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저속노화 트렌드에”…식품업계, 저당 브랜드 잇따라 출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느리게 그리고 건강하게 나이 들기를 바라는 ‘저속노화(Slow Aging)’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저당·저칼로리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저당=흥행’ 공식이 자리 잡으면서 저당 신규 브랜드를 출시하는 회사들도 늘고 있다.‘저속노화’ 인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샐러드 등 식단 관리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저당 시장 규모는 2016년 903억원에서 2022년 300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식품표시광고법상 저당 기준은 당류 함유량이 식품 100g당 5g 미만, 또는 식품 100mL당 2.5g 미만이어야 한다. 무당(무설탕)은 이 기준(식품 100g당 또는 식품 100mL당)이 0.5g 미만인 경우다. 저당 시장이 확대되자 식품업계는 그간 제과나 빙과, 유가공품 등 부문에서 저당 제품을 출시했던 것을 넘어 아예 저당 브랜드를 론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오뚜기는 저당·저염·저칼로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라이트앤조이’ 브래드를 론칭했다. 그간 오뚜기는 ‘저당 케챂’ ‘저칼로리 드레싱’ ‘가벼운 참치’ 등 다양한 품목의 저당 제품을 출시해왔는데, 이들을 하나로 묶어 라이트앤조이로 통합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빙그레는 저당 아이스크림 브랜드 ‘딥앤로우’를 선보였다. 딥앤로우는 제품 100g당 당함유량을 5g 이하로 낮췄으며 초코 크런치바, 카라멜 쫀득바, 소프트 바닐라 치어팩 등 총 6종의 신제품을 출시했다.저당 품목은 음료는 물론 아이스크림, 스낵, 장류나 소스 제품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대상은 ‘LOWTAG(로우태그)’ 표시를 붙인 저당 고추장, 비빔면 소스, 된장찌개 양념, 맛간장 등을 선보이고 있다. ‘건강한 단맛’을 내기 위해 대체당 소재 알룰로스 생산 전용 공장도 운영 중이다. 롯데웰푸드, 동원홈푸드, 삼립 등도 저당 전문 브랜드를 별도 운영 중이다. 앞서 롯데웰푸드는 2022년 무설탕·무당류 브랜드 ‘제로’를 론칭했다. 현재 젤리·캔디부터 제과, 빙과, 유가공 등 21종의 제품을 제로 브랜드로 판매 중이다. 동원홈푸드의 식단 관리 전문 브랜드 비비드키친은 2020년 론칭 이후 다양한 저당·저칼로리 소스를 선보이고 있다. 삼립은 저당 베이커리 브랜드 ‘프로젝트:H’ 라인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프로젝트:H는 지난달 단백질 및 식이섬유 함량을 높인 식사 대용 식빵과 모닝빵을 출시했고, 당류 ‘0g’ 디저트 등을 선보였다.식품업계가 저당 전문 브랜드를 론칭하는 이유는 시장 확대 가능성이 엿보이기 때문이다. 저속노화는 신체적·정신적 건강까지 균형 있게 관리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노화를 늦추는 식습관과 관련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중장년층뿐 아니라 MZ세대까지 저속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헬시플레저·저속 노화 트렌드는 일시적 유행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기업들도 저당 전문 브랜드 출시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인피니언-LG전자, 전략적 협력 발표…SDV 가속화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독일 반도체 기업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와 LG전자가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AURIX TC4Dx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사진=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이번 협력은 인피니언의 첨단 반도체 기술을 활용해 xDC(크로스 도메인 콘트롤러) 플랫폼과 존 제어장치, HPC(고성능 컴퓨팅) 플랫폼의 안전 및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인피니언과 LG전자는 SDV 혁신을 위해 AURIX™ 마이크로컨트롤러를 기반으로 xDC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AD)/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차량 모션 제어(VMO) 등 다양한 도메인 간 데이터를 통합하고 최적화된 데이터 라우팅을 제공해 차량의 성능과 안전성을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다.양사는 인피니언의 TRAVEO™ T2G 마이크로컨트롤러를 활용해 가성비가 높고 확장 가능한 존 제어장치도 개발할 계획이다. 존 제어장치는 차량 내 특정 물리적 영역을 관리하며 센서, 액추에이터 및 주변 장치의 통합을 지원한다. 또한 이더넷 백본을 통한 로컬 게이트웨이 기능, 다영역(x-domain) 데이터 허브 역할,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SOA) 지원, 스마트 전력 분배(SPD) 및 보호 기능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존 제어장치는 HPC 플랫폼과 연계돼 지능형 차량 아키텍처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SDV 시대의 핵심 기술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동 개발될 HPC 플랫폼은 SDV의 안전성과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인피니언의 AURIX™ 마이크로컨트롤러를 적용할 예정이다.인피니언의 고성능 AURIX TC4Dx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는 6개 코어의 새로운 500MHz TriCore™를 탑재한 첨단 멀티코어 아키텍처를 특징으로 하며 모든 코어는 최고의 기능안전 성능을 위한 락스텝을 갖췄다. 병렬 처리 장치(PPU)를 통해 모터 제어, 배터리 관리 시스템, 차량 모션 제어와 같은 임베디드 AI 기반 사용 사례를 개발할 수 있는 혁신적인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LG전자와 인피니언은 SDV의 핵심 기술을 공동 개발하며 자동차의 안전성, 효율성, 지능화를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LG전자의 전장 기술과 인피니언 반도체 기술의 결합은 첨단 SDV 플랫폼 구현의 핵심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바람 불면 날릴 정도” 삼성, 업계 최고 수준 OLED 내놨다
- [타이베이(대만)=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쿵쿵쿵쿵”바람이 불어도 LCD 패널(왼쪽)은 바닥에 붙어있지만 OLED 패널은 위로 떠오르는 모습LCD 패널과 OLED 패널을 각각 손에 든 로봇이 강한 비트의 음악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로봇 양쪽으로 놓여진 패널 통에 바람이 불자 LCD 패널은 그대로인데 OLED 패널은 바람에 날리며 공중으로 부양한다. 그만큼 얇고 가볍다는 걸 로봇쇼로 표현했다.20일부터 23일(현지시간)까지 대만 타이베이 난강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컴퓨텍스 2025(Computex 2025)’에 삼성디스플레이가 처음으로 참가했다. 난강전시센터 3층 전시장에 통으로 부스를 꾸린 삼성디스플레이는 업계 최고 수준의 OLED 기술력을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전시회장 입구를 지킨 로봇은 삼성전자가 인수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이동형 양팔로봇이다.한쪽 벽면에 아트갤러리를 연상케 하는 전시도 눈에 띄었다. 멸종 위기 동물을 주제로 한 작품 활동을 통해 잘 알려진 현대 미술가 고상우 작가의 작품이 OLED 화면과 LCD화면으로 전시됐다. 이를 통해 선명도 차원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여준다. 고상우 작가의 작품이 LCD와 OLED로 전시됐다. 선명도의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난다. (사진=김아름 기자)이종혁 대형사업부장 겸 IT사업팀장(부사장)은 “현재 IT 시장은 LCD에서 OLED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으며 그 변화를 컴퓨텍스 현장에서 느낄 수 있다”며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QD-OLED를 비롯해 리지드부터 플렉시블, 폴더블 OLED 등 다양한 IT 솔루션으로 고객의 기술적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삼성디스플레이는 ‘UT One’ 기술을 컴퓨텍스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기술은 초박형(Ultra Thin) 구조에 IT OLED 패널 최초로 1Hz 가변주사율(One Hz)이 가능한 차세대 저전력 기술로 기존 패널과 비교하면 소비전력을 30% 더 줄일 수 있다.‘UT’라 불리는 초박형 구조의 OLED는 유리기판 2장을 사용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하부 유리기판에 상부는 유·무기물 박막을 적용, 30% 더 얇고, 30% 더 가벼운 것이 특징인데 UT 적용으로 줄어드는 무게는 노트북 배터리셀 1개(50g)과 비슷해, 배터리 용량을 높이거나 휴대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삼성디스플레이가 컴퓨텍스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UT One’ 기술. 소비전력을 30% 더 줄일 수 있어 배터리 용량을 높여주고30% 더 얇고, 30% 더 가벼운 특징으로 휴대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사진=김아름 기자)삼성디스플레이의 ‘UT One’은 산화물(Oxide) TFT 기술을 적용, IT OLED 패널 최초로 ‘1Hz 가변주사율’을 가능하게 한 제품이다. 디스플레이 콘텐츠에 따라 주사율을 1Hz에서 120Hz까지 동적으로 전환할 수 있어 소비전력을 효과적으로 배분할 수 있다. 이 부분은 AI를 위한 여분의 전력을 확보, 사용시간을 늘려 소비자의 실제 사용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충남 아산에 구축 중인 8.6세대 IT OLED 전용라인에 산화물 TFT 공정을 구축, 2026년 양산을 준비하고 있으며 ’UT One‘ 제품은 향후 이 라인에서 생산할 예정이다.이외에도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IT 제품들로 꾸며진 ‘로망의 공간’을 전시장에 재현한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CEO의 서재’로 이름 붙인 공간에는 전세계 주요 도시의 현재 시간을 표시하는 라운드 OLED가 벽에 걸려 있고 49형, 27형 두 대의 QD-OLED 모니터에는 실시간으로 시장 자료들이 업데이트되고 있었다. 삼성디스플레이 부스에 마련된 ‘게이밍룸’에서 해외 크리에이터가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아름 기자)함께 마련된 게이밍룸에는 27형, 31.5형, 45형 QD-OLED 게이밍 모니터와 15.6형 OLED 노트북 등이 최적의 게이밍 환경을 조성하고 500Hz 27형 QD-OLED와 동일한 사이즈의 240Hz LCD 비교 시연을 통해 게이밍에 특화된 QD-OLED의 고주사율 기술을 강조했다. 액정의 경우 반응하는 속도가 있지만 OLED는 순발력있게 빨리 반응해 차별화된 게이밍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27형 5K 해상도의 제품은 픽셀밀도가 220PPI에 달해 이미지나 영상 편집 등 전문 작업용 모니터에 최적화된 스펙으로 인식돼 왔는데, 현재 시중에는 LCD 제품만 출시돼있다. OLED로 27형 5K 고해상도를 구현해 공개한 것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처음이다.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27형은 모니터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범용 사이즈”라며 “UHD 고해상도 제품이 범용 사이즈로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되면서 일반 소비자와 모니터 제조사들의 폭발적인 수요가 확인되고 있고, 회사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 오늘부터 '반값' 수박…롯데마트 ‘꿀맛 수박 페스티벌’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롯데마트가 오늘부터 일주일간 전국 매장에서 ‘꿀맛 수박 페스티벌’을 연다. 대표 여름 과일인 수박을 최대 반값에 선보이고, 냉면·아이스크림·전복·킹크랩 등 여름철 인기 먹거리도 대거 할인 판매한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 소비자를 겨냥한 대형 여름 행사다.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AI 수박을 홍보하는 모델의 모습 (사진=롯데마트)행사는 22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롯데마트 점포에서 진행한다. 메인 행사 상품인 국산 통수박(5~9㎏ 미만)은 총 5가지 규격으로 구성되며 오는 25일까지 행사 카드 결제 시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외에도 엘포인트(L.POINT) 회원가로 다양한 수박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대표 품목에는 △당도 12브릭스를 자랑하는 ‘WM12수박’ △아삭한 식감의 ‘블랙위너 수박’ △AI(인공지능)가 품질을 선별한 ‘AI 선별 수박’이 포함된다. 특히 AI 선별 수박은 고객 후기 3만여 건을 분석한 롯데마트의 ‘신선지능’ 캠페인을 통해 기획된 상품으로 ‘겉만 보고는 알 수 없다’는 고객 불만을 해결한 품목이다.롯데마트는 딥러닝 기반의 수박 선별 시스템을 지난해부터 도입해 당도, 익힘 정도, 내부 갈라짐 등을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산지 재배 일지’ 관리제도와 기존보다 강화된 7단계 검수 체계를 적용해 품질 안정성도 높였다. 이번 행사에는 10만통 이상 수박 물량이 사전 확보됐다.수박 외에도 여름철 기력 보강을 위한 수산·축산 신선식품 할인 행사도 함께 열린다. 킹크랩(100g·러시아산)은 엘포인트 회원 대상 50% 할인된 5995원, 손질 민물장어와 활 전복은 30% 할인한다. 축산 코너에선 미국산 프라임 윗등심(100g)과 하림 닭볶음탕 시리즈가 각각 20% 할인, 7990원 특가로 제공된다.무더위를 대비한 냉면, 아이스크림, 음료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인기 냉면 제품은 행사카드 결제 시 1+1 혜택, 농심 비빔면류는 2+1, 하겐다즈 파인트 전 품목도 2+1 행사가 적용된다. 스포츠음료와 RTD(즉석음용음료) 커피 48종은 1+1, 세계맥주 골라담기 행사도 진행해 4캔 9600원, 6캔 1만 2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김야긴 롯데마트 과일팀 MD는 “올해는 특히 수박 품질을 더 객관적이고 정밀하게 관리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며 “제철 과일을 가장 맛있고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상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 韓 '제조업 GDP' 미·중 의존도, 주요 경쟁국 중 가장 높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우리나라 제조업 국내총생산(GDP)의 미국과 중국 수요 의존도가 주요 경쟁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보호무역 기조가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도한 ‘G2’ 의존도는 우리 제조업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1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발표한 ‘우리 제조업 국내 및 해외 수요 의존도 현황과 시사점’에 따르면, 2023년 우리 제조업 GDP(4838억 달러)는 2000년(1612억 달러)에 비해 3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우리 제조업 GDP의 해외 수요 의존도가 58.4%로 2000년(52.7%)보다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분석되었다.2000→2023년 우리 제조업 GDP 국가별 수요 의존도(%) (자료=경총)2023년 우리 제조업 GDP(4838억 달러)의 41.6%(2014억 달러)는 국내 수요로, 58.4%(2824억 달러)는 해외 수요로 각각 유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에 비해 2023년 우리 제조업 GDP 국내 수요 의존도는 감소(47.3%→41.6%)하고 해외 수요 의존도는 증가(52.7%→58.4%)하면서, 해외 수요가 우리 제조업 생산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제조업 GDP 해외 수요 의존도가 국내 수요보다 더 높은 우리나라, 독일과 달리, 미국, 중국, 일본은 제조업 GDP의 자국 내 수요 의존도가 더 높았다. 미국(75.9%)과 중국(70.1%) 제조업 GDP의 자국 내 수요 의존도는 70%를 넘었고, 일본(59.4%)도 절반 수준을 상회한 것으로 분석됐다.2023년 우리 제조업 GDP의 국가별 수요 의존도는 미국(13.7%)이 가장 높았고 중국(10.8%)과 일본(2.6%)이 뒤를 이었다. 다만 2000년 대비 2023년 우리 제조업 GDP의 미국 수요 의존도는 감소(14.8%→13.7%)한 반면, 중국 수요 의존도는 2배 이상 증가(4.8%→10.8%)한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우리 제조업 GDP의 미·중 수요 의존도는 24.5%로 주요 제조업 경쟁국(일본 17.5%, 독일 15.8%)보다 높아, 미ㆍ중 간 무역 갈등이 심화하고 양국 경제활동이 위축될 경우, 다른 경쟁국보다 우리 제조업 생산에 더 큰 차질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우리 제조업을 대표하는 반도체가 포함된 ‘전기장비 업종’ GDP의 해외 수요 의존도는 2023년 76.7%로 2000년(68.2%) 대비 8.5%포인트 증가했다. 2023년 우리 전기장비 업종 GDP의 미ㆍ중 수요 의존도(37.5%)는 주요국 중 대만(53.1%) 다음으로 높았다.경총 하상우 경제조사본부장은 “최근 미국의 관세 정책과 글로벌 통상환경 악화로 해외 수요 의존도, 특히 미ㆍ중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우리 제조업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제조업 뒷받침 없이는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기대할 수 없는 만큼, 제조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정부와 정치권의 적극적인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G마켓, ‘상생페스티벌’ 셀러 모집…“예비 스타셀러 주목”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G마켓이 중소상공인을 위한 온라인박람회 ‘상생페스티벌’에 참여할 판매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판매자 지원 규모와 마케팅 혜택을 역대급으로 확대한 이번 행사는 5월 31일까지 셀러 접수를 받고,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행사에 돌입할 예정이다.(사진=G마켓)상생페스티벌은 G마켓이 2009년부터 주최해 온 업계 최초이자 국내 유일의 중소상공인 동반성장 온라인 박람회다. 올해로 19회차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총 12개 정부·공공기관이 참여해 지난해보다 후원 기관 규모가 40% 확대됐다.G마켓은 참여 셀러의 실질적인 매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판매촉진 마케팅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할인 쿠폰과 카드사 할인 등 각종 판촉 수단을 무상 제공한다. 행사 기간에는 G마켓 주요 프로모션 영역을 활용한 기획전도 운영해 상품 노출을 강화할 계획이다.교육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G마켓은 온라인뿐 아니라 올해 처음으로 오프라인 무료 컨설팅을 신설했다. 서울 중구 신세계 남산 연수원에서 6월부터 8월까지 매월 1회씩 총 3회 열리는 오프라인 컨설팅에서는 G마켓 실무 매니저 및 전문 강사가 직접 판매 전략을 전수하고 1:1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상생페스티벌은 두 차례에 걸쳐 운영된다. 1차 기획전은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2차 행사는 10월 중 진행힌다. 판매 성과가 우수한 셀러에게는 연말 시상식을 통해 부상과 추가 판매 혜택도 제공한다.참여 자격은 마을기업, 농식품 및 해양수산물 판매자, 녹색제품 판매 기업, 지역 기반(경북·광주·전북·충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G마켓·옥션 신규 셀러 등이다. 참가 신청은 G마켓 ‘파트너센터’에서 가능하다.G마켓 관계자는 “상생페스티벌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예비 스타셀러를 발굴하고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공공 협업 플랫폼”이라며 “중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개척과 매출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사를 대폭 확대했다”고 말했다.
- 롯데마트, ‘꿀맛 수박 페스티벌’ 연다…최대 50% 할인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마트는 여름 더위를 앞두고 22일부터 28일까지 ‘꿀맛 수박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사진=롯데마트대표 상품 ‘수박(5~9kg 미만/통/국산)’은 규격별 5종을 대상으로 22일부터 25일까지 행사 카드 결제 시 50%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추가로 12브릭스의 당도를 자랑하는 ‘WM12수박’, 아삭한 식감이 특징인 ‘블랙위너 수박’, ‘인공지능(AI) 선별 수박(통/국산)’은 오는 28일까지 엘포인트 회원 대상 7000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앞서 롯데마트는 2개월 전 산지와의 사전 협의를 통해 10만여통의 수박 물량을 확보했다.롯데마트는 수박을 ‘신선지능’ 캠페인 핵심 품목으로 선정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품질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신선지능은 고객 리뷰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상품별 구매 실패 요인을 도출하고, 이에 맞는 품질 개선을 진행하는 캠페인이다.롯데마트는 지난해부터 AI 기반 수박 선별 시스템을 도입해 품질 검증 체계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딥러닝 기반 알고리즘을 통해 당도, 익힘 정도, 내부 갈라짐, 육질 상태 등 수박의 속 상태까지 정밀하게 분석한다.또한 ‘산지 재배 일지’를 도입해 모종 종류, 파종 시기, 적정 수확 시기 등을 농장별로 관리하며 검수 과정도 기존 4단계에서 7단계로 확대했다.해산물과 육류 상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킹크랩(100g/냉장/러시아산)’은 50% 할인해 5995원에 판매하며, ‘손질 민물장어(100g/냉장/국산)’와 ‘완도 활 전복 특/대(마리/냉장/국산)’는 30% 저렴하게 선보인다. 축산 매장에서는 ‘미국산 프라임 윗등심(100g/냉장/미국산)’을 20% 할인 판매하며, ‘하림 염지쏙 닭볶음탕/매콤마늘 닭볶음탕(냉장/국내산)’은 2000원 할인된 7990원으로 구성했다.이외에도 ‘CJ 동치미 물냉면 2인’, ‘풀무원 함흥비빔냉면 2인’ 등 인기 브랜드 냉면 전 품목에 대해 행사 카드 결제 시 ‘1+1’ 혜택이 적용되며, ‘농심 배홍동 비빔면/칼빔면/쫄쫄면(각 4개입)’은 2+1 혜택을 제공한다. 여름철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대용량 스포츠음료 13종’과 ‘RTD 커피음료 35종’은 1+1로 만날 수 있으며, ‘하겐다즈 파인트 전품목’ 2+1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세계맥주 골라담기’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4캔 구매 시 9600원, 6캔 구매 시 1만 2900원으로, 정상 가격 대비 최대 35% 저렴하다.김야긴 롯데마트·슈퍼 과일팀 MD(상품기획자)는 “최고 품질의 수박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계절에 맞는 제철 과일을 고민 없이 즐기실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벨킨, 갤럭시S25 엣지용 액세서리 6종 공개…“보호·충전·연결 최적화”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글로벌 모바일 액세서리 브랜드 벨킨(Belkin)이 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25 엣지’에 최적화된 보호·충전·연결 액세서리 6종을 공개했다.벨킨 갤럭시S25 엣지 인비지 글라스 강화유리 필름(OVB065fq)갤럭시S25 엣지는 S 시리즈 중 가장 얇은 두께(5.8mm)와 163g의 초경량 무게, 그리고 ‘코닝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를 적용한 강화된 내구성으로 슬림하면서도 견고한 디자인을 동시에 실현했다. 벨킨은 이처럼 얇고 가벼우면서도 강인한 내구성을 강조한 갤럭시S25 엣지의 특성에 착안해, 제품 자체의 경량화와 내구성, 실용성을 고루 갖춘 액세서리 라인업을 제안했다.얇은 디스플레이에 자연스럽게 밀착되는 ‘벨킨 인비지 글라스 강화유리 필름’은 0.22mm의 슬림한 두께로 선명한 화질과 본연의 터치감을 그대로 유지해 준다. 자동차 윈드실드에 사용되는 고강도 강화유리 소재로 제작되어 9H 경도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스크래치와 낙하 충격에도 강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갤럭시 초음파 지문 인식 기능과도 완벽하게 호환돼 보안성과 편의성 모두를 만족시킨다. 또한, 업그레이드된 ‘이지 트레이’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기포 없이 필름을 부착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갤럭시S25 엣지는 3,900mAh의 배터리 용량을 탑재해 상위 모델인 갤럭시S25 플러스(4,900mAh)보다 1,000mAh 적은 전력을 제공한다. 이처럼 상대적으로 작은 배터리 용량 탓에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충전 환경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벨킨 45W 고속 충전기’는 가로·세로 35mm, 무게 63g의 초소형 사이즈로 뛰어난 휴대성을 갖췄다.기존 45W 충전기보다 약 60% 작아진 크기임에도 USB PD 3.1과 PPS를 지원해 갤럭시S25 울트라 기준 약 24분 만에 50%까지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은 물론 노트북까지 충전할 수 있는 출력 성능을 갖췄으며, 연결된 기기의 전력 수요에 맞춰 자동 조절하는 벨킨의 전력 관리 기술로 과열과 과충전을 방지해 안정적인 충전 환경을 제공한다.갤럭시S25 시리즈는 Qi2 레디를 지원하여 삼성 공식 SMAPP 인증 케이스를 장착하면 갤럭시S25 엣지도 무선 충전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 벨킨 Qi2 2in1 15W 마그네틱 폴더블 고속 무선 충전 스탠드는 강력한 마그네틱 정렬로 디바이스를 안정적으로 거치하면서 빠른 충전이 가능한 제품이다. 컴팩트한 폴더블 디자인으로 스탠드 모드와 패드 모드로 사용할 수 있으며, 스탠드의 각도를 0도에서 최대 65도까지 조절할 수 있다.벨킨 45W USB-C PD 3.1 초소형 고속 충전기(WCA013kr)갤럭시S25 엣지를 실외에서 사용하다 보면 배터리 부족에 대한 걱정이 생길 수 있다. 이를 보완해 줄 아이템으로 벨킨의 보조배터리 2종을 추천한다. 두 제품 모두 입출력이 가능한 C타입 케이블이 내장돼 있어 별도의 케이블을 챙길 필요 없이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다. ‘30W 20000mAh 보조배터리’는 최대 3대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대용량 제품으로, 갤럭시S25 기준 약 2.9회 충전이 가능해 여행이나 출장 등 장거리 외출에 더욱 유용하다. 보다 가볍게 들고 다니고 싶다면 ‘20W 10000mAh 보조배터리’를 제안한다. 최대 20W의 고속 충전을 지원하며, LED 표시등으로 배터리 잔량과 충전 상태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220g의 가볍고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휴대성도 뛰어나다.‘벨킨 240W USB-C 케이블’은 USB-IF 공식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최대 240W의 전력 전송과 480Mbps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제공한다. 브레이디드(직조) 소재는 쉽게 꼬이지 않으면서도 25,000회 이상의 굽힘 테스트를 통과한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해, 데스크와 외부 환경 모두에서 안정적인 연결 경험을 제공한다. 고사양 작업이나 멀티태스킹 환경에서도 갤럭시S25 엣지를 안정적으로 연결할 수 있어, 높은 퍼포먼스를 요구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하다.얇고 가벼움을 강조한 갤럭시S25 엣지의 장점을 온전히 활용하려면, 그에 걸맞은 액세서리 선택이 중요하다. 벨킨은 컴팩트한 설계와 높은 실용성을 갖춘 제품들로 디바이스 본연의 사용 경험을 극대화하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제품 개발을 통해 완성도 높은 모바일 환경을 제시해 나갈 예정이다.
- 발보아키친, ‘마녀스프’ 출시… 고단백·저당 설계로 건강 간편식 시장 공략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푸드테크 기업 ㈜심플플래닛의 B2C 브랜드 발보아키친(Balboa Kitchen)은 간편성과 영양, 기능성을 모두 갖춘 프리미엄 수프 신제품 ‘마녀스프(Balboa Witch’s Soup)‘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마녀스프는 유럽 전통 감량식 레시피에서 착안해 개발된 제품으로, 진하게 끓인 토마토 베이스에 국내산 냉장 야채 6종과 병아리콩, 완두콩 등을 더해 채소 본연의 맛과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이 제품은 전자레인지로 50초만 조리하면 바로 섭취할 수 있는 레토르트 포장형 간편식으로, 아침 공복 한 끼나 운동 후 보식, 혹은 다이어트 중 식단 조절이 필요한 상황에도 유용하다. 총 130㎉의 낮은 열량에 고단백 8g, 식이섬유 5200㎎을 담아 포만감과 활력을 동시에 제공하며, 식후 혈당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함유해 기능성까지 고려했다. 또한 당류를 최소화한 저당 설계로 건강한 식습관을 지향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며, 모든 성분은 100%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완전식물성 기반의 클린푸드로 구성되었다.제품은 총 3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녀스프 클래식‘은 순한 토마토 풍미의 기본형으로 속 편한 클렌징 식사에 적합하고, ’마녀스프 핫칠리‘는 핫소스를 더해 자극적인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도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수 있다. ’마녀스프 토마토커리‘는 커리 향신료와 토마토를 블렌딩한 이국적인 조합으로, 포만감과 풍미 모두를 충족시킨다.발보아키친은 ’바쁜 일상 속 나를 돌보는 루틴‘을 브랜드의 핵심 가치로 삼고, 완벽하지 않아도 스스로를 사랑하고 응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간편하고 실용적인 클린푸드를 제안해왔다. 마녀스프 역시 이러한 철학을 반영해, 불필요한 것은 덜어내고 꼭 필요한 것만 담은 건강한 한 끼를 지향한다. 하루 한 끼라도 나를 위한 선택을 하고 싶은 소비자들을 위해, 조리 부담은 줄이고 영양은 채운 50초 완성 간편식을 구현했으며, 실온 보관과 전자레인지 이용이 가능해 바쁜 라이프스타일 속에서도 여유를 선사한다.발보아키친 관계자는 “이번 마녀스프는 단순한 감량식이 아닌, 맛있고 실용적인 건강 루틴식을 목표로 기획한 제품이다. 바쁜 현대인의 식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고식이섬유, 고단백, 저당이라는 핵심 기준을 중심으로 설계했다”며 “마녀스프는 단순한 수프를 넘어, 나답게 살아가기 위한 작은 루틴이자 일상 속 건강한 표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마녀스프는 정식 출시에 앞서 현재 공식 자사몰을 통해 예약 구매 형태로 선오픈 중이며, SNS 채널을 통한 리뷰어 모집 캠페인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발보아키친은 ㈜심플플래닛이 전개하는 B2C 브랜드로, 고단백·고식이섬유·저당 중심의 간편식을 기반으로 건강하고 맛있는 클린푸드를 지향한다. 실용적인 영양설계와 간편한 섭취 포맷을 통해 바쁜 현대인을 위한 웰니스 식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 삼성D, 컴퓨텍스 첫 참가…'초박형 OLED' UT One 공개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처음으로 아시아 최대 IT 박람회인 ‘컴퓨텍스 2025’를 찾아 업계 최고 수준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력을 선보인다.삼성디스플레이는 20~23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컴퓨텍스 2025에서 노트북, 태블릿, 모니터 등 다양한 IT OLED 포트폴리오로 고객사 대상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삼성디스플레이는 20~23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센터(Taipei Nangang Exhibition Center)에서 열리는 ‘컴퓨텍스 2025(Computex 2025)’에 참가했다. 부스 전경.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저전력 ‘UT One’ 첫 공개삼성디스플레이는 차세대 기술인 ‘UT(Ultra Thin·초박형) One’을 처음 공개한다. UT One은 초박형 구조에 IT OLED 패널 최초로 1Hz 가변주사율(One Hz)이 가능한 차세대 저전력 기술이다. 기존 패널과 비교하면 소비전력을 30% 더 줄일 수 있다. UT라고 불리는 초박형 구조의 OLED는 유리기판 2장을 사용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하부는 유리기판을, 상부는 유·무기물 박막을 각각 적용해 30% 더 얇고, 30% 더 가볍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UT 적용으로 줄어드는 무게는 노트북 배터리셀 1개(50g)와 비슷해, 배터리 용량을 높이거나 휴대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삼성디스플레이가 ‘컴퓨텍스 2025’에서 첫 공개하는 차세대 저전력 기술 ‘UT One’ (사진=삼성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의 UT One은 산화물 TFT 기술을 적용해 IT OLED 패널 최초로 1Hz 가변주사율을 가능하게 했다. 디스플레이 콘텐츠에 따라 주사율을 1Hz에서 120Hz까지 동적으로 전환할 수 있어 소비전력을 효과적으로 배분할 수 있다. 이는 인공지능(AI)을 위한 여분의 전력을 확보, 사용시간을 늘려 소비자의 사용성을 개선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 8.6세대 IT OLED 전용라인에 산화물 TFT 공정을 구축, 내년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UT One 제품은 향후 이 라인에서 생산한다.삼성디스플레이는 이외에 디스플레이 알고리즘을 활용한 다양한 저전력 기술을 전시한다. ICT(Intelligent Color Technology)는 픽셀의 채도를 높이고 휘도를 줄이는 방법으로, 콘텐츠에 따라 사용자가 체감하는 화면 밝기 수준은 유지하면서 소비전력을 줄이는 기술이다. ELP(Edge Luminance Profile)는 픽셀을 개별로 제어할 수 있는 OLED의 특성을 활용해 눈에 잘 띄지 않는 외곽 부분의 휘도를 조절해 소비전력을 저감하는 기술이다.◇ 모니터 시장 OLED 전환 가속화삼성디스플레이는 또 자발광 모니터 업계 최고 픽셀밀도인 160PPI(Pixel Per Inch·1인치당 픽셀 수) 27형 UHD 제품을 전시한다. 이는 높은 PPI로 고화질 게임뿐만 아니라 세밀한 사진·동영상 작업에 특화돼 있다. 아울러 아직 상용화 전이지만 220PPI 5K(5120x2880) 해상도를 구현한 27형 제품을 선보인다. 이는 기존 최고 해상도인 자사의 160PPI를 뛰어넘는 최고 픽셀 밀도다. 퀀텀닷(QD)-OLED 특유의 색재현력 등 더해져 이미지 작업이나 영상 편집 등에 적합하다. 와이드형 모니터 가운데 최고 주사율인 360Hz의 34형 Q+ 모니터 역시 처음 공개한다. 태블릿, 노트북, 모니터 등 다양한 IT OLED 제품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컴퓨텍스 2025’ 삼성디스플레이 부스 전시존 (사진=삼성디스플레이)‘싱크로마(Synchroma)’ 전시도 이어진다. 싱크로마는 Synchronization(동기화)와 Chroma(색)의 합성어다. 이번 전시에서는 삼성 OLED가 적용된 27형 모니터와 16형 노트북, 6.2형 스마트폰과 LCD 노트북을 겹쳐놓고 컬러 표현력을 비교해 보여준다.삼성디스플레이는 이와 함께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이동형 양팔로봇을 활용해 OLED의 가볍고 얇은 특성을 보여준다. 로봇이 양손에 OLED와 LCD를 들고 흔들고 커다란 원통형 용기 두 개에 각각 OLED와 LCD를 넣고 바람을 불어넣어 18g 초경량의 OLED를 공중으로 날리기도 한다.이종혁 대형사업부장 겸 IT사업팀장 부사장은 “현재 IT 시장이 LCD에서 OLED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변화를 컴퓨텍스 현장에서 느낄 수 있다”며 “다양한 IT 솔루션으로 고객의 기술적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장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했다. 삼성 OLED의 가볍고 얇은 특성을 이색적인 퍼포먼스를 통해 선보이고 있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이동형 양팔로봇 (사진=삼성디스플레이)
- 발명을 통한 창의·혁신의 실현 보여주고 미래 예측까지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20일 서울 강서의 코엑스 마곡에서 ‘창의와 혁신이 이어가는 미래’를 주제로 발명·지식재산 컨퍼런스를 개최했다.이번 컨퍼런스는 발명의 날 60주년을 기념해 발명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식재산 기반의 혁신 사례와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행사에는 특허청장,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 한국특허전략개발원장 등 주요 인사와 변리사, 연구자, 지식재산권(IP) 관련 실무자, 학생 등 600여명이 참석해 지식재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첫번째 세션에서는 IP 중점대학 및 발명 특성화고 학생과 예비창업가들을 대상으로 창의적 발상과 도전 정신을 강조하는 다양한 발표가 이어졌다.야놀자클라우드 김종윤 CEO는 ‘Vertical AI와 완전 자동화(Full-Automation) 기술을 통한 초개인화된 여행의 미래’를 주제로 인공지능이 가져올 관광산업의 혁신을 소개했다.이어 긱블 박찬후 대표는 ‘도전과 실패 그리고 성공에서 얻는 과학적 경험’을 중심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의 자세를 강조했고, 유튜버 과학쿠키는 ‘발명의 천재들은 어떻게 발견해냈을까?’라는 흥미로운 질문을 통해 발명적 사고의 출발점을 탐구했다.두번째 세션에서는 6G,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의 발전 방향 등 최근 이슈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특허전략을 통한 권리·사업화 및 특허 빅데이터 분석 사례 등 심도 있는 발표가 진행됐다.연세대 김광순 교수, 세종대 박기호 교수는 기술주도권 경쟁이 치열한 6G, AI 분야에 대해 ‘6G 표준화 동향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과 ‘AI 기술 및 AI 반도체의 발전 방향’을 각각 제시했다.또 ㈜큐피크바이오 황준성 대표와 ㈜트위니 한승완 팀장은 각각 ‘맞춤형 전주기 지원사업과 연계한 연구개발의 권리·사업화 사례’ 및 ‘자율주행 로봇분야에서 특허전략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클라리베이트 이동욱 수석과 한국특허전략개발원 전상규 CPO는 각각 ‘AI와 IP 융합을 통한 지식재산 보호전략’과 ‘인공지능 분야 특허 빅데이터 분석’이란 주제로 새로운 시각의 방법론 및 분석 사례를 소개했다.김완기 특허청장은 “발명의 날 60주년을 맞아 이번 컨퍼런스가 대한민국의 창의와 혁신이 발명을 통해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지를 되돌아보는 동시에 앞으로 60년을 어떻게 그려나갈지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특허청은 앞으로도 창의성과 기술이 융합하는 지식재산 기반의 창조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