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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철강 넷제로, 정부 ‘수소 인센티브’ 필요”
  • “2050년 철강 넷제로, 정부 ‘수소 인센티브’ 필요”[미래기술25]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수소환원제철은 기존 공정과 다른 신기술로 상용화를 위한 기초부터 실증 단계까지 체계적인 기술 개발이 필요합니다. 리스크가 높고 상업화까지 장기간 투자가 요구돼 개별 기업의 노력만으로 한계가 존재합니다. 수소환원제철을 통해 생산된 철강 제품의 국내 시장 형성을 위한 인센티브와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합니다.”신명균 포스코기술연구원 저탄소제철연구소장.(사진=포스코신명균 포스코기술연구원 저탄소제철연구소장은 수소환원제철 상용화를 위해 정부의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저탄소제철연구소는 포스코에서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과 기존 제선 공정의 이산화탄소(CO2) 저감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올해 신설한 곳입니다.신 소장은 해외 사례를 예로 들었습니다. 그는 “유럽과 미국, 일본 정부에서는 자국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제 성장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연구개발(R&D)뿐만 아니라 상용설비 투자에도 대폭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 자금 지원을 강화하고 있고 탄소중립 인프라 구축과 탈탄소 가속화를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정부에서도 안정적인 수소와 전력 공급을 위한 계획과 함께 국가 차원의 기술 개발 및 제도적 기반이 조성돼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 세계 대부분의 철강사가 고로 대신 전기로의 생산 비중을 늘리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로의 원료인 부분환원철(HBI)과 스크랩은 공급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원료 수급을 위한 경쟁은 앞으로 더욱 심화할 전망입니다. 신 소장은 “매장량이 풍부한 고로용 철광석을 사용해 청정 철을 생산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이며 수소유동환원로와 전기용융로(ESF)를 결합한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통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수소를 100% 사용하는 상용 설비급의 유동환원로나 용선 생산을 위한 ESF 기술은 아직 전 세계적으로 시도된 바가 없어 포스코가 최초로 개발하고자 하는 기술입니다. 수소는 매우 가벼운 가스로 분광석을 유동 환원하는 데 있어 석탄 가스와 물리적 물성과 화학반응 특성 등에 차이가 큽니다. 신 소장은 “ESF를 통한 용선 생산 역시 기존 HBI 보다 맥석이 많고 녹는점이 높은 수소환원철을 연속적으로 용융할 수 있어야 하므로 수소환원제철 기술의 성공적인 상업화를 위해서는 앞으로도 많은 연구와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습니다.포스코는 최근 수소유동환원의 가스 성분과 온도 조건을 모사해 실험했을 때 환원율이 90% 이상인 환원철을 제조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신 소장은 “일산화탄소(CO) 가스로 환원할 경우 높은 환원율에서 환원철 간 응집과 부착이 심해지는 데 반해 수소로 철광석을 환원할 경우 높은 환원율에서도 응집과 부착이 완화되는 특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해 수소유동환원의 성공 가능성을 실험실 차원에서 확인했다”고 소개했습니다.이어 “ESF는 아니지만 실험실 규모의 소형 전기아크로에서 수소환원철의 용해 특성을 살펴보고 있다”며 “ESF 조업기술 개발을 위해 현재 시간당 1톤(t)의 환원철을 용해 시험할 수 있는 파일럿 ESF를 건설하고 있으며 올해 말부터 시운전 및 가동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023.09.12 I 김은경 기자
철강 탄소중립 열쇠, '수소환원제철' 시대 온다
  • 철강 탄소중립 열쇠, '수소환원제철' 시대 온다[미래기술25]
  • 철기시대에 진입한 인류는 산업혁명을 거치며 탄소 경제 속 비약적 발전을 이뤄냈습니다. 그러나 철을 만드는 데 쓰는 석탄은 어마어마한 양의 탄소를 발생시켰고 철강산업은 ‘탄소배출의 주범’이라는 오명을 쓰게 됐습니다. 이에 철강사들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석탄에서 수소로 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겠다는 겁니다. ‘철강 탄소중립의 열쇠’로 불리는 수소환원제철은 무엇인지, 세계 각국에서는 상용화를 위해 어떤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편집자주]수소를 활용해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포스코의 ‘파이넥스(FINEX)’ 설비 전경.(사진=포스코)[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철강 제품을 생산할 때 발생하는 탄소의 양을 아시나요. 철광석과 석탄의 환원 작용으로 쇳물을 만들어 내는 기존의 고로(高爐·용광로) 기반 제조 공정에서는 철강 1톤(t)을 생산할 때 약 2t의 이산화탄소(CO2)가 배출된다고 합니다. 국내 최대 규모 철강사인 포스코가 하루에 수백만 t의 쇳물을 쏟아내는 점을 떠올리면 전 세계 철강사들이 얼마나 많은 양의 탄소를 배출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이상기후와 심각한 지구온난화 현상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탈(脫)탄소 경제’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읍니다. 기후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은 화석연료 사용 증가로 공기 중 급격히 늘어난 온실가스인데 그중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이산화탄소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유럽연합(EU)과 미국 등 주요국들은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제도들을 속속 도입하는 추세입니다.탄소중립은 인간사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실질적인 배출량이 0이 되도록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종이빨대를 쓰는 등의 불편을 기꺼이 감수하고 일상에서 에너지 절감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산업 현장에서 쓰이는 화석연료의 양이 무척이나 많기 때문입니다.이에 전 세계에서는 탄소중립 시대 핵심 에너지로 ‘수소’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물의 전기분해를 통해 얻어지는 그린수소의 경우 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 청정에너지원으로 온실가스 배출 문제의 근본적이 해결책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적 컨설팅 기업 맥킨지가 발표한 수소 관련 보고서(Hydrogen Meet Digital)에 따르면 2050년 국내 수소 사용량은 약 1690만t에 달할 전망입니다. 이는 2015년(약 240만t) 대비 약 7배가 늘어나는 것으로 연간 최종 에너지 수요의 약 21%를 수소에너지의 의존한다는 의미입니다.철강업계도 석탄을 대체할 연료로 수소를 점찍었습니다. 업계의 궁극적인 목표인 수소환원제철은 화석연료 대신 수소(H2)를 사용해 철을 생산하는 ‘꿈의 기술’로 불립니다. 석탄이나 천연가스와 같은 화석연료는 철광석과 화학 반응하면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만, 수소는 물(H2O)이 발생하기 때문에 철강 제조 과정에서 탄소배출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된다는 겁니다.가루 상태의 철광석이 수소를 만나 어떻게 쇳물로 바뀌게 될까요. 석탄과 천연가스, 수소의 공통점은 철광석(Fe2O3)에서 산소(O2)를 떼어내는 환원제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수소환원제철의 핵심 설비는 바로 수소에 의해 철광석의 환원반응이 일어나는 설비인 ‘환원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1고로 작업자가 출선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포스코)◇저탄소에서 무탄소 ‘대전환’ 앞둔 철강업계전통적인 제철 공정에서 이 환원로의 역할은 고로가 담당해 왔습니다. 고로 조업은 철광석과 석탄을 사용하기 적합한 형태로 가공해 고로에 넣고 뜨거운 공기를 불어 넣으면서 이뤄집니다. 뜨거운 공기가 석탄을 연소시키고 이때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가스는 철광석에서 산소를 떼어내는 환원반응을 일으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때 고로 내부에 발생하는 1500도 이상의 열은 철광석을 녹이는 용융반응을 일으키며 쇳물을 만듭니다. 즉, 철광석에서 산소를 떼어내는 환원반응과 환원된 고체 철(Fe)을 녹이는 용융반응이 석탄에 의해 고로 내에서 동시에 이뤄지는 것입니다.수소환원제철공정에서는 환원반응과 용융반응이 고로가 아닌, ‘환원로’와 ‘전기로’라는 두 가지 설비에서 각각 분리돼 일어나게 됩니다. 먼저 환원로에서 철광석 (Fe2O3)을 고온으로 가열된 수소와 접촉해 고체 철(Fe)을 만듭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제조된 철을 직접환원철(DRI·Direct Reduced Iron)’라고 부릅니다. 이후 이 DRI를 전기로에 넣어서 녹이면 쇳물이 완성되는 원리입니다.수소환원제철의 핵심이 환원로인 이유는 아직 전 세계적으로 100% 수소만을 사용해 DRI를 생산하는 환원로가 상용화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현재 기술로는 석탄이나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소를 일부 활용해 DRI를 생산하는 것만 가능한 상태입니다.국내 대표 철강사로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에 가장 먼저 뛰어든 포스코는 2007년 수소환원제철 전 단계에 해당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고 ‘파이넥스(FINEX)’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파이넥스에서는 석탄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수소가 철광석 환원 과정에 약 25%에 사용됩니다. 포스코는 파이넥스에 적용된 유동환원로 기술을 기반으로 수소를 100% 사용하는 ‘하이렉스(HyREX)’ 기술 개발을 정부와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2030년까지 하이렉스 기술을 검증하고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상태입니다.탄소중립 시대, 철강산업은 큰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외부적으로는 지구 온난화의 위기 속에 저탄소 제품에 대한 요구가 매년 높아지고 있고 내부적으로는 제철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줄이기 위한 새로운 기술 개발과 대규모 설비 투자가 끊임없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십 년간 지속해 온 제철 공법을 설비부터 기술, 원료에 이르기까지 저탄소 체제로 대전환해야 하는 만큼 철강사의 생존이 곧 탄소중립에 달렸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27년 뒤인 2050년, 전 세계 철강사들이 수소환원제철 상용화에 성공해 더위에 허덕이는 지구의 열기를 조금은 식혀줬을지 궁금해집니다.(그래픽=문승용 기자)
2023.09.12 I 김은경 기자
서울시, 2028년 서초동에 국내 첫 '보이는 수장고' 건립
  • 서울시, 2028년 서초동에 국내 첫 '보이는 수장고' 건립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오는 2028년까지 서초구 옛 정보사 부지에 국내 최초 ‘보이는(미술관형) 수장고’를 건립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장고는 보유한 모든 소장품과 미술품의 복원과정까지 100% 공개하는 국내 최초의 사례로 모든 시민에게 ‘열린 미술관형 수장고’가 될 전망이다.네덜란드 ‘디포 보이만스 판 뵈닝언’ 내부 모습. (사진=디포 보이만스 판 뵈닝언 홈페이지)서울시는 서초구 ‘미술관형 수장고’에 조성비(공공기여비) 1260억원(공사비 1000억원, 설계비 65억원 등)를 투입해 대지면적 5800㎡, 연면적 1만 9500㎡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미술관형 수장고는 제한된 박물관·미술관의 일방적인 소통방식에서 벗어난 ‘융합형 뮤지엄’이다. 지난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네덜란드 출장에서 방문한 ‘디포 보이만스 판 뵈닝언’의 혁신 사례에서 건립 검토가 시작됐다는 설명이다. 디포 보이만스 판 뵈닝언은 네덜란드 로테르담 박물관 공원에 위치한 ‘개방형 수장고’로 소장 중인 15만점 이상의 작품을 수장하고 관리하기 위해 세워진 건축물이다.이번 미술관형 수장고는 민간의 ‘서리풀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의 기부채납으로 조성된다. 사업주체인 SBC PFV㈜(엠디엠그룹, 신한은행, 이지스자산운용)와 서초구, 서울시 등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이날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 전성수 서초구청장, 이동준 SBC PFV㈜ 대표가 참석해 협약식을 가졌다.서리풀 특별계획구역은 서초구 서초동 9만 7275.2㎡ 부지를 개발, 대규모 업무 및 판매시설이 들어선다. 미술관형 수장고는 민간이 사업의 인센티브를 위해 토지와 건축물을 조성, 공공에 기부채납 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서울시는 미술관형 수장고를 통해 관람객은 공예·조각·회화 등 시 대표 소장품 약 10만 점(최대 수장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시가 보유 중인 문화예술자원은 약 45만 점(올 6월 기준)으로 그중 약 5%만 전시·공개되고 있다. 반면 폐쇄 수장고에 보관된 95%의 소장자료들은 일부 연구자 및 관계자에게만 허용될 뿐 관람객들의 접근은 거의 허용되지 않았다.서울시는 혁신적 랜드마크 건립을 위해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 상’을 수상한 건축가들을 포함한 국내·외 최고의 건축가 7명을 초청해 설계 공모에 나선다. 해외건축가론 △런던 밀레니엄 브릿지·런던 시청, 애플 파크와 전 세계 애플 스토어를 설계하고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포스터 앤 파트너스사(영국) △런던 테이트모던·뮌헨 알리안츠 아레나를 설계하고 프리츠커 상을 수상한 헤르조그 드 뫼롱사(스위스) △세계 최고의 개방형 수장고인 로테르담 디포 보이만스 판 뵈닝언을 설계한 MVRDV사(네덜란드) △IOC본부와 UN시티 등을 설계한 3XN사(덴마크)가 참여한다.국내 건축가로는 △부띠끄 모나코, 상하이 엑스포 한국관을 설계한 조민석 건축가 △클리오 사옥으로 2021년 한국건축문화대상을 수상한 임재용 건축가 △2016년 한국건축문화대상을 수상하고 우리에게는 유튜브 채널 ‘셜록 현준’으로 더 유명한 유현준 건축가 등이 참여한다.서울시는 설계 공모 심사를 시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공개 프리젠테이션 방식으로 진행한다. 오는 12월 심사를 거쳐 연내 보이는 수장고의 밑그림을 그릴 설계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건립은 40년간 미지의 땅이었던 대상지를 시민에게 온전히 그 가치를 돌려주는 데 의의가 있다”며 “민간과 공공이 균형을 유지하며 상호 상생하는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개방형 수장고는 최근 세계적인 박물관·미술관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며 선도적인 시대의 아이콘”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창의적 건축물이자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랜드마크가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디포 보이만스 판 뵈닝언’ 외관. (사진=디포 보이만스 판 뵈닝언 홈페이지)
2023.09.12 I 양희동 기자
“소비 회복했다” 중국, 경기 반등 자신하지만…리스크는 여전
  • “소비 회복했다” 중국, 경기 반등 자신하지만…리스크는 여전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당장이라도 위기가 닥칠 것만 같았던 중국이 다시 경기 개선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발표되는 경제지표에서 일부 긍정적인 모습이 나타나고 있어서다. 경기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내놓은 일련의 대책들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아직 부동산 경기 침체 같은 근본적인 원인을 풀지 못하고 있어 회복 국면에 진입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다.(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중국 경기 바닥 쳤나…경제지표들 개선중국은 경기 둔화 국면에서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발표되는 지표를 보면 상황이 조금 달라졌다.12일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달 위안화 신규 대출이 1조3600억위안(약 246조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는 전월(3459억위안)보다 4배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중국 광대은행의 이코노미스트인 저우 마오화는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에 “8월 신규 대출이 증가한 것은 소비자 지출 반등과 경제 회복, 시장 수요에 대한 기업의 낙관적인 전망을 반영했다”고 분석했다.같은날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 발표에서는 지난달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258만2000대로 전년동월대비 8.4% 늘면서 증가로 전환하기도 했다. 대출이 늘고 차 판매가 늘었다는 것은 소비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될 수 있다.실제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7월에 전년동월대비 0.3% 하락했으나 8월에는 0.1% 상승하면서 플러스(+)로 돌아섰다.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같은기간 3.0% 내려 전월(-4.4%)보다 낙폭을 줄였다.중국 경제지표가 다소나마 회복 신호를 보이는 이유는 그간 내놓은 일련의 경기 부양 조치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는 7월부터 내구재 소비 확대를 위한 조치를 시작으로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 인하, 생애 최초 주택 요건 완화 등의 대책을 내놨다.블룸버그통신은 “8월 경제지표 개선은 지난 7월에 암울한 수치가 최악의 불황이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정책 대출금리, 모기지 금리, 주택 구매 계약금 요건 인하 등 정부의 지원 노력이 회복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중국 금융시장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달 25일 3064.07에 거래를 마쳐 올해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반등하며 현재 3100대에 거래되고 있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인 CSI 300 지수도 11일 기준 3767.54로 올해 최저였던 지난달 23일(3696.63)보다 2% 가량 상승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담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시 주석은 회의에서 중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사진=AFP)◇“시장 반전시키기엔 정책 충분치 않아”중국 내부에서는 경제가 바닥을 쳤다는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GT는 “서구 관료들과 언론들이 중국 경제는 붕괴 직전이라고 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시한폭탄’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며 “현재 중국 경제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은 이들이 주장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주장했다.GT는 또 상하이가 ‘유령도시’ 같다고 표현한 미국 매체 보도에 반발해 올해 상반기 상하이 관광 수입은 1550억위안(약 28조2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0% 증가했고, 1~7월 상하이 외국인 투자기업 신규 설립은 3216건으로 전년동기대비 50.6% 늘었다고 밝혔다.중국 경제학자 티안 윤은 GT와 인터뷰에서 “공항이 얼마나 바쁜지 여부와 승객·화물량 증가, 요식업·관광업의 회복을 보면 소비가 회복됐다고 판단된다”며 “많은 지표들이 (코로나19) 대유형 이전을 초과했다”고 말했다.다만 중국 경제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지는 불확실하다. 여전히 부동산 경기는 침체에 빠진 상태로 여러 기업들이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빠져있으며 미국의 제재 등 대외 환경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블룸버그는 “올해 초 경제 회복의 원동력이었던 서비스 성장이 줄어들고 있다는 징후가 있고 디플레이션 압력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며 “최근 정책이 부동산 거래에 단기 반등을 가져올 수 있지만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2023.09.12 I 이명철 기자
조코비치의 세르비아 만나는 한국 대표팀 “어떤 상대든 자신있다”
  • 조코비치의 세르비아 만나는 한국 대표팀 “어떤 상대든 자신있다”
  • 기자간담회 하는 데이비스컵 한국 대표팀(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테니스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에 나서는 한국 테니스 대표팀이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김영준 감독(건국대)과 임용규 코치가 이끄는 한국은 1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2023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조별리그 C조 세르비아와 1차전을 치른다.권순우(112위·당진시청), 홍성찬(194위·세종시청), 정윤성(144위·의정부시청), 남지성(복식 126위·세종시청), 송민규(복식 185위·KDB산업은행)로 구성된 한국은 스페인, 세르비아, 체코와 함께 C조에 속했다.조별리그에서 2위 안에 들어야 11월 스페인 말라가에서 펼쳐지는 데이비스컵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다.최초로 2년 연속 데이비스컵 본선행에 성공한 대표팀의 최우선 목표는 첫 승이다. 한국은 지난해 대회에서 캐나다(1-2 패), 세르비아(1-2 패), 스페인(0-3 패)에 3연패를 당했다.한국 대표팀 에이스는 권순우다. 권순우가 나서는 단식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첫 승 희망이 생긴다. 권순우는 지난해 자신보다 랭킹이 높은 펠릭스-오제알리아심(14위·캐나다)를 제압하고,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를 상대로 선전한 바 있다.권순우는 “작년의 좋은 추억과 경험들이 있어 올해도 어떤 상대와 경기하든 자신 있다.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한국은 12일 밤 세르비아전을 시작으로 14일 체코, 17일 스페인을 만난다. 단식에 권순우, 홍성찬이 나서고 복식에서는 송민규, 남지성이 짝을 이룬다.김영준 감독은 “작년에도 해봤지만 경기는 끝나봐야 아는 것”이라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다. 다소 약한 체코를 겨냥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스페인도) 알카라스가 빠졌기 때문에 그런 변수를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11일 US오픈을 제패한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한국전에 결장하는 것은 호재다. 한국은 지난해 세르비아를 상대로 복식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바 있어, 올해 세르비아와의 첫 경기도 자신감을 갖고 있다.복식조로 출전하는 남지성은 “작년에도 강한 상대들이었지만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경기했다. 누구든 복식은 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이긴다고 생각하며 준비해왔고 자신감도 있는 상태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키웠다.
2023.09.12 I 주미희 기자
인스웨이브 "액티브X→웹표준 전환 시대, 성장 자신"
  • [IPO출사표]인스웨이브 "액티브X→웹표준 전환 시대, 성장 자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웹 표준 기반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 개발 솔루션 시장에서 점유율 1위 기업으로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액티브X에서 웹 표준으로 전환하는 시점에서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기업으로 향후 수년간 좋은 성과가 나타날 겁니다.”어세룡 인스웨이브시스템 대표이사. (사진=인스웨이브시스템즈)어세룡 인스웨이브시스템즈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비전을 이 같이 밝혔다.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지난 2002년에 설립된 디지털전환(DX)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국내 기업으론 최초로 웹 표준 UI·UX 개발 플랫폼 ‘웹스퀘어 1.0’을 출시했다. HTML5 기반 금융 단말 솔루션 ‘웹탑’도 개발해 주요 금융기관에 공급했으며, 지난 2021년에는 글로벌 앱 플랫폼 ‘W-매트릭스(Matrix)’, 비대면 웹 페이지 공유 서비스 ‘W-셰어링(Sharing)’ 등을 선보였다. 그동안 공인인증서 제도와 액티브X 설치 의존도가 높아 웹 표준에 대한 인식이 낮았지만, 최근에는 크롬(Chrome)의 점유율 확대, 인터넷 익스플로러 종료 등으로 웹 표준 시장이 본격 개화하고 있다. 정부도 민간 기업의 웹 표준 전환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주력 제품인 웹 표준 기반 UI·UX 개발 플랫폼 웹스퀘어를 내세워 이 같은 시장의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웹스퀘어는 개발자들이 서로 다른 디바이스, 운영체제 등에서 동일한 UI·UX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관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회사는 국내 UI 솔루션 기업 중 유일하게 글로벌 웹 표준 개발기구(W3C) 회원사이기도 하다.금융 단말 솔루션 웹탑도 주요 제품 중 하나다. 웹탑은 금융 업무에 필요한 단말 시스템을 웹 표준으로 구현해 여러 디바이스를 연동할 수 있는 패키지 솔루션으로 은행, 카드사, 보험사 등에 제공하고 있다.제품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주요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한 것도 경쟁력이다. 국내 800여개 금융, 제조, 유통, 공공 분야에 UI 솔루션을 공급했다. 보수적인 대표 산업으로 분류되는 금융권에서도 독보적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신한은행 통합 단말 구축 △하나은행 스마트창구·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구축 △KB증권·미래에셋생명 옥외판매시스템(ODS) 구축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고객사가 늘면서 매출도 성장세다. 지난해 매출액은 436억원으로 전년(326억원) 대비 3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3억원에서 70억원으로 62.8% 늘었다.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이번 상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전환 솔루션의 고도화를 완수해 풍부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전환으로 구독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하고, 챗(Chat)GPT를 활용한 대화형 서비스 탑재를 추진한다. 해외시장 진출에도 나선다. 지난 8월 일본 키라보시 은행이 설립한 인터넷전문은행 ‘UI뱅크’에 금융 단말 솔루션 공급을 바탕으로 일본 금융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어 대표는 “최근 일본, 미국 등의 선진국들이 디지털 전환 사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디지털 전환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110만주를 모집한다. 구주매출은 20만주로 18.2%에 달한다. 신주모집 90만주로 81.8%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2만~2만4000원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 최대 공모금액은 264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176억원이다.전체 상장예정주식수 490만1526주 중 유통가능물량은 112만4060주로 22.68%다. 보호예수물량은 383만2466주로 77.32%다. 상장 1개월 후에는 벤처금융 보유 지분 등 68만5280주(13.83%)가 시장에 풀리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9월6일부터 이날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이달 14~15일 양일간 일반청약을 실시하며, 상장예정일은 오는 9월25일이다. 상장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2023.09.12 I 김응태 기자
선우예권 "수액 맞으며 녹음한 새 앨범, 가슴 아프지만 애착 커"
  • 선우예권 "수액 맞으며 녹음한 새 앨범, 가슴 아프지만 애착 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라흐마니노프는 제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작곡가입니다. 라흐마니노프를 생각했을 때 제 마음을 요동치게 하는 음악을 앨범에 담았습니다.”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12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린 새 앨범 ‘라흐마니노프, 리플렉션’ 발매 및 전국 투어 기자간담회에서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다. (사진=유니버설뮤직)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34)이 3년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유니버설뮤직 산하 레이블 데카(DECCA)를 통해 앨범 ‘라흐마니노프, 리플렉션’을 12일 발매했다. 선우예권에게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을 안겨준 작곡가이자 올해 탄생 150주년을 맞은 라흐마니노프의 레퍼토리로 구성한 앨범이다.12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선우예권은 “만 15세에 미국으로 처음 유학을 떠났는데, 음악을 어떻게 듣고 느끼고 표현해야 하는지 전혀 생각이 없어 어려움이 많았다”며 “그때 라흐마니노프를 처음 공부했고, 표현법을 키우며 성장했다”고 라흐마니노프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이어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으로) 나 자신을 투영(reflection)해 제 본연의 모습을 증명하고 싶다는 뜻에서 앨범 제목을 정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앨범은 라흐마니노프를 대표하는 작품인 ‘코렐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 ‘쇼팽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수록했다. ‘첼로 소나타 G단조 3악장’, 라흐마니노프가 편곡한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슬픔’, ‘모스크바의 종’이라는 부제로 잘 알려진 ‘전주곡 2번’ 등도 함께 담았다. 선우예권은 “‘코렐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은 처음 배운 라흐마니노프의 곡”이라며 “변주곡은 작곡가가 자신의 음악적 아이디어를 모두 담아 꾸며내는 장르라서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을 제대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12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린 새 앨범 ‘라흐마니노프, 리플렉션’ 발매 및 전국 투어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유니버설뮤직)앨범 녹음은 지난 6월 초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진행했다. 선우예권은 “녹음 당시 건강 관리를 소홀히 한 탓에 많이 아팠다”며 녹음 당시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컨디션이 많이 좋지 않았어요. 부비동염, 편도선염 등이 한꺼번에 왔죠. 통영국제음악당에 도착한 날 짐도 풀지 않고 바로 녹음실로 갔습니다. 첫째 날에는 녹음 도중 수액을 맞고 오기도 했어요. 컨디션이 100%가 아닐 때 녹음을 해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럼에도 무척 만족하는 앨범입니다.”선우예권은 2017년 미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15회 반 클라이번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린 연주자다. 또한 2012년 윌리엄 카펠 국제 피아노 콩쿠르를 시작으로 센다이 음악 콩쿠르(2013년), 방돔 프라이즈(2014년),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2015년) 등 해외 유수의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며 실력을 인정 받았다.최근 선우예권은 공연장이 아닌 무대에서 이색 공연을 펼쳐오고 있다. 2022년에는 유튜브 ‘오느른’ 채널의 시골집 앞마당 콘서트에 출연해 전북 김제의 한 시골 마을에서 공연을 하기도 했다. 최근 청와대에서 열린 ‘2023 블루하우스 콘서트’에도 출연했다. 선우예권은 “어떤 공간이든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이 있다면 그곳을 찾아가고 싶다”고 말했다.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전국 리사이틀 투어도 진행한다. 오는 23일부터 10월 20일까지 전국 11개 도시를 찾는다. 서울에서는 오는 10월 1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앨범에 수록된 라흐마니노프의 변주곡 2곡과 함께 브람스가 편곡한 바흐의 ‘왼손을 위한 샤콘느’, 바흐의 ‘건반을 위한 파르티타 2번’ 등을 연주한다. 선우예권은 “지난번 리사이틀은 코로나19 때문에 객석을 꽉 채울 수 없었는데, 이번엔 무대 밖에서도 사인회 등으로 관객과 직접 만날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며 “이번 앨범과 공연이 많은 이들의 마음과 함께 하면 좋겠다”고 전했다.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12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린 새 앨범 ‘라흐마니노프, 리플렉션’ 발매 및 전국 투어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유니버설뮤직)
2023.09.12 I 장병호 기자
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글로벌 시장 확대 박차
  • 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글로벌 시장 확대 박차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효성첨단소재가 12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차이나 컴포짓 엑스포(China Composites Expo 2023)’에 참가해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TANSOME®)’을 알린다.사진=효성첨단소재 제공효성첨단소재는 이번 전시회에서 수소차용 고압용기, 자동차휠, 스포츠용품 등 ‘탄섬’으로 만든 제품을 홍보하고 고객들과 미팅을 진행한다. ‘차이나 컴포짓 엑스포’는 상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국제 복합재료 산업박람회로 효성첨단소재는 지난 2019년에도 참가한 바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본격적으로 재개되는 행사로 세계 유수의 탄소섬유 제조업체들과 주요 복합재료 및 설비업체들이 참가한다.조용수 효성첨단소재 대표는 “‘탄섬’의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에 대해 고압용기, 전선심재, 건축보강재 및 다양한 스포츠용품 시장 등에서 꾸준히 고객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탄소섬유가 쓰이는 여러 분야의 신규 고객들을 확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탄소섬유는 철에 비해 무게는 4분의 1정도이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섬유로 CNG와 수소 고압용기, 자동차부품, 풍력 블레이드 등 여러 분야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세계 탄소섬유 수요는 작년 15만t에서 2025년 24만t으로 매년 1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효성첨단소재는 2011년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고강도 탄소섬유 ‘탄섬’을 개발해 2013년부터 전주공장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후 지속적인 증설을 통해 현재 연산 9000t 규모가 되었으며, 2028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해 연산 2만4000t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2023.09.12 I 김경은 기자
PB 만들고 해외로 눈 돌려....수익성 확보 매진하는 패션플랫폼
  • PB 만들고 해외로 눈 돌려....수익성 확보 매진하는 패션플랫폼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패션플랫폼이 자체브랜드(PB) 사업을 키우고 해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면서 먹거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수익성 강화를 위해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는 모양새다.지난해 1월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점을 방문한 사람들 모습. (사진=백주아 기자)12일 무신사에 따르면 자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2000억원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17년 선보인 지난해 매출 1100억원에서 약 2배 가까운 성장을 이뤄낸 것이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무신사 오프라인 진출의 상징이 됐다. 무신사는 지난 2021년 5월 홍대에 이어 지난해 7월 강남에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을 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홍대점과 강남점 누적 방문객은 각각 165만명, 50만명 수준으로 올해는 부산점과 대구점 개점을 앞두고 있다. 패션 플랫폼이 PB 브랜드를 키우는 것은 수익성 때문이다. 입점 브랜드와 쇼핑몰 등에 주는 수수료를 받는 수익 구조에서는 거래액 증가에는 도움이 되지만 판매 관리비도 그만큼 늘어나서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높은 매출 원가율을 적용해 가격을 낮추고 품질을 키울 수 있는 PB 제품 강화에 집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004170)그룹의 온라인 플랫폼 ‘W컨셉’은 지난 7월 첫 PB 전문관 ‘레이블’을 선보였다. 레이블은 W컨셉 PB ‘프론트로우’와 ‘frrw’ 상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신규 콜렉션과 소재·패턴 정보, 프로모션 등을 소개한다. 플랫폼 내부에 흩어져 있는 PB 상품 정보를 전문관 형태로 모아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매출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W컨셉 관계자는 “PB에 대한 정보를 한 공간에서 소개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와 고객 편의성이 동시에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재와 디테일 등 품질 경쟁력을 갖춘 PB 상품 저변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해외 진출로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나서는 기업도 있다. 명품 플랫폼 ‘구하다’는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 싱가포르와 럭셔리 상품 API(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 연동 계약을 체결해 서비스 출범 이후 최초로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선다.특히 큐텐 싱가포르의 명품 카테고리에 최초로 역직구 상품을 제안한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 현지 소비자는 오프라인 매장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2023.09.12 I 백주아 기자
아센디오, '우당탕탕 패밀리·수운잡방' 등 드라마 기대감에 '강세'
  • [특징주]아센디오, '우당탕탕 패밀리·수운잡방' 등 드라마 기대감에 '강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아센디오(012170)가 9%대 급등하고 있다. 다음주 KBS1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 방영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10편 이상 드라마를 제작하는 등 라인업 강화에 대한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20분 현재 아센디오(012170)는 전 거래일보다 9.17% 오른 988원에 거래되고 있다. KBS1 새 일일극 ‘우당탕탕 패밀리’는 오는 18일 ‘금이야 옥이야’의 후속으로 첫 방송 된다. 명랑 코믹 가족극인 이 드라마에는 남상지, 이도겸, 강다빈, 이효나 등이 출연한다. 아센디오는 우당탕탕 패밀리를 포함 연말까지 10편 이상 드라마를 제작할 계획이다. 이 중에는 우리나라 최초 보물로 지정된 조리서를 다룬 드라마 ‘수운잡방’도 포함됐다. TV시네마로 기획·제작해 방영하는 수운잡방은 그룹 아스트로(판타지오 소속) 윤산하가 주인공을 맡아 조선시대 전통 조리서 ‘수운잡방’을 집필한 실존 인물 김유로 변신한다. 아센디오는 수운잡방의 소재 발굴부터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해 사업 역량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또한 콘텐츠 제작을 통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드라마 제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2023.09.12 I 양지윤 기자
‘빠르고 저렴하게’ BMW 뉴 5시리즈 특별 구매 프로그램 운영
  • ‘빠르고 저렴하게’ BMW 뉴 5시리즈 특별 구매 프로그램 운영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BMW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가 BMW 뉴 5시리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구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전 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에 출시되는 BMW의 대표 프리미엄 세단 뉴 5시리즈를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마련됐다.BMW 뉴 5시리즈. (사진=BMW 코리아)먼저 ‘BMW 스마트 UP 운용리스’ 프로그램을 통해 BMW 뉴 5시리즈 전 모델을 구매할 수 있다. 선납입금 30%, 계약기간 36개월, 만기 후 잔존가치 최대 60% 보장 조건으로 운영되며 기본 모델인 뉴 520i를 월 70만원에, 뉴 530i xDrive는 월 89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BMW 5시리즈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인 뉴 i5 eDrive40는 월 102만원에 살 수 있다.BMW 파이낸셜 서비스 상품 재이용 고객이라면 최대 50만원의 월 납입금을 지원받을 수도 있다. 대상은 해당 서비스를 다시 이용해 BMW 신차 또는 중고차를 구매한 고객, BMW 공식 인증 중고차(BPS)를 통해 기존 차량을 트레이드인 하는 고객, 이전 5시리즈 상품 계약이 올해 만기되고 BMW 파이낸셜 서비스 상품으로 신차를 구매하는 고객 등이다.또 할부·운용리스·렌트 등 스마트 금융상품을 활용해 BMW 뉴 5시리즈를 구입하면 1회 최대 50만원의 월 납입금을, 로열티 스마트 UP 운용리스로 구매하는 경우 차량 잔존가치의 1%를 추가로 지원한다.해당 혜택들은 조건이 충족하는 경우 모두 중복 적용이 가능하며, 최대 2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오는 10월 4일까지 사전예약한 뒤 연내 출고하는 고객은 기본 대비 1년 늘어난 3년·20만km의 보증기간 연장 혜택을 제공하며, BMW 파이낸셜 서비스 금융상품을 함께 이용하는 경우 실생활에서 파손되기 쉬운 차량 주요 부분을 3년 간 무상으로 복원 또는 보상해주는 ‘풀케어 프로그램’을 지원한다.뉴 5시리즈 구매 고객에게는 BMW 밴티지 전용 고객 케어 프로그램인 ‘BMW 프리빌리지 패키지(BMW Privilege Package)’도 추가로 제공한다.2017년 이후 6년만에 8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오는 BMW 뉴 5시리즈는 내달 4일까지 BMW 샵 온라인을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2023.09.12 I 이다원 기자
박세리·양준혁·이형택 등 TV조선 아시안게임 해설위원 발탁
  • 박세리·양준혁·이형택 등 TV조선 아시안게임 해설위원 발탁
  • TV조선 항저우 아시안게임 해설위원. 첫째 줄 왼쪽부터 박세리 골프 해설위원, 양준혁 야구 해설위원, 이형택 테니스 해설위원, 둘째 줄 왼쪽부터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 이용수 축구 해설위원, 안재형 탁구 해설위원, 하승진 농구 해설위원. 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종편 최초로 아시안 게임을 중계하는 TV조선이 스타들로 구성된 해설위원을 공개했다.TV조선이 12일 공개한 해설위원 명단에는 ‘골프여제’ 박세리(골프)를 시작으로 양준혁(야구), 박문성(축구), 이용수(축구), 이형택(테니스), 안재형(탁구), 하승진(농구) 등이 포함돼있다.골프 해설을 맡게 된 박세리는 “해설은 많이 해 보았지만 아시안게임 해설은 처음이어서 기대 반 걱정 반 이다”며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후배 선수들 경기를 볼 수 있다는 것에 굉장히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제가 선수 출신이다 보니 선수의 마음에서, 선수의 생각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해설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이번 아시안게임 해설도 그러한 맥락에서 한 발 더 나아가는 해설을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후배 선수들에게는 “부담감보다는 그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을 발휘해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부상 없이 아시안게임 4라운드를 안전하게 운영하고 좋은 성적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야구 해설위원 양준혁은 “아시안게임 해설을 꼭 해보고 싶었는데 이런 기회가 주어져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기쁘다”며 “객관적으로 야구가 금메달에 조금 가깝긴 하다. 결코 쉽지만은 않은 매 경기에서 승부사 류중일 감독이 잘 이끌어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이어 “국제대회는 처음으로 해설을 하는 만큼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며 “더 재밌고 더 알차고 더 많은 내용을 팬들한테 알려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재미와 조언을 통해 ‘옆집 오빠’ 같은 해설을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축구 해설위원 박문성은 “종합대회를 여러 번 했지만 할 때마다 두 가지 느낌이 든다. 하나는 ‘주인공인 우리 선수들의 진심과 열정 그리고 열의를 얼마나 잘 전달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과 다른 하나는 ‘재밌으면 좋겠다’이다”며 “진심을 잘 전달해서 이번 대회는 보시는 분들이 신나게 응원하시면서 즐기실 수 있게 해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더불어 “최근에 운이 좋게도 월드컵 5번을 현장에서 중계한 유일한 해설자로 2006년 독일월드컵부터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제가 경험을 하면서 또 느꼈던 거 또 배웠던 거 이런 것들을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 번에 모두 쏟아보겠다”고 다짐했다.축구 해설위원 이용수는 “오랜만에 하는 중계라서 마음가짐이 더욱 새롭다. 굉장히 마음도 설레고 또 약간의 부담도 느끼고 있다”며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우리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재미있고 감동 있고 또 유익한 정보가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테니스 해설위원 이형택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해설진으로 합류하게 돼서 기쁘기도 하고 부담도 되지만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재미있는 해설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그러면서 “평소 하고 싶은 해설의 방향이 있었다. 친구들과 편안하게 대화하면서 경기를 볼 수 있도록 만드는 해설을 해보고 싶었다”며 “냉철하지만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재미있는 해설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탁구 해설위원 안재형은 “그동안 탁구가 아시안게임에서 국민들께 많은 기쁨을 드리고, 좋은 성적을 내왔었기 때문에 상당히 기대가 된다”며 “탁구 종목이 또 다시 국민들께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저도 응원하고, 선수들이 우승하는 그 장면을 꼭 보실 수 있도록 같이 응원하면서 또 지켜봤으면 좋겠다. 선수들한테 파이팅을 주고 싶고. 저도 그 현장을 지키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농구 해설위원 하승진은 “제가 유튜브라는 플랫폼에서 시청자분들이랑 소통을 많이 하고 있어서 저의 강점은 친근함인 것 같다”며 “전문적이고 딱딱한 해설보다 경기에 뛰는 선수들의 감성과 시청자들의 감성을 잘 조화롭게 설명해 농구를 잘 아는 친구 또는 동네 형이 옆에서 해설해 주는 느낌으로 경기를 즐기실 수 있도록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TV조선 항저우 아시안 게임 방송단은 “종편 최초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 스포츠에서 상징성이 큰 ‘빅네임’ 영입에 공을 들였다”며 “막강 해설 라인업으로 재미와 감동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다”고 큰소리쳤다.한편,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오는 23일부터 10월8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되며 45개국이 40개 종목에 참가할 예정이다.
2023.09.12 I 이석무 기자
‘유니폼도 렌탈’ 서울 이랜드, 천안시티전서 대여 서비스 정식 출시
  • ‘유니폼도 렌탈’ 서울 이랜드, 천안시티전서 대여 서비스 정식 출시
  • 서울 이랜드가 홈 경기에서 유니폼 대여 서비스를 진행한다. 사진=서울 이랜드[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2 서울 이랜드가 유니폼 대여 서비스를 정식 출시한다.이랜드는 오는 16일 목동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3 31라운드 천안시티FC와의 안방 경기에서 프로스포츠 최초로 유니폼 렌탈 서비스 ‘레냥이의 라커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랜드 관계자는 “대한민국 주요 관광지에서 전통 한복이나 교복 등을 빌리는 대여 서비스에서 착안했다”며 “10만 원 이상의 금액을 호가하는 유니폼 구매를 주저하는 팬들을 위해 부담 없는 가격으로 홈경기 직관 분위기를 한껏 누릴 수 있도록 마련됐다”고 설명했다.이랜드는 지난달 27, 29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레냥이의 라커룸’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목동운동장 레울파크를 처음 방문한 팬들도 부담 없이 쉽게 유니폼을 빌려 입을 수 있게 지원했다. 관계자는 “팬들의 반응과 피드백을 적극 수용해 이번 라운드부터 렌탈 서비스를 정식 출시하게 됐다”고 전했다.경기장 내 이벤트 부스로 운영되는 ‘레냥이의 라커룸’은 2018시즌부터 2022시즌까지의 유니폼을 보증금과 대여비 각 1만 원으로 대여할 수 있다. 구단은 새 유니폼을 입는 것 같은 착용감을 유지하기 위해 전문 세탁 업체를 통해 유니폼을 관리한다.경기 관람을 위해 목동 레울파크를 찾은 한 외국인 팬은 “많은 축구장을 방문했지만 경기장에서 유니폼을 빌려 입는 서비스는 처음”이라며 “서울 이랜드에서 유니폼을 빌려 입고 한국 팬들과 함께 어울려 응원한 기억은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라고 말했다.유니폼 대여 베타 서비스를 경험한 학부모 체험단은 “아이가 쑥쑥 자라서 유니폼을 구매하기가 부담됐는데 걱정 없이 유니폼을 입고 응원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마다 다른 시즌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라며 “다음 홈경기에 아이와 어떤 유니폼을 입고 응원할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3.09.12 I 허윤수 기자
다누리 탑재 카메라로 찍은 '찬드라얀 3호' 착륙지 사진 공개
  • 다누리 탑재 카메라로 찍은 '찬드라얀 3호' 착륙지 사진 공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달탐사선 다누리가 지난 달 27일 인도 찬드라얀 3호의 착륙지 사진을 촬영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사진은 8월 23일 인도의 달 착륙선 찬드라얀 3호가 세계 최초로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한 것을 기념해 다누리가 8월 27일 오전 7시 55분경 달 임무궤도(달 상공 약 100km) 상에서 고해상도카메라로 촬영했다.찬드라얀 3호의 달 남극 착륙 성공에 대해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스리드하라 소마나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 의장에게 ‘찬드라얀 3호를 통해 달 남극 착륙이라는 의미 있는 과학적 성과를 이룬 것을 축하한다. 향후 양국의 우주분야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자’는 메시지를 담은 축하 서한을 8월 28일 전달했다.다누리는 오는 2025년 12월까지 달 임무궤도를 돌며 달 착륙 후보지 촬영, 달 표면 원소·광물 지도 제작을 위한 달 표면 편광·감마선 관측, 달 기원 연구를 위한 달 자기장 측정, 우주인터넷기술 검증 등 과학기술 임무를 할 예정이다. 오는 12월에는 다누리 임무 수행 1주년을 기념해 달 착륙후보지 사진, 5종의 달 원소지도, 달 방사선환경지도 등 다양한 성과들을 공개할 계획이다.다누리가 달 궤도상에서 찬드라얀 3호 착륙지를 촬영한 사진.(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3.09.12 I 강민구 기자
아이유, 음원차트 이어 박스오피스 1위도 거머쥐나
  • 아이유, 음원차트 이어 박스오피스 1위도 거머쥐나
  • ‘아이유 콘서트: 더 골든 아워’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아이유가 음원차트에 이어 박스오피스 정상에 도전장을 던졌다. 첫 공연 실황 영화 ‘아이유 콘서트: 더 골든 아워’를 통해서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이유 콘서트: 더 골든 아워’는 12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예매관객수 4만4140명으로 예매율 1위에 올랐다. 2위 ‘잠’과 3위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의 예매관객수는 2만6856명, 2만488명이다. 2배 가까이 격차를 벌리며 압도적으로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이다.‘아이유 콘서트 : 더 골든 아워’는 아이유의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극장에서 개봉하는 첫 공연 실황 영화다. 눈과 귀를 황홀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노래와 환상적인 무대연출로 올림픽주경기장을 가득 채웠던 우리들의 ‘골든 아워’를 스크린에 옮겼다. 2022년 9월 17~18일 이틀간 개최된 아이유의 콘서트 ‘더 골든 아워 : 오렌지 태양 아래’를 극장 버전으로 제작한 영화로, 한국 여자 가수 최초로 올림픽주경기장에 입성해 이틀간 약 9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아이유 콘서트 : 더 골든 아워’는 현재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으로 개봉 첫날부터 55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롱런하고 있는 대작 ‘오펜하이머’를 비롯해 칸영화제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정유미·이선균 주연작 ‘잠’, 애거사 크리스티 소설 ‘할로윈 파티’를 원작으로 하는 미스터리 영화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 등 다양한 작품들 사이에서 전체 박스오피스 예매율 1위와 CGV 무비차트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이는 공식 팬클럽 ‘유애나’는 물론이고, 일반 대중들까지 아이유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입증한다. 특히 아티스트 아이유의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진행되는 ‘아이크 상영회’부터 포맷별 특전 이벤트, 극장 포토존 등 풍성한 즐길거리는 콘서트 당시 현장에 참석할 수 없었던 팬과 대중들의 니즈를 모두 자극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내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 귀추 역시 주목할 만하다.예매율 1위에 이어 박스오피스 1위까지 거머쥘 지도 관심이다. 발매만 했다하면 음원차트 정상을 거머쥐는 ‘음원퀸’ 아이유가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해 ‘스크린퀸’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3.09.12 I 윤기백 기자
초록색 하트로 꾸며진 NHN 사옥…생명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
  • 초록색 하트로 꾸며진 NHN 사옥…생명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
  • NHN이 판교 사옥 플레이뮤지엄 외관을 활용해 생명과 사랑의 의미하는 초록색 ‘하트’ 모양 불빛을 연출했다. (사진=NHN)[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NHN이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함께 장기기증의 의미와 가치를 알리는 ‘생명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오는 13일까지 3일 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9월 둘째 주 국가 지정 ‘생명나눔 주간’을 맞아 전국의 랜드마크를 활용해 장기기증 상징색인 초록색 조명을 점등하는 대국민 캠페인이다. NHN은 올해로 4년 연속 ‘생명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에 참여해 장기 기증을 독려하고 생명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게 됐다. 캠페인 기간 동안 NHN은 판교 사옥 플레이뮤지엄 외관을 활용해 생명과 사랑을 의미하는 초록색 ‘하트’ 모양 불빛을 연출한다. 이를 통해 장기기증자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기리고, 의료진과 이식 대기자에게 희망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올해 캠페인에는 주최 기관인 보건복지부와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을 비롯한 지자체·공공기관·병원·민간기업 등 총131개 기관이 참여해 장기 기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했다.NHN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 구성원들이 장기기증의 숭고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어 더욱 뜻 깊었다”며 “앞으로도 NHN은 사회에 큰 울림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NHN은 ‘우리의 연결로 만드는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ESG비전 아래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오고 있다. 2014년부터 매년 자폐인 인식 개선을 위한 ‘블루라이트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으며, 판교 테크노밸리 최초로 장애인 표준사업장 ‘NHN 굿프렌즈’를 설립해 장애인의 안정적 경제활동과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2023.09.12 I 한광범 기자
“대웅제약에 과징금 부과는 적법”…공정위, 고법 승소
  • “대웅제약에 과징금 부과는 적법”…공정위, 고법 승소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고등법원이 대웅제약이 특허소송을 통해 경쟁사의 복제약 판매를 방해한 행위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가 적법하다고 판결했다. (사진=연합뉴스)12일 공정위에 따르면 서울고법은 지난달 30일 대웅제약 및 대웅이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 납부명령 취소소송에서 공정위 승소 판결을 선고했다. 앞서 공정위는 2021년 3월 대웅제약과 대웅이 경쟁사에 부당하게 특허권 침해금지의 소를 제기하고, 이를 영업활동에 연계해 경쟁사의 복제약 판매를 방해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총 22억9700만 원을 부과했다. 이에 두 업체는 공정위의 처분에 불복해 같은 해 4월 서울고등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법원은 공정위의 처분이 적법하다는 판결을 내렸지만 과징금 산정의 오류를 지적하며 대웅에 대한 과징금 일부인 1100만원은 취소했다.재판부는 대웅제약과 대웅이 특허침해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지만 경쟁사의 복제약 시장 진입을 저지하고 판매 활동을 방해하기 위해 부당한 특허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병원에서 복제약 사용을 꺼리게 하도록 특허소송 제기 사실을 알리는 등 부당한 특허소송과 영업 활동을 연계한 대웅제약의 행위를 부당한 고객유인행위라고 지적했다.특히 특허소송은 그 직접적인 상대방뿐만 아니라 복제약 출시를 고려 중인 다른 경쟁사들의 시장진입까지 막는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다.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판결은 부당한 특허소송 제기를 통해 경쟁사의 거래를 방해한 행위가 공정거래법상 부당한 고객유인행위로 인정된 최초의 판결”이라며 “판결 내용을 분석해 향후 제기될 수 있는 대법원 상고심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3.09.12 I 강신우 기자
풀무원, 스마트 무인 즉석조리 자판기 이달 중 론칭
  • 풀무원, 스마트 무인 즉석조리 자판기 이달 중 론칭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풀무원은 국내 최초로 냉동식품을 로봇이 조리하는 스마트 무인 즉석조리 자판기 ‘출출박스 로봇셰프’를 이달 중 론칭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상온·냉장·냉동 간식 무인 판매 플랫폼인 ‘출출박스’를 운영해왔던 풀무원은 이번 자판기 론칭을 통해 무인 판매 제품 포트폴리오를 국물이 있는 면·밥 요리를 즉석에서 조리하는 이른바 ‘원볼밀’ 제품까지 확대·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풀무원 모델이 스마트 무인 즉석조리 자판기 ‘출출박스 로봇셰프’를 소개하고 있다.(사진=풀무원)이번 자판기는 냉동 상태의 요리 제품을 주문 즉시 로봇이 조리해 90초만에 완성하는 스마트 기기다. 기기 규격은 높이 1.9m 폭 1.0m로 △영상을 송출하는 27인치 스크린 △터치로 동작되는 15.6인치 메뉴 선택 화면 △제품이 완성되면 자동으로 개폐되는 조리 챔버 △수저함 등으로 구성됐다. 메뉴를 선택해 결제하면 기기 안의 로봇이 즉석에서 고온 조리해 제공한다. 현재 생면 요리 3종(육개장국수·돈코츠라멘·고기짬뽕)의 개발이 완료됐으며 향후 한국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전문 면요리·탕 등으로 메뉴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기존 출출박스와 마찬가지로 이번 출출박스 로봇셰프 역시 상주 관리 인력 없이 무인 식당 운영 및 맞춤형 기업복지 서비스가 가능하다. 모바일 앱 기반 서비스, 사물인터넷(IoT) 기술, 실시간 재고관리 시스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올해 6월부터 내부 시범 운영을 통해 개선점을 보완한 후 현재 기기 KC인증(전기용품 안전인증) 등 론칭을 위한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이다. 풀무원은 이달 중으로 기존에 출출박스를 운영 중인 공공기관, 기업 편의시설, 학교 등의 사업장들을 중심으로 출출박스 로봇셰프 운영을 제안하는 등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풀무원은 이번 자판기 론칭을 위해 미국법인을 통해 지난해 8월 미국 스마트 자판기 스타트업 ‘요카이 익스프레스’와 투자 협약을 체결하는 등 협업을 이어왔다. 요카이 익스프레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푸드테크 기업으로 미국 내 공항·호텔·병원·대학 캠퍼스 등에 자동조리 스마트 자판기를 설치·운영하며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풀무원은 요카이 익스프레스와의 투자 협약을 통해 한국 내 요카이 익스프레스 자동조리 기기 관련 사업의 독점권을 확보했으며 인프라 구축 및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상호 지속적으로 협력한다는 계획이다.풀무원 무인 플랫폼 사업을 총괄하는 남정민 FI 상무는 “로봇셰프는 글로벌 스타트업의 로봇조리 기술과 출출박스의 무인 플랫폼을 접목시킨 풀무원 DX의 핵심 사업 모델이자 글로벌 X&D를 통해 새로운 사업을 론칭하는 첫번째 사례”라며 “스마트 무인 식당 수요가 높은 다양한 사업장들을 대상으로 입점을 빠르게 확대하여 무인화 푸드테크의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트랜시스, 현대차 울타리 넘어 글로벌 고객사 확대 ‘속도’
  • 현대트랜시스, 현대차 울타리 넘어 글로벌 고객사 확대 ‘속도’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내에서 주로 차량 파워트레인(구동계)과 시트 생산을 담당하던 현대트랜시스가 미국과 유럽, 인도 등지에서 글로벌 완성차 OEM을 상대로 신규 수주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전기차·자율주행차 시대를 맞아 부품 산업도 기존의 완성차 특정모델을 전제로 한 개발보다는 경량화, 연료 효율성 등의 기술력이 우선시됨에 따라 현대차·기아 울타리에만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외연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에서다.특히 최근 현대모비스가 독일의 폭스바겐사(社)로부터 수조원대의 전동화 부품을 수주하는 등 그룹내 부품 계열사마다 논캡티브 마켓(Non-Captive Market·그룹 외부 시장)을 겨냥해 공격적인 수주 확대에 나선 것과 기류를 함께 하는 분위기다.현대트랜시스 전동화 파워트레인. (사진=현대트랜시스)12일 현대트랜시스가 이달 초 발간한 ‘2023 지속가능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 중국 7개, 인도 3개, 유럽 4개, 미주 10개 등 총 11개국 33개의 생산·판매·연구개발 거점을 통해 글로벌 사업물량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의 강점인 ‘전동화 파워트레인’과 ‘자율주행차 시트’ 분야에서 새로운 모빌리티 시장의 핵심기술을 선도하겠다는게 현대트랜시스의 비전과 전략이다.우선 미국 완성차 기업의 제조 본산인 미시건주에 있는 현대트랜시스 미시건지점과 전기차 생산, 기술·개발 기지가 몰려 있는 캘리포니아주의 캘리포니아지점은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로 삼아 전동화 제품 수주에 총력을 쏟고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현재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이외에도 미국의 전기차 업체인 리비안과 루시드에도 차량용 시트 납품 계약을 체결해 공급 중에 있다.유럽에서는 독일 유럽테크니컬센터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유럽 완성차기업에 전동화 파워트레인 솔루션을 제공해 유럽시장에서 현대트랜시스의 친환경차 핵심부품 경쟁력을 높여가겠다는 전략이다. 급부상하는 인도시장 공략을 위해 인도 첸나이법인, AP법인, 인도 테크니컬 연구센터를 운영, 현대차· 기아 차량의 시트와 파워트레인을 생산하며 현지에서 브랜드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현대트랜시스 미래형 모빌리티 컨셉시트.(사진=현대트랜시스)현대트랜시스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산업은 친환경차 시장 및 정책의 활성화에 따른 관련부품(모터, 배터리, 인버터 등)의 효율성, 고연비 달성을 위한 경량화, 자율주행과 운전자 편의를 위한 연결성과 지능화 등이 주요 키워드로 떠오르며 기존 생산체계와 가치창출의 방식에도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독자 수주능력 보유 여부에 따라 성장 차별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신규 매출처 발굴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현대트랜시스가 현대차·기아를 넘어 글로벌 고객사 다변화도 가능할 것으로 자신하는 이유는 기술력에 있다. 지난 2019년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이 통합해 출범한 현대트랜시스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동 변속기, 수동 변속기, 듀얼 클러치 변속기, 무단 변속기, 하이브리드 변속기 등의 자동차 변속기 전 라인업 생산이 가능한 회사다. 자동차 시트도 소형 세단부터 대형 승용형 다목적차(SUV), 전기차, 목적기반형차(PBV)를 아우르는 맞춤형 시트를 생산 중이다.이러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발판삼아 현대트랜시스는 내연기관 차량을 넘어 전기차(EV), 수소전기차(FCEV), 하이브리드차(HEV)까지 모든 종류의 친환경 차량에 적용 가능한 전동화 파워트레인 개발을 마쳤다. 또한 자동차가 이동 수단을 넘어 다양한 형태의 모빌리티로 확장됨에 따라 모빌리티 공간 안에서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가변형 시트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현대트랜시스가 시트 충돌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트랜시스)이중 현대트랜시스가 독자 개발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구동시스템 ‘e²AT’는 조만간 양산에 나선다. 내연기관의 엔진과 전기 구동모터 등 두 가지 동력원을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는 구동모터의 경우 단일모터 체계가 많았지만 현대트랜시를 이를 듀얼모터 체계로 개발했다. 전기모터를 두개로 늘리고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동력 성능과 연비 경쟁력을 대폭 향상시켰다.또 현대트랜시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전기차용 AWD(상시사륜구동) 디스커넥터는 도로 및 주행 상황에 따라 보조 구동축의 동력전달을 끊어 이륜구동으로 전환함으로써 불필요한 에너지 손실을 방지한다. 약 6~8%의 효율 향상을 통해 동일 배터리 용량 대비 향상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AER)를 실현하여 제품경쟁력 역시 확보했다.현대트랜시스 관계자는 “자동차가 이동 수단을 넘어 다양한 형태의 모빌리티로 확장됨에 따라 자동차의 실내 공간 역시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며 “시트의 경량화를 통해 주행거리 향상을 꾀하고, 탑승객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시트의 움직임, 기능, 형태를 토탈 인테리어 관점에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트랜시스는 이러한 연구개발 성과로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 시장조사업체 J.D. 파워에서 실시한 시트 품질 만족도 조사에서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매년 상위권에 들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한편, 현대트랜시스는 지난해 매출 10조2562억원. 영업이익 1517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매출 기준 글로벌 부품사 순위 35위를 기록중이다. 세계 11개국에 33개 거점에서 9988명(국내 4045명·해외 5943)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2023.09.12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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