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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드래곤 의자 하나에 11억원…연예계 '의자왕' 1위 등극
- (사진=‘연중 플러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연중 플러스’가 선정한 연예계 ‘의자왕’ 베스트 1위에 올랐다. 지난 15일 저녁 방송된 KBS2 연예정보 프로그램 ‘연중 플러스’ 연예가 빅데이터 코너에서는 워너비 인테리어를 자랑하며 ‘억’소리 나는 명품 의자를 보유한 ‘의자왕’ 스타 베스트10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1위를 차지하나 스타는 지드래곤이었다. 한남동의 펜트하우스를 164억 원 전액 현금으로 매입했다는 그는 고급 갤러리를 방불케 하는 집 인테리어로 익히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특히 미국의 래퍼 카니예 웨스트(현재 활동명 ‘ye’)가 고급 세단을 팔고 구매했다는 자택보다 비싼 가격의 의자를 보유하고 있었다. 오직 경매를 통해서만 구입이 가능하다는 이 의자의 가격은 11억 원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줬다. 아울러 그가 가진 암체어 의자의 가격 역시 8억 원으로 알려져 깜짝 놀라게 했다. 10위는 배우 박준금과 블랙핑크 제니가 이름을 올렸다. 제니는 국내에서 이미 ‘제니 소파’란 별칭으로 유명한 구름 소파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1인용, 3인용 구름 소파를 소유 중으로, 각각 960만원, 550만원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제니 침대는 스웨덴 왕실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H사 침대로 가격은 1억 7000만원으로 소개됐다. 그가 지닌 B사 스피커는 약 1800만원으로 전해졌다.9위는 엄정화였다. 대리석 식탁은 700만원, 튤립 모양의 의자는 한 개당 250만원이었다. 식탁 1개에 의자 6개는 약 2200만원이다. 8위의 박나래는 집 소파들의 총 가격이 2300만원이었고, 7위 강민경은 1500만원 이탈리아 S사의 소파를 소유 중이었다. 6위는 김지혜, 박준형 부부가 차지했다. 모니터 의자는 700만원, 안마 의자는 220만원, 독특한 노르웨이 의자는 360만원, 곡선 디자인의 회색 의자는 약 800만원, 테이블 의자 역시 843만원 등으로 종류만 12가지에 4300만원에 해당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5위는 이정현이 이름을 올렸다. 모던한 스타일의 소파는 4800만원, 소파 옆 의자는 덴마크 브랜드의 라운드 체어로 약 300만원, 총 5300만원이었다. 4위 엑소 카이. 3위는 김준수가 차지했다. 2위는 유아인이었다. 그가 갖고 있는 곰인형 소파는 이탈리아 E사의 제품으로 4500만원으로 알려졌다. 2층 소파는 3300만원 등으로 그가 갖고 있는 의자들의 총 가격만 약 1억 3000만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 [e갤러리] 치즈볼 병과 찐득하게 교감하다…정수영 '혼자라 좋은 밤'
- 정수영 ‘혼자라 좋은 밤’(2022·사진=도잉아트)[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누군가 그랬다. 세상의 모든 존재는 저마다 제자리를 타고난다고. 치즈볼을 담은 입이 큰 병도, 거품이 채 마르지 않은 볼륨감 넘치는 맥주잔도, 도수가 제법 있어 보이는 안경, 몸통을 잃어버린 아이스크림 뚜껑까지. 작가 정수영이 붓으로 챙기는 의미는 단연 ‘사물’이다. 그렇다고 작가는 자신을 ‘정물화가’로 몰고 가는 덴 동의하지 않는 듯하다. “정물 하나하나를 인물로 생각한다”고 할 만큼 어느 중요한 인물의 초상화인 양 공들여 사물을 묘사할 뿐이라니. 아니 그 이상이다. 인물의 면면에선 제대로 드러나지 않는 숨은 이야기가 이들 ‘사물의 초상화’에선 진하게 퍼져나오니까. 보이는 대로 읽어내기 어려운 인물과는 달리, 작가의 사물은 퍼진 대로, 놓인 대로 뭐든 읽어낼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니까. 맞다. 서로 ‘교감’을 하는 거다. ‘혼자라 좋은 밤’(A Good Night to Be Alone·2022)은 어느 날 홀로 지낸 밤에 사물과 작가가 나눈 그 찐득한 교감일 터. 바로 조금 전까지 무슨 일이 있었던 듯한, 여전히 ‘진행 중’인 장면이 자극하는 궁금증과 호기심은 작품을 오래도록 들여다보게 하는 힘이다. 21일까지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325길 도잉아트, 용산구 이태원로45길 뉴스프링프로젝트서 동시에 여는 개인전 ‘87년생 정수영’에서 볼 수 있다. 리넨에 아크릴. 100×100㎝. 도잉아트 제공. 정수영 ‘올 게임’(All Game·2022), 리넨에 아크릴, 100×100㎝(사진=도잉아트)정수영 ‘새로운 세대’(New Generation·2022), 리넨에 아크릴, 120×120㎝(사진=도잉아트)
- 세계 3대 게임행사 ‘도쿄게임쇼’ 개막…국내 게임사도 출격
- 넥슨이 일본에서 15일 개막한 도쿄게임쇼에 온라인 출품한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주요 이미지. (사진=넥슨)[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인 일본 ‘도쿄게임쇼 2022’(이하 TGS 2022)가 개막했다. 국내 게임사들 중에선 ‘맏형’ 넥슨이 온라인으로 신작을 출품하고 이 밖에 많은 인디 게임사들이 일본에서 가능성을 선보일 예정이다.일본 컴퓨터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협회(CESA)는 오는 18일까지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에서 ‘TGS 2022’를 개최한다. TGS는 미국 E3, 독일 게임스컴 등과 함께 글로벌 3대 게임쇼로 꼽힌다. 지난해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열렸지만, 올해는 오프라인으로 전환했다. 오프라인 행사는 3년 만이다. 행사 규모도 대폭 커졌다. 지난해 참가사가 339개사 였지만 올해는 약 600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게임스컴보다도 규모상으론 크다. 15일부터 16일까지는 업계 관계자들 대상인 비즈니스 데이가 열리며, 16일부터 18일까지는 일반 관람객들이 참여하게 된다. TGS 2022에 참여하는 국내 게임사 중에서 눈에 띄는 곳은 단연 넥슨이다. 넥슨은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를 온라인 출품하고 신규 프로모션 영상도 공개했다. 또한 3인칭 슈팅게임 ‘베일드 엑스퍼트’도 출품했다.이번에 공개한 영상에서는 강력한 고압 전류를 사용하는 근접 딜러 ‘샤렌’, 빠르게 이동하며 큰 피해를 가하는 ‘버니’, 독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공격하는 ‘프레이나’, 포탑을 설치하는 ‘제이버’ 등 각양각색의 캐릭터들을 감상할 수 있다.이와 함께 다양한 총기로 적의 약점을 타격하고 공격을 회피하는 등 박진감 넘치는 실제 게임 플레이를 담았으며, 특히 각기 다른 기믹(gimmick)을 지닌 거대 보스들을 함께 공략하는 협동 플레이(CO-OP)를 볼 수 있다.이범준 넥슨게임즈 PD는 “세계 3대 게임쇼인 TGS 출품과 함께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실제 플레이 장면을 담은 신규 프로모션 영상을 준비했다”라며 “신규 프로모션 영상을 통해 만나본 매력적인 캐릭터와 거대 보스들을 오는 10월 20일부터 시작하는 스팀 베타 테스트에서 직접 만나 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씨씨알컨텐츠트리(이하 CCT)도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출시 예정인 ‘포트리스S’를 TGS 2022에 출품했다. ‘포트리스’는 2000년대 초반 국민게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인기 지식재산(IP)이다. CCT는 ‘포트리스S’를 현장에서 공개하고, 부스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게임 시연까지 진행한다.CCT 관계자는 “이번 게임쇼에서 ‘포트리스’를 전 세계에 알리며 글로벌 IP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며 “이제는 국민 게임을 넘어 글로벌 게임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그라비티도 일본지사를 통해 자체 개발 게임들과 지원 중인 인디게임을 출품한다. 그라비티 게임 어라이즈는 지난 7월 ‘그리드 포스’, ‘알테리움 시프트’ 등 지원 중인 인디게임 신작들을 소개한 바 있다. 더불어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5개 국내 인디 게임사들과 한국공동관을 연다. 라이크잇게임즈, G1 플레이그라운드, 이오에이지 게임즈, 슈퍼 플래닛, 스카이워크 등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신선한 인디게임들이 선보여질 예정이다.CCT가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출시할 ‘포트리스S’. (사진=CCT)
- 김치·장류 가격도 오른다…CJ제일제당·대상, 9~13%대 인상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먹거리 물가 고공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치와 된장·고추장 가격도 오르며 장바구니 부담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지난 8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매대에 진열된 포장 김치 제품들. (사진=연합뉴스)1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097950)은 이날부터 포장김치 제품 ‘비비고 김치’ 소비자가격을 평균 약 11% 올렸다. 대형마트부터 판매 채널별로 순차 인상한다. 이에 따라 ‘비비고 포기배추김치’(3.3㎏) 마트 판매 가격은 3만800원에서 3만4800원으로 약 13%(4000원) 올랐다. 지난 2월 한 차례 인상 이후 올 들어서만 두 번째 인상이다.CJ제일제당은 이날부터 김치 뿐 아니라 ‘비비고 국물요리’, ‘해찬들 된장·고추장·쌈장’, ‘백설 파스타 소스’ 등 제품 소비자가격을 유통 채널별로 순차 인상한다. 마트에서 판매하는 해찬들 장류 가격은 평균 13%, 백설 파스타 소스는 약 14% 올랐다. 다음달 1일부터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격도 같은 증가폭으로 인상할 예정이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작황 부진으로 주요 원재료인 배추, 열무, 마늘 등 원재료 가격이 오르고 수급도 어려운 상황으로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전했다.국내 김치 시장 1위 대상(001680)도 내달 1일부터 ‘종가집 김치’와 ‘청정원 순창 된장·고추장’ 제품 소비자가격을 각각 평균 9.8%, 12.8% 인상한다. 종가집 김치 가격 인상은 지난 3월에 이어 약 6개월 만이다. 대상 관계자는 “원재료 상승 등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한다”고 말했다.최근 태풍과 폭우 등 피해로 배추 등 김치 재료 수급이 부족해지자 포장김치 수요 증가로 이어지면서 일부 온라인몰에서는 김치 품절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종가집 김치를 판매하는 대상 온라인몰 ‘정원e샵’에서는 현재 ‘포기김치’, ‘파김치’, ‘갓김치’ 등이 동났다.대상 정원e샵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급량 부족으로 인해 장기 품절 및 출고 지연이 돼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정상 판매 가능 시점은 9월말 정도로 예정돼 있다”고 공지했다.농협중앙회 역시 ‘한국농협김치’ 제품 판매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다만 인상폭과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한편 농심(004370)은 이날부터 ‘신라면’과 ‘너구리’ 등 6개 라면 브랜드 소비자가격을 평균 11.3% 올렸고, 오리온(271560)도 ‘초코파이’와 ‘포카칩’ 등 전체 60개 스낵류 제품 중 16개 제품 가격을 평균 15.8% 인상했다.
- 두클래스, '온 책 읽기 서비스' 전면 개편… 기념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교육 출판 전문 기업 동아출판의 교실 수업 지원 플랫폼 두클래스는 ‘온 책 읽기 서비스’를 전면 개편하고 이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사진=동아출판)동아출판은 두클래스를 통해 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교수·학습 지원 자료를 제공하고, 학습에 필요한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해서 업데이트하는 등 교사들을 위한 맞춤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새롭게 업데이트된 두클래스의 온 책 읽기 서비스는 초등 온 책 읽기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초등 온 책 읽기 수업은 작품의 내용을 쪼개어 학습하지 않고, 작품 전체를 온전히 읽고 접하며 적극적으로 감상하는 수업으로,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한 학기 한 권 읽기’ 활동과 맞닿아 있다.두클래스는 이번 개편을 통해 온 책 읽기 서비스 내에 예스24 전자도서관을 탑재해 학년별 교과 연계 도서와 추천 도서를 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총 407권의 도서를 새롭게 구비했다. 서비스는 두클래스 정회원인 초등 교사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수업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학생용, 선생님용 활동지도 함께 제공한다. 여기에 온 책 읽기 추천 도서 목록을 학년별로 제공해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했으며, 리스트 확인 후 따로 구매처를 찾을 필요 없이 구매 페이지로 바로 이동할 수 있게 함으로써 서비스를 이용하는 초등 교사들의 편의성도 극대화했다.이 외에도 기존의 두클래스 온 작품 읽기 서비스에서 제공됐던 세계 명작, 추천 도서 e-Book(전자책), 수업 자료인 활동지와 지도안, 수업 PPT, 활동 영상 등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두클래스는 이번 서비스 개편을 기념해 두클래스 초등 교사 회원을 대상으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예스24 전자도서관에서 수업에 활용하고 싶은 도서를 선정한 뒤 그 이유를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카페라떼 모바일 교환권을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은 9월 30일까지다.동아출판 관계자는 “이번 개편을 통해 예스24 전자도서관, 추천 도서 목록 등 타사 대비 한층 풍성한 콘텐츠를 보강한 만큼, 초등 교사 회원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 폭스바겐, 첫 순수 전기SUV 'ID.4'출시…"보조금 받으면 4000만원대"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한국 고객들에게 폭스바겐만이 전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차 경험과 가치들을 제공하겠습니다.”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 폭스바겐이 브랜드 첫 번째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디 올-일렉트릭 ID.4’를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폭스바겐은 프리미엄 전략 모델인 ID.4를 앞세워 국내 전기자동차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폭스바겐코리아가 15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폭스바겐의 첫 순수 전기 SUV, ‘디 올-일렉트릭 ID.4(The all-electric ID.4)’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전략 모델 ID.4로 전기차 경쟁 치열한 韓 시장 겨냥폭스바겐은 15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폭스바겐의 첫 순수 전기 SUV 디 올-일렉트릭 ID.4(The all-electric ID.4)’를 공식 출시 행사를 개최했따. 이날 행사에서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ID.4 출시 의미와 향후 폭스바겐의 전동화 비전을 밝혔다.사샤 아스키지안 사장은 “브랜드의 첫 번째 순수 전기 SUV ID.4 출시를 시작으로 전동화 전략을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며 “현재 전기차 시장은 과도기적 단계로 전기차를 비롯한 디젤, 가솔린 등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바탕으로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 모델들을 제공한다는 우리 전략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ID.4도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 전략 모델로서 한국 고객들에게 폭스바겐만이 전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차 경험과 가치들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폭스바겐은 비유럽 국가 중 첫 번째 수출국으로 한국을 선택했다. 한국시장의 전기차 출시 경쟁이 치열하고 이(e)-모빌리티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ID.4는 폭스바겐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를 기반으로 한다. ID.4의 외관 디자인은 폭스바겐의 SUV 정체성과 미래적인 요소를 융합했다. ID.4는 유려하고 파워풀한 숄더 라인, 역동적인 루프 아치, 볼륨감 있는 후면 디자인 등 폭스바겐 SUV의 전통적인 헤리티지(유산)을 잃지 않으면서도 0.28cd의 낮은 공기 저항계수를 구현해 기능성을 더했다. ID.4는 짧은 오버행(전후 차축 중심선으로부터 차량 맨 앞부분)과 2765mm의 긴 휠베이스로 기존 동급 SUV 모델 대비 넓고 편안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트렁크 적재 용량은 543리터(L)로 뒷좌석 시트를 접으면 1575L까지 용량이 늘어난다. 1회 충전 시 최장 주행 거리는 405km(복합(도심+고속도로) 기준)이다. ID.4는 82킬로와트시(kWh)의 고전압 배터리도 탑재했다. 배터리 충전 시스템 경우 최대 충전 용량 135킬로와트(kW)의 급속 충전과 11kW의 완속 충전 시스템을 모두 지원한다. 최대 급속 충전 속도로 충전 시 약 36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5~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ID.4의 최고출력은 150kW이며 31.6 kg.m (310Nm)의 최대토크를 출발 즉시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160km/h,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제로백) 8.5초 이내에 가속할 수 있다. 폭스바겐코리아가 15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폭스바겐의 첫 순수 전기 SUV, ‘디 올-일렉트릭 ID.4(The all-electric ID.4)’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IQ. 드라이브 등 첨단 시스템 대거 장착ID.4는 두 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운전자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계기반 우측에 위치한 컬럼식 기어 셀렉터를 통해 D(드라이브) 또는 B(브레이크)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두 가지 주행 모드 모두 일반적인 내연기관 차량과 주행 질감이 비슷하도록 설계했다. ID.4는 최첨단 안전과 디지털 편의사양을 대거 탑재했다.폭스바겐의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IQ.드라이브’가 대표적이다. 특히 ID.4에는 주행 중 운전자가 일정 시간 반응이 없을 시 주행을 멈추고 위급상황을 알리는 ‘이머전시 어시스트’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운전자가 차량의 경고에도 오랫동안 반응하지 않으면 차량이 차선 내 스스로 정지해 비상등과 주차 브레이크를 작동시키고 경적을 울린다. 이외에도 ‘트래블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와 ‘후방 트래픽 경고시스템’,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전방추돌경고 프론트 어시스트 및 긴급제동 시스템(보행자 및 사이클리스트 모니터링)’ 등이 적용됐다.12인치 멀티 컬러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디스커버 맥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CAS)도 탑재됐다.지능형 인터랙티브 라이팅 시스템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의LED 유닛은 온/오프 또는 디밍이 되며 주행 상황에 맞게 개별적으로 제어된다. 다양한 주행 상황에 따라 최적의 조명을 제공하는 ‘다이내믹 라이트 어시스트’와 코너링 상황에서 차량의 진행 방향에 따라 라이트를 밝게 비춰주는 ‘다이내믹 코너링 라이트’도 활성화된다. ID.4의 가격은 5490만원으로 651만원의 국비 보조금을 받으면 4000만원대로 구입이 가능하다. 사샤 아스키지안 사장은 “ID.4는 100% electric, 100% SUV, 100% 폭스바겐으로 정의할 수 있다”며 “ID.4는 400km 이상의 주행 가능 거리, 36분대의 급속 충전 시간, 국비 보조금 혜택과 함께 폭스바겐 SUV만의 실용성과 단단한 주행 감각까지 제공한다. 더불어 높은 수준의 안전 및 편의 사양을 제공해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에 한 발 더 다가설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 "LG유플러스에서 가장 먼저 분사한다면 아이들나라가 될 것" [일문일답]
- 황현식 LG유플러스 CEO가 15일 서울 중구 엠베서더서울풀만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과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라이프스타일·놀이·성장케어·웹3.0을 중심으로 한 4대 플랫폼 전략으로 2027년까지 비통신 부문 매출을 40%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단순한 통신 인프라 제공자가 아닌 직접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2의 네이버·카카오’가 되겠다는 선언이다. 황현식 CEO는 15일 서울 엠베서더 풀만 호텔에서 이같은 구상을 밝히며 중장기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다음은 황 CEO를 비롯한 LG유플러스 주요 임원들과의 일문일답이다.- 통신사가 통신 인프라 기반으로 B2C·B2B 솔루션이 있는데 이번 발표한 내용은 B2C에 초점을 둔 것 같다. 이렇게 판단하신 이유와 타 경쟁사(SK, KT)와 비교했을 때 LG유플러스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황현식 CEO(이하 황) : 오늘 말씀드린 것은 B2C 중심으로 말씀드린 것 맞다. B2B 관련해서는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따라서 그 부분은 추후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본원적으로 추구하는 바가 같기 때문에 방향성 측면에서는 경쟁사와 차별성 가지기는 어려울 것이다. 다만, LG유플러스가 ‘유독’을 출시하고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어떻게 이런 디자인이 가능했느냐인데, 고객 중심적인 서비스를 내놓으려는 노력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희가 택하고 있는 ‘개방성’은 두 번째 차별점이다. 유독이나 놀이 플랫폼에서도 여러 서비스와 공존하는 오픈 생태계 지향한다. 이런 것들이 고객에게 더 가치 있는 서비스를 낼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쟁사 경우에는 콘텐츠 중심의 비통신서비스에 집중해 성공을 거뒀는데, 이 과정에서 통신 인프라 투자가 소홀해졌다는 비판이 있었다. 사실 여부를 떠나 이같은 비판은 어떻게 생각하시나.△권용현 CSO(이하 권) : 우리가 하려는 신사업 역시 통신서비스 잘 굴러간다는 전제하에 새로운 서비스 전개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통신서비스 안되는 것은 매우 크리티컬할 수 있다. 앞으로도 신경 쓸 것이다.- 플랫폼 전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우선 순위는 무엇인가. 비통신부문의 매출을 끌어올리는 것인가 아니면 플랫폼의 확장인가. △황 : 플랫폼이라는 것은 우리가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 제공하고 그 경험을 새로운 가치로 인정하는 고객이 모여서 여기서 시간을 보내고, 그 흔적이 데이터로 남고, 이 데이터가 다시 새로운 고객경험을 만드는 원천이 되는 구조이다. 어떤 수익원을 만들 것이냐, 어떤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할 것인가부터 고민하면 본질적인 부분이 흐려질 수 있다. - 5G로 전환하는 시기에 점유율 순위가 고착화될 수 있다는 지적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정수헌 커슈머부문 부문장(이하 정): 플랫폼 역시 5G 전환시기에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좋은 무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LG유플러스의 점유율은 30%를 넘어섰다. MZ세대에서 가장 선호되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 유독은 선택폭이 큰 것은 좋지만 할인폭은 눈에 띄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개편이 이뤄질 가능성은 없나.△정 : LG유플러스가 구독료를 받지 않기 때문에 총비용으로 보면(여러 구독서비스를 구독하면) 훨씬 할인폭 커질 것이다. 제휴사와 협업해서 어떻게 하면 고객에게 헤택을 줄 수 있는지는 계속 연구하고 있다. - 지난해 기자간담회에서도 조직개편 언급하고 바로 실행했는데 운영했을 대 효율은 어땠는가. 추후 추가 변화 계획은 있는가.△황 : 작년에 조직개편하면서 최고데이터책임자(CDO) 조직도 만들었다. 올해 생각한 것은 신사업 조직을 좀 더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독자적으로 신사업 조직을 내부에서 인큐베이팅하는 조직이 필요하겠다. 사내독립기업(CIC) 체계같이 독립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는 체계가 강화돼야겠다는 것이다. CIC 체계를 강화하면서 인피티니스타라는 조직을 만들었다.내부 아이디어가 상품·서비스되고 이것이 사업화되도록 인큐베이팅하는 별도 조직이다. 지금 내부적으로는 초기에 상당히 좋은 조직적 시너지를 주고 있다.- 이번에 20메가헤르츠(MHz) 주파수를 확보함으로써 경쟁사와 속도 격차를 따라잡을 수 있을까.△황 : 가장 체감이 되는 부분은 데이터 사용량 많은 지역일 것이다. 데이터 사용량 많을 때 속도 느려질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고객들이 품질 변화를 실감할 수 있을 것.- LG유플러스 인접 대역이 경매에 나올 수 있다는 추측이 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 △권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6G를 포함해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직은 공식적 입장을 밝히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스핀오프 전략에 대해서 궁금하다. 아이들나라 분사설도 나오고 있다. 여러가지 플랫폼 사업을 하다가 독립할 가능성도 있는가. △황 : 스핀오프 방식이 상당히 유효한 경우가 많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사업 종류나 진척 상황에 따라서 분사하는 경우도 많이 생각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그런 것을 시도한다면 가장 첫 번째는 아이들나라가 될 것. 다만 분사라는 것이 내부적으로 외부적으로 시간이 걸린다. 아직 명확한 계획은 확정된 것은 없다.- LG유플러스 영업이익 좋지만, 세계적으로 망 투자는 계속해야 하는데 장기적으로 보면 지속가능한 네트워크 꾸리는데 문제가 될 것 같다는 지적이 있다.△황 : 망투자를 어떻게 감당하면서 네트워크 사업을 지속할 수 있을까는 매우 고민스럽다. 특히 6G로 전환되면서 더욱 고민이 커지고 있다. 망 사용대가를 망을 이용하는 다양한 사업체가 분담해야 하지 않느냐는 논의가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다. 우리도 이런 논의가 바람직하다는데 원칙적으로 공감하고 있다.- 9월 1일부터 e심(SIM)이 도입하면서 LG유플러스도 듀얼심 서비스를 내놓았다. 이런 듀얼심 서비스와 미래 성장 전략을 연계할 생각이 있는가. △황 : e심은 현재 e심을 제공하는 단말기도 제한된 상황이다. 따라서 지금 당장은 변화를 주목하고 실험하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다만 단말기 선택권이 넓어지면 고객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것. 이동통신사(MNO), 알뜰폰(MVNO) 뿐만 아니라 채널에 있어서도 다양한 변화가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대해서 계속 연구할 것이다.- OTT와의 공존을 생각하고 있다고 했는데 타사와 비교해 LG유플러스의 OTT 전략이 그렇게 활발한 것 같지는 않다. OTT와 관련해서 언제쯤 적극적인 행보를 기대할 수 있을까. △황 : OTT를 직접하지 않고 OTT를 보기에 가장 적절한 IPTV를 만들겠다는 것이 LG유플러스의 방침이었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를 가장 먼저 독점으로 제공해왔다. 이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 OTT를 가장 편하게 볼 수 있는 TV를 OTT TV라고 명명했다. OTT로 인한 시장잠식을 두려워하기보다는 OTT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만큼, 이런 니즈에 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 오비고에 72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했다는 공시가 떴다. LGU+ 3.0 전략과 어떤 관련성이 있는가. △최택진 기업부문 부사장(이하 최) : B2B 쪽에서 여러 성장사업 진행하는데 큰 축 중 하나가 스마트 모빌리티이다. 그 중 앞으로 성장할 분야가 인포테이먼트라고 생각한다. 닛산, 쌍용차, 도요타 등이 인포테이먼트 시장 진출했는데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플랫폼이다. 국내에서 가장 잘하는 회사가 오비고라고 생각이라고 생각해 이번에 지분 투자를 하게 됐다.- 2027년 통신사업 비중을 40%까지 늘리겠다고 했는데 향후 비통신부문이 통신 부문을 넘어선다면 LG유플러스는 통신기업인가 플랫폼기업인가. △황 : 그렇게 희망하고 있다. 저희가 볼 때 통신회사의 여러 재무제표나 경영상황은 상당히 양호함에도 불구하고 기업가치 저평가는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결국은 우리가 불확실하다고 보고 있는 통신 분야의 매출보다 새로운 분야의 매출을 얼마나 늘리느냐에 따라서 기업 평가가 매우 달라질 것이다. 그때는 통신·비통신 회사라고 구분하지 않더라도 고객들의 인식이 자연스럽게 형성될 것이다. - 라이프스타일에서 언급한 DIY요금제에 대해서 설명 듣고 싶다. LTE 당시 선택형 요금제와의 차별점은 무엇인가△황 : 통신이라는 것이 가장 디지털화가 가장 적게 된 부분 중 하나다. 이를 바꿀 수 있는 통신서비스도 구상한다는 설명이다. △정 : 실제로 고객께서 디자인할 수 있는 요금제를 생각하고 있다. 요금제에 대한 자유도가 높아지고 루틴이라는 플랫폼과 연계해서 사용자께서 루틴까지 포함한 요금제를 만드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다른 고객들이 그 요금제를 선택하면 만든 사람도 혜택을 볼 수 있는 구조로도 이어진다. 이렇게 되면 요금제 만드신 분은 물론, 루틴을 따라하는 분들도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기후위기 극복 동참한다" 삼성전자, '2050 탄소중립' 나선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제조기업인 삼성전자가 인류의 당면과제인 환경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RE100(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전환) 가입을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초저전력 반도체·제품 개발 등 혁신기술을 통해 기후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오는 2050년을 목표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15일 밝혔다.▲삼성전자가 15일 신환경경영전략을 선언했다. (영상=삼성전자)◇직·간접 탄소배출 제로화 목표…“1년에 1700만t 탄소배출 절감 효과”삼성전자(005930)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新)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하고, 경영의 패러다임을 ‘친환경 경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기후위기 극복과 순환경제 구축은 기업, 정부, 시민 모두의 참여가 필요한 우리 시대 최대의 도전”이라며 “삼성전자는 혁신기술과 제품을 통해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친환경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하는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삼성전자의 친환경 경영 패러다임 전환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한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요소다. 삼성전자는 공정가스 저감, 폐전자제품 수거 및 재활용, 수자원 보존, 오염물질 최소화 등 환경경영 과제에 2030년까지 총 7조 원 이상을 투자한다. 이는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에 필요한 비용을 제외한 수치다.삼성전자는 2050년 직·간접(Scope1·2) 탄소 순배출을 제로화하는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30년 세트사업부문인 DX(Device eXperience) 부문부터 탄소중립을 우선 달성하고 반도체 부문인 DS(Device Solutions) 부문을 포함한 전사는 2050년을 목표로 해 최대한 조기 달성을 추진한다.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가 배출한 탄소량은 1700여만t으로 추산되는데, 삼성전자가 탄소중립을 선언하면 그만틈의 탄소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삼성전자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탄소 직접배출(Scope1)을 줄이기 위해 혁신기술을 적용한 탄소 배출 저감시설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삼성전자가 직접 배출하는 탄소는 주로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공정가스와 LNG 등 연료 사용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공정가스 처리효율을 대폭 개선할 신기술을 개발하고 처리시설을 라인에 확충할 계획이다. 또 액화천연가스(LNG) 보일러 사용을 줄이기 위해 폐열 활용을 확대하고 전기열원 도입 등도 검토한다.▲삼성전자가 15일 ‘新환경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1월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미래를 위한 동행’을 주제로 CES 2022 기조연설을 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또 전력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탄소 간접배출(Scope2)을 줄이기 위해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RE100에 가입함으로써 2050년까지 사용 전력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재생에너지 전환 방식으로는 △재생에너지 인증서(REC) 구매 △녹색 요금제(Green Pricing)△재생에너지공급계약(PPA) 등이 있다. 삼성전자는 우선 5년 내에 모든 해외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을 추진한다. 서남아와 베트남은 2022년, 중남미 2025년, 동남아·독립국가연합(CIS)·아프리카는 2027년까지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재생에너지 목표를 달성한 미국, 중국, 유럽의 경우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직접 체결하는 PPA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전력 수요가 큰 만큼 재생에너지 수급이 쉽지 않고, 국내 재생에너지 공급 여건도 불리한 상황”이라면서도 “환경위기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탄소중립을 향한 도전에 나선다”고 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반도체 생산라인을 계속 증설하고 있어 전력사용량이 늘어나고 있는 데다 우리나라의 경우 재생에너지 공급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다는 점은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에 있어 어려운 점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단순히 에너지 구매자로서의 기업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동종 업계, 시민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삼성전자가 15일 ‘新환경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에서 ‘Everyday Sustainability’ 전시를 통해 친환경 노력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초저전력 반도체 개발·제품 에너지 효율 제고에 역량 집중삼성전자는 혁신적인 초저전력 기술 개발을 통해 제품 사용 단계에서 전력 사용을 줄이고, 원료부터 폐기까지 제품 전 생애에 걸쳐 자원순환을 극대화해 지구 환경을 살리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반도체는 초저전력 기술 확보를 통해 2025년 데이터센터와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되는 메모리의 전력 소비량을 대폭 절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반도체의 공정 미세화와 저전력 설계 기술 발전은 각종 정보통신(IT) 제품과 데이터센터 등의 사용전력 절감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적은 원자재로도 동일 성능의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한다.또 제품의 사용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저감하기 위해 제품의 에너지 효율 제고에 기술적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탄소배출 저감에 동참하는 활동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스마트폰,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PC, 모니터 등 7대 전자제품의 대표 모델에 저전력 기술을 적용해, 2030년 전력소비량을 2019년 동일 성능 모델 대비 평균 30% 개선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고효율 부품(압축기, 열교환기, 반도체)을 적용하고 인공지능(AI) 절약모드 도입 등 제품의 작동 알고리즘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에너지를 절감하는 기술을 개발해 이런 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다.삼성전자는 또 2027년까지 1500대 상당의 모든 업무용 차량을 100% 무공해차(전기·수소차)로 전환한다. 향후 기타 간접배출(Scope3) 중장기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공급망, 자원순환, 물류 등에서 다양한 감축과제를 지속 발굴할 예정이며, 협력사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 수립, 이행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삼성전자가 15일 ‘新환경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사진은 평택사업장 내부에 조성된 연못 모습. (사진=삼성전자)◇‘원료부터 폐기까지’…제품 전 생애주기 자원순환 극대화삼성전자는 원료부터 폐기·재활용까지 전자제품의 모든 주기에 걸쳐 자원순환성을 높이는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재활용 소재로 전자제품을 만들고 다 쓴 제품을 수거해 자원을 추출한 뒤 다시 이를 제품의 재료로 사용하는 ‘자원 순환 체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삼성전자는 자원순환 극대화를 위해 소재 재활용 기술과 제품 적용을 연구하는 조직인 ‘순환경제연구소’를 설립했다. 이 연구소는 재활용 소재 개발, 폐기물 자원 추출 연구 등을 통해 궁극적으로 제품의 모든 소재를 재활용 소재로 대체하는 것을 추진하는 조직이다.삼성전자는 제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부품에 재생레진 적용을 대폭 확대한다. 2030년까지 플라스틱 부품의 50%, 2050년까지 모든 플라스틱 부품에 재생레진 적용을 추진한다. 갤럭시 Z 폴드4에 적용된 폐어망 등 해양 폐기물을 재활용한 플라스틱의 적용 제품도 확대해 나간다.폐배터리의 경우 2030년까지 삼성전자가 수거한 모든 폐배터리에서 광물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또 글로벌 환경을 위협하는 폐전자제품(e-Waste)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폐제품 수거 체계를 현재 50여 개국에서 2030년 삼성전자가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모든 나라인 180여 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렇게 해서 2009년 이후 2030년까지 누적으로 업계 최대인 1000만t, 2050년 누적 2500만t의 폐전자제품을 수거할 계획이다.중고 스마트폰을 회수하고 이를 다른 용도로 재사용하는 업사이클링 프로그램도 적극 추진한다.▲삼성전자가 15일 ‘新환경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사진은 삼성전자 화성 사업장 ‘그린센터’를 통해 정화된 물로 조성한 연못 모습. (사진=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