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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美 계열사 베리스모, 차세대 CAR-T 임상 1상 시작
  • HLB 美 계열사 베리스모, 차세대 CAR-T 임상 1상 시작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HLB(028300)는 미국 계열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베리스모)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CAR-T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8월 FDA에 IND 신청 이후 한 달 만에 승인이 이뤄진 것이다.이에 따라 베리스모는 1상 임상을 통해 메소테린이 과발현된 난소암과 중피종, 담관암 등 3개 적응증을 대상으로 KIR-CAR 플랫폼 기술로 만든 최초의 치료제인 SynKIR-110의 안전성, 내성, 예비 효능을 평가한다. 환자 등록은 내년 1분기 펜실베니아 대학병원에서 시작한다.베리스모가 개발한 KIR-CAR 플랫폼은 기존 CAR-T 치료제의 한계를 뛰어 넘은 기술로, NK면역세포의 수용체 구조와 유사한 멀티체인 수용체를 T세포에 발현시켜 혈액암 뿐만 아니라 각종 고형암에도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세계 최초 CAR-T 치료제인 노바티스의 ‘킴리아’ 개발팀이 전임상을 진행한 결과 마우스 모델에서 암세포가 사라지는 등 고형암에 대한 약효가 확인됐다.브라이언 킴 베리스모 최고경영자(CEO)는 “KIR-CAR 플랫폼은 T세포가 종양에 결합하지 않을 때는 쉴 수 있도록 일종의 ON·OFF 스위치를 제공해 ‘T세포 탈진’을 줄이는 한편 세포표면 안정성을 높여 고형암의 미세환경에서 면역세포의 성능을 향상시킨다”면서 “KIR-CAR 플랫폼은 장기적으로 미충족 수요가 높은 분야의 환자들에게 더 나은 결과를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암, 에이즈, 간염 같은 만성 질환의 항원에 장기간 노출된 T세포는 원래 기능을 상실하는데 이를 ‘T세포 탈진’(T cell exhaustion)이라고 한다. 이렇게 탈진한 T세포는 바이러스와 같은 표적이 제거돼도 원상태로 회복되지 않아 면역치료 효과가 크게 떨어지는데, KIR-CAR 플랫폼은 T세포가 불필요한 상황에서 활성화되지 않게 함으로써 면역효과를 높여준다.한편 미국 정부가 2047년까지 암 사망률을 절반으로 줄이는 ‘캔서 문샷’(cancer moonshot)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나서면서 HLB는 미국 계열사 엘레바, 이뮤노믹, 베리스모를 통해 선낭암, 간암, 교모세포종, 난소암 등에 대한 혁신 신약을 개발하고 있어 향후 직접적인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2022.09.21 I 안혜신 기자
수원화성, 올 가을 화려한 빛의 향연으로 물든다.
  • 수원화성, 올 가을 화려한 빛의 향연으로 물든다.
  •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가 이달 23일부터 수원시 팔달구 화홍문과 남수문, 수원천 구간에서 다음달 23일까지 한 달간 펼쳐진다. (사진=수원특례시청)[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2022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가 이달 23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수원시 팔달구 화홍문과 남수문, 수원천 일대에서 펼쳐진다. 정조대왕이 꿈꿨던 신도시 수원화성에 담긴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최첨단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화려한 미디어아트 영상으로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다.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는 전국 8개 시·군에서 진행되는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행사다. 세계유산 미디어아트는 예술과 디지털을 문화유산에 적용해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문화재청이 진행하는 헤리티지 페스티벌이다.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의 주제는 만천명월(萬川明月) 정조의 꿈, 빛이 되다 시즌2 - 개혁 신도시 수원화성. 정조대왕의 지극한 효심과 백성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여민동락 등 수원화성에 담긴 의미를 미디어파사드·라이트쇼, 인터렉티브 아트, 키네틱 아트, 레이저, 홀로그램 등 다채로운 미디어아트쇼로 만나 볼 수 있다. 미디어파사드는 건축물 외벽에 콘텐츠를 투사하는 영상 기법이고, 키네틱 아트는 작품이 움직이거나 움직이는 부분을 넣은 예술 작품이다.미디어아트쇼는 수원시 팔달구 화홍문부터 남수문, 수원천까지 약 1.1㎞ 구간에서 펼쳐진다. 북수문인 화홍문에서는 ‘개혁 신도시 수원화성’을 주제로 4개의 미디어파사드 작품을 연작 형태로 상영한다. 화홍문과 7개의 수문, 수원천 물길, 벽면 등을 활용해 입체감을 살린 다면 미디어아트쇼다. 지난해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의 대표작이기도 했던 ‘정조의 문(文)·무(武)·예(禮)·법(法)’은 올해 모션 그래픽 기법의 3D 미디어아트 재탄생해 남수동 남수문에서 선보인다. 북수문과 남수문을 잇는 수원천에선 몽환적인 분위기의 레이저 터널과 매향교 홀로그램 작품, 환상적인 예술경관 조명으로 꾸민 디지털 산책길 등 다양한 콘셉트의 미디어아트쇼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이창근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총괄감독 겸 연출제작단장은 “조선시대 개혁 신도시 수원화성에 담긴 정조대왕의 이상향을 최첨단 디지털 미디어아트 기법을 총동원해 화홍문과 남수문, 수원천 일대에 재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의 공식 개막을 알리는 개막행사는 이달 24일 오후 7시 20분부터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홍문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개막식 하루 전인 이달 23일 시작하는 미디어아트쇼는 다음달 23일까지 한 달간 매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2022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관련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최중필 수원특례시청 관광과장은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이 첨단기술과 만나 관람객과 색다르게 소통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가족, 친구, 연인 등과 함께 많이 관람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9.21 I 이선우 기자
제2의 페덱스?…포드, 실적 악화 경고에 월가 ‘경악’
  • [美특징주]제2의 페덱스?…포드, 실적 악화 경고에 월가 ‘경악’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0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9월 FOMC가 시작됨에 따라 긴축에 대한 공포가 되살아났기 때문이다. 여기에 페덱스의 실적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포드마저 3분기 실적 악화를 예고하면서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포드(F)미국을 대표하는 완성차 제조업체 중 하나인 포드(F)가 충격적인 3분기 실적을 예고하면서 투자자들은 물론 월가가 충격에 빠졌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포트의 주가는 12.3% 급락했다. 이는 11년 만에 최대 낙폭이다. 포드는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악화 이슈 등으로 10억달러의 비용이 추가로 발생했다며 3분기 조정 수익(EBIT)을 14억~17억달러 수준으로 예고했다. 시장 전망치가 30억달러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할 때 반토막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폭탄 선언이었던 셈. 공급망 악화 등으로 마진이 높은 트럭이나 SUV 차량 4만~4만5000대에 대한 인도가 차질을 빚고 있는 게 직격탄을 날렸다. 다만 포드는 4분기 정상화 가능성을 고려해 연간 실적 가이던스는 그대로 유지했다. 월가에선 포드의 예고 실적을 충격으로 받아들이면서 자동차 산업 전반에 대한 우려로 확산됐다. 이날 제너럴모터스(GM) 주가가 5.6% 급락한 것도 같은 매락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이번 실적 부진이 포드 자체의 문제인지, 자동차 산업 전반의 문제인지 확인이 필요하다는 신중론도 존재한다. ◇페이팔(PYPL)전자결제 서비스 업체 페이팔이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로 3.6% 급락 마감했다. 서스퀘하나는 이날 페이팔에 대해 긍정적 의견을 철회하고 ‘중립’의견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도 기존 115달러에서 100달러로 낮췄다. 향후 페이팔의 수익성이 약화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서스퀘하나에 따르면 페이팔의 자회사 브레인트리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 업체로 페이팔 전체 결제서비스 부문 중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페이팔 총결제액중 브레인트리의 점유율(비중)은 지난해 31%에서 내년 44%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서스퀘하나는 “사업부문 중 마진이 낮은 브레인트리의 성장(비중 확대)으로 결국 전체 마진이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2022.09.21 I 유재희 기자
장서희·김규선·오창석 '마녀의 게임' 완벽 케미 발산…대본리딩 현장 공개
  • 장서희·김규선·오창석 '마녀의 게임' 완벽 케미 발산…대본리딩 현장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마녀의 게임’이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했던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비밀의 집’ 후속으로 방송될 MBC 새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연출 이형선/극본 이도현/제작 MBC C&I)은 거대 악에 희생된 두 모녀의 핏빛 대결을 그린 드라마다. ‘금 나와라 뚝딱!’, ‘신이라 불린 사나이’, ‘천하일색 박정금’ 등을 통해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을 다이내믹하고 현실감 있게 그려낸 연출을 선보여온 이형선 PD와 ‘가족의 비밀’, ‘비밀과 거짓말’로 탁월한 필력을 자랑해 온 이도현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여기에 드라마의 든든한 중심축 역할을 할 장서희의 캐스팅 소식이 범상치 않은 새 일일드라마의 탄생을 기대케 하며 예비 시청자들의 관심을 고조시킨다.최근 진행된 대본리딩 현장에는 이형선 감독과 이도현 작가를 비롯해 장서희, 김규선, 오창석, 한지완, 이현석, 반효정, 선우재덕 등 출연진이 총출동해 자리를 빛냈다. 본격적인 대본리딩이 시작되자 배우들은 각자 맡은 캐릭터에 순식간에 몰입, 실제 촬영을 방불케 하는 연기로 완벽하게 캐릭터를 구현했고, 첫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빈틈없는 연기 호흡을 선보여 현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그중에서도 오랜만에 MBC에 복귀하는 장서희는 명불허전이었다. 시시각각 변주하는 섬세한 감정연기로 장서희만이 표현할 수 있는 설유경 캐릭터를 완성한 것은 물론, 대본리딩이 진행되는 내내 능수능란한 완급 조절로 극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존재감을 드러낸 것. 특히 장서희는 극 중 우아한 미모와 자태, 고고한 품격을 지닌 설유경이 품고 있는 무서운 야망과 따뜻한 모성애를 완벽하게 소화, 완벽한 캐릭터 싱크로율을 예고하며 지금까지는 차원이 다른 복수극의 탄생을 알렸다.이어 ‘마녀의 게임’을 통해 첫 주연을 맡게 된 김규선의 활약도 인상 깊었다. 김규선이 연기하는 정혜수 역은 몇 번을 쓰러져도 굴하지 않고 일어서는 오뚝이 같은 매력을 지닌 인물. 김규선은 밝고 긍정적인 매력부터 딸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는 강한 모성애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여 기대감을 높였다.극 중 명석한 두뇌와 잘생긴 외모, 모델 같은 기럭지까지 완벽히 갖춘 특검팀 검사 강지호 역의 오창석은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한층 성숙해진 연기와 단번에 캐릭터에 몰입하는 집중력으로 입체감 있는 캐릭터를 그려냈다.그런가 하면, 극 중에서 정혜수와 대립 구도를 이루는 주세영 역의 한지완은 거침 없는 악녀 포스를 발휘해 좌중을 사로잡았다. 극 중 주세영은 어렸을 때 입양된 유경의 딸로 하고 싶은 일은 반드시 해야 하고, 갖고 싶은 것 역시 빼앗아서라도 가져야 하는 스타일. 한지완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변화무쌍한 감정연기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긴장감을 불어넣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여기에 이현석, 반효정, 선우재덕 등 각각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분한 배우들의 열연은 극에 힘을 더하며 몰입감을 높였다. 특히 극 중 강지호의 절친이자 천하그룹의 후계자 유인하 역의 이현석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실감 나게 표현하며 극의 적재적소에서 활력을 불어넣었다. 깊은 연기 내공을 지닌 연기 고수 반효정과 선우재덕은 노력한 연기로 캐릭터의 특징을 제대로 포착해 드라마의 무게감을 더해 ‘마녀의 게임’을 향한 기대 심리를 한껏 자극했다.MBC 새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은 ‘비밀의 집’ 후속으로 오는 10월 11일(화)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2022.09.21 I 김보영 기자
'스맨파' 프라임킹즈 트릭스 "탈락 아쉬워 마세요…보여 드릴게 무궁무진”
  • '스맨파' 프라임킹즈 트릭스 "탈락 아쉬워 마세요…보여 드릴게 무궁무진”
  • (사진=트릭스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프라임킹즈의 리더 트릭스가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 출연 소감을 전했다.트릭스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직 끝난 거 아니에요. 슬퍼하지 마세요. 아쉬워하지 마세요. 실망하지 마세요. 그런 감정은 저희의 5화 모습을 끝으로 마음 안 아파 하셨으면 합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프라임킹즈 멤버들의 단체 사진이 담겨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스맨파’에서는 우승 후보로 꼽히던 프라임킹즈가 첫 탈락 크루로 선정돼 아쉬움을 안겼다.또 트릭스는 “‘스맨파’를 하면서 정말 많은 분께서 연락 주시고 응원하시며 사랑해주셨습니다. 지금 몇천 아니 몇만명 분들이요”라며 “그 응원과 에너지를 받아 증명해 볼게요. 보여 드릴게 무궁무진해요”라고 적었다.이어 “저희는 계속 도전했고 패배를 밑거름 삼아 새롭게 태어나려고 노력했습니다”라며 “그 패배를 원동력으로 부족한 것들을 계속 채워 나가 세계 챔피언을 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그러면서 “‘저희 프라임킹즈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과거형이 아닌, 앞으로 새롭게 태어날 프라임킹즈 ‘뉴 프라임킹즈’ 많은 응원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아울러 트릭스는 “프라임킹즈, 팬분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사랑해”라며 “앞으로 멋진 무대 계속 보여줄 스맨파 7팀 다치지 말고 파이팅. 저희 몫까지 기대할게요”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끝으로 “내일 티빙으로 공개될 프라임킹즈 비하인드 영상 기대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프라임킹즈는 리더 트릭스, 부리더 넉스, 투페이스, 도어, 카운터, 교영주니어 6명으로 이루어진 크루다.주 장르는 크럼프(스트릿 댄스의 한 장르로 자유롭고 역동적인 움직임이 특징)다. 지난 2016년 ‘유로피안 벅 세션’(European Buck Session)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세계 각국 크럼프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다.트릭스는 지난 2014년 Mnet ‘댄싱9’ 시즌2와 2015년 시즌3에 출연해 우승팀 블루 아이 멤버로 활약한 바 있다. 또 그는 2018년 세계최대 크럼프 댄스배틀 ‘더 크럼파이어’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2022.09.21 I 조태영 기자
신세계푸드, 크라운제과 협업 '밀크퐁 죠리퐁 크로와상' 선봬
  • 신세계푸드, 크라운제과 협업 '밀크퐁 죠리퐁 크로와상' 선봬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신세계푸드(031440)는 크라운제과(264900) 인기 스낵 ‘죠리퐁’과 협업한 디저트 세트 ‘밀크퐁 죠리퐁 크로와상’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밀크퐁 죠리퐁 크로와상’. (사진=신세계푸드)밀크퐁 죠리퐁 크로와상은 화이트 초콜릿으로 코팅한 겉면에 죠리퐁 토핑을 얹어 바삭함은 살리고, 빵 안에는 달콤하고 고소한 죠리퐁의 맛을 구현한 부드러운 우유크림을 가득 채워 넣어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특히 우유 베이스의 크림과 화이트 초콜릿의 은은한 우유향이 어우러져 마치 죠리퐁을 우유와 같이 먹는 듯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은 대형 크로와상 3개에 5980원으로 선보였다.앞서 신세계푸드는 추억의 과자 ‘밭두렁’과 협업해 지난달 출시한 ‘밭두렁 옥수수 크림 소보로’는 전국 이마트에서 한 달간 약 20만개가 팔리며 소비자들에게 추억을 떠올리는 먹거리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추억의 브랜드와 맛을 그리워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이를 활용한 협업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맛 뿐 아니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제품들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21 I 김범준 기자
백제흠 세종 대표변호사, 세법 입문서 '세법산책' 출간
  • 백제흠 세종 대표변호사, 세법 입문서 '세법산책' 출간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법인 세종 조세그룹을 이끌고 있는 백제흠 대표변호사가 신간 ‘백제흠 변호사의 세법산책’(박영사)을 출간했다. 21일 법무법인 세종에 따르면 이 책은 백 변호사가 지난 2017년부터 4년반 동안 일반 독자들을 대상으로 작성해온 57편의 칼럼을 한데 엮어 완성한 세법 입문서다. 난해한 세법이 다양한 생활영역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소개했다.신간 ‘백제흠 변호사의 세법산책’ 표지 이미지. 법무법인 세종 제공.세법의 영역을 크게 △조세정책 △조세기본법 △소득세 △소비세 △상속세 및 증여세 △국제조세 △관세 △지방세 △기타 조세 등 9개로 구분하고, 각 영역에 대한 시사적인 주제를 골고루 담아 알기 쉽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라고 세종 측은 설명했다. ‘전문가용 교과서’가 아니라 ‘일반인용 수필서’ 스타일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백 변호사는 머리말을 통해 “이 책이 세법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에 대한 세법의 이해도를 제고해 조세법률문화의 창달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다면 조세전문변호사로서는 더없이 큰 행운일 것”이라고 말했다.백 변호사는 ‘미스터 퍼펙트’ 또는 ‘판례 제조기’로 불리는 조세법의 대가다. 그는 서울대 법대 졸업 후 1987년 제31회 행정고시에 이어 이듬해인 1988년 제30회 사법시험에 연이어 합격했다. 1994년 인천지법 판사로 임용돼 7년간 판사로 근무하다 2001년 사직 후 유학길에 올라 하버드 로스쿨에서 국제조세과정을 수료하고, 뉴욕대(NYU) 로스쿨에서 조세법 석사학위(LL.M.)를 취득하는 등 국제조세를 포함한 조세법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쌓았다.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과 더불어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도 취득했다.그는 이후 김앤장에서 약 18년간 근무하며, 1조7000억원 규모의 국내 최대 규모 조세소송을 포함해 다수의 선례적인 조세소송과 심판사건을 수행했다. 금융기관의 조세소송, 외국 법인의 국제조세 사건 등에서 인정받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난 3월 세종에 대표변호사로 합류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 조세연수원장, 대한변호사협회 변호사연수원장, 한국세법학회장, 한국지방세학회장 등도 역임했다.백제흠 세종 대표변호사. 법무법인 세종 제공.
2022.09.21 I 성주원 기자
센트랄모텍, GM·허츠 '조단위' 계약...컨트롤암 공급 부각 '강세’
  • [특징주]센트랄모텍, GM·허츠 '조단위' 계약...컨트롤암 공급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센트랄모텍(308170) 주가가 오름세다.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 렌터카 업체 허츠 글로벌에 앞으로 5년간 17만5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센트랄모텍은 자동차 부품 제조사로, GM과 BMW 등을 대상으로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21일 오전 9시42분 센트랄모텍은 전일 대비 7.01% 오른 1만7550원에 거래되고 있다.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등에 따르면 GM은 쉐보레 전기차 ‘볼트EV’와 ‘볼트EUV’ 등을 2023년 1분기부터 허츠에 공급할 예정이다.이번 계약은 앞서 테슬라(10만대)와 볼보(6만5000대)가 허츠와 맺은 전기차 공급 계약보다 규모가 크다.허츠는 미국의 렌터카 기업으로, 2024년 말까지 렌터카 4분의 1을 전기차로 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센트랄모텍은 자동차 부품 제조사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알루미늄 컨트롤암 생산 능력을 갖춘 업체로 전해진다. 알루미늄 컨트롤암은 자동차 본체와 바퀴를 연결하는 부품이다. 센트랄모텍은 테슬라에 알루미늄 컨트롤암을 공급중이며, GM과 BMW 등을 대상으로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다.
2022.09.21 I 심영주 기자
말본골프, 강남 도산대로에 깃발..1호 매장 ‘말본 6451’ 연다
  • 말본골프, 강남 도산대로에 깃발..1호 매장 ‘말본 6451’ 연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하이라이트브랜즈가 전개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기반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 말본골프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플래그십 스토어 ‘말본 6451’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말본골프 1호 플래그십 매장 ‘말본6451’. (사진=말본골프)‘말본 6451’는 말본골프가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는 플래그십 스토어 1호 매장이다. 숫자 6451는 플래그십 스토어가 위치한 도산대로 골목의 번지수를 뜻한다. ‘말본6451’는 매장입지부터 정형화된 틀을 따르지 않는 말본골프의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골프웨어 브랜드가 집중된 유통상권 대로변이 아닌 ‘찾아가야 하는’ 골목상권에 위치했기 때문이다. 도산대로라는 핵심공간을 선택하되 브랜드가 지닌 이야기와 가치를 녹이는데 집중한 숨겨진 보물창고 느낌으로 매장 컨셉을 잡았다는 설명이다. 말본골프 창립자인 스테판 말본과 에리카 말본 부부는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 기획단계부터 적극 참여했다. 실제 ‘말본6451’ 매장은 캘리포니아에 있는 스테판 부부의 저택을 모티브로 한다. 높은 층고, 확 트인 발코니 등 이국적 외관에 이어 부인 에리카 말본이 적극 참여한 내부 인테리어는 목재와 화이트컬러 벽돌 조합 등으로 자유롭고 안락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말본골프 1호 플래그십 매장 ‘말본6451’. (사진=말본골프)매장입구에서 손님을 맞는 왕궁수문장 전통의상의 ‘도산 버킷’ 석상은 말본골프의 상징인 버킷 캐릭터의 한국 에디션으로 스테판 말본이 ‘말본6451’를 위해 특별히 디자인했다. 상품 판매만이 아니라, 브랜드 스토리를 전방위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구성한 점도 특징이다. 의류와 액세서리 등 제품진열이 주를 이루는 쇼핑공간과 플래그십 전용 굿즈 등의 공간을 분리해 고객 동선에 따라 브랜드에 대한 직관적 경험이 가능토록 했다. 말본골프 특유의 힙(Hip)한 감성을 담은 브랜드 필름 영상도 볼 수 있어 골프웨어 착장에 대한 크리에이티브한 영감도 제공한다. 말본골프 1호 플래그십 매장 ‘말본6451’. (사진=말본골프)말본골프는 ‘말본6451’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컬렉션도 시즌에 맞춰 출시, 판매할 계획이다. 이영미 말본골프 마케팅부문 총괄 상무는 “말본골프6451에 발을 딛는 순간부터 말본골프 고유의 브랜드 감성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등 비주얼 작업과 콘텐츠 구성에 공을 들였다“며 “앞으로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점 라인과 굿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말본골프를 상징하는 대표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21 I 백주아 기자
셀트리온, 12조 시장 이중항체 치료제 개발 나선다...‘에이비프로와 맞손’
  • 셀트리온, 12조 시장 이중항체 치료제 개발 나선다...‘에이비프로와 맞손’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20일 미국 바이오테크 에이비프로와 HER2 양성 유방암 타깃의 이중항체 치료제 ‘ABP102’에 대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사진=셀트리온) 이번 계약으로 셀트리온은 ABP102의 글로벌 공동 개발 및 판매 권리를 확보했다. 개발 마일스톤은 총 1000만 달러(약 139억원)이다. 상업화 혹은 제3자 라이선스 아웃(기술 수출) 시 발생하는 이익금은 단계에 따라 25%~50%를 에이비프로가 수령하는 조건이다. 상업화 시 매출 달성에 따른 마일스톤은 최대 17억 5000만 달러(약 2조 4300억원)까지로 정했다.셀트리온은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동물효능실험, 공정개발, 전임상 동물실험, 임상개발 및 상업화를 담당하게 한다. 에이비프로는 물질 개발 및 후보물질 선정, 세포효능실험 등을 맡게 된다. 현재 양사는 HER2 양성 고형암 표적 이중항체 치료 후보물질로 ABP102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이중항체는 2개의 표적 세포에 동시 결합 가능한 것이 큰 특징이다. 단일클론항체 대비 표적 세포에 대한 특이성 및 효능 증진 등의 이점이 있다.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앞다퉈 개발에 나서고 있다. ABP102는 T세포 연결 HER2xCD3 이중항체다. HER2 양성 암세포와 T세포를 연결시켜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을 가진 약물이다. T세포 활성능 조절로 정상세포에 대한 독성을 최소화하면서 암세포에 대한 특이성을 극대화한 장점을 지닌다. ABP102가 성공적으로 개발될 경우 셀트리온은 HER2 양성 유방암 및 위암에서 자체 개발해한 허쥬마에 이어 새로운 약물을 확보하게 된다. 기존 항체치료제 중심의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의약품 시장 조사기업 루츠 애널리시스에 따르면 글로벌 이중항체 의약품 시장 규모는 향후 2030년까지 93억 달러(약 12조 9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셀트리온은 에이비프로와 이중항체 치료제 공동개발 계약과 함께 추가로 지분 투자도 단행한다. 지분 투자는 단순 후보물질 개발에 그치지 않고 향후 후보물질의 상업화와 다양한 프로젝트 협업까지 고려한 것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중항체 항암신약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각사의 강점과 경험을 최대한 활용해 치료제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유망한 해외 바이오테크와의 제휴 및 투자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꾸준히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에이비프로는 2007년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설립된 항체 개발 전문회사다. 이중항체 개발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자체 항체 발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셀트리온과 개발 중인 ABP102 후보물질 외에도 위암, 간암 등 다양한 적응증을 타깃으로 한 8개의 파이프라인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다.
2022.09.21 I 유진희 기자
한화시스템, 지상·공중·우주 분야 첨단 방산 기술 선보여
  • 한화시스템, 지상·공중·우주 분야 첨단 방산 기술 선보여[DX코리아]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화시스템이 21~2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전 2022’(DX Korea 2022)에서 지상·공중·우주 분야 첨단 방산을 이끌 미래 기술을 선보인다.우선 ‘레이다존’에서는 천궁으로 잘 알려진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다기능 레이다(MFR)의 수출형 모델을 선보인다. 한 개의 레이다로 전방위·다수 표적에 대해 탐지·추적·피아식별·미사일 유도 등을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최초 3차원 위상배열 다기능레이다다. 해외 선진국 수준의 능동위상배열안테나(AESA)를 적용했다. 이에 더해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의 핵심 센서인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체계 다기능레이다’와 한국형 아이언돔으로 불리는 ‘장사정포 요격체계 다기능레이다’ 등 대공 방어레이다 3종을 전시한다. 한화시스템이 개발·양산한 천궁-II 다기능레이다 (사진=한화시스템)‘스페이스존’에서는 국내 최초로 100㎏ 이하·해상도 1m급 성능 개발에 성공한 ‘초소형 영상레이다(SAR) 위성’를 선보인다. SAR 탑재체와 본체 및 태양전지판이 일체화된 얇은 직육면체 형태(세로 2m·가로 1m)로 경량화한 게 특징이다. 하나의 발사체에 최대한 많은 위성을 실을 수 있어 발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군집 운용을 통해 관심 지역을 빈번하게 방문할 수 있기 때문에 준 실시간 감시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한화시스템은 ‘저궤도통신위성’과 저궤도 통신위성의 핵심기술인 ‘위성간통신링크(ISL)용 레이저 통신터미널’, ‘레이저 통신 지상 터미널’을 함께 선보인다. 특히 ‘커뮤니케이션존’에서는 우주 인터넷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위성통신 안테나’와 모든 플랫폼을 유기적 연동하고 신속한 정보 공유를 가능케 하는 ‘미래형 통합단말기’가 전시된다.‘에어존’에서는 한화시스템과 미국 오버에어가 공동 개발하고 있는 ‘버터플라이(Butterfly)’ 기술을 활용한 ‘국방 틸트로터(TR)’ 수직 이착륙기와 항공기의 생존성을 향상시키는 첨단 방어 시스템 ‘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DIRCM)’를 소개한다. ‘랜드존’에서는 레드백(Redback) 장갑차에 탑재된 미래형 통합전장시스템(IVS)을 전시한다. 이는 지휘통제·사격통제·통신 및 센서가 통합된 복합시스템으로 무기체계의 임무 특성과 규모에 따라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K계열 전차와 장갑차에 사격통제시스템과 조준경 및 각종 센서를 개발해 전력화 한바 있다.
2022.09.21 I 김관용 기자
아이브 이어 블랙핑크까지, 샘플링 승부수 통했다
  • 아이브 이어 블랙핑크까지, 샘플링 승부수 통했다
  • 블랙핑크(사진=YG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인기 걸그룹들이 해외 유명곡과 클래식 넘버를 샘플링한 신곡으로 컴백해 음원차트를 뒤흔들고 있다. 과거 히트곡을 재해석하는 리메이크 음원 제작 움직임이 꾸준한 상황 속 샘플링 기법이 음악 팬들의 귓가를 사로잡는 또 하나의 ‘필승 카드’로 떠오르게 될지 관심이다.샘플링은 기존 연주 음원 일부를 그대로 따서 쓰는 음악 기법을 뜻한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저작권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승인을 받으면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 만큼, 샘플링 기법을 잘 활용하면 히트 포인트가 검증된 음악으로 신선한 창작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짚었다. 최근 샘플링 기법을 활용한 신곡으로 주목받은 팀은 신예 아이브(IVE)와 K팝 대표 걸그룹 블랙핑크(BLACK PINK)다. 이들 중 지난달 먼저 신곡을 낸 아이브는 미국 디스코 가수 글로리아 게이너가 1978년 발표한 ‘아이 윌 서바이브’(I Will Survive)를 샘플링한 신곡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로 호평을 얻고 있다.아이브가 샘플링한 ‘아이 윌 서바이브’는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100에서 2주간 1위를 차지한 히트곡이다. 가수 진주가 1997년 ‘난 괜찮아’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해 국내 음악 팬들에게도 멜로디가 익숙하다. 아이브의 ‘애프터 라이크’는 ‘아이 윌 서바이브’의 메인 후렴구가 아닌 간주 부분을 활용했다는 점이 특징인 곡이다. 샘플링으로 따온 구간을 활용하면서 EDM, 팝, 하우스 등 다양한 장르 요소를 배합한 결과 아이브 팀 색깔에 걸맞은 화려한 사운드의 곡이 만들어졌다.아이브(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블랙핑크는 19세기 이탈리아의 전설적 바이올린 연주자 니콜로 파가니니의 클래식 넘버 ‘라 캄파넬라’를 샘플링한 곡 ‘셧 다운’(SHUT DOWN)으로 지난 16일 컴백해 인기몰이 중이다. ‘라 캄파넬라’의 감각적이면서도 격정적인 바이올린 선율과 트렌디한 힙합 비트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뤘다는 점이 ‘셧 다운’의 매력 포인트. 블랙핑크 멤버들은 “‘셧다운’은 그동안 블랙핑크가 꾸준히 선보여온 카리스마를 다음 단계로 가져간 곡”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두 곡 모두 음악 팬 취향저격에 성공했다. ‘애프터 라이크’는 국내 최대 음악 플랫폼 멜론 주간 차트에서 3주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셧 다운’은 발표 직후부터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며 일간 차트 톱3에 안착했다.이들에 앞서 레드벨벳(Red Velvet)도 지난 3월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를 샘플링한 ‘필 마이 리듬’(Feel My Rhythm)으로 호평받으며 차트에서 호성적을 낸 바 있다. 샘플링 기법을 활용한 곡들의 성공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눈길이 간다.한 음악 프로듀서는 “듣는 재미가 부족한 퍼포먼스 맞춤형 음악의 단점을 보완해 다양한 세대 및 국적의 음악 팬 취향을 저격할 수 있는 만큼 샘플링곡으로 활동하는 아이돌 그룹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유명 팝송의 경우 샘플링 승인 기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다. 또 클래식 넘버의 경우 트렌디한 K팝 음악과 조화를 이뤄내는 게 쉬운 작업이 아니라 샘플링곡이 리메이크 음원 수준으로 쏟아져나오긴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2022.09.21 I 김현식 기자
팬덤·대중성 다 잡은 걸그룹… 기획사 '대표 선수' 우뚝
  • 팬덤·대중성 다 잡은 걸그룹… 기획사 '대표 선수' 우뚝 [스타in 포커스]
  • 블랙핑크(사진=YG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팬덤은 보이그룹, 대중성은 걸그룹’은 이제 옛말이다. 팬덤과 대중성을 모두 잡은 걸그룹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가요계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김진우 써클차트 수석연구위원은 “블랙핑크 성공 이후 글로벌향 걸크러시 콘셉트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피지컬 앨범 시장에서도 걸그룹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앞으로는 남자 아이돌과 여자 아이돌을 구분하는 것이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 무의미한 방향으로 K팝 시장이 흘러갈 것”이라고 전망했다.◇올해 걸그룹 밀리언셀러만 5팀올해 가요계에는 밀리언셀러(앨범 100만장 이상 판매)에 등극한 걸그룹만 무려 5팀에 달한다. 써클차트가 발표한 8월 앨범차트에 따르면 에스파(미니 2집 ‘걸스’, 179만9123장), 아이브(싱글 3집 ‘애프터 라이크’, 110만177장), 있지(미니 5집 ‘체크메이트’, 100만5771장)가 100만장이 넘는 앨범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트와이스는 미니 11집 ‘비트윈 원앤투’로 8월에만 99만7324장의 앨범을 판매, 9월 판매량까지 더하면 100만장을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에스파(사진=SM엔터테인먼트)지난 16일 정규 2집 ‘본 핑크’를 발매한 블랙핑크는 K팝 걸그룹 최초로 앨범 선주문량 200만장을 돌파했다. 발매 첫날에만 무려 101만장(한터차트 기준)의 판매고를 올려 더블 밀리언셀러(앨범 200만장 이상 판매) 등극에도 청신호를 켰다.하프 밀리언셀러(앨범 50만장 이상 판매)에 등극한 걸그룹도 있다. 레드벨벳은 미니앨범 ‘2022 더 리브 페스티벌-필 마이 리듬’으로 67만9428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올여름 가요계 돌풍을 일으킨 ‘민희진 걸그룹’ 뉴진스도 첫 EP ‘뉴진스’로 53만441장의 앨범을 판매하며 데뷔와 동시 하프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정 문화평론가는 “통상적으로 보이그룹이 앨범 판매에서 강세를 보여왔는데 최근에는 걸그룹의 음반 파워가 눈에 띄게 강해졌다”며 “K팝 팬덤이 해외로 확대되면서 팬층이 넓어졌고 그 결과 앨범 판매 호조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그래픽=김정훈 기자)◇팬덤·대중성 다잡은 걸그룹 전성시대밀리언셀러를 달성한 걸그룹의 음반 판매 추이를 분석해 보면 해외 판매 점유율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대유행을 겪는 동안 비대면 콘서트, 유튜브, 틱톡 등 온라인 활동에 집중한 게 해외 팬덤의 확대로 이어졌고, 그 결과 앨범 판매도 자연스럽게 증가했다. 써클차트 리테일 앨범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정규 2집은 발매 첫날인 16일 해외 판매 점유율이 84.3%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트와이스의 미니 11집도 발매 첫날(8월 26일) 해외 판매 점유율이 61.8%에 달하는 등 글로벌 팬덤의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대중성을 엿볼 수 있는 지표인 음원차트에서도 걸그룹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20일 오전 11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톱100에는 아이브(1·7위), 블랙핑크(2·3위), 뉴진스(5·6위), 소녀시대(8위), WSG워너비(9위)가 차트 상위권을 꽉 잡았다. 정 평론가는 “앨범 판매량이 높은 걸그룹은 음원차트에서도 강세를 보인다는 특징이 있다”며 “이제는 걸그룹이 팬덤(음반)과 대중성(음원)을 다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설명했다.아이브(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각 기획사의 간판 그룹도 이젠 걸그룹의 몫이 됐다. 보이그룹과 비교해 매출액 면에서 뒤처진다는 이유로 걸그룹이 간판으로 나서지 못한다는 것은 옛날 이야기가 됐다. YG엔터테인먼트 간판 그룹은 블랙핑크가 된 지 오래다. SM엔터테인먼트는 에스파,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아이브, JYP엔터테인먼트는 트와이스와 더불어 있지가 간판 그룹으로 새롭게 떠올랐다.주식시장에서도 걸그룹의 활약을 주목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블랙핑크 컴백에 힘입어 최고 6만3300원까지 치솟으며 최근 3개월 기준 저점 대비 51.6% 상승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앨범 선주문량 200만장, 150만명 규모 월드투어 등 블랙핑크의 실적이 본격 반영되면 (YG엔터테인먼트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2022.09.21 I 윤기백 기자
배터리 기술력 뽐낸 삼성SDI…협업 속 존재감 드러낸 현대차
  • 배터리 기술력 뽐낸 삼성SDI…협업 속 존재감 드러낸 현대차
  • [하노버(독일)=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세계 최대 상용차 박람회인 ‘IAA Transportation’에 참가한 한국 기업들이 다양한 분야서 기술력을 선보였다.이베코의 e데일리 수소전기차에 탑재된 현대자동차의 90kW 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사진=손의연기자)‘IAA 상용차 박람회’가 20~25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고 있다.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엔 삼성SDI와 △한화시스템 △이래에이엠에스 △캔랩 △시옷 △화성써모 △하이드로텍 △이노션테크 △써멀마스터 등 한국 기업 약 15곳이 참가했다.국내 기업들은 박람회 전후방에서 활약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IAA엔 불참했지만, 다른 글로벌 기업과 협업하며 조용히 존재감을 드러냈다.현대차는 이베코그룹과 함께 ‘e데일리 수소전기차(eDAILY FCEV)’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앞서 양사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난 7월 이베코그룹의 버스에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장착하겠다는 협업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이번에 선보인 ‘e데일리 수소전기차’는 이베코그룹의 대표 밴 ‘데일리(DAILY)’를 기반으로 하는 7톤(t) 급 대형 밴이다. 이베코그룹 산하 FPT 인더스트리얼의 최고 출력 140kW 급 전기모터와 현대자동차의 90kW 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1회 충전 시 최대 35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충전 시간은 15분 내외, 최대 적재량은 3톤(t)이다.삼성SDI가 ‘새로운 전기차 시대를 견인한다’는 주제로 IAA 2022에 참가했다. (사진=손의연 기자)국내 배터리 업계 가운데 유일하게 삼성SDI가 참가했다. 삼성SDI는 유럽 상용차 시장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부스를 조성했다. 일반에 전시작을 공개하는 방식이 아니라 바이어를 대상으로 프라이빗한 관람을 제공한다. ‘새로운 전기차 시대를 견인한다’는 주제로 배터리 소재 기술력, 품질관리, 대량생산 역량 등을 강조하며 상용차에 특화된 기술과 제품들도 소개한다. 삼성SDI는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와 독자 특허를 가진 SCN(Silicone Carbon Nanocomposite) 소재 기술을 적용한 P6(각형 6세대 배터리)를 선보인다. P6는 높은 에너지밀도, 긴 수명 성능, 급속 충전이 특징이다.상용차에 특화된 스케일러블(scalable) 모듈·팩 혁신기술도 보여준다. 고객의 요구에 따라 배터리의 에너지, 충전 시간, 수명 등을 상용차 모델별로 최적화한다는 설명이다.운송용 냉동기와 히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기업인 써말마스터가 IAA 2022에 참가했다. (사진=손의연 기자)대기업뿐만 아니라 상용차 업계와 관련된 국내 강소기업도 박람회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해외 수출처를 찾고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차량용 냉동기 업체인 화성써모는 냉동기 전문 기업으로 현대자동차와 기아 등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와 중국 등 해외 50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기업이다. 화성써모는 여러 차급에 들어가는 다양한 형태의 차량용 냉동기를 전시했다. 써멀마스터 역시 산업용 냉장·냉동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자동차 온도를 제어하는 기술을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써멀마스터는 전동화로 변해가고 있는 상용차 업계의 변화에 따른 맞춤형 솔루션을 들고 나왔다. 업체 관계자는 “해외 업체의 요구가 다양해 국내에서 제공하는 것보다 다양한 형태의 솔루션을 준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차량용 냉동기 업체인 화성써모가 IAA 2022에 참가했다. (사진=손의연 기자)
2022.09.20 I 손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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