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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구독형 게임, 3년내 100만명 목표"
  • [일문일답]SK텔레콤 "구독형 게임, 3년내 100만명 목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16일 열린 ‘SKT 5GX 클라우드게임’ 온라인 기자간담회의 모습. 왼쪽부터 허근만 SKT 인프라 Eng 그룹장, 조재유 클라우드게임 사업담당,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본부장, 유영상 MNO 사업대표, 유튜버 G식백과(사회자)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진출한다.앱스토어에서 ‘엑스박스 게임패스(Xbox Game Pass)’ 앱을 다운로드받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타이틀 1개당 4~5만 원했던 MS 콘솔 게임을 포함해 100여 종의 게임을 월 1만 6700원에 즐길 수 있다.대표적인 게임은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마인크래프트던전스’ ▲스테디 셀러 ‘포르자호라이즌4’▲국내 개발사의 대표작 ‘검은사막’ ▲슈팅게임의 대명사 ‘기어스5’, ‘오리와도깨비불’, ‘헤일로 5: 가디언스’ 등이다.이처럼 콘솔 없이도 고화질 콘솔 게임을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게 된 것은 5G망을 이용해 1년여 동안 SK텔레콤 엔지니어들과 MS 엔지니어들이 협업한 덕분이다. 5G의 저지연성이 스마트폰으로 무거운 게임을 실시간 스트리밍할 수 있게 된 것이다.다음은 SK텔레콤 유영상 MNO 사업대표,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본부장, 조재유 클라우드게임 사업담당, 허근만 인프라 엔지니어링 담당과의 일문일답▲스타크래프트 게임 레전드 임요환씨가 SKT 5GX 클라우드 게임을 시연하고 있다.월 1만6000원에 100여개 타이틀 제공-SK텔레콤의 ‘엑스박스 게임패스’ 출시 의미는 ▲MS와 1년여에 걸친 시범서비스를 통해 5G망을 통한 게임 환경을 만들고 고화질 하이엔드 콘솔 게임을 모바일에서 즐기도록 했다.지금은 포르자호라이즌 등을 즐기려면 콘솔이 필요하고 타이틀은 개당 4,5만 원에 구매해야 한다. 콘솔 게임 대중화가 어려운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엑스박스 게임패스(5GX 클라우드게임)를 이용하면 월 1만6700원에 100여개 타이틀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낮은 월 이용료와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5GX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야 말로 진정한 구독형 게임서비스다.(유영상)-SK텔레콤에게는 ‘엑스박스 게임패스’가 어떤 의미가 있나▲플로(음악), 웨이브(영상)에 이어 SK텔레콤이 세번째 내놓은 구독 온라인스트리밍방송(OTT)이다. 한국 게임들을 X박스 글로벌 게임에 진출하는 창구 역할을 하겠다. 앞으로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통신을 넘어 일상을 보다 풍요롭게 바꾸는 ICT 기반의 전방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텔레콤이 구독형 서비스 마케팅 컴퍼니로 진화하기 위한 첫걸음이란 의미도 있다. 다양한 구독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유영상)▲스타크래프트 게임 레전드 임요환(오른쪽)과 유명 게임 유튜버 G식백과가 SKT 5GX 클라우드 게임을 소개하고 있다.3년내 100만 가입자 목표-가입자 목표는 어떤가▲3G 시대에 뮤직 OTT(멜론)를 만들었다. 현재는 플로라는 뮤직 OTT와 웨이브라는 OTT를 가지고 있다. 뮤직 비디오 보다는 레이턴시(지연속도)에서 장점이 필요한 게 게임 클라우드여서 게임 OTT에 주목했다. 3년 내에 100만 가입자를 목표로 한다.(유영상) 단기적으로 연내 가입자 목표는 10만이다.(전진수)-상당히 공격적인 목표인데.▲50만 정도 있는 콘솔 게이머들이 기본 타깃층이다. 모바일 게임까지 하면 약 300만명 정도다. 5G를 쓰는 사람이 더 안정적으로 쾌적하게 쓸 수 있지만 와이파이나 LTE에서도 원활하게 작동한다. 자연스럽게 5G로의 이동에 기대를 하고 있다.5G 아닌 와이파이 써도 문제 없다-정식 출시 전 프리뷰에서 와이파이망을 쓰는 사람이 더 많았다는데 5G가입자와의 차이는 어떤가▲와이파이에서도 충분히 게임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돼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허근만) 프리뷰에는 수 만명이 참가했고 남성 30대 이하 고객이 많았다. 헤비 유저는 3시간 이상, 보통은 30분 이상 클라우드 게임을 즐겼고 데이터는 다른 서비스에 비해 2배 정도 썼다. 모바일과 와이파이 접속 비중은 45대55였다. 특히 한국 고객들이 많이 하는 포르자 등 대작 게임과 한글과가 잘된 게임이 인기였다. 이 부분을 참고하겠다.(전진수)-다른 이통사 고객도 이용할 수 있나. SKT 고객을 위한 혜택은▲서비스를 준비하면서 SKT 유저도 중요하나 전체 게이머가 차별없이 이용하는데 집중해서 차별 없이 타사도 이용 가능하게 했다.(조재유)뮤직이나 드라마 OTT도 SKT가 주로 서비스해도 전 국민고객에게 오픈된 것처럼 게임 클라우드도 마찬가지다. SKT 고객을 위한 추가 베니핏은 고민하고 있다.(유영상)▲‘SKT 5GX 클라우드게임’의 특장점500만원어치 게임을 월 1.6만원에-요금이 1만6700원부터다. MS 클라우드 게임이 출시된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어떤가▲글로벌 22개국에서 출시됐다. 미국이 15불로 책정되는 등 환율 차이가 있지만 거의 비슷비슷하다.(조재유)-‘엑스박스 게임패스’의 가장 큰 장점은 뭔가▲클라우드를 이용해 단말로 스트리밍해주기 떄문에 수십기가 바이트의 고품질 게임을 다운로드 없이 스트리밍으로 즐기는 것이다 또, 개별 게임을 별도 구매 없이 월정액으로 수많은 게임을 즐긴다는 점이다. 이제, 음악과 미디어에 이어 게임도 스트리밍으로 진화할 것이다. 클라우드 게임이 이전시대와 이후 시대를 구분 짓는 변곡점이 될 것이다.특히 클라우드와 게임에서 탑 티어인 MS와 5G 기술력에서 최고인 SK텔레콤이 뭉쳐 약 500만 원어치의 게임을 월 1만6700원에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게 했다.(전진수)▲‘SKT 5GX 클라우드’ 대표 게임들이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마인크래프트던전스’, 스테디 셀러 ‘포르자호라이즌4’, 국내 개발사의 대표작 ‘검은사막’, 슈팅게임의 대명사 ‘기어스5’, ‘오리와도깨비불’, ‘헤일로 5: 가디언스’-MS와 소니가 제휴했는데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을 클라우드 게임으로 제공할 계획은▲현재 상황에서 공개할 내용이 없다.(조재유)-클라우드 게임을 타깃으로 한 별도 요금제가 나오는가▲많은 논의를 했는데 별도 요금제도 검토하고 있다.(조재유)MS 플랫폼..한국 개발사 해외 진출 도울 것-‘X박스 게임패스’가 MS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하니 국내 게임사 게임 제공 등에서 자체 플랫폼에 비해 어렵지 않을까▲MS와의 협력으로 K게임을 적극 발굴해 ‘X박스 게임패스’를 통해 글로벌로 진출하도록 돕겠다. 해외에서도 다양한 한국 게임을 쓸 수 있게 돕겠다.(전진수)
2020.09.16 I 김현아 기자
글로벌 화장품 산업 M&A 관심 늘어‥최근 5년간 2.9배↑
  • 글로벌 화장품 산업 M&A 관심 늘어‥최근 5년간 2.9배↑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국내외 투자자들이 화장품 산업 인수합병(M&A)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삼정KPMG가 16일 발간한 보고서 ‘화장품산업 9대 트렌드 및 글로벌 M&A 동향’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글로벌 화장품 산업 M&A 거래규모가 1271억 달러(약 151조원)로 지난 5년(2010~2014년) 거래규모(443억 달러) 대비 2.9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10년간 P&G와 유니레버, 로레알, LG생활건강 등 국내외 화장품 거대 기업들이 전략적 투자로 M&A 시장에서 매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0~2019년간 프랑스 로레알이 33건에 대한 41억 달러 규모의 M&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영국 유니레버는 36억 달러 규모의 26개 기업을 사들였다. 국내에서는 LG생활건강이 지난 10년간 M&A에 가장 적극적이었는데 20개 이상 기업을 인수했다. 미국 코티의 경우 13건에 대한 총 인수금액이 약 155억 달러에 달해 지난 10년간 가장 많은 규모의 M&A 투자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글로벌 화장품 M&A 시장에서 국경을 넘나드는 크로스보더 거래는 연 평균 74건, 177억 달러 규모로 크로스보더 M&A가 활발히 진행됐다. 지난해의 경우 크로스보더 M&A 비중이 거래 건수로는 45.2%, 거래 규모로는 89.0%를 기록했다.특히 2017년부터 한국 화장품 기업에 대한 해외 기업의 인수 사례가 급격히 늘면서 화장품 크로스보더 M&A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입지가 확대되고 있다. 2010~2014년까지 해외 기업이 한국 기업을 인수한 건수는 4건, 거래 규모는 2억1500만 달러에 불과한 반면, 2015~2019년까지 한국 기업에 대한 크로스보더 딜은 총 11건, 거래액 미공개 딜을 제외하고 50억 달러에 이르는 거래규모로 피인수 국가 순위 8위에 오르며 한국 화장품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화장품산업과 이종산업 간 M&A를 의미하는 크로스섹터 M&A도 주목되고 있다. 2015~2019년 화장품 기업을 인수한 업종을 살펴보면 사모펀드(39%), 투자회사(25%), 제약회사(14%), 식음료(5%), 화학(5%), 기타(11%) 순으로 사모펀드와 투자회사가 화장품산업 M&A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화장품 크로스섹터 M&A는 거래 건수로는 86.6%, 거래 규모로는 79.2%를 차지했다. 또한 화장품산업 M&A는 인디 뷰티 브랜드에 집중되고 있다. 에스티로더는 미국 인디 메이크업 브랜드인 투페이스드를 14만5,000만 달러에 인수했으며, 시세이도는 미국 인디 스킨케어 브랜드 드렁크엘리펀트를 8억4,500만 달러에 인수했다. 로레알은 2018년 한국의 인디 뷰티 브랜드 3CE를 보유한 난다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이 밖에 보고서는 전세계적으로 환경오염과 전염병 확산 등으로 코스메슈티컬 등의 고스펙 화장품에 집중되고 있어 코스메슈티컬 브랜드의 M&A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온?오프라인 고객경험 강화와 개인 맞춤형 화장품 제조 기술 확보를 목적으로 뷰티테크 기업 인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분석했다.박관종 삼정KPMG 소비재산업본부 상무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국내 화장품 기업은 무엇보다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이 중차대한 시점을 맞이했다”며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생존을 넘어 성장하기 위해서는 소비자 경험을 강화할 수 있는 유통채널 확대 및 해외시장 다변화와 함께, 저평가된 M&A 대상을 탐색하고 성장성 높은 브랜드 확보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0.09.16 I 이광수 기자
‘갤럭시Z폴드2’ 인기돌풍에 사전개통 22일까지 연장
  • ‘갤럭시Z폴드2’ 인기돌풍에 사전개통 22일까지 연장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폴더블폰 신작 ‘갤럭시Z폴드2’의 사전 개통 기간을 22일까지로 연장하고, 23일부터 일반 판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삼성 갤럭시Z폴드2 미스틱 브론즈 색상. (사진= 삼성전자)삼성전자가 사전 개통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한 것은 갤럭시Z폴드2의 사전 예약물량이 예상치를 훨씬 웃돌아서다.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 갤럭시Z폴드2 사전 예약 물량은 이동통신사 모델과 자급제 모델을 합쳐 최종 8만대를 돌파했다.삼성전자는 당초 15일부터 17일까지 사전 예약자 대상 개통을 진행하고, 18일부터 일반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었다.하지만 사전 예약판매 물량이 예상치를 큰폭으로 상회하면서 사전예약 고객 대상 제품 배송과 개통을 22일까지 모두 완료한 후, 23일부터 일반 판매를 시작하기로 일정을 바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Z폴드2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사전 예약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갤럭시Z폴드2 글로벌 출시는 예정대로 오는 18일부터 진행된다.갤럭시Z폴드2는 전작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239만8000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판매 초반 순풍을 타고 있다. 특히 확 커진 6.2인치의 커버 디스플레이와 폰을 원하는 각도로 세워서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 모드’ 등이 사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견고성과 내구성을 더한 ‘하이드어웨이’ 힌지와 내부 화면과 색상 등의 디자인 개선 사항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갤럭시폴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100만원을 정액 보상해주는 ‘특별 보상 프로그램’ 등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마케팅도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신 AP를 탑재해 더욱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는 ‘갤럭시Z플립 5G’는 17일까지 사전 개통이 가능하며, 18일부터 일반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2020.09.16 I 장영은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세계 최소 곡률 폴더블 OLED 상용화
  • 삼성디스플레이, 세계 최소 곡률 폴더블 OLED 상용화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소 곡률인 1.4R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삼성디스플레이가 최근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 Z 폴드2’를 통해 선보인 1.4R 폴더블 OLED는 현재까지 상용화된 폴더블 제품 중에서 곡률이 가장 작다. 곡률(R)값이 작을수록 접히는 부분의 비는 공간이 없어 완벽하게 접힌다. 이는 매끈하고 슬림한 폴더블 스마트폰 디자인에 기여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세번째로 선보인 폴더블 OLED는 2208×1768 해상도에 7.6인치 크기다. 전작보다 더 큰 화면을 제공하면서도 커버윈도우로 UTG(Ultra Thin Glass)를 사용해 투명폴리이미드 대비 한층 더 견고하고 높은 심미적 완성도를 구현했다. ‘폴딩 스트레스’를 극복한 점도 주목된다. 일반적으로 여러 층의 레이어로 구성된 패널은 접었을 때 패널의 앞면에는 줄어드는 힘(압축응력)이, 패널의 뒷면에는 늘어나는 힘 (인장응력)이 동시에 발생한다. 이러한 반대의 힘이 충돌하면서 패널의 구조에 영향을 주는 것을 폴딩 스트레스라고 부른다. 폴딩 스트레스는 곡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곡률을 더 작게 접을수록 패널이 받는 힘도 커지면서 폴딩 스트레스가 높아진다. 곡률이 상대적으로 작은 인폴딩(안쪽으로 접는) 패널이 곡률이 큰 아웃폴딩(바깥쪽으로 접는) 패널 대비 개발 난이도가 높은 이유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러한 폴딩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해 패널을 접었을 때 적층 구조가 외부의 힘을 완충하도록 재료와 설계, 모듈 등 기술을 최적화했다.1.4R 폴더블 OLED는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현저하게 증가하는 5세대 이동통신(5G) 환경을 고려해 소비자의 사용 편의성도 개선했다. 글로벌 인증기관인 뷰로베리타스(BureauVeritas)가 내구성을 검증했다. 1.4R 폴더블 OLED는 대면적 UTG를 적용한 첫 제품으로 갤럭시Z플립 대비 접히는 부분이 1.7배 늘어났으나 폴더블 패널 내구성의 척도인 폴딩 테스트 20만회를 안정적으로 통과했다.또한, 오래 봐도 눈이 편하도록 유해 블루라이트 비중을 업계 최저 수준인 6.5%로 낮췄다. 이는 전작 대비 더욱 개선된 수치로 최근 글로벌 인증기관인 SGS로부터 ‘Eye Care Display’ 인증을 획득하며 눈에 편한 디스플레이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5G 상용화로 컨텐츠 사용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새로운 폼팩터를 통한 차별화된 사용 경험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1.4R 폴더블 OLED는 완벽에 가까운 폴딩을 구현하면서 OLED 고유의 우수한 화질을 제공해 소비자에게 폴더블 스마트폰의 새로운 가치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9.16 I 피용익 기자
‘방사광가속기’ 약발 끝?…청주 아파트, 경매도 줄줄이 유찰
  • ‘방사광가속기’ 약발 끝?…청주 아파트, 경매도 줄줄이 유찰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지난 5월 방사광가속기 유치로 달아올랐던 충북 청주시 부동산시장이 6·17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면서 빠르게 식고 있다. 일반 매매시장은 물론 경매시장까지 찬바람이 번지는 분위기다.법원 경매 시장에 나온 청주용정한라비발디 아파트 전경(사진=지지옥션 제공)15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들어 아파트 등 청주시 주거시설 33건이 경매에 부쳐져 단 4건만 낙찰됐다. 낙찰률은 12.1%,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52.8%에 그친다. 10채 중 2채가량의 주택만 감정가의 절반 수준에 팔려나갔단 얘기다. 아파트로 좁혀보면 25건 중 3건만 낙찰돼 낙찰률은 12.0%, 낙찰가율은 58.3%다. 평균 응찰자수도 2명이었다.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세원아파트(전용면적 59㎡)는 지난 14일 5330만원에 낙찰됐다. 감정가는 1억400만원인 아파트이나 세 차례 내리 유찰된 뒤 단독 응찰한 입찰자에 넘어갔다. 흥덕구 아파트는 지난 6월 아파트가 경매에 나오면 절반 이상은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됐던 곳이다.방사광가속기 입지로 지정된 청원구에서도 유찰 아파트가 쌓이는 중이다. 율량동의 율량신라아파트와 한울아파트 각 3채가 감정가의 50%수준까지 떨어졌음에도 새 주인을 찾지 못했다. 상대적으로 값이 비싼 아파트인 상당구 용정동의 청주용정한라비발디(전용 134㎡)는 이달 10일 감정가 5억1000만원에 첫 경매에 부쳐졌지만 유찰되면서 다음 최저입찰가격이 1억원 넘게 낮아진다. 일반 매매시장에선 지난달 5억2000만원에 거래된 아파트다.(그래픽= 이동훈 기자)불과 서너달 전만 해도 상황은 딴판이었다. 방사광가속기 유치 전후인 5~6월엔 경매에 나온 청주 주거시설 5건 중 1건 이상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85%안팎을 기록했다. 특히 아파트는 낙찰가율이 90%를 훌쩍 뛰어넘으며 두 자릿수 경쟁을 이어갔다. 하지만 7~8월 낙찰가율이 10%포인트 뚝 떨어졌고 이달 들어 낙폭은 더 커졌다.집값 하락세는 일반 매매시장에서 먼저 감지됐다. 청주 대장주 아파트로 꼽히는 흥덕구 복대동 두산위브지웰시티2차의 전용면적 80.135㎡짜리는 지난 5월말 6억원을 돌파했으나 지난달 말 5억1900만원에 거래됐다. 청원구 오창읍 대원칸타빌아파트 전용 84.96㎡ 역시 6월 3억원을 찍었다가 다시 2억원대로 돌아갔다.거래량도 눈에 띄게 줄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청주 아파트 거래는 올 들어 5월 5410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6월 3967건, 7월 1562건으로 감소했다. 서울 등 외지인들의 거래량은 5월 2484건에서 6월 1563건, 7월 578건으로 쪼그라들었다. 흥덕구 복대동 G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전용 80.135㎡ 지월시티2차는 6억2000만원하던 호가를 5억8000만원으로 낮추는 등 최근에 몇 천만원 떨어지긴 했다”며 “방사광가속기 호재가 나자마자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고 세제가 강화되니 법인 등이 매물을 내놓은 영향”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매매가는 떨어졌지만 전셋값은 한달 새 5000만원 올랐다”며 “지역 주민들의 조정대상지역 해제 요구가 받아들여지면 집값도 다시 오를 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2020.09.16 I 김미영 기자
홈플러스, 추석 맞이 ‘갈비·크랩 페스티벌’ 개최
  • 홈플러스, 추석 맞이 ‘갈비·크랩 페스티벌’ 개최
  •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들이 ‘갈비·크랩 페스티벌’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사진=홈플러스)[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홈플러스는 22일까지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갈비·크랩 페스티벌’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국내외 다양한 갈비를 마련해 최대 40% 싸게 팔고 고기 수요 분산을 위해 갑각류도 저렴하게 내놓을 예정이다.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명절 선물 및 제수음식을 비롯해 평상시 가정식에서도 고기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축산 매출은 전년 추석 동기간(2019년 8월14~27일) 대비 15%나 신장했다. 갈비 매출은 260%나 늘었다.홈플러스는 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 냉장 미국산 찜갈비(100g, 미국산 소고기)를 40% 할인된 1790원에 판매하고, 손쉬운 조리를 돕는 찜갈비 소스도 함께 증정한다. 냉장 호주산 찜갈비(100g, 호주산 소고기)는 30% 할인된 2090원에, 냉동 LA식 꽃갈비(2.3kg, 팩)는 미국산과 호주산을 5000원씩 할인해 각각 6만5900원, 6만6900원에 마련했다. 또한 농협안심한우 구이류(등심, 안심, 채끝, 양지, 부채살, 치마살, 업진살에 한함, 100g)는 30% 할인해 선보인다. 국내산 돈육 냉장 돼지갈비(100g)는 1490원, 냉동 돼지 LA식 갈비(1.5kg, 팩, 국내산)는 1만9990원에 판매한다.부산 초량 돼지갈비 골목의 맛을 구현한 팔도진미 부산 초량식 수제 불갈비(1.2kg, 원산지 별도표기, 1만7990원)를 비롯해 양념 LA 소갈비(1kg, 원산지 별도표기, 1만9990원), 양념 돼지 LA 갈비(1kg, 원산지 별도표기, 1만1990원) 등 다양한 양념 갈비 상품을 준비했다.시중 고가에 거래되던 갑각류도 집에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도록 내놨다. 온 가족이 넉넉히 먹을 수 있는 활 랍스터 세트(3마리, 박스, 캐나다산)는 4만9900원에, 대게(1마리, 1kg 내외, 러시아산)는 마리당 3만9900원에 준비했다. 국내산 가을 햇 꽃게는 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 20% 할인해 100g당 1510원, 한 박스(3kg)당 4만3920원에 내놓는다.이밖에도 해양수산부와 함께하는 산지 어민 돕기 행사를 진행한다. 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 신안군수 품질보증 생물새우(100g, 국내산)를 2550원에, 손질 오징어(1마리, 중, 국내산)는 2470원, 광어·우럭회, 광어·참돔회(300g 내외, 국내산)는 각 1만9920원에 판매한다.이창수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이사는 “집콕 장기화에 따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신선식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명절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고객이 많이 찾는 핵심 상품 프로모션을 지속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9.16 I 김무연 기자
“노래 부르고 싶어요”…코로나19 셧다운에 ‘무선마이크’ 판매량 급증
  • “노래 부르고 싶어요”…코로나19 셧다운에 ‘무선마이크’ 판매량 급증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수도권 지역 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고 있는 지난 6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코인노래연습장 앞에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직장인 이모(29·남)씨는 최근 가장 친한 친구로부터 결혼식 축가 요청을 받고 온라인에서 블루투스 무선 마이크를 구매했다. 축가를 위해 노래 연습을 해야 하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노래방을 갈 수 없기 때문이다. 주로 주말에 함께 축가를 부르기로 한 친구와 함께 차에서 연습하다 보니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아서 종종 집에서도 혼자 사용하기도 한다.가정주부인 김모(40대·여)씨는 최근 조립용 PC 한 대를 더 구입했다. 초등학생 자녀가 두 명인데 노트북 하나로는 온라인 강의를 듣고 공부시키기에 역부족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PC 뿐만 아니라 마이크 성능이 좋은 헤드셋, 컴퓨터용 책상 등 주변 기기와 가구도 함께 구매했다.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확산에 노래방, PC방 등 즐길거리가 사라지면서 무선마이크, 조립용 PC·노트북 등 관련 용품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투스 노래방 마이크 미라클M100. (사진=G마켓)◇“노래방 앱으로 성에 안 찬다”…진짜 노래방처럼 꾸미기 유행 코로나19 유행 초기 노래방 출입이 제한됐을 때만 해도 노래방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수요가 몰렸다. 지난달 앱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이지앱컴퍼니의 ‘무료 노래방 종결자’는 일 활성 이용자(DAU·안드로이드 기준)가 3월 600명에서 8월 1만 1000명으로 약 18배 증가한 바 있다. 하지만 영업중지, 거리두기 강화가 장기화하면서 단순 앱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유명 연예인들이 자신의 집 내부에 동전노래방처럼 꾸며놓는 모습이 방송되면서 이를 따라 하는 시청자들도 많아졌다. 노래방 기기는 빔 프로젝터로 화면을 대체하고, 무선 마이크와 소파 등을 놓고 간식과 미니 냉장고에 음료까지 구비해 두는 것이다. 실제로 이베이코리아, 인터파크 등에 따르면 무선 마이크 등 노래방 관련 용품이 최근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G마켓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한 달(8월9일~9월8일) 기준 무선 마이크 판매율 전년 동기 대비 104%, 노래방기기는 27% 증가했다. 알리바바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 역시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블루투스 마이크 및 관련 제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유통업계 관계자는 “블루투스 마이크는 집들이나 추석선물로도 많이 찾는 추세”라면서 “특히 대중교통 이용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이번 추석 연휴 갑갑한 귀성·귀경길에 무료함을 없애고 가족이나 친척들끼리 어울려 놀기에도 좋다”고 말했다. 고객들이 전자랜드에서 PC를 구경하고 있다.(사진=전자랜드)◇재택근무 및 온라인 수업도 지속…PC 및 사무용품 매출도↑코로나19에 PC방도 노래방만큼이나 큰 타격을 받았다. PC방 업주들은 손실을 메우기 위해 음식 배달 서비스에 이어 사양이 좋은 PC방 컴퓨터를 집까지 배달해주는 상황이다. PC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번 기회에 노트북이나 PC 용품을 바꾸려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게임 용도뿐만 아니라 재택, 학업 용도로 사용하기 위함이다. G마켓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한 달 기준 PC 마이크는 200%, 헤드셋과 스피커는 각각 73%, 24% 증가했다. 주변 기기인 키보드와 마우스 판매량도 34%, 6% 가량 올랐다. 인터파크 역시 9월 1~8일 동안 직전 달 같은 기간 대비 데스크탑(PC)은 60%, 테블릿 PC는 120%, 노트북은 110% 가량 판매가 늘었다. 집을 작업실이나 독서실처럼 꾸미는 ‘집업실(집+작업실)’이 키워드로 급부상하면서 관련 제품 할인 행사나 기획전도 늘고 있다. 전자랜드는 최근 재택근무 직장인이 많아지며 PC 구입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오는 30일까지 ‘순정 조립 PC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 중 전자랜드는 100만원 이상 순정 조립 PC를 전자랜드 삼성제휴카드 또는 스페셜 롯데카드로 구매한 고객에게 최대 36개월 장기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등 할인 폭을 넓혔다.디자인 상품 전문 쇼핑몰 텐바이텐(10x10)은 재택근무자들이 책상에서 사용하기 좋은 아이템을 제안하는 ‘프리랜서 데꾸테리어’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텐바이텐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 직전인 8월 1~2주 대비 3~4주차인 약 2주 동안 사무용품 카테고리는 34%, PC·노트북 및 주변기기의 판매량은 718% 증가했다.
2020.09.16 I 이윤화 기자
스가 日총리 취임 D-1..文대통령, 한일관계 구상은?
  • 스가 日총리 취임 D-1..文대통령, 한일관계 구상은?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아베 신조 총리의 뒤를 잇는 차기 총리로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한일 경색 국면을 풀어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오는 11월 개최가 점쳐지는 한중일 정상회의나 7개국(G7) 정상회의가 계기가 될 수 있으리란 전망이 나온다.문재인 대통령(사진=연합뉴스)청와대는 오는 16일 스가 자민당 신임 총재가 일본 임시국회에서 총리에 오르면 문 대통령 명의의 축전을 발송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 노다 요시히코 총리 취임에 맞춰 모두 축전을 보낸 바 있다.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축전의 내용이다. 한일 양국간 시계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한일 경색 국면을 정상간 대화로 풀겠다는 의지를 내비친다면 대화 분위기가 급물살을 탈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줄곧 한일간 물리적 거리가 가까운 만큼 셔틀외교와 같은 대면 회동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왔다.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6번 한일 정상회담을 가졌지만 뚜렷한 합의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지난해 6월 일본 오사카 G20 정상회의에서는 한일 정상회담이 불발되기도 했다. 대북 문제에서는 뜻을 모았다가도 위안부·강제징용 문제 등에서는 평행선을 달렸다. 외교가에서는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간 외교적 동력을 상실했다는 의견도 나온다.이런 상황에서 일본의 카운터파트가 바뀌는 것은 양국 관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여지가 생긴다. 더욱이 한국은 올해 한중일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3국 외교부는 이 회의의 연내 개최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르면 오는 11월말 한중일 정상 대면회의가 현실화될 경우 문 대통령과 스가 장관의 단독 회담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다.한중일 정상회의의 대면 개최가 여의치 않을 경우 오는 11월 미국 대선 이후에 열릴 예정인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도 가능성이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 문 대통령을 초청했고 문 대통령도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미국은 올해 G7 정상회의 의장국이다.다만 여전히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낙관론을 펼치기만은 힘들다. 특히 방역 전문가들이 가을이나 겨울에 코로나19의 재유행을 경고하고 있는 만큼 양국 상황에 따라 대면 회의 개최 여부는 유동적이다. 아베 신조(왼쪽) 일본 총리가 14일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총재로 선출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축하하고 있다. 스가 관방장관은 이날 열린 총재 선거에서 총재로 선출돼 사실상 새 총리로 확정됐다.(사진=뉴시스)다만 스가 장관의 성향도 극적인 한일관계 반전을 기대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소다. 철저한 아베 총리의 남자였던 스가 장관이 급작스럽게 기존 대한국 외교 노선을 바꾸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상회동을 통해 나은 합의를 도출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면 정상간 만남을 굳이 추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도 스가 장관의 새 지도부가 기존의 한일 외교 틀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09.15 I 김영환 기자
경기도, 코로나19 대응 공공의료 강화 472억 지원
  • 경기도, 코로나19 대응 공공의료 강화 472억 지원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경기도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올 하반기 경기도의료원 운영 지원 등 공공의료 강화에 약 472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공공의료체계 유지에 집중적으로 예산을 지원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겠다는 취지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2회 추가경정예산에 코로나19 관련 예산 434억원(국비 239억원, 도비 195억원)을 편성, 경기도의회 심의가 진행 중이다. 예비비로는 38억원을 긴급 지원한다.먼저 도는 2회 추경을 통해 코로나19 감염병전담병원인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에 158억6000만원을 투입해 필수운영경비 부족분을 지원한다. 또 1억8000만원을 들여 경기도의료원 6곳에 방역도우미를 5명씩 총 30명 배치한다. 방역도우미는 병원 방문자를 대상으로 한 소독지원을 하는 인력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희망일자리사업의 하나다. 또 새로운경기도립정신병원에서는 전국 최초 정신질환자 대상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며, 이를 위해 1억6000만원을 투입한다.예비비로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의 코로나19 중증환자 진료강화 프로젝트(G-ICU)에 14억원을 지원해 중증환자 치료병상 구축, 운영에 나섰다. 이 프로젝트는 공공병원이 공간을 내고 정부와 지역 민간의료기관이 전문 의료인력을 파견하는 형태의 협력 모델로, 코로나19 확산 시 의료자원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현재 7병상이 마련돼 있으며 인력과 장비를 배치해 총 15개로 병상을 늘릴 계획이다. 경기도의료원 안성·포천·파주·이천병원에는 24억4000만원을 투입해 경기도 긴급의료지원단 파견을 지원한다. 도는 지난달 18일부터 감염병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등에 배치할 의료전문인을 모집하고 있으며 10일 기준 의료인력 자원봉사 1073명을 모집해 73명을 배치 완료했다. 이밖에 도는 △코로나19 응급의료기관 시설 설치비용 지원(3억1000만원) △코로나19 격리입원치료비(26억2000만원) △접촉자 격리시설 운영(4억1000만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음압병실 확충(45억5000만원) 등을 이번 2회 추경예산안에 포함시켰다. 이번 예산안은 오는 18일 열리는 경기도의회 제34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된다. 한편 도는 지난 3월 1회 추경에 306억원, 예비비 251억원 등 총 556억원을 확보해 대규모 선별검사센터 설치, 중증환자진료 민간종합병원 지원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투입한 바 있다.
2020.09.15 I 김미희 기자
MLCC 물량 확보 나선 화웨이…삼성전기 실적에 도움 기대
  • MLCC 물량 확보 나선 화웨이…삼성전기 실적에 도움 기대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중국 화웨이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제재가 15일 발효된 가운데 화웨이에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납품하는 삼성전기의 실적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MLCC는 아직까지 미국의 제재 대상이 아니다. 화웨이는 추가적인 제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최근 MLCC 물량 확보에 나선 것으로 파악돼 삼성전기의 실적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삼성전기 영업실적 및 주요 투자지표 (자료=삼성전기, 에프엔가이드, 대신증권)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기(009150)의 3분기 영업이익이 2734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종전 추정치(2280억원)를 상회하는 규모다. 매출액은 2조1869억원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기의 영업이익이 하반기 이후 꾸준히 늘어 내년에는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18년(1조181억원) 이후 최고치다.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카메라 모듈과 반도체 기판의 호조 속에서 MLCC의 물량이 늘어나 가동률도 높아졌다”며 “매출 증가로 전체 영업이익률이 6분기만에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이유는 전 세계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출하 확대와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인한 부품 재고 확충로 업황 개선이 기대돼서다.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인 MLCC는 현재 전체 매출 중 스마트폰향 MLCC가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스마트폰 수요 회복이 곧 MLCC 업황 개선에 큰 영향이라는 뜻이다. 우선 삼성전기의 최대 매출처인 삼성전자는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Z폴드 2’와 ‘갤럭시 Z폴드 플립 5G’를 공개했다. 플래그십 모델 스마트폰에는 약 1000개 이상의 MLCC가 들어간다. 또 1대당 탑재 MLCC가 약 15~20% 늘어나는 5G 스마트폰 출하가 하반기부터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왕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부품업체들을 탐방해보니 하반기 스마트폰 출시 모델들의 MLCC 주문이 생각보다 견조했다”며 “5G 스마트폰으로 전환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하반기 스마트폰 출하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도 삼성전기 실적 호조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세계 MLCC 시장은 일본의 무라타, 한국의 삼성전기, 일본의 다이요 유덴이 총 80%를 점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삼성전기는 화웨이에 MLCC 부품을 소량 공급하고 있었지만, 화웨이가 최근 재고 확충에 나서면서 삼성전기의 납품 물량도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중국 스마트폰 업체인 샤오미, 오포, 비보 등도 삼성전기의 MLCC와 카메라 모듈 등 수입 물량을 늘렸다. 화웨이 스마트폰이 주춤하면 다른 중화권 스마트폰 시장이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내년 화웨이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15.1%에서 10%포인트 가량 떨어진 4.3% 수준으로 봤다. 이 자리를 샤오미 등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와 삼성전자, 애플 등이 누릴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화웨이가 전 세계 부품회사 쪽으로 물량 확보 가능 여부를 타진하고 있다”며 “하반기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도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전반적인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0.09.15 I 배진솔 기자
로보락 로봇청소기, '추석 맞이 할인 특가' 진행
  • 로보락 로봇청소기, '추석 맞이 할인 특가' 진행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글로벌 청소 가전 전문 브랜드 로보락(Roborock)이 집콕 생활을 위한 추석 선물로 9월 14일(월)부터 9월 27일(일)까지 특가 할인 프로션을 진행 한다. 이번 특가 이벤트는 로보락 로봇청소기를 대표하는 S시리즈의 S5 Max, S6 MaxV 제품으로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 된 성능의 제품으로 정밀한 LDS 센서로 공간 전체를 스캔하여 98%의 정확도로 구석구석 꼼꼼하게 청소하는 것은 물론 각각 290ml와 300ml의 대용량 물 탱크를 탑재해 최대 200㎡(약 60평)의 공간까지 물걸레 청소가 가능하며, 인공지능이 탑재되어 공간 형태와 장애물을 인식하고 최적의 경로와 남은 구역 청소에 필요한 전력량을 스스로 계산하여 청소 시간을 단축하는 우수한 성능으로 출시 후 로봇청소기의 혁신을 불러온 제품이다.S6 MaxV는 로보락을 대표하는 최신 제품으로 정밀한 LDS센서에 인공지능(AI) 리액티브 트윈 카메라를 장착하여 더욱 정확한 장애물 인식이 가능하며, 로보락 로봇청소기 제품 중 가장 강력한 2500파스칼(Pa)의 흡입력을 제공한다. 또한, 전면 카메라를 이용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음성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5 Max는 기존 S5 시리즈에서 물걸레 청소 범위 등 청소 성능이 대폭 강화된 제품으로 고정밀 매핑 및 바닥 재질에 따른 방 별 구역 별 물의 양 조절 등으로 미국 ‘CES 2020’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 ‘iF디자인 어워드’에서 상을 받으며 국제적인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로보락 로봇청소기 추석 할인 프로모션은 대한민국 대표 온라인 쇼핑몰 G마켓과 옥션에서 진행한다. 로보락은 로봇청소기 브랜드 중 가성비로 손꼽히는 브랜드 중 하나이며 추석 맞이 할인을 통해 파격적인 가격에 프리미엄 로봇 청소기를 만나볼 수 있다. 로보락에서 9월 14일부터 9월 27일 2주 동안 진행하는 ‘2020 추석 맞이 할인 특가’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로보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09.15 I 정시내 기자
“8천억 기업 메시징 시장을 잡아라”..이통3사, 카카오에 도전장
  • “8천억 기업 메시징 시장을 잡아라”..이통3사, 카카오에 도전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동통신 3사가 카카오의 기업 메시징 서비스(알림톡·친구톡)에 도전한다. ‘채팅+’를 통해 기업 메시징 시장 탈환에 나선 것이다. 기업 메시징 서비스는 택배사·카드사·여행사·공공기관 등에서 고객에게 상품 배송이나 카드 사용실적 등을 안내하기 위해 보내는 메시지 서비스다. 2018년 기준 시장규모가 8000억 원에 달하는데 카카오가 2015년 9월 이통사 기존 문자메시지보다 저렴한 ‘알림톡’을 출시하기 전에는 거의 이통사 매출이었다. 하지만, 카카오가 직관성이 뛰어난 ‘알림톡’을 내놓으면서 카카오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카카오 ‘알림톡’과 이통3사 ‘채팅+’▲‘채팅+’ 문자메시지함과 연동된 ‘브랜드홈’이통3사, 기능은 좋아지고 데이터는 무료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15일 3사 공동의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 ‘채팅+’에 기업형 문자 메시지 기능을 추가했다. ‘채팅+’는 RCS(국제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의 차세대 표준 문자 규격)기반의 개인 간 문자메시지와 그룹채팅, 대용량 파일 전송이 가능한 서비스다. 현재 2500만 고객이 쓰고 있는데 이번에 기업들이 고객에게 정보를 보내는 기능을 더했다.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수신된 메시지를 좌우로 움직이며 볼 수 있는 슬라이딩형이라는 점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메시지 하나당 최대 6장의 카드를 만들어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객 입장에선 전화번호를 저장하지 않아도 발송 기업의 로고 정보를 통해 믿을 수 있고, 수신메시지의 버튼을 누르면 한 번의 클릭만으로 해당 회사의 △지도 공유 및 위치 전송 △전화걸기 △문자메시지로 전송 등이 가능해 편하다. 기업 입장에선 브랜드 등록을 통해 고객이 메시지 화면에서 프로필 이미지를 터치하면 소개글과 전화번호 등 기업이 설정한 정보를 보여줄 수 있다. 이통사 관계자는 “인증된 기업에게만 서비스를 할 수 있게 하고, 5MB 이하 파일(사진,동영상 등)은 요금제와 무관하게 데이터 차감없이 이용가능해 카톡 알림톡보다 낫다”고 말했다.▲카카오 딜러사 뿌리오 화면 캡처가격은 알림톡이 저렴..기업 메시징, 쇼핑 연결 강화될 듯‘채팅+’는 과거 이통사 문자보다 저렴하고 데이터를 쓰게 되는 ‘알림톡’과 달리 데이터 통화료가 들지 않는 장점이 있다.하지만 문자 발송 가격은 카톡이 저렴하다. 카카오 공식 딜러사 뿌리오 홈페이지에 따르면 카카오는 알림톡으로 발송하는 메시지 한 건(한·영자 구분 없이 띄어쓰기 포함 1000자까지)당 7.3원을 받는다. 반면 ‘채팅+’는 템플릿형 5원, SMS형 7.9원, LMS형 25.5원, MMS형 49.7원이어서, 카카오보다 싼 상품(템플릿형)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비싸다. 이통사 관계자는 “카카오 메시지도 딜러사에 따라 다르고 우리도 5원(템플릿형), 7.9원(SMS형), 25.5원(MMS형), 49.7원(LMS형) 등 다양해 알림톡이 조금 더 싸거나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카카오 ‘알림톡’과 이통3사 ‘채팅+’ 중 누가 8000억 원 규모의 기업 메시징 시장에서 승리할까. 카카오는 △3559만 명(월간 순이용자수·아이지에이웍스 2020년 6월 기준)이 매일 쓰는 카카오톡 기반이라는 점과 △직관성과 편리함을 내세워 현재 알림톡 파트너사 3만9천여개가 있는 1위 사업자다. 이통3사는 △5549만 명(채팅+가 가능한 LTE와 5G가입자수·과기정통부 2020년 7월)이 쓰는 이동전화 가입자 기반과 △다양한 기능 및 가격 할인을 내세워 5년 만에 기업 메시징 시장 재도전에 나섰다.업계 관계자는 “알림톡 출시 이후 발송 단가가 내려가 시장 규모는 크게 증가하지 않았지만 비대면 마케팅 강화로 기업 메시징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기업 메시징 시장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해당 기업 상품을 파는 쇼핑 플랫폼으로의 연결이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0.09.15 I 김현아 기자
중대형SUV 잔존가치 1위는 '현대 팰리세이드'
  • 중대형SUV 잔존가치 1위는 '현대 팰리세이드'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은 엔카닷컴에 등록된 2019년식 인기 중대형 SUV 10종의 잔존가치를 조사한 결과 국산차는 현대 팰리세이드, 수입차는 볼보 XC60의 잔존가치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잔존가치 조사 대상은 국산 6종, 수입 4종으로 현대 팰리세이드와 싼타페 TM, 기아 더 뉴 쏘렌토와 더 뉴 모하비, 르노삼성 QM6, 쌍용 G4 렉스턴, 볼보 XC60, 포드 익스플로러, 지프 랭글러,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의 2019년식 모델이다. 평균 잔존가치는 국산차가 87.4%, 수입차가 83.0%로 국산차가 더 높았다.출시 된지 1년이 안된 인기 모델의 경우 옵션 가격을 감안하더라도 중고차 시세가 신차가를 웃도는 경우도 있다.이번 조사 대상 중 1위를 차지한 현대 팰리세이드는 102.1%의 잔존가치를 기록했다. 팰리세이드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 대형 SUV 붐을 일으킨 차로 중고차 시장에서도 가장 빨리 팔리는 차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추석연휴 자차 이동에 안성맞춤인 패밀리카로도 관심이 더욱 높아진데다 대기기간 없이 바로 구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더해져 잔존가치가 높게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국산차 중 현대 싼타페 TM의 잔존가치는 88.5%로 두번째로 높았고 기아 더 뉴 쏘렌토(87.8%)와 더 뉴 모하비(84.8%)가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르노삼성 QM6와 G4 렉스턴이 각각 82.6%, 78.6%로 뒤를 이었다. 수입차에서는 볼보 XC60이 89.1%의 가장 높은 잔존가치를 기록했다. 최근 볼보 SUV가 유명인 교통사고와 관련 이슈가 되면서 잔존가치 상승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뒤이어 포드 익스플로러가 87.0%의 잔존가치로 2위를 차지했고 지프 랭글러와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의 잔존가치는 각각 83.8%, 72.2%로 나타났다. 엔카 사업총괄본부 박홍규 본부장은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자차 이동을 위한 차량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중대형 SUV 중고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에는 ‘엔카 홈서비스’ 등 비대면 서비스가 확산됨에 따라 중고차 구매를 계획하는 소비자도 늘어나 인기 차량의 잔존가치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0.09.15 I 이승현 기자
롯데제과 헬스원, ‘초유프로틴365’ 100억 판매 돌파
  • 롯데제과 헬스원, ‘초유프로틴365’ 100억 판매 돌파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롯데제과는 헬스원의 ‘초유프로틴365’가 100억의 매출액을 돌파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초유프로틴365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성인용 단백질 제품으로 올 1월 출시했다. 방송인 강주은을 광고모델로 내세우며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고 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 트렌드를 감안, 홈쇼핑과 온라인을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펼치며 국내 초유 프로틴 제품 중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초유프로틴365는 초유 및 우유, 완두 단백을 최고급 프랑스산으로 사용했다. 낙농강국 프랑스의 유가공 전문업체 인그리디아(Ingredia)에서 최고 등급의 품질을 인증 받은 원료로만 사용한 것이다. 특히 초유 분말은 자연 방목한 젖소의 초유로, 출산 후 5일 동안 분비되는 초유 중에서도 24시간 이내에 착유한 고단백 초유만 엄선한 것이다. 면역글로불린(lgG) 함량이 20~25% 가량 되는 고농축 초유를 사용했으며 성분 파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저온 살균 공법을 활용했다.특히 초유프로틴365에는 동물성 단백질인 초유 단백질과 우유 단백, 식물성 단백질인 완두 단백 등을 사용해 균형 있는 단백질 섭취를 돕는다. 또한 칼슘, 비타민C, 비타민 D, 비타민B6, 마그네슘, 아연 등이 함유되어 있다. ‘초유프로틴365’는 성인 기준 1일 1회, 40g(3스푼)을 약 180ml의 물에 녹여 섭취하면 되는데 이것만으로 약 20g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이는 계란 4개 가량을 먹었을 때와 같은 양이다.롯데제과 헬스원 관계자는 “헬스원에서 연 100억원 이상의 히트상품이 나온 것은 ‘마테 다이어트’ 이후 10년 만이다. 건강사업부 인원 모두가 오랜만의 히트상품 등장에 상당히 고무적인 분위기”라며 추후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9.15 I 김보경 기자
한국경제TV, '동학개미운동' 수혜 종목..커버리지 개시-리서치알음
  • 한국경제TV, '동학개미운동' 수혜 종목..커버리지 개시-리서치알음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리서치알음은 15일 한국경제TV(039340)에 대해 전국민적인 주식투자 열풍이 불고 있다면서 적정주가 8500원, 주가전망 긍정적(positive)으로 커버리지(기업분석)을 개시했다. 현재주가는 5540원(14일 종가)으로 상승 여력은 53.4%나 된다.최성환 리서치알음 대표(수석연구원)는 “개인들의 거침없는 주식 매수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3월 말부터 최근까지 개인은 34조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코스피 지수를 2427포인트까지 끌어올렸다”며 “이는 연중 저점 대비 68.6% 상승한 수치로 G20(주요 20개)국가 중 아르헨티나에 이은 2 위에 해당한다. 지난달에는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이 사상 최초로 30 조원을 돌파하는 등 유례없는 유동성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최 대표는 “한국경제TV는 개인들이 주로 시청하는 경제 TV채널로 이른바 동학개미운동에 따른 실질적인 수혜가 예상돼 주목을 당부한다”며 “AGB 닐슨에 따르면 지난 3월 동사의 유료방송 통합(IPTV+케이블+위성) 시청률은 전체 238개 채널 중 18위에 올라 경제 채널 최초로 상위 20위권에 랭크했다. 이런 추세가 추세가 하반기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한국경제TV는 1999년 설립된 케이블 방송 사업체로 2004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증권경제 분야에 특화된 전문채널 ‘한국경제TV’를 비롯해 유료증권 정보서비스 ‘와우넷’, ‘주식창’, 주식담보대출 대행업 ‘와우스탁론’ 금융아카데미 ‘와우파’ 등의 사업을 영위한다. 연결기준 2020년 주요 사업별 매출비중은 방송 34% 인터넷 57% 기타 9%로 추정된다. 최 대표는 “한국경제TV와 와우넷의 유튜브 구독자 합은 약 51만명 수준이며 동시 접속자수는 1만5000명을 돌파하며 연일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며 “한국경제TV는 시청자들이 투자정보를 얻기 위해 찾아보는 의도적 성격이 강해 1인당 평균 시청 시간(올 상반기 기준 케이블 TV 54분 IPTV 57분)이 타채널에 비해 높아 ‘록인(잠금)효과’가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경제TV가 시청자들의 채널 충성도가 높다는 점, 구매력이 있는 중장년층이 주요 시청자라는 점에서 광고주가 선호하는 매체”라며 “매년 약 300억원의 광고 수입을 기록하고 있으며 캐시카우로서 역할을 지속할 전망이다. 최근에는 2030세대의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어 광고 영역 확장 단가 인상 등에 대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포털사이트 와우넷과 모바일 플랫폼 주식창으로 구성되는 인터넷 사업부는 신성장동력이다. 각각 월 서비스 이용료는 평균 약 70만원과 1만원인데 주식창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2030세대가 실질 구매력을 갖춘 중장년층이 돼 한국경제TV의 주요 고객으로 유인된다는 점을 감안할때 잠재 고객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최 대표 생각이다.그는 “한국경제TV는 현재 현금성자산 670억원 장기 대여금 380억원 관계기업 한경L&D(지분 30%) NF컨소시엄(지분 30%) 지분가치 280억원을 확보해 보유 자산가치가 1330억원 규모에 이른다”면서 “동사 시가총액은 1274억원으로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2020.09.15 I 유현욱 기자
SK하이닉스, D램값 상승전환 6개월 전…매수추천 -KB
  • SK하이닉스, D램값 상승전환 6개월 전…매수추천 -KB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KB증권은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대부분의 악재는 이미 주가에 선반영 됐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10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디램(DRAM) 가격 하락과 미국 화웨이 제재 등의 악재를 이미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선반영하고 있다”며 “그러나 디램 가격 하락의 핵심인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서버 디램 재고는 4분기에 바닥 형성이 추정되고 SK하이닉스는 화웨이 제재 이후 신규고객 확보로 매출감소 상쇄와 고객기반 체질개선이 예상되며 이미 저점을 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앞서 SK하이닉스는 3월 연중 저점 대비 16% 상승에 그치며 코스피 상승(67% 반등) 분의 4분의 1 수준밖에 상승하지 못했다. 심지어 연초대비로는 16% 하락, 12% 상승한 코스피 대비 부진한 흐름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디램 가격 하락과 화웨이 제재 등에 대한 영향이다.다만 디램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9월 현재 북미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서버 디램 재고는 6~8주로 정상(4~5주)대비 높은 수준이지만, SK하이닉스의 디램 재고는 2~3주로 예상되어 이미 정상수준을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2021년 1분기부터 서버 디램 재고는 정상수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어 서버 디램 가격은 북미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주문 증가로 상승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를 감안하면 지금은 살 때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10년간 SK하이닉스 12개월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주가 반등은 디램 고정가격의 상승전환 시점(2021년 3~4월)대비 평균 6개월 전(2020년 9~10월)부터 이뤄진다”며 “지금은 6개월 주가 선행성을 고려할 때”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날부터 미국 상무부의 화웨이 추가 제재 조치(반도체 수출 승인)가 발효된다. 이에 따라 화웨이 스마트 폰 출하량은 2020년 1억 9000만대에서 2021년 6000만대로 급감하고, 시장 점유율도 15%에서 4%로 축소될 전망이다.그러나 화웨이 제재에 대한 우려 역시 SK하이닉스가 충분히 상쇄해나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내년 글로벌 스마트 폰 수요는 5G폰 중심으로 한 글로벌 스마트 폰 업체들의 점유율 확대 경쟁으로 최소 13억대 이상이 추정되어 오히려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과점화된 디램 공급구조와 제한적 모바일 디램 생산능력으로 SK하이닉스는 애플, 오포, 비보, 샤오미 등으로 공급 점유율 확대를 통해 화웨이 매출 감소분을 상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0.09.15 I 이슬기 기자
삼성전자, 3Q 영업익 2년만 최대 전망-KB
  • 삼성전자, 3Q 영업익 2년만 최대 전망-KB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KB증권은 15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년 만에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8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14일 현재 주가는 6만400원이다.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퀄컴의 5G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875를 전량 수주했다. 수주 규모는 1조원이다. 8조원 규모의 미국 버라이존 5G 통신장비를 수주한 이후 다시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의 경쟁력이 재확인됐다는 평가다.이에 따라 오는 2021년 삼성전자 파운드리 매출은 150억달러로 추정돼 2년 만에 50억달러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또 퀄컴 최상위 모델 5나노미터 EUV 공정에서 대만 TSMC의 7나노미터(스냅드래곤865)를 추월한 것이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3분기 영업이익은 화웨이 반사이익과 시장 점유율 확대 효과로 2018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돼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스마트폰과 가전의 판매 호조를 반영한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1조1000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3%, 전 분기 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영업이익률은 17.8% 수준이다. 3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2018년 3분기(17조5000억원) 이후 2년 만의 최대 실적으로 판단된다.스마트폰(IM)과 가전(CE) 사업부가 화웨이 반사이익으로 출하량이 증가하고 언택트 확대로 온라인 구매가 늘면서 2016년 2분기 이후 4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이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5조4000억원, IM 4조2000억원, CE 1조1000억원, DP 4000억원으로 추정된다.김 연구원은 “최근 10년간 추이를 고려하면 의미 있는 주가 반등은 D램 고정가격의 상승전환 시점(2021년 3~4월 추정) 대비 평균 6개월 전부터 이뤄졌다”며 “4분기 이후 서버 D램 신규주문이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인 것은 불확실성이 걷히는 신호”라고 덧붙였다.
2020.09.15 I 조해영 기자
'집콕' 이어지자 홈퍼니싱 매출 '쑥쑥'
  • '집콕' 이어지자 홈퍼니싱 매출 '쑥쑥'
  • (사진=롯데백화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코로나19 장기화로 주거 공간의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홈퍼니싱(집+가구의 영문 합성어)’과 인테리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재택근무 등 ‘집콕’ 생활이 이어지면서 집은 생활의 중심이 되는 공간으로 의미와 역할이 확장하고 있어서다.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홈퍼니싱’ 관련 상품 판매가 늘고 있다.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 꾸미기 용품에 대한 관심이 지출로 이어져 가구 및 인테리어 제품 판매가 증가하는 것이다. 또한 홈카페, 홈오피스 등 주거 공간 일부를 자신의 용도에 맞게 바꾸려는 수요와 맞물려 직접 공간을 탈바꿈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실제로 G9가 지난 8월 7일부터 9월 6일까지 전년 대비 홈퍼니싱 관련 상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조명·인테리어 제품은 25%, 홈오피스를 위한 책상·책장은 58%, 홈스쿨링을 하는 아이들을 위한 아동가구는 31% 각각 신장했다. 어디서나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빈백(78%)과 스툴(110%)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인테리어 소품 역시 마찬가지다. 오르골(50%), 탁상시계(37%) 등 인테리어 소품 전반이 상승세다. 탁상액자는 2배 이상(160%), 초·향초(55%), 캔들 워머(24%), 디퓨저(40%) 등 인테리어 효과는 물론 심신안정에 도움을 주는 홈갤러리와 아로마·캔들 용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집안의 분위기 전환에 도움을 주는 간단 소품도 있다. 앤틱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오르골 제품부터 아늑한 공간 연출에 도움이 되는 패브릭 포스터, 간접 조명으로 사용하기 좋은 캔들 워머 등이 대표적이다.특히 가을은 전통적으로 결혼과 이사 시즌이 겹치는 인테리어 성수기이기도 하다. 이에 코로나19 분위기에 맞춰 비대면으로 고객들의 홈 스타일링 컨설팅 서비스를 하는 곳도 있다.롯데백화점이 대표적이다. 롯데백화점은 어디서부터 인테리어를 시작해야 할지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돌며 발품을 팔지 않아도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1:1 맞춤 홈스타일링 컨설팅 서비스’를 도입했다. 홈스타일링 디자이너로 구성된 전문 컨설팅 업체인 ‘홈라떼’·‘홈리에종’과 제휴해 약 1시간 동안 고객과의 상담을 통해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 예산에 맞는 가구, 소품 등을 1:1 맞춤으로 추천할 예정이다. 고객이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상담 날짜와 시간을 사전에 예약하면 홈스타일링 전문 컨설팅 업체의 디자이너가 영상 상담 프로그램을 활용해 고객과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집의 여러 공간을 실시간으로 디자이너에게 보여주면 디자이너가 현장 방문을 하지 않고도 공간의 구조, 벽지나 바닥의 색상, 다른 가구의 소재, 배치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이 끝난 후에는 공간에 따른 콘셉트와 추천 가구, 소품 리스트가 정리된 상담 리포트를 고객의 핸드폰으로 발송해 상품 구매를 돕는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을 다양하게 활용하려는 사람들로 홈퍼니싱과 인테리어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자신의 취향이나 용도에 맞게 집안 곳곳을 꾸미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홈 갤러리·홈 취미방 등 집의 기능이 점차 다양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2020.09.15 I 함지현 기자
BBIG 쉴 때 급부상한 삼성전자…코스피 상승여력 마련하나
  • BBIG 쉴 때 급부상한 삼성전자…코스피 상승여력 마련하나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14일 삼성전자(005930)에 호재가 잇따라 날아들며 주가가 상승, 6만원을 웃돌며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6만원선을 넘긴 건 약 7개월 만이다. 증권가에서도 향후 실적 전망이 밝다고 보고 연달아 목표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그동안 요지부동이었던 삼성전자가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지지부진하던 시장이 다시 추진력을 얻었다는 시각이 부상하고 있다. 언택트주가 잠시 쉬어가더라도 삼성전자가 장을 이끌면서 코스피 지수는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삼성전자 잇따른 낭보…목표가 줄줄이 상향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37%(1400원) 오른 6만 400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6만원 선을 넘어선 건 지난 2월 20일(6만원)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덩치 큰 삼성전자가 2%대나 상승하면서 이날 코스피 지수 역시 1.3% 오른 2427.91에 장을 마쳤다. 반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0.98%, 1.45% 하락 마감했다.이는 삼성전자에 호재가 연이어 날아들고 있는 영향이다. 우선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가 미국 퀄컴으로부터 5세대(5G)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프로레서(AP) 칩 위탁생산을 따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수주 규모는 1조원대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이달 초 삼성전자는 세계 1위 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과 7조 9000억원(66억 4000만달러) 규모의 네트워크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낭보를 알리기도 했다.당장 3분기 실적 발표 역시 긍정적 전망이 대체적이다. 3분기 스마트폰(IM)과 가전(CE)의 실적이 생각보다 훨씬 잘 나올 것으로 추정되면서 증권가도 너도나도 목표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하루에만 목표주가를 끌어올린 증권사가 네 곳이다. 각 증권사 별로 이날 제시한 목표주가는 △하나금융투자 8만 6000원(7.5% 상향조정) △대신증권 8만원(+7%) △유진투자증권 7만 6000원(+4%) △이베스트투자증권 7만 5000원(+2.7%) 등이다.대부분의 애널리스트가 3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길 것이라고 점치는 가운데, 11조원도 넘길 것이라고 보는 애널리스트도 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IM 부문에서 미드엔드 모델의 이익 개선이 가시적이며 중국 1위 파운드리 기업 SMIC에 대한 제재 가능성이 대두되며 파운드리 사업부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며 “3분기 영업이익이 기존 예상 10조 1000억원을 상회한 11조 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폰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2조 7000억원에서 55%나 끌어올린 4조 2000억원으로 다시 내놨다.◇ BBIG 쉬어갈 때 등장한 맏형…코스피 더 갈까주목할 부분은 삼성전자가 시장에 다시 부상한 타이밍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시장을 이끌어 온 카카오(035720) 네이버(035420) 등 언택트주와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등 배터리주 등 이른바 ‘BBIG(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가 잠시 쉬어가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 까닭이다. 네이버만 하더라도 9월 초 고점(3일)에서 벌써 10.6% 하락한 상태고, LG화학 역시같은 기간 7.3% 내렸다.그래서 삼성전자의 부상이 어느때보다도 반가운 상황이다. 주도주로서의 역할을 해왔던 BBIG들이 잠시 쉬어가며 시장 역시 크게 상승하지 못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다시 시장의 키를 잡으면서 추가 상승 여력을 마련해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코스피 지수가 지난 3월 19일 저점을 찍고 지금까지 66.6% 상승할 때(종가기준), 삼성전자는 40.6% 상승하는 데 그친 바 있다.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인터넷·2차전지·바이오 등이 구조적 성장을 이뤄가고 있지만, 코스피 지수가 추세적인 상승을 이어가기 위한 주도주로서의 힘은 2%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그 2%를 채워주는 게 반도체주인데, 반도체 업종마저 사상 최대 실적에 근접한다면 시장 레벨에 대한 판단은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삼성전자는 국내 증시의 상징적 대상인 만큼 삼성전자의 실적 상향은 반도체 업종만의 호재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지수 변동성 완화와 안정적인 수급의 낙수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짚었다. 코로나19이후 글로벌 증시 상승을 주도한 미국 기술주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코스피지수가 반도체주를 발판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갈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0.09.15 I 이슬기 기자
출시 다가오는 아이폰12…부품株도 벌써 ‘들썩’
  • 출시 다가오는 아이폰12…부품株도 벌써 ‘들썩’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애플이 아이폰12를 다음 달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벌써 관련 부품주가 들썩이고 있다. 아이폰12가 애플의 첫 5G 모델이라 많은 주목을 받는 데다 올해 최대 8000만대를 출하하는 공격적 행보를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업체도 동반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이들 종목은 이달들어 시장수익률을 2~4배가량 웃돌고 있다. (자료 = 마켓포인트)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아이폰12 시리즈에 사용될 고성능 카메라 모듈 등을 공급하는 LG이노텍(011070)의 주가는 이달 들어 17.24%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4.37%)의 4배 이상이다. 아이폰12 상위 모델에는 비행시간거리측정(Time of Flight·ToF) 모듈, 트리플 카메라 등 고가의 부품이 장착됨에 LG이노텍의 수익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은 LG이노텍이 아이폰12 부품 공급을 발판으로 올해 4분기에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가도 상향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4분기 아이폰12 시리즈 모멘텀과 함께 역대 최고 영업이익(2930억원)이 예측된다”며 목표가를 19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했다. 대신증권은 LG이노텍이 4분기에 키움증권 예측치보다 높은 3314억원의 영업익을 전망했다. 아이폰12에 탑재되는 MLCC(적층세라믹콘덴서)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기의 주가도 이달에만 16.06% 상승했다. 적층세라믹콘덴서는 전류의 저장 및 방출을 조절하는 부품으로 스마트폰 등 전자장비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제품이다. 지난달 중순 삼성전자(005930)의 노트20 시리즈 출시로 시작된 매출 상승 기대감이 그대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키움증권은 “(삼성전기는) 아이폰12 시리즈를 계기로 5G mmWave(28GHz 초고주파) 사이클이 본격화되는 과정에서 신모델이 집중되는 내년 상반기에 체감효과가 클 것”이라며 삼성전기의 내년도 영업익은 올해 추산치보다 18% 늘어난 8190억원으로 예상했다. ‘6분기 연속 적자’라는 긴 터널을 통과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034220)는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8~9월 아이폰12 시리즈에 사용될 플라스틱 OLED 패널 대량 공급으로 흑자전환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는 9월 들어서 13.70% 상승했다. 아이폰12에 장착되는 OLED용 FPCB(연성인쇄회로기판)를 납품할 것으로 알려진 비에이치(090460)도 이달 코스닥 상승률(5.41%)의 3배 가까운 15.27% 상승했다.휴대폰 보호 케이스 및 보호필름 등을 만드는 슈피겐코리아(192440) 역시 이달에만 주가가 11.80% 상승했다. 지난해 기준 회사의 전체 매출 중 애플향 비중이 50% 수준이라는 점을 볼 때 아이폰12 출시 기대감이 미리 반영되고 있는 셈이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은 전통적으로 9월 초나 중순에 신규 아이폰 라인업을 발표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업계획 지연으로 4분기 출시가 확실시되고 있다”며 “과거 신규 아이폰 출시 효과가 3, 4분기에 분산되어 나타나는 경향이 있었지만 올해는 4분기에 오롯이 반영되어 4분기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높은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0.09.15 I 조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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