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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연금특위 갑론을박…5월 내 합의 가능할까(종합)
  • 국회 연금특위 갑론을박…5월 내 합의 가능할까(종합)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여야가 국회에서 연금개혁을 위해 오랜만에 머리를 맞댔다. 다음 달 29일로 종료되는 21대 국회에서 처리하지 않으면 연금개혁은 22대 국회로 넘어가 다시 처음부터 개혁논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하지만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연금개혁특별위원회 회의는 4시간여 동안 이견만 확인한 채 마무리됐다.◇ 시작부터 ‘으르렁’…22대 국회 미루기 말도 안돼주호영 국회 연금특위 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2차 연금개혁특별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회의 시작 전부터 여야의 팽팽한 기싸움이 벌어졌다. 전날 영수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연금개혁을 22대 국회로 미루자고 언급한 것이 알려지며 야당이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야당 간사인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금까지 우리가 21대 국회에서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서 연금개혁에 합의하려고 하고 있는데 대통령이 이렇게 의지가 없고 22대에서 하겠다고 하는 것은 오늘 이 자리를 상당히 맥풀리게 한다”고 지적했다.이에 정부 대표로 나온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국회연금특위에서 논의해서 결정할 사항”이라며 “국민을 위해서 지속 가능한 바람직한 연금 개혁안이 나온다면 정부도 적극 함께하겠다는 그런 의지의 표명이었다”고 해명했다. 22대 국회가 언급된 이유에 대해서는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면 국회에서 계속 논의 이어갈 수 있다는 취지였다”며 “22대로 넘기자는 취지는 아니었다. 바람직한 안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은 “영수회담을 하는데, 야당 대표가 와서 1안이 마치 확정된 안인양 얘기를 해버리니, 그 안으로는 21대에서 하기 힘드니 22대에 하자는 식으로 표현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1안 재정 더 난감…2안 재정안정 도움이날 보건복지부는 500인 시민대표단에게 제시된 2가지 안에 대한 재정 추계 결과를 공개했다. 앞서 시민대표단 가운데 56.0%는 소득보장안(1안)을, 42.6%는 재정안정안(2안)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1안과 2안 모두 10년간 연 0.3%포인트씩 인상하고 소득대체율은 2025년부터 인상하는 것으로 가정해 추계를 진행했다. (그래픽=김일환 기자)그 결과 1안의 경우 기금 소진 시점은 2061년으로 현행 대비 6년 연장되지만 기금 소진 이후 미래세대가 부담해야 할 필요 보험료율은 2018년 43.2%로 현행 대비 8.2%포인트 높아진다. 2078년 미래세대가 납부해야 할 국민연금 보험료는 소득의 43.2%에 이르게 될 전망이다. 누적 수지 적자 규모는 현행 대비 1004조원 늘어나고 GDP 대비 총지출 비율은 2083년 11.8%로 현행 대비 2.3%포인트 증가한다. 소득대체율 50%를 보장하기 위한 수직균형보험료율은 24.7%로 보험료율 13% 대비 11.7%포인트 부족하다. 소득대체율을 10%포인트 높이기 위해서는 최소 5%포인트의 보험료율 인상이 필요하므로 소득대체율을 50%로 인상할 때 보험료율을 최소 14% 인상해도 재정적 지속 가능성은 나아지지 않는다. 소득대체율 인상 수준보다 보험료율 인상 수준이 낮아 누적수지 적자와 기금 소진 이후 필요 보험료율이 크게 증가하게 돼 현재보다 재정을 더 어렵게 하는 면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2안은 기금 소진시점이 2062년으로 현행 대비 7년 연장된다. 기금 소진 이후 미래세대가 부담해야 할 필요 보험료율은 2078년 35.1%다. 누적수지 적자 규모는 현행 대비 4598조원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DP 대비 총지출 비율은 2083년 9.6%다. 소득대체율 40%를 보장하기 위한 수지균형보험료율이 19.8%로 보험료율 12% 대비 7.8%포인트 부족하다. 보험료율은 인상하되 소득대체율은 유지하면 현재의 저부담 고급여 구조를 개선하는 안이 되는 만큼 재정 안정에 도움될 것으로 예측됐다. 연금 수급 개시 연령을 만 65세로 유지하는 안에 대한 추계 결과 의무가입 상한 연령을 만 64세로 높일 경우 기금 소진 시점은 1안의 경우 2059년, 2안의 경우 2060년이었다. 1안 2안 모두 기금 소진 시점이 기존 1·2안보다 2년씩 빨라지는 등 재정 부담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래세대가 부담해야 할 필요 보험료율도 높아져 1안의 경우 45%로 현행보다 10%포인트 증가했다. 2안의 경우 36.6%포인트로 현행보다 1.6%포인트 높아졌다. 누적수지 적자와 GDP 대비 총지출이 모두 늘어나는 등 가입연령 상향 시 보험료 납부액이 증가하는 효과보다 급여 지출 증가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그래픽=김일환 기자)◇ 국회의 시간…개혁 의지 無 이견만 ‘팽팽’국민의힘은 미래 세대에 재정 부담을 떠넘기는 무책임한 방안이라고 비판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노후소득 보장이라는 국가 책임을 이행하는 안이라고 옹호했다.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 안에 따르면 지금 태어난 친구들은 40살이 되면 본인 소득의 43%를 (보험료로) 내야 한다”며 “지금 태어난 아기에게 ‘40살이 됐을 때 소득의 43% 낼래’라고 물으면 싫다고 하지 않겠나. 10세 이하 국민의 의견이 고려되지 않을 것 같다”고 꼬집었다.반면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기 위한 절차였다”며 “숙의 절차를 거칠 때 그 자체를 아예 자신들의 의견과 다르다고 해서 배척하는 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야 의원들이 팽팽한 갑론을박을 이어가자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안과 2안의 양자택일 문제가 아니라고 짚었다. 숙의 과정에 만난 시민이 (재정 안정 중시의 경우) 젊은 세대와 미래세대의 높은 보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소득 보장 중시의 경우) 노후 소득 보장이 충분치 않아서라는 이유를 댔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들이 서로 교차 선택하면서까지 생각했던 건 소득 보장도 강화하고 재정 안정도 기할 수 있는 방안을 선택한 것”이라며 “이제는 국회의 시간이다.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파악을 했으니 이제는 판단과 결정을 국회가 해야 한다. 이건 시간의 의지가 아니라 개혁의지와 정치적 판단이다. 개혁의지가 없다면 시간이 1~2년이 더 있어도 못 한다. 개혁의지가 있다면 오늘이라도 협의할 수 있다. 왈가왈부하지 말고 짧은 시간 내에 뭘 할건지에 대해 집중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도 “이제 남은 것은 우리 특위의 결정”이라며 “남은 기간 지금까지 제안되고 논의된 연금개혁안을 긴밀히 협의하겠다. 여야 간 합의를 도출함으로써 다음 연금특위 회의는 역사적인 연금개혁 법안을 처리하는 현장이 되기를 강력히 기대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4.30 I 이지현 기자
SOOP, 최초 방송 스트리머 1분기 크게 늘어…트위치 철수 효과
  • SOOP, 최초 방송 스트리머 1분기 크게 늘어…트위치 철수 효과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SOOP(구 아프리카TV가 트위치 철수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SOOP은 올해 1분기 최초 방송 스트리머 수가 전 분기 대비 57% 급증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올해 2월엔 최초 방송 스트리머 수가 6000명을 넘어 2021년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SOOP은 이에 대해 지난 2016년부터 진행해온 신규 스트리머 지원책에 더해 트위치 스트리머와 유저들을 위한 정착 프로그램 ‘웰컴 트위치(Welcome Twitch!)’ 영향이라고 분석했다.실제 올해 1분기 기준 SOOP에서 활동하는 액티브 스트리머 수는 전 분기대비 9% 증가했다. 그중 트위치에서 넘어온 액티브 스트리머 수는 올해 2월 2800명에서 3월 4700명으로 68% 늘어났다.SOOP은 지난 2016년부터 신입 스트리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통해 ‘신인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누적 방송시간 1000시간 미만의 스트리머 중 일부를 선발해 지원하는 ‘뉴비존’, 방송 장비를 지원하는 ‘리워드포인트’ 제도,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해주는 ‘테크 스트리머’ 등이 대표적 지원책이다.신입 스트리머들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도 마련하고 있다. SOOP은 스트리머들의 콘텐츠를 지원하고, 오리지널?시그니처 등 공식 콘텐츠를 제작해 아이디어에 기획력을 불어넣고 현실화하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SOOP는 지난 2016년부터 스트리머들의 콘텐츠 제작 지원을 위한 ‘콘텐츠지원센터’를 운영해오고 있다. ‘콘텐츠지원센터’는 누적 방송시간 10시간 이상 스트리머라면 누구든 신청할 수 있다. 심사를 통해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되며, 장비 대여부터 재료비, 여행경비, VOD편집 등 비용뿐 아니라 기술 지원과 함께 홍보도 지원하고 있다.SOOP이 진행하는 다양한 공식 콘텐츠에도 신입 스트리머들이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2020년 시작된 ‘뉴비골방’은 신입 스트리머들이 기존 SOOP에서 활동하는 선배 스트리머들과 함께 진행하는 토크쇼다. 게임, 개인기, 장기자랑 등을 통해 자신을 소개하고 솔직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어 수많은 스트리머가 거쳐갔고, 현재 71회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외 신입 스트리머들이 직접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 ‘뉴비커머스데이’, 취미 및 생활을 공유하는 ‘원데이클라스’ 등 다양한 공식 콘텐츠도 진행되고 있다.신규 스트리머들은 버추얼, 스포츠, 취미 등에서 활약하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8년 만에 SOOP으로 복귀한 ‘우왁굳’과 버추얼 아이돌그룹 ‘이세계아이돌’을 필두로 한 버추얼 생태계가 확장되고 있다. 2024년 1분기 SOOP에서 진행된 버추얼 콘텐츠는 전 분기 대비 172% 증가했으며, 특히 뉴비존 스트리머 중 버추얼 스트리머 비중이 지난 분기 12%에서 1분기 38%로 증가하는 등 생태계가 강화되고 있다.SOOP은 앞으로도 창작자 지원을 통해 콘텐츠 저변을 넓히고, 스트리머가 보다 즐겁고 자유로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4.04.30 I 한광범 기자
`도로 강공`…민주당, 김검희 여사 특검 다시 꺼내들었다
  • `도로 강공`…민주당, 김검희 여사 특검 다시 꺼내들었다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영수회담이 ‘빈손 회담’으로 끝나자 민주당이 여권을 향한 강공(强攻)을 재개했다. 민주당은 여당의 반대에도 오는 2일 본회의를 개최하고 채해병특검법 등을 강행해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에서 이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본회의 특검법 처리 의지 밝힌 민주당 30일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오는 2일 본회의 개최 의지를 강력히 표명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해병대원 순직사건 수사 외압 관련자들이 숨겨온 사실을 밝혀내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국회법까지 어기면서 (본회의 개최를 반대하고) 특검법을 반대하는 것은 수사 방해이자 은폐”라고 여당을 직격했다. 뒤이어 그는 “2일 본회의를 반드시 열어야 한다”며 “이날 해병대 순직장병 사건에 대한 특별법(일명 채해병특검법), 전세사기특별법 등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대통령 거부권으로 재의결 과정이 필요한 이태원참사특별법, 재발의된 양곡관리법개정안(양곡법) 등을 처리하기로 했다. 양곡법은 윤 대통령의 첫 거부권 법안으로 민주당은 일부 내용을 수정해 재발의했다. 현재는 본회의에 직회부된 상태다. 더 나아가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 수용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영수회담 당시 이 대표가 ‘가족 등’으로 에둘러 표현했던 부분이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30일) “하루라도 빨리 김건희 특검을 수용해 추락한 공정과 상식의 가치를 바로 세우라”고 요구했다. ◇반대하는 與, 강행하겠다는 野여당인 국민의힘은 특검법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최를 반대하고 있다. 민생법안만 처리한다면 본회의 개의에 동의하겠지만 채해병특검법까지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공식적인 입장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정쟁 유발 법안을 처리하겠다면, 본회의 개최에 동의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여당의 반대 입장이 영수회담 이후에도 바뀌지 않자 민주당은 ‘밀어붙이겠다’는 입장이다. 김진표 국회의장을 압박해 단독으로 나서 본회의를 개최하겠다는 뜻이다. 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김 의장이 마지막까지 의장으로서 책무와 역할, 소임을 다하는가가 (이번 국회의 개의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장이 마지막 결단을 속히 내려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른 민주당 의원들도 집단으로 나서 김 의장을 압박했다. 문정복·문진석·민형배·이학영·강준현·유정주 민주당 의원과 김남국·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장의 더 중요한 업무는 해외 순방이 아니라 본회의 개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 의장을 향해 “본회의를 열지 않는다면 4일 예정된 해외 순방도 저지하겠다”고까지 주장했다. ◇정쟁의 명분된 영수회담 한 민주당 관계자는 “영수회담이 야당의 공세를 높이는 명분이 됐다”고 말했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기존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면서 “민생 회복과 기조 전환에 어떤 의지도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국민의 인내심이 길지 않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민주당에서 추진하는 특검법은 대통령 거부권에 부딪히거나 회기 종료로 자동폐기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럼에도 특검법 통과를 밀어 붙이는 것은 윤 대통령에 대한 망신주기 의도가 다분히 있다”고 추정했다. 총선 패배 후 혼란스러운 국민의힘 상황도 민주당에는 유리하다. 국민의힘 내 이탈표 발생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지난 15일 안철수·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공개적으로 채해병특검법 통과 찬성 의사를 피력한 바 있다. 이번 총선에서 낙천됐거나 낙선한 의원들의 이탈표까지 나온다면 민주당이 원하는 법안 통과가 더 수월해질 수 있다.
2024.04.30 I 김유성 기자
1.3조 복권 당첨된 사나이…"다 쓸 수 있을까요?"
  • 1.3조 복권 당첨된 사나이…"다 쓸 수 있을까요?"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이 돈을 다 쓸 시간이 있을까요? 그럴 만한 시간이 나에게 있을까요?”미국의 로또인 ‘파워볼’ 1등 당첨자인 쳉 새판(46)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오리건주 복권협회가 개최한 당첨축하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가 받게 된 당첨금은 무려 13억 달러(1조8000억원). 세금을 제하고도 4억2200만달러(5805억원)를 일시금으로 받았지만, 새판은 마냥 좋아만 할 수가 없다. 그는 8년 전 암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됐고, 지금까지 화학요법 치료를 받고 있다. 머리카락이 전혀 없는 그의 민머리가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한다. 새판은 “나는 내 가족과 내 건강을 부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 자신을 위해 좋은 의사를 찾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당첨금은 그의 아내와, 그의 친구가 나눠가질 예정이라고도 했다. 파워볼을 친구와 함께 샀기 때문이다. 이날 또 눈길을 끈 것은 새판이 머리 위에 들고 있는, ‘Iu-Mien USA’라는 글자가 새겨진 팻말이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는 라오스에서 태어났지만, 라오스인은 아니다. 나는 이우미엔이다”라고 말했다. 이우미엔족은 중국에 기원을 둔 동남아시아 민족으로, 이들 중 다수는 라오스에서 태국으로 피신했다가 베트남 전쟁 이후 미국에 정착했다. 1975년 라오스 내전과 분쟁 이후, 미국이 지원한 라오스 정부가 무너졌을 때, 그들은 새로운 공산주의 정부의 보복을 피하기 위해 미국으로 이주했다. 새판은 라오스에서 태어나 1987년 태국으로 이주했다가 1994년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 그는 1996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30년동안 포틀랜드에서 살았다. 그는 항공 우주 회사에서 기계공으로 일했다. 한편 상금 13억 달러는 파워볼 역사상 네 번째로 큰 금액이다. 미국 복권 역사상 최대 당첨금은 지난 2022년 11월 파워볼 복권에서 나온 20억4000만달러(약 2조8060억원)였다.
2024.04.30 I 정수영 기자
삼성증권 ‘중개형ISA 100만원 시드머니 모으기 챌린지’ 이벤트 실시
  • 삼성증권 ‘중개형ISA 100만원 시드머니 모으기 챌린지’ 이벤트 실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사장 박종문)은 비대면 중개형ISA 계좌 보유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내달 말까지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삼성증권의 이번 이번트는 두가지 챌린지로 진행된다. 첫번째 챌린지는 기간 중 비대면 중개형ISA 계좌 내 순입금 100만원 이상 달성하면 이마트-GS칼텍스 상품권 5000원을 전원 증정한다. 단 6월 28일까지 비대면 중개형ISA 계좌 내 출금이력이 없는 경우에 한하여 증정한다. 두번째 챌린지는 기간 중 비대면 중개형ISA 계좌 내 순입금 100만원 이상 달성하고 온라인으로 100만원 이상 상품 매수까지 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한다. 대상 상품은 국내주식, ETF(N), 채권(RP포함), 파생결합증권(ELS, ELB, DLS, DLB 등), 펀드이다. 조건 충족 시 지급되는 경품은 갤럭시S24+(256GB) 1명, 갤럭시탭 S9 FE Wi-fi(128GB) 1명, 리모와캐리어 Essential 캐빈(36L) 1명 이다.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엠팝(mPOP)’에서 이벤트 기간 내 참여신청을 해야 한다.한편 삼성증권은 중개형ISA 계좌 개설 축하 이벤트로 중개형ISA 국내주식 수수료 평생혜택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올해 삼성증권 중개형ISA 계좌 개설 시 국내주식 온라인 위탁거래 수수료를 평생 주식은 0.0036396%, ETF/ETN은 0.0042087% 로 수수료 혜택을 준다.
2024.04.30 I 이정현 기자
호실적에도 삼성전자 주가는 '찔끔'…기관은 2조 던졌다
  • 호실적에도 삼성전자 주가는 '찔끔'…기관은 2조 던졌다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5분기 만의 흑자전환에도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찔끔’ 오르는데 그쳤다. 삼성전자가 이미 실적 관련 추정치를 발표해 기대가 시장에 선반영됐고,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최근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내놓으며 산업 자체에 대한 기대조차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30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04%(800원) 오른 7만75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 전 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반도체 사업 부문에서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 흑자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연간 15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한 삼성전자의 적자 탈출은 5개 분기 만의 성과다.그러나 호실적 발표에도 삼성전자의 주가는 상승 탄력을 받지 못했다. 이날 1.04% 상승했지만 지난 8일 기록한 52주 신고가 8만6000원과 비교해서는 여전히 낮은 상태다. 8만전자를 넘어서자마자 내리막길을 탄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신고가 대비 10%가량 낮다.증권가에서는 기관 매도세도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발목을 잡고 있다고 평가한다. 이달 들어 기관은 코스피에서 3조3285억원을 팔아치웠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 순매도 금액만 2조837억원에 달한다. 이는 기관 순매도 2위인 HD현대일렉트릭(267260)(2629억원)의 약 7배 가까이 되는 규모다. 9만전자를 넘보던 삼성전자 주가는 4월에만 5.49% 하락하며 7만원대로 복귀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실적 추정치를 미리 발표한 만큼 1분기에 기록한 호실적이 주가를 강하게 끌어올릴 요인은 되지 못했다”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동결이 예상되며 반도체주에 대한 우려로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업황 자체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다는 점도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에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업체인 ASML의 실적 부진에 이어 TSMC와 메타, 인텔 등 투심에 영향을 미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잇따라 시장 기대와 동떨어진 성적표를 내놓으면서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실적시즌을 지나며 빅테크 기업들이 AI와 클라우드 투자를 이어갈 의사를 밝혔음에도 AI나 반도체에 대한 기대가 다소 약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삼성전자가 최근 애플에 뺏긴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1위 다시 탈환한 만큼 주가 상승 여력이 남았다는 기대도 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1억대를 하회한 9661만대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3월에 비해선 증가세에 있고 유럽의 수요 회복 조짐은 고무적”이라며 “중국의 회복세와 미국의 수요 회복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4.30 I 김보겸 기자
포스코DX, 인텔리빅스와 산업용 CCTV 플랫폼 개발 맞손
  • 포스코DX, 인텔리빅스와 산업용 CCTV 플랫폼 개발 맞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포스코DX(대표 정덕균)가 비전AI 전문기업인 인텔리빅스(대표 최은수, 장정훈)와 스마트CCTV 및 차세대 멀티모달(Multimodal) 기반 복합인지플랫폼 개발 분야에서 협력한다.포스코DX는 지난 30일, 판교사옥에서 정덕균 포스코DX 사장과 인텔리빅스 최은수 대표 등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CCTV 및 복합인지플랫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정덕균 포스코DX 사장(왼쪽)과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이사(오른쪽)가 포스코DX 판교사옥에서 ‘스마트CCTV 및 복합인지플랫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DX양사는 스마트CCTV 플랫폼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제철소 등에 스마트CCTV 구축을 추진해오고 있는 포스코DX가 시스템 전반적인 개발과 사업 발굴을 맡고, 인텔리빅스가 영상분석 솔루션을 공급한다.포스코DX는 생산현장에 스마트CCTV를 설치해 작업자의 불안정한 이상행동, 작업장 내 안전사고, 품질이상 상황 등을 감지해 사전에 조치하는 다양한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인텔리빅스는 영상분석, 통합관제, 선별관제 등 영상 관제에 필요한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AI기반 영상관제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양사는 차세대 복합인지플랫폼 개발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양사는 영상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다양한 멀티모달 데이터를 복합적으로 분석하여 고도 지능의 스마트팩토리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복합인지플랫폼 개발을 위한 기술 협업 및 사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다.포스코DX 관계자는 “제철소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현장의 스마트 CCTV 구축과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포스코DX와 스마트CCTV 관련 최고의 기술을 확보한 인텔리빅스의 협력을 통해 산업현장에 AI 기반의 영상분석 기술 확산이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차세대 복합인지플랫폼 개발도 성공적으로 추진해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축을 리딩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30 I 김현아 기자
정관장, 침향 전문 브랜드 '기다림 침향' 론칭
  • 정관장, 침향 전문 브랜드 '기다림 침향' 론칭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KGC인삼공사는 정관장이 프리미엄 침향 전문 브랜드 ‘기다림 침향’을 론칭하며 침향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30일 밝혔다. 정관장 ‘기다림 침향’.(사진=KGC인삼공사)침향은 침향나무가 상처를 입었을 때 스스로를 보호하고 치료하기 위해 분비되는 수지성분을 일컫는다. 수지가 응집되고 숙성하는데까지 10~20년 오랜 기간이 소요되고 나무 한 그루에서 소량 채취돼 예로부터 귀한 원료로 여겨졌다. ‘동의보감’, ‘본초강목’ 등 주요 문헌에서도 특별하게 활용돼 온 소재로 향유고래의 용연향, 사향노루의 사향과 함께 세계 3대 향으로 손꼽히기도 한다.세계적 시장조사업체 팩트MR에 따르면 전세계 침향오일 시장규모는 지난해 2억5000만달러 수준이다. 오는 2033년에는 4억5000만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이번에 정관장이 선보인 ‘기다림 침향’은 유전자 분석 기술로 침향의 기원까지 판별해 신뢰성을 높였다.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BKSDA)로부터 인증서를 발급받아 재배인, 재배지, 등급과 기원까지 한 번 더 확인한 고품질 침향만을 사용한다. 침향의 주 원산지는 인도네시아·베트남 등 동남아로 그 종류만 20여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기다림 침향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공전에 등록된 인도네시아산 ‘아퀼라리아 말라센시스’만을 원료로 사용한다. 고품질 원료 조달을 위해 9단계의 원료이력관리를 거쳐 산지에서 제품까지 원료 출처와 순수성을 꼼꼼히 확인한다.달임액과 환 두가지 제품으로 정관장 로드샵, 백화점, 정몰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기다림 침향액은 침향의 진수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100% 침향 순수달임액이다. 앰플 한 병당 2g의 고함량 침향이 함유돼 빠르게 채워지는 침향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앰플 한 병을 그대로 섭취하거나 따뜻한 물에 타서 침향의 맛과 향을 음미할 수도 있다. 기다림 침향환은 침향과 더불어 지황·맥문동·사인·영지·당귀·백출 등 식물혼합농축액을 배합해 침향의 기운을 배로 느낄 수 있도록 설계한 환 제형의 제품이다. 응축된 침향의 에너지와 엄선된 전통소재로 지치지 않는 일상의 힘을 선사한다. 김은성 KGC인삼공사 수석 브랜드 매니저는 “정관장 기다림 침향은 유전자 판별 기술, 인도네시아 정부 인증 등을 통해 식약처에 고시된 고품질의 오리지널 침향만을 고집한다”며 “각박한 일상 속에서 내면의 평정을 찾고자 하는 분들께 침향의 진수를 오롯이 전달한다”고 말했다.
라이진 한일전서 유일한 승리 김수철, “날 이길 선수 데려와 달라”
  • 라이진 한일전서 유일한 승리 김수철, “날 이길 선수 데려와 달라”
  • 김수철. 사진=ROAD 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라이진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유일한 승리를 챙긴 김수철(32·로드FC 원주)이 더 높은 곳을 향한 도전 의지를 드러냈다.김수철은 29일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진46에서 일본 판크라스 밴텀급 챔피언 출신 나카지마 타이치(36)를 2라운드 KO로 꺾었다.김수철은 1라운드부터 적극적인 공격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김수철은 상대가 거리를 좁히며 그라운드 싸움을 걸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김수철은 침착하게 위기를 벗어나며, 킥과 펀치로 점수를 쌓아나갔다.승부는 2라운드가 시작하자마자 갈렸다. 터치 글러브를 끝내고 탐색전을 벌이던 김수철은 순식간에 거리를 좁혔다. 이어 왼손 펀치를 상대 안면에 적중하며 다운을 끌어냈다. 김수철은 파운딩 공격까지 모두 적중시키며 심판의 스탑사인을 받았다. 2라운드 10초가 채 지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었다.승리한 김수철은 곧바로 VVIP에서 경기를 관람하던 로드FC 정문홍 회장에게 달려갔다. 스승에게 큰절을 올리고, 포옹을 하며 기쁨을 만끽했다.김수철. 사진=ROAD FC경기 후 김수철은 눈물을 흘리며 “지난 몇 달간 생각처럼 훈련이 되지 않았다”라며 “관장님께 ‘이대로는 안 된다’는 말을 들으며 특훈을 받아왔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그때까지 관장님의 말을 듣지 않았다”라며 “다시 한 번 관장님의 말을 잘 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성찰했다.김수철은 자신의 목표에 대해 강한 선수가 되는 것이라며 “일본에서 나를 이길 선수가 있다면 다음 시합에 데리고 와 달라”라며 정면 승부를 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일본 매체 ‘e-Fight’는 “3대3 한일전에선 일본이 2-1로 승리했으나 김수철은 한국의 대장으로서 자부심을 보여줬다”라고 극찬했다.한편 김수철과 함께 3대3 한일전에 나섰던 양지용(28·제주 팀 더킹)은 쿠라모토 카즈마(38)에게 1-2 판정패를 당했다.쿠라모토 카즈마는 2017년에 데뷔해 10승 4패의 전적을 쌓았고 타격과 그라운드에 모두 재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데뷔전부터 7연승을 달성하기도 했으며, 전일본 그레코 레슬링 선수권과 전국체전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양지용은 쿠마로토 카즈마를 상대로 타격에서 우위를 점했으나 레슬링 싸움에서 밀렸다. 여기에 로프를 잡아 감점까지 받으며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이정현22·TEAM AOM)도 일본 DEEP 플라이급 챔피언, 미국 CAGE FURY FC 플라이급 챔피언인 신류 마코토(24)에게 서브미션으로 패했다. 이정현은 미국 벨라토르에서 타이틀전까지 치렀던 신류 마코토를 상대로 그라운드 기술에서 한계를 보이며 무릎을 꿇었다.
2024.04.30 I 허윤수 기자
BNK금융 1분기 순익 2.8% 감소…부동산PF·기업대출 경쟁에 ‘한숨’
  • BNK금융 1분기 순익 2.8% 감소…부동산PF·기업대출 경쟁에 ‘한숨’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BNK금융그룹이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 적립 등으로 올해 1분기 순이익이 1년 전에 비해 2.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충당금으로 7000억원 적립을 계획하고 있는 BNK금융은 최근 시중은행의 기업대출 강화에도 고전하고 있어 고민이 깊어지는 모양새다.◇BNK금융 1분기 순익 전년 대비 2.82% 감소BNK금융그룹은 30일 실적공시를 통해 2024년 1분기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이 24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2567억원) 대비 2.82% 감소한 수치다. 올해 1분기 BNK금융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각각 91억원과 92억원 증가했고, 판매관리비는 128억원 감소해 충당금적립전 이익이 311억원 증가했다. 반면, 손실흡수능력 확대를 위한 추가 충당금을 442억원 적립하면서, 대손비용이 전년 대비 409억원 증가하여 당기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은행 부문의 경우 부산은행이 125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1453억원) 대비 13.8%로 크게 감소했지만, 경남은행이 1012억원으로 전년동기(850억원)보다 19.1% 증가해 전체 지난해 1분기보다 1.7% 줄어든 226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비은행부문은 유가증권 관련 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충당금 전입액 증가로 전년동기(584억원) 대비 6.2%(37억원) 감소한 54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보였다. 투자증권(△45억원), 자산운용(△4억원) 등은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모두 감소했지만, 캐피탈(19억원), 저축은행(1억원) 등은 전년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그룹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5%, 연체율은 0.90%로 전분기대비 각각 12bp, 30bp 상승했다. 경기둔화와 금리인상에 따른 차주의 채무상환능력 악화가 반영된 것으로 향후 적극적인 건전성 관리가 요구된다고 BNK금융은 설명했다.또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적정 이익 실현과 경기 하방리스크에 대비한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분기대비 31bp 상승한 12.00%로 개선됐다. 보통주자본비율의 개선은 향후 신용리스크 확대에 대비하고,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재원이 그만큼 보강되었음을 의미한다.BNK금융 CFO인 권재중 부사장은 “개선된 보통주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주당배당금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하는 등 주주환원정책을 더욱 강화할 예정” 이라고 강조했다.◇“올해 충당금 7000억 적립 계획…기업대출 방어도 강화”한편, BNK금융은 올해 부동산PF 관련 충당금 등 연체율이 오르는 상황에 대비해 올해 약 7000억원의 충당금을 쌓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권 부사장은 “3개월 연체율의 경우 연체 금액 60%가 비은행으로 상당 부분 부동산PF가 차지하고 있고, 캐피탈과 저축은행은 개인 여신 부분서도 연체 늘어나고 있다”며 “연체율을 고려해 올해 그룹 전체적으로 약 7000억원의 충당금을 쌓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BNK금융은 올해 들어 시중은행이 기업 대출을 강화하면서 중소기업 금융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고객 이탈을 막고, 공격적인 상품 개발을 통해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권 부사장은 “시중은행의 기업 대출이 올해 3개월 동안 18조원 늘면서, 중소·중견기업 대출 부분에 큰 경쟁압력으로 오고 있다”며 “개인 대출에선 인터넷은행과도 경쟁하기 때문에, 기업 금융에서 고객 이탈 방어를 강화하고 개인 금융 부분에서 지방고객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30 I 최정훈 기자
김봉곤 롯데호텔 부산 총괄셰프, 은탑산업훈장 수상
  • 김봉곤 롯데호텔 부산 총괄셰프, 은탑산업훈장 수상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는 김봉곤(사진) 롯데호텔 부산 총괄 셰프가 고용노동부 주관 ‘2024년 근로자의 날’ 유공 정부포상에서 호텔 셰프 최초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사진=롯데호텔앤리조트김 총괄 셰프는 K푸드의 위상을 높이고 조리 분야 인재 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997년 롯데호텔 부산에 입사한 김 총괄 셰프는 2004년 업계 최연소 조리기능장 자격을 취득했고 2008년 싱가포르 국제요리 대회 동상 수상 등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2008년 세계 4대 요리대회 중 하나인 IKA 독일세계요리올림픽 양식 전시 부문에서 금메달도 획득했다. 2020년에는 ‘부산광역시 명장’ 인증을 받았으며 올해는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케이터링 등 다수의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렀다.또 식문화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부산 지역 대학 및 고등학교에서 요리사의 꿈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는 등 젊은 요리사 100명의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조리사연맹에서 주관하는 요리 대회의 단장도 겸하고 있다.김 총괄 셰프는 “30여년간 가장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했고 이렇게 뜻깊은 훈장으로 인정을 받아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미식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그동안의 노하우와 경험을 후배들에게 더 많이 알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김 총괄 셰프는 롯데호텔 부산 7층에 새로운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블루 헤이븐’ 오픈을 준비 중이다. 블루 헤이븐은 시그니처 망고 크림새우, 고수 파스타, 묵은지 볶음밥 등 김 총괄셰프가 직접 기획한 감성적인 메뉴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2024.04.30 I 김정유 기자
미래산업, 中최대 전자부품 제조 전시회 ‘넵콘 차이나 2024’ 참가
  • 미래산업, 中최대 전자부품 제조 전시회 ‘넵콘 차이나 2024’ 참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래산업(025560)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넵콘 차이나(NEPCON CHINA) 2024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30일 밝혔다.넵콘은 30년 역사를 가진 국제 전자 생산 장비 및 마이크로 전자 산업들을 전시하는 전시회다. 600여개의 제조사의 출품과 약 5만명 규모의 관람객을 대상으로 열렸다.미래산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중국 소주(Suzhou) 소재 중국 법인 현지에서 최초로 자체 조립한 이형부품삽입기 ‘MAI-Series’를 선보였다. 중국 현지 및 해외 소재 EMS(Electronic Manufacturing Service) 및 PCB 제조 기업으로부터 많은 주목과 관심을 받았다.미래산업에 따르면 전시회를 통해 중국 소재 대리점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간의 관계를 강화하고 중국 내 시장 주도 및 영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더불어 이번 전시회 기간 중 모집된 업체와의 신규 대리점 계약 체결을 통해 중국 내 시장점유율 및 고객 서비스 품질 만족도 또한 상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MAI-Series 이형부품 삽입기는 SMT마운터 사업으로부터 십 수년간 축적한 초정밀 제어 및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에 수작업을 통해 생산되었던 이형부품의 리드 및 바디를 카메라 또는 레이저를 통해 검사하고 PCB에 삽입하는 장비로, 생산라인 자동화 및 생산성 극대화를 위한 무인 자동화 설비다.‘이형’ 부품의 경우 부품의 크기, 무게, 모양, 재질에 따라 다양한 공급 방식이 존재한다. 미래산업은 이런 비상용화된 시스템에 대응하기 위해 다년간의 집중적인 개발과 투자를 통해 20여개 이상의 공급기를 개발하였으며, 현재도 고객의 요구에 유연한 대응을 위해 지속적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또한 부품공급, 장착불량, 미삽입, 부품 치우침, 부품 이탈, 부품 충돌 방지 등 생산 불량 방지 목적으로 개발된 다양한 기능과 고객의 사용 편의성을 목적으로 개발된 생산 이력 및 추적 관린 시스템 등 고객사들의 다양한 요구와 피드백을 받아들이며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만든 기술력을 바탕으로 완벽한 무인 자동화 시스템 구현을 목표로 다양한 옵션들을 제공하고 있다.미래산업은 글로벌 공격 영업활성화 전략으로 지난 4월 26일 동남아 시장 선점 및 고객 다변화 전략을 목표로 베트남 박닌(Bac Ninh)에 신규 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최근 추가적으로 미국 및 멕시코 시장을 겨냥하여 높은 미주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업체와의 신규 업무 협약을 추진중 이다.
2024.04.30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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