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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스타벅스·카피탈리 캡슐커피 판매점 늘려
  • 이마트24, 스타벅스·카피탈리 캡슐커피 판매점 늘려
  • 이마트24 본점에서 고객이 스타벅스 캡슐커피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이마트24)[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이마트24가 스타벅스·카피탈리 캡슐커피 등 11종을 직영점 및 가맹점 50곳으로 확대해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이마트24는 지난해 직영점 8곳에서 시범 판매한 캡슐커피 19종 중 매출이 높은 카피탈리 7종과 네슬레의 스타벅스 캡슐커피 4종을 신규 도입해 상품 라인업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편의점 업계에서 캡슐커피 11종을 판매하는 업체는 이마트24가 유일하다.스타벅스 캡슐커피는 에스프레소 로스트·하우스 블렌드 등 총 4종으로 구성했다. 네스프레소용 2종(57g)은 8700원(10개입), 돌체구스토용 2종(66g)은 8900원(12개입)에 각각 판매한다. 단 네스프레소는 고급형, 돌체구스토는 보급형 캡슐 커피머신으로, 커피머신 간 캡슐 호환은 불가능하다.카피탈리 캡슐커피는 소아베·데카·로부스토·에티오피아·브라질(55g) 등 총 7종이다.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 5종(10개입)은 5500원, 베스트모먼트 룽고·아메리카노(128g) 등 돌체구스토 호환 캡슐 2종(16개입)은 8800원에 각각 판매한다.이마트24가 캡슐커피 운영점 확대에 나선 까닭은 사전 테스트 판매를 통해 캡슐커피에 대한 20~40대 고객의 수요를 확인했기 때문이다. 이마트24는 지난해 4월 코엑스몰 6호점에서 캡슐커피 시범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난해10월 코엑스몰 1·2·3·4호점, 메리어트점, 투가든대구점 등 오피스가 및 특수입지에 위치한 직영점 8곳으로 테스트 매장을 확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전 최근 3개월간(지난해 11월~올해 1월) 테스트 매장 8곳을 대상으로 캡슐커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매출은 지난해 11월 매출 대비 1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원대로 이마트24 커피&디저트 바이어는 “2019년 국내 캡슐커피 시장은 2018년 대비 40% 가까이 증가하는 등 규모가 커지고 있고, 최근엔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집에서 프리미엄 커피를 즐기는 고객을 중심으로 캡술커피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며 “국내 커피브랜드의 캡슐커피, 디카페인 캡슐커피 등으로 상품 구색을 확대해 고객이 가까운 편의점에서 다양한 캡슐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마트24는 캡슐커피 운영점 확대를 기념해 4월 한 달간 카피탈리 7종을 대상으로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룽고·아메리카노(128g) 등 돌체구소토 호환 캡슐 2종은 20% 할인된 가격인 70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소아베(55g)등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 5종은 3개 구매 시 1개를 덤(3+1)으로 받을 수 있다.
2020.04.08 I 김무연 기자
"100% 직매입으로 짝퉁 차단…오케이몰은 신뢰를 팔죠"
  • [줌인]"100% 직매입으로 짝퉁 차단…오케이몰은 신뢰를 팔죠"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국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계가 만성 적자에 허덕이는 가운데, 100% 사입 방식으로 매년 영업실적을 개선하는 업체가 있다. 아웃도어 의류 전문 쇼핑몰로 시작해 종합 패션몰로 거듭난 ‘오케이몰’이 그 주인공이다. 20년간 일절 외부 투자 없이 이 같은 성과를 일궈낸 장성덕 오케이몰 대표를 만나 고공행진의 비결과 이커머스 업계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장성덕 오케이몰 대표는 적자가 만연한 전자상거래업계에서 100% 직매입 방식을 선택해 매년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온라인의 단점을 보완하며 온라인에서만 누릴 수 있는 서비스로 경쟁력을 갖춘 점을 성공 비결로 꼽았다.(사진=오케이몰 제공)7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 규모는 거래액 기준 13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110조원 수준이던 2018년 대비 20% 증가한 셈이다.이커머스 시장은 2015년 이후 연평균 23% 고성장을 거듭해왔지만, 실상은 그리 녹록지 않다. 거래액 증가 등 외형은 커졌지만, 극히 일부 업체를 제외하곤 만성 적자의 늪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이커머스 업계 대표주자인 쿠팡은 지난 2018년 적자가 1조원을 넘어섰다. 2014년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으로 인정받고 꾸준히 외부 수혈을 받고 있지만, 출혈경쟁에 좀처럼 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모양새다. 이렇듯 업계 냉혹한 영업환경 속에서도 오케이몰은 매년 매출과 영업이익을 끌어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설립 이후 15년 연속 흑자를 기록해왔다. 지난해 매출은 1811억원, 영업이익은 96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9%, 23% 성장했다. ◇3700만원으로 시작해 외부투자 없이 매출 1800억원오케이몰은 장성덕 대표가 삼성물산에 재직하던 지난 1999년 돌연 회사에 사표를 내면서 시작됐다. 처음부터 쇼핑몰을 만들 생각은 아니었다. 유년기와 학창시절 틈만 나면 산에 올랐던 장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인터넷 붐이 일 때 등산정보 사이트를 기획했다. 프로그래밍을 할 줄 아는 대학생 2명을 섭외해 16.5㎡(5평) 남짓한 허름한 사무실에서 나온 결과물이 오케이몰의 시초인 ‘오케이마운틴닷컴’이다.단순 정보 사이트로 수익을 내기 힘들었던 장 대표는 인터넷 쇼핑몰을 구상했고, 오케이마운틴닷컴에 이어 그해 9월 아웃도어 의류 쇼핑몰인 ‘오케이아웃도어닷컴’을 오픈했다.장 대표는 외부에서 투자를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수중에 있던 3700만원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열악한 환경에서 사업을 이어가면서 장 대표가 선택한 무기는 ‘100% 직매입 방식’이다. 오케이몰 최근 3년간 영업성과(표=이데일리 김다은)G마켓이나 옥션 등의 경우 상품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해주는 통신판매중개업의 성격이 짙다. 반면 쿠팡의 ‘로켓배송’ 상품은 판매하려는 물건을 직접 구매한 뒤 이를 다시 소비자에게 되파는 통신판매업이다. 다만 쿠팡에서 파는 모든 물건이 직매입 상품은 아니다. 직매입의 경우 상품이 팔리지 않으면 재고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리스크가 있기 때문이다. 장 대표는 “100% 직매입 방식을 선택하면서 그로 인한 리스크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각오로 쇼핑몰을 운영했다”며 “재고와 판매 책임 리스크를 최대한 줄여나가며 직매입의 장점만을 취해 나갔다”고 설명했다. 오케이몰은 정확한 수요 예측을 위해 모든 상품에 바코드를 부착했다. 시스템을 만들고 보니 당초 목적에 더해 주문 포장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 그 덕분에 소비자가 오후 6시30분까지 결제를 완료하면 당일 발송·반품·맞교환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판매 과정의 문제점을 없애다 보니, 최저가 보상제와 가품 보상제 등을 자신 있게 시행할 수 있었다. 창립 이후 현재까지 가품은 단 한 개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러한 점이 입소문을 타며 회원수는 자연스럽게 늘었다. 올해 3월 오케이몰의 회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이중 최우수 회원인 1등급 회원은 47% 늘었다. ◇광고·마케팅 출혈 경쟁 대신 소비자 신뢰 선택 오케이몰이 별도의 마케팅 활동 대신 선택한 것은 매출 공개다. 오케이몰은 상장사가 아님에도 2017년부터 실시간 매출과 영업이익을 공개하고 있다. 업계에서 유일하다. 실시간으로 늘어나는 매출은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의 사기를 북돋는 역할을 했다. 오케이몰은 또 트렌드 변화에 맞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종합 패션 쇼핑몰로 전환했다. 아웃도어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내린 결단이었다. 직원들의 우려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장 대표의 선택은 옳았다. 종합쇼핑몰로 전환한 이후 회사의 매출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이 과정에서 2015년에는 매출이 잘 나오던 동대문 직영점을 포함한 오케이아웃도어 오프라인 매장을 모두 철수했다. 종합 패션 쇼핑몰로 도약하는 데 있어 아웃도어 용품만을 취급하는 오프라인 매장을 유지하는 것이 득보다 실이 많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오케이몰 홈페이지에 실시간으로 공개되고 있는 영업 성과.(자료=오케이몰 캡처)장 대표는 출혈경쟁이 과도한 이커머스 업계에서 최저가 정책을 유지하는 오케이몰이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로 판매관리비 절감을 꼽았다. 그는 “지난해 18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물류센터 규모는 매출액이 600억원 수준일 때보다 오히려 줄었다”며 “팔릴만한 상품을 제대로 가려내고 보다 좋은 조건에 납품할 거래처를 발굴, 창고 물품의 회전율을 높인 영향이 크다. 여기에 광고비를 최소화해 최저가 판매 전략을 고수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끝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거래액 성장이 예상되는 이커머스 업계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비대면의 특성에만 기댈 것이 아니라 온라인의 단점을 보완하고 온라인에서만 누릴 수 있는 서비스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이커머스 업계의 전체적인 노력이 동반돼야 소비자들이 온라인을 오프라인 이상으로 편리하고 믿을 수 있는 곳으로 인식할 수 있다”고 했다.◇장 대표는…△1967년생 △1997년 삼성물산 입사 △2000년 오케이아웃도어 설립 △2014년 오케이아웃도어닷컴 대표 △2014~현재 오케이몰 대표이사
2020.04.08 I 이성웅 기자
코로나19 외로움 달랠 반려동물…`펫 기업` 승승장구
  • 코로나19 외로움 달랠 반려동물…`펫 기업` 승승장구
  • [이데일리 김다은][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수혜주로 반려동물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하면서 인류 간에 사이가 멀어진 데 따른 반작용으로 반려 동물과 거리가 가까워진 결과로 풀이된다.7일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반려동물 관련용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미국 기업 츄이(Chewy)의 주가는 지난 6일(현지시간) 33.22달러에 거래를 마쳐서 최근 한 달 동안 21.7% 상승했다. 반려동물 관련 제품을 제조하는 센트럴가든 앤 펫 컴퍼니(Central Garden & Pet Company)는 15.4% 급등했다. 독일의 온라인 상거래 기업 주플러스(Zooplus)는 6.5%, 반려 동물 사료와 간식을 제조하는 프레시펫(Freshpet)은 4.2%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4.9%,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3% 각각 하락한 것과 반대로 움직인 것이다. 이런 기업을 묶은 상장지수펀드(ETF) PAWZ(ProShares Pet Care)의 최근 한 달 수익률은 -14.6%를 기록했지만, 벤치마크 지수(-19.3%)보다 상대적으로 성적이 낫다.반려동물 관련 사업은 코로나 19가 불거진 이후 성장성이 부각됐다.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환경과 반려동물 용품이 소비를 미룰 수 없는 필수품이라는 점이 맞물린 결과였다. 아마존은 코로나 19 이후 물동량이 늘어나자 ‘필수품’을 제외한 상품을 판매·배송을 제한했는데, 반려동물 제품은 필수품에 포함해 소화한 것이 대표적이다. 바깥 활동이 줄어들면서 외로움을 달래기 위한 반려동물 수요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전자상거래 기반의 반려동물 기업 실적이 들썩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미국 반려동물 용품이 온라인에서 거래되는 비중 전망치는 24%에서 31%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런 현상은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쇼핑몰 G9의 지난 2월25일부터 한 달 동안 반려동물 용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236% 증가했다.이런 이유에서 미국 나스닥에서는 일찌감치 츄이를 아마존과 넷플릭스와 함께 코로나 19로 수혜 종목으로 주목받았다.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도 같은 이유에서 츄이를 주목할 종목으로 선정한 상태다.다만 모든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흥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팩키지드팩트(Packaged Facts)는 미국 반려동물 시장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에서 -17%로 크게 내려 잡았다. 특히 반려동물 의료 관련 산업이 큰 타격을 입으리라고 전망했다.
2020.04.08 I 전재욱 기자
  • 코로나 효과 누린 '언택트' 업종... 4차산업혁명 훈풍 타고 상승세 지속
  • 최근 항공업계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가 심각하다. 대규모 항공편 결항에 따른 실적 악화로 구조조정에 돌입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국내 최대 항공사인 대한항공마저 지난 1일부터 3개월간 외국인 조종사 전원에게 무급휴가를 실시했다. 최근 한국항공협회는 항공사의 어려움을 취합해 관계 부처에서 금융지원과 유동성 확보 방안을 마련해 달라는 호소문을 제작 중이다.항공·여행·면세업계 직격탄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현상이 심화하면서 업종 간 희비가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항공과 여행업계는 직격탄을 맞았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국제선 여객 수는 전년 동월대비 95.5% 감소했다.세계여행관광협의회(WTTC)도 코로나19 여파로 여행산업의 피해가 2억 달러를 넘을 것이라 전망했다.여행객이 감소하다 보니 운영 시간을 단축 하거나 주말 영업을 중단하는 면세점도 생겼다.실제로 한 취업포털 사이트가 직장인 44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업종별 매출 증감 체감현황’에 따르면 여행·항공·면세 업종 재직자의 경우 응답자 전원이 매출 급감을 선택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언택트 현상 심화…비대면 관련 업종 '호황’반면 온라인 쇼핑업체와 원격 플랫폼은 코로나19로 호황을 맞고 있다. 사람 간 접촉을 피할 수 있는 언택트 문화가 확산하면서 수혜를 본 것.지난달 3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 2월 업태별 매출 구성비’에 따르면 유통업체 중 G마켓·옥션·11번가를 포함한 13개 온라인쇼핑업체의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34.3% 증가했다.소셜커머스업체 티몬은 지난달 1억6000만원의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10년 만에 처음이다. 비대면 소비를 추구하는 상황에서 시간대별로 초특가 행사를 진행하는 티몬의 '타임커머스'가 흑자 전환의 원인으로 보인다.특히 코로나19의 확산과 집단감염으로 재택근무가 권장되고 초·중·고 온라인 개학이 확정되면서 비대면으로 사용할 수 있는 원격 플랫폼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한 애플리케이션 분석 업체는 화상회의 플랫폼 '줌'의 하루 다운로드 수가 231만 회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초기(5만 6000회)보다 약 40배나 늘어난 수치다.또 다른 원격 플랫폼인 MS 팀스도 지난달 19일 하루 이용자 수는 4400명으로 작년 11월보다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 협업용 메신저인 라인웍스 또한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들의 재택근무가 늘어나며 3월 말 화상회의 사용량이 지난 1월 20일보다 28배 늘었다.코로나 19 수혜업종, 4차산업혁명 맞물려 호황 지속지난 5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15대 주력 수출업종별 2020년 수출 전망’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국내 수출 품목의 수출 규모가 전년보다 8% 가까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반면 반도체 수출은 0.6%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비대면 접촉 선호에 따른 IT(정보기술) 수요 증가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활용이 늘어남에 따라 반도체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바이오분야 역시 25.8% 수출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생물학적 위험에 대한 관심이 늘고 의료 관련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실제로 우리나라 진단키트의 신속성과 정확성이 전 세계의 이목을 끌면서 진단키트 수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2월 진단키트 수출액은 221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50% 이상 증가했다.최근 재택근무 장기화가 이어지면서 각종 자료를 PC 내부가 아닌 외부 서버에 저장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이용률도 늘어나고 있다.한 외신에 따르면 MS 클라우드 서비스는 최근 코로나19로 수요가 늘어 이용률이 775% 증가했다.최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NBP는 클라우드에 핵심전산시스템을 탑재하겠다는 사업 확장 계획을 밝히는 등 해당 업종의 발전은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전문가들 “해당 업종 코로나 이후에도 성장 가능성 있다”나준호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등 사람들 간 물리적 거리가 생긴 상황에서 이를 이어주는데 4차산업혁명 연관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라며 “원격 플랫폼과 이와 협업 가능한 도구 그리고 클라우드 서버가 많이 필요해질 것”이라 전망했다.정은미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원격 플랫폼처럼 현재 호황을 누리는 산업은 전염병 때문만이 아닌 편리성 때문에 앞으로도 사용될 것”이라며 “회의를 원격으로 진행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근무하는 것처럼 기업들은 디지털로 전환되는 부분에 있어서 빠르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조덕상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지금 호황인 업종들은 코로나19 기간을 거치면서 생긴 비결들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보인다”라고 말했다./스냅타임 정주희 기자
2020.04.08 I 정주희 기자
모바일 동영상 시청 늘었다..OTT 무료 제공 나선 통신사들
  • 모바일 동영상 시청 늘었다..OTT 무료 제공 나선 통신사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모바일 동영상 앱들의 사용 시간이 대폭 증가한 가운데, 통신 3사가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인터넷스트리밍방송(OTT) 무료 제공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통신사들의 OTT 무료제공은 5G 가입자를 모으기 위한 목적이 크다. 하지만, 자사 LTE 가입자 전체에게 저렴하게 제공하거나 특정 LTE 요금제를 쓰는 고객에게도 무료로 주기도 해 이용자로서 눈여겨볼 만하다.이는 이동통신 가입자의 해지율을 낮추는 역할도 하고, 디즈니+ 등 글로벌 OTT의 국내 시장 진입 이전에 토종 OTT(웨이브·시즌)의 가입자를 늘리는 데도 도움을 것으로 기대된다. ▲왼쪽부터 웨이브, 시즌, 유튜브 프리미엄 로고통신3사, OTT 100원부터 무료 제공까지7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넷플릭스, 유튜브 등의 이용 시간이 급증한 가운데 SK텔레콤과 KT는 각각 ‘웨이브(wavve)’과 ‘시즌(seezn)’ 띄우기에 나섰다.SK텔레콤은 오는 9월 17일까지 자사 LTE와 5G 이용고객 전체를 대상으로 ‘웨이브’ 첫 가입 후 2개월간 월 100원에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한다. 원래 가격이 월 9900원이니 9800원을 할인해주는 셈이다. 5월 10일에 가입한 고객은 6월 30일까지 매월 100원에 이용 가능하다. 5GX프라임(월8만9천원)이상 5G 요금제 고객이라면 ‘웨이브’로 보는 데이터도 무료다.KT도 자사 OTT인 시즌의 기본형 상품인 ‘시즌 플레인’을 LTE 데이터ON톡(월4만9000원)요금제부터 무료로 제공한다. ‘시즌 플레인(월 5500원)’ 은 200여 개 실시간 채널과 8만여편의 VOD를 이용할 수 있다. 5G 고객은 슬림플러스(6만원)요금제부터 무료로 제공된다.LG유플러스는 구글과 협력해 자사 5G 가입자를 대상으로 ‘유튜브 프리미엄(월 7600원)’을 6개월간 무료 제공한다. 삼성 갤럭시S20, Z플립, 폴드 등이 대상이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유튜브 영상을 광고 없이 보고 다른 앱을 사용할 때도 재생할 수 있다. ▲4월 6일(현지시간) 출시된 짧은 영상 위주의 OTT ‘퀴비’미국 통신사들도 OTT 끼워팔기 나서통신사들의 OTT 무료제공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다. 미국 통신사인 T모바일은 프리미엄 무선 고객에게 OTT ‘퀴비(Quibi)’(월 5달러) 무료 제공을 발표했고, 버라이즌은 ‘디즈니+’를 특정고객에게 1년 동안 무료로, AT&T는 ‘HBO Max’를 번들로 제공할 예정이다. ‘퀴비’는 10분 이하 짧은 영상을 위주로 다루는 OTT로 6일(현지시간) 출시됐다. ‘퀴비’에는 드림웍스의 전 수장인 제프리 카젠버그, HP(휴렛패커드)의 전 수장인 멕 휘트먼 등이 참여했고, 18억달러(약 2조2122억원)의 투자금을 모았다. 토종 OTT 가입자 유치에 도움..결국은 콘텐츠 경쟁력업계 관계자는 “유튜브, 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 등 글로벌 OTT들의 한국 시장 진출이 임박한 가운데 마케팅력이 있는 통신사들이 OTT 무료 제공에 나서 토종 OTT 가입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콘텐츠 경쟁력을 키우지 않으면 글로벌 OTT에 국내 미디어 시장을 내줄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실제로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3월 국내 사용자가 2월 대비 22% 증가한 463만 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총 사용시간도 2월 대비 34%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유튜브도 총 사용시간이 16% 증가했으며, 중국계인 틱톡도 총 사용시간이 27% 증가했다.
2020.04.07 I 김현아 기자
우리넷, 과기정통부 차세대 광통신시스템 연구개발 기관 선정
  • 우리넷, 과기정통부 차세대 광통신시스템 연구개발 기관 선정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우리넷(115440)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16 Tbps급 패킷 광 전달망(POTN) 시스템 기술개발 과제’에 개발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해당 과제의 규모는 기업 부담금을 포함해 총 80억원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코위버 등 국내 연관기업과 협업해 2022년 12월 완료를 목표로 개발을 추진한다. 우리넷은 16 Tbps급 POTN 상용화를 추진해 초연결 지능화 유선 네트워크와 전국 규모의 백본 네트워크 고도화 사업, 유무선 네트워크 통합 서비스 구축, 공공망 고도화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술 연구개발(ICT R&D) 정책을 실현하고, 민간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미래 선도형 핵심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IITP 2020년도 제1차 정보통신․방송 기술개발사업’ 등 신규지원 대상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 ‘5G+ ICT R&D 기술 로드맵’에서 Transport-SDN 기반 16T POTN 상용 기술을 5G와 향후 추진되는 6G를 아우르는 기간통신망 부분 R&D 분야의 주력 투자방향으로 선정한 바 있다.16 Tbps급 패킷 광 전달망(POTN) 시스템 기술은 고용량 및 고확장성 광전송, 시간 확정형 무중단 네트워킹, 계층 통합, 지능형 네트워크 관리, 양자암호화를 포함하는 초고속 암호전송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한다. 박성혁 우리넷 이사는 “이번 과제는 도전적인 연구개발을 많이 포함하고 있지만, 자체적으로 보유한 기술역량으로 적기개발 및 조기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것이 핵심”이라며 “과제추진을 통해 개발될 세계 최고의 기술로 국가 초고속 정보화 확산에 기여함과 동시에 글로벌 경쟁력 확보, 수입대체효과, 협력업계 동반발전 등의 기술, 경제, 산업, 사회적 측면의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2020.04.07 I 박태진 기자
벤처투자기업 기업가치 124조원… 코스피 2위 규모
  • 벤처투자기업 기업가치 124조원… 코스피 2위 규모
  • (사진=중기부)[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최근 5년간 벤처투자를 받은 3381개 기업의 기업가치는 총 124조 77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스피 상장기업 기준으로 시가총액 2위 규모다.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벤처캐피탈협회는 7일 국내 창업·벤처 생태계 최초로 최근 5년간 벤처투자 유치기업의 기업가치 현황을 발표했다. 이번 기업가치 분석은 2015~2019년 최근 5년간 투자받은 기업 4613개사 중 프로젝트 투자, 구주투자 등을 제외하고 기업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3381개사를 대상으로 했다.간접적으로 비교할 때,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 209조 8827억원(4월 3일 기준)의 59.1%에 해당하며, 코스피와 비교하면 1위 삼성전자(280조 5798억원) 다음이었다. SK하이닉스(57조 9490억원)의 2배 이상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약 12조)과 비교해서는 10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기업가치별로 보면 1000억원 이상 기업이 235개사로 전체의 7%이고, 100억~1000억원이 1623개, 100억원 미만이 1523개로 나타났다.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예비유니콘 기업이 2015년 51개에서 2019년 235개사로 4.6배 증가했다. 또한 유니콘기업 기준인 기업가치 1조원(10억 달러) 이상인 기업도 7개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평균 기업가치는 바이오·의료 분야가 651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게임(451억원), 화학·소재(398억원) 순서를 보였다.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기업(235개사)으로 한정해 업종별로 살펴보면, 바이오·의료 분야가 71개(30.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ICT서비스 50개, 유통·서비스 35개, 전기·기계·장비 25개 순서였다. 4차 산업혁명 분야 중에서는 5G 분야의 평균 기업가치가 672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스마트헬스케어(661억원), O2O(528억원) 순이었다.4차 산업혁명 분야 중에서 2019년에 투자액 대비 기업가치 배수가 가장 높았던 분야는 클라우드 분야(20.6배) 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는 4차 산업혁명 트렌드는 매년 달랐다.연도별로 투자액 대비 기업가치 배수를 살펴보면 2017년 블록체인, 2018년 3D 프린팅, 2019년 클라우드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우수한 창업기업을 선별·집중육성해 기업가치 1000억원으로 성장하도록 하고, 이후 투자시장으로부터 충분한 자금을 공급받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K-유니콘 프로젝트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0.04.07 I 권오석 기자
삼성전자, 1분기 선방..`코로나19`로 2분기 안갯속(종합)
  • 삼성전자, 1분기 선방..`코로나19`로 2분기 안갯속(종합)
  •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D램 메모리 가격이 올 들어 석 달 연속 상승하고, 파운드리(반도체 수탁 생산)에선 극자외선(EUV) 전용 ‘V1 라인’이 본격 가동되는 등 반도체 사업 회복세의 결과로 풀이된다. 또 ‘갤럭시S20’과 2세대 폴드블폰 ‘갤럭시Z플립’ 등 전략 스마트폰 출시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디스플레이 사업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의 세트(완제품) 수요 감소로 적자 전환이 예측됐다. 2분기에는 코로나19 영향이 본격 반영되며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감소해 50조원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과 함께, 반도체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반도체 견조…1분기엔 ‘코로나19’ 영향 제한적삼성전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55조원, 영업이익 6조 4000억원의 올 1분기 잠정 실적을 7일 발표했다. 1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 대비 매출은 8.15%, 영업이익은 10.61%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4.98%, 2.73% 증가했다. 이는 매출 55조 4930억원, 영업이익 6조 1232억원인 기존 컨세서스(전망치)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부문별로 실적 추정치를 살펴보면 DS(디바이스 솔루션)부문에선 반도체 사업의 매출은 17조원 안팎, 영업이익은 3조원 후반에서 4조원 초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는 D램(DDR4 8Gb 1Gx8 2133MHz·PC향 범용제품) 고정거래가격이 올 1분기에 4.6%(2.81달러→2.94달러) 상승했고, 낸드플래시(128Gb 16Gx8 MLC·메모리카드/USB향 범용)도 5.9%(4.42달러→4.68달러)가 올랐다. 파운드리 사업도 지난 2월부터 EUV 전용 ‘V1 라인’을 본격 가동하고, 올 1분기 미국 퀄컴과 손잡고 5세대이동통신(5G) 모뎀칩 ‘스냅드래곤 X60’을 세계 최초로 5나노 기반 양산을 시작, 시스템반도체에서도 영업이익 3000억~4000억원 가량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디스플레이 사업은 올 1분기 영업손실 5000억원 안팎의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 중국이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1월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6.9%(1억 790만대→1억 50만대) 줄고 화웨이는 38.7%(1990만대→1220만대) 급감하는 등 올 1분기 세트 수요가 감소한 영향 등으로 풀이된다.IM(IT·모바일)과 CE(소비자 가전) 등 세트 분야에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실적 감소는 미미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인한 공장 가동 중단이나 수요 감소가 지난 2월 중하순부터 시작돼 1분기엔 그 피해가 본격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스마트폰의 경우 중국 판매 비중이 전체 1%에 불과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IM부문 매출은 25조원 중후반대, 영업이익은 2조 1000억에서 2조 5000억원 사이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5~6%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또 CE부문은 매출 10조 초중반대, 영업이익은 5000억원 안팎으로 예상됐다.◇2분기 ‘반도체 상승 VS 완제품 급감’…실적 전망 엇갈려2분기 실적은 코로나19 영향에 대한 판단에 따라 분야별로 전망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컨세서스는 매출 56조 8967억원, 영업이익 7조 73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7%, 17.27% 늘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이후 코로나19 확산세로 삼성전자가 유럽과 미국 등의 TV·가전 공장과 세계 최대 규모의 인도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 등을 연이어 가동 중단해 2분기 매출이 전망치보다 10% 이상 낮은 49조원대까지 떨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반도체 사업의 경우 코로나19에도 공장 가동 중단이 없었고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확대 등으로 서버용 D램 수요가 늘어나고 가격이 상승세를 타는 등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영업이익도 2분기엔 5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하지만 IM과 CE 등 세트 사업에선 6월과 7월로 예정됐던 ‘유로 2020’와 ‘도쿄 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1년 연기되며 수요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 잇따른 공장 가동 중단으로 출하량이 줄고, 전 세계적인 이동 제한으로 오프라인 매출 감소도 예상된다. 이로 인해 스마트폰과 TV 등 세트 수요와 연동되는 디스플레이 분야의 실적도 2분기 이후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최영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모바일 수요의 둔화가 북미와 유럽에서 본격화 되면서 2분기 물량 감소는 다소 필연적으로 판단된다”며 “반도체를 제외한 디스플레이, IM, CE 등은 모두 전년 대비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2020.04.07 I 양희동 기자
스마트워크 구축한 대한항공, PMS인증 '레벨7' 획득
  • 스마트워크 구축한 대한항공, PMS인증 '레벨7' 획득
  • 대한항공은 ‘생산성경영시스템(PMS)’ 인증 심사에서 레벨 7을 획득했다. (왼쪽부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 박정우 전무, 한국생산성본부 이진환 생산성혁신연구소장.[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대한항공이 선진적인 경영시스템을 도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한항공(003490)은 자사 항공우주사업본부가 지난 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생산성경영시스템(PMS) 인증 심사에서 ‘레벨(Level) 7’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PMS 인증은 기업의 생산성 경영 시스템 수준을 진단하는 척도로 대한항공이 인증받은 레벨7은 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경영시스템을 갖춘 기업에게 주어지는 업계 최고 수준의 등급이다. 이번 인증에서 대한항공은 지난 2017년 ‘레벨 6+’에 이어 심사 7개 항목 중 리더십, 혁신, 고객, 측정·분석 및 지식관리, 인적자원, 프로세스 등 6개 부문에서 모두 ‘레벨7’을 획득했다. 대한항공이 연구개발과 시장 개발을 통한 성장전략 수립, 업무혁신, G-Suite 도입 및 생산실행 시스템(MES)를 통한 스마트 워크 환경 구축 등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인 점이 이번 인증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번 PMS 인증에서는 4차 산업 혁명의 흐름을 반영, 말콤 볼드리지 등 글로벌 선진 경영 모델을 기반으로 인증 규격이 개정됐다. 대한항공이 새로운 인증 규격으로 최고 수준의 레벨을 획득한 것은 생산성 경영시스템이 고도화 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생산성경영시스템 인증을 계기로 항공우주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선진 경영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04.07 I 이승현 기자
  • 이노와이어리스,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목표가↑-케이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7일 이노와이어리스(073490)에 대해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5만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했다. 김인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글로벌 5G 시장 개화와 스몰셀(Small Cell) 시장 활성화에 따른 실적성장이 시작될 것”이라며 “대규모 스몰 셀 수주가 2분기 중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돼 상반기 주가상승 탄력이 우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소 3년간 실적 성장이 지속될 거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80억원, 영업이익 5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2.7%, 158.9% 증가하면서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국내 5G 관련 기업 중 실적개선이 가장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실적 성장은 글로벌 5G 개화에 따른 계측장비 수요 증가와 일본향 5G Lab automation 장비 납품 매출인식에 기인한다”면서 “글로벌 5G 투자가 올해부터 본격화되며 계측장비 수요가 삼성전자, Ericsson, Nokia 등 시스템업체와 KT, Sprint, Softbank 등 통신사 중심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계측장비 중 신제품 Lab automation 장비는 일본향으로 첫 5G 제품이 납품되는 등 의미 있는 매출을 달성하면서 수익성 개선 효과도 클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2분기에도 계측장비 시장이 빠르게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특히 미국, 중국, 유럽 등에서 투자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2분기 대규모 스몰셀l 첫수주가 기대되며 현재 인도를 포함한 다수의 국가에서 스몰셀 개발요청을 받아 준비중인 것으로 파악되는데 올해 복수의 사업자로부터 수주를 받을 것”으로 판단했다.
2020.04.07 I 오희나 기자
SK텔레콤, 코로나19에도 성장세 지속-키움
  • SK텔레콤, 코로나19에도 성장세 지속-키움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키움증권은 7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는 지속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가는 여전히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6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지난 6일 종가는 19만500원이었다.장민준 연구원이 추정한 SK텔레콤의 올해 1분기 영업수익(매출액)은 4조5553억원, 영업이익은 2940억원이다. 이대로라면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감소한다. 이는 컨센서스(영업수익 4조 5261억원, 영업이익 3015억원)를 부합하는 수준이다.장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망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5G인프라 구축이 지속되고 있고, 5G가입자의 성장이 본격화되는 시나리오대로 진행될 경우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유선사업에서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인수합병이 과기정통부의 조건부 인가됨에 따라 유료방송에서 경쟁강도가 약화될 가능성과 코로나19로 인해 VOD매출등이 성장함에 따라 실적측면에서는 성장이 기대된다”며 “이커머스 11번가와 SK스토아 또한 언택트(비접촉) 소비 증가로 인해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하겠다”고 예상했다.
2020.04.07 I 유현욱 기자
'찬바람 불때 투자' 옛말…봄바람 노리는 배당투자
  • '찬바람 불때 투자' 옛말…봄바람 노리는 배당투자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올해 배당 투자는 예년만큼 짭짤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기업 경영실적 악화로 국내 상장사는 물론이고 해외 기업도 배당 여력이 달리는 판이라 지난해 고(高) 배당주가 올해도 배당투자 효자 노릇을 할지 단언하기 어려운 처지다. 연말 배당수익률을 높이려면 ‘배당주는 찬바람’이라는 통념을 깨고, 봄바람을 노리는 전략이 거론된다. 저가에 매수함으로써 투자한 금액 대비 수익률을 올려보자는 것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자의타의 배당끊는 기업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고배당50 지수는 작년 말 대비 지난 3일까지 24.4% 하락해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하락폭(17.7%)보다 부진했다.주원인은 대표 배당주 `금융주`가 심하게 부진한 탓이다. KRX 은행과 보험, 증권 등 3개 지수는 작년 말 대비 3일까지 33.4%, 29.4%, 27.4% 각각 하락했다. 이들이 코스피 지수보다 최대 16% 더 내려서 전체 배당지수 하락으로 이어졌다. 경기 방어형에 해당하는 고배당주가 주가 하락 흐름에서 무차별하게 내린 경향도 감지된다. 통상 배당주 주가는 연말에 뜨고 연초에 지는데, 연초 코로나 19 하락장과 겹쳐 하릴없이 주가가 내린 것이다.해외 배당주 셈법도 복잡하다. 한국 기업보다 넉넉한 배당금을 보장해온 선진국 증시의 상장기업 사정이 올해는 다르다. 영국 항공기 엔진 제조사 롤스로이스가 올해 배당을 미룬 것은 상징적이다. 이 회사는 2016년 이후 시가배당률을 연 11.7% 수준으로 높게 유지해온 곳이다. 이번에 코로나 19 확산으로 항공 산업이 직격탄을 맞으며 고배당 명맥이 끊겼다. 같은 이유에서 미국 보잉사와 델타항공도 올해 배당을 잠정 중단하고 자본 확충에 나설 예정이다.각국 정부와 중앙은행 압력도 뒤따른다. 미국 코로나부양책(CARES Act.)을 보면, 자금 지원 기업은 배당과 자사주 매입이 금지된다. 지난달 유럽중앙은행과 이달 초 유럽보험연금청(EIOPA)은 역내 은행과 보험사에 `배당 중단`을 촉구한 상황이다. 이달 초 프랑스 기반의 세계 유수 투자회사 아문디가 올해 배당을 연기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은 이에 따른 반응이다.배당주를 둘러싼 숫자를 보면, 이들 기업이 놓인 척박한 환경이 감지된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고배당지수(High Dividend Index)는 연초 이후 41.7% 내려 같은 기간 S&P500 지수 하락폭(22.9%)보다 곱절 가량 큰 상황이다.이종훈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주식운용 팀장은 “기업 스스로 배당을 늘리려고 해도 여력이 달리는 상황”이라며 “올해 인컴 자산 가운데 채권과 리츠보다 배당이 힘든 한해가 될 듯하다”고 말했다.◇찬바람 아니라 봄바람이 기회무너진 증시에서 기회가 솟듯, 배당주에서 새로운 해법을 찾으려는 움직임도 분주하다. 배당주도 선별 접근이 필요한 시기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금융주는 고배당 주식으로서 주목을 받아왔지만, 지금은 처지가 바뀌었다. 최근 기준금리가 내려가면서 금융사 실적이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하는 탓이다. 조만간 금리가 오르리라는 기대도 약하다. 지난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시중은행을 겨냥해 “배당을 자제하라”고 언급해 부담을 키웠다.이런 흐름이라면 예년만큼 배당성향(당기순익에서 배당총액이 차지하는 비중)을 유지할 종목이 우선이다. 수출과 금융 기업보다 내수에서 답을 찾으려는 기류가 있다. 유틸리티(한국전력(015760), 한전KPS(051600))와 통신주(SKT(017670)·KT(030200)·LG유플러스(032640)), 식음료(KT&G(033780)), 인프라(맥쿼리인프라(088980)) 등 전통 배당주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거론된다.김지운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밸류주식본부 운용2팀장은 “변동성 장세에서 성장주와 테마주를 오가기보다 안정적인 배당주 투자를 고려할 시기”라며 “거친 장을 겪으면서 평년 배당 성향을 유지하는지(지속성)와 예년만큼 배당을 주는지(수익성)를 짚어야 한다”고 말했다.찬바람이 아니라 봄바람이 배당 투자 적기라는 `발상 전환형` 조언이 붙는다. 통상 배당주는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배당 기대감이 커지며 주가가 오르는 편이다. 가격이 내려간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라는 것이다.예컨대 SKT는 지난해 1주당 1만원을 현금으로 배당했는데, 시가배당률(주당 배당금이 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7%다. 평균 약 27만원을 주고 SKT 주식을 산 투자자가 1만원을 받았다는 의미다. 만약 6일 19만500원으로 마감한 SKT 주식을 사들인 투자자가 올해 주당 현금배당 1만원을 받으면 시가배당률은 5.2%로 커진다.같은 값으로, 더 값진 투자를 할 시기라는 말이다. 윤태환 KB자산운용 액티브운용본부 팀장은 “경기에 민감하지 않은데도 하락장에서 주가가 크게 내린 종목에 접근하면, 똑같은 배당을 받더라도 투자 원금 대비 수익이 커져 이득”이라고 말했다.
2020.04.07 I 전재욱 기자
수원대 창업기업 성장 돕는다
  • 수원대 창업기업 성장 돕는다
  • 수원대 미래혁신관.(사진=수원대)[화성=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수원대(총장 박철수)가 유망 창업아이템 및 고급기술을 보유한 초기창업기업의 안정화와 성장을 지원한다.수원대는 오는 23일까지 ‘2020년 초기창업패키지’ 창업기업 15개 팀을 선발한다고 6일 밝혔다.수원대는 경기 서남부 대학 연합인 G-HOP(경기, 화성, 오산, 평택)을 통해 경기 서남부권 창업지원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3년간 총 사업비 60여억원을 확보했다.선발된 초기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지원비, 창업보육, 멘토링, 인프라 제공, 창업대학원 장학금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신청대상은 사업을 시작한 기간이 3년 이내인 개인·법인 창업기업 대표자로, 사업 선정 시 기업 당 최대 1억원, 평균 6500만원 사업화 자금과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평가기준은 자격 검토와 서류 및 발표평가, 현장확인으로 진행되며 제품·서비스 개발동기, 개발 방안, 시장진입 및 성과 창출 전략, 창업기업 대표자 및 팀원의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신청방법은 오는 23일까지 K-스타트업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주관기관 선택 시 거주 지역 등에 관계없이 수원대학교를 선택하면 된다.임선홍 수원대 창업지원단 단장은 “수원대학교는 지난 3년간 총 53억원 규모 10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며 “친환경차 에너지 환경규제 기술과정, 차세대 뷰스타(BEAUSTAR) 크리에이터 과정 등 미래 신산업 빅3분야에 초점을 맞춰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을 수행하면서 창업 기업의 성장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0.04.06 I 김미희 기자
수장 바꾼 물리보안 '빅3'…융합보안·무인화 '속도'
  • 수장 바꾼 물리보안 '빅3'…융합보안·무인화 '속도'
  • 왼쪽부터 노희찬 에스원 대표이사, 박진효 ADT캡스 대표이사, 박대수 KT텔레캅 대표이사. (사진=각 사)[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국내 물리보안업계 ‘빅3’ 에스원, ADT캡스, KT텔레캅이 나란히 수장 교체를 단행했다. 각 사가 신사업으로 추진하던 융합보안(물리보안+정보보안)과 무인화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에스원은 지난 달 19일 이사회를 열고 노희찬 전 삼성전자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2014년 12월부터 에스원을 이끌었던 육현표 전 대표이사 이후 5년 만의 교체다. 노 신임 대표이사는 삼성디스플레이 경영지원실장, 삼성그룹 내 구조조정본부 재무팀을 거쳐 지난 2017년 11월부터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을 맡아온 ‘재무통’으로 꼽힌다.업계 점유율 1위 에스원은 지난해 LG유플러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이동통신서비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보안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는 한편, 정보보안 전문업체 이글루시큐리티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통합 보안서비스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직 초기 단계인 무인편의점 사업도 현재 적용 중인 CU를 포함해 다른 프랜차이즈로 발을 넓힐 계획이다. 육현표 전 대표 체제에서 출시한 종합 부동산 관리 서비스 ‘블루에셋’도 빌딩뿐만 아니라 호텔이나 병원, 스포츠 경기장 등으로 확장하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에스원 관계자는 “노희찬 신임 대표의 전자와 디스플레이 사업경험을 접목해 에스원을 글로벌 보안 솔루션 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ADT캡스는 지난해 12월 SK그룹 정규 임원인사에 따라 박진효 전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을 ADT캡스 대표 겸 SK텔레콤 보안사업부장으로 선임했다. 박 대표는 1997년 SK텔레콤에 입사해 중앙연구원, 네트워크연구원 엑세스망 개발팀 등을 거친 ‘기술통’으로 꼽힌다. SKT ICT기술센터장 취임 2년 만에 사업부장으로 승진하며 SK그룹 전체 보안사업을 선도하는 중책을 맡았다.ADT캡스는 지난 2018년 SK텔레콤에 인수된 뒤 양사 간 협업을 통해 통신-보안 시너지 효과 창출에 주력해왔다. 지난해 SK텔레콤 T맵 서비스와 협업한 주차 솔루션 ‘T맵 주차’를 시작으로, 지난 3월에는 SK텔레콤의 주택단지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홈 3.0’에 보안서비스를 더한 ‘캡스 스마트빌리지’도 출시했다. 최근에는 신성장동력으로 5G 기반 산업용 드론 사업을 점찍었다. 영상 플랫폼 기업 이노뎁과 협력해 5G·드론·AI 영상 데이터 분석 기술을 결합한 솔루션으로 해외 진출을 노리고 있다. 박진효 대표는 “사업영역 확장을 위해 출동경비, 주차, 융합보안 등을 핵심 사업 분야로 설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KT텔레캅은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박대수 KT CR부문장을 새 대표로 선임했다. 박 대표는 1989년 KT에 입사해 공공고객본부장, 경제경영연구소장, 사업협력부문장 등을 두루 거치며 기술적 안목과 영업 경험을 겸비한 정통 ‘KT맨’으로 평가받는다. KT텔레캅은 지난해 2월 KT그룹 보안 사업을 일원화한 보안 브랜드 ‘기가아이즈’를 출범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9월에는 업계 최초 플랫폼 기반 지능형 출동 보안서비스 ‘기가아이즈 아이가드’를 선보였다. KT텔레캅은 현재 시범 사업을 추진 중인 무인 PC방을 포함해 무인주차시스템, 무인편의점 등 무인화 사업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박대수 사장은 “기술 혁신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와 인공지능(AI) 지능형 관제·출동 시스템을 통해 맞춤형 통합 오퍼링(Offering)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ICT 기술을 활용한 무인화 사업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나란히 수장 교체를 단행한 보안 3사의 경쟁은 올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시장 점유율은 에스원이 50%대를 기록하며 앞선 상황이지만, 이동통신사와 협업으로 AI·IoT 분야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ADT캡스·KT텔레캅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출동보안 서비스 가입을 해지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등 전반적인 사업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5G 기술이나 AI·클라우드 기반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고도화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에스원은 지난해 LG유플러스와 전방위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안-통신 결합용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2020.04.06 I 김호준 기자
獨보조금 중단·美연비기준 완화… 韓배터리에 '날벼락'
  • 獨보조금 중단·美연비기준 완화… 韓배터리에 '날벼락'
  • 헝가리 코마롬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생산 공장. 현재 연 7.5GWh 규모의 배터리를 생산하는 제 1공장은 완공됐으며, 제 2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16.5GWh의 배터리를 생산하게 된다. (사진=SK이노베이션)[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배터리 업계가 글로벌 전기자동차 주요 시장인 유럽·미국·중국에서 일제히 악재를 맞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각국의 전기차 관련 정책이 잇달아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중단 또는 연장하거나 환경규제를 연기해달라는 요청까지 잇따르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공격적인 외형 성장으로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려던 국내 업체들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독일 베를린주 보조금 중단, EU 환경규제 연기요청도6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독일 베를린주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독일 내에선 처음으로 전기차 보조금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독일 정부는 지난해 전기차 보조금 한도와 지급 기한을 연장하며 보급형 전기차 판매를 촉진해왔던터라 코로나19 사태가 뼈 아프다. 당초 독일 정부는 올해까지 전기차를 100만대까지 늘리고 오는 2030년까지 최대 1000만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라는 변수로 인해 재정압박과 불확실성이 커졌다. ‘유럽 자동차 시장의 중심’인 독일의 이 같은 상황은 국내 배터리 업계에도 부정적인 요소로 다가올 전망이다.국내 배터리 업체 A사 관계자는 “LG화학(051910), SK이노베이션(096770) 등과 거래하고 있는 폭스바겐만 해도 한국 배터리 업계의 ‘메이저’ 수요처”라며 “독일의 수도 베를린이 전기차 보조금 중단 결정을 내릴 정도라면 이후 다른 주로 보조금 중단 조치가 확산될 수 있는 만큼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독일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의 전기차 관련 정책도 후퇴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제 최근 유럽연합(EU)에서도 신규 차량의 이산화탄소(CO2) 연평균 배출량을 95g/km로 제한하는 규제 시행을 두고 잡음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이 규제는 당장 내년부터 적용될 예정이지만 유럽내 자동차 관련 협·단체들이 제동을 걸고 있다.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 등 현지 자동차 제조 3개 단체는 최근 EU집행위원회에 CO2 배출 규제 시행을 연기해달라는 서한을 전달한 바 있다. EU가 해당 요청을 수용할 경우 향후 ‘친환경’ 전기차 시장 성장에도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고 이에 따라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사업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된다. LG화학 연구원들이 자사가 만든 배터리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LG화학)美는 차량 연비완화, 中은 보조금 연장미국에서도 정책 변수가 생겼다. 미국 교통부는 최근 연평균 자동차 연비 개선율을 2012년 제정된 5%에서 1.5%로 대폭 낮추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 기존 규정대로라면 자동차 업체들이 차량 평균 연비를 ℓ당 23.2km까지 맞춰야 했지만, 이번 개정에 따라 적용해야 하는 평균 연비 기준도 ℓ당 17.2km까지 완화됐다. 연비 기준 완화로 미국내 승용차 및 경트럭 가격 인상을 막고 더 많은 내연기관차들이 판매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트럼프 행정부의 부양책 중 하나다. 하지만 이번 정책은 배터리 업계로선 악재다. 차량 연비 기준을 완화하면 전기차로의 전환 시점이 늦어지게 되는만큼 배터리 시장에 장기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의 박찬길 연구원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자국내 풍부한 셰일가스를 적극 소비해야 하는만큼 전기차보다 내연기관차 중심으로 정책을 끌고 나가고 있다”며 “국내 배터리 업계로선 좋지 않은 이야기”라고 했다.국내 배터리 업계의 최대 수요 시장인 중국 역시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자국산업이 위축되자 전기차 보조금 제도를 2년 연장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당초 올해 말로 예정됐던 전기차 보조금 폐지 시점은 오는 2022년 말로 미뤄졌다. 이번 보조금 연장 조치가 자국 산업 보호라는 큰 틀에서 진행되는 만큼 국내 업체들 입장에선 부정적 영향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불확실성 측면에서 우려감이 크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과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사태로 2016년 1월부터 보조금 대상에서 빠졌다가 최근에서야 다시 명단에 올랐다. 향후에도 중국 정책에 따라 언제든 제외될 수 있다는 얘기다.당초 국내 배터리 업계는 공격적인 설비 투자로 올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등의 변수로 불확실성이 대폭 확대되면서 올해 경영 차질이 예상된다. 특히 글로벌 전기차 주요 시장인 유럽·미국·중국 등 3개 지역에서 일제히 환경 등 정책 변화 조짐이 보이면서 불확실성을 더 키우는 모양새다. 당장 코로나19로 인해 배터리 판매가 줄어드는 것보다 향후 전기차로의 전환이 늦어지는 시장 환경 변화에 대한 걱정이 더 크다.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최대 시장인 유럽·미국·중국에서 모두 악재를 맞고 있는터라 긴장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내연기관차 업계도 죽어가는 상황이라 전기차는 후순위로 밀리고 있고 환경규제도 후퇴하고 있어 본격적인 전기차 시장 개화 시기가 미뤄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2020.04.06 I 김정유 기자
"코로나19, 터널끝 빛 보기 시작"…코스피, 3%대 급등
  • [코스피 마감]"코로나19, 터널끝 빛 보기 시작"…코스피, 3%대 급등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6일 코스피 지수가 3%대 급등하며 1790선까지 치고 올라왔다. 외국인은 23거래일 연속 매도 행진을 이어갔지만, 기관이 강한 매수세로 지수를 밀어올렸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44포인트(3.85%) 오른 1791.88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힘입어 낙관론이 퍼지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대 상승 출발했던 지수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전파되자, 상승 폭이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우리는 터널의 끝에서 빛을 보기 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뉴욕에서 신규 사망자 숫자가 처음 감소한 데 대해 “좋은 징조일 수 있다”며 환자가 넘쳐났던 뉴욕의 병원 상태에 대해서도 “수준이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투자자별로 보면 기관이 1조386억원 어치를 홀로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8133억원 어치를, 외국인은 1973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 중에는 금융투자(6336억원) 연기금(2698억원) 투신(507억원) 순으로 매수 규모가 컸다.전 업종이 1% 이상 오른 가운데 통신업과 종이 목재가 5%대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유통업 증권 음식료품 의약품 운수창고 기계 화학이 4%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일제히 올랐다.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3.62%)를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4.40%) 삼성전자우(005935)(2.8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03%) 네이버(035420)(0.58%) 셀트리온(068270)(6.63%) LG화학(051910)(2.07%) LG생활건강(051900)(5.07%) 현대차(005380)(2.90%) 삼성물산(028260)(3.30%) 등이 상승했다.이 밖에 대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을 발표한 L G상사가 가격제한폭(29.67%)까지 치솟았다. 구충제 이버멕틴(ivermectin)이 코로나19 사멸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구충제 관련 주인 신풍제약(019170) 신풍제약우(019175) 역시 상한가를 기록했다.이날 거래량은 12억410만주, 거래대금은 10조7712억원이다.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837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없이 48종목이 내렸다. 14종목은 보합이었다.
2020.04.06 I 유현욱 기자
LG헬로비전, “유심 가입하면 ‘풍기인삼’ 준다”
  • LG헬로비전, “유심 가입하면 ‘풍기인삼’ 준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오늘부터 헬로모바일 알뜰폰에 가입하면 ’신선한 백신푸드‘가 고객의 식탁으로 찾아간다. 유심을 구매하면 헬로모바일이 산지에서 수확한 ’풍기인삼‘을 선물, 경북농가와 소비자의 건강한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고 나선 것이다. LG헬로비전은 고객과 함께하는 ‘경북농가 응원 캠페인’을 시행한다. 4월 6일부터 10일간 헬로모바일 다이렉트몰에서 유심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 전원에게 경북 영주시에서 재배한 ‘명품 풍기인삼’이 직배송된다. 풍기인삼 홍보와 고객 판매도 지원한다. LG헬로비전은 지역기반 사업자로서 경북농가의 코로나19 위기극복에 동참하고자 영주시와 손을 잡았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면역증진에 좋은 인삼제품 소비가 늘고 있으나, 영주시 대표 특산물인 ’풍기인삼‘의 경우 뛰어난 효능에도 재배산지가 경북에 위치한다는 이유로 최근 판매량이 급감하는 상황이다. 경북 영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상심이 큰 경북농가를 위해 뜻깊은 캠페인을 제안해 주셔서 감사하다. LG헬로비전과 고객들의 응원이 얼어붙은 농민의 마음을 녹이고 농가살림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고객의 ’착한 소비‘로 완성되는 1대1 매칭 나눔 캠페인이다. 가령, 고객 한 명이 유심 요금제에 가입하면 헬로모바일이 산지에서 수확한 ‘햇인삼’ 한 세트를 구매해 고객에게 직배송한다. 추가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을 위해, ’경북농가 응원‘ 페이지에서 풍기인삼농협 온라인 몰 최대 20%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지친 고객의 심신회복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풍기인삼은 ‘백신푸드’로 불릴만큼 면역력 강화와 피로해소 효능이 뛰어나 전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헬로모바일 다이렉트몰을 통한 유심 요금제 가입으로 통신비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이통사 요금의 절반 수준인 LTE 무제한 유심 ▲3만원 대 5G 유심 등 가격거품을 뺀 통신3사망의 다양한 상품을 한 눈에 비교해보고 내게 꼭 맞는 요금제를 선택한 뒤, ’번개배송‘을 통해 1일 내로 유심을 받아볼 수 있다.LG헬로비전 모바일사업그룹 우영상 그룹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와 소비심리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참여와 애정에 기반한 지역사회 응원 프로젝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0.04.06 I 김현아 기자
G마켓, ‘홈클리닝 서비스‘ 100원에 판매
  • G마켓, ‘홈클리닝 서비스‘ 100원에 판매
  • G마켓의 안심 소독서비스 겸한 ‘홈클리닝 서비스’(사진=G마켓)[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G마켓은 6일 10시부터 선착순 1만명을 대상으로 홈클리닝 서비스 ‘청소연구소’ 2만원 할인권을 100원에 판매한다고 이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청소는 물론 안심소독까지 제공하는 서비스다. 결제 금액 100원은 G마켓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스마일캐시로 돌려주기 때문에 사실 상 무료라는 설명이다.이번 행사는 G마켓의 라이프 큐레이션 전문관인 ‘이달의 신생활’을 통해 진행된다. ‘이달의 신생활’은 생활밀착형 서비스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실용적인 서비스를 파격가에 선보이고 있다. 이번 상품은 봄맞이 대청소 시즌과 더불어 최근 실내 위생에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를 반영해 기획됐다.‘청소연구소’는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청소매니저와 고객을 연결해 주는 홈클리닝 서비스 업체다. 모바일에서 서비스를 검색, 예약, 관리할 수 있다. 청소연구소에 등록된 2만여 명의 청소매니저는 신원 확인을 거쳐 전문화된 청소 방법을 교육 받은 사람들로 구성했다. 청소연구소는 코로나 대응 핫라인을 개설해 실시간으로 청소매니저의 건강 상태와 이동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 또 청소연구소 본사 차원에서 배상책임 보험에 가입돼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더라도 보상이 가능하단 설명이다.이번 상품을 구입한 모든 고객은 일반 홈클리닝을 비롯해 안심 소독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받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서 인증한 미산성 차아염소산수를 사용해 문 손잡이, 스위치, 리모콘 등을 소독하는 서비스다.조한진 G마켓 마케팅팀 매니저는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철저한 위생이 강조되는 시점인 데다가 봄을 맞아 환절기 대청소를 계획한 고객들이 많아 본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달의 신생활을 통해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가까이 다가가, 가장 필요한 서비스를 발 빠르게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4.06 I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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