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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협, ‘韓-스웨덴 전략산업 서밋’…"핵심 파트너로 거듭날 것"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비즈니스 스웨덴과 공동으로 ‘한-스웨덴 전략산업 서밋’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지난 2019년 스웨덴 국빈 순방을 계기로 ‘한-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을 개최한 이래 매년 비즈니스 스웨덴과 공동으로 양국 경제협력 확대 지원을 위한 비즈니스 교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삼성전자, HD현대중공업, KT, 삼성물산 등 국내기업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스웨덴 측에서는 얀 라르손 비즈니스 스웨덴 회장과 인베스터, 에릭슨 등 스웨덴 글로벌 기업 30여개사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과 스웨덴의 교역은 팬데믹 위기, 글로벌 공급망 교란 등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역대 최고치인 35억 달러를 기록했다”면서 “앞으로도 양국이 미래차, 수소환원제철, 신재생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로 경제협력의 외연을 확장해 가며 경제 안보 강화를 위한 핵심 파트너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얀 라르손 비즈니스 스웨덴 회장은 “오늘 행사는 모빌리티, 해상풍력, 통신과 AI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 가능성을 엿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한국과 스웨덴이 우수한 제조 역량과 혁신 정신을 결합해 급변하는 무역환경 속에서도 전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전략산업과 기술 경쟁력 강화 △경제안보 강화를 위한 기술 협력 △지속 가능 모빌리티와 에너지산업을 주제로 한 양국 기업의 발표와 토론으로 구성됐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야곱 발렌베리 인베스터 AB 회장이 기업의 성장을 위한 글로벌 경쟁우위 강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발렌베리 회장은 “급변하는 통상환경 속에서 차별화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연구와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발렌베리 그룹의 혁신 철학을 공유했다.한국 측에서는 박천홍 삼성E&A 부사장이 발표자로 나서 신재생에너지 기술 개발을 위한 스웨덴의 이퓨얼(e-Fuel, 친환경 합성연료) 전문 스타트업과의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박 부사장은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기술력과 혁신역량을 두루 갖춘 양국 기업의 상호협력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으며, 스웨덴 기업과 협력해 e-메탄올 시장 창출에 힘쓸 계획”이라 밝혔다. 이날 행사를 계기로 산업 디지털 전환, 에너지·인프라 분야의 양국 기업 협력 강화를 위한 3건의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KT·글로벌선도기업협회·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와 스웨덴의 에릭슨·헥사곤은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협력에 합의했으며,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스웨덴 칸풀 넥스트와 스웨덴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삼성E&A와 스웨덴 스타트업 리퀴드 윈드는 이퓨얼(e-Fuel) 시설 공동 건설을 위한 MOU에 서명했다.
- 기아, 2년 연속 '수출의 탑' 수상…송호성 사장 "80주년 맞아 뜻깊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은 기아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하며 2년 연속 ‘수출의 탑’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지속적인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 향상, 고객 기대에 부응하는 상품 라인업 강화 등을 통해 수출을 늘리고 국가 경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5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이후 한덕수(왼쪽) 국무총리와 송호성 기아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윤화)기아는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5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출의 탑을 수상한 1540여 기업 중 수출액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전년에 이어 올해도 수출의 탑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기아 창립 80주년인 해인 만큼 수상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무역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해 7월~올해 6월 256억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235억달러) 대비 9.0% 증가한 것으로, 2년 연속 최대 수출 실적(로컬 등 기타 수출 실적 포함)을 기록한 것이다. 이날 기념식에서 윤승규 기아 부사장은 수출·판매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윤승규 부사장은 2018년부터 기아 북미권역본부장으로서 현지 판매·생산을 총괄하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기아는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자국 우선주의 확산, 자동차 업체 간 경쟁 심화 등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경쟁력 있는 전기차 모델 출시 통한 균형 있는 라인업 구성 △스포츠유틸리티(SUV), 하이브리드(HEV) 모델 등 고부가 판매 믹스 운영 △신흥시장 육성·개척 노력 등으로 수출을 확대했다.기아의 수출 증대에는 전기차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019년 2만4766대였던 기아의 전기차 수출은 2023년 17만8412대로 7배 넘게 증가했다.기아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전기차 EV6를 2021년 하반기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상품 경쟁력을 입증했고, 2023년에는 플래그십 전기차 SUV 모델인 EV9의 출시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전동화 리더십을 확보했다. 올해도 대중화 전략 모델인 EV3를 선보이면서 다양한 고객층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견고한 전기차 라인업을 구성했다.기아의 전기차들은 글로벌 유수 올해의 차를 휩쓸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EV9은 ‘2024 세계 올해의 차’, ‘2024 세계 올해의 전기차’, ‘2024 북미 올해의 차’(유틸리티 부문), ‘2024 독일 올해의 차’(럭셔리 부문), ‘2024 영국 올해의 차’ 등 공신력 있는 글로벌 어워드를 휩쓸었다. EV6 역시 ‘2022 유럽 올해의 차’, ‘2023 북미 올해의 차’, ‘2023 세계 올해의 차’(세계 고성능 차 부문, EV6 GT)에 선정되는 등 세계 3대 올해의 차 어워즈를 모두 석권했다. EV3는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가 주관하는 ‘2024 탑기어 어워즈’에서 올해의 SUV로 선정됐다.한편, 기아는 전기차 수출 확대를 위해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 확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9월 기존 오토랜드광명 2공장을 ‘광명 이보플랜트’로 탈바꿈시켜 현대차그룹 최초 전기차 전용 공장을 구축한 데 이어 내년에는 ‘화성 이보플랜트’를 준공해 전기차 플랫폼을 활용한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차량을 본격 양산한다.기아의 최대 수출 실적 달성에는 수출에서 고부가 차종인 SUV와 HEV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 증가가 크게 기여했다. 2019년 기아 수출 중 SUV 비중은 62%였으나, 지난해에는 78%를 기록해 4년 만에 16%포인트(p) 상승했다. 스포티지, 쏘렌토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SUV를 중심으로 판매 믹스를 지속 개선한 결과다.또한 전 세계적 HEV 수요 증가에 적기 대응한 것도 수출 증가에 한몫 했다. 기아의 작년 HEV 수출은 12만4005대로, 전년 9만8877대 대비 25.4% 증가했다. 유연한 공급체제가 뒷받침한 덕분에 가능했던 실적이다.
- 배터리 3사,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3.5%P↓…1위는 CATL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국내 배터리 3사 합산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5%포인트 하락한 20.2%를 기록했다.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1위는 CATL으로, 중국의 강세가 여전했다. 5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10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한 686.7GWh(기가와트시)로 집계됐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우려에도 배터리 사용량은 증가했다. 올해 1~10월,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온, 삼성SDI(006400)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20.2%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3.5%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성장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6.4%(81.2GWh) 성장하며 3위를 유지했고 SK온은 9.5%(31.1GWh)의 성장률을 기록해 5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2.3%(26.2GWh)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사진=SNE리서치1위는 중국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인 CATL으로,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36.8%에 달했다. 이어 BYD가 16.8%를 차지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수 시장에서 지커(ZEEKR)와 리오토(Li Auto) 등 주요 완성차 업체(OME)들이 CATL의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다. 중국 OEM 뿐만 아니라, 테슬라,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등과 같은 다수의 전세계 주요 OEM 또한 CATL의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다.배터리뿐만 아니라 전기차(BEV+PHEV)도 자체 생산하는 BYD는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기차를 시장에 선보이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24년 1~10월 BYD의 전기차 판매량은 약 311만대에 달했으며, 이 중 순수전기차(BEV)는 약 139만대로 142만대를 판매한 테슬라와 불과 3만대 수준의 차이를 보였다. BYD는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중국 내수 시장을 넘어 아시아와 유럽 시장으로 진출하며,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전기차 판매량 따른 국내 3사의 배터리 사용량을 살펴보면, 삼성SDI의 배터리 사용량은 주로 BMW, 리비안, 아우디(AUDI) 순으로 나타났다. BMW의 경우 i4, i5, i7, iX에 삼성SDI의 배터리가 탑재됐고, 지난해 말 출시된 i5의 판매량이 호조를 나타냈다. 리비안은 R1S, R1T가 미국에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반면, AUDI는 Q8 e-Tron의 판매량이 감소해 전년 대비 AUDI에 탑재된 삼성SDI의 배터리 탑재량이 전년 대비 약 2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SK온의 배터리 사용량은 주로 현대자동차그룹, 메르세데스-벤츠, 포드, 폭스바겐 등의 순으로 탑재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우 전기 상용차인 봉고3 EV와 포터2 EV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각각 66.2%, 62.8% 감소하며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기 승용차인 아이오닉5와 EV6는 연초 판매량 부진한 판매 흐름을 보였으나,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판매량이 점차 회복하고 있다. 기아 EV9는 해외 판매가 확대돼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은 주로 테슬라, 폭스바겐, 포드, 현대자동차그룹 순으로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탑재한 테슬라 모델 중 모델 Y는 전년 대비 1.3% 감소한 판매량을 기록했으나, 올해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모델3의 판매량이 급증하며 전년 대비 68.2%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외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탑재하는 포드 머스탱 마하E, 현대차 아이오닉6, 코나EV 등이 견조한 판매량을 나타내 배터리 사용량 성장세를 유지했다. 사진=SNE리서치
- 박성현, 새롭게 ‘모히건 인스파이어’ 모자 쓰고 LPGA 투어 복귀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박성현이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사장 첸 시, 이하 ‘인스파이어’)와 스폰서십 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4일 오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이그제큐티브 보드룸에서 열린 스폰서십 조인식에 모히건 인스파이어 최고마케팅책임자 (CMO) 마이클 젠슨과 박성현이 참석했다.이번 스폰서 계약에 따라 박성현은 앞으로 1년간 LPGA 투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등 출전하는 모든 국내외 대회에서 인스파이어 로고가 부착된 모자, 우산, 수건 등을 사용한다. 또 인스파이어가 진행하는 여러 마케팅 활동에도 참여한다.박성현은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2승을 포함해 통산 18승을 거뒀다. 뛰어난 장타력으로 2016년 국내 7승을 거뒀고 2017년 LPGA투어에 데뷔해 신인상,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며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바 있다.박성현은 “폭넓은 고객층과 소통하며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는 인스파이어와 함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보내주신 관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투어와 매 경기에 집중해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박성현은 조인식을 마친 뒤 5일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올해 1년 병가를 냈고 내년 LPGA 투어 복귀를 앞두고 전지훈련에서 철저하게 준비할 예정이다.젠슨 모히건 인스파이어 CMO는 “인스파이어의 첫 프로 골퍼 후원을 박성현 선수와 함께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인스파이어는 박성현 선수가 투어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도 여러 스포츠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인스파이어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인스파이어는 지난 3월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월드테이블테니스 (WTT) 주최의 2024 WTT 챔피언스 인천 대회를 개최했고, 8월에는 같은 장소에서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의 결승전 시리즈를 진행했다. 또 글로벌 e스포츠 전문 기업 ‘T1’의 리그 오브 레전드 팀, 인천유나이티드 구단 등과 후원 협약을 체결하는 등 스포츠 및 e-스포츠 분야를 아우르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박성현 후원을 통해 더욱 폭넓은 층의 스포츠 팬들에게 인스파이어를 알리고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12월 중고차 비수기, GV80·5시리즈 등 준대형차 시세↓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12월 중고차 비수기 시즌 제네시스 GV80 및 BMW 5 시리즈 등 준대형 차량의 가격이 1~2%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5일 엔카닷컴의 12월 중고차 시세(주행거리 6만km·무사고 차량 기준)에 따르면 이달 국산 및 수입 대표 모델의 시세가 전월 대비 평균 0.72% 하락한 가운데, 체급이 작은 모델보다 중형급 이상 모델들의 시세 하락폭이 더 큰 경향을 보였다.12월은 해가 바뀌기 전 차를 처분하려는 경우가 늘어나 매물이 늘어나고, 완성차 할인 프로모션이 활발히 진행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중고차 수요가 감소하는 비수기 시즌으로 알려져 있다.12월 국산차는 전월 대비 평균 0.47% 하락한 보합세다. 전반적으로 1% 이내로 시세가 약간 하락한 가운데 일부 모델들이 평균 하락세 보다 크게 시세가 떨어졌다. 제네시스 GV80 2.5T AWD는 1.45%, 기아 쏘렌토 4세대 HEV 1.6 2WD 그래비티는 1.05% 하락했다.반면, 경차 및 준중형차 일부 모델의 시세가 미세하게 상승하거나 변동이 거의 없는 경향을 보였다. 최근 부분변경 모델 출시 이후 주목을 받고 있는 스포티지 5세대 2.0 2WD 노블레스는 전월 대비 1.47% 상승했다. 경차의 경우, 기아 더 뉴 레이 시그니처는 0.26%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고, 쉐보레 더 스파크 프리미어는 0.08% 미세하게 상승한 수준으로 전달 대비 시세 변동이 거의 없었다.수입차는 전월대비 평균 1.02% 하락해 국산차 보다 시세 하락폭이 컸다. 이 중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가 꾸준한 독일 브랜드 준대형 세단 시세 하락세가 눈에 띈다. BMW 5시리즈 (G30) 520i M 스포츠는 수입차 인기 모델 중 가장 큰 폭인 2.25% 하락했고, 벤츠 E-클래스 W213 E250 아방가르드도 1.17%, 아우디 A6 (C8) 45 TFSI 프리미엄도 1.69% 하락했다.중형, 준대형 SUV의 시세도 하락했다. 벤츠 GLE-클래스 W167 GLE300d 4MATIC은 1.91%, 볼보 XC90 2세대 B6 인스크립션은 1.77%, 포르쉐 카이엔 (PO536) 3.0은 1.33% 하락세를 보였다. 전기 SUV인 테슬라 모델Y 롱레인지는 전월 대비 2.23% 다소 큰 폭으로 하락했다.준중형 SUV인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프레스티지는 전월 대비 0.12% 하락해 시세 변동이 크지 않았으며, 미니 쿠퍼 기본형 3세대는 0.41% 시세가 상승했다.엔카닷컴 관계자는 “12월은 연식 변경 등의 이유로 차량 판매 거래가 많아져 가격이 하락해 차량 구매 의향이 있다면 중고차를 마련하기 적정한 시기”라며 “특히 GV80, E-클래스, 5시리즈 등 준대형 모델의 시세 하락세가 두드러져 이 급의 모델을 고려하고 있는 소비자는 연말 시기를 잘 이용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 “항공株, 한국 여행경보에 고환율로 하락…저점 매수 기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항공주들이 한국 여행경보와 고환율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 저점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4일부로 계엄령이 해지됐으나, 영국·이스라엘에서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발령했고, 미국·일본 등 국가도 자국민 대상 주의를 당부하는 등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인바운드 항공수요와 국내 항공사에 대한 영향이 어느 정도일지 가늠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대형항공사(FSC)는 해외에서 발생하는 여객수익 비중이 40% 안팎이고, 저비용항공사(LCC)는 국내 아웃바운드 수요를 기반하고 있다. 안도현 연구원은 “어제 이후 한국 인바운드·아웃바운드 항공권을 취소하는 움직임은 거의 포착되지 않은 상황이다”며 “다만 당분간 1400원대 고환율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환율이 높아지면 항공사 수요와 비용 측면에서 모두 부정적이다”고 했다. 우선 “고환율은 아웃바운드 여행 수요를 위축시킨다”며 “평균적으로 환율이 높았던 시기의 출국자 수는 과거 대비 감소하거나, 증가 폭이 둔화되는 경향을 보여왔다”고 전했다.안 연구원은 “또 하나의 우려는 달러화의 절상이 항공사의 비용 증가를 야기한다는 점”이라며 “항공사 영업비용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유류비가 달러화에 연동되고, 항공기 리스료·정비비 등 전반적인 비용 상승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향후 환율은 하향 안정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유가가 낮아지며 유류비 부담이 완화되는 구간이기 때문에 환율 영향은 크지 않고, 장기적이지도 않을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항공주 커버리지 수익률은 -3.2%로 코스피 평균(-1.4%)대비해서도 초과 하락했으나 2025년 항공업황에 대한 시각은 변함이 없다”며 “항공기 공급 차질에 따라 경쟁 압박은 크지 않고, 특히 중대형기 공급 부족은 2~3년간 이어질 것임에 따라 원거리 노선의 운임은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일본 위주의 공급 쏠림이 중국으로 재배치되는 과정에서 LCC의 운임 하락폭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환율은 올해 4월~7월에도 높았으나 여행수요는 견조한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고환율에 따른 추가적인 수요 우려도 제한적일 것”이라 예상했다.안 연구원은 “현재 대한항공(003490)·제주항공(089590)·진에어(272450)는 각각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이 7배·5배·4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며 “저점매수 전략이 유효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 원익IPS,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에 목표가↓-키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키움증권은 5일 원익IPS(240810)에 대해 메모리 반도체 설비투자(CapEx) 조정을 반영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했다며 목표주가를 4만 3000원에서 3만 3000원으로 23% 내려 잡았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5년 메모리 반도체 CapEx가 하향 조정될 것”이라며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_의 양산 검증 지연과 컨슈머 수요 부진이 메모리 업체들의 HBM 증설 속도를 늦출 것으로 보이고, 증설의 방식도 신규 장비 도입이 아닌 기존 DDR4 장비의 활용으로 변경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유악 연구원은 “NAND 역시 대부분의 CapEx가 기존 장비의 업그레이드(공정 전환)에 투입되고, 신규 장비에는 극히 제한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부문은 보수적이었던 우리의 예상보다도 더욱 가파른 가동률 하락이 단기간 내에 발생할 수 있어, 당분간 신규 투자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원익IPS의 2025년 실적은 고객사의 CapEx 하향 조정으로 인해, 당초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예상보다 부진하기는 하지만 2025년 원익IPS의 실적은 매출액 8845억원, 영업이익 72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8%, 302% 증가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공정 업그레이드가 반도체 장비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디스플레이 부문의 원가 절감 노력이 전사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전방 수요 변화’에 따라서 ‘고객사의 공정 업그레이드 일정’이 변동될 수 있기 때문에, 원익IPS의 분기 실적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음은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며 “ 메모리 반도체의 업황 반등이 예상되는 내년 상반기에 원익IPS의 주가 반등 모멘텀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하며, 긴 호흡으로 비중을 확대해 나아가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했다.
- "애플도 AWS AI칩 쓴다"…아마존 주가, 역대 최고가 경신[AWS리인벤트24]
-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주가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 담당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연례 최대 기술 콘퍼런스에서 인공지능(AI)관련 신기술·신기능을 쏟아내면서, AI 시대 아마존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을 애플이 사용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AWS의 AI 칩 사업이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미국 서부 시간 4일 오전 12시40분 기준 아마존 주가는 전날보다 2.37% 오른 218.46달러(약 30만 8793원)를 나타냈다. 이날 아마존 주가는 한때 219.99달러까지 올라, 지난 14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215.90달러)를 뛰어넘었다.아마존웹서비스(AWS) 연례 기술 콘퍼런스 AWS리인벤트 2024가 2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닷새간의 막을 올렸다.이날 상승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AWS의 연례 기술 콘퍼런스 ‘AWS 리인벤트’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나타났다. AWS는 이번 행사에서 자체 AI 기반 모델(파운데이션모델) ‘노바’를 전격 출시하고, 작년에 공개한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2을 적용한 컴퓨팅 인프라 제품군을 발표했다. AWS는 클라우드는 물론이고 AI 칩과 AI 모델까지 자체 역량으로 구축해, AI 시대 1위 업체로 위치를 다지겠다는 전략이다.시장은 특히 애플이 아마존 트레이니엄2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엔비디아가 독점하고 있는 AI 칩 분야에서 아마존이 엔비디아 의존도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한 것이다.브누아 뒤팽 애플 머신러닝·AI 수석 디렉터는 전날 AWS 리인벤트 기조연설 무대에 올라 “애플 인텔리전스의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가장 높은 성능을 자랑하는 대규모 AI 가속기에 대한 접근이 필요했다”며 트레이니엄2 활용 계획을 밝혔다. 그는 “트레이니엄2는 이제 일반 공급(GA)을 막 시작했다며 ”아직 초기 단계 평가이긴 하지만 사전학습을 통해 효율성이 최대 50%까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예상했다.브누아 뒤팽 애플 머신러닝·AI 수석 디렉터가 3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리인벤트 기조연설 무대에 올라 트레이니엄2를 애플 인텔리전스 학습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AWS)AWS는 작년 리인벤트에서 신형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2’를 공개했는데, 1년 만에 이 칩이 탑재된 인스턴스(가상 서버) 제품 ‘EC2 트레이니엄2(Trn2)’를 정식 출시했다. Trn2 인스턴스는 16개의 트레이니엄2 칩을 초저지연 네트워크 기술인 ‘뉴런링크’로 연결해 최대 20.8 페타플롭스(FP· 초당 1000조 연산)의 연산 성능을 제공한다. 현재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인스턴스보다 가성비는 30~40% 더 뛰어나다는 게 AWS의 설명이다.아마존은 자체 AI 모델 노바를 출시하며 이 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오픈AI GPT, 구글 제미나이에 도전장을 냈다. 아마존 노바는 한국어를 포함해 200개 언어를 지원하는 텍스트 전용 모델 1종(마이크론), 텍스트와 이미지, 비디오를 인식할 수 있는 멀티모달 모델 3종(라이트, 프로, 프리미어), 이미지 생성이 가능한 모델 1종(캔버스), 동영상 생성이 가능한 모델 1종(릴) 등 총 6 종으로 구성됐다. 내년 1분기 출시할 프리미어 모델을 제외하고, 모두 이날 정식 버전을 내놨다.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노바의 장점이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에 있다고 강조했다. 주요 AI 모델과 비교해 성능은 뒤지지 않고, 비용 절감과 고속처리 능력은 우위에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자체 벤치마크에서 노바 라이트는 동급인 GPT-4o 미니와 비교해 19개 항목에서 17개가 동등하거나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캔버스는 경쟁 모델 DALL-E3, 스테이블 디퓨전3.5와 비교해 이미지 품질·명령어 준수 측면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노바 모델들은 같은 수준의 여타 모델보다 평균적으로 약 75% 더 저렴하고 지연 시간이 더 짧다”고 강조했다.
- "1위 지킨다"…AWS, 모델부터 칩·서버까지 'AI 올인 전략'[AWS리인벤트24]
-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세계 최대 클라우드 플랫폼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폭발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신기술·신제품을 쏟아냈다. 오픈AI GPT, 구글 제미나이 등과 경쟁하는 자체 AI 모델 ‘노바’를 전격 출시했고, 매개변수(파라미터)가 수 조개에 이르는 초거대 AI까지 구동 가능한 ‘울트라 서버’를 선보였다. 내년 말엔 기존 AI칩 대비 성능을 2배 높인 ‘트레이니엄3’를 출시한다. 클라우드는 물론이고 AI 칩과 AI 모델까지 자체 역량으로 구축해, AI 시대 1위 업체로 위치를 다지겠다는 전략이다.◇동영상 생성 모델 까지 포함한 ‘노바’ 출시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3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연례 기술 콘퍼런스 ‘AWS 리인벤트 2024’ 기조연설을 통해 “진보된 지능을 갖춘 최신 파운데이션 모델 노바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아마존 노바는 한국어를 포함해 200개 언어를 지원하는 텍스트 전용 모델 1종(마이크론), 텍스트와 이미지, 비디오를 인식할 수 있는 멀티모달 모델 3종(라이트, 프로, 프리미어), 이미지 생성이 가능한 모델 1종(캔버스), 동영상 생성이 가능한 모델 1종(릴) 등 총 6 종으로 구성됐다. 내년 1분기 출시할 프리미어 모델을 제외하고, 모두 이날 전격적으로 정식 버전을 내놨다. 아마존이 오픈AI GPT, 구글 제미나이, 메타 라마, 앤트로픽 클로드 등과 직접 경쟁할 만한 수준의 성능을 갖춘 AI 모델을 출시한 건 처음이다.재시 CEO는 노바의 장점이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에 있다고 강조했다. 주요 AI 모델과 비교해 성능은 뒤지지 않고, 비용 절감과 고속처리 능력은 우위에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자체 벤치마크에서 노바 라이트는 동급인 GPT-4o 미니와 비교해 19개 항목에서 17개가 동등하거나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캔버스는 경쟁 모델 DALL-E3, 스테이블 디퓨전3.5와 비교해 이미지 품질·명령어 준수 측면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노바 모델들은 같은 수준의 여타 모델보다 평균적으로 약 75% 더 저렴하고 지연 시간이 더 짧다”고 강조했다.아마존은 노바를 빠르게 발전시켜 AI 모델 분야에서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재시 CEO는 “현재 6초 가량의 스튜디오 품질 동영상을 만들 수 있는 노바 릴은 향후 몇 달 안에 영상 길이를 최대 2분으로 늘릴 예정이며, 내년 1분기에는 음성을 입력하면 음성 답변이 제공되는 ‘스피치-투-스피치’ 모델을, 내년 중반에는 ‘애니-투-애니’ 모델을 선보여 텍스트, 음성, 이미지, 비디오 등 다양한 형태의 입출력이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맷 거먼 AWS CEO가 3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 2024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AWS)◇83.2페타플롭스 울트라서버 공개기조연설에선 생성형 AI 학습과 추론을 지원하는 괴물급 컴퓨팅 제품군(EC2)도 줄줄이 발표됐다. AWS는 작년 리인벤트에서 신형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2’를 공개했는데, 1년 만에 이 칩이 탑재된 인스턴스(가상 서버) 제품 ‘EC2 트레이니엄2(Trn2)’를 정식 출시했다. Trn2 인스턴스는 16개의 트레이니엄2 칩을 초저지연 네트워크 기술인 ‘뉴런링크’로 연결해 최대 20.8 페타플롭스(FP· 초당 1000조 연산)의 연산 성능을 제공한다. 현재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인스턴스보다 가성비는 30-40% 더 뛰어나다.Trn2 인스턴스 4개를 뉴런링크로 연결해 하나의 대형 서버로 만든 ‘Trn2 울트라서버’도 공개했다. 매개변수가 수 조개에 이르는 AI 모델의 추론을 실시간으로 처리하고자 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울트라서버는 총 64개의 트레이니엄2 칩이 탑재돼, 83.2FP의 연산 성능을 자랑한다. AWS는 수십만 개의 트레이니엄2 칩으로 구성된 EC2 울트라클러스터 구축 프로젝트 ‘레이니어’도 진행 중이다. AI 모델 훈련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누적 80억달러(약 11조원)을 투자한 앤트로픽과 협력하고 있다.트레이니엄3가 내년 말 출시 되면 서버 제품들의 성능은 더 향상될 전망이다. 맷 거먼 AWS CEO는 “트레이니엄3는 전작보다 컴퓨팅 성능이 2배 더 향상되고, 에너지효율성은 40% 더 개선될 것”이라면서 “이제 더 큰 모델을 더 빠르게 구축하고 실시간 처리 능력은 극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AI 개발 플랫폼 베드락 대규모 업데이트AWS는 이외에도 AI 개발 플랫폼 베드락에 다양한 기능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먼저, 생성형 AI의 태생적 한계인 환각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자동 추론 검증’ 기능이 도입됐다. 모델을 배포하기 전에 설정한 사실관계에 맞게 작동하는지 수학적 추론을 통해 검증해주는 기능이다. 멀티 에이전트 협업 기능도 추가됐다. 에이전트는 사용자를 대신해 스스로 행동까지 취할 수 있는 AI 솔루션으로, 각각 다른 기능을 하는 에이전트 간 협업이 중요해졌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작업을 세분화하고 각 에이전트들에 할당하는 역할을 하는 수퍼바이저 에이전트 기능도 도입했다. 원래 모델을 개량해 특정 용도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만들 수 있는 ‘모델 증류(Model Distillation) 기능도 선보였다. 이 기능을 통하면 원래 모델보다 실행은 최대 500% 빠르고 비용은 75%까지 절감하면서 정확도 손실은 2% 미만으로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