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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깅스 넘어 애슬레저 1위" 안다르 연매출 2000억원 눈앞
  • "레깅스 넘어 애슬레저 1위" 안다르 연매출 2000억원 눈앞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올해 대한민국 패션품질대상 스포츠 애슬레저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안다르는 제품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등 올해 연매출 2000억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 달 21일 ‘2022 벤처천억기업기념식’에서 박효영 안다르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안다르는 신규 기업 108개의 기업 중 대표기업으로 선정됐다. (사진=안다르)◇ 에코마케팅 인수 후 흑자전환..품질경영 8관왕 달성안다르는 창립 이후 ‘레깅스’를 운동복을 넘어선 하나의 패션으로 만들며 빠르게 성장했다. 이후 마케팅 전문기업이자 ‘코스닥 라이징스타’로 불리는 에코마케팅(230360)이 안다르 인수에 적극 나서며 기존의 강점 ‘품질’을 중심축으로 내부 경영을 바로잡았다. 그 결과 지난해 안다르는 곧바로 흑자 전환에 성공, 올해 2022 대한민국 패션품질대상 ‘애슬레저부문 대상’, 2022 대한민국 친환경상품 ‘그린스타 인증’, 2022 K-ESG 경영혁신대상 등 품질을 보증하는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을 휩쓸었다. 품질 경영 비결에는 자체 연구개발(R&D) 조직이자 경영시스템인 ‘안다르 A.I 랩(안다르 애슬레저 이노베이션 랩)’이 있다. 생산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시스템을 갖춘 안다르는 유통 채널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제품을 판매하는 소비자 직접 판매(D2C) 전략과 백화점 전문 매장 중심의 채널 전략을 펼치며 탄탄한 내실을 다졌다. 현재는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까지 눈을 돌리고 있다. 고객의 목소리를 생산 단계부터 즉각 반영하여 니즈를 기반으로 생산하는 유연한 구조와 지속적인 R&D 투자로 타사 대비 월등히 높은 품질을 유지해올 수 있던 것이다. 모회사인 에코마케팅의 핵심무기인 데이터 드리븐 프로세스와 품질 경영의 만남으로 안다르는 프리미엄 애슬레저 브랜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올해 매출 2000억원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5성급 호텔·백화점 체험 마케팅 박차안다르 체험 마케팅 사례. (사진=안다르)안다르는 올해 전국 각지를 누비며 남녀노소 상관없이 진정한 애슬레저 문화를 전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밀도 높은 진정한 여가와 휴식을 원하는 고객의 접점을 찾아 신세계 백화점 본점과 대전점, 파라다이스 시티 씨메르,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롯데호텔 제주, 리솜 포레스트, 레스트리 리조트 등 5성급 호텔과 리조트, 주요 유명 백화점을 누비며 웰니스 프로그램을 제공했다.또 서울산업진흥원과 ‘서울을 걷다’ 캠페인을 진행하며 서울의 컬러웨이를 담은 한정판 제품을 선보이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4개월간 브랜드 전시관을 열어 도슨트 투어, SNS 챌린지를 유도하는 등 오프라인 공간에서 고객 브랜드 경험 확대에 집중했다. 그 결과 안다르 ‘서울을 걷다’ 캠페인이 진행되는 서울 뷰티·패션 라운지는 두달만에 10만명이 방문했다. 지난 가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2022 한국 웰니스관광 페스타’에도 참여해 제천, 제주, 양양, 서울 전국을 돌며 국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한 웰니스 체험 클래스를 열기도 했다.안다르 관계자는 “스타 마케팅 없이도 브랜드를 대표하는 공식 앰버서더를 선발해 고객 한 명 한 명의 라이프 스타일을 직접 만나며 브랜드 문화와 경험을 켜켜이 스며들게 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기존의 틀을 깬 프로모션 기법을 사용했던 이유는 고객이 제품을 직접 경험해보며 안다르가 추구하는 애슬레저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이 진정 고객의 삶에 진정성있게 녹아들기를 바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다르는 지난 달 21일 ‘2022 벤처천억기업기념식’에서 새롭게 진입한 108개의 기업 중 대표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날 박효영 안다르 대표이사는 “소비자에게 매번 다시 선택받을 수 있는 안다르만의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차별화된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진정한 애슬레저 문화를 전파해 나가며 글로벌 애슬레저 1위를 위해 크게 성장해가는 여정을 지켜봐 달라”며 소감을 밝혔다.안다르 관계자는 “운동을 포함한 일상에서 언제나 함께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웨어를 넘어 고객분들이 몸과 마음의 건강을 느낄 수 있는 애슬레저 문화까지 전하고 있다”며 “건강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필요로 하는 고객과 호흡해 나갈 예정으로 다가오는 2023 신년에도 다양한 곳에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2022.12.13 I 백주아 기자
대원제약, 백인환 신임 사장 선임
  • 대원제약, 백인환 신임 사장 선임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대원제약(003220)은 2023년 1월 1일 부로 백인환 사장이 새로 취임하며 본격적인 3세 경영 체제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백인환 대원제약 신임사장.이날 대원제약은 임원 정기 승진 인사에서 마케팅본부장 백인환 전무가 경영 총괄 사장으로 승진했다고 발표했다.신임 백인환 사장은 1984년생으로 창업주인 고(故) 백부현 선대회장의 장손이며 2세인 현 백승호 회장의 장남이다.미국 브랜다이스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후 2011년 대원제약 전략기획실 차장으로 입사했다. 해외사업부, 헬스케어사업부, 신성장추진단 등을 거친 백 사장은 최근까지 마케팅본부를 이끄는 등 회사의 경영 전반에 걸쳐 차근차근 경험을 쌓았다.대원제약 측은 “해외 시장 개척 성과는 물론 전문의약품(ETC) 외에도 일반의약품(OTC),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성공적인 사업다각화를 추진해 온 바 대원제약의 고속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면서 “경영에 필요한 주요 요직을 거친 만큼 회사의 경영에 누구보다 밝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백 사장은 마케팅본부장으로서 입사 당시 1개에 불과했던 매출 100억 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제품을 10개 가까이 늘리는 등 기업의 혁신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특히 OTC 사업 진출 후 첫 야심작인 짜 먹는 감기약 ‘콜대원’을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연매출 300억 원의 시장 선두권 제품으로 성장시키는 등 OTC 사업 영역을 개척해 성공적으로 안착시킴으로써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기반을 닦는 데 기여했다.백 사장은 “내외부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헌신할 것”이라며 “임직원들의 유대와 소통을 강화해 건강한 조직 문화를 만들고 글로벌 투자와 신사업 발굴로 대원제약의 제2의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대원제약 정기 승진 인사에서는 신임 부사장으로 재경실 임한일 부사장, 영업부문 조봉철 부사장, R&D부문 김주일 부사장이 각각 임명됐다.
2022.12.13 I 김지완 기자
‘현금 보유가 낫다’…리비안, 벤츠와 전기밴 생산계획 철회
  • ‘현금 보유가 낫다’…리비안, 벤츠와 전기밴 생산계획 철회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미국의 전기차 생산업체인 리비안이 벤츠와 유럽서 전기 승합차를 생산하려던 계획을 중단했다. 경기 둔화에 따라 적극적인 투자를 줄이고 현금 보유를 늘리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리비안은 이날 메르세데스-벤츠와 폴란드 공장에서 전기 승합차를 생산하기 위한 합작 투자 계획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양사가 지난 9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지 3개월 만에 이를 포기하기로 한 것이다.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벤츠와의 투자 논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지금 시점에서는 기존의 상업 및 소비자 비즈니스에 집중하는 것이 단기적으로 리비안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가장 매력적인 기회”라고 말했다. 리비안은 현재 아마존에 공급하는 픽업트럭과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을 제조하고 있는데 이에 집중하겠다는 뜻이다.이어 스캐린지 CEO는 “최선의 위험 조정 자본 수익률을 추구할 것”이라며 단순히 수익만 좇기보다는 리스크를 함께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리비안의 투자 중단에 대해 리비안이 자본시장 긴축과 경기 불확실성 속에 현금을 아끼고 사업 확장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가운데 내려졌다고 평가했다. 리비안, 니콜라, 루시드 등 신생 전기차업체들은 금리인상에 따라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직 테슬라 만큼 대량의 완성차를 생산하고 있지 않아 현금 보유 능력도 상당히 떨어진 상태다.리비안은 올해 들어 1∼3분기 50억 달러의 누적 순손실을 기록했고, 3월 말 170억 달러에 달했던 현금보유고가 9월 말 현재 130억 달러로 줄어든 상태다.메르세데스-벤츠는 “예상치 못한 결정을 존중하고 이해한다”면서도 “전기차 생산을 위한 폴란드 신공장 건설 계획을 단독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다만 공장 규모는 리비안과의 합작 투자 계획보다는 줄어들 전망이다.
2022.12.13 I 김상윤 기자
엠케이전자, '제29회 기업혁신대상' ESG 기업상 부문 수상
  • 엠케이전자, '제29회 기업혁신대상' ESG 기업상 부문 수상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엠케이전자(033160)는 지난 8일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개최한 ‘제 29회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업상 부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3일 밝혔다.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관해 올해 29회째를 맞이한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은 기업의 혁신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경영혁신과 ESG경영 실천에 앞장선 모범 기업을 시상하기 위한 자리로, 지난 8월 공모를 시작해 서류·현장·종합 심사 과정을 거쳐 23개사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우태희(사진 왼쪽) 대한상공회의소부회장이 장현민(사진 오른쪽) 엠케이전자 장현민 기획총괄이사에게 ESG 기업상 부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을 수여하고 있다.이날 시상식은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등 150여명의 관계자 및 수상자가 참석한 가운데 치뤄졌다.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올해 수상 기업은 발상의 전환과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로 획기적인 혁신을 이룬 사례가 많았다”면서 “지금의 복합 위기를 극복하려면 우리 기업들이 퍼스트무버(First Mover) 전략으로 새로운 혁신을 이끌어 전화위복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반도체 후공정 패키징 핵심 소재인 본딩와이어와 솔더볼을 제조, 판매하고 있는 엠케이전자는 본딩와이어 글로벌 1위, 솔더볼 글로벌 3위 점유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 140여개 이상의 기업들과 거래 하며 국제적인 흐름에서 ESG에 접근하고 대응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이번 수상을 담당한 이재경 선임은 “올 한해 임직원들의 ESG를 위한 경영활동이 좋은 결실로 마무리 되는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엠케이전자는 사업 초기부터 지속가능경영 유지를 위한 환경, 사회적 요소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지속적인 실천으로 이어오며, 40년동안 글로벌 넘버원(No.1) 기업으로 발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수상을 발판 삼아 내부적으로도 환경, 사회적 활동과 관리를 활성화는 물론 ESG 관련 사업의 투자와 노력도 좋은 결실을 맺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2.12.13 I 안혜신 기자
제일전기공업, 스마트홈 산업 확대 수혜 기대-하나
  • 제일전기공업, 스마트홈 산업 확대 수혜 기대-하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하나증권은 제일전기공업(199820)이 스마트홈 산업 확대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13일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제일전기공업(199820)은 월드클래스 플러스 사업 선정을 통해 기술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일전기공업은 1955년 설립돼 67년의 업력을 보유한 스마트 배선기기 전문기업이다. 스마트 배선기구, 스마트 분전반, 차단기 등은 국내 건설 시장 스마트홈 공급 증가에 따라 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 GS건설(006360), 현대건설(000720) 등 국내 주요 건설사에 공급하고 있다. 그는 “특히 제일전기공업은 지난 6월 산업통산자원부가 진행하는 ‘월드클래스 플러스 프로젝트 지원사업’에 선정됐다”며 “산업부가 지원하는 신사업 분야 중 사물인터넷(IoT) 가전 스마트홈 서비스 품목에 월드클래스 후보 기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향후 4년간 최대 40억원의 연구개발(R&D) 비용을 지원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올해 3분기 제일전기공업 수주잔고는 1082억원으로 전년 대비 59.9% 증가하며 사상 최대 수주잔고를 기록했다. 그는 “부동산 공급 확대에 따라 국내 스마트 배선기구 수주가 이어지고 있으며, 스마트홈 산업 확대에 따라 수혜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또한 베트남 남부 최대 종합부동산 개발 공기업 ‘베카멕스(Becamex)’와 올해 8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에 따라 수출 비중 또한 점차 높아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베트남 빈즈엉성 지역에 건설되는 스마트 시티에 AI스마트케어시스템을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구조로 납품 시기와 수주 규모는 향후 협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며, 신사업인 인공지능(A)I스마트케어시스템을 필두로 해외 매출 비중 확대 및 추가적인 외형 성장이 이뤄질 예정이다.최 연구원은 “제일전기공업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7% 감소한 98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0.4% 줄어든 68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올해 부동산 시장의 공사 지연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은 선방했지만, 주요 원재료인 비메모리 반도체 등의 가격이 전년 대비 평균 35.9% 상승하며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제일전기공업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재고자산을 미리 확보하였으며, 베트남에 독점 납품하는 AI스마트케어시스템 제품의 평균판매단가(ASP)는 기존 제품 대비 약 2배 높기 때문에 향후 해외 매출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외형 성장 또한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2.12.13 I 김인경 기자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 퇴임… 우종수 대표 체제로
  •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 퇴임… 우종수 대표 체제로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한미약품(128940)은 지난 20여년간 한미의 R&D 부문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았던 권세창 대표이사가 퇴임한다고 12일 밝혔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제공= 한미약품)1996년 한미약품 연구원으로 입사한 권 고문은 연구센터장, R&D 총괄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한미약품의 바이오신약 프로젝트 다수를 지휘했고, 한미의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개발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권 고문이 지휘해 개발한 바이오신약 ‘롤론티스’는 한국 제약회사가 개발한 항암부문 바이오신약 최초로 미국 FDA 허가를 받았다. 권 대표의 퇴임에 따라 권 대표와 각자 대표를 맡고 있던 우종수 대표의 단독 체제로 변경된다. 우종수 대표는 지난 2017년 3월 권 대표와 같이 각 경영관리부문, 신약개발부문 대표이사에 오른 바 있다.권 사장과 함께 한미약품 R&D를 이끈 이관순 부회장도 12일 부회장직에서 퇴임하고 고문으로 위촉됐다. 이 고문도 한미 R&D 부문 사업을 조언하면서 현재 맡고 있는 임성기재단 이사장 역할에 충실할 계획이다. 1984년 한미약품 연구원으로 입사한 이관순 고문은 국내 제약업계 최연소 연구소장을 거쳐 한미약품 대표이사와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2015년 한국 제약바이오 업계의 R&D 물줄기를 바꾼 한미의 ‘국내 최대 규모 신약 라이선스 계약’을 주도했다.한미약품 관계자는 “2023년은 한미약품그룹 창립 50주년을 맞는 의미있는 해”라며 “‘새로운 50년’을 맞아 ‘글로벌 한미’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두 분이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는 의미에서 용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022.12.12 I 석지헌 기자
삼성 반도체 ESG 전문가의 지속가능성 비결은 ‘기술’
  • 삼성 반도체 ESG 전문가의 지속가능성 비결은 ‘기술’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최첨단 저전력 반도체 제조뿐 아니라 제조과정에서도 연구개발(R&D)을 토대로 배출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원자재의 대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서현정 삼성전자 DS부문 지속가능경영국 상무서현정 삼성전자(005930) 반도체(DS)부문 지속가능경영국 상무는 최근 SEMI(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기업들의 글로벌 화두인 지속가능성의 답으로 기술을 지목한 것이다.세계 최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컨설팅사인 ERM코리아에서 대표를 지낸 바 있는 서현정 상무는 지난해 삼성전자에 영입됐다. 이후 반도체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자체 친환경 평가지표인 SEPI를 개발해 개선 정도를 자가 진단 중이다. SEPI는 온실가스 감축, 제품 친환경성, 오염물질 관리 등 반도체 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들을 평가하는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서 상무는 모든 기업들의 과제로 지속가능성을 꼽으며 “지속가능성은 모든 비즈니스 전략의 핵심이 돼야 하며, 삼성전자 반도체의 경우 사업 목표 설정 및 미래 성장 목표 수립시 지속가능성과 친환경 제조 목표를 우선시한다”며 “‘기술을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기술’이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고자 한다”고 했다.삼성전자의 저전력 제품을 언급하며 지속가능성 목표에 기여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극자외선(EUV) 공정 이용 및 혁신기술을 토대로 만든 모바일용 D램 LPDDR5X는 이전 제품보다 속도를 30%, 전력 효율을 20% 향상시켰다”며 “이는 데이터센터와 고성능컴퓨팅을 위한 에너지 절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또 DDR5에는 HKMG(High-K Metal Gate, 절연 효과가 높은 High-K 물질을 트랜지스터 절연막에 적용해 누설 전류를 줄여주는 기술)공정, TSV(Through Silicon Via, 실리콘 관통 전극) 기술 등이 적용돼 이전 제품에 비해 속도가 125% 향상되고 전력 효율성이 30% 향상됐다고 밝혔다.공정가스 처리를 위해 업계 최초로 개발한 재생 촉매 시스템에 대해선 “처리 효율이 최대 95%인 대용량 통합 온실가스 처리 시설인 재생 촉매 시스템”이라고 했다. 초저전력 기술 확보 및 전력 소비량 감축에 이어 온실가스 직접배출을 절감하기 위한 노력이다. 서 상무는 “반도체 제조 관련 전과정평가(LCA)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제3자 평가를 수행해 신뢰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또 R&D를 통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원자재 대안을 찾고 있다”고 했다. 지속 가능성 목표를 위해 반도체 업계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를 묻는 질문에 “대부분 회사들이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내부 목표를 갖고 있지만 이는 함께 해결해야 하는 과제”라며 “새로 형성된 반도체 기후 컨소시엄(SCC)의 창립멤버로서 지속 가능한 반도체 생태계에 기여하고 이를 선도할 것”이라고 했다. SEMI는 지난달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목표로 SCC를 설립했다. 반도체 관련 업체로는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TSMC, ASML, AMD,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이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2022.12.12 I 최영지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외교부 ◇실장급 인사 △경제외교조정관 강재권●한국건설기술연구원 △대외협력홍보본부장 이유화●삼성그룹 <삼성생명> ◇부사장 승진 △송상진 이완삼 ◇상무 승진 △권영임 권웅원 김선진 김혜진 변인철 이상헌 최종충 하걸희 허정무 <삼성화재> ◇부사장 승진 △구영민 △김준하 △최재봉 ◇상무 승진 △김민경 △김범중 △김태윤 △오일석 △윤종호 △이용복 △장효정 △전경은 ▲정동진 △주종혁 <삼성자산운용> ◇상무 승진 △임태혁 ETF운용본부장 △조성섭 산재보험기금사업본부장 <삼성카드> ◇부사장 승진 △김태선 △양덕열 ◇상무 승진 △김현주 △장철 △조혜진 <삼성증권> ◇부사장 승진 △이찬우 ◇상무 승진 △백승목 △천정환 △한성주 <에스원> ◇부사장 승진 △문남수 박현양 조영식 ◇상무 승진 △김병수 김송범 소택영 전진권 한부석 <호텔신라> ◇부사장 승진 △이정호 ◇상무 승진 △이재완 <삼성글로벌리서치> ◇부사장 승진 △신창목 이영국 ◇상무 승진 △권선제 오승원 이훈 홍정우●콜마그룹 <북경콜마> ◇전무 △동사장 김정호 <한국콜마> ◇상무 △디자인그룹장 김형상 △기술연구원 피부천연물연구소장 박병준 ◇상무대우 △SCM그룹장 김충원 △경영기획본부 재무그룹장 여민혁 <콜마비앤에이치> ◇상무 △ODM본부장 문재민 △경영기획본부장 조영주 <무석콜마> ◇상무대우 △연구소장 박인기 <콜마비앤에이치> ◇상무대우 △환경안전본부장 최민한 ◇상무 △경영기획실장 진경철 △안전경영실장 최명기 △R&D총괄 사업개발실장 박상욱 ◇상무대우 △재무실장 김우성 △ETC영업본부 서울ISU장 최성욱 △대소공장 생산1팀장 최광도●서울아산병원 ◇서울아산병원 △간호부원장 김명숙 △진료지원실장 장성수 △교육수련실장 구승우 △아카데미소장 이창근 △진료협력센터소장 최기돈●비즈니스플러스 △부사장 겸 편집국장 김신회 △광고마케팅 본부장(상무) 이웅일●매일일보 △건설사회부장(부국장) 이상민●아시아타임즈 △편집국장 김재현 △산업부장 윤은식 △산업유통부장 황병준●이베스트투자증권 ◇상무 선임 △기업금융본부장 문형동 ◇상무보 승진 △경영지원본부장 이준엽 △글로벌영업본부장 윤원재 ◇전보 △리테일사업부대표 윤지호 △금융소비자보호본부장 이종호●신한투자증권 ◇부서장 신임 △투자전략부 박석중투자전략부 박석중
2022.12.12 I 하상렬 기자
핑거, ‘넥스트 NFT 2023’ 컨퍼런스, 13일 열려..유튜브 생중계
  • 핑거, ‘넥스트 NFT 2023’ 컨퍼런스, 13일 열려..유튜브 생중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핀테크 전문기업 핑거(163730)(대표 박민수)가 주최하는 ‘The Next NFT 2023’ 컨퍼런스가 13일 개최된다. ‘VR뱅킹’, ‘NFT와 메타버스로 만들어지는 새로운 금융생태계’, ‘AI와 NFT’ 등을 주제로 하는 세션 발표가 진행되며, AI 밴드 ‘리마(RIMA)’의 공연도 있을 예정이다.차세대 금융서비스 VR뱅킹을 소개할 바오밥 파트너스의 최진범 대표는 발표에 앞서 “VR뱅킹이라는 용어가 아직은 낯설지만, 스마트·모바일 뱅킹처럼 익숙한 용어가 되리라 생각한다”며 “사람들은 편리한 인터페이스와 사용자 경험을 추구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현실의 연장선에 있는 VR뱅킹 서비스가 고객들에게 자연스러운 사용자 경험으로 다가갈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NFT와 메타버스 그리고 앞으로 만들어질 새로운 금융생태계에 대해 발표할 NH농협 디지털 R&D 센터 김봉규 센터장은 “NFT는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를 쉽게 디지털화할 수 있는 기술로, 다양한 자산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디지털 자산생태계를 이루는 중요한 자산 중 하나가 될 것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인공지능 음악 엔터테인먼트 전문기업 이모션웨이브도 이번 컨퍼런스에 참가해 음악과 디지털 휴먼 그리고 AI와 NFT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발표를 맡은 장순철 대표는 “급격한 디지털 전환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도 디지털 휴먼과 AI 음악 등 다양한 IT혁신이 일어나고, IT플랫폼이 접목된 새로운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K-콘텐츠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지속 유지해가기 위해서는 인프라와 IT가 융합된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이모션웨이브는 인공지능(AI) 기반 로보틱스 콘서트 시스템인 ‘리마(RIMA)’와 메타버스 공연 플랫폼 뮤타(MUTA)를 제공하는 AI 및 뮤직 엔터테인먼트 전문 IT기업이다. 전 세계 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연계한 IT 비즈니스를 통해 글로벌 성장 가치가 기대되는 기업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의 말미에는 이모션웨이브가 자체 개발한 AI 밴드의 축하공연이 예정돼있다.‘The Next NFT 2023’ 컨퍼런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지원하는 시범사업 ‘블록체인 기반 특허 NFT 거래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한 핑거에서 개최하는 행사다. 메타버스와 AI 및 조각투자영역에서의 NFT 활용사례발표와 NFT로 변화될 금융의 미래를 주제로 그래비티 판교 호텔 스페이스 볼룸에서 열리며, 핑거 유튜브 공식채널으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2022.12.12 I 김현아 기자
윤수현 공정위 부위원장 “애플, 동의의결 충실히 이행” 당부
  • 윤수현 공정위 부위원장 “애플, 동의의결 충실히 이행” 당부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윤수현 공정거래부위원장은 12일 경북 포항시 포항공대 내에 있는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와 연구개발(R&D) 지원센터를 찾아 애플 동의의결의 성과를 중간점검하고 향후 동의의결을 충실히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수현 공정위 부위원장.(사진=공정위)애플은 지난해 3월 의결된 동의의결을 이행하기 위해 포항공대와 협업해 디벨로퍼 아카데미와 R&D 지원센터를 포항공대 내 설치했다. 디벨로퍼 아카데미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코딩, 마케팅 등 앱 비즈니스를 교육하는 기관이며 R&D 지원센터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제조업 일반에 활용 가능한 스마트 공정, 첨단 장비 활용 방법 등을 교육하는 기관이다. 윤 부위원장은 디벨로퍼 아카데미 1기 수료식에 참석해 수료생들이 직접 만든 앱을 시연하는 것을 관람하고 수료생들의 디벨로퍼 아카데미 참여 소감을 청취하는 등 애플 동의의결의 중간 성과를 살펴볼 기회를 가졌다.윤 부위원장은 “수료생들과 디벨로퍼 아카데미가 공정위의 동의의결 취지대로 앱 시장의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년 앱 개발자들의 창의적인 생각과 열정이 퇴색되지 않도록 공정위도 각종 불공정행위를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했다. 윤 부위원장은 수료식 행사를 마친 후에 R&D 지원센터의 시설 및 설비를 둘러보고 교육진행 과정도 참관했다. 윤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과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운영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향후에도 애플이 동의의결을 충실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2.12.12 I 강신우 기자
민병주 KIAT 원장 “내년 민간주도성장 뒷받침 강화”
  • 민병주 KIAT 원장 “내년 민간주도성장 뒷받침 강화”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은 “민간 부문의 혁신 동력 확보를 위해 내년에 산업 경쟁력을 키우고 경제안보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사진=한국산업기술진흥원)민 원장은 취임 100일을 앞둔 12일 경영, 서비스 혁신을 주제로 ‘NEW KIAT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 결과를 소개하며 “글로벌 경기 침체, 자국 이기주의,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등 기업이 대응할 현안에 맞춰 산업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KIAT는 민간주도 기술혁신과 경제안보 실현을 위해 내년 △민간 활력제고 △공급망 안정성 확보 △산업 대전환 지원 등 3대 전략을 추진한다. (자료=한국산업기술진흥원)먼저 저성장 국면에서도 혁신적 신산업에 뛰어드는 기업에 민간 투자가 활발하게 연계되도록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펀드, 신사업 진출 지원, 조달연계 연구개발(R&D), 규제혁신 등을 지원한다. 정책펀드로는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과 연계한 펀드를 내년 상반기부터 가동한다. 지난달 효성벤처스와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등 운용사 두 곳을 선정했고 1010억원의 자금을 조성했다. 민간 VC 자금 유치를 필수 조건으로 해 기업의 사업다각화 및 R&D 자금을 지원하는 ‘스케일업 기술사업화’ 사업은 내년 213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또한 신산업 분야 기업이 초기 판로를 확보하도록 공공기관의 구매 수요와 연계해 실증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데 100억원을 지원한다.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는 내년부터 실증사업비와 책임보험비 지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뢰성 바우처 사업의 지원 규모도 올해 대비 78%(110억 원) 늘어날 예정이다. 기업당 최대 지원 한도를 50% 상향하고 기술을 지원하는 기관 간 서비스 경쟁을 유도해, 기업 친화적인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소부장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노력도 기울인다. KIAT는 핵심 소부장 품목 자립화와 고부가가치 유망품목을 육성하기 위해 전국 공공연구기관과 5개 소부장 특화단지 등에 테스트베드 장비를 구축하는 데 내년 752억원을 투입한다.신뢰성 바우처 사업의 지원 규모도 올해 대비 78%(110억 원) 늘어날 예정이다. 기업당 최대 지원 한도를 50% 상향하고 기술을 지원하는 기관 간 서비스 경쟁을 유도해 기업 친화적인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내년 초에는 특화단지와 특성화대학원을 선정할 예정이다. KIAT는 앞서 지난달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3대 분야 15개 기술을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하면서 특성화대학(원)(570억원), 인재양성부트캠프(150억원) 외에 석박사, 학사급 인재(738억원)와 예비취업자 및 재직자(106억원) 대상의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KIAT는 새 정부 공공기관 혁신 기조에 맞춰 조직 효율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부서장 전결 권한 확대 △개방형 계약직 직위 확대 운영 등을 추진한다.민 원장은 “직무에 맞는 역할과 책임을 분명히 하고 제대로 일한 만큼 합리적 보상을 받는 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고 했다.
2022.12.12 I 강신우 기자
서울시, 54개 대학 용적률 1.2배까지 완화…산학협력공간 조성
  • 서울시, 54개 대학 용적률 1.2배까지 완화…산학협력공간 조성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시가 관내 54개 대학의 용적률을 현행 대비 1.2배까지 완화한다. 산학 협력 공간 조성을 통해 도시 경쟁력, 나아가 국가 경쟁력을 견인하는 혁신 기지로 삼겠다는 방안이다.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뉴시스)서울시는 1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혁신 허브, 열린 대학’을 발표하고 연말부터 제도 개선을 위한 조례 개정에 착수해 내년 하반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학 도시계획 지원 방침에 따라, 용적률을 70% 이상 사용하는 대학부지의 용적률을 1.2배 완화하면 최대 53만㎡의 연면적이 추가로 확보된다. 시는 늘어난 면적 위에 창업공간, 산학협력공간, 대학R&D시설을 5:4:1 비율로 확충 할 경우 연간 9140억원의 매출 및 1조 1800억원의 투자유치와 2만 3800명의 일자리 창출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시가 마련한 대학 도시계획 지원방안의 주요 내용은 △과감한 용적률 인센티브 △유연한 높이계획 △대학의 공간활용 자율성 확대, 세 가지다. 먼저 시는 대학이 미래인재 양성과 산학협력 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과감한 용적률 인센티브를 준다. 핵심적으로, 사실상 용적률 제한이 없는 ‘혁신성장구역’을 도입해 대학 내 운동장 같이 미사용 용적률을 ‘혁신성장구역’으로 이전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용적률 이전으로도 용적률이 부족한 대학의 경우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통해 용적률을 최대 1.2배 완화한다. ‘혁신성장구역’은 미래인재양성, 산학협력, 창업지원 시설 등을 집중 배치가 가능한 곳에 지정해 대학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구역으로, 대학 내에 구역 또는 시설로 지정이 가능하다. ‘혁신성장구역(시설)’으로 지정되면 운동장이나 녹지 같이 대학 내에 용적률이 필요 없거나 남는 구역의 잉여 용적률을 끌어와서 사실상 용적률 제한 없이 건물을 올릴 수 있다. 대학 전체는 조례용적률 이하로 관리하되, 구역간 용적률을 주고받을 수 있게 설계돼 있어, 혁신성장을 위해 고도화 할 필요가 있는 구역에 집중적으로 용적률을 이전받을 수 있게 된다.또 시는 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의 숨통을 틔워주기 위해 높이 완화도 추진한다. 현재 서울시내 54개 대학 중 20개가 ‘자연경관지구’에 입지 해 최고 7층(28m) 높이 제한을 받고 있다. 시는 주변 현황 분석과 경관성 검토 등을 면밀하게 실시해 자연경관지구에 입지 해 있더라도 주변 경관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경우에는 높이를 과감히 완화해서 토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아울러 서울시는 대학이 무한한 창의성을 발휘해서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시설을 확충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특별한 보호 가치가 있는 생물서식지로 개발이 제한됐던 비오톱1등급지 용적률도 다른 구역으로 이전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소규모 증축을 비롯한 단순 시설변경은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없이, 부서 검토 의견을 토대로 신속하게 변경 절차를 진행하는 등 계획 변경절차도 간소화한다.서울시는 이번에 마련한 ‘도시계획 지원방안’을 통해 서울의 대학들이 기업과 인재를 끌어모으는 혁신거점으로 도약하고, 대학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활력이 지역 발전, 나아가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상생의 선순환’을 이뤄낸다는 목표다. 대학이 산학협력, 기술사업화 등을 통한 수입으로 재정 여건이 개선되면, 학교와 학생에게 더 많이 재투자되고, 이는 교육의 품질과 시설, 학생 복지의 질적인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2022.12.12 I 신수정 기자
LG전자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출시…게이밍 경험 극대화
  • LG전자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출시…게이밍 경험 극대화
  • (왼쪽부터)45형 LG 울트라기어 올레드 커브드 모니터 신제품, 27형 LG 울트라기어 올레드 모니터 신제품. (사진=LG전자)[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는 게이밍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세계 최초 240Hz 주사율을 갖춘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LG전자는 화면 지연이나 끊김 없이 고화질로 게임을 즐기기를 원하는 게이머들을 위해 45형 커브드 올레드 모니터와 27형 올레드 모니터 2종을 미국 시장에 동시에 출시한다. LG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는 지난 6월 출시한 48형 모델까지 3종이다.신제품은 올레드 모니터 가운데 세계 최초로 초당 240장의 화면을 보여주는 240Hz 고주사율을 지원한다. 또 액정표시장치(LCD)와 달리 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 장점을 기반으로 0.03ms(밀리세컨드, 1000분의 1초) GtG(Gray to Gray)의 빠른 응답속도를 갖춰 화면이 빠르게 전환하는 게임 영상을 지연 없이 부드럽게 표현한다.아울러 신제품은 150만 대 1의 명암비를 지원하고, 디지털 영화협회의 표준 색 영역 DCI-P3를 98.5%(Typical 기준) 충족해 색을 풍부하고 정확하게 표현한다.45형 LG 울트라기어 올레드 커브드 모니터는 WQHD(3440x1440) 해상도와 21:9 화면비를 갖췄다. 특히 LG 모니터 가운데 처음으로 800R(반지름 800mm 원이 휘는 정도) 곡률의 화면을 적용해 시청 거리가 가까운 책상에서 사용해도 한 눈에 화면 전체를 볼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내년 1월에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2023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개막에 앞서 컴퓨터 하드웨어 및 부품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LG전자는 현지시간으로 12일 미국 온라인브랜드샵(OBS)에서 신제품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내년 초 캐나다, 한국 등 주요 국가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서영재 LG전자 IT사업부장 전무는 “올레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크기, 형태, 성능 등 차별화한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를 앞세워 새로운 고객 경험을 지속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12 I 김응열 기자
수익형 부동산도 거래 위축...작년 대비 26% 줄어
  • 수익형 부동산도 거래 위축...작년 대비 26% 줄어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고금리와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수익형 부동산도 매매 거래가 위축되고 있다. 12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들어 10월까지 전국의 상업 · 업무용 부동산 거래건수는 총 6만1577건(수도권 3만1956건, 지방 2만9621건)으로 전년 동기 8만3230건(수도권 4만5636건, 지방 3만7594건)에 비해 26% 감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4월 거래량이 8327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10월 거래는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인 3968건을 기록했다. 대출 비중이 높은 수익형 부동산 투자 특성상,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금융비용 부담이 가중되면서 거래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고금리로 수요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커진 올해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는 집합건물과 1억원 이하 부동산의 거래비중이 높아졌다. 집합건물은 1동의 건물에서 구조상 독립되고 각각 구분 등기된 건물을 뜻한다. 주상복합상가, 근린상가, 오피스텔상가 등이 이 범주에 속하며 1동 전체가 하나의 소유권으로 성립된 일반건물에 비해 매매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올해 전국에서 거래된 상업 · 업무용 부동산 중 집합건물의 비중을 살펴보면 △전국 73.7%(4만5376건) △수도권 78.9%(2만5219건) △지방 68.0%(2만157건)으로 조사됐다. 일반건물 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며, 2021년 같은 기간의 집합건물 거래비중 △전국 71.6%(5만9604건) △수도권 76.8%(3만5064건) △지방 65.3%(2만4540건)에 비해서도 조금씩 확대됐다. 1억원 이하 거래 비중도 작년보다 높아졌다. 올해 전국에서 거래된 상업 · 업무용 부동산 가운데 1억원 이하의 비중은 26%(1만6,063건)으로 지난해 22%(1만8,537건)에 비해 소폭 높아졌다. 특히 수익형 부동산 투자 시, 저렴한 가격 이상으로 중요하게 고려할 부분은 ‘공실’인데, 올해 들어 전국의 오피스 및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이 낮아진 반면, 소규모 상가는 공실률이 높아지고 있다. 소규모 상가의 경우 공실률이 올해 1분기 6.4%에서 3분기 6.8%로 증가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내년에도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 침체와 맞물려 임차인 확보가 어려워질 경우에는 공실 등 수익률 저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따라서 투자 시에는 상가의 입지 여건과 유동인구, 업종분석은 물론 수익률 등 각종 지표를 통해 향후 자산가치를 분석하는 등 철저한 옥석 구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침체기 수익형 부동산 투자는 리스크가 큰 만큼 지역 내 초과 공급 등 시장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2022.12.12 I 하지나 기자
핑거, 'The Next NFT 2023' 컨퍼런스 개최
  • 핑거, 'The Next NFT 2023' 컨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핀테크 전문기업 핑거(163730)는 회사가 주최하는 ‘The Next NFT 2023’ 컨퍼런스가 13일 개최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컨퍼런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지원하는 시범사업 ‘블록체인 기반 특허 NFT 거래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한 핑거에서 개최하는 행사다. 컨퍼런스에서는 ‘가상현실(VR)뱅킹’, ‘대체불가토큰(NFT)과 메타버스로 만들어지는 새로운 금융생태계’, ‘인공지능(AI)과 NFT’ 등을 주제로 하는 세션 발표가 진행되며, AI 밴드 ‘리마(RIMA)’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 사진=핑거차세대 금융서비스 VR뱅킹을 소개할 바오밥 파트너스의 최진범 대표는 “VR뱅킹이라는 용어가 아직은 낯설지만, 스마트·모바일 뱅킹처럼 익숙한 용어가 되리라 생각한다”며 “사람들은 편리한 인터페이스와 사용자 경험을 추구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현실의 연장선에 있는 VR뱅킹 서비스가 고객들에게 자연스러운 사용자 경험으로 다가갈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NH농협 디지털 R&D 센터 김봉규 센터장은 NFT와 메타버스 그리고 앞으로 만들어질 새로운 금융생태계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NFT는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를 쉽게 디지털화할 수 있는 기술로, 다양한 자산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디지털 자산생태계를 이루는 중요한 자산 중 하나가 될 것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인공지능 음악 엔터테인먼트 전문기업 이모션웨이브도 이번 컨퍼런스에 참가해 음악과 디지털 휴먼 그리고 AI와 NFT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발표를 맡은 장순철 대표는 “급격한 디지털 전환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도 디지털 휴먼과 AI 음악 등 다양한 정보기술(IT) 혁신이 일어나고, IT플랫폼이 접목된 새로운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K-콘텐츠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지속 유지해가기 위해서는 인프라와 IT가 융합된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이모션웨이브는 인공지능(AI) 기반 로보틱스 콘서트 시스템인 ‘리마(RIMA)’와 메타버스 공연 플랫폼 뮤타(MUTA)를 제공하는 AI 및 뮤직 엔터테인먼트 전문 IT기업이다. 행사에서 이모션웨이브가 자체 개발한 AI 밴드의 축하공연이 예정돼있다.
2022.12.12 I 김소연 기자
신축 전세가 반값이라고?…강남권으로 이사 가볼까
  • 신축 전세가 반값이라고?…강남권으로 이사 가볼까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겨울방학 이사 시즌을 맞아 전세시장에 큰 장이 섰다. 역대급 물량과 시세보다 저렴한 전세매물이 나와 있어 입지 좋은 지역을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다만 집값이 전셋값보다 낮아지는 ‘깡통 전세’ 대비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그래픽=이미나 기자.◇반포 전세 10억↓ 잠실도 5억 ‘뚝’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반년 전인 6월 11일 기준 2만6612개였던 서울 아파트 전세물건은 7월 11일 2만9656개, 8월 11일 3만2701개, 9월 11일 3만5706개, 10월 11일 4만2344개, 11월 11일 5만742개, 12월 11일 5만4073개로 급격하게 늘고 있다. 집값이 급락하면서 집주인들이 매도 보다는 버티기에 돌입하면서 전·월세로 돌리는 사례가 늘어 전세매물이 쌓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서울 주요 지역 전셋값은 크게 하락하는 추세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5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는 0.73% 하락하며 전주(-0.69%) 대비 하락폭을 키웠다. 전세가 하락폭은 수도권(-0.95%→-1.00%)과 지방(-0.44%→-0.47%) 모두 확대했으며 시·도별로는 인천(-1.11%), 경기(-1.00%), 서울(-0.96%), 대구(-0.85%), 세종(-0.81%), 울산(-0.68%), 대전(-0.62%), 부산(-0.60%), 광주(-0.46%) 등이 뒤를 이었다.이러한 전세가 하락 추세에 신축 아파트 입주장까지 더해지면 새 아파트를 시세보다 더 저렴한 전세가로 입주할 이례적인 기회라는 주장도 나온다. 실제 내년 2월 입주를 앞둔 ‘개포자이프레지던스’는 전용면적 59㎡ 전세가가 7억원 수준에 형성돼 있으며 일부 저층 물건은 6억5000만원까지 내려간 가격으로 올라와 있다. 인근 ‘개포 디에이치아너힐즈’가 2019년 8월 입주 당시 59㎡ 전셋값이 12억~13억원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절반 이상이 하락한 것이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 자이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지난 6월만 해도 전용 84㎡가 역대 최고가인 22억원에 전세 거래가 이뤄졌는데 지난달 12억3750만원에 계약이 되면서 5개월 새 10억원이나 빠졌다.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 84㎡는 전셋값이 지난 3월 15억8000만원까지 올랐으나 최근 호가 기준으로 8억원대 중반 수준까지 내려갔다. 잠실동에서는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 전용 84㎡ 최저 호가가 모두 10억원 밑으로 1년 새 5억원이 떨어졌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금리 인상에 따른 전세대출 이자 부담 확대, 역전세 우려 등으로 월세 전환이 지속하는 데다 갱신권 사용으로 전세 수요가 급감하면서 서울 아파트 신규 계약의 전셋값 하락세는 한동안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깡통 전세 피하려면 확인 필수집값이 하락하면서 최악에는 집값이 전세 보증금보다 작은 경우도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주택매매가격 대비한 전셋값 비율인 전세가율이 통상 80%가 넘으면 위험 신호로 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75.4%, 연립·다세대는 82.2%로 위험 구간에 진입했다. 사고를 피하기 위해서는 주변 시세 확인이 필수다. 전세는 시세의 최대 70~80% 선이 적당하다. 집주인이 매매 가격보다 비싸게 전세 계약을 맺는다면 깡통 계약을 의심할 수 있다. ‘서울시 전·월세 정보몽땅’, ‘경기부동산포털’ 등 각 지자체에서는 전세가가 매매가보다 높거나 같은 매물을 한눈에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미리 점검할 수 있다.부동산 등기부등본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등기부등본상 소유자와 임대인의 신분증을 대조해 일치하는지를 확인한다면 건물 관리인이 세입자와 전세 계약을 진행하고 집주인에게는 월세로 계약했다며 보증금을 가지고 도망가는 경우를 막을 수 있다.월세 세입자가 집주인 행세를 하며 또 다른 세입자를 구해 전세 보증금을 가로채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또 등기부등본의 ‘을구’에서 주택담보대출 상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담보 대출이 50~60% 이상인 곳은 경매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 피해야 한다. 소유자에게 국세가 많다면 집이 경매에 넘어갈 수도 있다.국세 우선의 원칙에 따라 국가 채권이 ‘0순위’고 그다음으로 근저당권 순위를 다투기 때문에 등기부등본에 표시되지 않는 국세의 `납세 증명서`를 요구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전세금 보증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전세보증금을 지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전세금 보증보험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서울보증보험(SGI)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HUG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의 보증 대상은 아파트, 단독·다가구, 연립·다세대,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보증금액은 수도권은 7억원 이하, 기타 지역은 5억원 이하다.SGI의 전세금 보장 신용보험은 아파트, 단독·다가구, 연립·다세대, 주거용 오피스텔뿐 아니라 도시형 생활주택까지 가입할 수 있다. 보증금액은 아파트는 금액 제한이 없으며 일반주택은 10억원 이하면 보증금 전액을 보장받기 때문에 HUG보다 보증료가 비싸지만 이용 수요가 있다. 다만 HUG는 집주인이 다주택자인 경우에도 가입할 수 있지만 SGI는 집주인이 다주택자면 가입이 불가해 주의해야 한다.
2022.12.12 I 김아름 기자
한강변 재건축 몸값 '꿈틀'…오피스텔·상가 거래 '꽁꽁'
  • 한강변 재건축 몸값 '꿈틀'…오피스텔·상가 거래 '꽁꽁'
  • [이데일리 이성기 김아름 기자] 경기 침체 국면이 이어지면서 부동산 시장도 위기에 처해 있다. 현재 부동산 시장은 2020년 이전으로 돌아가는 중이는 분석이 나온다. 업라이즈 부동산 애널리스트 채상욱 대표는 11일 “2020년~2021년에는 `제로 금리화`로 대표되는 유동성 확대가 이뤄졌다. 또 임대차법 개정을 통해 전세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매매가도 함께 올랐다”며 “올해 부동산 시장은 2020년~2021년과 정반대인 상황이다”고 진단했다.이어 그는 “2022년 하반기부터는 전세가가 하락하면서 `역전세`로 전환됐다. 이러한 역전세 기조는 2023년 말까지는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코로나 기간에 있었던 유동성 특수가 끝나고 다시 코로나 이전의 상황으로 회귀하는 기간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과거와 달리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가격이 하락하며 낙폭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리 급등에 따른 부채 상환 부담 증대로 매수 심리 위축이 이어지면서 가격 하락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주목한다.부동산 전문가들은 금리 급등에 따른 부채 상환 부담 증대로 매수 심리 위축이 이어지면서 가격 하락이 장기화 할 가능성에 주목한다. 사진은 11일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정비사업, 규제 완화로 ‘내 집 마련’ 특공 노려야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우선 `부동산 시장`과 `부동산 시행 시장`을 구분해서 볼 것을 제안했다. 김 소장은 “투자 시장이 바닥을 찍었다고 판단하면 즉각 반등하겠지만 한 번 망가진 시행 시장은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지금 위기 상태기도 하지만 기회를 잡으려고 하면 결국은 신축 아파트 희소성이 더 강조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축 대장 단지의 경우 급매로 내놓아도 실소유 목적의 사람들이 `이 정도면 괜찮다`고 판단하고 매매 계약을 성사하는 것이다”며 “구축이나 나 홀로 아파트 등 상품성이 떨어지는 단지들은 반년 넘게 거래가 단 한 건도 없는 곳도 수두룩하다”고 덧붙였다. 공급 절벽 목소리가 커지는 만큼 정비사업 규제 완화에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김 소장은 “정비사업 규제 완화는 앞으로 신규 공급을 위한 정책적 명분이 존재하기 때문에 먼저 움직일 수 있다”며 “최근 서울 대치동 은마 아파트를 시작으로 여의도 시범 아파트,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등 굵직굵직한 이슈가 나오고 있는데 인허가권을 쥔 서울시가 그간 시장에 큰 영향이 있을 만한 행동은 자제해 왔지만 이제는 풀어줘도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세 곳의 공통점이 토지거래허가구역임을 고려 시 다음 지역은 잠실·성수·압구정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김 소장은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 투자의 핵심인 `안전 마진`을 고려하라고 주문했다. 상대적인 소액으로 신축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재개발·재건축 입주권 투자인데 시장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아파트 투자보다는 정비사업 투자가 보다 확실한 대안이 된다는 게 김 소장의 설명이다.특히 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이주·철거 단계 이후 지역에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김 소장은 “통상 정비사업의 비용 결산을 보면 이주 개시 이후로 전체 사업 비용의 70%가 들어간다”며 “이주비가 나가기 시작하면서 발생하는 금융 비용과 공사비가 절대적이다. 이주 개시 이후로는 어떻게든 속도전으로 가지 사업이 멈추지 않는다”고 말했다.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은 특별공급을 노려 볼 것을 권했다. 윤지혜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특별공급 비중을 많이 늘려놔 기본적으로 특별공급 대상이 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특히 공공분양에서는 85% 수준까지 특별공급 물량이 올라간다”고 말했다. 1순위 조건 충족도 중요한 포인트다. 윤 연구원은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얘기가 나왔을 때 지역 우선과 관련한 조건들이 있었다. 서울 같은 경우 2년 거주 조건이 우선 조건이고 조정대상지역은 1년 이상, 비규제 지역은 지자체 결정에 따라 거주 기간 제한을 둘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며 “수도권에서 최근 미분양이 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핵심지에서 경쟁이 안 붙는 건 아니라서 미리 지역 우선도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다.윤 연구원은 “어쨌든 최근 분양시장도 위축되면서 내 집 마련을 할 기회가 확대됐다”며 “특히 지방은 다 규제지역 해제가 된 상황에서 최근 분위기로는 무작정 분양가를 높게 올려서 되는 시장은 아니라서 지방에서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로서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픽=이미나 기자.◇경매 투자, 원년 될 수도…수익형 부동산, `빙하기` 지속경매는 경기 침체와 맞물려 물건이 큰 폭으로 늘면서 큰 시장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진단한다. 이에 내년이 경매 투자의 원년이 될 가능성도 있다. 미스고옥션 서비스를 운영하는 정다혜 미스고 사업대표는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매수 심리 위축으로 유찰 횟수가 많아져 경매 물건이 쌓이고 있다”며 “1회 유찰 시마다 최저 매각가가 20~30%씩 낮아지기 때문에 낙찰가가 매매 시세나 호가 보다 더 낮을 때 입찰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재건축 `대어`로 꼽히는 대치동 은마 아파트와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등도 경매 시장에 등장했지만 2번 정도 유찰된 뒤에도 주인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정 대표는 “매각 차익을 목적으로 접근한다면 정비사업 등 미래 가치가 접목된 물건을 눈여겨보다 입찰에 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당분간 경매 시장의 한파가 이어지리라 예상하기 때문에 감정 평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매매 시장 역시 하락장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감정가가 매매 시세보다 더 높을 수 있다”며 “시세 조사를 철저하게 해야 하는 부분이 가장 유념해 할 점”이라고 진단했다. 정 대표는 “감정평가 시점에 따른 투자 전략도 있다. 감정평가 시점이 1년 이상 지나있는 물건은 가격 그래프가 우상향하는 부동산의 특성상 시세가 낮을 가능성이 크다”며 “감정평가 시점이 현재 시세를 반영하지 못한 물건의 유찰을 기다려 입찰하는 전략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상가와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은 `거래 빙하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저금리 시절에는 매력적이었던 상가와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은 고금리 시절에선 매력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며 “주로 시중금리와 비교 우위를 통해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데 자본 이득보다는 임대 수익을 주로 추구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은 “임대 수익을 겨냥한 수익형 부동산일수록 대출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이른바 레버리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다”며 “투자해 임대료를 받아도 대출 이자를 내고 나면 실익이 없다. 일각에선 오히려 역마진이 생길 수 있다. 내년에도 올해처럼 거래 빙하기가 계속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박 위원은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2024년에 가서야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또 올릴 때는 단기간 큰 폭으로 인상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물가 부담 때문에 내릴 때는 찔끔찔끔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며 “적어도 내년은 고금리가 이어질 것이어서 금리가 어느 정도 낮아지지 않는 한 수익형 부동산은 활기를 찾기 어려울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경기 침체 본격화와 고금리까지 진행되면 내년 하반기쯤 급매물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박 위원은 “상가와 오피스텔은 마치 채권처럼 거래되는 아파트보다는 움직임이 후행적”이라며 “MZ세대는 오피스텔을 아파트와 비슷한 살림집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MZ세대가 선호하는 도심권과 업무 밀집 지역 위주로 매매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저금리 시대에서 고금리 시대로 이행하면서 고통스러운 적응 과정을 겪는 상황이어서 시중금리에 민감한 수익형 부동산은 좀 더 보수적으로 접근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2.12.12 I 이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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