내외 IT 업계를 휩쓴 태풍과 같았고 내년에도 마찬가지일 듯합니다.구독경제란 자동차·가전 같은 상품이나 콘텐츠·소프트웨어 같은 서비스를 구매할 때보다 적은 금액을 내고 일정 기간 사용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넷플릭스가 대표적입니다. 지난달 한국인터넷기엽협회 출범 20주년 기념 인터뷰 영상에서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앞으로 크게 성장할 분야로 ‘구독경제’와 ‘콘텐츠’를 꼽았습니다. 여 대표는 “구독경제 산업 규모는 예측할 때마다 커지고 있고 기존의 올드 이코노미(구 경제)로 꼽히는 자동차와 가전 등 분야에서도 구독화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코로나 확산 이후 온라인과 모바일 콘텐츠 소비가 늘어난 점과 케이(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글로벌하게 집중되고 있는 점은 콘텐츠 산업이 더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이라고 덧붙습니다.▲SK텔레콤 유영상 사업부장(왼쪽)과 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오른쪽)가 2018년 10월 28일 3000억 규모의 주식을 교환하고, 미래 ICT 분야에서 사업 협력을 추진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SK텔레콤·카카오 제공◇구독경제를 위한 기업들 합종연횡전문가들은 1인 가구가 많아지고 가처분 소득이 줄어소비를 굉장히 취향에 맞게 쪼개 주는 구독경제는 뜰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문제는 이 구독경제라는 것이 혼자 힘으로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내가 가진 상품·서비스나 기술(AI 등)만으로는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저격하거나, 편의성을 높이거나, 비용을 줄여주는데 한계라는 것이죠. 사람이 북적이는 플랫폼이 돼야 하는데 그러려면 기업 간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모빌리티, 미디어 등에서 국내외 기업 간 혈명(지분맞교환·합작사 설립 등)이 잇따르는 것도 결국 구독경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합종연횡이 아닌가 합니다.▲CJ대한통운·네이버 사옥. 사진=연합뉴스◇SKT-우버, 네이버-CJ도 같은 차원이번 주에 알려진 SK텔레콤과 우버의 모빌리티 분야 합작사 설립 발표나, 네이버와 CJ간 지분 맞교환 추진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버는 T맵모빌리티라는 기술플랫폼 기업과 T맵택시-우버택시 합작법인에 총 1억5000만 달러(약 1725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고, 네이버와 CJ는 이커머스 물류 분야(네이버-CJ대한통운)와 원소스멀티유즈 콘텐츠 분야(네이버 웹툰과 CJ ENM, 어쩌면 티빙?)에서 혈맹을 통한 협력을 추진 중이라고 합니다. 아직 구체적인 지분투자 내용과 사업 협력 내용이 확정 발표되지 않았지만, 네이버와 CJ 그룹이 포괄적 사업협력을 논의 중인 것은 사실입니다.▲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15일 오후 이사회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모빌리티 전문 기업’ 설립을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그런데 구독경제 이야기가 왜 나오냐구요?SK텔레콤 모빌리티사업단을 중심으로 꾸려지는 T맵모빌리티는 렌터카, 차량공유, 택시, 단거리 이동수단(전동킥보드, 자전거 등), 대리운전, 주차 등 다양한 운송 수단을 구독형으로 할인해 제공하는 ‘올인원 MaaS (Mobility as a service)’를 하겠다고 합니다. 마치 ‘대중교통 환승할인제’처럼 해당 앱을 구독하면 다양한 이동 수단을 싸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얘기죠. 그래서 우버뿐 아니라 카카오모빌리티, 쏘카, 씽씽(공유킥보드)등과도 제휴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쏘카와 씽씽은 SK(주)가 2대 주주인 회사들입니다.▲2020년 2월 20일, 대전 KAIST에서 산학연 인공지능(AI) 동맹인 ‘AI 원팀(One Team) 결성’ 협약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김명준 ETRI 원장, 신성철 KAIST 총장, 구현모 KT 최고경영자 내정자,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김우승 한양대 총장, 장석영 과기정통부 2차관이다.▲2020년 6월 3일, KT 광화문빌딩에서 열린 ‘대한민국 인공지능 1등 국가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왼쪽부터),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전홍범 부사장, LG유플러스 FC부문장 이상민 부사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2020년 5월 28일, NHN과 삼성SDS가 클라우드 사업 부문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홍원표 삼성SDS 사장(왼쪽)과 이준호 NHN 회장이다.콘텐츠 분야는 어떨까요? 네이버와 CJ간 포괄적 협력 과정에서 네이버 웹툰의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CJ ENM의 드라마·영화 제작뿐 아니라, CJ에서 분사한 뒤 HBO(워너미디어) 등 외자를 포함한 외부 자금유치를 추진 중인 OTT 티빙에 네이버가 지분을 넣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그런데 이 둘 뿐이 아닙니다. 이미 SK텔레콤은 카카오와 3000억 원 규모의 지분 맞교환을 했고, 이를 계기로 SK텔레콤은 카카오의 웹툰, 웹소설 등을 활용한 오리지널(자체제작) 콘텐츠를 제작해 OTT 웨이브 등 자사 유료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일을 추진 중입니다.여기에 디즈니+와 국내 진출을 협상 중인 KT도 티빙 투자 역시 검토 중이니, 결국 국내 미디어·콘텐츠 협력은 ‘SKT-지상파-카카오 연합군’과 ‘CJ-JTBC-네이버(또는 KT) 연합군’으로 재편될까 하는 예상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여기에 구글 유튜브의 AR·VR 협력을 강화하는 LG유플러스가 있고, 구독경제에 맞춤 서비스를 책임질 인공지능(AI )분야는 KT 주도 AI 원팀에 현대중공업그룹, LG전자, LG유플러스 등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또, 삼성SDS와 NHN은 구독경제 기반인 클라우드 사업분야에서 광범위한 제휴 관계를 맺었죠.상당히 복잡하죠? 기업들의 합종연횡은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로, 오늘의 동지가 내일의 적으로 돌변할 만큼 숨 가쁘게 진행될 겁니다.다만, 기업들의 활발한 제휴가 모빌리티와 차세대 미디어 분야에서 한국의 구독 앱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데 기여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2020.10.17 I 김현아 기자
신임장 받은 文대통령 “유명희 지지해달라”
  • 신임장 받은 文대통령 “유명희 지지해달라”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독일을 포함한 6개국 주한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결선에 진출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을 마친 뒤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미하엘 라이펜슈툴 독일대사, 응우옌 부 뚱 베트남대사, 볼프강 앙거홀처 오스트리아대사, 글로리아 시드 카레뇨 칠레대사, 뭄타즈 자흐라 발로치 파키스탄대사, 알 사아디 자카리야 하메드 힐랄 오만대사 등으로부터 신임장을 받고 “WTO 개혁과 WTO를 중심으로 한 다자무역 체제의 복원, 포용적 성장이라는 비전을 갖고 WTO 사무총장직에 도전한 한국의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특별히 당부드린다”는 요지로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문 대통령은 “주한대사 부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코로나로 인해 부임 과정도 순탄치 않았을 것”이라면서 “코로나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긴밀한 협력과 연대가 요구되고 있는 만큼 대사 여러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한국과 본국 간의 우호 관계뿐 아니라 코로나 대응과 경제 회복,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도 함께 힘써 주시기를 기대한다”고도 밝혔다.문 대통령은 아울러 내년 상반기 한국에서 개최될 2차 P4G 정상회의에 대한 각별한 관심도 부탁했다.문 대통령은 또 주한 대사들을 향해 “한국에는 ‘봉제사접빈객’(奉祭祀接賓客)이란 말이 있다. 손님 대접하는 것을 조상님들에 대한 제사 모시는 만큼이나 중시한다는 뜻”이라며 “한국의 넉넉한 인심도 많이 접해 보시라”고 덕담을 건넸다.신임장 제정식은 파견국의 국가 원수가 새로운 대사에게 수여한 신임장을 주재국 정상에게 전달하는 세레모니로 파견국 원수를 대신해 대사에게 모든 권한과 책임을 준다는 의미이다. 이날 제정식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김현종 안보실 2차장, 강민석 대변인, 신지연 제1부속 비서관, 탁현민 의전비서관이 참석했다.
2020.10.16 I 김영환 기자
갤노트20 ‘6만5천원 판매’는 속임수..방통위, 이용자 주의보
  • 갤노트20 ‘6만5천원 판매’는 속임수..방통위, 이용자 주의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허위 과장 광고 사례(출처: 방통위)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가 갤럭시S20, 노트20 등 최근 출시된 5G프리미엄 휴대폰을 6만5천원(8.9요금제 기준)으로 판매한다는 인터넷 광고가 성행하고 있어 이용자의 주의를 당부했다.허위·과장광고 사례를 보면 휴대폰(출고가 120만원)을 48개월 할부로 계약하면서 24개월 사용 후 중고폰 반납을 조건으로 한 잔여기간(24개월) 할부잔액(60만원), 25% 선택약정할인 받은 요금(54만원)을 휴대폰 가격 할인인 것처럼 광고하고 있다. 이용자는 매월 48개월 휴대폰 할부금액과 고가의 요금, 중고폰 보상프로그램 가입액을 내야 하는 조건이므로 결과적으로 6만5천원으로 단말기를 구매하는 것이 아니다.이는 단말기유통법(제7조 및 제8조 위반) 상 “서비스 약정시 적용되는 요금할인액을 지원금으로 설명하거나 표시·광고하여 이용자로 하여금 단말기 구입비용을 오인하게 한 행위”에 해당된다.이동통신사의 사전승낙을 받은 판매점이라는 표시도 없어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유통점의 이러한 행위는 개정된 과태료 규정에 따라 600만원∼2천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3사에 해당사이트 판매자에 대해 엄정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위법행위가 지속될 경우 사실조사를 통해 제재할 방침이다.
2020.10.16 I 김현아 기자
권태신, 아세안 동아시아 경제연구소 韓대표로 참가
  • 권태신, 아세안 동아시아 경제연구소 韓대표로 참가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부회장은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본부를 두고 있는 아세안 동아시아 경제연구소(ERIA) 2020년 이사회에 한국 대표로 온라인으로 참가했다.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지난달 3일 러시아 스톨리핀 포럼 온라인 참가 (사진=연합뉴스)ERIA는 ‘동아시아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지향하는 싱크탱크로서 아세안과 동아시아 경제통합 연구, 정책 제언 등을 통해 아세안 사무국의 정책기능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일본 정부의 제안으로 2007년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설립을 결정하고 2008년 정식 출범했다. 이사회에는 한국·일본·중국·인도 등 16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권태신 부회장은 2014년부터 한국 대표로 이사로 선임된 이후 약 6년간 활동하고 있다.‘코로나19의 글로벌 경제, 아시아에 대한 영향과 대응’을 주제로 열린 이번 이사회에서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코로나19로 글로벌 경제위기 장기화가 불가피하고 아시아도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올해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며 “그럼에도 전 세계적 보호무역주의 확산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올 2분기 세계 교역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1%나 감소했음에도 미·중 패권전쟁으로 G2 국제 리더십 발휘가 원활하지 못하다”며 “아시아 국가 간 공조강화를 통해 코로나19 경제위기 조기극복과 전 세계 보호무역주의 확산방지를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10.16 I 배진솔 기자
홍남기 “비상장 벤처기업에 주당 10개 복수의결권 허용”(상보)
  • 홍남기 “비상장 벤처기업에 주당 10개 복수의결권 허용”(상보)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비상장 벤처기업에 한주당 의결권 10개 한도로 (복수의결권) 발행을 허용하고 대기업-스타트업 상생협력 플랫폼을 내년부터 본격 운영하겠다”고 밝혔다.홍남기 경제부총리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홍 부총리는 16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민간에서 양질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민간 투자프로젝트 지원, 한국판 뉴딜 본격 실행, 복수의결권 도입 같은 규제혁파 등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고용시장 부진은 심화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39만2000명 감소하는 등 고용 충격을 받은 상황이다.홍 부총리는 “이번주초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만큼 경기와 고용 개선 추동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경기회복과 고용회복 기회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경제정책의 탄력 조정과 신속 실행에 속도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내수 활력을 위해서는 먼저 코로나 재확산으로 중단됐던 8대 소비쿠폰 등을 방역당국과 재개 시기, 방역 보완 등을 점검해 재추진을 검토한다. 다음달 1일부터 열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와 크리스마스 소비 행사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고용 분야는 소득이 감소한 법인택시 기사, 특고2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신규 대상자 지원 등을 내달 중 마무리하고 3509억원 규모 위기가구 지원도 해당 가구가 선정 되는대로 즉각 지원한다. 직접일자리 올해 155만개 내년 103만개 창출도 지속 추진한다.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 방안도 논의한다.우선 6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발표한 비상장 벤처기업의 복수의결권 발행 관련 세부 도입방안을 마련한다.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안을 마련해 연내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홍 부총리는 “복수의결권은 비상장 벤처기업 창업주가 투자 유치로 경영권을 위협 받는 경우 주주 4분의 3 이상 동의를 거쳐 1주당 의결권 10개 한도로 발행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며 “해당 벤처기업이 성장해 중견기업이 될지라도 복수의결권을 유지하고 상장 시 3년의 유예기간 경과 후 복수의결권이 소멸되도록 하겠다”고 소개했다.그는 또 “복수의결권이 편법적인 지배력 강화 수단 등으로 악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감사 선·해임, 이사의 보수 등은 복수의결권 행사를 제한하고 주식의 상속·양도나 기업의 대기업편입 등의 경우에는 당연히 복수의결권이 소멸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대기업-스타트업 상생협력 체계인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도 추진한다. 대기업이 필요한 기술·아이템 등을 스타트업에 공개 의뢰하면 스타트업은 솔루션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다음달 시범사업 종료 후 내년부터 운영한다.홍 부총리는 “창업진흥원 중심으로 문제 발굴 전담체계를 가동g 빅데이터, 4차 산업혁명 등과 관련된 우수한 문제를 선별하고 분기 또는 반기별로 해커톤 방식의 대회를 개최하겠다”며 “협업 스타트업에 대해 대기업의 보육인프라 지원에 정부의 연구개발(R&D), 사업화 자금, 컨설팅 등도 연계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0.10.16 I 이명철 기자
충남도, 충남형 빅데이터 허브플랫폼 구축 나선다
  • 충남도, 충남형 빅데이터 허브플랫폼 구축 나선다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를 위해 ‘충남형 빅데이터 허브 플랫폼’ 구축 사업에 나선다.충남도는 16일 충남도청사 대회의실에서 ‘충남형 빅데이터 허브 플랫폼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충남도와 도의회, 시·군, 유관기관 관계자 및 빅데이터 전문가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착수보고회는 추진 경과 안내, 추진 계획 보고, 의견수렴 및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이어 관계자와 전문가간 사업 내용을 공유하고, 세부 추진 계획 등이 논의됐다.충남형 빅데이터 허브 플랫폼 구축 사업은 지난 4월 행정안전부의 지역 빅데이터 허브 공모 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4억원을 포함해 모두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충남도는 충남형 빅데이터 허브 플랫폼을 구축해 수집한 기관 내·외부의 원천 데이터를 데이터셋으로 가공하고, 데이터 마트에 저장한 뒤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다. 인구 이동, 복지정책 지도 등 시각화 서비스와 분야별 데이터 지도 서비스 제공을 통해 데이터에 대한 이해와 활용도도 높인다.또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분석 결과를 공유한다. 실시간 데이터 분석 과제로는 대기환경, 신재생에너지를 선정했으며, 그간 분석 실적과 데이터 획득성, 효과성을 검토해 점차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 6월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15개 시·군과 함께 데이터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 행정·민간 데이터 활용성 증대 등에 앞장설 방침이다. 이번 사업 추진으로 개방하는 공공데이터는 파일·통계·서비스 데이터 등 3000여종 이상이다. 김하균 충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축적된 행정 데이터가 정책 수립과 의사결정 과정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충남형 디지털 뉴딜 사업의 기초를 마련하고, 인공지능과 5G 등 신기술 접목 사업을 발굴·추진해 도정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10.16 I 박진환 기자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고용주' 1위 올랐다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고용주' 1위 올랐다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미국 경영 전문지 포브스(Forbes)가 15일(현지시간) 주요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선정한 ‘세계 최고의 고용주’(World‘s Best Employers)에서 삼성전자가 1위를 기록했다.삼성전자(005930)는 지난해 100위 밖에 머물렀으나, 올해 1위로 한해 만에 급격하게 순위가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2017년 65위, 2019년 76위, 2019년 106위를 기록한 바 있다.2위부터 5위까지는 아마존, IBM, 마이크로소프트, LG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한국 기업 중에는 삼성전자와 LG(003550) 외에도 네이버(035420)(37위), 아모레퍼시픽(090430)(42위), CJ(001040)(64위), 농심(004370)(72위), NC소프트(73위), 만도(204320)(74위), 현대자동차(005380)(80위), 현대중공업(90위)이 100위 안에 들었다.포브스는 58개국 다국적기업 직원 16만명을 대상으로 6월부터 7월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최종 명단에는 45개국 750개 기업이 선정됐다.설문은 자신의 친구나 가족에게 추천할지 여부, 동종업계 타 회사에 대한 평가, 소속 회사 평가(이미지, 경제적 영향, 인재 개발, 성형평성, 사회적 책임) 등에 대한 질문으로 진행됐다. 이번 설문에는 특히 회사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만족도가 포함됐다.삼성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면서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을 활용해 제품 생산과 판매에 차질없이 대응했다. 이 결과 2분기 8조1500억원, 3분기 12조3000억원(잠정)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또한,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5G), 시스템반도체 등 미래 사업에 적극 투자하며 지속가능한 글로벌 기업의 비전을 이어가고 있다.아울러 삼성전자는 사회적책임(CSR) 비전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을 내걸고 국내외에서 다양한 청소년 교육과 상생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을 분담하고 사태 극복을 위해 한국, 미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세계 곳곳에서 기부와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의 고용주 순위
2020.10.16 I 피용익 기자
SK텔레콤이 SK 2대주주 쏘카와 겨룰 T맵모빌리티 출범한 이유는?
  • SK텔레콤이 SK 2대주주 쏘카와 겨룰 T맵모빌리티 출범한 이유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이 차량공유 업체 우버와 손잡고 모빌리티 플랫폼기업과 택시호출 서비스 합작법인을 만든다.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T맵모빌리티’는 SK텔레콤내 모빌리티 사업단(단장 이종호)을 분사하면서 우버로부터 5천만 달러(약 575억 원)를 투자받는 모델이고, ‘T맵모빌리티’ 자회사가 될 ‘T맵택시-우버택시 합작사’는 우버가 51% 지분을 가지면서 1천만 달러(약 1150억 원)를 투자한다.T맵 모빌리티는 12월 29일이 분할기일이고, ‘T맵택시-우버택시 합작사’는 내년 상반기 출범이 목표다.SK(주)는 쏘카와 씽씽 2대주주SK(주)는 쏘카의 지분 22.13%를 투자한 2대 주주인데, SK텔레콤은 왜 T맵모빌리티라는 회사를 만들려할까. 또, SK(주)는 공유킥보드 씽씽(피유엠피)의 2대 주주(지분율 10~15%선)인데 앞으로 T맵모빌리티와 사업 제휴가 이뤄질까.업계에서는 SK(주)와 SK텔레콤이 차세대 성장 시장인 모빌리티 사업을 두고 경쟁하는 모양새라고 평하고, SK텔레콤은 T맵모빌리티는 택시호출 시장에 진입한 ‘T맵택시-우버택시 합작사’뿐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들을 연계해 제공하는 기술플랫폼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 외부 모빌리티 기업도 제휴..융통성 높일 것T맵모빌리티는 렌터카, 차량공유, 택시, 단거리 이동수단(전동킥보드, 자전거 등), 대리운전, 주차 등을 모두 묶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올인원 MaaS(Mobility as a service)’ 서비스를 구독형 모델로 출시할 예정인데 이 때 ‘T맵택시-우버택시 합작사’ 서비스뿐 아니라 카카오모빌리티, 쏘카 등과도 손잡을 수 있다는 의미다. T맵모빌리티의 4대 핵심사업은 ▲국내 1위 ‘T맵’ 기반 주차, 광고, UBI(보험 연계 상품) 등 플랫폼 사업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차량 내 결제 등 완성차용 ‘T맵 오토’ ▲택시호출, 대리운전 등 ‘모빌리티 On-Demand’ ▲다양한 운송 수단을 구독형으로 할인 제공하는 ‘올인원 MaaS (Mobility as a service)’ 등이다.SK텔레콤 관계자는 “(SK가 2대주주인) 쏘카뿐 아니라 SK네트웍스에서도 렌터카 사업을 한다”면서 “과거 대중교통환승제도가 승객 편익을 높인 것처럼 올인원 T맵모빌리티의 MaSS(모빌리티 구독할인제)는 카카오모빌리티 등 다른 서비스등과도 제휴해 사업의 유연성을 높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하늘을 나는 플라잉카도 도전SK텔레콤은 자사가 보유한 5G, AI, V2X(Vehicle to Everything), ADAS(운전자보조시스템), 양자기반 LiDar, 고화질 지도(HD맵), 5G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등의 기술을 T맵모빌리티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자동차 제조사, 모빌리티 기업 등 다양한 기업들과 제휴를 열어두고 있다.회사 측은 ▲SKT 5G, AI 및 T맵 기능을 활용해 최적의 하늘길을 설정해 주는 ‘플라잉카 내비게이션’ ▲높은 고도의 지형 지물을 고려한 3 차원 HD맵 ▲플라잉카를 위한 지능형 항공 교통관제 시스템 등이 도전 영역이라고 설명했다.T맵모빌리티 분사 직원은 250명 내외..우버와 택시호출부터 협력 T맵모빌리티는 국내 운전자 75%가 쓰는 국민 내비 T맵의 강점을 기반으로 출발한다. 현재 SK텔레콤 모빌리티 사업단에서 근무하는 250여명의 직원이 대상이나, 개인의 의사를 반영해 이직 여부가 결정된다.‘T맵택시+우버택시’ 합작사는 T맵 택시와 우버 택시의 서비스가 자산이다. T맵택시는 카카오택시보다는 못하지만, 등록기사 20만명, 월 이용자 75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또 완성차용 T맵 오토, T맵 대중교통, T맵 주차 등도 제공 중이다.6년 전 ‘불법영업’ 판단을 받고 한국에서 철수했던 글로벌 최대 승차공유 업체 우버는 지난해부터 택시와 손잡고 ‘우버택시’로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SK텔레콤과 우버는 T맵모빌리티 자회사로 ‘T맵택시+우버택시’ 서비스 합작법인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여기에 우버가 1천만 달러(약 1150억 원)를 투자하는데 증손회사 지분 100%를 가져야 하는 규제때문에 우버가 51%, SK텔레콤이 49%의 지분을 갖기로 했다. 따라서 양사의 이사진 파견이 이뤄질 전망이다.넬슨 차이(Nelson Chai) 우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한국은 우버가 가장 먼저 진출한 국가 중 하나로, SKT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시장 잠재력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정호 SKT 사장은 “우버와 함께 고객들이 이동에서 발생하는 비용 · 시간을 행복한 삶을 누릴 시간으로 바꾸고, 어떤 이동 수단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빌리티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플라잉카’로 서울-경기권을 30분 내 이동하는 시대를 앞당기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0.16 I 김현아 기자
G마켓, 스마일클럽 전용 장보기 페이지 신설
  • G마켓, 스마일클럽 전용 장보기 페이지 신설
  • 스마일클럽 장보기 페이지.[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이 멤버십제 ‘스마일클럽’ 회원을 위한 장보기 페이지를 신설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기념해 오는 10월 31일까지 관련 프로모션도 진행한다.기존에도 유료 멤버십 스마일클럽 회원을 위한 장보기 관련 할인 혜택은 존재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집쿡 수요가 급증한 점을 반영해 별도 페이지를 만들어 온라인 장보기 경험을 개선했다.이번 개편으로 오후 8시 이전 주문하면 내일 받는 ‘스마일배송’과 인근 마트 상품을 원하는 시간에 받는 ‘당일배송’의 다양한 할인 혜택 및 베스트 상품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스마일클럽 회원이라면 스마일배송 첫 이용 시 20% 할인 쿠폰(최대 5000원)과 2000원 할인 쿠폰을 비롯해 매일 스마일배송 상품 무료배송 쿠폰, 생필품·간편식품 등으로 구성된 ‘이달의 브랜드’ 최대 3000원 할인쿠폰 등을 받을 수 있다. 당일배송관에서 1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할인쿠폰을 매일 제공하며, 매주 금요일 스마일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 시 10% 추가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또한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스마일클럽 장보기’ 프로모션을 통해 추가 할인 혜택도 선보인다. 행사 기간 스마일배송관, 당일배송관에서 결제 시마다 각 1장씩 스티커를 적립해주며, 스마일배송관과 당일배송관에서 각각 스티커 3장씩 총 6장을 적립하면 G마켓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스마일캐시 3000원을 제공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G마켓의 스마일클럽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유두호 이베이코리아 스마일마케팅실장은 “온라인 장보기, 집쿡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스마일클럽 전용 혜택과 UX(사용자 경험)을 개선했다”고 말했다.한편, G마켓 ‘스마일배송관’에서는 평일 오후 8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다양한 상품을 한 박스에 합배송 받을 수 있다. 당일배송관은 인근 마트, 슈퍼 상품을 원하는 시간에 배송 받는 서비스로, G마켓에서는 롯데슈퍼, GS프레시, 홈플러스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2020.10.16 I 이윤화 기자
“코로나, 오랜 상처 남길 것…일자리에 모든 정책 써야”
  • “코로나, 오랜 상처 남길 것…일자리에 모든 정책 써야”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가 코로나19 경제 충격이 장기화될 것이라며 일자리·경기회복에 모든 정책을 투입할 것을 주문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4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으로 열린 ‘제4차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 참석했다. 기획재정부 제공위원회는 15일 화상회의로 열린 제42차 IMFC 회의에서 공동선언문을 통해 “코로나19 위기는 생산성 증가율 저하, 부채 부담 및 금융 취약성 증가, 빈곤과 불평등 심화 등 세계 경제에 오랜 상처를 남기게 될 것”이라며 “신뢰, 일자리, 성장을 회복하기 위해 사용 가능한 모든 정책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국제통화기금(IMF)에 정책방향, 전략 등을 제시하는 고위급 협의체다. 미국, 중국, 독일, 프랑스, 영국, 일본 등 24개 이사국의 재무장관이나 중앙은행 총재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3일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 6월 전망치보다 0.8%포인트 올린 -4.4%로 전망했다. 내년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5.2%로 전망했다. 우리나라 성장률은 올해 -1.9%, 내년에 2.9%로 전망됐다. 내년에 성장률이 플러스 전환되지만 코로나19 이전 성장세를 온전히 회복하지 못할 것이란 게 IMF 진단이다. 이에 위원회는 “거시적인 정책을 포함해 금융안정에 대한 취약성과 위험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강력하고 지속가능하며 균형적이며 포용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성장·고용·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구조개혁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위기가 줄어들수록 점차적으로 광범한 재정 지원에서 보다 선별된 지원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단계적인 재정정책 변화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 연구개발·제작·배분의 국제공조 △저소득 국가에 대한 IMF 채무상환 유예 △IMF의 충분한 대출을 위한 재원 확보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다음 회의는 내년 4월10일 열릴 예정이다.
2020.10.15 I 최훈길 기자
5G급 차세대 와이파이 성큼..주파수 주고 실증사업도
  • 5G급 차세대 와이파이 성큼..주파수 주고 실증사업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코로나로 디지털전환이 앞당겨지면서 통신망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모두 대동맥(5G)로 해결할 순 없다. 모세혈관(와이파이)처럼 더 저렴한 통신망이 필요하다.▲와이파이6. 정부는 디지털뉴딜에서 전국 학교망에 5G만큼 빠른 와이파이6를 도입하기로 했다. 와이파이6E는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2년 경 확산될 예정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가 6기가헤르츠(㎓) 대역(5,925∼7,125㎒, 1.2㎓ 폭)을 차세대 와이파이 등으로 이용할 수 있는 광대역 비면허 통신용 주파수로 공급한다. 비면허이기에 국민 누구나 신청해 쓸 수 있다.과기정통부는 올해 6월, 관련 기술기준에 대한 행정예고했으며 주파수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했다.이번 결정을 통해 6㎓ 대역을 이용한 5배 빠른 차세대 와이파이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6㎓ 대역은 기존 와이파이보다 더 넓은 도로폭(채널폭)과 많은 차선(채널 수)을 통해 5세대(5G) 이동통신 수준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16년만의 일..미국이어 두번째와이파이 주파수 공급은 16년 만의 일이자 6㎓ 대역을 이용한 와이파이 공급은 미국에 이어 전 세계 두번 째로 이용조건은 다음과 같다.실내에서는 6㎓ 대역 전체를 250㎽ 이하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통신의 도로에 해당하는 대역폭을 확장함에 따라 대형카페·학교·역사 등 공공장소나 실내 인구밀집 구역에서 “와이파이 먹통”으로 불리는 통신성능 열화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테더링 같은 기기간 연결은 6㎓ 대역 하위 520㎒(5,925∼6,445㎒)에 한정하여 실내외 구분 없이 이용가능하다. 기기간 연결 허용은 세계 최초로서 차세대 와이파이를 이용한 ‘5세대(5G) 이동통신 단말·증강·가상현실(AR/VR) 단말’ 연결 등 5세대(5G) 이동통신 확장을 통해 혁신적 서비스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테더링이란 스마트폰과 같은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기기를 모뎀으로 활용하여 다른 외부 기기도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게 하는 인터넷 공유 기술이다.실증 사업도 추진..중기 지원과기정통부는 주파수 공급 뿐 아니라 6㎓ 대역의 이용활성화를 위해 ’21년, 차세대 와이파이 실증사업과 중소기업 상용화 지원을 추진한다.5세대(5G) 이동통신 급 통신 성능, 인구밀집 지역에서 성능열화 해소 등 차세대 와이파이의 강점을 부각할 수 있는 대표 실증사례를 확보하면서 실증 참여 중소기업의 기술 확보와 초기시장 창출을 지원한다.또한 와이파이 관련 장비제조 중소기업에 전파인증 비용을 보조하여 기업들의 조기 상용화와 시장진입을 도모할 예정이다.오용수 전파정책국장은 “6㎓ 대역을 이용한 차세대 와이파이는 5세대(5G) 이동통신 통신과 결합·보조하여 혁신적 서비스를 촉진하고 5세대(5G) 이동통신 설비 투자비용을 절감하여 국민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통신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면서 “’21년부터 추진되는 실증사업의 결과 등과 연계 하여 추가 규제 완화 검토 등 주파수 활용 여건의 지속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 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6㎓ 대역 비면허 공급 관련 고시 개정 전문은 과기정통부 누리집, 국가법령정보센터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10.15 I 김현아 기자
“우리가 MZ세대를 이해하고 있었나요?"..LG 지운 마케팅 시동
  • “우리가 MZ세대를 이해하고 있었나요?"..LG 지운 마케팅 시동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김새라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48·상무)이 15일 서울 강남역 한복판(강남대로 426)에 오픈한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MZ세대(밀레니엄과 Z세대)에게 ‘우리 잘났어요, 사주세요’라는 방식으론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는 걸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우리 브랜드를 이해할 시간이 필요하죠. 그래서 MZ들이 오고 싶은 공간을 만든 겁니다.”김새라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48·상무)은 LG유플러스가 서울 강남역 한복판에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을 오픈한 이유를 “미래 고객이 유플러스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MZ세대와 소통하려면 그들이 많은 곳(강남대로 426)에 가야 하고, 우리가 아니라 고객이 오고 싶은 공간이 돼야 하며, 의외의 경험을 주는 게 중요해서 ‘LG’나 ‘LG유플러스’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았다고도 했다.▲‘일상비일상의틈’ 4층. 일상을 가장 나답고 특별하게 기록한다.김 그룹장은 “통신사라고 하면 느껴지는 선입견때문에 유플러스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았다”면서 “일상비일상의틈은 글라스하우스(카페 브랜드), 스토리지북앤필름(독립서점), 넷플연가(멤버십 커뮤니티) 시현하다(포토스튜디오)등 MZ들이 열광하는 브랜드들이 각층을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오픈이노베이션 방식을 채택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뻔하게 알 수 있는 콘텐츠가 아니라 의외성이 있는 발견까지 가능하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강남하면 어울리지 않는 자연과 힐링, 독립서점 같은 걸 키워드로 뽑았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일상비일상의틈’을 방문하면 1층에 방문하자 마자 새소리가 들리고 미디어월에서 산림을 볼 수 있고, 3층 독립서점에선 쉽게 볼 수 없는 책들을 접하고 방문할 때마다 네이버 쿠키 10개를 받을 수 있다. 구글 유튜브 스튜디오는 1층에서, LG전자의 플래그십 단말기 ‘윙’이나 LG유플러스의 IPTV, 클라우드 게임 ‘지포스나우’, 구글 AI 스피커 등은 5층에서 체험할 수 있다.▲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제대로 이해하고 소통하기 위해 서울 강남역 한복판에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을 오픈하고, 고객 경험혁신을 주도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426번지에 위치한 이 공간은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 7개층, 420평(1388m2) 규모다. 모든 공간은 회사가 일방적으로 콘텐츠를 채우는 대신 오픈이노베이션 방식을 채택했다.하지만 휴대폰 매장이나 체험존과 달리, ‘LG’라는 로고는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그저, 글라스하우스에서 커피를 마실 때 유플 고객은 50% 할인, 타사 고객은 30% 할인을 받는 정도다.어떻게 미래 고객으로 연결될까. 김새라 그룹장은 “각층에 배치된 유플러(직원)들이 MZ들과 대화하는 게 중요하다. 완전히 제로 베이스에서 고객을 계속 관찰하다 보면 결국 재방문과 장기적인 브랜드 가치도 올라갈 것”이라면서 “현재까지 이런 방식의 오프라인 소통 플랫폼은 없는 것으로 안다. 일단 5년 동안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별도 앱인 ‘일상비일상의틈’을 다운받도록 해서 인스타그램 마케팅과 연동하고 있다.문화공간 이름인 ‘일상비일상의틈’에 대해선 “일상에 틈을 만들지 않으면 더 (살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시간틈있니? 일할틈있니? 힐링할틈있니?처럼고객들에게 좀 편안한 상황에서 대화를 하시라는 의미”라고 했다.김새라 그룹장은 생활용품 업체인 한국존슨앤드존슨 마케팅 상무를 하다가 2017년 8월 권영수 부회장 시절 LG유플러스에 입사했다. 당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아남으려면 창의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해 온 권 부회장이 직접 영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LG유플러스 입사 이후 어려운 요금제 이름을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 등 쉽게 바꾸고 5G 슬로건을 ‘일상을 바꿉니다’로 만드는 등 쉽고 명료한 언어로 고객 입장에서 소통하는데 관심을 두고 있다. ▲‘일상비일상의틈’ 1층. 휴식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LG ‘윙’을 무료로 사용해 볼 수 있다.▲‘일상비일상의틈’ 3층. 독립서점 공간인데 쇼파에서 웹툰을 볼 수 있다. 방문할 때마다 네이버 쿠키 10개를 준다.
2020.10.15 I 김현아 기자
LG지운 소통공간..LG U+ 강남대로에 ‘일상비일상의틈’ 오픈
  • LG지운 소통공간..LG U+ 강남대로에 ‘일상비일상의틈’ 오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일상비일상의틈’ 3층‘일상비일상의틈’ 1층‘일상비일상의틈’ 지하 1층“틈만 나면 어디가?” “친구따라 강남대로 일상비일상의틈에 가요”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제대로 이해하고 소통하기 위해 서울 강남역 한복판에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을 오픈하고, 고객 경험혁신을 주도하겠다고 15일 밝혔다.이 공간에는 ‘LG’라는 이름이 없다.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426번지에 위치한 이 공간은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 7개층, 420평(1388m2) 규모다. 도심 빌딩 숲 한복판에서 만나는 자연을 콘셉트로 삼아 실제 살아있는 식물과 대형 미디어월을 이용한 가상의 숲으로 가득 채워진 ‘리얼플랜트’ 디자인이 특징이다.독자적 공간 브랜드인 ‘일상비일상의틈’은 LG유플러스 5G 캠페인 ‘일상을 바꿉니다’에서 개념을 확장해 고객의 일상과 비일상의 틈 사이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미다.상품 판매 중심의 기존 매장과는 전혀 다른, 대화와 공감에 최적화된 문화공간을 만들어 고객접점으로 활용하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회사 측은 “개인 경험과 체험을 중시하는 MZ세대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 단순히 상품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으로는 이들을 사로잡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일상비일상의틈’ 4층‘전시’, ‘카페’, ‘독립서적’, ‘사진’ 등 각 분야 MZ세대 최선호 브랜드로 층별 독립 운영모든 공간은 회사가 일방적으로 콘텐츠를 채우는 대신 오픈이노베이션 방식을 채택했다.LG유플러스는 MZ세대 성향과 니즈 분석을 통해 ‘전시’, ‘카페’, ‘독립서적’, ‘사진’, ‘모임’이라는 5가지 키워드를 도출하고 키워드마다 브랜드 인지도, 기획력, 전문성을 확보한 최고 수준의 제휴사를 큐레이션했다.MZ세대 최선호 브랜드인 카페 ‘글라스하우스’, 독립서점 ‘스토리지북앤필름’, 포토스튜디오 ‘시현하다’, 멤버십 커뮤니티 ‘넷플연가’는 일상비일상의틈 각 층을 독립적으로 운영한다.1층에 들어서면 30미터 크기 미디어월에서 자연을 콘셉트로 한 영상, 소리, 향 등 휴식과 힐링 분위기를 연출한다. 구글과 협업해 만든 유튜브 스튜디오를 전용앱으로 예약하면 유명 유튜버들의 라이브 방송에도 참여할 수 있다.향후 스마트 기기 신제품 론칭 이벤트, 패션?뷰티 등 다양한 브랜드 팝업도 선보일 예정이다.2층에서는 LED사이니지를 통해 강원도 해변풍경과 서퍼들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고성의 카페 ‘글라스하우스’의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통신사에 따라 30~50%의 음료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일상비일상의틈’ 3층3층은 반려동물, 스포츠, 여행, 연애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독립출판 서적을 만나볼 수 있는 책방이다. 12년 노하우의 ‘스토리지북앤필름’이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도서들을 큐레이팅했다. 도서 구매 가격에 따라 일러스트 작가가 제작한 기념품을 제공한다. 전용앱으로 예약하면 나만의 책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워크숍 참여가 가능하다.4층은 ‘대화형 사진관’ 콘셉트로 MZ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시현하다’ 작가와 함께 증명사진, 스냅샷을 촬영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고객은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콘셉트의 포토존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고객 방문이 가장 많은 공간이다.‘일상비일상의틈’ 5층5층은 LG유플러스의 다양한 5G 서비스를 체험하고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대형 미디어룸에서는 영상 감상 후 의견을 나누는 문화예술 커뮤니티 모임이 정기적으로 열린다. 이벤트 존에서는 로봇바리스타가 만든 커피를 마시면서 스마트 홈트, 클라우드 게임, U+AR?VR 등을 체험할 수 있다.지하 1층은 일상 속 영감을 북돋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운영된다. MZ세대 이슈와 관심을 반영해 분기별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현재는 반려견을 테마로 한 전시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맞춰 반려동물과 함께 전시를 즐길 수 있다.입소문 타고 한달 만에 1만 5천명 방문LG유플러스는 고객의 이야기를 가까이에서 듣고 직접 아이디어를 내 고객 경험을 확장해 주는 일상비일상의틈 직원들을 ‘유플러’로 명명하고 있다.이들은 통신 상품 판매자가 아니라 고객의 취향을 공유하고 더 깊이 경 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전문가일 뿐만 아니라 고객과 소통에서 느낀 경험을 토대로 MZ세대 맞춤형 프로모션을 직접 기획하는 크리에이터가 되기도 한다. 획일적인 프로모션에서 느낄 수 없는 생동감 있는 프로모션이 선보여질 예정이다.LG유플러스는 이 공간이 기술 체험 위주의 플래그십 매장이나 콘텐츠를 단순히 모아 놓은 편집숍이 아니라 LG유플러스 기술을 활용해 선호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즐기고, 취향에 대한 전문적 정보도 얻을 수 있는 MZ세대 소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재미있는 방식으로 다양한 서비스와 문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 전용 앱을 통한 무료이용과 할인혜택 등으로 고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별도의 홍보나 마케팅 없이도 오픈 한달 여 만에 1만 5천명 이상의 MZ세대 고객이 일상비일상의틈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방문 고객들은 “건물 전체가 하나의 스토리 같다”, “시간, 공간, 일상의 틈이 얼마나 중요한 지 새삼 느끼게 됐다”, “강남 한 복판에 이런 휴식공간이 생겨 매우 반갑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LG유플러스는 고객 반응과 MZ세대 트렌드를 분석해 다양한 분야에서 제휴를 확장하고, 이 같은 고객경험공간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일상비일상의틈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된다. 전용 앱(일상비일상의틈)을 다운받아 통신사별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으 며 LG유플러스 고객은 최대 50%까지 할인이 제공된다.김새라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기존 매장이 상품과 서비스를 알리고 판매하는 장소였다면 일상비일상의틈은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면서 고객과 소통하는 공간”이라며, “예상치 못한 브랜드 경험과 확장을 통해 LG유플러스 고객이 되고 싶은 마음을 심겠다”고 밝혔다.
2020.10.15 I 김현아 기자
SK텔레콤, 모빌리티 사업 분사 '호재'…저가 매수 기회-하나
  • SK텔레콤, 모빌리티 사업 분사 '호재'…저가 매수 기회-하나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5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모빌리티 사업 분사는 ‘명백한 호재’라면서 주가가 급락한 현 시점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3만원, 업종 내 최선호주(Top Pick)를 모두 유지했다.SK텔레콤은 이날 15일 이사회를 열고 모빌리티 분사 건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분사는 SK텔레콤이 분할되는 모빌리티 신설법인의 발행주식 총수를 소유하는 물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된다. SK텔레콤은 모빌리티 신설법인의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앞서 배터리 사업을 분사한 LG화학(051910)과 같은 방식이다.시장점유율 70%에 달하는 T맵을 기반으로 향후 5G(5세대 이동통신) 자율주행 회사로 진화하며 장기적으로 기업공개(IPO)까지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 소식이 전해진 지난 14일 주가는 4.95% 급락했다. 장중 한때 6.8%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외국인 매도가 집중됐다.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화학 배터리 사업과는 달리 현재 SK텔레콤 시가총액에 T맵 가치가 크게 반영돼 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며 “우버의 지분 참여를 지분 희석이 아닌 성장의 기회로 판단하는 것이 맞는다”고 설명했다.실제로 분할되는 모빌리티 자회사의 순자산은 현재 SK텔레콤 순자산 규모의 1% 미만이며 아직 매출도 10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이어 “결국 이번에 분사되는 SK텔레콤 모빌리티 사업부문이 향후 5G 자율주행 회사로 진화하고 장기적으로 IPO를 추진할 전망”이라며 “의외로 높은 가치를 부여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SK텔레콤 모빌리티 사업 분사 목적이 기업가치 증대 때문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결국 SK그룹에서 자율주행 자동차 및 공유 경제를 주도하는 사업체로 육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5G는 결국 사물인터넷(IoT)으로 진화할 것이고 인공지능(AI), 플랫폼, 맵과 융합해 5G 자율주행자동차 산업이 B2C/B2B 부문에서 모두 큰 폭의 성장을 구가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2020.10.15 I 유현욱 기자
G20, 저소득국 채무상환유예 6개월 연장…홍남기 "경제회복 기여할 것"
  • G20, 저소득국 채무상환유예 6개월 연장…홍남기 "경제회복 기여할 것"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화상으로 진행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G20이 저소득국에 대한 채무상환 유예를 6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또 포괄적 채무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데에도 인식을 같이 했다.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G20은 전날 화상으로 개최한 제4차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지난 4월 마련한 DSSI(저소득국 채무 상환 유예)를 올해 말에서 내년 6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또 DSSI 종료 이후 개별 국가별 보다 근본적이고 포괄적인 채무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위한 기본체계 주요내용에도 합의했다.G20이 채무 재조정 시 적용 대상 국가, 참여 채권자 조정체계 등에 대한 기본 원칙에 뜻을 같이 했지만 일부 국가들은 자국 내 이에 대한 승인 절차가 추가적으로 필요하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제금융체제 워킹그룹 공동의장국으로서 “DSSI 연장과 포괄적 채무 재조정은 단기적으로 저소득국의 재정여력 확보뿐 아니라 중장기적 경제회복을 위한 기초체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G20 모든 공적 채권자들의 완전한 참여와 민간 채권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저소득국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실질 도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실제 채권·채무국 간 원활한 조정이 이뤄지려면 이번에 합의한 기본체계 원칙을 계속 구체화하기 위한 G20의 지속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G20은 지난 4월 마련한 액션플랜에 최근 세계경제 상황과 코로나19 전개양상 등을 반영한 추가적 공조방안을 마련했다.홍 부총리는 “업데이트한 액션플랜을 충실히 이행하는 과정에서 경제대응 조치들은 방역 조치들과 조화를 잘 이루는 동시에 국가별 특수성도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회의에선 최근 OECD-G20 IF에서 상정한 디지털세 청사진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G20 의장국인 사우디의 모하메드 알자단 재무장관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디지털세 청사진을 마련한 것은 큰 진전”이라고 평가했다.홍 부총리는 “디지털서비스업이 제조업에 비해 디지털화를 통해 시장에서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하는 점을 감안해 이런 차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글로벌 최저한세 도입 논의와 관련해 최저한세 도입이 조세회피 리스크가 없는 실질적인 사업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제도를 설계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2020.10.15 I 한광범 기자
오리온, 할로윈 홈파티 한정판 간식 출시…온라인 전용
  • 오리온, 할로윈 홈파티 한정판 간식 출시…온라인 전용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오리온은 이달 31일 할로윈데이를 맞아 인기 과자들로 구성한 ‘오리온간식이필요해’의 할로윈 파티팩 한정판 제품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한정판은 홈파티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트레이 부분에 할로윈 디자인을 적용했다. 가족, 친구, 직장 동료 등에게 선물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로윈 스티커와 포장봉투 등 DIY키트 구성품을 포함한 것도 특징이다.더탱글마이구미, 초코송이, 다이제볼,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촉촉한 초코칩 등 젤리, 초콜릿, 비스킷 등을 담았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제품들로 알차게 구성했다고. 쿠팡, SSG닷컴, G마켓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손쉽게 구매 가능하다.간식이필요해 시리즈는 최근 일고 있는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의 신조어) 트렌드 및 TPO(시간·장소·상황)별 소비자의 간식 니즈에 맞춰 온라인 전용으로 출시한 기획 상품이다.오리온의 대표 인기 과자들을 ‘모두의 간식’, ‘초코가 필요해’, ‘입이 심심해’ 등 3가지 콘셉트에 맞춰 각각의 전용 패키지에 담았다. 지난 6월과 9월에는 일주일 이상 품절되는 등 코로나 시대의 대표 상품으로 각광받으며 누적판매량 8만5000세트 판매를 돌파했다.포장, 보관, 진열까지 한 번에 가능한 친환경 ‘원스톱 패키지’로 제작해 회사, 학원 등 단체 간식으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캠핑족, 차박(자동차에서 잠을 자고 머무름)족 사이에서 휴대성도 좋고 다양한 간식을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야외 활동 필수템으로 주목받고 있다.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간식이필요해’ 한정판 제품은 할로윈데이 홈파티용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한다”며 “‘언택트’ 시대에 적합한 ‘간식이필요해’의 다양한 버전을 지속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10.15 I 전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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