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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퀄리타스반도체, 예비심사신청서 제출…하반기 코스닥 상장 목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퀄리타스반도체는 지난 3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한다. 퀄리타스반도체는 2017년 삼성전자 출신의 IP설계 전문가들이 설립한 반도체 IP개발 전문 기업이다. 초고속 인터커넥트 반도체 설계 기술과 초미세 반도체 공정 설계 및 검증 기술을 바탕으로 초고속 인터페이스 IP라이센싱 및 디자인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전방 사업은 인공지능, 자율주행, 데이터센터,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등 복잡하고 방대한 양의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분야다.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인공지능에서 필요로 하는 방대한 연산을 처리하기 위한 병렬처리, 분산처리에서 초고속 인터커넥트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센서 기술을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퀄리타스반도체는 사업 초기부터 삼성전자 파운드리와 SoC개발업체들과 공고한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2019년부터 삼성전자 파운드리 협업 생태계인 ‘SAFE’에서 IP 핵심 파트너로 선정돼 최첨단 설계기술 및 IP 양산 이력을 확보했다. 대표적인 기술은 인터커넥트의 핵심인 서데스다. 서데스는 SoC(System on Chip, 시스템 온 칩) 내부 저속 병렬 데이터를 모아 고속 직렬 데이터로 만든 후 하나의 채널로 초고속 전송하는 기술로 SoC개발에서도 핵심 인프라 기술로 꼽힌다.퀄리타스반도체는 국내 최대 규모 기술 및 인력 인프라를 바탕으로 멀티 레벨 시그널링 서데스 등 첨단 IP 개발기술을 확보한 바 있다. 100G급 서데스, PCIe 6.0 PHY, 칩렛 인터페이스 등 고부가가치 IP 개발을 통해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시장 지위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시놉시스, 케이던스 등 글로벌 시장에서 소수 IP전문 기업만이 제공하고 있는 진입장벽이 높은 기술이다.퀄리타스반도체는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 지난 3월 한국발명진흥회와 NICE평가정보로부터 AA, A 등급을 각각 획득했다. 매출액은 매년 2배 이상씩 증가하며 2022년에는 108억원을 기록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는다.김두호 퀄리타스반도체 대표는 “시스템 반도체 시장은 인공지능, 자율주행, 데이터센터 등 산업의 발전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시스템 반도체 및 파운드리 생태계 조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폐경 이후 찾아오는 난소암… 젊다고 안심할 수 없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 난소암 신규 발생자 수는 2020년 기준 2,947명이다(2022년 중앙암등록본부 자료).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27.6%로 가장 많고 40대와 60대는 각각 19.8%, 70대는 12.9% 순이다. 난소암은 50대 이후 환자가 전체의 68.6%를 차지해 전체 환자 중 절반 이상이 폐경 이후에 발병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20대의 비교적 젊은 여성에서도 발병률이 늘어나는 추세다. 젊다고 안심할 수 없다. 건강검진 등에서 난소에 혹이 발견이 된다면 꼭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료와 추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난소는 난자 형성과 다양한 호르몬 분비 등의 기능을 한다. 타원형 구조로 보통 길이는 3~5㎝, 무게는 7~10g 정도로 크기가 크진 않다. 다만 골반 깊숙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 크게 문제가 생기지 않는 이상 증상이 거의 없는 장기다. 난소암은 병기가 진행되고 종양이 커지면서 복수(腹水)가 발생하는 등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속이 더부룩하고 배가 커지는 소화불량이나 복부팽만, 복통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 난소암으로 판단이 어렵다. 이로 인해 난소암 환자 중에는 복부비만으로 생각하고 운동이나 다이어트, 또는 다른 진료과에서 진료만 받다가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도 있다. 초기에 발견하는 경우는 대부분 검진을 통해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난소암의 원인은 현재까지 명확하게 알려지진 않았다. 다만 미국 배우 안젤리나 졸리로 유명해진 ‘브라카(BRCA) 유전자 변이’가 있는 경우 유방암뿐 아니라 난소암 발생확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상염색체 우성 유전 질환인 ‘린치증후군’이 있는 경우도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다.이외에 출산하지 않았거나 첫 출산이 35세 이상으로 높은 경우 위험이 증가하고, 비만과도 연관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반면 25세 이하의 젊은 나이에 임신과 출산을 했을 경우, 경구 피임약을 복용한 경우, 수유를 한 경우에는 난소암 발생이 30~60%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희경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만약 부모가 BRCA 유전자 변이를 가지고 있는 경우 50% 확률로 형제자매와 자녀에서 각각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질 가능성이 있다. 만약 가족 중 BRCA 유전자 변이가 있다면 BRCA 유전자 변이 검사를 받는 것을 권고한다”면서도 “다만 유전적 변이에 의한 난소암 환자는 전체의 15~20% 정도로 다른 요인들에 의한 난소암이 더 많기 때문에 가족력이 없더라도 방심할 순 없다”고 말했다. 난소암의 초기 진단은 초음파를 통해 난소, 난관, 골반강 안의 난소암 덩어리를 확인하는 과정과 함께 암이 있을 때 증가한다고 알려진 항암표지자 검사를 이용해 진단할 수 있다. 단 항암 표지자 검사 단독만으로는 정확도가 부족해 추가 영상 검사가 필요하다. 이후 난소암이 의심되는 경우 병기에 따라 복부 및 가슴 CT(컴퓨터단층촬영), 골반 MRI(자기공명영상촬영), PET-CT(양전자 컴퓨터단층촬영) 등이 필요하다. 대부분 수술을 통해 병기를 설정한 뒤 이후 항암치료를 시행한다. 최종 조직검사는 수술을 통해 이뤄질 수밖에 없는데 그 이유는 난소가 복강 안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어 진단과 치료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난소암의 수술적 치료는 자궁 양쪽 난소 난관, 대망, 림프절을 절제하고, 그 밖에 보이는 암종을 모두 절제하는 것이 기본 치료다. 수술 후 대부분 항암치료를 진행하는데, 병기가 높은 경우 항암치료를 한 뒤 수술을 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유전자 변이 여부에 따라 표적 치료제를 복용하는 요법을 유지하기도 한다. 나이가 젊고 조직의 예후가 좋은 상황에서는 가임력 보존을 위해 한쪽 난소만 절제하는 방향으로 수술을 할 수 있지만, 재발의 위험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면담한 뒤 결정해야 한다. 또 전이 등 환자 상태에 따라 다른 장기도 함께 제거하는 경우가 있다. 수술 범위가 커지면 출혈 감염과 더불어 장의 일부를 피부 쪽으로 연결하는 장루를 만들기도 한다. 치료가 완료되면 장루는 대부분 제거한다.그러나 난소암은 수술을 받고 항암치료도 끝낸 상태에서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전신에 미세한 세포가 있어 재발했다고 보고 항암치료가 중심이 된다. 하지만 재발한 병변의 위치 및 개수에 따라 먼저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난소암은 치료 후에도 정기 검진이 필수다. 병기 상태를 고려해 3~6개월 또는 6개월~1년 간격으로 정기 검진을 한다. 이렇게 5년 동안 꾸준히 검사하고 재발이 없으면 보통 완치로 보고 있다. 하지만 환자에 따라서는 그 이후에도 1년에 한 번은 검진을 하는 경우도 있다.송희경 교수는 “파프(PARP)억제제라고 불리는 표적치료제가 브라카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환자들의 유지 치료로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고, 건강보험 급여도 적용받고 있어 난소암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최근 발표된 연구에서 파프억제제 치료 후 재발된 경우 현재 화학적 항암제에 더 저항성이 많다는 연구도 있는 만큼 전문의와 상의 후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난소암은 현재 연구로 증명된 효과적인 예방 방법은 없다. 하지만 국내 의료기관의 접근성을 고려할 때 30대 후반부터 1년에 한 번 질 초음파를 통해 검진하고, 가족력이나 의심되는 상황이 있다면 피검사를 포함한 추가 부인암 검사를 받으면 난소암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러 금괴 수출, 서방 제재후 영국서 UAE·홍콩·터키로 전환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러시아산(産) 금괴 판매처가 영국, 스위스 등지에서 아랍에미리트(UAE), 홍콩, 터키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AFP)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 전 6개월(2021년 9월~2022년 2월) 동안 러시아는 영국에 109억달러 규모의 금(金)을 수출했다. 하지만 전쟁 이후 6개월(2022년 3~8월) 동안엔 거래 규모가 74억달러로 줄었다. 전쟁 전 6개월 간 각각 2억 2200만달러, 1억 6420만달러 규모였던 스위스 및 독일과의 금 거래는 전쟁 이후 아예 끊겼다. 러시아에서는 매년 200억달러(약 26조 8000억원) 규모의 금이 채굴되고 있다. 러시아의 금 채굴량은 2021년 기준 전 세계 채굴량의 9.2%를 차지, 중국(9.3%) 다음으로 많다. 러시아는 자국 시장에서 흡수하지 못하는 물량은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나 해외 바이어들에게 판매해 왔다. 그동안 영국은 러시아의 최대 금 거래처였다. 전 세계 30여개국이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에 금괴를 보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영국의 금 선물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활성화돼 있으며, 금 거래도 대부분이 영란은행 계좌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 금 수출에 제재를 부과하면서 영국으로의 수출길이 막혔다. 주요7개국(G7) 및 유럽연합(EU)은 지난해 역내 기업들의 러시아산 금 수입을 차단하고, 기업들이 다른 지역에서도 러시아산 금을 거래하지 못하도록 금지했다. VTB, 스베르크방크, 오트크리티예와 같은 러시아의 주요 금 거래 은행들에도 제재가 부과됐고, 브링크스, 루미스 등 서방 해운사들은 러시아산 금괴 운송을 중단했다. 이에 러시아는 새로운 판매처를 모색하게 됐고, UAE, 홍콩, 터키 등이 영국의 빈 자리를 대체했다. 기존 거래가 전무했던 홍콩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6개월 동안 러시아로부터 3억 510달러어치의 금을 수입했다. 같은 기간 터키와 UAE의 금 거래 규모는 3억 580만달러, 5억 2650만달러로 전쟁 전 6개월과 비교해 각각 7배, 2배 이상 늘었다. 러시아 중앙은행도 서방 제재를 피하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약 100만온스의 금을 사들이는 등 국내 보유량을 늘렸다. 블룸버그는 “서방 제재는 러시아가 달러에 대한 대안을 찾도록 자극했다”며 “G7 및 EU 소속이 아닌 국가와 기업들은 2차 제재 위험이 없어 여전히 러시아와 금을 거래하고 있다”고 전했다.
- 현대차, 국내외 모두 판매호조..전년比 8.5%↑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는 올 4월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8.5% 증가한 총 33만6212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서는 전년 동월 대비 12.2% 증가한 6만6660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 9997대, 아이오닉 6 1316대, 쏘나타 2232대, 아반떼 5278대 등 총 1만8823대가 팔렸다.현대자동차 2023년 4월 판매실적표.(표=현대차.)레저용차량(RV)은 팰리세이드 4096대, 싼타페 2774대, 아이오닉 5 2123대, 투싼 4112대, 코나 4048대, 캐스퍼 3420대 등 총 2만1349대가 판매됐다. 포터는 9068대, 스타리아는 3407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1826대 판매됐다.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1023대, G80 4573대, GV80 2916대, GV70 2766대 등 총 1만2187대가 팔렸다.해외서는 전년 동월보다 7.6% 증가한 26만9552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 및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등 뛰어난 상품성을 지닌 신차를 지속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지난달 출시한 디 올 뉴 코나 EV의 국내 판매를 조만간 개시하고 아이오닉 6의 미국, 유럽 등 글로벌 판매를 본격화하는 등 전기차 시장 역시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도심 속 힐링축제 '블라썸 더 호프' 개막…7일까지
- 블라썸 더 호프 2023 행사 포스터 (사진=코엑스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도심 속 힐링 페스티벌 ‘블라썸 더 호프 2023’(Blossom the Hope 2023)이 삼성동 코엑스 일대에서 2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한국무역협회 등 코엑스 마이스 클러스터 위원회(CMC)와 강남구청이 희망과 힐링을 테마로 공동 주최하는 도심 속 페스티벌이다. CMC는 파르나스호텔, 신세계푸드, 현대백화점면세점, 서울오션아쿠아리움 등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 16개 기업으로 구성된 협의체다.올해 페스티벌 주제는 ‘Spread of JOY, 즐거움을 꽃 피우다’이다. CMC와 강남구청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가 제안한 5가지 가운데 내부 심사를 거쳐 최종 채택한 주제다.페스티벌 기간 코엑스 실내 로비에는 플라워 아트 아치와 유럽풍 플라워 마켓으로 구성된 ‘플라워존’과 미디어 아티스트 작품이 전시된 ‘힐링 아트존’이 조성된다. 유명 연예인과 작가, 일반인이 찍은 사진작품을 소개하는 전시관도 운영한다.지난해 5월 코엑스 일대에서 열린 ‘블라썸 더 호프 2022’에서 선보인 미스터 두낫띵 조형 아트웍 전시 (사진=코엑스 제공)도심 속 페스티벌의 진수는 야외 코엑스 광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엑스 광장은 페스티벌 기간 중 빈백 소파가 배치돼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신세계푸드와 신세계 프라퍼티, 메가박스, 한무컨벤션, 현대백화점 등은 코엑스 광장 한켠에 조성된 푸드 스트리트 존을 직접 운영, 다양한 종류의 식음료 메뉴를 선보인다. 같은 기간 서울시 주최의 서울페스타 행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관광특구 홍보존에선 서울페스타 연계 프로그램으로 김미네 작가의 ‘어뮤즈먼트 팩토리 인 강남’(Amusement factory in Gangnam), 버스킹 무대, 참여형 이벤트 등이 펼쳐진다. 무역센터 일대 전광판에선 미디어아트 작가 메아리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인다.코엑스 광장 특설무대에선 5~7일 매일 오후 7시부터 강남뮤직페스티벌 ‘G-KPOP 콘서트’가 펼쳐진다. 5일엔 로꼬와 폴킴, 베리베리, 우아의 릴레이 공연이 펼쳐지고 6일엔 헤이즈, 빅나티, 위클리, 고스트나인이 무대를 꾸민다. 마지막날인 7일은 에스에프나인(SF9), 경서, 드림캐쳐, 우디의 공연이 페스티벌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블라썸 더 호프 실내 로비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야외 코엑스 광장 내에 푸드 스트리트 존, 특설 무대에서 진행되는 강남뮤직페스티벌 K팝 공연은 오후 9시까지다.
- 가까운 KT 매장 방문시 ‘디즈니+’ 1개월 드려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가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가족 고객들에게 맞춤 혜택을 제공하는 ‘5월 가족 혜택 패키지’와 ‘65세 이상 고객을 위한 ‘시니어 전용 요금’과 ‘안심 서비스’, 가족 선물용 ‘특화 단말’을 선보인다.KT가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가족 고객들에게 맞춤 혜택을 제공하는 ‘5월 가족 혜택 패키지’와 ‘65세 이상 고객을 위한 ‘시니어 전용 요금’과 ‘안심 서비스’, 가족 선물용 ‘특화 단말’을 선보인다.‘가족 혜택 패키지’는 간단한 참여만으로 무조건 혜택을 제공하는 4가지 혜택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KT 모바일 고객이 가까운 KT 매장을 방문하면 ‘디즈니+ 1개월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 5월 2일부터 31일 사이 KT 매장 내 비치된 QR로 간단한 인증 절차 이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현재 KT 디즈니+ 요금제 또는 부가서비스를 이용 중이거나 과거에 KT를 통해 디즈니+ 프로모션 혜택을 받은 적이 있는 고객은 이번 혜택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가족 여행 시즌에 맞춰 ‘가족 해외 로밍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KT 결합 상품 이용 고객이라면 ‘KT 패밀리박스 앱’에 로그인해 ‘로밍 데이터 함께 ON’ 5,500원 할인 쿠폰을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로밍 데이터 함께 ON’은 데이터 셰어링이 가능한 KT 데이터 로밍 서비스로 최대 3명까지 전세계 118개국에서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어 가족 여행 로밍에 최적인 상품이다. 5월 2일부터 6월 30일까지 패밀리박스 회원 당 1회 발급 가능하며 발급된 쿠폰은 7월 31일까지 등록과 이용이 가능하다.5월 15일부터 31일까지는 KT 멤버십 전 고객 대상으로 전국 4개 테마파크 할인, 유명 프랜차이즈 외식 할인, 영화예매권 4매 응모 등이 포함된 ‘멤버십 달.달.혜택’을 KT멤버십 앱에서 제공한다. KT Wiz 주말 홈 경기가 있는 날 ‘수원 KT 위즈파크’를 방문하는 가족 고객에게는 오는 7월 9일까지 운영하는 ‘KT가족사진관’ 프로모션을 통해 가족사진 포토카드, KT Wiz 야구모자 등을 제공하여 다양한 즐길 거리도 선사한다.5G 시니어요금제 12일 출시5월 12일 출시 예정인 5G 시니어 요금제는 연령에 따라 41,000원에서 49,000원까지 총 4종의 요금제로 구성돼 있다. 기초연금할인 12,100원과 25% 선택약정 요금할인, 5,500원 총액결합할인까지 적용받을 경우 최저 1만원 대의 부담 없는 요금으로 8~15GB의 5G 데이터와 통화를 이용할 수 있어 부담 없는 5G 요금을 기다려온 부모님과 자녀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KT 시니어요금에는 부모님의 안부를 궁금해하는 자녀를 위한 안심 서비스 ‘KT 안심박스(월 3,300원)’가 무료로 제공된다. 같은 날 출시되는 스팸 안심 서비스인 ‘프리미엄 후후(월 1,100원)’ 서비스는 5G 요금을 이용하는 65세 이상 시니어 대상 24개월간 50% 할인(월 1,100원→550원)을 제공 예정으로, 월 550원의 부담 없는 비용으로 ‘위험 전화 경고’, ‘상용 광고 제거’, ‘피싱 피해 시 위로금’ 등 프리미엄급 안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시니어, 청소년 위한 맞춤 폰도 출시시니어를 위한 ‘맘편안폰2(출고가 42만 9000원)’와 청소년을 위한 아이폰SE3 ‘Y2K팩 에디션(출고가 57만 2000원)’ 등 세대 맞춤형 단말기도 선보인다. ‘맘편안폰2는’ 시니어를 위한 5G 스마트폰으로 전작 대비 강화된 ‘스마트폰 원격도움’과 ‘유튜브 위젯’, ‘프리미엄 후후 2년 무료’ 혜택이 포함되어 가정의달 부모님 선물로 어울린다. 아이폰SE3 ‘Y2K팩 에디션’은 10대 패션템으로 자리잡은 ‘애플비츠솔로3 헤드셋’과 Y아티스트 liz 작가와 협업한 ‘일러스트’ 패키지로 구성돼 KT Shop은 5월 2일부터 일부 KT매장은 5월 12일부터 한정 수량으로 제공된다.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 구강본 상무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고객의 만족을 위한 특별한 혜택과 서비스를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가족들이 함께 즐기실 수 있는 혜택 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 개개인의 만족을 섬세하게 케어하는 상품과 경험을 지속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금리 올려도 안 꺾인다…‘미스터리 물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금리 올려도 안 꺾인다…‘미스터리 물가’-“한미 핵협의체, 일본도 들어와야”-‘온플법’ 비판 일자 이름만 바꾼 與-전기요금 당정협의 재개…이르면 주중 조정안 발표-[사설]기사다 총리 방한…한일관계 복원 ‘유종의 미’ 계가 돼야-[사설]청소년 미래 망치는 마약 범죄, 최고 형벌 당연하다△종합-“망자 목소리 되살리고, 성경 낭독해주는 AI…내년 하반기 IPO 준비”-“AI 도입으로 5년간 세계 일자리 1400만개 사라진다”△통화 긴축 안 통하는 ‘미스터리 물가’-기준금리 올려도 물가 안 잡히는 이유 셋-물가 잡기, 후퇴냐 강공이냐 전 세계 중앙은행들 딜레마△종합-소상공인·소비자 보호 좋지만…플랫폼산업 타격 최소화할 절충안 찾아야-수출 7개월째 줄어들었지만…무역적자폭은 10개월 만에 최저-삼성페이, 애플처럼 수수료 만지작…‘주판알 튕기기’ 바빠진 카드업계-美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JP모건체이스 품으로△갈 길 먼 재활용 산업 下 폐배터리-‘하얀 석유’ 리튬 연 2000t 추출…문 열리는 ‘75조 시장’ 공략 첨병-‘재활용기술 선점하라’…합작법인 세우고 지분 투자-“원통형·각형 등 제조사마다 형태 제각각…재활용 ‘표준화’ 절실”△석학이 본 한미 정상회담-“한미 공조 강화 바람직하지만…중·러에 적 아니라는 인식 심어줘야”-“삼성전자·SK하이닉스 美투자 관련 고민 많을 것 정부가 적극 지원 나서야”△정치-간호법, 日 총리 방한…거야 대응 이어 과거사 문제 등 현안 산적-박광온, 원내대표단에 비명계 대거 발탁…계파 균형 이루나-與 김기현, ‘음주운전 방지장치 의무화법’ 취임후 첫 대표 발의-“‘노조=조끼·머리띠’ 고정관념 깨고 다양한 노동자의 얼굴 담아낼 것”△경제-한일 경협 속도 기대…통화스와프 재개는 미지수-K원전 수출에 견제 나선 美 기업-中 여행객 감소에…1분기 해외직접판매액 ‘반토막’-중국 넘자…정부·업계, LEP 배터리 R&D에 4년간 233억 투입△금융-이달말 대환대출 플랫폼 구축 앞두고…1금융권 갈아타기 확산-1조원 기업구조혁신펀드 자펀드 운용사 모집 개시-2금융권 기업대출 연체율 6년 9개월 만에 최고-소액생계비 대출 한달새 143억…15.9% 고금리에도 취약계층 몰렸다△글로벌-美금리, 이달 베이비스텝 유력…시장 ‘마지막 인상’ 기대-양육비 비싼 국가 한국 1위·중국 2위-‘中·대만 대리전’ 파라과이 대선…親대만 후보 승리-우크라, 크림반도 공격…“반격 본격화”△산업-전기차 수요 쑥쑥, IRA 보조금 쏠쏠…K배터리, 북미 시장 진격 앞으로-다시 뜬 경차 시장 누가 치고 나갈까-美기업 투자·협약 물꼬…최태원 ‘그린 리더십’ 통했다△산업-5G 알뜰폰 통신비 절약…알뜰폰이냐 다이렉트 요금제냐-규제샌드박스 승인기간 대폭 준다-포켓몬처럼…유통가 홀린 ‘티니핑’ 캐릭터-‘CJ 합류’ 10년 대한통운, 매출 3배·영업이익 6배 뛰어△제약·바이오-루닛 ‘2년來 손익분기점 도달’…뷰노 ‘올 매출 2~3매 증가’-프로티움사이언스 안용호 선임 대표 선임-‘케이캡’ 앞세운 HK이노엔 ‘1조 클럽’ 가입하나-이수앱지스, 올해부터 해외매출 본격화…흑자전환 초읽기△증권-5월 코스피 어디로, 외인에게 물어볼까-에코프로 형제, 호재 재충전 개미 이틀간 860억 쓸어담아-581만 개미의 간절한 소망…‘7만전자’까지 조금만 더-무차입 공매도 76건 적발…외국계 투자사 2곳 60.5억 과징금-조선사 흑자 뱃고동…중공업ETF 웃었다△부동산-전세가율 치솟는 지방 대전·광양…전세 포비아 확산-시세보다 20% 싸도 안산다 서울 빌라 경매 낙찰률 ‘뚝’-‘2억 손해배상’ 1인당 아닌 1년 총액 공인중개사 공제보험 무용론 확산-실거주 의무 폐지 아직…괜찮겠지 월세줬다간 큰코다쳐요△문화-학생시위·예술무대·쉼터…대학로 빨간벽돌 미술관에 스민 기억-고려 화엄경부터 비엔날레 조형물까지…종이의 무한변신△스포츠-부진 뚫고 몰아치기 10골…손흥민, 7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롯데, 3949일 만에 1위…‘부산 갈매기’ 부활하나-피나우, 람 제치고 멕시코오픈 우승-‘루키’ 유해란, 막판 이글·버디로 두번째 톱10△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K로봇산업 ‘골든타임’ 3년 남아…서비스 로봇 선점에 미래 달렸다”-“사이버와 현실 연결해주는 로봇이 4차산업혁명 열쇠”△피플-“익숙한 영화음악에 안주하지 않으려 클래식 작곡 도전”-삼성전기, 포항공대 교수·학생 초청 ‘웰컴데이’ 개최-“유전자 가위 기술로 코로나바이러스 핵심 급소 ‘싹둑’”-풀무원생활 대표에 오경림 선임-제주항공, 열린의사회와 필리핀 말라본서 의료봉사활동△오피니언-[이코노믹 View]파생상품엔 있고 전세엔 없는 것-[생생확대경]AI와 일자리 경쟁보다 더 무서운 것-[기자수첩]세수 펑크 딜레마…또 미래세대서 가불할 건가△전국-“환승역 없는 강북구 ‘신강북선’ 만들어 강남까지 30분 추진”-예타 면제기준 완화 논의에 “균형발전” vs “포퓰리즘”-예산 삭감·화성시장 반대에…‘경기국제공항’ 사업 난항△사회-임용 규모·지원자·재원 뚝…교대 ‘삼중고’-‘돈봉투 수사’ 속도 내는 檢 ‘자진출석 카드’ 또 던진 宋-尹정권 첫 노동절…양대노총 8만여명 서울 거리 메워-전세사기 피해자 1800여명…떼인 보증금만 3000억 훌쩍-오세훈 ‘약자가족 지원’ 강화 4년간 예산 336억 추가 투입
- 5G요금 절약법…4.3만원 50GB 알뜰폰, 4.6만원 80GB 다이렉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생활의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 4인 가족만 해도 통신비가 20~30만 원에 달하기 일쑤다. 하지만, 알뜰폰 5G 중간요금제와 통신사 다이렉트 요금제가 연이어 출시돼 꼼꼼히 살펴보면, 가족당 최대 2만 원 정도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①데이터 50GB에 4.3만원 알뜰폰 5G출시현재 통신사에서 한 달에 데이터 50GB를 쓰려면 월 6만3000원 정도를 내야 한다. 하지만, 알뜰폰에선 4만3000원이면 가능하다. LG유플러스가 이달부터 인스코비(프리티)·에넥스텔레콤(A모바일) ·마블스튜디오(마블링)·코드모바일·CK커뮤스트리(슈가모바일)·큰사람커넥트(이야기모바일)·와이엘랜드(여유텔레콤)·유니컴즈·미디어로그(U+유모바일) ·LG헬로비전(헬로모바일) 등 자사 망을 쓰는 알뜰폰 회사에 5G 중간요금제 도매제공을 시작했기 때문이다.도매대가는 LG유플 요금제의 60%를 받는다. △5G 데이터 레귤러(6만3000원, 50GB 소진 후 1Mbps)는 3만7800원에 △5G 데이터 플러스(6만6000원, 80GB 소진 후 1Mbps)는 3만9600원에 △5G 데이터 슈퍼(6만8000원, 95GB 소진 후 3Mbps)는 4만600원에 △5G 스탠다드 에센셜 (7만원, 125GB 소진 후 5Mbps)는 4만2000원에 제공한다.도매대가만 봤을 땐 3만 원대 5G 요금제가 가능하나, 알뜰폰 회사들은 수익을 고려해 월 4만3000원에 데이터 50GB요금제를 내놨다. 슈가모바일의 경우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50GB에 월 4만3000원 △80GB에 월 4만4500원 △125GB에 4만7000원 알뜰폰 5G 요금제를 내놨다. KT도 조만간 도매제공을 시작해 유사 요금제가 잇따를 전망이다. 과기정통부 고위 관계자는 3만원 대 5G 요금제가 나오지 않은 걸 아쉬워하면서도 “데이터양에 따른 소비자 선택권 확대와 도매대가율을 인하해 60% 가격으로 제공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②데이터 80GB에 4.6만원 통신사 다이렉트 요금제알뜰폰은 통신사 망을 그대로 이용해 품질에선 기존 통신사와 차이가 없다. 다만, 통신사 멤버십이 그대로 유지되고 요금도 저렴한 ‘다이렉트요금제’도 있다. 다이렉트 요금제는 인터넷으로 가입하고 유심(USIM·가입자식별모듈)으로 개통한다.LG유플러스가 이번에 △데이터 80GB에 월 4만6000원 △데이터 95GB에 월 4만7500원하는 5G 다이렉트 요금제를 내놨고, KT 역시 7월 3일 △데이터 30GB에 월 4만4000원 △데이터 80GB에 월 4만6000원 요금제를 낸다. SK텔레콤도 5G 요금제를 조정하면서 △데이터 24GB에 월 4만2000원 △데이터 110GB에 월 4만8000원 상품을 냈다.5G 알뜰폰에서 데이터 80GB에 월 4만 4500원을 내는 것과, 기존 통신사 다이렉트 요금제에서 80GB에 월 4만6000원을 내는 것은 불과 1500원 차이다.전체적으로 SKT의 5G 요금제가 가장 비싸지만, SKT 다이렉트 요금제의 경우 유무선 결합상품 할인도 되고 기존 요금제에서 다이렉트 요금제로 옮길 때 위약금도 없다. LG유플러스 다이렉트 요금제도 결합할인이 되나 위약금이 있고, KT는 아직 둘 다 되지 않는다.③7월까지 신규 상품 눈여겨봐야통신3사의 5G 중간 요금제와 시니어·청년 혜택 요금제가 잇따라 발표됐지만 복잡하다. 일단 KT에선 6월 2일이후 중간요금제와 다이렉트 신규 요금제가 나온다. 청년요금제는 SKT와 KT는 6월, LG유플러스 7월에 나온다. 청년요금제는 일반 요금제보다 데이터 제공량이 20~50% 많다. 단, SKT는 만 19~34세 청년이 대상이고, LG유플러스는 월 최대 60GB를 더 주지만 대상이 29세 이하 청년으로 좁다.KT역시 만 29세 이하 청년으로 대상은 좁지만, 별도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아도 데이터를 무조건 2배 준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청년이 별도 요금제를 눈여겨보고 가입하지 않아도 29세 이하면 데이터를 두 배 주는 KT가 소비자 친화적”이라고 평했다.
- [만났습니다]“K-로봇산업 미래, 일관된 정책 지원에 달렸다”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로봇산업의 시장을 키우기 위해선 시종일관 ‘뚜벅뚜벅’ 걸어갈 수 있는 정책의 일관성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로봇산업 정책은 근시안적이 아닌, 긴 호흡으로 가야 하죠.” 손웅희(60)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국내 로봇산업 도약을 위해선 일관된 정부의 정책 지원을 기반으로 민·관이 함께 시장을 키워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로봇산업진흥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으로 2010년 6월 출범했다. 지능형 로봇산업 진흥을 위한 지원사업과 정책 개발을 추진 중이다. 손 원장은 한양대 메카트로닉스 공학박사 출신으로 로봇 분야에 약 30년간 몸담아 온 전문가다.그는 “내가 카이스트(KAIST)에서 4족 보행 로봇을 연구했던 1980년대 후반만 해도 (현재 이족보행 로봇으로 가장 유명한) 미국 보스톤다이내믹스와 우리 로봇 기술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1990년대 이후 정부가 로봇산업에 대한 기술개발지원을 줄이면서 격차가 나기 시작하더라. 정책의 일관성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했다.로봇산업을 단기가 아닌 장기적 시각으로 바라보고 꾸준한 정책 지원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 정부 들어 로봇산업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여전히 생태계 전반에서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손 원장은 “아직 국내 로봇부품 국산화율이 50% 정도에 불과하다”면서 “우리 로봇시장 규모가 워낙 작아 부품 국산화율이 더딘 거다. 정부에선 국내 로봇기업들이 다양한 테스트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민간에서도 공용 부품 플랫폼을 만드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로봇을 활용하는 나라다△국제로봇연맹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기준 노동자 1만 명당 로봇 활용대수가 1000대를 넘어 글로벌 1위다. 전자, 반도체, 자동차 등 주요 제조업에서 자동화 공정이 높은 편이어서 로봇이 일하기 좋은 환경이다. 특히 중소기업 중심의 뿌리, 섬유, 식음료 등 3대 분야에선 일할 사람이 없어 로봇의 필요성이 더 높다. 진흥원에선 이들이 로봇을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산업별 ‘표준공정모델’을 개발, 컨설팅과 로봇 도입을 연계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 부상 중인 서비스 로봇 산업을 어떻게 키울 것인지△정부에선 돌봄, 웨어러블, 의료, 물류로봇을 4대 서비스 로봇 분야로 선정해 로봇 개발과 실증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우리 제조 로봇 분야는 기술력 있는 미국, 일본, 독일과 저가로 승부를 보는 중국 사이에 껴 있다. 전 세계가 서비스 로봇에 있어선 시작 단계인데, 우리가 이 시장마저 내줘선 안 된다. ‘골든타임’이 3년밖에 없다고 본다. 서비스 로봇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우리 로봇산업의 미래를 만드는 것이나 다름없다. 아직 서비스 로봇은 B2B(기업간거래), B2G(기업·정부간거래) 중심인데, 공공분야에서 많이 활용하지 않으면 보급이 힘들다. 우리가 실증을 지원하는 이유다.-로봇 분야 규제개선 방향성은△정부가 지난 2월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발표한 ‘첨단로봇 규제혁신 방안’은 2020년 내놓은 규제혁신 로드맵 1.0에 이은 2.0 버전 격이다. 로드맵 1.0에서는 협동로봇 펜스 설치 의무화, 배송로봇 엘리베이터 이용금지 등 규제 9건을 개선했다. 1.0이 로봇산업에 대한 방향 설정이었다면, 2.0은 속도가 중심이다. 3년이란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에 로드맵 2.0에선 51개 과제 중 내년까지 39개 규제를 개선하고자 한다. 주요 규제개선 분야는 모빌리티, 세이프티(안전), 협업·보조, 인프라 등 4개다. 민간이 주도하고 관이 지원하는 규제개선 민관협의체도 구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10년 주기 한시법이었던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 개정안(양금희 의원)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영구법으로 전환됐다. 앞으로 로보티즈(108490) 같은 실외자율배송 로봇업체들이 규제샌드박스가 끝나더라도 사업을 지속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이 기관 로고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선순환 로봇 생태계 구축 어떻게 해야 할까. 부품 국산화도 저조한데. △서비스 로봇만 봐도 크게 부품사, 제조사, 시스템통합(SI)업체, 서비스공급자 등으로 구성된다. 현대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은 제조사도 중요하나 무엇보다 로봇 시장 전반을 키우려면 생태계 전반이 중요하다. 현재 우리 로봇부품 국산화율은 50% 남짓이다. 시장이 작아 그렇다. 중국처럼 내수가 큰 곳은 완제품 로봇에 많이 탑재되는 만큼 부품과 로봇 실증이 자연스럽게 진행된다. 하지만, 내수가 작은 우리는 빨리 수출부터 해야 하니 당장 해외 부품밖에 쓸 수 없는 거다. 국내 부품이 있더라도 실증을 안 해봐서 부품이 B급인지, A급인지 모른다. 국내 로봇 생태계 안에 있는 기업들이 부품을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상했으면 좋겠다. 공용으로 해야 가격을 낮출 수 있고 중국하고도 경쟁할 수 있다. 진흥원은 이 같은 방향으로 부품 국산화를 유도하고 있다. -로봇산업에 정책의 중요성은.△과거 정부가 돈을 많이 들여 다양한 로봇 기술을 개발했는데 결국 비즈니스(사업화)로 남은 건 별로 없다. 실현 가능성을 넘어 실용 영역으로 넘어와야 하는 게 맞다. 로봇 R&D도 이런 측면에서 진행돼야 한다고 본다. 가장 아쉬운 건 정책의 일관성이다. 내가 1980년대 후반 카이스트에서 4족 보행 로봇 연구팀 막내로 있었는데, 그때 미국 보스톤다이내믹스가 우리와 같은 걸 했었다. 그런데 정부가 1990년 이후 로봇산업이 기대보다 커지지 않자 과학기술처 특정연구사업(기술개발 촉진을 위한 지원사업) 지원을 끊더라.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린 셈이다. 이후 보스톤다이내믹스는 계속 연구를 진행하며 구글, 소프트뱅크, 현대차그룹 품에 안기면서 기술적으로도 큰 발전을 했다. 너무 아쉽다. 정부가 시종일관 로봇을 큰 사업으로 끌고 왔다면 지금 다른 양상이 됐을 거다. 과거 정부는 항상 급했고, 정권이 바뀌면 예전 것들을 다 무시하고 새롭게 도배한다. 정치는 사람의 표를 먹고 살지만, 산업은 미래를 먹고 산다. 로봇산업 미래를 위해 정책도 긴 호흡으로 가야 한다. -향후 로봇산업 지원을 위한 진흥원의 계획은△우선 대통령께서 6대 산업 분야 육성전략 분야에 로봇을 포함시키면서 규제개선 등에 긍정적인 분위기다. 정부는 지능형 로봇법에 근거해 5년마다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하는데, 진흥원도 내년까지 4차 계획 수립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에도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현재 예비타당성 평가 중인데 하반기엔 심의가 끝날 듯하다. 현재 우리 로봇기업들은 실증할 곳이 없어 절실하다. 매번 규제샌드박스만 하다가 우리 로봇시장 중국에 다 뺏길 수도 있다.손웅희 원장은...△1963년(서울) 출생 △한양대 메카트로닉스 공학박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융합과학기술위원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조정 민간위원 △국가산업융합지원센터 소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미래산업전략본부장 △한양대 겸임교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융합기술연구소장 △한국로봇산업협회 감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부원장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
- G마켓, 현대자동차 ‘캐스퍼’ 신규 트림 출시 이벤트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G마켓은 현대자동차 캐스퍼 신규 트림 ‘디 에센셜 라이트’ 출시를 맞아 단독 이벤트를 진행하고 캐스퍼 할인쿠폰, 무료시승권 및 라이브 방송 등 혜택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사진=G마켓)G마켓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가 새롭게 선보이는 캐스퍼 신규 트림 ‘디 에센셜 라이트’는 경형 SUV다. 실용적인 사양으로 1400만원대의 합리적 가격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G마켓은 7일까지 캐스퍼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G마켓에서 쿠폰을 다운 받아, 캐스퍼 구매 페이지에서 결제 시 등록하면 된다. 6월 30일까지 계약 시 적용 가능하다.선착순 혜택도 있다. 1000명을 대상으로 캐스퍼 8시간 무료 시승권을 제공한다. 무료 시승권 쿠폰을 다운 받아 그린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등록하면 된다. 무료 시승권은 5월 한 달간 등록 가능하며, 등록 후 60일 내에 사용할 수 있다.오는 2일엔 라이브 방송도 편성하고, 방송에서만 제공하는 혜택도 선보인다. G마켓의 라이브 방송 채널인 G라이브를 통해 저녁 6시부터 진행한다. 방송 중 구매하는 고객 전원을 대상으로, 스마일캐시 10만원 캐시백, 마이현대 카라이프 2만원 할인권을 제공한다. 구매자 중 추첨을 통해 9명에게는 ‘100만원 주유권’을, 50명에게는 ‘아이로드 4K 블랙박스’를 증정한다. 이 외에도 방송 중 댓글 추첨 이벤트도 진행한다.캐스퍼 자동차에 어울리는 차량용품 및 차박 캠핑용품을 모아 할인 판매하는 연관 기획전도 마련했다. 이번 기획전에는 △브루클린웍스 △아이로드 △모토벨로 등의 브랜드가 참여하며, 최대 60% 할인된 제품을 선보인다.최진영 G마켓 전략제휴마케팅팀 매니저는 “온라인을 통해 자동차도 간편하게 구매하는 MZ(밀레니얼+Z)세대 고객들을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다양한 단독 혜택은 물론, G마켓에서 바로 구매 상담 신청도 가능한 만큼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