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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 전환 성공' SD바이오, M10 앞세워 실적 반등 예고
  • '흑자 전환 성공' SD바이오, M10 앞세워 실적 반등 예고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진단기기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SD바이오)가 실적 반등을 꾀한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수혜를 받은 뒤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실적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핵심 제품인 스탠다드엠텐(M10) 적응증 확대와 더불어 포도당6인산탈수소효소 측정 등 비(非)코로나 제품 판매 증가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올해 1분기 영업 이익 14억원…흑자 전환 성공17일 진단기기업계에 따르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별도 재무제표기준 올해 1분기 매출 680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1050억원) 대비 감소했다. 하지만 전년 863억원 영업적자(손실)에서 1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진단키트가 날개 돋친 듯이 팔리면서 연 매출이 3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특수를 누렸다. 하지만 코로나19 엔데믹 추세에 접어들면서 실적이 크게 감소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만큼 올해 실적 반등을 꾀한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현장분자진단기기 스탠다드엠텐(STANDARD M10)에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스탠다드엠텐이란 편리하게 정확한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PCR) 체외진단의료기기를 말한다. 스탠다드엠텐은 인체유래 검체에서 분자진단을 위해 핵산(유전자(DNA), 리보핵산(RNA))을 자동으로 추출해 증폭하고 형광검출기를 통해 검체 중의 핵산을 정성·정량 분석한다. 스탠다드엠텐은 유전자 증폭 검사의 정확도는 유지하되 기존 수시간에서 하루가 걸리던 검사 시간을 한 시간 이내로 단축시킨 점이 특징이다. 스탠다드엠텐은 전문가가 검체마다 핵산을 추출하고 시약을 분주해야 하는 일반적인 유전자 증폭 검사와 달리 별도의 전처리 과정 없이 검체만 점적하면 자동으로 결과값을 추출한다. 스탠다드엠텐은 최대 8개 모듈까지 확장 가능하며 4단계로 구성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스탠다드엠텐은 최대 12개 타깃(TARGET)을 동시에 검출할 수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스탠다드엠텐의 카트리지 적응증을 확장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스탠다드엠텐과 관련해 △독감/코로나19(Flu/RSV/SARS-CoV-2) 동시진단 △결핵균 약제내성(MDR-TB) 검사 △결핵(MTB/NTM) 검사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검사 △아르보 바이러스(Arbovirus Panel) 검사) △대장(C.difficile) 검사 △코로나19(SARS-CoV-2) 검사 △뎅기열(DENV 1-4) 검사 등 총 8개의 카트리지에 대해 유럽인증(CE)을 획득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스탠다드엠텐 카트리지 적응증을 계속 확대할 예정이다. ◇비코로나 제품 판매 증가세…연속 혈당측정기도 개발에스디바이오센서는 비코로나19(기타) 제품 판매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기타 제품의 지난해 매출은 2740억원으로 전년 90억원대비 약 30배 급증했다. 기타 제품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0.3%에서 지난해 41.8%로 확대됐다. 기타 제품 매출은 올해 1분기 69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9.2%를 차지했다. 기타 제품 중 주요 제품은 포도당6인산탈수소효소(G6PD·Glucose6Phosphate Dehydrogenase) 측정기 스탠다드 지6피디(STANDARD G6PD)와 콜레스트롤 측정기 스탠다드 리피도케어(STANDARD LipidoCare)로 구성됐다.스탠다드 지6피디는 적은 양의 혈액을 이용해 2분 이내에 포도당6인산탈수소효소 활성을 정량적으로 측정한다. 스탠다드 지6피디는 2017년에 출시됐으며 현재 29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포도당6인산탈수소 효소는 적혈구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효소로 결핍되면 빈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라이트재단)과 국제보건적정성기술기구(PATH)와 손잡고 스탠다드 지6피디를 개발했다. 지6피디는 적혈구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효소로 결핍되면 빈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6피디 결핍증은 전 세계 인구의 8.1%가 보유하고 있는 질환으로 환자 수는 약 4억명 이상으로 추정된다.지6피디 진단기기 시장의 전망은 매우 밝다. 지6피디 검사는 삼일열 말라리아 치료제의 안전한 복용을 위해 필수적으로 검사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85개국에서 약 2억 4900만건의 말라리아가 발병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중 삼일열 말라리아는 690만건이 발병한 것으로 추정된다. 태국과 대만,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는 신생아를 대상으로 지6피디를 검사하고 있거나 검사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연내 세계보건기구 사전적격성평가(PQ)인증 결과가 나오면 국제기구를 통해 삼일열 말라리아가 발병하고 있는 개발도상국 및 후진국에 빠르게 스탠다드 지6피디를 공급할 예정이다. 스탠다드 리피도케어는 콜레스테롤 측정기기로 혈액을 이용해 총콜레스테롤(TC), 중성지방(TG) 등 다양한 항목을 측정한다. 스탠다드 리피도케어는 휴대용 크기로 보관 및 이동성을 강화했다. 2014년 출시된 스탠다드 리피도케어는 수출 국가를 매년 확대해 총 98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스탠다드 지6피디와 스탠다드 리피도케어 모두 시험지를 실온에서 보관할 수 있어 편리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탠다드 리피도케어가 공략하고 있는 만성질환 관리 시장의 전망도 밝다. 얼라이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만성질환 관리 시장 규모는 2021년 48억 9669만달러(약 7조원)에서 2031년 148억 7548만달러(약 2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신체 부위에 부착해 당뇨환자의 혈당을 연속적으로 측정하는 연속혈당측정기도 개발하고 있다. 연속혈당 측정기는 바늘로 찌르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지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그럼에도 땀이나 타액, 눈물, 소변 등 체액에서는 혈당을 추정할 수 있는 글루코스의 혈액 내 농도가 낮아 측정의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에스디바이오센서와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전류를 측정해 혈중 포도당의 농도를 정량화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바이오센서 작동 전극 상에 부착된 산화효소가 혈중 포도당을 분해하고 이때 외부에서 일정한 전압을 가하면 포도당에 비례해 전류가 발생하는 식이다. 더욱이 현재 상용화된 연속혈당측정기의 바이오센서는 전극에 시약조성물을 도포해 사용 시 점차 시약이 손실되는 문제가 있다. 이 기기의 경우 전극상의 산화효소를 고정 결합해 이러한 문제도 해결했다.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올해 들어 영업 흑자로 전환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0 I 신민준 기자
CU의 초대형 슈퍼 라지킹 비빔면, 초도 물량 완판
  • CU의 초대형 슈퍼 라지킹 비빔면, 초도 물량 완판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CU가 가성비 대용량 트렌드에 맞춰 내놓은 초대형 콘셉트의 ‘슈퍼 라지킹 비빔면’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20일 밝혔다.이달 11일 출시된 ‘슈퍼 라지킹 비빔면(7,900원)’은 인스턴트 비빔면이 아닌 군만두, 반숙란, 청상추, 볶음김치 등의 8가지 토핑을 별첨된 소스와 함께 비벼먹을 수 있는 냉장 조리면이다. 해당 상품의 용량은 냉모밀 등의 일반 냉장 조리면 대비 최대 220%인 678g으로 성인 2명이 함께 먹어도 충분한 양이다.CU는 ‘슈퍼 라지킹 비빔면’을 제조 및 배송 여건 등을 고려해 중부 지방 대비 상대적으로 기온이 높은 남부 지방(경상도, 전라도) 한정으로 시범 판매 후 전국으로 확대 운영을 검토할 계획이다. 해당 상품은 일부 한정 판매에도 불구하고 출시 일주일 만에 준비된 초도 물량 5000여 개가 모두 판매돼 추가 생산에 돌입했다.하절기 대표 상품인 비빔면은 고물가 현상에 따라 대용량으로 출시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CU가 연도별 비빔면의 하절기(6~8월)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2021년 44.3%, 2022년 43.4%, 2023년 47.2%를 기록하며 절반에 가까운 수치를 보였다.한소영 BGF리테일(282330) 간편식품팀 MD는 “때 이른 더위로 인해 가까운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대용량 콘셉트의 비빔면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용량과 가성비, 상품 경쟁력을 모두 갖춘 상품을 지속 출시해 고객의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0 I 신수정 기자
삼성, 보급형 5G폰 '갤럭시 A35 5G' 국내 출시…49만9400원
  • 삼성, 보급형 5G폰 '갤럭시 A35 5G' 국내 출시…49만9400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보급형 5G스마트폰 ‘갤럭시 A35 5G’를 오는 21일 국내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삼성전자 갤럭시 A35 5G(삼성전자)갤럭시 A35 5G는 국내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모델로 출시된다. 색상은 라이트 블루, 라이트 바이올렛, 블루 블랙의 3가지로 출시되며, 가격은 49만9400원이다.갤럭시 A35 5G는 168.3mm 대화면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120Hz 고주사율을 지원한다. ‘비전부스터’ 기능은 최대 1000니트의 밝기를 지원한다. 후면에는 5000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를 비롯해, 8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의 접사 카메라가 탑재됐다. 전면에는 1,300만 화소 카메라가 채용됐다. 후면 카메라에는흔들림을 방지하는 OIS(광학식 손떨림 보정)와 향상된 VDIS(동영상 손떨림 보정) 기능이 탑됐다. 나이토그래피 기능으로 야간이나 어두운 환경에서 촬영 결과물 품질 향상도 지원한다.배터리는 5,000mAh의 대용량을 채용하고, 최대 25W의 충전을 지원한다. 기본 스토리지는 128G가 탑재됐으며, 최대 1TB의 마이크로SD 카드를 추가할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사용 시 물과 먼지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는 IP67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도 적용됐다. 삼성월렛 사용도 가능하다 .사용자는 삼성월렛을 통해 결제부터 모바일 신분증, 탑승권, 전자증명서, 쿠폰, 멤버십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민감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삼성 녹스(Knox)도 탑재됐다.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A35 5G’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9월 30일까지 구매 및 개통한 고객을 대상으로 여러 혜택을 제공한다. ‘윌라’ 3개월 무료 체험권과 추가 3개월 30% 할인권을 제공하며 ‘유튜브 프리미엄’ 2개월 무료 체험권과 ‘마이크로소프트 365 베이직‘ 6개월 체험권도 함께 제공한다.
2024.06.20 I 임유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일·양육 똑같이…양성평등, 출산율 회복 첫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이데일리 전략 포럼]일·양육 똑같이…양성평등, 출산율 회복 첫발-국가 비상사태 선언…‘인구전략부’ 만든다-13개 공공기관 낙제점…고용정보원 ‘기관장 해임’ 건의-[사설]맞벌이 가구 600만 시대, 일·가정 양립 실효성 높여야-[사설]OECD 평균의 1.5배…의식주 물가, 이대로 둘 수 있나△종합-[HOT 이슈]“감사인 지정 면제는 밸류다운”…취임 첫날 금융당국에 쓴소리-엔비디아, 상장 후 수익률만 59만%…‘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 등극△저출생 반전 대책-출산시 현금 지급, 돌봄시간 확대…아이 원하는 부부 지원 확 늘린다-육아휴직 급여 상한 1800만→2310만원으로…아이 한 명당 매년 2주 ‘단기 육아휴직’ 도입-신생아 있으면 특공 기회 한 번 더…공공임대 넓은 집 이주 지원도△이데일리 전략 포럼-아빠 육휴, 유연 근무…부부 공동육아 정착한 스웨덴, 韓출산율 2배-“정부, 저출생 해결 골든타임 안 놓칠 것”-“신혼부부 장기전세, 인구 증가 효자 될 것”-“인구위기 문제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겠다”△이데일리 전략 포럼-“예산·정책 갖춘 저출생 전담조직 신설…한국식 장기 정책 만들어야”-“백화점식 대책 안 통해…데이터 기반 맞춤 정책 필요”-“규제 풀어 기업 천국 만들어야 지역소멸 막는다”△이데일리 전략 포럼-“미래세대 부담 안 되도록, 연금·사회보장 시스템 뜯어고쳐야”-“출산이 행복한 선택 되도록 만들어야”-체험학습 신청서 내고 온 중학생…‘알바’ 시간 바꾸고 참석한 대학생-[오늘의 이데일리 전략 포럼]초고령사회, 韓기업의 전략은…핀란드 전 총리 기조연설△종합-‘A등급’ 6곳 중 5곳이 에너지공기업…가스공사, 실적 악화에 ‘낙제점’-G마켓·SSG닷컴 대표 교체…정용진 ‘이커머스 재도약’ 새판-석유공사 “‘대왕고래’ 개발, 글로벌 메이저 5곳서 관심”-이노그리드, 초유의 상장 승인 취소…IPO 시장 신뢰 흔들리나△정치-與 “법사·운영위 1년씩” 제안에…민주 “尹 거부권 1년간 안 쓰면 검토”-與 ‘민심 0→20%’ 전대룰 확정…‘어대한 기류’ 견제 분위기 확산-삼성 사장 출신 고동진, 대통령 직속 반도체강화 특위 신설-푸틴 “유사시 상호 방위 지원”…북·러 군사협력 강화-‘K9 자주포’ 루마니아도 뚫었다…1.2조원 수출 계약△경제-작년 대미 흑자·대중 적자 ‘역대 최대’…“흐름 지속될 것”-“물가안정세 여름이 관건…농산물 수급 관리 주력”-이창용 “지역불균형 심각…좋은 열매 맺을 나무 키워야”-씨티 “한은, 정치 압력에 8월에 기준금리 내릴 듯”△금융-“시중은행 안착 속도…소비자 후생 높일 것”-이복현 “책무구조도 ‘면피 운영’ 없다”-타는 듯한 불볕더위…은행에서 쉬어가세요-해외 수수료 면제부터 할인까지…‘삼성 iD GLOBAL 카드’ 인기△Global-멈춰선 ‘제2 테슬라’ 꿈…美 전기차 스타트업, 줄줄이 파산 선언-지갑 닫는 美 소비자들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中 AI칩 개발 막아라…美, 日·네덜란드에 ‘수출 제한’ 압박-美, 대만에 5000억원어치 드론·미사일 판매 승인-이스라엘, 헤즈볼라와 전면전 치닫나△산업-中 배터리 韓 맹추격…유럽서 점유율 역전 코앞-결국 전기차 시대 올 것…투자 지속-수요·원자잿값 뚝…K양극재 수익성 방어 안간힘-시장 넓히는 LG엔솔·삼성SDI…인터배터리 유럽서 신제품 공개-북미 최대 충전사업자와 맞손…LG전자, B2B 체질 개선 탄력-현대모비스 ‘소리로 불량 잡는 AI’ 현장 적용△ICT-김영섭호 KT, 미디어 독립 등 사업구조 손본다-갤럭시북4 엣지, AI·배터리·발열 최소화 ‘합격’-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월드컵 종목 채택-항우연·한화에어로 ‘기술권 갈등’△제약·바이오-“유방암 치료 판도 변화…그 중심에 루닛이 있다”-국내외 안정적 성장세…휴젤, 사상 최대 실적 ‘청신호’-아미코젠 “레진 사업으로 2년내 당기순익 100억 달성”-내시경 지혈제 개발·제조 넥스트바이오, 상장 임박△Auto&Life-포르쉐 간판 SUV 카이엔 하이브리드 신차 출시…스포츠카 부럽지 않은 하이브리드 SUV-현대차 아이오닉6, 매끈한 디자인, 우주선 타는 듯…편안한 승차감·정숙성 엄지 척△증권-AI보다 더 뛰었다…뷰티풀!실리콘투-한 달 만에 8만전자-“진짜 치아 같은 보철재, 세계 두 번째 개발…상장 통해 퀀텀점프할 것”-K무기 수출 기대감…한화운용 방산ETF 신고가-달리는 코끼리에 올라탄 개미들△부동산-한달새 3억 ‘쑥’…들썩이는 분당·평촌 아파트-창동주공 17단지, 안전진단 ‘E등급’…정비사업 속도-韓 건설사 최초…반도건설, 뉴욕 주택 리모델링한다-또 무산된 위례신사선…“집값 언제 뛰나”△엔터테인먼트-팝업 완판·극장 점령 ‘형보다 낫네’…‘인사이드 아웃2’ 흥행 돌풍 왜-‘애콜라이트’ 이어 ‘오겜2’…이정재, 글로벌서 날개-팝거물 스쿠터 브라운, 매니저 은퇴-지니·패러블, 버추얼 아티스트 협업-JYP, 아마추어 자선 농구대회 개최-RBW, 의류 나눔 바자 진행△피플-더 에이트 쇼 핵심은 사회의 슬픈 한계…포기문화 걱정스러워-함영주 회장 “K금융 밸류업, 장기 플랜으로 이끌 것”-‘우일이 형’도 현대 인증중고차로 환승한다-NH농협은행, 농식품 혁신기업 현장소통-명노현 LS 부회장 “플라스틱 줄이기 함께해요”-SGI서울보증, 한예종에 1억 기부△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나락에 빠진 우리-[e갤러리]강성욱 ‘남과 여: 산’-[생생확대경]달라진 소비, 지표도 싹 바꿔야 한다△전국-‘주거·안전’ 등 민생영역 개선…‘교육문화·사회통합지수’ 소폭 하락-“육체·정신적으로 힘들지만…국민 지키는 파수꾼 사명감으로 극복”-“코트라 활용해 외국기업 투자유치 확대할 것”-산 정상까지 10분…탁 트인 야경뷰, 서울 새로운 야간 랜드마크로 우뚝-서해선 운정역 연장…파주시, 본격 추진 나서△사회-시원해진 실내만큼…방치된 실외기 열 받아요-4등급도 교대 간다-‘인력난’ 공수처, 검사 공개 모집-“우리 아들만 없는 수료식”…사망 훈련병 엄마의 편지-오송 참사 겪고도 정신 못차렸나…지하차도 159곳 침수 사각지대
2024.06.19 I 박순엽 기자
큐알티, ‘IMS 2024’에서 RF 반도체 지능형 수명평가 장비 소개
  • 큐알티, ‘IMS 2024’에서 RF 반도체 지능형 수명평가 장비 소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반도체 신뢰성 평가 및 분석 기업 큐알티(405100)(대표이사 김영부)가 미국에서 매년 열리는 국제 마이크로웨이브 산업 전시회 ‘IMS 2024’에 참가했다고 19일 밝혔다.IMS 2024는 마이크로웨이브 전문가들을 위한 세계 최대의 모임이자 산업 전시회로, 미국 워싱턴 DC에서 6월 16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사진=큐알티큐알티는 18일부터 부스를 열고 자체 개발한 5세대 이동통신(5G) 전용 무선주파수(RF) 반도체 지능형 수명평가 장비를 글로벌 참가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5G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6GHz 이하 주파수(Sub-6 GHz)와 28GHz(mmWave) 대역에서 사용되는 RF 반도체의 품질 평가는 중요한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큐알티의 RF 반도체 수명평가 장비는 다양한 스트레스 인자를 시료별로 적용하여 시험 평가할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큐알티의 5G 전용 RF 반도체 지능형 수명평가 장비는 기존의 시험 방법과 달리 하나의 온도 수준에서 시험하는 것이 아닌, 시료별로 여러 가속 스트레스 수준에서 시험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주파수 대역과 높은 출력에서 RF 스트레스를 적용할 수 있는 특징을 갖추고 있다. 수명평가 데이터 수집 및 가공을 위해 큐알티는 자체 개발한 운영 소프트웨어와 수명예측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이 장비는 실시간으로 반도체의 열화를 모니터링하고, 열화 경향을 분류하며, 반도체의 사용 수명을 자동으로 추정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능은 비전문가들도 반도체의 수명을 정확하고 편리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큐알티의 지능형 수명평가 장비는 RF 반도체 업계의 네트워크 안정성과 성능 향상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F 반도체의 수명평가를 위한 큐알티의 장비는 JESD226 규격을 준수하여 설계됐다. JESD226은 RF 반도체의 높은 신뢰성 확보를 위한 RF 바이어스 인가 수명평가 규격으로, 큐알티는 이 규격을 준수하여 RF 반도체의 수명평가를 수행하며 품질 요건과 성능 특성을 충족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RF 반도체를 위한 표준화된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평가와 분석이 가능하다.큐알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참가와 더불어 미주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며, 다수의 글로벌 대기업들과 AI 및 RF 관련 미팅을 통해 신규 고객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장비 판매를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전시회 부스 오픈 첫날부터 다수의 업체들로부터 장비 구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고 회사 관계자는 덧붙였다.큐알티는 국내 유일한 반도체 신뢰성 평가 및 분석 상장기업으로 올해 HBM, AI, On-Device 등 분야에서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자체 개발한 신뢰성평가장비들을 통해 장비 회사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24.06.19 I 김현아 기자
케이온네트워크-미래모바일, ‘초고속 지하철 와이파이+알뜰폰' 협력
  • 케이온네트워크-미래모바일, ‘초고속 지하철 와이파이+알뜰폰' 협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케이온네트워크와 미래모바일이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노력에 호응하며 동시에 국민의 통신복지 향상을 위해 손을 잡았다.메트로 중심 초고속 통신서비스 기업 케이온네트워크(대표이사 김태주)는 수년간 기간통신서비스 사업을 준비한 미래모바일(대표이사 윤호상)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선진화되고 혁신적인 통신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조윤성 케이온네트워크 부사장(사진 왼쪽)과 윤호상 미래모바일 대표이사는 케이온네트워크가 추진 중인 메트로 초고속 통신망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제공=케이온네트워크양사 업무협약식에는 조윤성 케이온네트워크 사업총괄(부사장)과 윤호상 미래모바일 대표이사 등 양사 핵심 임직원이 참석했다.케이온네트워크는 6대 광역시 지하철과 고속철도 등에 메트로 초고속 통신망을 구축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오랫동안 준비한 미래모바일의 역량을 비즈니스에 활용해 고객 확보에 나선다. 케이온네트워크는 지난해 7월 전국망 인터넷 회선 서비스를 위한 기간통신사업자 면허를 취득했으며, 자본금으로 190억원 규모를 확보했다. 과기정통부에서 할당받은 22㎓~23.6㎓ 대역으로 LTE 기반 와이파이보다 20배 빠른 2.4Gbps 속도의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미래모바일은 28㎓ 기지국 구축 등 사업계획을 수립하면서 축적된 인적·기술적 노하우를 활용해, 케이온네트워크의 메트로 초고속 통신망 구축을 위한 무선 네트워크 시스템 및 서비스 모델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케이온네트워크는 그동안 무선 백홀 기술인 MHN을 고도화한 클레버로직, 무선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협력해 온 한진정보통신, 통신 인프라 설계 기술을 지원해 온 넷솔테크 등과 협력해 왔다. 또한, 미래모바일은 신규 이동통신사업자 준비 당시 28㎓ 무선망 구축 설계 및 최적화 기술을 보유한 파트너인 트라이콤텍(대표이사 이상구)과도 협력한다. 트라이콤텍은 이음5G 장비를 비롯해 다양한 무선통신 기술을 확보한 무선통신 R&D 전문기업이다.양사는 무료 초고속 와이파이 서비스를 포함하여 혁신적인 알뜰폰 생태계를 구축하고, 28GHz 주파수 할당 취소로 제동이 걸린 정부의 이동통신 경쟁 촉진 및 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다. 미래모바일은 알뜰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 협력 모델을 만들기 위해 금융기관, 유통업체, 알뜰폰 업계 등과 협의하고 있다.조윤성 케이온네트워크 부사장은 “10여 년 동안 신규 이동통신사업을 준비해 온 미래모바일과의 협력으로 보다 안정적인 통신서비스와 비즈니스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메트로 초고속 통신망에 이어 알뜰폰 생태계 혁신을 준비하고 있는 미래모바일과의 협력을 통해 가계통신비 인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윤호상 미래모바일 대표이사는 “미래모바일은 새로운 알뜰폰 서비스 모델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케이온네트워크와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게 됐다”며 “케이온네트워크가 추진하는 6대 광역시 중심의 메트로 초고속 통신망에 알뜰폰 서비스까지 결합할 경우, 혁신적인 이동통신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2024.06.19 I 김현아 기자
해외직구 면봉서 세균검출…종이 빨대는 총용출량 기준 초과
  • 해외직구 면봉서 세균검출…종이 빨대는 총용출량 기준 초과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판매하고 있는 일회용 면봉에서 국내 기준치의 약 37배가 넘는 세균이 검출되고, 일회용 빨대의 경우 총용출량 국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서울시는 19일 테무·쉬인 등 중국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직접 구매한 위생용품 총 95건(일회용 컵 29, 일회용 빨대 31, 일회용 냅킨 25, 일회용 성인용 면봉 10)을 대상으로 한 안전성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안전성 검사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과 공인검사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서 지난 4월 25일부터 6월 14일까지 진행했다.안전성 검사 결과, 국내 기준을 초과한 제품은 테무에서 판매하는 일회용 면봉으로 10개 제품은 6개 제품에 대한 ‘세균수’ 항목에서 국내 기준치(300CFU/g)의 최대 36.7배 초과한 1만 1000CFU/g가 검출됐다.기준 초과한 면봉 6개는 모두 목재 재질 축에 면체가 부착된 제품으로, ‘세균수’가 최소 440CFU/g, 최대 1만 1000CFU/g가 검출돼 최소 1.5배, 최대 36.7배를 초과했다.세균수 검사는 면봉에 존재하는 세균의 양을 측정해 제품의 위생 상태를 평가하는데, 오염된 면봉을 신체에 사용하면 모낭염, 접촉성 피부염 등 다양한 피부 및 안과 질환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쉬인에서 판매하는 일회용 종이 빨대 3개 제품에서도 국내 기준치(30mg/L)의 최대 43.3배가 넘는 ‘총용출량(4%초산)’ 1300mg/L이 검출됐다.기준 초과한 빨대 3개는 종이 재질에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또는 아크릴 수지가 코팅된 제품으로, ‘총용출량(4%초산)’이 최소 196mg/L, 최대 1300mg/L 검출돼 최소 6.5배, 최대 43.3배를 초과했다.시는 국내 기준을 초과한 제품에 대해서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 기관과 해외 온라인 플랫폼사에 판매 중지를 요청해 상품의 접근을 원천 차단하고, 다중이용업소에도 이를 안내할 예정이다.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위생용품은 신체와 직·간접적으로 접촉되는 만큼 제품정보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성 검사를 통해 시민 등 소비자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9 I 함지현 기자
KB리브모바일, 이통사 고객만족도 3년 연속 1위 달성
  • KB리브모바일, 이통사 고객만족도 3년 연속 1위 달성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KB Liiv M(이하 KB리브모바일)’이 지난 14일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통신3사·알뜰폰 브랜드별 체감 만족도’ 조사에서 통신3사를 포함한 모든 브랜드를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컨슈머인사이트는 소비자리서치 전문기관으로 매 반기 이동통신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KB리브모바일은 조사 대상에 포함되기 시작한 2021년 하반기부터 고객 만족도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최근 발표까지 6회 연속 고객 만족도 1위를 유지하고 있다.KB리브모바일은 740점을 기록하며 알뜰폰 평균(702점)과 통신3사 평균(681점)을 크게 상회했다. △이미지 △개통 가능한 휴대폰 △부가서비스 및 혜택 △장기고객 혜택 △고객 응대 서비스 등 5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KB리브모바일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그동안 고객 중심·혁신성·시장 선도를 최우선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가치를 제공하고자 했던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대단히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를 위해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지속적으로 중소사업자 및 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며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KB리브모바일은 2019년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제1호로 출범해 △알뜰폰 사업자 최초의 5G 요금제 및 워치 요금제 출시 △365일 24시간 고객센터 운영 △멤버십 서비스와 친구결합 할인 제공 등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4월 금융권의 비금융사업 최초로 금융위원회의 은행 정식 부수업무 지정을 받았다. 최근에는 보이스피싱예방 요금제와 공공서비스 요금제 등 금융 서비스와 연계한 상품을 출시하여 정부 정책에 부응하고 있다.
2024.06.19 I 정두리 기자
네오이뮨텍 "키트루다 병용으로 췌장암 생존율 2배 늘려...머크와 긴밀히 협력"
  • 네오이뮨텍 "키트루다 병용으로 췌장암 생존율 2배 늘려...머크와 긴밀히 협력"
  • [시카고=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췌장암과 전이성대장암은 키트라다 단독 투여할 땐 반응률이 0%다. 하지만 NT-I7과 키트루다 병용투여에선 의미있는 반응률 나왔다. 특히, 생존율을 크게 늘린 건 고무적이다”.이병하 네오이뮨텍 과학총괄(이사,면역학 박사)이 지난 1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4)에서 ‘키트루다+NT-I7’ 병용요법 임상 2a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 중이다. (사진=김지완 기자)이병하 네오이뮨텍(950220) 과학총괄(이사,면역학 박사)은 NT-I7과 키트루다 병용요법 임상 2a상 결과를 묻자 이같이 답변했다. NT-I7은 T 세포 생존과 증식을 촉진해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치료제다. NT-I7은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 같은 면역 관문 억제제와 함께 사용돼 면역항암제 효능을 배가시킨다. 이데일리는 지난 1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4)에서 이 총괄을 단독 인터뷰했다. 다음은 이 총괄과 일문일답.△ 임상에 대해 설명해달라.-전이성 대장암 50명, 췌장암 50명 등 총 100명에게 키트루다와 NT-I7을 병용투여했다. 이번은 임상 2a상이다. 환자에게 키트루다 200㎎를 3주마다 정맥에 주사했고, NT-I7은 6주마다 체중 1㎏ 당 1200㎍(마이크로그램, 1g의 백만분의 일)을 투약했다. △ 병용요법의 객관적반응률(ORR)은.-전이성 대장암은 50명 가운데 3명(6.0%)이 부분관해(PR)가 나왔다. 췌장암은 환자 요건에 해당하는 48명 중 3명(6.3%)이 부분관해가 나왔다. 두 적응증에서 완전관해(CR)는 없었다.△ ORR이 너무 낮지 않나.-키트루다 단독요법으론 반응률이 0%였다. 전이성 대장암과 췌장암은 난치성 암이다. 반응이 있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나머지 환자는 어떠한가.-전이성 대장암에선 17명이 질병 진행이 멈췄다. 즉, SD가 34.0%를 기록했다. 췌장암에선 48명 가운데 16명(32.0%)이 SD를 나타냈다.△ 생존율 데이터가 눈에 띄는 데.-그렇다. 췌장암의 기존 치료제 생존 기간은 6.1개월인데, 우리 데이터는 11.1개월로 약 2배 늘어났다. 전이성 대장암의 기존 치료제 생존 기간은 10.8개월인데, 우리 치료제는 13.2개월로 약 2개월 더 길게 나타났다.△ 환자 생존율과 관련한 데이터 분포는.-전이성 대장암은 8.9개월에서 18.6개월이고, 췌장암은 4.1개월에서 13.3개월이다. 앞서 11.1개월과 13.2개월은 중앙값이다.△ 어떤 작용으로, 병용투여에서 키트루다 단독 투여보다 효능이 좋아졌나.-키트루다는 무력화된 T세포를 활성화한다. NT-I7은 T세포 숫자를 늘려 준다. 종합하면 T세포가 초기 단계에서 활성화돼 종양(암세포)을 인식하고 공격한다. 기억 T세포는 항원(암세포)을 기억하고 재활성한다. 키트루다가 T세포를 심폐소생 시킨 것이고. NT-I7은 T세포 숫자를 증폭시켜 항암 활동을 극대화한다.△ 병용투여에선 독성 문제가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 키트루다+NT-I7 병용투여는 어떠한가.-심각한 이상 반응은 없었다. △ 현재 병용요법 상황은.-2a상 마무리(통계분석) 단계다. 후속 전략을 논의 중이다.△ 키트루다를 무상 제공한 머크(MSD) 반응은.-머크가 데이터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현재 머크와 긴밀히 협력해 후속 임상에 대해 논의 중이다.△NT-I7 전망은.-현재 NT-I7은 여러 치료제들과 병용요법으로 임상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얻은 결과를 종합하면, NT-I7이 T세포 증폭, 활성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확인됐다. 이를 적극 활용해 희귀질환에서 T세포가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허가트랙(신속허가)을 밟아보려고 한다. 암에선 허가를 빨리 받을 수 있는 적응증에 집중하기로 결정했고, 이와 관련한 후속 임상 계획을 세우고 있다.
2024.06.19 I 김지완 기자
“美 넘어 세계로” 한미 ‘롤론티스’, 블록버스터 등극하나
  • “美 넘어 세계로” 한미 ‘롤론티스’, 블록버스터 등극하나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한미약품(128940)의 호중구감소증 신약 ‘롤론티스’의 시장 지위가 좀처럼 확대되지 못하고 있다. 기존 해당 질환 시장 주도 약물인 ‘뉴라스타’와 그 바이오시밀러가 굳건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기업이 개발한 경쟁 신약 ‘라이즈뉴타’의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항암요법과 동시에 투약가능한 유일한 호중구 감소증 신약이란 강점을 부각시켜 글로벌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한미약품이 개발한 호중구감소증 신약 ‘롤론티스’(미국제품명 롤베돈)의 매출 성장세가 다소 더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제공=한미약품)호중구감소증은 체내 1차 면역과정에서 활발한 역할을 하는 방어를 담당하는 호중구(뉴트로필)가 비정상적으로 감소하는 질환이다.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암 환자에서 골수기능의 억제로 인한 호중구 감소증이 자주 발생한다. 이 질환의 치료제로 호중구의 전구체와 성숙한 호중구의 생존을 자극하는 당단백질로 알려진 ‘과립구 집락자극인자’(G-CSF) 유사체가 개발돼 왔다. 1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호중구감소증 치료 시장은 4조~5조원 수준이다. 미국과 유럽 연합(EU) 시장이 순서대로 60%와 20%씩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국내 호중구감소증 치료 시장은 약 1000억원 수준으로 글로벌 시장의 2% 정도로 파악된다.◇‘뉴라스타 및 시밀러’ 입지 감소세...“롤론티스 시장성 개선될 것”미국 암젠은 1990년대 1세대 G-CSF 유사체 뉴포젠(성분명 필그라스팀)을, 2002년경부터 2세대 ‘뉴라스타’(성분명 페그필그라스팀)를 미국과 유럽 연합(EU) 등 세계 각지에서 승인받는 데 성공했다. 뉴포젠의 체내 반감기는 3~4시간이지만, 뉴라스타의 반감기는 15~80시간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2015년부터 미국 등 주요국에서 뉴라스타의 특허가 만료됐다. 미국 화이자부터 프랑스 산도스, 인도 바이오콘 등 6곳의 기업이 뉴라스타 바이오시밀러를 미국에서 출시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총 15곳 안팎의 기업이 관련 제품을 시판하는 데 성공했다. 국내 동아에스티(170900)와 GC녹십자(006280), 한독테바 등도 2014~2015년 사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관련 바이오시밀러를 허가 받은 바 있다.이런 상황에서 한미약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각각 2021년 3월과 2022년 9월에 승인받은 것이 3세대 G-CSF 유사체 롤론티스(성분명 에플라페그라스팀)다. 롤론티스는 항암화학요법과 함께 피하주사하며 3주에 1번 투약하는 용법으로 투약한다.한미약품에 따르면 2023년 롤론티스는 미국(약 800억원)과 한국(약 100억원)에서 총 9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미국 승인 직후 증권가에서 나온 롤롤티스의 예상 매출치(1200억원)를 다소 밑도는 수치였다.한미약품은 투약 편의성을 무기로 롤론티스의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뉴라스타 등 기존 약물은 항암요법후 24시간 뒤에 투약해야하기 때문에 환자가 병원에 하루 더 입원하거나 재방문해야만 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기존 약물이 항암요법 후 24시간 이후에 투약하는 것과 달리 우리 제품은 항암과 동시에 투약하는 것이 가능한 이점이 있다”며 “여기에 최장 반감기를 가졌다. 3주까지 늘어난 체내 지속시간 등을 더해 시장성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실제로 국내외 호중구감소증 시장에서 뉴라스타와 그 바이오시밀러의 점유율은 차츰 감소하고 있다. 지난 2017년 뉴라스타는 매출 45억3000만 달러를 올리며 글로벌 호중구 감소증 시장을 독점했지만, 바이오시밀러 및 경쟁 신약의 등장으로 매출이 쪼그라들고 있다. 암젠에 따르면 뉴라스타의 2023년 글로벌 매출은 8억 4800만달러로 크게 위축된 상태다.시장조사업체 팩트 MR은 뉴라스타와 그 바이오시밀러 등 페그필그라스팀 성분의 글로벌 매출은 지난해 약 22억 1000만 달러 규모로 전체 시장의 50~60% 수준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롤론티스와 같은 3세대 G-CSF제제가 공략할 시장이 커지고 있는 셈이다.2세대 G-CSF 유사체 개발 업계 한 관계자는 “1, 2세대 G-CSF 억제제의 글로벌 영향력이 감소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롤론티스와 같은 3세대 G-CSF 약물의 약진을 점진적으로 기대해 볼만하다”고 전망했다.중국 이판 파마슈티컬스의 자회사 이바이브 바이오텍이 개발한 3새대 호중구 감소증 신약 ‘라이즈뉴타’가 한미약품의 롤론티스가 노리는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제공=이바이브바이오텍)◇中발 ‘라이즈뉴타’가 복병?, ‘롤론티스’ 글로벌 전략 마련 中한편 지난달 한미약품은 미국을 넘어 중국과 동남아, 중동 등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롤론티스의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분기별 200억원대로 다소 정체된 롤론티스의 매출 신장을 위해 글로벌 진출 전략을 새롭게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 역시 녹록치 않다. 롤론티스 이외에 또다른 3세대 G-CSF 억제제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면서다.중국 이판 파마슈티컬스의 자회사 이바이브 바이오텍이 개발한 ‘라이즈뉴타’(성분명 에프베말레노그라스팀)가 지난해 5월과 11월 중국과 미국의 의약당국으로부터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로 승인됐다. 유럽의약품청(EMA)도 지난 3월 해당 약물을 같은 용도로 시판 허가했다. 올해 미국에서 롤론티스와 맞대결을 펼치는 라이즈뉴타가 또다른 거대 호중구 감소증 시장인 EU와 중국 지역에서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 셈이다.다만 라이즈뉴타는 항암화학요법 전후 최소 24시간 간격을 두고 투여하며, 화학요법 치료 14일 이내에 다시 피하주사하는 용법으로 개발됐다. 롤론티스가 라이즈뉴타 대비 투약편의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한미약품 관계자는 “중국 등과 같은 지역에서 롤론티스의 추가 출시와 관련해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며 “아직 논의가 초기 단계라 명확한 진입 또는 매출 전망 등을 (현시점에서) 내놓긴 어렵다, 항암요법과 동시 투약 및 긴 반감기 등 경쟁약 대비 롤론티스의 장점을 부각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4.06.19 I 김진호 기자
  • 짜게 먹는 식습관, 위암 유발 요인으로 작용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70대 남성 환자가 속쓰림과 소화불량을 호소하며 진료실을 방문했다. 이 남성은 1년 전부터 이런 증상을 겪었다. 단순히 위염이라고 치부해 소화제를 먹으며 버텨오다가 뱃속의 더부룩함이 심해져 동네 병원을 찾았다. 담당 의사는 증상이 심상치 않음을 느꼈고, 큰 병원으로 가 정밀 진단을 해보라고 했다.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김경오 교수는 찾은 이 환자는 평소 짜게 먹는 식습관을 가졌고, 약 40여 년 전 심한 위궤양으로 위 수술을 받은 전력이 있었다. 그럼에도 정기검진 시 위 내시경 검사를 받지 않았다. 정밀 검사가 필요했고 위내시경 진단과 세포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위암이었지만 다행히 초기였다. 이 환자는 다행히 내시경 시술이 가능해 개복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다. 내시경을 활용해 위암 부위만 레이저로 선별적으로 제거하는 시술이 이뤄졌다. 몇 차례에 걸친 시술로 암 세포를 제거하는데 성공했고, 현재는 건강을 회복 중이다. 한국인에게 많은 위암은 초기 증상이 위궤양이나 위염과 비슷해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 치료해야 한다.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김경오 교수는 위암은 조기 발견 시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다며, 정기적인 내시경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위암은 서구에 비해서 한국인들에게 많은 대표적인 암 종으로 짜게 먹는 식습관과 연관이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성인 기준 1일 소금 섭취 권장량은 5g 이하이지만,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은 하루 약 15~20g 정도를 섭취한다. 하루 섭취 권장량의 4배 에 달할 정도로 많은 소금을 섭취하고 있다.위암은 우리나라 암 종 중 발생률 3위(갑상선암 제외)를 차지할 정도로 환자가 많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전체 위암 환자 수는 갑상선암(3만 5303명)과 대장암(3만 2751명), 폐암(3만 161명)에 이어 2만 9361명으로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 남성에게 위암은 전체 암 환자 중(갑상선암 제외) 폐암(14.7%)에 이어 전체 13.6%로 2번째로 많은 암종이었다. 여성에게는 전체 5번째로 많이 발생해 남성에게 많은 암종이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위암 발병률이 서구권 국가에 비해 높은 것도 식습관과 관련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을 어릴 때부터 반찬, 면류, 찌개 등 짜게 먹는데 익숙해져 있다. 평소 식사에 국을 곁들이는 등 국물을 좋아하는 식습관은 많은 양의 소금을 섭취하게 한다. 국내 위암 환자는 지속 증가 추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에 따르면 위암 환자는 지난 2017년 15만 6128명에서 2021년 15만 9975명으로 4년 사이 3847명(2.5%)이 늘었다.음식을 짜게 먹은 사람의 위벽에는 염증이 쉽게 발생하고 회복되지 않는다. 이런 식습관이 지속되면 위벽의 염증이 악화된다. 게다가 헬리코박터균 보유자라면 상황은 더욱 나빠진다. 위 속 강한 산성 환경 속에서도 생존하는 헬리코박터균은 음식을 여러 사람과 나눠먹는 습관으로 타인에게 감염된다. 헬리코박터균 단독으로는 위암을 유발하지 않지만, 다른 요인과 함께라면 위암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흡연 역시 위암의 주요 원인이다. 담배를 태울 때 발암물질이 침을 통해 위 점막에 작용해 암세포를 생성하는데 일조한다. 한 가정 내 가족들은 이런 나쁜 생활습관을 공유하기 때문에 위암 역시 가족력이 매우 중요하다. 가족 중 위암 환자가 있으면 다른 가족 역시 위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조기 발견과 치료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무엇보다 위암의 초기 증상은 위염이나 위궤양과 비슷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환자들은 위암 초기 증세가 있어도 소화불량이나 위염 정도로 생각해 소화제 등으로 버티다 병을 키울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어느 정도 진행된 후이다. 암이 위의 입구에 위치하면 음식을 잘 삼키지 못한다. 출구인 유문부에 생기면 음식을 장으로 넘어가지 못하고, 토하게 된다. 또 혈관이 파열되면 출혈이 발생해 혈액을 토하거나 혈변을 보고 빈혈이 생기기도 한다. 이 외에도 체중감소, 복통, 구역질, 식욕 부진, 흑색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 위암 증상은 위염이나 위궤양 증상과 혼동하기 쉽다. 따라서 스스로 진단해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진단은 위정밀 X-ray나 CT 검사로 가능하지만, 위내시경이 가장 정확하다. 최근에는 위 내시경 검사를 받는 사람들이 많아져 조기 진단 위암이 늘고 있다. 수술이 가능한 위암이라면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위암 1기는 90~95%, 2기는 약 75%, 3기는 25~50%, 4기는 5~10% 정도로 완치된다. 조기 위암의 완치율이 90%에 달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40세 이후라면 매 2년 마다 위내시경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40세 이후엔 4년 이상이 경과되면 위암이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될 수 있다. 20~30대 젊은 층도 방심해서는 안 되며 2~3년에 한 번씩 검사를 받아야 한다. 김 교수는 “위암은 조기발견으로 치료 가능하지만,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해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어릴 때부터 짠 음식보다는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 또 평소에 과식과 과음을 피하고, 적절한 운동과 금연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화 불량이 지속된다면 소화제 등에 의존하지 말고, 병원에 찾아가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2024.06.19 I 이순용 기자
이수페타시스, 'AI 수혜주' 입지 견고…목표가↑ -메리츠
  • 이수페타시스, 'AI 수혜주' 입지 견고…목표가↑ -메리츠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메리츠증권은 19일 이수페타시스(007660)에 대해 인공지능(AI) 수혜주로서 입지가 견고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수요에 대한 눈높이 상향이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6만 2000원에서 6만 6000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현재 이수페타시스 주가는 18일 종가 기준 5만 6100원이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241억원에서 262억원으로 8.7% 상향한다”며 “현재 컨센서스(239억원)를 9.4% 상회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이어 “영업이익을 상향하는 이유는 스펙상승, 네트워크향 물량 회복, 고환율로 인해 예상보다 강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1분기에 강한 실적 회복세를 보여준 중국 법인 또한 양호한 출하 환경이 지속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양 연구원은 “2023년 구글의 TPU(텐서처리장치, AI 전용 반도체) 출하량은 200만개를 돌파했고, 관련된 이수페타시스 매출은 150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선두기업인 애플이 TPU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TPU의 트레이닝 경쟁력이 입증됐다고 판단한다”며 “애플을 시작으로 다수의 외부 기업들의 자체적인 AI 모델 구축에서 TPU 활용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현재 양산중인 TPUv5부터 향후 양산할 TPUv6까지 G사향 고부가 TPU 모델은 이수페타시스가 솔벤더로 대응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큰 변화라는 분석이다. 양 연구원은 “AI향 수요 증가로 이수페타시스가 양산중인 고다층 기판(MLB)의 숏티지 발생, 추가 증설을 예상한다”며 “NV향 기판 진입을 통한 직납 매출 확대 가능성, 이더넷 기반 네트워크 투자 사이클 도래에 따른 800G 기판 양산 본격화, G사향 물량 증가로 가시성이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그는 “물량과 가격 동반 상승 사이클은 이미 시작됐고, 눈높이는 계속 올라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2024.06.19 I 김소연 기자
"평범한 전시장이 첨단 R&D 공간으로"…대만 '가오슝 전시장'의 변신
  • "평범한 전시장이 첨단 R&D 공간으로"…대만 '가오슝 전시장'의 변신 [MICE]
  • 가오슝 전시장(KEC) AI 실시간 음성 번역 서비스 (사진=가오슝 전시장)[가오슝(대만)=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대만 가오슝 전시장(Kaoshung Exhibition Center·KEC)이 최신 정보기술(IT) 인프라를 갖춘 ‘스마트 전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행사 개최를 위한 마이스 전문시설에서 기업의 신기술,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공간으로 시설 활용도가 다양해지면서 가동률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낮은 가동률로 운영 적자에 허덕이는 지방 전시컨벤션센터가 되짚어 봐야 할 대목이다. 2014년 개장한 KEC는 내부에 면적 1만8000㎡ 규모 전시홀과 한 번에 2000명 수용이 가능한 그랜드 홀 등 13개 회의실을 갖춘 중형 센터다. 르네 추 KEC 프로젝트 디렉터는 “대만 내 전시장 가운데 5G(5세대 이동통신), AIoT(인공지능융합기술) 플랫폼을 갖춘 곳은 KEC가 유일하다”며 “IT 인프라만큼은 어디에도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KEC가 스마트 전시장으로 거듭나게 된 건 ‘5세대 이동통신(5G)·인공지능융합기술(AIoT)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구축하면서다. 2021년 대만 정부는 가오슝 아시아 뉴베이 지구를 5G·AIoT 이노베이션 허브로 지정했다. 5년간 110억 대만달러(약 4700억원)를 들여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대만 최대 규모의 R&D 지원시설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대만 남부 최대 항구도시 가오슝 첸전구 ‘가오슝 전시장’(Kaoshung Exhibition Center) 전경. (사진=가오슝 전시장)대만 정부는 아시아 뉴베이에 IT 스타트업 170개가 입주할 소프트웨어 파크를 조성하면서 KEC에 이들을 위한 5G·AIoT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구축했다. 현재 KEC에선 5G 초고속 통신망을 이용한 가상현실·증강현실·혼합현실(VR·AR·MR) 콘텐츠 제작은 물론 AIoT 기술을 활용한 드론, 로봇 시연이 언제든 가능하다. 원격 진료 등 스마트 의료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R&D 시설로도 활용되고 있다.전시장 내 IT 인프라는 행사 현장에서도 이용되고 있다. KEC는 현재 전시·박람회 출품기업을 대상으로 ‘5G 리얼리티 스튜디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정적인 초고속 5G 통신망을 이용해 행사 현장에 구현할 수 없는 공장이나 대형 제품을 실물처럼 보여주는 확장현실(XR) 서비스다. 르네 추 디렉터는 “직접 공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생산공정을 볼 수 있어 행사 현장에서도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거래 상담 진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AI 실시간 음성 번역 서비스는 가성비와 정확도를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국어와 영어, 일본어, 한국어 4개 언어로 제공하는 서비스는 전시장 내에서 개인용 스마트 기기에 전용 앱만 설치하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AI가 실시간 대화 내용을 인식해 번역한 내용을 스크린에 띄우는 방식으로 현장 대면 상담도 가능하다. 비용은 사용 기간과 인원수에 따라 적정 수준을 선택할 수 있다.벤저민 수 KEC 마케팅 매니저는 “50명 규모 4시간짜리 강연에서 4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비용은 약 6만 대만달러(250만원) 내외로 기존의 절반 수준”이라며 “스마트 시티 서밋 엑스포 등 신규 행사가 늘면서 올 연말까지 센터 가동률이 코로나 이전보다 높은 4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19 I 이선우 기자
CJ대한통운, 신세계 동맹으로 택배 1위 굳히기…3·4위 지각변동 있을까
  • CJ대한통운, 신세계 동맹으로 택배 1위 굳히기…3·4위 지각변동 있을까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CJ대한통운(000120)이 알리익스프레스 직구물량에 더해 신세계(004170)그룹 물류까지 확보하면서 택배업계 1위를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켓배송을 무기로 빠르게 뒤쫓아 오던 쿠팡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으며 로켓배송 서비스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호소하고 있는데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G마켓 물량을 잃게 되면서 택배업계의 지각변동이 일어날지 이목이 집중된다.임영록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장(오른쪽)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와 ‘CJ-신세계 사업제휴 합의서’(MOU)를 체결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세계그룹)◇신세계그룹과 MOU로 신규 물동량 대거 확보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신세계그룹과 사업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5000만건의 신규물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는 CJ대한통운이 지난해 처리한 택배 15억 9600만 박스의 3.1%에 해당한다.당장 내달부터는 신세계 G마켓의 익일 합배송 서비스 ‘스마일배송’을 CJ대한통운이 전담한다. 당초 스마일배송은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복수 택배사들이 배송을 맡았다. SSG닷컴의 쓱배송과 새벽배송, 물류센터 등 시스템 운영 상당 부문도 CJ대한통운이 맡는다.이마트 소재 PP센터(픽킹&패킹)에서 출고하는 쓱배송 물량(하루 8만여건)과 G마켓 셀러(판매자) 물량 등이 유입되면 CJ대한통운이 G마켓과 SSG닷컴에서 넘겨받는 물량이 연간 최대 1억건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업계 안팎에선 신세계그룹의 물량 확보로 턱밑까지 추격해 오던 쿠팡과의 택배점유율 차이를 다시 벌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최근 CJ대한통운과 쿠팡 간의 시장 점유율 격차는 조금씩 좁혀지는 추세였다.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한국통합물류협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쿠팡의 택배 사업을 전담하는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의 점유율은 2022년 12.7%에서 지난해 8월 말 기준 24.1%로 늘었다. 롯데택배, 한진택배, 로젠택배를 제치고 단숨에 업계 2위로 뛰어올랐다. 같은기간 CJ대한통운의 점유율은 40%에서 33.6%로 떨어졌다.그러나 쿠팡이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직매입 및 자체 브랜드(PB) 상품 부당 우대 의혹과 관련해 1400억원대 과징금을 부과받으며 CJ대한통운과의 거리가 오히려 벌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과징금 액수는 공정위가 유통업체에 부과한 역대 최고액이자 쿠팡의 2023년 영업이익 6174억원의 23%에 해당하는데, 과징금 부담으로 쿠팡의 중장기 물류 투자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실제 쿠팡 측은 입장문을 통해 “쿠팡이 약속한 3조원 물류 투자와 로켓배송 상품 구매를 위한 22조원 투자 계획 역시 중단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알리와도 재계약…“하반기 성장세 가팔라질 것”꾸준히 늘어나는 직구물량도 점유율 1위 독주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달 알리익스프레스와 기존 계약이 만료되는 CJ대한통운은 최근 주계약을 맺고 알리 물량의 국내 배송을 이어갈 예정이다. 알리가 지난해 CJ대한통운에 맡긴 물동량은 지난해 2분기 531만개에서 4분기에는 1200만개(추정치)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체 물동량이 5000만개에 이를 전망이다. 알리는 올해부터 신선식품까지 취급 분야를 넓혔고 하반기부터는 역직구(온라인 직접판매) 사업에도 뛰어든다. 이 때문에 CJ대한통운에 맡길 물동량은 더욱 늘어나게 된다.반면 CJ대한통운과 신세계의 동맹의 부작용으로 롯데글로벌로지스 매출액은 쪼그라들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분기 기준 600만~750만건의 G마켓 물량을 잃게 되는데, 택배 한 건당 평균 단가를 2000원으로 단순 계산할 경우 분기 매출액이 120억~150억원, 반기 기준 최대 300억원 가량 감소하게 된다.작년 기준 CJ대한통운의 택배사업부문 매출액은 3조 7226억원,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의 매출액은 2조 6216억원, 롯데글로벌로지스의 택배사업본부 매출액은 1조 4135억원, 한진의 택배사업부문 매출액은 1조 3828억원 등이다. 롯데가 G마켓 물량을 제외한 뒤 신규수주를 따내지 못한다면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CJ대한통운과 신세계그룹의 협업으로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와의 협력으로 G마켓과 SSG닷컴의 물류를 CJ대한통운이 위탁운영 및 배송까지 전담할 것으로 예상돼 관련 물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세가 더 가팔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8 I 신수정 기자
삼성, AI PC '갤럭시 북4 엣지' 출시…215만원부터
  • 삼성, AI PC '갤럭시 북4 엣지' 출시…215만원부터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 AI와 코파일럿 플러스(+) PC를 지원하는 인공지능(AI) PC ‘갤럭시 북4 엣지’를 정식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삼성전자가 AI PC ‘갤럭시 북4 엣지’를 국내 출시했다.(사진=삼성전자)갤럭시 북4 엣지는 퀄컴의 AI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X 엘리트’가 탑재된 갤럭시 북 시리즈 최초의 ‘코파일럿+ PC’로 △ 쉽고 간단하게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해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페인트 코크리에이터’ △AI가 실시간으로 44개국어를 영어로 번역해주는 ‘라이브 캡션’ △사용 기록을 바탕으로 작업 이력 등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는 ‘리콜 기능’(9월 이후 지원 예정) 등 다양한 AI PC 경험을 제공한다. AI 기능을 빠르고 편리하게 실행할 수 있는 ‘코파일럿 전용키’도 갤럭시 북 시리즈 최초로 도입됐다. 또 링크 투 윈도우(Link to Windows) 기능으로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스마트폰에서 지원하는 ‘갤럭시 AI’의 ‘서클 투 서치’나 통번역 기능 등도 갤럭시 북4 엣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갤럭시 북4 엣지는 총 세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16형(40.6cm)은 프로세서, 스토리지 등 세부 사양에 따라 235만원, 265만원 2개 모델로 출시된다. 14형(35.6cm)은 215만원 1종이다. 전국 삼성스토어, 전자랜드 등 오프라인 매장과 삼성닷컴, 11번가, G마켓 등 온라인 몰에서 구매 가능하다.삼성전자는 오는 30일까지 갤럭시 북4 엣지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네이키드니스 브랜드 파우치 △MS365 퍼스널 △삼성케어플러스 12개월 이용권을 증정한다. 또 △삼성에듀 △대성마이맥 △코멘토 △다락원 등 입시·어학·취업의 다양한 분야 교육 콘텐츠 수강권과 △굿노트 1년 이용권 △예스24 크레마 클럽 60일 이용권 △네이버 바이브 3개월 50% 할인권 등 다양한 콘텐츠 혜택도 제공한다.삼성전자는 ‘갤럭시 북4 엣지’ 구매 시 기존에 사용하던 노트북을 반납하면 PC 브랜드와 모델에 따라 최대 25만원까지 추가 보상해주는 갤럭시 AI PC로 바꿔보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한편, 삼성전자는 20일부터 삼성 강남을 포함해 삼성스토어 5개 매장에서 ‘갤럭시 북4 엣지’의 기능을 소개하고, 제품을 활용해 나만의 취업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보는 ‘삼성 컬처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을 비롯해 누구나 삼성닷컴에서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2024.06.18 I 임유경 기자
‘갤럭시S24’로 전세계에 생중계되는 파리올림픽 개막식
  • ‘갤럭시S24’로 전세계에 생중계되는 파리올림픽 개막식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방송서비스(OBS)와 협력해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과 요트 경기 생중계에 ‘갤럭시 S24 울트라’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사진=삼성전자)다음달 26일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은 올림픽 사상 최초로 올림픽 주경기장 외부에서 진행된다. 특히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선수단 입장이 파리 중심에 위치한 센강(Seine River)에서 펼쳐진다. 각국 선수단이 탑승한 보트가 센강을 따라 약 6km 가량 퍼레이드를 펼치고, 다양한 문화 유산과 명소들이 소개될 예정이다.퍼레이드에는 1만여명의 선수단과 85대의 보트가 참여하며, 각국 선수단 보트에는 선수들의 생생한 모습이 촬영될 수 있도록 ‘갤럭시 S24 울트라’가 설치된다. 방송 중계 지원에는 총 200대 이상의 ‘갤럭시 S24 울트라’가 사용되며, 촬영된 영상은 OBS를 통해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생중계 된다.개막식에 이어 28일부터 진행되는 요트 경기 중계에도 ‘갤럭시 S24 울트라’가 활용된다. 참가 선수들의 요트에는 ‘갤럭시 S24 울트라’가 설치되고, 촬영 영상은 바다 위에 설치된 기지국 보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된다. 시청자들은 선수들과 함께 실제 경기에 참여한 듯 실감나고 역동감 넘치는 경기를 즐길 수 있다.이번 기술 협업은 2024 파리 올림픽 로컬 공식 이동통신 파트너사 오렌지(Orange)와 함께 한다. 야외 환경에서 이뤄지는 무선 통신을 위해 센강 주변에 12개의 전용 5G 기지국이 설치된다. 선수단 보트에 설치된 ‘갤럭시 S24 울트라’는 5G 네트워크에 연결돼 촬영 영상을 실시간 송출하고 끊김 없는 시청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한여름 강과 바다에서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거센 파도와 바람, 높은 온도 등에서도 안정적으로 고화질 영상을 촬영하고 네트워크에 전송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최적화도 구현했다.최승은 삼성전자 MX사업부 마케팅팀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40년 가까이 올림픽의 공식 파트너로 모바일 기술을 통해 올림픽과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데 기여해 왔다”며 “전 세계 팬들이 갤럭시를 통해 올림픽을 보다 가깝게 즐기고 소통할 수 있도록 기술 혁신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8 I 임유경 기자
컨설팅부터 VC 1:1매칭까지, 경과원 'In-Best 판교' 참여사 모집
  • 컨설팅부터 VC 1:1매칭까지, 경과원 'In-Best 판교' 참여사 모집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도내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와 글로벌 진출을 위한 투자교류회 ‘In-Best 판교’ 참여기업을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17일 경과원에 따르면 In-Best 판교는 국내외 유수의 투자자들과 스타트업이 직접 만나 기업별 여건, 성장단계별 특성 등 투자유치와 기술협력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판교 제1·2테크노밸리 소재 창업 7년 이내 첨단 업종 또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으로 글로벌 진출 및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20개사이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올해 12월까지 △IR 집중 멘토링 △투자교류회(데모데이) △경기도 G-펀드, 국내·외 투자자 간 1:1 매칭 및 투자 상담 △대기업·선도기업·투자기관과의 투자유치 및 기술 파트너 협약 기회 △경기 스타트업 서밋 참가 기회 등의 지원이 제공된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국내 투자자뿐만 아니라 글로벌 벤처캐피탈(VC)과의 1:1 미팅도 계획돼 있다. 투자교류회(데모데이)도 총 4회 지원할 예정으로 선정된 기업들의 해외 투자 유치도 기대된다.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이지비즈에서 ‘신청하기’를 통해 6월 26일까지 지원하면 된다. 신청 대상, 제출 서류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이지비즈 또는 판교테크노밸리 홈페이지 참고하거나 경과원 테크노밸리기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강성천 경과원장은 “판교테크노밸리는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투자자들과의 네트워킹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교류회를 통해 국제적인 투자유치와 기술 협력의 문이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자료=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2024.06.17 I 황영민 기자
김태훈 오토텔릭바이오 대표 “개량신약 추가 판권 계약 및 혁신신약 기술수출 확신”
  • 김태훈 오토텔릭바이오 대표 “개량신약 추가 판권 계약 및 혁신신약 기술수출 확신”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지난 3일(현지시각)부터 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서 멕시코 수출 소식을 전한 오토텔릭바이오에 희소식이 더해질지 기대감이 크다.김태훈 오토텔릭바이오 대표 (사진=오토텔릭바이오)김태훈 오토텔릭바이오 대표는 9일 이데일리에 “이번 바이오USA에서 37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과 미팅을 진행했다”며 “향후 데이터 검증이 이루어지면 조만간 기술이전 계약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바이오USA에서 10개 이상의 제약사와 복합제 개량신약 ‘ATB-101’의 미국 포함 글로벌 판권을 위한 미팅을 진행했다”며 “이를 통해 추가적인 계약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오토텔릭바이오는 지난 5일 멕시코 제약사 치노인사와 향후 5년간 3000만정 이상의 ATB-101 멕시코 독점 라이선스·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ATB-101는 고혈압 치료제인 ‘올메사르탄’과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인 ‘다파글리플로진’을 주성분으로 하는 세계 최초의 고혈압과 제2형 당뇨 동시 치료제이다. 매출액 기준 계약금액은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본계약 기준으로 수백억원대의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ATB-101는 오토텔릭바이오의 파이프라인 중 가장 개발 단계가 앞서있는 저분자화합물 합성 신약이다. 국내 주요 병원 약 35곳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2026년 초 국내 출시를 목표로 연내 임상 3상 환자 모집을 마무리하고 품목허가 신청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는 ATB-101의 멕시코 시장 출시는 2027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대표는 “ATB-101의 경우 국내 제품 매출과 멕시코 시장에 대한 제품 매출로 이미 상당한 규모의 매출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오토텔릭바이오는 ATB-101의 2027년 내 미국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ATB-101 사전 임상시험계획(Pre-IND) 미팅을 완료했다. 김 대표는 “FDA로부터 추가적인 현지 임상 1상 시험만으로 국내 임상 3상 결과를 활용해 미국 내 허가가 가능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며 “ATB-101의 미국 시장 출시는 향후 안정적인 혁신신약 연구개발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ATB-101 조기 수출…“보령제약 글로벌사업 경험 덕”ATB-101이 아직 연구개발 단계임에도 조기에 멕시코 수출 계약이 성사된 데에는 보령제약 ‘카나브’ 글로벌사업팀 팀장이었던 김 대표의 경험이 크게 기여했을 것으로 보인다. 중남미, 중국, 러시아 포함 20개 이상의 국가에서 보령제약의 고혈압 신약 ‘카나브’의 해외 기술이전 계약과 중남미 3개국 이상 발매를 성공시켜 카나브 패밀리 해외 진출의 기초를 마련한 인물이다.김 대표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남미 시장에 대한 이해와 네트워크를 확보할 수 있었고, ATB-101 협상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었다”며 “중남미시장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까지 진출하기 위해서 어떤 신약을 개발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정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오토텔릭바이오가 국내 최고 수준의 신약 연구개발 인력뿐 아니라 사업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했다. 김 대표는 “오토텔릭바이오에는 보령제약, KT&G생명과학, 크리스탈지노믹스 등 신약후보물질의 글로벌 기술이전 성공 경험을 가진 인력이 풍부하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글로벌 사업화 네트워크도 확보했다”고 말했다.오토텔릭바이오 임원진 중에 보령제약 신약 글로벌사업팀장 출신인 김 대표 외에 보령제약 출신이 3명 더 있는 점도 눈에 띈다. 노시철 부사장은 보령제약 해외사업 경험이 있으며, 남경완 사업화R&D본부장은 보령제약 연구소 제제연구팀장, 전용관 임상개발본부장(부사장)은 보령제약그룹 R&D센터장과 보령바이오파마 개발본부장을 지낸 이력이 있다.오토텔릭바이오는 ATB-101의 빠른 사업화로 탄탄한 매출이 확보되면 혁신신약 R&D에 재투자한다는 사업 전략을 갖고 있다. 현재 가장 빠르게 성과를 보이고 있는 파이프라인은 개량신약인 ATB-101지만 오토텔릭바이오는 저분자화합물 신약뿐 아니라 ASO(Antisense oligonucleotide) 신약을 개발 중인 업체다.◇탄탄한 매출 확보 후 ASO 신약 R&D에 재투자단일 가닥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single-stranded oligonucleotide)를 기반으로 하는 ASO 신약은 RNA 유도 침묵 복합체(RISC)와 같은 세포 내 구성요소들을 이용하지 않고 타깃 메신저리보핵산(mRNA)이나 전구체 메신저리보핵산(pre-mRNA)에 바로 결합해 작용하기 때문에 안정성, 결합력이 뛰어나다는 강점이 있다. 기존 RNA 치료제에 비해 더 자유롭게 화학적 변형이 가능하며, RNA간섭(RNAi)의 한계도 극복할 수 있다.오토텔릭바이오는 ASO 플랫폼인 ‘ASODE’(AntiSense Oligo Development)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효과적으로 ASO 신물질을 도출할 수 있다. 현재 오토텔릭바이오가 ASO 신약으로 보유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은 췌장암 치료제 ‘ATB-301’, 췌장암·담도암 치료제 ‘ATB-320’, 폐암·췌장암 치료제 ‘ATB-350’, 항염증·항암제 ‘ATB-720’ 등 4개에 달한다.이 중 임상 단계에 진입한 ATB-301은 오토텔릭바이오의 ASO 신약 ‘TASO’와 인터루킨2(IL-2)을 병용한 신약물질후보이다. ATB-301은 고형암 대상 임상 1b상에서 인터루킨-2(IL-2)의 투여량 감소를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했음을 확인했다. 인터루킨-2는 인체 면역체계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만큼 강력한 항암 효능을 가졌지만 혈관누출증후군 등 심각한 부작용이 있다는 한계가 있다.지난해 12월 임상 1상 시험계획(IND)를 제출한 ATB-320은 종양 미세환경을 조절하는 등 1세대 ASO보다 진보시킨 ASO 신약이다. 항체와 ASO를 결합한 AOC 기술로 암세포로 타깃 전달이 가능한 ATB-350과 인공지능(AI) 기술로 발굴한 ASO 신약 ATB-720은 신약후보물질 발굴(Discovery) 단계에 있다.오토텔릭바이오는 혁신신약의 기술이전 성과도 빠르게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대표는 “ATB-320, ATB-350, ATB-610 등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술이전을 계속 논의하고 있으며, 데이터 검증 후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될 것”이라며 “바이오USA에서 현재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에 대해 기술도입(License-In) 의사를 밝힌 기업도 다수 있었다”고 언급했다.한편 오토텔릭바이오는 내년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올 하반기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멕시코 치노인사와 ATB-101 계약 체결과 타 시장에서의 성과, 다른 파이프라인과 기반 기술의 글로벌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알렸다.
2024.06.17 I 김새미 기자
"쿠팡 빼고 다 밀렸다"…알리·테무의 파상공세
  • "쿠팡 빼고 다 밀렸다"…알리·테무의 파상공세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테무 등 중국 e커머스 플랫폼이 국내 유통업계에 진출하면서 티몬과 G마켓 등을 제치고 국내 e커머스 플랫폼 상위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의 해외전자상거래 적자 폭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알리 익스프레스 광고.(이데일리DB)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최근 5년간(2018~2023년) 글로벌 e커머스 시장 현황 분석’ 보고서를 17일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e커머스 시장은 지난 2018년 2조9000억달러에서 지난해 5조8000억달러로 5년 만에 2배 수준으로 성장했다.중국 e커머스 대형 3사의 2018년~2023년 연평균 성장률. (사진=한국경제인협회, CapitalIQ)특히, 징동닷컴(중국 내수중심), 알리바바, 핀둬둬(테무 모기업) 등 중국 e커머스 대형 3사의 최근 5년간 매출액 성장률(CAGR) 평균은 연 41.0%로 글로벌 e커머스 시장 성장률(14.6%)보다 2.8배 높았다.아울러 지난해 글로벌 e커머스 회사들의 매출 기준 순위는 1위 아마존(미국), 2위 징동닷컴(중국), 3위 알리바바(중국), 4위 핀둬둬(중국), 5위 쿠팡(한국) 순으로 나타나, 글로벌 e커머스 5대 기업 중 3곳이 중국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중국의 e커머스 기업이 급격히 성장하는 가운데 국내 시장 진출도 확대되면서 한국 e커머스 시장 내 중국업체의 영향력도 커졌다. 지난해 한국에서 중국 e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이뤄진 구매액은 3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2% 늘었고 미국(1조9000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미국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4년 이후 줄곧 한국의 최대 e커머스 구매 국가였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중국이 역전했다.한국의 해외 전자상거래 추이. (사진=한국경제인협회, 통계청)한국의 해외 전자상거래는 2021년을 기점으로 구매액이 판매액을 앞질러 적자 전환했고 지난해에는 적자 폭이 5조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아울러 국내에서 활동하는 e커머스 플랫폼 순위(월간 사용자 수 기준)를 살펴보면, 중국 e커머스 플랫폼들은 지난해 이후 불과 1년 6개월도 안 된 시점에서 11번가, G마켓 등 한국의 주요 플랫폼들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만 해도 △쿠팡 1위 △11번가 2위 △G마켓 3위 △티몬 4위 △알리익스프레스 5위(2018년 한국 진출) 순이었으나 올해 5월에는 △쿠팡 1위 △알리익스프레스 2위 △11번가 3위 △테무 4위(2023년 7월 한국 진출) △G마켓 5위로 뒤바뀌었다.한경협은 국내시장에 대한 중국 e커머스 플랫폼이 국내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우선 국내 유통기업의 활동을 제한해 역차별 논란이 있는 규제 중심의 유통산업발전법을 경쟁력 강화 중심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는 유통산업발전법에서 공휴일 의무휴업(매월 2일)과 영업시간을 제한(자정~오전10시) 받고 있으며, 온라인 구매 배송도 동일하게 규제받고 있다.또 위해 식·의약품, 가짜 상품, 청소년 유해매체, 개인정보 침해 등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외국 온라인플랫폼의 소비자보호의무 이행현황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 e커머스 기업은 중국 국가정보법에 따라 e커머스 사업으로 확보한 정보를 필요시 중국 정부에 제공해야 하는 의무가 있어 정보 유출 우려가 존재한다는 게 한경협 주장이다.이밖에 국내 유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통플랫폼 고도화와 인프라 구축 지원, 중소 제조사 브랜드 제고와 품질향상 지원도 요구했다.
2024.06.17 I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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