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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고 기술만 있으면 공공조달·해외진출 한 자리서 해결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정부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 및 창업·벤처기업, 혁신기업의 공공조달 시장을 진입을 유도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대대적인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조달 박람회를 열어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등 수요처에 우수 조달기업의 제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해외 바이어와의 매칭도 추진하기로 했다.임병철 조달청 기술서비스국장이 16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4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조달청 제공)조달청은 17~1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기술혁신 K-조달,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4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24회째로 열리는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는 혁신·벤처기업 제품의 국내외 조달수요를 창출해 판로를 개척하고, 우수조달기업 제품의 해외수출를 지원하는 대한민국 대표 공공조달 박람회이다. 이번 엑스포는 공공은 물론 국민 대기업이 함께 참여해 중소기업 및 창업·벤처·혁신기업의 우수기술제품 판로를 제공하고, 해외 바이어와 상담을 통해 해외진출의 기회를 갖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중점을 뒀다.우선 나라장터 엑스포 2024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650여개 우수조달기업이 참가해 1100여개의 부스에 혁신제품, 신기술·신제품을 선보인다. 엑스포 전시관은 신성장관, 벤처나라관, CES관, 우수조달물품관, MAS물품관, 서비스관, 공동관 등 제품 특색과 주제별로 전시관을 구성하고, 체험 기회도 다양하게 마련해 관람객들의 관심과 눈높이에 맞게 운영할 예정이다. 신성장관에서는 불가사리를 활용한 저부식성 친환경 제설제, 인공지능기반 보행자 안전시스템, 폭발물 및 마약 흔적탐지 등 혁신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혁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벤처나라관은 공공조달 납품실적이 없는 창업·벤처기업의 조달시장 진입을 쉽게 하고, 판로확보 기회를 제공하는 벤처나라 전용몰 등록기업의 신제품을 공개한다. CES관에서는 올해 1월 미국에서 개최된 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참가해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으로 넘어지지 않는 실내 자전거, 바다 위 오염물질 검출·제거 로봇, 녹조 현황관리 및 제거 로봇 등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신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공동관은 경기도, 김해시, 청주시 특별관, 창업진흥원, 중기부 공공판로육성관, 한국도로공사 기술마켓공동관 등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지원하는 기술력이 뛰어난 제품들을 전시한다. 또 엑스포 최초로 국방부 공동관과 서비스관이 신규로 마련된다. 국방부 공동관은 자동 초점 쌍안경, 폴리우레탄 안전장화, 진공 이불 등 K-국방의 기술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군수 혁신제품을 선보인다. 기존 물품 위주 전시에서 벗어나 커피 구독서비스, AI기반 고몰입도 영상회의, 전자태그 재물조사 서비스 등 무형의 공공서비스 발전 현황과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국민이 직접 우수조달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상생세일관 운영과 전시상품의 할인 판매도 최초로 시도된다. 상생세일은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된 업체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행사로 일반인과 공공기관은 상생세일관에서 가성비 있는 제품 구매가 가능하다. 전시상품 판매는 관람객이 전시 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하면 행사 종료 후 배송해 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총 30여개의 국내외 조달 관련 행사가 엑스포 기간 내 진행된다. 국내 행사로는 수요기관과 참여기업은 물론 대기업 구매담당자와 엑스포 참여기업간 1대 1 매칭이 이뤄지는 동반성장 공공구매 상담회를 운영해 제품 정보 공유 및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한다. 국제행사는 국내기업의 글로벌 조달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90개사 해외 바이어가 참여해 750여 건의 상담이 이뤄지는 수출 상담회가 대표적이다. 올해는 해외 한인 민간 네트워크(INKE) 바이어가 최초로 참가해 해외시장 설명과 상담회를 실시한다. 세계 중앙조달기관 다자간회의(MMGP)와 국제조달워크숍(IPPW)도 엑스포 행사기간 동안 열린다. MMGP는 조달분야 선진 6개국(한국, 미국, 영국, 캐나다, 이탈리아, 칠레)과의 다자간 회의와 주요 고위급 양자회담을 통해 각 국의 공공조달의 개혁과 미래에 대해서 논의한다. IPPW에는 OECD, IDB 등 국제기구와 캐나다, 칠레, 필리핀 등 20여 개국 50여명이 참석해 공공조달 최신 동향 정보를 교환하고, K-조달의 우수성과 제도 및 시스템을 소개한다. 관람객과 해외바이어 등 모든 참가자들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와 볼거리도 준비했다. 관람객이 전시관을 불편 없이 둘러볼 수 있도록 휴게공간과 카페테리아를 충분하게 배치해 운영하고, 행사장 가이드와 함께 제품 설명을 듣는 가이드 투어, 전시관 방문 시 스탬프를 모아오면 상품을 증정하는 스탬프 투어를 비롯해 전문 쇼호스트가 우수조달기업의 신기술·신제품을 현장에서 소개하는 쇼케이스를 대형 LED영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올해에는 국민 여러분들과 국내외 대기업 및 중견·중소기업이 우수한 공공조달물품을 접할 수 있도록 참여의 폭을 대폭 넓혀 다양한 조달기업과 국내외 바이어, 관심 있는 일반국민들이 함께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면서 “나라장터 엑스포를 통해 조달기업이 국내 조달시장은 물론 해외 조달시장에서도 판로를 개척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韓 제작 미드 '운명을 읽는 기계' 시즌2, 애플TV+ 통해 전세계 공개
- 사진=스튜디오드래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스튜디오드래곤이 美 제작사 스카이댄스와 공동제작한 미국 드라마 시리즈 ‘운명을 읽는 기계(원제: The Big Door Prize, 더 빅 도어 프라이즈)’ 시즌2가 4월 24일 애플TV+를 통해 전세계에 동시 공개된다. 휴먼드라마 ‘운명을 읽는 기계’는 작년 3월 애플TV+를 통해 10화 분량의 에피소드로 이뤄진 시즌1이 공개됐으며, 시즌2에서도 총 10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운명을 읽는 기계’는 미국의 한 작은 마을의 잡화점에 사람들의 운명을 예측해 준다는 비밀스러운 기계가 등장하면서, 이로 인해 마을 주민들의 삶에 생기는 변화를 그린 드라마다. 유명 작가 M.O. 월시(M.O Walsh)가 쓴 동명의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드라마 ‘시트 크릭(Schitt’s Creek)’으로 2020년 에미상, 2021년 골든글로브를 수상한 작가 겸 프로듀서 데이비드 웨스트 리드(David West Read)가 극본을 맡았으며, 영국 드라마 ‘IT 크라우드(The IT Crowd)’의 배우 크리스 오다우드(Chris O‘Dowd)가 주연을 맡았다. 스튜디오드래곤 안수정 글로벌드라마팀장은 “시즌1이 작품성을 높게 평가받아 전체 에피소드 공개가 끝나기도 전에 시즌2 제작이 확정됐다. 시즌2는 시즌1에 등장했던 인물들의 과거와 현재 이야기가 보다 깊이 있게 펼쳐지며, 등장인물들의 관계와 삶의 의미에 대해 보다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국내 드라마 스튜디오가 처음으로 미국 드라마를 제작하고, 성공적으로 시즌2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두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실제 ’운명을 읽는 기계‘ 시즌1은 글로벌 OTT 순위 서비스 플릭스패트롤 기준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애플TV+ TOP10에 진입했고, 북미·영국·호주 등에서는 TOP3까지 오르며 인기를 얻었다. 글로벌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도 평론가 신선도 지수 92%를 기록 중이다. 해외 평론가들은 “훌륭한 배우들이 모여 선물 같은 이야기를 전하는 놀라운 시리즈”, “중대한 질문에 다가설 수 있게 하는 재미있고 똑똑하며, 통찰력 있는 시각”, “올해 가장 놀라운 각본” 등의 호평을 남긴 바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한국 드라마 스튜디오 최초로 한국과 미국에서 IP를 동시에 생산하고 있다. 해외의 역량 있는 크리에이터와 K드라마의 강점을 결합시켜 K드라마 산업의 외연을 확장시킨다는 복안. 기존 K드라마의 해외 진출은 국내에서 제작된 드라마를 해외 기반 플랫폼을 통해 유통시키거나 리메이크 제작 판권을 해외사업자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주로 이뤄졌다. 하지만 ’운명을 읽는 기계‘는 국내 제작사가 기획 단계부터 해외 제작진과 협업해 현지어 드라마로 만들어 낸 이례적인 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스튜디오드래곤은 “향후에도 K드라마 기획·제작 노하우를 기반으로 해외 합작 드라마를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운명을 읽는 기계‘ 외에도 ’파친코‘의 쇼러너였던 수 휴(Soo Hugh)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김언수 작가의 장편 소설 ’설계자들(The Plotters)‘을 원작으로 하는 동명의 드라마를 미국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함께 준비 중이며, 미국판 ’사랑의 불시착‘, ’빈센조‘ 등의 美 현지 타깃 드라마도 다수 기획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 카카오, 지역상권 디지털전환 돕는 ‘단골거리’ 사업 신규추진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지역상권의 디지털 전환 지원에 나선다. 카카오는 소상공인들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지역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카카오임팩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열린 협약식 모습. 왼쪽부터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위원장,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육심나 카카오임팩트 사무총장. (사진=카카오)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단골거리’는 소상공인들이 좀 더 편리하게 고객을 만날 수 있도록 카카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의 활용법을 교육하고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22년부터 전통시장 상인들의 디지털 소통을 지원해온 ‘단골시장‘ 사업이 호응을 얻어 지역상권 상점가까지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 ‘단골거리’는 오는 4월 22일부터 광주광역시 충장로 상권가, 경북 안동시 원도심 상권 등 전국 8개 주요 지역 상권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카카오 직원과 전문 튜터가 직접 방문해 지역상권 상점가에서 카카오톡 채널, 카카오톡 예약하기, 카카오맵 매장관리, 톡스토어 등 카카오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1:1 맞춤 교육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상인들이 고객과 온라인 접점을 늘리고 활발하게 소통할 것으로 기대된다.교육 외에도 상인들의 디지털 전환 노력을 응원하기 위해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 발송 지원금(30만원)을 제공하고 △오프라인 매장용 홍보 키트 제공 △상점가 방문자 대상 오프라인 홍보 이벤트를 지원한다. 카카오페이 신규가맹시 카카오페이머니 수수료 최초 3개월 무료 제공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2022년부터 전통시장의 디지털 소통을 지원해 온 ‘단골시장’ 사업도 더욱 강화해나간다. 언제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상시 신청 프로세스를 추가해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고, 특정 시장을 집중 지원하여 디지털 전환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공모사업’을 신설한다. 또 기존에 지원받은 전통시장이 지속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공모사업’은 5월부터 오픈할 예정이며, 사업 공고문 등 전반적인 내용은 ‘단골시장’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카카오 권대열 CA협의체 ESG 위원장은 “더 많은 소상공인들께서 편하게 쓰실 수 있게 하기 위해 사업을 확대 진행하게 됐다”며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고객들을 늘려나가실 수 있도록 소진공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는 ‘단골시장’ 사업을 통해 지난 2년간 전국 111개 전통시장의 상인회와 1472명의 상인에게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고, 1583개 카카오톡 채널 구축을 지원, 24만명 이상의 고객을 친구로 확보하는 등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대통령표창을 받은 바 있다.
- '영월·임실·영양군'에 국비 60억원 투입…지역관광 살린다
- 영월 한반도지형 (사진=영월군청 홈페이지)[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영월·임실·영양군이 ‘2024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지’로 선정됐다. 선정된 지역에는 특화된 관광자원의 경쟁력을 높이는 종합적인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6일 강원 영월군, 전북 임실군, 경북 영양군이 각각 ‘2024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은 지자체가 지역에 특화되어 있거나 유휴화된 관광자원을 재활성화하고, 지속적인 지역관광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핵심사업’(핵심 관광자원 활용), ‘연계·협력사업’(핵심사업과 연계·추진 가능한 관광 연관 사업), ‘관리운영사업’(지역 주민협력체계 구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9년 처음 2곳(서천군, 합천군)을 시작으로 2020년에 8곳(수원시, 아산시, 제천시, 사천시, 포항시, 강진군, 정선군, 남원시), 2021년에 5곳(삼척시, 단양군, 진안군, 영주시, 남해군) 등 총 15곳을 선정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선정된 3개 군은 2028년까지 5년 동안 60억 원 범위 안에서 국비를 지원받는다. 지방비 1:1 분담 조건으로, 총사업비는 120억 원 내외가 될 전망이다. 영월 별마로 천문대 (사진=영월군청 홈페이지)이번에 선정된 지역별 사업을 살펴보면 다채로운 지역만의 특성을 반영해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내용이 다수 포함됐다. 영월군은 ‘799 영월 활력! 스파클링 봉래’를 주제로 영월 동강, 별마로천문대, 봉래산을 활용한 체험행사와 공연·축제 개발, 별마로천문대 모노레일 입구에 동강 시장 조성, 별마로천문대 관광명소로 만들기, 동강 잇기 프로그램 개발 등 주야간 관광상품을 개발해 영월군의 다양한 관광 매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임실치즈테마파크 (사진=임실군청 홈페이지)임실군(전북특별자치도)은 ‘얼라이브 치즈 월드 인(Alive Cheese World in) 임실’을 주제로 기존 국내 유일의 치즈테마파크를 활용한 치즈 축제·체험·상설공연, 치즈팜 어드벤처 스토리 동선 구축, 치즈 콘텐츠 개발 및 브랜딩, 치즈 스테이 조성, 치즈 빌리지 활성화, 치즈 칼리지 운영, 치즈 프로모션 등을 통해 전북의 핵심 관광지로 재도약할 계획이다.영양 국제밤하늘보호공원 (사진=영양군청 홈페이지)영양군(경상북도)은 ‘별의별 이야기, 영양’을 주제로 국제밤하늘협회가 아시아 최초로 국제밤하늘보호공원으로 지정한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의 청정한 반딧불 생태관광지역을 활용해 밤하늘 소재 브랜드 개발, 디지털 천체투영관 ‘오로라돔’ 설치, 별의 정원 조성, 커뮤니티 공간 ‘별별 스페이스’ 조성, 별의별 어드벤처 체험 프로그램 개발, 세계인 대상 밤하늘 사진&영상 공모전 개최, 별의별 자연학교 운영, 야외 축제 개최, 활동가 창작공간 프로그램 운영 등 친자연적인 관광자원을 개발할 계획이다.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지역 주도로 추진하되, 세부적인 기본계획의 수립부터 사업 완료까지 문체부와 컨설팅 기관이 협력해 단계별로 지원한다. 올해는 지역별로 세부적인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사업 내용과 사업 규모를 검토해 확정한다. 선정된 지역과 문체부, 컨설팅 기관 등 관계자들이 사업추진 방향과 계획, 일정 등을 공유하는 공동연수를 진행하고 기본계획 수립에 대한 전문가 자문도 지원한다.문체부 김근호 관광산업정책관은 “이 사업은 지역의 특화 관광자원을 활용해 기반시설뿐만 아니라, 행사와 체험프로그램 등 관광콘텐츠 프로그램을 결합하고 주민역량도 강화해 지역의 관광생태계가 뿌리내리도록 종합적이고 입체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관광을 활용해 지역 활력을 높이고 지역관광이 되살아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미국보다 9년 앞선 원조'...파마리서치,스킨부스터 수출 급증세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스킨부스터가 메가트렌드로 부상하며 파마리서치(214450)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리쥬란. (제공=파마리서치)9일 업계에 따르면, 파마리서치의 올 1분기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0%가량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같은 수출 실적은 스킨부스터 ‘리쥬란힐러’를 중심으로 한 의료기기가 이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파마리서치 의료기기 수출액은 2021년 136억원(매출비중 8.8%), 2022년 193억원(비중 9.9%), 지난해 412억(15.8%) 순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급증한 스킨부스터 수출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파마리서치는 수출 급증에 1분기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705억원, 영업이익 275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7%, 33% 증가한 수치다. 스킨부스터는 피부의 건강과 외관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되는 미용시술이다. 주로 히알루론산과 같은 보습제,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제, 성장인자 등을 주사를 통해 피부에 직접 주입한다. 스킨부스터는 피부 수분과 영양을 증진시키는 다양한 성분들로 구성돼, 피부 탄력과 결을 개선하고 주름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FDA 허가 + DDS 발전’에 시장 개화스킨부스터 시장이 지난해부터 본격 개화하며 고성장을 이끌고 있다. 스킨부스터 시장 폭발에 불을 지핀 건 미국이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5월 엘러간의 스킨부스터 ‘스킨바이브 바이 쥬비덤’(SKINVIVE by JUVEDERM)을 시판승인했다. 스킨바이브는 FDA가 품목 허가한 최초의 스킨부스터다. 엘러간은 글로벌 제약기업 애브비 자회사다.스킨바이브는 소량의 국소마취제 리도카인을 함유한 히알루론산 주사제다. 이 주사제는 피부를 매끄럽게 하고 수분공급량을 증가시킨다. 업계 관계자는 “10년 가까이 초기 시장에 그쳤던 스킨부스터 시장이 스킨바이브 출시를 계기로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기 시작했다”며 “여기에 약물전달기술(DDS)이 비약적으로 발전, 스킨부스터 효능이 개선되면서 수요층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스킨부스터에서 사용되는 약물전달기술은 피부 깊숙이 활성 성분을 전달하기 위해 설계됐다. 이는 성분이 피부 표면에만 머무르지 않고, 피부의 깊은 층까지 도달하게 하여 효과를 극대화한다. DDS를 이용하면 약물을 목표한 피부층에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아울러 약물이 피부 내에서 천천히 방출되어 지속적인 효과를 제공한다. 이는 피부 보습, 주름 개선, 탄력 증가 등의 효과를 장시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DDS는 필요한 약물의 양을 줄여 부작용을 감소시킨다.◇ 리쥬란힐러 ‘원조’ 스킨부스터 평가리쥬란힐러가 인기를 끄는 건 스킨바이브보다 앞서 나왔기 때문이다. 제품력, 성분 등에서 모두 비교 우위를 점하고 있단 평가다.파마리서치 관계자는 “리쥬란힐러는 스킨부스터 원조”라며 “오리지널리티를 기반으로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파마리서치는 지난 2014년 리쥬란힐러를 출시해 시킨부스터 시장을 개척했다. 파마리서치는 지난 2021년 ‘리쥬란HB 플러스’를 내놓으며 기존 리쥬란의 단점으로 지적된 통증을 완화했다. 파마리서치는 리쥬란HB 플러스에 리도카인성분을 첨가해 주사제 주입 시 통증을 최소화했다. 파마리서치의 리쥬란HB플러스가 스킨바이브보다 3년이나 앞서 리도카인 성분을 함유한 것이다. 스킨부스터 원조가 스킨바이브가 아닌 리쥬란힐러를 꼽는 이유다.여기에 성분에서도 비교 우위에 있다. 스킨바이브를 비롯한 대부분의 스킨부스터는 히알루론산을 주원료로 해 ‘보습+물광’ 정도에 그친다. 하지만 리쥬란은 PN 성분을 주입해 피주 진피증 치밀도를 직접 개선한다. PN 연어주사는 연어의 DNA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피부 재생을 촉진한다. 이런 특성으로 보톡스와 달리 내성이 없고 내행성 물질이라 부작용이 작으며 피부 진피층의 근본적인 개선이 가능하다.파마리서치 관계자는 “리쥬란은 피부 탄력 및 세포조직을 재생시키는 근원적 항노화 치료제로서의 역할을 하면서 점진적으로 진피·표피 등 피부의 상태를 개선한다”며 “반면, 일반 필러의 경우는 물리적인 특성 때문에 즉각적으로 피부 탄력을 개선하나, 주름의 원인을 개선하지 않는다”고 비교했다. ◇ 리쥬란힐러, 비급여에 이익률 여타 제품 상회스킨부스터 매출 증가에 장밋빛 실적 전망이 나온다.IB업계 관계자는 “리쥬란힐러는 비급여 제품으로 파마리서치 매출총이익률을 상회하는 높은 수익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리쥬란HB플러스는 하이앤드 제품으로 이전 리쥬란힐러보다 수익성과 매출액은 더 좋아졌다”고 분석했다.매출총이익률은 매출원가를 제한 후 매출에서서 얻어지는 이익의 비율을 말한다. 리쥬란힐러의 1회 시술 가격은 20만~25만원 선으로 파악됐다. 시술 주기는 3~6개월이다.리쥬란힐러는 현재 싱가폴,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 수출하고 있다. 리쥬란힐러는 중국에서 지난 2020년 1월 1등급 의료기기 허가를 받아 같은 해 2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지난 2020년 1월 중국 항저우 이신텐트와 245억원 규모의 리쥬란힐러 5년 공급 계약을 맺었다.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스킨부스터는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 짧은 시간 내에 피부의 질을 개선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고 있다”며 “피부 건강과 미용을 중시하는 현대 사회 경향이 스킨부스터 시술 인기를 더욱 증가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파마리서치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3148억원, 영업이익 1170억원으로 각각 전망된다. 파마리서치는 지난해 매출액 2610억원, 영업이익 92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 서울시, 현대차·기아와 '에코마일리지' 스마트하게 개선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현대차(005380)·기아(000270)와 협력해 자동차 주행거리 감축량에 따라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자동차 ‘에코마일리지’ 시스템을 스마트하게 개선한다고 16일 밝혔다. 또 친환경 운전 습관을 점수화해 차등적으로 마일리지를 주는 ‘녹색실천 운전마일리지’도 도입한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먼저 현대차·기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동으로 에코마일리지 주행거리 데이터가 연계돼 보다 편리하게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게 된다. 기존에 주행거리를 직접 수기로 등록해야 했던 번거로운 절차를 개선한 것이다.지금까지는 에코마일리지 가입자가 주행거리 감축률 및 감축량을 증빙하기 위해서는 최초 실적 주행거리가 나온 운행계기판을 사진으로 직접 촬영해 누리집에 등록해야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마이현대, 마이기아, 마이제네시스 앱 ‘드라이빙 인사이트 서비스’에서 주행거리 데이터 연계 및 실적등록을 간편하게 할 수 있다.아울러 시는 급가속·급제동하지 않기 등 친환경 운전 습관을 평가, 점수를 매겨 차등적으로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녹색실천 운전마일리지’도 도입한다. 우선 커넥티드카를 대상으로 할 예정으로, 마일리지는 내년부터 지급할 계획이다.시범 운영은 현대차·기아 커넥티드카 ‘안전운전 서비스 가입차량’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향후 커넥티드 기능 등을 갖춰 운전 점수를 측정할 수 있는 다른 기관과도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현대차·기아 드라이빙 인사이트 안전운전 점수가 85점 이상인 회원에 3000마일리지(3000원 상당), 95점 이상인 회원에 5000마일리지(5000원 상당)를 지급할 계획이다.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자동차 주행거리를 줄이면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는 에코마일리지는 1년 단위로 감축률(%)과 감축량(km)을 평가, 가입 1년 후부터 주행거리 실적에 따라 최대 7만 마일리지(7만원 상당)를 받을 수 있다. 2017년 도입돼 지금까지 누적 가입 24만여 대, 현재는 15만여 대가 활동 중이다.마일리지는 이택스·아파트 관리비 등 납부, 온누리·도서문화 등 상품권, 서울사랑상품권 전환 등을 통해 현금처럼 활용할 수 있다. 원하는 경우에는 기부도 가능하다.여장권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주행거리 데이터 연계를 통해 에코마일리지 주행거리 등록이 편리해진 만큼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롭게 도입되는 녹색실천 운전마일리지 통해서도 환경을 보호하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친환경 운전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KLPGA 투어 시즌 첫 우승 박지영, 세계랭킹 53위로 상승
-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지영(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024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박지영(28)이 세계랭킹 57위로 상승했다.박지영은 16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70위에서 17계단 상승한 53위에 이름을 올렸다.박지영은 14일 인천에서 끝난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6타 차 완승을 거두며 올해 첫 우승이자 투어 통산 8승째를 차지했다. 최종 라운드 15번홀까지 69홀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으나, 16번홀에서 보기가 나와 KLPGA 투어 최초의 72홀 노보기 우승은 일구지 못했다.박지영은 이예원(21·세계랭킹 32위), 방신실(20·38위), 황유민(21·41위), 박민지(26·42위), 이다연(27·50위)에 이어 KLPGA 투어 선수로는 6번째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가 없어 세계랭킹 상위권에는 큰 변화가 없다.올 시즌 출전한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넬리 코다(미국)가 4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다.릴리아 부(미국), 셀린 부티에(프랑스), 인뤄닝(중국), 이민지(호주)가 2~5위를 지켰다. 고진영(29)과 김효주(29)도 그대로 6위와 9위를 기록했다.양희영(35)은 15위를 지켰지만, 신지애(36)는 19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오는 6월 25일 자로 발표되는 세계랭킹 15위 안에 들어야 파리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 “제2의 엔비디아에 투자”…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 상장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16일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는 세계 최초 온디바이스AI 기술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다. ETF 기초지수는 ‘Mirae Asset Global On-Device AI Index’로, 온디바이스AI 생태계 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에 투자한다.온디바이스AI는 사용자의 기기(디바이스)에서 인공지능 연산이 바로 수행되는 것을 말한다. 외부 서버로 데이터를 전송하지 않고 기기 안에서 실시간으로 연산을 처리해 인터넷 연결이 필요없어 네트워크 지연, 보안 문제, 전력 소모 등 없이 활용할 수 있다. 온디바이스AI는 앞으로 AI를 개인 비서처럼 자유롭고 편리하게 사용하는 데 필수적인 기술로, 다양한 영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는 온디바이스AI의 핵심이자 ‘추론’ 연산에 필요한 신경망처리장치(NPU)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AI 연산은 AI모델을 만드는 과정인 ‘학습’ 연산과 학습이 완료된 AI로 답변을 생성하는 ‘추론’ 연산으로 분류된다. 앞으로 AI가 대중화되면 전 세계 반도체 수요의 80%가 추론용으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NPU 분야 리더 기업으로는 퀄컴, 인텔, 미디어텍, 애플, ARM 등이 있다.NPU뿐 아니라 온디바이스AI 생태계 내 리더 기업도 선별해 투자한다. 온디바이스AI 생태계는 AI모델을 제공하는 플랫폼과 NPU, 디바이스 제조 분야로 구성된다. 플랫폼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등으로, 현재 AI가 기기 내에서 다양한 자연어 처리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딥러닝 알고리즘 ‘소형언어모델(sLLM)’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디바이스 기업은 온디바이스AI를 구현하는 스마트폰과 PC, VR, 태블릿, 스마트 워치 등을 생산하며, 애플이 대표적이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 신규 출시를 기념해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SK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서 해당 ETF의 일 거래 및 순매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 등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병석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2022년 Chat GPT의 출시로 시작된 AI 개발 경쟁이 폭발적인 GPU 수요를 가져왔다면, 올해부터는 AI를 일상에서 활용하기 위한 NPU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며 “온디바이스AI시대에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는 제2의 엔비디아에 투자하는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