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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갈등지수, OECD 3위 '최상위권'…"정부 갈등관리능력 떨어져"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한국의 갈등지수가 OECD 가입 국가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정치분야, 경제분야, 사회분야 등 전 분야에서 갈등지수가 높았다. OECD 가입국 갈등지수(2016년)(자료=전경련)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19일 OECD 가입 30개국을 대상으로 정치·경제·사회분야를 종합하여 갈등지수를 산출한 결과 한국의 갈등지수는 3위를 기록해 갈등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의 갈등관리능력을 나타내는 갈등관리지수는 27위를 기록하여 갈등관리 또한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갈등지수는 △정치분야(언론자유의 법적제한, 뉴스매체에 대한 정치적 통제 등) △경제분야(지니계수 등) △사회분야(인구밀집도 등) 등 총 3개 분야 13개 항목을 조사해 종합한 결과이며 갈등관리지수는 정부효율성, 규제의 질 등 4개 항목을 조사해 종합한 결과이다.OECD 가입국 정치분야 갈등지수(2016년)(자료=전경련)2016년 한국의 갈등지수는 55.1포인트로 OECD 30개국 중 3위를 기록했다. 이는 G5 국가인 △프랑스(25.8포인트·22위)△독일(29.8포인트·18위)△영국(41.4포인트·8위) △미국(43.5포인트·6위) △일본(46.6포인트·5위)보다 높으며 멕시코(69.0포인트·1위), 이스라엘(56.5포인트·2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정치분야 갈등지수는 4위를 기록했다. 세부항목별로는, 언론자유의 법적제한, 뉴스매체에 대한 정치적통제 등이 5위를 차지했으며, 언론의 정치적 편향성은 1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정치권의 언론에 대한 법적·정치적 통제가 강하고, 언론사의 이념적 색채에 따라 편향성이 심해 갈등을 촉발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경제분야 갈등지수는 3위를 기록했다. 지니계수(가처분소득 기준) 등 소득불평등을 나타내는 항목의 순위가 높아, 정부의 소득재분배 노력에도 불구하고 OECD 국가 중 상대적으로 소득불평등이 높아 갈등의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분야 갈등지수는 2위로 OECD 최상위권을 기록했으며, 특히 인구밀집도는 1위로 OECD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영토대비 인구수가 많아 주택, 공장·공공시설의 입지문제 등 사회적 갈등이 발생함을 시사한다.OECD 가입국 갈등관리지수(2016년)(자료=전경련)한국의 갈등관리지수는 2016년 기준 OECD 30개국 중 27위로 나타났다. 이는 멕시코(30위), 그리스(29위), 헝가리(28위)에 이어 낮은 순위이다. 정부효율성, 규제의 질 등으로 구성된 갈등관리지수가 낮다는 것은 갈등을 관리하기 위한 제도적·재정적 인프라 수준이 낮음을 의미한다.한국의 갈등지수는 2008년 기준 OECD 30개국 중 4위에서 2016년 3위로 한 계단 올랐다. 이는 갈등이 상대적으로 더 심화됐음을 의미한다. 갈등관리지수는 2008년 29위에서 2016년 27위로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국가적 갈등은 비용을 발생시켜 경제성장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한다. 또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갈등관리지수가 10% 증가하는 경우 1인당 GDP는 최대 2.4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은 “한국은 갈등의 정도가 매우 높고 갈등관리는 잘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사전에 갈등을 제어하고 정부의 갈등관리능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이대로 은퇴 싫다…60대 취준생 3배 껑충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이대로 은퇴싫다..60대 취준생 3배 껑충-주식 팔아 달러·예금 갈아탄 자산가 금리인상發 조정장 최적 포트폴리오-‘매파’ 고승범 “가계부채 위험 제거 시급”...DSR 규제 또 건드리나“경주마 눈물의 떨이”...말 산업 붕괴 위기-[사설] 가파른 잠재성장률 하락, ‘강 건너’ 아닌 ‘발등의’ 불이다-[사설] 건보료 상하한 격차 368배, 적정수준으로 바로잡아야△줌인&-[줌인]만화책 8000권 모은 ‘덕후 CEO’...“BTS·배트맨도 웹툰으로 만나요”-여의도 아파트 15층 규제 없앤다-고령층 잠재구직자도 증가세...정부는 정년 연장 논의에 선그어△PB 50인에게 묻다-신흥국 채권 줄이고 미국 주식 직구 확대...强달러에 올라타라-“다가올 조정장...신재생·바이오는 굳건할 것”-“변동성 큰 코인, 하반기 금융시장 요동 땐 부담 가중”△종합-취임도 전에 ‘빚과의 전쟁’...돈줄 죌 정책만 있고 서민대책 안 보여-환율 7거래일 만에 ‘스톱’ 외환당국, 진짜 움직였나-‘김의겸’에 무력화된 野...與, 언론중재법 25일 처리만 남았다-한수원 사장은 기소 백운규 불기소 권고 檢 수심위 판단 도마에△정치-‘尹정리 발언’ 공방 점입가경...“통화 전체 공개하라” vs “그냥 딱하다”-묘역 참배, 온라인 추모...여야, DJ 서거 12주기 추모행렬-황교익 ‘보은 인사’ 논란에...이재명 진퇴양난-“이재명과 대선 붙을 경우 원희룡만이 이길 수 있어”-文대통령 “누구도 못 넘보는 강한 나라 만들어야”△글로벌경제-“美 못 믿겠다” 불신론 확산에...‘동맹국 안보’ 약속하는 미국-탈레반 ‘실질적 지도자’ 10년 만의 귀환...새정부 출범 본격화-TSMC, 텐센트 제치고 亞시총 1위 등극-中, 아프간 묻힌 희토류 눈독...“재건에 건설적 역할” 강조-청정국 뉴질랜드, 델타변이에 뚫렸다△경제-탈원전 너무 과속했나...공기업 부채 3년새 33조 4000억 증가-배민·요기요, 고객 리뷰 멋대로 못 지운다-디지털 강국 韓, 생산성 떨어지는 까닭은△특별 인터뷰-윤창현 국민의힘 가상자산특별위원장 “암호화폐는 도박 아닌 新금융산업 소득세율 주식보다 낮게 매겨야”-“마무리투수 역할에 충실...금감원은 중립적 징계체계 확립을”△위기의 말 산업-“키우는데 4000만원 드는 경주마...2000만원에도 경매 유찰 일쑤”-온라인경마 허용법안 지연에 속 타는 말 농가-경륜·경정은 허용, 경마는 금지...온라인 발매 ‘형평성 논란’△산업&기업-“반도체 슈퍼호황, 더 높이 더 길게 간다”...업황 ‘고점’ 논쟁 격화-무선 업데이트 장착...제네시스 첫 전용 전기차 출격 준비 끝-분사 앞둔 SK배터리, ESS용 제품 개발 잰걸음-파업리스크 막막한 HMM 경쟁사에 선원도 빼앗길 판-GS그룹 ‘적자 수렁’ 美 석유개발 사업 정리△ICT·과학-머지플러스 서비스 중단 이어 직원 사라져...“스타트업 법률 자문 시급”-IT서비스 ‘빅3’ 상반기好好好-로봇경찰이 지키는 ‘5G 특화도시’ 추진한다-SK브로드밴드 태블릿 IPTV ‘B tv air’...“3~4인 가구에 인기몰이”△중소기업·바이오-강판에 色 입히듯...PCM 도료로 ‘신성장’ 입힌다-“네트워크·자본 투입해 사업 확대 가능” 대기업, 보톡스에 관심 갖는 진짜 이유-“짝사랑 10년 ‘비피도’ 인수...1년 안에 시너지”-‘중견 레미콘’ 유진기업, 음식물처리기 시장 진출한 이유는△소비자생활-“플러스 사이즈 패션 앞세워 연내 코스닥 도전할 것”-정유경의 럭셔리 DNA 담은 야심작 ‘오노마 호텔’ 주말 예약은 이미 만실-원유값 인상 강행에 ‘밀크플레이션’ 현실화-오리온 ‘꿀버터 오!구마’ 출시 6주 만에 100만개 판매△증권&마켓-수소장비·불닭소스...‘알짜’ 공모株 기대되네-국민연금, 2분기에도 美 빅테크주 ‘러브콜’-코스피 9거래일 만에 반등...바닥 다지고 오를까△증권-“투자유치 제안 대기업, 수개월 끌다 철회 통보 날벼락”-반기 감사의견 비적정 자안바이오 등 하한가-두달전 ESG경영 선언 LS전선 ‘자사주 매입 후 유상증자’ 논란-이르면 내달부터 CB 전환가액 상향 가능해진다△부동산-“지하층 용적률에 포함”...물류업계 비용부담 커질라 걱정-다자녀특공 당첨 확률 생애최초의 ‘10배’-하림, 양재동 화물터미널 갈등 5년 만에 승리/감사원 “법적근거 없는 요구” 서울시장에 주의-‘깡통주택’ 우후죽순...신축빌라·오피스텔 세입자 ‘불안’△이데일리 문화대상 2021 추천착-[이데일리 문화대상]환호도 기립도 없었지만...‘코로나 블루’ 치유해준 예술의 힘-‘백조의 호수’로 풀어낸 비정규직 여성의 현주소-장애인·약자 향한 혐오...우리시대 민낯을 들추다-전통장단·화성 무장...‘K일렉트로니카’의 발견-창세기·뉴턴·애플...역사 속 ‘사과’로 본 인류-감옥서 나고 죽은 소년 ‘법적 보살핌 한계’ 고발-빛과 어둠, 소리와 침묵...공간의 울림을 담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최병암 산림청장 “기후위기 시대, 산림 중요성 커져...목재자급률 높여 탄소중립 앞장설 것”-28년 나무와 동고동락...“마음의 상처 時쓰며 치유하죠”△피플-‘밀라논나’ 장명숙 “유튜브로 받은 사랑 나눠야죠”-美의원 “한국의 ‘구글 갑질 방지법’ 지지”-BBQ, 청년 200팀 창업 지원 스타트-숫자 퍼즐 ‘스도쿠’ 대부 가지 마키 암으로 별세-내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감독에 이영철 교수△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 축구 야구 말구-[생생확대경] 고사 위기 극장, 영화발전기금 면제해야-[e갤러리] 정소연 ‘포스트-네버랜드 5’△전국-김포공항 포화...강남서 30분 포천공항 힘받나-‘ICT·바이오’ 창업생태계 조성 유니콘 기업의 요람 만들 것“-서울시, 초·중·고생에 자가검사키트 무료 배포 추진△사회-”코로나보다 부작용 더 무서워“ 백신 접종 기피하는 2030세대-”2030 확진자 발생률 가장 높아...주변 안전 위해 접종 받아야“-팬데믹 와중에 지하철 파업 추진 ”실익 있을까“ 노조원도 갸우뚱-구속영장 들고 갔지만...민주노총 위원장 체포 못한 경찰-‘배임·횡령’ 선종구 前 하이마트 회장, 징역 5년
- '초저가 전략'은 같은데..GS25-CU 실적 엇갈리는 이유는?
-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18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최근 국내 편의점 업체들의 ‘초저가 전략’에 대해 분석했다.‘편리해서만 찾는 곳’이라는 편의점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 달걀, 라면, 채소 등 장바구니 물가가 일제히 치솟는 가운데 품질이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면서 소비자와 가장 가까운 유통채널로 자리잡아 가고 있어서다. “편리하면서도 품질 좋고 저렴한 상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탈바꿈한 것이다.초저가 마케팅과 1+1 할인 혜택 등을 통해 1020세대뿐 아니라 3050세대까지 잡은 편의점 매출이 수직상승하고 있다는게 그 방증이다. 산업통상자원부 통계에 따르면 6월 기준 매출액 비중에서 편의점은 33.3%로 백화점(31.4%)과 대형마트(29.1%)를 앞지르고 있다.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다른 오프라인 업계와 달리 편의점은 빠르게 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변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편의점은 초저가 라면부터 도시락, 야채, 과일 등 다양한 특가 제품을 공급·판매해 소비자의 알뜰 쇼핑처로 거듭나고 있다. GS25가 이달 생활 물가 안정을 위해 공급중인 돈육과 과일은 전월 대비 2배 이상 판매됐다.편의점 매출은 일반적으로 ‘객수(방문객수)×객단가(방문객 1인당 평균소비액)’로 구한다. 최근 편의점 업계의 초저가 마케팅은 철저히 방문객수에 집중한 전략이다. 코로나19와 자연재해로 인플레이션 상황에 객단가를 높이기 보다는 신규고객을 늘리겠다는 목표가 반영된 것이다. 이에 편의점 업계는 생필품에서 신선식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초저가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편의점들의 초저가 마케팅 전략은 대부분 비슷한 모습이지만 실적은 크게 엇갈리는 모습이다. 우선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2분기 영업이익은 587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도 선방하면서 매출도 1조7000억원으로 10% 가까이 늘었다.CU만의 차별화 상품이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MZ세대를 겨냥해 지난해 출시한 ‘곰표 밀맥주’가 지난 5월에만 총 300만개를 공급했지만 약 2주만에 모든 물량이 소진되면서 인기 몰이를 하기도 했다. 반면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의 2분기 영업실적은 크게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7%나 하락한 428억원에 그쳤다. 매출은 3.4%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이 24.5% 추락했다.업계에서는 앞서 GS25가 남성혐오 포스터 논란으로 불매운동에 휩싸이면서 실적 하락에 직면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GS25가 이 문제를 제대로 봉합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당분간 실적 하락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경쟁사인 CU가 이 매출을 가져가면서 두 업체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증권사에서는 BGF리테일의 목표 주가는 올리고 있지만 GS리테일의 목표 주가는 끌어내리고 있는 상황이다.18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 in 이슈’ 방송.◇ 편의점하면 밤 늦은 시간에도 급하게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는, 그래서 좀 비싼 슈퍼마켓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지. 그런데 최근 인식이 바뀌고 있다고?-‘품질 좋고 저렴한 상품 판매하는 곳’으로 변신중-초저가 마케팅과 1+1 프로모션 등으로 소비자 유혹-“1020세대 잡자” 앱 마케팅…제페토에 편의점 오픈◇ 고객 잡기 전략의 성공 사례는? -봉지당 380원의 CU ‘헤이루 라면득템’ 라면 부문 1위-세븐일레븐 ‘이딸라 도시락’(2200원) 도시락 순위 3위-“+1 행사에 통신사+카드 할인…대형마트 안 부러워”◇ 팔수록 손해만 볼 것 같은데.. 이같은 초저가 마케팅의 비밀이 있다고?- 1인당 지출액 높이기보다 방문객 늘리는 전략 선택-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초저가 가능..PB제품으로 원가 낮춰◇ 편의점업체 실적 및 투자전략은?- GS리테일(007070), BGF리테일(282330), 이마트(139480), 롯데지주(004990) 등- GS리테일, 남성혐오 논란에 실적 추락 ‘직격탄’- BGF리테일, PB상품 인기에 실적 ‘고공행진’
- 모처럼 반등한 삼성전자…바닥 지났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9거래일만에 반등하면서 450만 개인투자자에 화색이 돌고 있다. 상승폭은 크지 않지만 이제 외국인투자자들이 팔만큼 팔았고 반등할 시점이 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를 제시했던 외국계 증권사가 삼성전자의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하는가 하면 또 다른 외국계 증권사가 반도체 가격 폭락현상이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면서 투자심리는 회복되는 분위기다. (사진=CLSA 리포트)◇ 목표가 낮추면서 투자의견은 높인 CLSA…바클레이즈 “메모리 가격폭락 가능성↓”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300원(0.40%) 오른 7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이 유지될 시 9거래일 만의 상승 전환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27.83포인트(0.89%) 오르며 3170.92를 기록 중이다. 지난 5일부터 17일까지 하루 보합을 포함해 내리막길만 걸었던 삼성전자가 드디어 반등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하락출발해 장중 한때 7만3100원까지 미끄러졌다. 그러나 오전 11시반을 넘기면서 플러스권으로 올라섰다. 외국인은 이날도 삼성전자를 팔아치우고 있지만 기관투자자들이 사들이면서 주가는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다. 최근 CLSA에 이어 모간스탠리까지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제시하면서 국내 양대 반도체주 급락이 시작됐다. 그러나 최근 외국계 증권사에서 다른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CLSA는 17일자 보고서를 통해 지난 9일 제시한 투자의견 ‘언더퍼폼’을 ‘아웃퍼폼’으로 약 일주일 만에 상향조정했다. 물론 목표주가를 8만6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2.3% 추가 하향조정했지만 긍정적인 전망도 제시했다. CLSA는 “반도체는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60%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데 신중한 전망을 유지한다”며 “올 4분기부터 내년 4분기까지 메모리반도체 평균판매단가(ASP)가 25%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양화된 수익구조가 주가 모멘텀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CLSA는 “삼성전자는 2015년 말 주주환원 정책을 시작한 이후 파운드리, 폴더블폰, 5G, 인수합병(M&A) 등 새로운 성장동력과 함께 최소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1.4배에 거래돼 왔다”며 “내년 파운드리·LSI 이익이 개선되고 내년 폴더블폰은 이익을 견인하는 주요한 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했다.최근 메모리반도체 업종 우려에도 2017~2018년 ‘슈퍼 사이클’ 이후 나타났던 가격 폭락이 재연될 가능성은 적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바클레이즈는 18일(현지시간) “메모리 시장은 올해 초 단가 상승세가 시작되며 막 ‘다운 사이클’에서 벗어났고 메모리 수요 증가도 유효해 어느 정도 단가 조정에도 과거 거품 붕괴 시나리오 가능성은 적을 것”이라고 보도했다.이어 “재고는 과잉 축적 수준은 아니고 관련 리스크는 PC 등에 한정돼 한국 비메모리 섹터는 공급 부족에 따라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9월부터 부정적인 기저효과에도 한국 수출은 반도체 중심으로 강한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4%, 내년 2.9%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 국내證 “미 증설시 파운드리 기대감 재개…주가 바닥에 근접”신한금융투자는 반도체 사이클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공급 문제로 차질을 빚고 있지만 상승 기조는 유지할 것으로 봤다. 다만 반도체 고점과 별개로 외국인 순매도 속도가 과거 업황 하락기와 비교해 빠르다는 점을 짚었다. 실제 2017년 4분기 반도체 업황 고점 전망이 제기됐을 때 관련 기업 주가는 미·중 무역분쟁 여파에 따른 사이클 둔화, 미국 기준금리 인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자산 축소 스케줄 관련 잡음에 하락세를 지속했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향 외국인 순매도는 주식시장이 경기 둔화 우려와 테이퍼링 경계를 가속화하고 있는 국면에서 반도체 업황 우려가 맞물린 결과”라며 “과거 반도체 주가에 가장 밀접한 지표인 반도체 수출 증가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면 우려도 점차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흥국증권은 이날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9만7000원으로 유지했다. PC 응용처의 재고 부담과 세트 비성수기로 내년 1분기 D램 판가가 예상되지만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판단이다. 삼성전자 PBR은 지난해 4분기와 올 초 반도체 빅사이클 기대감에 1.6배~2.1배까지 높아진 후 다시 하락하고 있다. 서승영 흥국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미국 증설 지연과 인텔 파운드리 시장 진입과 최근 메모리에 대한 우려까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인텔 미세공정 수율 안정화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고, 선단공정 내 공급 대비 수요가 많은 상황에서 삼성전자 미국 증설이 본격화되면 파운드리 기대감이 재개될 전망”이라며 “현 주가에는 올 4분기, 내년 1분기 우려가 반영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 주가가 바닥에 상당히 근접했다고 평가했다. D램 가격에 반도체 조정 사이클이 오더라도 그 강도가 예상보다 높지 않고, 단기적으로 외인 매도세가 주춤해질 것이란 판단이다. 이승유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메모리는 코로나와 미중 갈등으로 인한 글로벌공급사슬(GVC) 재편과정에 따른 재고의 이동이 관건이다. 결국 재고조정이 온다고 해도 과거 평균적인 사이클에 비해 빠르게 마무리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코스피 지수 대비 상대주가는 상승폭에 비해 충분한 조정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디지털이 밥 안 먹여주네'..ICT비중 높아도 국민소득, 고소득 국가의 절반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인터넷망 1위, 인터넷 속도 1위, 5G 세계 최초 상용화, 삼성전자(005930) 등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우리나라는 디지털 혁신이 양호하게 진행되고 있으나 이에 비해 경제성장이나 생산성은 오히려 둔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생산성의 역설’이 나타나고 있다는 얘기다. (출처: 한국은행)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디지털 혁신과 우리나라의 생산성 역설’이라는 제하의 BOK이슈노트에 따르면 우리나라 ICT산업 비중은 2018년 명목부가가치 기준 14.8%로 기술 선도국인 미국 8.8%, 일본 7.9%을 상회한다. 국내총생산(GDP)의 총 투자 비중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위, 연구개발(R&D) 비중도 2위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글로벌 혁신 지수 순위는 2012년 21위에서 작년 10위로 상승했다.양호한 디지털 역량에도 경제성장, 생산성은 둔화하고 있다. 2019년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GNI)은 2만8919달러로 OECD 회원국 중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이상의 고소득 국가 평균 대비 50%대 수준에서 정체하고 있다. 노동생산성 역시 고소득 국가의 76% 수준(2019년 기준)에 불과하다.한은은 이를 두고 생산성 역설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생산성 역설이란 ICT업에 대한 투자가 증가함에도 산업, 국가 수준의 생산성이 비례해서 증가하지 않거나 오히려 감소하는 현상을 말한다. 디지털 혁신 기반 경제구조로 전환하기 위해선 경제주체들이 기술을 수용하고 동시에 조직개편, 인적자본 확충 등 기술 혁신을 보완할 대규모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데 이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다. 한은은 생산성 역설을 해소하기 위해 클라우드, 플랫폼 등 무형 투자를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ICT산업 내 반도체 등 제조업 비중은 2018년 70%에 육박하는 반면 경쟁이 심화되면서 성장세가 위축될 우려가 크다. 반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ICT서비스 관련 우리나라 기술 수준은 미국 대비 85% 수준에 불과하고 중국에 비해서도 기술력이 부족하다. 우리나라는 유형투자 대비 무형투자 비중이 평균 38.9%(2011~2015년)로 미국(74.9%), 영국(74.8%), 유럽 평균(55.8%)보다 낮은 수준이다. 무형투자에 있어서도 제품 디자인, 브랜드, 조직혁신, 교육훈련과 같은 비기술혁신투자 비중은 27.1%로 미국(50.6%)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한은은 기술금융 정책의 개선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기술금융은 대출보다는 지분 투자 등으로 직접금융 형태로 이뤄져 초기 창업 기업들의 부담을 낮춰야 한다. 또 벤처캐피탈의 창업 기업에 대한 투자 기간이 5~7년으로 길고 기업공개(IPO)까지 가려면 10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중간 자금 엑시트(회수) 시장을 발달시켜 벤처캐피탈의 창업 기업 투자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한은 경제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 정선영 부연구위원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제도적 혁신,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현재의 ICT산업 및 투자 구조를 디지털 혁신에 적합한 형태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스포츠토토코리아, 스포츠토토 건전 구매문화 확산 캠페인 실시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8월 16일부터 9월 19일까지 스포츠토토와 함께하는 건전 구매문화 확산 캠페인 ‘모두 함께 스포츠토토를 건전하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청소년 및 일반 대중들에게 지속적으로 심각한 사회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불법 스포츠토토의 폐해와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시민들의 자발적인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신고를 독려하기 위해 약 한 달간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두 가지 이벤트로 진행된다. 먼저, 첫 번째 이벤트인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일반신고 참여하기’는 이벤트 페이지의 신고센터 바로가기를 통해 불법스포츠토토신고센터로 바로 접속할 수 있으며, 본인 인증 후 일반 신고를 완료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현재 불법스포츠토토신고센터는 오는 9월 30일까지 심의 등록 건수를 기준으로 1인당 월 한도 100만 원 내에서 건당 최대 1만 원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Pro 5세대 wifi 256G(1명), BESPOKE 큐브 Air(2명),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기(3명), 시디즈 의자 T200HF(5명), 샤오미 미밴드6(10명), 도미노피자 슈퍼슈프림 라지 및 콜라 세트(30명)를 증정한다.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일반신고 이외에 위 이벤트를 SNS에 공유하는 방법으로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개인 SNS에 첫 번째 이벤트인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일반신고 참여하기’ 페이지를 공유 후, 완료한 URL을 인증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이벤트 참여가 완료된 사람들은 추첨을 통해 롯데리아 불고기 버거 세트(20명)와 파리바게뜨 베스트 한끼 세트(20명)를 받을 수 있다. 두 번째는 일타강사 토토쌤이 전하는 스포츠토토의 공익광고 영상을 개인 SNS에 공유하는 이벤트다. 공익광고는 1교시 불법 스포츠도박 이용근절의 정석편, 2교시 청소년 불법 스포츠도박 NO!편, 3교시 스포츠를 즐기는 노하우편으로 제작되어 있다. 이를 시청 후 개인 SNS에 공유하고, 완료된 URL을 인증하면 된다. 공익광고 공유 이벤트 완료 시, 참여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갤럭시 북(1명), 닌텐도 링피트 패키지(2명), 인바디 체중계(5명), 클럭 미니 마사지기(10명), 굽네 갈비천왕세트(20명) 등 푸짐한 경품 당첨의 기회가 주어진다.한편, 이번 캠페인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또는 캠페인 공식 페이지를 통해 내달 19일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10월 1일에 발표한다.스포츠토토와 함께하는 건전 구매문화 확산 캠페인 ‘모두 함께 스포츠토토를 건전하게’ 캠페인 이미지
- “마트보다 가성비 갑”..알뜰한 50대 주부 편의점서 장본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서울 성동구에 거주하는 A씨(40·여)는 간단한 장을 볼때 아파트 지하와 연결된 편의점을 주로 이용한다. 저렴한 가격에 필요한 양만 담긴 실속형 재료를 구매하기에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찌개두부(180g,1000원), 실속형 대파(100g·1700원), 깐양파(300g·2400원), 바나나(5개, 1800원) 등은 A씨의 편의점 쇼핑 단골 품목이다.▲세븐일레븐이 지난 4월 세븐팜 론칭 기념 대파 1단 증정 이벤트를 하고 있다. (사진=세븐일레븐)A씨처럼 대형마트에서 주로 장을 보던 3050세대가 코로나19를 계기로 편의점을 찾기 시작했다. 편의점 업계도 기존 1020세대 외에 3050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할인정책을 내놓고 있다.17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달 과일과 야채 등 신선식품 매출은 신장률은 50대이상이 57.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3040세대가 전년 동기 대비 44.4%, 20대 증가율이 38.1%로 나타났다. 가족단위 고객이 많은 아파트 입지에서 편의점을 이용하는 주부가 늘어났기 때문이다.신선식품 외에 라면 등 공산품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난다. 편의점 CU의 한 봉지 380원하는 라면득템을 지난달 가장 많이 구매한 고객층은 30대 (34.4%), 40대(29.8%), 50대이상(10.0%) 순이다. 3040세대의 구매가 20대(20.9%), 10대(4.9%)보다 높게 나타난 것이다.편의점 업계가 3050세대의 수요에 맞춰 가성비 신선식품을 내놓으면서 관련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GS25는 신선 채소, 과일 30여종을 전국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프레시위크’를 매달 3·4주차에 진행한다. 이 시기 주택가 점포 등의 농축수산물 매출은 직전 2주(행사 미 진행) 대비 최고 10배 이상 높다. (그래픽=이미나 기자)세븐일레븐은 지난 4월부터 주택가 점포에 ‘세븐팜’을 도입해 야채, 과일, 축산(육류)과 수산물 등을 소용량에 할인판매한다. 세븐팜은 400개 점포를 시범운영하며 올해말 10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편의점이 초저가전략을 쓰기 시작하면서 인플레이션 시대에 알뜰 쇼핑 채널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달 GS25가 시행하고 있는 ‘생활물가 안정 행사’가 대표적이다. GS25는 지난 1~12일 기준 생활물가 안정 상품 100개 품목 매출을 분석한 결과 △돈육 345.1% △과일 211.9% △냉장간편식 208.4% △냉동간편식 82.2% △튜브류아이스크림 62.5% △즉석밥 27.6% △용기면 24.5% 매출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3050세대의 편의점 지출에 힘입어 돈육과 과일 등 신선식품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했다.최근 30~50대에서도 1인가구가 증가한 것도 3050세대가 편의점을 주로 찾는 이유다. 김명수 BGF리테일 MD기획팀장은 “최근 3년 동안 20대 대학생, 사회 초년생 뿐만 아니라 30~50대에서도 1인가구가 크게 증가하면서 편의점이 중년층에게 높은 선호도를 보이게 됐다”며 “편의점을 통해 가정가편식을 사거나 택배, 세탁 등 다양한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미래기술25]네이버와 페이스북도 뛰어든 차세대 이동통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회사에 출근하지 않아도 홀로그램으로 근무하고, 드론택시나 플라잉카를 타고 출근하는 6G 시대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5G도 LTE(4G)때와 얼마나 달라졌는지 체감하기 어렵지만, 6G는 2028년~2030년 쯤 상용화될 전망입니다. 그런데 5G·6G는 과거와 다른 생태계를 갖습니다. 1G부터 4G까지는 네트워크만 잘 되면 끝이었지만, 5G이후부터는 컴퓨팅 기술과의 접목이 중요하죠. 전화(1G), 문자(2G), 웹브라우징(3G), 동영상(4G)때와 다른 AR/VR, 자율주행차 같은 서비스가 주목받기 때문입니다. 이런 서비스들을 지원하는 인프라도 ‘통신+컴퓨팅’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편집자주>5G·6G는 통신사 전유물이 아닙니다. 인터넷기업들과 IT 서비스 회사, 공장을 가진 제조사들도 △직접 5G 망을 깔거나(5G 특화망)△ 6㎓ 대역 비면허 주파수를 이용해 차세대 와이파이(와이파이6E)를 활용할 수 있죠. 와이파이6E는 단말 당 2.4Gbps 속도를 보여줘 5G의 체감 속도(100~1000Mbps)와 비교시 뒤지지 않습니다.네이버는 5G 특화망을 만듭니다. 통신사를 통하지 않고 스스로 주파수를 받아, 분당 정자동 제2사옥에 5G를 연내 구축하죠. 제 2사옥은 얼굴인식을 통한 공간 출입부터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딜리버리 등 공간 그 자체가 비서가 되는 새로운 업무 공간을 표방합니다. 이 때 5G망은 제2사옥에 들어갈 100여대의 로봇의 뇌(GPU)를 담은 클라우드와 로봇을 연결하는 초저지연에 쓰인다고 합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세계 최초로 실현될 로봇 친화 건물인 제 2사옥은 5G 특화망, 클라우드, 로봇, 자율주행, 디지털트윈, AI 등 동시대 가장 주목받는 기술들을 하나로 연결되고 융합되는 세계적 레퍼런스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따르면 5G 특화망 구축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제조업으로 약 24%의 비중을 차지하고, 뒤를 이어 교통(23%), 에너지(16%), 공공(15%)순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다만, 정부가 특화망으로 내놓은 4.7㎓ 대역 주파수를 쓰려면 ‘주파수 공유’ 기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4.7㎓ 는 서해안과 일부 동해안의 도서 지역에 통신용 고정 마이크로웨이브 용도로 사용돼 이쪽과 충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페이스북은 어떨까요? 시스코와 함께 6㎓ 대역 비면허주파수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주파수 공유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는 소식입니다. 페이스북과 시스코, 브로드컴은 ‘6㎓ 대역 와이파이 전용 자동 주파수 분배(AFC) 소프트웨어 공동 개발’을 목표로 텔레콤인프라프로젝트(TIP) 산하 ‘오픈 AFC 소프트웨어 그룹’을 결성했죠.6㎓ 대역은 세계적으로 차세대 와이파이(와이파이 6E)를 지원하는데, 고해상도(8K) 동영상 스트리밍이나 고속 무선 데이터 통신에 적합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AFC 같은 역할을 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추진 중이어서 페북의 행보가 주목되기도 하죠. 댄 라비노비츠 페이스북 부사장은 “6㎓ 대역 AFC 개발은 비면허 스펙트럼 커뮤니티에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세계 네트워크 성능과 대역폭을 빠르게 가속화할 6㎓ 대역의 광범위한 채택이 가능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페이스북은 수많은 기기들이 네트워크에 연결돼 동작하는 초연결 시대를 겨냥해 5G·6G뿐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가능하도록 기술적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미래기술25]AI 품은 운영체제, 클라우드 친구 된 네트워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회사에 출근하지 않아도 홀로그램으로 근무하고, 드론택시나 플라잉카를 타고 출근하는 6G 시대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5G도 LTE(4G)때와 얼마나 달라졌는지 체감하기 어렵지만, 6G는 2028년~2030년 쯤 상용화될 전망입니다. 그런데 5G·6G는 과거와 다른 생태계를 갖습니다. 1G부터 4G까지는 네트워크만 잘 되면 끝이었지만, 5G이후부터는 컴퓨팅 기술과의 접목이 중요하죠. 전화(1G), 문자(2G), 웹브라우징(3G), 동영상(4G)때와 다른 AR/VR, 자율주행차 같은 서비스가 주목받기 때문입니다. 이런 서비스들을 지원하는 인프라도 ‘통신+컴퓨팅’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편집자주>운영체제(OS)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발열을 관리하거나, 통신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사이에 협력하는 구조를 바꿔, 초연결 5G·6G 시대에 대용량 데이터를 지연없이 원활하게 서비스하는 기술 개발이 한창입니다. 이 때 통신 기술만 써서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죠. AI와 클라우드 같은 컴퓨팅 기술이 필요합니다. 이경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차세대 스마트폰, 성능 저하 없는 발열 관리이경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교신저자)와 정송 KAIST AI대학원 교수, 하상태 콜로라도 대학 교수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스마트폰에서 발열이 일어나면 성능을 일부러 낮추는 ‘쓰로틀링’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운영체제에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 제어 기법을 적용해서요.사실 PC에 비해 공간이 협소한데다 쿨러가 없는 스마트폰에서 발열 문제를 해결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교수 등은 이러한 열쓰로틀링 발생 없이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높이는 기술(제어 기술)을 개발해 모바일 컴퓨팅 분야 최고 국제 학술대회인 ACM MobiSys 2021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죠. 1저자 기준으로는 아시아 대학 최초의 수상입니다.이경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고도로 조심스럽게 설계된 기능만 들어갈 수 있는 운영체제(OS)커널(kernel)에 AI를 집어넣으면 AI를 돌리는 부하가 더 클 수 있어 운영체제 자체가 망가질 수도 있는 상황”이라면서 “AI를 응용레벨이 아닌 차세대 운영체제의 커널에 넣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스마트폰의 주변 환경과 사용자 애플리케이션 특성에 따라, 허용 가능한 총전력 소모 범위와 최적의 전력 분배를 실시간 학습을 포함하는 강화학습 기법으로 해결하는데 성공한 겁니다. 곽정호 DGIST 정보통신융합전공 교수3단계 클라우드와 네트워크간 협업 곽정호 DGIST 정보통신융합전공 교수는 차세대 네트워크 시스템에 활용 가능한 ‘네트워크-클라우드 협력 프레임워크’를 개발해 국제학술지인 ‘IEEE Network’에 논문을 게재했죠. 네이버만 해도 오래전부터 모든 소프트웨어(SW)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개발할 만큼 클라우드는 차세대 이동통신에서 핵심입니다.곽 교수는 “현재 분리돼 운영되는 네트워크와 클라우드는 AR·VR이나 자율주행차 같은 서비스를 운영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하나의 클라우드 서버를 엣지 클라우드(Edge Cloud)·미들 클라우드(Middle Cloud)·센트럴라이즈드 클라우드(Centralized Cloud) 세 부분으로 분할해 클라우드 서버 서비스 사업자와 네트워크 사업자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모델을 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지금도 통신사들은 스마트팩토리처럼 초저지연이 중요한 서비스에는 5G 기지국 근처에 클라우드 서버를 두는 엣지 클라우드를 운영하나, 차세대로 갈수록 엣지 클라우드 혼자서는 원활한 통신을 담당하기 어렵다는 뜻이죠. 그는 “클라우드 서버에서 하는 컴퓨팅 제어와 네트워크 제어를 동적으로 하는 컨셉을 만들어 시험했더니 성능이 77% 좋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통신사 AT&T가 자사의 5G 코어망에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애저’를 도입하기로 한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 [미래기술25]가상기지국·위성 띄워 1테라급 6G구축…플라잉카 눈앞으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회사에 출근하지 않아도 홀로그램으로 근무하고, 드론택시나 플라잉카를 타고 출근하는 6G 시대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5G도 LTE(4G)때와 얼마나 달라졌는지 체감하기 어렵지만, 6G는 2028년~2030년 쯤 상용화될 전망입니다. 그런데 5G·6G는 과거와 다른 생태계를 갖습니다. 1G부터 4G까지는 네트워크만 잘 되면 끝이었지만, 5G이후부터는 컴퓨팅 기술과의 접목이 중요하죠. 전화(1G), 문자(2G), 웹브라우징(3G), 동영상(4G)때와 다른 AR/VR, 자율주행차 같은 서비스가 주목받기 때문입니다. 이런 서비스들을 지원하는 인프라도 ‘통신+컴퓨팅’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편집자주>세계적으로 5G는 초기 시장입니다. 유럽이나 아프리카로 가면 여전히 3G와 LTE(4G)가 대세죠. 에릭슨엘지에 따르면 2026년이 돼도 5G는 전 세계 이동통신 가입자의 40%에 머물 전망입니다. 그런데 5G에 대한 인식은 좋지 않습니다. 이론상 최고속도 20Gbps는 커녕, 이동통신 3사의 5G 속도는 평균 690.47Mbps(2020년 말 기준·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품질평가)로 LTE로 동영상을 볼 때보다 끊김이 덜하다고 느끼는 정도니까요.5G의 이론상 속도(20Gbps)와 체감 속도(100~1000Mbps)차이가 큰 데다가, 4G 때도 가능했던 유튜브나 넷플릭스 시청 외에 5G만의 특별한 서비스가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AR·VR이나 클라우드 게임 등을 선보였지만, 아직 갈 길이 멀죠.2021년에는 몇 가지 기술 논쟁이 있었습니다. 첫째는 △28㎓를 둘러싼 진짜 5G, 가짜 5G 논쟁이고, 또 하나는△통신3사 중 KT만 지난 7월 도입한 5G 단독모드(SA·Stand Alone) 논쟁입니다. 일각에선 초고주파 대역인 28㎓를 쓰지 않으니 반쪽짜리라고 합니다만, 전문가들은 3.5㎓만 5G로 사용한다고 해서 가짜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합니다.박병성 에릭슨엘지 수석컨설턴트는 “T모바일, 버라이즌, AT&T도 28㎓ 주파수 라이선스를 확보했으나 구축이 활발하지는 않다. 산업용 적용 사례를 고민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는 28㎓가 요구될 만큼,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나 초저지연 서비스의 비즈니스 모델을 찾지 못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정부와 통신사들은 올해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등에 적용되는 ‘5G+ 융합서비스’의 성공 사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이데일리 김일환 기자]KT와 SK텔레콤간 이뤄진 5G 단독모드(SA) 논쟁 역시 ’옳다 그르다’라기 보다는 ‘전략 차이’에 가깝습니다. KT는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5G 커버리지 지역에선 LTE를 잡지 않는 5G SA를 상용화했는데, SK텔레콤은 이런 방식은L LTE 주파수를 이용하지 않아(차선이 줄어)속도가 저하된다는 입장이었죠. 그래서 SK텔레콤은 KT와 다른 방식의 5G SA(옵션4)를 준비 중입니다. KT가 쓰는 단독모드(SA)는 5G 코어·기지국 장비만 쓰는데, SKT가 준비하는 SA는 LTE 네트워크와 결합된 서비스 제공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복합망 전략을 구사하는 SKT는 LTE 주파수가 꽉차 5G에서는 비워야 하는 KT와는 사정이 달라 다른 방식으로 준비 중입니다. 김동구 5G 포럼 집행위원장(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은 “이론적으로는 5G SA에서 속도가 떨어질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많은 유저들이 헤비한 콘텐츠를 쓴다면 체감 속도가 떨어질텐데 5G에서는 그런 콘텐츠가 많지 않아 떨어지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KT와 SKT가 다른 것은 각사 네트워크 전략의 차이에서 발생한 일”이라면서 “5G는 국제표준도 완성되지 않은 진화 중인 기술”이라고 부연했습니다.오픈랜과 위성망 결합하는 6G5G도 온전해지려면 한참 멀었는데, 벌써 6G냐고요? 2028년~2030년쯤 6G가 상용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미국·유럽·일본· 중국은 6G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등 글로벌 연구개발(R&D)전쟁은 이미 시작됐죠. 그런데 5G에서 6G로 갈수록 ‘오픈랜(개방형 무선접속망·Open-RAN)’과 ‘지상망과 위성망이 결합’하는 일이 중요합니다.특히 화웨이나 에릭슨 같은 통신장비 업체가 없는 미국은 국가 안보 차원에서 오픈랜을 밀고 있죠. 한미 정상의 공동성명에서 오픈랜을 비중있게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오픈랜은 소프트웨어(SW)로 이동통신 기지국을 구현해 네트워크 장비 하드웨어(HW)에 대한 종속성을 탈피할 수 있습니다. 이통사는 인공지능(AI) 등 지능형 기술을 도입하기 유리하고 특정 장비회사에 구애받지 않고 다수 제조사 장비를 섞어서 운용할 수 있죠. 5G 장비 회사가 없는 미국, 영국, 일본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에 오픈랜을 어느 정도 도입해야 할지는 논란입니다. 삼성전자 때문입니다. 오픈랜이 도입되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종이 다를 수 있어, 장비 제조사 매출은 줄어들텐데,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삼성을 배제하고 오픈랜으로 급속히 전환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그래서 오픈랜이 도입된 기지국으로 통신을 이용하려면 빨라야 2~3년은 걸릴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6G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기술 중 하나는 저궤도 위성통신입니다. 드론택시나 플라잉카를 타고 출근하려면 통신의 공간이 지상 기지국에서 공중 10km로 확대돼야 하고, 통신망의 속도도 최대 1Tbps 급이 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이동통신은 지상에 기지국을 세우는 것으로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위성까지 동원됩니다.과기정통부는 이동 중인 비행체(플라잉카, 드론 등)와 해상·재난지역 등에서도 Gbps급 통신 이용이 가능하도록 위성망·지상망의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위성·지상 간 통합 접속기술을 개발하고 2031년까지 총 14기의 검증용·실증용 저궤도 위성을 발사하는 ‘위성통신기술 발전전략’의 이행도 병행해 추진하기로 했죠.우주 개발 분야에 민간 주도 시대가 열린 가운데, 저궤도 위성 산업 시장을 두고 KT 자회사인 KT SAT 외에 여러 기업이 비즈니스 모델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위성통신 포럼의 대표 의장사는 KTSat이고,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시스템, AP위성,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20여 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초저가 편의점 국민들은 열광했다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초저가 편의점 국민들은 열광했다-성신여대·인하대 등 52곳 탈락… 대학 구조조정 칼바람 몰아친다-韓, 개도국처럼 선제적 긴축 필요없어-LGD, 중소형 OLED ‘삼성 아성’에 도전장-[사설]커지는 코로나發 더블딥 우려, 금리 인상 신중해야-[사설]민낯 드러난 암호화폐 시장, 연착륙 대책 시급하다△줌인&-[줌인]각종 규제에 내국인 발묶인 사이… K부동산 쓸어담는 왕서방-7월 수도권 집값 상승률 1.17%… 13년 만에 최고△‘초저가 전략’ 통한 편의점-PB 대폭 늘리고 매달 1000개 상품 제휴할인… 초저가 비결 있었네-알뜰한 50대 주부도 편의점서 장본다-“포인트 짭짤”… MZ세대, 모바일 편의점 ‘출첵’△巨與 언론중재법 폭주-與 빼고 다 반대하는데… 안건조정위조차 범여권서 장악해 무력화-가짜뉴스 ‘고의성·악의성’ 기준 모호… 특정 보도 막으려 악용할 가능성 커-언론 족쇄 든 與 놔두고… 文 “언론 자유 못 흔들어”△대학 구조조정 칼바람-안 그래도 신입생 부족한데 ‘살생부’까지 올라… 떨고 있는 대학들-내년부터 부실大 구조조정 안 하면 강제폐교-“권역별 할당제가 되레 역차별 불러”… 수도권 대학들 불만△종합-중개사 “복비 더 내리면 문 닫아야”… 소비자 “인하안보다 더 내려야”-치솟는 환율… “1190원 넘진 않을 것”-모더나 백신 예정물량보다 더 받는다지만… 시기·규모 ‘깜깜’-홍원식 “남양유업 M&A 노쇼 사실무근”… 한앤코 “일방적으로 주총 연기 납득불가”△정치-‘尹 정리’ 발언 물의, 安과 합당 실패 충격… 이준석 리더십 ‘그로기 상태’-與 ‘친문의 선택’… 野 ‘제3지대 불씨’, 잇단 변수에 출렁이는 차기 대선구도-희토류 개발 참여 제안에 반색한 韓… 車산업 협력 요청한 카자흐-대선 출마 선언한 홍준표 “尹, 날치기 공부론 안돼… 李, 대통령 될 인성 아냐”-與 확장재정 공언… 내년 예산 600조 넘는다△경제-이재명發 국민지원금 재논란… 기재차관 “정부·국회 결정 고려해야”-또 빗나간 세수추계… 재정정책 신뢰 훼손-국산종자 개발·수출 지원… 식량안보 ‘씨앗’ 뿌려라-7급 공무원 여성합격자 41.2% ‘사상 최고’△해외 석학에게 듣다-인플레는 일시적, 피크아웃 우려 일러… 연준 통화긴축 서두르지 않을 것-“미중 갈등 한국에는 기회… 두 나라 간 가교 역할해야”△글로벌경제-“국익 없는 전쟁 안 한다” 정면돌파 택한 바이든-“20년 만에 암흑기 왔다”… 아프간 여성들 비명-필사의 대탈출… 아프간 ‘아비규환’-“연준, 11월 테이퍼링 시작… 내년 중반께 종료할 것”-中 정부, 틱톡 모회사 핵심 계열사 지분 사들여-항의서한 안 먹히자 NASA 고소… ‘뒤끝 작렬’ 베이조스△금융-신용대출 더 죄는 당국… 자산시장 타격 받나-금융권 상반기 연봉킹 ‘29억’ 정태영-자식 눈치 NO, 전세 껴도 OK… 신탁방식 주택연금 가입자 쑥쑥-1년 새 계약 43% 늘었다… 보험업계 효자 ‘유병자 보험’△산업&기업-모바일시장이 대형의 6배… 올레드 전쟁, 중소형이 가른다-빅데이터·AI 두바퀴… 타이어업계 변화 가속-K기업 전초기지 떠오른 아세안… “한·인니 CEPA 비준 서둘러야”-택진이형이 연봉 킹… 상반기만 94억 받았다-현대글로비스 상생경영… 협력사와 온라인 세미나△Science&Future Tech-가상기지국·위성 띄워 테라급 6G 구축… 플라잉카 시대 눈앞으로-네이버, 직접 5G망 깔고… 페북, 주파수 공유기술 개발-“통신 기술만으론 한계… AI·클라우드 기술 접목해야”△ICT·과학-연봉 협상에 백신여권까지… 일상 스며든 블록체인-SKT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빅데이터로 소상공인 도우려 ‘KT 잘나가게’ 만들어-클라우드가 탄소발자국 줄인다… AWS “韓 기업 80% 절감 가능”△중소기업·바이오-희망회복자금 지급에 소상공인 ‘반색’… 미래 대책엔 ‘난색’-국제공인시험기관 20년 연속 인정 획득-SD바이오센서 매출 2조 클럽 ‘눈앞’… 미래 더 밝다-임상 참여 ‘구인난’에… 애타는 국산 코로나 백신△증권&마켓-1주일새 전기전자 7.4조 팔아… “외국인, 추가매도 적을 것”-외인 팔때 개미 빚내서 ‘줍줍’… 융자잔고 사상 첫 25조 돌파-미래에셋운용, 상반기 영업익·순익 사상 최대-상반기 당기순익 928억… KTB證, 사상 최대 이익△증권-규제 리스크에 팔수도 없고… 중소 가산자산 거래소 ‘진퇴양난’-중소형 공모주도 ‘우수수’… 공모가·시초가 이하로 ↓-금융당국 경고에 한발 뺀 ‘K스톱 운동’-삼성바이오로직스 100만원 돌파 ‘황제주’로 우뚝△엔터테인먼트-‘흥 내려온다’… 힙한 K소리꾼 찾기 새바람-“관객 박수갈채에 자신감 얻어… 비틀쥬스, 2년 뒤 다시 올 것”-‘인질’이 된 톱배우 황정민의 탈주극… 픽션과 다큐 사이, 몰입감 최고조-“사람들의 소망 담은 木人… 시대 넘어 요즘 우리 모습과 닮아 있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최우선 과제는 소상공인 살리기… 타 부처와 협업해 지원책 내놓을 것-“혁신, 거부할 수 없어… 충격 완화에 힘쓸 것”△오피니언-[이코노믹 View]G2 통화 강세에 담긴 함의-[생생확대경]크래프톤이 예비 IPO 기업에 준 교훈-[기자수첩]규제 빈틈 드러낸 머지포인트 사태-[e갤러리]유이치 히라코 ‘생각에 잠겨’△피플-“‘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들으며 노동요 춤으로 형상화 고민”-신라젠 대표에 김상원… “주주가치 회복 최선”-국방 ICT 전담조직 설립… ‘디지털 장병’ 키운다-“열두살때 성폭행 당했다”… 밥 딜런 고소한 68세 美여성-국방부 법무관리관에 유재은… 40년 만에 여성 첫 임용-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장성 원장 3년 연임△사회-법무부, 범죄 연루 검사에 ‘이중잣대’ 지속… “검찰 개혁 스스로 훼손”-검찰, 수사 정보 유출 시 내사… ‘언론 재갈 물리기’ 본격화 우려-4단계 비웃는 유흥업소… 끊이질 않는 ‘은밀한 심야 술판’-4단계서 등교수업… ‘학교 방역’ 시험대-‘사망’ 구미 여아 친모에 징역 8년-가을 문턱… 고추 말리는 계절
- 코리아센터, 매출 1707억·영업익 100억 "반기 최대"
-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 (제공=코리아센터)[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리아센터(290510)가 국내외에서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일궜다.코리아센터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0.1% 늘어난 1706억 8000만원이었다고 17일 밝혔다.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9억 6000만원을 올리면서 매출액과 이익 모두 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5.2% 늘어난 168억 6000만원이었다. 코리아센터 측은 “올해 상반기 쇼핑 솔루션과 광고, 빅데이터, 풀필먼트를 포함한 해외직구 서비스 분야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상반기 사업 부문별 매출은 국내 사업을 담당하는 메이크샵 플랫폼이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한 462억 7000만원을 기록했다. 쇼핑몰 검색엔진 ‘다찾다’와 상품등록, 재고관리, 상품수정을 쉽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쿠팡 전용 웹솔루션 지원 등으로 쇼핑몰 거래액과 마켓연동 거래액은 총 4조 9150억원에 달했다. 메이크샵 플랫폼 광고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6% 증가했다.특히 올 하반기에는 가격비교 전문 플랫폼인 에누리 가격비교와 함께 구축한 쇼핑몰 전용 검색엔진 다찾다가 쇼핑몰 매출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이크샵 외에 이커머스 쇼핑몰 전반을 대상으로 무료 지원을 확대하는 동시에 다찾다 검색엔진을 기반으로 한 사업모델을 추진할 예정이다.해외사업을 담당하는 몰테일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1.8% 늘어난 1050억원이었다. 글로벌 풀필먼트를 포함한 해외 직구 건수는 같은 기간 31.7% 증가한 120만여 건을 달성했다. 코리아센터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 독일, 영국, 일본, 스페인 등 전 세계 7개국에 구축한 총 9곳 물류센터를 비롯해 이탈리아 MD지점을 기반으로 지난 10년 이상 선제적인 투자를 이어왔다”며 “이를 통해 직구와 풀필먼트 사업을 중심으로 고도화된 글로벌 물류테크 네트워크를 갖춘 결과 이 같이 호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코리아센터는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한 마스크 수급 이슈로 영업이익이 단기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이 같은 이슈가 없는 상황 속에서도 전년 동기를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나아가 올해 하반기에는 전 세계 각지 9곳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브랜드와 손잡고 직구·역직구 사업을 확대하는 ‘G2C’(Gobal-To-Customer) 사업을 궤도에 올려놓을 계획이다. 아울러 호주와 유럽 지역에 물류센터를 새롭게 구축하는 등 전방위적인 수익 사업 확대로 지난해 올린 최대 실적을 올해 또 다시 경신한다는 계획이다.빅데이터와 가격비교 사업을 담당하는 에누리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9% 증가한 153억 700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에누리 플랫폼은 올 상반기 10억개 이상 표준상품데이터와 상품데이터를 확보, 빅데이터 매출 비중이 39.2%에 달했다. 가격비교 부문은 언택트(비대면) 영향으로 건강식품과 간편식, 신선식품을 비롯한 비대면 솔루션 제품 판매가 증가했다.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이커머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과정 속에서도 국내와 해외 사업이 골고루 성장했다”며 “특히 올 하반기에는 쇼핑몰 검색엔진 다찾다와 함께 G2C 사업 등을 기반으로 한 선제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사상 최대 수익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 스포츠토토코리아, '모두 함께 스포츠토토를 건전하게' 실시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는 8월 16일부터 9월 19일까지 스포츠토토와 함께하는 건전 구매문화 확산 캠페인 ‘모두 함께 스포츠토토를 건전하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청소년 및 일반 대중들에게 지속적으로 심각한 사회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불법 스포츠토토의 폐해와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시민들의 자발적인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신고를 독려하기 위해 약 한 달간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두 가지 이벤트로 진행된다. 먼저, 첫 번째 이벤트인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일반신고 참여하기’는 이벤트 페이지의 신고센터 바로가기를 통해 불법스포츠토토신고센터로 바로 접속할 수 있으며, 본인 인증 후 일반 신고를 완료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현재 불법스포츠토토신고센터는 오는 9월 30일까지 심의 등록 건수를 기준으로 1인당 월 한도 100만 원 내에서 건당 최대 1만 원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Pro 5세대 wifi 256G(1명), BESPOKE 큐브 Air(2명),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기(3명), 시디즈 의자 T200HF(5명), 샤오미 미밴드6(10명), 도미노피자 슈퍼슈프림 라지 및 콜라 세트(30명)를 증정한다.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일반신고 이외에 위 이벤트를 SNS에 공유하는 방법으로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개인 SNS에 첫 번째 이벤트인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일반신고 참여하기’ 페이지를 공유 후, 완료한 URL을 인증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이벤트 참여가 완료된 사람들은 추첨을 통해 롯데리아 불고기 버거 세트(20명)와 파리바게뜨 베스트 한끼 세트(20명)를 받을 수 있다. 두 번째는 일타강사 토토쌤이 전하는 스포츠토토의 공익광고 영상을 개인 SNS에 공유하는 이벤트다. 공익광고는 1교시 불법 스포츠도박 이용근절의 정석편, 2교시 청소년 불법 스포츠도박 NO!편, 3교시 스포츠를 즐기는 노하우편으로 제작되어 있으며, 이를 시청 후 개인 SNS에 공유하고, 완료된 URL을 인증하면 된다. 공익광고 공유 이벤트 완료 시, 참여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갤럭시 북(1명), 닌텐도 링피트 패키지(2명), 인바디 체중계(5명), 클럭 미니 마사지기(10명), 굽네 갈비천왕세트(20명) 등 푸짐한 경품 당첨의 기회가 주어진다.한편, 이번 캠페인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또는 캠페인 공식 페이지를 통해 9월 19일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10월 1일에 발표한다.스포츠토토와 함께하는 건전 구매문화 확산 캠페인 ‘모두 함께 스포츠토토를 건전하게’의 캠페인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