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상 한전 감사 “재무위기 극복 위해 스스로 모범 돼야”

취임 1년 맞아 2만여 임직원에게 당부
"새로운 기회 위해 나부터 노력할 것"
  • 등록 2024-04-02 오후 3:37:36

    수정 2024-04-02 오후 10:11:09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전영상 한국전력(015760)공사(이하 한전) 상임감사위원이 취임 1주년을 맞아 2만3000여 임직원에게 “재무위기 극복을 위해 스스로 모범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영상 한국전력공사(한전) 상임감사위원이 지난해 3월7일 전남 나주 한전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하고 있다. (사진=한전)
전 감사는 2일 “관행으로 여겨지던 불합리한 제도를 과감히 혁파하고 국민과 직원이 공감하는 청렴하고 공정한 기업 이미지 재정립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재무위기 극복을 위해 스스로 모범이 돼야 한다”고 전했다.

전 감사는 전력 공기업 한전이 글로벌 에너지 위기 여파로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한 지난해 3월 한전 감사로 취임해 감사 업무를 총괄해 왔다. 그는 이후 감상위원에게 주어지던 KTX 특실과 호텔, 법인카드 등 특전을 반납했다. 본인의 전담 비서를 IT 인력으로 전환하며 감사 업무의 IT화도 추진했다. 한전 감사실은 이 같은 노력 끝에 최근 업무 자료를 자동 분석해 법인카드 부정집행 가능성이나 분할 수의계약 의심 대상을 자동 분류하는 8가지 종류의 감사 시스템을 개발해 현장 활용을 시작하기도 했다.

전 감사는 특히 약 70명의 감사실 직원들에게 “조직의 부조리를 적발하고 예방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한 단계 높은 윤리의식과 철저한 자기관리가 절실하다”며 “회사 위기를 새로운 발전과 도약의 기회로 바꾸기 위해 나부터 노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한전은 앞선 3년간 쌓인 40조원의 누적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2022년부터 5년 동안 25조원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자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도 한 해 동안 9549억원에 이르는 예산 절감 실적을 기록했다. 감사실도 이 과정에서 자회사나 퇴직자 단체와의 관행적 수의계약의 경쟁계약 전환을 추진하는 등 기업체질과 조직문화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대한민국 3대 도둑 등장
  • 미모가 더 빛나
  • 처참한 사고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