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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한국 철수 검토”‥한국씨티은행 매각하나(종합)
  • “씨티, 한국 철수 검토”‥한국씨티은행 매각하나(종합)
  •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씨티그룹이 한국 시장을 비롯해서, 태국, 필리핀, 호주 등에서 소매금융 사업을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해 취임한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가 사업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고, 그 일환으로 한국, 태국, 필리핀, 호주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소매금융 사업을 매각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 결정된 상황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제니퍼 로니 씨티은행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프레이저 CEO가 지난 1월 언급했듯이, 사업을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 대해 기존 전략을 냉정하고 철저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충분한 시간을 들여 다양한 옵션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사진=씨티그룹 제공)프레이저 CEO는 구조조정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프레이저 CEO는 지난 2015년 중남미지역을 총괄하면서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등의 지역에서 소매금융과 신용카드 사업부문을 잇따라 매각한 전력이 있다. 실제로 지난달 컨퍼런스콜에서 그는 “디지털화 세계에서 어떤 기업이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지 평가하면서 씨티의 전략적 위치에 대해 ‘임상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있다”면서 “회사를 단순화시킴으로써 얻을 수 있는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씨티가 아마 해당 지역의 은행을 매각하려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씨티그룹은 지난 1967년부터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2004년엔 한미은행을 인수해 지금의 한국씨티은행이 됐다. 씨티그룹이 한국 소매금융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할 경우 한국씨티은행의 매각이 추진될 수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이미 소매금융보다 WM(자산관리)쪽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지점도 대폭 축소한 상태다. 지난 2016년 말 한국씨티은행의 영업점포(지점+출장소)는 133개에 달했지만. 현재는 39개로 쪼그라들었다. 같은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의 경우 212개(작년 6월말 기준)에 달해 차이가 크다. 한국씨티은행의 지난해 실적은 좋지 않았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1611억원을 기록했다. 한해 전과 비교해 38% 감소했다.
2021.02.20 I 안승찬 기자
“씨티, 한국서 소매금융 철수 검토”‥한국씨티은행 매각하나
  • “씨티, 한국서 소매금융 철수 검토”‥한국씨티은행 매각하나
  •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씨티그룹이 한국 시장을 비롯해서, 태국, 필리핀, 호주 등에서 소매금융 사업을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해 취임한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가 사업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고, 그 일환으로 한국, 태국, 필리핀, 호주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소매금융 사업을 매각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 결정된 상황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제니퍼 로니 씨티은행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프레이저 CEO가 지난 1월 언급했듯이, 사업을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 대해 기존 전략을 냉정하고 철저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충분한 시간을 들여 다양한 옵션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사진=씨티그룹 제공)프레이저 CEO는 구조조정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프레이저 CEO는 지난 2015년 중남미지역을 총괄하면서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등의 지역에서 소매금융과 신용카드 사업부문을 잇따라 매각한 전력이 있다. 실제로 지난달 컨퍼런스콜에서 그는 “디지털화 세계에서 어떤 기업이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지 평가하면서 씨티의 전략적 위치에 대해 ‘임상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있다”면서 “회사를 단순화시킴으로써 얻을 수 있는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씨티가 아마 해당 지역의 은행을 매각하려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씨티그룹은 지난 1967년부터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2004년엔 한미은행을 인수해 지금의 한국씨티은행이 됐다. 씨티그룹이 한국 소매금융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할 경우 한국씨티은행의 매각이 추진될 수 있다.
2021.02.20 I 안승찬 기자
카카오톡 쓰는 직장인도 초등학생 땐 버디버디 썼다
  • [그땐 그랬지]카카오톡 쓰는 직장인도 초등학생 땐 버디버디 썼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자주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은 단연 메신저 ‘카카오톡’이다. 국내에 스마트폰이 유입되던 2010년 등장한 카카오톡은 데이터 통신 기능을 이용해 문자 과금 없이 사람들과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었다. 문자 메시지 비용 폭탄을 걱정하며 메시지를 주고받던 당시 사람들에겐 단비와도 같은 앱이었다.카카오톡 BI(사진=카카오)이어 2013년에는 PC버전 카카오톡을 내놓으며 모바일 뿐만 아니라 PC 메신저 시장도 잠식해 들어갔다. 카카오톡은 모바일 앱과 연동이 됐던데다 ‘단체방’이라는 별도의 채팅방을 상시 운영할 수 있었던 탓에 활용도가 높아 일반 생활에서는 물론 직장인들의 업무 지시 보고에도 사용될 정도로 일사적인 메신저로 자리잡았다.그렇다면 카카오톡 PC버전이 등장하기 전에는 어떤 메신저들이 사용됐을까. PC버전 카카오톡이 등장하기 전까지 해당 시장을 제패하고 있던 것은 SK커뮤니케이션즈에서 서비스하는 인스턴트 메시징 프로그램 ‘네이트온 메신저’였다. 네이트온 메신저는 다양한 메신저들이 태동하던 2000년 초반 등장해 MSN 메신저 등과 경쟁했다. 그러다 SK그룹이 2003년 당시 대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였던 ‘싸이월드’를 인수해 네이트온 매신저와 연동하면서 시장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2000년대 학번 대학을 다닌 사람이라면 네이트온으로 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밤샘 과제를 하는 추억을 갖고 있을 정도다.네이트온 아이콘(사진=SK커뮤니케이션즈)하지만 네이트온 메신저는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메신저 시장이 PC에서 모바일 위주로 재편되는 움직임을 따라가지 못했다. 여기에 2013년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라는 악재가 겹쳤다. 대법원은 2018년 해당 사건에 대해 SK측의 배상 책이 없다고 판결했지만 실망한 이용자의 마음을 돌리긴 어려웠다.네이트온 메신저가 대학생의 메신저였다면, 당시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의 주요 메신저는 버디버디였다. 2000년 서비스를 시작한 버디버디는 당시 유행하던 특수문자를 사용한 독특한 닉네임을 사용하는 어린 이용자가 고객층의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버디버디 프로그램 로그인 화면(사진=인터넷 커뮤니티)다만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한 사람을 걸러내지 못했고 주민등록번호 하나 당 여러 개의 아이디를 만들 수 있었던 탓에 온갖 불순한 의도를 가진 사람들이 버디버디로 몰리기 시작했다. 욕설과 음란한 내용의 채팅이 주를 이뤘고 성매매나 보이스피싱에 사용하는 등 다양한 범죄 행위에 활용됐다. 결국 버디버디는 2012년 서비스를 종료했다.
2021.02.20 I 김무연 기자
확진자 다시 400명대…정부 "다음 주 초까지 흐름 지켜봐야"(종합)
  • 확진자 다시 400명대…정부 "다음 주 초까지 흐름 지켜봐야"(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흘 만에 다시 400명대로 감소하며 500~600명대 확산세가 우선은 한풀 꺾였다. 다만, 아직도 대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설 연휴 이후 잠복기가 남아 있어 확산과 감소의 향방을 제대로 가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방역 당국은 주말까지 현재의 거리두기 체제를 유지하며 다음 주 초까지의 확진자 발생 상황을 지켜보며 거리두기 또는 방역 수준을 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확진자 수가 설 이전 대비 증가한 것이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유행의 시작인지 판단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주말의 경우 검사 건수가 감소하기 때문에 다음주 초 검사 건수가 제대로 회복된 이후 확진자 수로 추세를 보겠다는 방침이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4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1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2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8만6574명이다.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553명으로 치명률은 1.79%다. 위중증 환자는 전일 대비 3명 늘어 156명을 기록했다. 이날 검사 건수는 8만1975건을 나타냈으며 수도권 임시 선별 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3만7338건으로 이 중 75명이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119명의 확진자가 경기에서는 161명의 확진자가 나와 서울과 경기에서는 100명대 확진자 발생이 이어졌다. 인천에서는 35명이 확진돼 수도권의 확진자는 315명이다. 수도권의 확진자는 여전히 전체 확진자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경북과 충남에서 각각 16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부산에서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 외 지역에서는 대구에서 9명, 전북과 경남에서 각각 8명, 강원 3명, 대전과 제주에서 각각 2명 광주에서 1명이 확진됐다.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해외 유입 확진자 32명은 검역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25명이 확진됐으며 내국인이 10명, 외국인이 22명이다.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 중인 영국에서 입국한 내국인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2021.02.20 I 함정선 기자
반도체 덮친 혹한…어디까지 얼릴까
  • [배진솔의 전자사전]반도체 덮친 혹한…어디까지 얼릴까
  • 미 텍사스주 당국이 17일(현지 시각) 바다에서 기절한 채 발견된 바다거북 141마리를 구조해 배에 싣고 귀항하고 있다. (사진=Texas Game Wardens)[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최근 미국을 덮친 기록적 한파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추운가 하니 미국 콜로라도주 유마는 -41℃, 캔자스주 노턴은 -31℃ 등 약 120년 만의 매서운 한파가 왔다고 하는데요. 이번 한파에 텍사스주에서는 바다거북 수천 마리가 해변에서 기절한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혹한과 폭설로 공장과 발전소 가동도 중단되고 있습니다. 전력난 때문에 대규모 공장으로 흘러가는 전력 공급을 끊고 긴급 대처에 나선 것인데요. 전력 공급 중단 기간은 짧더라도 가동을 위한 재정비 등을 고려하면 공장 셧다운 기간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 ‘배진솔의 전자사전’에서는 이 영향 어디까지 미칠지 예측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현대자동차)◇혹한의 오스틴, 반도체 공급 얼려 가격 상승으로…세트업체 수익성 영향현재 텍사스주 오스틴시에서는 삼성전자·NXP·인피니언 등 대규모 반도체 공장이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이 영향은 반도체 품귀난 심화와 그에 따른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현재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다시 살아나면서 스마트폰, PC, 서버, 자동차 등 업계에서 반도체는 귀한 몸이 됐는데요. 지난달 D램 고정거래가격이 8개월만에 반등하고 현물가격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차량용 반도체 가격 인상에 속도가 붙을 예정입니다. 가동이 중단된 회사들 중 NXP와 인피니언은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는 회사이기 때문입니다. 인피니언은 세계 3위로 전체 매출 중 자동차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율이 44%에 달할 정도입니다. NXP는 아날로그 반도체 시장 순위 6위로 핵심 성장 분야 중 하나는 자동차용 반도체입니다. 앞서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서 뱅가드인터내셔널세미컨덕터와 UMC 등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은 반도체 가격을 최대 15%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요. 부품업체의 가격 인상에 따라 완성차업체의 수익성에도 영향을 미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의 오스틴 공장 가동 중단은 세트업체 생산량 차질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오스틴공장에서는 14나노미터(nm·10억분의 1m) 공정기술을 기반으로 IT 기기용 전력 반도체(PMIC) 제품과 통신용 반도체를 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최근 스마트폰, TV 등에 들어가는 PMIC와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등의 품귀 현상도 심각해 부품 가격이 20%씩 뛰었다고 합니다. 세트업체에서도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생산량을 늘리는데 제약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LG전자 직원이 멕시코 레이노사에 위치한 TV 생산라인에서 LG 올레드 TV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LG전자)◇가전·자동차·원유 공장도 ‘셧다운’…산업 전반으로 영향혹한의 여파는 TV공장과 완성차 공장의 가동 중단으로도 이어졌습니다. LG전자의 멕시코 북동부에 위치한 레이노사의 TV공장과 몬테레이에 있는 냉장고 공장이 15일부터 이틀 동안 정전으로 인해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멕시코는 미국으로부터 천연가스를 공급받고 있는데, 미국 한파로 전력 수급이 어려워지자 현지 공장 가동도 멈춘 것입니다.기아차도 멕시코 공장이 일시적으로 셧다운에 들어갔습니다. 아직 천연가스 수급상황을 지켜보며 재개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포트 제너럴모터스(GM), 도요타, 닛산 등도 폭설에 따른 교대 인력 배치에 어려움을 겪으며 생산라인 가동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이번 한파로 텍사스 석유와 가스 생산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전기 공급이 원활치 않자 원유 생산시설과 정유 공장을 제대로 가동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원유 생산시설·정유시설은 한 번 가동을 중단하면 재가동하는 데 상당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유가 상승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텍사스주 등 남부 지역은 평소 한파가 잘 오지 않는 곳이라서 예기치 못한 상황에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이라며 “이 사태가 길어진다면 전체 산업분야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21.02.20 I 배진솔 기자
"올해 수산물은 생선보다 해산물이 인기"
  • [e주말 뭐먹지]"올해 수산물은 생선보다 해산물이 인기"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마켓컬리는 올해 수산물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새우, 굴, 전복, 홍합 등과 같은 해산물 판매량이 생선류 판매량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사진=마켓컬리)20일 마켓컬리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수산물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카테고리는 생선류였다. 구이로는 고등어, 굴비, 회로는 연어, 광어 등이 인기를 끌면서 매년 해산물보다 30~40%가량 많은 판매량을 기록해왔다. 그러나 올해 1월부터 2월 16일까지 마켓컬리의 수산물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해산물이 전체의 31%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생선류(27%)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간과 비교했을 경우 해산물 판매량은 173% 증가하면서 생선류 증가 폭(91%)의 2배 가까운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마켓컬리는 해산물의 인기가 높아진 배경으로 코로나 19로 인한 소비 트렌드 변화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신선도가 중요한 수산물 중에서도 해산물, 어패류 등은 극신선식품으로 꼽히는 만큼 온라인 대신 오프라인 구매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상품군이었다. 그러나 코로나 19 이후 온라인에서 생선, 횟감 등을 구매한 고객들이 신선도에 대한 만족감을 느꼈고, 이런 학습효과로 인해 온라인으로 해산물을 구매하는 것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졌다는 분석이다.해산물의 인기를 이끈 상품은 바로 새우다. 남녀노소 선호도가 높고,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은 새우는 전년 대비 판매량이 206% 늘었으며, 생선류 판매량 1위인 연어보다 판매량이 52% 높다. 특히, 새우 중 머리, 껍질, 내장 등을 미리 손질해 바로 요리에 사용할 수 있는 손질 새우는 수산물 전체 판매량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다. 이에 마켓컬리는 1인 가구를 위한 180g부터 대용량 1kg까지 상품군을 확장했다. 코로나 19 여파로 해외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요즘, 이국적인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블랙 타이거 새우(말레이시아), 홍새우(아르헨티나), 흰다리 새우(콜롬비아, 페루), 바나나 새우(호주) 등을 비롯해 딱새우, 중하새우 등 이색 새우도 선보이고 있다. 새우 다음으로는 굴이 전년 대비 120% 증가하며 2위에 올랐고, 오징어, 전복, 바지락 등이 뒤를 이었다.이전까지 온라인 구매 비중이 작던 해산물의 인기도 두드러졌다. 먼저 홍합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무려 27배 이상 늘었다. 모든 손질을 마쳐 가볍게 세척만 하면 되는 제품, 속살을 발라낸 제품 등 요리에 따라 고를 수 있다. 바다의 인삼이라 불리는 해삼의 경우 판매량이 전년 대비 888% 늘었다. 마켓컬리는 해삼을 살아있는 채로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바닷물과 산소를 넣은 팩에 담아 배송하고 있다. 랍스터의 경우 냉동 제품뿐만 아니라 캐나다에서 항공 직수입을 거쳐 살아있는 상태로 받아볼 수 있는 제품이 출시되면서 전년 대비 판매량이 268% 늘었다. 이 외에 전복(486%), 동죽조개(249%) 등도 인기가 늘어났으며, 최근에는 새조개, 돌굴, 캐비어 등이 새롭게 출시되기도 했다.
2021.02.20 I 함지현 기자
  • 아침에 두통 지속된다면, '뇌종양' 의심해봐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뇌종양은 뇌에 생기는 종양이라는 두려움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일반인들에게 아직 익숙한 질병은 아니다. 다른 종양에 비해 유병률도 낮다. 중앙암등록본부(2019년)에 따르면 2017년 국내에서 발생한 뇌종양은 1759건으로 전체 암 발생(23만2255건)의 0.8%를 차지했다. 현재 국내 뇌종양 환자는 약 2만 명으로 추산된다.윤완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뇌종양은 종양의 위치에 따라 심각한 장애가 발생하거나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며 “아직 발병 원인이 명확하지 않고 특별한 예방법이 없는 만큼 가급적 조기에 병원을 찾아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발병 원인은 불명확… 발생 위치 따라 증상 달라뇌종양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두개골 안에 생기는 모든 형태의 종양을 일컫는 말로, 뇌 조직과 이와 연결된 신경 및 뇌를 싸고 있는 수막 등에서 발생한다.뇌종양의 종류는 다양하다. 먼저 종양이 발생하는 부위에 따라 원발성과 전이성으로 구분하고 조직 성질에 따라 양성, 경계성, 악성으로 나눈다. 양성종양에는 일반적으로 뇌수막종, 뇌신경초종, 뇌하수체 선종 등이 있고, 악성종양은 악성 신경교종, 전이성 뇌종양, 림프종 등이 포함된다. 뇌종양을 구성하는 세포에 따라 신경교종, 뇌수막종, 신경초종, 뇌하수체종양 등으로 구분하기도 한다.뇌종양의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뇌 손상, 방사선, 유전, 연령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뇌종양의 유병률은 연령이 올라갈수록 증가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뇌 및 중추신경계 암종(C70-C72)의 국내 5년 유병률은 2017년 기준 30~34세는 10만명당 8.0명인 반면, 65~69세는 16.8명으로 큰 차이를 보인다. 이외에 흡연이 악성신경교종의 발생 위험을 1.22배 증가시킨다는 국내 연구결과도 있다. 또 휴대전화 전자파에 의한 뇌종양 발생 가능성 역시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증상은 발생 위치나 크기, 종양의 종류, 크기, 커지는 속도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대표적인 증상은 두통, 성격 변화, 편측 마비, 언어장애, 발기부전, 시력 저하, 어지럼증, 청력감소, 경련 등으로 나타나지만 증상만으로 뇌종양을 특정하기는 어려운 경우가 많다.가장 흔한 증상은 두통이다. 두통이 생기는 이유는 뇌종양 때문에 뇌 부피가 늘어나 뇌 내 압력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뇌종양 환자의 70%가량이 두통을 호소한다. 특히 아침에 일어날 때 또는 새벽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뇌신경에 종양이 있으면 후각·시각·청각 장애와 어지럼증, 안면마비, 연하장애, 음성변화 등이 생길 수 있다. 뇌하수체에 발생하면 부피가 커지면서 시신경을 압박해 시야결손 증상을 동반한다. 소뇌와 뇌간에 발생하면 균형감각을 잃고 술 취한 사람처럼 걷는 운동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뇌의 좌측 측두엽에 발생하면 단어가 잘 생각나지 않거나 기억력이 떨어지고 망상이나 경련을 보일 수 있다. 두정엽에 발생하면 편측으로 운동 및 감각 마비가 발생하고 단어의 발음에 부조화를 보이고 공간 지각력이 떨어지고 좌우를 혼동하거나 계산능력이 떨어지고 글을 쓰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전두엽 부위에 생기면 성격이 변하거나 기억력 장애, 언어장애와 인지기능이 낮아지기도 한다.윤완수 교수는 “노인의 경우 치매와 같은 인지기능의 이상으로 뇌종양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기억력 저하나 행동 이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뇌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다만 뇌종양 환자에서 기억력 저하 등 인지기능 변화는 환자 본인 스스로 판단할 수 없고 주위에 명확하게 표현되기 전까지는 가족들도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는 만큼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CT·MRI로 진단… 종양 종류·위치 따라 치료법 결정뇌종양의 진단을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영상검사를 실시한다. 컴퓨터단층촬영(CT)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짧은 시간 내에 검사할 수 있지만 해상도가 낮아 작은 종양을 찾기 어렵고 정상 뇌조직과 경계를 명확히 구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자기공명영상(MRI)은 방사선 노출을 피할 수 있고 종양과 뇌의 선명하고 다양한 영상을 통해 종양의 특징을 관찰할 수 있다. 다만 비용이 비싸고 촬영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단점이다. 다행히 국내에서는 뇌종양 진단 시 MRI 촬영 비용이 국민건강보험 급여 항목에 포함돼 비교적 저렴하게 촬영할 수 있다. 뇌종양의 진단에 MRI를 필수검사로 이용한다.뇌종양의 치료는 종양의 종류, 위치, 증상에 따라 결정된다. 노인의 경우 연령이나 기저질환 여부도 중요하게 고려된다. 뇌수막종·뇌신경초종·뇌하수체선종 같은 양성종양은 수술이 원칙이지만 수술이 어렵거나 거부감을 가진 환자에게는 방사선치료가 진행되기도 한다. 증상이 없거나 크기가 작으면 수술 없이 경과 관찰을 할 수도 있다.악성종양인 뇌암은 환자의 연령과 기저질환을 고려해 치료 방법을 결정한다. 외과적 절제술이 많은 경우에 도움이 되지만 기저질환이 심각한 고령의 환자에서는 수술이 항상 우선되지는 않는다. 최근에는 뇌하수체종양에 대해 대부분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이 이뤄지고 있다. 이 수술은 환자 콧속으로 내시경을 넣어 뇌 기저부나 뇌실, 뇌하수체 주위에 있는 병변에 한해 진행되는데, 공간이 좁아 수술기구를 사용해야 하는 현미경 수술보다 공간 확보가 수월하고 수술 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다.이외에 환자와 의사가 대화를 하면서 수술하는 ‘각성 수술’도 있다. 이 수술은 종양과 정상 기능의 뇌와의 경계가 모호한 종양을 잘라낼 때, 정상적인 뇌 기능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가급적 많은 종양을 떼어내 종양과 뇌 기능의 밸런스를 맞추는 게 목적이다.윤완수 교수는 “뇌종양은 뇌라는 미지의 영역에 또 다른 미지의 질환인 종양이 발생하는 병으로 일반인의 경우 이름이 주는 어려움과 두려움 모두를 가지게 된다”면서도 “평소 두통이나 시력저하, 기억력 장애 같은 증상을 노화나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인 증세라고 소홀히 여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1.02.20 I 이순용 기자
MLB닷컴 "류현진 1선발-김광현 3선발-최지만 4번타자 예상"
  • MLB닷컴 "류현진 1선발-김광현 3선발-최지만 4번타자 예상"
  • 류현진. (사진=AFPBBNews)김광현.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류현진과 김광현이 2021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소속팀의 1선발과 3선발을 맡을 것이라는 현지언론 전망이 나왔다.MLB닷컴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30개 구단의 공격 라인업과 선발 로테이션 및 마무리 투수를 미리 전망했다.지난 시즌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 토론토의 확실한 1선발 역할을 했던 류현진은 올 시즌도 1선발을 맡을 것으로 평가됐다.MLB닷컴은 류현진의 뒤를 이어 네이트 피어슨이 2선발을 맡고 로비 레이-스티븐 마츠-태너 로어크가 5인 선발로테이션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마무리는 토론토가 1년 계약으로 영입한 2019년 내셔널리그 세이브왕 출신의 커비 예이츠로 점찍었다.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인 지난해 8경기(7선발)에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2라는 탁월한 성적을 거둔 김광현은 잭 플래허티, 애덤 웨인라이트에 이어 3선발로 지목됐다.김광현의 뒤를 이어 부상에서 복귀하는 마일스 마이콜라스와 지난 시즌 주로 불펜에서 알렉스 레예스가 4, 5선발로 예상됐다. 마무리는 100마일이 넘는 강속구를 던지는 조던 힉스의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은 4번타자 1루수로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엄청난 돌풍을 일으킨 쿠바 출신 괴물타자 랜드 아로사레나를 3번으로 예상하고 그 뒤 4번 자리를 최지만이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반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한 김하성은 예상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MLB닷컴은 지난 시즌 신인왕 후보에 올랐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주전 2루수 겸 7번타자를 맡을 것으로 점쳤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은 양현종도 선발 로테이션 후보로 포함되지 못했다.
2021.02.19 I 이석무 기자
코로나도 막지 못한 사랑의 힘…작년 데이팅 앱 지출 3조 넘어
  • 코로나도 막지 못한 사랑의 힘…작년 데이팅 앱 지출 3조 넘어
  • 2020년 소비자 지출 기준 상위 10위 데이팅 앱. 앱애니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접촉이 줄어들면서 지난 1년간 데이팅 앱의 사용량과 소비자 지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앱애니가 발표한 ‘모바일 현황 2021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데이팅 앱에 대한 전 세계 소비자 지출은 전년 대비 15% 성장한 30억달러(약 3조3000억원)를 기록하고, 5.6억 회의 다운로드 수를 달성했다.대표적인 데이팅 앱 ‘틴더’가 작년 전 세계 및 미국 데이팅 앱 소비자 지출 기준 1위를 차지했다. 그 외 토종 데이팅 앱의 강세가 강한 한국(5위)과 중국(8위)에서도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틴더는 최근 국내 스타트업 하이퍼커넥트의 ‘아자르’를 인수한 매치그룹이 서비스하는 앱으로, 매치그룹은 ‘틴더’ 외에도 ‘페어스(Pairs)’ ‘힌지(Hinge)’ ‘매치(Match)’ ‘POF’ 등의 데이팅 앱을 전 세계 및 미국 순위에 올렸다.앱애니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들은 데이팅 앱에 약 830억원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에서는 데이팅 앱으로는 유일하게 한국 소비자 지출 기준 비게임 앱 상위 10위안에 안착하기도 한 ‘위피’가 1위를 차지했다.그 뒤로는 위치 기반 매칭 시스템을 강조하는 ‘글램’이 2위, ‘심쿵’이 3위, 매일 정오와 오후 8시에 2개의 프로필 카드가 제공되는 ‘정오의 데이트’가 4위에 자리했다.중국 기반의 ‘탄탄’은 중국 소비자 지출 기준 1위뿐만 아니라 전 세계 및 한국에서 7위에 올랐다.앱애니는 소비자들이 여러 가지 기능들 중에서도 △일정 거리 밖에서도 매칭을 가능하게 하거나 △누가 자신의 프로필을 좋아요 했는지 확인하는 기능 △스와이프 되돌리기 등의 추가 기능에 가치를 느끼고 지갑을 열었다고 분석했다. 데이팅 앱의 수익화 모델로는 월별 구독이 가장 보편적이지만, 일회성 인앱결제를 같이 서비스하는 앱도 많다고 전했다.전 세계 평균 월간 활성 사용자 기준으로는 ‘틴더’ ‘바두’ ‘범블’이 각각 1~3위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IPO(기업공개)로 화제가 된 범블은 틴더의 공동 창업자가 2014년 독립해 만든 데이팅 앱으로, 여성이 먼저 말을 걸어야 매칭이 성사되는 차별점을 내세워 2020년 미국 소비자 지출 기준 비게임앱 8위에 오르기도 했다.한국의 경우 틴더가 평균 월간 활성 사용자 수 1위를 차지했고, 한국 토종 데이팅 앱인 ‘글램’ ‘정오의 데이트’ ‘위피’가 뒤를 이었다.
2021.02.19 I 노재웅 기자
'미스트롯2' 별사랑→은가은, TOP7 탄생…자체 최고 시청률
  • '미스트롯2' 별사랑→은가은, TOP7 탄생…자체 최고 시청률
  • ‘미스트롯2’(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미스트롯2’가 전국 31.0% 시청률로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깨부수며 대한민국 방송계에 전무후무한 대파란을 일으켰다.지난 18일 오후 10시 방송된 TV조선 원조 트롯 오디션 ‘미스트롯2’ 10회분은 최고 시청률 33.3%, 전체 31.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를 또 다시 깨부수며 10주 연속 지상파-비지상파 포함 전 채널 주간 예능 1위라는 한계 없는 대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준결승전 1라운드 ‘레전드 미션’의 나머지 무대와 2라운드 ‘1대 1 한곡 대결’에 이어, 결승전에 진출할 최후의 7인이 가려졌다.먼저 ‘레전드 미션’에 나선 김연지는 김용임 레전드의 ‘물망초’를 열창, 마스터 총점 934점을 받고 “진짜 트롯가수가 됐다”는 감동적인 평을 받았다. ‘리틀 이미자’ 류원정은 태진아 레전드의 ‘사랑은 아무나 하나’로 정통트롯에서 댄스트롯으로의 변신을 꾀했지만 903점이라는 다소 아쉬운 점수를 기록했다. 은가은은 재즈풍으로 편곡한 ‘옥경이’를 완급 조절 뛰어난 가창력으로 선보여 938점을 받았고, 허찬미는 ‘미련’으로 가창과 퍼포먼스를 발휘했지만 885점으로 1라운드 최하위가 되는 씁쓸함을 맛봐야 했다.1라운드 ‘레전드 미션’ 모든 무대가 끝난 후 대국민 응원 투표와 현장 관객 점수가 더해진 중간발표가 이어졌다. 마스터 총점 981점을 받아 1위가 된 김태연과 14위 허찬미가 100점 가까운 점수 차를 보인 상황. 여기에 대국민 응원 투표와 언택트 관객 투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멤버들이 순위 대이동을 발생시키며, 1위 홍지윤, 2위 김태연, 3위 양지은, 4위 김다현으로 순위가 뒤바뀌어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이어진 2라운드 ‘1대1 한곡 대결’은 레전드의 노래를 두 사람이 나눠 부르며 마스터 총점과 언택트 관객 총점을 한 명이 가져가는 ‘제로섬 게임’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1라운드 3위 양지은과 7위 강혜연이 등장했고, 두 사람은 각기 다른 매력을 조화시킨 ‘사랑 타령’으로 막상막하 실력을 폭발시키며 양지은은 120점을, 강혜연은 180점을 받으며 선전했다.1라운드 6위 마리아와 14위 허찬미가 유쾌한 밧줄 퍼포먼스과 함께 ‘사랑의 밧줄’을 열창한 가운데 허찬미가 210점을 획득하면서 전 라운드의 부진을 만회했다. 8위 별사랑과 13위 류원정은 반드시 7위권 안에 들어야 하는 숙명을 안고 무대에 섰고 ‘동반자’로 환상의 호흡을 펼쳤지만, 별사랑이 300점 몰표를 받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오면서 현장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사실상 결승전’이라 불릴 만큼 강대 강이 조화된 윤태화, 김의영은 ‘비익조’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 대결을 끝에, 김의영이 210점을 받으며 윤태화를 앞섰다. 최상위권 만남으로 주목받은 김태연과 김다현은 깜찍한 미니, 미키마우스로 분해 ‘어부바’를 선보여 마스터들의 기립 박수를 끌어냈지만 김태연은 210점을, 김다현은 90점을 받아 격차를 벌였다. 이어 김연지와 은가은은 폭발적인 고음 대결로 실력 편차 없는 ‘듀엣 무대 정석’을 보이며 150점 대 150점 동점 스코어를 냈다. 1위 홍지윤과 12위 황우림은 화려한 카우걸로 변신한 매력 만점 무대로 ‘사랑은 장난이 아니야’를 합창해내며 150대 150점을 받으면서 높은 결승전 문턱을 실감케 했다.마침내 다가온 최종 결과 발표의 시간, 1라운드 결과에 2라운드 마스터 점수를 더하자 다시금 순위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여기에 언택트 관객 점수가 더해지자, 준결승전 영예의 1위를 차지한 별사랑을 필두로 2위 김태연, 3위 김의영, 4위 홍지윤, 5위 양지은, 6위 김다현, 그리고 은가은이 최후의 7인으로 대망의 결승전 최종 진출자가 됐다. 떠나는 자와 남은 자로 나뉘게 된 14인의 트롯 여제들은 서로를 꼭 끌어안고 진심의 응원과 축하를 건네는 모습으로 아름다운 경쟁에서 우러나오는 뭉클한 감동을 전달했다.한편 대망의 결승전 1라운드가 펼쳐지는 ‘미스트롯2’ 11회는 오는 2월 25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1.02.19 I 김가영 기자
‘애플 여의도’ 드디어 다음주 문 여나
  • ‘애플 여의도’ 드디어 다음주 문 여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애플이 국내 두번째 공식 매장인 ‘애플 여의도’를 다음주 후반에 오픈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지난해 연말에 문을 열 것으로 알려졌으나 코로나19 재확산세에 일정이 늦춰졌다. 애플 여의도. (사진= 애플)◇24일 공개 전 프리뷰 행사…오픈 임박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24일 미디어를 대상으로 애플 여의도 ‘프리뷰’ 행사를 갖는다. 공식 오픈을 앞두고 언론 등에 매장을 미리 선보이고 공식 개장 일정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애플측은 공식 오픈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통상적인 일정을 고려했을 때, 이르면 25일 애플 여의도가 본격적으로 문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11월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민국 두 번째 애플 스토어가 활기찬 에너지가 넘치는 서울의 중심부에 곧 찾아온다”며,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몰 내 애플 스토어 오픈 소식을 알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애플 여의도 공개 시점에서 매장 공사 등은 막바지 단계였던 것으로 안다”며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되면서 어쩔 수 없이 오픈 일정을 미루지 않앗겠나”라고 전했다. ◇여의도 이어 부산 애플 스토어도?…韓 시장 공략 강화 애플이 국내에 공식 매장을 새로 여는 것은 지난 2018년 1월27일 첫 매장인 애플 가로수길’을 연 이후 3년여만이다. 애플 스토어 추가 오픈은 고객 접점 확대는 물론,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애플은 서울 명동 센터포인트 건물 안에도 애플스토어 오픈을 준비 중이며 내년 8월 완공 이후 본격 개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외에도 부산(해운대)에 4호점 오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도 있다. 애플이 이처럼 매장을 확대하는 움직임은 국내 시장의 중요성을 재평가하고 잠재력을 높이 보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0%를 기록하며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신제품인 ‘아이폰12’는 물론 ‘아이폰11’과 ‘아이폰SE’가 고른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점유율과 판매량이 확대되는 추세다. 한편,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할 경우 국내 시장에서는 삼성과 애플의 ‘양강구도’가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2021.02.19 I 장영은 기자
연극 '데스트랩', 1년 만에 돌아온다
  • 연극 '데스트랩', 1년 만에 돌아온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기막힌 반전 매력의 연극 ‘데스트랩’이 1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연극 ‘데스트랩’ 출연진. 좌측 상단부터 고영빈, 조영규, 박민성, 송유택, 기세중, 차서원, 이지현, 조한나, 이현진, 김지혜, 선한국(사진= 랑)1978년 극작가 아이라 레빈이 쓴 극으로,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최장기간 공연한 블랙코미디 스릴러로 기록된 작품이다.국내에서는 2014년 초연돼 2017년까지 세 차례 공연됐으며, 지난해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죽음의 덫’이라는 뜻의 ‘데스트랩’은 극 중 등장하는 극본 이름이기도 하다. 한때 잘나갔던 극작가 시드니 브륄과 그의 제자 클리포드 앤더슨이 ‘데스트랩’이라는 극본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데스트랩’은 개막 소식과 함께 무대를 11인의 캐스트를 공개했다. 한때 유명했지만 계속되는 실패로 실의에 빠진 극작가 ‘시드니 브륄’ 역에 고영빈, 조영규, 박민성이 출연한다. 매력적인 외모와 재능을 가진 작가 지망생 ‘클리포드 앤더슨’ 역에는 송유택, 기세중, 차서원이 캐스팅됐다. 심장병을 앓고 있는 시드니 브륄의 아내 ‘마이라 브륄’ 역은 이지현, 조한나, 미래를 보는 점술가 ‘헬가 텐 돌프’역은 이현진, 김지혜가 맡는다. 시드니 브륄의 오랜 친구이자 변호사인 ‘포터 밀그림’ 역에는 선한국이 캐스팅됐다. 황희원 연출, 김미경 무대 디자이너, 정구홍 조명 디자이너, 김미정 의상 디자이너 등 지난해 제작진이 이번에도 함께 한다. 황희원 연출은 “이번 공연에서는 인터미션을 없애고 전체적인 길이를 대폭 줄이는 한편, 씬의 유머와 속도감을 살려 장르적인 재미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데스트랩’은 오는 3월 30일부터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오는 25일 오후 3시 예스24와 인터파크를 통해 1차 티켓을 오픈한다. 오는 25~ 28일 구매자들에게는 R석과 S석이 40%까지 할인된다. 또 ‘데스트랩’을 관람한 적 있는 관객들에게는 30%, 제작사 랑의 제작, 마케팅 공연 티켓을 소지한 관객들에게는 20% 할인된다.
2021.02.19 I 윤종성 기자
카뱅·SK바이오·크래프톤…IPO 3대장 중 관심도 1위는?
  • 카뱅·SK바이오·크래프톤…IPO 3대장 중 관심도 1위는?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최근 IPO(기업공개) 기대주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3개 주요 IPO 대어 중 사람들의 관심이 가장 많은 업체는 카카오뱅크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9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올 1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3대 IPO 기대주들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분석 대상 업체는 1월 정보량 순으로 카카오뱅크, SK바이오사이언스, 크래프톤이다. 크래프톤의 경우 블루홀(옛 이름이자 자회사) 키워드도 포함해 조사했다. 분석 결과 온라인 게시물 수(총정보량)를 의미하는 ‘소비자 관심도’는 카카오뱅크가 총 4만6903건을 기록, 2위와 두 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정보량 2위는 총 1만8346건을 기록한 SK바이오사이언스였다. 크래프톤은 8021건을 기록, 세 업체 중에서는 가장 낮았다.연구소는 올 1월 한 달간 3대 IPO 기대주들에 대한 호감도도 분석했다.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의 경우 크래프톤이 39.13%로 가장 높았다.SK바이오사이언스가 25.64%로 관심도에 이어 호감도 역시 2위를 기록했다.카카오뱅크는 21.71%로 가장 낮았으나 2위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격차는 3.91%로 크지 않았다.연구소 관계자는 “관심도 1위를 기록한 카카오뱅크 모바일앱은 이미 많은 사용자 수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최근 증시가 유동성장세에서 실적장세로 전환되면서 지난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이어 IPO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1.02.19 I 노재웅 기자
한파가 찢어놓은 美…에너지·車·반도체부터 유통·물류까지 '전방위' 타격
  • 한파가 찢어놓은 美…에너지·車·반도체부터 유통·물류까지 '전방위' 타격
  • (사진=뉴시스/A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이례적 한파에 미국 산업계가 멈춰 섰다. 제조업 공장들은 대부분 폐쇄됐고, 물류·유통 업체들은 영업을 중단했다. 도로가 꽁꽁 얼어붙어 차량 운행이 제한된데다 전력마저 끊기면서 애플스토어와 월마트 등 수많은 오프라인 매장들도 문을 닫았다. ◇전력 생산 필요한 원유·가스 공급 ‘뚝’뉴욕타임스(NYT)는 17일(현지시간) “지난 주말 덮친 한파가 미 자동차 제조업체, 소매판매 업체, 배송 업체 등에 광범위한 타격을 입혔다”며 “이들 업체는 미 남부와 중서부 대부분 지역에서 운영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CNN방송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타격을 입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한파가 회복을 방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들 지역 대부분 기업들이 2~3일간 문을 닫았다고 썼다. 전력이 끊겨 공장 기계를 돌릴 수 없는데다, 난방을 위한 연료 수급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직원들이 일하기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이란 게 이들 매체의 설명이다. 대다수 공장 및 매장이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전력 생산에 필요한 원유 및 가스 생산마저 중단된 탓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대부분 정유공장과 송유관이 가동을 멈추면서 하루 100만배럴 이상의 석유와 2억8000만㎥ 이상의 가스 생산이 중단됐다. 로이터통신은 텍사스에서 하루 평균 정제유 생산이 330만배럴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미 전체 하루 평균 정제량의 18%에 달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전체 가스 공급의 약 20%가 끊겼다”며 “걸프만의 에너지 공급 손실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내다봤다. (사진=뉴시스/Xinhua)◇반도체 공장 셧다운…자동차 업계 직격탄제너럴모터스(GM)·포드·닛산·도요타·혼다 등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전력공급 중단·천연가스 부족·급격히 낮아진 온도 탓에 텍사스·인디애나 등지의 공장 가동을 임시 폐쇄하거나 운영 시간을 줄이기로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차량용 반도체를 생산하는 텍사스 공장들이 일제히 폐쇄되면서 향후 생산 계획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전날 미 오스틴에너지는 산업용 전력을 쓰는 기업들에 전력 공급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공장 폐쇄 또는 휴무를 요청한 바 있. 이에 삼성전자·네덜란드 NXP세미컨덕터스·독일 인피니언 등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공장 가동을 멈췄다. NPX·인피니언은 전세계 차량용 반도체 시장 점유율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렇잖아도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기존 생산 계획을 축소했던 자동차 기업들은 이번 한파로 인해 물량을 더 줄여야 하는 위기에 놓인 셈이다. 반도체는 다른 부품들과 달리 맞춤형으로 제작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공급처를 쉽게 바꾸기 어렵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으로 올해 1분기에만 전 세계 자동차 100만대가량이 생산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통·물류·석유화학·항공·건설 등까지 피해 확산석유화학업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미국 정제설비가 밀집해 있는 걸프만 공장들이 일제히 가동을 멈추면서 미국 에틸렌 전체 생산량 중 61%가 공급이 끊겼다. 프로필렌과 유체도 각각 59%, 22%가량씩 생산이 중단됐다. 유통·물류 업체들은 물론 IT업계까지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월마트는 남부와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500개 이상의 지점을 폐쇄했다. 식료품 및 약국 체인업체 CVS는 775개 매장을 닫았고, 월그린 역시 텍사스 내 200여개 매장이 정전으로 영업할 수 없는 상태다. 애플 역시 미국 남부지역 상당수 매장문을 닫았다. 페덱스와 UPS 등 택배 서비스 업체들도 도로가 얼어붙은 특정 지역에 대한 배송을 연기했다. 페덱스는 최대 허브인 테네시주 멤피스 허브에서 시간당 50만개의 배송물건을 분류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 역시 텍사스·아칸소·일리노이·오클라호마·미주리·테네시·인디애나·켄터키 등 8개주 일부 시설을 임시 폐쇄했다.하늘길도 막혔다. CNN방송은 미 항공 운항 80%를 차지하는 4대 항공사 아메리칸·유나이티드·델타·사우스웨스트가 전날 2450편의 운항을 취소한 데 이어 이날도 2220편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한파가 석유·가스 생산 외에도 주택 건설 등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사진=뉴시스/AP)◇코로나發 재택근무…예상보다 피해 크지 않을 수도관건은 경제적 피해다. 일각에선 이미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이 지속하는 상황이었기에 예상보다는 피해 규모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그렇더라도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는 겨울철에 이례적으로 발생한 한파여서 예상치 못한 피해가 더 속출하고 있다는 관측도 많다. 당장 백신 접종이 지연되고 있는 점도 미 경제 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미국 기상분석업체 어큐웨더는 이번 한파에 따른 경제적 영향이 최대 500억달러(약 5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NYT는 “팬데믹으로 수백만명이 재택근무를 했기 때문에 과거보다 경제적 피해 비용은 많지 않을 수 있다”며 “하지만 전력이 끊기면 재택근무에 필수적인 인터넷 연결도 중단된다”고 지적했다.
2021.02.18 I 방성훈 기자
클래시스, 블록딜에도 실적 덕에 주가 '든든'
  • 클래시스, 블록딜에도 실적 덕에 주가 '든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피부미용기기 ‘슈링크’로 잘 알려진 기업 클래시스(214150)가 블록딜(시간외 대량거래)에도 불구, 탄탄한 실적 전망 덕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다. 블록딜을 계기로 유통 물량 확대가 기대되는 와중 코로나19 이후 미용에 대한 이연 수요, 수출 회복에 대한 전망이 제기되면서 실적 흐름 역시 밝을 것으로 추정된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클래시스는 전 거래일 대비 0.65%(100원) 오른 1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7일 최대주주인 정성재 대표이사의 특수관계인들의 지분이 블록딜을 통해 처분됐다는 공시에 주가는 8.93%(1500원) 하락했지만 이달 들어서 여전히 7% 넘는 오름세를 유지중이다. 지난해 10월 한 달간 16% 가까이 오른 후 주가는 꾸준히 오르고 있는 모습이기도 하다. 지난 17일 공시에 따르면 클래시스의 최대주주 정성재 대표이사와 특수관계인 6인은 보유 중인 지분 중 11.15%(709만5776주)를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다만 정성재 대표이사의 지분(50.97%, 3293만3847주)은 변함이 없고, 정 대표이사의 특수관계인인 이 씨와 직계존속 2인이 보유 중인 지분이 블록딜의 대상이 됐다. 처분 단가는 주당 1만5422원으로, 총 규모만 약 1094억원에 달한다. 이로써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전체 지분율은 85.22%에서 74.07%로 낮아졌다. 회사 측은 이번 블록딜에 대해서 유통 물량 확대를 통한 거래 안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거래 상대방 역시 회사의 사업과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이해도가 높은 국내와 해외 기관투자가들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이전부터 최대주주가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유통물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일부 처분이 필요하다고 기관투자가들 사이에서도 제기된 바 있다”며 “무상증자 등은 유통 비율 자체가 늘어나게 하는 효과가 없는만큼 ‘블록딜’이라는 방법을 선택했고, 본업 등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시장과도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까지 추가적인 처분 계획 등은 없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현재 클래시스의 발행주식수는 4471만6864주고, 유통가능 물량은 이중 약 25%를 차지해 지난해 말 대비 10%포인트 가량이 늘어났다. 대부분의 지분이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에 묶여있었던 것이 해소되고, 시장에서 유통되는 주식이 늘어나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거래 활성화가 가능해지는 셈이다. 실제로 회사는 블록딜과 무관하게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준 바 있다. 지난해 클래시스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6% 줄어든 40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8% 줄어든 765억원이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실적 방어에 성공한데다가 영업이익률 역시 53.1%에 달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30.8% 감소한 89억원 수준을 기록했으나 한 해를 놓고 보면 양호한 흐름을 보여준 것이다. 이와 더불어 추후 실적 전망 역시 긍정적이다.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이뤄지면 클래시스의 주요 매출처인 해외 시장 역시 회복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정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대 수출국인 브라질을 비롯해 일본, 러시아 등을 대상으로도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회사는 전체 매출의 약 52.4%를 해외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또한 ‘슈링크’ 등 기기뿐만이 아니라 기기에 필요한 소모품 등의 매출이 꾸준하게 발생하는 사업 구조를 갖춘 것도 장점이다. 이에 올해 실적 전망 역시 밝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클래시스의 매출액은 991억원, 영업이익은 572억원으로 각각 추정된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각각 29.59%, 40.81% 성장한다는 예상이다.
2021.02.18 I 권효중 기자
美한파에 가동 멈춘 반도체 공장들…차량용 반도체 수급 '비상'
  • 美한파에 가동 멈춘 반도체 공장들…차량용 반도체 수급 '비상'
  •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의 두 남성이 16일(현지시간) 정전으로 전기가 끊기자 직접 발전기 연료를 구하기 위해 돌아다니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A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의 한파로 텍사스 반도체 공장들이 잇따라 문을 닫으면서 반도체 수급난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가뜩이나 공급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자동체 업계 타격이 가장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미 전역을 강타한 한파가 텍사스 반도체 공장 생산을 멈추면서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일부 공장에서 생산량을 줄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미 오스틴에너지는 산업용 전력을 사용하는 기업들에게 전력 공급의 어려움을 전하면서 공장 폐쇄 또는 휴무를 요청했다. 이에 텍사스 오스틴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는 삼성전자, 네덜란드 NXP세미컨덕터스, 독일 인피니언 등이 전날 오후 3시부터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모두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들이다. 특히 NXP와 인피니언은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각각 21%, 19%의 점유율을 차지, 두 업체의 점유율만 40%에 달한다. 또 삼성전자의 오스틴 공장은 회사 전체 생산 능력의 28%를 차지한다고 씨티은행은 분석했다. 그렇지 않아도 공급 부족으로 올해 생산 규모를 대폭 줄이기로 했던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앞서 포드, 폭스바겐, 제너럴모터스(GM) 등은 반도체 부족을 이유로 올해 생산량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텍사스 반도체 공장들의 가동 중단으로 생산 계획 물량을 더 줄여야만 하는 위기에 놓였다. 반도체의 경우 공급처를 쉽게 바꾸기 힘들기 때문이다. IHS마킷은 올해 1분기 자동차 업체들의 생산량이 당초 계획보다 70만대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앞서 IHS마킷은 최근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전세계 자동차 생산이 100만대 가까이 지체될 것으로 예상한바 있다. 차량용 반도체 뿐 아니라 스마트폰과 TV 등으로 확산하고 있는 글로벌 반도체 수급난도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반도체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투자은행 레이먼드 제임스는 “삼성전자 공장 셧다운은 반도체 공급이 부족한 현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제는 반도체 공장들이 언제부터 정상 가동될 것인지 모른다는 점이다. 전력 생산에 필요한 원유나 가스 생산마저 중단된 상황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대부분의 정유공장과 송유관이 가동을 멈추면서 하루 100만배럴 이상의 석유와 2억 8000만㎥ 이상의 가스 생산이 중단됐다. 텍사스 전력 공급의 25%가량을 차지하는 풍력발전소도 절반 이상이 얼어붙어 가동을 멈췄다. 로이터통신은 텍사스에서 하루 평균 정제유 생산이 330만배럴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미 전체 하루 평균 정제량의 18%에 달한다.삼성전자 대변인은 WSJ에 “가능한 빨리 생산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전력 공급 업체인 오스틴에너지가 공장 가동을 언제 다시 시작할 수 있는지 알려줄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2021.02.18 I 방성훈 기자
1월 개인 달러화예금 5개월 만에 감소.."원·달러 환율 32.5원 올라"
  • 1월 개인 달러화예금 5개월 만에 감소.."원·달러 환율 32.5원 올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난해 12월 역대 최고 증가율을 보였던 개인들의 달러화예금이 1월 들어 5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시작해 올 초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출범 이후까지 이어진 약(弱)달러 기조에 환테크를 노린 수요가 몰렸지만 1월 들어 백신 보급율이 늘고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미 달러화. (사진=연합뉴스)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개인들의 달러화예금은 177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전월 대비 5000만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개인들의 달러화 예금은 지난해 8월 157억4000만달러에서 12월 177억8000만달러까지 꾸준히 증가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다 1월 감소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자 저가 매수 수요가 줄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2월말 1086.3원에서 올해 1월말 1118.8원까지 32.5원 올랐다. (자료=한국은행)지난달 기업들의 달러화예금은 수입 결제대금 지급 및 환율 상승에 따른 현물환 매도 등으로 622억6000만달러에서 584억3000만달러로 78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전체 달러화 예금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7.8%에서 76.7%로 줄어들었다. 이에 같은 기간 개인들의 달러화 예금액은 5000만달러 감소했지만, 기업보다 감소 폭이 크지 않아 차지하는 비중은 22.2%에서 23.3%로 늘었다. 한편, 달러화예금을 포함한 지난달 전체 거주자 외화예금은 1월 기준 893억8000만 달러로 전월대비 48억2000만 달러 감소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일컫는다.거주자 외화예금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여 942억 달러 수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1월 들어 달러화예금 및 유로화예금이 전월말 대비 각각 38억8000만달러, 3억5000만달러 감소하면서 893억8000만달러로 줄어들었다. 4개월만의 감소세 전환이다. 유로화예금은 증권사의 단기 운용자금 만기도래 및 투자자의 해외주식 매수 결제자금 인출 등의 영향을 받아 감소했다. 달러화예금(85.2%)에 이어 엔화예금이 52억5000만달러로 전체 5.9%의 비중을 차지했고 유로화예금(43억6000만달러)이 4.9%, 위안화예금(18억달러)이 2%, 기타통화(18억1000만달러) 2% 순으로 나타났다.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이 786억1000만달러로 전월대비 46억1000만달러 감소했고, 외은지점은 107억7000만달러로 2억1000만달러 줄었다.
2021.02.18 I 이윤화 기자
코로나 혼술에 술 소비 22% 늘었다…13년만에 최대폭 증가
  • 코로나 혼술에 술 소비 22% 늘었다…13년만에 최대폭 증가
  •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주류 코너에 대형매장용 맥주가 진열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난해 4분기 국내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식료품과 주류, 가전 소비가 크게 늘어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오락·문화, 음식·숙박 등 대면 서비스업 소비 감소는 이어졌다.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전국 2인 이상 비농림어가 대상)에 따르면, 월평균 가계지출은 389만 2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1% 감소했다. 소비지출은 290만 7000원, 비소비지출은 98만 6000원으로 각각 0.1%, 0.3% 줄었다. ◇‘집콕’ 시간 늘며 가정 내 소비 식료품·술 등 소비 증가 전체 소비지출 감소 속 품목별 편차는 뚜렷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시작된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 여파에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가정에서 필요한 소비는 증가한 반면 외부활동 관련 소비는 감소했다.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은 47만 7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9% 증가했다. 외식 소비가 줄고 집밥 소비가 늘며 관련 제품 소비지출 증가폭이 컸다. 육류와 신선수산동물 소비는 각각 30.5%, 28.7% 증가했다. 이외 채소 및 채소가공품(20.5%), 육류가공품(20.2%), 곡물가공품(13.4%), 빵 및 떡류(13.0%) 지출도 크게 늘었다. 술과 담배 소비도 크게 늘었다. 4분기 담배 소비 지출은 2만 2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8% 증가한 데 그친 반면 주류 소비 지출은 1만 8000원으로 같은 기간 22.2%가 늘었다. 이는 지난 2007년 3분기(31.3%), 2006년 4분기(28.8%) 이후 역대 3번째 증가 폭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저녁 9시 이후 영업제한 조치로 실내 생활 기간이 길어지면서 가정 내 주류 소비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했다.가정용품·가사서비스 지출은 15.6%가 증가해 15만 9000원을 기록했다. 가전·가정용기기 지출이 33.1% 늘었고 가구 및 조명 지출도 13.7% 증가했다. 다만 대면 접촉이 필수적인 가사서비스 지출은 15.4% 감소했다. 집 관련 주거·수도·광열 지출도 5.5% 증가한 29만 9000원을 나타냈다. 월세 등 실제주거비는 1.6% 증가한 8만 2000원을 기록했고, 주택유지 및 수선 지출은 8.3% 증가한 3만 7000원으로 집계됐다. 마스크 등 지출 증가로 보건지출은 8.5% 증가했다. 특히 의료용 소모품 지출은 전년동기대비 83.7% 급증했다. ◇대면서비스업 지출 감소는 지속 …외식비 지출 감소폭 확대반면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에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한 소비지출은 크게 줄었다. 음식·숙박 지출은 36만 1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3%가 감소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영향에 식사비 지출이 11.2% 줄며 전분기(-5.9%)대비 감소폭이 확대됐다. 오락·문화 지출은 15만 5000원으로 18.7% 감소했다. 국내외 단체여행, 운동·오락시설 등 이용 감소에 단체여행비 지출과 운동 및 오락서비스 지출이 각각 89.4%, 23.6% 줄었다. 코로나19 영향에 학원 교육 등이 어려워지면서 교육 지출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4분기 교육 지출은 18만 6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2% 줄었다. ◇비소비지출 줄고 평균소비성향 전분위서 하락 비소비지출 역시 지난해 1분기부터 4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4분기 비소비지출은 98만 6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3% 줄었다. 이자비용, 가구간이전지출 비영리단체로 이전지출이 각각 4.7%, 4.0%, 16.1% 감소했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종교시설 운영 중단과 외출, 모임 자제 등의 영향으로 경조비, 종교기부금, 단체회비 등이 감소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평균소비성향은 전체 소득 분위에서 일제히 하락했다. 4분기 평균소비성향은 69.6%로 전년동기대비 1.7%포인트 하락했다. 소득분위별로는 1분위 117.8%, 2분위 79.7%, 3분위 73.4%, 4분위 67.7%, 5분위 57.2%로 각각 0.5%포인트, 2.3%포인트, 3.4%포인트, 0.4%포인트, 1.6%포인트 하락했다. (자료=통계청)
2021.02.18 I 원다연 기자
BTS 곡들 만든 피독, 3년 연속 저작권대상 대상 수상
  • BTS 곡들 만든 피독, 3년 연속 저작권대상 대상 수상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봄날’, ‘FAKE LOVE’, ‘HOME’ 등을 만든 피독이 3년 연속 KOMCA(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저작권대상 대중 작사, 작곡분야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피독은 18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제7회 KOMCA 저작권대상에서 다시 한번 대상을 수상한다. 피독(왼쪽)과 조영수(사진=한국음악저작권협회)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홍진영, 이하 한음저협)가 매년 2월 주최하는 저작권대상은 직전 한 해 동안 분야별로 가장 많은 저작권료를 받은 작사, 작곡가에게 수여된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한음저협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한다.피독은 방탄소년단의 곡들을 비롯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곡들을 만들어 3년 연속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대중 편곡 분야에서는 작곡가 조영수가 수상한다. 지난 1회, 2회 저작권대상에서 편곡 분야 대상을 받은 조영수는 이로써 생애 세 번째 편곡 대상 수상을 하게 됐다.이밖에 클래식 분야 김성균, 국악 분야 박경훈, 동요 분야 이상희가 각 분야별 대상을 받는다.2020년 한해 가장 많은 음원 스트리밍 횟수를 기록한 곡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곡(Song of the Year)은 ‘작은 것들을 위한 시’가 차지한다.국내 음악 발전에 공로를 세운 음악인을 모시는 ‘KOMCA 명예의 전당’에는 1940, 50년대에 활동하며 ‘울고 넘는 박달재’, ‘단장의 미아리고개’, ‘만리포 사랑’ 등을 작사한 고(故) 반야월 선생을 추대한다.반야월 선생은 작곡가 고 손목인, 고 박시춘 선생 등과 함께 1964년 당시 한음저협을 설립하고, 이후 20여 년 간 이사로 재직하며 대한민국 음악 저작권 보호의 초석을 다진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한편 시상식 이전에 진행되는 한음저협의 제58차 정기총회에서는 2021년도 징수, 분배 예산을 비롯해 사업 계획, 정관 개정 등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2021.02.18 I 김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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