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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QLED, ‘리얼 퀀텀닷 디스플레이’ 인증
  • 삼성 QLED, ‘리얼 퀀텀닷 디스플레이’ 인증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는 자사 QLED TV가 독일 시험·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로부터 ‘리얼 퀀텀닷 디스플레이(Real Quantum Dot Display)’ 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손태용(가운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과 프랭크 주트너(왼쪽) TUV 라인란드 코리아 대표이사, 테렌스 청 TUV 라인란드 아시아 퍼시픽 제품 인증 총괄이 ‘리얼 퀀텀닷 디스플레이’ 인증 수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퀀텀닷은 머리카락을 수만 분의 일로 나눈 크기의 나노 입자다. 빛의 파장에 따라 정밀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는 62595-1-6표준에서 퀀텀닷 디스플레이는 △퀀텀닷 필름 등의 퀀텀닷 광학 부품(Quantum dot light converting unit) △청색광 백라이트(Blue light source)를 포함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TUV 라인란드는 삼성전자 QLED TV가 IEC 규격을 충족한다고 평가해 인증을 수여했다.또 스펙트럼을 측정한 결과 광학 스펙트럼의 형태가 레드(R), 그린(G), 블루(B) 세가지 색상이 명확히 구분돼 나타났다고 분석했다.퀀텀닷을 사용하면 파장이 좁고 형광성이 높아 다양한 컬러를 정확하게 표현하는 데 용이하다. 반면 퀀텀닷이 아닌 일반 형광체를 사용할 경우 한 가지 색에서 여러 스펙트럼이 발생할 수 있다.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Neo QLED 8K 2종(QNF990, QNF950) △Neo QLED 4K 4종(QNF90, QNF85, QNF80, QNF70) △QLED 4K 3종(QF8, QF7, QF6) 등 총 9개 시리즈다.이번 인증으로 삼성전자 QLED TV는 국제 표준 기반의 QLED 구조를 공식적으로 입증받았다. 삼성전자는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브랜드 신뢰도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손태용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인증은 삼성 QLED가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구조와 성능을 갖춘 진정한 퀀텀닷 디스플레이라는 점을 객관적으로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신뢰성 확보를 통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5.08 I 김응열 기자
가전 라이벌 삼성·LG, TV 전선 확대…OLED 1위 쟁탈전
  • 가전 라이벌 삼성·LG, TV 전선 확대…OLED 1위 쟁탈전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가전 라이벌인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국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을 두고 본격적인 1위 경쟁에 나선다. LG전자가 과반 이상 점유율로 국내 1위를 지키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공세를 펼치며 두 회사의 전선이 OLED TV로 확대하는 모습이다.용석우 삼성전자 사장이 지난달 열린 ‘언박스&디스커버 2025’ 행사에서 TV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OLED TV 수요 공략에 매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OLED TV를 지난해 10개 모델에서 올해 14개 모델로 늘리며 라인업을 보강했다.이번달부터 간접할인 방식의 마케팅도 진행한다. 신제품 중 55인치 이상 삼성전자 OLED TV를 구매하면서 기존 TV를 반납하면 제조사 상관없이 30만원의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한다.이는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중심의 TV 전략에 변화가 생긴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OLED TV를 국내에 처음 내놨지만 ‘번인’(화면에 잔상이 남는 현상) 문제를 이유로 시장에서 발을 뺐다.삼성전자는 OLED TV 수명이 짧다고 지적한 적도 있다. 지난 2019년 유튜브에 영상을 올려 “번인이 생겼으면 서비스센터에 연락하든가 번인이 생기지 않는 QLED를 구입하라”고 했다. LG전자가 먼저 ‘삼성 QLED는 퀀텀닷 필름을 붙인 액정표시장치(LCD) TV’라고 트집 잡자 반격한 것이지만, 이때만 해도 삼성전자는 OLED TV 복귀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그러나 2022년 해외에, 또 그다음 해에는 국내에 OLED TV 신제품을 내놓으며 시장에 다시 발을 들였다. 더 나아가 올해는 한국 시장에서 OLED TV 1등에 오르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그러자 곧바로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삼성전자가 77인치 이상 OLED TV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이 약 60% 수준이라고 발표하자, LG전자가 틀린 수치라고 반론을 제기한 것이다. 삼성전자가 밝힌 수치는 LG베스트샵 판매량과 구독 판매량 등을 정확히 반영하지 않았다는 것이다.LG전자 올레드 TV(G5). (사진=LG전자)시장조사업체 옴디아 조사를 토대로 추산한 지난해 국내 OLED TV 전 면적대의 업체별 시장 점유율은 출하량 기준으로 각각 LG전자 69.6%, 삼성전자 19.8%다. 매출 기준으로도 LG전자가 45%포인트 가까이 앞선다. 이에 삼성전자의 추격은 아직 시간이 필요한 일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다만 삼성전자가 점유율을 전년 대비 늘리고 있어 올해를 기점으로 두 회사의 접전 양상으로 흐를 것이란 관측이 상당하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력은 물론이고 OLED에서 구축한 브랜드 파워도 향후 점유율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5.05.07 I 김응열 기자
구소련 금성 탐사선, 53년 만에 지구로…"10일 추락할 듯"
  • 구소련 금성 탐사선, 53년 만에 지구로…"10일 추락할 듯"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구소련 금성 탐사선 ‘코스모스(Cosmos) 482’의 잔해가 53년 간의 지구 궤도 체류 끝에 오는 10일 지구에 추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금성의 두꺼운 대기권에 들어가 착륙하도록 설계, 지구 대기권에서 타지 않고 온전한 형체로 지상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NASA)교도통신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6일(현지시간) 코스모스 482의 착륙 모듈이 오는 10일 지구에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코스모스 482는 1972년 3월 옛 소련권인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우주선의 일부로 금성을 향해 발사됐다. 앞서 동일하게 설계한 ‘베네라 8호’는 금성에 성공적으로 착륙했지만, 코스모스 482는 기술적 문제로 기체가 분리되며 금성에 도달하지 못한 채 지구 궤도에 머물렀다. 이번에 재진입이 예고된 물체는 착륙 모델로, 당시 탐사선의 마지막 잔해로 추정된다.NASA와 유럽우주국(ESA)은 코스모스 482의 잔해가 오는 9~10일, 캐나다 퀘벡에서 칠레와 남미 파타고니아에 이르는 적도 북위 52도와 남위 52도 사이 지점에 추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 모듈이 지상에 불덩이 같은 모습으로 재진입하지만, 대기권에서 완전히 타지 않고 일부가 지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모듈은 495킬로그램(kg) 에 100기압, 300G의 충격을 견딜 수 있을 만큼 튼튼하기 때문이다. 다만 낙하 충격에 대비해 설계된 것이 아닌 만큼 완전히 원형으로 회수될 가능성은 낮다고 NASA는 설명했다.과학계는 잔해가 회수될 경우 장기간 우주 환경이 우주 장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할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버드 및 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의 천체물리학자인 조나단 맥도웰은 최근 블로그 게시물에서 “코스모스 482의 잔해가 사람을 맞힐 확률은 수천 분의 1일 정도”라며 “이 물체는 밀도가 높지만 비활성 상태이며 방사성 물질은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2025.05.07 I 양지윤 기자
일상 곳곳 손 돕는 '전문 서비스 로봇' 시장 커진다
  • 일상 곳곳 손 돕는 '전문 서비스 로봇' 시장 커진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다양한 목적으로 인간을 돕기 위한 ‘전문 서비스 로봇’ 수요와 관련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갈수록 로보틱스 기술이 발전하고 쓰임새가 다양해지면서, 글로벌 로봇 시장 주도권이 당초 산업용 로봇에서 향후 전문 서비스 로봇으로 옮겨갈 전망이다.(자료=리서치앤마켓츠)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츠가 발간한 보고서 ‘전문 서비스 로봇 시장(Professional Service Robots Market) 2025~2030’에 따르면, 전문 서비스 로봇 시장은 2024년 345억8000만달러(약 48조원)에서 연평균 성장률(CARG) 25.6%를 보이며 2030년 1357억8000만달러(약 19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보고서는 전 세계적으로 숙련 인력 부족 추세에 따라 효율성과 생산성 유지를 위한 전문 서비스 로봇 수요가 갈수록 증가할 것으로 봤다. 라이다 등 센서, 5G와 사물인터넷(IoT) 등 연결성,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 등 관련 기술도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글로벌 전문 서비스 로봇 시장은 △운송 및 물류 △의료 및 헬스케어 △농업 등으로 분류되고, AI 등을 활용하는 자율 로봇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의료 및 헬스케어 부문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걸친 로봇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전망 기간 중 가장 큰 연평균 성장률 26.98%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지역적으로는 북미, 유럽,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APAC 지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전문 서비스 로봇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 지역의 자동화 수요 증가는 학교, 병원, 요양원, 기차역과 같은 공공장소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특히 한국,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선도적인 로봇 기업 및 스타트업이 강력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며 “인도, 동남아시아 등 신흥 경제권에서도 소매업과 공공 지원 등 분야에서 전문 로봇 시장 성장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전문 서비스 로봇 분야 매출과 비중은 2021년 5091억원(9.1%), 2022년 5417억원(9.2%), 2023년 6142억원(10.3%)로 갈수록 늘고 있다. 같은 기간 전체 대비 제조업(산업용) 로봇 매출 비중은 51.2%, 50.5%, 50.0%로 줄어드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특히 국내 전문 서비스 로봇 분야 전체 출하액은 2023년 기준 5934억원을 보였다. 품목별로는 △기타 전문서비스용 로봇(2489억원) △의료용 로봇(1276억원) △안전 및 극한 작업용 로봇(760억원) △농림·어업용 로봇(476억원) △사업시설 관리용 로봇(411억원) △군사용 로봇(315억원) △건설용 로봇(194억원) △여가 및 오락 서비스용 로봇(12억원) 순으로 많았다.로봇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업종에서 로봇 활용도가 늘면서 전문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서비스 로봇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면서 “전문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자율주행과 휴머노이드(인간형) 기술이 각광을 받으면서 연구·개발 인력과 사업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풀이했다.
2025.05.07 I 김범준 기자
'JY의 선구안'…삼성 하만, 美 초럭셔리 오디오 품는다
  • 'JY의 선구안'…삼성 하만, 美 초럭셔리 오디오 품는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초럭셔리 오디오 브랜드들을 보유한 미국 마시모의 오디오사업부를 인수했다. 9조원을 투자한 하만 인수 후 8년 만에 단행한 대규모 인수합병(M&A)이다. 삼성은 이번 M&A를 통해 하만의 홈오디오와 카오디오 사업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영업이익 증가세를 보이는 하만이 M&A까지 추진하면서 그룹 내 새로운 ‘캐시카우’로 떠오를지 주목된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5000억’ 美마시모 인수…프리미엄 브랜드7일 삼성전자(005930)에 따르면 하만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마시모의 오디오사업부를 3억5000만달러(약 5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하만이 인수하는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는 ‘바워스앤윌킨스’(B&W)와 함께 ‘데논’(Denon), ‘마란츠’(Marantz), ‘폴크’(Polk), ‘데피니티브 테크놀로지’(Definitive Technology) 등이다. 하만은 인수 절차를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마시모의 초럭셔리 브랜드인 B&W는 독창적인 디자인, 고급스러운 소재, 품질 높은 사운드로 오디오 전문가들과 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다. 1993년 출시 이후 B&W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라우드 스피커 ‘노틸러스’(Nautilus)는 대당 1억5000만원이 넘을 정도다. 전 영국 국가대표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이 홍보대사로 활동한 무선스피커 ‘제플린’(Zeppelin), 헤드폰 ‘PX7’ 시리즈 등도 잘 알려진 제품이다. 하만은 이번 인수로 CD 플레이어를 처음 발명한 115년 전통의 데논과 프리미엄 앰프·리시버 제품군에서 고품질 음향으로 유명한 마란츠 역시 확보했다. 데이브 로저스 하만 라이프스타일 사업부문 사장은 “하만은 75년 역사의 오디오 전문기업”이라며 “또 하나의 명품 B&W까지 확보해 오디오 명가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ES 2025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들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전장 등에 업고, 컨슈머 오디오 ‘성장세’ 탄다하만은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를 자사의 라이프스타일 사업부문과 합칠 계획이다. 소비자용 오디오 시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인수한 브랜드를 카오디오 사업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상호 보완 관계가 큰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 인수를 통해 다양한 가격대와 경쟁력 있는 제품 라인업을 제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확대하는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소비자용 오디오 시장은 무선 이어폰, 헤드폰, 사운드바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돼 스마트폰, TV와 함께 구매하는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스마트폰,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가 보편화하면서 과거 고가의 하이파이(Hi-Fi) 스피커 위주에서 벗어난 영향이다. 와이파이 스피커, 포터블 스피커도 각 가정에 보급되고 있는 추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소비자용 오디오 시장은 지난 10년간 약 200억달러에서 600억달러로 3배 급성장했고, 2029년 700억달러로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삼성전자는 카오디오 부문이 전장 시장의 성장과 함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사업인 만큼 B&W를 카오디오용으로 확대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데논, 마란츠 등 브랜드 역시 카오디오 사업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만은 현대차, 폭스바겐 등 전 세계 5000만대 이상의 차량에 내비게이션, 네트워킹, 휴먼머신인터페이스(HMI), 자동차 음향 등 자사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카오디오 시장은 2029년 94억4600만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용의 주력 사업…빅딜 기대감 ‘쑥’하만은 이재용 회장이 등기이사에 오른 뒤 첫 ‘빅딜’을 통해 품은 회사다. 하만 인수 첫해인 2017년 영업이익은 600억원에 그치며 ‘아픈 손가락’으로 불렸지만, 2023년부터 1조 영업익 시대를 열며 실적 대들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만의 최근 5년간 연간 영업이익 실적을 보면 △2020년 600억원 △2021년 6000억원 △2022년 8800억원 △2023년 1조1700억원 △2024년 1조3000억원 등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인수는 지난 2020년 미국 5세대(5G) 이동통신 전문업체 텔레월드 솔루션스를 품은 이후 모처럼 이뤄진 큰 규모의 M&A라는 점에서 더 관심이 모아진다. 산업계는 추후 삼성전자가 수조원대 규모의 M&A에 시동을 걸지 여부도 주목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인공지능(AI), 로봇 등 또 다른 새 먹거리 사업에서도 M&A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사진=삼성전자)
2025.05.07 I 조민정 기자
한덕수측 “부총리급 ‘AI혁신전략부’ 신설…G5 기술 강국 거듭날 것”
  • 한덕수측 “부총리급 ‘AI혁신전략부’ 신설…G5 기술 강국 거듭날 것”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 측이 부총리급 ‘AI(인공지능)혁신전략부’ 신설을 통해 G5 기술 강국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패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사진=연합뉴스)한덕수 캠프 윤기찬 정책대변인은 7일 서울 여의도 맨하탄21 빌딩에서 ‘AI 강국 대한민국을 위한, AI혁신전략부 신설’을 주제로 이같이 발표했다. 그는 “첨단 기술개발 주기가 짧아지고, 융·복합화가 세계적 추세지만 우리의 대응은 느리고 비효율적”이라며 “과학기술·환경·AI를 하나의 전략 축으로 통합하는 AI혁신전략부를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 추진 동력 확보를 위해 AI혁신전략부를 부총리급 부처로 격상하겠다. 기획재정부 중심의 연구개발(R&D) 예산 심의 프로세스를 개선해 AI혁신전략부가 세부 예산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하도록 바꿀 것”이라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국가과학기술데이터위원회로 확대하고, 데이터 보호 및 기술규제 개혁을 담당할 것”이라고 했다.한 후보 측은 AI혁신전략부가 미래첨단기술 분야 핵심 인재 육성, 유치 역할과 함께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를 위해 핵심기술에 대한 ‘기획형 규제샌드박스’ 도입 등 규제 개혁과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파격적인 행정시스템 개혁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날 한 후보 측은 다른 후보들과 달리 구체적인 투자 규모를 밝히지 않은 이유도 설명했다. 김기흥 대변인은 “여타 후보 정책을 보면 10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우리나라 한해 예산이 600조원이 넘는다. 굉장히 큰 규모가 아니겠는가”라며 “지르기식 투자 경쟁이 아니라 차분하게 방향을 제시하고, 자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취지”라고 보탰다. 윤 대변인은 “인재 양성 관련 1조원의 시드머니를 마련한다는 계획은 이미 공약에 들어있다”며 “시드머니 사용처는 인재를 양성하고, 인재 유출을 방지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대체복무의 제도적 한계를 넓히거나, 아파트를 제공하는 식으로 인재 유출을 막고 양성하는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2025.05.07 I 김형일 기자
6개 분기 연속 ‘20%대’ 성장…김범석 “글로벌 투자 결실”(종합)
  • 6개 분기 연속 ‘20%대’ 성장…김범석 “글로벌 투자 결실”(종합)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쿠팡이 6개 분기 연속 20%대 성장률(전년동기대비)을 이어갔다. ‘로켓배송’ 등을 중심으로 한 주력사업(프로덕트 커머스) 부문에선 상품군 확대로 수익성을 다졌고, ‘파페치’(명품 플랫폼) 등 성장사업(신사업) 부문에선 78%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외형 확대를 이끌었다. 대만과 파페치 같은 신사업들이 하나둘 안착하는 단계에 도달하면서 사업 구조가 안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범석(사진) 쿠팡 Inc 의장은 “견고한 성장과 마진 확대를 동시에 달성하고 있는 것은 비용 최소화 속에서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던 수년간의 투자와 노력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분기 매출 11.4조, 원화 기준 21% 증가김 의장은 6일(미국 현지시간) 쿠팡Inc(쿠팡)의 1분기 연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인기 상품군 확대 등 혜택을 늘려 긍정적인 고객 반응을 이끌었다”며 “가격은 낮추고 배송 경험 기준을 높이는 데 집중해 한국 리테일(유통) 시장의 평균 성장을 대폭 웃도는 성장을 이어갔다”고 강조했다.쿠팡의 올 1분기 매출은 원화 기준 11조 4876억원(79억 800만 달러·분기 평균환율 1452.66)으로, 전년동기(9조 4505억원)대비 21% 증가했다. 달러 기준으로는 11%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337억원(1억 5400만달러)로 전년(531억원·4000만달러)과 비교해 340% 증가했고, 달러 기준으론 285% 늘었다. 1분기 쿠팡의 매출대비 영업이익률은 2%로 전년 동기(0.6%)보다 개선됐다. 당기순이익은 1656억원(1억 1400만달러)으로 순손실을 냈던 전년동기(-318억원)대비 흑자전환했다. 부문별 매출(원화 기준)로는 로켓배송·로켓프레시 등 프로덕트 커머스 사업이 16% 성장했고, 파페치·대만 등 성장사업은 78% 증가했다. 프로덕트 커머스 활성 고객은 2340만명으로 9% 늘었고 활성고객당 매출도 42만 7080원(294달러)으로 6% 증가했다.이 같은 호실적은 프로덕트 커머스내 상품군 확대, 2023년 하반기부터 구축해왔던 성장사업의 안착 효과로 풀이된다. 파페치만 해도 지난해 초 인수한 플랫폼이어서 수익성이 저조했지만, 1년만에 연착륙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성장사업 부문은 아직 적자다. 1분기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손실 규모가 2440억원(1억 6800만달러)에 달한다. ◇로켓배송·대만서 ‘상품군 확대’ 주효 김 의장은 지난 1분기 성장 비결로 ‘상품군 확대’를 꼽았다. 그는 “뷰티 버티컬(화장품 특화) 서비스 ‘알럭스’에 키엘·돌체앤가바나·조말론 같은 유명 브랜드를 추가했고, 일반 로켓배송에도 스와로브스키·컨버스·웨지우드 등이 입점했다”며 “이를 통해 1분기에 9개 이상 카테고리에서 구매 고객 수가 25%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품군을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배송하는데 투자하면 고객의 리테일 지출이 늘고 이는 다시 상품군 확대의 선순환으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1분기 쿠팡의 외형 성장을 이끈 성장사업에선 대만과 파페치가 핵심 역할을 했다. 대만에선 1분기 유료회원제인 ‘와우멤버십’을 론칭했다. 김 의장은 “코카콜라·펩시·P&G·유니참 등의 글로벌 브랜드를 포함해 대만내 상품군이 500% 늘었다”며 “한국의 와우 멤버십과 마찬가지로 현지 와우 회원들에게 엄청난 가치와 할인 혜택을 제공, 회원 지출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페치에 대해선 “다음 단계인 ‘확장’을 위해 현재 사업을 재정비하고 있다”며 “전 세계 어디서나 고객에게 세계 최고의 럭셔리 제품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으로, 지난 몇 분기 동안 해당 전략에 맞춰 운영하면서 상당한 전진을 이뤘다”고 했다.사진=쿠팡Inc◇이익률 2%…물류 투자에 3471억 투자쿠팡은 최근 6개 분기 연속 20% 이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분기 매출이 11조원을 넘어선 곳은 국내 유통기업 중 쿠팡이 유일하다. 다만 타 업체들에 비해 영업이익률(2%)이 낮은 건 지속적인 투자 영향이 크다. 실제 쿠팡은 올 1분기 물류 인프라 투자에 3471억원(2억 3900만 달러)을 사용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대비 2.5배 증가한 규모다. 쿠팡은 지난해부터 경상·전라도 등에 3조원 규모의 물류센터 투자를 진행 중이다.거랍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매출 대비 운영 관리비 비중(27.3%)이 늘어난 것은 미래 확장성을 위한 강력한 기반 구축 차원에서 기술과 인프라 투자를 늘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쿠팡은 이날 1조 4000억원(1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결정했다. 앞서 쿠팡은 지난해 4월에도 1억 7790만 달러 상당의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는데, 당시에 비해 6배에 육박하는 규모다. 아난드 CFO는 “이 정도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은 처음”이라며 “(앞으로) 전반적인 자본 배분 우선순위를 고려해 자사주 매입 속도를 신중하고 엄격하게 결정하겠다”고 했다.
2025.05.07 I 김정유 기자
상반기 상장 지씨지놈, 비교기업 글로벌회사로 싹 바꾼 이유
  • 상반기 상장 지씨지놈, 비교기업 글로벌회사로 싹 바꾼 이유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녹십자(006280) 자회사이자 유전체 분석 기업 GC지놈(지씨지놈)이 상반기 상장을 예고한 가운데, 투자 판단을 돕기 위해 증권신고서에 기재한 비교기업을 대부분 해외 기업으로 바꿨다. 당초 회사가 상장 심사를 위해 거래소에 제출한 서류에서는 비교기업을 랩지노믹스(084650)와 아이엠비디엑스(461030) 쓰리빌리언(394800) 등 국내 업체들로 제시한 바 있다. 지씨지놈이 작성한 ‘아이캔서치’ 검사 비교 우위 표.(출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25일 제약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지씨지놈은 최근 증권신고서에 최종 비교 기업으로 국내 진단기업 바디텍메드(206640), 미국 진단 기업 레비티(Revvity, Inc.), 홀로직(Hologic, Inc.)과 이탈리아 기업 디아소린(DiaSorin S.p.A.)을 선정했다. 이 중 유일한 국내 기업인 바디텍메드는 지난해 매출 1382억원을 기록했고 시가총액은 4000억원 대다. 나머지 3개 회사들은 적게는 매출 1조7000억원, 많게는 5조5000억원 수준이며 시가총액 8조~17조원의 대형 글로벌 진단 기업이다. 당초 회사가 제시한 경쟁기업인 랩지노믹스와 아이엠비디엑스, 쓰리빌리언은 모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는 점과 비교하면 상당한 격차다. 지씨지놈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 유전체 분석 역량을 인정받는 글로벌 진단 검사 기업이란 점에서 다른 국내 진단 회사와 차이가 있다”며 “단순 액체생검에 국한되지 않고 검진, 산전·산후, 암, 희귀 등 생애 전주기를 아우르는 300종 이상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한데 비해 일부 경쟁 기업들은 포트폴리오가 제한적이거나, DTC(소비자직접의뢰) 중심 사업 모델을 지향하는 등 당사와 추구하는 사업 방향성이 다르기 때문에, 피어그룹으로 비교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사례가 지씨지놈에만 해당되는 건 아니다. 비슷한 사업을 영위하는 아이엠비디엑스도 지난해 상장하면서 증권신고서 상 경쟁기업으로 바디텍메드와 홀로직, 애질런트(AGILENT)를 선정한 바 있다. 아이엠비디엑스는 상장을 준비할 당시 국내에서 유사한 사업을 하는 상장사가 없었다며 불가피하게 경쟁기업을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유전체 분석 기업들이 상장 시 해외 기업을 비교 대상으로 삼는 배경에는, 국내 시장의 성장 속도가 더딘 데다 시장을 리드할 대표 기업이 아직 없다는 진단이 깔려 있다.◇지씨지놈만 되는 3가지 차별점이런 상황에서 지씨지놈이 국내 유전체 분석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지에 주목된다. 회사는 글로벌 기업 못지 않은 임상 데이터를 확보한 점, 특정 사업에 집중되지 않고 균형 잡힌 매출을 낼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보유했다는 점, 강력한 유통망 인프라를 보유한 점 등을 경쟁력으로 언급했다. 현재 지씨지놈 매출 40% 가량을 차지하는 주력 제품은 혈액으로 암을 진단하는 ‘아이캔서치’다. 혈액 10㎖로 6종 암을 검진할 수 있으며 민감도 82.2%, 특이도 96.2%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액체생검 기업 중에선 최다 임상 데이터인 7000건 중 4923건을 검증했다는 점도 주목할만 하다. 4923건이라는 임상 데이터는 미국 대표 액체생검 기업인 그레일로 추정되는 G사의 4077건보다 많다. 그레일은 지난해 혈액으로 암을 진단하는 제품으로만 약 15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지씨지놈은 인공지능(AI) 기반 비침습 산전검사(NIPT)로 산과 유전자 검사 분야에서 유통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핵심기술인 ‘G-PrEMIA’로 기존 NIPT 대비 양성 예측도는 2배 향상시키고 위양성 발생률은 10배 낮춰 신뢰도를 크게 높였다는 설명이다. NIPT 검사는 임신 초기 산모의 혈액을 채취해 태반에서 유래한 태아의 세포유리 DNA(cff-DNA)를 분석함으로써 태아의 주요 염색체 이상을 선별하는 검사다. 기창석 지씨지놈 대표.지씨지놈은 녹십자 자회사인 만큼 강력한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차별점으로 언급했다. 회사는 계열사 지씨셀의 유통망을 사용하고 있다. 전국 900여 개 이상의 병의원 유통망을 통해 의료기관, 기업, 공공기관 등에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녹십자의료재단을 플랫폼으로 활용해 의료기관에 간접적으로 유전체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다. 지씨지놈 매출액의 80% 이상은 녹십자의료재단에서 발생하고 있다.지씨지놈의 매출액은 2022년 241억원, 2023년 273억원, 2024년 25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 1분기까지는 매출 68억원을 거뒀다. 추정 매출액은 올해 356억원, 2026년 446억원, 2027년 564억원, 2028년에는 701억원에 달한다.
2025.05.07 I 석지헌 기자
코트라·기재부,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 민간 공모
  • 코트라·기재부,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 민간 공모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기획재정부와 코트라는 4월 11일부터 6월 10일까지 협력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는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이하 KSP)의 민간 제안사업 공모를 실시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KSP 민간 제안사업은 민간기업ㆍ기관이 직접 해외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제안하는 새로운 방식의 협력 모델로서 연간 10건 내외의 사업이 선발되어 진행되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2022년 처음 도입하였으며, 민간의 창의적 접근을 통해 상대국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코트라는 4월 29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5년 글로벌 신통상포럼’에서 ‘KSP를 활용한 글로벌 사우스 진출전략’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KSP 민간 사업제안제도에 대한 소개와 함께 이를 활용하여 해외 진출에 성공한 사례를 다뤘다. 예를 들어, 우즈베키스탄 지역난방 현대화 사업, 라오스 비엔티안 하수처리 시스템 구축 사업은 KSP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당면 과제를 해결하고 한국의 기술력과 발전 경험을 전파했던 대표적인 사례다. 스페인 바스크주 5G 특화망(P5G) 도입, 페루 항공기술 인프라 구축 건은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한 사례로 소개되었다. 아울러 현장에서는 1:1 상담을 통해 제안서 작성방법, 평가기준 등 우리 기업의 궁금한 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이지형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올해 KSP 민간 제안사업은 협력국의 사업 참여 의지와 후속 사업 연계 가능성에 보다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추진된다”며 “민간 주도의 제안사업을 통해 우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세계로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와 KOTRA는 4월 11일부터 6월 10일까지 ‘2025 KSP (Knowledge Sharing Program)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 민간 제안사업 공모를 실시한다. 공모 관련 홍보부스의 모습.(사진=코트라.)
2025.05.07 I 김성진 기자
산업부, 고려아연 '아연제련 기술' 국가핵심기술 지정 추진
  • 산업부, 고려아연 '아연제련 기술' 국가핵심기술 지정 추진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고려아연의 아련 제련 기술 중 헤마타이트 공법 등 3개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산업통상자원부 현판.(사진=이데일리DB)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의 국가 핵심기술 지정 등에 관한 고시·개정안을 오는 7일부터 27일까지 행정예고 한다고 밝혔다.이번에 신규 지정되는 국가 핵심기술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설계·공정·제조기술 △아연제련기술(헤마타이트공법)△합성개구레이더(SAR)탑재체 제작·신호처리기술 등 3개다. MLCC 기술은 전기전자 분야에서 전자제품 내 안정적인 전류 통제를 위한 소자 관련 기술이다. 기술우위 유지를 위해 유출 방지 필요성에 따라 이번 핵심기술로 선정됐다. 금속 분야의 헤마타이트 공정기술은 아연정광에서 불순물을 제거해 고순도 아연을 제련하는 공정기술이다. 우주 분야에서 SAR 탑재체 제작·신호처리기술은 지구표면 영상을 획득하는 레이더 제작, 영상획득을 위한 신호처리 기술로, 국방상 중요하다.산업부는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안보·국민경제적으로 중요한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기술의 발전속도에 맞춰 국가핵심기술 신규지정·변경·해제를 정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관계부처와 업계 의견을 토대로 분야별 전문위원회 검토와 산업기술보호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마련됐다.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되면 해당 기술 보유 기업·기관은 기술 유치 방지 목적의 보호구역 설정, 출입 통제 설비를 갖춰야 하며 해외 기술 이전(수출)을 할 때 정부 승인·신고 절차를 거쳐야 한다.이번 개정안에는 이미 국가 핵심기술로 지정된 15개 기술의 이름·표현도 변견된다. 기술환경 변화와 기술 진보를 반영하고, 실제로 사용하는 용어에 맞게 정확히 표현하고자 기존 국가핵심기술의 범위·표현 변경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반도체 분야에 ‘‘LTE/LTE_adv/5G 계측기기 설계기술’에 기술 발전을 반영해 ‘5G_adv’를 추가하거나, 금속 분야에 ‘저탄소강(0.4% C이하)’를 ‘저탄소강(0.4wt.% C이하)로 단위를 변경하는 방식이다. 이번 개정안은 행정예고, 규제심사 등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의견이 있는 경우 행정예고가 진행되는 27일까지 국민참여입법센터나 산업부 기술안보과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2025.05.06 I 김은비 기자
축산도 제로 슈거 열풍…롯데마트 "상품군 확대"
  • 축산도 제로 슈거 열풍…롯데마트 "상품군 확대"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롯데마트가 제로슈거(무설탕) 양념육 상품 확대에 나선다. 제품은 기존 양념 소스에 설탕 대신 에리스리톨과 스테비아 등 대체당을 투입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는 최근 당뇨병 관리 등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가 늘어난 것을 반영해 제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제로슈거 소불고기 상품 이미지 (사진=롯데마트)롯데마트는 지난달 17일부터 ‘제로슈거 수원식 수제 왕갈비구이(800g)’와 ‘제로슈거 마포식 칼집목심구이(800g)’ 2종을 판매 중이라고 6일 밝혔다. 고객에게 인기가 좋은 ‘갈비’와 ‘목심’을 활용해 제작한 상품으로 당류를 줄이기 위해 에리스리톨을 사용했다.롯데마트에 따르면 최근 제로슈거 양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3월 27일 창립 행사 시즌을 맞아 ‘제로슈거 양념불고기’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 50% 할인한 가격에 선보였다. 이 제품은 지난달 9일까지 양념육 상품군 내 판매 1위를 기록했다.롯데마트는 출시한 상품 외에도 향후 소비자 수요가 높은 축산 상품에 대해 제로슈거 혹은 저당 양념육을 개발해 해당 상품군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육류 외에 ‘저당 찰현미’와 ‘저당곡물 돼지감자 현미’ 등 곡물류도 확대 중이다. 저당 찰현미는 ‘혈당강하용 쌀 제조 방법’을 적용한 상품으로 100g당 당류 함량이 1.4g 포함돼 저당 표기 기준(100g당 5g 미만)보다도 약 70% 낮은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2024년 8월 31일부터 2025년 4월 30일까지 저당 찰현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이상수 롯데마트 슈퍼 축산팀 MD(상품기획자)는 “소비자들 대상으로 ‘제로 슈거’ 등 건강한 식품을 찾아 먹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당류나 첨가물을 줄인 ‘제로 축산’ 상품 역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을 챙기면서 맛 또한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06 I 한전진 기자
"줄여야 한다"…유업계도 저당 트렌드 확산
  • "줄여야 한다"…유업계도 저당 트렌드 확산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유업계에도 저당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기는 ‘헬스 앤 플레저(Health & Pleasure)’ 트렌드가 식품업계 전반에 불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y는 지난달 30일 무당(無糖) 발효유 ‘야쿠르트XO(엑소)’를 내놨다. 신제품은 hy가 야쿠르트 브랜드에서 처음 선보이는 제로(0) 발효유다. 설탕 등 당류(탄수화물 중에서 단맛을 내는 성분)와 지방 함량이 0%이다. 당류가 포함되지 않았지만 발효유 특유의 새콤달콤한 풍미는 살려냈다. 유산균을 7일간 배양하면서 유원료 자체의 당류를 소모하도록 하는 발효 공법(LF-7)을 적용해서다. 동원F&B(049770)도 지난달 인기 제품인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플레인과 사과를 ‘제로(0) 제품’으로 새단장(리뉴얼)했다. 설탕을 넣지 않았지만 고유의 맛은 유지했다. 또다른 딸기, 베리믹스, 납작복숭아 드링킹 요구르트 3종은 당저감을 진행했다. 당류 함량을 시중 농후발효유 평균보다 약 25% 낮추면서도 기존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유지했다.풀무원다논 역시 최근 체온 활동 유산균을 3배 담은 발효유 ‘액티비아 부스트샷3’ 2종을 출시하면서 설탕무첨가 플레인 제품을 내놨다. 냠양유업도 기존 제품을 저당 기준에 맞춰 개선하고 있다. ‘스테비아 요구르트’는 당 함량을 기존 발효유 대비 약 80% 낮췄고 어린이 유산균음료 ‘이오’도 당 함량을 11.7% 줄였다. 앞서 빙그레는 지난해 하반기 당 성분이 제로인 드링크 발효유 ‘요플레 제로 드링크 무당 플레인’을 내놨다.발효유업계에 저당, 제로 바람이 부는 것은 2030세대를 중심으로 즐거운 건강관리를 추구하는 헬스앤 플레저가 확산하고 있어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2021년부터 ‘나트륨·당류 저감화 종합계획’을 추진 중인데, 올해까지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은 1일 열량의 10%이내(50g)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시중에 유통되는 식품의 나트륨·당류 줄이기, 일상 속 나트륨·당류 줄이기 실천 유도, 나트륨·당류를 포함한 영양성분 표시 확대 등을 통해서다. 2022년 기준 우리나라 여자 어린이·청소년의 하루 평균 당류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1일 총열량의 10% 미만)을 초과하고 있다. 여성 기준 어린이(6~11세)는 10.3%, 청소년(12~18세)은 10.9%, 청년(19~29세)은 10.5%로 권고 기준을 넘겼다.당류 저감 표시를 하려면 시중 유통 중인 제품 당류 함량 평균값을 기준으로 10%이상 저감하거나 자사 유사제품 대비 비교단위당 25% 이상 줄여야 한다. 식약처는 발효유의 경우 시중 유통 제품 평균 당류값을 100g 또는 100ml당 8.4g으로 보고 있다. 발효유보다 더 농축된 농후발효유는 100g 또는 100ml당 8.8g이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헬스앤 플레저는 단기 트렌드가 아닌 패러다임 변화로 읽힌다”면서 “맛도 예전보다 개선돼 저당 제품 수요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2025.05.06 I 노희준 기자
상의의 제언…"3~4년 골든타임, 'AI G3' 정책 집중해야"
  • 상의의 제언…"3~4년 골든타임, 'AI G3' 정책 집중해야"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인공지능(AI)을 둘러싼 대선 공약 경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대한상공회의소가 ‘AI G3’ 도약을 위한 이른바 3·3·3 전략을 제안해 관심이 모아진다. AI 3대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3대 밸류체인(인프라·AI모델·AI전환)과 3대 투입요소(에너지·데이터·인재)의 정책 지원을 요청하는 게 골자다.◇‘AI 생태계’ 드라이브 거는 최태원대한상의는 6일 ‘AI 생태계 구축 전략 제언’을 통해 AI 3대 투입요소의 충분한 공급에 기반해 AI 3대 밸류체인에서의 가치 창출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3·3·3 전략의 10가지 정책과제를 건의했다.영국 데이터 분석업체 토르토이스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한국은 올해 2월 기준 AI 민간 투자 규모는 세계 11위다. 세계 1위 미국을 100으로 가정했을 때 한국의 경우 27.7에 그친다. 세계 2위 중국은 88.8에 달한다. 한국은 반도체, 에너지, AI모델 등에서 자체 역량을 갖추고 있음에도 투자 규모가 현저히 작아 AI 패권전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상의의 건의는 6·3 조기 대선 국면에서 정치권의 AI 공약 경쟁이 격화하는 와중이어서 더 이목이 쏠린다. 특히 최태원 상의 회장(SK그룹 회장)은 재계에서 ‘AI 전도사’로 불릴 정도로 AI 생태계 구축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상의는 “외환위기 이후 3~4년간 IT 분야에 국가 자원 투입을 집중해 IT 강국으로 올라선 경험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며 “향후 3~4년은 한국이 AI G3로 도약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했다.◇AIDC 인허가 타임아웃제 도입해야상의는 AI 선순환 생태계의 첫 정책 과제로 AI 데이터센터(AIDC)를 꼽았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추후 10년간 연평균 27%씩 증가할 것으로 점쳐진다. 그러나 한국은 아직 시장 형성 단계다. 100MW급 AIDC 1개 건설에 드는 약 6조5000억원의 투자 비용과 이를 뒷받침할 만한 수요의 불확실성이 걸림돌로 작용하는 탓이다.이에 상의는 ‘AI 컴퓨팅 액세스 펀드’를 조성해 AI 초기 수요를 진작하고, AIDC 구축에 필요한 제반 행정절차 간소화를 위한 ‘인허가 타임아웃제’(특별한 사유 없이 특정 기간 내 인허가를 처리하지 않으면 인허가한 것으로 간주하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AI 사업화시설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를 제조시설로 한정한 것을 컴퓨팅 인프라, 전력공급 설비 등 AIDC로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래픽=김일환 기자)한국형 AI모델 확대 역시 거론했다. 건의서는 “현재 미국과 중국의 AI모델 성능이 월등하다”며 “해외 거대언어모델(LLM)에만 의존할 경우 AI 종속국으로 전락할 우려가 크다”고 했다. 한국형 LLM 개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내 각 기업들이 보유한 데이터와 기술력을 결집해 각자의 강·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협력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상의는 제언했다.상의는 아울러 제조 AI 성공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은행 추정을 보면, 산업 현장에서 AI 도입시 총요소생산성은 최대 3.2%, 국내총생산(GDP)은 최대 12.6%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제조업의 AI 도입률은 2.7%에 불과하다(산업연구원 조사). 건의서는 “대규모·고위험 투자의 부담을 경감시킬 인내자본(단기 수익 실현보다 장기에 걸쳐 투자하는 자본) 조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올해 3월 AI 등에 장기 투자하는 50조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발표했으나, 관련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아 답보 상태다.◇혁신 촉진 AI 국가 거버넌스 필요상의는 에너지, 데이터, 인재 등 3대 투입요소의 원활한 공급 역시 강조했다. 아울러 이는 민간이 단독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만큼 정부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대규모 전력 공급은 AI 활성화에 있어 필수다. 전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은 2023년 400TWh에서 2030년 1065TWh로 약 3배 증가할 전망이다. 2029년까지 국내에 새로 지어질 700여개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량은 1GW급 원전 53기의 생산량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의서는 “지역 거점별 AI 특구 내 에너지 규제 특례를 통해 자가발전소의 전력거래 제한 완화, 전력계통 영향평가 유예 혹은 타임아웃제 등 관련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했다.상의는 또 국가 AI거버넌스 정비를 당부했다. 건의서는 “엄격한 규제보다는 혁신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만들어 가야 한다”며 “(법률 등으로 규제한 것 아니면 모두 허용하는) 네거티브 규제시스템, 예방적·사전적 규제보다는 현실적 위험이 발생할 때 규제하는 규제일출제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AI 생태계는 3대 투입요소의 공급 부족, 막대한 투자 비용 등 시장 기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장애물들이 있다”며 “정부는 선순환을 견인하기 위한 인프라 투자, AI 수요 창출 등 정책 지원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2025.05.06 I 김정남 기자
금값 고공행진에…골드뱅킹 잔액 1조1000억 첫 돌파
  • 금값 고공행진에…골드뱅킹 잔액 1조1000억 첫 돌파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국제 금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통장으로 금을 사고파는 ‘골드뱅킹’ 상품의 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1000억원을 넘어섰고, 골드바 실물 구매 수요도 급증하며 공급 부족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사진=AFP)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주요 3개 은행의 골드뱅킹 잔액은 지난 4월 말 기준 1조102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3월 말(1조265억원)보다 760억원 늘어난 수치이자, 1년 전인 지난해 4월 말(6101억원)의 약 1.8배에 달한다.골드뱅킹은 실물 금을 직접 소유하지 않고, 통장 계좌를 통해 금의 가격 변동에 따라 투자·매매할 수 있는 상품이다. 그동안 3개 은행의 골드뱅킹 잔액은 2023년 상반기까지 5000억~6000억원대 수준을 유지해 왔으나, 하반기부터 금값 상승세와 함께 빠르게 증가하기 시작해 지난 3월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인기를 끌게 된 배경에는 전 세계적인 경기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작용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요가 몰린 것이다.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지난 2일 KRX 금시장에서 거래된 1㎏짜리 금 현물은 g당 14만8270원에 마감됐다. 이는 2월 14일 기록한 고점(16만8500원)보다는 낮지만, 지난해 말(12만7850원) 대비로는 16.3% 상승한 수준이다. 국제 금 가격 역시 지난달 22일 현물 기준으로 사상 처음 온스당 3500달러를 돌파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이 같은 흐름에 따라 골드바 실물 투자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최근 골드뱅킹 잔액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골드바 실물 구매도 재차 활기를 띠며 일부 품목은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하나은행은 7일부터 한국조폐공사 골드바 4종(37.5g, 100g, 500g, 1㎏)을 다시 판매할 예정이다. 지난 2월 국제 금값 급등에 따른 수급 차질로 판매를 중단한 지 약 석 달 만이다. 우리은행도 8일부터 조폐공사 골드바 5종(37.5g, 100g, 375g, 500g, 1㎏) 판매를 재개한다.
2025.05.06 I 최정훈 기자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에 현대차 김동진·퀄리타스반도체 성창경
  •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에 현대차 김동진·퀄리타스반도체 성창경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구자균)는 2025년 5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로 현대자동차 김동진 팀장과 퀄리타스반도체 성창경 상무이사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현대차 김동진 팀장‘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기술 혁신을 이끄는 우수 기술자를 발굴·포상하기 위해 매달 대기업 및 중소기업 엔지니어 각 1명을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을 수여하는 제도다.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의 재원으로 운영된다. 김동진 팀장은 도쿄공업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삼성종합기술원을 거쳐 현재 현대자동차에서 활동 중이며, 인포테인먼트 기술 혁신을 이끌고 있다. 성창경 상무이사는 연세대학교 박사 졸업 후 삼성전자 재직을 거쳐 퀄리타스반도체에서 반도체 고속 인터커넥트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차량 인포테인먼트 혁신 선도한 김동진 팀장현대자동차 김동진 팀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을 주도하고, 100건 이상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한 공로로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김 팀장은 고음질 사운드 시스템(Hi-Res), 공연장 음장 환경을 차량 내 구현하는 ‘버추얼 베뉴’, 차량-노면 간 소음 제어 기술, 전기차용 가상 주행 사운드 시스템 등 세계 최초 기술을 잇따라 개발해 양산화에 성공했다. 이들 기술은 제네시스 GV60, GV80, G90, 아이오닉 5 N 등 주요 차종에 적용됐다.또한 인포테인먼트-공조 통합 조작계,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등 인체공학적 UI 개발을 통해 차량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을 동시에 강화했다. 특히 이들 시스템에 적용된 부품과 알고리즘을 국산화하여 약 2조 6300억 원 규모의 수입대체 및 원가 절감 효과를 창출했다.김 팀장은 수상 소감에서 “기술은 사용자에게 감동을 주는 도구이며, 반드시 풀어야 할 과학적 문제를 탐구한다는 자세로 연구에 임하고 있다”며 “현대차의 기술 혁신은 이러한 신념을 공유하는 연구자들이 함께 이루어낸 성과”라고 말했다.퀄리타스반도체 성창경 상무반도체 고속 인터커넥트 기술 개척한 성창경 상무퀄리타스반도체 성창경 상무이사는 국내 최초로 PCIe Gen6(6세대)를 지원하는 64Gbps급 송수신 회로 IP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성 상무는 기존 대비 4배 이상 빠른 속도를 구현하는 PAM4 기반 SERDES IP를 개발했고, 인공지능·고성능 컴퓨팅(HPC) 환경의 핵심인 초고속 데이터 전송 기술 상용화에 기여했다. 반도체 칩 간 고속 연결을 위한 UCIe 회로 IP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칩렛 기반 시스템 설계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그는 또한 디지털 신호 처리(DSP) 기반의 차세대 IP 설계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으며, 다양한 파생 제품군을 통해 반도체 산업 전반의 기술 국산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성 상무는 “세계 최고 수준의 IP 기술력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며 “함께해 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국내에서 구현해낸 대표적인 사례”라며 “지속적으로 산업현장에서 기술로 도전하고 있는 엔지니어들을 응원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06 I 김현아 기자
협상 지연·영화 관세·버핏 사임에 '주춤'…나스닥 0.74%↓
  • 협상 지연·영화 관세·버핏 사임에 '주춤'…나스닥 0.74%↓[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약세로 마감했다. 연속 상승세도 중단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외 제작 영화에도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다만 서비스업 업황이 예상보다 반등하며 낙폭을 제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주요국들 간 무역협상 상황을 주시하며 관망세를 보였다.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대비 98.60포인트(0.24%) 하락한 4만 1218.83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6.29포인트(0.64%) 내린 5650.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33.49포인트(0.74%) 하락한 1만 7844.24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다우지수와 S&P500지수의 9거래일 상승 행진도 멈췄다. 미국과 주요국들 간 관세 협상에서 추가 진전이 없는 가운데 단기 급등 이후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이다. ◇무역협상·트럼프 추가 관세 관망하며 숨고르기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해외에서 제작된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그는 미 상무부와 미 무역대표부(USTR)에 관련 절차를 시작할 것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 우려도 지속됐다. 4월 초 첫 관세 발표 후 S&P500은 한때 15% 가까이 급락했다가, 최근 9거래일 연속 반등하며 손실을 대부분 만회했다. 하지만 추가 관세 발표 및 무역협상 지연으로 투자심리가 다시 위축됐다. 시장에서는 관세 협상 타결까지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 2일까지 S&P500지수가 9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한 점도 피로감으로 이어졌다.이와 관련,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우리는 일부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고 생각한다”며 “아마도 이번 주 초쯤에 가능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러면서 “중국을 제외한 17개 파트너는 매우 좋은 무역 제안을 가지고 우리에게 접근했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과의 협상에 대해선 함구했다.그는 또 “관세, 감세, 규제완화 정책이 장기적으로 미국 투자 유치에 기여할 것”이라며 “단기적 변동성은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거래가 발표될 경우 가격을 책정하기 시작했지만, 매주 협상이 지연될수록 경제적 피해가 커진다”며 조속한 무역합의 필요성을 시인했다. ◇ISM 서비스업 지수는 긍정적…연준 금리 동결 전망이날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지수는 4월 51.6으로, 예상치(50.4)와 전월(50.8)을 모두 상회했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미만이면 위축을 나타낸다. 다만 기업들은 “관세로 인한 원자재·서비스 가격 부담이 2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고 우려했다.연준은 오는 8일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며, 파월 의장의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올해 연준이 75bp(1bp=0.01%포인트) 가량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6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69.8%를 기록했다.시장 관계자들은 금리보단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연준 위원들의 경기 평가 및 전망, 트럼프 대통령의 계속된 금리 인하 압박에 대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입장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무역협상 진전 여부가 당분간 증시의 최대 변수”라며 “합의 지연 시 기업 실적과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해외 영화 관세 등 새로운 보호무역 조치가 글로벌 산업에 미칠 영향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버핏 사임 소식에 버크셔 주가 급락…엔터주도 약세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에너지(-2%)가 OPEC+의 증산 결정에 따른 유가 하락 영향으로 가장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엑손모빌과 셰브런 등 주요 석유업체도 2%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공급 확대 우려로 2% 급락하며 4년래 최저치를 찍은 영향이다. 엔터테인먼트주도 일제히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해외 영화에 대한 100% 관세를 어떻게 부과할 것인지 등 구체적인 시행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 소식에 넷플릭스(-1.9%), 아마존(-1.9%), 파라마운트 글로벌(-1.6%) 등이 하락했다. 주요 넷플릭스는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도 끊겼다. 장중에는 낙폭이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백악관이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은 없다고 진화에 나서면서 그 폭이 줄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워런 버핏 회장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다는 소식에 5.1% 급락했다. ‘버핏 프리미엄’이 어느 정도 사라질 것이란 우려가 커진 탓이다. 반면 신발업체 스케쳐스는 사모펀드 3G캐피털의 인수 소식에 24.3% 급등했다. 미국 부동산회사 하워드 휴즈의 주가도 2% 이상 올랐다. 헤지펀드 퍼싱스퀘어가 지분을 늘리면서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 올렸다.시가총액 상위권을 차지하는 거대 기술기업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애플은 3.2% 하락했고 엔비디아(-0.59%), 테슬라(-2.42%), 아마존(-1.91%)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0.20%)와 메타플랫폼스(0.38%), 알파벳(0.14%)은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포드는 이날 장 마감 후 실적발표에서 매출과 주당순이익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트럼프 관세 발표를 앞두고 선주문이 몰린 영향이다. 그럼에도 관세 불확실성에 올해 매출 가이던스의 발표를 연기했다. ◇유가, OPEC+ 증산에 하락 지속…WTI, 4년래 최저 국제유가는 OPEC+의 증산 결정으로 급락세를 이어가며 약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WTI는 1.99% 하락한 배럴당 57.13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도 1.73% 내린 60.23달러로 장을 마쳤다. OPEC+가 6월부터 하루 41만1천 배럴 증산을 결정한 것이 공급 과잉 우려를 키웠고, 트럼프 관세로 인한 수요 감소 전망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2025.05.06 I 방성훈 기자
'G' 깨부순 아이들, 미니 8집 '위 아'로 19일 컴백
  • 'G' 깨부순 아이들, 미니 8집 '위 아'로 19일 컴백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아이들(i-dle)이 미니 8집 ‘위 아’(We are)로 돌아온다.(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큐브엔터테인먼트는 5일 공식 채널을 통해 아이들(미연·민니·소연·우기·슈화)의 ‘아이-덴티티’(i-dentity) 개인 및 단체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미연은 영상에서 ATM을 이용하던 중 네일아트 때문에 카드를 빼지 못하다가 G가 적힌 네일팁을 떼어 버렸고, 민니는 G가 붙은 하이힐 굽이 떨어져 나간 후에도 그대로 무심히 걸어갔다. 또한 소연은 차를 후진하다가 벽과 부딪히자 무표정한 얼굴로 엠블럼에서 G를 제거했다.이어 우기는 골프채에 G가 적힌 헤드가 빠져나갔는데도 신경쓰지 않고 스윙했고, 슈화는 G 문고리를 잡아 비틀어도 열리지 않자 문고리를 발로 차서 문을 열었다. 이후 한자리에 모인 멤버들은 ‘GI-DLE’이라고 쓰인 창문 앞에서 지루한 듯 시간을 보낸 후 G 창문을 깨부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트레일러 영상 마지막에는 미니 8집 앨범명인 ‘위 아’ 문구가 등장하며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지난해 미니 7집 ‘아이 스웨이’(I SWAY) 이후 10개월 만에 컴백을 앞둔 아이들은 새 앨범을 통해 더욱 단결된 팀워크와 확장된 음악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19일 오후 6시 발매.
2025.05.05 I 윤기백 기자
환경부, 캄보디아에 물산업 협력 사절단 파견
  • 환경부, 캄보디아에 물산업 협력 사절단 파견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환경부는 캄보디아와 물관리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물산업의 현지 진출 확대를 위해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김완섭 장관을 단장으로 한 물산업 협력 사절단이 캄보디아를 방문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사절단은 지난 3월 대전에서 개최된 ‘제3차 한-메콩 국제 물포럼’과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장관과의 양자면담의 후속 조치로서 추진되는 것이다. 물산업 협력 사절단은 환경부와 우리나라 물기업 18곳,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물산업협의회 등으로 구성됐다. 캄보디아는 연평균 6%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기후변화로 인해 홍수·가뭄에 취약하고 상·하수도 보급률은 각각 29%, 47% 수준으로 낮은 편이다. 이에 향후 수자원 인프라, 상·하수도 확충, 수질관리 등 물산업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러한 물관리 사업을 주로 정부부처가 발주·수행하는 특성이 있어, 환경부는 기존 정부 대 정부 협력(G2G)을 넘어서 캄보디아 정부 대 우리나라 기업들 협력(G2B)으로 확대하기 위해 이번 사절단을 전략적으로 구성, 기획했다. 우선 환경부는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와 공동으로 ‘한국-캄보디아 물산업 협력 포럼’을 오는 6일 수도 프놈펜에서 개최한다. 포럼에서는 캄보디아 물관리 주요 부처들과 국제기구들에서 현지 물관리 사업현황과 계획을 발표하고, 우리 물기업들은 해당 사업들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상품들을 소개해 상호 실질적 협력을 위한 이해를 높인다. 이를 위해 캄보디아 측에서는 물관리 전반을 담당하는 수자원기상부, 상수도를 관할하는 산업과학기술혁신부, 하수도를 담당하는 공공사업교통부 등 6개 부처에서 고위급부터 실무자까지 참석하고, 코트라 현지 무역관을 통해 관심을 보인 현지 기업들도 초청됐다. 캄보디아 물관리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유엔개발계획(UNDP),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등 국제기구별 지역사무소에서도 참여한다. 특히 우리 물기업들의 기업별 핵심 기술과 상품을 현지 수요처인 중앙부처, 지자체, 현지 기업들에게 1대 1로 설명할 수 있도록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기술 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캄보디아 물산업 시장에서 실제 필요한 기술과 상품을 정확히 파악하고 1대 1 수주 기회로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럼에 추가해 우리 물기업들과 캄보디아에 진출한 우리나라 금융기관, 코트라 현지 무역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물산업협의회 등이 간담회를 갖는다. 또 오는 7일에는 우리 기업들이 현지 바켕 정수장(프놈펜 소재)에 방문해 운영실태 및 기술 수요를 확인하고, 프놈펜 상수도 공급을 총괄하는 프놈펜 상수도청을 방문해 담당자들에게 직접 기술과 상품을 설명하는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한편 김완섭 장관은 캄보디아 총리, 관계부처 장관 등 최고위급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캄보디아 진출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확보하고, 인공지능(AI) 홍수예보 정책 등 우리의 앞서가는 물관리 정책 수출을 추진한다. 김 장관은 “캄보디아는 기후위기로 인한 홍수·가뭄 등 물재해 대응 및 빠른 산업화·도시화에 대응한 물관리 시설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우리나라가 강점을 보유한 물관리 분야에서 캄보디아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기업들이 캄보디아 물문제 해결에 주도적으로 기여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04 I 박태진 기자
이뮨온시아 공모·오가노이드사이언스 상장
  • 이뮨온시아 공모·오가노이드사이언스 상장[증시캘린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달바글로벌과 이뮨온시아, 바이오비쥬 일반청약을 시행한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나우로보틱스, 원일티엔아이는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또 아우토크립트는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선다. ◇5월 7일(수)~5월 8일(목)△이뮨온시아 공모-항체 기반 면역 항암제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 Anti-PD-L1, Anti-CD47, Anti-LAG-3 단클론항체를 핵심 자산(Asset)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기본 사업 모델은 이 항체들을 기반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해 초기 임상 단계에서 기술이전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 또 Anti-PD-L1의 국내 상용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이끌고자 함.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3600원, 공모금액 329억원. -2024년 별도기준 매출액 7억원, 영업손실 126억원. ◇5월 8일(목)△나우로보틱스 상장-2016년 설립한 산업용 로봇 및 서비스용 로봇인 자율주행 물류로봇,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 제조 및 공급하는 기업. 완제품 로봇 제조를 위한 핵심 기술 및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핵심 기술을 확보. 자체적으로 개발한 직교로봇, 다관절 로봇, 스카라 로봇, 무인이동로봇(AMR) 등 산업용 로봇을 기반으로 다양한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 주관사는 대신증권, iM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6800원, 공모금액 170억원. -2024년 개별기준 매출액 121억원, 영업손실 29억원. ◇5월 8일(목)~5월 9일(금)△바이오비쥬 공모-히알루론산(HA) 및 다양한 소재를 이용하여 스킨부스터(Skin Booster) 및 필러(Filler) 제품을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해 제조·판매하는 수출 전문 기업. 선제로 트렌드를 파악해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와 글로벌 미용산업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에 맞춰 코슈메디컬(Cosmeceutical) 및 메디컬에스테틱(Medical Aesthetic)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고 있음. 주관사는 대신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9100원, 공모금액 273억원.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296억원, 영업이익 92억원. ◇5월 9일(금)△원일티엔아이 상장-1998년에 설립돼 천연가스 생산공급설비 및 발전, 원자력, 조선해양부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 특히, 천연가스·수소사업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음. 천연가스사업 중 주된 제품인 고압연소식기화기(SCV ·Submerged Combustion Vaporizers)는 LNG 터미널 등에서 액화 상태의 LNG를 기화하기 위한 장치에 해당. 또 수소개질기를 통한 수소의 생산과 수소저장합금을 통한 수소의 저장 분야에서 수소와 관련한 사업을 영위. 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1만 3500원, 공모금액 162억원. -2024년 개별기준 매출액 422억원, 영업이익 64억원.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상장-오가노이드(organoid)는 자기조직화에 의해 만들어진 3차원 세포 구조체. 오가노이드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동물실험과 세포실험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신소재의 효능을 더욱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오가노이드 기반 신소재평가솔루션’을 상용화. 실제 병원에서 암 환자 들을 대상으로 최적의 면역항암제를 선별해주는 정밀의료와 동반진단 분야, 배양 노하우가 집약돼 다양한 연구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맞춤형 연구시약 제품군인 organoEZ 제품 사업, 표준화 생산역량을 기반으로 한 세포처리시설 기준의 위탁 생산 CDMO 사업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2만 1000원, 공모금액 252억원.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20억원, 영업손실 122억원. ◇5월 9일(금)~5월 12일(월)△달바글로벌 공모-화장품, 건강기능식품, 홈뷰티기기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운영. 화장품 브랜드 d‘Alba는 프리미엄 비건 뷰티를 지향하며, 자연 유래 ‘항산화 영양 성분’이 풍부한 화이트 트러플을 핵심 원료로 사용. d’Alba 브랜드에 대한 기존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2024년 3분기부터 신규 라인인 d‘Alba Signature를 출시해 뷰티 디바이스의 판매를 개시. Veganery는 프리미엄 비건 이너뷰티 브랜드로, 자연 유래 식물성 성분을 중심으로 한 제품군을 제공.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5만 4500~6만 63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434억원.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3090억원, 영업이익 598억원. ◇5월 9일(금)~5월 15일(목)△아우토크립트 수요예측-자동차를 외부의 해킹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S/W 솔루션과 기술을 제공하는 회사. 제품은 자동차의 외부 네트워크인 V2X를 보호하는 제품군과 자동차 내부시스템(IVS: In-Vehicle System)을 보호하는 제품군으로 구분되며, 각각의 확산 전략에 따라 사업화가 이루어지고 있음. V2X 통신보안은 자동차 외부통신의 물리적 성격에 따라 V2V(Vehicle-to-Vehicle)이나 V2I(Vehicle-to-Infra) 등의 무선교통 네트워크와 충전을 위한 V2G(Vehicle-to-Grid)의 전력통신 네트워크로 세분화. 주관사는 대신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8700~2만 20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308억원.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233억원, 영업손실 180억원.
2025.05.04 I 박순엽 기자
“어린이만 신났냐고요?”…유통가, 5월 황금연휴 전방위 공세
  • “어린이만 신났냐고요?”…유통가, 5월 황금연휴 전방위 공세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5월 황금연휴가 시작하면서 유통업계가 일제히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어린이날을 정점으로 이어지는 이번 연휴는 가족 단위 소비가 집중되는 시기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이커머스, 배달앱(애플리케이션) 등 전방위 유통 채널들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고객 유치에 나섰다. 특가 할인 행사를 대거 편성하고 이색 전시·팝업(임시매장)으로 오프라인 체험 요소도 더했다. 롯데마트 직원들이 장난감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롯데쇼핑)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5! 단 하루 해피딜’이라는 이름으로 어린이날 주말인 지난 3일부터 오는 5일까지 하루 단위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영실업과 뽀로로 완구를 최대 40% 할인하며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한다. 3일에는 ‘뽀로로 코딩컴퓨터’가 6만 5940원, 4일은 ‘영실업 산리오캐릭터즈 노트북’을 7만 6900원, 5일에는 ‘또봇 트라이탄 블랙’이 4만 3740원에 판매한다. 이와 별도로 헬로카봇, 레고 등 인기 브랜드 제품도 5월 7일까지 최대 30%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완구 전문관 토이저러스 모바일 상품권도 카카오 선물하기를 통해 5% 할인 판매한다.이마트(139480)는 ‘캐릭터 페스타’를 앞세워 마이멜로디, 캐치티니핑, 헬로카봇, 또봇 등 캐릭터 완구를 중심으로 최대 30% 할인전을 오는 6일까지 진행한다. 단독 판매 제품도 다수 포함돼 캐릭터 수집층의 반응도 기대된다. 행사카드로 6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 상품권도 증정한다. 티니핑 파라솔 테이블, 인디언텐트, 썬베드 등 캐릭터 피크닉 용품도 기획 판매하며 나들이 수요도 겨냥했다.온라인 쇼핑몰과 이커머스 플랫폼도 봄 연휴 수요 공략에 나섰다. 쿠팡은 어버이날, 어린이날 등 기념일 선물 수요를 반영해 상품 추천관과 브랜드 특가 코너 등을 운영한다. 오는 7일까지 완구, 간식, 건강식품, 패션, 뷰티, 유아, 문구, 가전디지털, 홈리빙, 스포츠 등 14개의 상품 카테고리에서 3만여개 상품을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 G마켓은 오는 24일까지 국내 바다여행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당일여행이나 1박 2일로 구성한 상품들을 준비했다. 해양 레저, 갯벌체험 등 즐길거리를 포함해 여유로운 일정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11번가는 오는 6일까지 자사 최대 프로모션인 그랜드십일절 사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사전예약 판매’를 비롯해 e쿠폰 특가 판매, 경품 추첨 이벤트 등 다양한 쇼핑 혜택을 선보인다.이마트 캐릭터 페스타가 진행중인 문현점 완구매장 (사진=이마트 제공)백화점과 복합몰은 볼거리 중심 전략을 택했다. 롯데월드타워 일대에서는 롯데물산이 ‘포켓몬타운 2025’를 오는 18일까지 진행한다. 피카츄, 라프라스 대형 벌룬을 비롯해 100마리의 메타몽 인형 전시, 포토존 등이 설치돼 지난달 25일 행사 시작 닷새 만에 120만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실내외 연계 전시와 MD(상품기획) 상품 판매가 동시에 이뤄지며 가족 단위 방문객의 호응이 크다.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글로벌 인기 만화 ‘피너츠’의 75주년 팝업스토어를 열고 스누피 관련 MD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오는 6일까지 진행한 이후 센텀시티와 대구점에서도 순차적으로 행사가 이어진다. 현대백화점(069960)과 현대아울렛은 디즈니와 함께 전국 점포에서 ‘쉐어 더 러브’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페이스페인팅, 컬러링, 디즈니 팝업 스토어 등을 통해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배달앱 배달의민족도 5월 중소벤처기업부 동행축제에 참여해 자체 프로모션을 연다. 픽업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 4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일부 지역에선 2000원을 추가로 더해 최대 6000원까지 혜택을 확대한다. 또 지역별 특산물로 구성된 ‘팔도진미관’ 코너를 통해 최대 1만 2000원 할인 혜택도 준다.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과 배달앱까지 소비 진작 흐름이 이어지는 분위기다.업계 관계자는 “올해 어린이날은 징검다리 연휴와 겹쳐 소비심리가 살아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며 “가족 중심뿐 아니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콘텐츠 중심 전략이 소비자 이탈을 막는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포켓몬타운 2025가 진행 중인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의 모습 (사진=송파구)
2025.05.04 I 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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