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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LG벨벳’ 예약판매 실시..출고가 89.98만원, 지원금은 미정
  • 통신3사 ‘LG벨벳’ 예약판매 실시..출고가 89.98만원, 지원금은 미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통신3사가 ‘LG벨벳’에 대한 예약판매를 8일부터 14일까지 한다. LG 벨벳은 세련된 후면 디자인과 프리미엄 카메라 기능이 강점인 모델로 출고가는 89만9800원으로 정해졌지만, 지원금은 15일 공식 출시일에 공개된다.3D AR스티커와 SKT 점프 AR앱과 연동SK텔레콤은 예약판매와 함께 전국 SK텔레콤 T월드 매장 1300여 곳에서 별도 체험존을 운영한다. 카메라 특화 기능인 ‘3D AR 스티커’ 사용 시 SK텔레콤의 점프 AR 앱과 연동 가능하다.공식 온라인샵 T다이렉트샵에서는 <나의 벨벳 타입은?> 전국민 이벤트를 한다. 추첨을 통해 ▲LG 벨벳 50만원 할인쿠폰 ▲투썸플레이스 레드벨벳 케이크 ▲편의점 상품권 등을 준다.T다이렉트샵에서 LG 벨벳을 예약 구매한 모든 고객은 ▲올케어 휴대용 소독기 ▲Klug 미니 마사지기 ▲알로 차량용 공기청정기 ▲QCY T5 블루투스 이어셋 가운데 1종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추가로 제조사 예약 프로모션을 통해 LG 미니 공기청정기, 캐릭터 액세서리 팩, 스마트폰용 짐벌 중 하나를 무료로 수령 가능하다.T다이렉트샵에서 ‘오늘도착’ 서비스를 신청하면 전문 컨설턴트가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방문해 개통, 데이터 이전을 무상으로 도와준다.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반납하고 보상받길 원하는 고객은 ‘오늘보상’ 서비스 신청 시 반납 당일에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SK텔레콤은 고객의 구매 부담을 더는 혜택들도 마련했다.LG 스마트폰 교체 프로그램을 출시일에 맞춰 선보이는데 프로그램에 가입해 월 이용료를 내면, 24개월 이후에 사용하던 LG 벨벳을 반납하고 새 LG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신한 T 라이트 MASTER 카드로 LG 벨벳을 구매하면 매월 30만원 이상 카드 실적 발생 시 24개월동안 총 36만원의 청구 할인과 캐시백 11만원을 받을 수 있다. KB T 프리미엄 카드도 자동 이체만 설정하면 매월 40만원 이상 카드 이용 시 24개월동안 총 36만원의 청구 할인을 받는다.문갑인 SK텔레콤 스마트디바이스본부장은 “고객이 5G 스마트폰 구매 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KT, 슈퍼체인지로 50% 보상 KT역시 같은 기간 매장 및 공식 온라인몰 KT샵에서 LG전자 ‘LG 벨벳’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고객의 스마트폰 구매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슈퍼체인지’는 고객이 LG 벨벳을 24개월간 사용하고 새로운 LG 동급 스마트폰으로 기기 변경할 경우, 사용하던 LG 벨벳을 반납하면 최초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상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슈퍼체인지는 LG 벨벳이 출시되는 이달 15일부터 6월 30일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KT 멤버십 포인트를 사용해 이용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KT 제휴카드를 이용하면 LG 벨벳 구매 부담이 더욱 줄어든다. ‘KT 슈퍼할부2 신한카드’를 사용하면 월 1만5000원씩 24개월간 통신비 36만원을 할인(전월 30만원 이상 사용 시, 마스터카드 한정)받을 수 있다. 공식 온라인몰 KT샵에서 LG 벨벳을 구매하는 고객은 ▲벨킨무선충전스탠드 ▲카카오 AI스피커 ▲액티몬 2만 보조배터리 ▲팬톤 파워뱅크 블루투스 이어폰 ▲리큐엠 차량용 초고속 무선충전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KT샵은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KT 컨설턴트가 찾아가는 ‘여기오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KT샵에서 LG 벨벳 구매 후 배송방법을 여기오지로 선택하면 ▲중고폰 보상 ▲빠른 배송&개통 ▲데이터 백업 ▲필름 부착 ▲KT 상품 컨설팅 ▲IT 기기 체험 등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LG 벨벳 출시를 기념해 공식 온라인몰 KT샵에서 ‘5시 핫딜’ 이벤트를 진행한다. 12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2시간동안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LG 벨벳을 1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선착순 200명에게는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기프티쇼도 준다.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 이현석 전무는 “가성비 높은 매스 프리미엄 모델인 LG 벨벳을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KT만의 차별화된 혜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KT는 많은 고객이 5G의 빠른 속도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5G 라인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LG유플러스, 젊은 여성 겨냥 사은품LG유플러스도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사전 예약기간 자사 매장이나 공식 온라인몰 U+Shop에서 LG벨벳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LG생활건강 뷰티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인 네이처컬렉션과 더페이스샵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5,000원 할인쿠폰 및 색조 제품 50% 할인권을 기본 지급한다.사전예약자 중 5월 21일까지 개통한 고객에게는 LG전자 스타일러, 프라엘 마스크를 특가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혜택과 함께, 추첨을 통해 시네빔(빔프로젝터), 와인셀러, 냉장고 등 LG전자 프리미엄 가전과 넷플릭스 굿즈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생활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고객들이 가정 에서 영상을 시청하는 시간이 늘고 있어 시네빔 등의 사은품이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사전예약 개통 고객은 퓨리케어(공기청정기) 미니, 무선 LED 스탠드, 스마트폰 짐벌(거치대) 중 하나를 사은품으로 고를 수 있는 LG전자 혜택도 누릴 수 있다.U+Shop에서는 LG벨벳을 구입하는 고객을 위해 ‘유샵위크’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LG벨벨 0원 구매 ▲1년 통신비 0원 ▲LG 시네마빔 0원 구매 등 ‘0원으로 삽니다’ 혜택과 선택약정할인 25%ㆍLTE 그대로 약정할인 6%ㆍLG U+ family 하나카드 20% 할인 등 총 ‘51% 요금 할인받고 삽니다’ 혜택을 제공한다. U+Shop에서는 네스프레소 버츄오 플러스 커피머신, 신세계 상품권 3만원 등 단독 사은품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전략담당 상무는 “LG벨벳의 그립감과 디자인이 특히 30대 여성 고객층에게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예약가입 사은품을 젊은 여성들에게 적합한 혜택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2020.05.07 I 김현아 기자
홍남기 “한국판뉴딜, 디지털화 중점…10대과제 마련”(상보)
  • 홍남기 “한국판뉴딜, 디지털화 중점…10대과제 마련”(상보)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판 뉴딜에 대해 “디지털 인프라 구축, 비대면 산업 집중 육성,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 등 3대 영역 프로젝트가 중심으로 10대 중점 추진과제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홍 부총리는 7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한국판 뉴딜은 경제 디지털화 가속과 비대면화 촉진에 중점을 둔 디지털 기반 일자리 창출 및 경제혁신 가속화 프로젝트로 요약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홍 부총리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0명 이내 안정세고 지난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한 것에 대해 “감염예방과 개인방역을 철저히 하는 전제하에 일상적 경제활동의 재개를 위한 조치를 의미한다”며 “위축된 경제심리의 회복, 이연된 소비력의 재생, 약화된 경제활력의 복구 등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정부도 코로나 피해와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 정책을 강력히 추진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5월을 경제회복을 위한 골든타임으로 인식하고 5월 중 하반기 경제정책 수립, 3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한국판 뉴딜 추진 방안 마련, 포스트 코로나 대응방안 강구 등에 모든 정책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코로나19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지원 세부 추진계획과 한국판 뉴딜 추진방향을 논의한다.긴급고용지원금의 경우 사각지대 근로자와 노동자의 고용안전망 보호를 위해 내놓은 1조5000억원 규모의 지원 대책이다.수혜 계층은 고용보험 지원대상이 아니면서 휴업으로 어려움을 겪는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무급휴직자, 영세자영업자 등이다. 홍 부총리는 “가구소득이 중위소득 100% 이하거나 신청인 연소득 5000만원 이하, 연매출 1억5000만원 이하면서 소득·매출 감소가 25% 이상인 경우 월 50만원씩 3개월분 고용안정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수혜 규모는 93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위소득 150% 이하인 경우 연소득 7000만원 이하, 연매출 2억원 이하, 소득·매출 감소 50% 이상이 기준이 된다.한국판 뉴딜은 기존 토목사업 위주 경기 부양성 사업과는 달리 향후 2~3년간 추진할 성과 프로젝트라고 규정했다. 홍 부총리는 “디지털 기반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민간투자와 시너지 효과가 크면서 경제 전 영역의 생산성·경쟁력 제고와 직결되는 임팩트있는 대규모 혁신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3대 영역 프로젝트와 함께 10대 충점 추진 과제로는 △데이터 전주기 인프라 강화 △국민체감 핵심 6대 분야 데이터 수집·활용 확대 △5세대 이동통신(5G) 인프라 조기 구축 △5G+ 융복합 사업 촉진 △인공지능(AI) 데이터·인프라 확충 △전산업으로 AI 융합 확산 △비대면 서비스 확산 기반 조성 △클라우드·사이버안전망 강화 △노후 국가기반시설 디지털화 △디지털 물류서비스 체계 구축을 선정했다.홍 부총리는 “오늘 확정된 추진방향에 따라 5월말까지 프로젝트별 세부사업을 마련해 6월초 한국판 뉴딜 세부 추진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07 I 이명철 기자
“효도 플렉스”…머니건, 용돈 케이크 등 이색 어버이날 선물
  • “효도 플렉스”…머니건, 용돈 케이크 등 이색 어버이날 선물
  • 유튜버 거누파파네 Dog family 머니건 선물편 영상 캡처.[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요즘은 카네이션이나 편지, 이렇게 재미없는 선물은 인기 없어요.”어버이날인 5월 8일을 앞두고 메시지 머니건, 용돈 액자·박스, 화투용돈봉투 등 신박하고 재미있는 어버이날 선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평범한 카네이션, 식사 대접 등 일반적인 어버이날 선물이 아닌 새롭고 신기한 효도 선물이 인기를 얻고 있다. 용돈 케이크. (사진=아이디어스 홈페이지)◇“몇 분이라도 부자 된 기분”…‘머니건’ 쏘며 플렉스 20대 회사원 A씨는 올해 어버이날 특별한 선물을 고민하다가 최근 핫하다는 ‘메시지 머니건’을 인터넷으로 주문했다. 메시지 카드에는 평소 전하지 못했던 감사의 인사를 적고 약 50만원의 용돈을 5만원 짜리로 채워 선물할 계획이다. 머니건을 쏘기 전까지는 장난감처럼 생긴 외형에 실망했다가 현금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부모님께서 매우 기뻐하셨다는 구매 후기를 보고 이번 선물을 사게 됐다. 머니건으로 부모님께 ‘효도 플렉스’할 생각에 기대하고 있다. ‘플렉스(flex)’는 원래 ‘구부리다’ ‘근육에 힘을 주다’라는 뜻이지만, 최근 젊은 층에서 ‘과시하다’라는 의미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편지가 적힌 메시지 카드와 지폐를 넣고 마치 총을 쏘듯 돈을 공중으로 시원하게 흩뿌릴 수 있는 메시지 머니건은 최근 인스타그램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주 등장하는 인기 아이템이다. 머니건은 이름 그대로 돈을 총알 삼아 쏠 수 있는 총이다. 2~3년 전부터 래퍼 등 연예인과 유튜버들이 머니건을 사용한 영상을 제작하면서 ‘핵인싸템’으로 자리 잡았다. 머니건 이외에 부모님의 결혼식 사진을 용돈과 함께 담은 용돈 액자, 카네이션과 용돈을 함께 한 상자에 담은 플라워 용돈 박스도 있다. 또 지폐를 돌돌 말아 케이크 형태로 만들 수 있는 용돈 케이크도 판매한다. 상품 가격대는 각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네이버, 아이디어스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1만원~3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은 정성과 재미를 함께 선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G마켓 안마의자.◇재미보다는 실속, 가성비 선물 찾는다면 ‘상품권’, ‘의류’ 재미있는 선물보다는 격식 있고 실용적인 선물을 원한다면 봄을 맞아 패션 아이템을 선물하는 것도 좋다. 받는 사람이 원하는 선물을 직접 살 수 있는 백화점 상품권도 현금 못지않게 인기다. 실제로 G마켓에 따르면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명품, 골프, 패션의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 21일부터 4월 27일 기준 어버이날 관련 인기 상품을 조사해본 결과, 백화점·문화 상품권이 전년 동기 대비 428% 성장해 가장 많은 판매 성장률을 보였다. 이어 △안마의자 렌탈 404% △남성화장품 281% △명품 지갑·벨트 103% △명품 남성가방 92% △등산용품·장비 71% △명품 잡화 69% △남성 골프의류·잡화 69% △명품 신발 68% △식기세척건조기 64% △여성 재킷·점퍼 53%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로 야외활동이 뜸했던 2~3월 대비 최근 4월과 5월 들어서는 야외 스포츠나 등산,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의류, 잡화 등의 상품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2020.05.07 I 이윤화 기자
이마트, ‘1만원 미만 수박’ 상품 내놔…본격 ‘여름 모드’
  • 이마트, ‘1만원 미만 수박’ 상품 내놔…본격 ‘여름 모드’
  • ‘1만원 미만 수박’ 상품. (사진=이마트)[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연휴 사이 도심 최고 기온이 30도에 육박하고, 기상청이 올 5~6월 평균 기온이 과거 30년 평균기온 대비 높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가운데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여름 상품 매출이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이마트는 1만원 미만으로 기획한 수박을 비롯해 에어컨, 나들이 먹거리 등 뜨거운 여름나기 준비를 위한 상품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우선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수박 전품목에 대해 신세계포인트 적립회원 15% 할인, 이마트e카드로 결재시 20% 할인 등 총 35%(중복할인 적용시) 할인 프로모션을 벌인다.판매가는 ‘당도선별수박’ 정상가가 5~8kg(미만) 기준 1만2900원~1만8700원이다. 최대 할인율 35% 적용을 감안하면 8380원~1만2150원이다. 이는 이마트가 수박 판매에본격적으로 나섰던 4월 중하순 행사가와 대비하면 30% 가량 저렴해진 것이다.‘고당도수박(12 브릭스 이상)’ 역시도 정상가 5~10kg(미만) 기준 1만4000원~2만3000원에서 총 35% 할인 적용을 받으면 9,100원~1만495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흑미수박’은 정상가 5~9kg(미만) 기준 1만6300원~2만2000원에서 총 35% 할인받아 1만590원~1만4300원에 구매 가능하다.이와 함께 같은 기간 시원한 여름 입맛을 돋우는 피코크 냉면 가족세트(1348g)와 피코크 물냉면 기획세트(1696g)를 각각 20% 할인해 5984원·5584원에 판매한다.초여름을 방불케하는 날씨에 ‘나들이 먹거리’도 풍성하다.우선 여름이 되면 돼지고기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7~13일 일주일간 ‘돈마호크 이베리코 뼈등심’을 1만1980원(420g·스페인산 냉동팩)에 판매하고 국내산 BBQ 뼈등심을 1680원(100g당·냉장)에판매한다. 이는 토마호크 등 뼈등심 스테이크 인기가 증가함에 따라 돼지고기를 토마호크 형태로 즐길 수 있도록 새롭게 개발한 상품들이다.또한 7일~9일 사흘간 야외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냄비째 끓일 수 있는 간편조리 형태로 개발한 ‘두끼 짜장떡볶이’, ‘한돈 뼈다귀 감자탕’, ‘와규 소불고기 전골’을 각각 7980원(팩)에 판매한다.여름 가전 역시도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에어컨의 경우 지금 구매해 설치 신청을 하면 평균 2~4일 내에 설치를 받을 수 있다.‘삼성 멀티형 에어컨’을 329만9000원에, ‘LG 멀티형 에어컨’을 320만원에, ‘위니아 멀티형 에어컨’을 199만원에 판매하는 가운데 대형가전 300·500·700만원 이상 구매시 신세계상품권 각각 10·15·20만원권을 증정 등 추가 프로모션이 다양하다.에어컨과 선풍기의 보완재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에어 써큘레이터 역시 일렉트로맨 리모컨 제품으로 개발해 2만9800원에 선보이고, ‘일렉트로맨 스탠드형 선풍기’도 7만9800원에서 행사카드 구매시 2만원할인해 5만9800원에 판매한다.한편 최고 기온이 24도 이상을 나타냈던 1일~4일 기간 동안 이마트가 주요 여름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대비 매출 신장율이 각각 선풍기가 11.7%, 냉면이 4.4%, 수박이 7.2, 아이스박스가 30.5% 등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최훈학 이마트 마케팅담당은 “더운 여름이 전망되는 가운데 고객들이 쾌적한 5월을 보내시도록 1만원 미만의 수박 등 다양한 여름품목 전개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2020.05.07 I 이윤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재용 “자녀에게 경영권 안 물려줄 것”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이재용 “자녀에게 경영권 안 물려줄 것”-정유업계 다 침몰할 판에 구명줄 생각도 않는 정부-서울 도심에만 7만가구…수도권 주택공급 늘린다-내수만으론 역부족…자동차 판매 반토막-[사설]북한 핵·미사일 위협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사설]이젠 공적 마스크 가격 낮출 때도 됐다△줌인&-전통시장 별미, 터치만 하면 집으로…‘놀러와요 첨단시장’-어버이날에도 요양병원 면회 금지…영상통화로 안부 전하세요△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대국민 사과-신산업 도전, 사회와 상생, 과감한 인재영입…“국격 걸맞은 삼성” 약속-4세 승계 포기 파격…새로운 100년 알리는 결단-“진심으로 사과”…JY, 10분간 세 차례 고개 숙여△수도권 주택공급대책-‘공공 주도 재개발’ 카드 꺼낸 정부…공급 늘려 집값 안정 굳히나-“수익성 떨어져…조합원 협조 끌어내기 역부족”-집값 오르면 세입자도 웃는 ‘수익공유형 전세’ 아시나요△코로나 직격탄 맞은 정유·화학-저장공간 없어 바다 떠있는 유조선…수요 급감에 제품 운반차도 안 보여-정유사 줄도산 위기…“과도한 유류세·관세 손봐야”-산더미 재고, 미·중 갈등…국제유가 오름세지만 불확실성 여전△국제-“미·중 관계 40년 만에 최악”…코로나 책임공방, 新냉전시대 부르나-끝내 ‘NO 마스크’로 버틴 트럼프 “코로나TF 해체, 美 경제 재개해야”-메시도 예외 없다…코로나에 축구 스타 몸값 ‘폭락’△정치-與 ‘68명 초선 표심’이 당락 가를 듯… 野 ‘주호영 VS 권영세’ 양자대결 압축-국정원 “김정은 수술·시술 안 받아…국정 정상운영”-통합당 ‘성추행 오거돈’ 檢 고발…靑까지 정조준-[현장에서]대권주자 검증대 오른 이낙연△정치-文대통령 ‘포스트 코로나’ 구상…일자리지키기·한국형뉴딜 가속페달-美, 대화 의지 드러냈지만…꿈쩍 않는 北-北 총격 3일 만에…‘판문점 견학 재개’ 점검한 통일 장관△경제-코로나로 멈췄던 채용 재개…공공기관 2만6000명 큰 장 선다-“그린뉴딜은 세계적 추세…화석연료 규제 대비해야”-‘갑질 논란’ 남양유업, 영업이익 5% 대리점과 공유한다△금융-배당 확대 목소리 큰데…당국 눈치보는 은행들-재난지원금, 옷 사는 데 가장 많이 써-수은·신한은행 ‘금융협력’ MOU-코로나 직격탄 맞은 생보사…그나마 선방한 손보사△산업&기업-완성차 5사 ‘코로나 쇼크’ 본격화…“해외판매 月 20만대 무너져”-車 그릴 커버, 스피커로 변신하다-네이버·카카오 언택트 효과…‘쇼핑·웹툰’ 질주-LG전자 ‘스팀 특허’ 국내외 1000건 돌파△산업·바이오-동물실험서 중화항체 확인…코로나 백신 청신호-“힘들지만 더 어려운 이들을 위해” 中企업계 ‘재난지원금 기부’ 동참-가격·성능·공간 다 잡았다…벽걸이·휴대용 청정기 눈길-동아전람, 일산 킨텍스서 ‘MBC건축박람회’ 8~11일 개최△소비자생활-코로나발 소비절벽, ‘명품’에는 딴세상 이야기-청정원, 상온 보관 안주 출시…오돌뼈 등 6종-카네이션은 기본…머니건·용돈케이크 ‘이색 선물’ 인기-문화센터 열고 판촉행사 재개…유통가 ‘경영 정상화’ 시동△증권&마켓-레버리지 ETF 차익실현 후 인버스행…개미, 노련해졌다-한진칼, MSCI 지수 편입 가능할까…증권가 ‘설왕설래’-원유 레버리지 ETN 하루 만에 또 거래정지△증권-50만원 넘는 귀족株…‘명품주 이미지’ 빛 발해-“파킨스병 치료 가능 논문 학술지 게재…글로벌 톱10 제약사와 LO 협의 중”-MBK, 롯데카드 새 경영진에 ‘당근과 채찍’-‘소송 불사’ 글로벌원운용, 펀드 환매중단 해결되나△미룰 수 없는 예술인 고용보험-공영 취소돼도 ‘실업급여’는 그림의 떡…고용보험 없으니 빚의 악순환-단원들 택배 배달하며 생계 이어가…고용보험, 누려야 할 기본권리-전업예술인 해마다 증가…정당한 사회적 보장 필요△엔터테인먼트-아이돌 부럽지 않아요…지금은 뉴트롯 시대여라~-“모처럼 전성기 맞은 트롯…뉴스타 발굴, 장르 접목 계속해야”-美 빌보드 최다·최장 1위 방탄소년단 파워 ‘롱런’△오피니언-‘K프리미엄’ 시대 열자-[생생확대경]이젠 기업의 눈물 닦아줄 때△피플-엔터법 분쟁…‘셀럽’ 개인 아닌 산업 차원서 접근해야-정경두 국방장관, 코로나19 대응 軍 유공자 초청 격려-KT&G, 인도네시아에 ‘코로나19 진단키트’ 지원-최윤 OK금융 회장, 재외 한국학교장으로부터 감사패-노석환 관세청장 ‘플라워 버킷 챌린지’ 동참△부동산-재원 마련 난항인데…박원순표 ‘부동산 국민공유제’ 제대로 될까-“코로나 끝나도 사이버 모델하우스 이용”-‘분양불패’ 서울·대구서 1만가구 쏟아진다-“투기과열지구 지정단위 읍·면·동으로 축소해야”△전국-서울시 도서관·박물관 단계 개방…집회·시위는 계속금지-경기도 지원 덕에 음식쓰레기 종량장비 개발-“소상공인 융자 대폭 늘려 골목상권 살릴 것”-서울교육청 9급 경쟁 ‘17.7대1’-인천시 성실채무상환자 지원-경기도 민통선내 하천 정비 계획-서울·광주시 오월평화축제 개최△사회-대기업으로, 로스쿨로…‘승진 바늘구멍’에 짐싸는 엘리트 경찰들-민주당 “檢 전체 영상 달라” ‘패트 충돌’ 재판 지지부진-벤츠마저 배출가스 불법조작…과징금 776억원 역대 최대-“개학 교실서 에어컨 켤 땐 창문 3분의 1 열어라”-‘부따’ 강훈 기소…윤장현 사기 혐의 포함-‘빚 50억 이하’ 소상공인 간이회생 이용 가능해져
2020.05.06 I 박정수 기자
UNWTO 사무총장 “韓, 코로나19 대응 경험 공유해달라” 요청
  • UNWTO 사무총장 “韓, 코로나19 대응 경험 공유해달라” 요청
  • 6일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유엔세계관광기구 쥬랍 폴로리카슈빌리 사무총장과 전화통화에서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겠다,”고 말했다(사진=문체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대응 관련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면 좋겠다.”6일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쥬랍 폴로리카슈빌리 사무총장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한국의 코로나10 방역 상황에 대해 이같이 극찬했다. 이번 통화는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한국의 감염병 대응 상황을 높이 평가한 폴로리카슈빌리 사무총장의 요청에 따라 이루어졌다. 폴로리카슈빌리 사무총장은 “한국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대응 관련 지식과 기술을 배우고, 이를 유엔세계관광기구 회원국과 공유하면 좋겠다.”라고 언급하며 한국의 경험이 널리 알려지길 희망했다.이에 박양우 장관은 “한국은 지난 며칠간 코로나19 국내 감염자가 없을 정도로 상황이 나아졌고, 오늘부터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했다”면서 “이는 한국 정부가 코로나19에 대응해 왔던 3가지 원칙인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과 끈질긴 감염 추적, 광범위한 검사, 신속한 격리 및 진료가 유효했던 결과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박 장관은 “한국의 이러한 경험을 국제사회와 계속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박 장관은 올해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 관광포럼’에 폴로리카슈빌리 사무총장을 초청했다. 이 회의에서는 주요 20개국(G20) 특별 화상관광장관회의 시 박 장관이 초청한 회원국 관광장관들과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관광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관련 관광산업 대응과 국제 관광이 나아갈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0.05.06 I 강경록 기자
"해외판매 20만대 선 붕괴"…내수 선방에도 울상 짓는 완성차 업계
  • "해외판매 20만대 선 붕괴"…내수 선방에도 울상 짓는 완성차 업계
  • 현대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와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으로 업황 부진에 빠져있는 국내 완성차 업계에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개별소비세 70% 인하로 반짝했던 내수는 지난 3월을 정점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해외 판매는 코로나19 여파가 본격 드러나면서 전월 대비 반 토막 가까이 감소하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자동차 업계에서는 상반기 해외 판매 실적이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이달과 같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내수 선방에도 좀처럼 웃지 못하는 상황이다.◇내수 호황에도 울상…“개소세 인하·신차 효과 하락세”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000270), 현대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한국지엠, 쌍용자동차(003620) 등 국내완성차 5개사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14만5141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내수 실적은 개소세 인하와 신차 효과로 지난해 대비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신차의 효과가 두드러지는 모양새다. 현대차(005380)의 신형 아반떼는 지난 3월 처음 출시한 이후 4월 한 달간 8249대 판매를 기록하며 3년 10개월 만에 아반떼 차종에서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기아차의 신형 쏘렌토 역시 9270대 판매고를 올리며 내수 시장을 견인했다.개소세 인하와 신차 효과를 톡톡히 본 것은 르노삼성차다. 르노삼성차는 야심차게 출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가 지난달 6276대 판매되며 2개월 연속 내수 1만대 돌파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차의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78.4% 성장했다.하지만 내수 호황에도 자동차 업계의 어깨는 무겁다. 업계에서는 개소세 인하와 신차 효과가 점점 빠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실제 4월은 아반떼와 쏘렌토, 제네시스 G80 등과 같은 신차가 판매 대열에 대거 가담했지만, 지난 3월 대비 내수 판매가 3.9%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3월 내수 판매가 좋았던 것은 2월 중국발 코로나19로 부품 수급 중단 사태가 일어나면서 판매가 이연됐기 때문”이라며 “개소세 인하와 신차 효과에도 불구하고 내수 판매는 점점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준중형 SUV 투싼과 카니발 등 아직 출시할 신차가 남아 있는 현대·기아차는 신차 효과와 적극적인 마케팅을 내세워 내수 시장을 적극 공략할 태세지만, 나머지 완성차 업계들은 상황이 여의치 않다. 무엇보다 국내차 점유율 1·2위인 현대·기아차가 마케팅에 열을 올릴수록 나머지 3사는 내수 시장에서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그래픽=김정훈 기자)◇해외 판매 20만대 붕괴…“코로나19 본격화”문제는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자동차 공장이 멈추고, 수요까지 급감하면서 해외 판매가 20만대 선이 붕괴하는 등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 완성차 5개사의 4월 해외 판매는 19만6803대로 전년 대비 62.5% 감소했다. 코로나19의 글로벌 여파가 본격 집계되지 않은 전월과 비교해도 반 토막이 난 셈이다.먼저 현대차가 4월 해외 판매 8만8037대를 기록하며 70.4% 감소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미국, 유럽, 인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봉쇄령이 내려지는 상황에서 예견된 부진이라는 평가다. 텔루라이드로 북미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기아차도 해외 판매에서 8만3855대(-54.9%)에 그쳤다. 이외에도 트레일블레이저의 수출 효과를 보고 있는 한국지엠과 닛산 로그 수출 중단으로 수출 물량이 빠진 르노삼성차는 각각 32.8%, 72.5% 감소했다.업계에서는 상반기 동안 해외 판매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본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상반기 해외 판매는 4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며 “내수가 그나마 좋긴 하지만 실적을 만회할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 근심이 깊다”고 전했다.해외 판매가 급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나마 내수 시장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개소세 인하가 오는 6월에 만료하는 점도 걱정을 더하는 요소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측은 “해외 수요 절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개소세 인하 정책 연장과 더불어 자동차 취득세 감면 등 정부차원의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0.05.06 I 송승현 기자
'5월은 미세먼지' 공기청정기, 벽걸이·휴대용 등 '승부수'
  • '5월은 미세먼지' 공기청정기, 벽걸이·휴대용 등 '승부수'
  • 코웨이 ‘벽걸이 겸용 공기청정기’ (제공=코웨이)[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청호나이스 휴대용 공기청정기 ‘올웨이즈’(ALWAYS)는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 5000대를 넘어섰다. 올웨이즈는 폭 6㎝에 무게 460g로 한 손에 잡히는 작은 크기가 강점이다. 때문에 자동차와 사무실, 독서실, 야외 등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작지만 더블팬과 더블모터, 더블필터 등을 통한 강한 청정이 가능하고 고용량 배터리로 최대 20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올웨이즈는 제품을 껐을 때도 주변 공기질을 실시간 체크한 후 ‘나쁨’ 상태가 될 때 자동으로 알려주는 기능까지 갖췄다. 한국공기청정협회로부터 CA인증도 받았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5월 들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휴대용 공기청정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최근 ‘코로나19’ 이슈가 둔화한 것도 야외에서 활용이 가능한 휴대용 공기청정기 판매량 증가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가정의 달’ 5월 들어 공기청정기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견 가전업체를 중심으로 공기청정기 신제품 출시와 함께 판매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들 업체는 가정용 스탠드형 공기청정기 시장이 어느 정도 포화했다는 점을 감안해 벽걸이형을 비롯해 야외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휴대용 제품 등 특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슈가 둔화하면서 전반적인 소비심리가 회복하고 있다는 점도 공기청정기 수요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6일 가전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021240)는 가정에서 손쉽게 벽에 설치할 수 있는 ‘벽걸이 겸용 공기청정기’를 최근 출시했다. 특히 이 제품은 이용자가 계절과 상황, 공간에 따라 필요한 필터를 교체할 수 있는 에어매칭필터 서비스가 적용된다. 에어매칭필터는 △미세먼지집중필터 △이중탈취필터 △새집필터 등 총 3종으로 구성된다.벽걸이 겸용 공기청정기는 청정 면적 12평형이며,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받았다. 소음은 코웨이 자체 공기청정기 중 가장 낮은 40㏈(데시벨)에 불과하다. 한국공기청정협회로부터 CA인증과 함께 미세먼지 센서 CA인증도 받았다. 코웨이 관계자는 “이달 들어 벽걸이 겸용 제품을 포함한 공기청정기 구매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쿠쿠홈시스(284740)는 가정뿐 아니라 상업·공공시설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공기청정기를 승부수로 띄웠다. 이 회사는 청정 면적 34평형 공기청정기 ‘울트라 12000’을 최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쿠쿠홈시스가 운영하는 청정가전 전문 ‘인스퓨어’(INSPURE) 브랜드로 선보였다.울트라 12000은 1만 2250개로 촘촘하게 구성한 에어홀이 360도 전 방향에서 오염된 공기를 강하게 흡입한다. 이후 정화한 공기를 넓은 면적까지 구석구석 순환시킨다. 특히 항공기에 사용되는 ‘BLDC’ 모터를 장착해 빠른 청정이 필요할 경우 터보모드를 통해 강한 흡입과 토출이 가능하다. 쿠쿠 관계자는 “일반가정 외에도 사무실과 학교, 식당, 카페 등 다양한 상업·공공시설에도 적합하도록 대용량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이들 업체는 최근 코로나19 이슈가 둔화하고 소비심리도 회복하는 추세에 따라 공기청정기 판매 활동에 더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정부는 지난 3월 22일부터 이달 5일까지 45일간 지속했던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날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했다.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미세먼지와 황사 등 이슈로 인해 3월부터 활발해야 했던 공기청정기 마케팅 활동이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주춤했다”며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어들면서 중견 가전업체들을 중심으로 막바지 ‘가정의 달’ 대목을 잡으려는 움직임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청호나이스 휴대용 공기청정기 ‘올웨이즈’ (제공=청호나이스)
2020.05.06 I 강경래 기자
이성희 농협회장 “신농법 개발로 일손부족 해소”
  • 이성희 농협회장 “신농법 개발로 일손부족 해소”
  • 이성희(오른쪽 첫번째) 농협중앙회 회장이 6일 전북 곡성에서 열린 백세 효잔치에 참석해 어르신들에게 농산물을 전달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이 코로나19에 대응해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한 첫날인 6일 전남 곡성과 전북 김제를 찾아 지역 농가를 격려했다.이 회장은 곡성 석곡농협에서 열린 ‘백세 孝잔치’에 참여해 축사하고 10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곡성 백세미 8kg과 토란 800g을 전달했다.김제시에서는 백산농협과 농촌진흥청이 새로운 농법을 홍보하기 위해 개최한 ‘드문모 심기 이앙연시회’에 참석했다.드문모 심기는 기존 농법에 비해 단위면적당 육묘상자를 3분의 1 가량으로 줄여 육묘·이앙비용이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비슷한 생산량을 유지하는 농법이다. 농촌 고령화와 영농일손 부족에 대응하면서 생산 비용을 절감할 간편 농법으로 주목받고 있다.농협은 지난해부터 농진청과 전북 지역에 드문 모심기 시범단지를 조성해 농가 활용성을 연구하는 등 기술 보급 체계 마련하고 있다.이 회장은 “앞으로도 신농법 개발과 보급, 농기계 은행과 농작업 대행 등을 통해 생산비 절감 및 일손부족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성희(오른쪽) 농협중앙회 회장이 6일 김제시에 위치한 드문모 심기 시범단지를 둘러보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
2020.05.06 I 이명철 기자
카이스트·경북대 공동연구팀, 숙신상 대량 생산기술 개발
  • 카이스트·경북대 공동연구팀, 숙신상 대량 생산기술 개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국내 연구진이 플라스틱의 원료와 식품·의약품 합성에 사용되는 중요한 화학물질인 숙신산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카이스트(KAIST)는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 연구팀과 경북대 김경진 교수 연구팀이 시스템 대사공학을 이용해 미생물 기반의 바이오 숙신산 대량 생산을 가능케 하는 세계 최고의 효율을 지닌 숙신산 생산 균주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상엽 카이스트 교수 연구팀. (사진=카이스트)기후변화 대응 기술 중 바이오리파이너리 기술은 화석연료에 의존하지 않고 바이오매스 원료로부터 생물공학적·화학적 기술을 이용해 화학제품과 바이오연료 등 산업 화학물질을 친환경적으로 생산하는 분야이다. 이 중 특히 핵심 기술인 ‘시스템 대사공학’은 미생물의 복잡한 대사회로를 효과적으로 조작해 산업 화학물질의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다.현대 산업 전반은 화석연료를 바탕으로 하는 산업에 매우 의존적이며 숙신산의 생산 또한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이뤄진다. 그러나 이는 화석연료의 고갈과 이에 따른 원류 가격의 지속적인 증가, 화석연료 기반 산업으로부터 발생되는 지구 온난화 등 매우 심각한 부작용을 낳는다. 또 급속도로 고갈돼 가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 기반의 숙신산 생산은 필수적이다. 연구팀은 한우의 반추위에서 분리한 미생물인 맨하이미아(Mannheimia)의 대사회로를 조작해 숙신산을 생산하는 연구를 지속해 왔으며 이번에 세계 최고의 생산 효율을 지닌 숙신산을 생산할 수 있는 개량균주 개발에 성공했다. 숙신산은 탄소 4개로 구성된 다이카복실산인데 대사과정에 있어 숙신산 한 분자를 생산할 때 이산화탄소 한 분자를 소모한다. 따라서 미생물 배양에 의한 숙신산 생산을 통해 이산화탄소의 저감에 기여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과정에서 숙신산 전환에 핵심 역할을 하는 효소의 구조를 밝히는 한편 단백질 공학을 통해 효소 성능을 개선했으며, 이를 전체 대사회로 최적화에 연계시키는 시스템 대사공학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포도당, 글리세롤,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리터당 134g의 높은 농도로 숙신산을 생산하고 경제와 가장 밀접하게 연관되는 생산성이 시간당·리터당 21g에 달하는 등 매우 효율적인 공정을 개발했는데 이는 세계 최고의 효율성을 지닌 숙신산 생산 공정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는 일반적으로 시간당·리터당 1~3g이 최고 수준이었다.기후변화 등 환경 문제의 주범으로 꼽히는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성을 대폭 낮추고 주요 산업 기반 화학물질인 숙신산을 효과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근간을 제시한 이번 연구 성과는 학계로부터 중요성을 인정받아,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지에 게재됐다. 카이스트 이상엽 특훈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미생물 기반 바이오 숙신산 대량 생산기술은 화학산업의 플랫폼 화학물질로 사용될 수 있는 숙신산을 보다 더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환경친화적인 바이오화학 산업으로의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C1 가스 리파이너리 사업’ 및 ‘바이오리파이너리를 위한 시스템대사공학 원천기술개발 과제’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네이쳐 커뮤니케이션 (Nature Communications)’ 4월23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논문명 : Enhanced succinic acid production by Mannheimia employing optimal malate dehydrogenase)
2020.05.06 I 한광범 기자
취임 3주년 앞둔 文대통령, '포스트 코로나' 구상 내놓을까(종합)
  • 취임 3주년 앞둔 文대통령, '포스트 코로나' 구상 내놓을까(종합)
  • 문재인 대통령(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오는 10일 취임 3주년을 맞는 문재인 대통령이 확연하게 안정세에 접어든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포스트 코로나’ 구상을 꺼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전세계적 위기 속에 한국이 코로나19 대응을 선도적으로 이끌고 나서면서 문 대통령이 국내외에 새로운 제안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한국은 코로나19 대응 수위를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했다. 여전히 마음을 놓을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완연하게 안정세에 들었다는 판단에서다. 문 대통령도 이날 SNS에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줄어 국내 확진자 수가 3일 연속 0명이었고, 지난 일주일 중 5일간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면서 “전 세계가 놀란 K방역의 성과”라고 자신했다.◇‘일자리 지키겠다’ 강력한 메시지 나올 듯우선 대내적으로 전세계적인 경기 하강 국면 속에 우리 경제 지키기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첫 단추가 고용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처방이다. 코로나19 위기가 빚어낸 ‘경제 위기’에서 자칫 일자리를 잃는 국민은 빠르게 도태될 가능성이 높다. 문 대통령이 경제 위기 대응 핵심으로 “일자리를 지켜내는 것”이라고 강조하는 배경이다.이에 따라 정부는 과거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당시 대규모 구조조정을 동반한 위기 극복 방식이 아닌 고용 유지를 통한 경제 위기 극복에 초점을 맞췄다. 문 대통령은 취임 3년을 맞아 이 같은 의지를 다시금 다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달 29일 현장 간담회에서도 문 대통령은 “하나의 일자리도 반드시 지키겠다는 각오”라고 했다.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에는 ‘한국형 뉴딜’ 구상이 유력하다. 고용 유지에만 그치지 않고 코로나 시대 혁신성장을 이루는 근간으로 ‘한국형 뉴딜’을 꺼내든 만큼 구체적 방안이 거론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미 앞서 정부에 ‘한국형 뉴딜’ 추진 기획단 구성을 지시했던 문 대통령이다. 비대면 의료서비스나 온라인 교육서비스 등 코로나19가 불러온 새로운 풍경에 디지털 뉴딜 일자리가 고안될 것으로 예상된다.◇전세계가 K방역에 주목..선도국가로 국제적 위상 제고대외적으로는 코로나19 대응 선도국가로서의 역할을 굳히면서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려는 메시지를 발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일 한국프로야구 개막전에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린 것을 두고 “미국과 일본에서는 생중계를 했다”고 소개하면서 “세계가 한국 프로야구 개막을 통해 어떻게 방역과 일상을 공존시키면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을 것인지 유심히 지켜보며 배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단 프로야구에 국한된 언급이지만 결국 스포츠 일정이 정상적으로 재개된 데는 K방역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K방역이 전세계의 표준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문 대통령은 전세계에 ‘K브랜드’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세계질서 재편을 계기로 새로운 세계적 규범과 표준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는 것도 문 대통령의 포부다. 코로나19에 도움을 요청하는 세계 각국 정상들의 전화가 줄을 잇고 있고 문 대통령의 제안으로 G20(주요 20개국) 정상들이 특별화상회의를 갖기도 했다. 한국의 선도적 역할을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는 의미다. 코로나19 이전 보호주의 물결 속에서도 개방·협력을 강조했던 문 대통령이 다시금 연대와 협력의 힘을 강조할 공산이 크다.◇靑 “내달 개각 가능성 없다”한편 청와대는 총선 이후 제기되고 있는 개각설을 일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내달 중폭 개각설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현재 개각을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라고 부인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와 관련, “오늘부터 (인사를) 검토한다고 해도 개각은 통상 2달 이상 걸린다”라며 “다음달에 개각이 이뤄질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추후 개각이 성사될 경우 강경화 외교부 장관·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한 장수장관들의 교체가 거론된다. 아울러 청와대 또한 노영민 비서실장이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참모진 개편 가능성이 제기된다.
2020.05.06 I 김영환 기자
현대차, 4월 해외 판매 70% ‘뚝’…내수 ‘아반떼’ 실적 견인
  • 현대차, 4월 해외 판매 70% ‘뚝’…내수 ‘아반떼’ 실적 견인
  • 올 뉴 아반떼(사진=현대차)[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차(00538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해외 판매량이 70% 이상 급감했다. 인도와 미국 등 일부 해외 공장의 가동 중단이 이어진 탓이다. 내수 판매에서는 신형 아반떼 등 신차 효과에도 소비 심리 위축으로 전반적으로 수요가 줄어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현대차는 지난 4월 판매 실적은 내수 7만1042대, 해외 8만8037 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15만 9079대로 전년 동기 대비 56.9% 줄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내수는 0.5%, 해외는 70.4% 감소한 수치다.내수에서 4년여 만에 최다 판매량을 달성한 아반떼와 국내 베스트셀링카 1위 그랜저가 1만대 이상 돌파하며 실적을 견인했다.세단 중 지난해 말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3434대 포함)가 1만5000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아반떼(구형 모델 802대 포함) 8249대,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593대 포함) 5385대 등 총 2만9462대가 팔렸다.특히 지난달 새로운 모델이 출시된 아반떼는 2016년 6월(1만2364대) 이래 3년10개월 만에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그랜저는 전년 동월 대비 48.0%의 증가세를 보이며, 6개월 연속으로 국내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다.‘2020 팰리세이드’(사진=현대차)레저용차량(RV) 중 팰리세이드는 5873대, 코나(하이브리드 모델 940대, 전기차 모델 1232대 포함) 4288대, 싼타페 3468대 등 총 1만 8116대가 팔렸다.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1만645대 판매를 기록했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602대가 팔렸다.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구형 모델 259대 포함)가 4416대 팔리며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GV80 4324대, G70 826대, G90 651대 판매되는 등 총 1만217대가 팔렸다.현대차 관계자는 “신차 효과에도 생산 차질과 수요 위축의 영향으로 판매가 감소했다”며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활동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판매 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해외시장 판매는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과 일부 해외 공장의 가동 중단 등의 타격을 입었다. 현대차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한편, 판매 정상화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전 세계에 유례없이 닥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조기 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며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위험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현대차 4월 국내 및 해외 판매 현황(자료=현대차)
2020.05.06 I 이소현 기자
  • 벤츠 '배기가스 불법조작' 동의 못해..불복절차 진행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벤츠의 일부 차량이 배기가스를 불법조작했다는 환경부 발표에 대해 벤츠코라아 측이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의 발표 내용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다만 문제가 된 차량에 대해선 자발적 결함시정(리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6일 입장문을 통해 “고객에게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사안에 대한 환경부의 발표에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문제가 제기된 기능을 사용한 데에는 정당한 기술적·법적 근거가 있다”며 “추후 불복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이날 벤츠와 닛산, 포르쉐가 국내에 판매한 경유차량 14종 총 4만381대가 배출가스 불법조작(임의설정)을 했다고 발표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벤츠의 불법조작 의혹은 지난 2018년 6월 독일 교통부에서 먼저 제기된 이후, 환경부도 해당 차종에 대해 조사에 착수해 실도로조건 시험 등을 통해 불법 조작을 확인했다. 그 결과, 벤츠 유로6 경유차 12종은 차량 주행 시작 후 운행 기간이 증가하면 질소산화물 환원촉매 요소수 사용량을 감소시키거나, 배출가스 재순환장치 가동률을 저감하는 방식으로 실도로 주행 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이 실내 인증기준 0.08g/km의 최대 13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벤츠코리아는 “해당 기능은 수백 가지 기능들이 상호작용하는 당사의 통합 배출가스 제어 시스템의 일부 부분”이라며 “이러한 점을 고려하지 않고 각 기능들을 개별적으로 분석할 수는 없다는 것이 당사의 의견”이라고 반박했다. 또 “이에 따라 이러한 기능들은 전체 차량 유효수명 동안 다양한 차량 운행 조건 하에서 활발한 배출가스 정화를 보장하는, 복잡하고 통합적인 배출가스 정화 시스템의 일부로 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벤츠코리아는 “이번 환경부가 발표한 내용은 2018년 5월에 모두 생산 중단된 유로 6 배출가스 기준 차량만 해당되는 사안이기 때문에 현재 판매 중인 신차에는 영향이 없다”며 “이번 사안은 차량 안전성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벤츠 코리아는 “2018년 11월에 이미 일부 차량에 대해 자발적 결함시정(리콜) 계획서를 제출한 바 있으며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2020.05.06 I 이승현 기자
쌍용차, 4월 판매 6813대…전년比 46.4%↓
  • 쌍용차, 4월 판매 6813대…전년比 46.4%↓
  • 쌍용자동차의 SUV 코란도. (사진=쌍용자동차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글로벌로 퍼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난 4월 내수와 수출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쌍용차는 지난달 총 6813대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46.4%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내수는 6017대와 수출 796대 판매돼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1.4%, 67.4% 감소했다.쌍용차는 코로나19로 인한 조업 차질 최소화를 위해 전력을 기울였지만, 해외부품 공급 차질로 인해 불가피하게 라인별 순환 휴업에 들어가면서 전년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아울러 수요 위축 상황이 가중되면서 내수가 하락세를 보였다.무엇보다 수출에서 타격이 컸다. 주요 시장 중 하나인 유럽이 코로나19 확산이 급속화하면서 판매 활동이 사실상 중단됐다. 또 최근 새로운 활로 개척을 위해 공을 들이는 중남미 시장 역시 코로나19 피해가 커진 것도 수출 부진의 한몫했다.쌍용차 관계자는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공급과 수요 충격으로 인해 생산 차질이 발생되면서 나타난 결과다”고 말했다.한편 쌍용차는 지난 4월 G4 렉스턴 화이트 에디션을 비롯해 커넥티드 서비스 인포콘을 신규 적용한 티볼리와 코란도를 새롭게 출시하는 등 상품성 개선 모델을 통해 시장 상황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2020.05.06 I 송승현 기자
홈플러스 “어버이날 맞이 가족건강도 플러스 하세요”
  • 홈플러스 “어버이날 맞이 가족건강도 플러스 하세요”
  • 6일 홈플러스 강서점에서모델들이 ‘건강박람회’ 행사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홈플러스)[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홈플러스가 어버이날을 맞아 오는 13일까지 ‘건강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족들의 건강 증진에 적극적인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획됐다.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은 실제 쇼핑 품목에서도 나타났다. 최근 3개월 간 홈플러스 온라인몰의 건강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8% 신장했다. 특히 건강즙 품목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건강즙은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400%나 급증하면서 건강식품의 매출 신장을 주도했고, 보양식 수요가 늘며 전복과 건약재의 온라인 매출도 각각 112%, 90% 씩 큰 폭으로 올랐다.홈플러스는 이 같은 흐름이 5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건강 관련 상품을 한 자리에 모았다. 이 중 건강식품은 15대 브랜드 30여종의 제품을 △면역력 증진 △장·혈관 건강 개선 △필수 영양소 보충 △건강식 등 4개 카테고리로 나눠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더욱 높였다.이 기간 1인 1일 1회에 한해 14대 건강 브랜드 행사제품을 3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펄세스 크릴 SC 초임계(1000mg*30캡슐, 3만4900원), 종근당건강 락토핏 생유산균 골드(2g*50포, 1만1900원), GC녹십자웰빙 프로비던스 프로바이오틱스 패밀리(180포, 2만7990원), CJ BYO 10억 생 유산균 맨·우먼·키즈(2g*30포, 각 8980원), 얼라이브 원스데일리 포 맨·우먼(60정, 각 1만8990원), 고려은단 비타민C 1000 이지(120정, 9900원), 광동 비타500 스틱 데일리(2g*200포, 2만6900원), 뉴트리원 비비랩 저분자 콜라겐(2g*30포, 1만4900원), GNM 자연의품격 진짜석류즙(70ml*30포, 1만3990원) 등이 있다.선물용으로 좋은 건강 가전도 혜택을 강화했다.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힐로 저주파 마사지기는 다목적휴대용, 허리?목?어깨용, 발바닥매트 등 종류에 따라 2만9800~6만9900원에 판매하고, SAFA 저주파 마사지기(RM1000)는 2만9900원, 휴비딕 무선저주파 마사지패드(HEM-2M)는 2만8900원이다. 집에서도 전문 마사지사의 손길을 경험할 수 있어 인기 급상승 중인 마사지건도 내놓았다. 6단계 강도조절이 가능한 바디픽셀 마사지건(SE)이 8만9800원, 디티 무선플랙스 마사지건(EST120)은 4만9900원에 판매한다.이와 함께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이고진 트램폴린을 4만9900원에 선보이고, 홈플러스 시그니처 요가매트와 폼롤러, 필라테스링 등 홈트레이닝 용품 7종과 디지털체중계, BMI측정 체중계를 20% 할인 판매하는 등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용품도 할인가에 선보인다.신선식품은 찹스테이크, 전복삼계탕 등 가족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 보양식 재료를 저렴하게 내놨다. 호주산 안심(호주산소고기, 100g)은 3990원, 완도 전복(대·3미, 중·5미)은 1만900원, 다향훈제오리(600g)는 6990원이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백숙용 닭고기 전 품목을 최대 3000원 할인하고, 브랜드 돈육 앞다리·갈비·뒷다리(국내산)는 30% 할인 판매한다.또 비타민 과일 대전을 마련해 행사카드로 결제 시 체리(1팩·400g, 미국산) 9990원, 아삭하고 당도가 좋은 까망 꿀수박(국내산, 6~7kg) 1만7990원에 선보이며, 제스프리 골드키위 점보(8개)를 9990원에 판매한다.이 밖에 어린이 건강, 위생 용품은 초특가 및 1+1으로 득템 기회를 제공하고, 가전제품은 으뜸효율 상품 구매 시 구매금액의 10% 환급,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10% 캐시백(행사상품에한함), 10개월 무이자 할부(대형가전 200만원 이상 결제 시), 300만~1000만원 이상 구매 시 10만~50만원상품권 증정(행사상품에 한함) 혜택을 제공한다.이창수 홈플러스 마케팅총괄이사는 “무엇보다 가족 건강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어버이날 선물로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제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해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제품을 구매하실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0.05.06 I 이윤화 기자
인프라웨어, 스윗과 MOU 체결…‘언택트 비즈니스’ 공략
  • 인프라웨어, 스윗과 MOU 체결…‘언택트 비즈니스’ 공략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오피스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인프라웨어(041020)는 협업 솔루션 업체 스윗(Swit)과 클라우드 협업 툴 시장 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스윗은 자사의 유료 서비스를 폴라리스 오피스 이용자에게 특정 기간 무상으로 제공하고, 스윗의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해 글로벌 협업 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이다.인프라웨어의 주력 서비스인 폴라리스 오피스는 지난 2014년 4월 런칭 이후 현재 9000만명 이상의 글로벌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문서 열람 및 편집이 가능하며, 호환성이 뛰어나 윈도우뿐만 아니라 아이폰 운영체제(iOS) 및 안드로이드에서도 지원된다.또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문서 공동 편집이 가능해 업무 협업 측면에서 편리성을 제공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해외 유저와 유료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해 지난 1월 대비 4월 현재 신규 유저는 70% 이상, 유료 가입자는 90% 이상 증가했다.스윗은 기업용 메신저 슬랙(Slack)과 프로젝트 관리 솔루션 아사나(Asana)의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2019년 정식 서비스 오픈 후, 출시 1년 만에 1200여 개의 기업 고객을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스윗은 실리콘밸리 유망 스타트업으로 손꼽혀 지난 2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레드우드시티 폭스시어터에서 열린 ‘스타트업 그라인드 글로벌 콘퍼런스 2020’에서 ‘올해의 성장 스타트업(Growth Startup of the Year)’상을 수상했다.이해석 인프라웨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협업 관련 툴이 늘어날수록 사용이 복잡해져 오히려 업무 효율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며 “스윗과의 협업을 통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올인원(All-In-One) 협업 툴을 만들어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주환 스윗 대표는 “폴라리스 오피스와의 협업을 통해 지스윗(G Suite)과 오피스 365(Office 365)에서는 볼 수 없는 통합으로 새로운 혁신을 기대한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용자에게 문서와 메신저 혹은 문서와 업무관리의 경계를 허무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06 I 박정수 기자
과기부, VR·AR 활용한 원격회의·협업서비스 개발…80억 지원
  • 과기부, VR·AR 활용한 원격회의·협업서비스 개발…80억 지원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을 활용해 원격회의·협업·교육·유통 등 분야의 실감콘텐츠 비대면 서비스를 제작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지난해 10월 발표했던 `실감콘텐츠산업 활성화 전략`의 핵심 추진과제인 `5G 실감콘텐츠 신시장 창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총 9개(총 80억원)의 비대면 과제를 선정하고, 오는 5월부터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과기정통부는 VR·AR을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 가능성에 주목해 원격회의·협업, 교육, 유통 등 비대면 수요가 높고, VR·AR의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분야별 핵심 비대면 서비스 제작을 지원한다.우선 원격회의·협업 분야에서는 기존 영상회의 한계를 해소할 수 있도록 사용자를 3차원 입체콘텐츠로 구현·공유하는 `AR 3차원 영상회의 시스템`과 원격에 위치한 다수의 사용자가 가상공간에서 3차원 제품 이미지를 공유하며 제품 협업설계가 가능한 시스템 등을 지원한다. 4개 과제에 총 3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원격교육·훈련 분야에서는 4개 과제를 선정해 22억원을 지원한다. 홀로그램 교수를 활용해 원격에 위치한 대학에도 실제 교수처럼 실감나는 강의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다양한 상황을 구현한 가상공간에서 사용자 맞춤형 외국어 학습이 가능한 콘텐츠 등을 제작 지원한다.유통 분야에서는 가상공간에서 개인 아바타를 생성해 3차원 의상을 가상으로 피팅 가능한 VR 쇼핑몰을 개발하는 과제에 23억원을 지원한다.송경희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VR·AR의 궁극적인 목표는 현실처럼 느끼도록 하는 것으로, 물리적인 시·공간의 한계를 극복해 비대면 산업을 이끌 핵심기술”이라며 “과기정통부는 개인과 기업이 VR·AR을 활용해 일하고, 놀고, 소통하며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시대가 앞당겨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06 I 이후섭 기자
`벤츠, 너마저`…배출가스 불법조작 첫 적발, 역대최대 과징금(종합)
  • `벤츠, 너마저`…배출가스 불법조작 첫 적발, 역대최대 과징금(종합)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최고급 외제 차량을 생산하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자사 차량의 배출가스를 불법으로 조작한 뒤 대기오염물질을 다량으로 배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벤츠가 배출가스 조작으로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다 776억원에 달하는 과징금도 역대 최대 규모다. 벤츠 측은 환경부의 결정에 동의할 수 없다며 불복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배출가스 불법조작 차량(자료=환경부 제공)◇벤츠 12종·닛산 1종·포르쉐 1종 배출가스 조작 적발…오염물질 기준치 최대 13배 배출환경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주), 한국닛산(주), 포르쉐코리아(주)가 국내에 판매한 경유 차량 14종 총 4만 381대에 대해 배출가스 불법조작으로 최종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오는 7일 인증취소, 결함시정 명령 및 과징금을 부과하고 형사 고발할 예정이다.이어 이들 차량의 과징금이 벤츠는 776억원, 닛산은 9억원, 포르쉐는 1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결함시정 명령을 받은 수입사는 45일 이내에 환경부에 결함시정계획서를 제출해 승인을 받아야 하고 해당 차량의 소유자는 계획서에 따라 차량의 결함시정 조치를 받게 된다.2012년부터 2018년까지 판매된 이들 경유 차량은 인증시험 받을 때와는 달리 실제로 운행하자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이 과다하게 배출됐다. 질소산화물 환원촉매(SCR)의 요소수 사용량이 줄어들고, 배출가스 재순환장치(EGR)의 작동이 중단되는 등 불법조작 프로그램이 임의로 설정했기 때문이다. SCR는 배기관에 요소수를 공급해 질소산화물을 물과 질소로 환원해 주는 장치고, EGR는 배출가스 일부를 연소실로 재유입시켜 연소 온도를 낮춰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이는 장치다.앞서 벤츠의 경유 차량 불법조작 의혹은 2018년 6월 독일 교통부에서 먼저 제기됐다. 같은 해 2018년 8월 독일 자동차청은 △GLC 220d(2.1L) △GLE 350d(3.0L) 차종 등의 SCR 장치 중 요소수 제어 관련한 불법 소프트웨어를 적발하고, 리콜을 명령했다.이후 환경부도 즉시 해당 차종에 대한 조사에 착수해 실도로 조건 시험 등을 통해 불법 조작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벤츠의 유로6 경유차 12종은 차량 주행 시작 후 운행 기간이 증가하면 SCR 요소수 사용량을 감소시키거나, EGR 가동률을 저감하는 방식으로 조작했다. 이에 실제 도로에서 주행하면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실내 인증기준 0.08g/㎞의 최대 13배 이상 증가했다. 유로 기준은 유럽 자동차 배출허용기준 강화 단계로서 1992년 유로1이 도입된 이후 2014년 9월에는 유로6로 강화했다.특히 벤츠는 환경부의 조사 과정에서 차량 연식에 따라 임의로 소프트웨어를 변경한 사실이 별도 확인됐다. 이에 차량 연식별로 추가 조사를 진행하느라 조사 시간 추가로 걸렸다. 또 차종마다 소프트웨어 내용을 다르게 설정하고 있어 정확한 판단을 위해 초기보다 조사 차종도 확대됐다.또 닛산과 포르쉐의 경유 차량도 유로6에 이어 유로5차량까지 불법조작이 적발됐다. 앞서 유로6 차량인 닛산 캐시카이 2016년 5월, 포르쉐 마칸S 2018년 4월에 적발됐다. 이에 같은 제어로직이 적용된 이들 회사의 유로5 차량을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확대해 조사했고 불법조작을 확인했다.김용민 환경부 환경교통과장은 “질소산화물 배출 기준이 실내 인증만 받아도 되기 때문에 해당 장치가 제대로 작동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해당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면 관련 부품 교체 주기도 빨라지는데다 주기적으로 주입해야 하는 요소수도 적어 조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배출가스 불법조작 차량(자료=환경부 제공)◇벤츠 과징금 776억원, ‘역대 최대 규모’…벤츠 코리아 “불복절차 밟을 것”특히 이번 벤츠의 과징금 776억원은 지난 2015년 아우디·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이 처음으로 적발돼 12만 5000여대에 대해 141억원의 과징금을 받은 뒤 역대 최대 규모다. 김 환경교통과장은 “당시 배출가스 조작의 과징금 상한액이 10억원에 불과했지만 2017년 법이 개정되면서 상한액이 500억원으로 늘었다”며 “이번 벤츠의 적발 대상에는 강화된 과징금 적용 차량이 다수 포함됐다”고 전했다.환경부는 이번에 배출가스 조작을 확인한 △벤츠 3만 7154대 △닛산 2293대 △포르쉐 934대 등 총 4만 381대, 차량 14종에 대한 배출가스 인증을 이달 중으로 취소할 예정이다. 또 이들 차량을 수입·판매한 벤츠, 닛산, 포르쉐에 결함시정 명령, 과징금 부과, 형사고발 등을 조치할 계획이다.한편 벤츠 코리아 측은 이번 불법조작 판정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벤츠 코리아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해당 기능은 수백 가지 기능들이 상호작용하는 당사의 통합 배출가스 제어 시스템의 일부 부분”이라며 “이러한 점을 고려하지 않고 각 기능을 개별적으로 분석할 수는 없다는 것이 당사의 의견”이라고 전했다.이어 “이번 환경부가 발표한 내용은 2018년 5월에 모두 생산 중단된 유로6 배출가스 기준 차량만 해당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현재 판매 중인 신차에는 영향이 없다”며 “이번 사안은 차량 안전성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자료=환경부 제공
2020.05.06 I 최정훈 기자
삼성, 1분기 스마트폰시장 1등 지켰지만 타격도 가장 커
  • 삼성, 1분기 스마트폰시장 1등 지켰지만 타격도 가장 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의 여파가 스마트폰 시장에도 직격타를 날린 가운데, 글로벌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타격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발원한 코로나19가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주요 시장이 영향을 받아서다. 1분기 스마트폰 판매 6년만에 3억대 밑으로…삼성 판매량 감소폭 가장 커6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동기대비 1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판매량은 2억9500만대에 그쳐, 2014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3억대 미만으로 떨어졌다.코로나19발생 초기에는 중국 시장이 봉쇄되면서 공급쪽에 주로 영향을 미쳤다면,1분기말에는 팬데믹으로번지면서 스마트폰 수요에도 영향을 미쳤다.특히 삼성전자의 판매량 감소폭이 가장 컸다. 1분기 삼성은 20%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켰지만,전년동기대비 판매량이 18% 감소했다. 3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화웨이,샤오미 등 중국업체가 회복세를 보인 반면, 삼성은 매출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과 인도 시장이 급격한 타격을 받으면서 삼성의 감소폭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인도 시장에서는 삼성과 샤오미, 비보, 리얼미 등 저가 스마트폰을 앞세운 중국업체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또 삼성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남미 시장도 코로나 19 영향을 피해가지 못했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2분기에도 삼성의 주요 판매 지역인 미국, 인도, 유럽 등이 코로나19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면서 상당한 고전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온라인을 통한 소비자의 스마트폰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삼성은 온라인 채널 판매 강화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애플은 중국 내 생산공장 가동 중단과 매장 페쇄 등으로 1분기 판매량에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됐으나,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AFP)애플 예상보다 선전…‘가성비’ 샤오미·리얼미 판매량 증가중국시장에 집중하던 화웨이도 전년동기대비 판매량이 17% 감소했으나, 점유율은 17%로 2위를 유지했다. 공급망 차질과 중국 매추 감소로 우려가 컸던 애플은 예상보다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의 영향이 크지 않아,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5% 하락에 그쳤으며,매출액면에서는 7% 감소했다. 점유율은 오히려 2%포인트 상승한 14%를 기록했다. 샤오미와 리얼미는 상위 10개 업체 중 유일하게 판매량이 늘었다. 이들은 특히 인도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다른 시장에서의 감소를 어느 정도 만회했다.코로나 19 기간동안 온라인에서 강세를 보였던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이번 사태를 잘 겪어낸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프라인의 수요의 일부가 온라인으로 이동되는 현상을 보였다.타룬파탁 카운터트리서치 연구원은 “소비자들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스마트폰을 적극적으로 교체하지는 않을 것이며, 이로 인해 스마트폰 교체 주기는 더욱 길어질 것”이라며 “앞으로 저가형폰을 중심으로 온라인에서의 소비가 증가할 것이며, 이는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中시장 비중 22%로 감소…5G폰 성장 속도는 다소 늦춰질 것1분기 시장의 감소는 전년동기대비 27% 하락한 중국시장에서 가장 급격하게 나타났는데, 지난해 글로벌 시장의 26%를 차지했던 중국시장의 비중이 올해 1분기에는 22%까지 떨어졌다.올해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됐던 5G 스마트폰은 증가세는 유지하지만 확대 속도는 다소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1%였던 5G 스마트폰의 비중은 1분기 8%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에는 성장세가 더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5G는 삼성·오포·비보·샤오미·리얼미 등 제조업체들을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일부 5G 모델들은 300달러 이하의 가격대로도 출시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여기에는 시스템온칩(SoC) 업체들의 5G 칩셋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시장이 급변하는 가운데 앞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반면, 다른 지역들은 여전히 봉쇄된 국가들이 있어, 상황에 따라 시장 회복세가 늦어질 수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측은 “코로나19 영향이 장기화 될 경우 중국에서 높은 점유율을 갖고 있는 화웨이가 삼성, 애플 등 다른 지역에서 점유율이 높은 업체보다 유리한 입지에 있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레노보와 같이 중국에 생산설비를 대부분 갖고 있던 업체가 공급 측면에서 1분기에는 가장 큰 타격을 받았지만, 2분기에는 이러한 상황이 역전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2020.05.06 I 장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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