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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대 질병 수술·신의료 한번에'···NH농협생명, '백세팔팔건강보험' 개정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NH농협생명 대표 건강보험 상품 ‘백세팔팔NH건강보험’이 2024년 4월 신규 특약을 넣어 고객에게 더욱 필요한 상품으로 개정됐다.이 상품은 주계약을 통해 4대 주요질병(뇌·심장·간·췌장·폐) 수술자금 및 수술동반 입원비를 보장한다. 뇌혈관질환·심질환으로 인해 관혈수술(피부 절개해 눈으로 직접 보면서 질병부위를 수술하는 방식)을 받았을 때 수술 1회당 2000만원, 비관혈수술을 받았을 때 연간 1회 한도로 1000만원을 보장한다. 간·췌장·폐질환으로 인한 관혈수술 시 수술 1회당 1000만원을 보장하며 비관혈수술을 받았을 경우에는 연간 1회 한도로 500만원을 지급한다.또한 4대 주요질병으로 인해 수술동반 입원을 했을 경우 1일 초과 입원일수 1일당 30일 한도로 5만원을 지급한다. 질병 및 재해로 인해 수술동반 입원 시에도 1일 초과 입원일수 1일당 30일 한도로 3만원을 보장한다.(사진=NH농협생명)특약을 통해 보장을 강화할 수 있다. △진단특약 △생활지원특약 △치료특약 등 총 29종의 특약을 마련해 필요한 보장만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현재 비용이 많이 드는 신의료기술에 대한 보장에 더해 주요 질환 통원특약, 간병인사용입원특약까지 마련해 건강보험으로 대부분의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강점이 있다.올해 4월 개정을 통해 플러스암직접치료통원특약, 플러스뇌혈관질환통원특약, 플러스허혈성심질환통원특약, 간병인사용입원특약이 새롭게 추가됐다. ‘플러스암직접치료통원특약’은 암보장개시일 이후 암으로 상급종합병원 통원 시 1회당 최대 60만원까지 보장 가능하며(연간 최대30회), 일반병원의 경우 10만원까지 보장 가능하다.)이외에도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 암진단, 소액암진단, 뇌졸중진단, 자궁근종 하이푸 치료 등 진단관련 특약도 함께 마련했다.간편가입형에 한해 고혈압, 당뇨를 가지고 있는 고객도 가입할 수 있다. 3가지 고지항목인 △3개월 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에 대한 의사의 필요소견,질병확정진단 및 질병의심소견 여부 △2년 이내 입원 및 수술(제왕절개 포함) 여부 △5년 이내 암·간경화·협심증·심근경색 또는 뇌졸중(뇌출혈·뇌경색)으로 진단·입원·수술 여부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가입 가능하다. 올 4월부터는 간편가입형의 경우에도 최소 가입나이 기준이 30세에서 20세로 확대됐으며, 최대 80세까지 가입가능해 전연령대를 보장한다.
- 신한자산운용, 총 380억원 규모 '신한벤처세컨더리 펀드 제1호' 결성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최근 총 380억원 규모의 ‘신한벤처세컨더리 펀드 제1호’를 결성했다고 18일 밝혔다.(사진=신한자산운용)신한자산운용이 결성하는 ‘신한벤처세컨더리 펀드 제1호’는 운용규모 총 380억원으로 지난 12일 결성됐다. 주요 투자자로는 한국모태펀드, 신한금융그룹, 타임폴리오자산운용, JB우리캐피탈, 키움증권 등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본 펀드 투자자로 참여한다.앞서 한국벤처투자는 벤처세컨더리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6월 기존 벤처캐피탈(VC)만을 대상으로 했던 출자영역을 자산운용사로 확대해 벤처세컨더리 분야 출자사업 공고를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9월 신한자산운용을 포함하여 쿼드자산운용, NH헤지자산운용 등 3개사는 한국모태펀드 벤처세컨더리 분야에 최종 선정돼 약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확약받았다. 이번에 결성하는 ‘신한벤처세컨더리 펀드 제1호’는 선정된 3개사 중 첫 번째 결성사례로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벤처생태계 인프라 확대에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신한자산운용은 그간 신한창업벤처펀드, 혁신성장재정모펀드, 아산엔젤펀드 등 벤처캐피탈 모펀드 운용사로서 약 1조원의 모펀드를 운용하며 벤처캐피탈 시장 내 신한금융그룹만의 플랫폼을 구축하며 경험을 쌓아왔다고 전했다. 향후 신한자산운용은 그간 모펀드 운용을 통해 벤처캐피탈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벤처캐피탈 시장 내 저평가된 우량한 자산을 편입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선정된 재정모펀드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민관을 아우르는 벤처플랫폼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조성호 신한자산운용 특별자산운용실 실장은 “이번 조성되는 신한벤처세컨더리 펀드 조성을 통해 간접투자영역에서 직접투자 영역으로 저변을 확대하고, 향후 세컨더리 시장 활성화와 더불어 궁극적으로는 정부의 주요 안건인 역동적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그룹사 차원의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통시장 매출액, 코로나 전보다 34% 늘어…신규 방문객 ‘쑥’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지난해 전통시장 가맹점 매출액이 코로나19 펜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KB국민카드는 18일 전국 전통시장 가맹점의 매출액 증감, 소비 연령대 등 신용·체크카드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국세청에 등록된 전국의 전통시장 가맹점 8만 9000개에서 발생한 매출 데이터 5700만건을 대상으로 진행했다.지난해 전통시장 가맹점 매출액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이전인 2019년 대비 34%, (2022년 대비 8%) 증가했고 이용 회원 수도 25%(2022년 대비 6%)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시장을 방문한 회원 중 18%는 지난 4년간 전통시장에 방문하지 않은 회원으로 시장을 이용하는 신규 방문객이 늘었다.신규 방문객은 20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음식점을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방문객의 연령 비중은 20대 26%, 60대 이상 21%, 50대 20% 순으로 20대가 가장 높았고, 매출 건수는 음식점 40%, 식료품 22%, 농수축산물 19% 순으로 음식점의 비중이 두드러졌다. 업종별 매출은 농수축산물 63%, 음식점 44%, 식료품이 33% 증가했고, 지역별로는 수도권 36%, 광역시 32%, 지방(광역시 외)이 32% 증가하는 등 전 지역에서 코로나19 이전 대비 전통시장 가맹점 매출액이 증가했다.연령별 매출 비중은 60대 이상 40%, 50대 26%, 40대 17%, 30대 10%, 20대 7%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매출 비중이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별 세부업종 매출액 비중은 20대와 30대는 커피·음료(26%, 22%), 40대는 분식·간식(21%), 50대는 가공식품(31%), 60대 이상은 농산물(48%)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KB국민카드 데이터사업그룹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전통시장의 매력이 꾸준히 주목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자료=KB국민카드)
- 석유公-포스코홀딩스, 캐나다 유전 지층수서 리튬 추출 협력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17일 주한캐나다대사관에서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과 캐나다 유전·가스전의 지층수를 활용한 리튬 등 주요 광물 개발 기술과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활용(CCUS)기술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 왼쪽 두번째부터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 임건묵 석유공사 E&P 에너지사업본부장,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원장, 타마라 모휘니(Tamara Mawhinney) 주한 캐나다 대사가 캐나다 리튬 개발기술 및 CCUS 기술연구 협약식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이날 협약식에는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타마라 모휘니 주한캐나다대사, 빅터 리 주한알버타주정부 한국대표 등이 참석했다.이번 MOU 체결로 양사는 석유공사가 캐나다 알버타주에 보유하고 있는 유전·가스전의 지층수(지층에 들어있는 지하수)에서 리튬을 포함한 주요 광물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상호 협력하게 된다. 통상적으로 석유, 가스가 매장된 지층 주변에 있는 지층수에는 리튬 등 광물이 함유돼 있다. 특히 캐나다 알버타주의 경우 세계 최대 수준의 지층수 리튬이 매장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수의 기업들이 폐유전의 지층수에서 리튬을 개발·생산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향후 양사는 알버타주 내 석유공사 유전·가스전 지역에서 지층수의 리튬 등 광물 함유 가능성 검토와 경제성 평가를 추진하고, 관련 광물 추출을 위한 기술 연구에 상호 협력해 사업화 기반을 다져갈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리튬의 중국 의존도가 70% 수준인 상황에서 지층수를 활용한 캐나다 리튬 개발이 본격 추진되면 공급망 다변화를 통한 핵심광물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말레이시아 셰퍼드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프로젝트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회사(Pertamina)와의 CCS 실증사업에 이어 해외 CCUS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이번 기술연구 협력으로 양사가 가진 기술 강점과 경험이 적극적으로 공유돼 시너지가 발휘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발판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기아, 이탈리아 밀라노서 ‘2024 카 디자인 어워드’ 수상…디자인 철학 호평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000270)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4 카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며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 United)의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고 18일 밝혔다.17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ADI 디자인 박물관에서 열린 ‘2024 카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에서 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왼쪽)과 실비아 바루팔디 오토앤디자인 디렉터가 수상 소감을 나누고 있다. (사진=기아)기아는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ADI 디자인 박물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브랜드 디자인 언어’(Brand Design Language) 부문을 수상했다.카 디자인 어워드는 이탈리아의 자동차 디자인 전문지 ‘오토 앤드 디자인(Auto&Design)’이 주관해 열리는 디자인 시상식이다. 한국, 영국,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11개 국가 자동차 전문기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자동차 디자인 발전에 기여한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한다.시상 부문은 △콘셉트 카 △양산차 △브랜드 디자인 언어 등 세 개다.기아는 ‘브랜드 디자인 언어’ 부문에서 함께 후보로 올라온 BMW, 토요타, 쿠프라, 로터스 등을 제치고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기아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하는 기업 비전에 발맞춰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을 뜻하는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디자인 철학으로 삼고 있다.이에 따라 전기차 EV9, EV6 등 완성도 높은 차량 라인업을 선보이는 동시에 다양한 전시 행사를 열며 일관된 디자인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해왔다.기아 신차 디자인이 전 세계적인 호평을 받는 이유기도 하다. 지난해 출시한 기아 EV9은 ‘2024 세계 올해의 자동차’, ‘2024 북미 올해의 차’, ‘2024 iF 디자인 어워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 3대 자동차 상과 디자인 상을 석권한 바 있다.17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ADI 디자인 박물관에서 열린 ‘2024 카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에서 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이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기아)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기아의 디자인 영향력을 강화하고자 노력한 수많은 디자이너들의 열정과 몰입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을 선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기아는 이달 21일까지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4’에 참가해 공연예술, 작가, 전시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전시를 선보이며 자사 디자인 철학을 알리고 있다.
- 현대캐피탈, 호주·인니 진출 가속페달 밟는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현대캐피탈이 호주와 인도네시아 신사업에 박차를 가한다.(사진=현대캐피탈)현대캐피탈은 지난 3월 호주 금융당국으로부터 금융업 라이선스(license)를 취득한 데 이어,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금융사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현대캐피탈은 ‘현대캐피탈 호주’ 설립 작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캐피탈 호주’는 현대자동차그룹 지분 100%의 전속(Captive) 금융사로, 올해 7월 부분적으로 영업을 개시한 뒤 11월부터 호주 전역에서 본격적으로 영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현대캐피탈 호주는 그동안 현대자동차그룹의 차량 구매 시 전속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던 현지 고객들을 위해 각 차량에 맞는 최적화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기본 상품은 물론 차량 가격의 일부를 만기 시점까지 유예해 월 할부금 부담을 낮춘 ‘잔가 보장형’ 상품이나, 초기 일정 기간에는 이자만 내고 남은 할부 기간에 잔여 원리금을 상환하는 ‘거치형’ 상품 등 고객이 자신의 경제 상황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방침이다.현대캐피탈 호주의 또다른 차별화 전략은 ‘빠르고 편리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다. 현대캐피탈은 독자적으로 구축한 글로벌 IT 시스템을 활용해, 통상 현지에서 2~3일의 시간이 소요됐던 심사 시간을 30분 이내로 대폭 줄이고, 금융상품 이용에 필요한 많은 서류들도 디지털 프로세스로 간소화 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AI 챗봇과 실시간 채팅 상담 서비스 등을 통해 현지 고객들의 다양한 문의에 365일, 24시간 실시간으로 응대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한편 현대캐피탈은 지난 17일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을 위해 현지 여신전문금융사인 ‘파라미트라 멀티파이낸스(Paramitra Multifinance)’를 인수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현대캐피탈은 후속 작업을 통해 해당 법인을 ‘현대캐피탈 인도네시아(가칭)’로 탈바꿈시키고, 내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현지에서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재계 순위 4위인 ‘시나르마스(SINARMAS)’ 그룹 및 ‘신한 인도네시아’와의 삼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현지 자금조달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도네시아 주요 도시에 영업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 자동차 리스를 비롯해 여러 신상품을 출시해 현지 현대자동차그룹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예정이다.현지에서 새롭게 선보일 디지털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현대캐피탈 인도네시아는 딜러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견적 산출과 심사 업무 등을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는 전용 앱을 새롭게 운영하고, 디지털 자동승인 시스템을 도입해 업무처리 절차와 시간을 대폭 줄여나갈 계획이다.
- [마켓인]파두 후폭풍 언제까지…투자사들 ‘전전긍긍’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뻥튀기 상장’ 의혹에 휩싸인 파두(440110) 후폭풍이 해를 넘겨 지속되고 있다. 이달 들어 상장 주관을 맡은 증권사들이 연달아 압수수색을 받은 가운데 초기 투자자로 알려진 벤처캐피탈(VC)까지 수사 선상에 오르면서다. ‘팹리스 유니콘’으로 주목받은 파두는 다양한 외부투자로 기업가치를 키워온 만큼 나머지 투자자들도 긴장하는 모양새다. (사진=파두)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과 남부지방검찰청은 파두의 내부자 거래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 중이다. 이달 들어 파두 상장을 주관한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초기 투자사인 포레스트파트너스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레스트파트너스는 ‘어닝 쇼크’ 논란을 부른 파두의 지난해 3분기 실적 공시 직전에 보유 지분을 대량 매도해 시장의 눈길을 끌었다. 당시 포레스트파트너스는 파두의 3분기 실적 공시 직전인 지난해 11월 3일부터 8일까지 지분을 집중 매도해 419억원을 회수했다. 파두는 같은 달 8일 실적을 공시했고, 이날 주가는 하한가로 마감했다. 금감원은 이같은 매도 타이밍에 내부 정보가 활용됐는지 여부 등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설립된 파두는 지난해 8월 코스닥 상장 직전까지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포레스트파트너스, 제이에스프라이빗에쿼티(JS PE), 레버런트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IBK캐피탈, 에스앤씨파트너스, 카익투벤처스 위드윈인베스트먼트 등이 재무적투자자(FI)들이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FI는 지분 5% 미만을 보유하고 있어 공시 의무가 없다. 보유 지분을 매각하더라도 지분 공시를 통해 시장에 드러나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파두가 지난해 8월 52주 신고가(4만7100원) 이후로 올해 들어 1만4630원까지 밀린 만큼 투자자별로 엑시트(투자금 회수) 시점을 두고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포레스트파트너스의 엑시트 과정에서 나온 잡음 탓에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다는 분위기다. 파두에 투자한 VC 관계자는 “파두를 둘러싼 수사가 계속되면서 자칫 잘못하면 불공정거래 의혹에 휩싸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현 주가 상황도 좋지 않은데다 불필요한 논란에 연루될 이유가 없기에 엑시트에 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전했다. 파두와 같은 기술특례상장을 추진 중인 예비 상장사들도 난처한 상황이다. 파두 사태에 이어 또다른 기술특례상장사 시큐레터(418250)마저 8개월 만에 상장폐지 위기에 놓이면서 심사가 더욱 엄격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들 회사에 자금을 지원한 PE나 VC들도 늦어지는 상장 심사에 엑시트 시점이 기약 없이 늦어지고 있는 셈이다. 또다른 VC 관계자는 “기술력이 입증된 스타트업들이 많은데 제도적 한계로 증시 입성이 늦어진다면 이 또한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 트렌드지, 에이벡스 손잡고 日 본격 진출
- 트렌드지(사진=글로벌에이치미디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트렌드지(TRENDZ)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엑소(EXO), 엔시티(NCT) 등의 뒤를 잇는다.트렌드지는 지난 3일 일본 대형 소속사 에이벡스 산하 에이벡스 트랙스(avex trax)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 전폭적인 지원 속에 일본 공략에 나선다.명실상부 일본 최고의 매니지먼트인 에이벡스는 앞으로 트렌드지가 한국과 일본을 넘어 글로벌 아티스트로 성장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보고 있다. 에이벡스는 트렌드지를 위해 매니지먼트와 마케팅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에이벡스는 앞서 보아, 동방신기, 엑소 등 K팝을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의 일본 활동을 지원해왔다. 이들 모두 에이벡스 지원 속 다양한 활동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K팝이 현재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길을 닦았다. 이제는 트렌드지가 그 길 위에서 화려한 비상을 꿈꾼다.트렌드지는 먼저 빅스, 최예나, 위아이 등 K팝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펼친 바 있는 KT 제프 요코하마에서 일본 데뷔 쇼케이스를 개최, 본격적인 일본 활동을 시작한다.트렌드지는 그동안 압도적인 퍼포먼스 실력과 독보적인 콘셉트, 여기에 사회 전반에 던지는 메시지들로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최근 유럽투어를 통해 유럽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입증한 만큼, 일본에서 역시 K팝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소속사 글로벌에이치미디어에 따르면 트렌드지는 일본을 시작으로 유럽, 미주, 남미 등을 비롯한 아시아 투어까지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