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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가 11% 급락…뉴욕증시 혼조 마감[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이란 전쟁을 둘러싼 중동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하루 새 11% 넘게 급락하며 80달러대로 복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 조기 종식을 시사한 데다 주요 7개국(G7)의 전략비축유 방출 기대까지 더해지며 전날 급등분을 대부분 반납했다.뉴욕증시는 유가 급등락에 따라 장중 내내 출렁이다 3대 지수 혼조 보합으로 마감했다. 오라클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8% 급등했다.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영업이익에서 폭스바겐그룹을 제치고 글로벌 완성차 업계 2위에 처음으로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유가 안정과 약달러 흐름에 1465.70원으로 마감했다.다음은 11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국제유가, 전쟁 조기종식 기대에 11% 급락- 10일(현지시간) 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3.45달러로 전장 대비 11.9% 급락. 브렌트유도 11% 내린 87.8달러에 마감. 하루 낙폭은 2022년 3월 이후 최대.- 트럼프 대통령이 CBS 인터뷰에서 이번 전쟁이 “마무리 수순”이라고 언급한 데 이어, 기자회견에서도 종전 시점을 “아주 곧”이라고 답하며 낙관론 확산. 트럼프 대통령은 또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중동 문제를 논의했다고 공개하며 러시아산 원유 제재 완화 기대도 높아져. 주요 7개국(G7)이 전략 비축유를 방출할 것이란 기대도. - 반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되면 이 지역에서 단 1ℓ의 석유 수출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미 해군의 호르무즈 호위 성공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서 삭제하는 소동도 발생, 장중 변동성 확대.-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중동 전쟁 관련 긴급 회원국 회의를 소집. 파티 비롤 사무총장은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전략비축유 방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혀.선박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 속에서 오만 무스카트 해상에 정박해 있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뉴욕증시, 유가 출렁임에 혼조 보합 마감-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1% 내린 6781.48, 다우존스30 지수는 0.07% 하락한 4만7706.51에 마감. 나스닥 지수는 0.01% 오른 2만2697.10으로 보합 마감.-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강세. 엔비디아(1.7%), 샌디스크(5.1%), 웨스턴디지털(1.6%) 등이 상승. 반면 AI 확산에 따른 구조 변화 우려로 소프트웨어 업종은 부진 지속. 세일즈포스(-1.9%), 서비스나우(-4.4%), 어도비(-2.6%), 마이크로소프트(-0.9%) 등 하락.-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에너지 가격 급등 같은 공급 충격은 금리 인상보다 금리 동결 장기화 또는 대폭 인하 가능성을 동시에 키울 수 있다고 분석. 아디티아 바베 BofA 이코노미스트는 “이 상황은 통화정책 분포의 테일리스크를 키운다”고 설명. 시장 일각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제기.◇오라클, 분기 매출 25조원…시장 전망치 상회- 오라클은 회계연도 3분기(작년 12월~올해 2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오른 171억9000만달러(약 25조원)를 기록했다고 공시. 시장 전망치(169억1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치.-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인 클라우드 부문은 전년 대비 44% 오른 89억달러를 기록. 조정 EPS도 21% 오른 1.79달러로 시장 예상치(1.70달러) 상회.- 수주잔량(RPO)은 5530억달러로 1년 전보다 325% 급증. 오라클은 “AI 훈련과 추론을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는 공급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 다만 AI 인프라 투자 여파로 최근 12개월 잉여현금흐름은 247억달러(약 37조원) 순유출.- 올해 들어 23% 하락했던 오라클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8% 이상 급등.◇현대차그룹, 폭스바겐 제치고 글로벌 영업이익 2위 첫 등극- 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제네시스)은 지난해 영업이익 20조5460억원을 기록, 폭스바겐그룹(89억유로·약 15조3000억원)을 누르고 연간 기준 처음으로 글로벌 완성차 영업이익 2위에 올라. 1위는 도요타그룹(영업이익 4조3128억엔·약 40조2000억원).- 영업이익률도 6.8%로 도요타(8.6%)에 이어 2위권. 폭스바겐(2.8%) 등 경쟁업체를 2배 이상 웃도는 수준. 폭스바겐은 미국 관세와 중국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3.5% 급감.- 현대차그룹은 현지생산 물량 증가 등을 통해 미국 관세 충격을 비교적 잘 방어했다는 평가. 판매량 기준으로는 도요타(1132만대), 폭스바겐(898만대)에 이어 727만대로 3위 유지.◇원·달러, 유가 안정·약달러에 1465.70원 마감- 한국시간 11일 새벽 2시 원·달러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29.80원 급락한 1465.70원에 야간 거래 마감. 달러인덱스(DXY)는 유가 하락 속에 한때 98 중반대까지 밀려.- 장 초반에는 UAE 루와이스 정유시설이 드론 공격으로 가동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1470원 중반대까지 오르기도.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과의 대화 가능성 발언에 유가가 재차 내리막을 걸으며 환율도 하락.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AI 지휘, 로봇 전투… 인간없는 전쟁 온다
-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AI 지휘, 로봇 전투… 인간없는 전쟁 온다-‘극단적 생각’이 밈처럼 확산…생명 경시 SNS, 4배 늘었다-삼성전자 16조, SK 5조… 자사주 역대 최대 소각-국민소득 3년째 제자리, 대만·일본에 추월당해-고비 넘긴 석화 구조조정, 정부·노조에 마무리 달렸다-BTS 공연 앞 바가지 대거 적발, 이참에 근절 힘 쏟아야△종합-업무·레저 경계 허문 ‘무쏘’…2030 취향 저격에 흥행 질주-젊은 피가 깨운 한국 야구…‘마이애미의 기적’ 보인다△전쟁 설계자 된 AI-명령 없어도 알아서 싸우는 로봇 나온다… ‘AI 윤리’ 떠오르는 쟁점으로-美공군 AI 활용… 작전 첫날에만 1000곳 타격-韓도 ‘AI 장군’ 만든다… 올해 국방 AI전환 예산 1000억 육박△미국·이란 전쟁 새 국면-같은 날 “전쟁 곧 끝난다” “아직 안 끝났다”… 양면작전 펴는 트럼프-미군 방공무기 중동으로… 한반도 영공방어 공백 우려-전력생산 상당부분 차지하는데 LNG가격 열흘새 50% 뛰었다-에너지 쇼크, 유럽·아시아 직격… 자급자족 美는 피해 적어△극단선택 부추기는 SNS-“같이 가실 분” SNS로 퍼진 위험한 초대… 10대 자살률 10년새 75% 증가-자살유발정보 쏟아지는데… 복지부 수사의뢰 5년간 2건뿐-“청소년 극단선택 막을 단서 SNS… ‘심리부검’ 문턱 낮춰야”△정치-軍 무인차량 사업 재개됐지만… 현대로템 “불공정” 평가 보이콧-달아오르는 與 경선… 네거티브 공방도 과열-한미연합훈련 때린 北 美 직접 비난은 자제-李대통령 경고에도… 與 강경파 ‘검찰개혁 마이웨이’△경제-SOC 추진 더 빨라진다… 1000억 미만 사업은 예타 ‘프리패스’-국고보조금 부정수급 땐 최대 8배 토해내야-“잠재성장률 반등 위해 과감한 재정정책 필요”-‘배터리 허위 광고’ 벤츠, 112억 과징금… 檢고발 제재△금융-보험사 “자회사형 GA만 대상” vs 노조 “독립형 GA 포함”… 노동법 이견-금융위 “생산적금융 손실 나도 해당 직원 과감히 면책해야”-횡령사고·투자손실에도… 금융지주 임원 성과급 삭감은 ‘단 1%’-이란 전쟁에… 금융채 금리 뛰자 대출금리도 상승△정치-軍 무인차량 사업 재개됐지만… 현대로템 “불공정” 평가 보이콧-달아오르는 與 경선… 네거티브 공방도 과열-한미연합훈련 때린 北 美 직접 비난은 자제-李대통령 경고에도… 與 강경파 ‘검찰개혁 마이웨이’△Global-원유 수출 숨통 트고, 중재자 부상… 미·이란전에 웃는 푸틴-평양-베이징 여객열차 6년 만에 다시 달린다-군납 노렸나 드론 업체 투자한 트럼프 장·차남-“휴가 늘려야 내수 산다”… 양회 화두된 ‘워라밸’-G7 “비축유 방출 준비됐지만… 시장 상황 보고 판단”△산업-고려아연 vs 영풍… 이번엔 ‘신규이사 선임’ 격돌-10나노급 6세대 저전력 D램 SK하이닉스 세계 최초 개발-LG전자, 아파트 특화 AI홈 솔루션 사업 확대-삼성전자 ‘소카토아’ 공개… 모바일 그래픽 기술 표준 주도한다-美 이어 유럽… 현대모비스, 벤츠에 새시모듈 추가 공급△산업-코웨이·쿠쿠, 행동주의 공세에 주총 앞두고 긴장-건설 불황에 ‘호텔 시장’ 뚫는 가구업계-AI 전장 선제 대응… 재고 확보 나선 삼성전기·LG이노텍-고유가에 웃던 상사업계, 트럼프 한마디에 기대감 ‘뚝’△ICT-“벼랑 끝 케이블TV, 규제 풀고 정부 지원 시급”-KT, 31일 주총서 박윤영 대표 선임…윤종수 사외이사 연임 논란은 여전-‘피지컬 AI’ 전쟁 속… 네이버·LG, 美 로봇기업에 베팅-공공서비스도 AI 경쟁… 네이버·카카오, ‘AI 국민비서’ 동시 출격△생활경제-‘양적확장 공식’ 깨진 편의점, 중대형·특화점포 힘준다-올리브영 페스타 해외로 日·美서 ‘월드투어’ 개최-K패션·뷰티·푸드 이어 BTS 굿즈까지 신세계면세점, ‘독점 콘텐츠’ 승부수-롯데마트, ‘하이브리드 매장’ 성과… 인니 마타람점 매출 60%↑△부동산-쇼핑성지 옛말, 상가 통째로 ‘임대’ 딱지… “팔 수 있다면 20억도 깎죠”-전세계약 도장 찍기 전 ‘위험 정보’ 확인하세요-오세훈 “청년 위해 ‘바로내집’ 등 2030년까지 7.6만가구 공급”△증권-저평가주 잘 담았다…삼성액티브 ‘WIN’-롤러코스터 탄 삼성·하이닉스 시장 “중동 전쟁은 매수 기회”-변동장에서 진가 발휘한 ‘TDF ETF’-“미장보다 국장”△의료·헬스-항암제 ‘키트루다’ 집중 심사…“나는 못 맞나” 환자들 발 동동-희귀질환 ‘모야모야병’, 연령별 맞춤 진료-“OECD 모두 ‘9가 HPV 백신’ 쓰는데… 한국만 ‘4가’ 무료 접종”-심장 터질 듯한 공포… “마음의 병” 신호일까△Book-직선 획 하나로 무한 글자 한글, 그 위대함 풀어내-‘돈의 흐름’을 보면 전쟁이 보인다-비교 감옥에서 나를 구해내는 방법△MICE-‘어필리에이트’ 개막 이틀 전 취소… 중동전쟁이 삼킨 비즈니스 통로-전기차 넘어 AI·로봇… 배터리 새 성장엔진을 만나다-정부·6개 지자체 160억 투입 ‘웰니스 관광 클러스터’ 구축△오피니언-수출 1조달러 향해 中企가 달린다-AI시대 국가기술자격제도의 새 도전-국힘 ‘尹어게인 반대’, 장 대표 결단만 남았다-함미나 ‘날개짓’△피플-난 어르신 일자리 영업사원… 민간기업 연계 힘쓸 것-“한온시스템 40주년… 10년 뒤 글로벌 1위로”-K뷰티 선도기업 찾은 정상혁 신한은행장 “금융 지원 강화”-‘갤워치8’과 뛴 키플리모, 하프마라톤 세계신기록-큐알티·연세대, 우주 반도체 자립화 맞손△사회-‘의사’는 성역인가… 성범죄 저지르고도 고작 ‘벌금형’-전문의일수록 더 엄격한 책임 요구 필요… 약식기소 단계, 피해자 의견청취 늘려야-수사 ‘스모킹 건’으로 부상한 ‘AI 기록’-경기신보 노조, 경기도에 교섭 요구
- KT, 박윤영 대표 선임 안건 올린다…31일 정기주총서 이사회 개편 확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가 오는 31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박윤영 대표이사 후보 선임을 비롯한 이사회 재편과 정관 변경 안건을 처리한다. 대표이사 선임, 사내·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 계획 승인, 경영계약서 승인까지 주요 지배구조 안건이 한꺼번에 상정되면서 이번 주총이 새 경영진 체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KT는 10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제44기 정기주주총회를 3월 31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태봉로 151 KT 연구개발센터 2층 강당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의결권 행사 기준일은 2025년 12월 31일이다. 이날 이사회에는 사외이사 7명 중 6명이 참석했고 1명은 불참했다.이번 주총의 핵심은 대표이사 선임 안건이다. KT는 박윤영 전 KT 사장을 대표이사 후보로 올렸다. 박 후보는 KT 부사장과 사장, KT 자문역을 지낸 인물로, 최근에는 진인프라 부회장 자문역을 맡았다.사내이사 후보에는 박현진 kt밀리의서재 대표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박 후보는 kt지니뮤직 대표이사, KT Customer부문 Customer전략본부장, KT 5G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1년이다.사외이사 선임 안건에는 김영한 숭실대 전자정보공학부 교수와 윤종수 김앤장 법률사무소 상근 고문이 포함됐다. 김 교수는 신규 선임 후보이며, 윤 고문은 재선임 후보다. 김 교수는 6G포럼 자문위원, 지능형 6G코어 네트워크 연구센터장 등을 맡고 있고, 윤 고문은 세계자연보전연맹 한국위원회 위원장과 환경부 차관 등을 지냈다.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후보로는 권명숙 전 인텔코리아 대표이사와 서진석 전 EY한영 총괄대표이사가 상정됐다. 권 후보는 인텔 본사 영업마케팅그룹 부사장, 삼성SDI 소형 이차전지사업부 글로벌 마케팅실 상무 등을 지냈고, 서 후보는 OCI홀딩스 대표이사와 부광약품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정관 변경 안건도 대거 포함됐다. KT는 목적사업 조정, 공고방법 변경,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사외이사 명칭 변경, 전자주주총회 도입, 감사위원 분리선임 인원 상향,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 승인 의무 반영, 부칙 신설 등을 의안으로 올렸다.사업목적도 손질한다. 지식재산권 수익화 차원에서 ‘지적재산권의 관리, 라이선스 및 기타 처분에 관한 사업’을 추가하는 반면, 종료한 마이데이터 사업과 관련해 ‘본인신용관리업 및 부수 업무’는 삭제하기로 했다.KT는 이번 주총에서도 상법 제368조의4에 따른 전자투표제도를 활용할 예정이다. 관련 관리 업무는 한국예탁결제원에 위탁한다.보고사항으로는 감사위원회의 감사보고, 제44기 영업보고, 2025년도 경영성과 평가결과 보고, 이사 보수의 기준과 지급방법 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보고, 자기주식 보유현황 및 활용계획 보고, 최대주주 등과의 거래내역 보고 등이 예정됐다.이번 주총은 단순한 정기 안건 처리 차원을 넘어 새 경영진 진용과 이사회 구성을 최종 확정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표이사와 사내이사, 사외이사, 감사위원 인선을 한 번에 마무리하는 만큼 KT의 향후 경영 방향과 지배구조 개편 기조도 이번 주총 결과를 통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 트럼프 한 마디에 국내 증시도 들썩…코스피 5%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피가 5%대 상승 출발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이 종식 단계에 접어들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중동 정세 불안 지속에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21.13포인트(4.21%) 오른 5473.00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5.17% 오른 5523.21에 출발했다.코스피 지수가 급등하며 이날 오전 9시6분을 기해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 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 전일 종가 771.25포인트였던 코스피200선물(최근월물)이 장 초반 818.65포인트까지 올라 6.14% 상승하며 ‘전일 대비 5% 이상 변동 후 1분간 지속’ 요건을 충족한 데 따른 조치다. 이번 조치는 올해 들어 8번째 사이드카(매도 5회, 매수 3회)다.간밤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반등했다. 중동 긴장 고조로 장중 배럴당 120달러를 넘보며 급등했던 국제유가도 전쟁 완화 기대와 주요 7개국(G7)의 비축유 방출 가능성 언급에 상승폭을 반납, 뉴욕증시 마감 무렵에는 배럴당 80달러대로 반락했다.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239.25포인트(0.50%) 오른 4만7740.80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5.97포인트(0.83%) 상승한 6795.9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8.267포인트(1.38%) 오른 2만2695.946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국제유가는 중동 긴장 고조 속에 장중 급등했다가 주요 7개국(G7)의 전략 비축유 방출 가능성이 거론되자 상승폭을 빠르게 반납했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6.8% 오른 배럴당 98.96달러에,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3% 상승한 배럴당 94.77달러에 각각 마감했다. 브렌트유와 WTI는 아시아 시장에서 각각 배럴당 119.5달러와 119.48달러까지 치솟으며 2022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이후 G7이 비축유 방출 가능성을 언급하자 급등분을 반납해 뉴욕증시 마감 무렵에는 브렌트유가 88.42달러, WTI가 84.94달러로 모두 배럴당 90달러선 아래로 내려왔다.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가능성 언급이 국제유가 하락 트리거로 작용한 가운데 미 증시에서 반도체주 강세, 코스피 야간 선물 +7.2% 급등 등을 반영하며 반도체를 비롯한 전일 낙폭 과도했던 종목을 필두로 급등세로 출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연이은 주가 급락을 겪는 과정에서 역설적으로 국내 증시는 주요국 증시 대비 극단적인 지정학적 리스크를 주가에 상당부분 선반영했다는 점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며 “실제로 펀더멘털이 훼손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수가 급락함에 따라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현재 8.4배로 2008년 금융위기 당시(6.3배)를 제외하면 역사적 하단에 근접해있는 상태”라고 짚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홀로 139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억, 6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39억원 매도 우위다.업종별로는 대부분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기·전자가 6%대 강세다. 제조, 기계·장비가 4%씩 상승 중이다. 전기·가스, 보험, 증권, 의료·정밀기기, 금융, 건설, 제약 등은 3%대 강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7.72%, 8.97% 상승 중이다. 이 외에도 현대차(005380)(4.34%), LG에너지솔루션(373220)(3.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23%) 등이 일제히 강세다.코스닥 시장은 전 거래일 대비 4.15% 오른 1147.99에 출발해 전장 대비 51.04포인트(4.63%) 오른 1153.32에 거래 중이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30억원, 590억원씩 순매수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에코프로(086520)가 4%대 상승 중인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 알테오젠(196170), 삼천당제약(00025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리노공업, 코오롱티슈진(950160) 등이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다.
- 국제유가 급락에 뉴욕증시 반등…G7 전략비축유 방출 검토 및 트럼프 전쟁 조기 종식 기대 영향
- 사진=AFP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에 육박했다가 하루 만에 80달러대로 급락하면서 3월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 마감했다.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전략비축유 방출을 검토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전쟁 조기 종식 가능성을 언급하며 투자심리를 진정시킨 영향으로 풀이된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0.83% 오른 6,795.99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38% 상승한 22,695.95,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50% 오른 47,740.80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전날 유가 급등에 따른 충격으로 1% 이상 하락했던 증시는 전략비축유 방출 기대에 유가가 급락하며 빠르게 낙폭을 만회했다.엔비디아는 2.68%,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5.14% 오르며 기술주 주도 강세가 나타났고, 반도체 업종 전반이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국제 유가 역시 변동성이 큰 하루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일 대비 8.57% 내린 배럴당 81.58달러, 브렌트유 선물은 8.91% 하락한 85.15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전날 25~30% 급등했던 상승분을 대부분 되돌린 셈이다.하지만 지정학적 긴장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장 변동성은 여전히 높다. 전문가들은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증시 조정 압력이 다시 커질 수 있다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유가와 증시의 단기 방향성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번 유가 급락과 증시 반등은 G7의 전략비축유 방출 검토와 전쟁 조기 종식 기대가 주요 변수로 작용했으며, 단기적 소강 국면을 맞았으나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투자자들의 우려 요인이라는 전망이다.마켓잉크 장경호 기자btom@market-ink.co.kr[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기사는 마켓잉크(www.market-ink.co.kr)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마켓잉크에 있습니다. 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마켓잉크로 하시기 바랍니다.]
- '갤럭시 S26' 사전판매 흥행…관련 소부장株 실적 반등 기대감↑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가 사전판매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핵심 부품 공급사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AI 생성 이미지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S26 시리즈는 국내 사전 판매에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이달 5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 사전 판매량이 135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작 갤럭시 S25 시리즈가 11일 동안 기록한 130만대를 넘어선 수치로, 갤럭시 S 시리즈 사전 판매 역대 최대 실적이다. 갤럭시 S26 시리즈는 오는 11일부터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120여개국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초기 판매부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면서 글로벌 출시 확대에 따라 카메라 모듈 등 스마트폰 핵심 부품 공급사들이 가장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대표적으로 필름 필터 및 폴디드줌 메인 공급사로 참여한 옵트론텍(082210)이 거론된다. 옵트론텍은 기존 부품 공급 외에도 베트남 법인에 OIS(광학식 손떨림 보정) 6개 라인을 증설할 예정이며, 올해 4월부터 중화권 시장을 대상으로 공급을 시작해 향후 갤럭시 S27 모델부터는 OIS까지 공급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업계는 이 같은 공급 비중 확대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옵트론텍의 올해 카메라 모듈 매출이 회사의 견고한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옵트론텍은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기술을 기반으로 북미 완성차 업체에 자율주행용 카메라 렌즈 유닛을 공급하며 전장 사업으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공급되는 렌즈 유닛은 고해상도·광각 카메라용으로 차량 주변 환경을 정밀하게 인식하는 핵심 센싱 부품이다. 이를 통해 회사는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스마트폰 부품 사업과의 시너지도 강화하고 있다.옵트론텍 관계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중심의 수요 회복과 함께 신규 전장 사업이 본격적으로 열리며 성장 모멘텀이 어느 때보다 강하게 형성되고 있다”며 “카메라 모듈·액추에이터 분야에서 축적해온 핵심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사 확대와 신규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캠시스(050110)도 최근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수주 증가와 5G 스마트폰 부품 공급 확대에 힘입어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캠시스는 삼성전자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으며 2003년부터 삼성전자 1차 협력사 지위를 유지해왔다. 특히 OIS(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술이 적용된 고단가 제품의 수주를 확대하며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는 점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실제 캠시스는 갤럭시 S26, S26+, S26 울트라 등 플래그십 라인업에서 공급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플래그십 S 시리즈에서 캠시스의 전·후면 카메라 모듈 공급량이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캠시스는 기존 카메라 모듈 기술을 기반으로 AI 시스템 카메라, 스마트 IoT 태그 등 신규 사업 영역으로도 사업을 확장하며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포톤(208710) 역시 갤럭시 S26 시리즈의 흥행에 따른 카메라 부품 수요 확대의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으로 꼽힌다. 포톤은 스마트폰 카메라에 적용되는 AF/OIS·F-Zoom용 FPCB와 정밀 권선 코일(액추에이터 핵심 부품)을 공급하며,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을 4600만 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98.7% 축소하는 등 손익 개선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이는 베트남 생산거점의 공정 자동화 확대·원가 절감·수율 개선 영향으로, 플래그십 중심의 카메라 고성능화 트렌드와 맞물려 실적 개선 흐름에 탄력이 붙고 있다.이외에도 이번 삼성전자 갤럭시S26에 탑재된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스(AP) 엑시노스 2600에 AI 최적화 기술을 공급한 노타(486990)도 주목된다. AP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로, 노타는 삼성전자 엑시노스 2600에 자사의 AI 모델 최적화 플랫폼 기술을 공급하며 S26의 온디바이스 AI 구현을 지원하고 있다.앞서 노타는 AI 모델 최적화 기술력을 인정받아 삼성전자 ‘엑시노스 2400’에 이어 ‘엑시노스 2500’에 최적화 기술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엑시노스 AI 스튜디오 차세대 버전 개발에도 참여해 최적화 파이프라인 자동화를 지원하고 있다.한편 주요 부품사들의 실적 회복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전반적인 스마트폰 업황도 우호적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2% 증가하며 2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의 출하량 역시 5% 증가, 시장 점유율 19%를 기록했다. 플래그십 중심의 수요 회복이 이어지며, 부품 기업 전반의 투자심리 개선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업계 관계자는 “플래그십 중심의 수요 회복세가 글로벌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부품사들의 실적 개선 환경이 한층 탄탄해지고 있다”며 “특히 카메라·센서·모듈 등 고사양 부품 비중이 커지는 만큼 관련 기업들의 매출 성장도 올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 "새벽배송 없이 못 살아" 탈팡의 귀환…쿠팡 완전회복+α[only이데일리]
- [이데일리 한전진 최정훈 기자] 경기 고양시에 사는 주부 서모(63)씨는 지난해 11월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소식이 퍼지자 주변 지인들과 함께 쿠팡 앱(애플리케이션)을 지우고 탈퇴했다. 다른 플랫폼을 써봤지만 두 달을 채 버티지 못했다. “배송도 느리고 반품도 번거롭더라”는 게 이유였다. 3년 넘게 쿠팡으로 장을 봐온 그는 최근 재가입해 쿠팡을 다시 쓰고 있다. 그는 “생활 패턴을 바꾸기 쉽지 않고, 구체적인 피해로 느낄 만한 게 없었다”고 말했다.비단 서씨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337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국내 이커머스 사상 최대 보안 사고가 터진 지 석 달이 지났다. ‘탈팡’(쿠팡 탈퇴) 여론이 들끓고, 김범석 쿠팡Inc 의장의 국회 청문회 불출석 논란까지 일었지만 이용자들은 결국 떠나지 않았다. 앱 데이터는 물론 멤버십 연계 카드 수치까지 모든 지표가 견고하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예고된 결과”라는 말이 나온다.서울 송파구의 쿠팡 본사 앞 신호등에 청신호가 켜져 있다. (사진=뉴스1)9일 데이터 분석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3월 1~6일 쿠팡 앱 일간활성이용자수(DAU)의 평균은 165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09만명)보다 9.5% 높았다. 올해 2월 DAU 평균치도 1580만명으로 전년동기(1457만명)대비 8.4% 늘었다. 유출 사태 직후인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여론 악화와 마케팅 중단이 겹치며 DAU가 잠시 1470만명대까지 꺾이기도 했지만, 충격은 한 달을 넘기지 못했다. 유출 사태 이전 수준을 넘어 성장세까지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쿠팡 멤버십 카드 데이터는 이를 더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실이 KB국민카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쿠팡 대표 제휴카드인 ‘쿠팡 와우카드’ 해지 건수는 지난해 12월 4만 4565건으로 전달 대비 약 4.8배 급증했다. 신규발급은 2만 3210건으로 전달보다 46% 감소했다. 이후 해지는 올 들어 빠르게 줄었고, 특히 2월에는 신규발급(2만 4770건)이 해지(1만 7368건)를 웃돌며 순증 구조로 돌아섰다.경쟁사의 반사이익 역시 뚜렷하지 않다. 쿠팡 타격이 가장 컸던 지난해 12월 G마켓·11번가의 DAU 평균치는 전달 대비 각각 5.8%, 16.5% 줄었다. 지난해 3월 출시한 네이버플러스스토어도 같은 기간 8만여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탈팡 수요가 경쟁 플랫폼으로 옮겨간 게 아니라는 이야기다. 올해 3월(6일까지) 기준 G마켓·11번가·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DAU 평균은 각각 155만명·178만명·163만명으로 쿠팡(1651만명)의 10분의 1 수준이다. 유출 사태에도 쿠팡의 독주는 견고하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업계에서는 쿠팡의 강력한 ‘록인’(이탈방지) 구조가 이번 사태에서 그대로 작동했다고 본다. 쿠팡은 6조원 이상을 투자해 전국에 90여개의 풀필먼트센터(FC)를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FC란 상품 보관·포장·배송·반품처리까지 전 과정을 처리하는 시설이다. 촘촘한 FC 배치로 당일·새벽배송이 가능한 구조다. 캠프까지 포함하면 물류 거점만 200곳 이상으로, 이 같은 자체 물류망을 갖춘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은 쿠팡이 유일하다. 상품군 역시 로켓배송 상품군은 수백만 종에 달하지만 타 플랫폼의 익일배송 상품군은 1만~2만여 종에 불과한 수준이다.강력한 멤버십 전략도 이탈을 막는 핵심 장치다. 쿠팡은 월 7890원짜리 유료 멤버십 ‘와우’에 무료 새벽배송은 물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 무료배달 쿠팡이츠를 한데 묶어 제공 중이다.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중 처음 시도한 방식이다. 쇼핑·배달·영상 시청을 쿠팡 앱 하나로 해결하도록 설계한 생태계는 이용자의 일상을 쿠팡 안에 단단히 묶어두는 구조다.이종우 남서울대 유통마케팅학과 교수는 “쿠팡만큼 새벽배송이 가능한 곳이 사실상 없다”며 “주부나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일상적으로 써야 하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이어 “쿠팡 락인의 핵심은 전국에 깔린 물류센터와 촘촘하게 묶인 멤버십 생태계 두 가지”라며 “한 번 편의를 경험하면 빠져나오기 쉽지 않고, 결국 대체재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라고 짚었다.구체적인 2차 피해가 없었다는 점도 유출 충격을 단기에 그치게 한 요인이다. 초기엔 공동현관 비밀번호까지 유출됐다는 소식에 불안감이 컸지만, 지난달 정부 민관합동조사단은 유출 정보가 악용된 2차 피해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쿠팡 측은 약 3370만명의 정보에 접근이 이뤄졌지만 실제 해킹범이 저장한 건수는 3000건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정부는 공격자가 웹 페이지를 무단으로 조회한 것 역시 유출로 판단해 양측 간 공방은 현재도 이어지고 있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반일 불매운동이나 광우병 사태처럼 외부 이슈를 계기로 개인 소비를 바꾸는 흐름은 예전보다 약해졌다”며 “개인정보 유출 역시 쿠팡만의 문제가 아니고, 아직 2차 피해가 확인되지 않다 보니 소비자들이 과도한 우려였다고 받아들이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정의 일상은 거의 전쟁과도 같다”며 “어린 자녀가 있거나 맞벌이 가정처럼 생활 패턴이 이미 굳어진 집일수록 불편을 감수하며 소비 습관을 바꾸기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