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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코리아, '국내 최초' 실물크기 F1 자동차 모형 공개
  • 레고코리아, '국내 최초' 실물크기 F1 자동차 모형 공개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레고코리아가 레고 브릭으로 제작한 실물크기의 F1 자동차 모형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1층에 설치된 ‘레고 테크닉 F1 자동차’ 팝업.(사진=레고코리아)5일 레고코리아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1층에 ‘레고 테크닉 F1 자동차’ 팝업스토어를 다음 달 5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팝업에는 인기 제품인 ‘레고 테크닉 메르세데스-AMG F1 W14 E 퍼포먼스(LEGO Technic Mercedes-AMG F1 W14 E Performance, 42171)’를 실제 자동차와 1:1 비율로 확대 제작한 모형을 선보인다. 실물 크기의 레고 F1 자동차를 국내에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모형은 총 19만 2937개의 브릭을 사용했으며 15명의 전문가가 2428시간을 들여 제작했다. 총길이 5미터, 무게 0.9톤이 넘는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며 운전대에만 1304개 브릭을 투입해 기어변속 장치까지 구현했다.팝업스토어 벽면에서는 실물 크기 모형의 제작 과정을 상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협업한 다양한 레고 테크닉 제품이 곳곳에 전시되고, 한편에서는 연말 선물을 구매할 수 있는 레고 판매존이 운영된다. 이밖에 실물 크기 레고 테크닉 F1 자동차와 인증 사진을 찍고 개인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면 현장에서 사진을 출력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2024.12.05 I 김혜미 기자
"尹 계엄 동조해 국회의원 출입 막은 경찰, 국회경비 자격 박탈"
  • "尹 계엄 동조해 국회의원 출입 막은 경찰, 국회경비 자격 박탈"[e법안프리즘]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경호 업무는 국회의장의 지휘를 받는다’는 국회법을 위반한 국회경비대가 국회 외곽을 경비할 법적 근거를 삭제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현행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 경호 업무는 국회의장의 지휘를 받아 수행한다. 경위는 회의장 건물 안에서 경찰공무원은 회의장 건물 밖에서 경호한다는 규정이 있다. 그러나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반헌법적 계엄을 선포한 후 국회 경비대는 계엄해제 표결을 위해 출석하려는 국회의원과 국회 직원들의 출입을 막았다. 국회의원들이 국회 경비대와 대치하거나 국회 본희장 입장을 위해 담을 넘는 소동이 벌어졌다. 국회 경비와 국회의원의 신변보호를 통해 국회 기능을 확보해야 하는 국회 경비대의 임무를 소홀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한정애 국회의원은 현행 ‘국회법’을 개정키로 했다. ‘경찰 공무원은 회의장 건물 밖에서 국회를 경호한다’는 조항을 삭제하고 국회의 경호를 위하여 두는 경위가 회의장 안과 밖의 경호를 담당하도록 했다.한정애 의원은 “국회를 경비해야 할 국회 경비대가 본연의 임무를 망각하고 국회의원의 국회출입을 불법통제한 것이고 국회경비대는 경호업무에 있어서 국회의장의 지휘를 받는다는 국회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국회 불법 통제를 지시한 서울경찰청과 이를 실행한 국회경비대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 4일 우원식 국회의장의 지시에 따라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은 국회경비대가 국회를 국회의원들의 국회 출입을 불법 통제한 경찰과 국회경비대장의 국회 청사 출입을 전면 금지한 바 있다.
2024.12.05 I 김유성 기자
SK이노, 임원인사 단행…미래성장과 경쟁력 강화 초점
  • SK이노, 임원인사 단행…미래성장과 경쟁력 강화 초점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SK이노베이션과 계열 사업 자회사들은 5일 미래성장과 OI(Operation Improvement)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두고 2025년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5일 밝혔다.SK이노베이션은 이날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기관(ARPA_E) 출신 김필석 박사를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환경과학기술원장으로 영입하는 등 미래기술 확보와 성장을 위한 R&D 역량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춘 인사를 실시했다.김필석 SK이노베이션 최고기술책임자 겸 환경과학기술원장.(사진=SK이노베이션.)김 박사는 지난 2020년부터 최근까지 DOE 연구기관에서 기후변화와 신재생에너지 관련 50여개 프로젝트를 주도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O/I와 합병 시너지 강화 및 효율화에도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SK이노베이션 E&S는 CIC 체제로 운영하되, 통합적이고 속도감 있는 OI 추진을 위해 관리조직 기능을 통합하고 OI 추진단 산하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구매, AI/DT 기능을 결집시켰다. SK이노베이션은 합병 첫 해인 내년에 사업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안정적 고수익 창출을 유지하는 데 힘을 쏟아 나갈 방침이다.SK이노베이션과 계열 사업 자회사들은 기술·현장 중심 핵심인력, 글로벌 및 그린 사업분야의 젊은 인재 발탁에도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앞서 SK이노베이션 계열인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3개 회사는 지난 10월 기술·현장형 CEO 3인을 선임해 본원적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 바 있다.SK온은 원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조직별 기능을 보다 효율화하고 시장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판매와 R&D 기능을 포함한 전사 조직의 구조와 업무 체계를 고객 및 제품 중심으로 전환해 나갈 방침이다.SK온은 또 업무 실행력을 높이고 조직 간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컨트롤 타워로 ‘운영총괄’을 신설하고, 산하에 기획조정·경영전략·재무·구매 조직을 편제했다. 운영총괄 임원에는 에너지 사업을 중심으로 SK그룹 내에서 다양한 사업 경험을 쌓은 신창호 SK㈜ PM부문장을 선임했다.CPO(최고생산책임자)는 ‘제조총괄’로 명칭을 변경하고 SK하이닉스와 SK실트론에서 반도체 제조 경험과 역량을 쌓은 피승호 SK실트론 CSS 대표를 선임했다.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ESS 사업은 CEO 직속으로 독립 편제해 사업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2024.12.05 I 김성진 기자
SK디스커버리 손현호·SK하이닉스 안현 사장 승진(상보)
  • SK디스커버리 손현호·SK하이닉스 안현 사장 승진(상보)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그룹이 기술·현장·글로벌 중심 인사를 단행하며 사업 본연의 경쟁력에 집중한다. SK그룹은 5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계열사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임원인사와 조직개편 사항을 공유 및 협의했다고 밝혔다. 신규 CEO 인사로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사장에 손현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부사장)이 선임된다. 손현호 사장은 경영전략 설계와 재무 전문성을 살려 SK디스커버리의 경쟁력 강화를 이끈다. SK하이닉스는 안현 N-S Committee 담당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개발총괄(CDO)을 맡아 HBM 마켓 리더십을 공고화하고 DRAM·NAND 기술경쟁력 강화를 진두지휘한다.손헌호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사장각 계열사들은 △기술·현장 출신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 △AI/DT(디지털 전환)에 역량 결집, △지정학 이슈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한 인물 발굴 등을 통해 불확실한 경영환경 극복에 나선다. 이를 위해 임원 75명을 신규 선임했으며 이 중 대다수는 사업, R&D, 생산 등 현장 및 기술 분야에 특화된 인물들이다.SK이노베이션은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연구기관(ARPA_E)에서 기후변화, 신재생 에너지 등 관련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김필석 박사를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환경과학기술원장으로 영입했다. 김 CTO는 지난 2020년부터 최근까지 미국 에너지부의 50여 개 프로젝트를 주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경쟁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김필석 SK이노베이션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환경과학기술원장SK온은 신창호 SK㈜ PM 부문장을 신설된 운영총괄 임원으로 선임한다. 신 총괄은 에너지 사업을 중심으로 쌓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업무 실행력을 높이고, 전략·재무·구매·기획 조직 간 협업 강화로 배터리 밸류체인 최적화에 앞장선다.SK하이닉스는 반도체 기술·제조 역량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일류’ DNA의 계열사 확산에도 나선다. SK온은 SK하이닉스 출신 이석희 CEO에 이어 이번에 피승호 SK실트론 제조·개발본부장을 제조총괄로 선임했다. 피승호 총괄은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 R&D 실장 등을 담당하며 해외에 의존하던 기능성 웨이퍼의 자체 개발을 주도해 소재부품의 국산화를 이끈 바 있다. SK실트론과 SK(주) C&C 등에도 SK하이닉스 출신 임원들을 전환 배치하며 ‘혁신 DNA’를 이식한다.그룹·계열사의 AI/DT 추진 가속화를 위한 조직개편도 실시한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전략·Global위원회 산하에 있는 AI·DT TF를 확대 운영한다. 유영상 SK텔레콤 CEO가 맡고 있는 AI TF는 AI 추진단으로 확대하며 윤풍영 SK㈜ C&C CEO가 맡고 있는 기존 DT TF와 별개로 DT 추진팀도 신설한다.그룹 전반의 AI 역량 결집을 위한 AI R&D센터를 SK텔레콤 주도로 신설하고 SK하이닉스 등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에도 나선다. SK㈜는 CEO 직속으로 ‘AI혁신담당’ 조직을 신설해 성장 사업 발굴에 나선다. SK는 11월 ‘SK AI서밋’에서 관련 생태계 확장 및 반도체·바이오 등 제반 사업을 아우르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폴 딜레이니(Paul Delaney) SK아메리카스 부사장올 상반기 SK그룹의 북미 대외 업무 컨트롤타워로 신설된 SK아메리카스는 지정학 이슈에 빠른 대응을 위해 대관 총괄에 폴 딜레이니(Paul Delaney) 부사장을 선임했다. 폴 딜레이니 부사장은 美 무역대표부(USTR) 비서실장, 美 상원 재무위원회 국제무역고문 등을 역임하다 지난 7월 SK아메리카스에 합류했으며 이번 인사에서 그룹 미주 GR(Government Relations)을 총괄하도록 역할을 확대하게 되었다.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8개 위원회 조직 구조와 소수 정예 기조는 지속 유지하면서 기존 육성된 인력은 계열사 현장으로 전진 배치한다.SK그룹 관계자는 “기술·현장·글로벌 중심 인사로 사업 본연의 경쟁력에 집중하는 한편, 연중 한발 앞선 수시 인사를 통해 빠른 조직 안정과 실행 중심의 기업문화 정착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5 I 하지나 기자
JW중외제약, 두뇌 생생 인지력 포스파티딜세린 출시
  • JW중외제약, 두뇌 생생 인지력 포스파티딜세린 출시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은 노화로 인해 저하된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두뇌 생생 인지력 포스파티딜세린’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두뇌 생생 인지력 포스파티딜세린’은 두뇌 건강 기능성 원료인 ‘포스파티딜세린’ 하루 권장 섭취량 300㎎을 함유했다. 포스파티딜세린은 노화로 인해 저하된 인지력 개선과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으로부터 피부 건강 유지 및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다.특히 유전자를 변형하지 않은(Non-GMO) 대두에서 추출한 순도 70% 이상의 포스파티딜세린을 사용해 안전성과 품질을 높였다. 이 원료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안전성 인증 제도인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에도 등재됐다.포스파티딜세린은 뇌세포와 세포막의 주요 성분이다. 뇌세포는 나이가 들면서 체내 함량이 감소하며 자연적으로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건강기능식품 등을 통해 외부에서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두뇌 생생 인지력 포스파티딜세린’은 뼈의 형성과 유지에 필요하고 골다공증 발생 위험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비타민D 10㎍, 항산화 작용으로 세포를 유해 산소로부터 보호하는 비타민E 11㎎도 포함했다.이 제품은 JW중외제약 스마트스토어, JW생활건강 공식몰 ‘JW-ON’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인지력은 두뇌 건강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요소로, 경도인지장애를 예방을 위해 사전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지력 감퇴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2.05 I 김승권 기자
무협, ‘韓-스웨덴 전략산업 서밋’…"핵심 파트너로 거듭날 것"
  • 무협, ‘韓-스웨덴 전략산업 서밋’…"핵심 파트너로 거듭날 것"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비즈니스 스웨덴과 공동으로 ‘한-스웨덴 전략산업 서밋’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지난 2019년 스웨덴 국빈 순방을 계기로 ‘한-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을 개최한 이래 매년 비즈니스 스웨덴과 공동으로 양국 경제협력 확대 지원을 위한 비즈니스 교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삼성전자, HD현대중공업, KT, 삼성물산 등 국내기업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스웨덴 측에서는 얀 라르손 비즈니스 스웨덴 회장과 인베스터, 에릭슨 등 스웨덴 글로벌 기업 30여개사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과 스웨덴의 교역은 팬데믹 위기, 글로벌 공급망 교란 등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역대 최고치인 35억 달러를 기록했다”면서 “앞으로도 양국이 미래차, 수소환원제철, 신재생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로 경제협력의 외연을 확장해 가며 경제 안보 강화를 위한 핵심 파트너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얀 라르손 비즈니스 스웨덴 회장은 “오늘 행사는 모빌리티, 해상풍력, 통신과 AI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 가능성을 엿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한국과 스웨덴이 우수한 제조 역량과 혁신 정신을 결합해 급변하는 무역환경 속에서도 전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전략산업과 기술 경쟁력 강화 △경제안보 강화를 위한 기술 협력 △지속 가능 모빌리티와 에너지산업을 주제로 한 양국 기업의 발표와 토론으로 구성됐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야곱 발렌베리 인베스터 AB 회장이 기업의 성장을 위한 글로벌 경쟁우위 강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발렌베리 회장은 “급변하는 통상환경 속에서 차별화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연구와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발렌베리 그룹의 혁신 철학을 공유했다.한국 측에서는 박천홍 삼성E&A 부사장이 발표자로 나서 신재생에너지 기술 개발을 위한 스웨덴의 이퓨얼(e-Fuel, 친환경 합성연료) 전문 스타트업과의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박 부사장은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기술력과 혁신역량을 두루 갖춘 양국 기업의 상호협력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으며, 스웨덴 기업과 협력해 e-메탄올 시장 창출에 힘쓸 계획”이라 밝혔다. 이날 행사를 계기로 산업 디지털 전환, 에너지·인프라 분야의 양국 기업 협력 강화를 위한 3건의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KT·글로벌선도기업협회·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와 스웨덴의 에릭슨·헥사곤은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협력에 합의했으며,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스웨덴 칸풀 넥스트와 스웨덴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삼성E&A와 스웨덴 스타트업 리퀴드 윈드는 이퓨얼(e-Fuel) 시설 공동 건설을 위한 MOU에 서명했다.
2024.12.05 I 김성진 기자
기아, 2년 연속 '수출의 탑' 수상…송호성 사장 "80주년 맞아 뜻깊다"
  • 기아, 2년 연속 '수출의 탑' 수상…송호성 사장 "80주년 맞아 뜻깊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은 기아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하며 2년 연속 ‘수출의 탑’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지속적인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 향상, 고객 기대에 부응하는 상품 라인업 강화 등을 통해 수출을 늘리고 국가 경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5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이후 한덕수(왼쪽) 국무총리와 송호성 기아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윤화)기아는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5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출의 탑을 수상한 1540여 기업 중 수출액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전년에 이어 올해도 수출의 탑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기아 창립 80주년인 해인 만큼 수상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무역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해 7월~올해 6월 256억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235억달러) 대비 9.0% 증가한 것으로, 2년 연속 최대 수출 실적(로컬 등 기타 수출 실적 포함)을 기록한 것이다. 이날 기념식에서 윤승규 기아 부사장은 수출·판매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윤승규 부사장은 2018년부터 기아 북미권역본부장으로서 현지 판매·생산을 총괄하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기아는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자국 우선주의 확산, 자동차 업체 간 경쟁 심화 등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경쟁력 있는 전기차 모델 출시 통한 균형 있는 라인업 구성 △스포츠유틸리티(SUV), 하이브리드(HEV) 모델 등 고부가 판매 믹스 운영 △신흥시장 육성·개척 노력 등으로 수출을 확대했다.기아의 수출 증대에는 전기차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019년 2만4766대였던 기아의 전기차 수출은 2023년 17만8412대로 7배 넘게 증가했다.기아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전기차 EV6를 2021년 하반기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상품 경쟁력을 입증했고, 2023년에는 플래그십 전기차 SUV 모델인 EV9의 출시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전동화 리더십을 확보했다. 올해도 대중화 전략 모델인 EV3를 선보이면서 다양한 고객층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견고한 전기차 라인업을 구성했다.기아의 전기차들은 글로벌 유수 올해의 차를 휩쓸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EV9은 ‘2024 세계 올해의 차’, ‘2024 세계 올해의 전기차’, ‘2024 북미 올해의 차’(유틸리티 부문), ‘2024 독일 올해의 차’(럭셔리 부문), ‘2024 영국 올해의 차’ 등 공신력 있는 글로벌 어워드를 휩쓸었다. EV6 역시 ‘2022 유럽 올해의 차’, ‘2023 북미 올해의 차’, ‘2023 세계 올해의 차’(세계 고성능 차 부문, EV6 GT)에 선정되는 등 세계 3대 올해의 차 어워즈를 모두 석권했다. EV3는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가 주관하는 ‘2024 탑기어 어워즈’에서 올해의 SUV로 선정됐다.한편, 기아는 전기차 수출 확대를 위해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 확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9월 기존 오토랜드광명 2공장을 ‘광명 이보플랜트’로 탈바꿈시켜 현대차그룹 최초 전기차 전용 공장을 구축한 데 이어 내년에는 ‘화성 이보플랜트’를 준공해 전기차 플랫폼을 활용한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차량을 본격 양산한다.기아의 최대 수출 실적 달성에는 수출에서 고부가 차종인 SUV와 HEV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 증가가 크게 기여했다. 2019년 기아 수출 중 SUV 비중은 62%였으나, 지난해에는 78%를 기록해 4년 만에 16%포인트(p) 상승했다. 스포티지, 쏘렌토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SUV를 중심으로 판매 믹스를 지속 개선한 결과다.또한 전 세계적 HEV 수요 증가에 적기 대응한 것도 수출 증가에 한몫 했다. 기아의 작년 HEV 수출은 12만4005대로, 전년 9만8877대 대비 25.4% 증가했다. 유연한 공급체제가 뒷받침한 덕분에 가능했던 실적이다.
2024.12.05 I 이윤화 기자
배터리 3사,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3.5%P↓…1위는 CATL
  • 배터리 3사,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3.5%P↓…1위는 CATL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국내 배터리 3사 합산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5%포인트 하락한 20.2%를 기록했다.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1위는 CATL으로, 중국의 강세가 여전했다. 5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10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한 686.7GWh(기가와트시)로 집계됐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우려에도 배터리 사용량은 증가했다. 올해 1~10월,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온, 삼성SDI(006400)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20.2%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3.5%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성장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6.4%(81.2GWh) 성장하며 3위를 유지했고 SK온은 9.5%(31.1GWh)의 성장률을 기록해 5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2.3%(26.2GWh)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사진=SNE리서치1위는 중국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인 CATL으로,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36.8%에 달했다. 이어 BYD가 16.8%를 차지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수 시장에서 지커(ZEEKR)와 리오토(Li Auto) 등 주요 완성차 업체(OME)들이 CATL의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다. 중국 OEM 뿐만 아니라, 테슬라,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등과 같은 다수의 전세계 주요 OEM 또한 CATL의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다.배터리뿐만 아니라 전기차(BEV+PHEV)도 자체 생산하는 BYD는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기차를 시장에 선보이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24년 1~10월 BYD의 전기차 판매량은 약 311만대에 달했으며, 이 중 순수전기차(BEV)는 약 139만대로 142만대를 판매한 테슬라와 불과 3만대 수준의 차이를 보였다. BYD는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중국 내수 시장을 넘어 아시아와 유럽 시장으로 진출하며,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전기차 판매량 따른 국내 3사의 배터리 사용량을 살펴보면, 삼성SDI의 배터리 사용량은 주로 BMW, 리비안, 아우디(AUDI) 순으로 나타났다. BMW의 경우 i4, i5, i7, iX에 삼성SDI의 배터리가 탑재됐고, 지난해 말 출시된 i5의 판매량이 호조를 나타냈다. 리비안은 R1S, R1T가 미국에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반면, AUDI는 Q8 e-Tron의 판매량이 감소해 전년 대비 AUDI에 탑재된 삼성SDI의 배터리 탑재량이 전년 대비 약 2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SK온의 배터리 사용량은 주로 현대자동차그룹, 메르세데스-벤츠, 포드, 폭스바겐 등의 순으로 탑재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우 전기 상용차인 봉고3 EV와 포터2 EV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각각 66.2%, 62.8% 감소하며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기 승용차인 아이오닉5와 EV6는 연초 판매량 부진한 판매 흐름을 보였으나,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판매량이 점차 회복하고 있다. 기아 EV9는 해외 판매가 확대돼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은 주로 테슬라, 폭스바겐, 포드, 현대자동차그룹 순으로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탑재한 테슬라 모델 중 모델 Y는 전년 대비 1.3% 감소한 판매량을 기록했으나, 올해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모델3의 판매량이 급증하며 전년 대비 68.2%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외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탑재하는 포드 머스탱 마하E, 현대차 아이오닉6, 코나EV 등이 견조한 판매량을 나타내 배터리 사용량 성장세를 유지했다. 사진=SNE리서치
2024.12.05 I 김소연 기자
박성현, 새롭게 ‘모히건 인스파이어’ 모자 쓰고 LPGA 투어 복귀
  • 박성현, 새롭게 ‘모히건 인스파이어’ 모자 쓰고 LPGA 투어 복귀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박성현이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사장 첸 시, 이하 ‘인스파이어’)와 스폰서십 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4일 오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이그제큐티브 보드룸에서 열린 스폰서십 조인식에 모히건 인스파이어 최고마케팅책임자 (CMO) 마이클 젠슨과 박성현이 참석했다.이번 스폰서 계약에 따라 박성현은 앞으로 1년간 LPGA 투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등 출전하는 모든 국내외 대회에서 인스파이어 로고가 부착된 모자, 우산, 수건 등을 사용한다. 또 인스파이어가 진행하는 여러 마케팅 활동에도 참여한다.박성현은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2승을 포함해 통산 18승을 거뒀다. 뛰어난 장타력으로 2016년 국내 7승을 거뒀고 2017년 LPGA투어에 데뷔해 신인상,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며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바 있다.박성현은 “폭넓은 고객층과 소통하며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는 인스파이어와 함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보내주신 관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투어와 매 경기에 집중해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박성현은 조인식을 마친 뒤 5일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올해 1년 병가를 냈고 내년 LPGA 투어 복귀를 앞두고 전지훈련에서 철저하게 준비할 예정이다.젠슨 모히건 인스파이어 CMO는 “인스파이어의 첫 프로 골퍼 후원을 박성현 선수와 함께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인스파이어는 박성현 선수가 투어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도 여러 스포츠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인스파이어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인스파이어는 지난 3월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월드테이블테니스 (WTT) 주최의 2024 WTT 챔피언스 인천 대회를 개최했고, 8월에는 같은 장소에서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의 결승전 시리즈를 진행했다. 또 글로벌 e스포츠 전문 기업 ‘T1’의 리그 오브 레전드 팀, 인천유나이티드 구단 등과 후원 협약을 체결하는 등 스포츠 및 e-스포츠 분야를 아우르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박성현 후원을 통해 더욱 폭넓은 층의 스포츠 팬들에게 인스파이어를 알리고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4.12.05 I 주미희 기자
12월 중고차 비수기, GV80·5시리즈 등 준대형차 시세↓
  • 12월 중고차 비수기, GV80·5시리즈 등 준대형차 시세↓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12월 중고차 비수기 시즌 제네시스 GV80 및 BMW 5 시리즈 등 준대형 차량의 가격이 1~2%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5일 엔카닷컴의 12월 중고차 시세(주행거리 6만km·무사고 차량 기준)에 따르면 이달 국산 및 수입 대표 모델의 시세가 전월 대비 평균 0.72% 하락한 가운데, 체급이 작은 모델보다 중형급 이상 모델들의 시세 하락폭이 더 큰 경향을 보였다.12월은 해가 바뀌기 전 차를 처분하려는 경우가 늘어나 매물이 늘어나고, 완성차 할인 프로모션이 활발히 진행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중고차 수요가 감소하는 비수기 시즌으로 알려져 있다.12월 국산차는 전월 대비 평균 0.47% 하락한 보합세다. 전반적으로 1% 이내로 시세가 약간 하락한 가운데 일부 모델들이 평균 하락세 보다 크게 시세가 떨어졌다. 제네시스 GV80 2.5T AWD는 1.45%, 기아 쏘렌토 4세대 HEV 1.6 2WD 그래비티는 1.05% 하락했다.반면, 경차 및 준중형차 일부 모델의 시세가 미세하게 상승하거나 변동이 거의 없는 경향을 보였다. 최근 부분변경 모델 출시 이후 주목을 받고 있는 스포티지 5세대 2.0 2WD 노블레스는 전월 대비 1.47% 상승했다. 경차의 경우, 기아 더 뉴 레이 시그니처는 0.26%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고, 쉐보레 더 스파크 프리미어는 0.08% 미세하게 상승한 수준으로 전달 대비 시세 변동이 거의 없었다.수입차는 전월대비 평균 1.02% 하락해 국산차 보다 시세 하락폭이 컸다. 이 중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가 꾸준한 독일 브랜드 준대형 세단 시세 하락세가 눈에 띈다. BMW 5시리즈 (G30) 520i M 스포츠는 수입차 인기 모델 중 가장 큰 폭인 2.25% 하락했고, 벤츠 E-클래스 W213 E250 아방가르드도 1.17%, 아우디 A6 (C8) 45 TFSI 프리미엄도 1.69% 하락했다.중형, 준대형 SUV의 시세도 하락했다. 벤츠 GLE-클래스 W167 GLE300d 4MATIC은 1.91%, 볼보 XC90 2세대 B6 인스크립션은 1.77%, 포르쉐 카이엔 (PO536) 3.0은 1.33% 하락세를 보였다. 전기 SUV인 테슬라 모델Y 롱레인지는 전월 대비 2.23% 다소 큰 폭으로 하락했다.준중형 SUV인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프레스티지는 전월 대비 0.12% 하락해 시세 변동이 크지 않았으며, 미니 쿠퍼 기본형 3세대는 0.41% 시세가 상승했다.엔카닷컴 관계자는 “12월은 연식 변경 등의 이유로 차량 판매 거래가 많아져 가격이 하락해 차량 구매 의향이 있다면 중고차를 마련하기 적정한 시기”라며 “특히 GV80, E-클래스, 5시리즈 등 준대형 모델의 시세 하락세가 두드러져 이 급의 모델을 고려하고 있는 소비자는 연말 시기를 잘 이용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2024.12.05 I 정병묵 기자
GV70·아이오닉5 등 美 ‘카앤드라이버’ 베스트10 선정
  • GV70·아이오닉5 등 美 ‘카앤드라이버’ 베스트10 선정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현대차그룹은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가 주관하는 ‘2025 베스트 10’에 △현대차 아이오닉 5·5N △기아 텔루라이드 △제네시스 GV70가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제네시스 GV70(사진=현대차그룹)작년에 이어 현대차그룹의 3개 브랜드가 모두 이름을 올리는 동시에 자동차 그룹 기준으로 최다 차종이 선정됐다.또한 현대차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 기반 차량이 베스트 10에 올라 우수한 전기차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카앤드라이버는 1955년 창간이래 미국은 물론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자동차 전문지로, 주행 성능, 차량 가치 등에 대한 에디터들의 엄격한 평가를 통해 매년 최고의 차량들을 선정하고 있다.베스트 10은 카앤드라이버 에디터들이 현재 북미에서 판매 중인 11만달러(한화 약 1억5500만원) 미만의 SUV, 트럭, 밴 등의 차량을 2주간 시승한 후 차량의 성능과 가치를 평가해 높은 점수를 받은 상위 10개 차종을 뽑는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이어 현대차그룹이 뛰어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는 자동차 시장에서 다양한 차량 라인업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5 I 정병묵 기자
“항공株, 한국 여행경보에 고환율로 하락…저점 매수 기회”
  • “항공株, 한국 여행경보에 고환율로 하락…저점 매수 기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항공주들이 한국 여행경보와 고환율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 저점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4일부로 계엄령이 해지됐으나, 영국·이스라엘에서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발령했고, 미국·일본 등 국가도 자국민 대상 주의를 당부하는 등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인바운드 항공수요와 국내 항공사에 대한 영향이 어느 정도일지 가늠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대형항공사(FSC)는 해외에서 발생하는 여객수익 비중이 40% 안팎이고, 저비용항공사(LCC)는 국내 아웃바운드 수요를 기반하고 있다. 안도현 연구원은 “어제 이후 한국 인바운드·아웃바운드 항공권을 취소하는 움직임은 거의 포착되지 않은 상황이다”며 “다만 당분간 1400원대 고환율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환율이 높아지면 항공사 수요와 비용 측면에서 모두 부정적이다”고 했다. 우선 “고환율은 아웃바운드 여행 수요를 위축시킨다”며 “평균적으로 환율이 높았던 시기의 출국자 수는 과거 대비 감소하거나, 증가 폭이 둔화되는 경향을 보여왔다”고 전했다.안 연구원은 “또 하나의 우려는 달러화의 절상이 항공사의 비용 증가를 야기한다는 점”이라며 “항공사 영업비용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유류비가 달러화에 연동되고, 항공기 리스료·정비비 등 전반적인 비용 상승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향후 환율은 하향 안정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유가가 낮아지며 유류비 부담이 완화되는 구간이기 때문에 환율 영향은 크지 않고, 장기적이지도 않을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항공주 커버리지 수익률은 -3.2%로 코스피 평균(-1.4%)대비해서도 초과 하락했으나 2025년 항공업황에 대한 시각은 변함이 없다”며 “항공기 공급 차질에 따라 경쟁 압박은 크지 않고, 특히 중대형기 공급 부족은 2~3년간 이어질 것임에 따라 원거리 노선의 운임은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일본 위주의 공급 쏠림이 중국으로 재배치되는 과정에서 LCC의 운임 하락폭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환율은 올해 4월~7월에도 높았으나 여행수요는 견조한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고환율에 따른 추가적인 수요 우려도 제한적일 것”이라 예상했다.안 연구원은 “현재 대한항공(003490)·제주항공(089590)·진에어(272450)는 각각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이 7배·5배·4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며 “저점매수 전략이 유효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2024.12.05 I 박정수 기자
원익IPS,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에 목표가↓-키움
  • 원익IPS,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에 목표가↓-키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키움증권은 5일 원익IPS(240810)에 대해 메모리 반도체 설비투자(CapEx) 조정을 반영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했다며 목표주가를 4만 3000원에서 3만 3000원으로 23% 내려 잡았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5년 메모리 반도체 CapEx가 하향 조정될 것”이라며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_의 양산 검증 지연과 컨슈머 수요 부진이 메모리 업체들의 HBM 증설 속도를 늦출 것으로 보이고, 증설의 방식도 신규 장비 도입이 아닌 기존 DDR4 장비의 활용으로 변경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유악 연구원은 “NAND 역시 대부분의 CapEx가 기존 장비의 업그레이드(공정 전환)에 투입되고, 신규 장비에는 극히 제한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부문은 보수적이었던 우리의 예상보다도 더욱 가파른 가동률 하락이 단기간 내에 발생할 수 있어, 당분간 신규 투자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원익IPS의 2025년 실적은 고객사의 CapEx 하향 조정으로 인해, 당초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예상보다 부진하기는 하지만 2025년 원익IPS의 실적은 매출액 8845억원, 영업이익 72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8%, 302% 증가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공정 업그레이드가 반도체 장비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디스플레이 부문의 원가 절감 노력이 전사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전방 수요 변화’에 따라서 ‘고객사의 공정 업그레이드 일정’이 변동될 수 있기 때문에, 원익IPS의 분기 실적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음은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며 “ 메모리 반도체의 업황 반등이 예상되는 내년 상반기에 원익IPS의 주가 반등 모멘텀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하며, 긴 호흡으로 비중을 확대해 나아가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했다.
2024.12.05 I 박정수 기자
"애플도 AWS AI칩 쓴다"…아마존 주가, 역대 최고가 경신
  • "애플도 AWS AI칩 쓴다"…아마존 주가, 역대 최고가 경신[AWS리인벤트24]
  •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주가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 담당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연례 최대 기술 콘퍼런스에서 인공지능(AI)관련 신기술·신기능을 쏟아내면서, AI 시대 아마존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을 애플이 사용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AWS의 AI 칩 사업이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미국 서부 시간 4일 오전 12시40분 기준 아마존 주가는 전날보다 2.37% 오른 218.46달러(약 30만 8793원)를 나타냈다. 이날 아마존 주가는 한때 219.99달러까지 올라, 지난 14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215.90달러)를 뛰어넘었다.아마존웹서비스(AWS) 연례 기술 콘퍼런스 AWS리인벤트 2024가 2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닷새간의 막을 올렸다.이날 상승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AWS의 연례 기술 콘퍼런스 ‘AWS 리인벤트’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나타났다. AWS는 이번 행사에서 자체 AI 기반 모델(파운데이션모델) ‘노바’를 전격 출시하고, 작년에 공개한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2을 적용한 컴퓨팅 인프라 제품군을 발표했다. AWS는 클라우드는 물론이고 AI 칩과 AI 모델까지 자체 역량으로 구축해, AI 시대 1위 업체로 위치를 다지겠다는 전략이다.시장은 특히 애플이 아마존 트레이니엄2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엔비디아가 독점하고 있는 AI 칩 분야에서 아마존이 엔비디아 의존도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한 것이다.브누아 뒤팽 애플 머신러닝·AI 수석 디렉터는 전날 AWS 리인벤트 기조연설 무대에 올라 “애플 인텔리전스의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가장 높은 성능을 자랑하는 대규모 AI 가속기에 대한 접근이 필요했다”며 트레이니엄2 활용 계획을 밝혔다. 그는 “트레이니엄2는 이제 일반 공급(GA)을 막 시작했다며 ”아직 초기 단계 평가이긴 하지만 사전학습을 통해 효율성이 최대 50%까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예상했다.브누아 뒤팽 애플 머신러닝·AI 수석 디렉터가 3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리인벤트 기조연설 무대에 올라 트레이니엄2를 애플 인텔리전스 학습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AWS)AWS는 작년 리인벤트에서 신형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2’를 공개했는데, 1년 만에 이 칩이 탑재된 인스턴스(가상 서버) 제품 ‘EC2 트레이니엄2(Trn2)’를 정식 출시했다. Trn2 인스턴스는 16개의 트레이니엄2 칩을 초저지연 네트워크 기술인 ‘뉴런링크’로 연결해 최대 20.8 페타플롭스(FP· 초당 1000조 연산)의 연산 성능을 제공한다. 현재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인스턴스보다 가성비는 30~40% 더 뛰어나다는 게 AWS의 설명이다.아마존은 자체 AI 모델 노바를 출시하며 이 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오픈AI GPT, 구글 제미나이에 도전장을 냈다. 아마존 노바는 한국어를 포함해 200개 언어를 지원하는 텍스트 전용 모델 1종(마이크론), 텍스트와 이미지, 비디오를 인식할 수 있는 멀티모달 모델 3종(라이트, 프로, 프리미어), 이미지 생성이 가능한 모델 1종(캔버스), 동영상 생성이 가능한 모델 1종(릴) 등 총 6 종으로 구성됐다. 내년 1분기 출시할 프리미어 모델을 제외하고, 모두 이날 정식 버전을 내놨다.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노바의 장점이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에 있다고 강조했다. 주요 AI 모델과 비교해 성능은 뒤지지 않고, 비용 절감과 고속처리 능력은 우위에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자체 벤치마크에서 노바 라이트는 동급인 GPT-4o 미니와 비교해 19개 항목에서 17개가 동등하거나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캔버스는 경쟁 모델 DALL-E3, 스테이블 디퓨전3.5와 비교해 이미지 품질·명령어 준수 측면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노바 모델들은 같은 수준의 여타 모델보다 평균적으로 약 75% 더 저렴하고 지연 시간이 더 짧다”고 강조했다.
2024.12.05 I 임유경 기자
'계엄령 후폭풍'에 외교도 몸살…방한 취소에 출장 축소도
  • '계엄령 후폭풍'에 외교도 몸살…방한 취소에 출장 축소도
  • [이데일리 김인경 정다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와 관련해 외교 관련 일정도 혼돈에 빠지고 있다. 방한 자체를 무기한 연기한 곳도 있는가 하면, 외교부 관계자들도 귀국을 서두르고 있다. 4일 스웨덴 총리실 대변인실은 울프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외교장관·국방장관과 함께 당초 5∼7일 일정으로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었지만 연기했다고 밝혔다. 스웨덴 총리실 대변인실은 “우리는 12월 3일 밤 동안의 상황 전개를 면밀히 주시해왔다”며 “최근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한국 방문을 연기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민주주의 국가와 마찬가지로, 정치적 차이는 민주적 절차와 법치주의에 따라 해결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며 “그런 점에서 계엄령 해제 결정을 환영하는 바”라고 밝혔다.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가 개최된 지난 7월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스웨덴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달 중순으로 예정했던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의 방한 일정도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가 전 총리는 당초 일한의원연맹 간부들과 함께 방한해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교류 증진을 위한 기념사업 개최 등 협력 관계를 확인하고 윤 대통령과 면담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모두 무산된 것이다.한국과 미국의 국방당국이 4∼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제4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와 제1차 NCG 도상연습(TTX)도 연기됐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일본과 한국을 잇달아 방문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지만, 방한이 불투명해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이번주 예정된 일정을 대다수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관들의 출장 일정도 단축되거나 취소됐다.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당초 1∼5일 닷새간 스페인과 독일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늦은 오후 일정을 앞당겨 귀국한다. 이에 따라 4년 만에 재개될 예정이던 한-스페인 전략대화도 연기됐다.강인선 외교부 2차관도 이날부터 원자력 분야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출장이 예정됐으나 보류됐다. 주중 한국대사관이 10일로 예정됐던 정재호 대사 이임식을 취소하는 등 일부 공관 행사의 영향도 감지된다.외교부 당국자는 “주요국을 포함해 국제사회와 협력하는 외교활동과 관련해서는 차질 없도록 계속 협력하고 관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2.04 I 김인경 기자
"1위 지킨다"…AWS, 모델부터 칩·서버까지 'AI 올인 전략'
  • "1위 지킨다"…AWS, 모델부터 칩·서버까지 'AI 올인 전략'[AWS리인벤트24]
  •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세계 최대 클라우드 플랫폼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폭발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신기술·신제품을 쏟아냈다. 오픈AI GPT, 구글 제미나이 등과 경쟁하는 자체 AI 모델 ‘노바’를 전격 출시했고, 매개변수(파라미터)가 수 조개에 이르는 초거대 AI까지 구동 가능한 ‘울트라 서버’를 선보였다. 내년 말엔 기존 AI칩 대비 성능을 2배 높인 ‘트레이니엄3’를 출시한다. 클라우드는 물론이고 AI 칩과 AI 모델까지 자체 역량으로 구축해, AI 시대 1위 업체로 위치를 다지겠다는 전략이다.◇동영상 생성 모델 까지 포함한 ‘노바’ 출시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3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연례 기술 콘퍼런스 ‘AWS 리인벤트 2024’ 기조연설을 통해 “진보된 지능을 갖춘 최신 파운데이션 모델 노바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아마존 노바는 한국어를 포함해 200개 언어를 지원하는 텍스트 전용 모델 1종(마이크론), 텍스트와 이미지, 비디오를 인식할 수 있는 멀티모달 모델 3종(라이트, 프로, 프리미어), 이미지 생성이 가능한 모델 1종(캔버스), 동영상 생성이 가능한 모델 1종(릴) 등 총 6 종으로 구성됐다. 내년 1분기 출시할 프리미어 모델을 제외하고, 모두 이날 전격적으로 정식 버전을 내놨다. 아마존이 오픈AI GPT, 구글 제미나이, 메타 라마, 앤트로픽 클로드 등과 직접 경쟁할 만한 수준의 성능을 갖춘 AI 모델을 출시한 건 처음이다.재시 CEO는 노바의 장점이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에 있다고 강조했다. 주요 AI 모델과 비교해 성능은 뒤지지 않고, 비용 절감과 고속처리 능력은 우위에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자체 벤치마크에서 노바 라이트는 동급인 GPT-4o 미니와 비교해 19개 항목에서 17개가 동등하거나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캔버스는 경쟁 모델 DALL-E3, 스테이블 디퓨전3.5와 비교해 이미지 품질·명령어 준수 측면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노바 모델들은 같은 수준의 여타 모델보다 평균적으로 약 75% 더 저렴하고 지연 시간이 더 짧다”고 강조했다.아마존은 노바를 빠르게 발전시켜 AI 모델 분야에서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재시 CEO는 “현재 6초 가량의 스튜디오 품질 동영상을 만들 수 있는 노바 릴은 향후 몇 달 안에 영상 길이를 최대 2분으로 늘릴 예정이며, 내년 1분기에는 음성을 입력하면 음성 답변이 제공되는 ‘스피치-투-스피치’ 모델을, 내년 중반에는 ‘애니-투-애니’ 모델을 선보여 텍스트, 음성, 이미지, 비디오 등 다양한 형태의 입출력이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맷 거먼 AWS CEO가 3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 2024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AWS)◇83.2페타플롭스 울트라서버 공개기조연설에선 생성형 AI 학습과 추론을 지원하는 괴물급 컴퓨팅 제품군(EC2)도 줄줄이 발표됐다. AWS는 작년 리인벤트에서 신형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2’를 공개했는데, 1년 만에 이 칩이 탑재된 인스턴스(가상 서버) 제품 ‘EC2 트레이니엄2(Trn2)’를 정식 출시했다. Trn2 인스턴스는 16개의 트레이니엄2 칩을 초저지연 네트워크 기술인 ‘뉴런링크’로 연결해 최대 20.8 페타플롭스(FP· 초당 1000조 연산)의 연산 성능을 제공한다. 현재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인스턴스보다 가성비는 30-40% 더 뛰어나다.Trn2 인스턴스 4개를 뉴런링크로 연결해 하나의 대형 서버로 만든 ‘Trn2 울트라서버’도 공개했다. 매개변수가 수 조개에 이르는 AI 모델의 추론을 실시간으로 처리하고자 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울트라서버는 총 64개의 트레이니엄2 칩이 탑재돼, 83.2FP의 연산 성능을 자랑한다. AWS는 수십만 개의 트레이니엄2 칩으로 구성된 EC2 울트라클러스터 구축 프로젝트 ‘레이니어’도 진행 중이다. AI 모델 훈련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누적 80억달러(약 11조원)을 투자한 앤트로픽과 협력하고 있다.트레이니엄3가 내년 말 출시 되면 서버 제품들의 성능은 더 향상될 전망이다. 맷 거먼 AWS CEO는 “트레이니엄3는 전작보다 컴퓨팅 성능이 2배 더 향상되고, 에너지효율성은 40% 더 개선될 것”이라면서 “이제 더 큰 모델을 더 빠르게 구축하고 실시간 처리 능력은 극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AI 개발 플랫폼 베드락 대규모 업데이트AWS는 이외에도 AI 개발 플랫폼 베드락에 다양한 기능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먼저, 생성형 AI의 태생적 한계인 환각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자동 추론 검증’ 기능이 도입됐다. 모델을 배포하기 전에 설정한 사실관계에 맞게 작동하는지 수학적 추론을 통해 검증해주는 기능이다. 멀티 에이전트 협업 기능도 추가됐다. 에이전트는 사용자를 대신해 스스로 행동까지 취할 수 있는 AI 솔루션으로, 각각 다른 기능을 하는 에이전트 간 협업이 중요해졌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작업을 세분화하고 각 에이전트들에 할당하는 역할을 하는 수퍼바이저 에이전트 기능도 도입했다. 원래 모델을 개량해 특정 용도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만들 수 있는 ‘모델 증류(Model Distillation) 기능도 선보였다. 이 기능을 통하면 원래 모델보다 실행은 최대 500% 빠르고 비용은 75%까지 절감하면서 정확도 손실은 2% 미만으로 유지할 수 있다.
2024.12.04 I 임유경 기자
경기지역 정치·시민사회·대학생들 "계엄책임 尹 퇴진하라"
  • 경기지역 정치·시민사회·대학생들 "계엄책임 尹 퇴진하라"
  • [수원=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지역 정치권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대학생들까지 나서 지난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규탄하고 나섰다.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은 4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계엄 선포는 헌법과 법률이 정한 어떤 요건도 지키지 못한 불법이었다”며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그러면서 대표단은 “비상계엄 자체는 원천 무효이고 중대한 헌법 위반이자 법률 위반이며 엄중한 내란 행위이자 완벽한 탄핵 사유”라며 “대통령이 사퇴하지 않을 시 국회는 즉시 탄핵 절차에 돌입하라”고 주장했다.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이 4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민주노총 경기지역본부는 입장문을 통해 “헌법 폭거인 ‘비상계엄 선포’는 나라의 주인인 시민의 가슴에 새겨진 ‘윤석열 퇴진, 사회 대전환’의 거대한 물줄기에 좌초됐다”며 “2024년이 마무리되기 전에 윤석열 정권을 끌어내리자”고 밝혔다.대학생들도 윤 대통령을 촉구했다.경기대학교 시국선언 준비단은 “국민과 국회의원의 힘으로 비상계엄령을 막아냈지만 반헌법적 비상계엄령 선포에 더이상 경기대학교 학생들은 참을 수 없다”며 “국가가 위기였던 순간에 항상 대학생들이 앞장섰던 만큼 경기대학교 학생들도 반헌법적, 비상식적 대통령 퇴진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이들은 오는 6일 오후 1시 경기대학교 E스퀘어 앞에서 ‘윤석열 퇴진 경기대학교 100인 대학생 시국선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는 성명을 내고 “윤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은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것은 물론 국민과 국가의 자긍심을 해치고 대한민국의 대외신인도 하락을 유발했다”며 “윤 대통령은 잘못된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책임으로 대통령직에서 하야하고 입법부를 포함한 모든 국가기관은 국민을 위해 국정을 마비시키거나 사회 혼란을 조장하는 행위를 자제하고 헌법과 법률에 따라 평화롭게 현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고 입장을 전했다.다산인권센터와 수원시민단체협의회 소속 2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 수원시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 앞에서 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을 규탄했다.
2024.12.04 I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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