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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재무장관 "韓과 협상 윤곽잡히고 있어..선거운동 의지 강해"(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한국과 협상의 윤곽이 잡히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일본과도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양국이 선거 전 협상을 신속히 마무리 짓고 이를 바탕으로 선거 운동을 하려는 의지가 훨씬 강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일본이 한국(6월 3일 대선)과 일본(7월13일 참의원 선거) 모두 선거를 앞두고 있어 양국이 협상을 서둘러 마무리하고 선거에 이용하려는 것 같다는 판단으로, 한덕수 권한대행 정부와의 공식 입장과 괴리가 있는 발언이라 논란이 일 전망이다.◇베센트 “한국, 선거 돌입 전 무역협정틀 마무리짓길 원해”베센트 장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이 대선 때문에 7월초까지는 포괄적 협정을 체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고 일본도 선거가 있는데 상호관세 90일 연기를 연장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들 정부는 오히려 선거에 돌입하기 전에 미국과 무역 협정 틀(framework of a trade deal)을 마무리 짓고 싶어 한다. 미국과 성공적으로 협상했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서다”고 답했다.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실제로 이들이 협상 테이블에 나와서 이를 신속히 마무리 짓고, 그 후에 귀국해 이를 바탕으로 선거 운동을 하려는 의지가 훨씬 강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한국(6월 3일 대선)과 일본(7월13일 참의원 선거) 모두 선거를 앞두고 있어 양국이 협상을 서둘러 마무리 지으려고 한다는 설명으로 해석된다. 한국과 일본 정부를 뭉뚱그려 언급한 것이지만,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한 한국 정부와 괴리가 있는 발언이다.최상목 부총리는 지난 24일 워싱턴 DC 재무부에서 열린 ’한-미 2+2 통상협의(Trade Consultation)‘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2+2 회의를 통해 협의 과제(scope)를 좁히고 논의일정(schedule)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협의의 기본 틀을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서두르지 않으면서, 차분하고 질서있는 협의를 위한 양국 간 인식을 공유할 수 있었다는데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및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에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중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재무부에서 열린 ’한-미 2+2 통상협의(Trade Consultation)‘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 산업부 장관, 최 부총리,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사진=기획재정부)통상전문가들은 대체로 한 권한대행 정부가 미국과 협상을 조기에 마무리하기 보다는 시간을 두면서 차기 정부에 협상 주도권을 넘겨줘야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민주당 역시 현 정부가 미국과의 협상은 상황을 관리하고 차기 새로운 정부가 본격적인 협상을 할 수 있게 입장을 확인하는 정도에 국한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노무현 정부에서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고 문재인 정부에서 통상교섭본부장으로 한미FTA 재개정을 한 김현종 민주당 트럼프 행정부 관세정책 대응을 위한 통상안보TF 단장은 지난 21일 트럼프 행정부 관세정책 대응을 위한 통상안보TF 1차 회의를 열고 “민족의 운명이 걸린 중차대한 국가 간 협상은 파면된 정권이 감당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며 “미국에 퍼주기만 하는 협상을 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그는 “민족의 운명이 걸린 중차대한 국가 간 협상은 파면된 정권이 감당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며 “파면된 정권의 국무위원은 그 권한과 정당성이 모두 단기 임시직에 불과하고 모든 권한은 새로운 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최소한의 유지에 그쳐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급하게 협상을 서두르고 반대급부(어떤 일에 대응하여 얻게 되는 이익) 없이 미국에 퍼주기만하는 협상은 하면 안 된다”며 “본인의 욕심으로 성급하게 미국에 양보하며 미국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협상 결과가 나오면 차기 정부가 대미 협상에 대응하기 어려운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한 대행은 지난 20일 공개된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협상을 앞두고 ‘선출되지 않은 한 대행이 앞으로 몇 년 동안 한미 관계를 재편할 협상을 진행할 권한이 있는지’ 질문하자 자신의 임무가 “헌법과 관련 법률에서 나왔다”며 “권한대행과 선출된 대통령 간에 수행할 수 있는 업무에 차이가 없다”고 언급 한 바 있다. 출마를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엔 “노 코멘트”라고 했다.한 대행의 대선 출마 선언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핵심 참모인 손영택 총리 비서실장이 28일 사임했고, 다른 정무직 참모들도 곧 사퇴해 캠프를 꾸릴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다.◇“인도와 협상 더 쉬워..중국 시간지나면 지속불가능 알 것”한편, 베센트 장관은 인도와의 협상에 대해선 “인도는 흥미롭게 다른 많은 국가보다 협상이 더 쉬운 편이다. 인도에는 매우 높고 많은 관세가 존재하고 직접적인 관세는 더 쉽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발표가 곧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그는 중국과의 출구가 보이지 않는 관세 전쟁 관련 협상 여부를 묻자 “누가 누구와 대화하는지는 얘기하지 않겠다”면서 “시간이 지나면 관세가 중국에 지속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며칠간 매우 큰 수치를 봤는데 이 수치가 유지된다면 중국은 매우 빠르게 1000만개의 일자리를 잃을 수 있으며, 관세율이 떨어지더라도 500만개의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면서 “중국은 거의 5배나 많은 상품을 (미국에) 수출한다. 따라서 관세를 철회하는 것은 중국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중국과의 관세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충격 가능성에 대해선 “공급망 충격이 발생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소매업체들은 이 상황을 미리 대비해 재고를 관리해왔으며, 나는 수입개의 기업과 일일 또는 주간 단위로 소통하고 있다”고 답했다.베선트 장관은 유럽연합(EU)과의 협상에 대해선 “일부 유럽 국가는 미국의 대형 인터넷 기업에 불공정한 디지털 서비스 세금을 부과했다”면서 “따라서 미국의 주요 산업 중 하나(인 대형 인터넷 기업)에 부과하는 이 세금을 철회하기를 원한다. 이는 상호 양보가 필요한 과정이며, 그들은 외부(미국)와 협상하기 전 내부 문제를 먼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한국, U-20 여자 아시안컵 예선서 방글라데시·라오스·동티모르와 한 조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여자 아시안컵 본선을 노리는 대한민국 U-20 축구 대표팀의 상대가 결정됐다.사진=대한축구협회AFC는 28일(이하 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 하우스에서 2026 AFC U-20 여자 아시안컵 예선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한국은 방글라데시, 라오스, 동티모르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오는 8월 2일부터 10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총 33개 팀이 참가한다. 8개 조(4개 팀씩 7개 조+5개 팀씩 1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 8개 나라와 2위 중 성적이 좋은 3개 팀, 개최국 태국까지 총 12개 팀이 본선에 오른다.한국이 속한 H조의 모든 경기는 라오스에서 열린다. 8월 6일 동티모르를 시작으로 8일 라오스, 10일 방글라데시와 차례로 만난다. 한국은 2004년과 2013년 중국 대회에서 정상에 섰다.2002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2년 주기로 열리는 U-20 여자 아시안컵은 2024년 대회까지 8개국 체제로 열렸으나 내년 대회부터 참가국이 12개 팀으로 확대됐다.<2026 AFC U-20 여자 아시안컵 예선 조 편성>A조 = 북한, 네팔, 부탄, 몽골, 사우디아라비아B조 = 베트남, 키르기스스탄, 홍콩, 싱가포르C조 = 호주, 대만, 팔레스타인, 타지키스탄D조 = 미얀마, 인도, 인도네시아, 투르크메니스탄E조 = 중국, 레바논, 캄보디아, 시리아F조 = 일본, 이란, 말레이시아, 괌G조 = 우즈베키스탄, 요르단, 북마리아나 제도, 바레인H조 = 한국, 방글라데시, 라오스, 동티모르
- 멸종 위기 장수하늘소 키우고, 600년 산림 보존···수목원 가보니[르포]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지난 28일 경기도 포천시 국립수목원 내에 있는 스마트사육동에 들어서자 연구진들이 장수하늘소 사육에 한창이었다. 패널 하나로 모든 온습도가 조절되는 시설 속에 애벌레를 배양하기 위한 유리접시(페트리디쉬)부터 김치통처럼 생긴 균사병 속에 흰색 가루들이 가득했다. 번식과정에서 느타리계 균사(곰팡이실)을 먹으면서 애벌레가 자란다고 한다. 바로 옆 공간에서는 55g 수준으로 커진 번데기도 확인할 수 있었다.김창준 임업연구사는 “애벌레 번데기, 성충을 다 합쳐서 500개 가량의 개체가 있다”며 “알에서 성충까지 16개월의 시간을 이 공간에서 보내며 완전히 다크면 80g 정도까지 커진다”고 설명했다.28일 한국과학기자협회와 국립수목원이 주최한 세미나에서 장수하늘소 사육시설부터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는 광릉숲 생태타워 현장이 공개됐다.국립수목원이 장수하늘소 생육현장을 공개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500개 개체 연구…위치 추적하고, 분자생물학적 정체 연구국립수목원이 장수하늘소에 주목한 이유는 최근 기후변화 등을 이유로 개체수가 급감해 멸종 위기에 처해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립수목원은 토종 장수하늘소의 미토콘드리아 유전체를 분석해 정체성을 확보하고, 작은 무선송수신기를 장수하늘소에 부착해 행동반경과 서식지 선호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서식지 현지에 맞춰 사료와 성충 관리법을 개발했다. 그 결과, 올해부터 2028년까지 20개체씩 방사할 계획이다.임영석 수목원장은 “국립수목원이 포기하면 멸종위기인 장수하늘소는 그냥 사라진다”며 “보존 연구중인 광릉숲뿐만 아니라 원래 살았던 경기 북부, 강원도에서도 번식에 성공해 천연기념물에서 지정 해제시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600년 산림 보존…산불 위협 감시하고 자원 관리이날 수목원은 조선 세조 시대 이후부터 출입 통제와 관리 등이 이뤄지며 천연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는 광릉숲 생태타워도 공개됐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간 끝에 정상부에 있는 생태타워가 나왔다. 연두색 나무와 산이 훤히 360도로 펼쳐져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생태타워는 광릉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는 공간으로 광릉숲 중심부에 있어 광릉숲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곳이다. 오랜 출입제한 덕분에 광릉 요강꽃, 화경솔밭버섯, 참매 등 멸종위기 생물종이 다양하게 분포하는 곳이다. 타워에서 내려오던 길에는 광릉숲의 큰나무도 확인할 수 있었다. 흉고둘레(가슴 높이에서 측정한 나무의 직경)가 300cm 이상으로 광릉숲에는 6종 14개체가 자라고 있다. 태풍이나 산불과 같은 교란 체계를 딛고 개체수의 풍부성, 종의 성질 등이 모두 맞아야 큰나무로 성장할 수 있다.수목원은 산림 생태계 자원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며 기후변화 대응 연구, 개체수 보존 연구 등을 해나갈 계획이다.임영석 원장은 “천연 산림 자원을 그대로 모니터링해 식생, 분포 등을 연구하고 있다”며 “산불 위협에도 대응하며 기후변화에 대비한 연구를 계속 지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광릉숲생태타워에서 바라본 풍경. 조선 세조때부터 광릉이 조성되며 관리를 해온 산림 자원을 그대로 볼 수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 하나금융·GD, 라스베가스 ‘스피어’에 떴다…1분의 압도적 비주얼
- 미국 라스베가스 스피어에 하나금융그룹과 지드래곤이 함께한 광고가 29일 오전 공개됐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그룹의 새로운 광고 모델 지드래곤과 함께 글로벌 프로젝트 ‘One Spirit, One Team’ 광고 캠페인을 전격 공개했다. 라스베가스 스피어에 광고 캠페인을 송출한 건 세계 금융권에서 처음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오늘 오전 10시(미국 현지시간 지난 28일 오후 6시) 미국 라스베가스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몰입형 LED 돔 ‘스피어(Sphere)’에서 세계 금융권 최초이자, K-POP 아티스트 최초의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 이번 광고 캠페인은 1분 11초 영상을 로테이션 방식으로 지속 송출될 예정이다.이번 광고 캠페인은 ‘손님의 기쁨을 그 하나를 위하여’라는 슬로건 하에 하나금융그룹이 관계사들과 전략적인 이니셔티브들이 하나로 융합된 모습으로 파격적인 형식과 압도적인 규모로 풀어낸다.하나금융그룹은 스피어 돔 높이 112m, 너비 157m, 120만개의 LED 광원이 뿜어내는 그룹의 미래지향적인 시도를 통해 손님 중심의 미래형 혁신 사업모델을 표현했다. 지드래곤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참여해 특유의 창의성과 감성을 더했다.광고는 지드래곤을 상징하는 데이지 꽃이 하나금융그룹의 브랜드 컬러를 만나 초록색으로 서서히 물들며 스피어를 가득 채우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어지는 그래피티 월과 레이저 아트워크, 그리고 지드래곤(G-DRAGON)의 등장까지 총 1분여간의 압도적인 비주얼로 구성돼 관람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또한 영상 속에 등장하는 ‘하나더넥스트’, ‘하나더이지’, ‘하나더소호’ 등 하나금융그룹의 미래 신성장 동력 브랜드를 통해 그룹이 제시할 금융 문화의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하나더넥스트는 새로운 시니어 금융 문화를, 하나더이지는 외국인을 위한 금융 접근성을, 하나더소호는 개인사업자(소상공인)를 대상으로 한 금융 솔루션을 제시한다. 영상 속에는 하나은행과 하나증권,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생명보험, 하나손해보험 등 그룹 관계사들이 함께 등장하면서 하나금융그룹만이 상상하고 실현할 수 있는 손님 최우선으로 한 새로운 금융 문화를 상징적으로 선보인다.이밖에도 영상 내에는 암호 메시지(Clue)가 삽입되어 있어 하나금융그룹과 지드래곤이 앞으로 전개할 활동들에 대한 예측도 가능케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그룹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암호 해석 참여형 이벤트도 추가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하나금융 관계자는 “손님을 향한 진심이라는 하나금융그룹의 근간을 기존 금융 광고의 틀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매체를 통해 손님들에게 공감각적으로 표출했다”며 “금융과 문화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적인 협업 방식이 하나금융그룹이 제시할 미래 금융에 대한 청사진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지드래곤은 “이번 라스베가스에 직접 방문해 경험한 세계 최대 돔 스피어는 혁신적이었다. 지난달 ‘위버맨쉬 인 코리아’ 콘서트에서도 예술과 테크가 하나 되는 새로운 경험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데 이어 이번 기회에 금융과 문화가 하나 되는 하나금융그룹의 새로운 시도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광고는 지드래곤의 소속사이자 인공지능(AI) 엔터테크 기업인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참여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순수 국내 기업이 국내 기술만으로는 처음으로 기획부터 제작까지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고 부연했다.
- 아이센스, 글로벌 CGM 3위 자신…삼바·셀트급 연매출 3조원 도전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확실한 3위가 없는 시장에서 아이센스(099190)를 애보트, 덱스콤과 함께 세계 3대 연속혈당측정기(CGM) 공급 업체로 포지셔닝하겠다.’아이센스가 2030년 연매출 3조원이라는 목표치를 제시하면서 공개한 전략이다. 국내에서 연매출 3조원을 내고 있는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 흔치 않은 상황에서 이 같은 포부를 드러낸 배경에는 자사 제품 성능에 대한 자신감과 글로벌 CGM 시장의 빠른 성장세가 있었다.◇작년 연매출 2911억원→2030년대 3조원…가능할까?남학현 아이센스 대표는 22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2030년대에는 연매출 3조원이 가능할 것”이라며 “(아이센스의 제품이) 경쟁사 대비 성능이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다만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공개된 기업설명회(IR) 자료에 제시된 ‘2030년 연매출 3조원’에 대해서는 “본인은 2030년이라고 콕 집어서 말한 적은 없다”면서도 “2030년대 초중반 정도로 생각해달라”고 언급했다.남학현 아이센스 대표가 지난해 11월 기업설명회(IR)를 열고 발표하던 모습 (사진=이데일리 김새미 기자)그럼에도 아이센스가 제시한 연매출 3조원은 만만치 않은 수치이다. 아이센스의 지난해 연매출이 2911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그렇고,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의 매출을 살펴봐도 그렇다.국내에서 연매출 3조원을 내고 있는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은 손에 꼽는다. 상장사 중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지난해 연매출 4조5473억원), 셀트리온(068270)(3조5573억원)이 3조원을 넘겼고 비상장사 중에는 의약품 유통업체인 지오영이 지난해 3조2069억원의 매출을 냈다. 국내 제약사 중에선 유한양행(000100)이 지난해 연매출 2조678억원을 기록을 내며 유일하게 2조원대의 벽을 깼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연매출 3000억원이 채 안 되는 의료기기업체 아이센스가 2030년이면 연매출이 10배 이상 폭풍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는 근거는 무엇일까. 남 대표는 자사의 제품력과 글로벌 CGM 시장의 성장세를 미뤄봤을 때 연매출 3조원이라는 비전이 허황된 것은 아니라고 봤다.◇제품 성능 우수하고 글로벌 CGM 성장세 탄탄회사에 따르면 글로벌 CGM 시장 규모는 2018년 3조원에서 지난해 15조원으로 6년 만에 5배 성장했다. 2030년 글로벌 CGM 시장 규모는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센스는 이 중 10%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202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케어센스 에어’(CareSens Air) 승인을 획득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계산에서다.아이센스의 CGM ‘케어센스 에어’ (사진=아이센스)현재 글로벌 CGM 시장은 애보트(Abbott)의 ‘프리스타일 리브레’(Freestyle Libre)와 덱스콤(Dexcom)의 ‘G7’이 양분하고 있다. 남 대표는 글로벌 강자인 양사 제품에 비해 케어센스 에어의 성능이 훨씬 우수하기 때문에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케어센스 에어는 경쟁 제품에 비해 센서 교체 주기가 길면서 부착 편의성과 착용감을 높였다. G7이 10일, 프리스타일 리브레2가 14일간 사용 가능한 데 반해 케어센스 에어는 15일 연속 사용이 가능해 센서 교체 주기가 가장 길다. 또 센서 두께가 0.3mm로 얇고 무게가 4.5g으로 가벼워 착용 시 통증이 거의 없다. 방수 기능도 있어 샤워나 수영 중에도 착용할 수 있다.경쟁 제품 대비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아이센스는 원가 절감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연내 자동화 라인을 도입할 예정이다. 남 대표는 “자동화 라인 하나당 150만~200만개를 생산할 수 있고 2교대로 가동할 경우 300만개까지 생산하는 것도 가능하다”면서 “올해 9월에 자동화 라인을 1개 돌려보고 차차 늘려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올해 해외 진출 본격화…파트너사 역량 판가름날 듯아이센스의 CGM 매출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려면 글로벌 진출 성패가 중요하다. 올해는 아이센스의 해외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는 해로, 각 지역 파트너사의 역량이 판가름날 시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남 대표는 “의료기기인 CGM은 세 가지 요건을 만족해야 한다”며 “첫 번째는 성능이 되는 걸 만들 수 있나, 두 번째는 팔 수 있나, 세 번째는 판매할 때 보험에 등록할 수 있나 등 세 가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센스는 첫 번째인 성능이 되는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단계를 충족했다”면서 “이제 팔 수 있는지를 입증하는, 파트너사를 확보해야 하는 단계”라고 짚었다.전 세계적으로 CGM의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파트너사를 구하는 게 어렵지는 않다는 게 남 대표의 주장이다. 지역별 판매 현황에 따라 자사 브랜드 혹은 글로벌 파트너사 브랜드로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3분기에는 글로벌 PL(Private label) 브랜드 제품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시장에서는 글로벌 PL 브랜드 유통업체가 어디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 대표는 “PL 업체가 어딘지 밝히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남 대표는 PL 브랜드 유통업체에 대해 지난해 10월 내 공개하기로 했으나 같은해 11월로 공개 시점을 미뤘다가 올해 7월에는 공개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글로벌 PL 브랜드 제품에 공급업체로 아이센스가 기재될 것이기 때문에 굳이 아이센스가 이에 대해 알리지 않아도 자연히 알게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여기에는 PL 브랜드 유통업체의 입장도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한편 아이센스는 2023년 9월 케어센스 에어를 출시하며 첫 국산 CGM을 선보인 의료기기업체이다. CGM은 피부에 패치형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혈당 수치 변화를 알려주는 장치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획일적 주 4.5일제 AI 시대엔 안 맞아"
- [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획일적 주 4.5일제 AI 시대엔 안 맞아”-첨단산업 경쟁력 키워야 통상질서 대혼란 뚫는다-“반도체가 우리 미래”…특별법 신속 제정·파격 세제혜택 추진-싱크홀 주범 노후상수관, 교체 계획은 1.7% 뿐-[사설]역성장 쇼크 속 늑장·찔끔 추경, 더 이상 미뤄선 안 돼-[사설]가짜 뉴스도 모자라 짝퉁 판매 온상까지 된 유튜브△종합-30% 할인으로 배민·쿠팡에 도전장 낮은 점유율·공공 개입 논란 ‘과제’-“中시장 잃으면 경쟁력 잃는 것 韓기업들, 中 성장 수혜 누려라”△새 정부에 바란다ⓛ통상·외교-“트럼프 관세 中 견제하는 사이…AI 기술력 키워 제조업 경쟁력 되살려야”-“북한 문제 패싱 안 당하려면 중·러와 관계개선 물꼬 터라”-커지는 글로벌 방산시장, G2G 지원 필수△종합-매장 앞 줄서기 1시간, 사전예약 대기 20만명…고객들 ‘분통’-LG화학, 담수사업 1조에 판다…석화 구조조정 신호탄-“美, 中선박 제재 ‘위기이자 기회’ 韓 해운, 국가 전략산업 지정해야”-싱크홀 지뢰밭 노후상수관…송파·서초·노원구, 가장 많아△좋은 일자리 포럼-“AI시대 유연성 없으면 도태…고용형태·근로시간 자발적 계약에 맡겨야”-“직업→역량 중심 노동시장 구축…취약노동자 보호 병행해야”-“장소·시간 구애 없어진 일자리…노동법 재설계해야”△대선 경선후보 인터뷰-“계엄 옹호 후보, 국민이 뽑겠나 尹과 거리 분명히 해야 대선 승리”-“GDP 5%, 과학기술에 투자…이공계 살릴 것”△정치-국힘 4인, 막판 지지 호소…오늘 둘만 살아남는다-“1거래소·1은행 폐기 현물ETF 연내 허용”-이승만·박정희 묘역 참배…통합행보 가속-‘최측근’ 총리 비서실장 사표 한덕수 출마, 내달 초 윤곽△경제-韓美 실무협의 본격화…쌀·소고기 압박 시작되나-美, 환율 의제 채택…원화 절상 요구할 듯-민주당 “대선 승리땐 기재부 개편…예산 파트 분리”-내달부터 돼지고기·계란 ‘할당관세 0%’…삼겹살은 제외△금융-中企 부실 직격탄에…지방은행 실적 ‘폭삭’-보험 GA도 해킹…커지는 정보 유출 우려-“대선 코앞인데”…캠코 사장 선정 진행 논란-병원동행·진료리프트…보험사, 초고령시대 맞춤서비스 확대△글로벌-다음 타깃 될라…작년 전세계 군사비 4000조원 육박-“공격 멈추고 서명해라” 트럼프, 연일 푸틴 압박-키친타월 1800원→8800원…美서 가격 377% 올린 쉬인-“관광객 면세 혜택 확대” 中, 내수 살리기 총력-지지율 급락에도…트럼프 “관세 부과, 국민들 소득세 면제 이끌것”△예종석의 파워인터뷰-“오직 ‘진짜’만 고집하면 맛도 멋도 제대로 나오죠”△산업-“반도체 5.5조 지원하면 GDP 年 7.2조 늘어”-“기아 EV3 올해의 車 수상 세계가 혁신DNA 인정해”-수소차 5만대 시대 눈앞…“인프라 지원 절실”-1분기 호실적 K조선, 대규모 수주 러시 ‘함박웃음’-‘정제마진 하락’ 에쓰오일, 1분기 영업손실 215억…2분기도 흐림-LG전자 ‘QNED TV’ 신제품-삼성SDI 인터배터리 유럽 참가△산업-조원태의 대한항공, 새 먹거리로 ‘항공우주’ 낙점-현대차·토요타의 닮은꼴 전략 상대 안방 공략 키워드 ‘친환경’-AI·클라우드 덕에…LG CNS, 1분기 역대 최대실적-삼성 갤럭시 S25 시리즈, 서유럽 시장서 선전△산업-적과의 동침 불사…이커머스 합종연횡 총력-F&F 강남 신사옥 이전 “글로벌 패션 리더 도약”-개발자 대신하는 AI…코딩 교육업계 ‘비상’-‘BOB’ 완판 행진…롯데홈쇼핑, 5060 남성 사로잡았다△부동산-아파트는 진화중 건강 지켜주는 집 레고처럼 조립한 집-6월부터 전월세 신고 안하면 과태료-교통·학군·자연 삼박자 ‘두산위브 평내호평역 N49’-집 구경비 받아야 하나…중개사들도 의견 분분△증권-빛난 금, 바랜 동-“커넥티드카 시대, 오비고 플랫폼 같이 달린다”-“세계 항체·약물접합체 시장 선도 2028년까지 기술수출 10건 자신”-‘이재명과 무관’ 해명해도…롤러코스터 탄 포바이포△스포츠-5명 연장 접전 명승부…日 사이고, 생애 첫 ‘메이저 퀸’ 등극-“LPGA 버금가는 수준으로 투어 환경 만드니 성적 따라와”-‘주니어 육성 시스템·높아진 목표 의식’ 골프 소프트웨어 대대적 개혁이 밑거름△문화-주름·솜털·반점까지 멈춘 숨에 불어넣는 인공호흡-[이데일리문화대상 이 작품] 위해하고 불완전한 세상, 그럼에도 우리는 안전해야 한다△피플-“오직 의뢰인 위한 검투사로 싸울 것”-인니 경제사절단 이끈 신동빈 “韓은 최고의 파트너”-금감원, 하나금융과 충북지역 금융교육 나선다-손보협회, 후견인 보호 아동에 2000만원 기부△오피니언-[목멱칼럼]‘미션 임파서블’ 모병제-[생생확대경]‘반이재명’이 시대정신인가-[e갤러리]한준호 ‘뉴비기닝 2502’-[기자수첩]테이블오더 현실 외면한 장애인차별금지법△전국-시장 없이 권한대행 체제…천안, 행정공백 우려-경기동부권 장애아동 치료 시급한데 정쟁에 소아재활센터 개관 미뤄질듯-“고향사랑기부하고 에버랜드 가세요”-서울 중구 필동에 ‘이순신 기념관’ 건립-예타 첫 단추부터 ‘턱’…인천 제2의료원 설립 산 넘어 산-산책·운동·예술 전시까지…모두에게 열린 도심 속 치유 쉼터△사회-기술유출범죄 느는데 ‘재판 하세월, 형량 쥐꼬리’…“대응 법제 일원화해야”-상담 중 갑자기…청주 고교생 흉기 난동, 교장 등 6명 부상-“의대생, 내년엔 복귀 어려울 수도”-檢, 홈플러스·MBK 압수수색…경영진 사기 혐의-잇단 흉기난동에 시민 불안 증폭…경찰 “흉기소지죄 12명 검거”
- 풀무원푸드머스, 어린이날 맞아 간식 꾸러미 ‘풀스박스’ 출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풀무원푸드머스가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활용 가능한 간식 꾸러미를 한층 강화해 선보인다.풀무원 계열 식자재 유통 전문기업 풀무원푸드머스는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인기 간식 6종과 풀스박스 캐릭터 해피&조이 가방으로 구성한 어린이날 간식 꾸러미 풀스박스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풀스박스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진행하는 어린이날 행사 특성에 맞춰 꾸린 간식 꾸러미로, 아이들이 맛있는 영양 간식을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풀스박스는 지난 9일부터 작년보다 1만개를 늘려 준비한 10만개의 사전 준비 수량이 모두 판매되는 등 많은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이번 꾸러미는 국내 키즈 식자재 시장 No.1의 노하우를 담아 어린이들의 맛과 영양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제품들로 엄선해 만들었다. 과즙과 물로만 만든 ‘아임리얼 100 2종(사과, 망고, 140ml)’, 칼슘과 EPA, DHA가 함유된 ‘뽀로로키즈 두부봉치즈(84g/28gX3개입)’, 짭짤함과 달콤함을 느낄 수 있는 ‘미니팝콘 솔티카라멜(20g)’, 달콤한 적포도 맛을 담은 ‘퓨레뜨 포도푸딩(55g)’, 제품 한 개에 단백질이 5g 함유되어 있는 ‘고단백 에너지바(25g)’ 등 맛과 영양을 두루 갖춘 인기 간식 6종으로 풍성하게 구성했다.또한 풀스박스의 대표 캐릭터인 ‘해피&조이’가 디자인되어 있는 손잡이 가방 형태의 간식 가방도 함께 담아, 어린이들이 야외활동 시 다회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제품은 1박스당 10명분의 수량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5만5000원(1인당 5500원)이다. 제품 주문은 풀무원푸드머스 가맹점 영업 담당자를 통해 주문하면 된다.풀무원푸드머스 천영훈 대표는 “올해 선보이는 풀스박스는 작년보다 꾸러미 구성 상품을 강화해 아이들의 영양과 만족도 모두 잡을 수 있게 만든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키즈 식자재 시장 1위의 노하우를 토대로 풀스박스 품질을 높여, 영유아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 및 발전에 더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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